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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필하모닉 새달 내한 공연 감상포인트

    런던 필하모닉 새달 내한 공연 감상포인트

    젊은 거장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새달 11일과 12일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3일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 협연자는 11일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12∼13일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이다. 런던 필하모닉의 내한은 2005년 10월 이후 3년만이다. 당시는 거장 쿠르트 마주어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함께 찾아왔다. 이번 연주회는 그때와는 상당히 달라진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목해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살펴본다. ●지휘계의 떠오르는 샛별 유로프스키는 1972년생이니 올해 36세이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한 뒤 독일로 이주하여 지휘와 성악을 배웠다.1995년 영국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베르디의 ‘나부코’로 성공을 거둔 것이 겨우 23세 때의 이야기이다. 2003년 런던 필하모닉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된 데 이어 2006년 9월 12번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런던 필하모닉은 1932년 토마스 비첨에 의해 창단된 이후 애드리언 볼트, 게오르그 솔티, 버나드 하이팅크, 클라우스 텐슈테트, 마주어로 지휘봉이 이어졌다. 유로프스키도 이 거장군(群)의 반열에 당당히 오른 셈이다. 2005년에는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한 유로프스키는 ‘당연히’ 러시아 음악에 정통하여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의 곡들을 음반으로 펴냈다. 올해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을 지휘한다. ●‘듣고 싶은 음악’과 ‘들려주고 싶은 음악’의 조화 해외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은 프로그램을 짜는 데 ‘모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 투자액을 회수하려면 귀에 익은 고전과 낭만시대 작품이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분위기이다. 11일 이 교향악단의 상임 작곡가인 마크-앤서니 터니지의 ‘저녁 노래’와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이다.2005년 내한 당시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차이콥스키로 이어진 마주어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젊은 기운이 물씬 풍긴다. 12∼13일은 터니지의 ‘한스를 위한 자장가’와 헨체의 ‘두번째 현악 소나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2번. 한국팬들이 ‘듣고 싶은 음악’이기도 하지만, 연주자들이 장기로 삼아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기도 하다.‘러시아 연주자들보다도 더 완벽하게 프로코피예프를 이해한다.’는 찬사를 받는 백선우가 1993년 낙소스 레이블로 내놓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은 명반의 반열에 올라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은 ‘한국시장’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표가 팔리지 않는 선곡이라면 공연기획자는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비올라, 독주악기로 완전히 자리잡다 한국의 음악팬들에게 비올라의 매력을 새롭게 깨닫게 한 것은 순전히 리처드 용재 오닐의 공로라고 해도 좋다. 해외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연주회에 비올리스트가 협연한 기억이 나지 않으니 이번 연주회는 한국 비올라의 역사에 기록해 두어야 할 일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줄리어드음악학교의 아티스트 디플롬 과정에 들어간 최초의 비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그동안의 ‘가능성 있는 연주자’에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가진 음악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기에 ‘눈물’이라거나,‘겨울여행’이라는 감상적인 제목을 가진 음반이 잇따라 대성공을 거두며 이제는 한국에서도 비올라를 대중적인 악기로 탈바꿈시켰다. 11∼12일은 오후 7시30분,13일은 오후 8시.5만∼20만원.1577-526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아이들 입학전 건강체크, 홍역 백신 접종확인 ‘1순위’

    아이들 입학전 건강체크, 홍역 백신 접종확인 ‘1순위’

    2월 마지막 주는 입학을 앞둔 자녀에게 중요한 시기다. 남에게 뒤질세라 예비 학습을 시키는 부모가 많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일이다. 상급학교로 진학하기에 적정한 성장발달이 이뤄지고 있는지,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미리 점검해봐야 한다. ●4∼6세에 2차 접종 받아야 바이러스성 질환 가운데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홍역’이다.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4∼6세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2001년 정부의 홍역 퇴치 5개년 사업의 하나로 홍역, 풍진 백신의 일제 접종이 시행되면서 광범위하게 유행하는 현상은 사라졌다. 그러나 1차 접종 대상자의 5% 정도는 면역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2차 접종을 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할 수 있다.1차 면역 반응 유도에 실패한 영유아들에게 홍역 백신을 2차 접종하면 90% 이상에서 면역 반응이 유도된다.1세 이후 2회 접종 스케줄에 따르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확률이 99%를 넘는다. 특히 홍역과 볼거리, 풍진은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입학 전에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백경훈 교수는 “15개월 이전에 1차 접종을 했더라도 4∼6세에 추가 접종을 안했다면 입학전 접종을 해야 한다.”며 “홍역 외에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일본뇌염 백신도 입학전에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청력·성장 검사는 미리 미리 전문의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 시력과 청력, 치아검사, 성장발육 등 검진과 함께 지능발달 상태, 행동장애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정상적인 어린이들도 중이염을 앓고 난 후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력 검사가 중요하다. 비만 어린이는 혈당 검사를,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을 잘 하지 못하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선별검사를 받아보고, 이상이 있다면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유치원 때보다 좀 더 규칙적으로 생활하게 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오전 7시에 일어나 여유 있게 씻고 아침밥을 먹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또 요일 감각을 가르쳐 학교에 가야 할 날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대한소아과학회 이하백 전문위원(한양대 소아청소년과)은 “입학 몇 주 전부터 학교에서처럼 정해진 시간에 책을 보고 식사하는 연습을 하고, 학교를 찾아가 교실과 운동장을 둘러보면서 학교와 친해지는 연습을 하면 입학 초기의 등교거부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美언론 “김병현, 피츠버그에 딱이네”

