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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6세초등생 ‘총기살인’

    [워싱턴 연합]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 근교의 한 초등학교에서29일 오전(현지시간) 6세의 1학년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을 권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현지 사법 관계자들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건이 오전 10시께 교실 안에서 교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운데 발생했으며 단 1발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밝히고 현재 이 소년과 소녀가 전날 학교운동장에서 싸웠다는 보고에 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북쪽 약 100㎞ 떨어진 플린트 외곽에 있는 뷰얼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수가 약 500명으로 총격 당시 교실에는 22명의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을 당한 소녀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30분만에 숨졌다고병원당국은 밝혔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현지의 아서 부시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총격사건이 있기 전날 운동장에서 이들 소년과 소녀가 싸우거나 다퉜을지 모른다”면서 현재로서는 총격이 우발적이었는지 고의적이었는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부시 검사는 현재 당국의 보호 아래 있는 이 소년이“오늘 끔찍한 일을 저질렀으나 법적으로 형사책임을 물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간에 소년을 기소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개탄하면서 미국인들에게 금년 대통령선거에서 총기안전 문제를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어린이가 어떻게 총기를 소지하게 됐고 왜 총을 쏘게됐느냐”면서 총기에 안전장치를 설치한 ‘스마트 건’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 공천파동으로 참모들 떠나 李총재, 고립무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고립무원(孤立無援)’이다.‘2·18’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이총재의 핵심참모들이 하나 둘씩 곁을 떠나고 있다.일부는 당을 완전히 떠났다. 지난 98년 8월부터 이총재를 가장 가까이서 보필해온 윤여준(尹汝雋) 선대위 종합조정실장은 지난달 25일 사의를 표명한 뒤 당과 일절 연락을 끊고 있다.곧 미국으로 건너가 선거가 끝나면 돌아오겠다는 생각이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역시 공천에 책임을 지고 선대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이 자리는 부득이 비주류 중진인 서청원(徐淸源)의원에게 넘겨줬다. 97년 대선때 이총재 진영에 합류한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은 지난달 28일총재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면서 탈당했다. 19명에 이르는 총재 특보단도 와해 일보 직전이다.원내 특보중 김도언(金道彦·법률)·박세환(朴世煥·안보)특보는 아예 공천에서 탈락했다.원외인 유경현(柳瓊賢·운영)특보도 양천갑에 공천신청을 했으나 ‘386세대’인 원희룡(元喜龍)변호사에게 밀렸다. 상근 특보중 고흥길(高興吉·섭외)특보만 경기분당갑에 공천을 받아 고군분투하고 있다.이총재의 송파지역구를 관리하던 이흥주(李興柱·행정)특보는 이총재가 전국구로 돌면서 그마저 역할이 없어졌다. 현재는 이원창(李元昌·홍보)특보 등 3∼4명만 당사에 매일 출근,이총재 곁을 지키고 있다. 오풍연기자
  • [4·13 정치신인 열전] (중)경기·인천·강원지역

    경기·인천·강원지역의 신인 바람이 예사롭지 않을 것 같다.정치 초년생의면면에서 여야 각당이 신인 발굴에 기울인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이지역에서 16대 총선 공천자로 확정된 신인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다.서울이 참신성과 전문성에 역점을 뒀다면,경기도를 비롯한 인천·강원은 지역에서의 신망에 무게를 둔 결과로 보인다.신인들의 출전현황을지역별로 살펴본다. ◆경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제1당 경쟁이 치열하다.자민련은 틈새 공략에치중하고 있다.정치신인들의 면면은 각 당이 이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경기 41개 선거구 가운데 연천·포천을 제외한 40곳에 공천자를 냈다.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9곳에 정치신인을 포진시켰다. 현역의원 지역구(15곳)를 감안하면 대부분의 지역구에 정치신인들을 내세운셈이다.15대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를 재공천한 경우는 5곳에 불과했다. 신인선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386세대’가 선봉에 섰다. 윤호중(尹昊重·구리) 전 청와대국장,이종걸(李鍾杰·안양 만안)·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윤전국장은 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역임했다.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이변호사는 여성인권문제 전문가다.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총무를 맡았다.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을 승소로 이끈 변호사로 직장내 성희롱관련 법안 초안자이기도 하다.정변호사는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경기 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고있다. 열세지역에서는 지명도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성남 분당이 대표적인 곳이다. 강봉균(康奉均·분당갑)전 재경부장관과 정보전문가인 이상철(李相哲·분당을) 전 한통프리텔 사장을 내세웠다. 정치 무관심층이 많은 수원 3개 선거구 가운데 장안에는 김훈동(金勳東) 전농협경기 본부장, 팔달에는 전수신(全秀信) 전 삼성라이온스 대표 등 2명의정치신인을 공천했다.지명도를 앞세워 정치 무관심의 벽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고양덕양갑에 출사표를 낸 곽치영(郭治榮) 전 데이콤 사장,일산갑의 정범구(鄭範九) 시사평론가,오산·화성의 강성구(姜成求) 전 MBC 사장,시흥의 박병윤(朴炳潤) 전 한국일보 사장,용인을의 남궁석(南宮晳) 전 정통부장관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신인으로 꼽히고 있다. 과천·의왕의 이철(李哲)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이천의 이희규(李熙圭) 전도의원,안성의 심규섭(沈奎燮) 전 평택공대 이사장,용인을의 김윤식(金允式)신동에너콤대표 등도 눈여겨볼 만한 신인들이다. 자민련도 15명 안팎의 신진인사들을 공천했다.이들 가운데 파주에 출마하는김윤수(金允秀)부대변인이 돋보인다. 김부대변인은 조선일보기자 출신으로호텔·신문사 경영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부천 오정의 이재옥(李載玉)세무사,안산을의 이명호(李明鎬)법무사 등의 선전도 기대된다.고양 일산을에는 신동준(申東埈) 전 외대강사를 공천했다. 한나라당 역시 많은 정치신인(16명)을 출진시켰다.이들 가운데는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성남 분당갑의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분당을의 임태희(任太熙) 전 재경부 서기관은 각각 민주당이 엄선한 강봉균·이상철 공천자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양 덕양의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용인을의 김본수(金本洙) 분당 본병원원장,김포의 구본태(具本泰)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선전이 기대되는 신인들이다.광주의 박혁규(朴赫圭) 전 도의원,가평·양평의 정병국(鄭柄國)지구당위원장도 마찬가지다.연천·포천에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상대로나선 고조흥(高照興) 전 부장검사의 선전 여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 수적으로는 많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현역의원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남갑에 유필우(柳弼祐) 전 인천 정무부시장,남동갑에 김용모(金容模) 전 남동구청장 등 행정관료 출신을 투톱으로 내세웠다.이와함께 부평을의 최용규(崔龍圭)변호사,서·강화을의 박용호(朴容琥) 전 KBS 아나운서실장의 선전이 기대된다.‘386세대’의 리더인 계양의 송영길(宋永吉)변호사는보궐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지만 정치신인에 가깝다.박용호전실장과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송변호사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의원간의 불꽃 대결이 예상된다. 자민련도 중·동·옹진에 이세영(李世英) 전 중동구청장,서·강화갑에 권중광(權重光) 전 서구청장을 내세워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중·동·옹진에 서상섭(徐相燮)위원장,남갑에 민봉기(閔鳳基)전 남구청장 등 2명의 신인을 내세웠다.한나라당은 11개 선거구 중 6곳에 현역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강원. 여야 3당의 각축전이 치열하다.민주당은 9개 선거구 가운데 4명의정치신인을 내세웠다.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을 신인에 포함하면 5명이나 된다.재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원주의 이창복(李昌馥)고문,태백·정선의 김택기(金宅起) 전 동부그룹 사장의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홍천·횡성에 나서는 유재규(柳在珪) 전 홍천군수,영월·평창의 염동렬(廉東烈) 전 JC회장의 선전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자민련은 이참수(李站洙·속초·고성·양양·인제) 전 강릉대총장이,한나라당은 박세환(朴世煥·철원 화천 양구)변호사가 눈에 띄는 신인이다.한나라당은 영월·평창의 김용학(金龍學)변호사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 [기고] 병역비리 척결 빠를수록 좋다

