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세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18승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리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물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79
  • 강남엄마의 ‘공부 알약’… 정체는 ADHD 치료제

    서울 강남구에 사는 최모(여)씨는 고교 3학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두 달 전부터 집중력 향상을 위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를 매일 두 알씩 복용했다. ADHD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콘서타를 복용했다는 최씨는 “기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약을 먹으면 3~4시간이 단숨에 흘러갔고 암기력도 훨씬 좋아지는 것 같았다”면서 “강남 일부 병원에서는 공부 때문에 약을 먹고 싶다고 하면 처방전을 써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 학기를 맞아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ADHD 치료제가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 주는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채 오남용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ADHD 치료제를 인터넷을 통해 불법 거래하려는 시도가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민주당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메칠페니데이트가 6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 처방된 건수는 2010년 58만 3867건에서 2011년 60만 5510건, 2012년 65만 645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0만 5930건으로 주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약대 교수는 “ADHD 치료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처방 정보가 심평원에 기록되는데, 자녀의 처방 기록이 남는 것을 원치 않는 부모들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약물을 병원에 처방해 달라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ADHD 치료제를 구입하려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와 게시판 등에는 “페니드 하루분 2000원에 삽니다”, “ 페니드, 콘서타를 처방받아서 먹고 있었는데 2주마다 병원에 가는 게 번거롭다. 택배 배송이나 직거래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입소문이 확산된 탓에 소량의 약을 개인적으로 거래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불법 거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새 학기를 맞아 감시단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메칠페니데이트 성분의 약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송연화 경희대 약대 교수는 “정상인이 ADHD 치료제를 장복하면 식욕 감퇴, 구토, 성장 장애, 환각, 환청 등 마약류를 복용했을 때와 유사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도 “ADHD 환자가 치료제를 복용한 뒤 학업 성취도가 증가할 수도 있지만, 치료를 통해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이 완화돼 학습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면서 “메칠페니데이트는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열린세상] 조선에서 배우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비법/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조선에서 배우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비법/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당나라 태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번영했던 시기를 이끈 군주였으며, 그의 시대를 칭송하여 “정관의 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시 돌궐의 끊임없는 위협에 강력한 군사력의 필요성을 느낀 태종은 징집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출 것을 명한다. 이에 신하 위징은 “호수의 고기를 낚시로 잡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호수의 물을 빼고 그물로 모두 잡는 것이 좋을까요?”