    美언론 “김병현, 피츠버그에 딱이네”

    ‘핵 잠수함’ 김병현(29)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단이 확실시 되자 지역 언론이 먼저 반기고 나섰다. 김병현은 2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간 보장 연봉 85만달러(약 8억원), 성적에 따른 보너스 100만달러(약 9억466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계약이며 김병현의 신체검사가 끝나는대로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의 입단이 가까워지자 계약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본 피츠버그 지역언론사 ‘피츠머그 포스트 가제트’는 확정 내용과 함께 김병현 영입으로 기대되는 점을 예상해 보도했다. 신문은 김병현의 성적에 대해 자세히 전한 후 “그는 2003년까지 마무리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8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며 선발과 구원, 마무리까지 모두 거친 베테랑임을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김병현이 매력적인 이유 3가지를 꼽았다. 신문은 첫째로 투수진을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이드암 투수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선수, 오른손 타자에게 대단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성적 등을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꼽았다.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의 투수가 부족하고 왼손 투수가 많은 피츠버그에게 김병현은 ‘맞춤형’ 투수라는 것. 신문은 “이같은 세가지 이유로 김병현은 신체검사가 끝나는 대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구원투수 김병현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혀 김병현을 선발보다는 불펜요원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김병현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플로리다 말린스를 거치는 험난한 트레이드 속에서 10승 8패, 방어율 6.08의 성적을 올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교황에 구애작전 펼치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중국 방문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18일 타이완 매체 등이 영국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서방의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되며, 방문이 성사되면 최근 인권 문제 등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권위있는 한 관계자는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이전 방문에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으며, 중국은 관리를 교황청에 파견해 관계 개선을 위한 세부사항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년간 중국과 교황청은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저우(廣州)교구 간쥔추(甘俊邱·43) 신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제 임명을 바티칸 교황청이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탈리아를 방문한 달라이 라마를 만나지 않았다. 그는 2006년에는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었다. 일단 교황청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은 바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중국 외교소식통들은 ‘교황이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단순 사실만 발표되더라도 중국 지도부가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정치국 주도로 지난해 12월18일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겸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가톨릭 집단학습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후 주석은 “당과 정부는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국교 정상화의 전제로 바티칸에 타이완과 단교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제 임명권 등 자국내 종교문제에 대해서도 개입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티칸은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타이완과 수교를 맺고 있다. 핵심 쟁점인 사제 임명권에 대해 중국 정부는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바티칸이 임명하는 방안을 타협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1951년 이래 반세기가 넘도록 단절된 중국과 가톨릭계가 올림픽을 계기로 화해의 악수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jj@seoul.co.kr
  • 고령자 90% 만성질환 고통 30% 1주에 한끼 이상 굶어

