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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인구 블랙홀’ 수도권 기업 6% 늘 때, 경남은 28% 사라졌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단독] ‘인구 블랙홀’ 수도권 기업 6% 늘 때, 경남은 28% 사라졌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전국 매출 86%가 서울·경기·인천제2도시 부산과 인구 격차 286%日 233%보다 크고, 英 98%의 3배사람·돈 따라 인프라도 수도권으로지방 백화점·의료시설 줄줄이 닫아결국 또 서울행으로 집중화 ‘악순환’거점도시 키워 ‘소멸 고리’ 끊어야 수도권 집중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예로부터 정치와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서울 쏠림 현상이 지속돼 왔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옛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서울과 지역 거점도시 간 균형 상태가 유지됐다면 최근엔 서울을 향한 구심력이 원심력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매출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다. 이미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 역량이 ‘기울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산업 등을 집중 육성한 결과다. 그에 따라 수도권은 인구와 인프라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수도권은 점점 비대화하고 과밀화되는 반면, 지방은 소멸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 악순환 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다. 28일 부산상공회의소가 공개한 매출 기준 1000대 기업의 지역 분포를 분석한 결과 10년 만에 수도권에 위치한 1000대 기업 숫자는 43개 증가했다. 2012년 서울(530개)과 경기(143개), 인천(33개)에 본사가 있는 1000대 기업 숫자는 706개였는데 2022년에는 749개(서울 531개·경기 180개·인천 38개)가 됐다. 증가율로 따지면 6.1%다. 그러는 사이 부산에 소재한 1000대 기업 숫자는 38개에서 28개로 10개(26.3%)나 줄었고, 경남은 51개에서 37개로 27.5% 급감했다. 같은 기간 광주는 13개에서 10개, 충북은 21개에서 17개로 감소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1000대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는 비율로 따지면 2012년 70.6%에서 2022년 74.9%로 4.3% 포인트 증가한 것에 불과하지만 기준을 지방으로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제조업이 지역경제의 기반이던 부산과 경남 등은 지역 대표 기업이 4분의1가량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2022년 1000대 기업이 올린 매출 3144조 3718억여원 중 서울 기업의 매출은 2076조 3426억여원으로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549조 7888억여원(17.5%), 인천은 80조 8514억여원(2.6%)을 기록해 수도권이 전체의 86.1%에 달했다. 이는 2012년의 83.2%보다 2.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기업과 돈이 수도권에 몰리니 사람도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의 인구 합은 2601만 4265명(50.7%)으로, 2013년 12월 2525만 8057명(49.4%)보다 인구수와 비율이 모두 늘었다. 늘어난 75만여명만큼 비수도권 인구는 감소한 셈이다. 외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극심하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 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를 살펴보면 수도인 서울과 제2 도시인 부산의 인구 격차는 285.7%다. 같은 기준으로 영국(97.9%)과 이탈리아(187.5%), 독일(197.0%), 일본(233.2%), 프랑스(269.1%)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정민수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차장은 “수도권 면적이 전체 국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8%인데 인구는 50%를 넘을 정도로 집중화가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돈과 인구가 모두 수도권에 있다 보니 백화점과 마트로 대표되는 생활편의시설도 수도권이 모두 빨아들이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의 백화점 94곳 중 27곳(28.7%)이 서울에, 24곳(25.5%)이 경기도에 위치하는 등 전체의 54.3%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인구 감소와 함께 소비력이 떨어지면서 마트까지도 문을 닫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구의 랜드마크였던 대구백화점은 2021년 폐업했다. 대표적 소비 도시인 부산은 지난해 홈플러스 해운대점에 이어 올해 2월 홈플러스 서면점, 5월 NC백화점 서면점, 6월 메가마트 남천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 의료시설도 마찬가지다. 전국의 44개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15개), 경기(4개), 인천(3개) 등 수도권에 절반이 모여 있다. 1000병상 이상인 16개 상급병원을 기준으로 하면 서울 7개, 경기 2개, 인천 1개로 전체의 62.5%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지방 환자들이 KTX를 타고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몰려오다 보니 서울의 대형병원은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나고 지방 병원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병원에 환자가 몰리다 보니 (서울 병원은) 장비도 더 좋은 것을 쓸 수 있고 임상 경험도 더 쌓을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의료서비스의 질 차이가 발생해 서울 병원에는 환자들이 더 몰리고 지방 의료기관은 찾지 않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경남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전략에 깊게 관여한 홍재우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수도권에 인구가 몰리면서 소득과 문화가 집중되고 그 결과 다시 인구가 쏠리고 이는 다시 경제력과 인프라의 집중을 낳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거점도시 육성을 통해 이 고리를 끊어 내지 않으면 지역소멸은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농촌 사는 노총각 결혼시키면 현금 드려요”…파격 대책 꺼낸 ‘이 나라’

