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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10명 중 7명 이용… 생활 밀착형 복지로 자리잡다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10명 중 7명 이용… 생활 밀착형 복지로 자리잡다

    제주도가 도입한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정책이 시행 7개월 만에 대상자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대표 교통복지로 자리 잡았다. 고유가 속에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소년 무료 이용 정책이 가계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버스 이용 확대를 이끄는 ‘생활 체감형 복지’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사업의 누적 이용 건수가 올해 2월까지 483만 건, 혜택 금액은 약 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도내 대상자 8만 6000여명 가운데 5만 9421명(68.6%)이 카드를 등록해 실제 이용 중이다. 제주도는 이 정책이 청소년 이동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학부모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기 중인 지난해 11~12월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3만 건을 넘어섰고,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2월에도 하루 2만 건 이상 이용이 이어졌다. 사업 초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12월 이용률은 29.9% 증가했다. 제주도는 오는 6월부터 실물 카드 대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교통카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온나라페이’ 앱에서 이용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고유가와 청소년 무료 이용정책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도 늘고 있다. 도가 지난달 1~15일 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송 인원은 237만 73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 이용객은 24.47%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케이(K)-패스’ 사업에 정액 무제한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교통 취약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옵서버스’를 지난 2월 25일부터 도서 지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소년 무상버스와 교통비 환급 제도,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흰불나방 조기 출현…초기 방제 비상

    미국흰불나방 조기 출현…초기 방제 비상

    대표 산림·농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이례적으로 1개월 이상 빠른 3월 말부터 관찰돼 조기 예찰과 선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충남도 스마트농업본부에 따르면 통상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 출현하는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3월 말 충남에서 확인됐다. 이 해충은 200여 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하는 대표적 산림·농업 해충이다. 산란량이 600개 이상으로 알집을 형성하며,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은 엽맥만 남기고 무더기로 잎을 갉아먹는다. 1958년 국내에 유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했다. 미국흰불나방은 보통 1년에 3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 유충은 집단으로 잎을 가해한 뒤 확산하면서 수관 전체를 빠르게 훼손해 도시 경관과 과수 생육에 큰 타격을 준다. 인체 접촉 시 피부와 눈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공원, 산책로, 학교 주변 등 다중 이용 공간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조건과 생육 특성을 고려할 때 첫 유충 출현은 5월 8일∼15일 전후로 예상돼 방제는 4월 하순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농업본부는 방제 핵심으로 초기 유충 단계에서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해 기술을 이전한 농업자재가 미국흰불나방 유충 살충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성충이 지금부터 발견된다면 알은 곧 잎 뒷면에 붙고 유충이 예상보다 이르게 출현할 수 있다”며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집중 대응해 미국흰불나방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준희 관악구청장, 3선 도전 공식화…예비후보 등록

    박준희 관악구청장, 3선 도전 공식화…예비후보 등록

    6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 관악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관악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 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다시 받기 위해 잠시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3선 도전에 나선다”며 “중동발 경제 위기 속 팍팍해진 구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느라 예비후보 등록이 다소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관악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지난 임기 동안 다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구를 확실하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단 없는 관악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민선9기 구의 미래 비전으로 혁신경제도시, 힐링정원도시, 청년친화도시 3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 경기 남부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500명,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 후보 지지

    경기 남부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500명,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 후보 지지

