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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고령 116세 할머니 장수비결은 하루 ‘달걀 3개’

    유럽 최고령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령인 이탈리아 할머니의 장수비결이 화제다. 최근 만 116세가 된 엠마 모라노 할머니. 1899년 11월 29일생인 엠마 모라노 할머니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9세기 출신이다. 지구촌 최고의 고령이지만 모라노 할머니는 여전히 정정하다. 모라노 할머니는 방 2개짜리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지만 일생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심신이 건강한 덕분이다. 모라노 할머니는 장수가문 출신이다. 할머니의 엄마는 91세까지 장수했고, 여동생 중 한 명은 107세까지 천수를 누렸다. 집안에 장수한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할머니의 유전자(DNA)를 연구해보겠다고 나섰을 정도다. 하지만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의외로 간단한지 모른다. 바로 달걀이다. 96년 전 모라노 할머니는 20살 어린 나이에 빈혈에 걸렸다. 그런 할머니에게 의사가 내린 처방은 하루에 달걀 3개 먹기. 의사는 "날계란 2개, 삶은 계란 1개를 매일 먹으라"고 친절하게 먹는 방법까지 처방했다. 이래서 매일 3개의 달걀을 먹기 시작한 할머니는 빈혈을 극복하고도 달걀을 끊지 않았다. 할머니는 110세까지 매일 달걀을 3개씩 먹었다. 날계란 2개, 삶은 계란 1개라는 96년 전 의사의 처방도 꼭 지켰다. 90년 동안 꼬박 매일 달걀 3개를 먹었으니 그간 모라노 할머니가 먹은 달걀은 10만 개에 육박한다.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최근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모라노 할머니의 주치의 카를로 바바는 인터뷰에서 "100세를 훌쩍 넘겼지만 할머니는 매우 건강하다"며 "환자들이 모두 할머니 같다면 의사들은 신문이나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의사가 검증한 모라노 할머니의 장수 비결이 어쩌면 달걀일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사진=dhnet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e편한세상 안동 강변’ 견본주택 3일간 1만5000여명 방문 ‘인산인해’

    ‘e편한세상 안동 강변’ 견본주택 3일간 1만5000여명 방문 ‘인산인해’

    -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규모, 총 393세대 전용면적 59~116㎡로 중소형 위주 공급- 특별공급 12월 2일(수), 1순위 청약 3일(목), 2순위 청약 4일(금) 진행, 당첨자 발표 10일(목), 계약은 15일(화), 16일(수), 17일(목) 총 3일 동안 진행- 계약금 분납제(5%+5%),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대출 등 금융혜택 제공… 전매제한 無- 용상동 첫 1군 브랜드 아파트, 반변천과 수변공원 조망권 확보로 향후 조망 프리미엄 기대 경북 안동시 용상도 일대 새 아파트 공급소식에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이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용상도 일대 개관한 ‘e편한세상 안동 강변’의 견본주택에 영하권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려개발에 따르면 ‘e편한세상 안동 강변’ 견본주택에는 평일인 개관 첫 날에만 4,500여명이 다녀갔으며 현재까지 약 1만여명(12시 기준), 3일간 누적방문객 수는 총 1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당 사업지가 위치하는 안동시 용상동 일대에는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이번 신규 분양 소식에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더불어 강변에 위치해 조망이 우수한 점, 그리고 내년 개통 예정인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를 이용해 생활여건이 좋아질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안동 강변’의 청약일정은 오는 12월 2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청약은 3일(목)에 진행되고 2순위 청약은 4일(금)에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일(목)에 발표되며 계약기간은 15일(화)부터 17일(목)까지 총 3일간 이다. 초기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약금 분납제(5%+5%)와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대출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후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e편한세상 안동 강변’은 경북 안동시 용상동 1517-123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총 393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59㎡ 114세대, △77A㎡ 136세대, △77B㎡ 125세대, △78㎡ 17세대, △116㎡ 1세대로 전용 116㎡ 1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수요자들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낙동강과 연결되는 반변천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조망(일부제외)이 우수하다. 수변공원에는 풋살장, 농구장, 야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운동과 산책 등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쾌적한 생활여건도 주목할 만하다. CGV, 용상시장 등 용상동 중심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내권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안동시청, 안동역, 대형마트(홈플러스)등 핵심 생활인프라 이용이 간편하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를 이용시 시내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보가능권역에 용상초, 길주중이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명문학교인 안동고등학교가 인접하고 주변에 사설학원가가 밀집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e편한세상’ 브랜드에 걸맞는 특화된 상품설계도 돋보인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을 극대화 했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의 구성을 선보인다. 여기에 ‘e편한세상’만의 혁신 단열설계로 아파트 내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가 적용되어 겨울에도 결로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의 소음뿐 아니라 냉기를 차단,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거실과 주방의 경우 침실보다 2배 더 두꺼운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를 사용해 층간 소음은 물론 난방 에너지도 함께 줄였다. 입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용이하도록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도 기대된다. 또 고화질 200만 화소의 CCTV를 단지에 설치해 실시간 녹화 및 점검을 통해 입주민의 안전을 도모했다. 이 밖에도 넓은 주차공간과 기존 아파트에 적용되던 2.3M(법정기준)보다 10cm 더 넓은 2.4M의 확장형 주차공간(일부적용)을 적용해 입주자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줄 전망이다. ‘e편한세상 안동 강변’의 견본주택은 경북 안동시 용상동 530-2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54-805-708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첫 韓 해외투자 기업인 남방개발 최계월 회장

