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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세’ 성동일 10㎏ 감량…“무릎 안 좋아도 매일 한다”

    ‘58세’ 성동일 10㎏ 감량…“무릎 안 좋아도 매일 한다”

    배우 성동일이 10kg을 감량한 근황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에서 성동일은 홀쭉해진 얼굴로 배우 공명을 만났다. 성동일은 공명과 나란히 걸으며 “나 젊었을 때처럼 착하고 예쁘게 생겼다”고 치켜세웠다. 공명은 성동일의 등을 만지며 “그런데 왜 이렇게, 진짜 탄탄해지셨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성동일은 “내가 조금만 어렸어도 네 역할은 다 내 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도 알겠지만, 나이를 먹으면 지금 습관을 들여놔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작품 시작하기 전에 두 달 동안 10㎏을 뺐다. 진짜 자기관리다”라고 말했다. 앞서 성동일은 지난 6월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체중 감량 비결로 ‘걷기 운동’을 꼽았다. 성동일은 “무릎 연골이 안 좋아져서 (러닝에서) 걷는 걸로 바꿨다”며 “보통 한 14㎞, 많이 걸으면 27㎞ 걷는다. 촬영 없는 날은 매일 매일 걷는다”고 밝혔다.
  •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美 금리 인하 기대가 밀어올려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美 금리 인하 기대가 밀어올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서고 86거래일 만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14 포인트(2.24%) 오른 4029.73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3999.7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곧바로 4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4038.39까지 올랐다가 현재 4020선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478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6억원, 129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삼성전자는 장중 처음으로 10만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프리마켓에서 10만원 돌파 후 정규장에서 10만 19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인 53만 7000원(5.29%)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선주를 포함해 지난 24일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삼성전자우(1.80%), HD현대중공업(5.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8%), 현대차(1.98%), 두산에너빌리티(1.61%), 기아(1.65%) 등 강세였다. HD현대 그룹주는 미국 군수지원함 건조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만 0.61% 약세였다. 이날 상승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오는 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됐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다우존스지수 1.01%, 나스닥 1.15%,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0.79% 등 일제히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부터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FOM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실적 시즌 등 주요 대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러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일간 단위로 주가 급등락 정도가 지난주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50 포인트(1.64%) 오른 897.58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때 897.58을 기록해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테오젠(5.72%),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1.5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19세 연하 ‘왕좌의 게임’ 女배우와 열애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19세 연하 ‘왕좌의 게임’ 女배우와 열애설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48)이 19세 연하인 배우 소피 터너(29)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터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산사 스타크 역을 맡아 인지도를 쌓은 영국 배우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는 터너가 기존 연인이었던 귀족 페레그린 피어슨과 지난 9월 결별한 지 일주일 만에 마틴과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터너와 피어슨은 한 고위층 인사의 결혼식에 참석한 직후 연인 관계를 끝냈다. 앞서 마틴 역시 8년간 공개적으로 열애하며 약혼까지 했던 미국 배우 다코타 존슨(36)과 지난 6월 결별한 상태다. 두 사람은 각각 한 차례씩 결혼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이다. 마틴은 2003년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53)와 결혼하고 딸 애플(21)과 아들 모지스(19)를 얻었으나 2016년 파경을 맞았다. 터너는 2019년 미국 가수 조 조나스와 화촉을 밝혔으나 4년 만인 2023년 이혼했다. 조나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윌라(5)와 델핀(3)도 있다. 마틴은 1996년 영국에서 콜드플레이를 결성하고 30년째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뮤직 오브 더 스피어’ 내한 공연을 개최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대표곡으로는 ‘Yellow’(2000), ‘The Scientist’(2002), ‘Fix You’(2005), ‘Viva la Vida’(2008), ‘Paradise’(2011) 등이 있다.
  • “강북횡단선 반드시 추진돼야”… 강서구민들 12만명이 뭉쳤다

    “강북횡단선 반드시 추진돼야”… 강서구민들 12만명이 뭉쳤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강서구민의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망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서울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는 지난 24일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을 위한 12만 주민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주민들의 교통 편의 강화를 위한 숙원사업이 경제성을 이유로 중단된 것이다. 이에 강서구는 서울시의 강서·강북 균형발전과 도시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은 지난 7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두 달 동안 이어졌다. 서명운동에는 12만 522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구는 주민서명부와 재추진 촉구 건의문을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강북횡단선이 지나는 등촌동과 화곡동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에서 오는 통행불편과 도시철도 소외 지역인 만큼 강북횡단선은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를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25.72㎞의 경전철이다. 총 19개 정거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강서구에선 9호선 등촌역과 등촌2동 주민센터 부근, 목동사거리 인근 3곳이 포함됐다. 진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강북권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이라면서 “강북횡단선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부동산 도덕주의의 결말

