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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도시 위례A3-3a블록 LH 공공분양주택 19일 청약 돌입

    위례신도시 위례A3-3a블록 LH 공공분양주택 19일 청약 돌입

    위례A3-3a블록 공공분양주택이 10월 초 공급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혼합돼 있으며, 총 41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총 336세대이며, 전용면적 51㎡ 107세대, 59㎡ 229세대로 구성된다. 202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위례A3-3a블록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건설 중)가 인접해 있으며, SRT 고속철도(수서역)와 지하철 5호선(거여역, 마천역)과도 가까워 풍부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제2롯데월드, 올림픽공원, 위례 스타필드, 가든파이브 등 근거리에 쇼핑, 문화시설이 다양하게 자리해 편리한 생활도 기대된다. 풍부한 도시 인프라를 품은 송파와 강남이 가까워 주거가치와 미래가치를 동시에 기대할 수도 있다. 쾌적한 숲세권 단지로, 청량산,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단지를 둘러싸 자연을 즐기기도 좋다. 입주자들을 위한 배려가 단지 곳곳에 반영돼 생활 편의도 우수하다. 어린 자녀를 둔 가구를 고려해 보육시설이 들어서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과 주민 운동공간, 산책 또는 휴식을 즐기기 좋은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주거공간에는 홈네트워크시스템과 에코 웰빙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으로, 편의가 좋다. 비대면 방식의 무인택배시스템과 원격검침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으로, 안전한 생활도 가능할 전망이다. 위례 A3-3a블록 공공분양주택 모집공고일은 오는 8일이며, 청약신청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10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첨자에 한해 주택전시관 관람이 가능하다. 청약신청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네거리 랜드마크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 10월 중 분양예정

    중동네거리 랜드마크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 10월 중 분양예정

    대구시 수성구 중동네거리에 위치한 DFC빌딩(옛 대동은행 본점)이 지난해 건물철거를 시작으로 주상복합아파트로 변신을 시작한다.한편, DFC빌딩과 바로 접한 중동지구는 수성구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택지난이 심해진 수성구에 마지막 대규모 주거타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8월로 예고된 지방 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9월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다시 한번 수성구 분양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는 이미 전매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대구 타 구·군들과 별반 차이가 없게 된다. 또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는 확실한 입지와 상품성을 고루 갖춘 똘똘한 한 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수성구 신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동네거리 DFC빌딩 자리에는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으로 전용 84㎡ 타입 총 230세대(아파트 156세대, 오피스텔 74실) 규모로 건립된다.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이 위치한 중동네거리는 도심교통의 요지로 손꼽힌다. 단지와 바로 접한 청수로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탁월하며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접근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신천대로와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대구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과 10여 개의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홈플러스 대구수성점, 롯데슈퍼, 들안길먹거리 타운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효성병원, 대구한의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또한 교통에서 생활, 문화와 가치까지 수성구 퍼스트라인인 황금네거리 고품격 주상복합 주거타운과 이어지는 황금 주거벨트의 프리미엄도 기대를 모은다. 수성구의 변함없는 가치를 견인해 주는 명문 수성학군도 자랑거리다. 황금초교와 황금중교, 삼육초, 대구과학고를 비롯한 명문 수성학군에 사교육 시설도 가깝고 풍부해 부모의 자녀교육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신천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성못 등 도심공원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다. 사업지 남측과 동측으로 신천과 수성못, 앞산을 탁 트인 조망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분양관계자는 “수성구뿐만 아니라 대구 전역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수성구 중동에 상징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작지만 알찬,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주거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세보다 낮은 공급가 ‘송파 라보로’ 다세권의 알짜 입지까지

    시세보다 낮은 공급가 ‘송파 라보로’ 다세권의 알짜 입지까지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 강화로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교통과 교육, 자연,편의시설 등이 모두 갖춰진 다(多)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입지일수록 실거주시 만족도가 좋고,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수요도 탄탄해 환금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집값도 일대를 이끄는 리딩단지로 발전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다세권 단지는 분양단계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처럼 경기가 침체되고 시장이 불안정할 때 일수록 수요자들은 안정이 높은 상품으로만 집중되는 경향이 짙어진다”며 “특히 실제로 살면서 주거만족도가 높은 단지일수록 수요 확보에 유리해 안정성이 보장되는 만큼 다세권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서 공급되는 ‘송파 라보로’가 교통과 교육은 물론 편의시설과 공원까지수요자들이 원하는 요소를 고루 갖춘 다세권 단지라고 입소문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송파 라보로’는 서울 송파구 송파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546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41~84㎡로 구성 예정이다. 일단 편리한 교통환경이 자랑이다. 단지는 도보거리에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8·9호선인 석촌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속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단지 1km 내에 5호선 방이역과 3·5호선 오금역을 포함 잠실역, 송파나루역, 가락시장역, 경찰병원역까지 몰려 있다. 송파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를 통한 수도권 전 지역 접근이 쉽다. 최근 주택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 30대와 40대를 사로잡을 명품 학군도 주목할만하다. 중대초등학교와 가락중학교,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잠실여자고등학교, 가락고등학교 등 다양한 명문학교가 단지로 도보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마트, 롯데월드, 영화관, 가락시장 등을 비롯해 송파소방서, 송파경찰서, 송파2동 주민센터 등 각종 관공서와 강남힘찬병원, 아산병원과 은행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석촌호수, 송이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가까운 공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자 부담도 낮췃다.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방식이어서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 ‘송파 라보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반면, 신탁회사 자금 관리로 인한 사업의 안정성도 보장된다. ‘송파 라보로’ 분양관계자는 “송파구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도심과 자연이 잘 어우러져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인데, 특히 ‘송파 라보로’는 각각의 인프라를 모두 즐기기 좋은 다세권에다 우수한 입지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공급돼 높은 호응을 얻으며 단기간에 1차 조합원 모집이 마무리 됐고, 2차 모집 역시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시흥장현 A-8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모집공고

