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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의 열전 17일이 막을 내렸다.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환하게 밝혔던 성화도 꺼져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그 영광은 302개의 금메달리스트 몫으로만 돌려질 것이 아니다.1만여 선수들의 땀방울이 없었다면 그 꿈은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열전 17일간 태극전사들이 흘렸던 땀방울, 북한은 물론 다른 나라 선수들의 의미있는 기록까지 한자리에 모아봤다. ■ 날짜별 주요 경기와 기록 ●6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0 나이지리아 ●7일 축구 남자 조별리그 D조 한국 1-1 카메룬 ●8일 개회식 9만 1000여명 수용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시작 총감독 장이머우 성화 점화자 리닝 ●9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2 브라질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성현 673점 1위 윤옥희 667점 2위 주현정 664점 3위 권은실(북한) 656점 5위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경모 676점 4위 임동현 670점 8위 이창환 669점 10위 배드민턴 여자단식 64강전 전재연 2-0 오거스틴 카밀라(폴란드) 농구 여자 예선 A조 한국 68-62 브라질 복싱 75㎏급 32강전 조덕진 3-9 초푸풍 앙칸(태국) 핸드볼 여자 예선 B조 한국 29-29 러시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진종오 684.5점으로 은메달, 한국 대회 첫 메달 김정수(북한)는 683.0점으로 동메달을 땄으나 15일 약물검사 양상반응이 나와 메달 박탈 여자 10m 공기소총 카트리나 에몬스(체코) 503.5점으로 대회 첫 금메달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 역도 여자 48㎏급 임정화 196㎏ 4위 ●10일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박태환 3분43초59로 3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박태환 3분41초86으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 양궁 여자단체(주현정 윤옥희 박성현) 224-215 중국, 한국 올림픽 6연패 역도 여자 53㎏급 윤진희 인상 94㎏, 용상 119㎏, 합계 213㎏로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개인혼영 마이클 펠프스(미국) 4분03초84로 8관왕·세계신 행진 시작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 0-3 이탈리아 ●11일 양궁 남자단체(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이탈리아에 227-225로 신승, 올림픽 3연패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남현희,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 5-6으로 지면서 올림픽 여자 출전 44년 만에 첫 메달을 은으로 장식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박태환 1분45초99로 결선 진출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30-20 독일, 한국 첫 승 유도 남자 73㎏ 결승에서 왕기춘, 엘 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한판패, 은메달 수영 남자 평영 100m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58초91로 우승, 대회 2관왕 출발 ●12일 양궁 여자 개인 32강전 박성현 112-107 안야 히츨러(독일) 윤옥희 114-107 마리 피에르 보데(캐나다) 주현정 110-108나탈리아 발레바(이탈리아) 배드민턴 남자복식 16강전 정재성-이용대 0-2 파스케-라스무센(덴마크), 혼합복식 16강전 한상훈-황유미 0-2 릴리야나-위디안토(인도네시아) 남자단식 16강전 이현일 2-0 마르크 츠비블러(독일) 복싱 플라이급(51㎏) 32강전 이옥성 9-8 러시 워런(미국) 체조 남자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일본, 3위 미국, 5위 한국 유도 남자 81㎏급 김재범 6번째 은메달 여자 63㎏급 원옥임(북한) 동메달 사격 남자 50m권총 진종오 660.4점으로 5번째 금메달 수영 남자 200m 결승 박태환 1분44초85로 5번째 은메달, 펠프스는 세계신(1분42초96) 세우며 3관왕 남자 배영 100m 결선 애런 피어솔(미국) 52초54(세계신)로 금메달 역도 여자 63㎏급 박현숙 240㎏으로 북한 첫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 박은철 첫 번째 동메달 ●13일 양궁 남자 개인 32강전 임동현 115-106 리처드 존슨(미국) 이창환 117-109 유수프 고크터그 에르긴(터키) 박경모 111-110 커우천웨이(대만) 야구 풀리그 1차전 한국 8-7 미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 이경원-이효정 2-0 마에다-스에쓰나(일본) 남자복식 8강전 이재진-황지만 2-1 오쓰카-마쓰다(일본)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1승1무1패) 1-0 온두라스(3패), 한국 조별리그 탈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16강전 최병철 14-15 오타 유키(일본) 여자 에페 개인 16강전 정효정 5-12 브리타 하이드만(독일) 체조 여자 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루마니아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1차전 한국 31-23 스웨덴 하키 남자 조별리그 한국 5-2 중국사격 여자 25m권총 1. 천잉(중국) 793.4점 6. 조영숙(북한) 783.4점 11. 안수경(한국) 581점 17. 이호림(한국) 580점 수영 남자 200m 접영 결선 펠프스 1분52초03(세계신)으로 4관왕 남자 800m 계영 결선 1위 미국 6분58초56(세계신), 펠프스 5관왕 역도 남자 77㎏급 사재혁 366㎏으로 6번째 금메달 ●14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장쥐안쥐안(중국) 110-109 박성현, 박성현 은메달 3,4위전 윤옥희 109-106 권은실, 윤옥희 동메달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 이현일 2-0 바오춘라이(중국) 혼합복식 8강전 이용대-이효정 2-0 로버트슨-엠스(영국) 복싱 웰터(69㎏)급 16강전 김정주 10-0 존 잭슨(미국) 체조 남자 개인종합 1위 양웨이(중국) 94.575점 8위 양태영 91.600점 11위 김대은 90.775점 유도 여자 78㎏급 정경미 동메달 수영 남자 평영 200m 기타지마 고스케 2분07초64로 세계신 달성하며 2관왕 ●15일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 113-112 박경모, 박경모 은메달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 두징-유양(중국) 조 2-0 이경원-이효정 조, 이경원 이효정 은메달 핸드볼 여자 브라질 33-32 한국 하키 남자 한국 1-1 독일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선 라이언 로치트(미국) 1분53초94(세계신)로 금메달 여자 배영 200m 결선 레베카 소니(미국) 2분20초22(세계신)로 금메달 남자 개인 혼영 200m 펠프스 1분54초23(세계신) 6관왕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박태환 15분5초55로 16위 ●16일 역도 여자 +75㎏급 장미란 인상 140㎏, 용상 186㎏, 종합 326㎏ 세계신기록 모두 갈아치우며 금메달 육상 남자 100m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9초69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수영 남자 접영 100m 펠프스 올림픽신기록(50초58)으로 7관왕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조 2-0 위디안토-릴리야나(인도네시아) 조, 이-이 조 12년 만에 금메달 스매시 체조 여자 뜀틀 홍은정(북한) 15.650점으로 금메달, 북한 체조 사상 두 번째이자 이번 대회 두 번째 북한의 금메달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미국,3분29초34(세계신)로 우승, 접영 주자 펠프스는 올림픽 사상 초유의 8관왕 완성 탁구 여자 단체전 3·4위 결정전 한국 3-0 일본, 한국 동메달 ●18일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1라운드 이정준 장재근(1984년 LA올림픽 200m) 이후 24년 만에 트랙 선수로는 예선 2라운드 진출 탁구 남자 단체전(윤재영, 유승민, 오상은) 동메달 야구 풀리그 한국 9-8 타이완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류샹 발목 부상으로 기권, 올림픽 2연패 도전 포기 여자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5m05로 자신의 24번째 세계신 수립 ●19일 체조 개인종합 평행봉 유원철 은메달 핸드볼 여자 31-23 중국,4강 진출 야구 풀리그 6차전 7-4 쿠바, 전승으로 4강 확정 육상 여자 창던지기 김경애 예선 탈락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 예선 탈락 하키 남자 1-2 스페인, 한국 4강 좌절 육상 여자 800m 파멜라 젤리모(케냐) 1분54초87로 케냐 여성 사상 첫 금메달 ●20일 육상 남자 200m 결선 볼트 19초30(세계신)으로 2관왕 여자 400m허들 결선 멜라니 워커(자메이카) 52초64(올림픽신)로 금메달 핸드볼 남자 준준결승 한국 24-29 스페인 하키 여자 9-10위결정전 한국 3-1 일본 야구 풀리그 7차전 한국 10-0 네덜란드 쾌조의 7연승 ●21일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 임수정 1-0 아지제 탄리쿨루(터키) 남자 68㎏급 결승 손태진 3-2 마크 로페즈(미국) 수영 남자 10㎞ 마라톤 마르텐 판데르베이덴(네덜란드) 1시간51분51초6으로 금메달 육상 여자 200m 결선 .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 21초74로 금메달 축구 여자 결승 미국 1-0 브라질 핸드볼 여자 준결승 한국 28-29 노르웨이 소프트볼 여자 결승 일본 3-1 미국 ●22일 육상 남자 50㎞ 경보 1위 알렉스 슈바체르(이탈리아) 3시간37분09초 31위 김동영 4시간02분32초 여자 5000m 1위 디바바(에티오피아) 15분41초40 여자 멀리뛰기 1위 마우헨 히가 마기(브라질) 7.04m 2위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 7.03m 여자 계주 400m 1위 러시아 42초31, 2위 벨기에 42초54, 3위 나이지리아 43초04 남자 장대높이뛰기 공동 1위 스티브 후커(호주)·예브게니 루키아넨코 5.85m 남자 10종경기 1위 브라이언 클레이(미국) 8,791점 남자 400m계주 1위 자메이카 37초10(우사인 볼트 3관왕), 2위 트리니다드 토바고 38초06, 3위 일본 38초15 비치발리볼 남자 1위 미국 복싱 69㎏급 3위 하나티 실라무(중국)·김정주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12위 신수지 핸드볼 남자 5∼8위결정전 폴란드 29-26 한국 탁구 남자 단식 8강 마린(중국) 4-0 오상은 여자 단식 결승 장이닝(중국) 4-1 왕난(중국) 사이클 남자 BMX 1위 마리스 슈트롬베르그스(라트비아) 축구 남자 3·4위전 브라질 3-0 벨기에 하키 여자 결승 네덜란드 2-0 중국하키 여자 3·4위전 아르헨티나 3-1 독일 근대5종 여자 1위 레나 쇼네보른(독일) 33위 윤초롱(한국) 태권도 남자 80㎏급 1위 하디 사에이(이란) 여자 67㎏급 1위 황경선 야구 준결승 한국 6-2 일본, 쿠바 10-2 미국 ●23일 육상 여자 1500m 1위 제베트 낸시 란가트(케냐) 4분00초23 남자 800m 1위 윌프레드 분게이(케냐) 1분44초65 남자 5000m 1위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 12분57초82 남자 창던지기 1위 안드레아스 토르킬트센(노르웨이) 90.57m 남자 높이뛰기 1위 티아 헬레바우트(벨기에) 2.05m 여자 1600m 계주 1위 미국 3분18초54, 2위 러시아 3분18초82, 3위 자메이카 3분20초40 남자 1600m 계주 1위 미국 2분55초39, 2위 바하마 2분58초03, 3위 러시아 2분58초06 수영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1위 매튜 미참(호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단체 1위 러시아, 2위 스페인, 3위 중국 야구 결승 한국 3-2 쿠바,3·4위결정전 미국 8-4 일본 농구 여자 결승 미국 92-65 호주,3·4위결정전 러시아 94-81 중국 카누 남자 K-1 500m 1위 켄 월러스(호주) 남자 C-1 500m 1위 맥심 오팔레프(러시아) 여자 K-1 500m 1위 인나 오시펜코-라돔스카(우크라이나) 남자 K-2 500m 1위 스페인 남자 C-2 500m 1위 중국 여자 K-2 500m 1위 헝가리 축구 결승 아르헨티나 1-0 나이지리아 리듬체조 개인종합 1위 예프게니야 카나에바(러시아) 핸드볼 여자 결승 노르웨이 34-27 러시아,3·4위결정전 한국 33-28 헝가리 하키 남자 결승 독일 2-0 스페인,3·4위결정전 호주 10-4 네덜란드,5·6위전 영국 5-2 한국 배구 여자 결승 브라질 3-1 미국,3·4위결정전 중국 3-1 쿠바 탁구 남자 단식 결승 마린(중국) 4-1 왕하오(중국),3·4위결정전 왕리친(중국) 4-0 요르겐 페르손(스웨덴) 태권도 남자 80㎏급 1위 차동민,2위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 여자 67㎏급 1위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피노자(멕시코), 2위 니나 솔하임(노르웨이) ●24일 육상 남자 마라톤 1위 사무엘 완지루(케냐·2시간6분32초),2위 자우아드 가리브(모로코·2시간7분16초),3위 세가이 케베데(에티오피아·2시간10분00초),18위 이명승(2시간14분37초),28위 이봉주(2시간17분56초),50위 김이용(2시간23분57초) 핸드볼 남자 7·8위결정전 한국 26-37 덴마크 배구 남자 결승 미국 3-1 브라질 농구 남자 결승 미국 118-107 스페인
  • [Beijing 2008] 한국양궁 화려했던 과거에 안주하지 말라

