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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람, 네이버 지식인에 ‘학폭 5호’ 처분 질문 게재 의혹

    김가람, 네이버 지식인에 ‘학폭 5호’ 처분 질문 게재 의혹

    여성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과거 자신이 받은 ‘학폭 5호’ 처분에 대해 네이버 지식인에 문의글을 게재했다는 주장이 게재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20일 ‘가람이 지식인 등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김가람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네이버 지식인 문의글 작성자는 ‘학교폭력예방 제 17조제 1항제 5호’라는 제목의 질문을 올렸다. A씨는 “이거 중학교 1학년 때 남은 건데 예고 진학 할라고 하는데 중1꺼도 생기부에 남겨지면 진학에 불리한가요? 그리고 제가 받은 호수는 지워질만 한가요”라고 물었다. 첨부된 사진에는 ‘학교폭력예방 제 17조제 1항제 5호에 따른 특별교육이수조치 1일(2018.07.09)’라고 적힌 학폭위 결과지 내용이 담겼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지식인 게시글이 작성된 날짜인 2020년 3월1일(당시 김가람 중학교 3학년, 16세)이 김가람이 예고 진학을 고민하던 시점과 일치한다고 추측했다. 또 학폭위가 열린 날(2018년 6월4일)과, 지식인에 기재된 학폭위 조치일 역시 시기가 일치한다고 추정했다. 현재 김가람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 20대 홍콩 男교사, 미성년 동성 제자 음란사진 120장 소지 적발

    20대 홍콩 男교사, 미성년 동성 제자 음란사진 120장 소지 적발

    홍콩의 학 중고등학교 운동부에서 담당 코치가 동성 제자를 상습 성폭행한 끔찍한 사건이 폭로됐다.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 코치의 컴퓨터에서는 동성 제자의 나체를 촬영한 사진 120장과 영상 11개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최근 홍콩 서부 구룡지구의 법원에서 미성년자 동성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호춘윙(26세)의 혐의 사실에 대한 내용이 일반에 공개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룡 소재의 한 고등학교 농구팀 계약직 코치를 담당했던 호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16세 미만의 미성년 자제들에 대한 강제 추행과 음란물 제작 혐의가 제기됐다.  관할 경찰국은 호 씨에게 강제 추행 혐의 5건과 음란물 제작 혐의 4건 등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 호 씨는 지난 4월 30일과 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으로 미성년자 제자들을 유인한 뒤,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에 앞서 지난 2월 8~22일까지 호 씨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제자들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온 것이 현장에 파견된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관할 경찰국은 호 씨의 혐의 중에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8명의 추가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에 나선 상태다.  관할 경찰국 관계자는 “숨어있는 피해자들 중 다수는 코치인 호 씨와의 좋은 관계 유지의 필요성 탓에 바로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성년의 제자들이 호 씨의 치밀한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 中 명문학교 10대 중학생, 연인 손 잡고 23층서 투신

    中 명문학교 10대 중학생, 연인 손 잡고 23층서 투신

    다수의 의원을 배출한 홍콩의 명문 중학교 재학생 두 명이 23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홍콩 세인트 폴 중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두 명의 10대 학생들은 지난 18일 오후 4시(현지시각) 홍콩섬 동쪽의 샤우케이완(Shau Kei Wan) 빌딩 23층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 확인됐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데, 이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은 14세, 16세의 중학생에 불과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섰던 중학생 두 명이 옥상에서 투신해 시신 두 구로 나란히 발견된 것.  사건이 발생한 23층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는 두 사람의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수 있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두 사람은 평소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이성 관계 문제로 담당 사회복지사를 찾아 고민 상담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증언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10대 중학생의 안타까운 투신의 주요 원인이 교제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며, 부모의 교제 반대를 비관해 고층 아파트에 올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당일이었던 18일 오후 4시경, 주민들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시신 두 구를 발견했고 곧장 관할 경찰국에 사건을 신고 조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현장에 있던 시신 두 구를 수습했으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채 한동안 이 일대를 봉쇄한 채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회색 책가방과 접이식 의자, 우산, 생수 2병, 시계 등이 발견됐지만, 극단적 선택의 이유를 추측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교복 차림으로 발견된 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 흔적이 없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두 명의 중학생이 재학 중이었던 세인트 폴 중학교는 홍콩 입법회 전 의원인 클라우디아 모 외에도 마가렛 응 입법회 의원, 홍콩 식품보건부 장관 찬시우치 등을 배출한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다.
  • 애플워치8도 평평하고 각진 깻잎통 디자인 앞세울까?

    애플워치8도 평평하고 각진 깻잎통 디자인 앞세울까?

