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억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숙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진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무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나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595
  • 친구에게 오를 주식 미리 알려주고 6억 챙긴 30대 증권사 애널리스트

    친구에게 오를 주식 미리 알려주고 6억 챙긴 30대 증권사 애널리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주가가 오를 주식만 미리 알려준다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소속 애널리스트 A(39)는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작성한 조사분석자료 기재 추천 종목을 회사원인 친구 B(39)에게 미리 알려줬다. B는 이 종목을 공표 전 미리 매수했다가 A의 조사분석자료가 공표돼 주가가 상승하면 주가 상승 지점에 이를 매도했다. B는 이같은 방식으로 7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었다. A는 B로부터 그 대가로 체크카드, 현금 등 약 6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영기)은 20일 이같은 선행매매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A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범 B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본 건은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접수 받아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에 지휘한 첫 사건”이라며 “조사분석자료를 이용해 불법이득을 취득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 등을 적용한 첫 번째 수사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발족한 금감원 특사경은 같은 해 9월 하나금투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하는 등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금융위 공무원 1명과 금감원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특사경은 관계기관간 합의한 운영방안에 따라 압수수색, 통신조회 등 강제수단을 활용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응해왔다.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직속으로 설치된 특사경은 변호사, 회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등을 포함한 불공정거래 조사경력자로 구성돼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나라장터’ 거래규모 처음 100조원 돌파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장터 거래규모는 전년(89조 7741억원)대비 14.5% 증가한 102조 83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개통 후 2003년 36조원을 기록했던 거래 규모가 16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나라장터는 계약 등 조달 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3%를 처리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기업 등 5만 7000여개 수요기관과 43만여개 조달업체가 서비스를 이용한다. 사업별로는 시설공사가 43조 87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물품(33조 9028억원), 서비스(24조 2994억원), 외자(6030억원) 순이다. 기관별로는 지자체가 45.7%인 47조 462억원을 기록했고 국가기관(17조 7967억원), 교육기관(12조 5516억원) 등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나라장터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이용 편의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제도적 개선방안 정책토론회 성료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제도적 개선방안 정책토론회 성료

    서울시의회 김희걸 의원(정책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4)과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관한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제도적 개선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문제와 한계점을 살펴보고,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1부 주제발표, 2부 패널 토론으로 나눠 1부에서는 △ 성신여대 남궁금순 교수의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현황과 분석’ △ 서울대 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 이혜윤 박사의 ‘서울시 청년일자리정책의 실태 분석’ △ 동국대 박병식 교수의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실효성 증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고, 이어 2부에서는 전귀권 한국정책능력진흥원 원장을 좌장으로,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제도적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석환 한양대교수, 신한대 이금숙 교수, 최성락 동양미래대 교수, 호남대 전광섭 교수(한국거버넌스 학회장), 전남대 이영철 교수(행정사례연구회 연구위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희걸 정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자리는 시민의 삶을 지탱하고 국가의 성장 역량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양극화·저출산 등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기반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2020년도 일자리 예산으로 전년대비 2324억 원 증가한 2조126억 원을 편성하여 혁신지구 집중투자, 일과 생활에 균형을 맞춘 일자리 확대 등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뉴딜일자리정책 체험자들이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경우는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을 증진시키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토론회가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문제점과 한계를 살펴보고,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토론회에서 도출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용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획일적인 일자리정책을 넘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시민, 학생, 공무원, 교수, 전문가, 시의원 등이 토론회장을 가득 메우는 등 예정된 시간을 넘겨 3시간여 가까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준시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는 과세 제외

    기준시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는 과세 제외

    2주택자는 월세 소득만 과세 대상 3주택자 월세·3억 넘는 보증금 포함 기준 주택 수에는 자가·배우자 주택도지난해부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도 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돼 올해 처음으로 주택임대소득을 신고해야 하는 집주인들이 늘었다. 본인이 소득신고 대상이 되는지부터 임대사업자 등록 때 주어지는 혜택이 무엇인지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모든 주택임대소득이 과세 대상인가. “그렇지 않다. 기준시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2주택자는 월세 소득만 과세 대상이다. 3주택자는 월세뿐 아니라 보증금이 3억원을 넘는 경우 보증금도 과세 대상이 된다. 또 소형주택(전용 40㎡ 이하·기준시가 2억원 이하)은 2021년 귀속분까지 전세보증금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대상을 판단할 때 기준 주택수는 전체 보유주택인가. “그렇다. 기준 주택수에는 살고 있는 ‘자가 주택’도 포함되고 배우자가 소유한 주택도 포함된다.” -주택 보증금 등을 과세할 때 나오는 ‘간주임대료’는 무엇인가. “3주택 이상 소유자가 받은 전세보증금을 월세처럼 과세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대보증금에 이자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한 임대 수입이다. 예를 들어 3주택 소유자가 받은 전세보증금이 9억원이라고 할 때 여기서 3억원을 뺀 6억원에 60%인 3억 6000만원에 정기예금 이자율 2.1%를 적용한 756만원을 간주임대료로 본다.” -주택임대 총수입액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어느 것이 유리한가. “임대주택 등록과 사업자 등록을 했는지 여부와 급여소득과 사업소득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으로 장기임대(8년) 등록을 한 경우 필요경비율 60%를 적용받고 기본공제도 400만원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단 임대주택 등록을 하는 것이 유리한 구조다. 또 일반적으로는 급여·사업소득이 높은 경우에 분리과세가 절세의 방법이 될 수 있고 다른 소득이 많지 않으면 종합과세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다가구주택은 ‘1채만’ 보유하고 있으면 비과세 대상인가. “구분 등기가 되지 않은 다가구주택을 1채만 보유하고, 기준시가가 9억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비과세 대상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홀로서기’ 英 해리 왕자 부부, ‘전하’ 호칭·특권 내려놓는다

