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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지 ‘복면가왕 왕밤빵’에 6연승 좌절 “아픈 이들에게 희망 주고파”

    솔지 ‘복면가왕 왕밤빵’에 6연승 좌절 “아픈 이들에게 희망 주고파”

    ‘복면가왕’에서 5연승을 달리던 ‘동막골 소녀’는 걸그룹 EXID 멤버 솔지였다. 갑상선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솔지는 2년간 공백을 딛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정준일의 ‘고백’을 부른 ‘동막골 소녀’는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왕밤빵’에게 5표 차이로 패해 복면을 벗게 됐다. 정체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솔지였다.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2년간 공백을 딛고 ‘복면가왕’을 통해 첫 카메라 앞에 선 솔지는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복면가왕’으로 컴백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솔지는 “힘들 때 날 일으켜 세운 건 팬들이다. 팬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조금만 기다리면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언제 복귀를 할지 몰랐다. 기다려 줘 진심으로 고맙고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건강에 대한 물음에 “호르몬이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많이 좋아졌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많이 건강에 신경 쓰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아픈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솔지에 이어 가왕의 황금가면을 쓰게 된 ‘왕밤빵’은 “꿈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새 가왕의 시대를 연 ‘왕밤빵’과 그에 맞서는 새 복면 가수 8인의 도전은 오는 일요일(28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동막골 소녀, 6연승 향해 고공 행진...소향과 동률 이룰까

    ‘복면가왕’ 동막골 소녀, 6연승 향해 고공 행진...소향과 동률 이룰까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 차지연,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5연승 가왕 ‘동막골 소녀’에게 새로운 8인의 복면 가수가 맞선다. ‘동막골 소녀’는 ‘복면가왕’ 역대 장기 가왕 랭킹 TOP3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MC 김성주는 “오늘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실력이 상당하다. 쉽게 6연승을 점칠 수 없겠다”라며 스튜디오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만약 ‘동막골 소녀’가 이번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한다면 그는 차지연, 선우정아를 제치고 6연승 가왕 소향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과연 그녀가 9연승 하현우, 8연승 손승연의 뒤를 잇는 ‘복면가왕’ 역대 가왕 랭킹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막골 소녀’의 질주를 막기 위해 출격한 도전자들 또한 “최고의 내공을 가진 베테랑이다”, “듣는 사람을 깨끗이 정화시켜주는 목소리다” 등의 찬사를 받은 최강의 실력자들. 초고수들의 연이은 등장에 과연 ‘동막골 소녀’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기고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왕 ‘동막골 소녀’의 독주에 적신호를 밝힐 강력한 무대들은 오늘(14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만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레즈 PK 실축, ‘지진 소년’ 실망시켰겠지만 페프는 ‘용기 대단’

    마레즈 PK 실축, ‘지진 소년’ 실망시켰겠지만 페프는 ‘용기 대단’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안필드를 찾아 벌인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후반 41분 리야드 마레즈(27·맨체스터 시티)의 페널티킥(PK) 실축을 보고 누구보다 실망한 이가 있었을 것이다. 주인공은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강진이 덮쳤을 때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팔루의 인터넷 카페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 팀인 맨시티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시청하던 중 날벼락을 맞은 12세 소년 리츠키다. 그는 팔이 부러진 채로 이웃의 도움을 받아 잔해 더미를 헤치고 나와 목숨을 구했고 그리던 가족의 얼굴도 봤다. 리츠키를 인터뷰한 영국 BBC 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마레즈란 답이 돌아왔다. 그 기자가 수소문해 마레즈가 카메라 앞에 서 리츠키의 빠른 쾌유를 비는 영상 편지를 제작했다. 마레즈는 6일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맨시티 구단의 모두가 리츠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셔츠를 함께 보낸다고 덧붙였다. 리츠키는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다며 빨리 입어보겠다고 했다.리츠키에게 한껏 힘이 됐던 마레즈가 여덟 경기 무패를 나란히 달리던 ‘우승 후보’끼리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PK를 크로스바 위 허공으로 날려보내고 말았다. 더욱이 킥을 성공했더라면 15년 만에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를 신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마레즈를 향해 오히려 용기 있게 도전했다며 “훈련 과정에도 늘 완벽한 슛을 보여줬다”며 감쌌다. 마레즈는 성공률 58%로 10차례 이상 PK를 차본 EPL 선수 가운데 후안 파블로 앙헬(당시 아스턴 빌라·5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PK 실패는 축구에서 흔한 일이다.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축구는 원래 그런 것이다. (PK 실패는 잊고) 그저 다음 경기에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제자를 격려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항상 맨시티를 만나면 격렬하고 믿기지 않는 시련을 맞는다. 전에도 말했듯이 어떤 격렬한 시기의 마지막 게임은 정말 힘들다. 시련은 갈수록 커진다. 그래서 오늘 우리 아이들이 해낸 것에 진짜 만족한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시즌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2위였던 리버풀은 에덴 아자르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3-0으로 누른 첼시와 역시 6승 2무 동률을 이루고도 골 득실(첼시 +13, 리버풀 +12)에서 뒤져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아스널도 풀럼 원정에서 나란히 멀티 골을 터뜨린 알렉상드로 라카제트와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둬 개막 2연패 후 6연승을 달리며 토트넘과 승점 18 동률이 됐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4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버풀 유효슈팅 0 수모, 클롭 감독 “져도 할 말 없는 경기”

