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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V-리그] LIG “물로 보지마”

    ‘정규리그 우승? 우리에게 허락받아!’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LIG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으며 시즌 막판 새로운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LIG는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프로통산 첫 2000득점을 기록한 이경수(13점)와 팔라스카(24점) 좌우 쌍포가 모처럼 폭발하면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4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반면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는 2위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6연승이 좌절되면서 1위 삼성화재와 승차도 ‘1.5’로 늘어났다. 또 오는 24일 삼성화재와 맞대결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LIG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 가 마음이 편안해진 반면 대한항공은 LIG를 잡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몸이 무거웠다. 1,2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LIG 박기원 감독은 3세트 23-23 동점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리고 세터 이동엽을 불러 방신봉(6점)에게 속공을 띄우라는 주문을 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방신봉은 2차례 연속 블로킹을 따돌리며 속공을 성공시켰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GS칼텍스를 꺾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부담감에 몸이 굳은 반면 도로공사는 세터 최윤옥(23)의 현란한 볼배급과 한송이(30점)의 타점높은 공격, 이보람(14점·6블로킹)의 철벽 방어막이 어우러지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GS칼텍스는 앞으로 2승을 거둬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KT&G 하위팀에 진땀승

    ‘엄청 힘들었지만 이변은 없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T&G가 하위팀을 만나 진땀을 흘리며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양성만(19점)과 정평호(16점)의 기세에 눌리며 4세트까지 진땀을 흘리다가 막판 안젤코 추크(31점)의 신들린 분전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전력전 22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6연승이자 2위 대한항공에 1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한전에 1세트를 먼저 따낸 뒤 2,3세트를 내주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 했으나 14-9까지 뒤지던 4세트에서 뚜벅뚜벅 점수차를 좁힌 뒤 장병철이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터뜨리며 25-21로 간신히 경기의 균형을 맞춰냈다. 5세트에서 거포 안젤코와 장병철을 보유한 삼성화재를 한국전력이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똑같이 1세트를 따낸 뒤 2,3세트를 내주고 다시 5세트에서 승부를 갈랐다. KT&G가 37점을 몰아친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후위공격 7개)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KT&G는 2연승을 거두며 16승6패를 기록, 선두 흥국생명(18승3패)을 2.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전창진감독 200승

    프로농구 동부의 전창진 감독이 정규리그 최단경기 200승 고지에 올라섰다. 동부는 1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9-67로 이겼다. 6연승을 이어간 동부는 27승8패로 2위 KT&G에 5.5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전 감독은 신선우 LG 감독이 2004년 1월 세운 최단경기(347경기)를 335경기로 단축시키는 기쁨을 누렸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조상현과 오다티 블랭슨의 3점포가 터져준 데다 1쿼터 중반 캘빈 워너가 정면에서 던진 외곽슛까지 깔끔하게 들어가며 14-5로 앞서갔다.LG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자유투도 1쿼터에 6개 중 5개가 들어갔다. 되레 동부는 레지 오코사가 자유투 4개 중 3개를 놓치는 등 6개 중 3개밖에 넣지 못했다.2쿼터에는 현주엽의 슛이 터지며 40-23까지 격차를 벌이기도 했다.LG가 외곽은 내주고 골밑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하자 오코사와 김주성 콤비의 골밑 공격이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3쿼터 3분여를 남겨 놓고 동부는 손규완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46-57까지 쫓아갔고 손규완이 3쿼터를 30초 남겨 놓고 외곽포를 다시 터뜨려 51-58로 추격했다. 4쿼터에 김주성의 2점슛으로 53-58로 따라붙은 동부는 LG의 실책을 틈타 오코사의 덩크슛으로 55-58까지 쫓아갔다. 동부는 표명일과 딕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58-5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LG는 현주엽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동부가 딕슨의 3점슛으로 다시 응수했고 딕슨의 2점슛으로 69-67, 처음으로 전세를 뒤집었다.LG는 경기 종료 4.2초 전 조상현이 천금의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해 승리를 헌납했다. 모비스는 울산에서 오리온스를 맞아 함지훈(21득점)과 모처럼 외국인 선수다운 기량을 뽐낸 키나 영(22득점)을 앞세워 81-73으로 승리,4연패에서 벗어났고 오리온스는 2연패에 빠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한은행 거침없는 6연승

