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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네델란드 ASML 방문 ‘반도체 외교 드라이브’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네델란드 ASML 방문 ‘반도체 외교 드라이브’

    첨단산업 중심지 노르트브라반트주와 ‘반도체 혁신동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유럽순방의 핵심 목적인 ‘반도체 외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 지사는 30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ASML 본사를 방문하고 네덜란드 ‘첨단산업 중심지’ 노르트브라반트주와 반도체 협력 강화를 고리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있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 ASML의 본사에서 웨인 앨런 총괄부사장(CSPO) 및 주요 임원들을 만나, 세계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공유하면서 양측 간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지사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며 경기도와 ASML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화성시에) 삼성과 공동리서치 센터를 추진하려던 당초 계획이 변경된 상황인데, 부지 활용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라면서 “경기도나 화성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ASML 측은 “화성시 등 경기도에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며, 투자는 우리의 주요 사업”이라고 화답했다. ASML은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의 하나인 ‘노광(Lithography)’ 분야 장비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연 매출 276억 유로(약 40조 원)를 기록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지사와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르트브라반트주는 ASML과 필립스 등의 세계적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로, 에인트호번 등이 속해 있다. MOU의 핵심은 반도체였다. 김 지사는 “양 지역이 협력관계 MOU를 맺으면서 특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그리고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기후테크, 그리고 스마트농업, 청년과 청소년 교류, 마지막으로 문화 교류 등 5개 분야에 대해 서로 협력관계를 하는 지평을 새로 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삐약이’ 신유빈, 이번엔 삼립호빵 모델 됐다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삐약이’ 신유빈, 이번엔 삼립호빵 모델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먹방’으로 주목받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우유·치킨 등에 이어 이번에는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31일 SPC삼립이 2024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립은 ‘올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돼지불백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한 불백한쌈호빵, 신유빈이 개발에 참여한 삐약이호빵, 스테디셀러 단팥호빵 등이 대표제품이다. 삼립은 이 밖에 숙성 김치와 무말랭이를 넣어 아삭한 식감의 매콤김치호빵, 궁중 요리 타락죽(우유죽)을 모티브로 우유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타락우유호빵 등도 선보였다.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6억개를 돌파한 대표 국민 간식으로 매출 규모가 연 1000억원에 육박한다. 강추위가 예상되는 이번 겨울철 삼립호빵 매출은 1년 전보다 20%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는 예상했다. 삼립호빵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모델 신유빈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겨울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파리 올림픽 경기 중 바나나와 주먹밥 등 간식 ‘먹방’을 보여준 신유빈은 최근 식품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신유빈은 지난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잇달아 발탁됐다. 빙그레는 가장 먼저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에서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신유빈을 모델로 선정했다. 신유빈은 bhc치킨의 브랜드 모델인 배우 황정민과 뿌링클 10주년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동원F&B 또한 신유빈을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의 모델로 발탁했다. 신유빈이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진한 육즙과 불향을 추구하는 그릴리의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동원F&B 측은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신유빈이 현재까지 우유와 치킨 메뉴, 햄 등 3개의 광고를 각각 최소 1억원 이상에 계약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에서 신유빈에게 주목하는 것은 경기 중 먹는 모습을 자주 노출해 식품업계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라며 “금메달리스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HUG 자금난에… 은행권 전세대출 10명 중 4명 ‘조마조마’[뉴스 분석]

    HUG 자금난에… 은행권 전세대출 10명 중 4명 ‘조마조마’[뉴스 분석]