라고 되묻는다. 태종이 위징의 되물음을 듣고 징집연령에 대한 그의 하명을 거두었다는 것은 유명한 고사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을 징집하는 것은 단기적인 대응에 필요할지 모르겠으나 지속 가능한 방법은 될 수 없음을 태종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상기의 고사는 당나라가 세대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건국 초기에서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나라는 290년 만에 패망했다. 심지어 중국의 역사에서 가장 번창하였다고 평가되는 청나라도 296년 만에 멸망하는 등 300여년을 넘긴 사례가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역사 중에 조선은 무려 518년을 존속했다. 이 정도로 오랜 역사의 왕조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발견하기 어렵다. 조선을 5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게 했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우수한 정치·행정제도와 선비문화가 그중 하나다. 조선왕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절대왕조시대였음에도 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정치·행정제도를 갖추고 법치를 강조하였다는 점이다. 세습에 의존하는 왕권보다는 능력이 검증된 재상을 중심으로 합의제 기구인 의정부를 통하여 국정을 운영했다. 또한 조선경국대전을 편찬하는 등 ‘인치’보다는 ‘법치’를 우선했다. 이뿐만 아니다. 동서고금의 과제인 권력남용 및 부정부패의 방지를 위해 조선은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3사를 설치했다. 사대부의 부정과 부패를 감찰하기 위한 사헌부, 임금의 잘잘못을 논박하기 위한 사간원, 조사 및 연구를 위한 홍문관을 통해 절대왕권과 사대부를 견제했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장에게는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을 부여했다. 특히 조사 및 연구를 담당한 홍문관을 제외하고는 다른 기관에 비해 직급이 낮았다. 예를 들어 사헌부의 장인 대사헌은 종2품, 사간원의 장인 대사간은 정3품으로, 이는 6조 판서의 정2품보다 낮은 직급이었다. 즉, 권력기관의 장도 견제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지혜를 조선은 제도를 통해 보여주었다. 이러한 제도들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과 ‘수기치인’(修己治人)이라는 선비문화를 토양으로 삼고 있다. 온고이지신은 “옛것과 새로운 것을 모두 익혀야 한다” 또는 “원인을 밝혀야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라는 뜻으로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창조하는 문화의 행동지침이 됐다. 수기치인은 “남을 가르치기 이전에 자신을 수양해야 한다”는 의미로, 조선의 사대부들이 남의 앞에 나서기 이전에 얼마나 염치와 예절을 익히고 자신의 인품 및 학문을 연마했는지를 보여 준다. 수기치인은 당시 자기혁신의 철학이념이었던 셈이다. 염치와 겸손의 선비문화는 이를 기본이념으로 삼는 제도와 맞물려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현재와 조선시대는 시대적 상황이 상이하지만, 권력분립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반영하는 통치 구조를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특히, 중앙정부 내에서 각 헌법기관 간의 권한이 불균형하게 규정되어 있는 구조는 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권력기관의 선거개입이 이슈가 되는 것은 이러한 제도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뿐만 아니라 현재와 조선시대가 항상 내외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여 개인 및 사회의 혁신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같다.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가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소득 4만 달러로 상징되는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앞둔 우리에게는 이러한 시대적 도전에 적합한 제도와 관행 및 문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현재 논의되는 정부3.0과 공공부문의 혁신도 이러한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조선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했던 점을 상기해보면 일상적인 변화와 혁신이 우리의 DNA 안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그러한 기대를 갖게 한다.
  • [지금&여기] 작가의 집/정서린 문화부 기자

