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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흘 만에 2억 올랐네요… 전세? 그마저 나갔대요

    열흘 만에 2억 올랐네요… 전세? 그마저 나갔대요

    “최근 열흘 새 전세 호가가 2억~3억원 뛰었지만 물건은 없습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의 공인중개사는 27일 “전세가 어쩌다 나오면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물려가 집을 볼 정도”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서초구는 반포 주공아파트와 신반포18차·21차 등의 재건축 수요로 5000가구, 동작구는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수요로 4000가구 이상의 이주 수요가 연말까지 예정돼 있어 전셋값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10억 5000만원(4층)에 계약된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92㎡의 전셋값은 지난 2일 2억 5000만원 오른 13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119.73㎡ 전세도 지난 2월 9억원(14층)에서 지난달 5일 12억원(9층)에 신고가를 썼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93㎡는 지난달 14일 20억원(2층)에, 래미안 아이파크 84.88㎡는 이달 3일 16억원(15층)에 각각 신고가 전세 계약서가 작성됐다. 전세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동작구 사당동 사당자이 84.49㎡ 전세는 지난달 25일 6억 5000만원(15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달 4일 이뤄진 거래(5억 5000만원)보다 1억원 높은 가격이다. 전세 이주 수요는 많고 물건이 부족하다 보니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7월 이후 올 6월 셋째주인 지난 21일까지 104주 연속 오름세다.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90% 올라 지난달(0.6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초구가 4.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1.95%), 양천구(1.81%), 용산구(1.54%), 강남구(1.34%)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전셋값은 오르는 데 비해 전세 물량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2만 388건)은 1년 전(4만 3388건)의 반토막으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10.4로 110선 아래를 유지하던 3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가뭄 현상은 전세의 반전세·월세 전환에 따른 영향이 크다. 저금리 시대에 월세 선호가 높아진 데다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보유세 강화로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바꾸고 있다. 전셋값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규 입주 아파트는 감소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1만 3023가구다. 2019년 하반기(2만 3989가구), 2020년 하반기(2만 2786가구)보다 1만가구가량 줄었다. 사당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나마 신규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집주인은 실거주 의무가 있어 전세를 줄 수 없기에 전세 물량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월세 5%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때문에 신규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까지 겹쳐 전세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또 투기 의혹에 경질… 靑 검증 있긴 한 건가

    또 투기 의혹에 경질… 靑 검증 있긴 한 건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사법연수원 30기)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지난 3월 31일 임명된 지 88일 만이다.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드라이브 속에 반부패비서관이 투기 의혹에 휘말리자 민심이 들끓고 여권에서조차 우려가 커지면서 속전속결로 정리한 모양새지만,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 재소환과 부실 인사검증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비서관은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이상 국정 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논란은 지난 25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가 관보에 게재되면서 촉발됐다. 김 비서관은 총 39억 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부동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빚투’ 논란에 직면했다. 특히 변호사 시절인 2017년 매입한 4900만원 상당의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는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 비서관은 전날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돼도 개발 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고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며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본인 해명이 있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당연히 인사권자로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 부합한 조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것이 국민 눈높이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라는 판단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부실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검증 시스템은 완전하지 않다”면서도 “그와 관련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정리한 배경에는 4·7 재보선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의 재점화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년간 구설에 오른 고위직의 거취 결정에 극도로 신중했던 탓에 ‘고구마 인사’라던 비판을 받았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움직인 것은 그만큼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께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억울한 점이 있다 해도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조치한다는 취지”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 말 발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실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고강도 정책을 펴고 솔선수범을 강조했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고위참모들이 부동산 관련 구설로 낙마했다. 특히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 임명 이틀 전인 같은 달 29일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의지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을 드려야, 국민의 분노에 응답을 하면서, 분노를 기대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검증 당시 김 비서관의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법 사실은 없었고, 변호사 시절 이뤄졌다고는 해도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할 수십억원대 ‘영끌 투자’나 ‘맹지’ 취득 등 곳곳에 민심을 ‘폭발’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과 정무적 판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김 비서관은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직사회 등의 부동산 부패를 뿌리 뽑는 반부패 업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검증시스템은 완전하지 않고,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더 깊은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 없이 탈당을 권유하는 등 여권에 씌워진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을 불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터라 송영길 대표도 전날 심각한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송 대표가 어제 당의 의견을 전했고, 청와대도 이를 포함해 국민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속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소극 대응해 비판받았던 국민의힘은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질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자진 사퇴로 끝나서는 안 되며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라”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사원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열흘 만에 2억 올랐네요… 전세? 그마저 나갔대요