    자금난을 겪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 확충에 나서려 했지만 금융당국의 제동에 발목이 잡혔다.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 간의 엇박자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HUG가 보증서 발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전세 수요자 자금난으로까지 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와 HUG 등에 따르면 HUG는 이날 진행할 예정이었던 신종자본증권 수요 예측 조사를 연기했다. 다음달 5일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전세대출 및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업무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 최근 대규모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HUG는 올해 4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9월까지 3조 220억원에 달하는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 줬다. 지난해엔 대위변제액으로 3조 5544억원을 지출했다. 유병태 HUG 사장은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 “올해 대위변제 예상액이 6조 3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문제는 HUG의 자금난이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수요자들의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HUG의 보증 한도는 자본금에 따라 결정된다. 애초 70배 수준이었던 HUG의 보증한도는 지난해 법 개정을 통해 90배로 늘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대형 전세 사기로 인해 지출(대위변제)이 급증하면서 2022년 말 6조원 수준이었던 HUG의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2조 996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이 때문에 올 연말 HUG의 보증액은 자기자본의 130배에 달할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은행에서 취급 중인 전세자금대출 중 40%가량이 HUG의 보증서를 기반으로 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만에 하나 보증서 발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순 계산으로 신규 전세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는 이들 10명 중 4명은 대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절차가 미뤄진 데엔 금융당국의 제동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HUG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엔 공감하지만 채권 발행 절차에 있어 미비한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UG가 재무건전성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공모 방식을 통해 처음으로 발행하고자 했는데 이를 위해선 유가증권신고서를 내야 하고 일반 투자자를 모집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내용을 공시해야 하고 이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가계부채 확대를 우려한 금융당국이 정책대출 증가를 막기 위해 국토부와 엇박자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당연한 조치일 뿐 정책대출 증가 견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HUG의 자금난이 길어지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서민 주거 안정은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만큼 범정부적 차원에서 정책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실업급여 지급처’ 된 고용센터… “정작 청년 취업 지원은 역부족”

    ‘실업급여 지급처’ 된 고용센터… “정작 청년 취업 지원은 역부족”

    실업·모성보호급여 수요 늘면서취업제도 담당·상담원까지 투입 취준생들 인지도 낮아 이용 꺼려“자동화 프로세스 등 업무 리셋해구인·구직 연계 사다리 구축 계획” 취업지원과 고용보험 관리를 원스톱 서비스하기 위해 전국에 174개(출장센터 42개 포함)의 네트워크를 갖춘 고용노동부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가 ‘실업급여 지급처’ 역할을 하기에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고령화와 수시·경력 채용 등 노동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업 및 모성보호급여 등 사회보험 수요가 늘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상황이다. ‘일을 통한 국민복지의 실현’을 슬로건으로 내건 고용센터 설립 취지를 감안하면 ‘업무 리셋’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 144만 3000명 수준이던 실업급여 수급자는 2021년 177만 4000명으로 늘어난 이후 16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급여액을 올리고 지원 대상을 넓히면서 2019년 8조원대이던 지급액은 2021년 12조원대로 늘었다. 올해 8월 기준 141만 7000명에게 9조원가량이 지급됐다. 저출산 대책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강화되면서 모성보호급여 지급액도 늘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신청자는 2019년 5660명(21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만 3188명(1302억원)으로 증가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도 같은 기간 1059명(3억 9700만원)에서 1만 1680명(46억 8100만원)으로 늘었다. 내년에는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 모성보호 예산이 늘면서 신청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다 보니 고용센터 업무가 사회보험에만 집중되는 모양새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국민취업제도 담당자를 비롯해 전문 상담원까지 실업급여 수급 기준 확인에 투입되면서 서비스 질 하락이 우려된다”라며 “인력 부족으로 구직자 도약 패키지와 일자리 데이 등 취업 프로그램 추진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고용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에 일을 하지 않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층(15~29세)은 44만 2000명에 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지만 고용센터가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고용센터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4년제 대학 졸업자가 고용센터를 찾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인식도 여전하다. 고용센터에서 제공되는 구인 기업의 규모가 영세하고 좋은 일자리인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 취업준비생은 “고용센터에 가면 나이 드신 중장년이 많아 스스로 위축되는 기분이 든다”라며 “취업 지원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굳이 센터를 방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고용센터에서 청년 취업 지원에 에너지를 쏟고 있지만 청년 방문객이 적다 보니 실업급여 수급자 중 재취업 관심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80%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허위 구직활동을 하는 악순환까지 나타나고 있다. 고용부는 노동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기능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고 본다. 구인 공고의 경우 구직자 보호를 위해 근로조건과 임금, 파견·용역 등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처리하면 건당 평균 20분이 걸린다. 연간 접수되는 구인 공고는 올해 9월 기준 170여만건에 달한다. 고용부는 이렇게 소모되는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프로세스로 수급 자격을 확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행정력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직자뿐 아니라 구인 기업을 지원·매칭해 취업·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 사다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4년 만 이혼’ 김민재, 전처에 재산분할 최소 80억…양육비 월 1천만원”

    “‘4년 만 이혼’ 김민재, 전처에 재산분할 최소 80억…양육비 월 1천만원”