    “농촌 사는 노총각 결혼시키면 현금 드려요”…파격 대책 꺼낸 ‘이 나라’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농촌 총각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중매자들을 대상으로 현금보상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둥성부터 산시성까지 중국 지방의 농촌 당국은 중매자가 30세 이상 총각에게 여성을 소개하고 두 사람이 마을에서 결혼하면 600~1000위안(약 11만~19만원)을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보상 프로그램은 1~2월에 시작한다. 산시성 샹자좡 마을위원회는 이달 1일부터 결혼을 성사한 중매자에게 1000위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약 270가구로 구성된 이 마을에는 25∼40세 미혼 남성이 40여명 거주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의 남성 인구는 7억 2200만명인데 비해 여성 인구는 6억 9천만명으로 남성 인구가 3천만명 이상 많다. 2021년 농촌 지역의 남녀 성비는 여성 100명 대 남성 108명으로 성비 불균형이 더 심각하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인구전문학자 이푸셴 연구원은 ‘남초’ 문제는 남아선호 사상이 강하고 많은 여성은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농촌 지역에서 두드러진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SCMP에 “단순한 현금 보상으로 중국 농촌 지역의 총각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높은 청년 실업률도 낮은 결혼율에 영향을 미친다. 젊은 남성은 가족을 부양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결혼할 여유도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은 인도에 ‘세계 1위 인구대국’의 자리를 뺏겼다. 2022년 중국의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0년 전인 2012년 163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급감한 수치다. 중국의 합계출산율 역시 2020년 1.30명에서 2022년 1.09명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이대로라면 2100년에는 인구 수가 5억명대로 급감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중국 당국은 출산 장려금 지급, 육아 수당 지원, 주택 구매 우대 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광저우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20대 이주노동자 양쓰씨는 SCMP에 “현재 결혼과 출산 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촌 출신 젊은 여성도 결혼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부유하고 개발된 지역에 살고 싶다”며 “농촌 젊은 남성은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노총각 문제는 농촌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공산주의청년단이 도시 거주 18~26세 미혼 청년 29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SCMP는 “중국에서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Z세대 여성들이 또래 남성들보다 결혼할 의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Z세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1827만명 많아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남녀 성비 불균형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 이軍 “유엔 시설, 테러 목적 쓰여” 유엔단체 지원 중단 이유였나 [핫이슈]

    이軍 “유엔 시설, 테러 목적 쓰여” 유엔단체 지원 중단 이유였나 [핫이슈]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 목적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일부 시설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시간) CNN에 보낸 성명에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조사하는 과정에 몇몇 UNRWA 직원들이 테러 목적으로 UNRWA 시설들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는 증거와 함께 학살(기습 공격)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하마스 연루’ UNRWA 전후 활동 막을 것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일부 직원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UNRWA에 대한 전후(戰後) 활동 금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UNRWA는 ‘그날 이후’(전후) 가자지구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UNRWA의 주요 후원국들로부터 이에 대한 지지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카츠 장관의 발언을 UNRWA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비판했다. 하마스 언론 사무소는 “우리는 유엔과 국제기구에 이스라엘의 위협과 협박에 넘어가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후세인 알-셰이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총장도 엑스에 “UNRWA 지원 중단을 발표한 국가들은 즉각 결정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스라엘은 1200여명이 죽고 250여명이 인질로 잡혀간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최소 12명의 UNRWA 직원이 연루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유엔 등에 전날 제보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 ‘하마스 연루’ UNRWA 지원 잠정 중단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유엔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는 동안 UNRWA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호주,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핀란드 등도 UNRWA 자금 지원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은 UNRWA에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3억4000만달러(약 4500억원)을 지원했다. 호주, 캐나다, 영국, 핀란드 등 4개국은 총 6600만달러(약 880억원)를 지원했다. 독일은 2022년 기준 1억9000만 유로(약 2700억원) 이상을 제공했고 스위스는 매년 약 2000만 스위스 프랑(약 309억원)을 지원해왔다. 이탈리아는 2022년 기준 총 1400만 유로(약 203억원)를, 네덜란드는 지난해 1900만 유로(약 276억원)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이 유엔 회원국들을 상대로 UNRWA에 대한 지원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기에 지원 중단에 동참하는 국가는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UNRWA, 테러 연루 의혹 직원들 해고 테러 연루 의혹을 받는 일부 직원을 해고한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테러에 연루된 직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을 포함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UNRWA의 활동에 대한 긴급하고 포괄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UNRWA는 1차 중동전쟁이 있었던 1949년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1차 의료와 인도적 구호 활동, 교육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전체 직원 수가 3만명 정도인 UNRWA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 전역에 약 1만3000명이 배치돼 154개 피란민 보호시설을 운영해왔으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00명 이상의 직원을 잃었다.
  • “‘신의 직장’ 입사했더니 ‘임금 반납’ 하라네요”… 한전 극한의 긴축 왜