    [데스크 시각] 부동산 도덕주의의 결말

    지난 25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사임했다. 6월 30일 취임 후 117일 만,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열흘 만이다. 이 전 차관 사임의 직접적인 이유는 유튜브에서 한 말실수다. 그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지금 당장 집을 사려 하지 말고 소득을 쌓아 나중에 집을 사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충고를 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행동은 달랐다. 이 전 차관은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약 35평)를 33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14억 8000만원의 임대 보증금을 받고 2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12월에 완료했다. 한마디로 매매 금액의 일부를 전세금으로 조달한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갭투자를 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 40억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계약일 기준 16개월 만에, 잔금 기준 10개월 만에 6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 정도면 부동산 투기꾼이 가서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최근 주택정책과 이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보는 것 같다. 수요를 억제해 주택 가격을 잡겠다는 정책의 방향성도 그렇지만 더 근본적으로 닮아 있는 것은 정책의 바닥에 깔린 ‘도덕주의’다. 부동산 거래를 통해 버는 ‘불로소득’(不勞所得)은 근절돼야 하고, 주택은 ‘자산’이 아닌 ‘주거 수단’으로만 작동해야 한다는 도덕주의가 정책의 근간에 깔려 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과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강화에서도 이런 도덕주의가 엿보인다. 대출을 바짝 조이고 실제 거주하는 것이 아니면 집을 사지 못하게 만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것은 정책의 효과성에 집중했다기보다 ‘풍선효과 방지’와 ‘집을 투자 수단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는 철학에 기반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주거 수단인 집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옳고 좋은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방법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누르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눌러 주택 가격을 잡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가장 부정적인 연령대가 30대다. 결혼을 준비하며 제대로 된 집을 구해야 하는 30대가 봤을 때 이번 대책은 “금수저 아니면 집 사지 말라”는 이야기로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이 적지 않은 맞벌이 부부에게 ‘빚내서 집 사지 말라’는 이번 대책은 ‘386세대의 훈장질’로밖에 안 보인다. 30·40대가 이번 대책을 훈장질로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잣대로 정책을 만들고 주장하는 이들이 행동은 거꾸로 하기 때문이다. ‘10·15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이 전 차관이 그렇고, 서울 서초구 아파트 두 채 중 하나를 정리하겠다고 했다가 자녀에게 증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그렇다. 정책 입안자들의 말과 행동이 ‘내로남불’이니, 정책이 사람들에게 ‘훈장질’ 이상이 되기 힘들다. 서울 아파트의 공급은 막혀 있고, 경기를 살리려면 재정은 풀어야 하고,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있는데 우리만 안 낮출 수 없는 상황에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엄격한 도덕주의가 아닌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펼친다면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규제 강화로 인해 줄어든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거시설 공급에서 답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하면서 ‘실용적 시장주의’를 국정철학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과연 지금 상황에서 실용은 무엇일까. ‘불로소득에 대한 철퇴’가 실용일까. 시민들의 주거 비용을 낮추는 것이 실용일까.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미군 급여 1900억원 기부한 ‘은둔 재벌’

    미군 급여 1900억원 기부한 ‘은둔 재벌’