    열흘 만에 2억 올랐네요… 전세? 그마저 나갔대요

    “최근 열흘 새 전세 호가가 2억~3억원 뛰었지만 물건은 없습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의 공인중개사는 27일 “전세가 어쩌다 나오면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물려가 집을 볼 정도”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서초구는 반포 주공아파트와 신반포18차·21차 등의 재건축 수요로 5000가구, 동작구는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수요로 4000가구 이상의 이주 수요가 연말까지 예정돼 있어 전셋값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10억 5000만원(4층)에 계약된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92㎡의 전셋값은 지난 2일 2억 5000만원 오른 13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119.73㎡ 전세도 지난 2월 9억원(14층)에서 지난달 5일 12억원(9층)에 신고가를 썼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93㎡는 지난달 14일 20억원(2층)에, 래미안 아이파크 84.88㎡는 이달 3일 16억원(15층)에 각각 신고가 전세 계약서가 작성됐다. 전세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동작구 사당동 사당자이 84.49㎡ 전세는 지난달 25일 6억 5000만원(15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달 4일 이뤄진 거래(5억 5000만원)보다 1억원 높은 가격이다. 전세 이주 수요는 많고 물건이 부족하다 보니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7월 이후 올 6월 셋째주인 지난 21일까지 104주 연속 오름세다.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90% 올라 지난달(0.6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초구가 4.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1.95%), 양천구(1.81%), 용산구(1.54%), 강남구(1.34%)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전셋값은 오르는 데 비해 전세 물량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2만 388건)은 1년 전(4만 3388건)의 반토막으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10.4로 110선 아래를 유지하던 3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가뭄 현상은 전세의 반전세·월세 전환에 따른 영향이 크다. 저금리 시대에 월세 선호가 높아진 데다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보유세 강화로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바꾸고 있다. 전셋값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규 입주 아파트는 감소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1만 3023가구다. 2019년 하반기(2만 3989가구), 2020년 하반기(2만 2786가구)보다 1만가구가량 줄었다. 사당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나마 신규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집주인은 실거주 의무가 있어 전세를 줄 수 없기에 전세 물량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월세 5%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때문에 신규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까지 겹쳐 전세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부부공동이면 왜 1주택자 아닌가요?”…종부세 혜택 감소 논란[이슈픽]

    “부부공동이면 왜 1주택자 아닌가요?”…종부세 혜택 감소 논란[이슈픽]