    “‘신의 직장’ 입사했더니 ‘임금 반납’ 하라네요”… 한전 극한의 긴축 왜

    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렸던 공기업의 대표격 한국전력이 명절·기념일에 직원들에게 지급해오던 지원비까지 없애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성과급에 대한 ‘임급 반납 동의’도 요구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반발이 일고 있다. 2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6일 ‘연봉 및 복리후생관리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명절·기념일 지원비를 지급하는 근거 조항을 삭제했다. 한전은 설·추석에 각 40만원, 근로자의날·사창립기념일·노조창립기념일에 각 10만원을 직원에게 지원해왔다. 2022년 기준 지원비 규모만 258억원으로, 올해부터 지원급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이에 상당하는 액수가 절감될 전망이다. 한전은 아울러 사창립기념일과 노조창립기념일 휴무 조항도 삭제했다. 한전 직원 수 약 2만 3000여 명에 대해 이틀의 유급휴무가 줄어들면 연간 100억원 가량의 인건비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 22일부터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 마련을 위한 임금 반납 동의서도 전 직원을 상대로 받고 있다. 반납금액은 ▲1직급 성과급 전액 ▲2직급 50% ▲3직급 30% ▲4직급 이하 20%다. 2022년 경영평가에서 등급이 D에서 C로 상향 조정되면서 받게 되는 성과급에 대한 반납 동의를 받는 것으로, 동의 시 다음달 말 지급 예정인 성과연봉에서 공제된다. 한전이 임금 반납 동의서 받자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재정 건전화에 티클도 도움 안 되는 쇼맨십”, “(적자의 원인인) 전기요금을 한전은 결정할 수 없다”, “직원복지도 다 빼앗겨서 없는 수준이다” 등 한전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4직급 이하 젊은 직원들의 임금 반납 동의율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전은 임금 반납 동의서 접수 기간을 다음달 2일까지로 연장했다. 한전이 직원 반발이 빤한 임금 반납과 명절·기념일 지원비 폐지에 나선 것은 누적적자가 200조원을 웃돌 만큼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한전의 천문학적인 누적 적자는 전력 구입단가가 판매단가보다 큰 역마진에 기인한다. 한전은 발전사업자로부터 대부분의 판매용 전기를 구입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2021년 말부터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한전의 역마진이 시작됐다. 다행히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전기요금 일부 인상이 이뤄지면서 한전은 지난해 3분기 1조 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근본적으로 전기요금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 하루 이자만 130억원에 달하는 한전의 막대한 부채 해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2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열고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추진할 8조 7000억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 국내 증시 발 뺀 개미들…美日 주식 사들였다

    국내 증시 발 뺀 개미들…美日 주식 사들였다

    올해 들어 지지부진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 대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호황을 누리는 미국과 일본 증시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5일 기준 50조 5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59조 4949억원이었지만 한 달도 안 돼 8조 9919억원이 쪼그라들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사고팔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겨둔 돈이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개미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빼간 결과 투자자예탁금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등을 돌린 개미들은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주식을 6억 5580만달러(87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에는 19억 2220만달러(2조 5719억원)를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선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미들은 이달 들어 일본 주식 역시 지난달(628만달러·84억원)보다 15배 많은 9211만달러(1232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맥을 못 추는 반면 해외 증시는 훨훨 날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6.7%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2200대에서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듯했지만 올해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3.4% 떨어졌다. 반면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1%, 2.5%, 3.0% 올랐다. 이 중 S&P500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 나갔다. 거품경제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새로 쓴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같은 기간 6.8%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가 큰 폭 반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해외 증시 향방을 두고서도 전망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상승장에서 소외돼 돈 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가 가세해 강세장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과 현재의 시장 기대가 지나치다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이미 증시가 큰 폭 상승한 만큼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조정 장세가 나타날 거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특히나 금융시장은 오는 30~31일 열리는 올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은 미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라며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월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억누르기 위해 신중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가 하락 반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폭행 관련 1100억원 배상판결 받은 트럼프…재판 중 뛰쳐나가[핫이슈]

