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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래하고 요리하고” 유치원생 맞아?…군대식 中유치원 인기

    “빨래하고 요리하고” 유치원생 맞아?…군대식 中유치원 인기

    아이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빨래와 요리 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중국의 한 유치원이 플랫폼 ‘틱톡’을 통해 소개됐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는 3~6세의 어린이들이 기초적인 생활 기술을 배우고 다양한 신체 활동 등에 참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어린이들은 단체로 음악에 맞춰 공을 튀기거나, 친구들과 함께 줄넘기를 한다. 서로의 호흡이 완벽하게 들어맞는 팀워크가 눈에 띈다. 신체 활동엔 일명 ‘군대식 훈련’도 포함됐다. 아이들은 성인도 오르기 힘든 줄을 잡고 올라가거나 타이어 위에 직접 올라탄 뒤 두 발을 구르며 균형을 잡기도 한다. 실용적인 생활 기술도 교육한다. 한 틱톡커는 중국 유치원생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야채를 씻고 요리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 틱톡커는 “다른 유치원의 아이들이 먹고, 자고, 게임을 하는 동안 이 중국 유치원의 아이들은 빨래를 하고 요리를 하며 자립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가 끝나면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설거지를 한다”며 “식사 후에는 자수를 놓고 돗자리를 짜고, 심지어 침대를 만들기 위해 재봉틀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 교사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면서 보다 혁신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취학 전 아동의 심신 발달과 연령 특성을 고려해 유치원에선 보육 및 교육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유치원에선 초등학교 과정의 교과 내용을 가르칠 수 없다. 한 학부모는 중국 주간지 ‘남방인물주간’와의 인터뷰에서 “유치원이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하는 것은 입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산으로 유치원이 문을 닫게 되는 상황에서 입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치원을 다니기 위해 북쪽의 하얼빈과 몽골 같은 먼 곳에서부터 자녀를 입학시키는 부모들이 많으며, 2026년도까지 정원이 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美 역대급 대선 TV토론에 ‘한국·삼성·김정은’ 등장한 이유 [핫이슈]

    美 역대급 대선 TV토론에 ‘한국·삼성·김정은’ 등장한 이유 [핫이슈]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현직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TV토론으로 맞붙은 가운데, 이번 첫 TV토론에서는 한국·삼성·김정은 북한 위원장 등이 거론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첫 TV 토론회를 가졌다. 두 후보는 토론이 진행되는 90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격돌했는데, ‘한국’은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 꼽혔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관련한 토론 도중 거론됐다. “한국과 일본도 우크라이나 지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을 비판하며 “우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바다가 있다”면서 “왜 나처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더 많은 돈을 내도록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돈을 너무 적게 쓴다고 비난해 왔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나토에서 탈퇴하고 싶어한다”면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그들은 이게 전 세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한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전투식량, 방탄복, 방독면, 천막, 응급처치 키트 등 비살상·인도적 물자를 지원해왔다. 일본 역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및 비살상 장비 등을 지원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내가 (2025년) 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푸틴과 젤렌스키 간에 전쟁을 끝내도록(settled) 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방문해 삼성의 수십억 달러 투자 유치” ‘삼성’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꼬리표나 다름 없는 ‘고령 리스크’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거론됐다. 진행자가 ‘재선에 성공하면 86세에 임기를 마치게 되는데, 대통령직 수행 역량이 충분한가’라는 취지로 질문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나보다 세 살 어리지만 덜 유능하다”면서 “그가 물려준 상황에서 내가 이뤄낸 것을 봐 달라”며 일자리 창출과 해외기업 투자 등의 사례를 언급햇다. 이어 “한국을 방문해 삼성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도록 설득했다”며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낸 점을 강조했다. “북한, 감히 미국 건드리길 원치 않아” 김정은 위원장 또는 북한은 두 사람 모두 토론 중 언급한 소재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러브레터를’ 주고받는다는 김정은부터 푸틴까지, 그가 애지중지하는 이들은 우릴 건드리길 원치 않는다”며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중국의 시진핑 주석, 북한의 김정은, 푸틴 등은 바이든을 존중하지 않는다. 바이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바이든과 아무 친분이 없고, 바이든은 우리를 3차 대전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 모두 북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았다. 첫 TV토론의 승자는 트럼프…“바이든, 실망스럽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경제 문제와 불법 이민 문제, 여성의 낙태권 등을 두고 90분간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토론이 끝난 직후 감기에 걸려 쉰 목소리가 나오고 어눌한 말투로 토론을 이어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지지자들과 주요 언론에서 터 져나왔다.뉴욕타임스는 ‘더듬거리는 토론에 민주당이 당황했다’(A Fumbling Performance, and a Panicking Party)는 제목의 기사에서 “민주당의 최고 지도자들은 대선 후보 교체를 이야기할 정도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흔들리고 멈칫거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론에서 트럼프가 고함치고 바이든은 힘겹게 싸웠다(struggle)”고 표현하기도 했다. ‘CNN’은 이날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56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에 대한 지지가 45%,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55%가 각각 나왔다. 그런데 토론을 마친 뒤에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67%로 더 올라갔고, 바이든은 33%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CNN은 “(TV 토론에서)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 [포토] 김희애, 감탄 부르는 탄탄한 복근