    ‘홀로서기’ 英 해리 왕자 부부, ‘전하’ 호칭·특권 내려놓는다

    영국 왕실로부터 ‘홀로서기’를 선언한 해리 윈저(오른쪽) 왕자와 메건 마클(왼쪽) 왕자비가 올봄부터 왕실의 모든 특권과 의무를 공식적으로 내려놓는다. 이들이 왕실 공무를 수행한 대가로 받아 온 재정 지원도 중단된다. 1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93)는 이날 버킹엄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해리 왕자 부부의 거취에 대한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2018년 5월 결혼 전까지 공식적으로 ‘웨일스 왕자 해리 전하’로, 결혼 뒤에는 ‘서섹스 공작 전하’로 불렸다. 마클 왕자비도 ‘서섹스 공작부인 전하’라는 호칭을 얻었다. 하지만 앞으로 이들 부부는 왕실의 공식 구성원을 뜻하는 ‘전하’ 등의 호칭과 직책을 쓸 수 없다. 해리에게는 ‘왕자’ 호칭만 남는다. 영국 정부의 지원도 사라진다. 그간 이들 부부는 영국 국왕의 공식 주거지 가운데 한 곳인 윈저성 내 ‘프로그모어 코티지’에서 생활했다. 영국 정부는 이곳을 부부 자택으로 개조하고자 240만 파운드(약 36억원)를 썼다. 하지만 이들은 캐나다 이주를 결정하면서 리모델링 비용을 돌려주기로 했다. 여왕은 “몇 달간 대화를 나누며 내 손주(해리 왕자)와 그의 가족을 위한 건설적이고도 협력적인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와 메건, 아치(증손자)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일원일 것”이라면서 “그들이 지난 2년간 (영국 언론 등의) 극심한 검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좀더 독립적인 삶을 원하는 그들의 바람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버킹엄궁은 “해리 왕자 부부는 모든 왕실 공무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더이상 여왕을 공식적으로 대리하지 않더라도 여왕의 가치를 지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8일 “왕실 구성원에서 물러나고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밝혔다. 마약 복용과 카지노 출입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던 해리 왕자는 ‘모범생’인 형 윌리엄 왕세손과 불화가 심했다. 사생활을 과도하게 파헤치는 영국 언론과도 관계가 불편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장남 찰스 왕세자, 왕손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지난 13일 한자리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했다. 현재 해리 왕자는 영국에 머물고 있고 마클 왕자비는 캐나다로 건너가 아들 아치를 돌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라임자산운용 펀드 60% ‘개방형’…“환매 중단 사태의 원인”

    라임자산운용 펀드 60% ‘개방형’…“환매 중단 사태의 원인”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자금의 60%가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은 펀드 만기가 오기 전에도 투자자가 돈을 찾아갈 수 있는 상품이다. 라임자산운용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무리하게 상품 구조를 짰고, 결국 유동성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설정액 4조 3516억원 중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자금은 2조 7459억원(63.1%)에 이른다. 금융투자시장 전체 사모펀드 설정액 412조 4090억원 중 개방형이 43.3%(178조 400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20% 포인트나 높다. 특히 라임자산운용의 주력 상품이었던 혼합자산펀드는 개방형 비중이 64.6%로 더 높았다. 혼합자산펀드에는 지난해 10월 유동성 부족으로 환매가 중단된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 1호’ 등 3개의 모(母)펀드가 포함돼 있다. 이 3개 펀드들의 환매 중단 규모는 1조 5587억원에 이른다. 이 펀드들에 1200억원을 투자해 환매 중단 우려가 제기된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도 있다. 업계에서는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는 주로 사모채권 등 장기투자상품에 투자하는데, 수시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개방형의 비중이 높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라임자산운용과 달리 다른 사모펀드 전문운용사들은 혼합자산펀드를 주로 폐쇄형으로 운영한다. 투자하는 자산이 부동산이나 선박, 항공기, 지식재산권 등 실물자산이 많아서다. 유동성이 적은 탓에 장기투자가 적합한 상품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전통적 자산에 투자하면 개방형의 비중이 큰 반면, 부동산이나 특별자산, 혼합자산펀드 등의 대체투자펀드는 폐쇄형이 많다. 라임자산운용은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대체투자펀드를 주로 운영하면서도 개방형 비율을 높게 잡아 ‘미스매칭(부조화)’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무리한 상품 구조를 짠 것이 유동성 부족 사태를 불러왔고 결국 환매 중단 사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많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체투자펀드는 장기 투자물인데 만기가 길고 무거운 것을 개방형으로 담아놓으면 미스매칭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대표적인 것이 라임자산운용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돈이 쉽게 들어오니까 중간에 나가겠다는 사람도 챙겨줄 수 있으니 개방형 형태로 돈을 계속 끌어모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법원 “청암학원의 서형원 청암대 총장 면직처분은 무효” 판결

