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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는 ‘마약 중독’, 아기는 새장에 갇혀있었다”

    “엄마는 ‘마약 중독’, 아기는 새장에 갇혀있었다”

    마약 단속 중이던 경찰이 새장에 갇혀 있던 1세 아이를 발견해 구조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이스라엘 하이파지구의 한 주거용 건물을 급습한 경찰들이 새장에 갇혀 있던 아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의 친모를 가해자로 지목해 긴급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현지 경찰관들에 따르면 마약 단속 중이던 경찰은 주택 안에서 생후 14개월의 아이를 발견했다. 새장 안에는 베개, 물병만 있었다. 당시 주택 안에는 총 5명의 아이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으나 마약 중독자로 알려진 친모는 이미 도주하고 사라진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경찰 요시 아티아스는 “무수한 사건을 다뤘지만 이번 만큼 참혹했던 사건은 없었다”면서 “사회복지사들과 연계해 주택 안에 있던 아이들을 모두 안전한 시설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친모는 35세 여성으로, 그는 마약 범죄 외에도 아동 학대와 감금 등의 혐의로 공개 지명 수배된 상태다. 관할 경찰국은 주택 안에서 다수의 마약을 회수하고, 두 명의 마약 사범을 추가로 지명 수배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국은 마약 조직원들 소탕 작전을 진행하며 수십여 명의 마약 사범을 일망타진했다. 이번 마약 범죄 조직원 소탕 작전은 지난해부터 무려 8개월에 걸쳐 총 33명의 불법 마약상들에게 정보를 입수한 끝에 진행된 대규모 작전이다.“마약 구입도 피자 배달처럼”…마약 관련 범죄 ‘급증’ 최근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AFP통신 등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같은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마약 구입이 피자 배달을 받는 것처럼 쉬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신저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면 약 20분 만에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경찰 마약 수사반을 이끄는 버지니 라하이 국장은 “마약 소비자들은 음식배달앱 ‘딜리버루’의 배달원같이 생긴 전달책으로부터 마약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도시 외곽의 음침한 장소로 찾아가기보다 훨씬 쉽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원산지는 콜롬비아나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국가로 대부분 밀반입되고 있다. 유럽 마약·마약중독감시센터(EMCDDA)는 2021년 유럽의 코카인 사용자가 350만 명으로 20년 전의 4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경찰 기구인 유로폴은 유럽의 코카인 시장 규모가 76억∼105억 유로(10조1000억∼14조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 ‘국뽕’에 취한 中 극장가…이틀 만에 1000억원 번 영화도 있다

    ‘국뽕’에 취한 中 극장가…이틀 만에 1000억원 번 영화도 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중국의 음력 설)를 맞아 박스오피스 20억 위안(약 3642억 원)의 예매 수익을 기록하며 연일 대박 행진을 기록 중이다.  춘제 연휴(1월 21~27일)기간 동안 누적 예매 기록은 이미 20억 위안을 조기 돌파했다. 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흥행 작품으로는 단연 중국 애국주의를 강조한 ‘방랑지구2’와 ‘만강홍’, ‘무명’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마오옌은 23일 오전 기준 장이머우 감독의 작품 ‘만강홍’이 1억 4000만 위안(약 255억 원)의 예매 기록을 갱신하며 예매율 1위(32%)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이 작품은 개봉 단 이틀 만에 무려 5억 4500만 위안(약 992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누적 흥행 수입을 기록 중이다.  중국 영화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애국주의 분위기를 타고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작품인데 금나라의 침입에 맞서 싸운 남송 시기의 무장 악비가 애국 쓴 것으로 알려진 ‘만강호’의 서사를 차용해 만든 사극 작품이다.  악비는 '중국판 이순신'으로 불릴 만큼 칭송되는 영웅적인 인물인데, 앞서 중국의 국부인 쑨원이 악비를 가리켜 ‘민족의 수호신’이라고 명명했을 정도로 애국주의 분위기를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민족적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며 애국주의 의식을 고취할 때 만강홍이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홍색 열풍 분위기에 탄 영화는 비단 이 작품만이 아니다. 춘제 연휴 중국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유랑지구2’ 역시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인류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극적으로 구한다는 중국식 영웅담을 담은 작품이다.  ‘유랑지구2’는 이날 오전에만 무려 1억 3500만 위안(약 246억 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둔데 이어, 개봉 이틀 간의 예매 수익이 6억 900만 위안(약 1109억 원)을 기록 중이다.  류츠신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의 전작은 지난 2019년 개봉됐는데 당시에도 시진핑 주석의 ‘우주 굴기’ 분위기를 타면서 총 46억 5000만 위안(약 8468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시기 춘제 연휴 기간에도 중국 극장가는 ‘장진호의 수문교’와 ‘저격수’ 등의 영화가 대박 흥행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 역시 당시와 유사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매년 이 시기마다 눈에 띄는 흥행 돌풍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들을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코드는 단연 ‘애국’이다. 이른바 ‘국뽕’으로 불리는 애국주의가 중국 문화계의 홍색정풍 운동에 영향을 미치면서 사실상 매년 춘제 극장가는 홍색 영화들이 점령한 셈이다.  한편, 21세기경제보 등 현지 매체들은 올해 춘제 연휴 중 중국 박스오피스는 최대 114억 8000만 위안(약 2조 원)대의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90% 수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해 춘제 박스오피스는 60억 3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 한국 라면 수출액 7억 6000만달러 ‘사상 최대치’