    [포토] 김희애, 감탄 부르는 탄탄한 복근

    배우 김희애가 강렬한 선홍 탱크톱으로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28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공개한 화보에서 김희애는 선홍색 탱크톱과 가죽 치마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화보에서 골드 장식의 브라톱과 골드 힐 등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김희애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 분)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 분)사이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김희애는 작품 속에서 지성과 신념을 지닌 경제부총리로 열연을 펼쳤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희애는 “작품의 흥행에는 여러 요소가 영향을 끼치지만, 결과를 떠나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이었다. 정치, 경제 용어의 향연이라 대사 난도가 높았다. 그래도 작품 자체가 좋으면 배우들은 신이 난다. 그만큼 깊이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16세에 데뷔해 올해 데뷔 41년을 맞이하는 김희애는 “배우라는 이 일이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더 절실했고 치열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연기를 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런 거창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왜 저렇게 했을까,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풀어야 할 숙제가 생겼다는 생각을 한다. 뭔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다. 내 상태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 “강제 노동에 감금까지”…흑인 아이들 입양해 노예로 부린 백인 부부

    “강제 노동에 감금까지”…흑인 아이들 입양해 노예로 부린 백인 부부

    미국의 한 부유한 백인 부부가 흑인 아동 여러 명을 입양해 창고에 가두고 노예처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 시슨빌에 사는 도널드 레이 랜츠(63)와 진 케이 화이트페더(62) 부부는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부의 범행은 한 이웃 주민이 “10대 아이 두 명이 창고에 갇혀 있다”고 아동 학대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아이들은 6세, 9세, 11세, 14세, 16세로 모두 미성년자였다. 이웃들은 “아이들이 농장에서 강제 노동을 했고 집 안에 머무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4세 남자아이와 16세 여자아이가 창고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부에는 작은 휴대용 변기가 놓여 있을 뿐 조명이나 급수 시설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으며 제대로 씻지 못해 냄새가 심하게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매트리스 없이 콘트리트 바닥에서 자야 했으며, 식사 후 12시간 창고에 갇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인신매매, 아동방임, 인권침해, 강제노동 등 16개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9월 9일 예정돼 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화이트페더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0대 아이 2명이 창고에 갇혀 있었지만 아이들은 그곳을 ‘클럽 하우스’라고 부르며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애초 부부에게는 각각 20만 달러(약 2억 76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이들은 집과 목장 등을 팔아 보석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검찰이 “인신매매와 강제 노역에 의한 자금”이라며 보석금을 올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고, 이에 보석금은 1인당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로 조정됐다.
  • “예비 선생님이 이끄는 작은 학교”… 종로구, 여름방학 ‘빵점학교’ 운영

    “예비 선생님이 이끄는 작은 학교”… 종로구, 여름방학 ‘빵점학교’ 운영

    서울 종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성균관대학교 사범대와 손잡고 청소년을 위한 ‘2024 찾아가는 여름 빵점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시험 점수가 아닌 잠재력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자는 뜻을 담은 관학 협력 멘토링”이라며 “모두의 점수는 빵점이고,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학교라는 의미에서 ‘빵점학교’라고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성균관대학교 사범대 재학생들이 경쟁과 서열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자기주도성, 창의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이끌 예정이다. 교육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경신중학교(혜화로 74)에서 이뤄진다. 수학, 한문, 컴퓨터를 포함한 교과 수업부터 ‘1:1 개별활동’, ‘진로멘토링’, ‘체육활동’, ‘문화예술체험’ 등으로 내실 있게 구성했다.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거나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14~16세 중학생이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할 시 구청 누리집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동청소년교육과 미래교육팀에서 안내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빵점학교는 점수가 아닌 잠재력으로 학생들을 바라보고자 하는 예비 선생님들이 이끄는 작은 학교”라고 설명하면서 “기본교과 학습 지도부터 진로 탐색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의 꿈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사우디 문화원(Ithra), 서울국제도서전서 6세기 아랍 시집 한국어 번역본 출간

    사우디 문화원(Ithra), 서울국제도서전서 6세기 아랍 시집 한국어 번역본 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 위치한 대표적 문화 허브이자 사우디 아람코의 핵심적인 사회 공헌 이니셔티브인 킹 압둘아지즈 세계문화센터(Ithra)가 제66회 서울국제도서전(SIBF)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문학‧출판‧번역위원회와 협력해 주요 출판물 중 하나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무알라까트’ 한글판을 출간했다. 출판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사우디관 내 사우디아라비아 문학‧출판‧번역위원회 부스에서 진행되었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무알라까트’는 6세기 최고의 아랍 시인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10편의 이슬람 이전 시대의 아랍 카시다(송시·頌詩)를 수록한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은 고대 아랍 시의 최고봉을 엄선한 것으로, 아랍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집은 젊은 세대에게 고대 시편의 인간적, 미학적, 철학적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독서 수준에 맞는 언어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집필됐다. 타리크 카와지 킹 압둘아지즈 세계문화센터(Ithra) 문화 고문은 “심금을 울리는 이 중요한 아랍 문학 컬렉션을 한국어로 처음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책은 현재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한국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지식 공유를 통한 문화 간 교류, 인식 및 이해 증진이라는 Ithra의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더 넓게, 더 많은 협력을 장려하는 것”이라며 “서울국제도서전(SIBF)에 참가하는 동안 더 깊은 이해와 긍정적인 문화 교류로 이어지는 대화를 나누고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킹 압둘아지즈 세계문화센터(Ithra)가 출간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무알라까트’ 한글판은 제66회 서울국제도서전의 사우디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 행사는 26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C&D 1 홀에서 진행된다.
  • 경주서 둘레돌 없는 ‘돌무지덧널무덤’ 첫 발견