    여자프로농구 1위 신한은행은 정선민(19점 7리바운드)의 꾸준한 활약으로 금호생명을 70-57로 꺾고 거침없는 6연승을 이어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레더·토마스 63점 합작

    07∼08시즌 프로농구 10개 팀 가운데 원정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 동부와 안방에서 최고 승률을 올리는 전자랜드가 6일 인천에서 격돌했다. 견고한 수비가 빛난 동부가 안방 6연승에 도전했던 전자랜드를 무릎 꿇렸다. 동부는 골밑에서 김주성(3점 3블록슛), 레지 오코사(22점)가 파리채를 휘둘렀다. 표명일(10점 4가로채기)과 카를로스 딕슨(23점 3가로채기)은 상대 공을 번번이 가로챘다. 동부는 이날 전반에만 3블록슛에 10가로채기를 작성했다. 동부는 또 신인 이광재(15점·3점슛 3개)가 1쿼터 초반부터 3점포를 펑펑 터뜨렸고, 상대의 잦은 실책을 틈타 속공을 5개나 성공해 쉽게 득점을 낚으며 전반을 50-34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테런스 섀넌(27점·3점슛 3개)과 이한권(17점·3점슛 5개) 등의 3점포로 저항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부가 89-78로 이겨 23승8패로 2위 KT&G(20승10패)와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안양에선 홈팀 KT&G가 마퀸 챈들러(21점)와 TJ 커밍스(27점)를 전면에 내세워 모비스를 77-60으로 꺾고 올시즌 두 번째로 2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KT&G는 1쿼터는 15-12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2쿼터에 집중력을 잃은 모비스가 야투율이 23%로 떨어져 7점에 그치는 사이 커밍스 등이 맹위를 떨치며 35-19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모비스의 전반 19점은 프로농구 역대 최소 기록. 대구에서 삼성은 동반 더블더블로 63점을 합작한 테렌스 레더(35점 12리바운드)와 빅터 토마스(28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홈팀 오리온스를 106-92로 제치고 이번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오리온스는 10연패를 당했으나 4쿼터 초반까지 삼성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회생 기미를 보였다. 복귀 두 경기째를 치른 김승현도 15점 9어시스트를 기록해 희망을 던졌다.LG는 전주 원정에서 고비처였던 4쿼터에 오다티 블랭슨(28점 12리바운드), 이현민(15점), 캘빈 워너(8점 11리바운드)가 각 6,7,8점을 집중시키며 KCC를 85-72로 제압했다. 삼성과 함께 공동 4위(18승13패)를 유지한 LG는 3위 KCC(18승12패)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G, KCC 6연승 막았다

    KT&G가 KCC의 6연승을 가로막았다. KT&G는 안양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일두(18점)와 주희정(14점 9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76-75로 제쳤다.KT&G는 단독 2위(19승10패)가 되며 1위 동부(21승8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KCC는 이번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에 또 실패하며 3위(18승11패)로 밀려났다. KT&G는 1쿼터를 15-21로 내줘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김일두의 3점포 3방을 앞세워 2쿼터 중반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KT&G는 경기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추승균(17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2-75로 뒤졌으나 TJ 커밍스(17점)의 자유투 2개에 이어 종료 6.3초전 골밑을 헤집다가 반칙을 얻은 주희정이 2점을 보태 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3점슛 대결 끝에 전자랜드를 96-91로 제압하고 이번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3점슛 11개, 전자랜드가 13개를 뽑아냈다. 두 팀 합쳐 3점슛 14개는 올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안방에서 7연승을 거둔 삼성은 17승13패로 단독 4위가 됐고, 전자랜드는 15승15패로 7위. 4쿼터 막판 84-84 상황에서 삼성은 이규섭이 3점슛(17점)을 쏘아올린 데 이어 빅터 토마스(25점)가 2점슛을 꽂고 전자랜드 테런스 섀넌(35점)의 슛을 막아내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7점)과 섀넌의 연속 3점포로 종료 21초를 남기고 91-94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테렌스 레더(21점)가 덩크로 찍으며 승리를 지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현대캐피탈 4연승 행진

    현대캐피탈이 27일 수원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라이트 박철우(21득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양성만(25득점)이 분전한 한국전력을 3-1로 물리쳤다. 최근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현대캐피탈은 외국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도 4연승을 이어가며 5승3패를 기록,2위 대한항공(6승2패)을 바짝 쫓았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두 시즌 챔피언인 흥국생명이 좌우 쌍포 김연경(26득점)과 황연주(20득점)를 앞세워 한유미(27득점)가 버틴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1패 뒤 6연승을 달렸다.
  • [프로배구] 삼성화재 적수가 없다