    리버풀 유효슈팅 0 수모, 클롭 감독 “져도 할 말 없는 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유효슈팅을 하나도 날리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를 찾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 45분 로렌초 인시녜의 극장 골을 얻어맞아 0-1로 완패했다. 나폴리는 13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리버풀 골문을 열지 못하다 인시녜가 때린 14번째 슈팅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리버풀이 대회 한 경기에서 유효슈팅 0을 기록한 것은 2006년 2월 벤피카에 같은 스코어로 고개 숙인 지 12년 7개월여 만의 일이다. 개막 6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 같았던 리버풀은 그 뒤 세 경기 무승(1무2패)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을 것을 못했으니 패배는 당연하다. 져도 할 말이 없는 경기”라며 “C조가 흥미롭게 됐다.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마따나 C조는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1차전을 크르베나 즈베즈다와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나폴리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나섰고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1승1패(승점 3)로 뒤를 쫓고 있다. PSG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즈베즈다와 2차전 홈 경기를 네이마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1 대승을 거둬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네이마르의 발끝이 날카로웠다. 전반 20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2분에는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36분에는 다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대회 한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두 골을 터뜨린 것은 2009년 9월 취리히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후 처음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는 현재 유럽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며 웃었다. 네이마르 외에도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 킬리안 음바페 등 공격수들이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1차전을 리버풀에 2-3으로 내줬지만 조 최약체로 꼽히는 즈베즈다를 완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류현진 ‘가을의 전설’이 시작됐다

    [MLB] 류현진 ‘가을의 전설’이 시작됐다

    빅게임마다 승리하며 FA 가치 높여 에이전트 “666억원 투수” 영업 나서 LA다저스 6년 연속 PS 진출 확정 NL 서부지구 6년 연속 우승 불씨 살려 LA다저스가 6년 연속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도 개인 통산 40승에 생애 첫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다저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90승7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순위 3위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모두 정규시즌 한 경기만 남겨둬 다저스는 남은 일정과 무관하게 리그당 2장씩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했다. 1위는 밀워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5회까지 안타 8개를 두들겨 맞고 5점을 내주며 무너졌으나 폭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을 면했다. 커쇼의 올 시즌 성적은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커쇼는 2010년부터 이어 왔던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8년에서 멈추게 됐다.다저스가 와일드카드를 거치지 않을 가능성도 생겼다. 이날 워싱턴에 2-12로 발목을 잡힌 콜로라도와 나란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되며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 여부에 따라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대한 희망도 살아났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지난 8월 서부지구 3위로 추락하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5위까지 처졌다. 그러나 시즌 후반 ‘가을야구 DNA’가 되살아나 무서운 상승세를 탔고 이날 기어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낸 건 ‘빅게임 피처’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 경기는 포스트시즌 경기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다저스가 지난 27일 애리조나에 2-7로 패해 2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를 14-0으로 크게 이기고 6연승을 달리며 다저스를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혔다. 다저스로서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이겨야 지구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와일드카드로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는 있지만 곧바로 디비전시리즈에 나서는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를 치러야 하는 와일드카드는 하늘과 땅 차이다. 무거운 책임을 안고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삼진 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3-1 승리로 이끌며 지구 우승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또 류현진은 최근 포스트시즌 명운이 걸린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빅게임 피처로서의 위용을 보여 줬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7승 평균자책점 1.97이 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2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2013시즌 3.00을 기록한 것이 자신의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0승을 수확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임을 재증명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획득하는 류현진을 두고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벌써부터 “6000만 달러(약 666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영업에 나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등장..‘복면가왕’ 미친 섭외 가능했던 이유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등장..‘복면가왕’ 미친 섭외 가능했던 이유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성공하며 소향과 함께 역대 가왕 랭킹 공동 2위에 안착한 ‘동방불패’에게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본격적인 무대 시작 전 ‘유니콘’ 가면을 쓴 스페셜 복면 가수가 스테이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며 뮤지컬 Annie의 OST 를 열창한 그의 무대에 판정단석이 술렁였다. 미스터리한 정체에 로버트 할리, 제이크 질렌할, 트럼프 대통령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유니콘’의 정체는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두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고 네티즌들 또한 ‘제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죠?’, ‘지금 실화냐?’, ‘복면가왕 미친 섭외력’, ‘라이언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또한 그는 얼굴을 공개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할리우드 스타의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오전 입국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공식 일정은 오후 6시였지만, 그는 공식 일정보다 먼저 비밀리에 ‘복면가왕’ 녹화에 참석했다. 한편의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던 비공식 일정의 보안을 지키기 위해 제작진 모두가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 얼굴을 공개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복면가왕’ 출연 사실을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심지어 방송 전까지 나 자신에게도 비밀로 하겠다.”라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복면가왕’에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섭외가 가능했던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첫째는,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영화 <데드풀>과 가장 관련 깊은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데드풀>처럼 ‘복면가왕도’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점이 라이언 레이놀즈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복면가왕’이 미국 ‘FOX’를 통해 리메이크 된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 ‘복면가왕’의 포맷 계약을 체결한 미국 ‘FOX’는 유명 헐리운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미국판 ‘복면가왕’을 곧 방영할 예정이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복면가왕’ 출연으로 미국판 ‘복면가왕’의 성공을 점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스페셜 복면 가수 ‘유니콘’ 라이언 레이놀즈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후끈 달아오른 가왕 ‘동방불패’와 실력파 복면 가수들의 흥미진진한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20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살얼음판 깬 최정 ‘대포’