    경주서 둘레돌 없는 ‘돌무지덧널무덤’ 첫 발견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유적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돌무지덧널무덤이 발견됐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6일 “쪽샘유적 내 14개 지구 중 J지구에서 발견된 무덤 2기가 덧널, 돌무지, 봉토, 둘레돌로 구성된 기존 돌무지덧널무덤과 달리 둘레돌이 없는 독특한 구조로 확인됐다”며 “국내에서 처음 나온 유형”이라고 밝혔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무덤 중앙에 덧널을 놓고 주변에 돌무지를 쌓은 뒤 흙을 덮은 신라의 독특한 무덤 구조다. 황남대총·천마총·금관총 등이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이다. 봉분 가장자리에 돌을 쌓아 무덤을 표시하거나 봉분을 보호하는 둘레돌은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연구소는 “신라 무덤 구조의 다양성과 장례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했다. 무덤 2기는 황남대총과 같이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무덤을 조성하고 지름 13m의 봉분을 쌓은 구조다. 남쪽에 먼저 만든 무덤(J171호)은 무덤 주인과 껴묻거리를 하나의 덧널 안에 넣는 단곽식, 나중에 만든 북쪽 무덤(J172호)은 무덤 주인을 넣은 으뜸덧널(주곽) 외에 껴묻거리만 넣는 딸린덧널(부곽)을 함께 만드는 주·부곽식으로 축조됐다.대릉원 고분군에서 처음 확인되는 유물들도 출토됐다. J172호 부곽에서는 꽃잎 모양을 반복적으로 새긴 뚜껑과 다리에 세 줄로 구멍을 뚫은 삼단 투창 굽다리접시가 나왔다. 고대 신분을 과시하는 유물인 말갖춤도 발견됐다. 볼록렌즈형의 금동제 장식과 철에 은을 입힌 테두리가 결합한 띠꾸미개는 출토 사례가 거의 없는 희귀 자료다.
  • 아들의 못다 이룬 꿈 위해 대학 공부 이어간 엄마의 사연 [여기는 동남아]

    아들의 못다 이룬 꿈 위해 대학 공부 이어간 엄마의 사연 [여기는 동남아]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해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손에 쥔 엄마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이달 초 다낭시 동아대학교의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쓴 응웬 푸엉 란(56,여)씨의 사연을 전했다. 란 씨의 아들인 차우(20,남)는 어려서부터 퇴행성 질환인 근육위축증을 앓다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졸업식 무대에 오른 란 씨는 “IT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 했던 아들의 꿈을 이루었다”면서 감개무량했다. 차우는 어려서부터 근육위축증을 앓아 휠체어를 타고 등교해야 했고, 하교 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 어느덧 대학 입시를 앞두게 된 차우에게 누나는 “컴퓨터 관련 전공이 잘 맞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당시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고 있던 누나는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남동생에게 IT 관련 작업이 제격이라고 여겼다. 누나의 도움으로 차우는 고등학교 때부터 IT 관련 다양한 대회에 참가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낭시 동아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차우는 대학교 입학 첫날 호흡 장애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병이 악화하면서 1년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게다가 폐렴에 코로나19 등의 여러 질병과 싸우면서 체중은 10kg이나 빠졌다. 누나는 동생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와 프리랜서로 일했다. 1년 뒤인 지난 2023년 9월 차우는 학교로 돌아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받은 그는 저녁에는 일본어 수업까지 청강했다. 공부에 열정을 보이는 차우를 위해 가족은 대학교 근처로 이사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초 차우는 꿈에 그리던 학사모를 쓰지 못한 채 두 눈을 감았다. 란 씨는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어 주자’고 결심했다. 56세의 나이에 컴퓨터와 일본어 공부를 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꿈을 꼭 이루어 주고 싶었다. 생전에 차우는 “엄마와 함께 공부하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서 일기를 썼다. 비록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서 기적을 이루어 내길 바란다. 내가 미완으로 남겨둔 일들이 이어지길 원하며, 이 여정은 지속될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들의 염원을 위해 란 씨는 중도에 멈춘 아들의 삶을 최선을 다해 이어갔다. 동아대학교의 응웬 티 안 다오 교장은 “차우는 탁월한 결단력과 숭고한 마음을 지닌 학생이었다”면서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데 몰두했지만, 더 이상 삶이 허락되지 않는 것을 깨닫고 의학 발전에 자신의 몸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은 물론이고 교사와 친구들로부터 영원히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학생”이라고 덧붙였다.
  • 경주 쪽샘유적서 새로운 유형의 돌무지덧널무덤 나왔다