    “안젤코와 페르난다를 누가 막으랴.”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크로아티아 출신 ‘괴물 용병’ 안젤코 추크(35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보험업계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또다시 격침시키며 전승 가도를 달렸다. 여자부에서도 선두 KT&G가 브라질 출신 ‘얼짱 거포’ 페르난다(31득점)의 맹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크리스마스인 2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젤코의 고공 강타와 리베로 여오현의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와 ‘토종 거포’ 이경수(이상 22득점)가 분전한 LIG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월드 리베로’ 여오현의 안정된 수비와 ‘컴퓨터 세터’ 최태웅의 현란한 볼배급을 바탕에 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LIG는 4승4패를 기록해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를 3-2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다 잡았던 대어를 아깝게 놓치며 1승 5패를 기록했다.KT&G는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줬고,4세트에서도 22-2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페르난다의 잇단 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든 뒤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다 잡았던 고기를 놓친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범실을 연발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농구] 전형수 사고쳤다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시간에 쫓긴 모비스 전형수(22점·3점슛 4개)가 거의 앞으로 넘어지다시피 하며 3점슛을 던졌다. 동부 표명일(2점)이 옆에서 달려들었지만 림을 응시한 전형수의 눈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고, 표명일의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전형수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다.모비스는 자유투도 가볍게 꽂은 전형수의 4점짜리 플레이로 78-77로 승부를 뒤집었다. 에릭 산드린(10점 7리바운드)은 종료 12초 전 카를로스 딕슨(7점)의 레이업슛을 블록한 데 이어 5초 전 적극적인 수비로 레지 오코사(32점 11리바운드)의 더블 클러치가 빗나가게 만들었다.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전형수는 김주성(17점)의 반칙으로 자유투 1점을 보탰다. 오코사가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시도했으나 함지훈(21점 7리바운드)이 가로막았다. 모비스는 이렇게 ‘큰 일’을 저질렀다.23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동의 1위 동부를 79-77로 제압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골밑과 외곽 공격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오코사를 자주 놓쳐 추격을 허용했다.또 김주성의 타점 높은 미들슛을 거푸 얻어맞아 1분25초를 남겨놓고 74-77로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전형수의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7승(18패)째를 낚으며 2연승을 달렸다.6연승에 실패한 동부(20승6패)는 2위 KT&G(17승8패)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KCC는 브랜든 크럼프(25점 12리바운드), 제이슨 로빈슨(23점), 서장훈(21점)의 활약으로 오리온스를 95-80으로 누르고 3연승(16승10패)했다. 오리온스(4승22패)는 6연패. 서장훈은 이날 5리바운드를 걷어내 정규 통산 3834리바운드를 기록,‘검은 탱크’ 조니 맥도웰(3829개)을 2위로 밀어내고 리바운드 지존으로 우뚝 섰다. 속공 8회, 외곽포 9방에다가 끈끈한 수비까지 삼박자가 고르게 빛난 KT&G는 안양에서 KTF를 87-76으로 격침시켰다. 마퀸 챈들러(27점·3점슛 5개 13리바운드)가 훨훨 날았다.KT&G가 승기를 잡은 것은 3쿼터 초반. 찰거머리 수비로 상대 득점포를 약 3분 동안 봉쇄하는 한편 11점을 쌓아올려 54-38로 달아났다. 창원에선 LG가 이현민(15점·3점슛 3개)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SK를 65-63으로 제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14승12패의 LG는 단독 4위가 됐고, 주포 방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SK(13승12패)는 2연패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KT&G, 전자랜드 꺾고 단독 2위… 동부와 2경기차