    살얼음판 깬 최정 ‘대포’

    SK, 선두 두산에 5-4 진땀승 최, 홈런 두 방으로 선두 올라 LG 6연승… kt 고영표 완투승SK가 사흘 연속 이어진 ‘1점 차 승부’ 끝에 두산에 값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는 26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 2위팀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이번 3연전에서 SK는 ‘선두’ 두산에 2승(1패)을 거두며 시리즈를 가져왔다. 3연전의 1차전(9-10)과 2차전(7-6)에 이어 3차전도 1점 차 살얼음 승부 끝에 거둔 SK의 ‘진땀승’이었다. SK는 두산에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선두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SK 타선에선 최정이 돋보였다. 1회말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던 최정은 3회말 2사 1루 때 상대 선발 장원준의 시속 140㎞짜리 직구를 상대로 시원한 투런포를 뽑아냈다. 결국 장원준은 최정의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정은 장원준과의 최근 3년간의 맞대결에서 2015년 .625(8타수 5안타), 2016년 .500(2타수 1안타), 2017년 .538(13타수 7안타)로 강했던 ‘천적 면모’를 이날도 맘껏 보여 줬다. 최정은 4-0으로 앞서던 7회말에도 바뀐 투수 김정후를 상대로 솔로포를 추가했다. 12, 13호 대포를 연달아 쏘아 올린 최정은 팀 동료 제이미 로맥(홈런 11개·2위)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정의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1삼진이다. 마운드에선 SK 선발 메릴 켈리가 올 들어 가장 빼어난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정영일(3자책점)-윤희상(1자책점)이 구원 투수로 올라온 8회초에 SK는 조수행-박건우-양의지의 연속 타점으로 무려 4점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에서 박희수가 류지혁을 땅볼로 돌려세운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분위기가 두산으로 기울려는 찰나 9회초 마운드에 올라운 SK의 마무리 박정배가 12구 만에 두산 타자 세 명을 상대로 3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길었던 승부를 매조졌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소사(7이닝 무실점)의 호투와 양석환(5타수 2안타 3타점), 채은성(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넥센에 11-1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렸다. 수원에서는 kt가 완투한 고영표(9이닝 2실점)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5-2로 제압했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KIA에 3-1, 대구에서는 NC가 삼성에 5-2로 승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퇴장 공방·수중전…힘겹게 이긴 전북

    선두 전북이 한 명씩 퇴장당한 치열한 공방 끝에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22일 빗줄기가 강하게 퍼부은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8라운드 전반 26분 로페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를 1-0으로 이기며 6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5월 0-4 참패를 당했던 곳을 찾아 통렬한 설욕을 별렀던 전북으로선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승리였다. 전북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로페즈가 상대 파울을 유도해 얻은 프리킥을 손준호가 찬 것을 이창근 골키퍼가 쳐내자 이재성이 연결해 준 패스를 로페즈가 엉겁결에 왼발로 밀어넣었으나 강도가 약해 다시 이창근이 쳐낸 것을 이번에는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대승을 예감했던 전북은 9분 뒤 로페즈가 왼쪽 팔꿈치로 집요하게 자신을 괴롭히던 김원일의 턱을 가격하는 바람에 곧장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 속에 뛰어야 할 뻔했다. 하지만 제주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이찬동이 2분도 안 돼 경고 누적으로 쫓겨났다. 제주는 후반 30분 정운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전북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32분 이승기의 왼쪽 코너킥을 김신욱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한 게 이창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10분 뒤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바깥을 돌파해 날린 회심의 슈팅이 제주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고, 곧바로 김신욱의 슈팅이 이창근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달아나지 못했다. 한편 2위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박형진의 ‘극장골’을 앞세워 인천을 3-2로 제치고 개막전 패배 후 5승2무로 전북과의 간격을 4로 유지했다. 경남은 울산과 0-0으로 비겨 네 경기 무승(2무2패)에 빠졌지만 3위를 지켰고, 울산은 네 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리며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바둑 ‘新4인방 시대’] 다시, 4인의 기사… 바둑판 흔든다