    오는 하반기에 공개할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8의 디자인 예상을 가늠케 하는 단서가 제시됐다. 지난해 아이폰13프로의 시에라블루(Sierra Blue) 색상을 최초로 관측한 IT 팁스터(tipster·정보 유출자) 슈림프애플프로(ShripmpApplePro)는 공급망 소식을 인용해 평평한 애플워치용 전면 유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기존 애플워치의 전면 유리는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곡선 형태이다. 평평한 전면 유리는 지금까지 애플이 선보인 애플워치에 사용된 적이 없다. 그는 이러한 전면 유리를 이용해 재설계 된 외형이 어떠한 모습일지 어떤 기종을 위한 것인지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보통 3년 정도 같은 디자인을 사용하는데 4~6세대까지 동일했기 때문에 지난해 출시한 7세대에서 디자인 변경이 유력했다. 게다가 애플워치가 최신 아이폰처럼 평평하고 각진 형태, 일명 깻잎 통조림 캔을 닮은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망이 있어 기대 심리가 꽤나 높은 상태였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제품들은 평평하고 각진 모습으로 패밀리룩(Family Look)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이 공개됐을 때는 기존의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 충격을 주었다. 애플워치7은 전작 대비 20% 더 커진 디스플레이로 변화를 꾀했지만 신규 디자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는 실패했다. 그만큼 평평한 애플워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았다는 것이다. 애플워치는 사용자의 성별과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2가지 크기로 출시되는데 당시 40㎜ 모델은 41㎜로 44㎜ 모델은 45㎜로 제품 규격 역시 소폭 변경됐다. 공개 직후 맥루머스 등의 주요 외신은 애플워치7을 두고 개발 기간이 짧은 탓에 임시방편 성격의 디자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만큼 디자인 변경이 너무 미세하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재 애플워치7의 외형을 과도기적 성격이 아닌 디자인 교체가 끝이 났다고 보고 있다. 건강 센서, 프로세서 등의 주요 부품을 제외하면 적어도 디자인은 애플워치9까지 유지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과거 모델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외형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주장을 더욱 뒷받침할 수 있다. 실제로 애플워치3와 개편된 디자인의 애플워치4는 디스플레이 크기, 베젤(bezel) 두께 그리고 제품 규격에서 좀 더 정돈된 모습이다. 현재 애플워치7의 디자인 개편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전망은 애플워치의 디자인을 세련되게 조금씩 바꾸는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는 관점의 차이를 당분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할 수 있다. 아이폰의 예상 이미지는 보통 캐드(CAD) 도면을 토대로 제작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지만 애플워치의 경우 그 정도 유출이 수반되지 않아 신뢰성이 낮다.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니 억측이 따르고 디자인은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할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한편 애플워치8은 중저가 애플워치SE2와 함께 하반기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어떠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세계육상 새별 떳다, 태국 푸리폴 분손 200m 20초37 세계 세 번째

    세계육상 새별 떳다, 태국 푸리폴 분손 200m 20초37 세계 세 번째

    육상 불모지 태국에서 세계육상연맹(WA)이 주목하는 ‘단거리 유망주’가 탄생했다.WA는 20일 공식 SNS에 “만 16세의 푸리폴 분손이 200m에서 20초37을 기록했다. 만 16세 이하의 나이에 분손보다 빠른 기록을 낸 선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이리언 나이턴(미국) 뿐”이라며 “분손의 이름을 기억하라”고 썼다. 분손은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37로 우승했다. 2위는 20초74에 레이스를 마친 은간 은고치 응히아(23·베트남)였다. WA는 만 18세 미만, 만 20세 미만, 모든 나이 등으로 ‘연령별 기록’을 집계하고 있는데, 만 16세 이하 남자 200m 세계 최고 기록은 1986년 8월생인 우사인 볼트가 2003년 7월에 작성한 20초13이다. 미국의 2004년 1월생 이리언 나이턴이 2020년 3월에 세운 20초33이 ‘역대 2위 기록’으로 분류된다. 세계기록은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19초19다. WA는 만 16세 이하 3위 기록을 세운 분손을 ‘황제’ 볼트, ‘신성’ 나이턴과 함께 거론했다. 분손이 동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20초37은 만 18세 미만으로 시야를 넓혀도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분손은 2022년 남자 200m 아시아 전체 2위 기록도 세웠다. 올해 남자 200m 아시아 1위 기록은 이즈카 쇼타(일본)가 세운 20초34로, 분손보다 0.03초 빠르다. 이 때문에 분손은 단박에 아시안게임 남자 200m 메달 후보로 부상했다. 2016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200m 1위는 20초23의 고이케 유키(일본)였고, 같은 기록을 세운 양춘한(대만)이 사진 판독 끝에 2위로 밀렸다. 3위 야쿠브 야쿠브(바레인)의 기록은 20초55였다. 1년새 자신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을 20초70에서 20초37로 줄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분손을 향한 태국 육상의 기대감은 더 커진다. 분손은 동아시안게임 100m에서도 10초44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200m 한국기록은 박태건이 2018년에 세운 20초40이다. 만 16세의 태국 선수가 한국 기록보다 0.03초 빠른 기록을 세운 것이다.
  • 잠자던 16세 친손녀 무참히 살해한 86세 치매 할아버지...日충격의 재판