    LH, 시흥장현 A-8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모집공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4일 시흥장현 A-8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흥장현 A-8블록은 전용 55㎡ 단일평형이며, 총 546세대로 구성된 단지다. 공공분양형 349세대를 작년 말에 기공급을 완료했으며, 행복주택 197세대를 금회공급했다. 입주 대상자는 신혼부부의 경우 공고일 기준 현재 혼인 중이며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이거나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예비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을 계획 중이며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 한부모가족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시흥장현 A-8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은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무상)으로 공급된다.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스마트 IoT 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실내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하며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단지 곳곳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보한 것 또한 장점이다.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실내놀이터 등 육아보육 지원시설도 눈여겨볼점이다. 어린이집은 미취학 아동의 안전한 교육을 담당하며,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실내놀이터는 미세먼지나 궂은 날씨 등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놀이 공간으로 기능하다. 이외에도 여가와 건강을 위해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가 조성되며, 별도의 계절창고가 아파트 지하층에 설치되어 입주민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전망이다. 시흥장현 A-8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은 초등학교, 상업지구, 시흥시청 행정타운과 가까움은 물론 인근 능곡지구의 생활인프라도 수월하게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각광받는 시흥시청역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LH 관계자는 “시흥장현지구는 트리플 역세권과 시흥시청 행정타운을 갖춘 신도시급 주거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 내 서해선 시흥시청역, 시흥능곡역이 위치하고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고속 교통망의 이용도 수월하다. 또한 신안산선(2024년)과 월곶판교선(2025년) 연장노선 신설 등 교통호재도 잘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시흥장현 A-8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공급소식이 살기 좋은 신혼집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흥장현 A-8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의 자세한 정보는 LH청약센터 또는 신혼희망타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7년생 장혜영 “文대통령 연설, 심장 와닿지 않고 공허해”

    87년생 장혜영 “文대통령 연설, 심장 와닿지 않고 공허해”

    “정부가 청년들을 불편해하는 것 아닌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공정’을 강조한 데 대해 “심장에 와닿지 않고 공허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가 문 대통령의 청년의 날 기념사에 대한 총평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청년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했지만 안타깝게 다가서지 못한 느낌”이라며 “반복할수록 말의 의미가 또렷해져야 하는데 공정이란 말을 반복하면 할수록 더 추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 대해주고 싶어도 어떻게 잘 대하는 게 뭔지 모르면 약간 불편하게 느껴진다. 오히려 더 격식있게 대한다”며 “정부가 청년들을 혹시 좀 불편해 하시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 장 의원은 “사람들이 공정이라고 하는 단어 자체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 해석의 문제라기보다 공감의 문제”라며 “모든 청년들이 단지 공정하지 않아서 문제라고 느끼고 있는 걸까, 그것보다 훨씬 본질적인 불평등에 대한 얘기들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년 세대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하며 86세대를 향해 “지금의 세대에게 청년 불평등은 1987년의 독재만큼이나 생존의 문제라는 점을 공감해달라”고 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87년생 청년 정치인이 87년의 청년들께’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586세대에게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됐다”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혜영 ‘5분 연설’ 톺아보기…86세대 비판 너머 87년생의 ‘진심’

    장혜영 ‘5분 연설’ 톺아보기…86세대 비판 너머 87년생의 ‘진심’