    [한국 바둑 ‘新4인방 시대’] 다시, 4인의 기사… 바둑판 흔든다

    1990~2000년대 초반 한국 바둑의 기세는 대단했다. ‘세계 최강’ 일본 바둑은 두 수 아래로 여기던 한국 바둑에 연거푸 깨진 뒤 지금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변방에 머물렀다. ‘4인방’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9단이 4년에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잉창치배(우승 상금 40만 달러) 대회를 차례로 우승한 것은 화룡점정이었다. 달도 차면 기운다던가. 10여년 전부터 ‘타도 한국’을 기치로 기사 육성에 나선 중국의 ‘인해전술’에 밀려 한국 바둑의 위상은 시나브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엔 세계 대회 무관이라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세계 바둑 지형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크고 작은 9개의 세계 대회에서 한국이 7회나 우승했다. ‘신(新) 4인방’ 박정환(25)·김지석(29)·이세돌(35) 9단, 신진서(18) 8단의 활약이 컸다. 한국 바둑에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5년 만에 되찾은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 한국 바둑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게 ‘반상의 국가 대항전’ 농심 신라면배 우승이다. 2013년 우승 이후 중국에 내리 4연패를 내준 뒤 5년 만에 어렵게 되찾았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각각 5명의 기사들이 출전해 지면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이다.한국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신민준(19) 7단이 ‘대형 사고’를 쳤다. 신 7단은 중국 판팅위(22) 9단을 시작으로 일본 위정치(23) 7단, 백령배 우승자 저우루이양(27·중국) 9단, 일본 신인왕 출신의 쉬자위안(21) 7단, 백령배 챔피언 천야오예(29·중국) 9단, 일본 기성전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 게이고(40) 9단 등 중·일 최정상급 기사 6명을 연파했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창호(43)·강동윤(29) 9단이 보유한 한국 선수 연승(5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농심신라면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그러나 중국도 만만찮았다. 당이페이(24) 9단 역시 한·일 초일류기사 5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결국 한국(김지석·박정환)과 중국(당이페이·커제)이 각각 2명씩 남은 가운데 진검승부를 펼쳤다.한국에서는 ‘특급 소방수’ 김지석 9단이 네 번째 주자로 등판했다. 신진서 8단의 패배에 이어 그마저 진다면 분위기가 중국에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패색이 짙었던 형국에서 ‘팻감 묘수’를 짜내 극적으로 당이페이 9단에게 반집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 측 검토실에서는 대국 중반까지 당이페이 9단의 6연승을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종반에 접어들면서 반집 싸움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지자 떠들썩했던 검토실이 뒤죽은 듯 조용했고, 김 9단이 좌하변에서 팻감을 늘리는 묘수를 선보이자 탄식이 터져 나왔다. 김 9단은 기세를 몰아 ‘중국 최강’ 커제(21) 9단과의 대결에서도 끈기와 투혼을 발휘했다. 초·중반 형세는 비세였다. 커제 9단이 흑 대마를 잡고 ‘언제 돌을 던질래’라고 시위할 정도였다. 인터넷 실시간 스코어에선 15%대85%로 커제의 승리를 당연시했다. 그러나 김 9단은 포기하지 않고 커제 9단의 강수를 물고 늘어져 기어이 흑으로 불계승을 일궈 냈다. 백을 잡고 연승가도를 달렸던 커제 9단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김 9단은 “약속대로 농심신라면배에서 (제가) 우승을 결정지어 매우 기쁘다”며 웃었다. 또 한번 중국의 충격적인 패배는 지난 1월 진리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이었다. 한국 바둑리그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은 전력상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 갑조리그 1위 ‘중신 베이징’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특히 베테랑 이창호 9단이 옛 기량을 뽐내며 2승을 거두자 중국 관계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쑥쑥 크는 박정환… 뚝뚝 떨어지는 커제 골프, 테니스와 달리 바둑에서는 공식적으로 세계 랭킹을 매기지 않는다. 다들 자국 리그에서만 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룰은 있다. 전성기 때의 이창호 9단에게는 한국 1위이자 세계 1위로 인정했다. 지난해는 중국 1위 커제 9단이 ‘세계 최고수’로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엔 달라졌다. 박정환 9단의 상승세가 가파른 반면 커제 9단의 승률은 뚝뚝 떨어지면서 이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커제 9단의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 1월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천적’ 커제 9단을 오랜만에 이겼다. 형식은 초청 대국이었지만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맞섰던 두 기사여서 자존심 싸움이 열기를 뿜었다. 박정환 9단도 올해 커제 9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2월엔 ‘2018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결승에서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고, 지난달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에서도 1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일궜다. 박 9단은 “커제 9단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말했지만 커제 9단을 연파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박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6패로 앞서고 있다. 김지석 9단도 농심신라면배에서 커제 9단에 승리한 뒤 “1인자이며 훌륭한 기사이지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보였다. 상대 전적은 4승2패로 김 9단이 좋다. 커제 9단과 달리 ‘한국 1위’ 박 9단은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박영훈(33) 9단을 꺾고 우승해 세계 기전 무관에서 탈출했다. 이어 월드바둑챔피언십과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다. ●한국, 세계 기전 강세 이어가 최근 진행되는 세계 기전에서도 한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도 한국은 박정환·김지석·박영훈 9단이 8강에 진출했다. 김 9단은 LG배 기왕전 챔피언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만나 또 한번의 묘수를 찾아내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 9단은 이번 대회까지 4년 연속 8강에 진출해 올해는 일을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정환 9단도 중국의 펑리야오(26) 6단을 손쉽게 물리치고 3년 연속 8강에 올랐다. 박영훈 9단은 중국 롄사오(24) 9단을 상대로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앞서 16강에 진출한 한국 기사 4명 중 강동윤 9단만이 커제 9단에게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 기사들의 전원 탈락으로 8강 대결도 한·중 기사로 압축됐다. 특히 김 9단과 커제 9단의 ‘빅매치’가 예정돼 또 한번 세계 바둑팬들을 벌써부터 흥분케 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손흥민 세 경기째 잠잠, 일대일 놓쳐 평점 6.3으로 팀 내 꼴찌 모면