    한국 라면 수출액 7억 6000만달러 ‘사상 최대치’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7억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13.5% 증가한 7억 6543만달러(약 9453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2015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라면 수출액은 2019년 4억 7000만달러에서 이듬해 6억달러로 뛰어올랐고 2021년 6억 70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7억달러 선까지 넘어섰다. 라면 수출액 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이 꼽힌다. 한끼 식사 대용으로 요긴할 뿐만 아니라 오래 보관할 수 있어 비상식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다. 특정 라면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끈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짜파구리’가 큰 인기를 얻었고, 동남아에서는 매운맛으로 유명한 ‘불닭볶음면’의 판매량이 느는 추세다.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억 8892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미국이 7617만달러, 일본이 6063만달러, 필리핀이 3134만달러, 대만이 3045만달러, 말레이시아가 2952만달러였다.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되는 한국 라면도 있어 실제 해외에서 소비되는 라면의 양은 수출액보다 훨씬 많다. 한편 국내에서도 해외 라면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 468만달러에 그쳤던 라면 수입액은 2021년 1024만달러로 급증했고, 지난해엔 이보다 46.4% 증가한 1499만달러였다.
  • 천안 역전지구 개발 ‘표류 위기’

    천안 역전지구 개발 ‘표류 위기’

    지난해 11월 행안부 중투 심사 ‘반려’충남개발공사 “경기악화 등 우려” 난색천안시, “2028년까지 계획대로 추진” 낙후된 충남 천안역 동부지역 개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천안 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표류 위기에 처했다. 천안시와 함께 개발에 동참하기로 한 충남개발공사가 최근 급변하는 경기악화에 따른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참여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 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에서 ‘반려’ 됐다. 반려 주요 사유는 ‘출자자간(천안시와 충남개발공사) 사업협약 체결 후 재심사’라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다. 중투 심사 후 천안시와 충남개발공사(공사), 민간 참여 주체인 ㈜대우건설컨소시엄, 교보증권 측은 지난해 11월 말 긴급 실무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당시 공사 측이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출자금의 보전을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의 자체 타당성 조사에서 급변하는 경기악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향후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출자금 보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공사가 출자자 간 사업협약 체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3월로 예정된 행안부의 중투 심사 신청도 불투명한 상태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천안시는 관계자는 “(공사 측이)출자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은 상황이지만,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이지만, 공사가 만약 불참 의사를 밝히더라도 천안시 자체적으로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 등 사업 요건이 많은 변화가 진행돼 사업성을 확보를 위해 출자사 간 의견 진행이 늦어지는 상황”이라며 “민관 공동으로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는 만큼,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사업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천안역전 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63-57번지 일원 4만7459.3㎡에 2028년까지 1946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광장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가 계획 중인 SPC 설립 구상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뉜다. 천안시가 32%를, 공사가 19%를 출자해 공공의 출자비율을 51%로 맞추겠다는 것이다. 총 출자금은 50억원으로 이 중 천안시가 16억원, 공사가 9억 5000만 원을 부담하는 구조다.
  • 인류 두 번째 달 거닌 버즈 올드린, 93회 생일 날에 네 번째 결혼