    대정부질문서 화제 모은 장혜영 ‘5분 연설’추미애 법무부장관 자녀 특혜 논란으로 점철된 대정부질문 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소신발언이 담긴 ‘5분 연설’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모두의 마음을 파고들며 화제가 됐다. 국회 본회의장에 선 그는 한때 뜨겁게 사회변화를 외쳤지만 어느덧 기득권이 돼 버린 기성세대에 일갈했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마주한 새로운 장벽을 그들에 공유했다. 장 의원의 연설 직후 ‘86세대를 향한 젊은이의 일갈’에 주목이 쏠렸다. 그러나 장 의원은 메시지는 86세대의 ‘차가워진 심장’을 냉철하게 꾸짖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뜨거웠던 마음의 불씨를 살려 오늘날의 비극과 싸우는 데도 함께 나서달라는 절절한 호소를 했다. “저는 1987년생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장 의원은 연설을 통해 세대마다 달리 경험한 시대적 두려움에 대해 말했다. 1987년생인 장 의원은 역사책과 영상물을 통해 배웠으나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 86세대가 겪었던 두려움을 언급하며 이를 타파하고자 젊음을 불살랐던 그들의 시절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86세대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세대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두려움에 대해 역설했다. “무한한 경쟁 속에 가루가 되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나날이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세상속에 내 자리는 없을 것 같은 두려움. 온갖 재난과 불평등 속에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누구를 타도해야 이 두려움이 사라지는지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장 의원이 말하는 요즘 청년이 마주한 벽이다. 독재와 빈곤의 시대를 살아온 86세대와 풍요와 과잉의 시대를 사는 오늘날 청년의 괴리를 장 의원은 메우려 애썼다. 그는 “87년의 정의가 독재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성세대의 노력이 이제는 생존을 위협하는 도구로 전락하기도 한 역설적 상황도 풀어냈다. “여러분께서 청년 시절에 젊음을 바쳐 독재에 맞섰던 때는 우리를 번영하게 했지만, 지금은 지구상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탄소 경제에 맞서” 장 의원은 싸우고자 한다고 말한다. 또한 “청년들에게 꿈을 빼앗고 인간성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지긋지긋한 불평등”과 “우리에게 닥쳐오는 온갖 불확실한 위기”도 지금 청년이 맞서야 할 상대임을 설명했다. 이것들이 분명 과거와는 다른 싸움이지만 이 또한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시대”를 위한 것임을 설명하며 “저 또한 저의 젊음을 걸고 이 자리에 서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장 의원은 86세대에 호소한다. 촛불집회로 이뤄낸 변화의 기쁨도 잠시 또다시 불공정과 싸워야 하는 현실. 코로나19 팬데믹에 온 국민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순간조차 극단의 진영 대결로 점철된 정치권의 모습. 불확실성과 무한경쟁 속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젊은이들의 두려움과 냉소에 등 돌린 기성세대. 이런 상황에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마저 이렇게 식어버리면 우리는 미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에 함께한 동료에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선배에게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온몸을 내던졌던 그 젊은 시절의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니라 이 시대의 벽을 부수는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부탁했다.장 의원이 정치권에 던진 돌은 분명 묵직한 파장을 일으켰다. 장 의원이 질의를 마치자 김상희(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은 “87년생 장혜영 의원님, 정말 잘하셨습니다”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다. 짧았지만, 애정이 담겨 있었다. 김 부의장은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창립했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성찰의 시간을 주셔서 장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심상정 대표는 좋은 후배 의원을 두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응답했다. 하 의원은 “보수의 정신도 그 뿌리에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늘 약자를 생각하고 보살피는 한결같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어느새 누구를 위한다는 마음보다 누구에 반대하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면서 “보수 혁신이란 공동체의 전진을 위해 약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보수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성찰했다. 그러나 반향이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다. 87년생 청년 정치인이 86세대에 보낸 편지에 그들이 어떤 응답을 보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 다음은 장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 모두 발언문.<87년생 청년 정치인이 87년의 청년들께> 저는 초선 비례대표 국회의원입니다. 작년에 정치를 시작했고, 이번 국회는 저의 첫 정기국회입니다. 코로나19 판데믹에 기후재난이 겹치는 엄중한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국민을 대표하는 자긍심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대정부질문을 바라보며 제 마음에는 한 가지 의문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말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요? 꿋꿋이 민생과 국정운영에 관해 정책질의하시는 의원님들도 계셨지만, 코로나19 민생대책을 비롯해 중요한 민생 이슈를 다뤄야 했던 소중한 시간의 대부분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문제를 둘러싼 정쟁에 허비되었습니다. 저는 1987년생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87년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21대 국회에는 그 87년 민주화의 주역들께서 많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때 독재 타도를 외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여러 의원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 덕분에 우리는 대통령 직선제라는 소중한 제도적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탄생시켰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민주화를 위해서 자신의 젊음을 내던졌던 87년의 모든 청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께서는 그 거대하고 두려운 독재의 벽을 마주하면서도, 그에 맞서 싸우는 것이 옳기 때문에, 그것이 정의롭기 때문에 그 시대적인 도전과 사명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안아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젊음을 아낌없이 불태우셨을 것입니다. 87년생인 저는 독재의 두려움을 피부로 알지 못합니다. 그 두려움은 그 시대를 온몸으로 살았던 여러분만이 아는 두려움일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책과 영상을 본다 해도, 그 두려움을 제가 감히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두려움을 압니다. 무한한 경쟁 속에 가루가 되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나날이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세상 속에 내 자리는 없을 것 같은 두려움, 온갖 재난과 불평등으로부터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켜줄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누구를 타도해야 이 두려움이 사라지는지, 알 수 없는 두려움입니다. 87년의 정의가 독재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청년 시절의 젊음을 바쳐 독재에 맞섰듯, 한때 우리를 번영하게 했지만 지금은 지구상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탄소경제에 맞서, 청년들에게 꿈을 빼앗고 인간성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지긋지긋한 불평등에 맞서, 우리를 덮쳐오는 온갖 불확실한 위기들에 맞서 모두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저 또한 저의 젊음을 걸고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지난 2017년,‘이게 나라냐’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 많은 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저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민주화의 주인공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잡을 때, 그 권력이 지금껏 우리 사회의 케케묵은 과제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에 용감히 부딪쳐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한때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어느새 시대의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해 말로만 변화를 이야기할 뿐 사실은 그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이렇게 차갑게 식어버린 것입니까.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 뒤에 숨어서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것을 멈추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온몸을 내던졌던 그 젊은 시절의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닌 이 시대의 벽을 부수는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며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87년생 청년 정치인으로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계신 87년의 청년들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지금, 2020년에 태어난 아기들이 20년, 30년 후의 청년이 되어 우리는 알 수 없는 그 시대의 정의로움을 위한 싸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먼저 이 세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십시오. 여러분께서 독재와 싸웠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가 아닙니까? 우리가 불평등에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우리가 기후위기에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미래를 갖고 싶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인간답게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정치,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秋 공방’ 일색에서 존재감 떨친 ‘소신 질의’ 의원 누구?

    ‘秋 공방’ 일색에서 존재감 떨친 ‘소신 질의’ 의원 누구?