    [부고] 첫 韓 해외투자 기업인 남방개발 최계월 회장

    한국의 해외투자 첫 기업인 남방개발(현지 법인명 코데코) 창업주 최계월 회장이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별세했다. 96세. 고인은 1919년 경남 창원군 동면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히로시마 등에서 자랐다. 1947년 일본 동양무역사 사장을 거쳐 흥아상사 전무로 일하다 1963년 코데코를 세우고 국내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 인도네시아 산림개발에 뛰어들었다. 고인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칼리만탄 원시림 개발에 성공해 ‘칼리만탄의 왕’으로 불렸다. 이외에도 합판, 고무, 시멘트, 화력발전소에 이어 석유와 가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1994년에는 서마두라 가스전을 준공해 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도 했다. 고인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5년 인도네시아정부로부터 독립 50주년 기념 경제발전 특별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 [프로야구] 부르고 불러도 모자란 그대여

    [프로야구] 부르고 불러도 모자란 그대여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전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씨알 굵은 FA들이 잇따라 둥지를 옮기며 내년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프로야구 원 소속구단과의 FA 우선 협상 마감일인 지난 28일 FA 22명 중 11명이 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약에 실패한 11명은 29일부터 7일간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이들이 새달 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6일부터 모든 구단과 재협상에 들어간다. 타 구단과의 협상 첫날인 29일 막내 kt는 넥센 주포인 대어 유한준(34)과 4년간 총액 60억원에 전격 계약했다. 유한준은 올해 최다안타 1위(188개), 타율 2위(.362) 등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kt는 유한준의 가세로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LG도 이날 전 SK 포수 정상호(33)와 4년간 총액 32억원에 사인했다. 롯데는 SK 불펜 윤길현(32)을 4년 총액 38억원에 낚았다.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선 남은 FA ‘대어’로는 최고 3루수 박석민(30·삼성)과 투수 최대어 정우람(30·SK), 관록의 마무리 손승락(33·넥센)이 꼽힌다. 내년 판도에 중대 변수가 될 스타여서 ‘쩐의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3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박석민은 금액 차로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박석민은 올해 타율 .321에 26홈런 116타점을 수확했다. 어느 팀에서나 주전 3루수는 물론 중심 타선으로 서기에 충분해 최정(SK)이 세운 야수 최고액(4년 86억원) 경신까지 점쳐진다. 최고 좌완 불펜 정우람도 SK와 장시간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결국 돌아섰다. SK는 역대 불펜 최고액을 제시했으나 실패했다. 정우람은 올해 7승 5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1로 맹활약했다. 각 구단이 마무리 부재에 애태우는 터라 ‘입질’이 거셀 전망이다. 3차례나 세이브왕에 오른 손승락도 타 구단이 뜨거운 경합을 벌이기에 충분한 자원이다. 여기에 SK 출신 외야수 박재상도 시선을 끌고 롯데에서 부활한 우완 심수창과 두산 내야수 출신 고영민도 새 둥지틀기에 나섰다. 관심을 모은 최고 타자 김현수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했고 4주 군사훈련 중인 두산 출신 오재원은 퇴소 후 FA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편 거포 이승엽과 김태균, 투수 송승준은 원 소속구단 삼성, 한화, 롯데와 계약을 이뤄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KIA와 kt의 간판 타자인 이범호와 김상현도 무난히 도장을 찍었고 포수 조인성은 한화와 계약하면서 사상 첫 3차례 FA 계약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 ‘ 킹스 칼리지 채플’ 내부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 ‘ 킹스 칼리지 채플’ 내부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은? 정답은 왕의 예배당으로 알려진 ‘킹스 칼리지 채플’(King‘s College Chapel). 2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유명 아티스트의 디지털 아트로 채워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부속 건물 킹스 칼리지 채플 내부 모습의 사진 및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킹스 칼리지 채플’은 지구 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상 볼트‘(fan Vault: 부채꼴 모양의 둥근 천장)를 가진 곳으로 국왕 헨리 6세 시절 지어진 대표적인 후기 고딕 건축물. 영상에는 지난달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가 케임브리지 대학의 자선 행사 동안 예배당 내부를 환상적인 디지털 아트로 수놓은 여러 모습들이 담겨 있다. 슈발리에는 높은 천장에 빛을 이용해 예배당 내부를 환상적인 우주 공간, 여러 가지 형형색색의 나뭇잎과 꽃들, 다양한 기하학적인 문양들도 채워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킹스 칼리지 채플’의 총 길이는 289피트(약 88m), 중앙 둥근 천장의 폭은 40피트(약 12m), 둥근 천장의 내부 높이는 80피트(약 24m), 외부 높이는 94피트(약 29m)에 달한다. 오늘날 ‘킹스 칼리지 채플’은 예배당 이외에도 킹스칼리지의 남학생들로 구성된 성가대와 킹스 칼리지 부속학교의 소년들로 구성되어있는 합창대의 메인 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영상= Miguel Chevalier / Claude Mossessi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LG디스플레이 OLED공장 건설 1조 8400억 쏟는다

    LG디스플레이 OLED공장 건설 1조 8400억 쏟는다

    “한국이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역사적 투자입니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을 짓는다. 공장 건설에 1조 8400억원, 향후 총 10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OLED 패널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굳히고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승부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중심의 P10 공장 건설에 약 1조 84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P10 공장은 축구장 14개 크기에 맞먹는 382m×265m 규모에 높이도 100m가 넘는다. 9세대 이상 초대형 OLED와 플렉서블 OLED 라인으로 구성되며 올해 안에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첫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이번 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대형 OLED 패널을 넘어 전 영역에 걸친 OLED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OLED는 명암비가 뚜렷하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 현존하는 TV 중 가장 완벽한 화질을 구현한다.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수밀리미터 단위까지 얇아지며 휘거나 구부리기 쉬워 다양한 디자인 설계가 가능하다. 최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기기 등이 OLED 패널을 속속 채택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의 가전 기업들은 LG전자가 이끌고 있는 OLED T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공항 등에 설치되는 디지털 사이니지(광고판)는 초대형 OLED 패널의 격전지다. 여기에다 애플이 2018년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에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130억 달러 규모의 OLED 패널 시장이 2022년에는 291억 달러 규모로 약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소형에서 초대형 OLED 패널, 미래형 제품인 플렉서블 및 투명 OLED 패널까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올해 들어 경북 구미공장에 1조 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했으며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1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선제적 투자를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堀起)’를 따돌릴 수 있는 승부수로 보고 있다. LCD 시장에서 이미 한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최근 OLED 패널 개발에도 성공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하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을 통해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35만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도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지원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행정 서비스와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생명의 窓]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 예방이 중요하다/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