    한국 양궁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지만 턱밑까지 따라온 다른 나라 궁사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전체 4개 종목에서 금메달 중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탓할 만큼 부족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과거가 워낙 화려했기에 아쉬움이 큰 대회였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 이래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여자부에서 세계 톱랭커 3명을 보유하고도 줄줄이 장쥐안쥐안(중국)에게 무릎을 꿇은 건 못내 아쉬웠던 대목이다. 대회 내내 한국에 좋지 않은 매너를 보여준 중국에 패배한 터라 더욱 아쉬웠다. 일각에선 4년 후 런던올림픽을 위해 하루빨리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먼저 여자 개인전 결과는 걸출한 신예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결승이 따로 없었던 1984년 LA 대회와 김경욱 혼자 결승에 오른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제외한 4차례의 올림픽에서 태극낭자끼리 결승을 가렸다. 그리고 그때마다 신예들이 치고나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성현을 능가할 샛별 발굴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다. 남자 개인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임동현이 너무 일찍 탈락한 점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단체전 수성 목표는 달성했다. 여자단체전에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6연패, 남자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3연패 행진을 벌이며 기량 차를 확인시켰다. 그만큼 선수층이 두껍다는 방증. 따라서 양궁계는 오히려 결과에 담담한 표정이다. 애틀랜타 2관왕 김경욱은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된 상황에서 언제까지 한국만 금메달을 따라는 법은 없다.”면서 “이젠 금메달의 부담을 털고 신인 발굴과 국제대회 참가 등을 통해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박성현 “7연패 무산 죄송”