    인류 두 번째 달 거닌 버즈 올드린, 93회 생일 날에 네 번째 결혼

    인류 역사에 두 번째로 달을 밟은 미국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20일(현지시간) 93세 생일을 맞았는데 네 번째로 결혼했다고 밝혀 화제다. 올드린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새 부인 안카 파워(63) 박사와 예식을 올렸다며 둘이 함께 한 두 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1969년 역사적인 달 탐험에 나선 아폴로 11호 조종사 가운데 한 명으로 닐 암스트롱 대장에 이어 두 번째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다. 올드린은 또 암스트롱이 2012년,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가 2021년 세상을 등져 아폴로 11호 미션수행자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다. 그는 달 표면을 거닌 뒤 현재 생존해 있는 인물 넷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올드린은 새 아내와 함께 “눈 맞아 달아나는(eloping) 10대마냥 흥분된다”고 적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내 93회 생일인 오늘 우주비행사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영예를 누리고, 오랜 사랑인 안카 파워 박사와 결혼한 사실을 밝히게 돼 기쁘다”고 트윗을 날렸다. 신부 파워 박사는 화학 박사로 올드린이 만든 회사 버즈 올드린 벤처스의 상임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피플 잡지에 따르면 올드린은 1954년 조안 아처와 처음 결혼해 20년 뒤 이혼했는데 두 아들 제임스와 앤드루, 딸 재니스를 뒀다. 이듬해 비벌리 반 자일과 재혼했는데 단지 3년 만에 헤어졌다. 그리고 10년 뒤인 1985년 세 번째 부인 로이스 드리그스 캐넌을 맞아들였는데 2012년 이혼했다. 지금으로부터 53년 전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 표면을 깡총거리며 걷는 모습을 전 세계 6억명이 동시에 지켜봤는데 역대 방송 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하룻밤도 채 안되는 사이에 올드린은 이 행성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 됐고, 몇달 동안 언론매체 인터뷰에 사진 촬영, 만찬 연설 등에 초빙됐다. 그는 2001년 LA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이런 정도로까지 화제의 인물이 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난 준비돼 있지 않았고, 대중의 눈이 집중되는 것이 결코 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올드린은 한국전쟁에도 참전, 미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비영리 싱크탱크인 휴먼 스페이스플라이트 연구소를 차리기도 했다.
  • 또 쪼그라든 수출…넉 달 연속 마이너스 눈앞

    또 쪼그라든 수출…넉 달 연속 마이너스 눈앞

    대(對)중국 수출 부진으로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줄어 넉 달 연속 마이너스 가능성이 커졌다. 관세청은 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6억 2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고 21일 잠정 집계했다. 이달 중순까지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5.8%), 11월(-14.0%), 12월(-9.5%)에 이어 넉 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4개월 연속 감소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타격이 컸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4.1% 급감해 하락을 주도했다. 감소폭도 지난달(-27.8%)보다 커졌다. 철강제품은 11.2%, 정밀기기는 9.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승용차(45.7%), 석유제품(18.8%), 무선통신기기(19.7%) 등은 선방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1년 새 24.4% 줄었으며 베트남과 대만은 각각 13.3%, 27.5% 감소했다. 미국(18.1%), 유럽연합(EU·16.7%), 일본(3.3%) 등에 대한 수출은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액은 438억 8500만달러로 9.3% 증가했다.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면서 3대 에너지원인 원유(11.3%), 가스(14.1%), 석탄(40.5%) 등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2억 63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적자를 냈던 지난해 8월(94억 3500만달러) 기록을 웃돌았다.
  • 서학개미 투자 줄었다지만…‘야수의 심장’은 여전

    서학개미 투자 줄었다지만…‘야수의 심장’은 여전

    꺼지지 않는 긴축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면서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열기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남아있는 서학개미들은 여전히 ‘야수의 심장’으로 초고위험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외화주식 결제금액 톱 5 종목 가운데 1위 테슬라(8억 4906만 달러·약 1조 460억원)를 제외한 4개 종목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였다. 특히 새해 들어서는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의 매수 결제 금액이 상승장에 베팅하는 ETF를 추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여 일간 국내 투자자들이 6억 3673만 달러 매수해 2위를 차지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는 미국 대표 30개 반도체 기업 일별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반대로 이들 기업의 수익률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는 5억 2500만 달러 매수돼 3위에 올랐다. 한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는 5억 775만 달러 매수돼 4위에 올랐다. 이 ETF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내려가면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낸다. 반대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4억 5494만 달러 매수돼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체로 봤을 때는 TQQQ가 147억 3650만 달러 매수돼 테슬라에 이어 매수 결제 2위를 차지할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SOXL은 110억 5099만 달러 매수돼 TQQQ 뒤를 따랐다. 하락장으로 인한 저가매수, ‘물타기’와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올해 들어서는 서학개미들이 하락장에 베팅하고 있는데, 그간 떠나간 다른 투자자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경기침체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은 올해도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766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1005억 9000만 달러)보다 23.8% 줄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55억 3000만 달러로 전년(4907억1000만달러) 대비 23.5% 감소했다.
  • 대출금리 하락에 메리트 떨어진 특례보금자리론…금리 더 인하될까

