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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추석 연휴 첫날 인천에서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던 6살 어린이가 달리던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양은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양은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입건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뇌 먹는 아메바’ 수돗물서 검출, 미국 레이크 잭슨 재난 사태 선포

    [포토] ‘뇌 먹는 아메바’ 수돗물서 검출, 미국 레이크 잭슨 재난 사태 선포

    ‘뇌 먹는 아메바’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미국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에서 28일(현지시간) 주 방위군이 주민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전날 레이크 잭슨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자 이 도시가 속한 브라조리아 카운티 전 지역에 대해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레이크 잭슨에서는 최근 6살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입원한 뒤 수돗물을 검사하자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 레이크 잭슨 AP 연합뉴스
  •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6살…텍사스 수돗물 사용 금지령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6살…텍사스 수돗물 사용 금지령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텍사스주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살 소년이 아메바에 감염돼 입원했고 이 도시에는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는 26일(현지시간) 수돗물이 뇌 먹는 아메바로 오염됐다면서 재난 사태를 선언하고 주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다. 밥 시플 시장은 성명에서 “오염된 식수로 인해 생명과 건강, 재산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 2만7000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검사 결과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은 매우 드물지만 치사율이 굉장히 높다. 1962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45명으로 이 가운데 4명만 생존했을 정도다. 주로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인도] 인도서 또…40대 주부 집단 성폭행하고 조카와 관계 강요한 괴한들

    [여기는 인도] 인도서 또…40대 주부 집단 성폭행하고 조카와 관계 강요한 괴한들

    인도에서 또다시 끔찍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더뉴인디언익스프레스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남성 6명이 주부 한 명을 집단으로 강간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파키스탄 국경과 접한 라자스탄주의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이날 조카와 함께 인근 하리아나주를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 현지언론은 45세 피해 여성이 25세 조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언덕배기에서 만난 괴한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도끼 등으로 중무장한 남성들은 두 사람을 마구잡이로 폭행했으며, 제발 그만 때리라고 호소하는 피해 여성을 번갈아 강간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괴한들이 피해 여성의 조카에게도 성폭행을 강요했다는 사실이다. 두 사람은 괴한들의 요구를 들어준 후에야 무자비한 폭행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남편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보복을 두려워한 가족들은 이를 쉬쉬했다. 그러다 피해 여성과 조카의 성관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졌다는 친척 연락을 받은 뒤에야 경찰에 사건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수사에 돌입해 괴한 6명 중 5명을 잡아들였다. 여기에는 16살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5명을 구금하고 조사 중”이라면서 “달아난 나머지 한 명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현장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게 된 경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도에서는 그야말로 하루가 멀다하고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시타푸르의 한 마을에서는 괴한 5명이 길에서 만난 15살 소녀를 끌고 가 집단으로 성폭행한 뒤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했다. 같은 날 뉴델리 남서부 치홀라에서는 우유 배달부를 기다리던 86세 할머니가 3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해 민심이 들끓었다. 이달 초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다 운전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일도 있었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살해 사건 이후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천977건에 달한다. 15분마다 한 번꼴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셈인데 신고되지 않은 사건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 성범죄가 만연하고 일부 범행 수법은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한 것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아직도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인도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범죄가 빈발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일부 시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델리 버스 사건 사형수 중 한 명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제대로 된 여성은 밤에 외출하지 않으며 단정하게 옷을 입는다”며 “처신이 단정하지 않은 여성이 성폭행당하면 그 책임은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 있다”는 왜곡된 여성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노웅래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도입하자…미국서 효과 입증”

    노웅래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도입하자…미국서 효과 입증”

    최근 ‘을왕리 음주운전’ 등 최근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키자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9일 인천의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로 성실한 50대 가장이 목숨을 잃었고, 3일 전에는 대낮에 인도에 있던 6살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받힌 가로등에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이 정도면 국민 모두 ‘묻지마 살인’(음주운전)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높인 윤창호법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건수는 8279건으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했다”며 “음주운전 재범률도 44%로 보다 강력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도입을 주장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음주운전 경력자의 자동차에 음주 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5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이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라면서 “지난해까지 230만건 이상의 음주운전 시도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코로나19 틈탄 음주운전, 단속 강화해야

