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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5000 A씨 변동금리 택하자 대출한도 2000 줄었다…Q&A로 알아보는 ‘스트레스 DSR’

    연봉 5000 A씨 변동금리 택하자 대출한도 2000 줄었다…Q&A로 알아보는 ‘스트레스 DSR’

    DSR 계산시 1.5~3%p 가산금리 적용상반기 25% 단계적 적용…0.38% 확정대출한도 줄어들지만 실제 이자 그대로내년 1월 全대출에 적용…유불리 따져야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면서 앞으로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이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는다고 했을 때 당장 500만~1700만원 줄어들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무엇이며, 가계 대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Q&A 형식으로 짚어봤다.Q. 스트레스 DSR이란 무엇인가. A. 은행 대출을 받을 땐 지금도 DSR 규제가 적용된다. DSR은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객의 소득을 보고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기 위한 계산법이다. 현재 은행권 대출은 DSR 40%로 제한된다. 새로 도입되는 ‘스트레스 DSR’은 별도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소득이 그대로인데 금리가 높아지면 상환부담이 늘어나므로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Q. 어떤 경우에 적용되나. A. 제도의 취지는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경우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빚 부담이 같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미리 대출한도를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변동금리 대출에는 모두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1단계로 2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에 먼저 적용하고, 7월부터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로, 2025년 1월부터는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도 1단계 25%, 2단계 50%, 3단계 100%다. Q. 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되면 이자도 늘어나는가. A.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 금리는 대출한도를 계산할 때만 적용되는 금리이므로, 실제 이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Q.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얼마인가. A.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가계대출 금리에서 현 시점(매년 5월·11월 기준)의 금리를 뺀 차이로 구하는데, 최저 1.5%, 최대 3.0%를 적용한다.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 1.5%에 25%(1단계)가 적용돼 0.38%로 확정됐다. 스트레스 금리는 금리 유형과 시기에 따라 적용되는 비율이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대출에는 20~60%만, 몇 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주기형’ 대출에는 10~30%만 적용한다. 즉, 현재 금리가 5%이고 스트레스 금리가 1.5%라고 가정했을 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6.5% 금리를 적용해 DSR을 구하고, 혼합형은 5.3~5.9%, 주기형은 5.15~5.45% 금리를 적용하게 된다.Q. 실제 대출한도는 어떻게 되는가. A.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A씨가 4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해 보자. 5% 변동금리로 대출받는다고 했을 때, 기존에는 최대 3억 4500만원까지 가능했지만 26일부터는 최대한도가 3억 2800만원으로 약 1700만원 줄어든다. 혼합형으로 받으면 3억 3400만원, 주기형으로 받아도 3억 4000만원으로 최소 500만원이 깎이는 셈이다. 그나마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가 25%만 적용돼서 이 정도이고, A씨가 내년 1월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신청하면 한도는 2억 8400만원으로 6100만원이 줄어든다. Q. 그러면 무조건 고정금리로 대출받아야 하나. A. 실제 내는 이자도 고려해야 하므로, 필요한 금액과 현재 금리, 금리 전망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6~6.68%, 혼합·주기형 금리는 3.30~5.82%였다. 완전 고정금리는 보금자리론(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 6억원 이하)과 디딤출대출(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 3억원 이하) 등 정부 정책 상품에만 있다.
  •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D-1, 기대감에 불어난 증시 대기 자금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D-1, 기대감에 불어난 증시 대기 자금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증시 대기 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방안을 확인한 뒤 투자처를 찾으려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거셌던 만큼 정책 발표 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지난달 24일 49조 7804억원에서 지난 22일 53조 6264억원으로 한 달 새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외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자금인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같은 기간 17조 9028억원에서 18조 3766억 원으로 약 5000억원 늘었으며,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69조 6300억 원에서 76조 9366억 원으로 7조원 이상 급증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이른바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종목들이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분야로 손꼽히는 금융주에선 흥국화재(97.92%), 제주은행(66.13%), 삼성생명(56.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자동차 관련 종목 중엔 기아(35.78%)를 비롯한 현대차(35.48%) 그룹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가 공기업 경영평가 기준에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포함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난방공사(45.22%) 등 공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1월 23일~2월 23일)간 차익 실현 등을 이유로 국내 증시에서 7조 54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8조 15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으로 한정하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더욱 거셌다. 지난달 1일부터 2월 2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FTSE 선진지수(영국의 ftse 인터내셜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편입 이슈가 활발하던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최대치다. 26일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된 이후 증시 전망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주환원 방향성이 예고된 상황에서 여러 기업 역시 이에 부합하는 주가 부양 정책 등을 내놓고 있어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이슈로 인한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 역시 “실망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발표 후 매물이 나온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프로그램에 강도 높은 주주환원책이 담기지 않을 경우 과열 상태인 저PBR 종목들의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미 과열 상태로 판단한 매물이 나올 경우 지수가 조정 국면을 거칠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기대를 상회하기는 쉽지 않다”며 “28~29일 양일간 자동차기업과 은행들의 배당기준일이 예정돼 있어 저PBR 주식들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다만 4월 총선 전까지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 시에는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조정에 대비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개인은 이달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를 22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네이버,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ETF 상품 중에선 1위였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로, 지수 하락분의 약 2배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곱버스(곱하기 인버스)’라고 불린다. 이외에도 개인들은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도 각각 412억원, 357억어치 순매수했다.
  • 1위 신한카드, 강점 집중하며 추격하는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강점 집중하며 추격하는 카드업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와 다른 카드사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의 회원 수가 1년 만에 급증했고 삼성카드의 지난해 실적은 신한카드에 근접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신용카드 회원 수(본인 기준)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집계됐다. 1280만 2000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월 대비 5만 5000명 감소한 수치다. 반면 회원 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카드는 지난해 1266만 1000명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29만 2000명 늘어났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 회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카드 회원 수는 지난해 1월(1107만 7000명) 대비 69만 9000명 증가한 1177만 6000명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1127만 명에서 1181만 2000명으로 늘어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PLCC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확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카드 업계 중 가장 많은 18종의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상품을 보유 중이며 지난해에만 3개의 카드를 새로 추가했다. 대표적으로는 게임을 즐기는 20대를 겨냥한 ‘넥슨현대카드’, 여행 혜택을 담아 30, 40대를 노린 ‘현대카드 NOL(놀카드)’ 등이 있다. 차량을 보유한 50, 60대를 위한 현대차, 기아차 PLCC 카드도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022년 대비 3.51% 줄어든 620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삼성카드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609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신한카드와 순이익 차이를 112억원으로 좁혔다. 2022년 두 카드사의 순이익 차는 1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보다 높았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2022년 대비 4.6% 감소한 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94% 증가했음에도 삼성카드보다 적은 802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실 경영 기조 아래 자동차, 세금 등 저수익 취급소를 축소했다”며 “수익성에 집중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연체율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간 삼성카드는 장기물 위주로 자금을 조달하며 이자 비용을 관리했다. 또 신용카드로 국세·지방세, 4대 보험 등을 납부할 경우 제공했던 6개월 이상의 무이자 할부는 지난해 중단했다. 일시불로 새 차를 구매할 때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자동차 캐시백 비율도 0%대까지 낮추면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 신한카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카드 비즈니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해외 사업, 빅데이터, 자동차 할부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유네스코 등재된 제주해녀인데… 정작 귀어학교는 1곳도 없는 제주