    ‘추미애 청문회’ 방불 대정부질문그 와중에 빛난 여야 의원 3인방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지난 14~17일 4일간 여야는 모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 특혜 의혹 공방에 몰두했다. 외교·행정·경제·사회·통일·문화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정부의 부족한 점을 꼬집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대정부질문의 본 의미는 다소 퇴색됐다. 그러나 여야 모두가 추 장관 비호 혹은 공격에만 치중한 와중에도 주어진 질의 시간을 이용해 의미 있는 정책 질의와 소신 발언을 선보인 의원들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민의힘 박수영,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강훈식 “아이는 부모의 시간을 먹고 자란다”…실효성 있는 부모 휴가 500일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코로나19로 드러난 자녀 돌봄 문제를 꺼내 들어 부모 세대에 큰 공감을 샀다. 강 의원은 ‘출산휴가 연장·남성 육아 휴직’을 두고 논쟁이 일었던 20년 전 기사를 언급하며 “지난 2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정책이 수립됐고 많은 예산을 들여 집행해 왔지만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불균형과 미래세대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근본부터 재검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20년 뒤에는 더 심각할 것”이라며 건설적 논의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돌봄 대란 사태는 아이 돌봄을 ‘부모의 권리’로 보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며 “수많은 제도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들을 단순히 면피하다가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제도적으로 육아휴직 480여일이 가능한 스웨덴은 육아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데 반해 한국도 제도적으론 비슷한 기간을 육아 관련 휴직으로 쓸 수 있지만 실제론 아이를 키우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꼬집었다. 제도 개선은 이뤄져 왔지만 사회적 인식 전환을 끌어내지 못해 실효성없는 제도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아이는 부모의 시간을 먹고 자란다”면서 “코로나가 오든 사스가 오든 내 아이를 내 휴가를 써서 키울 수 있겠구나 여길 수 있어야 아이를 낳고 키울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돌볼 부모의 권리로서의 ‘부모 휴가 500여일’을 보장하도록 국가가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서 남성의무 휴가제·대체인력 상시 고용제로 뒷받침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우리 상태로 보면 이상적인 안이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야당에서도 강 의원의 질의가 모두 끝나자 “잘한다”는 호평이 나왔다. ●박수영 “국무회의 참석률 34%·기자회견 2회…소통 대통령 어디 갔나”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재인 대통령 공무에서의 아쉬운 점을 지적하며 야당을 대표한 정책 질의자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박 의원은 청와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열린 국무회의 193회 중 66회 참석해 34% 수준의 저조한 참석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276회 중 222회를 참석해 참석률 80%를 기록했는데, 문 대통령은 고작 34%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관례상 대통령이 격주에 한 번씩 주재하는 것을 고려해도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정부의 최고의결기구인 국무회의에 지방 여론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도 제안했다. 이에 정 총리는 “아주 좋은 생각이다. 대통령도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던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올해 코로나19·수해·태풍·부동산 문제 등 수많은 현안에도 대통령은 단 2차례밖에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59번 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22번 했다. 문 대통령은 왜 국민 앞에 안 서는 것이냐? 못 서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의 기획으로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행사를 두고 문 대통령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100여명의 사람들이 밀접접촉했다. 보통 시민들은 결혼도 못하고, 교회도 못 가고 손님을 못 받아도 묵묵히 수칙을 지키고 있는데 대통령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면서 행사를 진행한 게 정상이냐”고 따져 물었다. ●장혜영 “뜨거웠던 심장, 왜 차갑게 식었나”…86세대 작심비판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지난 16일 주어진 대정부질문 시간 중 약 5분을 할애해 86세대를 비롯한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에 썼다. 장 의원의 작심 연설은 기성세대에 일성을 던지는 것과 동시에 현시대 청년공감까지 이끌며 큰 관심을 받았다. 장 의원은 자신이 1987년생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때 독재 타도를 외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여러 의원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 덕분에 우리는 대통령 직선제라는 소중한 제도적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한때는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기득권자로 변해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돼 버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심장이 어째서 식어버린 것이냐”고 일갈했다. 장 의원은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 뒤에 숨어서 있지 말라”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온몸을 내던졌던 젊은 시절의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니라 시대의 벽을 부수는 노련함으로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이어진 질의 시간에도 정부여당이 통신비 2만원 지급 결정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런 큰돈을 정부·여당이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다니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2021년도 예산안에서 증가폭이 예년보다 줄어든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에 투입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를 진행하던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장 의원의 질의 시간이 끝나자 “수고했다. 잘 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연설은 온라인에서도 동영상으로 공유되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21대 국회의원실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복지의 원리’ ‘정책의 배신’

    21대 국회의원실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복지의 원리’ ‘정책의 배신’

    21대 국회의원 및 보좌진이 석달간 많이 대출한 책 순위기본소득 등 복지 논쟁…국민의힘 의원실 공부모임도 반영‘국회 국정감사 실전 전략서’ 등 국정감사 관련 책도20대 국회의원실…보좌의 정치학, 대통령의 글쓰기 등21대 국회 출범 이후 석달간 의원실에서 가장 많이 대출해간 책은 양재진 연세대 교수의 ‘복지의 원리’,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쓴 ‘정책의 배신’, 같은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원한 권력은 없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국회도서관으로부터 받은 ‘21대(2020년 6~8월) 국회의원실 대출 책 순위’에 따르면 여야 의원실은 ‘복지의 원리’를 가장 많이 빌려갔다. 이 책은 문재인 케어, 국민연금과 퇴직금, 기본소득과 복지증세 등 생활밀착형 복지 이슈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올해 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 등 복지 논쟁이 이뤄지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책의 배신’은 경제학자인 윤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주 52시간제, 비정규직 정책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한국 현대정치사의 산증인과 다름없는 김 위원장의 회고록이다. 국민의힘 의원과 보좌진들이 개원 후 ‘영원한 권력은 없다’와 ‘정책의 배신’으로 공부모임을 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월 국정감사 실무 준비용 서적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4위는 ‘국회 국정감사 실전 전략서’, 5위는 ‘(다시 쓰는)국정감사 실무 매뉴얼’이었다. 민주당 한 보좌진은 “이번 국회에서 처음으로 보좌진을 하는 분들이 많아 책을 보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참여하면서 읽은 것으로 유명해진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가 6위,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세대론’의 관점에서 살피며 ‘386세대’가 정치·경제·시민사회 권력을 장악한 것을 데이터로 증명한 ‘불평등의 세대: 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는 7위로 조사됐다. 김동인 전집, 김대중 전집, 죽음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20대(2016년 6월~2020년 5월) 국회의원실 대출 책 순위’에 따르면 ‘보좌의 정치학’, ‘토지’, ‘정글만리’, ‘대통령의 글쓰기’, ‘제3인류’, ‘국정감사 실무 메뉴얼’, ‘국회 보좌진 업무 매뉴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기사단장 죽이기’, ‘언어의 온도’가 1~10위까지로 집계됐다. 국회 도서관 관계자는 “의원과 보좌진이 빌린 책들을 의원실별로 집계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국회 도서관과 의원회관에 내에 있는 의원전용 열람실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한편, 20대 국회도서관 단행본 대출 이용 최우수 의원으로는 2017년 김한정(더불어민주당), 김도읍(당시 새누리당), 2018년 정양석·김도읍(당시 자유한국당), 2019년 김종회(당시 민주평화당), 정양석(당시 자유한국당), 2020년 김도읍(당시 자유한국당), 김종회(무소속) 의원이 선정된 바 있다. 국회도서관은 매년 2월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의원을 뽑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강철서신’ 저자 “운동권, 생계·권력에만 관심… 조국은 ‘육두품’도 못 돼”