    손흥민 세 경기째 잠잠, 일대일 놓쳐 평점 6.3으로 팀 내 꼴찌 모면

    손흥민(26·토트넘)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세 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 매겨졌다. 손흥민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토크의 베트 365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67분 동안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발목 부상을 털어낸 해리 케인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복귀한 가운데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23분 잭 버틀랜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매겼는데 어이없는 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한 후고 요리스 골키퍼의 5.7 다음이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센터서클 뒤편에서 길게 넘긴 것을 델리 알리가 연결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중원에서부터 수비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을 돌파해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각도를 좁히며 나온 버틀랜드 의 다리에 걸리고 말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까지 네 경기 연속 7골을 터뜨렸으나 같은 달 17일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지난 1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세 경기째 잠잠했다. 시즌 18골(리그 12골)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 시즌에 작성한 한국 선수 유럽축구 한 시즌 최다 득점(21골) 경신을 노리고 있는데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일곱 경기를 남겨둬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두 골을 앞세워 강등권 팀인 스토크시티를 2-1로 따돌리고 최근 리그 6연승을 포함해 14경기 무패(11승3무)를 이어갔다. 3위 리버풀과 승점 67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전반 70% 넘는 점유율로 득점을 노렸으나 강등권 탈출이 급한 스토크시티의 필사적인 방어에 막혀 골대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얻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은 후반 7분 알리의 침착한 패스를 에릭센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5분 뒤 토트넘은 우고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가 빌미가 돼 마메 비람 디우프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18분 에릭센의 왼쪽 측면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기성용(29)이 교체 출전해 9분만 뛴 스완지시티는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를 찾아 웨스트브로미치와 1-1로 비겨 8승8무16패(승점 32)를 기록하며 15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8위 사우샘프턴과는 승점 4가 앞서 있을 뿐이다. 1-1로 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9분간 뛰어 뭔가를 보여줄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스완지는 후반 9분 상대 제이 로드리게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 태미 에이브러햄이 헤딩 골을 뽑아 힘겹게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9일 만의 재대결…역시 황제!

    49일 만의 재대결…역시 황제!

    강공에 밀리면서 준결승 진출 실패 “정, 서브 나아져…운영 능력 키워야” 다음주 세계 23위·亞 1위 오를 전망“그에게 배우려고 할 뿐이다.”(정현), “오늘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페더러) 정현(22·한국체대·세계 26위)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에게 0-2(5-7 1-6)로 졌다. 오른쪽 발바닥 부상 탓에 2세트에서 기권한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전 이후 49일 만의 ‘리턴매치’여서 관심을 더했다. 설욕을 벼른 정현은 1세트 5-5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페더러를 넘기엔 모자랐다. 정현은 ATP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밖에 브레이크하지 못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썼다”며 “그와 다시 경기하게 돼 행복했다”고 밝혔다.페더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현에 대해 “부상에서 이토록 빨리 돌아와 놀랐다. 부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 없는 노박 조코비치와 닮고 싶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자신이 세운 최다 연승 타이인 올 시즌 16연승을 달린 페더러는 4강전에서 보르나 초리치(22·크로아티아·49위)와 만난다. 전문가들은 정현에 대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서브도 나아졌으나 서브 게임을 지킬 수 있는 경기 운영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은 4강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첫 8강의 기쁨을 누렸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린다. 4대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아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린다. 8강 진출로 180점을 얻은 정현은 다음주 세계 랭킹에서 23위로 오를 전망이다. 그러면 세계 25위 니시코리 게이(29·일본)를 제치고 생애 첫 아시아 톱랭커를 꿰찬다. 부상으로 이번에 빠진 니시코리는 2015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8강 상금 16만 7195달러(약 1억 8000만원)를 보태 올 시즌 상금 94만 5741달러(약 10억 892만원)를 쌓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정현, 페더러와 49일 만에 재대결서 패배…4강행 좌절