    유은혜, “아이들의 차별 없는 성장 위해 유보통합 격차 해소하겠다” 경기 남부 지역 어린이집연합회(연합회) 회원 500명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용인과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 시·군 어린이집 회장단 대표 14명은 3일 유은혜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현재 경기도의 보육과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기관 중심의 분리된 정책이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지원 격차, 무상교육비 차등 적용 문제 등을 언급하며 “같은 연령의 아이들이 기관 유형에 따라 차별받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명칭 통일 및 차별 없는 출발선 마련 ▲영아 급·간식비 지원 확대 ▲만 4·5세 무상교육비 동일 기준 적용 ▲보육교사 처우 개선 및 인권 보호 강화 ▲기관 유형과 무관한 형평성 있는 유보통합 실현 ▲법 개정 이전이라도 경기도의 선제적 지원으로 현장 혼란 즉각 해소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이 아닌 실천”이라며 “풍부한 국정 경험과 교육 전문성을 갖춘 유 예비후보야말로 아이 중심 정책, 현장 존중, 실질적 재정 대안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500명이라는 숫자에 담겨 있는 간절함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라며 “유보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차별과 격차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법과 제도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 그리고 예산 확보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까지 모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단일화 과정에서도 단일 후보로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어진 6월 3일 본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교육감에 당선되어 아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오찬 회동, 민생 위해 어떤 조건 없이 임할 것”

    국민의힘 “李 대통령 오찬 회동, 민생 위해 어떤 조건 없이 임할 것”

    국민의힘이 오는 7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의 오찬 회동에 대해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 해결만을 위해 어떤 조건도 걸지 않고 대국적 차원에서 회동에 임하겠다”고 3일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2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에서 이 대통령이 장 대표에게 먼저 오찬 회동을 제안했다”며 “송 원내대표가 여야정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제안한 것 등을 종합한 것”이라 말했다. 지난달 31일 송 원내대표는 “환율·물가·유가 관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회동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민생 문제를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 야당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대통령이 민생의 어려움과 상관없이 정치적 목적 위해 국회와 정부를 운영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대로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밥 먹고 사진 찍는 이벤트가 아니라 민생의 어려움을 정책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회동이 되길 희망한다”며 “당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제로 올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 영수회담 얘기는 꺼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지난 2월 12일 이 대통령·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하기로 했으나 1시간 전 불참을 선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찬이 성사되지 못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다양한 어려움이 시장에 넘쳐나는 때, 하루빨리 해결을 위해 여야정 머리 맞대는 그런 시기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오찬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회동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했다. 한편 이날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종량제 봉투 정책 하나에도 장관 말 대통령 말 다르니 가관”이라며 “정부의 외교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원자재(나프타) 수급에 나서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했다.
  •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가 기획전 개막…‘감각은 지형이 되어’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가 기획전 개막…‘감각은 지형이 되어’

    서울문화재단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예술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를 중심으로 신한갤러리,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강남구에 있는 신한갤러리에서 지난 1일 개막한 ‘감각은 지형이 되어’ 전시는 장애를 포함해 작가의 다양한 신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다룬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걷기, 시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경험을 바탕으로 이어진 작가의 작업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에 따라 확장되는 감각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전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된다. 광진구에 있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 M에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2명을 초청해 ‘사랑과 이해’ 전시를 연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해 ‘사랑(4)과 이해(2)’로 우리 ‘사이(42)’를 잇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는 오는 6월까지 운영된다. 용산구에 있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노들서가’에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6기 입주작가 6명의 상설 전시도 열린다. 전시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협력으로 장애예술인의 활동 반경을 넓혀 적극적인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전과·학력 허위 공표한 경남 기초의원…선거관리위원회 경찰 고발

    전과·학력 허위 공표한 경남 기초의원…선거관리위원회 경찰 고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 동시 지방거를 앞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남 한 기초의회 의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 션관위에 따르면 A씨는 전과가 있지만, 지난 2월 선거구에 배부한 의정보고서에 ‘전과 없음’이라고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정보고서에는 유권자들이 정규학력으로 오인할 수 있는 유사 학력도 기재돼 있었다. A씨는 또 지난해 12월에 ‘전과 없음’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건 혐의도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당선할 목적으로 신분, 경력 등을 허위로 공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을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 “갓난쟁이 두고 가신 우리 아버지”…김민석·우원식 울린 4·3 유족 사연

