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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세 보험여왕 교보손보 박보영씨 매출 10억

    26세의 입사 3년차 여사원이 보험여왕에 올라 화제다.교보AXA손해보험은 10일 사내에서 가장 우수한 영업사원에게 주는 ‘2008 골든콜’ 대상에 박보영 대구CC센터 상담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전화상담을 통해 2200여건의 자동차보험 계약을 성사시켜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실적을 거두려면 휴일을 빼고 매일 6시간씩 200명이 넘는 고객과 통화해 10건 이상 신규 계약을 체결해야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존 신지애 vs 천재 미셸 위 하와이 빅뱅

    지존 신지애 vs 천재 미셸 위 하와이 빅뱅

    2009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개막된다. 13일 미국 하와이주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82야드)에서 개막하는 SBS오픈을 시작으로 11월23일 끝나는 스탠퍼드파이낸셜 투어챔피언십까지 10개월 간의 대장정이다. 대회 수는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다소 줄기(30개)는 했지만 총상금 5340만달러(750억원)를 놓고 펼치는 다승 경쟁은 여느 해처럼 뜨거울 전망이다. ●‘5번째 다리에서 만났다’ 역시 시선은 이미 신지애(21·미래에셋)와 미셸 위(20·나이키골프)의 맞대결에 집중돼 있다. 둘에게 ‘신인’이라는 명칭이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다. 올해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기 전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투어 멤버가 아닌 탓에 같은 대회에 출전한 건 네 차례뿐. 신지애의 4-0 완승이었다. 첫 대결인 2007년 US여자오픈에서 신지애는 6위에 올랐지만 위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이어진 에비앙마스터스에서도 신지애는 공동 3위를 차지한 반면 위는 69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도 신지애는 각 공동 28위와 19위에 올랐지만 위는 거푸 컷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더욱이 신지애는 비회원이면서도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수확, 위를 압도했다. 과거는 달랐지만 둘의 각오는 닮은꼴이다. 신지애는 지난 8일 끝난 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실전 감각을 다듬었다. 감기 탓에도 공동 8위의 수수한 성적을 낸 신지애는 10일 하와이에 입성했다. 신지애는 “감기 후유증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면서 “그러나 든든한 후원업체를 만난 만큼 이제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투어 출전권을 당당히 따내면서 “LPGA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위 역시 “훌륭한 신인들과 경쟁을 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데뷔전 우승을 벼르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파머코스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5년 16세 때 공동 2위에 올라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준 곳이기도 하다. ●영건들 “나를 지켜보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은퇴로 생긴 LPGA 투어의 공백을 한국의 새 ‘영건’들이 메운다. 물론 해마다 새 명함을 내민 젊은 선수들은 많았지만 신지애를 비롯해 걸출한 새내기들의 등장은 여느 해보다 두드러져 보인다. 순수 한국 국적으로 올해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으로 대회에 나서는 ‘코리안 시스터스’는 모두 47명. 조건부 시드 보유자까지 포함할 경우 50명을 훨씬 넘어선다. 한때 시즌 11승을 합작했던 전성기(2006년)를 기대케 하는 숫자다. 신인왕 대결을 시작하는 신지애와 위 이외에도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친 선수는 수두룩하다.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 4위에 오른 양희영(20·삼성전자)은 뛰어난 체격과 부드러운 스윙에서 뿜어내는 장타가 일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풀시드를 따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하프 코리안’ 비키 허스트(19)도 주목 받고 있다. 2007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에 뽑힌 주인공. 뉴질랜드와 호주를 거쳐 미국으로 날아온 강혜지(19)도 눈에 띈다. 11세 때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간 뒤 조건부 시드로 LPGA 무대에 데뷔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종수 신부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0일 대전교구 김종수(53·아우구스티노) 신부를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총 32명의 주교(추기경 2명, 대주교 4명, 주교 26명)를 갖게 됐다. 신임 김 주교는 1989년 사제서품을 받아 논산 부창동 보좌를 지내고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수학한 뒤 귀국해 해미성당 주임, 대전가톨릭대 교수, 교리신학원장을 거쳐 2007년 6월부터 대전가톨릭대 총장으로 재임해 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의혹·대북관 추궁… 알맹이 없는 공방

    의혹·대북관 추궁… 알맹이 없는 공방

    9일 현인택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보수적인 대북관이 표적이 됐다. 야당을 중심으로 현 후보자가 통일부장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으나 언론에 보도됐던 의혹을 물어보는 수준에 그쳤다. ‘결정타’가 별로 없어 김빠진 청문회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리백화점’, ‘양파’로 불리던 현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청문회에서도 속시원히 풀리지 않았다.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현 후보자는 17세에 제주시 용담일동 부지를, 학생신분인 23세에 서귀포시 서귀동 부지를, 군대에 있을 때인 26세에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단층주택을 각각 매입했다.”면서 “정말 ‘강부자’ 내각답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은 학자로서 자질을 도마에 올렸다. 이 의원은 “고려대 교수인 현 후보자는 2006년 2월 4명의 교수와 함께 ‘제2단계 BK21사업’에 지원해 지금까지 3억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2012년까지 20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라면서 “당시 현 후보자가 신청한 18건의 연구실적 중 자기표절 1건, 허위등록 2건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민주당 의원들은 제주 연동 부친 소유 대지의 ‘3각 거래’로 인한 증여세 탈루, 자녀의 위장전입,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 중복논문 은폐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현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지만 명쾌한 답변은 내놓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현 후보자는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사퇴하라.”고 촉구하자, 현 후보자는 “좋은 충고와 조언으로 받아들여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후보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인사청문 결과가 정국 소용돌이의 뇌관으로 부각돼 여권의 정치적 행보에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한나라당 이범관·정옥임 의원은 자녀 위장전입 의혹을 해명할 시간을 줬고, 김충환 의원은 12건의 교통사건 위반건에 대해 소명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정책 검증은 현 후보자가 입안을 주도한 ‘비핵개방 3000’ 구상과 6·15, 10·4선언 이행 문제에 초첨이 맞춰졌다. 현 후보자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는지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비핵개방 3000 정책은 남북관계 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자 장애요인”이라며 “이제까지 논문과 칼럼에서 북한을 비난해 온 현 후보자의 철학과 신념은 통일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도 “현 후보자가 통일부 수장으로서 북한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업무능력이 부족해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북한의 1인당 평균 국민소득을 3000달러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현 후보자는 “경제학자들과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비핵과 개방) 계획이 모두 이뤄지면 10년 안에 3000달러 소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남북 정상간 6·15, 10·4 선언의 이행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문제삼았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은 “남북간 선언의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후보자로서의 복안이 뭐냐.”고 따졌다. 반면 대통령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두 선언은 합의문이 아니고 선언문”이라면서 “먼저 양측이 합의해야 구체적으로 이행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조차 (남북관계 경색이) 우리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니 국민이 오해하게 돼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옹호했다. 한편 현 후보의 적격 여부와 관련,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 중 남경필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은 적격 의견을 냈다. 남경필 의원과 자유선진당은 조건부 찬성을, 민주당 의원 전원과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의원은 부적격 의견을 각각 내놓았다. 김미경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세살 독서습관 여든까지…