    “선배들에게 죄송하다. 내가 못 쐈다.” 박성현(25·전북도청)이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쥐안쥐안(27·중국)에게 109-110으로 져 은메달에 그친 뒤 “선배들이 이어온 6연패 기록을 애석하게도 7연패로 잇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앞으로) 올림픽에 나가는 후배들의 부담이 덜어질 것 같다.”며 그동안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이어 “협회의 보이지 않는 지원으로 운동에만 전념해 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림픽 여자 개인전 7연패에 실패했는데. -애석하게 저로 인해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뜻이 있나. -도전은 하라고 있는 거다. ▶중국 관중의 경기 방해는. -소리에 개의하지 않고 쏴야 하는데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단체전부터 그런 게 있어서 스스로 컨트롤해야 했는데 못 했다. ▶은메달에 머문 소감은. -스포츠는 1등만 존재하는데 아쉽지만 (은메달도) 값지다고 생각한다. 값진 은메달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금메달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이번 시합이 좋은 계기가 돼 런던올림픽은 절대 놓치지 않을 것 같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男양궁 ‘3연패 위업’ 쐈다

    男양궁 ‘3연패 위업’ 쐈다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이 초반 사흘연속 ‘쾌속 금빛 행진’을 벌이며 종합 10위의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 남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227-225(240점 만점)로 꺾고 우승,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6연패 쾌거를 달성한 데 이어 임동현(22·한국체대)과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가 출전한 남자대표팀까지 3회 연속 올림픽을 제패했다. 한국은 또 종전 기록(224점)을 3점이나 경신한 올림픽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승부는 올림픽 새내기들의 기량에서 확연하게 갈렸다. 한국은 1엔드 첫 세 발을 10점에 명중시킨 반면, 이탈리아는 첫 출전한 마지막 사수 마우로 네스폴리가 7점을 쏘며 흔들렸다. 승부처는 4엔드 막판.3엔드 6발 가운데 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킨 뒤 마지막 세 발씩을 남겨 놓고 199-199 동점을 만든 이탈리아는 그러나 4엔드에서는 네스폴리가 이번에도 7점에 그쳐 총점 225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사대에 오른 한국은 ‘맏형’ 박경모가 차분하게 9점을 맞혀 227점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박태환(19·단국대)은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2조에서 1분45초99로 터치패드를 찍어 12일 오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종전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0.27초 앞당긴 것. 하지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유도 왕기춘은 73㎏급 결승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경기 시작 13초 만에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강호 독일을 30-20으로 격파, 전날 남자팀의 패배를 분풀이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argus@seoul.co.kr
  • 中언론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 주장