    고령자 90% 만성질환 고통 30% 1주에 한끼 이상 굶어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이 만성질환을 앓고,10명 중 3명은 일주일에 한 끼 이상 굶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6명은 당장 의학적 치료를 필요로 했고, 첫손가락에 꼽는 수입원은 월 1만원 안팎의 ‘교통수당’이었다. ●총 88만 2000명… 전체 노인의 18%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해 독거노인 현황에 따르면 만성질환을 앓는 독거노인은 92%에 달했다.1인당 평균 2.9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으로 의학적 치료(63%)를 꼽았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30.7%는 주 1회 이상 결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5회 이상 결식하는 노인도 무려 19.6%나 됐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가 지난 한 해 생활관리사 파견 대상인 23만 9000여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6세, 성별로는 여성이 84.6%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독거노인수는 88만 2000여명으로 전체 노인(481만명)의 18.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력·청력장애, 치아결손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신체적 기능 제한이 있는 독거노인은 74%, 일상생활을 위해 거동할 때 도움이 필요한 노인은 38%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 수입원은 월1만원 ‘교통수당´ 이들의 월 평균 소득액은 18만 7000원이었다.92.8%가 월 소득액 50만원 미만이고, 이들의 월 평균 용돈은 11만원이었다. 독거노인 79%가 소득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생계유지비, 의료비, 주거비순으로 생활비를 지출했다. 하지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독거 노인은 14%에 불과했다.24%는 한 달에 한 번도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웃과 연락하지 않는 독거노인도 40%에 이르렀다.33%는 가족과 친구, 이웃으로부터 경제지원이나 건강지원, 정서지원 등의 도움을 한 가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 경로식당, 밑반찬 배달, 방문간호, 가정봉사원 파견, 노인돌보미 바우처 등의 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가지도 이용하지 못하는 독거노인은 85%에 달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독거노인에 대한 생활관리사 파견사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독감 감소, 위기상황에 대한 불안 해소 등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4.3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교황청, 성인 선정기준 강화

    로마 교황청은 18일 가톨릭 성인을 선정하는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문건을 발표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청은 86쪽 분량의 문건에서 “지난 20년간 성인 후보들이 행한 기적을 수집하고 평가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현행 교황청 규정은 성인 후보가 사망한 후 5년이 지나기 전에는 증거 수집 절차를 시작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테레사 수녀가 1997년 사망한 후 2년도 안 돼 성인 선정 절차가 시작되도록 허용했다.요한 바오로 2세 시절에만 1340명이 시복(諡福)됐으며,500명가량이 시성(諡聖)됐다. 당시 일부 후보들은 단지 교황이 방문한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성인 선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기도 했으며, 가톨릭 성인이 없었던 일부 나라의 후보들에게는 특혜가 주어지기도 했다고 이탈리아 ANSA통신은 보도했다. 베네딕토 16세도 요한 바오로 2세가 2005년 사망한 지 6주 만에 시성 절차를 시작했다. 교황청 시성성 장관인 호세 사라이바 마르틴스 추기경은 “성인이 되어야 하는 증거들을 수집하는 첫 단계부터 훨씬 신중하고 엄밀한 자세를 갖출 것”을 해당 교구의 주교들에게 지시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애인급구”…007 분장하고 구애나선 中남자

    제임스 본드가 애인을 구한다? 최근 중국에서 독특한 방법으로 애인을 구하는 남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지난 13일 중국 선전(深圳)시의 한 대형마트 앞에는 특이한 모습의 한 남자가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인 량젠밍(梁劍明)씨. 량씨는 영화 ‘007’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말끔한 양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한손에는 장난감 총, 한손에는 광고판을 들고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콘돔 제조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량씨는 “아무래도 콘돔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 때문에 여자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면서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지만 기회가 오질 않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목을 끌기 위해 007영화 포스터를 따라하게 됐다.”면서 “이번에는 꼭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줄 모른다.” “세상이 넓다더니 정말 별별 사람이 다 있다.”(116.19.*.*)등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량씨는 이틀 동안의 홍보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 여자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황 4월 미국에

    교황 베네딕토 16세(사진 오른쪽)가 오는 4월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왼쪽)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교황이 워싱턴과 뉴욕을 6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하며 방미 둘째날인 4월16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교황의 백악관 방문은 1979년 이후 처음이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와 부시 대통령이 믿음의 중요성과 공통의 관심사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 평화를 비롯해 전세계의 인권 및 자유의 신장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교황은 이번 방문길에 UN 연설 및 가톨릭과 기타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단독]경주 양동마을 화재보험 가입 주체 논란