    프로농구 단독 1위 동부를 쫓아가던 KT&G와 KCC의 희비가 완연하게 엇갈렸다. KT&G는 14일 안양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3-80으로 가볍게 눌렀다.KT&G는 4연승을 달리며 15승7패가 돼 동부(17승5패)를 2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전자랜드(10승12패)는 중위권 도약을 앞두고 숨을 골랐다. KT&G의 뒤를 따라가던 전자랜드는 테런스 섀넌(30점)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중반 68-7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G는 은희석(11점)과 양희종(8점), 마퀸 챈들러(24점)가 득점 릴레이를 펼치며 82-70으로 달아나 승리를 움켜쥐었다. 부산에선 KCC가 홈팀 KTF에 일격을 당해 2연패에 빠졌다.KTF가 경기 종료 직전 제이미 켄드릭(17점)의 결승 자유투 1점에 힘입어 KCC를 71-70으로 제치고 안방 6연승을 달린 것. KTF는 4쿼터 초반 58-63으로 뒤지다가 켄드릭의 연속 득점으로 68-67로 승부를 뒤집었다. 칼 미첼(8점)의 팁인으로 70-67까지 앞선 KTF는 종료 18.5초를 남기고 제이슨 로빈슨(19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지만 켄드릭이 정훈(3점)에게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삼성생명 6연승 저지

    신세계가 ‘대어’ 삼성생명을 잡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11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반 박은진(12점), 후반 양지희(15점 7리바운드 4가로채기)의 활약을 묶어 삼성생명을 58-52로 제쳤다. 박은진과 양지희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뽑아냈다. 주포 김정은은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치며 힘을 보탰다. 신세계는 감격의 2연승으로 3승10패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 시동을 걸었다. 반면 5연승에서 멈춘 삼성생명은 10승4패로 1위 신한은행(11승2패)과 승차가 1.5경기가 됐다. 예상과 달리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신세계는 종료 3분을 앞두고 49-52로 뒤졌다. 하지만 양지희가 골밑슛에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꽂아넣어 동점을 만든 신세계는 김정은과 박은진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삼성생명의 슛이 거푸 림을 외면하는 사이 양지희가 43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김정은이 속공으로 골밑슛을 넣어 ‘대어’를 낚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BA] 샬럿 7연패 수렁 탈출

    9일 샬럿 밥캐츠 아레나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경기에선 7연패에 빠져 있던 샬럿과 5연패에 허덕이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만났다. 안방 팬의 성원을 받은 샬럿이 르브런 제임스가 여전히 결장을 거듭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를 96-93으로 제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샬럿은 제럴드 윌리스가 22점을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6연패에 빠지며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하위권을 맴돌게 됐다. 연패를 끊기 위해 배수진을 친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샬럿은 경기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에메카 오카포(19점)와 레이먼드 펠튼(15점)이 자유투 4개를 꽂으며 86-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앨 제퍼슨(32점 20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쳐 피닉스 선스를 100-93으로 무너뜨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레이 앨런(21점·3점슛 4개)과 케빈 가넷(16점) 등이 활약하며 시카고 불스를 92-81로 잡고 6연승을 달렸다.17승2패의 보스턴은 1승을 추가하면 승률이 9할을 넘게 된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조시 하워드(47점)를 내세워 난타전을 벌인 끝에 데런 윌리엄스(41점)가 분전한 유타 재즈를 125-117로 꺾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터졌다, 3점슛

    1라운드에서 ‘바니 공주’ 변연하가 막판 2분 동안 9점을 쓸어담아 4연승의 신한은행을 잡았던 삼성생명이 3라운드에도 변연하의 신들린 3점슛 덕택에 6연승을 질주하던 신한은행을 넘어뜨렸다. 삼성생명이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홈팀 신한은행을 64-63으로 제쳤다. 변연하는 통산 한 경기 최다 3점슛 타이를 기록하며 솜씨를 뽐냈다. 삼성생명은 올시즌 유일하게 신한은행에 2승1패의 우위를 보였다. 또 9승3패로 1위 신한은행(10승2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45-52로 뒤져 돌입한 4쿼터에서 변연하(27점·3점슛 8개)와 박정은(16점·3점슛 4개)이 3점슛 5개를 집중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창원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삼성이 LG를 83-79로 제압했다. 테렌스 레더(24점)와 이규섭(10점)이 신바람을 내 1쿼터 한때 23-4까지 앞섰던 삼성은 포인트포워드 현주엽(12점 8어시스트)의 현란한 패스에 조율된 LG에 쫓겨 3쿼터 초반 역전당해 55-61로 뒤졌다. 삼성은 4쿼터 종료 4분40초를 남겨놓고 이원수(4점)와 LG에서 옮겨온 박훈근(5점)의 연속 3점포로 75-74로 승부를 뒤집은 뒤 레더와 빅터 토마스(24점)가 골밑에서 분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LG는 종료 22초전 79-81로 쫓아갔으나 오다티 블랭슨(18점)이 뼈아픈 실책을 범한 뒤 레더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았다. 삼성은 올시즌 LG전 3연승을 달리며 10승9패로 공동 5위를 이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A컵 축구선수권] 포항 ‘용광로’… 전남 녹일까