    유네스코 등재된 제주해녀인데… 정작 귀어학교는 1곳도 없는 제주

    제주해녀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 귀어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은 지난 22일 제42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도내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 졸업에도 불구하고 어촌계가입은 여전히 저조하다”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한수풀 및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한 신규해녀가 어촌계에 가입한 인원은 제주시가 총108명 중 한수풀해녀학교 졸업생이 27명에 불과하고 서귀포시는 신규해녀 총61명 중 법환해녀학교 졸업생이 47명에 그쳤다”면서 “어촌계 가입률은 77.0%로 매우 높지만 신규가입 인원은 제주시보단 47명이 적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수부에서는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귀어학교 설립을 지원하여 전국에 귀어학교가 9개소가 설립된 반면에 제주도에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해수부는 귀어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귀어학교 8개소에 16억원(국비 70%)의 예산투입해 귀어귀촌을 희망자에게 무상으로 이론교육, 현장실습, 정착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귀어학교는 귀어인의 성공적인 어촌정착을 돕고 청년어업인 및 해녀 육성 등 어촌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귀어학교는 경기, 인천, 강원, 충남북, 경남북, 전남 등이 있다. 귀어학교 관계자는 “예전에 제주에서 신청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잠잠해졌다”면서 “해녀교육의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강원도에서는 귀어학교에서 해녀교육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현재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는 교육프로그램이 서로 상이하여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규해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며 “도내 10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한 해녀어업 및 해녀문화관련 이론교육, 물질기술 습득을 위한 현장실습, 어촌계에 대한 해녀공동체 확립을 위한 정착교육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해마다 줄고 있는 제주해녀 수가 사상 처음 2000명대로 떨어져 신규 해녀 양성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해녀인구는 1970년에 1만 4143명에서 지속적으로 급감해 2010년 5000명선 붕괴에 이어 2023년도 기준 2839명으로 3000명대가 붕괴됐다. 특히 지난해는 신규해녀가입은 23명(제주시 16명, 서귀포 7명)인 반면 고령해녀 은퇴자(제주시 148명, 서귀포시 90명)는 총238명으로 대폭 줄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해녀어업 및 해녀문화는 지난해 11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되어 전대미문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규해녀양성 지표를 보면 신규해녀 양성목표가 전년대비 25명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 엔비디아 ‘깜짝 실적’ 주가 급등… 삼성전자는 왜 제자리걸음할까