    셧다운에도 군인 월급 받을 길 열려트럼프 “애국자이자 내 친구” 칭찬최근 5년간 3268억원 공화당 후원 미국의 한 개인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미군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3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기부한 가운데 이 기부자가 ‘은둔형 억만장자’인 티머시 멜런(83)으로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를 “애국자이자 내 친구”라고 추켜세우면서도 “그가 주목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사는 세상이나 정치계에서는 꽤 드문 일”이라며 멜런을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멜런은 은행 재벌 가문의 상속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거액을 후원하기도 했다. 7500만 달러(1079억원)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부하는 등 지난 5년간 모두 2억 2700만 달러(3268억원)를 공화당 후원에 썼다. 멜런은 1970년대에는 페미니스트와 생태주의 운동, 미국 원주민을 위한 자선 기부에 앞장섰지만 10여년 전부터 정치 성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거액의 정치 자금을 받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를 “극도로 호기심이 많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열정이 강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멜런은 트럼프 1기 당시 남부 국경 장벽 건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멜런의 조부인 앤드루 멜런은 1921년부터 11년간 재무장관으로 활동했고, 이후 주영 미국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철도 침목 제조 회사를 설립했으며 항공사 팬암을 인수해 재건을 시도하다 재매각했다. 또 탐험가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수색 작업에 거액을 후원하는 등 돈키호테와 같은 행보를 보였다. 멜런 가문의 자산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140억 달러(20조원)로 추산된다. 다만 멜런의 기부 액수는 현역 미군 장병들에게 충분한 급여를 주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 현역 군인은 130만명으로, 이번 기부금을 균등 분배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받을 수 있는 돈은 약 100달러(14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미 연방정부는 군인 급여에 1910억 달러(275조원) 이상을 지출했다. 2주마다 지급되는 군인 급여에 평균 70억 달러(10조원)를 쓴 것이다.
  • ‘코리안드림’ 이뤘다… 리슈잉, KLPGA 71번 출전 만에 우승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코리안드림’ 이뤘다… 리슈잉, KLPGA 71번 출전 만에 우승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발전하기 위해 2022년 외국인 선수의 국내 진출 장벽을 전면 개방한 뒤 처음으로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투어 신설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공동 2위 박혜준·박주영·마다솜·유지나·박소혜(이상 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9월 재일교포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이다. 또 역대 외국 국적 선수 우승은 1990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린웬린(대만)이 정상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다. 올 시즌 상금 순위 49위(1억 9338만 6268원)였던 리슈잉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기며 22계단을 뛰어올라 27위(3억 7338만 6268원)가 됐다. KLPGA 정규투어 3년 차인 리슈잉은 7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9번째로 나온 생애 첫 우승자다. 앞서 김민주와 김민선,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 김민솔, 신다인, 이율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이번 우승으로 2027년 시즌까지 정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조선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슈잉은 ‘골프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해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KLPGA 투어가 2022년 외국 선수 출전을 전면 개방한 이후 처음 혜택을 받은 선수다. 변경된 규정을 통해 3부 격인 점프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2년 6월 5차전에서 우승하며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8차전에서 다시 정상을 밟는 등 점프투어 2승을 올렸다. 2022년 8월부터는 2부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고, 그해 시드 순위 전에서 17위에 자리하며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 그는 올해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정규투어에서만 활동했다. 애초 이날 경기는 시즌 2승을 노리던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 시즌 4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박혜준이 4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선두 방신실에 3타차까지 뒤지며 우승 경쟁에서 가장 먼저 멀어졌다. 박혜준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추격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도 8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2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는 사이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리슈잉이 치고 나왔다. 올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2차례, 컷 통과 14차례를 기록한 리슈잉은 7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재차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선 리슈잉은 14번 홀(파4)에서 친 15.1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2위 그룹에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리슈잉은 16번 홀(파4)에서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박주영 등 2위 그룹에 한 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였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며 다시 두 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우승을 매조졌다.
  • “지속적 투자 유치로 성장 기반 마련… 정주 여건 갖춘 ‘품격 도시 당진’ 만들 것”

    “지속적 투자 유치로 성장 기반 마련… 정주 여건 갖춘 ‘품격 도시 당진’ 만들 것”

    “교육과 고용, 의료, 문화예술 등 정주 여건을 갖춘 지속가능한 당진시를 만들겠습니다.”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 환경 개선으로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한 일본 지바현 나가레야마시처럼 정주 여건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산업·관광 도시에서 정주 여건도 갖춘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 다음은 오 시장과의 일문일답. -당진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지속적 투자 유치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연계해 투자와 인구 유입이 선순환하는 희망 도시가 필요하다. 지금은 주거편의, 의료, 교통, 보육·교육, 여가 활동 등 필수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진에 교육시설과 의료시설, 공원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은. “당진에 직장이 있지만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1만 6000명에 달한다. 이들이 당진에 거주하지 않는 이유는 정주 생활 환경 부족 때문이다. 천안~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천안·아산 지역으로 외부에서 출퇴근하는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현대제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교육 환경 개선과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호수공원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교육 환경 개선과 종합병원 설립 추진 과정은. “당진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종합병원 설립은 2007년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과 약속한 지역사회 공헌의 연장선이다. 종합병원은 지역 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자사고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재 유출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6월 25일 당진시는 충남도, 현대제철과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주거지구에 종합병원과 자사고를 설립하는 내용의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자사고 설립 방향·운영 주체, 병상 규모 등 구체적 계획은 전담 태스크포스(TF)팀 구성으로 본격화할 계획이다.” -당진 호수공원 개발 계획은. “당진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부족하다는 게 시민들 의견이다. 호수공원은 도시 품격을 높이는 핵심 시설이자, 젊은 세대를 당진에 정착하게 하는 중요 인프라가 될 것이다. 호수공원 내에 상업시설을 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원에 대형 키즈카페 등 임대 방식으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만족도를 높이겠다. 넓은 잔디마당, 음악분수, 인공폭포, 미디어파사드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주 여건 개선을 넘어 대표적 관광 허브 및 문화와 이벤트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은 시민과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의 연속이었다. 지금까지 공직자들과 함께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해 왔다. 공직자들과 함께 과감한 도전과 노력으로 당진의 미래를 열고 품격 높은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 공단 ‘순이’들의 땀과 꿈 기억하며… 금천, 서울 4대 경제도시 열어간다 [현장 행정]