    “갓난쟁이 두고 가신 우리 아버지”…김민석·우원식 울린 4·3 유족 사연

    “우리 아버지. 갓난쟁이 아기 두고 가려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셨을까. 품에 한 번 제대로 안아보지 못한 어린 핏덩이인데…. 고계순. 딸 이름은 알고 계세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3일 제주4·3평화공원.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장에선 단아한 한복 차림의 배우 김미경이 한 유족의 사연을 읽어 내려갔다. 배우의 목소리는 조용히 고계순(78)씨 앞에 멈췄다. “꿈에라도 한번 보러 오실까. 난리가 끝나면 이름도 짓고 호적에도 올리리라 다짐했지만, 끝내 올리지 못한 딸 이름 석 자. 하지만 오늘 보고 계시죠. 당당히 아버지 딸로 앉아있는 딸 계순이를…” 이어지는 말에 추념식장은 숨죽였다. “우리 계순 삼춘, 그 모든 세월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을까. 평생 가슴에만 묻어둔 이름, 아버지를 불러보지 못한 그 긴 세월…. 하영 속았수다. 이제 당당히 불러보십서.” 고씨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 아버지 보고 싶어요. 얼굴 한번 못 보고 돌아가셔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그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추념식장에는 노래 ‘동그라미’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추념식장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고씨 옆에 앉아 있던 오영훈 지사도, 김민석 국무총리도, 우원식 국회의장도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쳤다. 평화공원에 핀 하얀 벚꽃들마저 훌쩍이듯 흔들댔다.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이어졌다. 오 지사와 김 총리, 우 의장도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쳤다. 평화공원에 핀 하얀 벚꽃마저 바람에 흔들렸다. 올 추념식에는 4·3 희생자의 가족관계 정정 첫 결정 사례인 고계순(78)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8년 6월 태어난 그는 출생신고도 하기 전에 4·3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가족들은 ‘4·3 희생자 자녀’라는 이유로 받을 불이익을 우려해 고씨를 작은아버지 딸로 호적에 올렸다. 그렇게 그는 77년 동안 작은아버지의 딸로 살아야 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처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되찾았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결정하면서다. 고씨는 ‘고계순은 희생자 망 고석보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문구가 담긴 결정서를 받아 아버지 묘소에 올렸다. 기존 가족관계등록법으로는 생부가 행방불명된 경우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해 친자관계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2021년 4·3특별법 개정으로 특례 규정이 신설되면서 국가 차원의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해졌다. 앞서 오 지사도 추념사를 통해 “제주4·3의 진실을 기억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며 비극을 넘어서며 희망의 역사로 이어가는 일.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라며 “최근 오랜 세월 뒤틀려 있던 가족관계를 비로소 바로 세우는 첫 결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 희생자 고(故) 고석보씨와 딸 고계순의 친자관계가 마침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도 제주에는 국가 폭력에 의해 가족관계가 뒤틀린 채 살아오신 분들이 많다”면서 “친생자관계 확인 신청 230건을 포함해 혼인관계나 양친자관계 등 잘못된 가족관계 정정을 요청한 전체 건수는 509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올 2월에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유족 네 분을 희생자의 자녀로 인정하는 최초의 의결을 했다”며 “가족관계등록부에 비로소 아버님의 이름을 올리게 된 고계순, 김정해, 김순자, 이애순 어르신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 여수시, 국동항 방치 선박 정비 속도

    여수시, 국동항 방치 선박 정비 속도

    전남 여수시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미관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국동항 방치 선박 정비에 나섰다. 시는 해양수산국장을 단장으로 어항구역 방치 선박 정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국동항 선박 440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장기 방치 선박 58척을 확인해 정비 절차에 들어갔다. 확인된 방치 선박 가운데 28척은 다른 지역 선박인 것으로 드러나 시는 해당 지자체 어선 명부를 조회해 소유주를 확인할 예정이다. 나머지 28척과 활용이 어려워 보이는 빈 배 2척에 대해서도 소유주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소유주를 확인하고 다음 달까지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으면 사전 통지 후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소유주 확인이 어려운 선박은 6월까지 공고를 거쳐 직권으로 폐선 조치할 계획이다. 국동항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요트 투어 주요 거점인 만큼 시는 정비를 서둘러 행사 운영 지원과 어항 기능을 회복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어항구역 내 불법 적치물 150여 건을 처리했으며, 파제제 주변 바지선 등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도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금두꺼비 수수’ 의혹 가세로 태안군수 청탁금지법 위반 송치