    법원 “청암학원의 서형원 청암대 총장 면직처분은 무효” 판결

    임원 자격이 없는 사학재단 설립자 아들의 강요로 제출된 사직서는 효력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등법원은 서형원 순천청암대 총장이 청암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학교법인의 부당한 처분이 인정된다”며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총장 지위가 유지되는게 맞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암학원이 서형원 총장에 대해 처리한 의원면직 처분은 무효인 만큼 총장으로서 직무를 집행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설립자 아들이자 전임 총장인 강명운(73)과 그 아들 강병헌(37)이 지난해 3월 사직서를 써서 제출케 한 행위는 서 총장의 진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므로 무효로 봄이 타당하다”고 했다. 또 “강명운, 강병헌은 법인 대표 자격이 없는데다 이사회 의결 없이 서 총장을 면직처분한 행위는 잘못된 행위다”고 설명했다. 서 총장은 강명운 전 총장이 6억 5000만원 배임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직후 사표를 쓰라고 압박하자 모멸감과 강박감을 견디지 못해 불가피하게 작성했으나, 곧바로 철회 의사를 보였다. 교육부도 청암학원이 보고한 서 총장 면직과 관련 “학교법인이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지 않는 등 증빙 자료가 부족해 이를 인정할 수 없고, 정당한 면직이었는지 입증되지 않는다”며 두차례나 의원면직 처분 보고를 반려했었다. 외교부 대사 출신인 서 총장은 강 전 총장이 구속된 2개월 후인 2017년 10월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0월 29일까지다. 서 총장은 대학 이미지 추락으로 인증이 취소되고, 재정지원이 중단된 대학을 맡아 학내 화합과 안정에 힘썼다. 그 결과 2018년 9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고, 12월에는 인증원의 인증을 받게 돼 2019년부터 3년동안 매년 정부지원금 27억원씩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대학 설립자 2세인 강 전 총장은 1년 6개월 실형을 마치고 지난해 3월 출소하자 마자 아들 강병헌 이사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 이사장실에서 사표를 내게했다. 강 전 총장은 자격정지 5년을 받아 학사 행정 관여가 금지됐지만 이를 어기고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강병헌은 지난해 5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곧바로 2개월 동안 보관하고 있던 서 총장의 사표를 처리해 대학 교수들과 교직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강 이사장은 이후에도 줄곧 이사회를 파행으로 운영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이처럼 재단측이 서 총장을 부당하게 면직처분한 지난 7개월 동안 청암대는 또다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작년 8월 강 전 총장이 교육부에 배임액을 갚지 않아 8억원이 삭감조치됐다. 또 교육부 산하 전문대학기관 평가인증원은 지난달 청암대를 현장 방문해 실사한 후 내년 12월까지 1년간 대학인증효력을 정지시켰다. 대학 측은 교원소청위가 징계가 부당하다며 철회 결정을 한 교수 2명을 6년 넘게 복직시키지 않고, 강 전 총장 재판에 유리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데다 이사회를 부당하게 운영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총장은 “수십억 예산 삭감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게 돼 학생들만 큰 피해를 입게됐다”며 “대학인증효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과 힘을 합쳐 대학을 정상화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英 왕실, 봄부터 해리 왕자 가족 재정지원 안해 ‘확실한 결별’