    與 “부부 공동명의면 1가구 1주택자 아냐”부부 공동명의자, 공제범위 확대 해당 없어與 “2% 기준선 공동명의 공제보다 낮아”네티즌 “부부 공동명의가 사회에 해악이냐”“함께 노력해 마련한 집, 부부갈등 유발 말라”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 일부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완화 대상인 1세대 1주택자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공동 명의자는 단독 명의 방식으로 세금을 매겨 달라고 변경 신청을 해야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부가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집 명의를 단독 명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혜택에서 배제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정부가 마련한 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단독 명의로 바꾸는 과정에서 집안 싸움을 유발시키는 정책을 만들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부부 50% 지분으로 집 1채 소유시각자 한 주택 보유로 간주해 세금 매겨” 27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부부가 공동으로 1주택을 보유하는 경우는 1세대 1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1세대 1주택자는 세대원 중 1명만이 1주택을 단독으로 소유한 경우 그 주택을 소유한 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소득세법상 ‘1세대’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 형제자매 등이 같은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 단위인데, 이 가운데 배우자는 세대를 분리해 거주하더라도 같은 세대로 묶인다.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주택의 지분 또는 부속 토지만 소유한 경우에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고 세율을 적용하므로, 부부가 각각 50% 지분으로 주택 1채를 공동 소유한다면 이들은 한 세대 안에서 각자 주택을 1채씩 보유한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매긴다. 부부가 주택 2채를 공동으로 소유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들은 주택을 각각 2채씩 보유한 다주택자가 된다. 이에 따라 부부 공동명의 1주택 보유자는 현재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할 때 1세대 1주택자 대상 기본 공제금액(9억원)이 아닌 일반 공제금액(6억원)을 각각 적용받아 부부 합산 12억원의 공제를 받고 있다.부부 공동명의는고령자·장기보유 공제도 적용 안돼 부부 공동명의의 경우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부부 공동명의자는 1세대 1주택자가 아니므로 여당이 추진하는 종부세 완화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1세대 1주택자 공제 범위 확대에 맞춰 부부 합산 공제 금액도 같이 올려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부부 공동명의자에게 추가로 혜택을 줄 근거 자체가 없는 셈이다. 앞서 여당은 최근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공시가 상위 2% 수준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 공시가 합계액으로 0∼100%까지 순위를 매긴 뒤 상위 2% 기준선을 정하고, 그 아래 구간의 1주택자는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올해 기준으로 전체 주택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가격대는 공시가격 기준 11억 1000만∼11억 2000만원 선이라 아직은 부부 공동명의 공제액(12억원)보다 낮다. 그러나 여당 안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준선은 공시가에 따라 매년 변동하게 되므로, 향후 가격 상승과 함께 기준선은 점점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향후 1세대 1주택자의 공시가 기준선이 12억원을 넘어서면 부부 공동명의를 유지할 유인도 사라진다.공제혜택 보려면 공동명의, 단독명의 중 선택해 종부세 매겨 달라 신청해야 다만 현행 제도상으로도 공동 명의자들은 공동명의와 단독 명의 중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종부세를 매겨달라고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 만일 공동 명의자가 단독 명의 방식으로 변경 신청을 할 경우 1세대 1주택에 적용되는 상위 2% 기준선을 적용받고,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 세무업계 관계자는 “부부 공동명의자는 현행 12억(공제 금액)으로 가도 유리하고, 상위 2%가 12억을 넘으면 단독 명의로 넘어가면 되니까 그래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현재로서는 1인당 6억원씩 총 12억원인 부부 합산 공제 금액을 늘려주려면 결국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 자체를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다주택자까지 혜택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부부 공동명의에 대한 특별공제를 도입하는 방식의 접근이 가능하다. 여당은 종부세 관련 당론을 확정하면서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에 대해선 추가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다만 2% 기준선이 올해 기준으로 부부공동명의 공제액인 12억원보다 낮아 당장은 보완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네티즌 “부부가 힘 모아 집 샀는데 왜 한 사람 명의로 해야 혜택 받나” 반발“세금 걷으려고 환장했느냐”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부가 힘을 모아 아파트 등 부동산을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했는데 한 사람의 명의가 아닌 공동명의로 했다는 이유로 혜택을 볼 수 없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부부 공동명의가 정부가 장려했던 정책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부부 공동명의로 1세대 보유하는 게,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1주택을 소유한 것에 비해서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사회에 부담 주는 게 있느냐”면서 “가령 결혼하면서 미리 가지고 있던 돈을 7억원씩 내서 14억원짜리 집을 산다고 한다면 한 사람 명의로 하려면 누구의 명의로 할 지에 대한 갈등이 일 수 있고, 7억원을 그 명의자에게 증여해야 한다. 부부 간 6억 증여까지 면세니까 1억원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도 “부부가 힘을 모아 주택을 샀는데 왜 한 사람 명의로 집을 해야 하느냐”면서 “정부가 정책을 잘못해서 본의 아니게 집값은 상승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세금을 낼만큼 수입이 넉넉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네티즌은 “오래 살았고 오래 보유했다”면서 “이사가 힘들어 푼돈 모아 겨우 마련한 집에서 노년에 생활비가 부족해도 내 집에서 살고자 했는데 공동명의로 세금 낼 생활비가 부족해서 또 이사를 가야 하느냐. 서민의 삶을 알기는 하느냐”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공동명의는 애초에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부분을 인정해서 단독명의보다 혜택을 많이줘서 권장해왔다”면서 “그런데 이제와서 공동명의 혜택을 없애서 이혼을 조장하고 부부 간 재산다툼을 유발하느냐”, “1주택을 부부가 50%씩 지분 나눠 소유한게 어떻게 2주택자라는 거냐. 한때 부부 공동명의로 장려했던 정책인데 집값이 오르니 별 것이 다 문제가 된다. 누가 집값을 이렇게 올려버렸느냐”고 비판했다. 또 “공동명의든 단독명의든, 집이 비싸든 말든 그게 뭐가 중요하느냐”면서 “집 한 채 보유 가구에는 세금 줄여 달라. 말년에 직장도 없는데, 안정적인 집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 세금을 걷으려고 환장한 것 같다”고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與, 종부세 9억→12억 완화 당론 확정“상위 2%면 자긍심 내고 종부세 낼 것”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완화에 나서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종부세·양도세 완화안에 따르면 종부세 부과기준은 현행 공시가격 ‘9억원’에서 ‘상위 2%’(현 11억원선)로 바뀌고,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당 부동산특위가 마련한 방안을 온라인 표결을 거쳐 추인한 것으로, 곧바로 법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종부세 기준이 바뀌게 되면, 앞으로는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현재 기준으로는 약 11억원에 해당하는 주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장은 지난 22일 “집값이 상위 2% 내에 들어가는 정도라면 자긍심을 가지고 종부세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정부가 도로도 닦고, 지하철도 놓고, 학교도 짓고 이러는 과정에서 주거의 편의성이 높아져 집값이 오르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국힘 “조세평등주의·평등권 위반”정의 “조세법률주의 정면 위반”홍남기 “조세법률주의 위반 아냐”“1주택자 부담 조정 여지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학자 출신이자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조세평등주의 위반이 맞다.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상위 1~2%라는 식으로 세금 관련 법을 정하는 국가가 있냐”고 질책했다. 같은 당 류성걸 의원 역시 “상위 2%를 정해놓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에 명백히 위반된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조건을 붙이는 것 외에 (이런 식으로 법을 추진하는) 해외 사례가 있는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민주당의 상위 2% 종부세 부과안은 조세법률주의 정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SNS 글에서 “촛불의 명령이 어디 집값 폭등해서 이득 본 사람들 종부세 깎아주라는 명령이었냐. 좌측 깜빡이 넣고 드리프트 우회전하면 어쩌자는 거냐”며 비판했다. 이어 “갈팡질팡 종부세법 개악안은 문재인 정권 개혁실패의 상징”이라면서 “(정부 여당이) 잘못된 표 계산 하나 믿고서 정치를 통째로 부동산 불패 신화의 제물로 바쳤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조세법률주의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소득세법을 보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기준이 9억원인데 그 기준도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 “부과 대상은 5% 미만이지만 대상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면서 “(종부세 부과 대상과 관련해) 1주택자 등에 대한 부담 완화 부분은 조정 여지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 [뉴스분석]靑 ‘투기 의혹’ 김기표 속전속결 정리, 왜?