    지난 6일 대낮에 서울에서 50대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들이받은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인도에 서 있던 6살 아이를 덮쳤다. 이 아이는 햄버거 가게 안에 들어간 엄마를 밖에서 기다리다 참변을 당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인과 낮술을 먹은 뒤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다. 9일 새벽에는 인천에서 3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했고 이 일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갈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밤에는 부산의 햄버거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만취한 채 운전하던 40대가 매장 벽면을 수차례 들이받은 사건도 있었다. 이 운전자는 이 매장 주차장에서 술을 마셨다고 한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이런 야만적인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특히 최근의 음주 사고는 강화된 법을 비웃듯 대담한 게 특징이어서 혹시 코로나19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게 이유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19 이후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나자 지난 5월부터 일제검문식 단속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속이 철저하다는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경찰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즉각적으로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전염병을 이유로 단속이 느슨해져선 안 된다. 비대면 음주측정 등 완벽한 방역을 전제로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 일제검문식 단속 빈도를 늘릴 필요가 있다. 선별단속에 비해 일제검문은 그 자체로 잠재적 음주운전자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 맞벌이하는 딸 대신 손녀 돌본다며 성추행한 외할아버지

    맞벌이하는 딸 대신 손녀 돌본다며 성추행한 외할아버지

    6살 손녀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외할어버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임해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위계등추행),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류 위반(보복협박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B양의 외할아버지로서 외손녀를 바르게 양육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맞벌이하는 딸을 위해 외손녀를 돌봐주는 상황을 이용해 B양을 성추행했고 문제가 돼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부인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은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피해자는 6세에 불과한 아동으로서 추행의 경위와 수법, 범행장소, 피해자와의 피고인과의 관계, 그로 인해 어린 피해자가 받아을 정신적 충격과 고통 등을 비춰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와 그의 부모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6월 부천에 거주하는 손녀 딸 B(6)양의 집에서 3시간동안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B양의 부모가 맞벌이 해 자신이 B양을 돌보게 되면서 화를 내거나 무서운 표정을 짓는 방법으로 겁을 먹게 했고, 다른 가족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엄마 기다리다가…6살 아이 참변 ‘대낮에 만취 운전’(종합)

    엄마 기다리다가…6살 아이 참변 ‘대낮에 만취 운전’(종합)

    대낮에 음주운전 사고로 6세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지인과 점심 식사 중 음주를 한 뒤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인도의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충돌 당시 충격으로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인도에 앉아있던 6세 아이가 참변을 당했다. 숨진 아이는 햄버거 가게 안으로 들어간 엄마를, 형과 함께 밖에서 기다리던 중이었다. 아이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A씨를 구속했다. 윤창호법은 2018년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로 윤씨가 사망한 이후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개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가리킨다. 경찰은 수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긴다는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물개판 ‘미운오리새끼’…무리서 외면당한 알비노 새끼 발견(영상)

    물개판 ‘미운오리새끼’…무리서 외면당한 알비노 새끼 발견(영상)