    성폭행 관련 1100억원 배상판결 받은 트럼프…재판 중 뛰쳐나가[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년 전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총 1100억원대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고 E. 진 캐럴에게 배상금 8330만 달러(약 1112억 원)을 내야 한다고 평결했다. 배상금 8330만 달러 중 실제 피해에 대한 배상액은 1830만 달러(약 244억 원)이며, 나머지 6500만 달러(약 867억 원)은 징벌적 배상액이다. 배심원단은 원고 캐럴의 성폭행 피해 주장을 거짓으로 몰아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원고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줬다며 배상액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원고 E. 진 캐럴과 트럼프 사이에 무슨 일이 이번 재판은 이달 중순 원고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면서 제기한 민사 소송이다. 캐럴은 1996년 당시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주친 뒤 백화점 탈의실에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이와 관련해 배심원단은 지난해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약 66억 원)의 배상을 명령하면서 캐럴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의 판결을 따르면서도 공식 방송 인터뷰 등에서 캐럴에 대한 악의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한 방송에서는 그녀를 “매우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말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접한 캐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발언을 포함해 명예훼손 혐의로 새 소송을 냈다. 트럼프, 배심원단 평결 발표 전 법원 떠나 원고 측은 이번 재판에서 억만장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번 일로 인한 실질적인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최소 1000만 달러(약 133억 원) 이상의 고액 배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또 한 번 캐럴의 손을 들어줬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심원단의 이 같은 평결이 있기 전 법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평결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지 않으며, 나와 공화당을 겨냥해 조 바이든이 지시한 이 마녀사냥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럴에 대한 자신의 발언이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언급하며 “헌법상의 권리를 박탈당했다. 이건 미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우완 불펜 대세는 2+2년?…‘성적 옵션 포함’ 주권, kt와 최대 16억 계약

    우완 불펜 대세는 2+2년?…‘성적 옵션 포함’ 주권, kt와 최대 16억 계약

    주권(29)이 성적에 따라 2년 연장이 가능한 조건으로 원소속팀 kt wiz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완료했다. kt wiz는 26일 투수 주권과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7억원이며 이후 2년은 9억원의 성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전날 계약한 우완 홍건희(32)도 2+2년으로 두산 잔류를 선언했다. 다만 홍건희의 경우는 선수 의사에 따라 연장이 가능한 ‘선수 옵션’이다. 주권은 2015년 우선 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했다. 이듬해 선발로 134이닝을 책임지면서 28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시즌 중반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고, 2018시즌 초 한 차례 더 선발 테스트를 받은 뒤 꾸준히 필승조로 경기를 소화했다. 2019년부터 3시즌 동안 25홀드 이상을 올렸고 2020년엔 홀드상(31홀드·평균자책점 2.70)을 수상했다. 다만 지난해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5월 17일 LG 트윈스전을 통해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들쭉날쭉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지난 시즌 42경기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40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주권은 “지난 시즌 부진해서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는 없었지만 구단에서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어줬다. 아직 젊고 건강한 만큼 4년 후에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겠다”며 계약과 별도로 겨울 동안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었다. 반등해서 팀이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도현 kt wiz 단장은 “구원 등판 경험이 풍부한 주권은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중고참 투수가 된 만큼, 불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유동규 법정서 고성공방… “뇌물 받은 것” vs “음모론 그만”