    [지금&여기] 작가의 집/정서린 문화부 기자

    캐나다 동쪽 끝 섬에 간 적이 있다. 프린스에드워드 섬. 이름만 대면 다들 ‘거기가 어디냐’고 되물어오는 이 낯선 땅을 일종의 사명감마저 갖고 찾은 이유는 어릴 적 읽은 책 한 권 때문이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 작가의 고향이자 소설의 배경인 섬에 매료돼 ‘일생에 한 번은 가련다’고 별렀던 차였다. 풍광은 오래 품은 기대만큼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섬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작가의 박물관이나 현실로 재구성해 놓은 ‘빨간 머리 앤’의 집은 정작 한철 관광객들이 눈도장 찍고 가는 장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싶을 만큼 콘텐츠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출장차 방문했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와 체호프의 자택 박물관은 뜻밖의 감동을 안겼다. 톨스토이의 집엔 작가가 잠깐 외출이라도 나간 듯, 4000여 점의 유품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귀족이었던 톨스토이가 밭을 갈 때 입었다는 허름한 농노의 옷, 에디슨이 선물했다는 축음기 등 물건 하나하나에 깃든 이야깃거리도 무궁무진했다. 체호프 박물관에서는 방 1개당 사진은 두 컷만 찍으라고 단도리하던 깐깐한 안내인 할머니에게 샐쭉했던 일행이 나중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는 반전(?)도 있었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전해주려는 그녀의 열정과 작가를 향한 애정, 자부심이 제스처 하나에서도 묻어났기 때문이다. 작가의 집, 박물관 견학은 16세기 상류층들의 유럽 일주 여정에도 껴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왜 작가의 집을 찾는가’란 질문을 품고 미국 작가들의 집을 순례한 앤 트루벡 미 오벌린대 교수는 그 이유를 “작가가 창조한 세계와 ‘아!’하는 날카롭고도 생산적인 깨달음의 순간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불가능한 욕망 때문”이라고 풀어냈다. 하지만 그 세속의 공간에서 의미를 끌어내는 건 각자 상상력의 몫이라는 결론과 함께. 우리 주변에도 쉽게 가 볼 수 있는 ‘작가의 집’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문학관협회에 등록된 문학관만 전국 65곳. 협회에 따르면 내년까지 7~8곳이 더 들어선다고 한다. 올해 각각 작고 20주기, 25주기를 맞은 김남주, 기형도 시인의 문학관 설립 소식도 들린다. 작가가 떠난 빈 의자, 손길을 거둔 지 오래인 원고만 남았을지라도 혹시 모를 일이다. 작가를 조종한 영감의 실마리를 찾게 될지, 또 다른 내밀한 이야기를 갖게 될지는. rin@seoul.co.kr
  •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36세 동안女’ 화제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36세 동안女’ 화제