    엔비디아 ‘깜짝 실적’ 주가 급등… 삼성전자는 왜 제자리걸음할까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연이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국내 반도체주들도 이에 따라 상승폭을 키웠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히려 하락 마감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이 221억 달러(약 29조 5035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65%나 늘어난 데다 시장 전망치(206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실현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가 2.65% 하락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선 10% 가까이 급등하며 AI 분야 최대 수혜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22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5.03 %), 한미반도체(6.56%) 등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0.14% 오른 7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조원이 넘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가 한 달간(1월 19일~2월 21일) 8.7%가량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겨우 1.8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초 한때 ‘8만 전자’ 돌파를 넘봤으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7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닛케이225 대장주인 도요타에 아시아 시총 2위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성장주도 가치주도 아닌 방어주”라면서 “방어주는 주가가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부진은 고부가 첨단 반도체의 주도권을 선점하지 못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 여전히 1위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놓고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으며,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기업) 격차는 벌어져 있다. 게다가 이날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온 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원 KB연구원은 “2025년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점유율 55%)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매 딱지’가 동네를 삼켰다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하)]

    ‘경매 딱지’가 동네를 삼켰다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하)]

    시세 확인 어려운 빌라 밀집화곡동 일대 1월 경매 592건 1년 전보다 3배 이상 폭증세제때 못 받은 전셋값 4만 5000건… 국가가 월 3500억 대신 갚는다 2022~23년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전세사기 광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났고 몇몇 빌라의 ‘신’과 ‘왕’, ‘왕자’는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세입자들의 악몽은 진행형이다. 지난해 2~5월 삶의 이유를 놓아버린 세입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자 그제서야 정부는 경·공매를 미뤘는데 그 유예 기간(통상 6개월~1년)이 하나둘 끝나기 시작했다. 언제든 거리로 나앉을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는 눈앞의 현실이다. 전셋값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하반기부터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한 2022년 4분기 전까지 체결된 전세 계약 만기도 속속 돌아온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올해도 쏟아질 거란 의미다.22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빌라왕’, ‘빌라의 신’, ‘강서구 빌라왕’의 주무대였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올해 1월 진행한 경매 건수는 59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5건과 비교하면 세 배 넘게 늘었다. 전세사기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2021년 화곡동의 경매 건수는 1093건이었는데 2022년 1456건, 2023년 3706건으로 급증했다. 서울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전세사기 마수가 뻗친 양천구 신월동(139건), 관악구 신림동(86건), 구로구 개봉동(51건)의 경매 건수는 화곡동에 비하면 10~20% 수준이다. 서울 전체 경매 건수의 61.2%가 화곡동에 몰렸다. 화곡동이 전세사기의 무대가 된 것은 김포공항으로 고도 제한에 걸려 아파트 대신 층수가 낮은 빌라촌이 오랜 기간 형성돼서다. 아파트에 비해 빌라, 오피스텔 등은 시세 확인이 쉽지 않아 전세사기꾼의 표적이 됐다.인천 미추홀구도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미추홀구의 경매 진행 건수는 433건이다. 전년 동월 223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미추홀구 경매 건수는 2021년 1375건이었지만 2022년 1591건, 2023년 3028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미추홀구는 북쪽으로 국철 1호선이 관통하고 수인분당선과 인천 2호선이 각각 동북쪽과 남서쪽을 지난다. 일부 재개발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빌라와 1~2동짜리 ‘나홀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교통은 편리한데 인근 연수구나 남동구보다 전셋값은 낮게 형성됐다. 신혼부부나 혼자 사는 청년들이 몰린 까닭이다. 기업형 전세사기극을 벌여 2708채를 소유했던 ‘건축왕’ 남모(63)씨도 이곳에 침을 흘렸다. 이론적으론 경매에 넘어간 집이 낙찰되고, 세입자가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있는 최우선 순위라면 낙찰대금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증금을 전액 회수하지 못할 경우엔 낙찰자에게 대항력을 행사해 부족분을 요구하면 된다. 최우선 순위가 아니더라도 소액 임차인이라면 보증금 중 일부를 ‘최우선 변제’를 통해 회수할 수 있다. # 끝없는 지옥경매 통한 보증금 회수 사실상 불가미추홀 피해자 후순위 임차인 많아“언제 거리에 나앉을지 몰라” 공포 현실에선 경매를 통한 보증금 회수가 쉽지 않다. 최근 경매 매물로 나오는 집들은 전셋값이 최고점을 찍었던 2021년 세를 줬다가 보증금 반환을 안 해 경매 절차에 들어간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경매 시 감정평가액이 전셋값보다도 낮을 가능성이 높다. 경매 낙찰 가격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으면 낙찰자는 보증금에서 낙찰가를 뺀 차액을 세입자에게 주고 주택을 사들여야 한다. 경매에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이 기피 매물이 된 배경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선매수권을 넘겨 주택매입 신청이 가능하지만, 피해자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고 LH 내부에 가격 상한선이 있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임차인이 선순위라면 울며 겨자 먹기로 직접 경매에 참여해 ‘셀프 낙찰’을 받는 방법도 있다. 낙찰대금에서 돌려받아야 할 보증금만큼 빼고 매각대금을 치르면 된다. 가령 낙찰대금이 1억 5000만원이고 보증금이 5000만원이면 세입자가 1억원을 내고 주택을 인도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경매가 몇 차례 유찰돼 낙찰가격이 내려가야 손실을 줄일 수 있는데, 최근 경매 ‘꾼’들이 개입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셀프 낙찰을 방해하고 있다. 사기당한 집을 웃돈 주고 사야 해서 셀프 낙찰을 꺼리는 피해자도 많다. 미추홀구 한아름아파트는 104가구 중 103가구가 ‘건축왕’에게 당했다. 미추홀구 피해자 대부분은 후순위 임차인이다. 일단 2차까지 유찰됐던 경·공매가 미뤄져 거리에 나앉을 상황은 피했지만, 경매가 속속 재개되면서 피해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되면 LH에 긴급 지원주택을 신청할 수 있지만, 임대차 보증금이 3억원 이하(시도별·피해자 여건에 따라 최대 5억원)여야 하고, 임대인의 기망을 입증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빚을 내 다른 전셋집에 들어가야 한다.집주인으로부터 전셋값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하는 세입자도 급증하고 있다. 임차권 등기란 계약이 끝난 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이사할 때 대항력을 지키고 보증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걸 등기부등본에 기재하기 위한 과정이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총 4만 5445건으로 전년(1만 2038건)의 3.8배에 달한다. 대법원이 2010년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를 공개한 이후 최다 수준이다. 전세사기 피해로 2022년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은 급격히 늘었는데, 지난해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은 전세사기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올해 전세 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사고액은 2927억원, 사고 건수는 1333건이었다. 전년 동월 2232억원에 비해 31.1% 늘었다. 집주인이 전셋값을 돌려주지 않아 HUG가 갚아 줘야 하는 대위변제 금액은 지난달 3469억원으로 지난해 1월 1694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보증보험 사고액은 2021년 5790억원이던 것이 2022년 1조 1726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4조 334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노인 복지용구 수입가 부풀려 세관 신고…요양보험 급여 63억 가로챈 업자 검거