    경주 쪽샘유적서 새로운 유형의 돌무지덧널무덤 나왔다

    봉분 보호용 둘레돌 없는 무덤 2기 첫 확인 신라무덤 다양성, 장례문화 이해 중요 단서 삼단투창 굽다리접시, 말갖춤 등 희귀 유물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유적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돌무지덧널무덤이 발견됐다. 신라 무덤 구조의 다양성과 장례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주목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6일 “쪽샘유적 내 14개 지구 중 J지구에서 발견된 무덤 2기가 덧널, 돌무지, 봉토, 둘레돌로 구성된 기존 돌무지덧널무덤과 달리 둘레돌이 없는 독특한 구조로 확인됐다”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온 유형”이라고 밝혔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무덤 중앙에 덧널을 놓고 주변에 돌무지를 쌓은 뒤 흙을 덮은 신라의 독특한 무덤 구조다. 황남대총·천마총·금관총 등이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이다. 봉분 가장자리에 돌을 쌓아 무덤을 표시하거나 봉분을 보호하는 둘레돌은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무덤 2기는 황남대총과 같이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무덤을 조성하고 지름 13m의 봉분을 쌓은 구조다. 남쪽에 먼저 만든 무덤(J171호)은 무덤 주인과 껴묻거리를 하나의 덧널 안에 넣는 단곽식(單槨式), 나중에 만든 북쪽 무덤(J172호)은 무덤 주인을 넣은 으뜸덧널(주곽) 외에 껴묻거리만 넣는 딸린덧널(부곽)을 함께 만드는 주·부곽식(主·副槨式)으로 축조됐다.대릉원 고분군에서 처음 확인되는 유물들도 다수 출토됐다. J172호 부곽에서는 꽃잎 모양을 반복적으로 새긴 뚜껑과 다리에 세 줄로 구멍을 뚫은 굽다리접시가 나왔다. 신라의 왕경 외곽 또는 주변 지역에서 만든 토기로 추정된다. 말갖춤 말안장, 발걸이, 띠드리개, 띠꾸미개 등으로 구성된 온전한 말갖춤 1식이 큰 항아리 위에 놓인 모습도 확인됐다. 볼록렌즈형의 금동제 장식과 철에 은을 입힌 테두리가 결합한 띠꾸미개는 출토 사례가 거의 없는 희귀 자료로, 고대 신분을 과시하는 유물인 말갖춤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했다. 경주 쪽샘지구는 축구장 16개 면적과 맞먹는 대규모 유적으로, 2007년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1300기가 넘는 무덤이 확인됐다. 연구소는 27일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을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 별세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 별세

    배우와 성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해온 연극인 김동수 연출이 별세했다. 76세. 25일 연극계와 유족에 따르면 김 연출은 이날 경기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이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달 연극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에 이상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CBS 기독교방송에 입사해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KBS 1기 탤런트에 발탁됐다. 이후 10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영화계에서도 활약했다. 연극 무대에 꾸준히 선 그는 198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판토마임 1세대로도 불린다. 199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 극단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하고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슬픔의 노래’, ‘우동 한 그릇’, ‘완득이’ 등을 연출했다. 지난 5월에는 ‘극단 김동수 컴퍼니’ 30주년 기념작 ‘2024 김동수의 햄릿’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에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표했다면서 향후 절차에 따라 장례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며 유족으로는 동생 정수·형수·남수·명수·인수씨 등이 있다.
  • “재미 좀 보자”…‘히잡 불량’ 이유로 소녀·여성 구금한 뒤 강간한 탈레반 [핫이슈]

    “재미 좀 보자”…‘히잡 불량’ 이유로 소녀·여성 구금한 뒤 강간한 탈레반 [핫이슈]