    외모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30대 여성이 인터넷상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중국 인민망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에 사는 36세(한국나이) 여성이 최근 리뷰사이트인 더우반닷컴 등에서 ‘더우반 여신’이나 최강동안녀라는 의미로 ‘톈샨통라오’로 불리고 있다. 더우반에서는 ‘싀자오’(十早), 웨이보에서는 ‘싀자오z’(十早z)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이 여성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속 여성의 모습을 보면 전체적인 비율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정도로 보이지만 얼굴만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 이 여성이 밝히고 있는 프로필 상에는 1979년생으로 나타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쁘다” “사람 맞느냐?” 등 그녀의 동안 외모를 두고 평하는 것 이외에도 “36세라니 믿을 수 있냐?”, “프로필을 잘못 기재한 것이냐?” 등 나이를 두고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첫 화학적 거세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고종석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원심과 마찬가지로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시행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고종석은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당시 6세)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 2심은 모두 고종석에게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 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람 잘라야 할 판인데…” 여력 없는 기업선 ‘왕부담’

    삼성전자의 조기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 기업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여력이 있는 대기업은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입장인 반면 부담을 느끼는 기업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년 연장과 맞물린 임금피크제는 재계에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분위기다. 삼성이 먼저 치고 나간 만큼 다른 대기업들도 2016년 의무시행 이전에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년 연장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좀 거북하지만 그렇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오너리스크가 없는 LG그룹도 정년 연장 조기 도입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2007년부터 주요 계열사 생산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58세,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60세가 정년인 현대·기아차도 임금피크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결정에 기업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임금피크제다. 과연 얼마씩 깎느냐가 관심사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56세 이후 매년 10%씩 깎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55세에 월 500만원을 받았다면 56세에 450만원, 57세에 405만원을 받게 된다. 정부도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정년 연장이 인구고령화 시대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삼성의 이번 결정에 다른 기업들이 영향을 받게 되면 내수 활성화, 세수 증대 등에 도움을 줘 잠재성장률 4%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반색에 일부 대기업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삼성전자야 한 해 수십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정년연장은커녕 사람을 잘라 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고재청 前국회부의장

    [부고] 고재청 前국회부의장

    제11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고재청씨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1928년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4선 국회의원(9~12대)을 지냈다. 신민당 대변인, 민한당 당무위원, 통일민주당 정무위원, 평화민주당 당무위원 등 정치권에서 오랜 야당 생활을 거쳤으며 대한민국 헌정회 수석부회장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희석 여사와 아들 유석(삼성물산 기획실 부장)씨, 딸 신영, 선영, 순영씨, 사위 황승덕(부천순천향병원 내과 교수), 강은모(유성컨트리클럽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월 2일. (010)2667-2757.
  • 삼성전자 정년 60세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55세로 정년퇴직 대상이었던 1959년생은 2019년까지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연봉은 내년부터 매년 10%씩 깎인다. 삼성전자의 정년 연장은 삼성그룹 내 타 계열사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7일 이런 내용의 임금체계 개편안을 사원협의회와 합의,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정년 60세법’에 따라 대기업은 2016년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해도 되지만 삼성전자는 법 적용 제외자인 1959년생과 1960년생 임직원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2년 먼저 도입했다. 학자금, 의료비 등 복리후생비는 종전과 동일하게 지원된다. 삼성전기·삼성SDI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이런 내용으로 사원협의회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법 시행 전 정년 연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기본급은 1.9% 인상키로 했다. 호봉승급분을 포함하면 실제 인상률은 평균 4.4% 수준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상률(5.5%)보다 낮아진 것은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연봉제 직원은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연봉제 직원은 월급여 가운데 전환금을 포함하기로 했다. 복지제도도 손봤다. 배우자와 자녀 의료비는 1만원 초과분부터 지급하고, 배우자가 소득이 있더라도 중증의료비가 발생하면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자 직원의 출산휴가도 기존 ‘유급 3일+무급 2일’에서 유급 5일로 바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제주 해녀 102명 생애사 펴내…전승 보전 정책 수립 지표 활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제주의 65세 이상 전·현직 해녀 102명의 생애를 담은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제주도는 제주전통문화연구소에 조사를 의뢰, 어촌계의 추천을 받거나 자체 섭외한 해녀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질문지를 통해 생애사를 조사, 26일 ‘숨비질 베왕 남주지 아녀’라는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16세(1946년)에 일본 대마도, 17세에 울산에서 물질한 한재원(84·서귀포시 보목동)씨와 함경북도 청진이 고향인 제주 비양도 해녀 강은자(79)씨 등 제주 해녀의 굴곡진 삶을 담았다. 박태희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 해녀의 고령화로 인한 문화 단절 가능성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해녀들을 대상으로 한 생애사 기록은 제주 해녀의 전승 보전 정책 수립에 있어 구체적인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6세기 희귀 계회도 美 하와이서 발견