    노인 복지용구 수입가 부풀려 세관 신고…요양보험 급여 63억 가로챈 업자 검거

    몸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사용하는 노인복지 용구 수입 가격을 세관에 부풀려 신고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 63억원을 빼돌린 수입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복지용구 수입업체 대표 A씨와 공범 B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복지용구 수입업체를 운영하면서 137회에 걸쳐 중국산 목욕의자, 성인용 보행기 등 노인복지 용구 10만개, 56억원 상당을 수입하면서 세관에 수입 가격을 105억원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A씨가 노인들이 사는 복지용구 물품 가격의 85%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를 악용하기 위해 수입 가격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급여는 수입 가격에 기타 비용이 포함된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세관 조사 결과 A씨는 부풀린 수입 가격과 이를 바탕으로 산정된 유통비용을 근거로 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급여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받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63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이 탓에 A씨가 수입한 복지용구를 살 때 노인이 부담하는 금액도 배로 늘었다. 예를 들면 A씨가 수입한 성인용 보행기 실제 수입가는 5만 3000원에으로, 판매가는 8만 4400원으로 책정되어야 한다. 이 판매가를 기준으로 하면 노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1만 2660원이다. 그러나 A씨가 수입가를 10만 5000원으로 부풀린 탓에 판매가가 16만 2000원으로 책정됐고, 노인들은 2만 4300원을 부담했다. A씨는 홍콩에 페이퍼컴퍼니 C사를 설립하고, 중국에서 복지용구를 수입할 때 C사를 통하는 중계무역인 것처럼 가장했다. A씨가 C사로 부풀린 복지용구 구매가 105억원을 송금하고, C사는 중국 수출업자에 실제 구매가인 56억원만 지급했다. 남은 49억원은 B씨가 환치기 등을 통해 A씨의 아내, 자녀, 지인의 계좌로 분산입금하거나, 한국에서 홍콩으로 산업안전용품을 수출하는 것으로 속여 국내로 반입했다. 세관은 조사 결과를 건강보험공단에 통보해 A씨가 취한 부당이득을 환수하게 할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복지용구 급여 관련 자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받아 수입 가격 조작 등을 단속하고 있다. 복지용구 수입 과정에서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고 공공재적을 가로채고, 구매자인 노인에게 피해를 주는 악성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군-군의회 ‘450억대 수상복합공연장’ 이견 팽팽

    해남군-군의회 ‘450억대 수상복합공연장’ 이견 팽팽

    전남 해남군이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56억원대 ‘수상복합공연장’을 건립하려고 하지만 군의회가 제동을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수상복합공연장에 산이면 구성리 일원 10만1000㎡ 부지(건축면적 2850㎡)에 수상무대와 관람석, 수변전망광장, 수상정원, 서비스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200억원, 도비 71억원, 군비 165억원 등 총 456억원이다. 수상공연장 조성에만 265억9400만원이 책정돼 있다. 해남군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으로 정해 국가 예산을 들여 지역특화 관광지로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해남군의회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농어촌에 군비만 수백억이 투입되고 매년 운영비로 ‘돈 먹는 하마’로 전략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265억원이 투입되는 수상공연장은 우선순위 사업이 되는지 실효성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해마다 들어가는 운영비 문제도 제기했다. 운영비 부담과 운영의 주체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해남군이 모든 부담을 떠안게 돼 자칫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따라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세운 다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 사업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 선도사업으로 지정돼서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차원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으로 확정된 해남 수상복합공연장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남도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해 세계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특화 콘텐츠가 돼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 수상복합공연장은 지난 2022년 12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선도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정부의 수시 중앙투자 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부지는 기업도시로부터 기부체납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운영계획은 올해 전남도와 협의하는 등 용역을 통해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군의회 의원은 “초기에 군비만 160억 이상이 투입되고 매년 운영비로 얼마나 더 투자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성남시, 유치원·초·중·고 269곳에 교육경비 206억 지원