    英 왕실, 봄부터 해리 왕자 가족 재정지원 안해 ‘확실한 결별’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35)와 메건 마클 왕자비(38)가 봄부터 왕실 직책 등을 공식적으로 내려놓는다. 왕실 공무를 수행한 대가로 받은 재정지원 역시 중단된다.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은 18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 해리 왕자 부부의 향후 거취 등에 관한 왕실 내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더 이상 왕실의 공식 구성원 호칭과 직책(HRH titles)을 사용하지 않는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18년 5월 결혼하면서 여왕으로부터 서식스 공작(Duke of Sussex), 덤바턴 백작(Earl of Dumbarton), 카이킬 남작(Baron Kilkeel) 작위를 받았고, 그 뒤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각각 서식스 공작과 서식스 공작부인으로 불려왔다. 다만 왕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해리 왕자 호칭은 계속 사용된다. 재정지원 역시 중단되는데 부부의 자택으로 사용되고 있는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리모델링하는 데 들어간 240만 파운드(약 36억원)도 반납하기로 했다. 대신 해리 왕자 부부가 영국에 머무를 때는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계속 사용한다.여왕은 성명에다 “몇 달간의 대화와 최근 논의를 통해 우리는 손주와 그의 가족을 위한 건설적이면서 협력적인 방법을 찾았다”면서 “해리와 메건, (그들의 아들인) 아치는 언제나 사랑하는 우리 가족의 일원일 것이다. 그들이 지난 2년간 겪어야 했던 검증 결과에 따른 어려움이 아주 큼을 이해하며, 좀 더 독립적인 삶에 대한 그들의 바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들이 이 나라와 영연방은 물론 그 외 세계에 보여줬던 헌신적인 노력에 매우 감사하며, 특히 메건이 아주 빠르게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내놓은 합의문이 그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새삶을 시작하도록 허용하기를 우리 가족은 바란다”고 덧붙였다. 버킹엄궁은 해리 왕자 부부가 공식적인 군 직책을 포함해 왕실 공무로부터 물러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한 뒤 여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개인적인 후원과 연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리 왕자 부부가 더 이상 여왕을 공식적으로 대리하지는 않지만, 여왕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버킹엄궁은 캐나다 등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밝히지 않았다. BBC의 왕실 출입 조니 디몬드 기자는 “이보다 명확하게 갈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어려웠다. 해리와 메건은 왕실 가족 구성원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왕실에 속하지 않게 됐다”고 평가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 16일 버킹엄궁에서 진행된 럭비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진행했고, 아들 아치와 함께 캐나다에 머무르고 있는 마클 왕자비는 14일 가난한 10대 소녀들을 돕는 밴쿠버의 자선단체를 방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시가총액 1조 달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기준 1513조 1500억원. 미 달러화로는 1조 3100억 달러다. 시총은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지표로 주식시장의 국제 비교에도 종종 쓰인다. 경제전문매체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총은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세계 12위이다. 개별 종목의 시총은 그 종목의 발행주식수에 시가를 곱한 개념으로 회사의 규모를 평가할 때 쓰인다. 시총이 큰 종목은 조금만 주가가 움직여도 주식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한국거래소가 매일 시총 순위를 발표하는 까닭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는 삼성전자로 전체 시총의 20% 이상을 늘 차지한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시총 1위, 삼성전자 우선주가 3위다. 그래서 삼성전자 주가가 조금만 움직여도 국내 주식시장은 출렁인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총이 400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1조 달러(약 1150조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시총이 1조 달러가 넘는 회사가 지난 16일(현지사간) 4개가 됐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전날보다 12.5달러(0.87%) 오른 1451.7달러에 거래가 마감되면서 시총이 1조 10억 달러가 됐다. ‘꿈의 시총’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가장 먼저 시총이 1조 달러가 넘은 기업은 애플로 2018년 8월이었다. 지금은 시총 1조 3800억 달러로 대장주 위치를 지난해 12월 상장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뺏겼다. 아람코의 시총은 1조 8800억 달러 수준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2018년 9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었다가 주가가 내리면서 현재 9300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4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었고 현재 1조 2680억 달러로 애플을 뒤쫓고 있다. ‘시총 1조 달러 클럽’은 아람코만 빼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정보기술(IT) 기업이다. 국내 IT기업의 대장주인 네이버는 시총이 30조원(약 26억 달러) 수준으로 국내에서 시총 4위다. 미국 IT기업의 시총이 이렇게 거침없는 데는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양호한 기업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 갱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나스닥지수 모두 지난 16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17일 전날보다 2.52포인트(0.11%) 올라 2250.57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 1월 2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2574.76)에는 한참 못미친다. 보통 주가는 경제상황을 미리 반영하는데 아직은 국내 경기가 예년만 못하다고 시장은 보는 셈이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5억 5000만년 전 가장 오래된 소화기관 ‘위(胃)’ 발견 (연구)