    ‘강철서신’ 저자 “운동권, 생계·권력에만 관심… 조국은 ‘육두품’도 못 돼”

    한때 ‘주사파 대부’로 불렸지만 1990년대 후반 전향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9일 86세대 인사들에 대해 “이념에는 관심이 없고 생계와 권력지향에만 관심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운동권) 육두품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운동권 범위는 애매하지만 연결돼 있다는 감정은 여전히 강력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인 그는 1980년대에 북한 주체사상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고 주체사상의 교과서 격인 ‘강철서신’의 저자로 유명하다. 1991년 밀입북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지만, 이후 주체사상에 회의를 갖게 됐으며 ‘뉴라이트’ 쪽으로 돌아섰다. 김 연구위원은 “운동권 지하서클에 세 달 이상 있었던 사람이 우리 학번에서만 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각 대학과 단과대별 운동권 동문회가 있고, 청와대 직원이나 여당 국회의원 후보 및 보좌관·비서관을 선발할 때 기본적으로 이 ‘운동권 네트워크’에서 선발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운동권 조직의 규모가 엄청나지만 범위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대표적 예로 조 전 장관을 들었다. 그는 “조국은 운동권이라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 하기도 그렇다. 시위 때 얼굴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시위도 안 나오는 사람을 운동권으로 쳐주는 일도 있고 그 범위가 상당히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납품청탁 혐의로 구속된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을 예로 들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게 자기가 하는 사업에 연계돼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운동권 네트워크란 건 이념적 구심력이 강력한 하나의 집단이 아니다”라면서 “대학 동창회라든지 지역 향우회 수준의 끈끈함은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을 말하기 전에 미래통합당 얘기부터 해야겠다. 지난 6월 23일자에 ‘미래통합당이 사는 길’이란 글을 썼는데, 통합당이 이 길로 가고 있는지 평가해 보자면 아직은 미덥지 않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세가답게 호남 끌어안기와 기본소득 추진, 극우와의 절연 등을 주도하며 판을 흔들고 있지만, 질적 변화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오랜만에 호평받은 윤희숙 의원의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은 역설적이게도 통합당의 한계를 보여 줬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임차인”이라고 운을 떼고서는 집세를 맘대로 올리지 못하게 된 집주인들 걱정만 늘어놓은 연설을 무주택 서민들이 어떤 심정으로 들었을까? 윤 의원의 인식이 통합당의 최대치라면 ‘가진 자들의 정당’에서 탈피하긴 힘들어 보인다. 이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겠다. 이미 많은 이들이 문재인 정권은 실패했다고 단정한다. 반면 또 많은 열혈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은 이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부동산 대란과 양극화, 한반도·국제 정세 등을 냉정하게 고려하면 남은 임기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민심의 바다에서 좌초하지 않으려면 우선 본인들이 기득권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국민들은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민주당 86세대 의원들을 과거 집권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은 기득권자로 보는데 정작 본인들은 여전히 민주화 투쟁의 희생자 또는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 여긴다. 그러니 건전한 비판도 적폐로 보인다. 당신들이 사는 집과 월급명세서, 당신들이 취업시켜 준 낙하산들을 떠올려 보라. 더이상의 ‘내로남불’은 안 된다. 말을 아껴야 한다. 대통령부터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와 같은 비현실적인 말을 더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대신 뚝심 있는 인재들로 정책 라인을 다시 짜고 세제·금융규제, 공공임대주택 대폭 확대를 통한 소셜믹스, 서민 주거안정 정책을 임기 마지막날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문재인의 ‘약속’이 아닌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현 장관,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의원 등 친문 전위 인사들은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제해야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려다가 검찰개혁을 통째로 좌초시킬 지경에 이르렀다.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열혈 지지층의 환호에 귀를 닫아야 한다. 지지율에 얽매이다 보니 정책이 아닌 애드리브가 자꾸 튀어나온다. 지금의 지지율은 코로나19와 통합당의 실책 여부에 과도하게 연동돼 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광화문에 모인 10만명의 ‘문재인 타도’ 구호에 취했다가 당을 좌초시켰다. 자기 세상이 올 줄 알았지만, 결국 그 10만명이 전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멸의 길로 안내한 것도 콘크리트 친박 지지층이다. 깨어 있는 시민을 자처하는 친문 지지층은 친박 지지층과 비교당하는 현실이 어처구니없을 것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지지는 퇴행을 낳는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당의 외연을 오히려 좁힌 행사로 추락한 것도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등 모든 후보들이 열혈 지지층의 눈치만 봤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열혈 지지자들부터 차분해져야 한다. 총선에서 대승을 안겨 준 침묵하는 다수의 속마음을 읽으며 176석의 힘을 때론 담대하게, 때론 겸손하게 써야 재집권의 길이 열릴 것이다. window2@seoul.co.kr
  • 태풍 바비 강풍에 고압선도 잘려나가…제주도 정전 피해 속출