    아프가니스탄을 집권 중인 탈레반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구금한 뒤 성폭행과 고문 등을 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잔 타임스 등 아프간 현지 언론과 영국 가디언 등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젊은 여성들은 히잡 착용 불량을 이유로 길거리에서 탈레반에게 체포됐다. 유엔은 여성들이 반드시 눈을 제외한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가려야 한다는 탈레밥 법령에 따라 많은 여성이 탈레반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16세 소녀 자흐라(가명)는 지난해 12월 수도 카불 서부의 한 상점에서 친구와 함께 탈레반에 붙잡혔다. 자흐라의 어머니는 “딸과 딸의 친구가 2주 동안 탈레반에 의해 구금됐다 나왔을 때, 딸은 더 이상 이전의 모습이 아니었다”면서 “풀려난 딸에게 달려가 안았더니 울면서 ‘부끄럽다’고 말했고, 이후 내내 방에 앉아 울기만 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감히 물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결국 목을 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의학대학에 다니는 22세 여성 아미나(가명) 역시 지난 1월 히잡 착용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3일 동안 탈레반의 감옥에 구금됐었다. 그녀는 “구금 중 한 나이든 남성으로부터 월경 및 결혼 여부에 대한 심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죽여달라고 간청하자 그는 ‘죽이기 전에 재미 좀 보자’면서 은밀한 부위를 만지기 시작했다. 두 번이나 기절했지만 그 때마다 찬물을 머리에 부어 깨웠다”고 덧붙였다. 아미나는 풀려난 직후 충격적이고 끔찍한 그날의 일이 자꾸 떠올라 고통스러워하다 두 번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23세 여성 마니아 사다트 역시 지난해 12월 히잡 불량을 이유로 체포됐다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그녀는 구금된 지 22일 만에 수도 카불의 한 운하에서 자루에 담긴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촉망 받는 보건 연구생이었던 그녀는 다른 소녀·여성과 마찬가지로 탈레반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월 탈레반 대변인은 AP통신에 “체포된 여성들은 이슬람의 가치와 의식을 위반하고, 사회 및 다른 여성들에게 ‘나쁜 히잡’을 쓰도록 부추겼다”면서 “모든 지역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구금된 젊은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탈레반, 여성의 일거수 일투족 제한 이어가 한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유엔 주재로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틀 일정의 ‘3차 도하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탈레반과의 포용을 위해 1년 여 전 시작한 절차에 탈레반 지도부가 참석하는 첫 사례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 2월 2차 도하회의를 앞두고 유엔에 대표단만 국가의 공식 대표단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프간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여성 인권 운동가들이 참석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당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같은 제의를 거부했다. 다만 탈레반은 오는 30일 3차 도하회의를 앞두고 아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탈레반은 3년 전 재집권할 당시 국제사회로부터 ‘정상국가’로서 인정받기 위해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재집권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그들은 가혹한 종교적 해석을 기반으로 또다시 여성들의 교육과 공공 생활에 대해 광범위한 제한을 가했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12세 이상의 아프간 소녀들은 중등학교에 다니는 것이 금지되며, 여성들은 보건의료와 일부 다른 부문을 제외하고는 유엔을 포함한 공공 및 민간 사업장에 다니는 것이 금지된다. 여성은 가까운 남자 친척을 동반하지 않는 한 도로나 항공으로 장거리 이동이 허용되지 않으며 공원, 체육관, 목욕탕 등 공공장소 방문도 금지된다.
  • 육아휴직 최대 2년, 셋째 낳으면 2000만원… 호반그룹 파격 출산 지원

    육아휴직 최대 2년, 셋째 낳으면 2000만원… 호반그룹 파격 출산 지원

    결혼하면 축하금 100만원 지급난임 부부 시술비 최대 390만원첫째 출산 500만·둘째 1000만원김대헌 사장 “일·가정 균형 지원” 호반그룹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호반그룹은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위해 가족 친화 복리후생제도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임직원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가족 친화 복리후생제도는 결혼, 임신, 육아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에 맞춰 다양한 지원제도를 포함하고 있다. 우선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100만원의 결혼 축하금이 지급된다. 출산을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난임 시술비를 최대 39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국내 리조트에서의 2박 3일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된다. 출산 축하금은 첫째 자녀에게 500만원, 둘째 자녀에게 1000만원,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2000만원이 지급된다.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위한 ‘든든 아빠 휴가’는 20일 한도에서 최대 3회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육아 휴직 기간은 1명당 최대 2년으로 늘렸다. 양육지원금은 만 2~3세 자녀에게 월 20만원씩, 만 4~6세 자녀에게는 월 10만원씩,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는 최대 840만원까지 지원된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직원들이 임신, 출산, 육아 시기에 안정감을 얻고 가정과 일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가정과 회사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아울러 임직원 간 활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호반건설 등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가정에 가정식·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근로자의 날 선물을 전달했으며, 어린이날에는 임직원 자녀를 위한 과자 선물세트도 보냈다. 또한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서정희 암 투병 근황…‘♥6살 연하’ 남친과 병원行

    서정희 암 투병 근황…‘♥6살 연하’ 남친과 병원行

    방송인 서정희가 6세 연하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22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번째 출판기념 파티에서 베프와 한 컷 찍었다”며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서정희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둘이 함께라 큰 힘이 된다”며 “병원도 함께 가니 무섭지 않고 행복하다. 살아있길 잘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정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다정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2022년 4월 유방암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해 6세 연하 건축가와 열애를 인정했고,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K리그 접수하려는 10대들의 ‘반란’…고교생들 그라운드 ‘해결사’로