    정현, 페더러와 49일 만에 재대결서 패배…4강행 좌절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재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정현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페더러에게 0-2(5-7 1-6)로 졌다. 지난 1월 올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당시 그는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만났지만, 오른쪽 발바닥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2세트에서 기권패 했다. 호주오픈 이후 49일 만에 페더러와 재회한 정현은 당시 기권의 한풀이라도 하듯 마음껏 기량을 펼쳤지만, 거함을 격추하는 데는 실패했다. 1세트 정현은 첫 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게임 스코어 0-3으로 끌려가며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페더러의 서브에서 한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고, 자신의 서비스도 지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전까지 올해 서비스 게임 승률 95%였던 페더러는 정현의 날카로운 반격에 흔들렸다. 정현은 경기 초반 페더러의 변화무쌍한 경기 운영에 고전했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랠리 게임으로 끌고 가 페더러의 범실을 유도했다. 5-5까지 치열하게 맞선 정현은 그러나 5-6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해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정현은 페더러와 치열하게 맞섰다. 특히 페더러의 첫 번째 서비스 게임에서 수차례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았지만, 발리 실수로 게임을 넘겨 준 장면이 아까웠다.잘 싸우던 정현은 곧바로 브레이크를 당해 1세트와 마찬가지로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한 차례 지켜냈지만, 더는 허점을 드러내지 않은 페더러를 공략하지 못해 2세트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4대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아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도 불린다. BNP 파리바오픈은 이번 시즌 첫 마스터스 1000 대회다.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80점을 획득한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 23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편, 페더러는 이번 시즌 개막 후 16연승으로 2006년 자신이 세운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더러는 4강에서 보르나 초리치(49위·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우승컵은 나의 것… V 예감은 SK”

    [프로농구] “우승컵은 나의 것… V 예감은 SK”

    모두 챔프 욕심 있지만 우승 후보로 SK에 몰표… 막판 6연승에 후한 점수세 사령탑이나 막판 상승세를 탄 SK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17일 정규리그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KGC인삼공사의 6강 대결을 시작으로 2017~18시즌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들어가는 여섯 사령탑 중 절반이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자신의 팀을 빼고 우승 팀을 꼽아 달라는 주문에 SK에 한 표를 던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금 분위기로는 그래도 SK가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한다”고 운을 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분위기만 이어 가면 SK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장염을 앓고 있는 이상범 DB 감독 대신 자리한 김주성은 “막판 6연승한 SK가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4강 PO에 직행한 문경은 SK 감독은 손사래를 치기 바빴다. 그는 “올 시즌엔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며 “경험 많은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승균 KCC 감독도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점친 반면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멤버 구성이 좋은 KCC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면서도 사령탑들은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10연승과 9연승의 저력을 뽐냈는데 PO에서도 흐름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PO에 올랐다. 작년 우승을 생각하면서 다시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성은 “지난 2년 동안 PO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며 “이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챔프전까지 꼭 가겠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PO를 많이 경험한 선수들을 믿고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도훈 감독은 “PO에 자주 올라갔지만 높은 곳까진 못 가 봤는데 올해는 최고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감독은 “막판 6연승의 자신감과 분위기로 꼭 우승하겠다”고 되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꼴찌 kt 121점 ‘폭발’… 인삼공사 6연승 막아

    꼴찌 kt가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를 5연승에서 멈춰 세웠다. kt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허훈(2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웬델 맥키네스(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르브라이언 내시(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홍석(16득점 11리바운드)의 데뷔 첫 더블더블, 김현수(14득점), 박철호(10득점) 등 여섯 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 힘입어 121-97 대승을 거뒀다. 3점슛 아홉 방을 엮어 시즌은 물론 kt 구단 최다 득점까지 경신했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0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오세근과 양희종 등이 빠진 공백을 메우려고 안간힘을 다했지만 한희원(13득점) 단 한 명만 두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4위 SK를 쫓아가긴커녕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오히려 한 경기로 좁혀졌다. SK는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오리온을 96-89로 눌렀다. 김선형이 18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애런 헤인즈의 24득점 14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의 22득점 6어시스트를 도와 승리의 주역이 됐다. 3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뒤 4강 PO에 직행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은 아산 이순신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EB하나은행을 76-61로 눌렀다. 만약 KB스타즈가 3일 KDB생명에 무릎을 꿇으면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한다. 노장 임영희는 2쿼터 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당하고도 3쿼터 돌아와 투혼을 발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반집에 웃은 한국…벼랑끝 몰린 중국

    반집에 웃은 한국…벼랑끝 몰린 중국

    김지석(29) 9단이 극적인 ‘팻감 묘수’로 중국 당이페이(23) 9단의 6연승을 저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중국은 주장 커제(21) 9단만이 생존했고 한국은 김 9단과 박정환 9단이 남아 유리한 고지에 섰다. 한국이 우승한다면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김지석은 28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최종 라운드에서 당이페이를 맞아 333수 만에 백으로 드라마틱한 반집 역전승을 거뒀다. 패색이 짙던 대국을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김 9단의 끈기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상승세를 탄 만큼 1일 최강 커제 9단과의 대결도 기대해 볼 만하다. 김 9단은 이번 승리로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 9단은 초반 포석과 전투에서 짭짤한 실리를 챙겼다. 하지만 두 차례 완착 탓에 중반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두 개 백 대마가 사활에 걸리면서 형세가 더욱 어려워졌다. 가까스로 이를 해결했지만 집 부족에 걸렸다. 당이페이도 대회 6연승을 목전에 두자 완착이 이어졌고 막판 반집 승부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한국 측 검토실에선 ‘김 9단이 많이 쫓아갔지만 반집 패가 유력해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김 9단은 좌 하변에서 부족했던 팻감을 기어코 만들어 냈다. 결국 패 싸움에서 승리하며 짜릿한 반집 승을 거뒀다. 목진석 대표팀 감독도 “(검토실도 한 팻감이 늘어나는 것을) 발견 못했고 나중에 봤다”며 김 9단을 치켜세웠다. 김 9단은 팻감 묘수에 대해 “당이페이 9단이 팻감 늘리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상대가 잘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엔 바둑이 괜찮았는데 백 대마의 사활을 착각하면서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계가를 잘 하는 편이 아니어서 끝까지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커제 9단과의 대결에 대해서도 “(제) 실력만 발휘하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제 손으로 농심신라면배를 끝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상하이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진서 8단 패배… 韓·中 ‘진검승부‘ 남아