    잠자던 16세 친손녀 무참히 살해한 86세 치매 할아버지...日충격의 재판

    다정하게 지내던 친손녀를 한밤중에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치매 할아버지에 대한 재판이 19일 시작됐다. 피고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도미자와 스스무(88·일본 후쿠이현 후쿠이시). 그는 86세 때인 2020년 9월 9일 오후 10시쯤 집에서 자고 있던 손녀 도미자와 도모미(당시 16세·고교 2년)의 목 등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있었다. 이 사건은 한집에서 화목하게 지내던 손녀에 대한 치매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범행이었다는 점에서 일본 사회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숨진 손녀는 후쿠이시의 다른 지역에서 친부모와 함께 지내다가 살해되기 얼마 전 할아버지 집으로 옮겨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범행을 저지른 후 도미자와는 자신의 아들(도모미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손녀를 살해한 사실을 직접 알렸다.사건발생 당시 경찰은 “손녀의 상반신에 많은 상처가 있지만, 반항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잠자고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도미자와는 경찰에서 “어린 손녀가 나를 심하게 질책하는 바람에 화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도미자와는 동네에서 손녀와 함께 쇼핑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 60대 주민은 “두 사람 사이에 갈등 같은 것은 없었다. 할아버지는 손녀를 늘 인자하게 대했다. 같이 장을 보러 가면 뭐든지 사주고 용돈도 줬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손녀가 다니던 고교 관계자도 “밝고 명랑한 성격의 도모미는 대학을 졸업한 뒤 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희망했다. 사건 당일에도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녀갔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재판의 쟁점은 치매를 앓고 있는 피고인에게 형사책임능력을 물을 수 있는 지 여부다.이날 첫 공판에서 도미자와의 변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로 선악에 대한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심신상실’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며 무죄를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검찰 측은 “흉기를 골라 사람을 살해한 점, 범행 후 스스로 가족에게 연락한 점 등 피고인이 자기 행위의 의미를 이해하는 행동을 보였다”며 형사책임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지는 않은 ‘심신모약’(심신미약)의 상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형법은 ‘심신모약’의 경우에는 죄를 묻되 형을 감경하고, ‘심신상실’일 때에는 벌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 누구도 가지 못한 길 가는 오승환…한미일 500세이브 도전

    누구도 가지 못한 길 가는 오승환…한미일 500세이브 도전

    350세이브. 마운드를 밟을 때마다 한국 프로야구 세이브 부문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끝판왕’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찌감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오승환의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승환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연장 10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2피안타 1삼진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번 시즌 11번째이자 KBO리그 개인 통산 350번째 세이브였다. 350세이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전부터 오승환은 이미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를 쌓은 투수였다. 두 번째로 통산 세이브가 많은 손승락(40)이 2005년 KBO리그 입성 후 2019년까지 뛰면서 쌓은 세이브(2007~2009년 경찰 야구단 제외)는 271개다. KBO리그에서 통산 세이브가 300개 이상인 선수는 오승환이 유일하다. 오승환은 지난해 4월 KBO리그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005년 KBO리그 데뷔 첫 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61경기에 출전해 총 99이닝 동안 투구하며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했다. 이듬해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47세이브)을 작성하며 최고 마무리 투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또 2007년에도 40세이브를 세우면서 KBO리그 최초로 2시즌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역대 최연소·최소경기 세이브 기록도 오승환이 갖고 있다. 2007년 9월 18일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100세이브 기록(180경기)을 달성한 오승환은 2009년 5월 5일 최연소·최소경기 150세이브 기록(26세 9개월 20일·254경기)을 세웠다. KBO리그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기록(29세 28일·334경기)도 오승환이 2011년 8월 12일에 작성했다. KBO가 당해 연도 정규리그 세이브 1위에게 시상하는 ‘세이브상’도 지금까지 6차례나 받았다. KBO리그 최다 세이브상 수상자다. 오승환의 활약은 일본과 미국에서도 계속됐다. 2013년까지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277개까지 늘린 오승환은 2014~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80세이브를 챙겼다. 첫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동열(59)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 투수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오승환은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에 모두 등판해 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이 일본 포스트시즌에서 MVP를 수상한 것도 오승환이 최초다. 2016~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며 42세이브를 챙겼다.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오승환의 신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2020년 6월 16일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같은 해 8월 14일에는 408번째 세이브를 올려 일본 언론이 ‘아시아 최고 기록’이라고 명명한 이와세 히토키(은퇴)의 407세이브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에도 오승환은 삼성 마무리로 뛰며 19일까지 17경기를 출전해 2승 1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4월 KBO리그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19일까지 한미일 통산 472세이브(한국 350·일본 80·미국 42)를 기록 중인 오승환의 도전은 계속된다.
  • 양향자, 민주당 복당 신청 철회… “李·宋 사퇴하라”… 여당행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 국면에서 국민의힘 편을 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일각에선 양 의원이 결국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양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도, 혁신도 없다”고 했다.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패배한 대선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에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는 기이한 모습에 (민주당이) 박수를 치고 있다”고 했고,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대선에 패배한 당 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 맏형이 사퇴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두 분이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2030 여성 지지층)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은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했다.
  • [오늘의 눈] 박지현을 위한 변명/김가현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박지현을 위한 변명/김가현 정치부 기자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인사 모두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뜻깊은 장면이 펼쳐졌다. 그런데 뜻밖에 ‘제창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만 홀로 팸플릿에 적힌 가사를 보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너무 무성의한 것 아닌가. 이 무슨 만행이냐”고 했다. 친민주당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철승 변호사도 “국민의힘 이준석 오빠도 주먹 불끈 쥐고 열심히 부르는데 커닝하면 되겠나”라고 했다.그런데 586 운동권 세대가 아닌 26세의 박 위원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외우지 못한 게 과연 잘못인지 의문이다. 가수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이화여대 시위에서 불린 것을 시작으로 여성 집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2030 여성들의 대표 ‘시위송’이다. 만약 30년의 세월이 흐른 2052년에 한 여성인권 행사에서 ‘다시 만난 세계’의 가사를 외우지 못하는 26세 청년을 보고 그때는 50대가 됐을 지금의 20대가 비판을 가한다면 온당한 처사일까. 또는 지금의 40~50대 정치인이 오늘 여성인권 행사에 참석해 ‘다시 만난 세계’를 팸플릿을 보고 따라 부른다면 질타받아야 할까. 지난 대선 때도, 지금도 여야 정치권은 청년층 표를 얻기 위해 구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청년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지 의문이다. 이번 박 위원장 제창 문제는 이 사회의 기득권층인 40~50대가 여전히 그들의 시각으로만 청년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케 한다. 다시 18일 5·18 기념식으로 돌아가 보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때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가사를 제대로 불렀는지 TV 화면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박 위원장이 마음만 먹었다면 마스크 안에서 노래를 대충 부르는 척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분명한 건 가사를 제대로 부른 것으로 유일하게 확인된 사람은 팸플릿을 보고 부른 박 위원장이라는 것이다.
  • ‘가정폭력 의심’ 조민아, 손목에 대형 반창고 ‘포착’