    [단독]경주 양동마을 화재보험 가입 주체 논란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타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중요 민속자료 제189호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경북 경주시 양동민속마을의 화재보험 가입 문제를 놓고 마을 주민과 경주시 등이 수년째 논란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00여년 된 조선시대 가옥 150여채·지정문화재 23점 산재 현재 양동마을 주민들은 정부와 경주시가 마을의 화재 등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반면 시 등은 제도적 지원 근거 등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15일 양동민속마을보존위원회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문화재청과 시측에 보험 가입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보존회는 양동마을은 500여년 된 조선시대 전통 가옥 150여채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해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 있고 국보 1점과 보물 4점 등 모두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산재해 보험 가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주장한다. 또 양동마을에는 대부분 노인들이 살고 있고 연중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1∼2년 간격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20억원 들인 소화전 작동 안돼 초가 목조주택 전소도 실제로 지난달 18일 양동마을의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초가 목조주택 33㎡가 전소해 156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화재현장 인근에는 2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실외소화전이 있었으나 작동이 되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과 시는 수년 전부터 지금까지 양동마을에 대한 보험가입을 지원할 제도적 근거 등이 없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계속 거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양동마을을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한 만큼 보험 가입 문제도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양동마을 전체에 대한 보험료가 최소 3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돼 시의 열악한 재정으로는 자체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시는 예산·문화재청은 시에 가입 권유했다” 타령만 문화재청 관계자는 “양동마을의 가옥과 문화재가 공유재산이 아닌 사유재산인 관계로 정부 차원의 보험 가입은 불가능하다.”면서 “수년 전부터 경주시에 양동마을 등 문화재에 대한 보험가입을 권유하고 있지만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이에 대해 양동마을보존회 이명환(60) 총무는 “정부와 시가 마을을 문화재로 지정만 해 놓은 채 보험가입 등 관리는 주민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관련 제도를 신속히 정비해 보험가입 등 종합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양동마을은 15∼16세기 이후 월성 손씨, 여강 이씨 등 두 가문이 대대로 살고 있다. 지난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으며,2003년부터 10년 계획으로 595억원을 투입하는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주시는 양동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오는 9월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보낸 뒤 2009년 1월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 경주 양동마을 화재보험 가입 주체 논란

    경주 양동마을 화재보험 가입 주체 논란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타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경북 경주시 ‘양동민속마을’의 화재보험 가입 문제를 놓고 수년째 논란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뉘늦게 알려졌다. ●500여년 된 조선시대 가옥 150여채·지정문화재 23점 산재 이 마을 주민들은 정부와 경주시가 화재 등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시 등은 제도적 지원 근거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양동마을의 전통 가옥은 개인 소유로, 이같은 논란이 처음이어서 안동 하회마을 등 전국 8개의 중요민속문화재의 보험 가입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가지정 문화재에는 문화재관리법 3조에 보물과 국보(보물 중 희소가치가 있는 문화재), 중요민속자료 등이 있다. 하지만 기준이 두루뭉술해 보물과 중요민속자료 간의 중요도를 따지기 쉽지 않다. 15일 양동민속마을보존위원회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문화재청과 시측에 보험 가입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보존회는 양동마을이 500여년 된 조선시대 전통 가옥 150여채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해 마을 전체가 소중한 민속자료이며 국보 1점과 보물 4점 등 모두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산재해 보험 가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20억원 들인 소화전 작동 안돼 초가 목조주택 전소도 또 양동마을에는 대부분 노인이 살고 있고 관광객이 많이 찾아 1∼2년 간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18일 양동마을의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초가 목조주택 33㎡가 전소됐다. 당시 화재현장 인근에는 2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실외 소화전이 있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수년 전부터 양동마을의 보험 가입을 지원할 제도적 근거 등이 없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했다. 시 관계자는 “중요민속자료이고, 마을 전체 보험료가 최소 3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예산·문화재청은 시에 가입 권유했다” 타령만 문화재청 관계자는 “마을의 가옥과 문화재가 사유재산이어서 정부 차원의 보험 가입은 불가능하다.”면서 “수년 전부터 경주시에 마을 등 문화재에 대한 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지만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이에 대해 양동마을보존회 이명환(60) 총무는 “정부와 시가 마을을 문화재로 지정만 해 놓은 채 보험가입 등 관리는 주민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관련 제도를 신속히 정비해 보험가입 등 종합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양동마을은 15∼16세기 이후 월성 손씨, 여강 이씨 등 두 가문이 대대로 살고 있다. 지난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으며,2003년부터 10년 계획으로 595억원을 투입하는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주시는 양동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오는 9월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보낸 뒤 2009년 1월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까보레 잡아라