    中언론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 주장

    한국 남·여 대표팀이 나란히 결승과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6연패·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자 중국은 ‘청출어람(青出于蓝)’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나섰다.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이 물려준 양궁 기술로 세계를 제패했다는 것. 중국 포털사이트 163.com은 수많은 경기 종목 중 유독 양궁에 관련된 특별페이지를 제작해 이 같은 주장을 내세웠다. 이 언론은 중국이 한국 양궁 단체전의 벽을 넘지 못한 이유를 ‘한국에서 양궁은 중국의 탁구처럼 매우 친숙한 운동이기 때문에’, ‘혹독한 훈련’,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발전’ 등으로 분석했다. 이어 중국 역사 상 하대(夏代) 궁국(窮國) 군주인 ‘후예’(后羿), 삼국시대 촉한의 장수로 신궁(新弓)이라 불렸던 황충(黃忠)장군과 청나라 황제로 역시 활쏘기에 능했던 강희제(康熙)를 예로 들며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수준급 양궁 뿌리는 중국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언론은 ‘청출어람’(’제자가 스승보다 더 낫다’는 뜻)이라는 사자성어를 예로 들어가며 세계무대에 선 한국 양궁의 역사 뒤에는 중국이 있다는 주장을 통해 다친 자존심을 위로했다. 이어 “한국팀은 주의하라. 양궁의 진정한 꿈의 팀이 이제 곧 온다.”며 중국 선수들의 개인전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남자대표 박경모·임동현과 여자대표 박성현·윤옥희·주현정이 속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11시 양궁 개인전을 시작으로 또 한번 중국 격파를 노리고 있다. 사진=특별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들 비인기종목 ‘숨은 응원’

    지난 10일 베이징올림픽 양궁 경기장. 시상대에 오른 ‘올림픽 6연패’ 영광의 여궁사들에게 일일이 꽃다발을 전한 이는 한국의 젊은 최고경영자(CEO)였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이기도 한 정 사장은 이날 중국팀의 일방 응원이 예상되자 현대·기아차 중국 주재원들과 재중교포, 고객 등 9000여명의 대규모 응원단을 꾸려 직접 현장 응원에 나섰다. 대(代)를 이은 양궁 사랑이다. 정 사장의 아버지인 정몽구(MK·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 회장도 베이징으로 직접 날아가 올림픽 개막 전날 양궁선수단 전원을 만찬에 초대, 격려하기도 했다. 비인기 종목에서의 올림픽 메달 낭보가 잇따르면서 재계 총수 및 CEO들의 ‘숨은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고 브랜드 홍보효과도 떨어지는 비인기 종목의 협회 수장을 맡아 묵묵히 정신적·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양궁 뒤에 MK 부자(父子)가 있다면 핸드볼 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있다.‘디카 찍는 회장님’으로 유명한 최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핸드볼여자대표팀의 대(對) 러시아전에서도 디지털카메라를 찍어가며 열렬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는 전 국가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대한민국’을 외쳤다. 핸드볼 종목 후원사인 SK는 대표팀에 총 6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금메달 2억원 등 총 3억 5000만원의 별도 포상금도 내걸었다. SK는 또 다른 비인기 종목 펜싱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조정남 SK텔레콤 고문이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올림픽 때만 반짝 조명을 받는 펜싱이지만 SK텔레콤은 6년째 후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탁구 뒤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버티고 있다. 조 회장은 파벌 싸움으로 사기가 극도로 떨어진 시점에,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았다. 지난달 28일 취임했다.13일 열리는 남자대표팀의 단체전 첫 경기에 맞춰 12일 베이징으로 건너간다. 금메달에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은메달의 소식을 안겨준 사격에서는 한화의 의리가 돋보인다. 김정 한화그룹 고문이 대한사격연맹회장을 맡아 남모르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레슬링 마니아로 유명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대한레슬링협회장)의 레슬링 사랑과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배한국배드민턴협회장)의 배드민턴 사랑도 빼놓을 수 없다. 천 회장은 최근 디스크 악화로 거동이 불편한데도 베이징행(行)을 강행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Beijing 2008]양궁, 첫 ‘2관왕 2연패’ 도전 박성현

    한 나라가 20년간 한 종목의 정상을 올림픽에서 지켜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강산이 두 번 바뀔 법한 세월에 단체전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양궁 대표팀의 중심에는 한국 올림픽 출전 사상 첫 2관왕 2연패를 정조준하는 박성현(25·전북도청)이 있었다. ‘포커 페이스’ 박성현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에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10점을 맞혀 224-215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4엔드 모두 24발을 쏘는 단체전에서 엔드별 마지막 화살 4개를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2004년 아테네 대회 2관왕의 경험을 지닌 박성현은 리더 역할로도 이날 주목받았다. 국가대표로 처음 뽑힌 주현정(26·현대모비스)과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윤옥희(23·예천군청)를 격려하며 여유있게 활시위를 놓도록 도와줬다. 박성현은 “금메달을 따겠다고 해서 따지는 게 아니다. 단체전처럼 열심히 한다면 결과가 좋을 것 같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성현이 개인전에서도 금빛 사냥에 성공하면 김수녕이 세운 올림픽 통산 최다와 타이인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문형철 대표팀 감독은 “최고의 선수인 (박)성현이는 흔들리지 않고 확실하게 마무리한다.”고 칭찬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양궁, 중국에 한 번도 역전 허용 안해