    16세기 희귀 계회도 美 하와이서 발견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박물관의 지하 수장고에서 16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의 희귀 회화 2점이 발견됐다. 그림들은 정우택 동국대 교수 등 국내 미술사학자 3명이 지난달 현지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은 1586년 그려진 족자 형태의 계회도(契會圖) 등이 발견돼 이 박물관 측과 전시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계회도란 조선시대 유행했던 문인들의 계모임(契會)을 묘사한 그림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16세기 계회도는 극히 드문 상태다. 계회도는 족자 형태로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작은 누각에서 학자들이 모임을 하는 광경이 그려져 있다. 우측 상단에는 윤안성(1542∼1615년)이 1586년에 쓴 제시가 적혀 있어 제작연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16세기 산수화 양식에 따라 세부 묘사가 정교하게 이뤄진 작품은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나 현재 일본식으로 장황(裝潢)이 돼 있다. 호놀룰루박물관 측이 2003년 구입한 리처드 레인 수집품의 하나로, 유물번호도 없이 수장고에 있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김두한 넘었지만 이정재 집단구타에 ‘반전최후’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김두한 넘었지만 이정재 집단구타에 ‘반전최후’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김두한, 이정재’ ‘감격시대’ 김현중의 정체가 시라소니로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13회에서는 갑자기 등장한 일본 낭인들과 싸움을 벌이는 신정태(김현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정태는 일본 낭인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정태의 무술 실력을 지켜본 황방파 행동대장 왕백산(정호빈 분)은 “늑대인줄 알았더니 시라소니”라고 말했다. 신정태의 정체가 시라소니였던 것. 실존 인물인 시라소니의 본명은 이성순으로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다. 당대 싸움으로 유명했던 김두한보다도 실력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라소니는 일제감정기 때 일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이긴 일화로 유명하다. 박치기 한 방으로 목숨을 끊을 수 있을 만큼 싸움 실력이 대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시라소니는 김두한이나 이정재처럼 조직생활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소니는 해방 후 서북청년단에서 활동하다 동대문 이정재 사단에 집단구타를 당했고 이후 목회의 길을 걸었다. 1983년 1월 만 6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네티즌들은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소름 돋았다”, “감격시대 김현중이 시라소니였구나”, “감격시대 김현중 회를 거듭할수록 더 멋있어져”,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이제부터 더 흥미진진하겠다”, “김두한 이정재는 언제 나올까”, “김두한 이정재 누구? 안재모 나오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김두한, 이정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多樂房]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영화 多樂房]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매즈 미켈슨은 독보적인 배우다. 연기력도 물론 출중하지만, 사실 그를 유일무이한 배우로 만드는 것은 그의 외양이다. 매즈 미켈슨만큼 얼굴만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배우는 드물다. 깎아지른 듯한 각진 코가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케 하지만 꽃미남과(科)와는 다르고, 도드라진 광대와 넓은 턱은 강하고 남성적이면서도 위협적이지 않다. 필경, 우수에 찬 눈매와 투명한 갈색 눈동자 때문이리라. 정의를 지키고자 목숨을 내건 16세기의 상인, ‘미하엘 콜하스’역에 매즈 미켈슨 이외의 배우를 상상할 수 있을까. 있었을 것이다. 단, 이 영화가 완성되기 전에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독일 원작, 프랑스 감독, 그리고 덴마크 배우의 조합은 다국적 영화라는 현대의 트렌드를 반영한다기보다 이 이야기가 얼마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지 말해 준다. 말 상인이었던 콜하스는 남작에게 잡혀 있던 자신의 말 두 필이 처참한 상태가 된 것을 보고 재판을 요청한다. 그러나 공기관의 부정부패로 인해 그의 요청이 기각되고 공주에게 이의신청을 하러 떠난 아내마저 살해당하자 콜하스는 군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킨다. 미켈슨은 상실의 슬픔 가운데 이성적으로 행동하려 애쓰는 콜하스에게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정당성을 부여하고, 나아가 그의 ‘폭력’에 미사여구를 동원하게 할 만큼 관객들을 압도한다. 그래서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권리를 되찾으려는 콜하스의 행동은 용맹하고 정의롭게 느껴진다. 또한 그가 바랐던 것은 오로지 적법한 재판이며 핏빛 복수나 권력 장악과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성인(聖人)으로 비쳐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혁명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콜하스는 평소 존경하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에게 엄중한 질책을 듣게 된다. 콜하스의 선택은 그가 믿는 정의에 입각한 것일 뿐, 조화와 공존을 강조하는 루터의 사상이나 교리와는 달랐던 것이다. 결국 콜하스는 재판을 통해 건강한 상태의 말들을 되찾지만 반란죄에 대한 처벌은 면치 못한다. 이 진중한 영화는 먼저, ‘만약 당신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종교적 정의’의 세례를 받은 16세기 평민이라는 전제하에, 악인에 대한 심판은 신에게 맡기고 묵묵히 부조리를 견딜 것인가, 아니면 콜하스와 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완전한 체제의 전복을 도모할 것인가. 정답은 없지만 논리는 필요하다. 다음으로, 이 쉽지 않은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는 동안 영화는 호소할 것이다. 콜하스의 반란에 대한 동의와 내적 갈등에 대한 이해, 그리고 냉혹한 결말의 슬픔을. 조용하고 나긋하게, 그러나 강하고 집요하게. 그러는 사이, 관객들은 ‘죄와 벌’, ‘정의와 자비’라는 테제로부터 뜻밖에 사유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웅장한 자연의 빛과 소리는 과분한 덤이다.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96번 째 생일날 맛 본 케이크에 ‘죽은 쥐’가…