    지난 새해 첫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두는 병역에 관한 것이었다.우리 근대사에서 요즘처럼 군 복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적은 없었다는 얘기들이다.남자는 이제 ‘국방의무’를 마치지 않으면 어디가서도 발붙이지 못할거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다.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군대를 가고 안 가는 걸 두고 ‘어둠의 자식’이니,‘신의 아들’이니,또는 ‘유전면제,무전입대’란 해괴한 자조어가 나돌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지난번 대선에서 ‘대쪽’ 이미지로 참신성을 내세우던 대통령 후보의 집안이 온통 병역미필로 밝혀져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데 이어,수많은 지도층 인사들이 병역미필자이고,그들의 자녀들이 병무 부정과 연루돼 매스컴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국민을 분노케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군대 생활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없다.적어도 직업군인을 제외하고선 말이다.자유분방한 젊은 날을 24시간 영내에서 통제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먹는 것,입는 것,잠자는 것등 기본적인 생활에서부터 엄한 조직의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명령과 복종의 상하관계 속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집단.한달에 1만원,2만원의 봉급을 받고도 영하의 설원을 달리며 호된 훈련을 받고,밤잠을 설치면서 전선을 지켜야 하는 고달프고 무거운 책임.뭍에서,바다에서,공중에서 조국을 보위하는 사명을 다하는데 한눈을 팔 짬이없다.그런 날이 910일간이나 쉼없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영국에서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 출신이 주를 이루는 귀족이나 상류층은 전쟁이 나면 먼저 전장으로 달려간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지’,그리고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형 존 F.케네디1세가 공군조종사로 최전방에 나가 싸우다 전사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미8군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은 외아들을 한국전쟁에서 잃었으며,모택동의 아들도 중공군으로 참전해 사망한 사례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우리에게 병역문제는 여러 갈래의 자취를 남겼다.고구려의 상무정신은 북방대륙을 우리 손아귀에 들게 했으며,신라 화랑도의 군사력은 3국을 하나 되게 하였다.그런가하면,조선조의 무반천시 풍조와 국방홀시정책,병역제도의 모순·비리는 나라를 망국의 길로 내몰았다.사대부나 양반의 자식들은 제외하면서 강아지와 절구까지 군적에 올려 군포를 받아내는 관리들의 가렴주구를견디지 못한 양민들은 토호들의 종이 되거나 중으로 신분을 바꾸어 군역을면했던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그러나 ‘호국의 얼’이 숨쉬는 자랑스런 일화도 있다.백제와 싸움에서 16세의 아들을 최후의 격전장인 황산벌에 내보내 전세를 역전시킨 신라 화랑관창의 아버지 품일장군이 있었는가 하면,임진왜란때 자식과 함께 목숨을 걸고 왜적을 물리친 고경명 같은 명장이 있다.낮은 시력으로 군 면제 판정을받았음에도 입영해 훈련을 마친 현역장군의 아들 얘기는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정보화시대에 시민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는,‘병역을 마쳤는가’가 될 것이라 한다.특히 지도층이 되려는 사람,선거로 입신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2년반의 세월이 결코 헛된 시간낭비가 아님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헌법이 정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수행하는 일이 건전한 시민,애국하는 국민의 기본요건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하물며 병역비리의 척결에 있어서는 어떠한 구실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선거철이라 피하고 정치적 탄압이라는 공세에 밀린다면 이 고질병은 어느 세월에 바로잡힐 것인가. 군입대 희망자가 몰려 입영원을 6개월 전에 내야 하고,입영이 선착순이 아니라 성적순이라는 말이 들리는 이즈음의 사회 분위기가 일과성이 아닌 건전한 병역문화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그런 뜻에서 병역비리 척결은 엄정하고 빠를수록 좋다. 정영휘 수필가·예비역 육군준장
  • [독자의 소리] 토론명분 총선출마자 방송출연은 위법

    최근 방송을 보면 386세대라 지칭되는 젊은 공천자들을 부쩍 많이 볼 수 있다.특히 토론프로에서 많이 등장한다. 이들은 그 자리에서 평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비롯해 소견을 거침없이 밝힌다.방송에선 이러한 부분을 더 요구하는 느낌이다.이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다.물론 그들이 새로운 정치적 세력이 될 수 있느냐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그럼에도 지금 방송은 정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몇몇 인사는 그 기회를 전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다. 방송에서는 쟁점이 되는 사항을 방송한다고 하면서 실정법상 문제가 될 수있는 사전선거운동을 방조하고 있는 셈이다.시청률을 위해서 사전선거운동을 방조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김헌식[경기도 안양시 안양3동]
  • 스탠리 피셔-코흐 베저-사카키바라 차기 IMF총재 3파전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카이오 코흐 베저 독일 재무차관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 28일 공식 지명했다. 브뤼셀에서 개최된 EU재무장관 회의는 이날 낮 회의 도중 발표한 성명에서코흐 베저 차관을 유럽의 IMF총재 단일 후보로 밀기로 만장 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셸 캉드쉬 전임 총재의 후임에는 미국과 아프리카국가들이 추천한 미국의 스탠리 피셔 IMF부총재와 아시아권의 지지를 모으고 있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심의관 등 3인이 경합하게 됐다. 그러나 미국은 베저 차관에 대해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조록하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코흐 베저 차관을 IMF 총재후보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EU는 좀더 능력있고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인물을 IMF 총재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IMF 총재후보는 전세계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동시에 최고의 능력을 갖춘 강력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코흐 베저는 이런 조건을갖춘 인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직접 나서서 강력히 추천하고 있는 코흐 베저차관은 프랑스 등이 경력 미흡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영국도 자국 출신인 앤드류 크로켓 국제결제은행(BIS) 총재의 후보 지명을 노려 EU 내에서 후보 지명 합의가 지연돼 왔다. 그러나 유보적 태도를 보이던 프랑스와 영국이 다른 회원국들에 동조,베저를 유럽권 단일 후보로 밀기로 합의함으로써 베저는 IMF 총수 자리에 오를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56세인 코흐 베저 차관은 지난 30년대 나치의 탄압을 피해 브라질로이민간 독일 가정에서 태어나 커피 농장에서 자랐으며 독일의 뮌스터,베를린,본 등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베저는 73년 세계은행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개발도상국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재무차관으로 임명됐다.
  • [4·13 정치신인 열전](상)서울 누가 나왔나