    흔히 공격수를 ‘타고난 골잡이’라고 표현하지만 이를 세밀히 살펴보면 인간의 혈액형 이상으로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선수(라울 곤살레스), 탄탄한 몸집으로 수비수들을 쓰러뜨리는 선수(판 니스텔로이), 동쪽에서 달려와 서쪽에서 슛을 날리는 선수(박주영), 대각선으로 질주하며 우아하게 마침표를 찍는 선수(황선홍) 등 다채롭다. 그런가 하면 빤히 보이는 움직임에도 도저히 막기 어려운 유형도 있다.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빠져 들어가거나 골문 구석으로 차넣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도 도저히 막기 어려운 선수 말이다. 이런 선수를 만날 때면 수비수들은 더욱 자책의 회오리에 휘말리게 된다. 지난해 K-리그 경남FC 돌풍의 주역이었던 까보레가 그렇다. 그를 상대했던 여러 팀의 수비수들은, 까보레가 신출귀몰해서 원통한 게 아니라 눈앞에 빤히 보이는데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절망했다. 껑충한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여서 어지간하면 몸싸움으로 막아낼 수 있을 듯해도, 까보레의 순간 속도와 슈팅 타이밍은 너무나 빨랐다. 그리고 정교했다. 우격다짐으로 차넣는 게 아니라 골문 구석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경쾌한 리듬과 경이로운 상상력을 근간으로 하는 브라질 축구의 피가 그의 몸속에 흘러넘쳤던 것이다. 까보레는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의 빈민가 출신.16세기에 포르투갈인들이 형성한 도시로 아프리카 노예의 아픈 역사가 묻어 있다. 지금도 이 지역은 치안이 불안하고 경제 사정이 어렵다. 공 차기를 즐기는 빈민가 소년들처럼 까보레 역시 자신의 생애와 가족의 운명을 축구에 걸 수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패싸움에 휘말려 생채기를 입어 후유증까지 앓고 있는 까보레에게 450g의 축구공은 우주의 무게보다 더 막중한 것이었다. 까보레의 꿈은 K-리그에서 이뤄졌다. 박항서 전 감독이 현지에서 그를 발굴하고 곧장 동아시아로 불렀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냈다.25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뽑으면서 득점왕에 올랐고 경남의 돌풍을 이끌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까보레의 아름다운 비상을 더 이상 보기 어려울지 모른다. 현재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키프로스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하지만 까보레는 일본 J리그 FC도쿄 이적을 추진 중이어서 빠졌다. 프로선수가 금전적 이익이나 팀내 위상 등을 고려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과정이 있다. 조 감독은 FC도쿄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경남 소속이 분명한 까보레에 대해 무분별하게 영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계약상 권리관계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국제축구계로부터 윤리적인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까보레의 ‘코리안 드림’은 매우 아름다운 육체적 향연의 결정판이었고 의지의 힘이 돋보인 개가였으며 무명 선수가 이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성취였다. 이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비단 경남 팬들만은 아닐 것이다. 경남FC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한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종교플러스] 교황 베네딕토 16세 즉위 경축미사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7일 오후 6시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성당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즉위 경축 미사와 이임하는 에밀 폴 체릭 주한 교황대사의 송별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 주교회의의 모든 주교들과 수도자 대표, 평신도 대표들이 함께 참석한다.
  • 꿈이 크는 교실

    결혼이민자가정 자녀들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필요할까. 구로구는 13일 결혼이민자가정 자녀들이 언어 혼란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서 벗어나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에 ‘꿈트리교실’을 개설했다. 꿈트리교실에서는 오는 3월부터 결혼이민자가정의 3∼6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한국어와 사회성 발달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손석동 가정복지과장은 “결혼이민자가정의 아이들이 언어와 정체성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따돌림을 당할 우려가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주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늘어가는 결혼이민자가족을 위해서 3월부터 한국어교실, 요리교실, 마음을 나누는 동아리, 한국문화체험&가족행복만들기, 함께 여는 아시아 등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꿈트리교실의 효과를 분석해 이민자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 총체적 관리 부실 왜