    세살 독서습관 여든까지…

    “어려서부터 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면 어휘력·창의성이 쑥쑥 커요.” 서대문구는 취학 전 아동에게 주 1회 독서지도사를 파견, 연령과 특성에 맞게 1대1 독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인지 능력 향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만 2세부터 6세 이하 아동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 최우선으로 선발한다. 장애아동, 장애인 부모의 자녀, 조손·다문화·한부모·맞벌이 가정은 우선적으로 지원대상에 올린다. 구는 올해 총 917명에게 2억 2000만원을 들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정한 ㈜대교, ㈜교원 빨간펜, ㈜구몬학습 등 8개 교육전문 업체가 직접 방문해 독서 지도를 하고 도서를 제공하거나 대여해준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에서 지원하는 금액 외에 5000~2만 3000원을 부담하면 각 교육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중 수시로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1명만 10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동훈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맞춤형 독서지도를 통해 논리력, 이해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어릴 적 독서습관이 자라면서 논술고사 대비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반가사유상’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반가사유상’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이라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한국의 ‘반가사유상’이 시대적으로 1000년이나 앞서고 미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가사유상은 석가모니가 출가하기 직전이나 직후 인간의 고통스러운 삶에 회의하며 깊은 명상에 들어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중국이나 일본보다도 많은 사유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있고, 적지 않은 수가 아직도 남아 있다. 국제교류재단이 펴낸 ‘영원한 부처의 이미지-두 개의 청동 국보들(Eternal Images of Sakyamuni: Two Gilt-Bronze Korean National Treasures)’ 은 바로 국보 78호와 83호로 각각 지정된 두 점의 반가사유상만으로 하나의 도록을 꾸민 것이다. 이 책은 국제교류재단이 한국의 높은 문화적 수준과 향기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이른바 문화선진국의 전문가들을 향해 ‘보는 눈이 있다면 이 두 점의 반가상만으로도 한국 미술의 진면목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치는 듯 하다.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방법이 진일보해 느끼게 하는 이 도록엔 그 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도 될 만큼 구석구석 빈틈없이 찍은 사진이 인상적이다. 작품해설을 쓴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국보 78호를 ‘금동 일월식보관 사유상’, 83호를 ‘금동 연화관 사유상’이라고 이름붙였다. 사유상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관이 78호는 해와 달을 표현한 것이고, 삼장법사를 연상시키는 83호의 삼각관은 연꽃을 형상화했다고 해서 연화관으로 본다. 모두 청동으로 제작된 등신불(사람크기 부처) 가까운 크기로 청동의 두께가 3~4㎜에 불과해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 준다는 평가다. 제작 연대가 78호의 경우는 6세기 후반, 83호는 늦어도 7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두 작품은 한 눈에 보기에도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교하는 묘미가 있다. 78호의 경우 의복이나 관 등이 화려하기 짝이 없다. 83호는 78호와 비교해 장식성이 극단적으로 사라지고 대신 몸매에 양감이 생기기 때문에 생동감있게 표현된 점이 색다르다. 우리나라 고고미술사학의 태두로 대접받는 김원룡 전 서울대 교수는 83호 사유상을 두고 ‘왼쪽 무릎에 얹혀진 발가락이 꼼지락거리는 것은 율동적인 치마의 주름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조형적 장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발가락을 곧게 펴고 있는 78호와 비교하면 83호에선 확실하게 운동성이 느껴진다.(사진 점선) 강우방 전 관장은 이런 차이를 지적하며 78호는 고구려 작품으로, 83호는 백제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78호의 일월관은 고구려 평양 덕화리 1호 고분에서 나온 영기(靈氣)무늬와 같다는 것이다. 강 전 관장은 “78호는 사유상의 고귀한 정신력을 힘차게 뻗은 옷자락과 팔꿈치 등을 통해, 83호는 추상에서 사실적인 신체로 표현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영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2005년 말 기획에 들어가 2009년 초 발간된 이 책은 오래 묵은 장맛 같다. 2000부가 제작됐고, 한국관이 있는 전 세계 미술관·박물관에 전해진다. 3월부터는 교보문고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신차 스타일 세대교체로 불황 넘는다