    짜릿한 대역전 `더블 크라운´이냐 2연패 굳히기냐. 2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 포항과 전남의 FA컵 축구선수권 결승 2차전은 세르지오 파리아스, 허정무 두 사령탑의 지략 대결이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전남의 3-2 짜릿한 재역전승 과정을 돌아보면 둘의 승부사 기질이 완연히 드러난다. 이전 경기까지 애용하던 정면 세트피스 전술을 과감히 버린 파리아스 감독은 이날은 낮고 빠른 측면 크로스로 상대 수비를 흐트러뜨렸다.후반 4분 코너킥을 공격수가 수비수들을 유인한 뒤 머리에 맞혀 뒤로 흘려보내자 무인지경에서 김광석이 받아 차넣어 역전골을 터뜨린 것. 그러나 허 감독은 한술 더 떴다. 김치우의 선제골과 곽태휘의 재역전 결승골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져나왔다. 둘 모두 시원한 킥으로 국가대표팀 수문장까지 넘보던 정성룡을 꼼짝 못하게 했는데 특히 곽태휘의 역전골은 허 감독의 직접적인 킥 지시로 나온 것. 김승현의 동점골 역시 교체투입된 지 12분 만에 터진 것이어서 두 골 이상이 허 감독의 손끝에서 시작된 것. 전남이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처음 FA컵 2연패를 하게 돼 한결 유리한 상황이지만 1992년 이후 15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FA컵까지, 사상 첫 더블 크라운을 노리는 포항의 반격이 매서울 것으로 예상된다.전남이 특히 신경쓰는 대목은 1차전에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던 포항의 최효진이 박원재와 짝을 이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한편, 김치우와 산드로의 전남 공격루트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란 점. 지난 8월25일 성남전 이후 홈에서 6연승을 거둔 포항은 안방을 호락호락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남이 14차례 원정에서 1승(6무7패)밖에 거두지 못한 점을 파고든다. 두 팀의 올시즌 맞대결에선 각자 홈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하지만 이번엔 스리백의 한 축인 조성환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해 포항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결정적 스틸… 동부 안방서 웃었다

    삼성은 올시즌 턴오버가 많은 팀이다. 경기당 평균 14개 이상 저지른다.23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삼성은 턴오버 11개를 기록했다. 동부보다 2개 적었다. 하지만 삼성은 동부의 수비에 밀려 상대 실책을 점수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적었다. 반면 동부는 쉽게 점수로 연결했다. 1쿼터 말 동부가 13-9로 앞선 상황. 이상민(10점)의 공을 가로챈 레지 오코사(11점 21리바운드)가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강대협(21점·3점슛 3개)은 우승연의 공을 다시 빼앗아 레이업슛을 넣었다. 동부가 17-9로 점수를 벌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거푸 스틸을 당한 삼성은 망연자실한 분위기.2쿼터 말미에도 동부 변청운은 이상민이 테렌스 레더(17점 12리바운드)에게 길게 던진 공을 가로챘다. 이를 패스받은 오코사가 훅슛을 성공했고,40-29로 점수를 벌렸다. 동부가 끈적한 수비로 이규섭과 빅터 토마스(이상 11점)를 묶어 삼성을 75-65로 제압했다.4연승에다 안방 6연승의 동부는 12승2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단독 4위를 눈앞에 두고 일격을 당한 삼성은 7승7패로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창원에서는 SK가 홈팀 LG를 연장전 끝에 102-95로 제치고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SK는 전반을 40-49로 뒤졌으나 방성윤(36점·3점슛 7개)이 3쿼터에만 3점 4개를 몰아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85-85 동점으로 돌입한 연장에서도 방성윤은 혼자 9점을 뽑아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방성윤은 올시즌 국내 선수 가운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원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11일 챔프결정 2차전