    [생명의 窓]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 예방이 중요하다/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

    황달 증상으로 나타나는 간질환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흔한 질환이었다. 우리나라의 만성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현재 전체 인구의 약 3~4%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다. 우리나라에 유독 간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찌개와 반찬을 같이 먹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간염은 A형 간염이다. B형과 C형은 혈액이나 긴밀한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전문가들은 6·25 전쟁을 겪으면서 B형 간염이 폭발적으로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의 미군과 독일군 사이에서도 수십만 명의 황달 환자가 있었다는 기록을 볼 때 전염성 질환이 전쟁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급격히 전파돼 현재까지 슬픈 후유증을 남긴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걸린 간염은 B형으로, A형이나 C형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 다행스럽게도 B형 바이러스 간염은 백신이 개발됐다. 1964년 미국의 의사였던 블룸버그 박사는 유전과 질병 감수성 간의 관계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혈액에서 어떤 항원을 발견했고, 연구를 거듭한 결과 그 항원이 B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물질임을 밝혀냈다. 1969년에는 B형 간염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B형 바이러스 간염은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백신은 최초의 암백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블룸버그 박사는 인류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197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2년 B형 간염을 면역 확대 사업에 포함해 1997년부터 모든 나라에서 B형 간염을 신생아 기본 예방 접종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B형 바이러스 간염이 만연했던 우리나라는 1991년부터 신생아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했고 그 결과 1980년 초 남자 8~9%, 여자 5~6%였던 감염률이 2006년에는 4~6세 소아에서 0.2%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예방접종의 혜택을 보지 못한 우리나라의 많은 중장년층들은 아직도 간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만성 간염 환자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B형 간염이 줄어들면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들처럼 B형 간염이 아니라 C형 간염이 주요 간염으로 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C형 간염은 백신 개발에 성공한 B형이나 A형보다 유전자형과 아형이 다양해 백신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동물실험이 종료된 여러 후보 물질 중 단 한 개의 백신이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 결과는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여러 사람에게 사용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수십 명에게 전파됐다. C형 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중 30~40%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한다. 치료하면 유전자형에 따라 50~80%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낫지 않으면 간암으로 직결되므로 치명적이다. 의료 윤리와 상식선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경악할 사건이다. 전염병은 예방이 필수적인데 의료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러한 일들이 발생했다니 너무나 안타깝다. 해당 의사와 관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하겠지만, 정부의 의료수가 체계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무수히 많은 일회용 의료기기들의 재료비가 적절히 산정돼 있지 않다. 일회용 의료기기를 일회만 사용하면 많은 전염병이 예방될 수 있으므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 탄수화물 섭취 최대 65% 넘지 말아야

    탄수화물 섭취 최대 65% 넘지 말아야

    한국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영양소 기준을 정부가 새로 정했다. 2010년 국민영양관리법 제정 이후 법률에 근거해 국가 차원에서 기준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영양학회 등 민간에서 지정했다. 국민영양관리법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5년 주기로 제·개정해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가 26일 발표한 새 기준에 따르면 9~11세 남자 아동은 하루 2100㎉를 섭취해야 한다. 2010년 1900㎉보다 200㎉가 늘었다. 같은 나이대 여자 아동은 2010년보다 100㎉ 많은 1800㎉를 섭취해야 하며, 12~14세 남자 아동 역시 5년 전보다 100㎉를 더 섭취해야 하루 적정 에너지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복지부는 “연령, 신장, 체중 등 그간 체위 기준의 변화를 반영하고 신체 활동 수준을 고려해 일부 소아·청소년 연령군에서 에너지 필요 추정량(적정 섭취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정한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에너지 섭취량과 비교하면 남성은 30~49세에서 에너지 섭취량(2625㎉/일)이 에너지 필요 추정량(2400㎉/일)보다 많았다.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는 경향은 남자 1~8세와 30~64세, 여자 9~11세에서도 나타났다. 반면 12~18세 청소년층은 에너지 필요 추정량보다 에너지를 오히려 적게 섭취했다. 12~14세는 하루 에너지 섭취량이 적정량보다 148㎉ 적었고, 15~18세는 112㎉ 적었다. 탄수화물의 적정 섭취 범위는 2010년 총에너지 섭취량의 55~70%였던 것을 55~65%로 낮췄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판단에서다. 지질(지방질) 중에서는 오메가6 지방산에 대한 전 연령대 에너지 적정 비율을 기존 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아동·청소년(3~18세)의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산의 에너지 섭취 비율은 각각 8% 미만과 1% 미만으로 새롭게 제정했다. 비만을 유발하는 지질의 에너지 적정 비율을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조정하다 보니 올라간 것”이라며 “현재 섭취량보다 더 먹을 것을 권장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칼슘의 경우 50세 이상 여성의 권장 섭취량을 하루 700㎎에서 800㎎으로 조정했다. 실제 섭취 기준 대비 평균 칼슘 섭취량은 6세 이상 모든 남녀에서 낮았고 특히 12~18세 남녀, 여자 65세 이상, 남자 75세 이상에서 많게는 479㎎이나 부족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中, 혈맹→ 정상국가 관계 급류 탈 듯