    태풍 바비 강풍에 고압선도 잘려나가…제주도 정전 피해 속출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BAVI)’로 인해 제주에서 정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현재까지 제주에서는 약 260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오전 11시55분쯤 제주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166세대, 낮 12시28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관광단지에서 35세대, 낮 12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서 60세대 등에 전기가 끊겼다. 정전 원인은 강풍으로 인한 고압선 절단, 나무 접촉 등으로 확인됐다. 실제 현재 해당 지역에는 지붕이 날아갈 정도인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잇단 정전을 확인한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즉시 복구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복구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8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의 반칙, 그들에게 반칙 아닌 이유는”...‘조국흑서’ 읽어보니

    “조국의 반칙, 그들에게 반칙 아닌 이유는”...‘조국흑서’ 읽어보니

    갇혀 있는 대통령, 이상적 자아 조국, 프로파간다 머신 김어준과 유시민.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라는 부제를 내건 대담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사진·천년의상상)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꼽자면 이렇다. 25일 출간된 책은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를 앞세워 사회개혁을 논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오마이북)에 대응한 ‘조국흑서’로 불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대표적인 진보지식인으로 꼽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비롯해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저널리스트 강양구씨가 집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렸다. 책은 조 전 장관 사모펀드 의혹을 자세하게 다루면서도 미디어와 탈진실, 팬덤정치, 기득권이 된 586세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꼬집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열성 지지자를 가리키는 ‘문빠’, 그리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에 관한 비판도 신랄하게 담겼다. “포털사이트가 뉴스 콘텐츠 유통을 독점하면서 뉴스의 진위보다 재미가 기준이 됐다”(진 전 교수)는 데 강 기자는 “이런 상황을 날카롭게 포착한 상징적 인물이 김어준을 비롯한 나꼼수 멤버”라고 받아쳤다. 나꼼수 멤버들로 인해 ‘옳다·그르다’라는 가치 판단에 ‘좋다·싫다’로 바뀌어 상황이 판단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성향도 강해졌다.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 ‘일베’나 ‘토착왜구’ 딱지를 붙인다. 그 논리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유시민이나 김어준 같은 프로파간다 머신들”이라고 꼬집는다.이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엔 586정치엘리트이 무능한 데다가, 문 대통령이 소통을 하지 않은 채 그들에게 갇혀 있는 탓이 크다는 비판도 이어진다. 진 전 교수는 “한겨레 신문에서 하는 짓은 예전 조선일보에서 하던 짓, 진보적 시민단체에서 하는 짓은 옛날 우익관변단체가 하던 짓”이라며 진보세력의 보수화로, 보수 세대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과거 386은 노동자·농민을 대변한다는 자의식이 있었”지만 “강남에 아파트를 가진” 현 586정치엘리트들은 그 자리에 도달하기 위해 과거 보수과 같은 방법을 썼다면서 “조국의 반칙이 그들에게 반칙으로 여겨지지 않은” 이유라고 부연했다. 책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끝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불평등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는 고언을 덧붙이는 게 책의 미덕이다. 진 전 교수는 “젊은 세대는 불평등을 참을 수 있지만, 불평등을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경쟁만은 공정하게 해 달라는 게 그들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강 기자는 “불평등 구조가 있는 한 과정 자체가 공정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불평등 구조에 관해 젊은 층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권 변호사는 이와 관련 “다음 세대, 젊은 세대에게 ‘조국처럼 사는 거 틀렸어! 옳지 않아!’라는 것을 얘기해주면서 이 기득권 세력 이후의 고민을 좀 더 깊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들이 모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文정부와 싸움 시작” 反조국백서 나온다

    “文정부와 싸움 시작” 反조국백서 나온다

    친여 인사들이 만든 ‘조국 백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른바 ‘조국 흑서’가 25일 출간된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진보 출신 인사 5명이 함께 낸 책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겸 지식큐레이터 등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발간하며 “이 책으로 현 정부와 싸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책에서 ‘86세대’를 현 정부·여당 문제의 핵심으로 꼽았다. 진 전 교수는 “비록 허위의식이었다 해도 과거 386은 노동자·농민을 대변한다는 자의식이 있었다”며 “지금 586 정치엘리트들은 강남에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들의 물질적 기반은 과거 보수와 다르지 않고 그 자리에 도달하기 위해 그들과 같은 방법을 썼다”면서 “그래서 조국의 반칙이 그들에게는 반칙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팬덤 정치’도 우려했다. 서 교수는 “정부·여당은 팬덤을 이용하는 데 재미가 들린 나머지 팬덤에 먹혀버렸고, 지금은 팬덤에 이끌려 표류하고 있다”며 “소위 문팬이라는 팬덤은 비교적 조용히 태극기만 흔들었던 박사모보다 훨씬 시끄럽고 뻔뻔스러운 존재들”이라고 비난했다. 강 기자는 “구적폐 세력은 공익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양심에 가책이라도 있었는데, 신적폐 세력은 자기들이 하는 게 정의라고 생각한다”며 “내로남불도 그 대목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정희에서 벗어나지 못했듯이, 문재인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트라우마를 동력 삼아 움직이는 정치는 결코 건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소외의 언어 386세대

