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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리·직감 겸비/일,6세대컴퓨터연구에 집중 투자

    ◎12개 기업으로 구성된 「기술조합」 발족/10년간 7백억엔 투입,미 등과 공동노력/한국,G7과제서도 탈락… 연구비 지원 등 절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느낄뿐만 아니라 필요한것은 스스로 배워 최선의 방법을 찾아낼줄 아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개발이 국제적인 대형 공동연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4차원컴퓨터」 혹은 「신정보처리기술」(NIPT)과제.「제5세대 컴퓨터」에 이은 또하나의 차세대컴퓨터라 해서 「제6세대 컴퓨터」라고도 불리는 이 컴퓨터는 일본이 향후 10년간 총 6백억∼7백억엔(한화 약 3천6백억∼4천2백억원)을 투입하겠다며 적극적인 주도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등 유럽국가와 미국권의 캐나다가 공동참여를 하고 있고 동양권에서는 싱가포르와 한국이 참여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일본 통산성은 이들 7개국의 연구기관을 국제통신회선으로 연결,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아래 12개 자국기업으로 기술연구조합을 발족시켰으며 지난 1일에는 쓰쿠바에 있는 공업기술원 전자기술총합연구소내에 「집중연구소」를개설함으로써 이 사업을 공식 발진시켰다. 「4차원 컴퓨터」는 지금까지의 컴퓨터(노이만형)가 너무나 딱딱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미리 예측된 세계나 주어진 문제영역에서만 정보처리를 하는데 대한 불만에서 착상되었다. 예를들면 사람은 어떤 문장에서 한두자의 오자가 있어도 이를 고쳐 읽어가면서 제대로 이해하지만 종래의 컴퓨터는 프로그램상에 조금만 틀림이 있어도 작동을 안하든지 완전히 틀린 답을 주게된다.그림을 보는데 있어서도 사람은 「모나리자」라는 그림을 보는 순간 그것이 모나리자의 미소띤 얼굴이라는 것을 알수 있지만 이것을 종래의 컴퓨터로 판별하기 위해서는 이 그림을 수만 내지 수백만개의 숫자화된 화소로 쪼개고 그 각각에 대한 정보처리를 해야 하므로 막대한 양의 계산과 시간이 소요된다.과학자들은 이같은 문제 해결책으로 「사람과 비슷한 컴퓨터」를 생각하기 시작했다.사람처럼 주위환경에 잘 적응하며 불완전하고 애매모호한 정보라도 이를 요리해서 융통성있게 대처할수 있는 컴퓨터.인간의 논리적인 좌뇌적 능력뿐만아니라 직감등 우뇌적 능력까지를 갖춘 컴퓨터.「인간과 같이 융통성 있고 유연성있는 정보처리시스템」은 곧 차세대컴퓨터의 궁극적인 목표가 됐다. 「4차원 컴퓨터계획」은 이같은 차세대컴퓨터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초병렬컴퓨터 ▲신경망컴퓨터 ▲광컴퓨터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기초이론및 응용분야등 다섯개의 연구과제를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6개기관 20명이 초병렬처리및 신경망과제부분에 연구계획을 제출했으나 아직 연구비확보등이 불투명한 상태.포항공대 박찬모교수(전자계산학)는 『차세대컴퓨터는 G7과제에서도 탈락되는등 국내 연구여건이 성숙되지 못한 실정』이라고 털어놓고 『하지만 미국도 대도전계획이라해 이 분야 투자를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차세대컴퓨터에서마저도 대세를 놓치게 될것』이라며 기반기술로서의 과제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 최첨단 신경망칩 국내 첫 개발

    ◎인쇄체글씨 이해… 초당 10억개 연산/한일송박사팀,일 수준 기술 확보 인쇄체글씨를 이해하고 1초당 10억개의 연산기능을 하는등 인간의 두뇌처럼 기본적 학습능력을 갖춘 최첨단 신경망칩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통신 연구개발단 기초기술개발팀(한일송박사)은 기존 제작기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6백40개 연결고리규모의 신경망칩을 설계,이를 토대로 시제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신경망칩은 거머리와 지렁이의 중간정도의 지능을 갖춘 전자회로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애널로그방식과 디지털방식을 복합 수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한박사팀은 또 12월중 3천5백개의 연결고리로 구성된 신경망칩 개발에 나서 12월중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인데,이로써 세계적인 일본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된다고 알리고 있다. 신경망칩이란 인간의 두뇌를 목표로 딱딱한 집적회로(IC)에 수많은 기억기능과 논리소자를 집약시켜 논리판단을 수행토록 하는 기술로 미·일등 선진국들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6세대 컴퓨터의 중추기술이다. 신경망칩은 연구단계에 있는 정자체인식능력에서 한단계 더나가 인쇄체인식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이 칩은 차세대컴퓨터는 물론,무인차량·주방에서 일하는 로봇등에 사용될 수 있는등 응용폭이 넓다.90년부터 연구개발해온 한박사는 『이번 신경망칩과 관련된 국제특허를 미·일·EC등에 신청중』이라며 『국내산업계에 신경망칩에 대한 응용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경우,국제경쟁력을 확보할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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