    北·中, 혈맹→ 정상국가 관계 급류 탈 듯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북·중 관계를 책임지는 당중앙 대외연락부(중련부) 신임 부장에 쑹타오(宋濤·60) 당중앙 외사판공실 상무 부주임을 임명했다. 중련부는 사회주의 국가와의 당대당 외교를 전담하는 당 조직이다. 2000년부터 외교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쑹 신임 부장은 2011년 외교부 부부장에 오른 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가 시작된 2013년 말부터 장관급 직책인 외사판공실 상무 부주임을 맡았다. 중앙외사판공실은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의 상설 사무국으로 외교 및 안보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다. 쑹 신임 부장은 지난달 류윈산(劉雲山) 당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방북했을 당시 중국 대표단에 포함됐다. 쑹 신임 부장이 오랫동안 외교 분야에서 근무해 온 인사라는 점에서 북·중 관계가 기존의 ‘혈맹’ 특수관계에서 ‘정상국가 관계’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03년부터 12년 동안 중련부장을 맡아 온 왕자루이(王家瑞·66)는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왕 전 부장은 ‘중국 대북외교의 핵심 담당자’, ‘한반도 정책의 핵심 당국자’ 등으로 불려 왔다. 왕 부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가 출범한 직후인 2012년 8월 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김 제1위원장과 면담하기도 했다. 이번 교체 인사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왕 부장의 나이가 만 66세로 사실상 퇴직 연령(장관급 60∼65세)을 넘긴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처칠도 26세에 가입…‘프리메이슨’ 명단 인터넷 공개

    처칠도 26세에 가입…‘프리메이슨’ 명단 인터넷 공개

    주로 음모론 소재의 영화나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현존 최고 최대의 비밀결사단체 ‘프리메이슨’. 우리나라에선 댄 브라운의 소설과 영화 ‘다빈치 코드’로 널리 알려진 이 단체에 주로 어떤 사람이 가입해왔는지 보여주는 200만 명의 명단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공개된 명단에는 1733년부터 1923년까지의 회원이 기록돼 있으며 주로 영국인이다. 특히 이 명단에는 대영제국 시대의 정치가인 윈스턴 처칠과 유명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러디어드 키플링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료는 가계조사 서비스 업체인 ‘앤세스트리’(ancestry)가 서면 자료를 디지털화시켜 인터넷상에 공개한 것으로, 기록에는 이름과 직업, 거주지, 입회 날짜 등 상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프리메이슨은 중세시대 영국에서 상공인들의 ‘길드’(동업자 조합)로부터 유래했으며 점차 의례적이고 상징적인 남성 사교클럽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은 영국 런던에 있는 ‘잉글랜드 엽합 대본부’(United Grand Lodge of England, UGLE)에 보관돼 있던 원본에서 가져온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기록에는 경찰관 5500명, 판사 170명, 국회의원 169명, 사제 16명, 인도인 왕자 1명이 포함돼 있다. 또 회원들의 주요 직업은 기술자, 상인, 점원, 농민 등이다. 가장 저명한 인물로는 윈스턴 처칠이 눈에 띄는데 1901년 5월인 26세의 나이에 스터드홀름 지부에 가입했다고 기록돼있다. 프리메이슨은 최근 자신들에 관한 음모론을 없애고자 명단 공개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에서만 20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6세 제자와 성관계한 20대 女교사 전격 체포

    16세 제자와 성관계한 20대 女교사 전격 체포

    26세의 미국 고등학교 여교사가 자기가 담임을 맡은 반의 16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전격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세이트존스 카운티 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지역에 있는 세인트어거스틴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휴스턴 힌클레이(26) 교사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수사 당국은 힌클레이 교사가 지난달 20일경 자기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16세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제보를 받고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이날 법원으로부터 수색 영장 등을 발부받자, 힌클레이는 이날 오후 자진해서 경찰서로 출두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육청은 현재 힌클레이는 수사가 착수된 지난 10월부터 교사 직무정지 상태에 있다며, 경찰 조사와 법원 판결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2급 중범죄 혐의로 체포된 힌클레이는 현재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힌틀레이가 근무한 해당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힌클레이는 9학년(중3)을 맡고 있으며, 영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중혼 취소 청구권