    “목표의 50%를 달성했을 뿐이다. 아직 50%가 남아 있다.”(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 우승 확률은 희박하다. 하지만 1%를 99%로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김학범 성남 감독)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11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앞두고 파죽지세를 이어나가 15년 만의 왕좌 복귀를 꿈꾸는 파리아스 감독과 벼랑끝 대역전으로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 모두 전술에 변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1차전을 3-1로 승리, 마지막 대결에서 1점 차로만 져도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파리아스 감독은 8일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훈련이나 준비하는 과정에, 또는 경기장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으면 바로 바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정상적인 경기만 하면 된다.”며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비쳤다. 성남으로선 불안한 구석이 많다. 홈에서 포항 상대 2승3무로 좋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부진했다. 게다가 6연승을 질주한 포항은 원정 3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데다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이하다. 지난 8월29일 수원에 0-3으로 무릎을 꿇은 이후 한 차례도 3실점한 적이 없다. 공격의 출발점인 따바레즈는 물론, 기회를 만들고 결정력마저 갖춘 박원재와 황재원, 수비 가담능력도 빼어난 조네스와 슈벵크, 수비의 핵 김기동 등 묶어야 할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펼쳐지는 포항의 다채로운 작전에도 대비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같은 시간 결전 무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우 힘들고 험난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두 골 차 이상 이겨야 하는데 얼마나 빨리 골이 터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차전 패배의 원인을 더딘 경기감각 회복,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실수 등으로 꼽은 김 감독은 “파리아스 감독은 절대로 지키는 축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승부는 결정적인 실책이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 논의에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리아스는 “FA컵 결승 등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고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해도 된다.”며 “더 이상 관련된 질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 반면, 김 감독은 “국내 지도자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루키 이광재 ‘거침없는 질주’

    [프로농구] 루키 이광재 ‘거침없는 질주’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6연승,7승1패로 공동 2위 LG·SK와 1.5경기 차. 고공비행의 원동력은 김주성(205㎝)-레지 오코사(204.1㎝)를 중심으로 한 안정된 높이다. 특히 김주성은 발목이 완전하지 않는데도 제몫을 해냈다. 또 지난 시즌 KCC에서 동부로 온 가드 표명일이 이상민의 그늘에서 벗어나 공격 색깔을 입히고 있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여기에다 연세대 출신 신인 이광재(187㎝)를 숨은 공로자로 꼽는다. 고비였던 지난 2일 ‘천적’ LG전과 4일 삼성전 승리를 놓고 “(이)광재가 LG의 조상현과 삼성의 강혁을 잘 막아 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학 시절 이광재는 동기인 김태술(SK)·양희종(KT&G)에게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정확한 외곽슛과 스피드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재목. 이광재는 LG, 삼성전에 깜짝 선발로 평균 30분을 뛰며 12점을 넣는 등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전 감독은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는데 아직 완벽한 단계는 아니다. 그 장점들이 하나하나 자리잡으면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광재는 농구 가족으로 유명하다. 빠른 발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아버지가 실업 삼성전자에서 뛰었던 이왕돈씨이며 어머니는 국가대표 가드 출신 홍혜란씨. 동생 이유진이 최근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에 입단, 남매가 동시에 프로에 데뷔해 화제를 일으켰다. 동생이 삼성과 동부 가운데 어느 팀을 응원했을 것 같냐고 물었더니, 이광재는 “아버지 때문에 겉으로 삼성을 응원했겠지만 속으로는 나를 응원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광재는 “기술과 힘에서 모두 형들에게 밀려 대학 때 했던 것을 못하고 있다. 기술보다는 정신력으로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거침없는 6연승