    폭풍우도 천둥도 한국 여자 양궁의 금메달 행진을 막지 못했다. 중국 팬들의 극성 응원도 소용없었다. 여궁사들이 단체전 6연패의 ‘신화´를 썼다. 한국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24-215(만점 240점)로 가볍게 제치고 20년째 권좌를 지켰다.1988년 서울올림픽 때 단체전이 도입된 뒤 한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저력이 발휘된 것. 박성현(25·전북도청)은 2004년 아테네 대회 개인·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3개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윤옥희(23·예천군청)-박성현 순으로 나선 한국은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1엔드를 54-52로 앞선 한국은 갈수록 점수 차를 벌렸다.2엔드에서 110-106,3엔드에서 167-158로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박성현은 4엔드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국 관중 1000여명보다 더 큰 목소리로 힘을 보탠 500여명의 한국 응원단은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국은 213-184로 물리친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를 맞았지만 끄떡도 하지 않았다. 실력 차를 느낀 일부 중국 관중들은 한국 선수들이 활시위를 놓을 때 호루라기·휘파람을 불거나 소리를 지르며 방해하기도 했다. 한국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이미 이보다 더 심한 환경에서 훈련을 해왔기 때문이다. 오히려 서로 웃으며 격려했다. 문형철 대표팀 감독은 “연습할 때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냈고 소음 적응 훈련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우리 것만 쏘면 우승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31-217로 제쳐 2006년 9월 한국(윤미진 윤옥희 이특영)이 세운 종전 기록(228점)을 3점 늘리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랑스는 영국을 202-201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은 14일 열린다. 주현정은 “많은 선발전을 거치면서 힘들었지만 영광의 순간을 생각하며 참고 견뎌냈다. 미디어게임과 담력 훈련, 소음 적응훈련을 한 게 큰 도움이 됐다. 대표도 처음이고 올림픽도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서로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윤옥희는 “오늘보다 비가 더 많이 와도 대회를 해봐서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롯데 ‘야구는 9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4위 싸움을 벌이는 롯데와 삼성,KIA가 나란히 연승 행진을 벌여 이들의 혈투가 갈수록 처절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롯데는 삼성과 함께 승률 5할을 찍으며 공동 4위에 올랐고,KIA는 1.5경기차로 6위를 지켰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2위 두산은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날리며 올시즌 팀 최다와 타이인 6연패로 몰렸고,3위 한화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특히 롯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8회까지 안타 2개의 빈타에 허덕이며 0-3으로 끌려가던 9회,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1사 2,3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적시 2타점 안타에 이어 대주자 서정호가 상대 투수 저스틴 레이어의 1루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로 내달렸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10회 1사 1,2루에선 김주찬의 역전 1타점 2루타가 터져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배영수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려 SK를 6-3으로 누르고 4연승했다. 배영수는 7승(6패)째.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 2사 1루에서 나와 타자 1명을 뜬공으로 잡고 26세이브(1승1패)째를 챙기며 한화 브래드 토마스를 1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SK 선발 김광현은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4패(11승)째를 안았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덕에 LG를 5-0으로 완파,2연승했다. 데이비스는 2승(1패)째.KIA 이재주는 3-0으로 앞선 5회 말 무사 1루에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우리 히어로즈를 10-6으로 물리쳤다. 히어로즈 클리프 브룸바는 40일 만에 시즌 13호를, 전준호는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조훈현, 통산 2500대국 초읽기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조훈현, 통산 2500대국 초읽기

    제6보(51∼70) 조훈현 9단이 세계최초로 2500대국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7일 농심신라면배 예선전에서 윤준상 7단과 2498번째 대국(1770승 9무 719패)을 치른 조훈현 9단은 앞으로 대기록 달성에 단 두 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는 1962년에 입단한 조훈현 9단이 46년간의 프로기사 생활동안 매년 평균 55국을 두어온 셈이다. 또한 조9단은 통산 최다승(1770승), 최다타이틀 획득부문(157회) 등에서도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단일기전 최다연패(패왕전 16연패), 세계 최연소 입단(만9세) 등 다채로운 기록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린하이펑 9단이 통산 2142국을 둔 것이 최다대국 기록이며, 국내에서는 서봉수 9단이 2251국으로 조9단의 뒤를 잇고 있다. 흑51을 활용한 뒤 흑55로 모양을 갖추고 나니 어느덧 상변 흑대마의 안형이 풍부해진 모습이다. 흑59는 당장 손을 빼더라도 (참고도1)의 수순처럼 좌상귀 흑이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백7로 흑 두점이 선수로 잡히는 것이 아프다. 흑63까지의 후수 삶은 예정된 수순. 홍성지 6단으로서는 양쪽의 대마를 알기 쉽게 수습했다고 판단하는 순간 백64로 찌른 것이 보기보다 통렬한 안형의 급소였다. 물론 여기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막는다면 대마를 살리는 데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이 그림은 백의 외곽이 너무 두터워져 살더라도 흑이 큰 불만이다. 이런 이유로 흑은 67로 버틴 것인데 가만히 백70을 밀고 들어온 점이 또 한번 흑을 괴롭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나달 황제’ 시대 열었다