    판례의 재구성 35회에서는 자식이 부모의 중혼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은 옛 민법 제818조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헌법재판소 결정(2009헌가8)을 소개한다. 옛 민법 제818조는 당사자 및 그 배우자, 직계존속, 4촌 이내의 방계혈족 또는 검사가 중혼 관계의 취소를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헌재는 2010년 7월 재판관 7(헌법 불합치) 대 1(한정위헌) 대 1(반대)의 의견으로 해당 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2012년 2월 개정된 민법 제818조는 직계비속도 중혼 취소 청구권자에 포함했다. 헌재 결정에 대한 해설을 민법(가족법) 분야의 권위자인 김상용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듣는다. 민법상 일부일처제가 원칙인 한국에서 중혼 문제는 그리 흔하지 않다. 중혼은 이미 법률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법률적으로 혼인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사실혼과 법률혼이 중복되는 경우는 가끔 발생하지만 법률혼이 이중으로 성립되는 경우는 드물다. 가족관계등록이나 주민등록상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혼인신고 전에 발각되기 마련이다. 또 혹시나 중혼한 경우 중혼 취소 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법률상 이를 취소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혼 취소를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 있을까. 개정되기 전 민법 제818조는 당사자 및 그 배우자, 직계존속, 4촌 이내의 방계혈족 또는 검사가 중혼 관계의 취소를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중혼 당사자의 자녀나 손자녀 등 직계비속에게는 취소 청구권이 없었다. 헌법재판소는 2010년 7월 자식이 부모의 중혼을 취소해 달라고 청구할 수 없도록 한 민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서울가정법원이 민법 제818조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 7(헌법 불합치) 대 1(한정위헌) 대 1(반대)의 의견으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법적 공백을 우려해 2011년 말까지 법을 개정할 시간을 주고 그때까지는 현행 법 조항을 잠정 적용토록 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상속권 등 법률적 이해관계가 큰 자녀나 손자녀 등 직계비속에게 취소 청구권을 주지 않은 것은 과거 가부장적 사고가 바탕이 된 것일 뿐”이라면서 “합리적 사유를 찾기 어렵고, 헌법상 평등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후 민법 제818조는 2012년 2월 10일에 개정돼 2013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개정안은 중혼 취소 청구권자에 직계비속도 포함했다. 아버지의 중혼 관계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한 윤모(당시 75세·여)씨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아버지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어머니와 다른 형제들은 북한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전쟁이 끝나도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평안남도 출신인 윤씨의 아버지는 1957년 호적을 새로 만들면서 북한에 남겨둔 부인과 윤씨를 등록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1959년 부인에 대해 사망신고를 한 뒤 16세 연하인 권모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전쟁 중 월남한 남편이 분단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남한에서 다시 혼인을 한 경우다. 이는 북한에서 성립한 혼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중혼에 해당한다. 권씨와 재혼해 살던 윤씨의 아버지는 1987년 사망했다. 북한에 남아 있던 윤씨의 어머니는 1997년 사망했다. 윤씨의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윤씨와 계모 권씨 사이에 갈등이 생긴 것이다. 윤씨는 북한을 왕래하는 미국인 선교사를 통해 북한에 있는 형제들을 찾았고, 유산소송에 윤씨의 형제들이 가세했다. 윤씨는 권씨를 상대로 “허위 사망신고 후 재혼한 것은 중혼에 해당한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또 윤씨는 북한에 있는 형제들의 모발 샘플 등을 토대로 친생자관계존재 확인 청구 소송도 제기하고, 아버지의 유산 가운데 부동산 소유권 일부를 이전하고 임대료 수입 일부를 지급하라며 10억원대 소송도 냈다. 당시 서울가정법원은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것과는 무관하게 윤씨의 혼인 취소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민법에서 중혼 취소 청구권을 직계비속에 부여하지 않은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지만 민족 분단이라는 역사적인 이유로 발생한 제2혼인을 중혼이라는 이유로 취소하자는 것은 권리남용”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사망해 상대방이 배우자로서 재산을 상속받은 후에 혼인이 취소됐다는 사정만으로 그 전에 이뤄진 상속 관계가 소급해 무효 혹은 법률상 원인 없이 취득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산 소송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2011년 “부동산 가운데 일부를 윤씨 등의 소유로 하고 일부 금원을 권씨 등이 윤씨 등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재산 분쟁을 종결한다”는 내용의 조정이 양 당사자 사이에 성립됐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남 접근성 따라 집값도 훨훨~ 쾌적한 환경까지 갖춘 ‘수지 성복 아이비힐’ 눈길

    강남 접근성 따라 집값도 훨훨~ 쾌적한 환경까지 갖춘 ‘수지 성복 아이비힐’ 눈길

    -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공동주택의 편리성을 담은 수직형 단독설계로 실수요자 뜨거운 관심예상- ‘수지 성복 아이비힐’, 용인~서울고속도로 및 신분당선 성복역(예정) 이용으로 20분 대에 강남생활권 진입가능- 도심형 테라스하우스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탁월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어 눈길- 남향위주의 배치, 소비자들 선호도 높은 중형타입(전용면적 84㎡, 92㎡)으로 총 66세대 구성- 다락방과 야외테라스 등 서비스면적 제공으로 다양한 공간활용을 위한 편리한 설계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접근성은 시세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무지구가 밀집돼있는 강남과 가까울수록 시세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은 여유로운 생활이 불가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가진 도심형 테라스하우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이 들어서 화제다. 한양산업개발㈜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39번지 외 44필지에 분양하는 테라스하우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은 남향위주의 배치로 지상 1층~지상 4층 12개동으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4㎡(40세대), 92㎡(26세대)의 중형 평형대로 구성되며, 단지 내 총 66세대로 조성된다. 특히,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공동주택의 편리함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은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하고 있어 서울 접근성 및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루트가 다양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와 분당과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성복역(2016년 개통 예정)을 통해 20분대로 강남에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지 전면도로에 서울 도심 및 강남권으로 이동 가능한 광역급행버스(BRT) 정류장이 있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교 및 분당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하여 다양한 권역의 생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GTX 용인~성남~수서~삼성역의 노선이 2020년 개통 예정으로 GTX가 지나는 용인 구성역도 이용할 수 있다. 용인 구성역에서 수서까지는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삼성역까지는 13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자연을 품은 테라스하우스인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일품이다. 단지는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푸르른 녹지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탁월한 조망권도 확보해 여유로운 전원생활이 가능하다. 또 ‘수지 성복 아이비힐’은 용인의 8학군이라 불리는 탁월한 교육여건을 누릴 수 있는 뛰어난 교육환경이 돋보인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에 성서초, 성서중, 성복고 등 초•중•고가 각각 2개씩 위치하며 학원가도 잘 형성되어 있다. 특히, 성복동 일대는 생활 인프라가 탄탄해 지역 내에서도 최고의 주거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인근에는 성복동 주민센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인접해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또한, 신분당선 성복역에는 2018년 준공 예정인 롯데복합쇼핑몰이 계획되어 있어 풍요롭고 질 높은 생활이 가능하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은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공동주택의 편리성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테라스하우스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은 수직형 단독설계로 만들어져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최소화했다. 수직으로 적층되어 세대가 위치된 아파트와 달리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독립된 설계를 선보인다. 특히, 공간이 분리된 독립적 실내구조로 가족들 개개인의 사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자녀들이 내, 외부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수직형 단독구조로 이웃의 층간 소음을 비롯한 각종 생활 소음에서 자유롭고, 가족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방감과 쾌적함도 탁월하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4층 위에 위치한 다락방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다락방 앞에 위치한 야외테라스는 주변 녹지환경을 조망할 수 있고,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1층 필로티 전용주차구역은 공동주택의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주차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필로티 주차장 옆에는 세대별로 창고 및 다용도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거주자들이 공간활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 외 놀이터, 주민회의시설, 휘트니스 등 아파트 단지와 같은 편의시설도 만들어진다. 한편, ’수지 성복 아이비힐’의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매매가 대비 낮은 분양가로 나올 예정이라 가격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수지 성복 아이비힐’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단지로 자연을 품은 도심형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된다” 며 “일반 전원형 테라스하우스에서 결핍되기 쉬운 교육이나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설계적으로도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이라는 장점들만 결합된 최적의 주거환경이 제공된다” 고 밝혔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의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70-11번지에 위치하며, 홍보관 오픈 예정일은 2015년 12월 18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업실패 40대 가장, 6세 아들과 숨진 채 발견