    K리그 접수하려는 10대들의 ‘반란’…고교생들 그라운드 ‘해결사’로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 불어닥친 고교생 ‘돌풍’이 매섭다. 고교생 리거들은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기에서나 주전 경쟁에서 거침이 없다. 이들은 ‘준프로’ 제도를 통해 K리그에 데뷔, 일부는 학생 신분으로 프로 계약도 맺었다. 대표적으로 강원 유스 출신의 ‘슈퍼 루키‘ 양민혁(강원FC)는 K리그1 데뷔 시즌인 21일 현재 17경기에서 5골(8위)·3도움(7위)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4월생인 그는 4, 5월엔 연속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10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양민혁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최연소(만 17살 10개월 23일)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 17일 양민혁과의 프로 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가세한 지 6개월 만에 프로 신분으로 격상됐다. 강릉제일고 3학년이라는 학생 신분 때문에 경기가 없는 평일 오전엔 등교해 학업을 받고, 오후엔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투잡’을 뛰고 있다.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승점 31(9승·4무·4패)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3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엔 2017년 6월 이후 7년 만에 5연승으로 신바람이 난 강원FC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준프로는 만 16세부터의 고등학생 선수가 K리그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이들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유소년 대회와 프로경기에 동시에 출전을 할 수 있다. 한 구단이 계약할 수 있는 준프로는 연간 5명까지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최고 무대에서 기량을 최대한 빨리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한 것이다. 2018년 ‘1호 준프로’인 수원 골키퍼 박지만(당시 매탄고)을 시작으로 각 구단이 해마다 계약하고 있다. 강원의 ‘히트 상품’ 양민혁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높이 평가받던 강주혁(오산고 3년)은 지난달 31일 FC서울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일 광주FC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나와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2006년 8월생으로 만 17살인 강주혁은 또 지난 19일 강원과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준혁이가 당돌하게 경기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했다”라면서 “측면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많이 없는데, 큰 옵션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득점 없이 비겨 승부차기 끝에 FC서울이 8강전에 진출했지만, 강원의 ‘영건’ 양민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들보다 한 살 어린 ‘고교 2학년’ 박승수(매탄고 2년)도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박승수는 작년 7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기록됐다. 박승수는 양민혁·강주혁보다 동생이지만 준프로는 되레 선배일 정도로 촉망받는 ‘블루칩’이다. 박승수는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후반에 교체 선수로 나와 과감한 플레이로 호평받았다. 연장 전반 8분에는 전진우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 경기에서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고종현·김성주(이상 매탄고 3년)도 교체 자원으로 나섰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준프로 선수 3명이 데뷔전에서 가진 기량을 다 보여주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팬들도 세 선수에게는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준프로인 윤도영(충남기계공고 3년)도 지난 2일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홈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함께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U-17 월드컵에 나선 바 있어 선의의 경쟁도 주목된다. ‘또래’ 양민혁의 돌풍을 자극제로 삼은 10대들의 거침없는 플레이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재미를 더한다.
  • 제주 중학교에서… 올해 첫 도내 백일해 집단환자 2명 발생

    제주 중학교에서… 올해 첫 도내 백일해 집단환자 2명 발생

    제주도내 한 중학교에서 발열을 동반하고 발작성 기침이 심해지는 백일해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A중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2명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환자 2명 이상 발생시 집단사례로 분류된다. 백일해는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되는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며 발열은 심하지 않다.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이며 잠복기는 5~21일(평균 7~10일)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올 들어 12명의 환자가 발생해 예년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2명, 2020년 1명 발생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없었으며 2023년에 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8년까지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가 나타났으며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개인위생 준수 등으로 발생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방역조치가 완화된 2023년부터 증가 추세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백일해 환자는 678명으로 5월 넷째 주(210명)의 3.2배로 늘었다. 최근 4주(5월 넷째 주∼6월 셋째 주)간 백일해 환자는 1784명이었고, 그중 7∼19세 소아·청소년이 92.8%(165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6.7%(477명), 경남 26.2%(467명), 인천 11.8%(210명), 서울 6.2%(110명)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 15일까지 올해 누적 환자는 253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한 2018년(980명)의 2.6배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오는 24일을 기해 유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하기로 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보고됐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올해 1∼4월 환자 4793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50명)의 95.9배로 급증했다. 이중 영아 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6월 8일까지 환자 5669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952명)보다 2.9배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했다. 첫 환자 발생 직후부터 신속한 대응에 나선 도는 의료기관 진료 및 검사결과 지난 18일 백일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19일 추가 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집단사례로 분류했다. 환자는 적정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 5일간 격리하며,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가 필요하다.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 5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접촉자 중 동거가족은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그 외 접촉자는 호흡기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접촉일로부터 21일 동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에 도는 이날 오전 교육청,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백일해는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소아 접종은 생후 2,4,6,15~18개월, 4~6세에 DTaP 백신, 11~12세에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며 접종 완료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초등학교 입학생은 96.8% 예방접종했으며 중학생은 82.5%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백일해는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와 도교육청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예방활동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 백일해 환자 3.2배 증가, 전세계적 유행에 사망자도