    결혼 4년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축구 선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전처에게 최소 80억원 이상의 재산분할을 해줬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상속 전문 우강일 변호사(법률사무소 강일)는 최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민재가 재산분할과 양육비 등으로 최소 80억원 이상을 전처에 지급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던 2020년 5월 결혼했고,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결혼 이후 페네르바체SK(터키),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350만 유로(이하 당시 환율 기준 약 42억원), 페네르바체에서 235만 유로(35억원), 나폴리에서 463만 유로(6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뮌헨에서는 1200만 유로(176억원)를 받고 있다. 이를 단순 합산하면 김민재가 지난해까지 4년간 연봉으로 받은 돈은 32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광고 모델료, 수당, 스폰서십까지 더하면 수입은 더욱 늘어난다. 우 변호사는 김민재가 기타 자산을 제외한 연봉 수입만 전처와 나눠 가졌다는 가정하에 재산분할 규모를 계산했다. 그는 “어린 자녀가 있고 함께 중국과 유럽에서 생활했다면 최소 8대2에서 7대3까지는 나온다. 연봉 321억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김민재가 224억~256억원, 아내가 64억~96억원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이 구간 안에서 아내가 최소 80억 이상 가져갔다고 본다”고 추정했다. 이어 “협의 이혼으로 끝났다는 점은 상대가 만족할 만한 금액을 가져갔다는 뜻”이라며 “만족하지 못했다면 소송을 했을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는 아이를 키워야 하니까 당연히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상 양육비에 대해서는 “양육비는 아이가 성인(만19세)이 되기 전까지 지급한다. 양육비는 서울가정법원에서 만든 산정 기준표에 따라 지급한다”면서 “김민재는 자녀가 하나고, 수입이 많아 가산 요소가 많다. 지금부터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월 1000만원,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200만원 정도로 합의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연봉을 기준으로 한 예상치이며, 실제 재산 규모에 따라 액수는 차이가 있다고 우 변호사는 강조했다. 앞서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지난 21일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올해 6월 구리 아치울마을의 한 고급주택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배우 현빈, 오연서 등 유명인사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전 가구가 7가구에 불과한 고가빌라다.
  • 여수·율촌산단, 저효율 조명등 고효율로 교체

    여수·율촌산단, 저효율 조명등 고효율로 교체

    전남 여수시는 30일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율촌제1산업단지 내 저효율 가로등과 터널등 2764개를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여수와 율촌산단의 가로등이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되면 연간 전력 사용량이 1246㎿h로 기존보다 약 51%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 전기요금도 연간 1억 9400만원이 절감되고 산단 근로자의 안전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절약 시설보조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ESCO기업 투자금 6억 7천만 원을 확보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야간에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나트륨 계열의 저효율 공공 조명등 800여 개도 교체할 계획이다.
  • ‘직무정보 이용한 사익추구’ 증권사 임직원 무더기 재판행

    ‘직무정보 이용한 사익추구’ 증권사 임직원 무더기 재판행

    검찰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로 사익을 취한 전직 증권사 임직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이진용)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및 범죄수익 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직 메리츠증권 임직원 A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부동산 매각 업무 중 알게 된 정보로 11곳의 기업 부동산을 가족 명의 법인으로 취득한 뒤 임대 및 재매각으로 수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의 지위를 이용해 1186억원의 대출을 받아준 부하 직원들에게 알선 대가로 8억 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가족 명의 법인에 배우자와 장인, 장모를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30억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의 부하 직원인 B씨 등은 전환사채(CB) 발행 주선 업무를 하며 얻은 정보로 지인 회계사 명의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CB 25억원을 인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CB를 주식으로 전환·처분하는 수법으로 약 9억 9000만원의 이익을 취했다. 또 가족 명의로 SPC에 투자하는 방식을 취한 뒤 허위사업소득 지급명세서를 세무서에 제출해 법인세 1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메리츠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 검사를 실시한 뒤 이 같은 불법 관행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1월 메리츠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뒤 A씨 등 관련인 조사에 나서며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국내 공신력 있는 대형 증권사 임직원들의 심각한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 사례”라며 “국민경제와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계속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임플란트도 ‘메이드인-K’…9월까지 6.5억弗 수출 ‘역대 최대’

    임플란트도 ‘메이드인-K’…9월까지 6.5억弗 수출 ‘역대 최대’