    여야의 4월총선 후보공천 결과 현역의원이나 중진에 대한 신인들의 도전이거세다.16대 총선의 변수로 부상한 신인들의 면면과 활동상을 서울,수도권,충청 및 영호남지역 등 3회로 나눠 살펴본다. *민주당.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신인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서울의45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곳에 정치신인을 투입했다.개혁성,참신성,도덕성,당선 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선별했다.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대부분 신인들로 채웠으며 일부 현역의원도 신인들로 교체됐다. 민주당의 간판으로 총선에 나서는 정치 신인은 크게 ‘386세대’와 ‘40∼50대 초반의 전문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386 세대’는 또 학생운동권 리더와 전문가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21세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들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구로갑에 출사표를 낸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을 비롯,성동에 출마한 한양대총학생회장 출신의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김상현(金相賢)의원을밀어내고 서대문갑의 공천권을 따낸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은 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학생운동권의 리더들이다.동대문을과 마포을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는 허인회(許仁會)·김윤태(金潤泰)전 고려대총학생회장도 같은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꺾기 위해 표적 공천한 강서을의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동작갑에 출사표를 낸 금융전문가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송파갑의 김영술(金泳述)변호사 등은 같은 ‘386세대’이면서도 전문가군에 속한다.금천에 출마한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서초갑의 배선영(裵善英)전재경부서기관,송파갑의 김영술(金泳述)변호사 등도 마찬가지다.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0∼50대 초반의 전문가 그룹에는 시민 사회단체활동과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은평을의 이석형(李錫炯)변호사,‘신바람 건강학’으로 일가를 이룬 황수관(黃樹寬·마포을)전 연세의대교수 등이 있다.TV경제해설가인 강남갑의 전성철(全聖喆)변호사,특수수사검사에서 국제경제 전문변호사로 변신한노원갑의 함승희(咸承熙)변호사,강동갑에 긴급 투입된 노관규(盧官圭)전 서울지검검사도 각자의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정치신인이다.노씨의 경우 국세청공무원에서 검사로 변신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전문가 출신 정치인으로는 장영신(張英信·구로을)애경그룹회장을들 수 있다.경영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정치 구현에 앞장서겠다는각오다.김성순(金聖順·송파을)전 송파구청장은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한나라당도 신진의 대부분을 수도권에 배치했다.신진에 대한 요구가 가장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신진의 면면도 민주당의 신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크게 386세대와 전문가·직능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386세대의 대표주자는 강남을에 출마하는 오세훈(吳世勳)변호사다.386세대인데다 전문성까지 갖춰,상품성이 높다고 판단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영입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양천 갑·을은 한나라당의 ‘청년벨트’다.원희룡(元喜龍)변호사와 오경훈(吳慶勳)전 서울대총학생회장이 각각 민주당 중진인 박범진(朴範珍)·김영배(金令培)의원과 맞붙었다. 이 벨트는 구로을 이승철(李承哲)지구당위원장,영등포갑 고진화(高鎭和)전성균관대총학생회장으로 이어진다.각각 장영신(張英信)애경회장,김명섭(金明燮)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성북갑에는 민주당 유재건(柳在乾)의원을 상대로 정태근(鄭泰根)전연세대총학생회장이 나선다.김성식(金成植)지구당위원장은 관악갑에서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과 붙는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용산의 진영(陳永)변호사가 있다.민주당 상대는 설송웅전구청장이다. 중랑을에는 강동호(康東鎬)언론피해구제협회장이,노원을에는 장두환(張斗煥)역사비평사장,서대문을에는 정두언(鄭斗彦)전 총리실 국장이 나선다.모두민주당의 전·현직 의원들과 힘든 한판 싸움을 해야한다. 노원갑에서는 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변호사와 신진 맞대결을 펼친다.권태엽(權泰燁)개원중학교 교사는 교육부장관을 지낸 이해찬(李海瓚)의원을 상대로 다소 이색적인 대결을 벌인다. 이지운기자 jj@.*자민련. 자민련은 정치신인이 많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유일한 지역구 여성후보인 신은숙(申銀淑)부총재를 서초갑에 내세워 ‘녹색바람’을 준비하고 있다.충북 충주 출신의 신부총재는 순천향대 교수로 전국여교수연합회 부회장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했다.이 지역에 충청권 인구가두번째로 많은데다,여성단체가 초당적으로 여성후보에게 협력하는 움직임을보인다면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를 포함,당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계획하고 있다. 양천갑에는 40대 벤처기업 사장 김도영(金都泳)씨가 도전장을 던졌다.서울대 물리교육과 78학번인 김씨는 미국 조지아대학교 컴퓨터 물리학과 박사로,지하매설물 탐지 신기술을 개발하는 넥서스정보개발(주)대표를 맡고 있다.김씨는 386세대인 한나라당 원희룡(元熹龍)변호사에 맞서 475세대의 대표주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을에 출마하는 조재일(曺在一)씨도 30대의 정치초년병으로 세무관련서적을 만드는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다.국세청,재경부,한보그룹 등에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로표밭을 일구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4.13총선 여론조사] 민주 상승·한나라 하락·신당은 ‘아직’