    ‘가정폭력 의심’ 조민아, 손목에 대형 반창고 ‘포착’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 폭력을 당한 듯한 글을 남겨 걱정을 산 가운데 별다른 해명 없이 블로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민아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밥솥이유식, 중기이유식, 소고기감자새송이버섯죽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밭솥으로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조민아는 이유식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설명했을 뿐, 앞서 논란이 된 가정 폭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내용 말미에는 대형 반창고를 붙인 손목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조민아는 “밥솥이유식 하다가 다쳤다. 아니 왜 다 만들어진 걸 푸다가도 다치지”라고 해명했다. 앞서 조민아는 가정 폭력 의혹이 불거진 이튿날인 17일에도 블로그에 별다른 해명 없이 커피 상품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20년 9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 후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6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며 가정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글을 올려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다. 조민아는 자신을 걱정하는 지인의 댓글에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같아. 살려줘”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 “바닥으로 내동댕이”…조민아, 가정폭력 암시 그 후

    “바닥으로 내동댕이”…조민아, 가정폭력 암시 그 후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조민아가 가정폭력 상황을 암시하는 글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강호가 잠든 사이 과호흡성 쇼크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와 경찰이 왔다”라며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마 보호 받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지인들이 염려하는 댓글을 남기자 그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서는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과거 남편과 불화가 있는 듯한 게시물도 다시 관심을 받았다. 2020년 12월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겠지만 뼈저리게 깨닫지 않는 이상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가족’을 위한다고 적극적으로 바꾸진 않을 테니 똑같은 문제로 부딪힐 거고 늘 좋기만 한 집은 없을 것”이라며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고 했다. 가정폭력 암시 후 지난 17일에는 블로그에 ”엄마는 강호를 지켜야 하니까 지금까지 다 이겨내 왔어.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다이어트 커피 홍보글을 올렸다. 또 18일 오전에는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이유식 사진을 공개했다. 추가 상황 설명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공유하자 네티즌은 안도하는 한편 염려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6월 득남했다.
  • 박지현을 위한 변명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인사 모두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뜻깊은 장면이 펼쳐졌다. 그런데 뜻밖에 ‘제창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만 홀로 팸플릿에 적힌 가사를 보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너무 무성의한 것 아닌가. 이 무슨 만행이냐”고 했다. 친민주당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철승 변호사도 “국민의힘 이준석 오빠도 주먹 불끈 쥐고 열심히 부르는데 커닝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그런데 586 운동권 세대가 아닌 26세의 박 위원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외우지 못한 게 과연 잘못인지 의문이다. 가수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이화여대 시위에서 불린 것을 시작으로 여성 집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2030 여성들의 대표 ‘시위송’이다. 만약 30년의 세월이 흐른 2052년에 한 여성인권 행사에서 ‘다시 만난 세계’의 가사를 외우지 못하는 26세 청년을 보고 그때는 50대가 됐을 지금의 20대가 비판을 가한다면 온당한 처사일까. 또는 지금의 40~50대 정치인이 오늘 여성인권 행사에 참석해 ‘다시 만난 세계’를 팸플릿을 보고 따라 부른다면 질타받아야 할까. 지난 대선 때도, 지금도 여야 정치권은 청년층 표를 얻기 위해 구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청년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지 의문이다. 이번 박 위원장 제창 문제는 이 사회의 기득권층인 40~50대가 여전히 그들의 시각으로만 청년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케 한다. 다시 18일 5·18 기념식으로 돌아가 보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때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가사를 제대로 불렀는지 TV 화면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박 위원장이 마음만 먹었다면 마스크 안에서 노래를 대충 부르는 척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분명한 건 가사를 제대로 부른 것으로 유일하게 확인된 사람은 팸플릿을 보고 부른 박 위원장이라는 것이다.
  • 용산 남영동·동자동 재개발 심의 통과…신길도 최고 35층 2700여세대 들어선다

    용산 남영동·동자동 재개발 심의 통과…신길도 최고 35층 2700여세대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사이에 있는 남영동 업무지구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일대에 최고 34층 높이의 공동주택과 25층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용산구 남영동·동자동, 영등포구 신길동 등의 정비사업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정 가결된 남영동 정비계획안에 따라 이 지역에는 25층짜리 업무시설과 연면적 2만 4000㎡ 규모의 판매시설,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565세대(공공임대 109세대 포함), 오피스텔 80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860.2% 이하, 높이 100m 이하(우수디자인 인정 시 120m이하)로 결정됐다.동자동 제2구역에도 지상 27층 규모의 업무, 판매, 문화·집회시설 2개 동이 들어선다. 용적률 1100% 이하, 높이는 135m 이하 규모다. 지상 2층 약 3400㎡ 규모 국제회의시설을 도입해 서울역 일대 도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구 신길2구역도 이번 심의에 따라 최고 35층, 18개동, 2786세대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방형 복리시설과 공영주차장도 만들어진다. 특히 존폐 위기에 몰려 화제를 모았던 이 구역에 위치한 비정규직 노동자 쉼터 ‘꿀잠’은 공공성을 고려해 대체 부지를 계획하기로 했다. 또한 ‘20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 내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2019년 10월부터 3년 한시로 운영해 오던 주거용적률 확대의 유효기간을 2025년 3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 11세 소년, 43㎏ 대형 잉어 낚아…세계 기록 세워