    올해 들어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이 6억 5000만 달러(8996억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월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6억 5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한 것으로 1~9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이다. 세계적 치과 기업들이 있는 유럽연합(EU)과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각각 89.0%, 47.4% 늘었다. 임플란트 수출액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 전년 대비 6.1%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2021년 50.2%, 2022년 25.1%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11.6% 증가한 7억 8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로는 1조 300억원 수준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한국의 임플란트 수출액은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1~9월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2억 5400만 달러로 3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EU가 7800만 달러(12.0%), 러시아가 7300만 달러(11.2%)로 뒤를 이었다. 올해 1~9월 임플란트 수입액은 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늘었다. 임플란트 무역수지는 6억 1500만 달러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령화에 세계적으로 임플란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고품질의 제품으로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까진 ‘산 넘어 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까진 ‘산 넘어 산’

    6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사업’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전부지인 함평 빛그린산단 부지 매입을 결정했지만 기존부지 매각에 절대적인 용도변경 절차가 멈춰있는데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원매자를 찾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다만 광주시가 “금호타이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 공장 폐쇄, 후 용도변경’ 규정을 탄력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8일 함평군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50만㎡(약 15만1250평)를 1160억 8417만원에 매입한다는 내용의 ‘유형자산취득결정’을 자율공시했다. 취득일은 30일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광주공장 이전 부지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116억원의 협약이행 보증금을 지급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의 이전부지 매입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실제 광주공장이 함평으로 이전하려면 기존 부지 용도변경과 부지매각을 통한 이전비용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1월부터 광주공장 함평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1조4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광주공장 부지를 상업용으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용도변경 대상지역의 조건을 ‘유휴 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을 들어 금호타이어의 ‘공장 가동상태에서 용도변경’ 요청을 수용하지 않아 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광주공장을 비우거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용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특혜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8월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확신을 (광주시에)심어주고 필요한 증빙자료들을 제출한다면 공장 폐쇄이전이라도 용도변경을 검토·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용도변경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존 공장부지 매각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를 매입하려던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말 ‘공장부지 인수·개발사업의 사업성이 낮다’며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최근엔 광주신세계·더현대·스타필드 등 대규모 상업용지를 필요로 하는 유통 대기업들도 각자 부지를 마련하면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매각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평가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금호타이어로부터 용도변경 관련 협의요청이 들어오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협의가 진행되면 ‘먼저 공장을 폐쇄하도록’한 기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용도변경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길 잃은 동물에 문 열어주세요”…반려견에 남긴 ‘1천억’ 의미[김유민의 노견일기]

    “길 잃은 동물에 문 열어주세요”…반려견에 남긴 ‘1천억’ 의미[김유민의 노견일기]