    대출금리 하락에 메리트 떨어진 특례보금자리론…금리 더 인하될까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를 앞세워 홍보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 출시도 전에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달아 내리면서 금리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60~7.02%로 집계됐다. 올해 초만 해도 시중은행 금리 상단이 연 8%를 넘겼는데, 3주 만에 연7% 초반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에 정부가 올해 고금리 시대에 주거안정대책으로 내놓은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진 분위기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기본금리는 연 4.65∼5.05% 수준으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단인 연 4.60%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거의 없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 가격과 차주에 따라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적용하는데,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면서 ‘부부 합산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우대형 금리인 연 4.65~4.95%를 적용받는다. 주택가격 6억원 혹은 부부 합산소득 1억원을 넘으면 4.75~5.05%의 일반형 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대형 차주의 경우 저소득청년·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 등 차주 특성에 따라 최대 0.9% 포인트까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금리 우대를 모두 받으면 연 3.75%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란 쉽지 않다. 우선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린 데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연체와 부실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은행권의 보다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은행들을 향해 연달아 경고장을 날렸다. 지난 16일 주요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보다 0.05% 포인트 하락한 4.29%로 11개월만에 하락한 영향도 있다. 특히 앞으로도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차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 KB국민은행은 설 연휴가 끝는 후 오는 2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내린다고 예고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출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40대 김모씨는 “특례보금자리론 우대금리 조건은 개인이 바꿀 수 없지만, 시중은행 우대 금리는 급여이체, 자동이체나 예금가입 등을 충족하면 적용받을 수 있어서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좀 더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도 기존의 보금자리론처럼 매월 시장금리를 반영해 금리가 조정된다는 점에서 현재 알려진 금리보다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국고채 5년물과 주택저당증권(MBS)의 금리차(스프레드), 기타 제비용을 고려해 대출금리가 결정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대출을 받아뒀다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낮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다. 또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받지 않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따지기 때문에 DSR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
  • 넷플릭스 가입 2억3천만명 돌파…창업자 헤이스팅스 명예퇴진

    넷플릭스 가입 2억3천만명 돌파…창업자 헤이스팅스 명예퇴진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2억3000만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해 4분기까지 가입자 766만 명이 증가, 연말 기준 글로벌 회원은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신규 가입자는 월가의 예상치인 457만 명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가입자 증가율이 낮은 해로 기록됐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월가는 OTT 시장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넷플릭스는 드라마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이 인기를 끌며 가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11월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고 월가는 이 요금제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주목해왔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 가입자 현황 및 회원 증가 기여 여부 등에 대해선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기대에 부응했다. 순이익은 5500만 달러(약 678억 원),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를 기록해 1년 전 실적인 순이익 6억700만 달러, 주당 순익 1.33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CNBC 방송은 “유로화 표시 부채의 환 손실로 주당순이익이 시장예상치(45센트)에서 크게 빗나갔지만, 회사 마진은 여전히 7%를 보여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 장에서 3.23% 내린 315.78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62)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회장직을 맡게 된다. 헤이스팅스는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작년 상반기 가입자 감소 등 재임 기간 중 벌어졌던 도전 과제를 ‘불세례’에 빗대면서 “임직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고 지금이 승계할 적기”라고 말했다. 후임은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으로 임명됐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에는 글로벌 TV사업 대표인 벨라 버자리아가 지명됐다.
  • “현대重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하라”

    현대중공업 전북 군산조선소의 완전 재가동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조업을 중단한 지 5년여 만에 재가동한 군산조선소가 선박용 블록만 생산하는 반쪽 가동에 그쳐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7년 7월 1일 조업 중단에 들어갔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6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군산조선소는 선체를 구성하는 철골 구조물인 선박용 블록만 생산한다. 현재까지 20여개가 생산됐다. 이 블록은 오는 25일부터 울산 현대중공업으로 운송돼 컨테이너선 건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선 경기가 좋을 때 연간 10여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했던 군산조선소가 블록만 생산하기 때문에 고용 규모가 5분의1 수준에 그친다. 완전 가동 당시 고용 인력은 협력 업체를 포함해 5000명을 넘었으나 현재는 1000명을 밑돈다. 특히 이 블록을 뱃길로 울산까지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전북도와 군산시가 부담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올해 예산에 53억원씩 106억원을 확보했다. 운송비는 항차당 3000t급은 4400만원, 6000t급은 7125만원이다. 군산조선소는 올해 10만t(대형 선박 5척분)의 블록을 생산해 울산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LNG·LPG 선박도 군산조선소에서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선박용 블록은 철판을 절단한 뒤 소조립·대조립·도장공정을 거쳐 생산돼 인력 채용이 제한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이 첫 해상 운송에 나선다는 의미도 있지만 선박을 건조하는 완전한 재가동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현대중공업과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룡동 180만㎡ 부지에 1조 2000억원을 들여 조성한 군산조선소에는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독 1기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이 있다.
  • 남도장터, 지자체 쇼핑몰 매출 1위

