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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광 첫 완투 2승 사냥

    ‘부산 등대’주형광(롯데)이 시즌 2승째를 첫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에이스 주형광은 8일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해태 강타선을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롯데는 주형광의 역투와 김응국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지난 86년 역시 롯데가 세운 개막이후 최다 연승 기록(6연승)에 1게임차로 다가서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해태 2년차 투수 소소경의 호투(6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실점)와 2회 이적생 양준혁의 시즌 첫 홈런(1점)에 눌려 6회까지 0-1로 끌려가다7회 박현승의 안타와 김현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공필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김응국이 짜릿한 역전 2점포를 뿜어 전세를 뒤집었다.해태 2연패. 삼성은 전주에서 김상진의 쾌투와 홈런왕후보 이승엽의 첫 홈런(1점) 등 타선의 폭발로 쌍방울을 8-1로 물리치고 3패뒤 2연승했다.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서가던 5회 2루타 2개 등 5안타,1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김상진은 8이닝동안 4안타 1실점.쌍방울 3연패. ▲대전 L G 020 010 200 - 5 한화 000 223 01x - 8 △승리투수= 정민철(2승) △세이브투수= 구대성(4세이브) △패전투수= 김혁섭(1패) △홈런= 송지만 2호(4회.2점),데이비스 3호(6회.2점),최익성 1호(8회,이상 한화),김재현 1호(7회.2점,LG) ▲잠실 현대 104 020 000 - 7 두산 400 001 010 - 6 △승리투수= 정민태(2승) △세이브투수= 조규제(1세이브) △패전투수= 강병규(2패) △홈런= 심정수 1호(1회.2점,두산) ▲전주 삼 성 102 050 000 - 8 쌍방울 000 000 010 - 1 △승리투수= 김상진(1승) △패전투수= 앤더슨(2패) △홈런= 이승엽 1호(3회,삼성) ▲광주 롯데 000 000 300 - 3 해태 010 000 000 - 1 △승리투수= 주형광(2승) △패전투수= 소소경(1패) △홈런= 양준혁 1호(2회,해태),김응국 1호(7회.2점,롯데)
  • ‘흑진주’언니-동생 나란히 1,2위

    ·키비스케인(미 플로리다)AP 연합· 115년만의 자매 테니스 스타 대결은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의 승리로 끝났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키비스케인에서 벌어진 립튼챔피언십테니스대회 결승에서 2시간동안의 접전끝에 2-1(6-1 4-6 6-4)로 동생 세레나를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투어 기록상 자매대결은 지난 1884년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마우드 와트슨이 언니 릴리앙을 물리치고 우승한 이래 처음. 또 윌리엄스 자매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해 5월 이탈리아오픈이후 10개월만의 일이다. 랭킹 6위를 유지한 언니 비너스는 우승상금 26만5천달러를 받았으며 동생세레나는 16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랭킹 16위에서 11위로 5계단 뛰어 올랐다. 1세트를 내준 동생 세레나는 3-4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 6-4로 2세트를 끝냈으나 3세트 마지막 2게임에서 7개의 실책을 연발해 언니에게우승을 내줬다. 3세트 매치포인트에서 위력적인 포핸드로 경기를 끝낸 비너스는 담담한 표정으로 천천히 네트로 걸어가 동생과 하이 파이브를 한 뒤 어깨동무를 한채경기장을 빠져 나갔다.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마친 비너스는 “세레나가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너무나 짜릿한 승부였다.우리는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 서봉수 진로배 6연승/기전 최다연승 기록

    서봉수 9단이 진로배에서 6연승을 거두며 이 기전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서9단은 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차전 제8국에서 일본의 왕리청(왕입성) 9단을 맞아 1백93수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이로써 서9단은 진로배 사상 최다승을 거두며 연승상금 4만 달러를 확보했다.
  • 외언내언

    우리나라 프로권투선수 중에서 세계정상을 처음으로 정복한 사람은 김기수.66년 6월25일 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BA(세계권투협의회)주니어 미들급 세계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김기수는 챔피언 벤베누티(이탈리아)를 15회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타이틀을 차지했다.이 시합을 직접 관전한 당시 박정희대통령은 김기수의 어깨를 두드리며 기뻐했고 8천여관중의 만세소리가 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이후 우리나라에는 유제두·장정구·홍수환·김환진·유명우등 10여명의 각 체급챔피언이 탄생했는데 이중에서 유명우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85년 12월8일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조이 올리브(미국)를 물리치고 세계정상에 오른 그는 파죽지세로 타이틀을 방어해 나갔다. ◆36연승무패,17차타이틀방어.놀랄만한 기록이다.때문에 「작은 표범」이란 별명이 붙었고 89년에는 WBA가 「올해의 복서」로 선정하기도 했다.세계 각 체급의 역대챔피언중 연정1위,맷집3위,스태미너3위,종합평가8위에 오른 뛰어난 복서.가정에 충실하고 술·담배를 전혀하지 않는모범적인 선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명우도 패배의 쓰라림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1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해외원정 첫방어전이자 18차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이오카 히토키(일본)에게 판정으로 져 챔피언벨트를 뺏긴 것.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이 체급 세계최다타이틀방어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그가 프로권투에서 번돈은 약16억원.돈도 벌만큼 벌었고 이름도 크게 떨친만큼 자만에 빠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일.아쉽기는 하지만 비난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유명우의 매니저 김현치씨는 이번 타이틀매치의 판정에 불복,WBA에 제소키로 했다는데 그것도 부질없는 노릇.깨끗이 패배를 자인하는 것이 스포츠맨다운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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