    “길 잃은 동물이 건물에 들어오면 결코 돌려보내지 말고, 잘 돌봐 달라.”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인도의 거대기업 타타그룹의 명예 회장 라탄 타타(86)는 생전 출입문 관리인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타타 회장은 항상 겸손한 태도로 누구나 평등하게 대하고, 동물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유산의 상당부분을 반려견과 요리사, 집사에게 상속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타타 회장은 약 9100만 파운드(약 1634억원)의 재산 중 많은 부분을 그가 사랑한 반려견 티토와 요리사 라잔 쇼, 수십년을 함께한 집사 코나르 수비아에게도 유산을 남겼다. 아내도, 자식도 없던 타타 회장은 형제에겐 아주 적은 유산만을 남겼다. 티토는 타타가 이전에 기르던 반려견이 죽고 5~6년 전에 입양한 개였다. 타타의 지인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타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이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이 유언장은 애완동물과 가까운 보좌관 2명이 그에게 준 기쁨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집사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타타는 요리사, 집사와 함께 식사를 했고 여행을 다녀오며 옷을 선물하는 등 그들을 친구로서 동등하게 대했다. 평생 동물을 사랑했던 타타는 유언장에 반려견 티토를 잘 보살펴달라고 적었다. 그는 자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영국의 버킹엄 궁전에서 공로상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반려견이 아파 수상을 거부한 적도 있을 정도로 동물에 대한 사랑이 컸다. 당시 웨일스 왕자였던 찰스 3세는 이유를 알게 된 후 “그게 남자고, 그게 라탄 타타다”라고 치켜세웠다. 타타는 유기·보호동물 구조에도 힘썼다. 생전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반려견 이야기와 유기동물에 대한 기부, 구호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는 자선재단을 통해 인도 전역의 동물보호소와 자선단체에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타타는 지난 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타타는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 졸업 후 1960년대 초 인도에 돌아와 철강회사 타타스틸 공장에서 운영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경력을 쌓았다. 그는 1991년 삼촌의 뒤를 이어 타타그룹 지주회사인 타타선즈 회장에 취임했다.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성공시키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뒤 2012년 퇴임했다. 타타그룹은 자동차를 비롯해 금융·항공·방산·호텔·미디어 등 부문에 100여 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고 전체 직원 수는 75만명에 이른다. 타타는 결혼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2012년 은퇴하면서 집안 사람이 아닌 인턴 사원 출신 전문 경영인 사이러스 미스트리에게 회장직을 물려줬다. “아파도 자식들 안 와” 유언장 변경부자들 반려동물에 유산 남기는 추세2020년 세상을 떠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역시 120만 파운드(약 21억원)의 유산을 그가 기르던 고양이 슈페트에게 남겼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본인이 반려견 세 마리보다 먼저 죽을 경우 3000만 달러(약 402억원)의 재산이 반려견들에게 상속될 수 있도록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베티 화이트는 2021년 사망한 뒤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에 500만 달러(약 66억 8000만원)를 남겼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한 여성 갑부가 평소 연락을 안 하는 자식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고, 자신의 곁을 지킨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2000만 위안(약 37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남기기로 유언장을 고쳐 화제가 됐다. 그는“반려견과 반려묘만 내 곁을 지켰다”면서 반려동물에 2000만 위안을 상속하고 자식들에겐 아무것도 주지 않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변경했다. 그는 유언장에 자신이 죽은 뒤엔 반려동물과 이들의 새끼들을 돌보는 데 모든 유산이 사용돼야 한다고 적었다. 미국의 경우 반려동물 신탁 제도를 활용해 보호자 사후에 새 보호자가 유산을 받아 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비용 부담을 느끼는 서민들은 본인이 죽은 후 반려동물을 맡아줄 사람을 미리 구한 다음 재산을 물려주는 방식을 선택한다. 반려동물은 법적으로 개인의 사유 재산으로 취급받아 직접 재산을 물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상속받은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남은 유산은 실제 유산을 상속받은 재단이나 개인이 갖게 된다. 법률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재산을 반려동물에게 물려주면 사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한다. 국내도 반려동물에게 직접 유산을 상속할 방법은 없다. ‘동물 관리인’을 지정해 증여하는 우회 상속은 가능하지만 재산을 승계한 사람이 반려동물을 돌보지 않고 재산만 가로챌 경우 처벌하거나, 이를 방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사설] 소송비 올려 달라는 공정위, 내부 역량 먼저 높이길

    [사설] 소송비 올려 달라는 공정위, 내부 역량 먼저 높이길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행정소송 수행비를 올해보다 18.2% 오른 38억 6000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소송 수행비는 변호사 수임료, 경제·법률 자문과 감정료, 소송에 따른 부대비용 등이다. 기업들과의 소송전에서 변호사 수임료 등을 높여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기업들에 무리하게 제재를 가해 소송에서 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공정위가 빈축을 사는 것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패소로 기업들에 돌려준 과징금과 이자만 수천억원에 이른다. 서툰 목수가 연장을 나무라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최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패소 등으로 기업들에 돌려준 순환급액은 총 5838억원이었다. 올 들어서만 9월까지 부과한 과징금 중 패소로 돌려준 돈은 936억원으로 이 추세라면 순환급액은 2019년(1349억원)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제재는 1심 판결 효력을 갖는 만큼 제재를 받은 기업은 피의자 신분이 돼 대외신인도 하락을 피할 수가 없다. 과징금을 돌려받은들 악덕 기업 이미지를 씻기도 쉽지 않다. 기업들이 공정위의 무리한 제재에 속수무책으로 가슴앓이만 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공정위가 패소하거나 직권 취소돼 과징금을 돌려줄 때 이자 성격으로 얹어 주는 환급가산금도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450억원이나 됐다. 이자는 국가재정으로 지급되니 국민 혈세가 흘러나가는 셈이다. 기업들의 불법행위를 제재하는 것은 공정거래 질서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무리한 과징금 부과로 소송전에서 패소하고 그에 따른 손실과 이자 비용까지 혈세로 감당하게 하는 업무 관행에는 문제가 있다. 유능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소송비를 올려 달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줄패소에 따른 혈세 낭비가 없도록 내부 역량부터 강화해야 한다.
  • 국회 예산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폐지 앞서 재원 마련부터”