    오호츠크해안에서 희귀 알비노 물개 한 마리가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Россия-24)는 사할린주 뜔레니(Тюлений)섬에서 희귀 알비노 물개가 발견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해양포유류전문가 블라디미르 부르카노프는 7일 뜔레니섬 해변에서 눈에 띄게 밝은색 털을 가진 새끼 물개를 목격했다. 부르카노프 박사는 “하얗다기보다 붉은빛이 감돌았다. 피부와 털은 물론 눈에서도 백색증이 관찰됐다. 완벽한 알비노 개체”라고 밝혔다. 물개에서 알비노 개체는 매우 드물다고도 설명했다.알비노는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나타나는 선천성 유전질환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을 동반한 개체다. 색소 소실 정도에 따라 흰색, 분홍색, 적갈색 등으로 다양한 색깔이 발현된다. 피부 털 눈 모두, 혹은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 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10만분의 1의 드문 확률로 일어난다. 붉은색 털과 눈을 갖고 태어난 알비노 새끼 물개는 다른 생김새 때문에 무리에 외면당하고 있다. 부르카노프 박사는 “태어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먹기도 잘 먹고 매우 활동적이다. 어미도 모유 공급을 잘한 것 같다. 다만 희귀한 모습 때문에 무리에서 그야말로 '미운오리새끼'”라고 전했다.알비노 개체는 특유의 생김새가 주는 이질감 때문에 무리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알비니즘 영향으로 시력이 나쁜 탓에 따돌림은 생존에 치명적이다. 포식자 눈에도 잘 띄어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물론 성체가 될 때까지 살아남은 알비노 개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부르카노프 박사는 “2017년 가을 베링섬에서 발견된 알비노 물개는 5~6살이 된 지금까지 생존해있다. 올해 번식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홀로 있는 걸 확인했다. 북방물개 알비노 개체 중 성체가 될 때까지 야생에서 살아남은 최초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박사는 “새끼 물개가 물리거나 쫓길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은 경계하는 정도”라면서도 “무리에서 외톨이가 되면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적절한 시기에 물개를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11년 뜔레니섬에서 발견된 또 다른 알비노 물개 ‘나파냐’도 부모와 무리에게 버림받은 채 홀로 떠돌다 보호소로 옮겨졌다. 한편 희귀 알비노 물개가 발견된 뚤레니섬은 말 그대로 '물개섬'이다. '뜔레니'가 러시아어로 '물개'라는 뜻이다. '물개섬'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뜔레니섬에는 10만 마리 이상의 많은 물개가 서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정훈의 간 맞추기] 배운 사람

    [유정훈의 간 맞추기] 배운 사람

    사법시험에 사법연수원까지 시험공부라면 이골이 났지만, 앞으로 병원에 갈 때는 ‘전교 1등’ 의사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옷깃을 여며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마음 한편으로 묻는다. 학교성적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학교수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는 “학교를 10번만 가도 좋았을 텐데 6번밖에 못 가고 방학을 했다”는 얘기를 해서 나를 울렸다. 그동안 폄하되어 온 공교육의 가치를 재발견하기도 하고 학력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도 한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기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질문하게 된다. 학교에서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배움이란 무엇인가. 타라 웨스트오버의 책 ‘배움의 발견’을 다시 폈다. 저자는 광신도 부모 밑에서 출생신고조차 없이 살다가 16살 때 정규교육을 시작하여 27세에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책은 학교도 가지 못했던 어린 시절과 명문대 박사라는 성과 사이의 간극을 배움의 발견이라 하지 않는다. 종교와 가족이 구축했던 닫힌 세계를 넘어 진실을 보고 경험하고 이를 사용해 자기 정신을 구축할 수 있는 특권이 ‘배움’이라 말한다. 여태까지의 모든 노력과 여러 해 동안의 공부는 바로 이 특권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저자의 고백은 마음을 울린다. 저자는 쉽지 않은 싸움 끝에 내면에 남아 있던 16살 소녀, 집을 떠나 밖으로 나오기 전의 세계관에 묶여 있던 자아를 온전히 떠나보낸다. 이 책은 그렇게 변화된 새로운 자아를 ‘교육’이라 부른다. 옛 세계관을 고집하는 가족에게는 배신이고 제3자가 보기에는 변신이겠지만, 저자에게는 그것이 바로 교육이었다. 2011년 미국 연수를 할 때 핼러윈 파티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사항으로 흑인 분장 즉 ‘블랙페이스’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금기 혹은 지식으로 그치지 않았다. 어린 시절 TV에서 ‘시커먼스’를 보고 낄낄거리던 아이가, 흑인 차별과 억압의 역사 앞에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 찢어진 눈 표시나 칭챙총 소리를 하는 양인들을 향해 기죽지 않고 꾸짖을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배움은 단순한 앎이 아니라 스스로의 변화이며 주위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이다. 이런 배움은 변호사 자격 혹은 로스쿨 학위와는 별개의 일이었다. 입시의 규칙과 공정성을 논하느라 배움은 이 사회의 의제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하지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우수한 수능 성적을 획득한 18살 소녀 혹은 소년을 떠나보내지 않으면 배움을 발견할 수 없다. 대면수업이든 원격수업이든 학생들이 18살에 받아 든 성적표에 인생을 걸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교육이고, 그때 누가 전교 1등을 했는지는 아무도 관심 없다는 것에 눈을 뜨는 것이 배움이다. “가방끈(education)과 지성(intelligence)을 혼동하지 말라”는 영문 격언이 있다. 한국 버전으로는 “자기 전공에서는 박사, 나머지 일에는 동네 아저씨” 정도일 것이다. 과거에 쌓은 것을 쥐고 있느라 배운 사람 되기를 멈추지 말라는 얘기다.
  • 11세-14세 러 어린이 커플 ‘출산’…친자확인 결과 성폭행 확인