    공단 ‘순이’들의 땀과 꿈 기억하며… 금천, 서울 4대 경제도시 열어간다 [현장 행정]

    네다섯명 살던 3평 쪽방 등 재현당시 생활상·구로공단 역사 생생“G밸리 데이터·AI 등 중심지 도약” “1970~80년대 우리나라 여공들이 ‘공순이’로 불리면서도 꿈을 키우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끈 곳이 금천구입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로공단(G밸리) 노동자생활체험관인 ‘금천 순이의집’을 지난 23일 찾아 이렇게 말했다. 당시 여공들이 지내던 이른바 ‘벌집’(쪽방)을 재현한 이 전시관은 G밸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증강현실(AR)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나 사진, 각종 추억의 소품 등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 공용화장실을 써야 하는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여공들은 월세를 아끼기 위해 적어도 네다섯명이 함께 지냈다고 한다. 유 구청장은 “어린 학생들이 오면 쪽방에 직접 누워보면 깜짝 놀란다”면서 “역사를 보다 잘 알리기 위해 최순영 전 YH무역 노동조합 지부장을 명예관장으로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금천구는 서울의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가 오늘날 D·N·A(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금천구는 15일 공군부대 부지를 인공지능(AI) 신산업 육성도시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담은 ‘금천 미래전략 버킷리스트 30’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G밸리에 2494개 D·N·A 기업이 입주했는데, 이는 서울의 2위권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기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신규 기업 유입을 이끌어내 서울 4대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IFA 2025’의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과 ‘금천구민 기업인상’을 수상한 G밸리의 오디오 기술 기업 ‘제이디솔루션’ 관계자는 “특히 하드웨어 분야에서 창업 여건이 뛰어난 G밸리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라고 했다. 금천구는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음식 문화 개선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금천 강희맹장독대 체험관’을 개관한 데 이어 다음달 9일에는 ‘제1회 금천전통식문화축제’를 연다. 주민들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먹거리 ‘금천마을된장 오미원’도 개발했다. 유 구청장은 “금천의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 문화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주 행복주택에 ‘경기 유니티’ 도입

    경기도가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내 행복주택의 미활용 공간을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경기 유니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유니티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공주택의 근린생활시설 등 유휴공간을 민간에 제공하면, 민간이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다산 지금 A5 행복주택은 2022년 6월 입주가 시작됐다. 경기도와 GH는 965㎡(1~2층) 규모로 조성 중이며, 12월 개장한다. 그동안 공공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은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도와 GH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기관에 공간을 맡겨 안정적인 운영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고령자 건강교실, 스크린 파크골프 등 여가활동, 육아·요리 교육 등 주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주택이 거주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생활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환대출 LTV 다시 70%로 완화… 부동산 대책 혼선 지속

    대환대출 LTV 다시 70%로 완화… 부동산 대책 혼선 지속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싸고 잇따른 번복과 오류가 발생하며 시장 혼선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에 대해 최초 취급 시점의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당초 강화된 LTV 40%를 적용하기로 했던 방침을 기존 70%로 되돌린 것이다. 서민층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 갈아타기’마저 막혔다는 불만이 폭주하자 정부가 물러선 것이다. 전세퇴거자금대출에도 강화된 LTV를 적용할지를 두고 혼선이 이어졌다. 전세 계약 당시 비규제지역이었으나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으로 바뀐 경우에도 강화된 LTV 40%가 적용된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금융위는 뒤늦게 “6월 27일까지 체결된 임대차 계약은 규제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LTV 70%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 담보대출의 LTV도 오락가락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는 처음엔 “비주택 LTV도 70%에서 40%로 강화된다”고 밝혔다가, 이틀 만에 “비주택 담보대출의 경우 기존 70%가 유지된다”고 정정했다. 현장에서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 정부가 사후적으로 ‘땜질식 수정’에 나서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정책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출 규제 강화로 무주택 실수요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다시 정정될지 주목된다. 생애 최초 구입자는 규제지역이라도 LTV 70%를 적용받지만, 스트레스금리 하한이 1.5%에서 3.0%로 높아지면서 실제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정부는 디딤돌(구입), 버팀목(전세) 등 정책대출한도를 최대 8000만원 줄인 데 이어 총량도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일 계획이다.
  • [단독] 부동산 공격받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직 임기 6개월 남기고 사의