    국회 예산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폐지 앞서 재원 마련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1월부터 영화발전기금의 입장권 부과금을 폐지해 영화 관람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예산정책처가 재원부터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9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내년도 예산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화발전기금은 올해 대비 441억 300만원 감액된 936억 9200만원으로 편성됐다. 영화발전기금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한 기금이며 영화 관람객 입장권의 3%를 부과금 수입으로 징수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27일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통해 이 부과금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1월부터 영화 관람료가 500원 정도 인하된다. 문체부는 영화관들의 동참을 촉구해 영화 관람료를 더 내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체부가 부과금 폐지에 따른 부족분을 국민체육진흥기금 전입금을 통해 충당하기로 해 논란이 됐다. 입장권 부과금은 영화발전기금 자체 수입의 76.6%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재원이다. 문체부는 폐지에 따른 부과금 부족분을 국민체육진흥기금 전입금 600억원, 복권기금 전입금 44억 9700만원으로 메운다는 구상이다. 예산정책처는 “체육기금 재원을 영화진흥 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설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부담금을 폐지하려면 우선 영화발전기금의 안정적인 수입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훼손된 산림이 힐링 공간으로… 노원 불암산 ‘별빛공원’

    훼손된 산림이 힐링 공간으로… 노원 불암산 ‘별빛공원’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 광석마을지구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별빛공원’을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휴식과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별빛공원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와 운동기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3620㎡ 규모의 별빛공원에는 시비 6억원, 구비 60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에 자생하는 숲과 수목을 최대한 보전하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조팝나무, 병꽃나무, 보리수나무 등을 추가로 심었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 영춘화, 미스김라일락, 수국 등을 더해 힐링공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했다. 아울러 비가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한편에 대형 파고라를 설치했으며 맨몸운동이 가능한 파고라형 운동기구를 배치했다. 별빛공원 개장식은 30일 열린다. 노원구는 28개의 생활공원과 90개의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랜 기간 방치돼 오던 곳이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여가문화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휴대품 신고서’ 작성 폐지 안착시켜… 입국자 98.8%, 272만 시간 아꼈다[폴리시 메이커]

    ‘휴대품 신고서’ 작성 폐지 안착시켜… 입국자 98.8%, 272만 시간 아꼈다[폴리시 메이커]

    “해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휴대품 신고서 작성한다고 자다가 깨고, 깜깜해서 글자는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써야 하는데 볼펜도 없어서 승무원한테 빌리고…그런 경험 다 있잖아요.” 모든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는 제도가 폐지된 건 지난해 5월이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는 면세 범위를 초과하거나 검역 대상 물품을 반입할 때, 소지한 외화가 1만 달러 이상일 때 ‘자진 신고’하는 제도다. 그러나 신고 대상 물품이 없는 입국자도 예외 없이 수기로 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해 불편이 컸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신고 대상 물품이 있는 입국자만 모바일이나 수기로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했다. 규제 완화 이후 올해 9월까지 전체 입국자의 98.8%에 이르는 5444만명이 신고서 작성 시간을 단축했다. 작성 시간을 3분으로 어림잡으면 약 272만 시간이 절약된 셈이다. 제도를 안착시킨 김영현(50·행시 45회) 기재부 관세제도과장은 29일 “전에는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신고서를 나눠 주거나 짐을 찾은 후 줄을 서서 신고서를 작성하는 등 불편했다”며 “종이 신고서를 제작하는 데만 한 장당 11원이 드는데 제도를 간소화해 약 6억원이 절감됐다”고 말했다. 신고서 작성 의무를 폐지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었다. 신고서 작성이 모든 입국자의 의무였을 땐 신고 대상 물품을 소지하고도 ‘없다’고 밝힌 입국자의 고의성을 가려내기 수월했지만, 제도를 간소화하면서 ‘신고서 작성을 잊었다’, ‘작성해야 하는지 몰랐다’ 등의 거짓말을 가려내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관세청은 신고 대상 물품이 있는 입국자와 없는 입국자의 출입문을 별도로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에서 진행한 ‘국민이 뽑은 민생규제 혁신사례’ 투표에서 상위 5개 정책에 뽑혔다. 올해 들어서도 공항에 두 차례 실사를 다녀오는 등 제도 안착에 힘쓰고 있는 김 과장은 관세법상 수입금지 품목에 불법마약류를 신설해 수출입 금지를 명확화하는 등 통관 절차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김 과장은 “덜어 낼 규제는 덜어 내고, 필요한 조항은 정교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KB·하나·농협 3분기 역대급 순이익…이자마진 줄어도 대출규모 늘었다