    [뉴스분석]靑 ‘투기 의혹’ 김기표 속전속결 정리, 왜?

    김 비서관 사의표명에 文대통령 즉각 수용 형식 ‘내로남불’ 재점화 우려… 부실검증 논란 불가피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의 거취를 전격 정리했다. 형식상 김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수용한 모양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지난 4년간 고위직 인사들의 거취에 극도로 신중했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 재점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말 발탁된 점을 감안하면, 부실검증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김 비서관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면서 “반부패비서관은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게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을 감안할때 더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 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은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14억 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 5000만원), 경기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 3000만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4900만원 상당의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는 2017년 매입했는데, 도로가 연결돼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했다. 앞서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비서관 임명 전이어서 조사 대상은 아니었으나 인사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비서관은 전날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그 어떤 개발 행위도 불가능한 지역으로, 송정지구 개발사업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이 요청해 부득이하게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오해를 드린 점 대단히 송구하다. 광주 토지 등은 모두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속전속결로 김 비서관을 정리한 것은 이러한 해명에도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본인 설명이 국민 눈높이에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당연히 인사권자로서 납득할 조치를 취하는게 마땅하다. 국민 눈높이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4·7 재보선 패배의 결정타가 된 ‘내로남불 프레임’과 연동된 점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위법 여부가 불확실하고 변호사 시절 거래가 이뤄졌다고 해도 ‘빚투’나 ‘맹지’ 등 민심을 ‘발화’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소한 투기의혹을 받은 의원들도 출당을 압박했던 터라 여권에서도 ‘청와대발 리스크’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의당도 전날 “부패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은 한 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며 “즉각 경질하고 책임 있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인사검증시스템 부실 논란은 물론, 인사검증 라인에 대한 책임론도 뒤따를 전망이다.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 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후 발탁된 인사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어야 한다. 위법 사실이 없었더라도 ‘부동산 민심’을 헤아리는 정무 감각은 한참 부족했던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사 검증 시에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부동산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인사검증 부실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 부인할 수가 없다”고 인정했다.
  • ‘부동산 투기 의혹’ 김기표 靑반부패비서관 사퇴…文, 즉각 수용

    ‘부동산 투기 의혹’ 김기표 靑반부패비서관 사퇴…文, 즉각 수용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27일 사퇴했다. 청와대는 이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표 비서관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논란 발생 하루 만의 조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반부패비서관은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기표 비서관은 39억 24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부동산 재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재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4억 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 5000만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 3000만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4900만원 상당의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도 2017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이 토지는 도로가 연결돼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경기 광주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있다.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비서관은 당시 임명 전이어서 조사 대상은 아니었으나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인사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 野 “‘영끌 대출’ 靑 반부패비서관, 즉각 사퇴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野 “‘영끌 대출’ 靑 반부패비서관, 즉각 사퇴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대출을 수십억원 받아 9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26일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은 부실을 넘어 부재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영끌 대출’ 김 비서관은 즉각 사퇴하고 청와대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LH 사태로 엄중한 심판을 받고서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자를 고위공직자에 임명한 문재인 정권은 반성은 한 것인가”라며 “다른 곳도 아닌 공직자의 부패를 막는 반부패비서관 자리여서 더 분노하게 된다”고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재산이 91억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상당 부분은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부동산 투자가 이뤄진 시점은 김 비서관이 변호사로 일하던 때”라고 해명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대출로 집을 사면 투기’라면서 주택 구입 대출을 막아 서민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버려야 했다”며 “김 비서관의 ‘영끌 대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러니 정부가 국민을 기만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 개발지역 인근 맹지 매입도...靑 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