    11세-14세 러 어린이 커플 ‘출산’…친자확인 결과 성폭행 확인

    10살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다가 추후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소녀가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다샤 수니쉬코바(14)가 낳은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성폭행범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지역 방송인 TVK 크라스노야르스크 보도를 인용해, 다샤가 낳은 딸 에밀리야가 남자친구 이반 반야(11)가 아닌 다샤를 성폭행한 다른 소년의 친자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10살짜리가 생식 능력이 있었겠느냐를 둘러싼 논란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다샤는 지난해 10살 남자친구 이반과의 사이에서 아기를 가졌다는 충격적 이야기로 러시아를 발칵 뒤집어놓은 장본인이다. 올해 초에는 이반과 함께 유명 TV 프로그램 ‘온 에어 라이브’에 출연해 같은 주장을 반복했으며, 사실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과 격론을 벌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10살 소년이 생식 능력이 없는 점을 들어 거짓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송에 출연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실수가 없도록 세 번이나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소년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조차 없었다. 사춘기도 시작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샤와 이반, 심지어 부모들까지 둘의 임신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남자친구 이반은 둘 사이에 신체적 접촉이 있었으며, 다른 사람의 아이일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반의 어머니 역시 “아들이 아이 아버지라는 주장을 믿는다”며 거들었다.하지만 출산이 임박한 지난 5월 소녀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다샤는 15살짜리 다른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피해 충격이 너무 커 엉겁결에 남자친구 이반의 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다샤는 “성폭행을 당한 후 오랫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무섭고 외로웠다”면서 “그 아픔은 아직도 내 영혼 속에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10살 어린 나이에 여자친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접한 이반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아기를 자신의 아이로 키울 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후 출산 때까지 곁을 지키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다샤를 돌봤다. 그리고 지난달 16일, 다샤는 크라스노야르스크 한 병원에서 지역 병원에서 몸무게 3.6㎏의 건강한 딸을 얻었다. 소녀가 퇴원하는 날 이반은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축하를 건넸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아기의 DNA 샘플을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다. 친자확인 검사에서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다샤를 성폭행한 16세 소년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재 기소 상태인 소년의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출산 후 근 한 달이 지난 지금 다샤는 아기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다샤는 “계속 살이 빠지고 있다. 아기가 한시도 나를 놔주질 않는다. 먹을 시간이 없다. 어머니는 편찮으시고, 아버지는 일하러 나가셔서 나 말고는 아기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근황을 전했다. 아기의 공식 후견인으로 나선 다샤의 어머니는 현재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반이 가끔 찾아오기는 하지만 사실상 홀로 아기를 키우고 있는 다샤는 “이반이 16살이 되면 아버지 자격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그건 앞으로 우리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6살 어린 제자에 “합의된 관계” 성추행한 무용수