    5억 5000만년 전 가장 오래된 소화기관 ‘위(胃)’ 발견 (연구)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먹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스스로 영양분을 만드는 식물이나 박테리아가 아닌 이상 다른 생물체의 에너지를 빼앗아 살아가는 것이 동물의 숙명이다. 따라서 소화 기관의 진화는 다세포 동물의 진화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부드러운 내장 기관은 화석으로 잘 남지 않아 그 기원을 밝히기가 쉽지 않았다. 미주리 대학의 제임스 D 쉬프바우어 교수와 그 동료들은 에디아카라기 (6억3500만~5억4100만 년 전의 지질시대) 후기인 5억 5000만 년 전 화석에서 가장 오래된 소화 기관의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시기에 흔했던 미스터리 생명체인 클라우디니드 (cloudinids)의 화석을 마이크로 CT 스캔을 통해 상세히 분석했다. 클라우디니드는 아이스크림 콘을 여러 개 겹쳐 놓은 것 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는 작은 에디아카라 생물체로 현생 동물군 중 어느 동물과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스터리 생명체다. 입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실제 입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과학자들은 현생 산호와 비슷하게 공생 조류(algae)의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동물일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클라우디니드의 내부 구조는 산호와는 확연히 달랐다. 길쭉한 몸통 내부에는 소화 기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긴 튜브 같은 장기가 존재했다. 이 해석이 옳다면 연구팀은 가장 오래된 위장 화석을 찾은 것이다. 이 연구는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다른 에디이카라 화석처럼 클라우디니드 역시 다리나 집게 같은 부속지가 없으며 이빨이나 단단한 외피의 흔적이 없다. 따라서 입으로 먹이를 먹었다면 유기물이 풍부한 모래를 흡입한 후 배출하거나 혹은 바닷물 속을 부유하는 유기물을 흡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에디아카라기 생물들이 이런 식으로 유기물을 걸러 먹거나 혹은 공생 조류의 힘으로 살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 동물들은 움직일 필요도 없었고 사냥을 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다음 시기인 캄브리아기에는 날카로운 이빨과 집게 같은 부속지를 지닌 포식자들이 등장한다. 이 시기엔 본격적으로 먹고 먹히는 생존 경쟁이 시작되면서 동물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생물상의 변화를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부르는데, 현생 동물문의 조상이 대부분 이때 등장했다. 캄브리아기에 생물 대폭발이 가능했던 이유는 에디아카리기 말에 이렇게 다음 시대를 준비했던 동물들 덕분인지도 모른다. 비록 원시적인 소화기관의 흔적이지만, 이번 연구가 큰 의미를 지닌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송아량 서울시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교육청 포함 서울시 예산 1,273억원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2020년 도봉구 지역투자를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 총 1,273억원을 확정했다. 도봉구 주요 투자 사업으로 먼저 주택·도시관리 분야에서 총 13건, 295억원이 반영됐으며 ▲동북권창업센터 건립 80억원 ▲도봉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41억원 ▲창3동 도시재생사업 9억원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사업 6억원 ▲소외·낙후 지역 도시경관 개선 5억원 ▲안골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5억원 ▲골목길 재생사업 4억원 등으로 노후하고 쇠퇴한 도봉 일부지역이 물리적, 사회 경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보전 분야는 총 30건, 234억원이 반영됐으며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 69억원 ▲차집관로 성능개선(녹천교사거리~도봉경찰서사거리) 62억원 ▲초안산근린공원(도봉) 조성 10억원 ▲해등로 녹지축 연결 30억원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1억원 ▲시공원 전기시설 정비 1억원 등이다. 도로·교통 분야는 총 12개 사업에 225억원을 확정한 바, ▲지하철 4호선 역사(쌍문역, 서울역, 한성대입구역) 환경개선 125억원 ▲신창초교 지하주차장 건립지원 44억원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쌍문역 3번출구, 창동역 연결통로) 22억원 ▲동부간선도로(월계1교~녹천교) 확장 4억원 ▲방학로 도로확장 9억원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8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5억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사업 3억원 등이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이 개선돼 넓어진 도로와 새롭게 조성된 녹지공간을 이용하여 도봉구가 녹색주차마을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총 88억원을 확정돼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 SOC확충 및 정비로 문화도시 도봉이 더욱 성장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으로 ▲도봉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40억원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 22억원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6억원 ▲도봉서원 보존·정비 3억원 ▲방학천변 활성화를 위한 테마거리 조성 2억원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2억원 ▲전통사찰 보수 정비 2억원 등 총 12건이다. 또한 19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25%를 차지하는 도봉구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50+캠퍼스 확충 75억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2억원 ▲도봉동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운영 2억 등 총 83억원이 확정됐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중랑천 물놀이장 조성 17억원 ▲도봉1천 풍수해저감 사업 14억원 ▲중랑천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 5억원 ▲중랑천 노후시설물 정비 사업 12억원 ▲방학천 옹벽 보수보강 및 분수 등 시설 정비 3억원 등 총 10건의 사업 56억원이 확정됐다. 산업경쟁력제고를 위해 ▲동북권 창업센터 운영 17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13억원 ▲로봇과학관 건립 12억원 등 총 3건의 사업에 43억원이 지원된다. 교육 복지를 위해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지원 10억원 ▲초록뜰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 3억원이 확정됐다. 한편 송 의원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오봉초 화장실 개선 사업 등 12억원 ▲신방학초 창호 개선 사업 등 16억원 ▲도봉고 화장실 개선 사업 등 16억원 ▲창도초 급식실 개선 사업 등 8억원으로 총 41개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사업에 232억원이 배정됐다. 송아량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이번 서울시 예산 확정을 위해 “도봉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에 서울시 재정이 투입되도록 역량을 집중했고 심의기간 동안 어느 한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검토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유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살기 좋은 도봉이 될 수 있도록 반영된 예산이 적시에 집행되며 추가로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지속의 교통섬’ 삼척~제천간 고속도 추진 대국민서명운동 펼친다