    개발지역 인근 맹지 매입도...靑 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

    지난 3월 임명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재산이 91억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재산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14억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5000만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3000만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 채무의 경우 54억6441만원(KEB하나은행 53억6215만원, 스탠다드차트은행 8000만원, 현대캐피탈 2226만원), 건물임대채무 1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4900만원 상당의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도 2017년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토지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이지만, 경기 광주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있다. 앞서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비서관은 임명 전인 만큼 조사 대상은 아니었다. 다만 부동산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서 인사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가 이뤄진 것은 김 비서관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점”이라며 “공직에 들어오면서 오피스텔을 처분했고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는 처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500만 달러 집단소송…“건물은 무너지면 안 된다”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500만 달러 집단소송…“건물은 무너지면 안 된다”

    4명 사망 159명 실종, 2015에도 벽 균열 발견아파트 측 “최근 안전 진단서 문제 전혀 없었다”해풍 및 해수면 상승 등 각종 환경변수 간과한 듯지난 24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59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과 실종자 가족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N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일부 주민이 건물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아파트 관리 회사를 상대로 500만 달러(약 56억원) 규모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관리 회사가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참사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소송에 관여한 변호사는 플로리다 현지언론 로컬10에 “건물은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관리회사가) 즉시 답하기를 바라는 질문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구액은 “5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관리회사의 케네스 디렉터 변호사는 녹슨 철재와 손상된 콘크리트로 인해 아파트가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앞두고 있었지만, 40년 된 건물 중에 보수 작업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붕괴와 직접적 연관을 짓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 뉴욕타임스에 ‘최근 철저한 안전 점검을 받았고 생명의 안전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는 어떤 것도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뉴스위크는 이날 소송 관계자의 전언을 통해 “이미 2015년에 건물의 녹슨 철재 문제가 이사회의 주목을 받았지만 묵살됐을 것”이라며 “올해 4월에도 철근 부식, 콘크리트 팽창 및 균열 등이 관찰돼 이사회에 통보됐다”고 전했다. 2015년 당시 벽에 균열이 생겨 외벽을 통해 물이 들어온다는 주민들의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염분, 공기, 바람 등으로 인해 내륙에 있는 다른 건물들보다 훨씬 더 빨리 부식되는 것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외 USA투데이, 뉴욕타임스 등은 전문가의 전언으로 해당 건물이 1990대부터 매년 2㎜씩 가라 앉고 있어 구조 검사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붕괴 건물이 속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를 포함해 플로리다 해변 지역 중 여러 곳이 해수면 상승으로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 바로 남쪽 인근에 수년 전 들어선 고층 건물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20층 짜리 건물로 무너진 아파트와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당국은 전문가의 정확한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무너진 아파트는 풀 문 해변까지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는 12층 콘도미니엄이다.
  • 포스코, 中 허베이철강과 자동차강판 생산·판매 합작

    포스코, 中 허베이철강과 자동차강판 생산·판매 합작

    포스코는 중국 2위 철강사인 허베이철강과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합작 계약 서명식을 열고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베이철강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t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 철강사다.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각각 3억달러(약 3400억원)씩 총 6억달러(약 6800억원)를 투자해 허베이성 탕산시 라오팅 경제개발구에 90만t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내년 1월 착공하고 2023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중국 광둥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135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하는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500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이다.
  • 코스피, 사상 첫 3300선 돌파 마감…기관·외인 순매수

    코스피, 사상 첫 3300선 돌파 마감…기관·외인 순매수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 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쓰며 장중 고점(3316.08)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약 5개월에 걸친 조정을 거쳐 3300선에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97억원과 3494억원을 순매수하며 3300선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은 8203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미 정부와 의회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합의에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기관 5897억·외인 3494억원 순매수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및 초당파 의원간 인프라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7.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한 것도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줬다.앞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훈풍을 일으킨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0.66%와 0.41%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증시 마감 때쯤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49%)와 SK하이닉스(1.98%)) LG화학(0.84%), 현대차(0.21%)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카카오(-1.59%)와 네이버(-2.26%)는 이틀째 하락했다. 특히,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당국 발표에 셀트리온(-4.67%)과 셀트리온헬스케어(-6.13%), 셀트리온제약(-8.90%) 등 그룹주가 급락했다. ●코스닥 0.05% 내린 1012.13 이날 은행(0.96%)과 증권(1.68%), 보험(3.30%) 등 금융업(1.88%)이 크게 올랐고, 운수창고(2.65%)와 유통업(1.70%), 건설업(1.44%)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 8395만주, 거래대금은 18조 4016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60개로 하락 종목(272개)의 두 배였다. 코스닥지수는 0.49 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1억원과 21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관이 7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승강장 대용량 공기청정기 필터 자주 교체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승강장 대용량 공기청정기 필터 자주 교체해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해 승강장 내에 고성능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승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핵심부품인 필터의 일반 교체주기가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제30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166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승강장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4,000대를 설치하고 있으나 설치된 곳의 공기질 상태를 측정해보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유지보수 관리를 설치업체에 무상으로 맡기고 있어서 필터관리의 적정성을 검증하지 못한 결과”라며, “정해진 교체주기가 아니더라도 공사에서 직접 필터 오염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공사가 지난 2017년 통합 출범 후 당초 내세웠던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부진했다”며, “경영혁신 추진계획대로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영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노사 간 화합이 필요하며, 특히 안전 분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적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공사는 1~8호선 지하역사 승강장 내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지하철 이용시민의 건강보호 및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1차로 2,082대를 설치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2,024대를 8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통합 출범한 지 4년이 지난 공사는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신임 시장에게 보고하고 노사협의를 통해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1분기 해외 직접투자 21.6% 감소