    동부가 삼성의 바람을 꿀꺽 삼켜버리며 6연승을 토해냈다. 또 SK가 LG에 허망하게 무릎을 꿇어 연승 행진 팀 가운데 동부만 웃었다. 동부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견고한 수비와 높이를 앞세워 홈팀 삼성의 스피드를 압도,85-75로 제쳤다. 레지 오코사(19점 14리바운드), 표명일(15점·3점슛 3개), 김주성·강대협(이상 14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공수에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빛난 루키 이광재(14점)도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7승1패의 동부는 단독 1위를 굳게 지켰고, 삼성전 3연패도 끊어냈다.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춘 삼성은 4승3패로 4위. 동부는 3쿼터까지 리바운드 25개로 삼성(21개)보다 많았고, 김주성과 더글러스 렌(9점) 등이 상대 슛을 6개나 블록했다. 오코사의 골밑 공략도 탁월했다. 여기에다 이광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3쿼터까지 3점슛 1개를 포함해 14점을 뽑아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이상민(3점 7어시스트)이 표명일의 수비에 자주 막히며 특유의 속공이 나오지 않아 밀렸다. 테렌스 레더(8점)도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빠져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규섭(20점·3점슛 4개) 등의 외곽포가 없었다면 완전히 무너질 뻔했다. 동부는 3쿼터 내외곽을 휩쓸며 69-5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에 동부가 느슨해진 틈을 타 점수를 10점 차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LG는 이날 조상현(21점·3점슛 7개) 등이 외곽포 15개를 폭발시켜 SK를 92-73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5연승에서 질주를 멈춘 SK와 함께 5승2패로 공동 2위.LG는 3점슛 9개가 터지며 한때 50-20으로 앞서는 등 전반을 52-29로 끝내 승리를 예감했다. 현주엽(20점)이 올시즌 첫 베스트로 나와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LG는 3쿼터 중반 60-49까지 쫓겼으나 외곽포가 거푸 터져 한숨을 돌렸다. 전자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부상에서 돌아온 테런스 섀넌(27점 16리바운드)이 연장에만 6점을 몰아쳐 오리온스를 89-82로 꺾었다. 김승현이 없는 오리온스는 4연패. 한편 KT&G는 마퀸 챈들러(42점 11리바운드)와 TJ 커밍스(16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모비스를 98-76으로 완파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콜로라도 PS 6연승… WS-1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와 흩뿌리던 이슬비도 ‘도깨비 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콜로라도가 15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포수 요르빗 토레알바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정규시즌 막판 15경기에서 14승1패의 경이적인 뒷심으로 기적같이 와일드카드를 움켜쥔 뒤 포스트시즌에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16일 안방에서 프랭클린 모랄레스(콜로라도)-미카 오윙스(애리조나)의 선발 대결로 치러지는 4차전과 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1993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1985년 이후 3연패를 당하고도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간 팀은 2004년 뉴욕 양키스를 제물로 대역전극을 펼친 보스턴 한팀뿐이란 점은 애리조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조시 포그(콜로라도)-리반 에르난데스(애리조나) 두 우완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승부는 콜로라도가 1회 2사 후 맷 할러데이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하고 애리조나가 4회 2사 뒤 마크 레이놀스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6회 선두 토드 헬튼의 볼넷과 브래드 호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토레알바가 에르난데스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에 꽂히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7승2패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에르난데스는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고 애리조나에 통산 6승1패를 거뒀던 포그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쾌투로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정규시즌 막판인 지난달 17일 플로리다전부터 연승을 이어온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단판승부, 디비전시리즈를 포함, 이날까지 20승1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호사가들은 1976년 신시내티 이후 31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하는 두 번째 팀이 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팀은 아직까지 없었다.1999년 양키스가 거둔 11승1패가 최고의 성적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리오스 무실점 ‘완벽투’

    다니엘 리오스(35·두산)가 포스트시즌(PS)에서 부진을 털고 다승왕의 위용을 뽐냈다.2002년 국내에 데뷔한 리오스는 PS 7경기에 나와 1승4패, 방어율 4.91에 그쳤었다. 두산은 1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한화와의 1차전에서 리오스의 쾌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8-0의 완봉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001년 준PO 1차전부터 한화전 PS 6연승을 이어가며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86년 시작된 PO는 23차례 열렸으며 1차전 승리 팀이 17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 확률이 74%에 이른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PS 2연패를 끊었다. 리오스는 최고 146㎞의 직구를 앞세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교묘하게 배합하며 상대 타선을 농락,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삼성과 준PO 3차전을 치르며 기력을 소모한 한화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최영필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최영필은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2실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나마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이 4와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게 수확이었다. 두산은 2-0으로 앞선 7회 행운의 3점을 추가,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무사 3루에서 채상병의 좌익수 앞 ‘바가지 안타’로, 이종욱의 타구를 2루수 한상훈이 ‘알까기’한 데 이어 고영민의 2루타로 1점씩을 보탰다. 한화는 0-2로 뒤진 4회 추격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고동진의 2루타, 연경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제이콥 크루즈의 내야 타구 때 3루 주자 고동진이 홈으로 쇄도했지만 포수 채상병의 수비에 막혔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주포 김태균, 이범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이날 두산은 4개, 한화는 3개로 PO 최다인 병살 7개를 기록했다.2003년 KIA-SK의 1차전에서 나온 6개가 종전 최다.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두산은 맷 랜들, 한화는 정민철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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