    ‘육지속의 교통섬’ 삼척~제천간 고속도 추진 대국민서명운동 펼친다

    “교통의 오지로 남아 있는 강원 남부권에 고속도로를 뚫어주오” ‘육지속의 교통섬’으로 남아 있는 강원 삼척~제천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위해 주민들이 20만명 서명 운동을 펼치고 나섰다. 강원도 동해·삼척·태백·영월·정선·충북 제천·단양군 등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는 17일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삼척~제천간 123.2㎞)의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에는 동서고속도로가 아직 개통되지 않은 7개 시·군이 참여했다. 추진협의회는 전날 영월군청에서 각 시·군 팀장과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물론 기관·단체, 출향도민, 자매결연도시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최소 10만명에서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여론을 확산시키고 다음 달 중 최명서(영월군수) 추진협의회장 등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는 각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고속도로 조기 개통의 당위성을 담은 서명부와 공동 건의문을 정부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4·15 총선에서 각 정당의 주요 핵심 공약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정당에도 서명부와 건의문을 배포하기로 했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는 총구간 250.1㎞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서평택 분기� ?┚� 구간은 개통했으나 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 123.2㎞는 착공 조차 못하고 있다. 이가운데 영월~제천 간 30.8㎞는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삼척~영월 구간(92.3㎞)은 아예 사업대상에서 빠졌다. 평택~삼척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연구원은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6586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조 5356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5조 5139억원 등 모두 13조 7000억여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명서 추진협의회장(영월군수)는 “교통이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 있는 강원 남부권 발전을 위해 삼척~영월~제천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은 필요하다”며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1273억 심의·확보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봉3)이 도봉구에 서울시 본청 예산 1041억 1천만원, 서울시 교육청 예산 232억 2천 8백만원을 각각 확보했다. 서울시 예산은 전년도 726억 9천 4백만원에서 43% 증액된 금액으로 도시관리 부문 295억, 환경보전사업 234억, 도로·교통 관련 225억 등을 확보해 지역사회 인프라가 보강 및 구축될 계획이다. 도로·교통분야 예산은 지난해 77억원에서 올해 225억으로 3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액됐다. 쌍문역 역사 환경개선 개선 사업으로 125억, 쌍문역, 창동역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22억이 편성돼 쌍문역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동부간선도로, 방학로 등 도로 확장에 14억이 편성되어 도로 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5억,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3억 2천8백만원 등이 편성되어 안전을 고려한 사업들을 시행하고자 한다. 주택·도시관리 부문에는 295억을 확보해 지역 내 곳곳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및 도시재생뉴딜, 골목길 재생사업 및 소외, 낙후지역 경관개선 등으로 60억이 편성됐다. 이 외 창동 환승주차장 부지 유상이관 대금이 지난해에 이어 133억 편성됐다. 동북권 발전을 위한 동북권창업센터, 청년혁신파크 조성,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 항목에는 각각 80억, 1억, 6억 8천여만원이 편성됐다. 환경보전 부문에는 234억을 확보했다. 차집관로 성능개선, 중랑 하수처리구역 시설 보수보강에 62억, 76억이 각각 배정되어 상하수도 관련 환경이 크게 개선될 계획이다. 또한 가로수생육환경개선 및 가로변 녹지량 확충, 단절된 녹지축 연결에 각각 6억, 30억이 책정되고 지역 곳곳의 공원 조성 및 정비 등 관련 항목이 21억 1천만원이 책정돼 환경과 친하면서도 공원 편의성을 갖춘 도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화와 관련된 예산은 88억을 확보해 보다 풍성해 질 도봉의 문화인프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 및 전통사찰 보수 정비, 도봉서원 보존 정비 등으로 6억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사진미술관,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 지원, 생태문화도서관 조성 등에 33억 5천만원이, 문화특화지역 조성 및 테마거리 조성으로 8억이 책정돼 새로운 문화 인프라가 구축된다. 특히 다목적체육센터 건립지원으로 40억 9천만원을 확보했다. 체육센터는 도봉동 652번지에 건립된다. 이곳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도봉실내배드민턴장으로 운영 중이었으나 노후된 건축물 안전사고 발생 우려, 동절기 사용제한 등의 이유로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여기에 지역 일대는 주거밀집지역인데 반해 공공체육 서비스 시설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해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었고 다목적체육센터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산업경쟁력을 위한 예산에는 43억을 확보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13억, 동북권 창업센터 운영을 위해 17억이 편성되어 지역 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예정이다. 로봇과학관 건립에도 12억이 투입된다.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83억을 확보해 50+캠퍼스 확충,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시설 확충, 종합사회복지관 및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기능보강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코자 한다. 이와 함께 확보한 232억 2천 8백만원의 교육청 예산은 석면해체제거, 교사 소방시설 개선, 방수공사, 방화문 교체 등 아동, 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사업과 멀티미디어실 환경개선, 다목적실 조성, 교육시설환경 개선 등 보다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채롭게 쓰일 예정이다. 김창원 의원은 “다목적 생활 체육 시설과 다양한 도서관을 확충할 수 있게 되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건립될 도서관과 더불어, 향후 ‘동북권 서울시립도서관’이 세워지게 되면 주민들의 문화 소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이 시행될 수 있게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지식재산 금융시장 규모 첫 1조원 돌파

    한국 지식재산 금융시장 규모 첫 1조원 돌파

    동영상·통신 특허 수익도… 질적 향상우리나라 지식재산(IP) 금융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9년 신규 공급 기준 지재권을 기반으로 대출이나 투자를 받아 사업자금을 조달한 IP 금융 거래액이 1조 3504억원에 달했다. 전년(7632억원) 대비 77%(5872억원) 증가한 규모로 1조원 달성은 처음이다. 유형별로는 IP 담보대출 4331억원, 지재권을 기반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는 IP 보증 7240억원, 지재권을 보유한 기업 또는 지재권에 직접 투자하는 IP 투자액 1933억원 등이다. IP 금융 규모는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5년 4115억원에서 2016년 5774억원, 2017년 6871억원, 2018년 7632억원 등으로 총 3조 7896억원에 달한다. IP 담보대출은 전년(884억원) 대비 4.9배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 1230억원, 신한은행 880억원, 국민은행 692억원 등이다. IP 금융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향상도 주목된다. IP 투자에서는 흥국증권이 동영상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11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통신표준특허(LTE·3G)에 투자해 1년 8개월 만에 3배 수익을 회수한 투자사도 나왔다. 한 벤처기업은 식물용 맞춤형 광원 기술에 대한 투자를 유치한 후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금융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이 금융의 도움을 받아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낡은 수도관 방치… 1년 새 6600억원어치 수돗물 샜다