    KB·하나·농협 3분기 역대급 순이익…이자마진 줄어도 대출규모 늘었다

    국내 금융지주들이 3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중 3곳이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마진은 줄었지만, 대출 규모가 불어 전체 이자 이익 규모도 덩달아 커지면서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9570억원) 대비 20.9% 늘어난 1조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분기(1조 347억원)와 비교해도 11.8%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조 225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지주도 이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50억원) 대비 13.2% 늘어난 2조 3151억원이라고 밝혀,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국내 5대 금융지주 모두 금리 하락기에도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KB금융도 지난 24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 395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과 우리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각각 3조 9856억원, 2조 6591억원으로 집계돼 4.4%, 9.1% 늘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빨리 내려가면서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기관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다. 지난 2분기 대비 3분기 순이자마진은 KB금융 0.13%포인트(P), 신한금융 0.05%P 하나금융 0.06%P, 우리금융 0.07%P, 농협금융 0.05%P 줄었다. 반면 3분기 순이자이익은 2분기 대비 대부분 늘었다. 전체 대출 규모가 불어 이자마진이 줄어든 영향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1960억원으로 전 분기(2조 1610원) 대비 1.6% 증가했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도 각각 전 분기에 비해 1.2%, 1.0% 늘었다. 다만 KB금융과 농협금융은 3분기 순이자이익이 지난 2분기 대비 각각 1.3%, 3.3% 감소했다. 은행 예대마진 줄어도 순이자이익 늘어앞다퉈 밸류업 공시…“주주환원 50% 목표”이에 금융지주들은 잇따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는 등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이날 공시했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의 합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연간 번 돈을 주주에게 얼마나 나누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밸류업의 핵심으로 불린다.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 2분기 한발 앞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총주주환원율을 보통주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배당 규모를 매년 늘리고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25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나머지 자본을 모두 주주에게 돌려주는 밸류업 계획을 올해 3분기에 공시했다.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을 뜻하는 보통주자본비율은 금융사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 “제가 7억원에 살게요” 동전 하나에 난리 났다는 美…대체 뭐길래

    “제가 7억원에 살게요” 동전 하나에 난리 났다는 美…대체 뭐길래

    지난 40여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미국의 희귀 10센트 주화가 경매에 나와 7억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소재 경매업체인 그레이트 컬렉션은 전날 마감된 온라인 경매에서 1975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조폐국에서 발행한 10센트짜리 주화가 50만 6250달러(약 7억 6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동전에는 212건의 입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폐국이 수집용으로 280만여개의 주화를 발행하다 실수로 탄생한 이 주화는 조폐국을 나타내는 독특한 ‘S’ 문자가 없어 ‘노 S 다임’으로 불리는 단 2개의 주화 가운데 하나로, 지난 40여년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던 동전이다. 다른 ‘노 S 다임’은 2019년 경매에서 45만 6000달러(약 6억 3000만원)에 낙찰됐으며 이를 다른 수집가가 51만 6000달러(약 7억 1400만원)에 매입해 소장하고 있다. 이안 러셀 그레이트 컬렉션 사장은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세 자매가 남동생이 사망한 뒤 그가 40년 넘게 은행 금고에 보관했던 ‘노 S 다임’을 물려받아 경매에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매의 남동생과 어머니는 지난 1978년 이 주화를 1만 8200달러, 현재 가치로는 9만 달러(약 1억2500만원) 정도에 매입했다고 러셀 사장은 소개했다. 낙농장을 운영하던 어머니는 그 동전을 재정적 안전망으로 여겼다고 한다. 러셀은 몇 년 전 자매 중 한 명에게 동전의 잠재적 가치에 관해 이야기했을 때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이에요?”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러셀은 이 희귀한 다임 동전이 더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은 1975년 ‘검증’ 세트에서만 발견될 수 있으며 누구의 주머니에서도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경매를 통해 또 다른 ‘노 S 다임’을 찾는 움직임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사둘 걸 그랬나”…‘투자경고종목’ 고려아연, 19% 급등 150만원 돌파