    전남 농수축산물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6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쇼핑몰 가운데 부동의 1위 기록이다. 2018년 5억 4000만원 판매고를 올린 남도장터는 2020년 326억원에 이어 지난해 6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100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2021년 매출액 552억원을 9% 초과 달성했다. 매출 증가는 입점 업체와 상품을 다양화하고, 비활성화 업체에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추석 명절 특판 행사와 김장 대전 등 각종 기획전의 할인 이벤트를 통해 농축산물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쓴 결과다. 특히 농축산물 유통 단계 축소를 위한 ‘온라인 경매사업’을 적극 추진해 효과를 올리고 있다. 생산자는 제값에 농산물을 팔고, 구매자는 신선도 높은 상품을 배송받도록 해 전남산 농산물 거래에 앞장선 정책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남도장터 쇼핑몰에는 1826개 업체가 입점해 3만 3217개 상품이 판매된다. 온라인 회원 수도 41만 2000명에 이른다. 지역별 구매 고객은 수도권이 26%, 비수도권이 74%를 차지한다. 올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시군별 기획전과 함께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도장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 상을 받고,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남도장터 운영과 기획 등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김정희(순천) 전남도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재단법인 승인이 난 만큼 전남의 미래 먹거리 중심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제외교 뒷받침한 재계 총수들… 8억 달러 투자 유치 결실

    “여기 아는 얼굴 한 분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의 오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때 만난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CEO를 윤 대통령에게 이렇게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칼둔 CEO와 포옹을 했다. 칼둔 CEO는 “UAE에서 편히 계셨느냐”고 재차 안부를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글로벌 기업 CEO 15명이 만난 이날 행사는 이 같은 재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최 회장 등 재계 6대 기업 총수들이 참여한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우리 기업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해외 CEO들을 소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저희와 태양광 합작 사업을 하고 있다”며 빠뜨릭 뿌요네 토털에너지 대표를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사업 협력을 통해 한국에 좋은 기술들을 많이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이에 뿌요네 대표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에서 해상풍력 사업도 하고 있다. 울산 앞바다, 동해안 쪽을 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들의 사업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대통령께서 이렇게 잘해 주셔서 전체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인사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된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재계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활약했다. 최 회장은 행사를 시작하며 “저를 믿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만으로도 이미 옳은 선택을 하신 것”이라고 분위기를 돋우며 윤 대통령을 직접 소개했고, 행사가 본격화되자 재계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주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사전 환담에서 “여기 가만히 있어도 아는 분을 20~30명씩 만나게 된다”며 자신이 받은 글로벌 CEO들의 명함을 주변에 보여 줬다. 그는 사진을 찍는 취재진에게 “나를 찍는데 카메라가 근데 다 캐논만 있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져 좌중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다보스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 독일의 선진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및 스위스 제약 기업 노바티스 등으로부터 총 8억 달러(약 9876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월례비·채용 강요… 건설노조 불법에 1686억 피해”

    2070건 신고… 1곳서 50억 피해도월례·노조전임비 금품수취가 86%원희룡 “법·원칙으로 횡포 끊을 것”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현장 출입문을 막는 등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전국에서 3년간 약 168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자체 추산액을 제외하고 계좌 지급 내역 등 입증 자료를 보유한 피해액만 산출했는데도 1개사에서 적게는 600만~최대 50억원까지 피해가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 12개 건설 분야 유관협회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노조의 불법행위를 신고한 건설사는 총 290곳이다. 이 중 84개사는 이미 수사 의뢰했으며, 133개사는 부당 금품 지급 계좌 내역과 같은 입증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총 20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가 1215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되면 건설현장 작업 전체가 멈출 수 있어 하도급사로선 노조의 월례비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노조 전임비를 강요한 사례가 567건(27.4%)으로 뒤를 이었다. 월례비와 노조 전임비 요구 등 부당 금품 수취가 전체 불법행위의 86%에 달하는 셈이다. 이외에 장비 사용 강요 68건(3.3%), 소속 노조원 채용 강요 57건(2.8%), 레미콘 집단운송거부 40건(1.9%), 태업 38건(1.8%) 등 순이었다. 일례로 A건설사는 최근 4년 동안 44명의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월례비 등으로 총 38억원을 지급했다. B건설사는 노조로부터 조합원 채용을 하거나 발전기금을 낼 것을 강요받아, 조합원을 채용하지 않는 대신 3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제공했다. 329개 건설현장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로 최소 2일에서 많게는 120일까지 공사 지연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현장 수는 전국에 걸쳐 1494곳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681곳, 부산·울산·경남권이 521곳으로 해당 권역에 피해 사례가 80% 가까이 집중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법과 원칙으로 노조의 횡포와 건설사의 자포자기,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다음주부터 협회별로 익명 신고 게시판을 설치해 신고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 경제외교 뒷받침한 재계 총수들… 8억달러 투자 유치 결실