     40대 가장과 어린 아들이 번개탄을 피운 자택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12시 5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1층 주택 안방에서 A(41)씨와 아들(6)이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집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내가 잘못했다. 잘 살아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건물 주인은 경찰조사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A씨 아내가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연락을 해와 예비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안방에 A씨와 아들이 엎드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던 A씨가 최근 직장을 그만 둔 뒤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사업 실패 후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역사 궁금할 땐 전쟁기념관으로

    서울 용산구가 역사박물관인 전쟁기념관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그때를 기억하다… 메모리(MEMORY),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쟁기념관 보유 전시물을 관람하며 우리나라의 숨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최초 광복군 여군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학도병 일기, 독립운동을 내조한 여성들의 삶, 이순신 장군과 어머니의 삶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지난 19일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란 주제로 노성호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이 1강을 마쳤다. 다음달 10일까지 주 1회씩 3번의 강의가 남아 있다. 현재 구민 2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소는 전쟁기념관 강의실이다. 4번의 강의에 대한 수강료는 5000원이다. 총원이 30명이 될 때까지 구 인재양성과(02-2199-6493)를 통해 추가접수가 가능하다. 강좌는 특강 60분과 전시실 견학 및 질의응답 50분으로 구성했다. 2강은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님 맞을 그날 위해’를 주제로 진행하며, 3강은 이순신 장군 연구가이자 역사 칼럼니스트인 박종평씨가 ‘이순신을 품은 위대한 어머니’를 강의한다. 4강은 심옥주 여성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16세 소녀,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바른 역사 교육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면서 “전쟁기념관이란 특수한 곳에서 전시물을 직접 보고 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숨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테러 위협에도 테러 소굴로… 교황, 아프리카 모스크 찾는다

    테러 위협에도 테러 소굴로… 교황, 아프리카 모스크 찾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강행한다. 교황이 방문하는 케냐,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앙아)은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600~3000달러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 그룹에 속한다. 교황은 이곳에서 이슬람 모스크(사원)를 방문해 무슬림 지도자와 종교 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순방이 역대 교황 중 첫 전시지역 방문이며, 동시에 교황 취임 이후 첫 아프리카 방문이라고 보도했다. 교황의 마지막 방문지인 중앙아에선 2013년 이슬람계 반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기독교 정권을 축출하면서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이 민병대를 만들어 맞서면서 양측의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교황은 기독교 난민 캠프와 이슬람 모스크를 잇따라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앞서 아프리카를 방문한 교황은 1969년 우간다를 방문한 바오로 6세와 재임 기간 동안 아프리카 42개국을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 등 2명에 불과하다. 로이터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프리카 방문을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불거진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바티칸의 교황 측근들은 이미 프랑스 정보기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이번 아프리카 방문이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오는 29일 중앙아의 수도 방기에서 아프리카를 위해 진행되는 ‘자비의 희년’ 미사 때 광장에서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의 공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프랑스 정보기관의 경고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교황의 방문지마다 인근 카메룬과 콩고, 수단 등에서 수십만명의 가톨릭 신자가 몰려오면서 혼란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정예군을 파견한 프랑스 국방장관조차 “프랑스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이 교황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단언한 상태다. 위험은 도처에 널려 있다. 첫 방문지 케냐에선 알케에다와 연계된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위협을 받고 있다. 알샤바브는 지난 4월 케냐 북동부 가리사대학을 공격해 148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2013년에는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무차별 살상을 자행해 67명의 희생자를 냈다. 교황은 나이로비에서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미사를 집전하고 종교지도자와 회동할 예정이다. 테러방지법을 시행 중인 우간다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난 3월 알샤바브 조직원 기소를 추진하던 검사가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우간다는 알샤바브 소탕을 위해 근거지인 소말리아에 6000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어 늘 테러위협에 시달린다. 교황은 이곳에서 19세기 말 종교탄압 당시 순교한 성인 22위의 시성 50주년 기념미사를 집전한다. 마지막 방문지인 중앙아는 테러로 들끓는 도가니다. 군대와 경찰 어느 쪽도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있다. 이미 1만명 가까운 민간인이 사망하고 1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곳에서 교황은 난민 캠프와 이슬람 모스크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주변 나이지리아에는 보코하람, 말리에는 안사르디네 등 무시무시한 조직들도 버티고 있다. 이 같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교황의 아프리카 순방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디언은 이번 방문의 3대 과제로 난민 위기 해소, 종교 갈등 치유, 동성애자 권리 회복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파리 테러 이후 고조된 긴장감 속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이 전 세계에 테러에 대한 경각심과 종교적 갈등의 치유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처칠도 26세때 가입…‘프리메이슨’ 명단 인터넷 공개