    ‘금두꺼비 수수’ 의혹 가세로 태안군수 청탁금지법 위반 송치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일 인사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가 군수와 전 태안군 공무원 A씨, 사업가 B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2022년 7월 승진을 대가로 B씨를 통해 금두꺼비 3냥(시가 1000만원 상당)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24년 6월 태안군청 정문에서 가 군수를 향해 ‘내 돈 갚아라.’라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수사로 확대됐고, 경찰은 지난해 5월 태안군청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가 군수는 비위 혐의로 대전지검 서산지청에서 수사받고 있다. 군수가 출장이나 명절 때 돈을 받았고 군 예산을 현금화했다는 신고가 권익위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 군수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해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출장 중인 직원에게 사적 지시를 내려 고발됐던 직권남용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태안경찰서에서 불송치 처분했다.
  • 제주 4·3 유족 사연에 눈물 흘린 정청래…“국민의힘 말·행동 같아야”

    제주 4·3 유족 사연에 눈물 흘린 정청래…“국민의힘 말·행동 같아야”

    “75년간 아버지 호적이 아니라 다른 친척의 호적 밑에서 살아야 했던 고계순(78) 할머니의 사연을 들으면서 한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 추념 광장에서 열린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78년 동안 이 통곡의 세월, 마르지 않는 눈물로 한해 한해를 보내셨을 제주도민들의 깊은 슬픔에 민주당이 그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추념식에서는 4·3 희생자의 가족관계 정정 첫 결정 사례인 고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8년 6월생인 고 할머니는 출생신고도 되기 전 4·3으로 생부를 잃고 작은아버지의 딸로 호적에 올랐다. 4·3 희생자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받을 불이익을 우려한 가족의 선택이었다. 고 할머니는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결정에 따라 ‘고계순은 희생자 망 고석보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주문이 담긴 결정서를 받아 아버지 묘에 바칠 수 있었다. 추념식장에서 배우 김미경은 이런 사연을 소개하며 “갓난쟁이 두고 가려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셨을까. 딸 이름은 알고 계세요? 난리가 끝나면 이름도 짓고 호적에도 올리겠다고 다짐했지만 끝내 올리지 못한 딸”이라며 “하지만 오늘 보고 계시지요? 당당히 아버지 딸로 앉아있는 모습을요”라고 말했다. 이어 고 할머니에게 “그 모진 세월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을까. 그 긴 세월 기다림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우린 안다”며 “하늘에서 듣고 계실 아버지를 향해 이제 당당히 불러보십서”라며 아버지 사진을 건넸다. 그러자 고 할머니는 “아버지 보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고, 정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영훈 제주지사 등 추념식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엑스(X)에 최악의 국가폭력 사건인 제주 4·3을 언급하면서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법도 꼭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4·3의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오늘 같이 눈물 흘렸다면 사소한 꼬투리는 안 잡으리라 기대한다”며 “광주에 가면 5·18 헌법 수록을 찬성하고, 또 제주에 오면 4·3의 아픔에 공감하는 그런 발언을 하고 계신데 말과 행동이 똑같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4·3 관련 재산 피해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피해 입증 방법이나 보상 범위는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정 대표는 민주당은 4·3 진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상훈법과 제주 4·3 특별법 그리고 국가폭력 민형사 소멸시효 폐지 특례법 등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다. 당내에 제주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광진구, 교실 밖에서 배우는 한국사…‘초등 역사교실’ 운영