    신차 스타일 세대교체로 불황 넘는다

    불황에도 신차 경쟁은 이어간다. 경기침체가 깊어지고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자동차업계의 신차 경쟁은 식지 않고 있다. 신차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하거나 오히려 서두르고 있다. 불황일수록 공격적인 마케팅이 통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신차 판매에 따라 업체 희비 엇갈려 지난해 하반기는 신차들의 각축장이 펼쳐졌던 시기다. 국산 신차 가운데 상반기(1~6월)에 나온 차는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모닝·로체 이노베이션, 쌍용차의 체어맨W, GM대우의 윈스톰 맥스 등이다. 하반기에는 기아차의 포르테와 쏘울,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와 i30cw, GM대우의 베리타스와 라세티 프리미어 등이 나왔다 하반기 신차 판매량은 월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기아차 쏘울은 출시 첫 달인 지난해 9월 1170대가 팔린 뒤 10월 4404대가 팔리며 ‘쏘울 바람’을 일으켰지만, 불황이 심화되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쏘울에 앞서 지난해 8월 출시됐던 포르테 역시 10월에 5588대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2775대, 12월 2909대로 판매가 급감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3142대이다. 지난해 10월 시판되기 시작한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는 출시 첫 달 출고된 1000대가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했지만, 11월에는 621대, 12월에는 404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달에는 483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불황 직전에 출시된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정점을 찍은 뒤 판매량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면, 모기업 도산설이 나오는 시기에 라세티 프리미어를 발표한 GM대우는 초반에 극심한 판매부진을 보이다가 회복기를 맞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라세티 프리미어는 첫달 205대가 팔리는 데 그쳤지만, 다음달에는 2017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2984대가 팔렸다. 경쟁차종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연비를 1등급으로 개선한 디젤 모델이 최근 출시돼 기대를 걸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쏘나타 등 효자모델 대거 교체 결국 판매 운명을 가를 수 있는 힘이 신차에 있다고 판단한 업체들은 올해도 신차 출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각 업체 ‘효자 모델’들도 대거 교체된다.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차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 업그레이드 모델 ‘YF(프로젝트명)’. 최근 주행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모습을 보면 기존 각진 느낌의 소나타와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이다. 뒷좌석으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지는 날렵한 디자인은 쿠페를 연상시킨다. 현대차는 “각진 느낌보다는 물 흐르는 듯한 유선형 스타일로 역동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트렌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YF는 EF와 NF에 이은 쏘나타의 6세대 모델이다. 독자 개발한 6단자동변속기와 쏘나타 트랜스폼에 탑재된 세타2 개량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도요타 캠리,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성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마티즈 7월·SM5 11월께 새 모델 나와 국내 최대 크기의 세단인 에쿠스도 완전히 새 모델로 바뀌어 다음달 출시된다. 역시 기존의 에쿠스에서는 볼 수 없던 부드러운 곡선이 외부 디자인에 강조됐다. 렉서스와 BMW의 느낌도 난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의 SM5도 오는 11월 후속 모델 ‘L43(프로젝트명)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휘발유 모델은 무단 변속기,디젤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가 각각 탑재된다. GM대우는 7월쯤 마티즈 후속 모델인 ‘M3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배기량은 1000㏄이며 전륜구동 방식의 해치백 스타일이다. 기아차는 4월에 쏘렌토 후속 모델인 ‘XM(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기존 쏘렌토에 적용했던 ‘프레임(철제 구조물이 강성 유지)’ 보디 대신 ‘모노코크(외형이 차체 강성 유지)’ 방식이 적용된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프로야구 억대 연봉 첫 100명 돌파할 듯

    프로야구 억대 연봉 첫 100명 돌파할 듯

    억대 연봉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100명을 곧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2009년 프로야구 선수 현황을 발표한 결과,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들이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재계약하지 않은 강민호와 김주찬(이상 롯데)이 억대 연봉을 받을 게 확실해 최종 101명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강민호는 지난해 연봉이 1억원인 데다 지난해 6600만원을 받은 김주찬도 구단 제시액이 1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신인을 뺀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7942만원에서 475만원(6%) 늘어난 8417만원이다. 개인 최고 연봉은 김동주(두산)와 손민한(롯데), 양준혁(삼성)이 7억원으로 나란히 ‘연봉킹’에 올랐다. 구단별 평균연봉은 삼성이 1억 930만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SK가 1억 826만원으로 뒤를 따랐다. 최하위는 히어로즈(6922만원). 등록선수는 외국인 16명 등 모두 477명으로 집계됐다. 코치 95명과 감독 8명을 포함하면 580명에 이른다. 최고령은 데뷔 21년차로 1966년생인 송진우(한화)가 기록을 이어갔고, 최연소는 삼성 신인 정형식(18)으로 25년이나 차이가 났다. 평균연령은 27.6세, 평균신장은 182.4㎝, 평균체중은 84.1㎏으로 원년인 1982년과 비교해 볼 때 신장은 5.9㎝, 체중은 10.2㎏, 연령은 1.6세 각각 늘었다. 최장신은 한화 신인 박성호로 197㎝이고 최단신은 KIA 김선빈으로 165㎝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나폴레옹·베토벤… 세상을 바꾼 비밀편지