    [이경우의 언파만파] 소외의 언어 386세대

    이들은 1995년 이후 태어났다. ‘엑스세대’의 아들과 딸인 이들은 핸드폰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세상과 소통해 왔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흔히 ‘디지털 원주민’으로도 불린다. 어려서부터 집과 피시방은 물론 길거리나 놀이터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했다. 이전 세대가 인터넷을 하는 데 제한을 받은 것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었다.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는 이들에게 형용사가 아니라 명사가 된다. 이들에게는 ‘제트(Z)세대’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들의 앞 세대는 ‘와이(Y)세대’다. 이들도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룬다. 역시 가상공간에서 홀로 보내기를 즐기고 개인적인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소비력도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1970년대 후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이보다 앞선 ‘엑스(X)세대’는 본래 196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들은 대중문화에 열광했고, 기성세대에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다. 주위의 눈치를 안 보고 자기 멋대로 튀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이 가진 별명 중에는 오렌지족이나 야타족이라는 것들도 있다. ‘엑스세대’보다 앞쪽이라 할 수 있지만, 연령층은 조금 겹치는 ‘세대’로 ‘386세대’가 있다. 엑스세대가 개인주의적이라면 이들은 집단주의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386이라는 명칭은 1980년대 이후 사용됐던 컴퓨터에서 비롯됐다. 286 컴퓨터, 386 컴퓨터 같은 방식에 빗대 ‘386세대’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386세대’는 1990년대 30대의 나이였다. 이들은 1980년대에 대학에 입학했으며, 60년대에 태어났다. 이들은 나이가 40대일 때는 ‘486세대’가 됐으며, 50대가 된 지금은 ‘586세대’로 불린다. 줄여서 ‘86세대’라고도 한다. 1980년대 대학 생활을 하면서 학생운동,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1960년대생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세대’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 세대는 같은 시대를 살면서 공통의 사회 경험을 하고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공유한다. 1980년대 우리 사회의 대학 진학률은 35% 안팎이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386세대’는 당시 대학에 다닌 이들만 해당되는 말이다. ‘세대’는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뜻한다. 특정한 이들을 가리키는 ‘386’과 ‘세대’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다. ‘386’은 소외시키고 소외되는 언어다. 세대를 알리는 말로는 적절치 않다. wlee@seoul.co.kr
  • 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평균 경쟁률 12.4대 1 기록

    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평균 경쟁률 12.4대 1 기록

    롯데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공급하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가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 결과, 44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452명이 몰려 평균 1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28㎡C 타입에서 나왔다. 1세대 모집에 총 226명이 접수해 2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대 1(31세대 모집 217건 접수) ▲84㎡A 30대 1(113세대 모집 3,384건 접수) ▲84㎡B 9.8대 1(37세대 모집 363건 접수) ▲84㎡C 5.4대 1(76세대 모집 409건 접수) ▲84㎡D 21.4대 1(16세대 모집 343건 접수) 등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비규제지역인 속초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동해 바다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의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한 점에 이어 초ㆍ중학교, 속초시청, 설악로데오거리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여건까지 갖췄다는 점이 높은 청약 성적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59㎡ 37세대 ▲79㎡ 173세대 ▲84㎡ 352세대를 비롯해 최상층 펜트하우스 ▲117㎡ 3세대 ▲128㎡ 3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디자인 ‘롯데캐슬 3.0’을 통해 차별화된 문주와 외관 입면 디자인이 적용되며, 고급 커뮤니티 센터인 ‘캐슬리안 센터’도 도입된다. 전 세대는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 시 강마루와 바닥 타일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각 세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세대개별창고를 제공해 자전거나 유모차 등 계절, 레저용품까지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단지는 오는 21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9월 1일~3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전용면적 117, 128㎡ 제외)로 책정돼 있으며, 계약금 완납 시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흘간 폭우” 이재민 7000명 육박...사망·실종 42명

    “열흘간 폭우” 이재민 7000명 육박...사망·실종 42명

    수도권, 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한 이재민이 7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는 1만4091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은 65%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나흘간 이재민은 2576세대 4446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에서 228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4853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461명이다.나흘간 시설피해는 7929건(공공시설 4681·사유시설 3248)이 보고됐다. 주택 2199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으며, 농경지 1만6952㏊가 침수 등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3279건, 하천 피해 179건, 산사태 203건 등이다. 지난 1일 이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3명·실종 3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23세대 6946명으로, 이 가운데 3425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호남선, 인천-김포선 등 도로 96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또한 서울에서는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여의하류IC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아울러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 전북·경기·충북 등 지하차도 17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차장 19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주·전남 돌풍 동반 강한 비…도로 21곳·철도 4개 노선 통제(종합)

    광주·전남 돌풍 동반 강한 비…도로 21곳·철도 4개 노선 통제(종합)