    처칠도 26세때 가입…‘프리메이슨’ 명단 인터넷 공개

    주로 음모론 소재의 영화나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현존 최고 최대의 비밀결사단체 ‘프리메이슨’. 우리나라에선 댄 브라운의 소설과 영화 ‘다빈치 코드’로 널리 알려진 이 단체에 주로 어떤 사람이 가입해왔는지 보여주는 200만 명의 명단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공개된 명단에는 1733년부터 1923년까지의 회원이 기록돼 있으며 주로 영국인이다. 특히 이 명단에는 대영제국 시대의 정치가인 윈스턴 처칠과 유명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러디어드 키플링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료는 가계조사 서비스 업체인 ‘앤세스트리’(ancestry)가 서면 자료를 디지털화시켜 인터넷상에 공개한 것으로, 기록에는 이름과 직업, 거주지, 입회 날짜 등 상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프리메이슨은 중세시대 영국에서 상공인들의 ‘길드’(동업자 조합)로부터 유래했으며 점차 의례적이고 상징적인 남성 사교클럽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은 영국 런던에 있는 ‘잉글랜드 엽합 대본부’(United Grand Lodge of England, UGLE)에 보관돼 있던 원본에서 가져온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기록에는 경찰관 5500명, 판사 170명, 국회의원 169명, 사제 16명, 인도인 왕자 1명이 포함돼 있다. 또 회원들의 주요 직업은 기술자, 상인, 점원, 농민 등이다. 가장 저명한 인물로는 윈스턴 처칠이 눈에 띄는데 1901년 5월인 26세의 나이에 스터드홀름 지부에 가입했다고 기록돼있다. 프리메이슨은 최근 자신들에 관한 음모론을 없애고자 명단 공개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에서만 20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통치 있을 뿐 정치가 없다” DJ납치사건 때 성토

    “통치 있을 뿐 정치가 없다” DJ납치사건 때 성토

    “이번 해운공사 문제는 지난 금융계 부정 사건과 마찬가지로 전 국민이 주의 깊게 우리 국회의 처리와 우리 정부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3대 민의원 선거에서 만 26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첫 당선 후 1954년 10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첫 발언이다. 20대 정치 신인 김영삼은 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해운공사와 조선공사, 조선운수 등 ‘3공사 부정사건’을 추궁하며 “책임을 지라”고 일갈했다. 고향인 경남 거제의 영향 때문인지 국회 회의록을 통해 본 김 전 대통령의 과거 국회 회의 발언 중에는 해운이나 어업과 관련된 것들이 눈에 띈다. 더불어 정권의 정치 테러를 준엄하게 비판하는 야당 투사의 모습과 3당 합당으로 여당의 길을 택한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의 모습 등이 그의 국회 회의 발언에 함께 투영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 3선개헌 반대투쟁이 한창이던 1969년 김 전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국정 전반에 관한 질문에서 “4·19보다 더 무서운 사태가 올 것”이라고 3선개헌을 반대했다. 그는 “박정희씨가 정권을 잡은 후에 경제발전을 했다, 나는 이렇게 생각 안 한다”면서 “다만 잘사는 사람이 있다면 박정희씨 주위에 몇 사람의 부자를 만들어 놓은 것 이상에는 발전한 것이 없다, 나는 이렇게 단정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확신한 듯 “여기 서 있는 김영삼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발언 이후 며칠 뒤 ‘초산 테러’를 당했다.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 관련 국회 질의에서는 당시 김종필 총리를 상대로 “통치가 있을 뿐 정치가 없다”면서 “수출 100억불, 국민소득 1000불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체통과 귄위가 상실되었을 때 아무 소용도 없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3당 합당 직전인 1989년 10월 12일 교섭단체 연설은 2개월여 뒤 있을 정치적 대사건을 예고하는 듯하다. 김 전 대통령은 “내년부터 전개될 90년대는 금세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10년이자 대망의 2000년대를 준비하는 시기”라며 “90년대를 대비하기 위해 구정치의 낡은 유산을 모두 청산해야 한다. 남루한 옷을 벗어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당 합당을 끝낸 1990년 연설에서는 야당을 달래고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수차례 반복하며 정치적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해 2월 26일 뒤숭숭한 분위기의 본회의장 연단에 선 그는 “민주자유당 창당에 대한 평가는 가까이는 92년 선거를 통해 나타날 것이요, 길게는 후일의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야당을 의식한 듯 “오랫동안 야당에 몸담았던 경험에 비추어 결코 소수 의견을 무시하거나 묵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특히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와는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해 온 사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 10월 13일 김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전 국회의원으로서 한 마지막 교섭단체 연설은 의회주의자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저는 지금 새로운 책임으로 인해 스스로 의사당을 떠나지만 마음은 이곳에 영원히 여러분과 함께 남을 것입니다. 이제는 성숙해질 의회정치에 대한 소망을 간직하면서 떠납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주영 탄생 100주년] “이봐, 해 봤어?” 아산, 무한도전 DNA를 남겼다