    ‘나달 황제’ 시대 열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테니스神들’의 경기. 세계 1,2위가 맞붙은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은 대회 사상 가장 긴 4시간48분의 경기 시간이 말해주듯 뜨거운 빅매치였다. 그리고 경기가 끝났을 때 ‘황제’의 칭호는 옮겨졌다.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이 세계 1위 로저 페더러(27·스위스)를 꺾고 윔블던테니스 남자코트 정상에 우뚝 섰다.7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나달은 결승에서 만난 페더러를 3-2로 제압하고 윔블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뒤 윔블던까지 제패, 지난 1980년 비에른 보리(스웨덴)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유럽의 2개 내셔널 메이저타이틀을 한꺼번에 틀어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나달은 또 스페인축구대표팀이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푼 것에 화답이라도 하듯 42년 만에 윔블던 우승컵을 스페인에 안긴 영웅으로 거듭났다. 나달은 이날 첫 윔블던 우승으로 ‘클레이 전문가’라는 꼬리표도 깨끗하게 떼어버렸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섰지만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과 하드코트에서 벌어지는 US오픈, 호주오픈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도 28개나 수집한 우승컵 가운데 22개가 클레이코트의 몫이었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3년 연속 페더러를 꺾고도 한 달 만에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페더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터. 결국 나달은 이날 세 번째 결승 대결 만에 2003년 이후 윔블던 41연승과 6연패의 신화를 벼르던 페더러의 발목을 잡았고, 이로써 ‘황제’의 칭호도 전리품으로 얻은 셈이 됐다. 나달은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지금 느낌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라면서 “사실 예전에는 윔블던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기뻐했다. 패자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페더러는 여전히 ‘넘버 원’이다.”면서 “그는 윔블던을 다섯 번이나 제패했지만 나는 이제 겨우 한 번일 뿐”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페더러는 “정말 모든 것을 다 시도해봤지만 라파(나달의 애칭)는 챔피언이 될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최고의 대회에서 만난 최악의 상대였다.”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페더러 男단식 결승행 ‘6연패 대기록’ 눈앞에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가 20여년간 볼 수 없었던 ‘윔블던 남자 단식 6연패’의 대기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페더러는 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과거 세계 1위’ 마라트 사핀(75위·러시아)을 3-0(6-3 7-6 6-4)으로 따돌리고 6년 연속 윔블던 우승 도전을 현실화했다. 페더러는 이로써 사핀과의 상대전적을 8승2패로 압도했다. 러시아선수 최초로 윔블던대회 준결승에 오른 사핀은 193㎝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로 페더러를 위협했지만 잦은 범실로 자멸하고 말았다. 반면 페더러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리면서도 흔들림없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정교한 샷을 구사, 사핀의 실수를 유도해 내며 위기를 넘겼다.122년 전통의 윔블던 대회에서 남자단식 6연패는 지난 1981∼1986년 윌리엄 렌쇼(영국) 이후 20년 이상 아무도 넘보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여자부에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1982∼1987년 단식 6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윌리엄스 자매가 다시 한번 우승을 다투게 됐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7위)와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6위·이상 미국)는 각각 엘레나 데멘티예바(5위·러시아)와 ‘황색 돌풍’ 정제(133위·중국)를 2-0으로 꺾고 결승전에서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됐다. 윌리엄스 자매의 상대 전적은 8승7패로 동생이 약간 앞섰고, 두 차례 만난 윔블던 결승에서도 모두 동생이 승리했다.5일 저녁 9시30분(한국시간) MBC-ESPN에서 자매들의 집안 대결을 생중계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비너스 결승 안착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세계 7위)가 윔블던 결승에 올라 2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1위)도 대회 6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윌리엄스는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5위)를 2-0(6-1 7-6(3))으로 완파했다.2000년과 2001년,200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윌리엄스는 통산 다섯 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 최근 9년간 윔블던에서 7번이나 결승에 올라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첫 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낸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 데멘티에바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4강에 오른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데멘티에바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데멘티에바는 윌리엄스의 서브게임을 운좋게 빼앗으며 기운을 차렸다.40-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데멘티에바가 날린 스매시가 네트 상단을 맞고 상대 코트로 살짝 떨어져 이날 처음으로 상대 서브게임을 따낸 것. 데멘티에바가 윌리엄스에 ‘미안하다.’는 뜻으로 손을 들어 보일 정도로 운이 따랐다. 데멘티에바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2-2 균형을 맞췄고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데멘티에바는 타이브레이크에서 3-2까지 앞섰으나 내리 5실점,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페더러는 앞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리오 안치치(크로아티아·43위)를 3-0으로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메이저대회 17회 연속 단식 4강에 오르는 기록도 이어간 페더러는 마라트 사핀(러시아·75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핀은 펠리치아노 로페스(스페인·35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사핀은 2005년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꺾은 적이 있지만 상대 전적에선 2승8패로 열세.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도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11위)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꼴찌 LG, 선두 SK 잡다