    11세 소년, 43㎏ 대형 잉어 낚아…세계 기록 세워

    11세 소년이 자신과 몸무게가 비슷한 대형 잉어를 낚아 세계 기록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몸무게가 45㎏인 캘럼 펫은 최근 프랑스 샹파뉴의 랭스 인근 호수 낚시터에서 20분간 힘겨루기를 벌인 끝에 43㎏짜리 대형 잉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캘럼은 11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부문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캘럼이 잡은 잉어는 암컷 일반 잉어(common carp) 종이다. 캘럼은 자신이 잡은 잉어에 빅걸(Big Girl·다 큰 아가씨)이란 별명이 붙었다. 빅걸은 성인이 잡은 일반 잉어 세계기록(45㎏)과 비교해도 2㎏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정도다. 모든 잉어 종 중 최대 기록은 2018년 헝가리에서 잡힌 거울 잉어(mirror carp)로 무게가 51㎏에 달했다.아들과 낚시 여행을 왔던 스튜어트(40)는 “일생에 한 번 잡을 기회를 가질 만한 대물을 캘럼은 11살 때 잡았다.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더 작은 확률일텐데 아들이 해냈다”고 설명했다. 캘럼은 “물고기가 이렇게 클지 생각지도 못했다. 다 잡고 나서 긴장이 풀리자 팔이 매우 아팠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 불펜들 불났다

    불펜들 불났다

    올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질주하던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독주 체제가 불펜 난조로 흔들리고 있다. 최강을 뽐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불펜진도 최근 잇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 후반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가장 많이 불을 지른 팀은 SSG다. SSG는 지난달 19승1무5패의 성적으로 1강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6승1무7패(17일 기준)를 기록하며 5할 승부도 못 하고 있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6회까지 8-1로 앞섰지만 불펜진이 뒷문을 열어 주면서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SSG 5월 승률 5할 안 돼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8회초 5-1로 앞서다가 5-6으로 역전패했고, 1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역시 불펜진이 승리를 헌납했다. 이달 SS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7.68(10위)이나 된다. 최근엔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1, 2위를 달리는 LG(2.48)와 롯데(3.04)의 뒷문도 열리고 있다. LG는 17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까지 2-0으로 앞섰다. LG는 이대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리그 최강 중간 계투로 불리는 정우영(평균자책점 0.49)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정우영은 KT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LG는 2-3으로 졌다. 롯데도 마찬가지다. 롯데는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3-2로 앞서자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최준용은 KIA 소크라테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데 이어 류지혁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믿었던 LG 정우영도 불안 이처럼 상위권 팀들의 불펜진이 일제히 무너지는 이유는 과부하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SSG 불펜은 17일 기준 31홀드 1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인 LG도 24홀드 12세이브로 등판이 적지 않다. 특히 KT 박병호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은 정우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LG의 38경기 중 17경기에 등판해 18과3분의1이닝을 던졌다. 롯데 최준용도 18경기에 나와 21이닝을 던졌다. 특히 롯데와 LG는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가 각각 15회(7위), 13회(9위)에 그쳐 상대적으로 불펜진의 어깨가 무겁다. ●“몇몇 선수 돌려쓰는 팀, 체력 한계” KBO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불펜진 체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상위권 팀 불펜은 등판을 많이 한 만큼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빠를 수 있다”며 “불펜진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 몇몇 선수를 돌려쓰는 팀은 결국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KT SAT, 위성기술 혁신 ‘우주전쟁’ 뛰어들다

    KT SAT, 위성기술 혁신 ‘우주전쟁’ 뛰어들다

    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있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 무궁화 위성 5개와 각각 연결된 다양한 크기의 고성능 안테나 45개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푸른 잔디밭 곳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27.4m에 달하는 50년 넘은 국내 최초 안테나부터 좌우 360도, 상하 90도 움직이며 위성 궤도 변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21~22국 안테나, 직사각형 모양의 방송서비스용 멀티혼 안테나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성기지(텔레포트) 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1970년 개국해 지난 52년간 국내 위성통신 역사를 이끌어 온 흔적이다. KT SAT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선점하고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를 열겠다고 18일 밝혔다. 테슬라의 ‘스페이스X’,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등 저궤도위성(LEO) 통신 시장에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들에 맞서겠다는 포부다. 최경일 KT S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금산위성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세대(6G) 상용화 시점으로 언급되는 2030년보다 앞서 저궤도위성 통신 등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모두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열 새 정부도 4년 앞당긴 2026년까지 첫 6G 상용화를 내세우며 투자 확대를 약속한 만큼 6G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저궤도위성 통신기술 등 관련 산업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KT SAT는 초연결 시대에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도 2000㎞ 미만의 저궤도위성을 비롯해 고도 3만 6000㎞인 정지궤도위성(GEO)과 비정지궤도위성(NGSO)까지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위성 서비스를 책임지는 금산위성센터는 부지 확보 이후 저궤도위성 전용 안테나 추가 설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천안에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비정지궤도위성 텔레포트에 설치된 5개의 안테나가 저궤도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우주 분야 컨설팅 업체인 유로컨설트가 주최하고 전 세계 위성사업자가 참여한 ‘세계위성사업주간(WSBW) 2021’에 KT SAT도 참여해 저궤도위성 사업을 위한 ‘해외 지역사업자 연합체’를 주도했다. 여기에 대륙별로 6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사업자들이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려면 저궤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중궤도위성 통신을 제공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2027년까지 1만 2000기를 발사할 계획으로 올해에만 스무 번째 우주 발사에 나섰다. 아마존도 프로젝트 카이퍼로 2029년까지 3236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KT SAT는 우주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주에 띄운 위성으로 국방정찰, 도시계획 등 영상·사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 분석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KT SAT는 지난 1월 다중궤도위성 스타트업 ‘망가타’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여러 국내외 관련 기업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 한국판 스타링크? 저궤도 등 다중궤도 위성통신으로 ‘우주전쟁’ 뛰어드는 KT