    26살 어린 제자에 “합의된 관계” 성추행한 무용수

    개인교습을 받던 여성 무용전공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남성 무용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8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무용수 A씨(4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5년 4~5월 4차례에 걸쳐 20대 초반 무용 전공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자신보다 26살이나 어린 제자인 피해자에게 강제로 탈의하거나 강압으로 성관계까지 시도했다고 봤다. A씨는 1심 내내 “합의된 관계였다. 무용계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 학생이 원하면 언제든지 교습을 그만둬도 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은 △피고인이 정치적·사회적·경제적 권세를 이용해 위력으로 추행한 점 △A씨가 무용단을 운영하고, 유명 콩쿠르의 심사위원과 대학교 강사로 활동해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히기 어려웠던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어떠한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을 들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 이후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뿐 아니라 무용에 관한 꿈을 상당 부분 접었다”며 “다만 피고인의 가족들이 선처를 바라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2심은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범행을 부인해 상처입은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판결을 확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도 케랄라주 사원 코끼리들 온몸에 피멍, 정신착란, 눈 멀어

    인도 케랄라주 사원 코끼리들 온몸에 피멍, 정신착란, 눈 멀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출신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상기타 아이어라고 해요. 어릴 적에는 인도 사원에 딸린 코끼리들이 행진하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답니다. 한참 어른이 돼서야 그들이 아주 불쌍하게 지낸다는 것을 깨달았죠. 아주 많은 코끼리들이 엉덩이에 상처를 갖고 있고 커다란 종양, 발목 부근에 피멍이 들어 있어요. 쇠사슬이 늘 그들의 살을 베고요. 또 많은 코끼리들이 눈이 멀어요. 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털어놓았듯이 전 인도 사원에 소속된 코끼리들이 당하는 끔찍한 처우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 ‘사슬에 묶인 신들(Gods in Shackles)’을 제작했어요. 힌두교와 불교 전통에 따르면 코끼리들은 매우 높은 지위를 누려요. 해서 몇 세기 동안 사원들과 수도원들은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코끼리들을 이용했지요. 참배객들은 코끼리들에게 기도를 올리기도 한답니다. 몇몇 코끼리들은 명성을 얻어 지상에서 보낸 시간보다 더 오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도 해요.예를 들어 케랄라의 유명한 구루바유르 사원 근처에 가면 케사반(Kesavan)이란 코끼리의 실물 크기 모형이 장식돼 있고, 그의 상아가 사원 입구가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케사반은 1976년 72세를 끝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원 주위를 돌다 쓰러졌다고 사람들이 얘기해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코끼리라도 죽으면 신도들이 모여 사람들의 장례식 비슷하게 추모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코끼리들은 사람들이 고문해 죽인 것이에요. 죽은 뒤 사람들은 등불을 밝히고 악어의 눈물을 비치며 슬퍼하는 척하는 것일 뿐이죠. 인도 어디를 가나 사원들에 코끼리가 있지만 특히 케랄라주에 많아요. 대략 2500마리의 포획된 코끼리 가운데 5분의 1이 이 주에 있다고 해요. 구루바유르 사원에만 50마리가 넘게 소속돼 있어요. 사원 코끼리는 소유한 사원이나 개인에게 돈을 벌어줘요. 어떤 코끼리는 축제가 열릴 때마다 1만 달러 정도를 번대요. 축제 주최측이나 가게 주인들이나 영주들이 돈을 낸답니다.가장 유명한 코끼리가 테칙콧투카부 라마찬드란(Thechikkottukavu Ramachandran)인데 아시아의 포획된 코끼리 가운데 가장 키가 큰 것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이제 56살이며 부분적으로 눈이 멀었어요. 위키피디아에 따로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요. 트리수르(Thrissur) 축제에 매년 초대돼 사람들을 끌어모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여러 차례 정신착란을 일으켜 지난해에는 두 사람을 죽이고 말았죠. 그러자 지방 당국은 축제에 코끼리를 동원하지 말도록 했다가 나중에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 슬그머니 없던 일로 하더군요. 힌두교 신자인 전 캐나다에 살다가 2013년 잠깐 고국을 찾았을 때 처음으로 장식을 하지 않은 코끼리의 민낯을 봤어요. 쇠꼬챙이나 징 달린 사슬, 갈코리가 달린 길다란 장대 등으로 무자비하게 코끼리들이 가장 아파하는 관절 부위 등을 찔러대더군요. 라마바드란이란 코끼리는 하도 심각한 상황이라 인도 동물복지위원회가 안락사시키자고 제안했지만 사원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의식에 써먹었어요. 코가 마비돼 물을 들이 마시지 못하는 코끼리도 있어요. 코끼리는 사회성이 높은데 타밀 나두의 사원들은 암컷만, 케랄라주의 사원들은 수컷만을 키우는 것도 문제랍니다. 아시아 코끼리는 수컷들만 상아가 있는데 케랄라주에서는 상아를 귀하게 여겨 수컷을 선호하는 반면, 인도 남부의 다른 지역들에서는 암컷을 좋아한대요.2014년에 전 잡힌 지 얼마 안 된 락시미를 만나 첫눈에 반했어요. 서로를 만지며 둘이 통하는 느낌이었지요. 하지만 일년 뒤 다시 만났을 때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눈가에 눈물이 말라붙어 있었어요. 코로 자신을 문지르며 스스로 다독거리고 있더군요. 락시미가 음식을 몰래 가져가니까 마후트(mahout, 조련사)가 엄청 화를 내며 무자비하게 체벌하더군요. 쇠꼬챙이로 눈을 찔러 멀게 했어요. 마후트들은 길들인다며 거의 고문을 하고 자신의 힘으로 안되면 더 지독하게 다루는 훈련장으로 보낸답니다. 그들은 묶어 두고 때려요. 72시간을. 영혼을 파괴해 그저 마후트가 말하는 대로 따르게 해요. 그들은 좀비 같아요. 많은 코끼리들이 그저 해골처럼 살아요.당국은 이제야 사원 코끼리들을 쉬게 하고 의학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타밀 나두와 케랄라주에 재활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지난해 케랄라주 정부는 포획된 코끼리들을 규제하는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느리기만 해요. 전 사원이 더욱 코끼리에게 가혹한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일부는 딱 잡아떼요. 우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잡아 떼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랍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모든 사진 상기타 아이어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마스크부터 쓰는 6살에 “야한데?” 공중파 맞나[이슈픽]