    이재명·유동규 법정서 고성공방… “뇌물 받은 것” vs “음모론 그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재판’에서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던 도중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질문에 나섰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전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저하고 마신 술값이 4000만원 정도 밀려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철거업자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초 철거업자에게 빌린 돈은 4000만원이었으나 추후 철거업자가 성남시 철거 관련 사업을 요구하며 문제를 삼자 무마용으로 3억원의 차용증을 써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철거업자에게 약 1억 5000만원을 주고 해결했다는 것이 유 전 본부장의 주장이다. 이에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4000만원을 빌린 지 1년도 안 돼 3억원의 차용증을 써줬다며 “철근을 주는 대가로 4000만원을 뇌물로 받고 이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3억원 차용증을 써준 뒤 이 돈을 갚기 위해 3억원을 요구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유 전 본부장은 “친구같이 지냈던 사이인데 철거 얘기가 나오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고 시끄러울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재판과) 아무 상관 없는데 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음모론을 내세우는데 익숙한 것 같은데 자제해 달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 대표가 “이 사람들(철거업자 지인들)이 폭로하겠다고 겁주니 3억원 차용증을 써줬고 이걸 안 갚으니 증인의 사무실에 찾아갔다가 시청에 찾아갔고 문제 삼겠다고 해서 급하게 갚았는데 그게 결국 1억 5000만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전 본부장은 “소설 쓰지 마시라”고 격분하며 “사무실에 찾아온 사람이 이재명씨 잘 아는 건달이지 않느냐. 그 건달이 이재명 친구라 의뢰받았다고 하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난 그 사람 누군지도 모른다”고 받아쳤다. 두 사람의 격앙된 공방에 재판부는 “이 정도로 정리하자”며 재판을 중단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원 상당의 이득을 보게 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다.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 ‘서학개미’ 열풍에 … 지난해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

    ‘서학개미’ 열풍에 … 지난해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의 ‘서학개미’ 열풍과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의 ‘2023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59억 6000만 달러로 전년(623억 8000만 달러) 대비 5.7%(35억 7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통계가 개편된 이후 최대치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가 줄고 환율 변동성이 줄었음에도 거주자 및 외국인의 증권투자 매매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1조 2750억 달러로 전년(1조 4150억 달러)보다 감소했고, 지난해 환율 변동성은 일평균 0.47%로 전년(0.50%)보다 축소됐다. 그럼에도 ‘서학개미’ 열풍으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이 지난해 3826억 달러로 전년(3755억 달러) 대비 확대됐으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거래가 늘며 매수·매도액이 지난해 209조원으로 전년(183조원) 대비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가 25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0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 LG엔솔, 지난해 영업이익 2조 1632억원…“일시적 위기 도약의 발판”

    LG엔솔, 지난해 영업이익 2조 1632억원…“일시적 위기 도약의 발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매출 33조 7455억원, 영업이익 2조 1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25조 5986억원)은 31.8%, 영업이익(1조 2137억원)은 78.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종합적인 시장 성장세는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를 통해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영업이익 또한 물류비 절감, 수율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노력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Tax Credit) 수혜를 통해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화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GM 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약 30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권역 내 IRA 적격 광물 조달을 확대하고, 권역별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 14억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에 그쳤다. 매출의 경우 전 분기(8조 2235억원) 및 전년 동기(8조 5375억원) 대비 각각 2.7%, 6.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7312억원) 대비 53.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2374억원) 대비는 42.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 세액 공제 금액은 2501억원이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의 안정적 양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지난해 약 57%)이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종합적인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 동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요인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 보급형 모델 출시는 소비자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측이다. 금속 가격 내림세 장기화 역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OEM)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해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성장이 예고된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8개의 생산공장을 운영·건설해 시장 선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술 지배력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IRA·유럽 핵심 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점은 다변화된 공급망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일시적 위기 상황을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중점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날 “2024년 매출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생산시설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약 10조 9000억원)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수요 회복 시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GM JV2 공장과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투자비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IRA 세액 공제 수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 “북한의 러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전 장기화 우려”

    미 “북한의 러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전 장기화 우려”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포탄 등 무기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정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예산 문제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북한의 러시아 지원으로 전쟁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싱 대변인은 “북한과 이란 같은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원은 실제로 전쟁을 장기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 점을 우려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하지만 의회가 추가 안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 예산은 미 의회에서 공화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싱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처음에는 북한의 지원이 전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한 적은 없다. 다른 국가들이 무고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할 수 있는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은 우려되는 일”이라고 답했다. 북한이 최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을 불안정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공개적으로 북한에 이런 활동과 시험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으며 한국과 (동북아) 지역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거듭 확인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은 러시아 무기와 호환 가능한 포탄 등을 러시아로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미국의 한미경제연구소(KEI)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데 부족한 포탄 규모를 연간 800만개로 추산하면서, 이 가운데 북한이 수백만개의 재래식 포탄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할 가능성이 큰 포탄은 152㎜ 탄이며, 북한은 이를 러시아 내 생산단가의 50∼100% 가치로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만 개라면 3억∼6억달러(4100억∼8100억원)에 해당한다.실제로 지난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에 소재한 분쟁 지역의 무기를 추적하는 단체인 ‘분쟁무기연구소’(CAR)가 지난 19일 발간한 ‘우크라이나에서 기록한 북한 무기 보고서’에 한글이 적혀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제2도시인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습이 발생했는데, 이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잔해에서 한글로 적힌 부품이 발견됐다. 지난 10일과 11일 현장방문을 통해 미사일 잔해를 확인한 CAR 연구원들은 “이 미사일이 북한에서 제조된 KN-23 또는 KN-24 미사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KN-23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모방해 만든 최신 무기에 해당한다.
  • 중랑구, 취약계층 안전 먹거리 조성…급식 안전관리 강화