    “여기 아는 얼굴 한 분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의 오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때 만난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CEO를 윤 대통령에게 이렇게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칼둔 CEO와 포옹을 했다. 칼둔 CEO는 “UAE에서 편히 계셨느냐”고 재차 안부를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글로벌 기업 CEO 15명이 만난 이날 행사는 이 같은 재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이처럼 ‘경제외교’에 방점을 찍은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은 재계가 적극적으로 가교 역할을 하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 등 재계 6대 기업 총수들이 참여한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우리 기업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해외 CEO들을 소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저희와 태양광 합작 사업을 하고 있다”며 빠뜨릭 뿌요네 토털에너지 대표를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사업 협력을 통해 한국에 좋은 기술들을 많이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이에 뿌요네 대표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에서 해상풍력 사업도 하고 있다. 울산 앞바다, 동해안 쪽을 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들의 사업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대통령께서 이렇게 잘해 주셔서 전체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인사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된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재계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활약했다. 최 회장은 행사를 시작하며 “저를 믿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만으로도 이미 옳은 선택을 하신 것”이라고 분위기를 돋우며 윤 대통령을 직접 소개했고, 행사가 본격화되자 재계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주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사전 환담에서 “여기 가만히 있어도 아는 분을 20~30명씩 만나게 된다”며 자신이 받은 글로벌 CEO들의 명함을 주변에 보여 줬다. 그는 사진을 찍는 취재진에게 “나를 찍는데 카메라가 근데 다 캐논만 있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져 좌중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다보스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 독일의 선진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및 스위스 제약 기업 노바티스 등으로부터 총 8억 달러(약 9876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전세·대출 낀 집 물려줄 때… ‘양도차익’ 과세회피 막는다