    신진서 8단 패배… 韓·中 ‘진검승부‘ 남아

    한국 바둑 대표팀의 ‘삼장’ 신진서(18) 8단이 중국 당이페이(23) 9단에 흑 불계패했다. 지난해 신민준(19) 6단의 6연승으로 국가 대항전 농심신라면배 우승에 한발 앞섰던 국면이 이젠 원점이 됐다. 일본 대표팀 5명이 전원 탈락한 가운데 한국(박정환·김지석 9단)과 중국(당이페이·커제 9단)이 각각 2명씩 남아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신 8단은 27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라운드에서 당이페이 9단을 맞아 두 차례의 패 싸움 실수로 212수 만에 돌을 걷었다. 이로써 당이페이 9단은 5연승을 달리며 중국 바둑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초반 포석과 전투에선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중반 하변 패싸움에 지면서 형세가 급속하게 기울어졌다. 너무 작은 팻감을 쓴 게 원인이었다. 이후 난전으로 몰아 대마 수상전을 이끌어 냈고 역전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그런데 또 한 번의 패 싸움을 걸면서 마지막 기회도 놓치고 말았다. 목진석 대표팀 감독은 “두 번째 패 싸움은 걸 게 아니라 해소하는 방향으로 뒀다면 상대의 실수로 ‘대마 사냥’을 할 수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28일 같은 장소에서 김지석 9단이 당이페이 9단과 맞붙는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중국 6번, 일본이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국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한·중·일 5명씩의 기사들이 출전해 지면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이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연승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상하이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대한민국은 지금 ‘영미매직’…김영미 “응원해주셔서 정말 좋다”

    대한민국은 지금 ‘영미매직’…김영미 “응원해주셔서 정말 좋다”

    대한민국이 ‘영미’에 열광하고 있다. 여자컬링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강팀을 연이어 격파하면서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 전국민적 응원을 받고 있다. 여자 컬링 ‘김팀’은 21일 오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팀(OAR)을 11-2로 완파했다. 6연승의 휘파람을 분 한국은 7승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대표팀을 응원할 때 “영미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국민영미’ 칭호까지 얻었지만 김영미는 자신이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잘 모른다. 선수들은 휴대전화도 쓰지 않고 경기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미는 “전국대회를 해도 관중 한 분 없이 경기했는데 올림픽에서는 많은 분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올림픽에서 잘하고 싶은 목표도 있지만, 컬링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정말 좋다”고 고마워했다. 컬링팀이 만들어진 과정은 2007년 김은정(28)이 의성여고 친구사이였던 김영미(27)와 함께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영미의 친동생 김경애(24)와 김경애의 친구 김선영(25)이 합류하고, 여기에 서울 출신 김초희(22)가 영입되면서 김씨로 구성된 김팀(Team Kim)이 된 것이다. 이러한 관계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김경애: 김영미 동생, 김영미: 김영미, 김선영: 김영미 동생 친구, 김은정: 김영미 친구’ 등으로 선수들을 소개되기도 한다. 유행어는 단연 ‘영미’다. 영미를 모르면 한국 컬링을 볼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여자 컬링 주장(스킵) 김은정은 김영미에게 반복적으로 ‘영미’를 외친다. ‘영미~ 영미~ 업’은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의미고 ‘영미! 영미! 헐’은 ‘빨리 스위핑(비질)하라’는 뜻이다. 김영미가 동료가 던진 스톤의 세기나 방향을 결정하는 ‘비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독 경기 중에 이름이 많이 불린다. 조선일보는 실제 김은정의 어머니 이름이 김영미씨인 것과 의성군 주민들이 “엄마 이름 원 없이 부른다”고 한 반응을 보도하기도 했다.김은정은 트레이드마크인 포커페이스와 안경으로 ‘안경선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팬이 만든 김은정의 짤방에는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 변화에도 시종일관 같은 표정을 유지하는 모습이 김은정이 모습이 담겨있다. 김민정 감독은 “캐나다 여자컬링 대표인 레이철 호먼 팀(세계랭킹 1위)을 우리가 처음 이겼을 때, 무표정하게 똑같은 샷을 한다며 사람들이 로봇 같다고 하더라”라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은정은 “게임을 할 때 거울을 안 봐서 제 얼굴을 모르겠다. 표정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 샷 생각만 하다 보니 표정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스킵은 어떤 상황이 와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표정 뿐 아니라 ‘영미야’를 이용한 각종 합성 사진들도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미가 “메달을 따면 청소기 광고를 찍을 수 있냐”고 한 발언을 토대로 청소기 광고 합성사진, 컬링을 흉내내는 일반인들의 청소영상 등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영미~’는 ‘스위핑을 시작하라’는 의미이고, ‘영미야~’는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말, ‘영미야!!!!’는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 ‘영미영미영미~’는 ‘더 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 없다’는 의미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오치치, 등에 새긴 한자 문신 뜻은?