    96번 째 생일날 맛 본 케이크에 ‘죽은 쥐’가…

    기분 좋은 생일. 기대를 품고 개봉한 케이크 안에 ‘죽은 쥐’가 들어있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최근 실제로 이런 엽기적인 일이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96번째 생일을 맞은 조셉 발렌티다. 생일 당일, 가족들은 조셉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성대한 파티를 준비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케이크 준비를 맡은 이는 그의 조카딸인 닐 골드였다. 96세 기념 생일파티인 만큼 닐은 조셉이 평소 좋아했던 사과가 장식된 ‘독일식 시그니처 시리즈 케이크’를 준비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킹 컬렌(King Kullen) 슈퍼마켓 뉴욕 코맥 분점에서 구입했다. 이때까지 가족 그 누구도 다가올 비극(?)을 예상하지 못했다. 무사히 파티가 끝나고 이제 케이크를 먹을 시간이 다가왔다. 조셉은 조카딸이 정성껏 준비한 사과 케이크를 한 조각 잘라 입에 넣었고 그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 맛보던 사과 케이크의 맛이 아니었기 때문. 이상하게 생각한 조셉은 케이크를 자세히 관찰했고 기절할 뻔했다. 적어도 13㎝가 넘어 보이는 쥐 꼬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케이크를 해체한 결과 아직 피가 남아있는 쥐 사체 전부가 드러났다. 사건을 겪은 직후 조셉은 한동안 설사와 복통 증세에 시달렸다. 조카인 닐은 분노에 휩싸였고 지난 21일 그녀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에드 율의 사무실을 찾았다. 에드는 해당 슈퍼마켓에 소송을 준비하는 한편 뉴욕 보건당국에도 진상조사를 요구 중이다. 한편 킹 컬렌(King Kullen) 슈퍼마켓 뉴욕 코맥 분점 측 대리인인 로이드 싱어는 “해당 케이크는 판매금지 조치가 취해졌고 현재 자체적으로 제조과정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간 같은 자리에서 케이크를 만들어왔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된 것은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흔적없이 수두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로 어렸을 때 앓는 수두는 피부에 보기 흉한 자국을 남긴다는 게 고민이었다. 이런 수두 흉터에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팀은 중앙대 의대 피부과 최선영·박귀영·서성준 교수팀과 함께 각각 28세와 26세의 남녀 미간에, 그리고 19세 여성의 눈꺼풀 아래 있는 수두 흉터에 이른바 ‘인트라시전’을 먼저 시술하고, 1개월 후 같은 부위에 ‘어븀야그 레이저 시술’로 치료한 결과, 흉터가 정상 피부와 유사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치료 부작용으로 흉터 주변에 일부 홍반과 멍, 통증이 나타났지만 1주일쯤 후에 모두 사라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인트라시전(intracision)이란 진피하 절제술인 서브시전(subcision)을 변형시킨 치료법으로, 바늘을 이용해 진피 내에 과다하게 생성된 섬유조직을 끊어 콜라겐 합성과 혈액 주머니 형성을 증가시켜 흉터 부위에 새 살이 차오르도록 돕는 방식이다.  의료팀은 “이런 인트라시전으로 치료한 뒤 어븀야그 레이저로 흉터 가장자리를 미세하게 깎아주면 피부결 개선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두 흉터 치료법은 얕은 흉터에 레이저 박피를 적용해 흉터 부위가 넓어지거나 붉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깊은 흉터는 절제술과 같은 외과수술이 사용돼 이차적 수술 흉터가 남는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수두 흉터를 위한 인트라시전과 2940nm 어븀야그레이저 융합치료 연구’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피부과학 치료’ 최근호에 실렸다.  감염력이 강한 수두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지만,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치료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 흉터는 몸통은 물론 코·볼·미간 등 얼굴 중심부에 남아 깨끗하지 못한 인상을 남기는 데다 치료가 까다로워 성인이 된 뒤에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英 팬들 “즐라탄 ‘EPL파괴 발언’ 맞다” 63%

    英 팬들 “즐라탄 ‘EPL파괴 발언’ 맞다” 63%

    “즐라탄의 말이 맞다 63% VS 아니다 37%” 만 32세, 한국 나이로는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소속리그(프랑스 리그1),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그런 그가 英 매체 데일리미러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서 “내가 EPL에서 뛰었다면, EPL 수비수들을 파괴해버렸을 것”이라는 본인다운 코멘트를 해 화제다. 즐라탄은 해당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는 유럽 최고수준의 클럽 3, 4개팀이 있는 아주 강한 리그다”라며 “그러나 다른 리그에서 모두 그랬듯, 내가 만약 그곳에서 뛰었다면 나는 EPL을 파괴해버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6세 때 아스널 대신 아약스 행을 선택했던 즐라탄은 이어서 “모두가 알다시피 나는 아스널로 갈 수도 있었지만 트라이얼을 거부했다. 나와 벵거 중 누가 더 후회하고 있을까?”라고 말했다. 2012년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혼자 4골을 넣었던 즐라탄은 “지난 번 내가 EPL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상대했을 때 무슨 일이 생겼던가?”라고 물은 뒤 “많은 팬들은 그 경기를 ‘즐라탄 쇼’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인터뷰는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널리 회자되고 있으며, 인터뷰가 게재된 데일리미러 홈페이지에서는 축구팬들이 즐라탄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투표까지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잉글랜드의 축구 팬들마저 63%가 ‘즐라탄의 말이 맞다’고 대답하고 있다. 본인의 말대로 정말 그가 EPL에서 뛰었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축구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사진=‘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인터뷰를 게재한 데일리미러(데일리미러)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석가모니 출산 마야부인 추정 백제 청동인물상 국내 첫 발굴