    편지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속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편지를 쓴 이가 위대한 정치인, 예술가, 사상가라면 편지는 파괴력을 내포하기도 한다. 20세기 정교분리 원칙을 기반으로 한 공화국을 탄생시키고 지식인의 인권연맹, 여론의 힘을 개발한 에밀 졸라의 공개서한 ‘나는 고발한다’처럼. ‘역사를 창조한 이 한 통의 편지’(이덕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는 세상을 변화시킨 편지들, 그 중에서도 나폴레옹, 괴테, 베토벤, 스탕달, 베를렌, 토스카니니 등 위대한 창조적 예술가나 사상가의 비밀편지에 주목했다. 그 존재 자체로 역사적인 사건이 되고 이들의 인격과 사상, 당대의 문화와 사회까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근거이기도 하다. 번역문학가인 지은이가 이들 편지를 토대로 첫 원고를 쓴 것은 1996년 3월. 한 기관지에 연재하면서부터다. (지은이가 밝히지 않은)부득이한 사정으로 연재가 중단된 뒤 지은이는 “다른 원고에 쫓기느라 후속원고를 완성하지 못해 단행본 출간을 포기한 터였다.”면서 “어떤 계기로 옛 연재원고를 검토해야 했기에 내용을 훑어보던 중 사장시켜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다시 집필작업을 하게 된 이유를 술회한다. 기존의 원고에 상드, 스탕달, 메테를링크의 편지를 추가해 12년 만에 책을 완성했다. 나폴레옹이 조제핀에게 보낸 편지는 ‘자신을 무방비 상태로 드러낸 오직 단 한 번의 경우’로 뽑힌다. 베토벤이 죽은 뒤 그의 캐비닛 속에서 ‘불멸의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발견되면서 이 연인의 정체를 놓고 무수히 많은 저서와 연구논문이 쏟아진다. 무명작가 스탕달은 16세 어린 저명한 작가 발자크와 예술논쟁을 담은 서한을 교환하면서 프랑스 근대소설의 발전을 이뤄냈다. 정통 개신교도 출신인 자크 마리탱이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네오토미즘’의 대표자로 주목받게 한 것도 메테를링크의 편지가 원인이었다. 칠순을 넘긴 저자가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생명의 즙을 짜내어 한줄 한줄 채우는 느낌이었다.”고 한 의미가 와닿을 정도로 책은 인물 사이에 오고간 편지들과 그 주변 환경의 이야기를 촘촘하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극우화 인사 파문 휩싸인 교황

    극우화 인사 파문 휩싸인 교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한 영국인 주교를 복권시킨 데 이어 2005년 미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신의 처벌’이라고 주장한 오스트리아 성직자를 부주교로 승급시키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24일 로마 교황청이 20년 전 교황의 승인 없이 주교에 올랐다는 이유로 파면됐던 4명을 복권시키면서 시작됐다. 복권된 주교 가운데 영국인 리처드 월리엄슨은 지난달 21일 스웨덴 TV와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집단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은 유대인은 600만명이 아닌 20만~30만명에 불과하며 가스실에서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했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교황의 고국인 독일에서도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윌리엄슨 주교의 복권에 따른 후폭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도 교황청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황이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인을 반대한다는 점을 명쾌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리처드 윌리엄슨 주교는 완전히 복권되기 전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교황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그의 복권을 승인하기 전 그가 그런 생각을 하는 인물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신의 처벌”이라고 주장한 오스트리아 성직자 게르하르트 마리아 바그너도 오스트리아 린츠의 부주교로 승급됐다. 바그너는 카트리나로 동성애자가 많은 미 뉴올리언스 주의 피해가 컸던 것을 염두에 두고 “동성애자에 대한 신의 처벌”이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고 “해리 포터가 악마주의를 전파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오스트리아의 한 성직자의 말을 인용, “교황으로 인해 가톨릭 교회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신자가 최근 몇 년 동안 급감했다.”고 비난했다. 교황은 지난 4년 재임기간 ‘극우 어록’으로 공식 사과를 반복해 왔다. 이슬람 교도와 인디언에 대한 비하와 동성애자 혐오 발언으로 진보·인권단체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6세 ‘최연소 성전환자’ 소년에서 소녀로

    독일의 한 10대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아 최연소 트랜스젠더가 됐다. 영국 메트로 등 유럽언론들에 소개되며 화제에 오른 이 ‘소녀’는 올해 16살인 킴 페트라스. 본래 ‘팀’이라는 남자아이로 태어난 킴은 지난해 11월 성전환 수술을 받아 완전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독일 현행법상 성전환수술은 18세부터 가능하지만 킴은 완전한 여성적 정체성을 인정받아 예외적으로 16살에 수술을 받게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심리학자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남자의 몸 안에’ 소녀가 있는 상태였다.”며 이 ‘소녀’의 수술을 지지했으며 이에 따라 킴은 12살 때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아왔다. 수술을 마친 태어난 킴은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스스로 여성이라고 느껴왔다. 이제야 잘못된 몸을 바로잡은 것”이라며 “새로 산 슬림한 옷들을 입어보고 싶다. 빨리 여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킴의 아버지 루츠는 “나는 아내가 아이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전부터 ‘우리 딸’을 기대해왔다. 아이가 자신의 선택을 이룬 것이 자랑스럽다.”며 자녀의 선택을 존중했다. 한편 지난해 미모를 인정받아 미용체인점의 모델로 발탁된 킴은 인터넷에서 자작곡이 인기를 끌면서 음반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황청 홀로코스트 부인 英주교에 “발언 철회 촉구”

    로마교황청이 2차대전 당시 가스실에서 유대인 대학살이 없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영국인 주교 리처드 윌리엄슨에게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은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윌리엄슨 주교가 교회의 주교 직능을 인정받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홀로코스트에 관한 기존의 주장과 선을 그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성명은 이어 윌리엄슨 주교의 홀로코스트에 관한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엇으며 성부로부터도 확고히 부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의 한 추기경은 교황청이 이 문제를 잘못 다뤄왔음을 시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의 로마특파원인 데이비드 윌리는 교황 베네딕토16세가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며 바티칸이 이처럼 서둘러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선 것은 가톨릭 교회 내부에 이 파문이 미칠 파장이 심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 주교는 지난달 21일 스웨덴 TV 인터뷰를 통해 “나치의 집단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은 유대인은 600만명이 아니라 20만~30만명에 불과하며 가스실에서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교황청은 윌리엄슨 주교의 인터뷰 사실을 모른 채 20년 전 교황의 승인 없이 주교에 올랐다는 이유로 파면됐던 그를 지난달 24일 다른 3명의 주교와 함께 복권시켜 이스라엘의 유대교 지도자 등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유대교 지도자들은 교황청과의 공식 관계를 무기한 단절하고 3월로 예정됐던 교황청과 유대교의 회합도 취소하는 등의 후폭풍에 휩싸였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일 교황청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교황이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인을 반대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폴란드 축구계 승부조작 경악…‘당신이 범인일 줄이야’