    중랑구, 취약계층 안전 먹거리 조성…급식 안전관리 강화

    서울 중랑구가 먹거리 취약계층인 어린이·노인·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223개 급식시설에 대한 안전 지원예산 6억 8000만원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00만원 증액 편성한 것이다. 어린이와 노인층, 장애인에 대한 영양 관리, 급식 시설 위생 및 급식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중랑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된 급식소의 안전, 영양관리를 지원하게 되며(서일대학교 위탁 운영) 영양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 및 조리법 등을 제공한다. 또 급식소를 직접 순회 방문해 조리원, 원장, 교사 등 대상자별로 업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급식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027년까지 사회복지 급식지원 시설을 35개까지 점차 확대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모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 섭취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며 “사회적 돌봄확대를 통해 중랑구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중랑구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소규모 급식시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중랑구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구속 송치...“남은 돈 다 잃었다”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구속 송치...“남은 돈 다 잃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생한 수십억원 횡령사건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A(46)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4월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 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횡령한 자금은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가운데 약 7억 2000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1년 4개월간 A씨 뒤를 추적해 지난 9일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은 돈은 선물투자로 다 잃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 기간(10일) 만료에 따라 A씨에게 횡령 혐의만 적용해 우선 송치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혐의로 추가 송치할 계획이다.
  • ‘15억 연장은 선수 의향’ 홍건희, 두산과 2+2년 24.5억 계약…정철원과 다시 마무리 경쟁

    ‘15억 연장은 선수 의향’ 홍건희, 두산과 2+2년 24.5억 계약…정철원과 다시 마무리 경쟁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홍건희가 원소속팀인 두산 베어스와의 지난한 논의 끝에 선수 의향에 따라 계약을 2년 연장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완료했다. 지난 시즌 중반 개편을 감행했던 불펜진도 원점에서부터 다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투수 홍건희 계약에 대해 “감독님이 잔류를 원했고 홍건희 선수도 이를 알고 협상에 참여했으나 샐러리캡 문제가 있어서 선수 옵션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이 과정이 오래 걸렸다”며 “구단에 공헌한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2년 동안 성과를 내고 나서 판단에 따라 두산에 머물거나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전날 FA 홍건희와 2+2년 최대 24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9억 5000만원으로 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이다. 계약을 마친 뒤엔 선수 의사에 따라 2년 15억원 규모의 옵션이 발동될 수 있다. 홍건희는 구단을 통해 “계속해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마음가짐은 새롭다”며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마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홍건희는 2020시즌 도중 내야수 류지혁과 트레이드돼 두산에 합류했다. 두산에서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4시즌 237경기 12승 24패 39홀드 44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남겼다. 4년간 팀 내 구권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도 홍건희(254와 3분의2이닝)였다. 홍건희 지난 시즌 64경기 1승 5패 5홀드 22세이브 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대대적인 마운드 조정으로 승부수를 띄웠던 이승엽 두산 감독의 새 시즌 불펜 구상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감독은 지난해 8월 중순 마무리 투수를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했다. 전반기 36경기 3패 1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맹활약한 홍건희가 8월부터 흔들려 결단을 내렸다.이에 대해 이 감독은 “홍건희가 부담을 갖는 느낌이라 7회나 8회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보직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헷갈리고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다. 시즌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건희는 지난해 9월부터 14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88로 안정감을 찾았다. 정철원도 9월엔 12경기 1승 7세이브 자책점 1.42로 순탄히 적응하는 듯했으나 10월에 5경기 1승 2패 1세이브 자책점 5.68로 고전했다. 마무리 자리를 두고 정철원과 홍건희의 경합이 예고된 가운데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김택연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조웅천 투수 코치가 새로 선임됐기 때문에 원점부터 경쟁을 시작한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15일 구단 창단 기념식에서 “불펜 보직에 대해 조 코치와 소통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 테슬라의 추락 어디까지… ‘차세대 모델·로봇’으로 반등 나서나