    성남시, 유치원·초·중·고 269곳에 교육경비 206억 지원

    경기 성남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69곳에 206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4개 분야 50개 추진 사업에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빛깔 있는 우리 학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지역 특성화 사업 등 성남미래교육 지원사업에 83억원, 노후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환경개선, 스마트 교실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67억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학교청소년복지 상담사업 등 교육과정 지원사업에 45억원, 돌마고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에 9억원 등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 활성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2024년, ‘기술리더십’으로 도약에 나선다

    2024년, ‘기술리더십’으로 도약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3조 7455억원, 영업이익 2조 163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25조 5986억 원)은 31.8%, 영업이익(1조 2137억원) 은 78.2% 상승한 수치다.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시장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최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는 기술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를 2024년 중점 추진 계획으로 삼았다. 우선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NCMA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또 외부 리스크에도 흔들림 없는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 [씨줄날줄] 정당 보조금

    [씨줄날줄] 정당 보조금

    우리나라 정당은 매년 분기마다 나랏돈을 지원받는다. 정당 운영에 필요한 경비에 사용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나눠 주는 국고보조금(경상보조금)이다. 선거가 있는 해엔 추가로 선거보조금도 받는다. 선거가 없었던 지난해 정당 7곳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총액은 476억원이었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됐던 2022년엔 142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정치자금법상 선거보조금과 별개로 공직선거법의 선거비용공영제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을 득표한 정당과 후보자는 선거비용도 보전받으니 ‘꿩 먹고 알 먹고’다. 국고보조금은 1980년 전두환 군사정권 체제에서 도입됐다. 선거보조금은 1991년부터다. 정당 보조금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제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이 2021년 발간한 ‘각국의 정당·정치자금제도 비교 연구’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이탈리아를 제외한 36개국이 국고보조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고보조금은 의원 20석 이상 교섭단체에 총액의 50%를 우선 균등 배분한다. 이어 5석 이상 정당에 총액의 5%를 배분하고, 5석 미만 또는 의석이 없는 정당 중 최근 선거에서 득표수 비율 요건을 충족한 정당에 총액의 2%를 지급한다. 거대 양당 기득권 위주의 배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온갖 꼼수를 일삼는 소수 정당의 행태도 문제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전격 입당으로 ‘보조금 뻥튀기’ 의혹을 자초했던 개혁신당이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와의 결별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개혁신당은 양 의원의 합류로 5석을 채워 지난 15일 보조금 6억 6000만원을 받았지만 통합이 깨지면서 의석수가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선관위가 보조금을 돌려받을 법적 절차가 없다고 한다. 국회 의석수가 ‘0’인 원외 정당 민생당이 올 1분기 보조금으로 2억 5000만원을 지급받은 것도 논란이다. 민생당은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보조금 지급 기준인 득표율 2%를 넘겼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정당 활동은 하지 않고 보조금만 타는 ‘유령 정당’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2대 국회가 합당한 대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이순녀 논설위원
  •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6억 먹튀 논란… 제3지대 행보 ‘빨간불’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6억 먹튀 논란… 제3지대 행보 ‘빨간불’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파국을 맞자 그 중심에 섰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결별 선언’과 함께 “낙인과 배제, 혐오의 정치가 답습됐다”고 비판하면서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했던 이 대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합당으로 수령했던 국고보조금 6억 6000만원에 대한 ‘먹튀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당내 혼란에 대한 수습책을 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조금 반환을 예고했지만 관련 법적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보조금 사용을 중단하고 추후 입법으로 반환 근거를 만든 뒤 선관위에 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빠르게 반환할 방법을 찾겠다. 22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관건은 개혁신당을 홀로 이끌게 된 이 대표가 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을 넘어 예전만큼 중도층에 어필할지다. 특히 이 대표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의 부인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페미니즘 운동을 했던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의 빅텐트 합류에 부정적으로 대응하면서 내홍의 불씨를 만들었고 이에 따라 제3지대가 아닌 또 다른 보수정당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가) 공식·비공식 회의 자리에 앉을 때마다 배 전 부대표를 거론하면서 마치 이 사람을 제거해야 통합이 되는 것처럼 얘기했다. 그게 민주적 정당 지도자의 모습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정면 승부해 큰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도 ‘생각은 다르지만 토론으로 합의를 내자’고 설득해 냈다면 정말 큰 지도자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초기 멤버 중에서는 앞선 빅텐트 형성 과정에 대해 충분한 당내 설득이 없었다는 불만도 나온다. 제3지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측근들까지 구체적인 협상 과정을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전 최고위원이 이탈한 지도부에 김용남 정책위의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올려 공석을 채우고 추가 당직 인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빅텐트 결성에 반발해 탈당했던 일부 당원들에 대해 당규상 복당 불허 기간(1년)을 한시적으로 없애 지지층 재결집을 유도하고 이르면 이번 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총선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함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미래를 약속하자. 개혁신당의 새로운 정책, 비전, 가치, 인물로 국민 앞에 ‘쓸모 있는 정당’임을 확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보조금 논란…향후 제3지대 행보 ‘빨간불’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보조금 논란…향후 제3지대 행보 ‘빨간불’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파국을 맞자, 중심에 섰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결별 선언’과 함께 “낙인과 배제, 혐오의 정치가 답습됐다”고 비판하면서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했던 이준석 대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합당으로 수령했던 국고 보조금 6억 6000만원에 대한 ‘먹튀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당내 혼란에 대한 수습책을 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을 예고했지만 관련 법적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보조금 사용을 중단하고, 추후 입법으로 반환 근거를 만든 뒤 선관위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빠르게 반환할 방법을 찾겠다. 22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관건은 개혁신당을 홀로 이끌게 된 이 대표가 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을 넘어 예전만큼 중도층에 어필할지다. 특히 이 대표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부인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페미니즘 운동을 했던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에 대해 빅텐트 합류를 부정적으로 대응하면서 내홍의 불씨를 만들었고, 이에 따라 제3지대가 아닌 또 다른 보수정당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가) 공식·비공식 회의 자리에 앉을 때마다 배 전 부대표를 얘기하면서 마치 이 사람을 제거해야 통합이 되는 것처럼 얘기했다. 그게 민주적 정당 지도자의 모습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정면승부 해 큰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도 ‘생각은 다르지만 토론으로 합의를 내자’고 설득해냈다면 정말 큰 지도자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초기 맴버 중에서는 앞선 빅텐트 형성 과정에 대해 충분한 당내 설득이 없었다는 불만도 나온다. 제3지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측근들까지 구체적인 협상 과정을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전 최고위원이 이탈한 지도부에 김용남 정책위의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올려 공석을 채우고, 추가 당직 인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빅텐트 결성에 반발해 탈당했던 일부 당원들에 대해 당규상 복당 불허 기간(1년)을 한시적으로 없애 지지층 재결집을 유도하고, 이르면 이번 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총선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함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미래를 약속하자. 개혁신당의 새로운 정책, 비전, 가치, 인물로 국민 앞에 ‘쓸모 있는 정당’임을 확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부동산 한파 속 신탁업계 실적 반토막·신용도 저하