    부모가 전세나 대출을 낀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부담부증여’를 할 때 절세 효과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부모의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물려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회피할 빈틈을 차단하는 조치를 마련하면서다. 기획재정부는 주택 부담부증여 시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말에 공포해 시행할 예정이다. 부모가 2억원(기준시가 1억 6000만원)에 산 집의 전세가가 현재 3억원일 때 거래가 없어 시가가 불분명하면 주택가액은 3억원으로 본다. 전세를 낀 이 집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는 부모의 부채 3억원을 함께 물려받게 된다. 주택가액 3억원에서 보증금 3억원을 빼고 나면 자녀가 물려받은 순자산은 0원이다. 이때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도 0원이 된다. 정부는 이렇게 부담부증여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부모에게 양도세를 매긴다. 위 사례처럼 3억원의 부채를 물려준 부모는 3억원의 양도소득을 얻은 것으로 본다. 여기서 시가 기준 양도차익은 3억원에서 취득가액 2억원을 뺀 1억원이지만, 기준시가 1억 6000만원 기준 양도차익은 1억 4000만원이 된다. 은행 대출을 낀 상태로 증여할 때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대출 6억원을 받아 시가 10억원(기준시가 8억원)에 산 뒤 4억원에 전세를 준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시가 10억원이 아닌 기준시가 8억원을 뺀 2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 “월례비·채용 강요… 건설노조 불법에 1686억 피해”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현장 출입문을 막는 등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전국에서 3년간 약 168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자체 추산액을 제외하고 계좌 지급 내역 등 입증 자료를 보유한 피해액만 산출했는데도 1개사에서 적게는 600만~최대 50억원까지 피해가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 12개 건설 분야 유관협회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노조의 불법행위를 신고한 건설사는 총 290곳이다. 이 중 84개사는 이미 수사 의뢰했으며, 133개사는 부당 금품 지급 계좌 내역과 같은 입증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총 20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가 1215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되면 건설현장 작업 전체가 멈출 수 있어 하도급사로선 노조의 월례비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노조 전임비를 강요한 사례가 567건(27.4%)으로 뒤를 이었다. 월례비와 노조 전임비 요구 등 부당 금품 수취가 전체 불법행위의 86%에 달하는 셈이다. 이외에 장비 사용 강요 68건(3.3%), 소속 노조원 채용 강요 57건(2.8%), 레미콘 집단운송거부 40건(1.9%), 태업 38건(1.8%) 등 순이었다. 일례로 A건설사는 최근 4년 동안 44명의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월례비 등으로 총 38억원을 지급했다. B건설사는 노조로부터 조합원 채용을 하거나 발전기금을 낼 것을 강요받아, 조합원을 채용하지 않는 대신 3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제공했다. 329개 건설현장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로 최소 2일에서 많게는 120일까지 공사 지연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현장 수는 전국에 걸쳐 1494곳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681곳, 부산·울산·경남권이 521곳으로 해당 권역에 피해 사례가 80% 가까이 집중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법과 원칙으로 노조의 횡포와 건설사의 자포자기,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다음주부터 협회별로 익명 신고 게시판을 설치해 신고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관내 학교시설개선 예산 125억원 확정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관내 학교시설개선 예산 125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혜영 의원(광진4·국민의힘)이 광진구 학교시설개선 예산 125억원이 확정됐음을 밝혀왔다. 특히 김 의원은 지역구인 광진 4선거구(자양 3·4동, 화양동) 관내 학교시설개선 예산 11억 1000천만 원을 확보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자양중의 경우 본관동과 급식실의 노후화된 냉난방 시설의 개선이 필요했고, 지난해 폭우로 비 피해가 발생한 본관동과 별관의 방수공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구의초 또한 비 피해에 대비한 방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 의원의 노력으로 자양중 3억 9000만원, 구의초 1억 8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올해 본격적인 개선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신양초의 체육관과 강당 외벽 개선 1억 1000만원 ▲자양고 배수로 개선 등 9천 300만원 ▲신양중 외부도장 9천 900만원 ▲동자초 냉난방개선 8000만원 ▲구의중 시설관리실 철거 및 건축공사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담장개선 1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올해 각 시설개선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첫 의정활동을 개시하면서 광진 4선구 학교 시설개선사업비 약 36억원을 추경을 통해 확정한 바 있다. 확정된 36억원 추경예산을 보면 ▲건대부중 옥상침수 및 운동장시설 개선 등 약 1억 1000만원 ▲동자초 체육관 환경 개선 등 약 8억 3000만원 ▲자양중 급식실 및 냉난방 개선 등 약 5억 3000만원 ▲자양고 강당, 교육정보종합센터 환경 개선 및 옥상안전‧침수시설 개선 약 15억 8000만원 등 이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환경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앞으로 학교중심 의정활동의 강한 의지를 표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넘치는 예산 주체 못해 돈 뿌리는 서울시교육청…계속되는 ‘의회 패싱’ 어디까지?”

    고광민 서울시의원 “넘치는 예산 주체 못해 돈 뿌리는 서울시교육청…계속되는 ‘의회 패싱’ 어디까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학교 교육공간 개선을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학교당 평균 5억원씩 지원하기로 한 서울시교육청의 ‘다정다감 프로젝트’ 사업계획 발표는 노골적인 ‘의회 패싱’이며 의회의 예산 심의 권한과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교육공간을 개선하고 기획, 추진하는 ‘다정다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라면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학교당 평균 5억원을 지원하고 사업의 체계적 추진과 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다정다감 프로젝트’는 ‘다함께 정하고 다같이 공감하는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학교 교육공간을 학교 자율에 맡겨 교육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다정다감 프로젝트’ 추진에 소요되는 비용은 학교당 평균 1억원, 총 1304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중 서울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298억원은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공립학교 대상 사업비 1006억원은 추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고 의원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는 2023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예산안에 각 학교당 전년 대비 1억 4000만원이 증액된 수준으로 학교운영비를 편성해 제출한 것은 포퓰리즘 성격이 짙다고 판단되어 증액분은 인정하지 않고, 2022년 학교운영비 수준으로 최종 예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라면서 “교육환경 개선 예산은 각 학교의 여건 및 특성들을 고려해 차등 지원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서울시의회는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예산을 구체적인 산출 기초 근거도 없이 모든 학교에 똑같이 1억 4000만원씩 ‘묻지마 지급’하는 것은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판단되어 교육청의 증액 요구를 인정하지 않았다”라면서 “이러한 의회 예산 심의 취지와는 달리 서울시교육청은 또다시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미명하에 학교당 평균 5억원가량의 자율경비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연초부터 의회 입장과는 정반대인 사업 계획을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대규모 확대 편성해 발표하는 것은 말로만 협치를 강조할 뿐 사실상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학교마다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은 각 학교별로 전년도 불용 예산을 파악해 합리적인 산출 기초 근거에 따라 부족한 학교는 더 주고, 넘치는 학교는 덜 지급해야만 불필요하게 세금이 낭비되는 일을 피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서울시교육청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서울 관내 학교들의 열약한 교육환경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지금처럼 의회를 패싱한 채 독단적으로 사업을 강행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예산 편성의 세부 기준과 근거를 마련해 의회와의 협력과 이해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전세·대출끼고 집 물려줄 때 양도세 강화… 조세 회피 막는다