    테슬라의 추락 어디까지… ‘차세대 모델·로봇’으로 반등 나서나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주가 급락한데다, 올해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가격 출혈경쟁 등 난제가 겹치면서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차세대 저가형 전기차 출시 및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예고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13% 떨어진 182.63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800억 달러(약 107조원)가량 증발하면서 5805억 6600만 달러(약 775조 6361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주가 하락률은 26.47%에 달한다. 전날 장마감 후 공개된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데다, 올해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예견된 가운데 테슬라가 명확한 실적 개선안을 내놓지 않은 것이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테슬라는 실적 가이던스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연초에 그해 생산량 목표치만 발표해왔는데, 올해는 이마저 공개하지 않은 셈이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9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이는 약 59억 달러(약 7조 90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세제 혜택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착시효과를 걷어내고 사업으로 창출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수준이 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1억 6700만 달러(약 33조 522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256억 달러를 하회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81만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평균 판매단가가 4만 3600 달러(약 58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줄어든 것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지난해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도 실적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테슬라는 올해의 부진이 혁신을 위한 ‘숨고르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보고서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가능하면 빨리 차세대 플랫폼을 시장에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 플랫폼은 자동차가 제조되는 방식을 혁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차세대 전기차에 대해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머스크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테슬라의 다른 모든 가치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는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가장 정교한 제품”이라며 “내년에 몇 대의 옵티머스를 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6억 3천만 달러 역대 최고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6억 3천만 달러 역대 최고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6억 3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액 1위 품목인 김 수출액은 2억 4900만 달러로 총수출액의 39.4%를 차지했고 전복이 7.7% 4900만 달러, 분유가 4.6% 2900만 달러, 유자차가 4%인 2500만 달러, 쌀이 3.8%인 2400만 달러, 배가 3.5%인 22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됐다. 특히 냉동 김밥 등 케이(K)-푸드 열풍으로 김과 함께 쌀 수출도 늘어 지난해 전남 쌀 수출액은 2022년 1200만 달러 대비 104% 증가한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개척 수출 상담회와 해외 판촉행사, 국제식품박람회 홍보, 통상닥터의 수출 애로 해소, 김 수출 경쟁력 강화, 수출 물류비 및 물류비 대체 사업 등 수출 지원 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수출 초보 기업 육성과 수출기업의 무역실무 교육, 아마존 전남도 브랜드관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과 미국 등 10개국 24개소 해외 상설판매장의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한 농수산물 수출 영토를 확장한 점도 한몫했다. 국가별 농수산물 수출은 일본(25.9%), 미국(18.3%), 중국(16.3%), 대만(6.4%), 러시아(5.7%) 순으로 많았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 전남 푸드의 수출 기회 요인 확대와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품목 육성과 시장 다변화 등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신선한 식탁’ 지원사업 전개… 친환경농가·취약계층 지원

    이마트, ‘신선한 식탁’ 지원사업 전개… 친환경농가·취약계층 지원

    이마트가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동절기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31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화와 함께 경기도 소외계층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일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지원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체결한 ‘신선한 식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산 친환경 농산물 감자, 사과, 옥수수, 고구마, 당근, 엽채류 등을 꾸러미 박스에 담아 총 6000가구에 1억 2000만원가량의 농산물을 전달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내 취약계층과 친환경농가 상생을 위해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손을 잡고 취약계층 친환경 먹거리 지원 사업인 신선한 식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선한 식탁은 이마트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푸드뱅크가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해 경기도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먹거리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마트는 매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을 기부할 계획으로 연간 9000여 가구, 3년간 총 2만 7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신선한 식탁 사업의 첫 시작으로 경기도산 농산물 감자, 냉동옥수수, 대파, 양배추, 배 그리고 캠벨 포도 5종을 지난해 9월 경기도 내 3000가구에 전달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희망배달마차’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구지역 취약계층 300명에게 이불, 베개 등 총 2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희망배달마차 사업은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후원하는 이마트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희망 2024 나눔캠페인’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특례’ 빠진 보금자리론… 저소득·다자녀·신혼부부에 혜택 더하다