    부동산 한파 속 신탁업계 실적 반토막·신용도 저하

    부동산 경기 한파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동산신탁사들의 실적과 신용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신탁사들은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으며 신탁계정대여금도 5조원에 육박한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총합은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당기순이익 총합은 6426억원으로 약 61.2% 급감했다. KB부동산신탁과 교보자산신탁은 순이익을 냈던 2022년과 달리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KB부동산신탁의 경우 2022년에는 677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는 연간 84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교보자산신탁은 303억원의 순이익에서 295억원의 순손실로 전환됐다. 신탁사 중 9개 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회사별로 무궁화신탁 89.3%, 코람코자산신탁 89.1%, 대한토지신탁 55.4%, 코리아신탁 47%, 우리자산신탁 46.6% 등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신탁사는 단 3곳으로 대신자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이다. 업계는 책임준공형 신탁의 부실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이 상품은 신탁사가 대주단으로부터 돈을 빌려 준공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시행·시공사가 부도나 파산 등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면 신탁사가 채무를 떠안는다. 지난해 사업 자체가 부실해지면서 관련 대출채권 손실이 대거 반영된 것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탁사별 실적 차이는 주로 대출채권 관련 손실에서 나타났는데 책임준공 관리형 신탁에서의 대손 반영이 컸다”며 “이를 중점적으로 수주해온 KB·교보자산신탁의 지난해 순손실 전환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시행·건설사들이 도산하면서 신탁계정대여금도 급증하고 있다. 신탁계정대여금은 2022년 2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 9000억원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신탁계졍대여금은 사업장 부실 방지 등을 이유로 신탁사가 대신 투입하는 자금이다. 사업비를 회수하지 못할 경우 부실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 재무건전성을 살펴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신탁사의 실적 저하는 신용등급 강등과 자본 조달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원은 자산총계 기준 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강등했다. 이로인해 한국토지신탁은 총 10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량이 380억원에 그치는 미매각을 겪기도 했다.
  • 경기대,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선정