    백일해 환자 3.2배 증가, 전세계적 유행에 사망자도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최근 4주간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발열·기침·인후통·두통·피로감 등 가벼운 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 기관지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부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3~4년 주기로 유행했으나, 이번엔 지난해 동절기에 이어 올해 다시 유행하는 등 유행 주기가 짧아졌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주의보 첫 발령 18세 이하 항원검사에 건보 적용 질병관리청이 22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521명)에 비해 3배, 지난해 같은 기간(185명)보다 8배 가량 환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1~12세(1128명)가 전체 입원환자(1451명)의 77.7%를 차지했다. 최근 4주간 1.7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알리고자 올해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기간에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대상 마이코플라스마 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의료기관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항원검사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접종률 높은 국내 사망사례 없어, 적시 예방접종 받아야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는 환자수가 4주 동안 3.2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2.8%(1656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77명, 26.7%), 경남(467명, 26.2%), 인천(210명, 11.8%), 서울(110명, 6.2%)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기준 누적환자 수(2537명)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였던 2018년도 연간 발생 환자수(980명)를 이미 2.5배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올해 4월까지 4793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도 동기간(50명) 대비 95.8배 증가했고, 영아 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8일 기준 566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국내는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이어서 유행 지속에도 중증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나이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 많이 발생 나이가 어린 환자일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기관지 폐렴, 폐기종,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등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커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시기는 생후 2개월·4개월·6개월이다. 또한 영유아기에 백신을 맞더라도 커갈수록 효과가 줄어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1세가 지나면 15~18개월, 4~6세, 11~12세에 다시 접종받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의 협조와 지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 국민연금 수급 개시 늦추고 정년 연장해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 국민연금 수급 개시 늦추고 정년 연장해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상향하고 이에 맞춰 정년을 연장해야 고령화와 노인 빈곤, 연금 재정 악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도 내년이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만큼 관련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조은영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선진국들은 고령화·노인 빈곤·연금 재정 악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과 연금 수급 연령 상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년 연장은 연금 제도의 재정 안정화와 노후 소득 보장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1998년 연금 개혁에 따라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현재 63세에서 2033년까지 65세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반면 법정 정년은 2016년 이후 60세로 고정돼 있다. 60세까지 일하고 연금은 65세에 받으니 소득 공백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조 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수급 개시 연령을 67세로 점진적으로 높일 것을 권고했다”며 “다만 소득 단절 기간을 축소하기 위해 단계적 정년 연장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도 지난해 수급 개시 연령을 올리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보험료율 인상과 함께 수급 개시 연령을 66세, 67세, 68세로 늦추는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년 연장 등 사회적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도 했다. 조 교수는 “수급 개시 연령을 샹향하면 연금을 내는 기간이 확대되고 (연금보험료) 기여금 증대로 연금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고령층의 소득 공백 구간에 대한 고용정책적 접근이 함께 논의되지 않는다면 빈곤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선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만 논의되고 있을 뿐 수급 개시 연령 상향이나 이에 따른 정년 연장 논의는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평균 수명은 계속 늘어나는데 국민연금 수급 연령을 그대로 두면 연금을 받는 기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재정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독일은 2030년까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7세로 올리고 정년도 67세에 맞출 계획이다. 조 교수는 나아가 기대 수명이 늘면 정부 개입 없이도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자동 조정되는 ‘기대 수명 연동형 수급 연령 상향’ 도입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덴마크는 2030년부터 2060년까지 수급 개시 연령을 기대 수명과 연동해 68세에서 74세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라며 “정년도 2030년부터 68세로, 2035년에는 69세로 연장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개편 방안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더 현대’들어설 옛 전방부지 개발, 내년 초 착공 ‘청신호’

    ‘더 현대’들어설 옛 전방부지 개발, 내년 초 착공 ‘청신호’