    한국판 스타링크? 저궤도 등 다중궤도 위성통신으로 ‘우주전쟁’ 뛰어드는 KT

    아시아 최대 금산위성센터 르포위성과 연결된 안테나 45개 보유“정지·비정지·저궤도 위성 확보해차세대 통신기술로 서비스 선도”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있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 무궁화 위성 5개와 각각 연결된 다양한 크기의 고성능 안테나 45개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푸른 잔디밭 곳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27.4m에 달하는 50년 넘은 국내 최초 안테나부터 좌우 360도, 상하 90도 움직이며 위성 궤도 변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21~22국 안테나, 직사각형 모양의 방송서비스용 멀티혼 안테나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성기지(텔레포트) 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1970년 개국해 지난 52년간 국내 위성통신 역사를 이끌어온 흔적이다. KT SAT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선점하고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를 열겠다고 18일 밝혔다. 테슬라의 ‘스페이스X’,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등 저궤도위성(LEO) 통신 시장에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들에 맞서겠다는 포부다. 최경일 KT S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금산위성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세대(6G) 상용화 시점으로 언급되는 2030년보다 빠르게 저궤도위성 통신 등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모두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새 정부도 4년 앞당긴 2026년까지 첫 6G 상용화를 내세우며 투자 확대를 약속한 만큼 6G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저궤도위성 통신기술 등 관련 산업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KT SAT는 초연결 시대에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도 2000㎞ 미만의 서궤도위성을 비롯해 고도 3만 6000㎞인 정지궤도위성(GEO)과 비정지궤도위성(NGSO)까지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위성 서비스를 책임지는 금산위성센터는 부지 확보 이후 저궤도위성 전용 안테나 추가 설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천안에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비정지궤도위성 텔레포트에 설치된 5개의 안테나가 저궤도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SAT는 지난해 말 우주 분야 컨설팅 업체인 유로컨설트가 주최하고 전 세계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세계위성사업주간(WSBW) 2021’에 참여해 저궤도위성 사업을 위한 ‘해외 지역사업자 연합체’를 주도했다. 여기에 대륙별로 6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사업자들이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려면 저궤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중궤도위성 통신을 제공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2027년까지 1만 2000기를 발사할 계획으로 올해에만 스무 번째 우주 발사에 나섰다. 아마존도 프로젝트 카이퍼로 2029년까지 3236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KT SAT는 우주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주에 띄운 위성으로 국방정찰, 도시계획, 해양·환경·재난 분야의 영상·사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 분석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다중궤도위성 스타트업 ‘망가타’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여러 국내외 관련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외에도 KT SAT에서는 선박에서 무제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해양위성통신서비스(MVSAT)를 제공하고 국내외 항해 선박 1650척의 해양통신을 책임지고 있다. 통합운용실 모니터 장비엔 태평양과 인도양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위치와 교신상태가 색깔별로 표시돼 있다. 금산=윤연정 기자
  • 막강 불펜이라더니 벌써 지쳤나? LG, 롯데, SSG 곳곳에서 방화