    경기대,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선정

    경기대학교가 고용노동부의 2024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사업은 대학 졸업(예정)자에게만 제공되던 취업 지원 서비스를 재학생으로 확대해 조기에 진로 설정 및 준비를 돕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는 청년 고용지원 사업이다. 기존 기업 장려금 중심의 청년 고용정책을 서비스 중심으로 혁신하고자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국에서 40여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대학의 재학생 규모에 따라 A, B, C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경기대는 대형인 A 유형으로 선정됐다. 경기대는 이번 선정으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사업 9억 200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기존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포함해 연간 약 16억원의 사업비로 다음 달부터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대학은 AI 기반 잡케어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의 사회진출 준비를 조기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2학년에게는 직업탐색과 일 경험 등을 통해 적성과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포트폴리오 설계를 돕는다. 3~4학년에게는 전문 상담사와의 1대 1 상담 및 그에 따른 개인별 취업 활동 계획(IAP) 수립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수당을 월 20만원까지 지급한다. 경기대의 경우 개인당 최대 연 100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다. 황혜정 경기대 인재개발처장은 “우리 대학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해 사업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축적된 사업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장 고용·허위 육아 휴직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218명·23억 적발

    위장 고용·허위 육아 휴직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218명·23억 적발

    입사한 적도 없는 데 퇴사했다고 속여 실업급여를 받거나 근무하면서 육아 휴직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제출해 휴직급여 등을 부당하게 받은 직장인과 회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지난해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218명이 총 23억 7000만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추가 징수액을 포함 44억 1000만원의 반환을 명령했고 사업주와 공모하거나 고액을 부정으로 받는 등 범죄행위가 중대한 203명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위장 고용이나 거짓 퇴사 등으로 실업급여 부정 수급자가 132명(12억 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A씨와 B씨는 임금이 밀리자 실업급여로 체불임금을 대체하자는 사장의 제안을 받고 권고사직을 당한 것처럼 허위 신고한 후 총 3200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았다. C씨는 타인에게 명의를 빌려줘 근무하지 않은 직장에 16개월간 일한 것처럼 꾸민 뒤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갖추자 1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아휴직 부정수급자도 82명(9억 7000만원)이나 됐다. 사업주 D씨는 사촌 동생을 위장 고용한 후 육아휴직 확인서를 거짓으로 제출해 2400만원을 부정수급하고, 사촌 동생의 대체인력으로 친누나를 고용한 뒤 거짓 육아휴직 신고서를 내기도 했다. 신규 고용 사업주에게 주는 ‘특별고용촉진장려금’을 부정 수급한 사업장 4곳(1억 9000만원)도 확인됐다 사업주 E씨는 자신의 형을 비롯한 8명을 채용한 것처럼 속여 7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기획조사를 포함해 적발된 부정수급액이 526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59원 증가한 규모로 고용안전망인 고용보험을 악용하는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 위장 고용과 허위 육아휴직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는 한편 해외 체류 중에 대리로 실업 인정 신청 등에 대해서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중대한 범죄로, 감독 강화뿐 아니라 부정수급액의 20~30%를 신고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강력한 근절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당보조금 6억 보조금 ‘먹튀’ 논란…개혁신당 “법 바꿔 반납할 것”

    정당보조금 6억 보조금 ‘먹튀’ 논란…개혁신당 “법 바꿔 반납할 것”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 합당 합의 이후 받은 정당 국고보조금 6억 6000여만원을 반납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1일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 비용 자체를 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법안이 통과되면 바로 반납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 합당하며 현역 국회의원 5인을 채워 6억 6000여만원의 정당 국고보조금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합당 열흘 만에 파기되자, 경상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거나 기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지급된 보조금을 반납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놓았다. 허 수석대변인은 “저희도 당황스러웠다”며 “그걸 다시 반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반환하려고 했는데 법적으로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 돈으로 기부도 불가능하다”며 “내부적으로 어제 지도부끼리 함께 논의했을 때 ‘이러한 상황이 됐을 때 이것을 다시 나라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법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 ‘따뜻한 밥상’ 경기도 푸드뱅크, 역대 최고 720억 기부

    ‘따뜻한 밥상’ 경기도 푸드뱅크, 역대 최고 720억 기부

    2023년 기부 물품 제공 720억 원 기록, 역대 최고·4년 연속 전국 1위 취약계층 5만3,818명과 시설·단체 1,355곳에 따뜻한 밥상경기도 푸드뱅크의 지난해 기부식품·물품 제공이 역대 최고인 720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전국 1위 실적을 올렸다. 720억 원은 2022년 684억 원보다 36억 원 늘어난 것으로, 전국 증가액 78억 원의 46%를 차지한다. 도는 21일 기부받은 식품과 물품을 긴급생계 위기자, 차상위 계층 등 5만 3818명과 시설·단체 1355곳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도 전 지역에서 푸드뱅크·마켓 84곳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또 기부받는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선 농·축산물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작년 9월 8일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식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5955명에게 61억2000만 원어치의 신선 농·축산물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각각 7억 원(13%), 1956명(49%)이 늘어난 것이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취약계층을 위해 아낌 없는 나눔을 실천해 준 기부자와 현장에서 애써 준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봉사자 등의 지원과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올해에도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부 의향이 있는 기업이나 개인 또는 경제적 곤란으로 물품 지원이 필요하다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푸드뱅크·마켓에서 안내받거나 경기나눔푸드뱅크 누리집(https://kg1377.or.kr/) 또는 대표전화(031-294-1377)를 이용하면 된다. ‘’
  • 외국인 방문객 4배 늘었는데… 면세점 매출은 왜 4조 줄었나