    ‘특례’ 빠진 보금자리론… 저소득·다자녀·신혼부부에 혜택 더하다

    지난해 44조원이 풀리며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꼽혔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부터 서민과 다자녀가구 등에 집중한 보금자리론으로 재출시된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소득 요건도 부부 합산 7000만원 이하로 줄어든다. 전세사기 피해자도 보금자리론 대상에 포함됐다. 2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보금자리론 개편안과 향후 정책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보면 올해 공급될 보금자리론은 소득이 높지 않은 서민과 다자녀 가구,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5조~15조원 규모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파격적 조건 때문에 ‘영끌’ 매매를 이끌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 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공급 규모가 77%가량 줄어든 것이다. 김태훈 금융위 거시금융팀장은 “올해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저가 주택을 구입하는 소득이 낮고 민간 금융사 접근이 어려운 분들에게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원 요건도 다시 까다로워졌다. 새 보금자리론은 기본적으로 부부 합산 연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3억 6000억원이다. 여기에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혜택을 더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우대 기준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신혼부부는 연 8500만원,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8000만~1억원으로 소득 요건을 완화했다. 세 자녀 가구와 전세사기 피해자는 4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서는 주택가격 기준을 9억원 이하로 넓게 설정했다. 금리는 4.2~4.5%로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보다는 0.3% 포인트 낮췄다. 다만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3% 중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정책모기지 금리가 오히려 시장 금리보다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우대금리를 최대 1.0% 포인트까지 적용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 취약계층에는 3% 중반대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전세사기피해자나 장애인·다자녀 등 사회적 배려층, 저신용자에 대해서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내년 초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소득한도 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적격대출은 잠정 중단된다. 금융위는 대신 은행이 스스로 장기모기지 공급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퇴직 신중년’ 채용 조선 기업에…부산, 1인당 최대 520만원 지원

    부산시가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50세 이상 퇴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조선업계의 인력난도 동시에 해소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5일 지역 조선사인 HJ중공업과 협력업체 4개 사,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신중년 인턴십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중년 인턴십은 50대 이상 퇴직자의 재취업과 사회활동 재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문기술을 보유한 퇴직자나 일정 교육을 수료한 신중년이 사업 참여 기업에서 인턴 체험을 하고, 이후에는 정규직으로 채용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신중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1명당 180만원에서 520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한다. 50~64세 신중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3개월 후 150만원을 지원하고, 인턴십 종료 후에도 6개월간 계속 고용하면 추가로 30만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인턴 채용자가 60세 이상일 경우 6개월간 매월 40만원씩 지원하고, 고용 18·24·30·36개월째에는 장기취업지원금 60만~80만원을 지급한다. 이날 협약은 신중년의 고용 활성화와 동시에 조선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계는 2021년부터 수주가 이어지면서 오랜 불황을 끝냈지만, 생산인력 인력 수급에는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50여명의 퇴직 전문인력이 300만원 내외 월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선업계에 새롭게 수급되는 인력 대부분이 비숙련자거나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덜면서 숙련자를 채용할 수 있게 돼 업체들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시는 올해 신중년 인턴십 지원 사업을 통해 총 250명의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NK부산은행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외부 기관에서 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신중년 인턴십 지원 사업은 기업체와 구직자 모두에 도움 되는 지역 상생형 사업이다”며 “뿌리산업 등 상생 효과가 큰 분야를 찾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작년 영업이익 1·2위 석권… 형제가 27조 벌었다

    현대차·기아, 작년 영업이익 1·2위 석권… 형제가 27조 벌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약 27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상장사 최대 영업이익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양사 모두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는 경사이지만 내부에서는 축포를 터뜨리기보다 전열을 가다듬으며 표정관리에 나섰다. 올해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는 다소 보수적인 연간 목표를 내세우는 한편, 고부가가치차량 판매 확대 및 연구개발(R&D) 등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2조 6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집계됐다.기아도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9조 8084억원, 영업이익 11조 607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1.6%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8조 7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 늘었다. 양사 모두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제네시스·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37.2% 늘어난 69만 5382대의 친환경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했다. 또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54.9%, 제네시스가 5.3%를 차지하는 등 고수익 차종이 약 6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도 친환경차를 전년 대비 18.2% 늘어난 57만 6000대를 판매했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올해 신흥국 위주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소 보수적인 목표치를 내놨다. 현대차·기아는 합산 글로벌 판매 목표량을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준인 744만 3000대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연결 매출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올해보다 낮은 8.0~9.0%로 세웠다. 기아는 전년 대비 각각 1.3%, 3.4% 오른 101조 1000억원, 12조원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질적 성장에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부가가치차량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또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건설, R&D 등에 모두 12조 4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기아도 올해 EV3, EV5 등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대급 실적으로 특별성과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모두 강성 성향의 노조집행부가 꾸려지면서 성과급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사측에서도 이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현대차노조는 지난 12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초에도 현대차·기아 정규직 임직원에게 1인당 600만원 상당의 특별성과급(현금 400만원 및 자사주)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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