    1분기 해외 직접투자 21.6% 감소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1~3월) 해외 직접 투자액이 112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 직접 투자액은 지난해 1~3분기 연속 감소했다가 4분기 증가했지만 이번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53억 7000만 달러)이 전체 투자액 중 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25.2%), 부동산업(8.6%), 도소매업(4.1%)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증감을 보면 도소매업이 작년 동기 대비 58.4% 급감했고, 부동산업(-55.3%)과 제조업(-14.3%)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금융·보험업은 일부 대규모 지분 투자가 이뤄지면서 75.4% 급증했다. 국가별 투자액은 미국이 42억 1000만 달러(37.5%)로 가장 많았고, 케이만군도(11.3%), 룩셈부르크(8.1%), 중국(7.6%)이 뒤를 이었다. 주요 투자국 중에선 미국(-18.8%)과 베트남(-10.8%), 캐나다(-79.8%), 싱가포르(-49.0%) 등이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터키(1366.4%)와 헝가리(177.0%)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고, 케이만군도(14.7%), 룩셈부르크(32.9%), 중국(15.9%)도 증가했다. 투자 회수 금액은 금융보험업(16억 7000만 달러), 부동산업(5억 달러), 전기가스업(4억 20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 순투자액(총투자액-투자 회수액)은 76억 5000만 달러로 31.6% 줄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19로 생계 곤란 64만 가구에 최대 50만원 생계지원

    코로나19로 생계 곤란 64만 가구에 최대 50만원 생계지원

    코로나19로 생계가 곤란해진 64만여 가구에 정부가 최대 5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한시 생계지원을 신청한 가구(82만 건)를 대상으로 소득·재산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64만여 가구에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시 생계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 위기 상황에 몰렸으나, 기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50만원 또는 20만원을 1회 지급하는 사업이다. 가구 소득의 합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재산 기준(대도시 6억원, 중소도시 3억5000만원, 농어촌 3억원 이하)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당 50만원씩 받을 수 있다. 대상은 56만여 가구다. 복지부는 “지난 5월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신청한 가구 가운데 소득·재산 조사, 다른 사업 중복 여부 조사 등을 거쳐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가구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규모 농가·어가·임가 한시경영지원 바우처로 이미 30만원을 받은 8만여 가구는 차액을 받게 된다. 오는 28일 차액 2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지급대상 가구 결정 이후 이의신청 등을 거쳐 지급대상으로 결정된 가구에는 내달 중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 [사설] 현실 동떨어진 통계로 부동산 해법 작동하겠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그제 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주요 아파트값이 93%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 5월까지 서울 75개 단지 11만 5000가구의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결과 99㎡(약 30평) 아파트 평균값은 6억 2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이 됐다.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7% 올랐다는 국토교통부 주장과 큰 차이가 있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2017년 5월 6억 708만원에서 올 1월 10억 6108만원으로 75% 올랐다. 같은 기간 경실련 추산은 79% 상승이다. 그동안 부동산 통계를 둘러싼 논란은 여러 번 있었다. 지난해 7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14% 올랐다”고 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주간 가격은 내렸지만, 월간 가격은 올랐다. 주간 조사 표본은 9400호이고 월간 조사 표본은 1만 7190호에 따른 차이라지만 방향성 자체가 다르니 ‘통계 왜곡’에 가깝다. 경실련이 정부의 아파트값 상승률에 대해 “상승률이 3~4배나 낮은 거짓 통계 자료”라고 한 비난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이유다. 정부도 올해 공시가격을 10% 이상 올렸고, 종합부동산세 상한선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려다가 상위 2%로 정한 것을 보면 서울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인정한 것이 아닌가. 높은 신뢰도를 가져야 하는 국가 승인 통계가 이 지경이니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작동할 리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 25번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집값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많이 올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그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 등에 대해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정책을 어디서 훔쳐 오기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러려면 정책의 바탕이 되는 통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부동산원은 통계 표본을 주간 조사 3만 2000가구, 월간 조사 3만 5000가구로 늘리고 표본 차이를 줄이고 있다. 표본 확대도 중요하지만 시장과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 부동산원의 매매가격지수는 표본 단지의 실거래가와 주변 시세 등을 종합한다. KB국민은행 시세는 협력 공인중개사들이 주변 실거래 사례와 매물 호가 등을 참고해 입력한 값에 기반한다. 정부는 민간 통계가 시장을 왜곡한다고 주장만 하지 말고 체감에 맞게 통계를 보강해야 한다. 또한 임대차3법 시행으로 요동치는 전월세 시장에 대한 통계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야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무기한 징계가 고작 4개월… ‘학폭 쌍둥이’ 은근슬쩍 복귀 추진에 배구계 발칵