    폴란드 축구계 승부조작 경악…‘당신이 범인일 줄이야’

    폴란드 프로축구리그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났다. 폴란드 경찰은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가 포착된 유명선수 두 명을 체포했다”면서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두 명의 선수는 지난 2004년 은퇴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발데마르 크라이거와 공격수 표토르 레이스로 알려졌다. 특히 크라이거는 36세의 나이로 은퇴하기 전까지 왕성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축구팬과 후배들에게 존경받던 인물이어서 충격이 더하다. 그는 1983년부터 15년간 폴란드 리그 레흐 포난에서 258경기에 나선 뒤 1998년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진출, 4년간 126경기에 나선 중앙 수비수다. 크라이거는 또한 2002년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은퇴 직전까지 44경기에 더 나서 폴란드 축구팬들의 귀감이 됐다. 1997년에는 대표팀에 발탁돼 5경기 출장 1골을 기록도 가지고 있다. 경찰은 “3년 전부터 폴란드 프로축구에서 승부 조작이 일어났다”며 “이미 모든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130여 명에 이르는 선수를 조사해 그 중 혐의가 밝혀진 17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상욱 “아쉽다 18번홀”

    재미교포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마지막홀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날렸다.나상욱은 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나상욱은 2타차로 앞선 공동 선두 케니 페리,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와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1타를 줄여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10번홀 2m짜리 파퍼트를 놓쳐 타수는 4타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12~13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도 1타를 줄여 순식간에 페리를 1타차로 따라붙었다. 17번홀 파로 홀아웃한 뒤 페리가 버디를 잡아 타수차는 다시 2타차. 그러나 18번홀 나상욱은 기회를 잡았다.티샷을 벙커로 날린 페리가 1타를 잃었고, 반면 두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떨군 나상욱은 버디 한 방이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 신중하게 퍼트라인을 본 뒤 굴린 공은 그러나 무심하게 홀 바로 앞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찰리 호프만과 연장에 나선 페리는 세 번째 홀인 17번홀에서 7m짜리 버디퍼트를 떨궈 통산 13번째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48세의 페리는 또 지난1967년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46세)도 갈아치웠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포스트 김정일시대 어디로] 아들 셋 중 누가 낙점 받을까

    김정일의 세 아들 가운데 3대(代) 세습의 중심인물로 누가 낙점 받을까. 최근 정부 관계자들도 3남 정운의 후계 가능성 소문이 확산되자 촉각을 곤두세우며 소문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연구원의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권력의 중요한 문고리를 잡고 있는 현철해 인민군 총정치국 상무부국장이 3남 정운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고 그런 분위기도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연구소의 정성장 남북한관계 실장도 “정운이 후계자로 지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 “정남은 장남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차남 정철은 지나치게 유순하고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정운은 26세(1983년생)로 어리지만, 억세고 통솔력과 카리스마를 인정받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것이 33세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정일이 5년 이상 건재하면 권력 유지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해 9월 “중국이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고,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행정부장의 후원도 받고 있는 장남 정남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정남은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김 위원장과 당 원로들의 눈 밖에 나 있고 생모 성혜림이 정식 부인이 아니었다는 점 등이 걸림돌이란 반론도 있다. 정남은 설 연휴 중인 지난달 24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일본 기자의 질문공세를 받자, “후계자에 관심 없으며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이라는 요지의 잘 준비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운과 함께 고영희의 아들인 정철은 스위스에서 성장해 국내 기반이 약하고 여성호르몬 과다증 등 건강 문제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3대 세습과 관련, 김 위원장의 비서 출신으로 현재 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옥이 김정일의 차남 정철과 삼남 정운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권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엇갈리는 관측 속에서도 어느 경우에나 북한의 당과 군의 파워 엘리트들이 김정일의 아들들을 중심으로 짝짓기를 하면서 포스트 김정일을 향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김미경기자 jun88@seoul.co.kr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강호순 고향 서천 살인 등 여죄의심 4건 집중추궁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강호순 고향 서천 살인 등 여죄의심 4건 집중추궁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2004년 경기 화성과 충남, 인천 등지에서 발생한 4건의 유사 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이 4건의 사건 가운데 2건은 강호순의 고향인 충남 서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사건으로, 충남경찰청과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천 살인사건 2건 모친 집과 가까워 2004년 5월2일 새벽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주인 김모(당시 43세)씨의 자녀와 이웃 주민 등 3명이 숨졌고, 김씨는 8일 뒤인 10일 오전 서천군 기산면 용곡리 교각공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은 2004년 2월13일부터 2006년 10월19일까지 서천군 시초면 후암리 어머니 집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군사리와 용곡리는 강의 당시 주소지에서 각각 7㎞와 4㎞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시 송산면 도로공사 현장에서 백골로 발견된 곽모(30·여)씨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 중이다. 서울시내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곽씨는 지난해 11월4일 오전 화성시 송산면 고정3리 우음도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3공구 현장 갈대밭에서 불도저 기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검은색 바지와 긴소매 티셔츠 차림이었다. 이밖에 수사본부는 지난해 5월 최모(50·여·요양병원 조무사)씨가 귀가하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올리브백화점 버스정류장 앞에서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도 인천지방경찰청과 공조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2004년 10월 화성시 봉담읍에서 실종됐다 인근 정남면 야산에서 시체로 발견된 여대생 노모(21)씨 사건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이틀째 추궁했으나 강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친구 “보험사기 한방이면 된다고 얘기” 강은 2005년 10월30일 안산시 본오동 장모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장모와 네 번째 부인이 숨진 뒤 보험금 총 6억원을 챙긴 사건과 관련, 방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평소에 강이 “보험사기 한방이면 끝난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는 친구들의 증언에 따라 방화 여부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하고 있다. 강은 이날 오전 현장검증에 나서기 전 취재진과 가진 일문일답에서 추가 범행과 방화여부 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들을 흉기로 협박해서 승용차에 태웠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모두 순순히 차에 올라 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강을 데리고 2006년 12월13일 살해된 배모(당시 45세)씨를 비롯해 박모(당시 36세), 다른 박모(당시 52세)씨 등 3명의 실종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검은색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쓰고 포승에 묶인 채 경찰에 이끌려 현장에 나타난 강은 범행을 태연히 재연했고 인근의 주민들은 “개만도 못한 놈”이라는 등 욕설을 퍼부었다. ●“얼굴 언론 공개 사실 알고 충격받아” 한편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자신의 얼굴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사실을 전해들은 강호순은 충격받은 표정을 지으며 머뭇거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스크린 판타지에 빠지다