    *정당 지지도 분석. 정당 지지도 조사는 한나라당 지지도 하락과 심한 지역편차로 요약된다.이번 4·13총선을 한나라당 공천파동의 후유증과 함께 극심한 지역할거주의 속에서 치러야 할 것임을 예고한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28.9%로 가장 높다.한나라당은 18.1%였으며 자민련은 5.1%로 역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대한매일이 지난해 12월 26일 실시한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세다.그러나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중순경까지 각중앙일간지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겨우 2% 남짓 앞서는 박빙으로 좁혀졌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상승세로 나가다가 최근 공천파동을 계기로 급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4신당인 민주국민당은 1.7%에 그쳤다.주요 지지기반으로 꼽고 있는 영남권 집중조사에서도 2.4%였다. 수도권과 영남권·충청권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집중조사 결과를보면 지역별 불균형은 심하다.민주당이 수도권에서 33.6%로 전국 평균보다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신진인사,전문가를 수도권에 집중공천한데 따른 상승으로 풀이된다.반면 한나라당(29.2%)과 자민련(17.2%)은 텃밭인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13.6% 지지도로 한나라당(10.4%)보다 높아 약진세를보이고 있는 결과도 흥미롭다.어느당 후보에게 투표할지를 묻자 민주당의 충청권 상승세가 더 뚜렷하다.18.2%로 자민련(16.6%)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논산·금산 출마선언도 상승요인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충청권은 기타와 무응답(47.6%)비율이 월등히 높아 ‘숨겨진 표심’이 있다는 분석이다.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선 민주당(22.2%)과 한나라당(15. 3%)간 지지율 격차가 정당지지도보다는 다소 좁혀졌다. 총선에서 예상 다수당을 전국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새천년민주당이 50.3%를얻어 한나라당(22.9%)의 두배가 넘었다. 충청권과 영남권 집중조사에서도 48.4%, 38.2%씩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박대출기자 dcpark@. *공천·낙천운동 평가. 대한매일 여론조사 결과 오는 4월 총선에서는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유권자의 후보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드러났다.각당 공천결과 평가에서는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7명정도가 낙천대상 입후보자에게 ‘투표하지않겠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새인물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낙천대상자 여부와 상관없이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가운데자민련과 한나라당 지지자는 각각 36.5%,35.9%에 이르렀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26.4%에 그쳤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된대목은 시사점이 크다. 각당 공천결과에 대한 평가는 정당지지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특정정당의 공천지지도가 지역별로 많게는 3배이상 차이가 났다. 공천을 가장 잘한 정당으로 자민련을 꼽은 응답자는 수도권에서 4.4%에 그쳤으나 충청에서는 14.2%나 됐다.한나라당은 영남에서 20.6%의 호응을 얻었으나 충청에서는 11.4%로 급락했다.개혁욕구가 강한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27.8%로 한나라당(15.6%)과 자민련을 따돌렸다. 특히 한나라당내비주류 중진의 공천탈락과 관련,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유권자가 미묘한 견해 차이를 나타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57.3%와 66.0%가 공천개혁을 긍정 평가했다.반면 부산과 경남에서는 대권을 겨냥한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당권강화속내가 반영됐다는 응답이 각각 46.1%와 42.5%를 차지해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신당 관련 반응. 조순(趙淳)·김윤환(金潤煥)·신상우(辛相佑)의원과 이수성(李壽成)전총리,장기표(張琪杓)씨 등이 추진하는 ‘제4신당’은 야권분열을 초래하고 지역정당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크게 우세했다.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하락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제4신당’에 대해 응답자의 71%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바람직하다고 답변한 경우는 16.6%에 불과했다. 신당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수도권 지역이 77.4%로 더 높게 나타났다.영남지역은 64.2%로 상대적으로 낮아 신당이 표를 얻을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4신당’이 총선에 미칠 정치적영향에 대한 견해로는 ‘야당의 분열화를 가속시켜 또하나의 지역정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견해(63.1%)가 훨씬 많았다.반면 ‘1인 지배체제의 정당구조와 지역정당 구도를 타파할 것’이라는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신당의 야당분열·지역정당 출현의 우려는 30대(71.5%),화이트칼라(71.9%)소득수준 상층 (78.2%)에서 높게 나타났다. 신당 창당에 따라 한나라당 지지율은 수도권과 영남권 모두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42.1%)이 높아 한나라당 선거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한나라당측은 영남권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도권은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것이 빗나가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응답자들이 수도권과 영남권 모두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45.2%)으로 전망한 반면 영남지역(38.6%)과 충청지역(38%)에서는 ‘수도권 지지율 상승,영남권 하락’전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광숙기자 bori@. *세대교체. 정치 신인인 ‘386 세대’의 선호도가 현역의원 등 기존 정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정치인 물갈이’에 대한 국민 여망을 반영했다. 정치신인인 ‘386세대’와 현역의원 등 기존의 정치인이 경쟁할 경우 어느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치신인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36. 2%를 차지한 반면,‘현역의원 등 기존 청치인에 투표하겠다’는 7.1%에 불과했다.신인후보 지지율과 관련,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7.4%로 영남(34.6%)·충청(35.6%)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그러나 신인 여부에 관계없이 후보를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2.4%를 차지, ‘신인’이 후보 선택의 절대적 기준이아님을 보여줬다. 연령에 따른 정치신인 선호도는 ‘386세대’인 30대가 41.9%로 가장 높았고,다음은 20대(40.3%)였다.40대는 32.4%,50대는 29.8%,60대 이상은 27.5%로나이가 많을수록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직업별로는 학생(41.3%),소득별로는 상류층(43.5%)에서 정치신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기존 정치인에 대한 선호도는 40대(10.2%),‘신인과 현역의원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하겠다’는 50대(55.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돌아오지 않는 강 건너나

    자민련이 민주당과의 공조파기를 공식으로 선언함으로써 ‘공동정부’가 출범 2년 만에 일단 막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국민들은 민주화세력과 근대화세력의 연합으로 세워진 공동정권이 그동안 아슬아슬한 ‘공조’속에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사회 각 부문에서 나름대로 개혁을 추진해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민련의 공조파기가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은 선뜻 납득하기 힘들어 하고 있다.총선을 앞두고 자민련이 야당으로 돌아서서 정부를 비판하겠다는 것은 공동정권의 한 축을 맡아 온 공당으로서 자가당착이 아닐수 없기 때문이다.자민련은 공조를 파기하는 이유로 내각제 약속의 파기,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시각,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논산지역 출마,운동권 386세대의 대거 공천 등을 들고 있으나 설득력이 없다.내각제 약속은 민주당이 승계하고 있다는 주장이고,시민단체를 보는 대통령의 시각은 다른 당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이위원장의 지역구 출마나 운동권 386세대의공천은 민주당의 자체적 결정으로 다른 당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이위원장의 논산지역 출마를 문제삼는 것은 자민련이 충청지역을 자당의 ‘영지(領地)’로 착각하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준다. 공조파기가 공동정부를 깨는 엄청난 정치적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자민련이내세우는 이유들이 설득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이 총선에서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신당 돌풍에 위기감을 느낀 영남지역 의원들이 공조파기를 지도부에 강요했다는 분석도 있기 때문이다.어찌됐건 자민련의 야당 선회로 그동안 정부가 타파하려 힘써왔던 지역구도가 이번총선에서 더욱 악화될 우려가 크다. 자민련 출신 공직자들의 거취 문제가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데,자민련은 이들의 철수를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각자의 결정에 맡겼다.박태준(朴泰俊)총리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헌정 50년 사상 처음 시도해보는 공동정부인데다 공조파기 또한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없어 보인다.총선까지는 당장 국회에서 다뤄야 할 큰 문제는 없고 행정부가총선정국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국정을 수행하면 되기 때문이다.문제는총선 이후에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복원되는가 여부다.민주당은 공조 정신과 신의를 계속 지키겠다는 입장이고 자민련도 그 가능성을 전면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결국 국민의 선택에 따른 총선결과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그러므로 두 당은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너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다같이 자제하기 바란다.
  • [4·13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6)