    [사라진 숭례문] 총체적 관리 부실 왜

    숭례문 화재 사건 역시 허술한 문화재 관리 시스템이 부른 인재(人災)였다. 문화재청과 관리 책임을 맡은 서울 중구청은 사회공헌사업을 이유로 무상 관리를 자처한 경비업체 KT텔레캅에 관리를 맡겼고 KT텔레캅은 화재감지기도 갖추지 않은 허술한 시스템으로 생색만 냈다. ●중구청은 관리 맡기고 KT텔레캅은 생색만 KT텔레캅은 적외선 감지기 2개가 한 세트인 센서 6세트를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숭례문 경비를 맡아왔다. 지난해 5월부터 문화재청의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 동참하면서 서울 흥인지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전주 풍남문, 통영 충렬사 등에 이어 5번째 맡은 문화재였다. 하지만 KT텔레캅은 고작 몇만원만 추가하면 설치가 가능한 열감지기와 화재감지기를 달지 않았다.KT텔레캅은 11일 이에 대해 “화재감지기는 부가서비스라서 추가 비용은 몇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로서는) 화재감지기 설치가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KT텔레캅은 종합방재센터에 화재 신고가 들어오기 3분전인 오후 8시47분쯤 순찰 중이던 직원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한 8시56분에는 이미 소방당국이 화재진화를 하고 있었다. 늑장 출동이었던 셈이다. 소방당국도 문화재청과 진화 방법을 찾다가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중구청측은 “소방당국이 문화재청의 지휘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했다.”면서 “화재발생 72분 후에야 직접 살수 방식의 진화작업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안전대책 없이 문화재만 개방 안전 대책은 갖추지 않은 채 국보 1호를 일반인에게 덜컥 개방한 서울시의 정책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시장이었던 2005년 9월에 차도로 둘러싸여 섬처럼 고립돼 있던 숭례문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잔디밭을 만들었다.2006년 3월3일부터 숭례문 1층 홍예문까지 개방해 접근성을 높였고 같은해 4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파수꾼 교대식도 실시했다.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서울시가 국민들에게 홍예문 안쪽 기초석을 보여준다며 땅까지 파놓고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안전 대책은 전혀 꾸리지 않았다.”면서 “이명박 시장 시절 대표적인 전시행정의 하나”라고 꼬집었다. ●중구청 관할 문화재 41곳 현장관리직원 3명뿐 문화재 책임기관인 문화재청의 허술한 관리 시스템에도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2002년 8월 홍예석 일부가 훼손됐을 때 숭례문 2층까지 현장 답사를 했던 문화유산연대회의 강찬석 대표는 “1960년대 보수공사 당시 제거했던 목부재와 기와 등 보존가치가 있는 유물까지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걸 보고 기절할 뻔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숭례문 관리사무소는 남대문시장 지하상가 한쪽 구석에 있어서 숭례문에 불이 나든 도둑이 들든 전혀 대응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숭례문은 개방 전보다 전담 관리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에 따르면 숭례문 등 관할 내 국가·서울시 지정 문화재 41곳의 문화재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은 3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2006년 4명에서 1명이 퇴직한 뒤 부족 인원을 채워넣지 못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국가 소유 문화재 관리를 대행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은 시설 보수비에 불과하고 인건비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다른 구 관계자는 “구에는 전문 인력이 없으니 문화재청이 지역 분소를 만들어 문화재를 따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영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취업여성 45% “육아 때문에 야근 힘들어”

    취업여성 45% “육아 때문에 야근 힘들어”

    취업 여성의 5명 중 4명은 직장을 벗어나면 보육에 뛰어들어야 하고, 야간 근무 등에도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최근 만 6세 이하의 미취학 자녀를 둔 취업 여성 965명을 대상으로 보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출근 전(오전 6∼9시)에 자녀를 주로 돌보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취업 여성의 77.3%가 ‘본인’이라고 응답했다. 퇴근 후(오후 7시∼다음날 오전 6시)에는 이보다 비율이 높은 78.5%가 ‘자신이 자녀를 주로 돌본다’고 대답했다. 자녀를 보육자나 보육 시설로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역할도 주로 여성이 전담하는 경우가 63.1%(항상 하는 경우 38.3% 포함)로, 남편이 주로 한다고 응답한 3.7%(항상 하는 경우 0.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아이 때문에 야간 근무와 회식 참석에 지장을 받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1.3%가 ‘매우 그렇다’,34%가 ‘다소 그렇다’고 응답해 전체의 45.3%가 보육 때문에 업무의 연장과 관련된 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육과 직업간 균형 유지에 어려움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66.4%가 ‘어렵지 않다’고 응답했고,‘직장에서 아이 걱정을 하느라 근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9.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녀 양육 때문에 직업을 그만두거나 바꾼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30%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여전히 취업 여성들은 ‘보육은 여성(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 여성가족재단의 고선주 박사는 “취업 여성들의 보육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면서 “아이 돌보미 시간제 맞춤 보육 서비스, 친가족적인 모범 기업의 사례를 발굴해 기업의 탄력적인 근무 제도를 확산시키고 야간·휴일 근무가 많은 기업에 보육 시설 설립을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보육 시설 5496개 중 587곳에서 진행하는 시간 연장 보육 서비스를 2010년까지 전체의 40%까지 확대하고, 통폐합된 주민 센터 100곳 중 일부를 육아지원이 가능한 문화·복지 시설로 활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정읍시청 여자 핸드볼팀 새달 창단