    스크린 판타지에 빠지다

    대작 판타지 영화들의 재림! 이만 한 수식어도 아깝지 않겠다.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완성도,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갖춘 판타지물이 잇따라 찾아와 스크린을 설레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29일 개봉한 ‘잉크하트:어둠의 부활’과 새달 12일 개봉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은 독일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동명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다. 소리내서 읽으면 책속 인물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실버통 ‘모’가 주인공이다. 모는 우연히 ‘잉크하트’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과 불을 다스리는 마법사 더스트핑거를 불러내고 만다. 더 큰 불행은 모의 아내 리사가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만 것. 카프리콘 군단이 ‘잉크하트’를 들고 사라지자, 모는 딸 메기와 함께 아내를 구하러 나선다. 카프리콘 군단은 현실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절대악 섀도를 책 속에서 불러내려 한다. 실버통 군단은 세상을 지키기 위해 카프리콘 군단과 피할 수 없는 격돌을 시작한다. ● 기발한 상상력… 완성도 높은 대작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은 ‘반지의 제왕’, ‘황금나침반’ 등 세계적인 판타지 어드벤처 명가로 자리매김한 뉴라인 시네마의 야심작이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아 ‘판타지 히어로’라는 명성을 다진다. ‘오즈의 마법사’ 속 회오리바람, ‘라푼첼’, ‘아라비안 나이트’, ‘허클베리핀’의 주인공이 대거 등장하는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는 관객도 적지 않을 듯하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F 스코트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 말 미국의 뉴올리언스, 80세 노인의 외모를 가진 아기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사별하고 아버지에게 버림받는다. 양로원에서 일하는 퀴니(타라지 P 헨슨)의 손에서 자라는 벤자민. 놀라운 것은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진다는 사실이다. 험한 뱃일을 하며 바다를 떠도는 벤자민은 고향에서 만난 6세 연하 데이지(케이트 블란쳇)를 평생 잊지 못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새달 22일 시상식이 열리는 아카데미상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무려 1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올해 영화제의 최다 후보 기록이다. 무엇보다 노인에서 청년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소화한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일품이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범상치 않은 인물을 사실감 넘치게 표현한 그의 모습은 강한 흡입력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사색적이고 차분한 관조의 힘이 느껴지는 극의 전개는 ‘세븐’, ‘조디악’, ‘패닉 룸’ 등 주로 스릴러, 범죄물을 만들어왔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엿보게 한다. ● 문 프린세스·타이드랜드 등도 판타지 진수 이 밖에도 ‘베드타임 스토리’, ‘타이드랜드’,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 등도 볼 만한 작품들. 지난 22일 개봉한 애덤 샌들러 주연의 ‘베드타임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설정을 담은 코믹 판타지 영화다. 새달 5일 찾아오는 ‘타이드랜드’는 ‘12몽키즈’, ‘그림형제’로 유명한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이란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11세 소녀의 기괴하고 환상적인 여행이 내용이다. ‘해리포터’, ‘스타워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법이 현실이 되는 세계 ‘문에이커’에 살게 된 마리아(다코타 블루 리처드)가 겪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새달 19일 개봉.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고령~일본 ‘대가야 뱃길’ 2500리 복원

    고령~일본 ‘대가야 뱃길’ 2500리 복원

    5~6세기 찬란했던 대가야의 선진 문물을 일본으로 전파했던 주 통로인 옛 뱃길이 1500년만에 다시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4대강 물길 살리기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 회천과 고대 일본 문화의 발상지인 시마네현 이즈모시를 잇는 2500리(1000㎞) 옛 뱃길을 복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 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수립 중인 ‘4대강 물길 살리기 기본 계획’ 및 ‘4대강 유역 문화·관광 발전 계획’에 각각 반영할 것을 적극 건의키로 했다. 도는 이 사업에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우선 고령군 고령읍 본관리에서 우곡면 객기리까지 낙동강 지류 하천으로 이어지는 18㎞를 복구하기로 했다. 이어 객기리~부산 낙동강 하구 168㎞, 부산~일본 후쿠오카 544㎞, 후쿠오카~이즈모시 270㎞ 구간을 잇는다. 또 고령 회천에 대가야의 옛 포구와 대가야 조선소를 복원하고, 회천 준설을 통해 옛 뱃길을 다시 낼 계획이다. 아울러 대가야 유람선을 건조해 회천에서 부산까지 낙동강 물길 탐방 유람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령 회천의 지류인 소가천 상류지역인 성주호(성주군 금수면 봉두리) 인근의 가야산성, 독용산성, 명천·수죽리 고분군을 정비하고, 이 일대에 생태학습지구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가야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모험·레포츠 타운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가야 저잣거리 등이 있었던 고령읍 일원에 대가야 고대촌을 조성키로 하고 가야금 마을, 대가야 건국설화 공원, 토기촌 조성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가야 뱃길 복원 사업은 고령읍에 도읍을 두고 ‘철의 강국’으로 가야 후기 맹주국이었던 대가야가 신라·백제·고구려 등 삼국에 앞서 뛰어난 조선술로 일본, 중국 남제 등과 활발히 국제교류를 펼쳤던 점에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한·중·일을 연계한 국제 관광 명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애국지사 이차영 선생 별세