    복합쇼핑몰 ‘더 현대’와 특급호텔, 아파트 4200여 세대가 들어서는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20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재심의를 열고 사업자측이 보완·제시한 교통대책 수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광천 사거리에서 개발부지 입구까지 교통대책을 보완하고, 교통 혼잡에 대비해 진출입 불허 구간을 확대하는 등 6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번 심의에서는 우회도로 개설, 주변 차로 셋백(건축선 후퇴) 구간 확보, 광주천 교량 2기 설치 등 7가지 보완책을 요구했지만 이날 회의에서 상당부분 합의를 이뤄냈다. 이 사업은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주거정책 심의, 재해 영향성 검토를 마친데 이어 교통영향평가까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만 남겨두게 됐다. 광주시는 오는 7월 중 지구단위 계획이 결정 고시되고, 이후 건축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방·일신방직은 1935년 일본 방직업체가 설립한 공장이 모태로, 1934년 종연방직(가네보방직)으로 출발했다. 해방 이후 정부에서 관리하다 1951년 민간에 불하돼 전방㈜으로 민영화된 뒤 1961년 지분 분할에 따라 일신방직이 추가로 설립됐다. 두 방직공장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여성노동자에 대한 착취 그리고 해방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여성근로자들의 고달픈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표적인 근대산업 문화유산이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는 일부 방직공장 시설을 보존하고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와 300실 규모를 갖춘 특급호텔, 아파트 4186세대 등을 건립하는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핵심시설로 꼽히는 ‘더현대 광주’는 오는 2027년 하반기 개점 예정이다.
  •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너무 잔인, 담당 형사만 블랙박스 봐라”친부 ‘마지막 여행’ 끝나는 날 남매 살해“혼자 죽으면 노모가 아이들 학대할까 봐” “1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이 반인륜적 범행에 상응하는 형사상 책임이 부과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지난 1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 허양윤)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중·고교생 자녀 2명을 살해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아버지 A(57)씨에게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은 A씨의 형을 항소심이 더 높여 선고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자녀들을 살해할 당시 목소리 등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해 담당 형사만 보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보지 못하게 막았다”고 말했다. A씨가 중학교 3학년 아들 B(당시 15세)군, 고교 1학년 딸 C(당시 16세)양과 여행을 떠난 것은 지난해 8월 23일이었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하고 경남 산청군에서 혼자 사는 어머니(72) 집으로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살던 중이었다. A씨는 이 ‘마지막 여행’ 보름 전 두 자녀 명의로 든 적금도 깼다. 아들과 딸이 원한 여행지는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A씨는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해 놓았다. 그는 여행 첫날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갔다. 전처까지 불러 온가족이 여행을 즐겼고, 전처는 돌아갔다. A씨와 두 자녀는 이틀 동안 김해에 머문 뒤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 체류 사흘째인 27일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여행은 비극으로 변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기장군에서 아이들 몰래 생활용품점에서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입했다. 그 옆 카페에서 대용량 주스 2잔을 사 미리 갈아놓은 수면유도제 130알을 나눠 넣었다. 이를 얼음 채운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남매 “마당 있는 집으로 분가하자”여행 후 아들 “커서 보답할게요” 이어 귀갓길에 올랐다. 아들은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A씨는 귀가 도중 부친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으로 차를 몰다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라고 두 자녀에게 주스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은 ‘아이들이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을 찾아 설탕과 초콜릿을 구매한 뒤 설탕을 주스에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고 적시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를 지날 때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걸 확인하자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겨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아들에게 다가갔다.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범행을 시도하자 아들은 비명을 질렀다. 비명은 14분 동안 이어졌다. 판결문은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내뱉었다. 아들은 그렇게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은 수면제를 먹고 휴대용 소화기 크기의 LPG 가스통을 튼 뒤 왼쪽 손목을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구속 친부 “무릎 아프니 진통제 달라” A씨는 경찰에서 “나와 불화가 심한 70대 노모가 아이들을 많이 괴롭혔다. 나 혼자 죽으면 모친이 아이들을 계속 학대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진술이 많이 반영된 판결문은 “A씨 모친이 5년여 전 남편이 사망한 뒤 불안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성격이 예민해졌다. 밭일과 집수리 등 집안일에 대해 A씨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손주인 B군·C양에게도 ‘설거지를 왜 하지 않느냐’ ‘밤늦게까지 잠자지 않고 뭐 하느냐’ 등 잔소리가 심했다. 그래서 아들 A씨와 다툼이 잦았다”고 썼다. 이에 B군과 C양은 아빠에게 “분가해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도 “10월 말(범행 2개월 후)에 분가하자”고 했지만 자신의 재력으로 산청군에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 건설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면서 월급 300만원을 받고 있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줄, LPG 가스통 등을 사들였다. 숙소를 예약하고 주변 약국을 돌며 수면제 200알을 구매해 130알을 가루로 만드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고 판결문은 적었다.이해할 수 없는 범행을 저지른 A씨의 검거 후 태도도 볼썽사나웠다. 검찰은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직후 죽음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수감 중 ‘인공 관절 수술을 한 무릎이 아프다. 진통제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선 변호사 선임’ 문제를 묻는 등 형량을 줄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1·2심 모두 사형을 구형하며 엄벌을 요청했다. 재판부 “자식은 부모 귀속 아니다”‘존속’ 살해만 가중처벌, ‘비속’ 없어 1심 재판부인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지난해 12월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생명을 잉태해 낳게 된 사정이 개인마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태어나면 그 부모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모친과의 갈등, 자기 처지에 대한 절망감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자녀의 생명을 해치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혼 후 자녀들을 양육하고, 두 자녀와 평소 특별한 문제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보다 가중처벌할 수 있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비속살해’는 일반 살인죄와 같고 가중처벌이 없다. 법 자체가 자식을 여전히 ‘부모에 귀속된’ 존재로 여기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 A씨는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잘해줘야 하는 아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죄를 지었다.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죄를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비상’···올해 576명, 최근 10년 총수보다 많아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비상’···올해 576명, 최근 10년 총수보다 많아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 전염성 높아 전파 확대 우려 ‘백신접종,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주기적 환기’ 당부경기도는 올해 6월 18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576명으로, 최근 10년 총환자 401명보다 많다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에서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고, 광주시(122명), 남양주시(83명), 고양시(73명), 파주시(69명), 안산시(55명) 순으로 환자가 많다. 나이별로는 10~14세 282명, 15~19세 206명 등 초·중·고등학생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올해 전국 환자는 2천416명인데, 경남 811명 다음으로 경기도 환자가 많다. 무엇보다 발생 추이가 문제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무려 115배 이상의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576명은 2014~2023년 총환자 401명보다 많다. 이전 최다 환자 연도는 2018년 125명이다. 백일해는 국가 예방접종 대상 법정 감염병 2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백일해라는 명칭은 100일 동안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데서 왔다. 기침 끝에 구토나 무호흡이 나타나기도 하며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침방울(침방울)로 타인에게 전파된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며 특히 가족 간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으나 예방 접종을 시행한 성인이나 소아·청소년은 백일해에 걸려도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중증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고, 백일해 연관 사망의 대부분은 3․4개월 미만 영아에서 발생한다. 백일해로 확진된 영유아는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등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내 감염으로 발생하므로 가족 간 백일해 예방도 중요하다. 임신 3기 여성이라면 TDaP(백일해 백신) 접종을 통해 모체로 만들어진 항체를 태아에게 전달해 수동 면역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일종의 모체 면역이다. 첫 기초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2개월 동안의 공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DTaP(다른 백일해 백신)는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까지 5차에 걸쳐 접종하며 중학교 입학 전인 11~12세에 6차(Tdap) 접종을 해야 한다.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는 적기에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4월부터는 지역별로 교육시설 중심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기에 단체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교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수시 환기가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백일해가 현재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이기에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주기적 환기가 중요하다”며 “기침 등 유증상 시에는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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