    [단독] 부동산 공격받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직 임기 6개월 남기고 사의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한주(69)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이달 말 원장직을 내려놓겠다며 정청래 대표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최근 야당으로부터 ‘부동산 을사오적’ 공격을 받은 이 원장이 임기 6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하면서 관련성이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원장은 이날 민주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에게 재차 사의 표명을 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이전에도 국정기획위 활동이 끝나는 8월 말 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원장은 이재명 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4월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년으로 내년 4월 중순까지이지만 임기 만료를 6개월 앞두고 사의를 밝힌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 8월 출범한 정 대표 체제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야당의 공세가 거세진 상황과 맞물리면서 이 원장의 사퇴에 부동산 민심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부동산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이 원장을 이른바 부동산 을사오적 중 한 명에 포함시켰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 이 원장이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았을 때도 “두 아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재개발 지역의 상가 한 호씩을 사 준 사실이 밝혀졌고, 가족 부동산회사까지 설립했다”며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원장은 국정기획위 활동이 끝난 뒤 강경훈 동국대 교수 등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달 말 ‘진짜 성장,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에는 향후 5년의 경제성장 전략이 담겼다. 이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세월만 40년으로 민주연구원장을 맡기 전에도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이 대통령에게 조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에는 경기연구원장을 지내며 정책적 뒷받침을 했다.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이 원장은 가천대 석좌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 트럼프, 대놓고 김정은에 구애… 대통령실 “북미 정상회담 대비”

    트럼프, 대놓고 김정은에 구애… 대통령실 “북미 정상회담 대비”

    北묵묵부답 속 판문점 미화 작업“만남 복원 차원서 성사 가능성도”6년 전 회담 이끈 최선희는 방러“거절 시그널” “회동과 무관” 갈려 오는 29~30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나고 싶다”고 직접 ‘러브콜’을 보내면서 ‘북미 깜짝 회동’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은 26일 저녁까지 이렇다 할 반응이 없지만 전례에 비춰 보면 여전히 회동 가능성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누차 김 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여기에 북한은 정상 간의 친분을 인정하면서도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에는 선을 그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앞둔 지난 24일(현지시간) “북한은 뉴클리어 파워”라고 재차 강조한 데 이어 “기꺼이 만나겠다”며 발언 수위를 높여 김 위원장을 떠본 것이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어떤 의미를 둘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원하는 핵보유국 지위에 대한 관용적 메시지를 은근히 던진 것으로 분석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현실적 진단일 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관련 언급은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된 사실 측면을 거론한 것으로 본다”며 “한미는 한반도 비핵화의 공통된 목표하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별다른 반응 없는 북한이 이날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 외무상은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로 회동을 제안했을 때 “매우 흥미롭다”고 답하면서 북미 회담을 이끈 주역이다. 최 외무상의 방러 일정이 26~28일이고 벨라루스까지 가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기간에 부재해 회담 가능성이 낮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북미 대화는 ‘톱다운’ 성격이 강해 회동과 무관하다는 시각도 있다. 게다가 북측에서 회동에 대비하는 듯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4일 “북한이 판문관 등 북측 시설의 청소, 풀 뽑기, 화단 정리, 가지치기,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일주일 새 포착된 것으로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한다. 미측에서는 최근 앨리슨 후커 국무부 부장관 등이 방한했으며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 특별 견학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특별히 아는 바는 없다”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로 만나고는 싶은데 입장 차가 있어 못 만나는 상황일 수 있다”면서 “다만 북한도 미국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만남을 복원하는 차원의 스킨십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 호주 교포 이민지, 4승1무, 넬리 코르다 빠진 미국 누르고 정상…리디아 고의 월드팀은 일본 누르고 3위

    호주 교포 이민지, 4승1무, 넬리 코르다 빠진 미국 누르고 정상…리디아 고의 월드팀은 일본 누르고 3위

    호주가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민지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해나 그린, 스테파니 키리아쿠로 팀을 이룬 호주는 26일 경기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노예림, 릴리아 부, 에인절 인, 로런 코글린으로 구성된 미국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창설돼 올해 5회째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선수 4명씩으로 구성된 8개 팀이 출전해 여자 골프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2023년 태국에 이어 이번엔 호주가 우승하며 5차례 대회에서 각기 다른 팀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3패로 아슬아슬하게 A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호주는 B조 1위 월드팀(3승 2무 1패)와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이날 준결승과 결승전, 3·4위전은 각각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됐다. 총 3경기를 치러 2점을 먼저 획득하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결승전에서 ‘월드팀’과 한 차례씩 싱글 매치를 주고받은 호주는 포섬에서는 한 홀 차로 뒤지던 18번 홀(파4) 버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두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이민지가 에인절 인, 그린이 노예림, 키리아쿠와 그레이스 김이 릴리아 부, 코글린과 격돌했다. 첫 번째 싱글 매치에 나선 이민지가 에인절 인을 두 홀 차로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번째 싱글 매치에서 줄곧 우위를 이어가던 그린이 17번 홀 버디로 노예림을 두 홀 차로 따돌리면서 호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민지는 준결승과 결승 싱글 매치에서 모두 승리해 우승의 주역이 됐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민지는 “모두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뜻깊다. 나라를 대표해 팀으로 뛸 기회가 많지 않아 더욱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모두가 엄청난 투지와 인내심, 회복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레이스 김은 준결승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호주에 승리를 안긴 뒤 결승 포섬 매치도 앞선 채 마쳤다. 3·4위전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 참가한 월드팀이 일본을 상대로 두 번의 싱글 매치를 따내며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와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으로 구성된 한국은 안방무대에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전날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4강에 들지 못했다.
  • ‘몸 속 비밀’ 끝까지 “쉿!”…성전환 수영선수, 고집부린 이유 있었다