    광복군으로 중국에서 일본군과 무력투쟁에 참여한 애국지사 이차영 선생이 29일 오후 3시 별세했다. 86세. 1923년 경기 파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중국 푸양(阜陽)에서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한 뒤, 베이징지구로 파견돼 공작활동을 벌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영주씨와 아들 의근(개인사업)씨 등 1남 4녀. 장지는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 발인 31일 오전 8시. 빈소 서울대 병원. (02)2072-2010.
  • 군포여대생 살해범 검거 경찰 “다 벗겨놓고 싶죠.그러나… ”

     “다 벗겨놓고 싶죠.시원하게 진짜 해서 온 국민이 다 볼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데 저희들도 또 수사하는 입장이 있으니까….”  범행 현장 주변을 지나다니는 차량 7000여대의 소유자와 운전자를 일일이 탐문 수사해 군포여대생 살해 용의자를 검거한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이정달 경감이 19일 아침 CBS 라디오 ‘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이 경감은 사건 발생 37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하기까지의 어려움과 안타까웠던 소회,치밀하면서 잔혹하기 짝이 없었던 용의자 강모씨 주변과 근황 등을 자세히 털어놓았다.  이날도 밤새 강씨를 상대로 추가범행을 추궁했다고 밝힌 이 경감은 강씨가 군포여대생 살해 건은 순순히 털어놓은 반면 추가범행 여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닫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감은 수사 초기 유일한 단서였던 CCTV 화면 만으로는 식별하기가 어려웠다며 “(범인이) 가발을 쓰거나 마스크,손가락에 콘돔을 사용하는 등 진짜 좀 완벽”하게 정체를 숨겨 결국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 범행시간대 근처를 운행한 차량 모두를 일일이 조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경감은 우선 7000여대 차량 가운데 20대와 30대 차량 소유자,현장 주변의 거주자부터 선정해 일일이 만나 당일 행적을 수사해서 한 대 한 대 배제해 나가는 식으로 좁혀나갔다고 돌아봤다.  실제 강씨가 운전하는 차량은 어머니 명의로 돼 있어서 우선순위 뒤쪽에 있었는데 어머니를 만나니까 아들이 운전한다고 해서 당일의 행적을 확인했더니 군포 쪽에 애인을 만나고 집으로 들어가는 중이란 진술을 확보했다고 이 경감은 전했다.  그 뒤 강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CCTV를 분석하니까 (집으로) 들어가야 할 시간에 이 차량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고 했는데 그때 강씨의 차량 두 대에 불이 나 범인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처음에 범행을 자백하지 않다가 수사팀이 당일 아침에 입고 갔던 옷과 저녁에 들어왔던 옷의 색깔이 달랐던 것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입을 열더라고 했다.이 경감은 또 “첫 인상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순해 보이고 아주 잘 생겼다. 그래서 또 일반 여성들이나 누구나 호감 가는 남성”이라고 전한 뒤 진행자가 “유족들이 아니 왜 저런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얼굴을 가리느냐, 무슨 인권이냐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라고 묻자 “다 벗겨놓고 싶죠.시원하게 진짜 해서 온 국민이 다 볼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데 저희들도 또 수사하는 입장이 있으니까 그 부분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또 “강씨의 진술대로 저희들이 재현도 해보고 했는데 아주 수법이 상당히 잔인하다.초범치고는 하기 어렵다 이런 내용이 있다.그래서 여죄의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를 아주 진짜 지금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네 번째 부인과 장모의 화재 사망 사건에 대해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제 와서 물증 찾을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기록을 보니까 수사를 많이 했다.다 타 버려 물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른 물증이 있는지 지금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또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과의 유사점에 대해선 “아직 특별한 증거는 없는데 다각적으로 여죄 관련해서 수사 중에 있다.”며 “지금 강모씨가 군포여대생 관련해서는 이제 진술을 시원하게 하는데 그 외의 사건에 대해서 진술을 잘 안 하는 편이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음은 ’김현정의 뉴스쇼’ 이 경감과의 인터뷰 녹취록 전문.    지난 12월 발생한 군포 여대생 실종 사건, 범인이 남긴 증거라고는 CCTV 영상뿐이었는데요. 그나마 변장을 하고 있어서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수사가 장기화 되는 게 아닌가 걱정들을 했습니다만, 37일 만에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담당 수사관들의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이 수사를 이끌고 있는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의 이정달 경감 연결해 보죠.    ◇ 김현정 / 진행  아직 사건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많이 바쁘시죠?  ◆ 이정달  네,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밤샘 수사 오늘도 마치신 거라면서요?  ◆ 이정달  네.  ◇ 김현정 / 진행  사건 초기로 돌아가 보면 이렇습니다. 범인이 남긴 증거라고는 현금지급기의 CCTV 사진. 그나마 변장을 해서 저희도 TV에서 많이 봤습니다만 이게 전혀 사람을 알아볼 수가 없더라고요. 상당히 경찰들도 난감하셨을 것 같아요?  ◆ 이정달  그렇습니다. 변장 모습으로는 가발을 쓰거나 마스크, 또 예리하게 콘돔 손가락에, 콘돔을 사용하는 등 진짜 좀 완벽하다, 완벽하게 누구인지 분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이렇게 한 상태죠.  ◇ 김현정 / 진행  그것만으로는 전혀 짐작을 못 하신 거죠?  ◆ 이정달  그렇죠. 누군지 분별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래서 시작을 한 수사가 그 사건 시간대 운행한 차량 7천 여 대를 모두 다 수사하는 거라고 하던데요? 이걸 이 경강님께서 아이디어를 내서 수사를 시작하신 거라면서요?  ◆ 이정달  네, 통상적으로 차량을 운행할 시에 주변에 지나가는 곳이 세 곳으로. 범행 시간대를 보니까 7천 여 대가 선정이 됐습니다. 그 중에서 한 대 한 대 수사를 하기 위해서. 2, 30대 차량 소유자, 현장 주변의 거주자 선정을 하는 거죠. 선정한 다음에 수사본부 요원들이 그 7천 여 대 중에서도 우선순위에 나누어서 가까이 있는 것 일일이 면접해서 당일 행적 수사해서 한 대 한 대 배제해 나가는 식으로 이렇게 수사를 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시간이 얼마나 걸린 거죠? 차량 수사 하는 데만?  ◆ 이정달  차량 수사 한 대 한 대 수사 하다는 게 바로 바로 사람이 만나지는 것도 아니고.  ◇ 김현정 / 진행  연락조차 쉽지 않잖아요?  ◆ 이정달  그렇죠. 하다못해 야간에도 저희들이 가서 만나고 그렇게 수사를 해 왔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군요. 그러다가 언제쯤에 이 용의자 강모씨가, 이 사람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렇게 확신이 들던가요?  ◆ 이정달  실제 강모씨가 운전하는 차량은 강모씨 소유로 돼있지 않고 강모씨 어머니 명의로 돼 있어서 사실상 우선순위 뒤쪽에 있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왜 그런 거죠?  ◆ 이정달  2, 30대 남자의 차량 소유자 현장 주변에 살고 있거나 이런 것을 선정했었는데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용의자의 어머니가 66세의 여성이고 이래서 수사 범위에서 뒤로 밀린 상태였죠. 그래서 이제 이것을 조사하게 되었는데 그 어머니를 가서 만나니까 자기가 운전하지 않고 아들이 운전한다 하는 것을 확보했습니다. 아들에 대한 인적사항을 확인해서 1차 선별을 하니까 그 남성은, 강모씨는 그러니까 군포 쪽에 애인을 만나고 집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강모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CCTV가 하나 있었는데 CCTV를 하나하나 분석하다 보니까 들어가야 할 시간에 이 차량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것을 이상하게 여겨서 이제 법원으로부터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하려고 했는데 그때 당시에 차량에 불이 난 거죠.  ◇ 김현정 / 진행  그게 바로 보도가 되고 있는 에쿠스 차량과 본인 소유의 무쏘 차량까지 소각해 버린 그 사건이군요?  ◆ 이정달  그래서 결정적으로 유력한 용의자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용의자 강모씨를 연행했을 때 순순히 처음부터 자백을 했을 것 같진 않은데요?  ◆ 이정달  오랜 시간 동안 증거 자료, 그러니까 과학적인 수사죠, 통과 차량과 또 저희들이 그 주변의 분석으로 인해서 아침에 입고 갔던 옷과 저녁에 들어왔던 옷이 색깔이 다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중간에 옷을 갈아입은 건가요?  ◆ 이정달  네, 그 점을 가지고 집요하게 추궁을 하자 나중에 더 이상 부인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자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런데 주변에선 상당히 성실한 청년이었다, 일터에 지각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이런 얘기들이 들려오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인상도 좋고 착실하고 이런 범행을 저질렀을 거라고 상상이 안 되는 그런 인물이던가요?  ◆ 이정달  네, 첫 인상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순해 보이고 아주 잘 생겼습니다. 그래서 또 일반 여성들이나 누구나 호감 가는 남성이고 그랬는데. 하여튼 외부 쪽에서 다른 타인이 봤을 때에는 이러한 범죄를 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안 하는 편이죠.  ◇ 김현정 / 진행  수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걸까요? 물론 수사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 이정달  차량 소유자를 만난다고 하는 것이 관련 없는 사람은 상당한 피해 의식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 할 때 그러니까 수사에 응해주지 않으면 그런 부분은 조금 어려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나는 절대 응해줄 수 없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이런 분도 계신가요?  ◆ 이정달  그럼요. 어떤 분은 나를 범인으로 생각하십니까? 하물며 욕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지금 보도가 매일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만 용의자의 얼굴 가리지 말아 달라, 유족들이 아니 왜 저런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얼굴을 가리느냐, 무슨 인권이냐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정달  하하하. 다 벗겨놓고 싶죠.  ◇ 김현정 / 진행  수사한 사람 마음으론 그렇습니까? 수사한 사람 마음도 유가족이나 다름없죠?  ◆ 이정달  그렇죠. 다 벗겨 놓고 시원하게 진짜 해서 온 국민이 다 볼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데 저희들도 또 수사하는 입장이 있으니까 그 부분은.  ◇ 김현정 / 진행  사실은 용의자는 밉지만 범인은 밉지만 그 분의 가족들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그런 면도 생각해야 하니까 알겠습니다. 용의자 강씨가 여죄가 있는지 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법으로 보기에는 초범일 것 같지 않아요. 상당히 치밀해 보이는데 공감을 하시나요?  ◆ 이정달  강씨의 진술대로 저희들이 재현도 해보고 했는데 아주 수법이 상당히 잔인합니다. 초범치고는 하기가 어렵다 이런 내용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여죄의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를 아주 진짜 지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죠. 가장 유력한 게 네 번째 부인하고 장모의 화재 사망 사건인데. 1주일, 2일 전에 부인 이름으로 보험을 2개를 들고 화재 닷새 전에 부랴부랴 혼인 신고를 했다? 여기까지는 어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 일어났을 때 이미 6개월 동안 수사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서. 결국은 물증을 못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제 와서 물증 찾을 수 있을까요?  ◆ 이정달  저희도 기록을 보니까 수사를 많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화재라 하면 다 타 버려 물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른 물증이 있는지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 이것들하고도 유사점이 보이나요?  ◆ 이정달  그 부분에서도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특별한 증거는 없는데 다각적으로 여죄 관련해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지금 강모씨가 일단 진술을 안 하고 있습니다. 말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군포 여대생 관련해서는 이제 진술을 시원하게 자백을 하는데 그 외의 사건에 대해서 진술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이정달 경강님, 고생 많으십니다. 피해자,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끝까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서 한 치의 의문도 없이 사건이 마무리가 되고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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