    *서울 양천갑. 서울 양천갑은 정치신인인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변호사가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인 박범진(朴範珍)의원에게 도전,‘신구(新舊) 대결’의 격전지로꼽히고 있다.특히 이곳은 ‘목동아파트’로 대변되는 중산층 밀집지역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대학입시 전국수석과 사법고시 수석을 차지한 수재로 ‘386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중 하나다.이러한 경력은 공천경쟁에서 김영선(金映宣)의원과 조순(趙淳)명예총재가 강력히 지원한 김동수(金東洙)위원장을 따돌리는 원동력이 됐다.그러나 당초 민주당행이 점쳐지다가 방향을바꿔 ‘이 당,저 당을 기웃거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원변호사는 “세대교체라는 시대적 흐름과 지역주민들의 의식수준을 믿기때문에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예의 강력한 도전을 받는 박범진의원은 지난 97년 대통령선거때 당시 이인제(李仁濟)후보와 함께 신한국당을 탈당했다.현재는 민주당의 당 6역인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12년동안 다져온 튼튼한지역기반이 큰 힘이다.박의원은 목동의 초등학교급식 및 난방시설 확충 등 지역 사업실적을 내세워 3선 고지에 오르겠다는각오다.또 ‘목동의 정보단지화’ 등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정책개발로 표심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에서는 미국 조지아대 컴퓨터 물리학 박사인 김도영(金都泳) 넥서스정보개발대표가 공천권을 따냈다. 강동형기자 yunbin@. *경기 안양만안. 40대 변호사 '토박이 의원' 에 도전. 지역 터줏대감인 자민련 현역의원에게 민주당의 40대 초반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지난 97년 ‘9·4보궐선거’로 배지를 단 김일주(金日柱)의원과 ‘서울대우조교 성희롱’사건을 승소(勝訴)로 이끈 이종걸(李鍾杰)변호사의 대결이다.한나라당에서는 박종근(朴鍾根)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15대에 이어 두번째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안양만안은 18만 유권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20% 안팎으로 노년층 비율이 높다.옛 가옥이 밀집한 지역 낙후성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2,000여차례 주례를 설정도로 지역사정에 훤하다. 김의원은 “그동안 경기도 교육대학을 지역에 유치하고 안양 철로변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각종 지역민원사업을 이뤄냈다”며 선전(善戰)을 자신했다. 이변호사는 ‘우조교 사건’을 계기로 98년에 여성운동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계에서 인지도가 높다.성희롱 관련법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58%에 이르는 여성표를 집중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그는 “새로운 비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내 저소득층과 약자,소외계층을 위한 일꾼이 되고 싶다”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박 전 위원장은 작고한 자민련 권수창(權秀昌) 전의원에게 지난 15대 총선당시 350표 차이로 석패(惜敗)했다.“이번에는 유권자가 올바른 심판을 내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서유럽에 극우바람] 분리‘차별주의 기치 입지 넓힌다

    *배경과 실태. 서유럽에 극우(極右) 바람이 불고 있다.회원국 확대를 꾀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은 분리·차별주의를 지향하는 극우세력의 입지 확대에 쐐기를 박으려고하지만 그들의 꿈틀거림은 계속되고 있다. 바람은 알프스산맥에서 먼저 불고 있다.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다.두 나라는 지난해 10월 선거에서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는 인민당과 자유당을 각각제 2당으로 올려놓았다.스위스 인민당은 독일어권인 스위스 동부지역에서의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유권자의 22.5%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오스트리아의자유당은 27%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오스트리아 자유당은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사민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중앙 정치무대에서 당당히 활동하게 됐다. 자유당의 연정 참여는 나치의 악몽에 시달렸던 EU 회원국들을 경악시켰다.EU 15개 회원국들은 오스트리아와의 외교관계 단절까지 검토하고 있다.이는자유당이 EU 확대,단일통화,이민자 반대 등으로 통합과 조화를 지향하는 EU의 정책에 반대해왔기 때문이었다. 나치당은 게르만민족의 우월성에 입각한 반유태주의와 팽창주의를 지향했다.유태인 학살은 인종차별의 당연한 결과였다.최근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극우정당들은 나치의 인종차별주의의 아류인 ‘외국인 혐오’‘이민 반대’를생명으로 삼는다.EU 등 국제기구 반대와 내국인 우대 정책 지지도 공통적인특징들이다. 하이더 당수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이민자 유입을 ‘외국인 침투’로 표현했다.나치가 2차대전 당시 만들어낸 용어였다.그는 또한 외국인들을 ‘범죄자’라고 연설에서 자주 언급했다.스위스 인민당의 크리스토퍼 블로허 당수도 이민자 반대 등을 내걸어 효험을 본 케이스다. 이탈리아 북부연맹도 롬바르디아 등 북부지역의 분리독립,외국인 이민 및 EU 단일통화에 반대를 내걸고 있다.북부연맹의 움베르토 보시는 오는 4월 북부지역 선거를 앞두고 하이더식의 부상을 꿈꾸며 중도 우파인 포르자 이탈리아당과 연대를 꾀하고 있다. 벨기에의 극우정당인 플레미시 블록은 플랑드르 지역의 분리독립과 이민 반대를 내세운다.필립 드윈터 당수는 나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지만이민 중단과 내국인 우대를 표명하고 있다.그에게 있어 외국인들은 범죄자와같다. 진보당이 15%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노르웨이의 사정도 마찬가지다.프랑스의 국민전선(NF)이 십수년간 지속적인 지지를 모으고 있는 것도 외국인 혐오에 대한 호소 탓이라는 분석이다. 독일에선 정부의 강력한 단속 탓에 극우정당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지만 잠재력은 매우 풍부하다.독일인민연합이 2년전 옛 동독지역인 작손 안할트주선거에서 18%의 지지를 얻은 게 이를 입증한다.게다가 나치 추종세력이 100여개 집단 7만여명에 이르는 점도 유념할 대목이다.베를린자유대학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극우당의 지지율은 13%까지 치솟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분석했다. 극우세력이 활개치는 데는 외국인 유입에 따른 일자리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인터넷도 일조를 하고 있다.현재 인터넷에는 300여개가 넘는 신나치주의자 웹사이트가 개설돼 동조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BBC는 극우세력의 확산을 “변화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그리고 세계화와 이민이 일자리와 문화에 미칠 영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박희준기자 pnb@. *하이더 정신세계 나치물 ‘흠뻑’. 오스트리아 극우정당인 자유당의 연정 참여에 대해 EU 회원국은 물론 미국등 국제사회가 외교단절 등 초강수를 두는 이유는 하이더 당수가 오스트리아와 유럽에 잠자고 있는 ‘나치 망령’을 깨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선 하이더의 정신세계에는 ‘나치’ 물이 흠씬 배 있다.나치당원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하이더는 16세 때 ‘오스트리아의 뿌리는 독일’이라는 제목으로 웅변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그의 조국 오스트리아는 나치의 잔영이 오랫동안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그가 76년 대학을 졸업하고 이주해 주지사가 된 케른텐주는 역사적으로 외국인 혐오와 게르만 민족주의가 유난히 강한곳으로 꼽힌다. 오스트리아는 1938년 독일과 나치동맹을 구축한 나라다.나치당의 인종주의를 그대로 답습,2차대전중 유태인 7만명이 목숨을 잃게 했다.그러고도 독일처럼‘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도 않았다.그저 묻어두고 있었다.나치 정보장교 전력이 있는 쿠르트 발트하임이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한 게 나치에 대한 일종의 ‘묵인’이었다. 하이더의 인종차별적 친(親)나치 발언이 되풀이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그는 91년 히틀러의 ‘체계적 고용정책’을 찬양했고 95년에는 “나치의SS친위대는 영예로운 독일군의 일원”이라고 미화했다.홀로코스트(유태인 대학살)를 초래한 수용소는 ‘처벌 수용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93년엔 비(非)독일어권 학생비율을 30% 이하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97년엔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3분의1을 2년 안에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나치의 인종차별주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면면이다.그리고 이 수법은 저소득 젊은층에게는 큰 호소력을 발휘했다.그것은 자유당에대한 높은 지지의 한 축이긴 하지만 동시에 오스트리아 고립을 자초한 화근이기도 하다. 그는 오스트리아가 EU에 가입하면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많은 외국인이 들어와 안정된 일자리를 뺏게 된다며외국인 유입에 반대해왔다.현재 이민자는오스트리아 인구 800만명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빈 일부 지역에서는 3분의1에 육박한다.사상 유례없는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특히 가난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그의 ‘외국인 혐오’는 큰 인기를 얻으며 세력을넓혀나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박희준기자 pnb@
  • “동아시아 전체 틀속에서 朝鮮 접근”