    ‘몸 속 비밀’ 끝까지 “쉿!”…성전환 수영선수, 고집부린 이유 있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논란이 된 미국의 ‘성전환 수영선수’ 아나 칼다스(47)가 성별 확인 검사를 거부해 2030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의 모든 대회 성적도 박탈됐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세계수영연맹 윤리위원회는 최근 칼다스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칼다스는 ‘허위 정보 제공 및 남성·여성 경기 부문 기준 위반’으로 징계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계수영연맹은 2022년부터 12세 이전에 성전환을 마친 선수만 여자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칼다스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는데, 칼다스가 이와 관련된 검사를 거부한 것이다. 칼다스는 검사 거부 이유로 “비용이 많이 들고, 침습적이며, 불필요하다”며 “검사 비용은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칼다스는 원래 휴고 칼다스라는 이름의 남자 수영 선수였다. 남자 선수 시절 한나라는 예명으로도 대학 남자 대회 경기에 출전한 적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칼다스는 지난 4월 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마스터스 수영(U.S. Masters Swimming) 대회에 참가해 여자 45~49세 연령대 부문 5개 개인 전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다른 여성 선수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돼 논란이 일었고, 선수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여성 스포츠 독립위원회(ICONS) 관계자도 “칼다스와 다른 선수들과 격차는 완전히 미쳤다”라며 “테스토스테론 억제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이 여성 수영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칼다스는 자신의 징계에 대해 “연맹의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며 “5년간의 자격 정지는 저 자신과 침습적 검사를 원하지 않는 모든 여성들을 위해, 제 의료적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치르는 대가”라고 했다.
  • ‘코리안 드림’ 리슈잉,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초대 챔피언…KLPGA 투어 중국 선수 우승 최초

    ‘코리안 드림’ 리슈잉,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초대 챔피언…KLPGA 투어 중국 선수 우승 최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발전하기 위해 2022년 외국인 선수의 국내 진출 장벽을 전면 개방한 뒤 처음으로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투어 신설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공동 2위 박혜준·박주영·마다솜·유지나·박소혜(이상 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9월 재일교포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이다. 또 역대 외국 국적 선수 우승은 1990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린웬린(대만)이 정상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다. 올 시즌 상금 순위 49위(1억 9338만 6268원)였던 리슈잉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기며 22계단을 뛰어올라 27위(3억 7338만 6268원)가 됐다. KLPGA 정규투어 3년 차인 리슈잉은 7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9번째로 나온 생애 첫 우승자다. 앞서 김민주와 김민선,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 김민솔, 신다인, 이율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이번 우승으로 2027년 시즌까지 정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골프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한 리슈잉은 조선족 어머니를 두고 있어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KLPGA 투어가 2022년 외국 선수 출전을 전면 개방한 이후 처음 혜택을 받은 선수다. 변경된 규정을 통해 3부 격인 점프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2년 6월 5차전에서 우승하며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8차전에서 다시 정상을 밟는 등 점프투어 2승을 올렸다. 2022년 8월부터는 2부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고, 그해 시드 순위 전에서 17위에 자리하며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 그는 올해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정규투어에서만 활동했다. 애초 이날 경기는 시즌 2승을 노리던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 시즌 4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박혜준이 4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선두 방신실에 3타차까지 뒤지며 우승 경쟁에서 가장 먼저 멀어졌다. 박혜준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추격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도 8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2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는 사이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리슈잉이 치고 나왔다. 올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2차례, 컷 통과 14차례를 기록한 리슈잉은 7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재차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선 리슈잉은 14번 홀(파4)에서 친 15.1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2위 그룹에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리슈잉은 16번 홀(파4)에서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박주영 등 2위 그룹에 한 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였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며 다시 두 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우승을 매조졌다. 리슈잉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14번 홀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실수가 나와 걱정을 했다. 안전하게 파세이브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프로치가 운 좋게 들어갔다”고 돌이켰다. 이어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순간이라 너무 행복하다. TV에서 보던 자리에 제가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좀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은 올해였는데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로 내년 시즌 시드가 달린 선수들의 운명도 갈렸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오른 정지효는 25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 74위(1억 2270만 4596억원)에서 67위(1억 4770만 4596원)가 됐지만 시드전 면제가 불발됐다. 정지효는 다음 주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없다. 마지막 날 공동 3위로 시작한 김나영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7위로 마쳤다. 또 상금 69위(1억 3340만 5358원)에서 64위가 됐지만 역시 이번 대회가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라 시드전 출전이 불가피하게 됐다.올해 풀시드권자였지만 직전 대회까지 상금 108위(4403만 5640원)에 그쳤던 박소혜는 이날 한 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라 상금 순위를 80위(1억703만5640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다음 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받게 됐다. 상금 54위(1억 6755만 7000원)였던 전우리는 최종 공동 7위에 올라 상금 순위를 51위(1억 9255만 7000원)까지 끌어올려 안정권에 들었다. 내년 풀시드 확보를 위한 하한선은 60위로 이 순위 밖으로 밀려나면 ‘지옥’이라고 불리는 시드전에 나가야 한다. 시드전은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리는 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 버블티 먹고 트램펄린 뛰다가 질식사…中부모 “카페·놀이방 책임” 논란