    [프로야구] 꼴찌 LG, 선두 SK 잡다

    꼴찌 LG가 선두 SK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7월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심수창이 역투하고,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LG는 SK전 6연패와 홈 5연패도 끊었다. 심수창은 팀 타율 1위를 자랑하는 막강 SK를 상대로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특히 LG는 오상민-이재영-정재복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이 모처럼 무실점으로 승부를 지켜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정재복은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처리,3세이브(3승6패)째를 올렸다. LG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 페타지니가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고, 최동수와 김정민의 안타 등으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 페타니지는 2-1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SK 선발 케니 레이번은 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실점,2패(2승)째. 한화는 대전에서 4-4로 맞선 8회 말 2사 뒤 김태균의 볼넷과 이범호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김태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6-4로 앞섰고, 이 점수를 지켜 두산을 눌렀다. 한화는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벌이는 롯데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4일 만에 3위로 복귀했다. 한화 김태완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고령 투수 한화 선발 송진우는 6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중간 계투가 승리를 날려버려 헛심만 쓰고 말았다. 두산 선발 저스틴 레이어는 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실점,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4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전병호가 5와3분의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롯데를 7-3으로 제압했다. 3연승한 삼성은 롯데를 2.5경기차로 쫓아가 4강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손민한은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16일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올시즌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하며 삼성전 5연승과 원정 8연승에 실패했다.KIA-우리 히어로즈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롯데 뒷심 빛났다

    집중력이 살아난 롯데가 우리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는 ‘롯데의 강민호’가 있었다. 롯데의 안방을 책임지며 차세대 거포로 무럭무럭 자라는 강민호(24)는 전날 3-1로 앞선 5회 3점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데 이어 15일에는 2-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1,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려 4-3으로 역전을 일궈냈고, 이는 결승타가 됐다. 롯데는 이날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6-3의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SK와 두산에 6연패를 당하며 날개없이 추락하던 롯데는 히어로즈를 보약 삼아 2위 두산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반면 히어로즈는 승기를 실책으로 날려 3연패와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선발 장원삼과 송신영(7회)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한 롯데 타선은 0-3으로 뒤진 8회 대반격에 들어갔다. 선두 타자 정수근과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조성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패스트볼과 이대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강민호가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승부를 뒤집었다.9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향남은 공 5개로 삼자범퇴 처리, 시즌 6세이브(1승1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잠실에서 3-4로 뒤진 8회 신경현의 2타점 역전 3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LG에 7-4로 역전승했다.2연승을 달린 한화는 승차 없이 롯데를 쫓아갔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윤성환이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현재윤이 2점 홈런 포함,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두산을 9-1로 대파, 전날 3-14 참패를 설욕했다.윤성환은 4승(7패)째.SK는 문학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11전12기 끝에 2승(1패)을 거두는 역투와 홈런 3개로 5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KIA를 10-1로 대파, 전날 2-8 패배의 수모를 앙갚음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연장 ‘뒤집기 쇼’ 6연패 탈출

    ‘NO FEAR(두려워말라)’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더그아웃에 적어놓은 말이다. 그는 선수들의 안일한 경기 태도를 질책하는 등 올시즌 최다인 6연패를 늘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연패를 끊고 하루 만에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3위로 복귀했다. 롯데는 13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카림 가르시아의 안타와 최기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정보명의 안타에 이은 히어로즈의 송구 에러를 틈타 가르시아가 홈을 밟아 3-2 승리. 롯데는 이날도 실책 2개를 저지른 데다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단 1안타만 생산하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뒤 “어떻게 하든 이긴 게 좋다.”며 분위기가 살아난 것을 기뻐했다. 기선은 히어로즈가 잡았다.3회 초 2사 1,2루에서 정수성의 3루타로 먼저 2점을 뽑은 것. 롯데는 3회 말 1사 만루에서 이승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롯데는 1-2로 뒤진 9회 1사 3루에서 정수근의 적시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마무리로 변신한 롯데 최향남은 9회에 나와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1패5세)을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웨스 오버뮬러가 5와3분의1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최형우가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6-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오버뮬러는 6승(4패)째.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6일 만에 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8세이브(1패)째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LG는 크리스 옥스프링이 6과3분의2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모처럼 타선이 장단 11안타나 폭발한 데 힘입어 8-3으로 승리,6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KIA를 14-6으로 꺾고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19대5 ‘괴력 SK’

    [프로야구 2008] 19대5 ‘괴력 SK’

    한화가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김태균(26)은 3점 홈런으로 시즌 18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카림 가르시아(롯데)에 3개 앞서 홈런과 타점(58개) 단독 선두를 다졌다. 이범호는 1점포로 화답하며 역대 18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이뤘다. 송진우는 최고령 승리투수(42세3개월23일)와 개인 통산 최다승(207승), 최다 탈삼진(2004개) 기록을 늘렸다. 한화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송진우가 6과3분의2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1회초 홈런 2개로 4득점을 올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패. 송진우는 3연승으로 4승(2패)째를 챙겼다. SK는 문학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LG를 19-5로 대파했다.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한 선두 SK는 올시즌 한팀 최다 득점(18점)을 경신했다. 특히 SK는 2006년 6월20일 수원 현대전 2이닝(7,8회) 연속 타자 일순 기록에 이어 2년여 만에 다시 3,4회에 또 이 기록을 세웠다.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LG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3패)째를 올려 윤석민(KIA)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LG는 6연패. 두산은 잠실에서 타선의 응집력에 우위를 보이며 롯데를 9-4로 물리치고 5연승했다. 롯데는 6연패로 몰려 5월20일 이후 23일 만에 4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연패를 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4-2로 앞선 5회 초 가르시아가 1사 2루에서 내야 땅볼을 때린 뒤 1루수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기 전에 1루를 밟았지만 오석환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다. 화가 난 가르시아는 헬멧을 땅바닥에 던져 부숴뜨렸다.1사 1,3루가 2사 3루로 돌변했고, 후속 정보명이 내야 땅볼로 죽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졸지에 찬물을 맞고 기세가 사라진 롯데는 무너졌다. 선발 장원준은 5회 말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주는 바람에 강판당했고, 배장호와 나승환이 2점씩 허용, 순식간에 4-8로 뒤집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나달 딜레마’