    [정주영 탄생 100주년] “이봐, 해 봤어?” 아산, 무한도전 DNA를 남겼다

    25일은 삼성그룹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현대그룹을 세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올해는 그가 2001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15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생전 본명보다 ‘왕회장’이라는 별칭이 더 어울렸을 만큼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렸던 정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친, 한국 경제 발전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인 중 한 명이다. 특히 말년에는 대선에 출마하고 대북 사업에 공을 들이며 정치·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가 세상을 떠났고 경제 각 분야를 아우르던 계열사들도 형제들과 2세, 3세들로 흩어져 독자 경영이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정 명예회장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정 명예회장의 어록 중 가장 자주 인용되는 말은 “이봐, 해 봤어?”다. 지시한 사업에 대해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임원들을 나무랄 때 정 명예회장이 자주 했다는 말이다. 실제 다른 재벌 기업들과 달리 정 명예회장의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인수·합병(M&A) 없이 맨바닥에서 사업을 시작한 업종이 많다. 아무런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한 건설. 아무것도 없는 백사장 사진만 들고 영국 컨설턴트회사에 찾아가 닻을 올린 조선. 미국 포드자동차와 인연을 끊고 시동을 건 자동차 산업 등이 그것이다. ‘불도저’식으로 밀고 나가 되든 안 되는 일단 시작하고 보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지금까지 ‘현대맨’을 상징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지금 현대가(家)에서 가장 큰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축 산업인 자동차는 실패의 고비를 여러 번 넘겼던 쉽지 않은 사업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1967년 미국 포드와 조립계약을 맺고 1968년 제1호 ‘코티나’를 선보였다. 그러나 포드와의 관계가 삐걱거렸고 1970년 오일쇼크와 함께 사업은 더 어려워졌다. 정 명예회장은 포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단순한 조립이 아닌 완성차 제조를 결심했다. 결국 1974년 일본 미쓰비시와 제휴해 개발한 엔진을 탑재한 국산 1호차 ‘포니’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포니는 1976년 중남미 중심의 수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현대자동차의 글로벌화가 시작됐다. 1972년 정 명예회장이 현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창업할 때의 일화도 유명하다. 정 명예회장은 거북선이 새겨진 500원짜리 지폐 한 장에 울산 미포만의 모래사장 사진과 5만분의1 지도 각각 한 장을 들고 영국 컨설턴트회사를 통해 차관(借款)을 빌려 왔다. 이어 싼값을 무기로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얻어낸 유조선 2척을 시작으로 1974년 조선소가 준공되기 전까지 12척의 유조선 수주를 따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 산업이 시작된 배경이다. 1984년 당시 전 세계에서도 전무후무했던 이른바 ‘유조선 공법’을 개발한 이 역시 정 명예회장이다. 1984년 충남 서산 천수만 간척지 건설 당시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자 정 명예회장은 폐유조선을 사용해 파도를 막아 방조제 건설공사를 마쳤다. “난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지, 걸려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정 명예회장의 어록은 이 같은 그의 뚝심에서 비롯된 말이다. “나는 자본가가 아니라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라고 자신을 정의했던 정 명예회장의 말처럼 그의 근면함과 도전 정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뚝심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속도로 성취를 이룬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일각에서는 정 명예회장에 대해 정경유착과 관련한 비판과 가족·친족이 기업을 나눠 경영하는 국내 재벌 기업의 전형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내린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이 1950년 6·25전쟁 전후 한국의 경제 발전 중심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무엇보다 인천부두에서 막노동을 하며 빈대에 물어뜯기지 않기 위해 밥상 위에서 잠을 청하던 청년이 재계 1위의 대기업 총수로 올라선 드라마틱한 ‘성공신화’는 100년이 지나 2015년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정 명예회장은 1981년 서울신문에 기고한 ‘새봄을 기다리며’라는 글에서 냉철한 기업가의 모습뿐 아니라 감수성이 풍부한 낭만적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는 이 기고문에서 “제아무리 천만금을 손에 잡은 사람이라도 봄바람에 녹는 잔설(殘雪)과 같은 인간적 허약의 일면을 숨길 수 없다. 기업의 사무실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화려한 순환(循環)도 속절없이 스쳐 지나가며 다시 새봄이 와도 봄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때가 많았다”며 기업인으로서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정 명예회장이 ‘기업가 정주영’으로서뿐 아니라 ‘인간 정주영’으로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는 이 같은 인간적 면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터넷으로 ‘세번째 도플갱어’ 찾은 여성 화제

    인터넷으로 ‘세번째 도플갱어’ 찾은 여성 화제

    혈연관계가 아니면서도 자신과 크게 닮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매우 진귀한 경험이다. 그런데 이런 만남을 한 번도 아닌 세 번씩이나 겪은 여성이 있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내가 모르는 나의 쌍둥이’를 찾아내는 SNS 프로젝트 ‘트윈 스트레인저스’(Twin Stranger)를 처음 구상했던 영국 여성 니암 기니(Niamh Geaney).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니암과 친구들은 ‘세상에는 한 사람의 닮은꼴이 6명 존재한다’는 속설을 접한 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것으로 전한다. 그런 그녀가 정말로 자신의 첫 번째 도플갱어 카렌 브래니간을 만난 것은 올해 초였다. 당시 두 여성은 3살이라는 나이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눈동자 색을 포함해 얼굴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었다. 이에 힘을 얻은 니암과 친구들은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 전용 웹사이트를 만들고 활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니암은 이탈리아에 자신의 두 번째 도플갱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때 만난 도플갱어 루이사 구이자르디 역시 니암과 상당히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무려 네 번째로 닮은꼴 여성이 등장한 것. 니암과 동일하게 아일랜드 지역에 살고 있는 26세 아이리니 윌리엄스는 친구를 통해 니암의 존재를 알게됐다. 그녀는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도 않던 친구가 갑자기 말을 걸어와 인터넷에서 유명한 니암을 본 적이 있느냐며, 그녀와 내가 매우 닮았다고 말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말에 인터넷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알아보던 중 니암과 온라인 친구가 됐고 결국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니암에 대해 “그녀와 나는 외적으로 서로 유사할 뿐만 아니라 성격적으로도 비슷한 면이 많았다”며 “서로 자매처럼 지낼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니암 또한 새로운 만남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직접 대면하기 전부터 그녀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 흥분됐다. 실제로 만났을 때는 경이로움과 놀라움이 가득 느껴졌다”며 새로운 도플갱어를 만난 기쁨을 표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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