    광진구, 교실 밖에서 배우는 한국사…‘초등 역사교실’ 운영

    서울 광진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상반기 초등 역사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교과서 중심의 이론 학습에서 벗어나 실제 역사 현장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근현대사에 이르는 주요 역사 공간을 직접 탐방하며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경험하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회차별로 선사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사 등 서로 다른 주제로 구성했다. 학생 1인당 1회 참여로 운영해 중복 참여를 제한하는 대신, 각자가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일정은 4월 선사시대를 주제로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국립중앙박물관을 탐방하고, 5월에는 근현대사를 주제로 덕수궁과 정동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을 방문한다. 이어 6월에는 조선시대를 주제로 종묘와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 전통 국가 체계와 궁중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약 100명이며, 모집기간은 4월 8일 오전 9시부터 4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역사교육은 아이들의 사고력과 이해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불 정상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위해 협력”

    한·불 정상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위해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일 중동 전쟁과 관련,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 중동 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교역·투자 확대, 첨단과학·미래산업 분야 협력 강화, 문화·인적 교류 확장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50억 불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며 “2030년 200억 불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가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국은 원전, 해상풍력, 핵심광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및 협력의향서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체결되는 대한민국 한수원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 프라마톰 간 양해각서는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협력과 인적교류와 관련, 양국은 ‘인적 교류 100만명 시대’를 열고, 한국 내 프랑스어, 프랑스 내 한국어 학습자 숫자를 2035년 기준 10만명까지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님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서울 여의도에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새롭게 문을 연다”며 “프랑스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우리 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서울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평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대한민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남북 간 대화 협력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 드렸다”며 “마크롱 대통령님 역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정식으로 초청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9월 국제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를 한국과 공동으로 주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영화, 영상산업에 대한 대통령님의 높은 평가와 관심, 저에 대한 초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프랑스를 방문해 우리 양국이 문화산업의 부흥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흐름을 봐야지.” 박성준(재선·서울 중·성동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평소 자주 하는 말이다. 박 의원이 흐름을 강조하는 건 정치를 ‘결정의 연속’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여론과 원칙 사이 내려야 했던 정치적 판단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이재명 대표 시절 원내운영수석을 맡아 윤석열 정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우고, 12·3 비상계엄과 탄핵이란 비상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3지방선거도 흐름을 봐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지난달 30일 KBS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와 통화하거나 대화하는 사이는 아니기 때문에 (출마 결심 시기를 알 수는 없다)”면서도 “결국은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흐름만 보면 (김 전 총리가 이번 선거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모든 정당에 상승기와 하락기라는 흐름이 있다”며 “상승기에는 좋은 후보가 오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한다”고 했다. 반면 하락기에는 그간 당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 예컨대 중진들이 ‘내가 하겠다’ 이렇게 깃발을 들고 힘을 모아야 하는데 그런 힘을 만들지 못하면 “파격이 오히려 파탄이 된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이처럼 정치 흐름을 잘 읽어내는 박 의원도 지난해 8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상임위(교육위) 등 의정 활동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지난 2월 당내 의원 모임인 ‘공취모’(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모임)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다시 전면에 나섰다. 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특위’가 있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다른 주요 현안에 묻혀 이 사안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고 보고 공취모를 만들었다고 한다. 6월 지방선거, 8월 차기 전당대회 등 굵직한 선거가 있기 때문에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국정조사를 끝내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공취모를 친명(친이재명) 모임으로 규정하고 당내 권력 다툼 일환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라는 당 공식 기구가 출범한 뒤로는 이 논란도 서서히 수그러들었다. 공취모는 지금도 10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지난달 11일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행태를 괴테 ‘파우스트’의 악마 메피스토펠리스 수법과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실에서 거래하고 그 결과로 기소 대상이 결정된다면 우리 사법 시스템은 메피스토펠리스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것”이라며 “법이 다시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도록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한 뒤로는 특위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2차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데 야당 의원이 끼어들자 “선배답게 하세요”, “격을 좀 지키세요”라고 맞대응을 하다, 나중에는 “뭐가 이렇게 말이 많느냐”며 야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3차 회의에선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 ‘1순위’로 냈다”면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한 전 장관에게 목매고 있는건가. 국정조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은건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 국정조사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국민의 민의를 받아 권력 남용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진상규명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증인 채택 작업을 끝내고 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상규명에 나선 박 의원은 이달 중 현장조사, 청문회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치검찰의 수사 방식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를 밝혀낸다는 것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따라 여러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취모로 승부수를 띄운 박 의원이 과연 공취모의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국 보고 배워라” “BTS도 군대 갔다”…연예계 병역 비리에 뿔난 대만