    남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3년 연속 롤랑가로 결승 코트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지금까지 나달을 상대로 한 전적도 6승11패로 약세를 보였다. 더욱이 1승9패로 완벽한 열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는 페더러에겐 ‘무덤’이나 다름없다. 페더러의 변명은 무엇일까. 그가 나달과의 경기에서 패할 때면 늘 받는 질문 하나.“과연 나달을 이길 수 있느냐.”다. 그때마다 페더러는 “점점 더 (승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사실 페더러는 지난해부터 나달에 대한 공격 패턴을 자신의 주무기인 백핸드 공격에 ‘다운 더 라인’(사이드 라인에 떨구는 직선공격)을 접목했다. 왼손잡이인 나달의 백핸드 약점을 노린 것이다. 그러나 페더러는 자신의 전술을 간파한 나달에 또 뒤통수를 맞았다. 올해 결승에서 나달은 한동안 수비 위주였던 자신의 백핸드를 보다 공격적으로 바꾸고, 때로는 재빨리 돌아선 뒤 포핸드로 맞받아쳐 페더러를 당황케 했다. 더 큰 패착은 ‘나달 극복’에 대한 히스테리성 반응이다. 페더러는 ATP 투어 통산 16승 가운데 15승을 클레이코트에서 일궈낸 호세 히구에라스(55)를 코치로 영입했지만 나달의 벽을 넘는 데 또 실패했다. 자신만의 플레이를 창조하는 대신 나달의 플레이에 너무 연연하다 보니 그만 ‘동화’되고 만 것이다. 반면 나달의 코치는 “페더러를 이기는 것보다는 대회 4연패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멘탈’에서 확실하게 앞서 있음을 암시했고, 나달은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퍼펙트승’을 거뒀다.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을 2주 앞으로 남긴 지금 페더러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끝없이 진화하고 있는 나달은 이제 ‘흙의 신’의 경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잔디 코트에서도 페더러가 나달의 ‘망령’에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 윔블던 6연패는 자칫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여우의 꾀’ 곰 혼 뺐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만난 28일 잠실야구장.7회말 6-5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LG 안치용이 주심에게 항의했다.두산 투수 이재우의 선글라스가 빛을 반사해 타격에 방해가 된다는 것. 앞서 6회에도 김재박 LG 감독이 이재우의 선글라스에 대해 항의했었다. 몸에 익숙한 선글라스를 벗은 탓일까.이재우는 안치용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다. 안치용 대신 대주자로 나선 이성열은 페타지니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종열의 좌익수플라이로 홈을 밟았다.7-5 리드. 꼴찌 LG가 28일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두산을 7-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7위 우리 히어로즈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으면서 꼴찌 탈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LG 마운드의 마지막 보루인 좌완투수 봉중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5실점(3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최근 3연승의 상승세.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1회초 무사 1,2루에서 고영민이 봉중근을 3루타로 두들긴 것. 홍성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쉽사리 무너질 법도 했지만 LG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최근 타격에 물이 오른 안치용이 1회말 두산 선발 이혜천을 두들겨 120m짜리 좌월 투런홈런을 뿜어낸 것. 이어 페타지니와 조인성의 2루타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회말 1점을 더 달아난 LG는 5회말 2사 1,2루에서 조인성이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싹쓸이 3루타를 뿜어내 6-3까지 달음질쳤다.두산도 6회 김현수의 2루타와 LG의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LG의 뒷문 단속 듀오인 정재복-우규민에게 2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로 묶인 탓에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박석민의 솔로홈런(7호) 등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에 4-1로 승리했다.히어로즈는 6연패 및 홈 12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한편 한화-롯데전(사직),SK-KIA전(광주)은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송진우 개인통산 첫 2900 이닝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투수 송진우(42·한화)가 KIA의 6연승을 저지했고, 손민한(33·롯데)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삼진(12개)을 잡아내며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진우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범호가 1점포를 터뜨린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송진우는 2회 말 김종국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역대 처음 2900이닝을 이뤘다. 시즌 2승(2패)째를 챙기며 최고령 승리투수(42세2개월27일) 기록을 이어갔고, 생애 통산 205승을 찍었다. 최고 구속은 135㎞에 그쳤지만 안타와 볼넷을 3개씩만 내준 정교한 제구력이 빛났다. 한화 이범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뒤 왼쪽 담장을 넘겨 대선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불펜 윤규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7세이브(1승3패)째를 챙기며 승리를 거들었다. 송진우는 경기를 마친 뒤 “200승만큼 소중한 3000이닝을 달성하고 싶다. 페이스가 올라와 자신 있다.”고 말했다. KIA는 이범석(23)이 8이닝 동안 3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한 탓에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범석은 2패(1승)째.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이 경기는 올시즌 가장 짧은 2시간18분을 기록했다. 롯데와 두산은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나쁜 날씨를 뚫고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마산에서 손민한이 8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을 4-1로 눌렀다. 두산은 문학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SK의 추격을 5-3으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두산은 문학구장 3연패를 끊으며 원정 7연승을 질주했다.SK 김광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7안타(1홈런) 5실점으로 2패(6승)째를 안았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마일영이 6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LG를 5-2로 누르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황두성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10월5일 한화전 이후 첫 세이브(3승2패)를 올렸다. 한편 히어로즈는 20∼25일 목동에서 열릴 SK, 두산과의 홈 6연전을 제주 오라구장으로 옮겨 치르기로 확정했다.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일정과 겹쳐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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