    누수로 年 7억 2000만t 땅속으로 버려져 수돗물 요금 서울 569원 < 강원 1011원 국내 수도관로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화로 한 해 7억 2000t의 수돗물이 공급 과정에서 사라질 뿐 아니라 수질오염 사고 위험도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가 16일 발표한 ‘2018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수도관로 총길이는 전년 대비 8116㎞ 증가한 21만 7150㎞에 달했다. 수돗물 보급률은 99.2%, 급수 인구는 5265만명이다. 수도관 설치가 늘면서 노후도가 심각하다. 30년 이상 된 관로가 전체의 12.7%인 2만 7552㎞로 파악됐다. 경북 울릉은 30년 이상 된 관로 비율이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은 30년 이상 된 관로 길이가 2830㎞나 됐다. 2018년 공급된 수돗물 총량 66억 5600만t 가운데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10.8%인 7억 2000만t이 가정·사무실·식당 등 수용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누수됐다. 생산원가 기준 손실액은 6581억원으로 추산됐다. 제주는 누수율이 43.3%로 가장 낮은 서울(2.4%)과 큰 차이를 보였다. 수돗물 평균 요금은 1t당 736.9원으로 생산원가(914원) 대비 80.6%에 불과해 요금 현실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569원), 인천(665원), 대구(686원) 등 특별·광역시는 전국 평균 요금보다 낮았으나 강원(1011원), 전북(952원), 충남(895원) 등은 전국 평균보다 비쌌다. 수도 요금은 원가 보상, 시설 유지비용 등 지방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격차가 발생한다. 도시는 농어촌보다 인구밀도·정수장 규모 등 여건이 양호해 수도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농어촌 지역은 1인당 관로 길이가 도시 대비 평균 8배로 유지비용이 높다. 환경부는 노후 상수관로 실태를 조사해 노후관 교체·개량이 시급한 지역의 상수관망 정비를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세대출 이후 시세 올라 9억원 넘으면 ‘대출 만기연장 불가’

    전세대출 이후 시세 올라 9억원 넘으면 ‘대출 만기연장 불가’

    정부가 16일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 전세대출 후속 조치’의 핵심은 오는 20일부터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당장 전셋집을 옮겨야 하거나 보유 주택이 집값 상승 지역에 있어 현재는 시가 9억원 이하지만 조만간 9억원을 넘을 수 있는 대출자들은 걱정이 앞선다. 이번 대책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이미 전세계약을 했는데 전세대출을 오는 20일 이후에 받아도 규제를 받나. “아니다. 20일 전에 계약했다면 전세대출 회수와 전세대출 보증 제한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20일 전에 전세대출을 받았는데 20일 후에 고가(9억원 초과) 주택을 사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전세대출이 회수되나. “대출 회수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대출 만기가 되면 연장할 수 없다.” -20일 전에 전세대출 보증을 받은 고가 주택 보유자도 만기 때 보증 연장이 안 되나. “된다. 다만 같은 전셋집에서 같은 대출금으로 살아야 한다. 전셋집 이사나 대출 증액은 신규 대출이어서 만기 연장이 안 된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려 달라고 해서 전세대출을 더 받아야 하면 예외인가. “아니다. 20일 후에는 전세대출 보증 증액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송파구 고가 주택 보유자가 2018년 9월 전세대출 2억원을 받아 강남구에 7억원짜리 전셋집에 사는데 오는 9월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 달라고 할 경우 전세대출을 더 받으려 해도 전세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당장 만기인데 집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전셋집을 옮겨야 하는데도 전세대출 보증을 못 받나. “원칙적으로 고가 주택 보유자는 전세대출 보증이 불가능하다. 다만 전세대출 중단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주거 불안을 막기 위해 20일 기준으로 시가 15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예외를 뒀다. 이사할 때 전세대출을 기존보다 더 받을 수는 없고, 오는 4월 20일까지 3개월간 1회에 한해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반면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게는 유예 없이 규제가 전면 적용된다.” -서울 자녀교육 때문에 강남구 대치동에 전셋집을 얻을 때도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자녀교육은 전세대출 보증 제한의 예외 사유지만 서울과 광역시 안에서의 구(區) 이동은 인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강서구의 10억원짜리 주택 보유자가 자녀교육 문제로 본인 집을 6억원에 전세 주고 강남구 내 8억원짜리 전셋집으로 이사하면서 부족한 2억원을 전세대출로 메우려 해도 전세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현재 보유 주택은 고가 주택이 아닌데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 넘게 오르면 전세대출 보증 연장이 안 되나. “안 된다. 서울 노원구에 시가 7억원짜리 집을 소유하고 오는 3월 전세대출 2억원을 받아 목동에 6억원짜리 전셋집으로 이사했다고 치자. 2022년 3월 전세대출을 연장해야 하는데 노원구 집값이 9억원을 넘는다면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 -전세대출이 회수되면 언제까지 은행에 대출금을 갚아야 하나. “은행에서 규제 위반을 확인하면 대출 회수를 통보한다. 이때부터 2주 정도 안에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 안 갚으면 연체 정보가 등록되고 연체 이자까지 내야 한다. 대출 회수 통보를 받으면 3년간 주택 관련 대출도 못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광주 준중형 시내버스 운행비 절감 효과 만점