    석가모니 출산 마야부인 추정 백제 청동인물상 국내 첫 발굴

    석가모니를 출산하는 마야부인을 연상시키는 백제 시대 청동인물상이 발굴됐다. 국내에는 유사한 발굴 사례가 없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0일 서울 광화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부여 왕흥사지 강당지(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출토된 검지 크기의 청동인물상을 처음 공개했다. 청동인물상은 높이 6㎝, 최대 폭 2.5㎝, 무게 30.88g으로 강당지 동측기단에서 11m 서쪽으로 떨어진 지점에서 출토됐다. 오른손을 올리고 발밑까지 내려오는 얇은 주름치마를 입고 있으며, 마치 석가모니를 출산한 직후의 마야부인을 떠올리게 한다. 강순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독특한 자세와 주름치마, 미묘한 얼굴 표정 등으로 봐서 마야부인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보·보물 못지않게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형태의 마야부인 형상은 2~3세기 간다라 라호르박물관, 5세기 중국 윈강 석굴, 7세기 일본 호류지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연구소 측은 “비파괴 분석 결과 인물상이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판명됐고 양식과 복식 등으로 보아 6세기 백제시대의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인물상의 제작연대 등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유물이 출토된 왕흥사지는 서기 577년 백제 위덕왕이 봉안한 사찰로 강당지와 동·서 건물지, 사역 서편 건물지 등이 최근 확인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성현아 남편, 결혼 후 잘살고 있었는데..성매매 혐의 ‘성현아 재혼했어?’

    성현아 남편, 결혼 후 잘살고 있었는데..성매매 혐의 ‘성현아 재혼했어?’

    ‘성현아 재혼, 성현아 남편, 성현아 재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가 개인 사업가와 만나 3회에 걸쳐 500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2010년 2~3월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다. 1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성현아의 첫 공판이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성현아는 뿔테 안경을 끼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현아는 2010년 2월 이혼을 하고 3개월만인 5월 6세 연상 사업가과 재혼했다. 2012년 8월 첫아들을 출산한 성현아는 최근까지도 결혼생활을 잘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성현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현아 남편은 무슨 심정일까? 성현아 재혼 한 줄도 몰랐네” “성현아 소식..성현아 성매매 혐의 충격이다” “성현아 남편이 나서야 하지 않나” “성현아 소식..성현아 재혼해서 잘 살고 있는지 알았는데..” “성현아 소식..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데 빨리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화 스틸 (성현아 소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2010년 10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 3년 4개월 만에 열린다.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규정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되며 남북이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북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20~22일)에 참여하는 82명의 남측 상봉 신청자와 동반 가족 58명은 19일 강원 속초시 한화콘도에 집결했다. 이날 집결지는 이들 가족과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200여명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차 상봉의 남측 최고령자는 96세 김성윤 할머니로 북한의 여동생 등을 만날 계획이다. 김 할머니와 같은 90대는 25명이고, 80대 41명, 70대 9명, 69세 이하 7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7명, 여성이 25명이다.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차 때는 북측 상봉 신청자 88명이 남측 가족 361명을 각각 만난다. 북측 상봉 신청자 가운데 90세 이상은 없고 80대가 82명, 70대가 6명이다. 1차 상봉에서 북쪽의 누나 김명자(68)씨를 만나는 김명복(66)씨는 이번 상봉에 10년 전 사망한 아버지의 유언장을 갖고 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의 어머니는 1951년 1·4후퇴 때 큰딸 명자씨를 다른 가족에게 남겨 놓은 채 김씨와 두 살 어린 여동생만 데리고 남쪽으로 왔다.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와는 같은 해 인천에서 해후했다. 부부가 극적으로 다시 만난 기쁨이 북에 두고 온 첫째 딸을 잊게 할 수는 없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아버지는 누나를 북에 남겨 두고 온 데 대해 평생 한을 갖고 계셨다”면서 “부부 싸움을 하며 ‘당신이 먼저 남쪽에 가는 바람에 내가 명자를 두고 왔다’는 어머니의 타박에 아버지의 괴로움은 더 컸다”고 회상했다. 북에 남겨 둔 가족들의 한자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표기된 유언장에는 헤어진 사연과 함께 ‘통일되면 꼭 이북가족들 있는 곳을 탐색하여 상봉하도록 하여다오. 소원이다’라는 당부가 담겨 있다. 김섬경(91)씨는 감기에 걸려 응급 이동식 침대에 누워 이날 이산가족 상봉단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북의 아들 김진천(66)씨와 딸 춘순(67)씨를 만나는 김씨는 전날 하루 일찍 속초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감기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동두천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날 상봉 등록에서도 김씨는 눈만 뜨고 있을 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이들 상봉 대상자는 북측 가족 178명을 만난다. 이날 오후 3시쯤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를 모두 마친 이들은 20일 오전 9시 강원 고성군의 동해안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호텔에 도착해 60여년을 기다린 가족들을 만난다. 20일은 단체 상봉과 환영 만찬, 21일엔 개별·단체 상봉과 공동 중식, 22일 작별 상봉이 각각 진행된다. 속초공동취재단·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성현아 재판, 성매매 혐의 재판..5분만에 끝 ‘결과는?’