    ‘여자핸드볼의 고장’ 전북 정읍시가 시청 선수단을 창단한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핸드볼의 본고장 명맥을 잇고 지역 홍보를 위해 오는 3월 시청 여자 핸드볼팀을 창단할 방침이다. 이달 중에 창단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고 선수 확보에 나선다. 시는 3월까지 창단 비용 6억원과 연간 8억원의 운영비를 확보해 17명(선수 15명, 코치·감독 각 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읍시가 핸드볼선수단을 창단하는 것은 지역내 초·중·고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투혼을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흥행에 성공하고 남녀 핸드볼팀의 베이징 올림픽 티켓 동반 획득으로 핸드볼 인기가 높아진 것도 시청 선수단 창단을 서두르는 계기가 됐다. 한편 정읍시에서는 동신초등학교, 정일여중, 정읍여고가 핸드볼팀을 운영하고 있다. 정읍여고는 43년 전통의 핸드볼 명문고로 서울시청 감독에 내정된 임오경(전 국가대표)을 비롯해 허영숙·문경아·김경미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또 예비국가대표 김연숙·박이슬과 청소년 대표인 정주리·허현경,16세 이하 한국대표 김은선·조은아·손은순 등도 모두 정읍 출신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기고] 인재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양옥승 덕성여대 교수·보육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

    [기고] 인재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양옥승 덕성여대 교수·보육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

    아이들은 희망이다. 그 자신과 부모에게는 물론이고 국가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육이 대학입시라는 목표를 위한 경주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이런저런 방략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려 해왔지만, 한번도 국민들로부터 칭찬받아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번에도 대학자율화며, 영어몰입교육이며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때마다 국민들은 불안하고 교육자들은 심란하다. 의도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항상 의도와 다른 문제들, 예측했거나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눈사태처럼 쏟아졌기 때문이다. 급하게 서두르기 전에 교육의 본질적 물음으로 돌아가면 답이 보이지 않을까? 열매를 얻으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국가 인재를 얻으려면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최근의 뇌인지 과학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성장은 영유아기(0∼6세) 발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출생부터 만 5세경까지 뇌의 생성이 대부분 이루어진다. 영유아기는 인간의 전반적인 성장 기반을 닦는 결정적 시기인 것이다. 그런데 이 시기는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과학적·교육적 발견은 교육선진국이 영유아기에 관심과 투자를 늘리는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선진국들은 장기적 계획 하에 투자하고 있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영유아 보육과 교육에 대한 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의 0.5%로,0.2% 수준인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다. 영유아교육에 대한 무관심과 공적 투자의 부족은 교육의 기회뿐만 아니라 질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불평등을 낳고 있다. 한쪽에서는 영유아 대상 전문학원이 번성하고, 또다른 쪽에서는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겨우 보호만 받고 있는 어린이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취학 전 영유아기 자녀를 둔 20∼40대 부모들은 엄청난 사교육비를 저출산의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자녀양육이 맞벌이 부부갈등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영유아를 돌보는 문제가 더 이상 가정이 아닌 국가의 책임이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시점에서, 노벨상 경제학상 수상자 게리 베커의 이론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소득이 증가할수록 자녀의 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자녀의 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 그러나 자녀의 질에 대한 수요가 자녀의 수에 대한 수요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소득이 증가해도 오히려 자녀 수가 감소한다.’ 우리의 지금 모습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학입시에 몰린 국민의 에너지와 정책의 방향을 취학 전 교육으로 돌려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국민의 세금을 지혜롭게 쓰기 위함이다. 미국과 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영유아의 보육과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1960년대 헤드스타트를, 영국은 1990년대 슈어스타트를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는 놀랍다. 최근 미국 헤드스타트는 5세 이전 1달러 투자는 이후 7달러의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영유아기 교육에 대한 국가적 투자의 필연성을 입증했다. 영국의 슈어스타트는 부모의 소득 및 계층에 따라 취학 전 영유아의 학력이 달라진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영유아에게 유아 보육과 교육의 기회뿐만 아니라 그 기회의 질적 수준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취학 전 교육 경험이 이후 학습결과와 상관이 있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국가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해진다. 인재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이라는 긴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그 출발점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양옥승 덕성여대 교수·보육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
  • MB, 박근혜에 생일축하 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에게 생일축하 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재섭 대표의 ‘이방호 사무총장 사퇴 요구’로 불거진 당내 공천 갈등 국면 중 이뤄진 일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박 전 대표의 삼성동 자택을 찾아 축하 난과 56세 생일을 축하한다는 이 당선자의 뜻을 전했다. 같은 시간 친박(친 박근혜) 진영 의원들은 여의도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공천 갈등과 관련한 대책을 숙의하고 있었다. 임 실장은 박 전 대표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의 생신이라고 (당선인에게) 얘기하니까 ‘축하의 뜻을 전하라.’고 해서 왔다고 했다.”면서 “이에 박 전 대표는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임 실장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공천문제와 사태수습 필요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당선인이 임 실장을 통해 ‘공정 공천’ 합의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전달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박 전 대표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이 탄생시킨 정부인데, 성공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신뢰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임 실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회동에서 합의한 ‘공정 공천’원칙에 대해 이 당선인이 다시 한번 확신을 주고, 박 전 대표도 이에 화답한 모양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역시 이날 낮 기자들에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해서 문제를 원만히 풀어야 한다.”는 이 당선인의 말을 전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남미 아루아코족 ‘400년 신비’ 밝힌다