    “한국 보고 배워라” “BTS도 군대 갔다”…연예계 병역 비리에 뿔난 대만

    대만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 언론이 한국의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한국을 본받으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1일 대만 TVBS와 타이페이타임스, 이티투데이(ETtoday)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겸 배우 추성이(36)가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 자신의 아파트에서 체포된 추씨는 수갑을 찬 채로 신베이 지역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추씨는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30만~40만 대만달러(약 1410만~1894만원)를 지불하고 위조된 고혈압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여러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병역 기피 스캔들에서 비롯됐다. 대만 검찰은 지난해 6월 ‘대만 첫사랑’으로 불리던 배우 왕다루(34·왕대륙)와 ‘원조 첫사랑’ 격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던 천보린(43·진백림)을 포함해 연예인 9명과 유명 셰프, 음악 프로듀서, 사업가, 의사 등 15명, 이들의 병역 기피를 도와준 브로커 4명 등 28명을 군법상 병역 방해 및 형법상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이를 계기로 신베이 검찰과 경찰은 대규모 병역 기피 단속을 벌여 추씨를 포함해 약 10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최근까지도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선보이던 정상급 연예인들이 체포되는 모습에 팬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대만 언론은 자국 연예인의 병역 기피 사건이 한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특히 BTS나 엑소(EXO) 등 세계적인 K팝 그룹 멤버들도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예를 들었다. 매체들은 “BT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데도 군대 갔다”, “한국 좀 보고 배워라”, “대만 기준이 한국보다 천박한가?” 등 대만 네티즌들이 비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특히 BTS는 멤버가 전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후 인기가 더 올랐다며 “우리도 저렇게 해야 나라가 산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TS는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군 복무에 돌입했고 지난해 6월 RM, 뷔, 지민, 정국, 슈가까지 멤버 전원이 전역하거나 소집 해제됐다.
  •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가 차기 시금고를 뽑는다. 시는 현 시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12월 만료됨에 따라 다음 달 공개경쟁으로 차기 시금고를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금고 지정계획을 시보와 누리집에 공고한다.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 자금을 관리한다.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예금 종별 자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가 기금을 각각 담당한다. 시는 이달 9일 제안서 설명회를 열고,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 접수, 5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금고별 최고 득점 기관을 1금고와 2금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금고 평가에는 지난달 조례 개정으로 바뀐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적용 금리’의 배점이 기존 6점에서 8점으로 늘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재정, 전산·보안, 회계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를 과반으로 구성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행정안전부 예규와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등 6개다. 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금고별 최적의 금융기관을 선정해 오는 6월 약정을 맺고 하반기에는 수납 시스템 구축 등 차기 시금고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 선정은 향후 4년간 서울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를 진행해 시 재정 운영에 가장 적합한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4000억원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국민연금, 4000억원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위탁운용금액은 총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선정 운용사 수는 6곳 이내다. 그간 통상 연간 2000억원 이내의 자금 배정이 이뤄졌으나 올해 국민성장펀드 출범 등 벤처기업 투자 환경이 개선된 것을 고려해 그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3곳에 2000억원, 2024년에는 4곳에 2000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국내 벤처펀드 운용사에 적용했던 핵심 운용 인력 겸업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관련 제안서 등을 접수한 후 내부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과한 후보 기관을 대상으로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 구술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발한다.
  • 남아공 언론 “5실점 무득점 2패 한국, 남아공엔 결정적 기회”