    버블티 먹고 트램펄린 뛰다가 질식사…中부모 “카페·놀이방 책임” 논란

    중국에서 3살 아이가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밀크티(버블티)를 마신 뒤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다가 질식사한 가운데 아이의 부모가 밀크티 업체와 놀이방 등을 상대로 시위를 벌여 논란이다. 24일(현지시간)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장성 린하이시의 한 쇼핑몰 3층에 있는 놀이방(키즈카페)에서 A(3)군이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다가 쓰러져 숨졌다. 공개된 놀이방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당일 오후 3시 49분 두 아이가 트램펄린 구역에서 서로 술래잡기를 하며 놀고 있다가 2분 뒤인 3시 51분 녹색 옷을 입은 A군이 갑자기 뒤로 기대어 앉더니 비틀거리며 놀이기구 뒤쪽으로 향했다. 함께 놀던 아이가 A군을 살피러 달려갔고, 이후 A군이 트램펄린 위에서 몸부림치다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황은 30초 만에 벌어졌는데, 그 직후 성인 여성 2명이 A군을 데리고 나가는 데까지만 영상으로 남았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 넘게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군의 부모는 놀이방을 찾기 전 쇼핑몰의 한 밀크티 가게에서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버블티를 주문해 아이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버블티의 타피오카 펄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가 트램펄린에서 놀다가 중간에 목이 말라 버블티를 마신 뒤 질식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A군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관련 영상 여러 개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누리꾼은 “아이는 2022년 6월에 태어나 2025년 10월 19일 오후 6시에 사망했습니다. 사망 원인: 버블티 질식사”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가족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이 매우 끈적거려 아이들이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은 덩이뿌리 식물인 카사바의 전분으로 만든 진주 모양의 알갱이로 떡과 비슷한 독특한 식감이 밀크티와 어울려 인기를 얻었다. 대만에서 개발된 버블티는 중화권과 아시아 전역을 넘어 지금은 전 세계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그러나 알갱이가 크고 매우 끈적거리기 때문에 밀크티와 함께 빨대로 펄을 들이키다가 질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타피오카 펄을 삼키다가 기도가 막혀도 잘 빼내지 못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논란은 어린이의 버블티 섭취 위험성에 그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번졌다. 유족이 밀크티 가게와 놀이방, 쇼핑몰 측에 아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유족은 일단 밀크티 가게 직원이 어린이에게 버블티가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고 문제 삼았다. 놀이방 측에도 책임을 물었다. 아이가 질식해 괴로워했을 당시 아이의 어머니가 하임리히법을 시행하고 놀이방 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대처가 없었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유족은 사건 개요와 주장이 담긴 팻말을 만들어 시위에 나섰다. 쇼핑몰 관계자는 사건 이후 수사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의 주장과 달리 현지 법조계에서는 부모에게 자녀 보호의 주된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일단 해당 밀크티 업체의 주문 시스템에 이미 경고 메시지가 표시돼 있었다. 매장의 주문 프로그램에는 “주의: 본 음료를 한번에 삼키지 마세요. 3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음료를 마실 때 보호자의 감독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현지 변호사 B씨는 “부모는 자녀가 트램펄린에서 놀다가 버블티를 마셨을 때 발생할 잠재적 위험을 충분히 예상했어야 하며, 효과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밀크티 업체의 펄이 식품 안전 기준이나 품질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업체가 일부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놀이방 측에 책임을 물은 것도 논란의 대상이다. 놀이방은 음식물 반입 금지를 명시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오히려 부모 측이 놀이방에 들어가면서 버블티를 들고 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 경우에도 놀이방 측이 부모의 버블티 반입을 막지 못한 책임, 그리고 직원이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는 조사 대상이다. 쇼핑몰 역시 이러한 책임이 있다. 변호사는 아이가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버블티에 질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놀이방의 안전 의무는 적시에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 B씨의 설명이다.
  • [단독] ‘캄보디아 불법 광고’ 삭제는 누가?…심의할 방미심위 위원이 없다