    무기한 징계가 고작 4개월… ‘학폭 쌍둥이’ 은근슬쩍 복귀 추진에 배구계 발칵

    재영 ‘V리그 복귀’·다영 ‘해외 임대’ 검토30일까지 등록 못 하면 두 선수 FA 풀려1년 만에 타 구단에 안 넘겨주려는 속셈지난 2월 이른바 ‘학폭’ 전력이 밝혀지면서 배구계는 물론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가 다음 시즌 선수등록 여부를 놓고 또 한바탕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지난 22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이재영(왼쪽), 다영(오른쪽) 쌍둥이 자매에 대해 선수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V리그 2021~22시즌에 대비한 선수등록 마감일은 30일이다. 김 단장은 또 이재영을 V리그로 복귀시키고 이다영은 그리스 리그로 임대하겠다는 ‘옵션’까지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계는 발칵 뒤집혔다. 두 사람의 코트 복귀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당초 학폭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실효성 약한 징계로 언제든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비난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론이 아직 좋지 않은 데 흥국생명이 쌍둥이 자매의 복귀 카드를 내민 건 왜일까. 흥국생명은 지난해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언니 이재영과 총액 6억, 이다영과 4억원에 각각 계약했다. 만약 30일 선수등록을 못 하게 되면 두 사람은 다시 FA로 풀린다. 이렇게 되면 흥국생명은 한 시즌도 제대로 써먹지 못한 채 꼼짝없이 타 구단에 두 사람을 내주게 된다. 더욱이 김연경까지 중국 상하이로 행로를 정하면서 팀 전력은 복구가 어려워지는 지경에 빠지게 된다. 한 배구계 인사는 24일 “흥국생명도 난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두 사람이 FA로 풀리게 되면 돈은 둘째치고 타 구단에게 빗장을 열어주는 꼴”이라면서 “그래서 언니는 V리그 코트에 복귀시키고 동생은 그리스 구단 이적이 아니라 임대를 통해 팀 소속을 유지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 출전은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미지수다. 이다영의 경우 그리스 임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임대 동의는 한국과 그리스 두 나라 협회와 구단, 국제배구연맹(FIVB)이 동시에 찬성해야 가능하다. 이들의 운명은 30일 어떤 식으로든 결정된다.
  •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동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적극 지원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문화본부 결산심사에서 풍납동 토성 내부 지역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삼표레미콘 이전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풍납동 토성 복원사업은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풍납동 토성 내부 지역의 사적지로 지정된 부지를 매입하는 것으로 매년 협의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집행잔액이 2018년도 130억 원, 2019년도 110억 원, 2020년도 41억 원 등 매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020년도의 경우는 두 차례의 추경을 통해 각각 236억 원과 90억 원을 과감히 감액한 것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는 367억 원에 달한다. 노 의원은 문화본부장에게 이처럼 보상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는 이유를 묻고, 이는 턱없이 저평가된 토지보상가와 이주대책을 마련하지 못함에 있다고 지적하고, 풍납토성 복원을 위한 2권역 주민들의 원활한 토지보상을 위해서는 3권역에 공동주택 건립으로 2권역 주민들의 이주공간 확보가 필수요건임을 강조했다. 노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세훈 시장과의 간담회에서도 3권역에 소규모 공동주택을 건립하여 2·3권역 주민이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문화본부장에게 시의원 의정활동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풍납동 토성관련 주민대책을 촉구했음에도 진전이 안돼 풍납동 주민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질타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반드시 결과물을 도출하라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또한 삼표레미콘과 관련해 부지 소유권이 서울시로 넘어와 있는 일부토지에 대해 송파구청에서 철거공사를 하고 있음에 주민들은 이를 환영하며 서울시와 송파구의 의지에 감사하고 있다. 더불어 향후 잔여 부지도 조속히 이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편중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지적