    ‘혈세 먹는 하마’로 불리는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예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준중형버스’(미니버스)의 운행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준중형버스를 도입한 노선 8개 노선 중 5대 버스에 대해 동일 운행 거리를 기준으로 기존 중형 버스와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30% 이상의 연료비가 절약됐다. 지난해 9월30일 광주에 첫선을 보인 준중형버스는 현재까지 8개 노선에 총 10대가 시범 운행 중이다. 준중형버스는 12인승, 15인승, 16인승 등으로 입석까지 총 25~2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모두 50여명까지 탈 수 있는 중형버스의 절반 수준이다. 광주시는 일일 버스 1대당 최다배차 인원 25명 미만의 저수요 노선을 대상으로 준중형버스를 도입해 운송원가 절감에 나섰다. 시는 당초 중형버스 1대를 준중형버스로 교체했을 때 50%의 차량구입 비용과 30%가량 연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 버스 사용기한인 9년간 1대당 63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아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준중형버스 구입비는 6000여만원으로, 중형버스 1억1500여만원의 절반 가량이다. 연료비 절감효과 역시 높았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5개 노선 버스에 대해 기존 CNG(압축 천연가스)연료를 사용하던 중형버스와 경유 연료인 준중형버스의 동일 운행거리 연료비를 분석한 결과 노선별로 준준형 버스가 최고 42.8%(평균 31.6%)나 절감됐다. 이에 따라 준중형버스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된 과도한 재정 투입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가 2006년 12월 준공영제 전환 이후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금은 2007년 196억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늘어 2010년 352억원, 2013년 395억원, 2016년 508억원, 2017년 522억원, 2018년 639억원을 기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헬스장 연회비 면제 회원에 보증금 요구 부당”

    “헬스장 연회비 면제 회원에 보증금 요구 부당”

    연회비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고가의 스포츠센터 회원권을 분양받은 회원들에게 과도한 추가 보증금 납부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서울 서초구의 A스포츠센터 특별회원 386명이 센터 운영사를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A스포츠센터는 문을 연 1985년부터 1991년까지 일반회원과 특별회원 두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특별회원은 일반회원보다 2배가 넘는 461만원의 가입비를 받는 대신 일반회원이 매년 내는 연회비 36만원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센터는 이후 리모델링 공사 비용 및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2012년 일반회원의 연회비를 20% 이상 올리며 특별회원에게도 일반회원 대비 3분의2 수준의 연회비를 부담하거나 25개월치 연회비 수준의 보증금을 내라고 통보했다. 그러자 특별회원들은 “추가 보증금이나 연회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해 고액의 추가 보증금을 요구할 수 없다”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센터 측 손을 들어줬다. 1985년부터 2012년까지 일반회원의 연회비가 8배 가까이 인상됐고 물가가 2배 이상 오른 점 등을 들어 추가 보증금 산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이에 대해 “시설 공사비가 43억원가량 들었는데 특별회원 600명에게 4775만원씩 추가로 받으면 286억 5000만원에 이르러 현저히 불합리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센터 공사 비용 일부를 분담해 달라고 요구할 수는 있다”면서 “증개축 관련 비용도 심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난해 5t 트럭 114대 분량 지폐 폐기

    지난해 5t 트럭 114대 분량 지폐 폐기

    화재로 타거나 장판 아래 보관하다 눌어붙은 지폐4조 3540억원 상당의 화폐가 폐기지난해 불에 타고 찢어져 못 쓰게 된 돈이 4조 35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된 화폐를 위로 쌓으면 백두산 높이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손상화폐 폐기와 교환 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 화폐는 모두 6억 4000만장으로 집계됐다. 5만원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폐기된 지폐 6억 1000만장 중 만원권은 3억 3000만장, 천원권은 2억 3000만장, 5000원권은 4000만장, 5만원권은 1000만장이다. 지폐만 해도 5t 트럭 114대 분량에 달한다. 동전은 2590만개(24억원 상당)가 폐기됐다. 10원짜리가 1110만개로 가장 많았고, 100원짜리는 990만개, 50원짜리는 260만개, 500원짜리가 230만개다.화재로 인한 손상이 11억 5000만원 어치로 가장 많았고, 장판 아래 뒀다가 눌어붙거나 습기에 부패하는 등 보관을 잘못한 경우가 10억 7000만원 어치였다. 한국은행은 지폐의 75% 이상이 남아있어야 전액 새 돈으로 바꿔준다. 남아있는 면적이 40~75%면 절반만 바꿔주고, 40%가 안되면 교환할 수 없다. 동전은 모양을 알아볼 수 있는 경우 전액을 바꿔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관리소장·경리직원 숨진 아파트 관리비 수억원 횡령 정황

    관리소장·경리직원 숨진 아파트 관리비 수억원 횡령 정황

    숨진 경리 개인계좌에 3년간 3억여원 입금 확인나머지 금액 소재는 경찰 계좌추적서 확인될 듯관리소장과 경리 직원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며 횡령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경리 직원의 개인 계좌로 관리비 수억원이 넘어간 정황이 확인됐다. 15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와 서울시는 지난 6~10일 노원구 A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회계감사 결과 최근 10년간 장기수선충당금 9억 9000만원이 횡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횡령 추정액 중 2017~2019년 사이에 사라진 3억 4000만원은 지난달 숨진 경리 직원의 개인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억 5000만원은 수취인이 불명확해 경찰의 계좌 추적 결과를 참고하기로 했다. A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나흘 뒤 60대 관리소장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노원구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장기수선충당금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실제 입출금 명세서가 일치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관리비 횡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원구는 이달 중으로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수취인이 불명확한 금액에 대해 경찰이 계좌추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 감사와 별도로 경찰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아파트 공사용역 입찰 과정에서 적격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입찰 결과 공시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점 등 아파트 관리 운영 위반사항도 확인하고 필요한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경찰도 관리사무소 전직 경리직원과 아파트 동대표 4명, 지난달 숨진 관리사무소장·경리직원 등 7명에 대한 고소장을 주민들로부터 접수해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