    남아공 언론 “5실점 무득점 2패 한국, 남아공엔 결정적 기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부진이 반복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언론이 이를 집중 조명하며 반색했다. 남아공 매체 ‘데일리뉴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한국은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참담한 결과를 얻었다. 코트디부아르에는 0-4로 대패했고, 오스트리아에도 0-1로 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선 피지컬과 수비적인 약점을 드러내며 상대의 힘과 속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는 공격적인 유연성과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앞서 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 전 마지막 두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0득점, 5실점, 2연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내고 돌아왔다. 홍 감독이 대표팀의 ‘플랜 A’로 택한 스리백 전술은 상대의 공격에 너무 헐거웠고, 공이 한국 진영에 오래 머물면서 빌드업과 역습은 홍 감독의 구상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데일리뉴스는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한국으로서는 심각한 부진”이라며 “밸런스, 자신감, 피지컬이 강한 상대를 대응하는 능력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남아공의 조별리그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남아공은 오는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릴 북중미월드컵 A조 최종 3차전에서 32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교보문고 X 뮤엠 폴리오 국어논술 북 토크쇼 성공적으로 시작, 4월에도 계속

    교보문고 X 뮤엠 폴리오 국어논술 북 토크쇼 성공적으로 시작, 4월에도 계속

    독서를 통한 국어 능력 향상으로 초등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뮤엠교육(대표 이광수)의 국어논술 전문 브랜드 ‘뮤엠 폴리오(MU:M Folio)’가 북 토크쇼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뮤엠 폴리오는 아이들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북 토크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교보문고 울산점에서 ‘무영이가 사라졌다’의 임수경 작가와 함께 첫 시작을 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총 2부로 나누어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을 직접 작가에게 질문하며 책의 인사이트를 얻는 경험을 했고, 작가와 질의응답을 하며 특별한 독서 경험을 쌓았다. 이어 작가의 친필 사인회도 열려 학생들은 자신만의 작가 컬렉션의 한 페이지를 채우는 특별한 경험을 완성했다. 북 토크쇼에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이번 북 토크쇼를 통해 자녀가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흔치 않은데,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엠 폴리오 전국 북 토크쇼는 4월 4일 교보문고 일산점, 4월 11일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5, 6월에도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4월에는 제7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한밤중 달빛 식당’을 집필한 이분희 작가와 함께한다. 북 토크쇼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가까운 뮤엠 폴리오 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세계유산 남한산성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열린다

    세계유산 남한산성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열린다

    4월 17일~6월 19일, 토·일·공휴일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경기도가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세계유산 남한산성 일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樂) 페스타’를 개최한다. 페스타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군사가 되거나 성곽을 쌓아보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도는 그동안 세계유산이라는 명성에 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유의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교육과 체험, 환경과 역사를 결합한 4대 핵심 테마를 갖췄다. 행궁 일원에서 상설로 열리는 ‘행궁교육체험’은 방문객이 조선시대 전통 복식을 입고 성곽 모형을 직접 쌓으며 축성 원리를 배우는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전통 서책 제본과 서표 만들기 등 조선의 기록문화를 엿볼 기회도 함께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높이를 맞췄다. ‘OUV 탐험대’는 참가자들이 병자호란 당시 성을 지키던 수어사로 변신해 성곽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봉술, 검술, 궁술 등 역동적인 전통 무예 시연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남한산성이 지닌 역사적 무게감을 실감할 수 있다. 올해 병자호란 390주년을 기리는 ‘그해, 1636년을 기억하다’ 프로그램은 전문 스토리텔러와 함께 성곽을 걷는 도보 투어로 당시의 긴박했던 역사적 상황을 현장의 공간감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춘 환경 보호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남한산성 기대해’ 프로그램은 전통 복식을 입고 성곽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라스틱 사냥대회’와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을 결합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궁교육체험은 매주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OUV 탐험대와 성곽 도보 투어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정창섭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남한산성을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도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체험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기획했다”며 “390년 전의 역사를 직접 마주하며 남한산성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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