    광주·전남 등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경전선을 포함해 전국 철도 4개 노선의 운행이 중지되고 도로 21곳이 통제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남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경상도에서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전남 등에서 집중 호우가 나타나면서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통제된 도로는 21곳에 이른다. 국도 3곳과 서울 도심 3곳, 강원 5곳, 경기 1곳, 세종 3곳, 전북 1곳, 전남 5곳이다. 이날 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노들길, 세종 부강면 금강가교, 곡성군 국도17호선 등이 통제됐다. 아울러 전국 17개 공원 393개 탐방로(지리 53, 경주 39, 속리산 25 등)의 입장이 금지됐다. 철도는 오후 3시16분쯤 경전선 화순~남평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경전선이 추가로 통제됐으며 태백선, 영동선, 충북선 등을 포함해 총 4곳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기상악화로 태백·영동선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고 충북선은 오는 30일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실종 10명이다. 이날 새로 추가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기 이천, 강원 철원, 충북 충주 등에서 침수 세대가 증가하면서 이날 88세대 156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1447세대 2500명의 이재민 중 626세대 1139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집을 잠시 떠나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한 인원은 4594명(1891세대)이다.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이날 2081건이 접수됐다. 주택 287건, 비닐하우스 4건, 축사·창고 등 17건을 포함해 308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도로·교량 1489건, 하천 65건, 저수지·배수로 8건, 산사태 9건, 기타 202건을 포함해 공공시설 1773건이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발생한 시설피해 6162건 가운데 도로·교량 880개소, 수리시설 54개소, 철도 18개 노선 등 4085건(66.3%)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전국에서 굴착기 2733대를 포함한 7917대의 장비와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 등 6만2535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주일 장마에 이재민 2500명, 시설피해 6162건

    일주일 장마에 이재민 2500명, 시설피해 6162건

    이달 들어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이재민 2500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사망·실종 27명, 시설피해도 6162건에 달하지만 호우가 계속되면서 응급복구율은 60%대에 머물러 있다.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수난사고로 분류된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인명피해(사망 1명·실종 5명)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재민은 6개 시·도에서 1447세대, 2500명으로 전날보다 275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48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636명, 강원 628명, 경기 479명, 서울 6명, 경북 3명 등이다. 이중 626세대, 1139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경로당·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접경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유실 지뢰 신고가 접수되는 등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날 강원 철원 동송읍 이길리에서는 물에 떠내려온 지뢰 2발과 대전차 지뢰 빈 통이 발견됐다. 1일 이후 집계된 시설 피해는 6162건이다. 사유시설 3297건, 공공시설 2865건이 접수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매몰 1949건, 축사·창고 1179건, 비닐하우스 169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8161㏊에 달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1069건, 산사태 515건, 하천 382건, 가로수 220건, 상하수도 90건, 저수지·배수로 등 수리시설 72건, 철도 44건 등이다. 시설피해 가운데 65.5%인 4085건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전국 곳곳의 통제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포함해 서울·경기·충북 등 지역에서 도로 63곳이 막혔고 태백선·영동선·충북선 등 철도 3개 노선의 운행도 전체 또는 일부가 중단됐다. 지리산·무등산·계룡산·설악산 등 14개 국립공원, 384개 탐방로와 충남·충북·경기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3곳, 서울·경기 등의 둔치주차장 86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순천 옥천동 센트럴더뷰 분양 시작… 8일 홍보관 오픈

    순천 옥천동 센트럴더뷰 분양 시작… 8일 홍보관 오픈

    순천만과 낙안읍성 등 특색 있는 대표 관광지로 유명한 순천시는 예로부터 전라남도 대표 도시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축제·야시장·오일장 등 행사 진행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향후 순천시의 대대적인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직업 체험 시설인 ‘잡월드’ 개관,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 문화 도시 조성 등을 앞두고 있어, 도시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 옥천동 일대에 ‘센트럴 더뷰’가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세대수 86세대, 지하2층, 지상20층으로 들어서는 센트럴 더뷰는 가장 많이 찾는 84㎡ 단일 평형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삶의 공간을 실현해 주고 특화된 시설을 갖춰 여유로운 삶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낮은 가격과 높은 만족을 목표로 혁신평면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신경을 썼으며,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수준의 단지 설계로 순천시내 아파트의 새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센트럴 더뷰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및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마을버스 환승 ▲무인 택배 시스템까지 갖췄다. 직주근접형 주거생활권으로 교통 인프라 또한 용이하다. 아파트 단지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반경 3㎞ 이내 순천역과 버스터미널이 있어 타 지역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도보 5분 거리 내에는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 순천매산고등학교, 순천매산중학교, 순천남초등학교, 순천여자고등학교가 있으며, 1.5㎞ 내에 순천대학교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순천의료원, 문화의거리, 중앙시장, 순천시청, 순천아래장, 이마트 등이 반경 500m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남봉산성과 죽도봉공원도 1㎞ 내에 위치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순천시의 도시 대비 프리미엄 환경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많지 않았는데, 센트럴더뷰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센트럴더뷰 분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8일 오픈하는 분양 홍보관을 찾아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센트럴더뷰 분양홍보관은 매곡동 보해미안에 있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할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분양사무소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중호우에 이재민 818명 발생...사망 6명·실종 8명

    집중호우에 이재민 818명 발생...사망 6명·실종 8명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정선 등 10곳), 충북(음성 등 6곳), 경북(문경 등 3곳)에 호우 경보가, 세종, 경북(울진 등 2곳), 충북(증편 등 2곳), 충남(당진 등 8곳), 강원(삼척 등 4곳)에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1~2일 집중호우에 따른 사망자는 서울 1명, 경기 1명, 충북 4명 등 6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 8명이 실종됐으며 경기 2명, 강원 2명, 충북 2명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9세대 201명만이 귀가했다.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540명에 이른다. 시설피해는 3410건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장비 411대와 인력 5296명을 투입해 응급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현재까지 겨우 70건(2.1%)만 복구됐다.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10개 국립공원과 252개 탐방로, 도로/철도 8개소, 지하차도 7개소, 둔치주차장 78개소가 통제됐다. 중대본은 1일 오전 10시 1단계, 2일 오전 1시 2단계, 2일 오후 3시 3단계 등 비상 대응 수위를 높였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과 통제 및 대피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군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피해시설과 농경지에 대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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