    미오치치, 등에 새긴 한자 문신 뜻은?

    UFC 역사상 처음으로 헤비급 3차 방어에 성공한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의 등 문신이 화제다.미오치치는 등 한가운데 세로쓰기로 強力型戦闘隊(강력형전투대)라는 문신을 새겼다. 강력한 전투부대라는 뜻으로 일본식 한자인 ‘간지’ 형태다. ‘전투’를 우리나라에선 戰鬪라고 쓰지만 일본어에서는 戦闘로 쓴다. 같은 뜻의 중국식 간체인 战斗와도 다르다. 미오치치는 과거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등 문신에 대해 “강한 스타일의 전투 가문(Strongstyle fight family)이라는 뜻으로 ‘열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오치치는 미국 오하이오주 인디펜던스에 있는 ‘스트롱스타일 종합격투기 연습장’에서 운동하고 있다. 같은 체육관에 소속된 일부 선수도 미오치치와 같은 문신을 새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오치치는 오른쪽 발등에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체크무늬 방패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 미오치치는 크로아티아 이민자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미국 국적자다. 한편 미오치치는 21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220 헤비급 타이틀 경기에서 프란시스 은가누(31·프랑스)를 상대로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미오치치는 UFC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8승 2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농구] 17점 차 뒤집은 인삼공사

    [프로농구] 17점 차 뒤집은 인삼공사

    큐제이 피터슨(왼쪽·KGC인삼공사)이 한때 17점이나 뒤졌던 경기를 뒤집었다.피터슨은 3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꼴찌 kt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3쿼터에 3점슛 세 방 등 17점을 올리고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29득점 5리바운드로 95-82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3쿼터 38-17로 승부를 뒤집은 피터슨의 활약을 앞세운 인삼공사는 홈 6연승을 거두며 kt를 지난 시즌 11연패에 이어 역대 팀 두 번째인 10연패 악몽으로 몰아넣었다. 오는 14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투표에 응한 7만 9674표 가운데 3만 4790표를 얻어 2014~15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1위를 차지한 오세근(오른쪽)은 전반까지 5득점 2리바운드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후반 만회해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이전 경기까지의 평균 18.85득점 9.69리바운드를 되레 넘어섰다. kt는 루키 양홍석이 23득점 7리바운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3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 뼈아팠다. 선두 DB는 울산 원정에서 나란히 18점을 올린 로드 벤슨과 디온테 버튼, 17점을 더한 두경민의 활약을 엮어 악착같이 따라붙은 현대모비스를 81-78로 뿌리쳤다.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31득점으로 변함없이 활약했지만 10연승과 홈 5연승에서 멈춰섰다. 한편 오세근은 이날 공개된 팬투표 결과, 시즌을 앞두고 KCC로 이적한 옛 동료 이정현(KCC·2만 9946표)과 디온테 버튼(DB·2만 9483표)을 따돌렸다. 4위와 5위는 각각 양동근(현대모비스·2만 7735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2만 7181표)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김주성(DB)은 자신이 뛴 16시즌 모두 올스타로 이름을 올렸고, 허훈(kt)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뽑혔다. 팬투표로 선정된 선수 24명이 이상범 DB 감독이 지휘하는 ‘오세근 매직팀’과 문경은 SK 감독이 지휘하는 ‘이정현 드림팀’이 나뉘어 대결한다. 올스타전 최초로 ‘드래프트’를 통해 오세근과 이정현이 직접 선수를 뽑는데 드래프트 과정을 녹화해 10일쯤 공개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올스타전 출전 명단 오세근 양희종 데이비드 사이먼(이상 KGC인삼공사), 이정현 송교창 전태풍 안드레 에밋(이상 KCC), 디온테 버튼 두경민 김주성(이상 DB), 양동근 이종현 전준범(이상 현대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태술(이상 삼성), 김종규 김시래 제임스 켈리 조성민(이상 LG), 허훈 김기윤(이상 kt), 최준용(SK), 박찬희(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 [UFC 219] 에스파르자, ‘신성’ 칼빌로 제압…만장일치 판정승

    [UFC 219] 에스파르자, ‘신성’ 칼빌로 제압…만장일치 판정승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19’ 경기에서 신시아 칼빌로(오른쪽)과 카를라 에스파르자가 격렬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카를라 에스파르자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스파르자는 지난 6월 마리나 모로즈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며 종합전적 14승4패를 기록했다. 반면 칼빌로는 6연승 행진이 종료되며 종합전적 6승1패를 마크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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