    막강 불펜이라더니 벌써 지쳤나? LG, 롯데, SSG 곳곳에서 방화

    올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질주하던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독주 체제가 불펜 난조로 흔들리고 있다. 최강을 뽐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불펜진도 최근 잇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 후반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가장 많이 불을 지른 팀은 SSG다. SSG는 지난달 19승1무5패의 성적으로 1강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6승1무7패(17일 기준)를 기록하며 5할 승부도 못 하고 있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6회까지 8-1로 앞섰지만 불펜진이 뒷문을 열어 주면서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8회초 5-1로 앞서다가 5-6으로 역전패했고, 1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역시 불펜진이 승리를 헌납했다. 이달 SS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7.68(10위)이나 된다. 최근엔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1, 2위를 달리는 LG(2.48)와 롯데(3.04)의 뒷문도 열리고 있다. LG는 17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까지 2-0으로 앞섰다. LG는 이대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리그 최강 중간 계투로 불리는 정우영(평균자책점 0.49)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정우영은 KT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LG는 2-3으로 졌다. 롯데도 마찬가지다. 롯데는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3-2로 앞서자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최준용은 KIA 소크라테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데 이어 류지혁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이처럼 상위권 팀들의 불펜진이 일제히 무너지는 이유는 과부하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SSG 불펜은 17일 기준 31홀드 1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인 LG도 24홀드 12세이브로 등판이 적지 않다. 특히 KT 박병호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은 정우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LG의 38경기 중 17경기에 등판해 18과3분의1이닝을 던졌다. 롯데 최준용도 18경기에 나와 21이닝을 던졌다. 특히 롯데와 LG는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가 각각 15회(7위), 13회(9위)에 그쳐 상대적으로 불펜진의 어깨가 무겁다. KBO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불펜진 체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상위권 팀 불펜은 등판을 많이 한 만큼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빠를 수 있다”며 “불펜진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 몇몇 선수를 돌려쓰는 팀은 결국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나와, 현장] 그는 왜 변희수 하사의 죽음을 위로 못했나/기민도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그는 왜 변희수 하사의 죽음을 위로 못했나/기민도 정치부 기자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의 ‘만찬 회동’ 무산 진실공방 기사를 쓰고 국회 정문으로 퇴근하던 지난 15일 일요일 저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며 35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던 이들이 머무는 텐트에 눈길이 갔다. 국회에서 만찬으로 다투는 사이, 국회 담장 너머에는 굶으며 투쟁하는 이들이 있었다. 언론에 공개된 두 활동가의 단식일기를 읽었다. 단식 7일 차(4월 17일) 일기에는 국회 앞에서 이뤄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짧은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 대표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묻자 ‘개인적 관심은 높으나 당론이 없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뚜렷하게 법 제정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급하지 않은 모양새다.” 이들이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에 문자를 보내며 압박하는 이유인 듯했다. 지난해 6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인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트랜스젠더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을 정말 가슴 아파했다. 당시 그는 변 전 하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썼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페이스북에 그 글은 올라오지 못했다. 보좌진이 반대했고, 지역구 멘토 목사님이 “뜻은 이해하지만, 글을 올려서는 안 된다”며 말렸다고 한다. 그는 “용기가 없었다”고 자책했다. 최근 86세대 중진 의원도 대뜸 “부끄럽다”고 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발의된 법안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2022년 5월까지 국회에서 논의도 되지 못했으니 그렇게 느낄 만하다. 제도권에 진입해 ‘전성기’를 보낸 86세대 정치인들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과제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면 과한 지적일까. ‘기득권’의 변명이 15년간 지속되면 ‘약자’에게는 절망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테다. 그러는 사이 다음 세대 정치인인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게 “차별금지법 제정 같이하자고 하셨으니 이제 약속을 지켜 달라”고 했다. 권지웅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 때마다 평등법 이야기를 꺼냈다. 결국 민주당은 지난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평등법 관련 첫 논의를 진행했지만,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행동하지 않는 선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논평을 냈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17일,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죽음과 시대의 차별을 넘어서는 세상을 바란다”는 지난해 5월 17일 논평이 떠올랐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18일 광주로 총출동하는 이들이 이제는 새겨야 할 요청 아닐까.
  • 시진핑표 ‘제로 코로나’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시진핑표 ‘제로 코로나’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달 2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가 열렸다. 여기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경제 정책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플랫폼 경제를 활성화하고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를 두고 프랑스 좌파 주간지 ‘뷰포인트’(Viewpoint)의 제레미 앙드레 기자는 ‘코로나19가 결국 시진핑을 퇴진하게 만들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그에게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 지도부와 주민 간 갈등이 커져 시 주석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현 베이징 지도부는 권위주의 독재정권이다. 중국인들은 이 지도부가 고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이런 시각은 뷰포인트뿐 아니라 다수 서구매체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의 무관용 방역에 질린 상하이 금융 전문가들이 홍콩이나 다른 나라 금융 허브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천명의 은행가와 사업가, 투자자들이 두 달 가까이 집에 갇혀 있고 일부는 음식 등 생필품조차 제때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한 헤드헌터의 말을 빌려 “이번 봉쇄가 끝나면 업종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외 주재원들이 너도나도 중국에서 탈출하는 ‘엑소더스’가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홍콩 명보는 “하루 확진자가 100명도 되지 않는 베이징에서 ‘제로 코로나’ 기조 때문에 수많은 버스 노선이 중단되고 수십개의 지하철역이 폐쇄됐다”며 “대중교통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자 상당수 시민들이 옛날처럼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누리꾼은 “베이징 시내가 과거 자전거로 넘쳐나던 1970~8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며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보통 사람들이 도시 봉쇄로 고통을 겪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로 수백만명이 실직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집단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는데, 바로 2억 9000만명이 넘는 농민공과 올 여름 대학을 졸업하는 1100만명의 취업 준비생이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자오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대졸자 한 명 당 제공되는 일자리는 0.71개에 불과해 201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대로면 대졸자 100명 중 30명 꼴로 학력에 걸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음식 배달 노동자나 공유차량 운전사 등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촛불 시위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그래프를 보면 올해 들어 실업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농민공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그러면 정말로 중국에서는 제레미 앙드레의 주장처럼 시 주석이 퇴진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리더십 위기를 맞은 것일까. 