    [단독] ‘캄보디아 불법 광고’ 삭제는 누가?…심의할 방미심위 위원이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불법 구인 광고를 긴급하게 삭제하라고 지시했지만 정작 이를 심의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위원이 구성되지 않아 불법 광고가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방미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미심위는 “방미심위법에 따라 지난 1일 방미심위가 설치됐으나 현재 위원회의 위원이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위원 구성 이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캄보디아 사건 이후 지난 16일부터 관련 민원은 총 3건이 접수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도 심의 공백이 이어지며 불법 구인 광고들은 여전히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버젓이 노출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불법 광고에 대한 삭제 지시를 내린 것은 지난 17일인데,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약 열흘간 대통령의 지시가 이행되지 않은 셈이다. 이와 관련 방미심위 측은 “지난 23일까지 968건에 대해 자율조치를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심의 과정을 거쳐 시정 요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방미심위 사무처 차원에서 해당 사업자들에 자율조치를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방미심위의 ‘대통령 지시 불이행’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일 방심위가 방미심위로 개편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위촉한 기존 위원 2명의 승계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방미통위 설치법에는 방심위원 승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 장기매매·인신매매 관련 온라인 유인광고도 문제로 불거진 상황이다. 장기매매 정보 시정요구는 2023년 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587건 접수됐는데, 지난 6월 2일 이후 현재까지 위원회 미구성으로 심의가 중지된 상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김 의원은 “캄보디아 불법 구인·장기매매 광고를 근절하라는 대통령의 긴급 지시가 내려진 지 열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방미심위 구성 지연으로 현장 대응은 멈춰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가 행정 절차에 가로막혀서는 안 된다. 정부는 즉각 방심위 공백을 해소하고, 불법 광고 노출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정한 애국자다!” 군인들 주라고 1900억 기부한 ‘은둔형 억만장자’, 누구?

    “진정한 애국자다!” 군인들 주라고 1900억 기부한 ‘은둔형 억만장자’, 누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급여 지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군 장병을 위해 1억 3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기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친구의 정체가 밝혀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미국 정부에 1억 3000만 달러를 기부한 익명의 개인은 ‘은둔형 억만장자’ 미국 재벌 멜런가(家)의 상속자인 티머시 멜런(83)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 같은 기부 사실을 발표했지만, 기부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애국자”이자 자신의 친구라고만 밝혔다. “주목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멜런은 기부금에 ‘군인 급여와 복리후생비용을 보전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미 국방부는 임무 중 다치거나 질병이 생긴 군인과 군무원을 위한 기부금의 근거로 사용되는 ‘일반 기부금 수령 권한’에 따라 멜런의 기부금을 수락했다고 했다. 다만 미국 현역 병력은 약 130만명으로, 총급여와 복지 예산은 약 6000억 달러(약 860조원)에 달한다. 멜런이 기부한 1억 3000만달러는 병사 1인당 약 100달러(약 14만원)에 해당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여야의 대립으로 임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며 지난 1일부터 연방정부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오랜 후원자…지난 대선땐 ‘수천억’ 후원 앤드루 멜런 전 미 재무장관의 손자이자 현재 뉴욕멜런은행(BNY멜런)이 된 멜런 은행 가문 상속자인 멜런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5000만 달러(약 719억원)를 기부했다. 멜런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의 대선 운동과 반(反) 백신 단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미국의 은행 재벌이자 철도 업계에서 부를 축적한 멜런 가문의 자산은 지난해 6월 기준 141조 달러(약 20조 3000억원)로 추산된다. 멜런은 정치적으로 활발한 기부활동에도 불구하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5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멜런은 자신을 “과거에는 자유주의자였지만, 세금이 낮고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 코네티컷에서 와이오밍으로 이주했다”고 소개했다.
  • “강북횡단선 꼭 필요”… 강서구민 12만명 뭉쳤다

    “강북횡단선 꼭 필요”… 강서구민 12만명 뭉쳤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강서구민의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망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서울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는 24일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을 위한 12만 주민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지난 2024년 6월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주민들의 교통 편의 강화를 위한 숙원사업이 경제성을 이유로 중단된 것이다. 이에 강서구는 서울시의 강서·강북 균형발전과 도시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은 지난 7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이어졌다. 서명운동에는 12만 522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구는 주민서명부와 재추진 촉구 건의문을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강북횡단선이 지나는 등촌동과 화곡동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에서 오는 통행불편과 도시철도 소외 지역인 만큼 강북횡단선은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를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25.72㎞의 경전철이다. 총 19개 정거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강서구에선 9호선 등촌역과 등촌2동 주민센터 부근, 목동사거리 인근 3개소가 포함됐다. 진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강북권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이라면서 “강북횡단선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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