    남미 아루아코족 ‘400년 신비’ 밝힌다

    남미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 온도와 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어 지구 상의 모든 생태계가 공존하는 풍요로운 낙원 시에라네바다. 그 곳의 험준한 산악지대에는 스스로 ‘지구의 수호자’라 칭하는 아루아코족이 살고 있다.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을 피해 밀림과 고산지대로 도피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살아온 이들이다. ‘SBS 스페셜’은 3일 오후 11시5분 방송하는 ‘세계의 심장을 지키는 영혼의 부족’(연출 신언훈) 편에서 타이로나 문명의 후예인 아루아코족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그들이 낯선 이방인의 방문과 취재를 허락한 것도 400년 만에 처음”이라며 “취재 허가를 받기까지 6개월이 걸렸고 실제 취재 스케줄을 잡는 데까지 또 6개월이 걸렸다.”고 전했다. 아루아코족은 고도로 발달한 영혼의 잠재력을 통해 조물주인 ‘어머니’의 명령을 듣고, 그 명령에 따라 ‘세계의 심장’인 시에라네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독특한 우주관을 갖고 있다. 또한 그들은 스스로 ‘형님들’이라고 부르며 문명 세계에 살고 있는 이들을 ‘아우들’로 여긴다. 그들이 제작진의 방문을 허가한 것은 세상에 지구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날 방송은 그들이 말하는 지구의 위기란 무엇이고,‘아우들’에게 전할 경고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아루아코족의 삶을 통해 살펴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환경성질환 4년새 21%↑ 아토피 등 660만명 신음중

    환경성질환 4년새 21%↑ 아토피 등 660만명 신음중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이른바 ‘환경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연평균 5%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006년 660만명을 돌파했다.2002년 이후 4년 만에 21%나 늘어난 것으로 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어린이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발병률은 ‘부자동네’인 서초구, 강남구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초구·강남구 환경성 질환 비율 대체로 낮아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 환경성 질환자는 665만명으로 2002년보다 120만명 늘었다. 지난 4년간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만 약간(-3.9%) 줄었을 뿐 알레르기성 비염환자(35.6%)와 천식 환자(16.6%)는 크게 늘었다. 연도별 환경성 질환자는 ▲2002년 545만명 ▲2003년 570만명 ▲2004년 614만명 ▲2005년 656만명이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진료를 받은 6세 이하 어린이 숫자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1000명당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발생률은 은평구(182명)와 서대문구(182명)가 높은 반면 종로구(140명)와 용산구(146명)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서대문구(186명)와 노원구(182명), 천식은 노원구(265명)와 중랑구(247명)의 발생률이 높았다.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등 아동 환경성 질환의 발생률은 대체로 낮았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강남구가 발생률이 높은 반면 서초구는 낮아 소득수준과의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다. 전국적인 발생률도 차이를 드러내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제주가, 천식은 광주가 각각 가장 높았다. ●면역력 약한 9세이하 아동에 많이 나타나 한편 이번 조사에서 환경성 질환은 저항력이 약한 9세 이하 아동층에서 월등히 많이 나타났다.9세 이하 아동 가운데 천식은 5명 중 1명(19.6%), 알레르기성 비염은 6명 중 1명(16.3%), 아토피성 피부염은 9명 중 1명(11.4%)꼴로 치료를 받았다. 다만 천식은 다른 질환과 달리 흡연 등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아 30대(2.4%),40대(2.5%),50대(3.5%),60세 이상(6.3%) 등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다시 증가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홍천수(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경성 질환은 일반적으로 대도시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환경이 깨끗한 농촌지역에서도 서구식 식사와 예방접종 남용에 따른 아동 면역체계 약화 탓에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에서 환경성 질환 발병비율이 대체로 높은 것은 귤응애와 꽃가루 등 환경적 요인과 지역민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상대적 민감성 등을 원인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안암병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 유영 교수는 “그간의 국내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천식 및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세는 아파트, 자동차의 증가세와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역별로 환자 증가율에 차이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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