    전세·대출끼고 집 물려줄 때 양도세 강화… 조세 회피 막는다

    부모가 전세나 대출을 낀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부담부증여’를 할 때 절세 효과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부모의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물려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를 회피할 빈틈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주택 부담부증여 시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준시가는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를 매기는 집값 기준으로 통상 취득가액보다 낮다. 부모가 2억원(기준시가 1억 6000만원)에 산 집의 전세가가 현재 3억원일 때, 거래가 없어 시가가 불분명하면 주택가액은 3억원으로 본다. 전세를 낀 이 집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는 부모의 부채 3억원을 함께 물려받게 된다. 주택가액 3억원에서 돌려줘야 할 보증금 3억원을 빼고 나면 자녀가 물려받은 순자산은 0원이다. 이때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도 0원이 된다. 정부는 이렇게 부담부증여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부모에게 양도세를 매긴다. 위 사례처럼 3억원의 부채를 물려준 부모는 3억원의 양도소득을 얻은 것으로 본다. 여기서 시가 기준 양도차익은 3억원에서 취득가액 2억원을 뺀 1억원이지만, 기준시가 1억 6000만원 기준 양도차익은 1억 4000만원이 된다. 즉, 정부가 양도세를 매기는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변경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은행 대출을 낀 상태로 증여할 때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6억원을 대출받아 시가 10억원에 산 집이 현재 12억원이고 이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자녀는 집값 12억원에서 대출 6억원을 뺀 6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하고, 부모는 탕감한 부채 6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부모가 대출 6억원을 받아 시가 10억원(기준시가 8억원)에 산 뒤 4억원에 전세를 준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자녀는 시가 10억원짜리 집과 함께 부모의 부채 10억원(대출 6억원+보증금 4억원)을 떠안게 돼 증여세는 0원이다. 이때 부모는 앞으로 양도소득 10억원에서 시가 10억원이 아닌 기준시가 8억원을 뺀 2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부담부증여를 활용한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기준시가 일원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내달 말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 막걸리·전통주·찹쌀떡 등 눈길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 막걸리·전통주·찹쌀떡 등 눈길

    국산 쌀 100%, ‘천안 흥타령 막걸리’ 출시쌀 100㎏에 막걸리 600ℓ, 쌀 소비촉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로만 만든 막걸리와 전통주, 빵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남아도는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가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흥타령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 주조업체와 100% 지역 쌀만을 사용한 막걸리 ‘흥타령(생) 쌀 막걸리’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19일 밝혔다. 750㎖의 시제품은 우선 주류도매상과 음식점 등에 시식용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2월부터는 500㎖의 지역 특산주(증류소주)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쌀 100㎏에 600ℓ의 막걸리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천안의 한 주조업체의 경우 2017년 기준 매출액이 16억 6000여만 원을 고려하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약 300톤의 쌀을 소비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조업체가 막걸리 생산비 절감을 위해 국내산보다 70% 가까이 저렴한 외국산 쌀로 대체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시의회와 지역 쌀을 이용한 생산품 등에 보조금 지원과 공모사업 추진 등 각종 혜택 제공을 위한 법적 정비를 논의 중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해 천안떡류가공업회와 함께 흥타령쌀 1.3톤을 이용한 ‘삼색 가래떡’의 나눔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247개 초·중·고교에 지역에서 생산한 쌀 1000톤을 소비시킨 천안시는 올해 대학과 연수원 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농협 떡 방앗간에서 만든 찹쌀떡은 선풍적 인기다. 조합원들의 소득 창출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익산농협의 찹쌀떡은 일일 최대 생산량은 1만 2000여개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매일 2565명이 하루에 먹는 소비량과 맞먹는 20kg 쌀가마 20포대가 투입된다고 한다. 강원도 원주지역 특산물인 토토미 쌀로 만든 ‘토토미 원주빵’도 1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농가소득을 키우는 것은 물론 천안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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