최근 베이징 지도부의 움직임을 보면 뭔가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3월 말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시는 지난달 10일 각 아파트 단지를 3단계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역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에 최대한 자유로운 활동을 허용하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중앙정부가 “무관용 원칙을 지키라”며 일침을 놨다. 상하이시의 스탠스도 곧바로 ‘원위치’로 돌아갔다. 이런 상황에서 현 중국 최고지도부(7명) 가운데 유일한 상하이방 인사인 한정(국가서열 7위) 상무위원 계열로 분류되는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금융 당국이 물류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베이징 내부에서 의견 불일치가 생겨났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된다. 그리고 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요즘처럼 엄중한 시기에 방역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업무만 처리하는 모습이 연일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그가 태업에 들어간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두고 시 주석의 ‘제로 코로나’에 반감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은 이런 궁금증에 답을 제공한 것이 지난달 29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였다. 시 주석이 직접 주재한 이 회의는 “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기간의 경제 상황과 사업을 연구한다”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시 주석은 “코로나는 막아야 하고(疫情要防住) 경제는 안정시켜야 하며(??要?住) 발전은 안전해야 한다(?展要安全)”는 것이 당의 명확한 요구라고 명시했다. 시스템적 리스크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를 풀어서 말하면 ‘현 상황에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방역이고 경제 안정은 그 다음이다. 사회·경제적 위험을 낳을 수 있는 성장 정책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로 요약할 수 있다. 실제로 당시 회의에서는 시 주석과 결을 달리하는 상하이방이 주장해온 부동산 규제 완화와 사회 인프라 투자, 소비 쿠폰 발행 등 ‘전통적 경기 부양책’이 대거 채택됐다. 장기간 봉쇄에 지친 이들은 이날 회의 결과를 ‘중국 방역 정책 전환의 신호탄’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지도부가 경제를 살리려고 사람들의 이동과 경제 활동을 허용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해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이징의 무관용 방역 기조는 중국 경제 전반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했다. 베이징대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중소기업 가운데 약 40%가 ‘한 달 안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에 같은 답을 내놓은 기업의 비율(33.2%)보다 크게 높아졌다. 쉽게 말해서 어지간한 소기업들은 대부분 폐업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기업만 한계 상황으로 내몰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아파트 단지에 갇혀 반(反)감금 상태로 지내는 주민들도 화가 나 있기는 마찬가지다. 상하이에서는 일부 주민이 “생필품을 제대로 보급해 달라”고 냄비를 두드리는 시위를 벌었다. 2만명 넘는 금융인과 기업인이 도시 봉쇄로 출퇴근이 불가능해지자 사무실로 간이침대와 이불을 두고 생활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금융사들의 로비단체인 아시아증권금융시장협회(ASIFMA)가 상하이 당국에 방역 정책 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지난달 말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PMI가 5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이고, 반대로 50 이하면 ‘향후 경기를 비관한다’는 의견이 다수라는 뜻이다. 그런데 4월 종합 PMI는 42.7로 전달(48.8) 대비 6.1 포인트 급락했다.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제조업 PMI 47.4, 비제조업(서비스업·건축업 등) PMI 41.9였다. 특히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40.0이라는 처절한 숫자가 나왔다. 중국 정부와 별개로 독립적인 PMI 수치를 발표하는 경제매체 차이신(?新)의 발표는 더 충격적이었다.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36.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차이신은 이달 2일 기준 “중국 내 46개 도시가 전부 또는 일부 봉쇄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이들 도시들은 중국 전체 인구의 24.3%, 전체 GDP의 35.1%를 차지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시가 더 늘어날 것임을 뜻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중국 경제를 더 나빠지게 만든다.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제로 코로나 기조에 대한 중국 사회의 불만이 커지자 로이터는 “이제 시장(市場)은 당국의 (말뿐인) 정책 공약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원한다”며 “당국이 언제 인터넷 대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끝낼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도부가 경제 살리기에 진심이라면 민간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끝내고 이들이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독려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때마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조만간 중국 지도부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상하이시 역시 조업을 재개하는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SMIC 12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생산 라인과 거커 반도체(格科半導體) 생산 라인, 허후이(和輝)의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 푸동국제공항 3기 프로젝트 공사 등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국의 미래 국가 전략에 매우 중요한 사업들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전염병 예방 통제 현황을 분석하고 예방 및 통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한 시 주석이 한 발언은 “우리는 (2020년 초) 우한 방어 전투에서 승리했다. 상하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투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경제를 이유로 방역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다. 로이터 역시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이 코로나19 정책을 왜곡하거나 의심하거나 거부하는 모든 발언과 행동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역 완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리커창 총리도 같은 날인 5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했다. 주요 결과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업에 대한 세금환급과 감세 및 수수료 인하, 사회보험료 납부 연기, 물류 보장 등을 신속하게 시행한다. 둘째, 정책 및 재정 지원을 늘린다. 셋째, 이달 말까지 정부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체납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한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언급을 자제하던 리 총리가 시 주석과 같은 날 현안 회의를 주재했고 이 사실이 관영 매체에 그대로 실렸다는 것은 시 주석과 리 총리가 그간의 대립에 종지부를 찍고 뭔가 합의를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즉, 방역은 시 주석 세력의 의지대로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되, 경제에 있어서는 상하이방 등 반대파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프라 투자 및 소비 진작,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부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를 종합하자면 최근 중국 지도부의 경제 활성화 움직임을 ‘제로 코로나 기조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하면 안 될 것 같다. 오히려 당분간은 무관용 방역 정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려고 타협책을 내놨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는 “베이징 지도부가 ‘서방의 경제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에 대응해 정부 각 부처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예상치 못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중국 정부가 돌연 러시아와 손잡고 미국·유럽연합(EU)과 맞서겠다고 선언해 온갖 제재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는다. 아무튼 중국의 미래에 대해서는 당분간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을 전제로 대응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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