    성현아 재판, 성매매 혐의 재판..5분만에 끝 ‘결과는?’

    ‘성현아 재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가 개인 사업가와 만나 3회에 걸쳐 500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2010년 2~3월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다. 1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성현아의 첫 공판이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성현아는 뿔테 안경을 끼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현아는 2010년 2월 이혼을 하고 3개월만인 5월 6세 연상 사업가과 재혼했다. 2012년 8월 첫아들을 출산한 성현아는 최근까지도 결혼생활을 잘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성현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이산가족·납북자, 이젠 눈물 흘릴 시간도 없다

    남북 이산가족이 오늘 금강산에서 만난다. 2010년 10~11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은 남쪽 상봉 신청자가 북쪽 가족을 만나는 20~22일 1차 상봉과 북쪽 신청자가 남쪽 가족을 만나는 23~25일의 2차 상봉으로 나뉘어 이루어진다. 60년 넘는 세월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버지와 어머니, 혹은 아들과 딸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을 이산가족의 기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감격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1차 상봉 대상자 83명과 2차 상봉 대상자 88명을 합쳐도 171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꿈에 그리던 남북의 가족과 지난 시절을 이야기하는 동안 상봉을 이루지 못한 이산가족의 한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더 이상 정치적 이유로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산가족은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 이산가족 상봉은 1985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중단됐다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더불어 재개되고 2007년까지 한 해 평균 두 차례 상봉이 이뤄졌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두 차례밖에 성사되지 못했다. 정부의 이산가족정보 통합시스템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등록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12만 9264명이다. 그동안 전체 상봉 신청자의 44.7%에 이르는 5만 7784명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에만 3841명이 가족과 재회하지 못한 한을 남긴 채 세상을 등졌다. 이번에 상봉하는 이산가족은 지난해 9월 신청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반 년도 안 되는 사이에 2명이 세상을 떠났고, 13명은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번에 금강산에서 북쪽 가족을 만나는 남쪽 이산가족의 연령분포를 보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이 얼마나 시급한 일인지 실감할 수 있다. 1차 상봉 대상자는 96세를 최고령으로 90대가 25명, 80대가 42명, 70대가 9명, 69세 이하가 7명이라고 한다. 이 중 부부나 자녀의 상봉은 1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형제·자매나 3촌 이상의 친척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산상봉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다면 반세기가 넘게 쌓인 부부의 한(恨), 부모자식의 한은 풀어볼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이산가족 상봉에서도 사실상 제외되곤 하는 납북자 가족의 한은 또 어떤가. 앞으로 남북회담에서도 납북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인도적 차원의 가족상봉에 먼저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오늘 금강산에서 만나는 이산가족의 눈물은 당사자들만의 눈물일 수 없다. 분단된 우리 겨레의 뜨거운 눈물이라는 사실을 남북 당국자들은 되새겨 모든 정치적 이유를 떠나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나도록 해야 한다. 상설면회소라도 설치해 상시적 만남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머지않아 눈물 흘릴 사람조차 남지 않을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