    “사둘 걸 그랬나”…‘투자경고종목’ 고려아연, 19% 급등 150만원 돌파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29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음에도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해 15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8.60% 오른 154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61% 강세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오름폭을 키운 끝에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고려아연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 기간 주가가 무려 76.54% 폭등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시가총액 31조 9452억원을 기록해 신한지주(28조 8826억원)와 POSCO홀딩스(28조 6293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9위에 올랐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은 지분 차이가 약 3%포인트에 불과하며 어느 쪽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양측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장내 매수와 우호 지분 확보 등을 통해 치열한 지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도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 대책 논의를 위해 오는 30일 긴급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의 지분차는 1.5%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진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이틀 연속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으며 매수 시 위탁 증거금을 100% 내야 한다. 이후에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 종목 지정 당일 1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 평택시, AI 관련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 ‘45억 원’ 확보

    평택시, AI 관련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 ‘45억 원’ 확보

    평택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 제조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고도화를 구현하고자 자동차,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12개 주력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26개 사업이 선정됐다. 평택시는 이차전지 소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장비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국비 45억 원 등 총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AI 자율 제조 시스템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이차전지 양극재 연속 제조공정(믹싱-분쇄-수세-건조-포장) 과정에서 AI 기반으로 소재의 품질 및 특성을 사전에 판단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품질관리 비용이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 개발을 위해 평택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홍익대, 아주대, 시스템알엔디, 코스모신소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래자동차산업 우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을 통한 기업의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40대 되는 게 기적” 불치병 환자 휠체어 밀면서 마라톤 완주한 할리우드 스타 ‘화제’

    “40대 되는 게 기적” 불치병 환자 휠체어 밀면서 마라톤 완주한 할리우드 스타 ‘화제’

    할리우드 스타 콜린 패럴(48)이 희소 피부병 환자들을 돕는 자선 마라톤에 참여한 가운데 마지막 구간을 불치병 환자의 휠체어를 밀며 함께 완주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CNN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패럴은 불치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EB) 환자를 지원하는 아일랜드 자선 단체 ‘DEBRA’를 위한 모금을 목표로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마라톤에 참여했다. 패럴은 그간 오래 알고 지내며 친구가 된 EB 환자 에마 포가티(40)와 함께 모금 운동을 기획했고, 이번 마라톤 코스의 마지막 4㎞ 구간을 포가티가 탄 휠체어를 밀며 달렸다. 포가티는 왼발과 오른팔에 피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으며, 피부를 아주 살짝 만져도 매우 고통스러운 물집이 생길 수 있는 이 질환으로 평생 고통받아왔다. 그는 아일랜드에서 이 질환과 투병하며 가장 오래 생존한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가티는 “누구도 내가 이렇게 오래 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라며 “40대가 되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지만 지금 나에게는 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패럴이 포가티의 휠체어를 밀며 달리기 시작하자 현장의 관중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두 사람을 응원했다. 패럴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에마를 수년간 알고 지냈고, 그녀는 용기와 순수한 결단력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이 달리기는 그녀가 매일 견뎌야 하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포가티는 이번 마라톤에 참여한 것에 대해 “내게는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고, 내가 본 가장 관대하고 충성스러운 친구 콜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애초 40만 유로(약 6억원)를 모금하기로 했다가, 모금액이 이를 넘기자 다시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패럴은 지적 장애가 있는 성인 자녀를 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콜린 패럴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의 성인 아들인 제임스는 희소 신경유전질환인 엔젤만 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서울 ‘생명존중 마을’ 지정… 자살률 절반으로 낮춘다

    서울시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을 ‘동행촌 생명존중 마을’(가칭)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한다.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시설 및 기반을 마련하고 담당 인력을 늘리는 등 2030년까지 자살률을 절반 이상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28일 ‘자살 예방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자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0.7명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91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서울시민 10만명당 자살률은 23.2명으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자살 예방백서 등의 자료를 살펴보면 시민 2명 중 1명(52.5%)은 스스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 5년간 우울감 경험률도 6.5%에서 8.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그동안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지원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자살률이 높은 지역을 동행촌 생명존중 마을로 지정하고 동네 병원과 상점, 통반장 등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곳에선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 서비스 지원과 자살 위험 수단을 차단하는 생명 지킴이 교육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1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마을을 시범 운영한 후 2028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계청의 연도별 자살자 수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중 10만명당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29.4명)다. 이어 관악구(29.3명), 도봉구(27.7명) 등의 순이다. 서울시 자살률보다 높은 자치구는 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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