    외국인 방문객 4배 늘었는데… 면세점 매출은 왜 4조 줄었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휘청였던 면세업계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에도 과거와 같은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고 지난해 8월 중국 단체관광이 6년여 만에 재개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한 데다 높은 환율에 내국인 해외관광객들의 지갑도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업계 매출은 13조 7586억원으로 전년(17조 8164억원) 대비 22.7%나 급감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5조원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쪼그라든 수준이다. 국내 면세업계의 주수익원이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과 보따리상의 ‘싹쓸이 쇼핑’ 부재가 뼈아팠다는 분석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후폭풍과 코로나19를 겪으며 설화수, 후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던 국내 화장품들의 빈자리를 랑콤, 에스티로더 등 해외 브랜드들이 대체하면서 화장품 대량 구매 열풍이 확 줄어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면세점업계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602만명으로 전년(156만명)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 3902억원에서 11조 726억원으로 외려 5조원 이상 줄었다. 또 K팝, 한국 드라마 등의 인기로 쇼핑 대신 한류 콘텐츠에 나오는 맛집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기는 쪽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BC카드가 2019년과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업종별 매출 비중은 쇼핑이 79%로 압도적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8%로 크게 줄었다. 대신 식음료 매출 비중이 15%에서 26%로, 즉석사진이나 노래방 등 체험 관련 업종 매출 비중이 1%에서 7%로 각각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매출은 2019년 4조 456억원에서 지난해 2조 6859억원으로 반토막 난 상태다. 높은 환율로 가격적인 이점이 낮아진 데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된 탓이다.
  • 찢어진 ‘빅텐트’… 이낙연 “저를 지우기로 사전 기획” 이준석 “참담”[뉴스 분석]

    찢어진 ‘빅텐트’… 이낙연 “저를 지우기로 사전 기획” 이준석 “참담”[뉴스 분석]

    현역 1인과 ‘새 미래’ 찾는 이낙연거대 양당 낙천자 이삭줍기 나설 듯‘李영입’ 양정숙, 제명돼야 현역 유지공천 갈등 속 ‘친문 흡수’ 가능성도‘현역 4인·6억 보조금’ 남은 이준석“보조금 반납 절차 미비… 기부 고려재입당 금지 기간 적용 예외도 검토”“리스크 해소” “세력 약화” 엇갈려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11일 만에 갈라섰다. 새로운미래는 이준석 측의 ‘이낙연 지우기’가 이미 일찍부터 기획됐다고 비난했고, 이준석 대표는 통합으로 수령했던 국고보조금 6억원을 기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3지대 빅텐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들은 각각 거대 양당의 낙천자를 대상으로 소위 ‘이삭줍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25억원에 이르는 선거보조금을 받기 위해 현역 의원 영입에 집중한다. 이낙연 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김종민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총선 캠페인과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이 의결된 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결별이 이뤄진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그들(이준석 대표 측)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날 오전 최고위 논의가 길어지자 이 대표가 오후에 논의를 이어 가자고 제안했지만 다른 참석자들이 이준석 대표 측과 사전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전날) 오후에 기자들을 만나 이낙연, 김종민이 나가면 천하람(전 개혁신당 최고위원), 이원욱(의원)을 최고위원으로 하고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관위원장을 맡겨 전권을 지휘하게 하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이낙연 대표의 통합 철회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미래가 더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독단적인 최고위 표결 강행’ 주장에 대해 “충분히 모든 세력의 의견이 다 나온 상태에서 표결 절차에 돌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법적 합당을 마치지는 않았지만 통합 과정에서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현역 의원 5인(김종민·이원욱·조응천·양향자·양정숙)이 지난 14일까지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바 있다. 이후 개혁신당은 6억원대의 1분기 경상보조금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지금까지 이런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법상 반납 절차나 이런 것이 미비하다. 공적인 기부라든지 아니면 좋은 일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라도 진정성을 국민에게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의 다섯 번째 현역 의원으로 영입돼 경상보조금 6억원을 안긴 양정숙 의원의 경우 이낙연 대표 설득에 따른 것이었지만 현재 비례대표여서 탈당할 경우 의원직 유지가 불가능하다. 즉 개혁신당이 제명을 결정해야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미래로 넘어갈 수 있다. 합당 철회의 득실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서로 ‘이낙연 리스크’, ‘이준석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같은 성향의 지지자를 끌어모을 수 있고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낙천자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분열로 인해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에 밀려 초라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상황에서 이낙연 대표를 따라나선 현역 의원은 김 의원 한 명뿐이어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의원수(4명)보다 적지만 향후 세력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낙연 대표와 김 의원이 몸담았던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하위 20% 통보에 따른 충격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어서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합당 선언 이후 당을 떠나셨던 당원들의 재입당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21일 최고위에서 ‘탈당 후 1년 재입당 금지 기간’의 적용 예외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낙연 대표가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영향력이 남아 있는 만큼 현역 의원수를 채워 기호 3번을 받을 가능성이 개혁신당보다 커 보인다”고 했지만,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낙연 대표의 합당 철회로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오려는 의원들의 부담이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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