    “역사와 삶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사료를 함부로 뛰어넘는 것도 위험하지만 그것에 얽매여서도 안되지요.역사 저술에는 언제나 생활현장이 중시돼야 합니다” 재야 역사학자 이이화씨(62)의 학문 세계에는 언제나 ‘도전과 집념’이란단어가 따라 다닌다.역사의 현장을 누비며 이론과 접목시켜 나가는 것도 그의 이같은 독특한 역사의식에서 나온다. 그는 최근 지난 95년부터 집필하고 있는 ‘한국사 이야기’의 세번째 산물인 ‘조선 전기편’(전 4권)을 출간했다.2003년까지 한길사가 계속 펴낼 시리즈는 총 24권 분량.우리 역사를 모두 되짚어 보는 방대한 작업이다.개인이 사건사와 정치사,문화사,경제사를 현장 답사를 통해 통사형식으로 쓰는 것은 해방 이후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 98년 6월 ‘고대편’ 4권을 첫 출간한 뒤 지난해 1월 ‘고려시대편’(전 4권)을 써내 한국 중세사 연구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해방이후 한국 역사학계의 연구성과를 생활사와 문화사적측면에서 풀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업에 나선 95년 7월부터 전북 장수와 김제,경기도 구리 등으로 집필실을 옮기면서 매년 200자 원고지 5,000여장을 쓰고 있다.이같은 강행군으로 무리가 따랐는지 요즘 손의 마비증상과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다. 조선시대편은 조선의 건국부터 청일전쟁(병자호란)까지를 아우른다.우선 조선시대사를 명·청 등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따라서 그는 임진왜란은 조일전쟁으로,병자호란은 조청전쟁으로 용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조선의 유교적 통치이념이 민중과 생활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도 심층해부한다.음식 주거 의복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조선 여성들의 억압적삶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본다.예를 들어 담배의 유입 과정을 다루면서 광해군이 담배 냄새를 싫어해 어른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예절이 생겼다고 유래를 밝힌다. 이씨는 “조선시대의 역사는 많은 연구 결과물을 갖고 있어 고대와 고려시대보다 집필하기에 편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역사 관점은 주역사상의 대가이면서 야인 기질을 가졌던 부친 이달선생의 생활방식과 사상,학문의 방향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대구에서 태어나 16세때 가출,고아원 생활 등을 거치면서 광주고와 서라벌 예대를 중퇴하기도 했다.어린시절과 청년기는 방황과 새로운 세계의 경험,그리고 빈한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60년대 중반이후에는 민족문화추진위원회와 규장각에서 고전과 민족사를 연구했고,86년부터는 소장학자를 중심으로 역사문제연구소에서 답사기행을 주도해 학계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저서로는 동학농민전쟁 인물열전,이야기 인물한국사,역사와 민중,한국의 파벌,허균 등 30여종이 있다.그는 요즘 ‘역사의 현장성과 생활화’란 일념으로 한달에 한번 꼴로 답사길에 오른다. 유홍준 영남대 교수는 “주위의 학문적 편의와 혜택을 터럭만큼도 받지 않고 오로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으로 40여년을 역사 탐구에 몰두해 온 것이그의 삶”이라면서 “‘한국사 이야기’도 이같은 의지의 결산물”이라고 말한다. 정기홍기자 hong@
  • ‘현장의 386’이 ‘정치권 386’에 바란다

    ‘낡은 정치에 물들지 말고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를 대변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386세대’들에 일반의 386세대들의 바람이다. 각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아 4·13총선에 출마하는 386세대는 민주당의 경우 임종석(任鍾晳) 전 전대협의장,허인회(許仁會)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 등이,한나라당에서는 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원희룡(元喜龍)변호사,고진화(高鎭和)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오세훈(吳世勳)변호사 등이 있다. 격동기였던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며 고민했던 386세대.이들 가운데는 정치개혁을 위해 정치권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긍심을 갖고 헌신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숙자 쉼터 자유의 집’ 사무장인 최성남(崔成男·38·숭실대 81학번)씨는 6년여 동안 서울 동부지역 금속노조위원장 등으로 노동운동을 하다 지난해부터 노숙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한신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 과정을 다니며 노숙자 문제도 연구하고 있다. 그는정치권에 있는 선후배들에게 “정계 진출은 환영하지만 제도권의 벽이 높아 도덕성을 지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젊은 층과 국민의 힘으로 개혁을 실천할 때”라고 규정했다.아울러 “반독재 투쟁 경력만내세우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남 외국인 노동자의 집 의료지원팀장 양병환(梁炳丸·32·안양대 87학번)씨는 94년 영국에서 비교종교학 공부를 한 뒤 98년부터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활동을 시작한 386세대의 막내 격이다. 그는 “불법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낮은 곳의 목소리를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 지 실감했다”면서 “정치인,특히 386세대들은 그같은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봉균(高奉均·35·한양대 86학번)씨는 학생운동을 하다 92년 4월부터 경남 창원에서 9년째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386세대의 정치권 진출은 학생운동의 성과”라면서 “그 성과를 개인의 입신만을 위해 쓰려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386세대에 대한 사회적 기대만큼이나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같은 걱정을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민주 전문가그룹 “개혁 선도” 결의