    박기열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편중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3기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23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제1차 예결위 ‘서울시교육청 2020년 결산과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 질의에서 교육지원청별 편중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보편적 보급으로 4차산업에 대비한 교육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추경안으로 제출한 ‘학교정보화기기 보급 및 관리 사업’ 206억 원과 관련 기존 스마트기기 보급수량이 학교별로 차이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무엇이고 특히, 1대도 보급하지 않은 학교가 7개인 사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또한, Ι여중, D중 사립 2개교의 보급대수가 전무한 것에 대한 의견과 요구자료를 보면 스마트기기 보급이 한 대도 없는 학교는 7개교가 있다고 밝히며, 이중 4개 학교가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할에 집중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학교별로 스마트기기 보급 신청을 하라고 했는데 교사들이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거나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신청을 하지 않는 학교들이 있어 보급실적이 전무한 학교들이 있다”고 답변 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디지털 4차산업에 대비하기 위하여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학교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여건을 학교별로 편의에 따라 결정하고 있어서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학교가 편의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 제시한 자료를 보면 스마트기기를 가장 많이 보급한 학교는 남부교육지원청 관할의 학교로 502대를 보급했으며 보급실적이 전무한 학교는 남부, 북부, 강남서초,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할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는 4개의 학교가 보급실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잡코인 띄워 시세차익’ 일삼던 ‘컴퓨터 백신 선구자’ 맥아피 사망

    ‘잡코인 띄워 시세차익’ 일삼던 ‘컴퓨터 백신 선구자’ 맥아피 사망

    탈세 혐의…알트코인 시세조작 혐의도첫 상업용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개발‘비트코인 50만불’ 주장했다가 망신도 컴퓨터 바이러스 보안 프로그램의 선구자로 유명한 맥아피 창업자 존 맥아피(75)가 스페인 구치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했다. AP·AFP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맥아피가 탈세 혐의로 수감돼 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치소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맥아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의 죽음은 스페인 법원이 맥아피의 미국 송환을 허가한 지 몇 시간 뒤에 발생했다. 미국에서 2016~2018년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된 맥아피는 그 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됐다. 미 검찰은 맥아피가 2014∼2018년 컨설팅 업무와 암호화폐 등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면서도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421만 달러(약 48억원)에 달하는 연방정부 세금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맥아피는 회사의 암호화폐팀 책임자 등과 함께 가격이 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시세를 띄우기 위해 트위터에서 자신이 사들인 알트코인을 띄우는 글을 올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은 맥아피가 사들인 코인의 시세가 오르면 초단타 매매를 반복해 총 20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가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맥아피는 검찰의 기소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스페인 검찰은 맥아피가 탈세범일 뿐이라며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미국 검찰은 맥아피가 부동산, 차량, 요트 등을 차명으로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맥아피는 지난 16일 트위터에서 미국 당국이 자신에게 숨겨둔 암호화폐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랬으면 좋겠지만 남은 내 재산은 모두 동결됐다. 나에겐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맥아피는 상업용 컴퓨터 바이러스 보안 프로그램을 세상에 선보인 선구자이자 기행을 일삼는 억만장자로 유명하다. 그는 1987년 맥아피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한 뒤 첫 컴퓨터 바이러스 보안 프로그램 ‘맥아피 바이러스스캔’을 출시해 정보통신 업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탄생하는 데 기여했다. 맥아피는 1990년대 초반 해당 회사 주식을 팔고 거부가 됐다. 회사는 2011년 반도체 대기업 인텔에 76억 8000만 달러에 팔려 사이버보안 지부로 흡수됐다가 2016년 독립회사 ‘맥아피’로 분사됐다. 컴퓨터 보안회사 맥아피의 대변인 제이미 레는 “존 맥아피가 회사 설립자이지만 25년 넘게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업계를 떠난 맥아피는 암호화폐로 하루에 2000달러(약 230만원)를 벌고 있다면서 전문가를 자처하고 나섰다. 2017년에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3년 안에 5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예상이 빗나가면서 비판을 받았다. 또 정부의 간섭을 극도로 경계하며 살아가는 기인으로도 유명했다. 맥아피는 2016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2016년에는 자유당 후보 토론회에도 나섰다. 자유당은 개인의 자유 확대와 정부의 개입 축소를 주장하는 정당이다. 맥아피의 변호인인 니샤 새넌은 “맥아피가 영원히 투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조국을 사랑했으나 정부가 그 존재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맥아피는 요가, 초경량 비행기, 약초 재배 등 다양한 취미에 손을 대며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012년 중앙아메리카 벨리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연루돼 당국의 조사 요청을 받은 뒤 그 대응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다. 맥아피는 당시 벨리즈 정부가 자신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필요한 정보가 있어서 조사가 필요할 뿐이었다고 항변했고 딘 배로 당시 벨리즈 총리는 맥아피에게 피해망상이 있다고 의심했다. 실제로 맥아피는 장전한 총기가 없으면 불안하다며 권총 두 자루를 쥐고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맥아피는 2019년 군사용 무기급 장비와 탄약을 요트에 싣고 가다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붙잡혀 한동안 구금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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