    민주당의 16대 총선 공천자 가운데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과 남궁석(南宮晳)전정통부장관을 비롯한 경제·정보통신 전문가 10여명이 18일 ‘21세기 비전그룹’이라는 명칭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는 두 전직장관 말고도 곽치영(郭治榮)전 데이콤사장,장영신(張英信)애경그룹회장,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대표,전성철(全聖哲)변호사 등 신진인사들이 동석해 국민의 열망인 정치개혁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번 공천의 특징으로 청년개혁 벨트,언론인 벨트,수도권 개혁 벨트 및경제인 벨트,신도시 정보통신 벨트 등 전문성을 집중 강조하고 있는데 이날행사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따라서 민주당은 연속해서 이같은 이벤트를‘기획작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신진인사들의 개혁성·참신성·전문성을강조하기 위한 것이다.20일에는 386세대를 주축으로 한 30∼40대 초반 개혁성향 공천자들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는 8명의 여성공천자들도 별도의 모임을 갖는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주 현역의원 26명 탈락

    민주당은 17일 16대 총선 지역구 227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16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발표했다. 호남지역은 36명의 현역의원 중 불출마선언을 한 의원을 포함해 18명이 탈락,50%의 교체율을 보였으며 서울 4명,인천·경기 3명,강원 1명 등을 합하면 현역 탈락자는 모두 26명이다.이를 전체 지역구 현역의원(90명)에 대입하면 공천탈락률은 28.9%이다. 중진 물갈이의 상징 가운데 김상현(金相賢·서대문갑)의원은 탈락했으나 김봉호(金琫鎬·해남진도)의원은 재공천됐다. 이에 따라 물갈이 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고,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김봉호의원 등 12명이 공천을 받음으로써 시민단체와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호남지역 중 광주에서는 이영일(李榮一·동)이길재(李吉載·북을)조홍규(趙洪奎·광산)의원 등 3명이 탈락했고 전북에서는 최재승(崔在昇·익산)윤철상(尹鐵相·정읍)의원이 낙천했으며 전남의 김영진(金泳鎭·강진완도)정호선(鄭鎬宣·나주)박찬주(朴燦柱·보성화순)의원 등이 재공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대신 서울지역에 임종석(任鍾晳·성동)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김윤태(金倫兌·마포갑)이승엽(李承燁·동작갑)이인영(李仁榮·구로갑)김성호(金成鎬·강서을)배선영(裵善永·서초갑)씨 등 386세대와 전문가그룹,노관규(盧官圭·강동갑)함승희(咸承熙·노원갑)이석형(李錫炯·은평을)변호사 등 30∼40대 신진인사 16명을 집중 배치했다. 여성으로는 서울의 추미애(秋美愛·광진을)김희선(金希宣·동대문갑)장영신(張英信·구로을)씨와 광주의 김경천(金敬天·동)광주YWCA사무총장 등 모두8명이 공천됐다. 민주당은 그러나 서울의 용산,금천,송파갑,강남을 등 4개 지역구와 경기 구리,과천·의왕,시흥,용인을,안성,전북 군산 등 수도권과 호남지역 중에서 경합이 치열하거나 마땅한 공천자가 없는 지역은 보류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주당 공천발표 이모저모

    민주당이 17일 16대 총선에 출전할 ‘정예선수’들을 선발,발표했다.민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張乙炳)는 17일 새벽에서야 명단을 최종결정하고 아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이번 공천자 명단은 안정과 개혁의두 측면을 적절하게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천자 중에는 일찌감치공천을 따낸 ‘행복파’도 있고 끝까지 애간장을 끓인 ‘좌불안석파’도 적지 않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물갈이 표적이었던 중진들의 거취.대표적 인사로 거명된 김상현(金相賢)고문과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가운데 김고문은 탈락,김부의장은 재공천으로 명암이 엇갈렸다.공천심사위원인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은 “소명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이고,당 기여도도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설명했다.김고문은 자신의 낙천에 반발,18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출마 등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다른 중진들인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정대철(鄭大哲)당무위원,조세형(趙世衡)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김원기(金元基)고문 등은 당 기여도와 지역여론 등에힘입어 무난하게 낙점에 성공했다. ◆시민단체 낙천자명단의 반영여부도 관전포인트다.장을병위원장은 공천자명단을 발표하면서 부적격자 중 상당수가 구제된 것을 놓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장위원장은 “우리당은 명단을중요한 참고자료로 삼겠지만 절대적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동서화합과 민주화에 대한 기여,개혁입법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유권자들에게 최종적인 평가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교동계의 거취도 관심 대상이다.이협(李協)의원과 익산에서 ‘혈투’를벌였던 최재승(崔在昇)의원과 지역구(정읍)를 김원기(金元基)고문에게 내준윤철상(尹鐵相)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이미 불출마선언을 한 권노갑(權魯甲)고문과 남궁진(南宮鎭) 청와대정무수석까지 합치면 결국 4명이 지역구 공천과는 인연이 없는 결과를 낳았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설훈(薛勳)의원 등 3명만이 명맥을 유지한 셈이다.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동교동계가 당을 위해 너무 심한 출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동정론이 적지 않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공천심사 막판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안개지역’이 많았다.국제금융전문가인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과 함께 동작갑을 놓고경합했던 벤처기업가 이철상(李澈相)씨는 같은 386세대인 이승엽씨의 영입순서가 빠르다며 양보했다.당은 2차 명단에서 이철상씨를 배려할 것으로 알려졌다.구로갑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다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이 낙점을 받았다.강서을에서는 심야 한때 원점 재검토 얘기까지 나돈 끝에 경쟁력에서 앞선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기자에게 돌아갔다.인천 중·동·옹진에서 서정화(徐廷華)의원과 팽팽한 경쟁을 하던 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부회장은 당이 남동을 출마를 권유하자 난색을 표시,조정결과가 주목된다. 남갑은 남동을과 연수 등을 오가던 유필우(柳弼祐)전 인천시 정무부지사가이곳에서 4년간 터를 닦았던 박우섭(朴祐燮)위원장에게 뒤집기 승을 거뒀다. 영입파 현역의원과 전직 의원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역 중에서 서울중랑을은 김덕규(金德圭)전 의원이 영입파인 김충일(金忠一)의원을 제친 반면 동작을에서는 거꾸로 유용태(劉容泰)의원이 박실(朴實)전 의원을 물리쳐대조를 보였다. ◆공천자명단 발표뒤 낙천된 인사들은 기자실에 들러 재심의를 요구하거나불복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반발했다.인천 남갑에서 낙천한 박우섭위원장은 “한나라당 출마예상자나 공천자보다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탈락시킨 것은 편파적인 처사”라며 재심을 요구했다.전남 나주의 나상기(羅相基)국민정치연구회 홍보실장도 재심신청서를 내고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결과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왔다”면서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공천자가 높게 나오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공천에 승복하는 사람도 많았다.이영일(李榮一)의원은 “공천결과에 놀랐으며,억울하고 서운하다”면서도 “믿고 지지해준 광주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민주당이총선에서 승리,정국안정의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전주 완산의 김현종(金鉉宗),함평·영광 유종필(柳鍾珌)씨도 당명 승복 입장을 밝혔다. 한종태 이지운기자 jthan@
  • ‘386세대 정치권 진출’ 인터넷 토론회

    ‘386세대의 정치권 진출을 인터넷을 통해 N세대식으로 평가한다’ 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태빌딩 2층 두루넷 스튜디오에서는 제1회 ‘쟁점토론 2000’이라는 인터넷 토론회가 열렸다.인터넷으로 생중계된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각 당 386세대에게 묻습니다’.함께하는 시민행동(대표 이필상)과 두루넷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회학 박사 정수복씨(44)의 사회로 2시간 남짓 진행된 토론회에는 고진화(高鎭和·37) 한나라당 영등포갑 출마예정자,우상호(禹相虎·38)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정형주(丁衡週·34) 민주노동당 성남 중원지구당 위원장,서왕진(徐旺鎭·36)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정미화(鄭美和·43)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네티즌들은 이날 인터넷을 통해 토론회를 지켜보면서 동시에 채팅방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이른바 ‘쌍방향 토론회’다.사회자는 네티즌들의‘낙선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당선되면 4년 동안 펼칠 의정활동은 무엇인가’와 같은 즉석 질문을 곧바로 토론자들에게 묻기도 했다. 네티즌이 던진 ‘386세대가 정치에 진출한다고 정치권이 정화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씨는 “386세대가 정치권에 진출한다고 정치권이 깨끗해진다는 것은 오염된 강에 깨끗한 물을 몇방울 떨어뜨린 뒤 완전히 정화되기를바라는 것과 같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출마하는 386세대의 대부분이 깨끗한 선거전을 치를 것”이라며 정치개혁을 위해 젊고 개혁적인 후보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토론회 전에 ‘사이버 여론조사’도 실시했다.오후 4시까지 129명이 참여한 여론조사에서 네티즌의 68.2%가 ‘386세대의 정치진출이 정치개혁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물갈이’가 유권자들의 열망임을 확인하게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눈길끄는 표적공천자

    “이사람은 반드시 잡는다” 민주당이 17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함에 따라 한나라당을 겨냥한 ‘저격수’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선두에는 서울 강서을의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가 있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폭로전’을 잠재우기 위해 민주당이 고심끝에 꺼내든 비장의 카드다.당초 거론됐던 이성재(李聖宰)의원,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 등을 제쳤다.김현철(金賢哲)씨의 YTN인사개입을 특종 보도한 점 등이 유권자에 어필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충북 태생,대전고 출신으로 지역내 충청권 표까지 아우를 수 있어 ‘맞춤형 공천’이라는 게 내부의 평이다. 노관규(盧官圭)전 수원지검검사는 이부영(李富榮)총무의 강동갑에 투입됐다.노전검사 스스로 ‘강적’과의 대결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의정부지청법조비리사건,김현철(金賢哲)씨의 은닉자금을 파헤친 베테랑 특수수사 검사라는 경력을 토대로 대결구도를 ‘이미지 전(戰)’으로 몰고갈 생각이다. 동작갑의 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대표는 서청원(徐淸源)의원의 5선 저지에 특명을 받았다.전문성,참신성을 갖춘 386세대여서 당의 기대를 받고 있다. 강남갑의 전성철(全聖喆)변호사와 서초갑의 배선영(裵善永)전재경부서기관도 험로를 자청한 케이스.모두 강남지역에서의 야당 텃세극복이라는 임무를떠안았다.배선영씨의 상대는 미정이지만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맞붙는 전변호사와 함께 한판 승부를 자신하고 있다.성동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이나 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당무위원도 한나라당 중진을 격추시켜야 한다.상대는 이세기(李世基)의원과 김영구(金榮龜)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갑의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서도 정조준하고 있다.지역 특성상 다소 버거운 상대지만 현재 지역운동가 출신의 P씨가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자민련 ‘신보수선언’ 채택

    자민련은 16일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중앙위원회 제3차 임시대회를 열어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을 새 총재로 선출하고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이총재는 지난 95년 5월 자민련 창당 이후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박태준(朴泰俊)총리에 이어 3대 총재로 취임했다. 대회에서는 “독재와 권력의 1인 집중을 억지하고 성숙된 사회의 다양한 국민 의사를 바탕으로 한 참된 민주주의인 내각책임제를 실현한다”는 등 9개항의 ‘신보수선언문’을 채택했다.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 신임 총재는 수락연설에서 “침묵하고 있는 자존심높은 보수안정 희구세력을 결집시키는 보수 대통합을 주도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총재는 “일부 정당에서 주사파(主思派)에 물든 386세대를 경쟁적으로영입하고 있는데 건전한 386세대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비난한 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사거리 800㎞ 이상의 미사일 개발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명예총재는 격려사에서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과 관련,“실정법 위반을 두둔하고 부추기는세력이 존재하는 오늘의 상황은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측을 간접 비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천 진통‘물갈이’ 후퇴

    여야가 16대 총선 공천작업 막바지 단계에서 ‘텃밭 대폭 물갈이’,‘개혁인사 공천’ 등의 대(對)국민 약속을 저버릴 조짐을 보이는데 대해 비난여론이 높다.여야 정당들도 15일 이러한 비판을 의식,일부 공천자 재조정작업에들어갔으나 기득권을 가진 인사들의 반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야당은 공천심사위원이 공천개혁을 공개적으로 촉구해 상당한 공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의 현역 물갈이 폭 축소 움직임과 관련,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가“민주당이 낙천자 명단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가 이를 철회한 것은 지역민의를 저버린 처사”라며 “시민단체가 반대한 인물을 개혁적이고 능력있는인물로 교체하라”고 촉구하는 등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의 비난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386세대의 수도권 배치문제와 중진 물갈이 폭의 변동 등을 포함한전반적인 공천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물갈이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던 호남지역의 현역 교체율이 당초 예상 60%선에서 50% 안팎으로 낮아지고,중진 물갈이도결국 권노갑(權魯甲)고문의불출마로 종결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일부 의원과 낙천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므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한나라당도 공천심사위원인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득권 보전 수준에서 공천작업이 진행돼서는 안된다”며 현역의원 중심에서벗어나 개혁세력을 전진배치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이총무는 “비판적 지성을 껴안는 야당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면서 “공천에서 이런 문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총무의 당공천작업 공개 비판에 따라 한나라당내 각 계파간 공천갈등이표면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민련은 공천심사위 미가동으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아직 표면화되지 않고 있으나 충청권을 중심으로 공천경합이 가열되면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한종태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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