    마스크부터 쓰는 6살에 “야한데?” 공중파 맞나[이슈픽]

    마스크부터 챙긴다는 6살 어린이의 사연에 공중파라디오 진행자가 부적절한 농담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상호 KBS 아나운서는 지난 2일 자신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해피FM ‘드림팝’에서 ‘여섯살 아들이 샤워 후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귀여워, 그런데 좀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라고 반응했다. 일부 청취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상호 아나운서가 6세 아동에게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공중파 라디오에서 나올 발언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되자 ‘이상호의 드림팝’ 측은 “2일 방송에서 어린이의 마스크 착용 사연과 관련하여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취자 분들의 질책과 조언을 달게 받고 앞으로 더욱 양질의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실판 노예 수용소…오물 속에 사는 아프리카 이민자들

    현실판 노예 수용소…오물 속에 사는 아프리카 이민자들

    사우디아라비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예 수용소를 연상시키는 끔찍한 환경에 아프리카 이민자 수백 명을 가둬 놓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선데이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수용소에 갇힌 이민자들이 제보한 현장 사진은 말을 잇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하다. 뜨거운 열기에 녹아내린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의 남성이 창문도 제대로 없는 작은 방에 줄줄이 누워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방의 한쪽 구석에는 담요로 싸인 무언가가 있는데, 선데이텔레그래프는 이것이 열기와 굶주림 등에 사망한 이민자의 시신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용소에 갇힌 이민자들은 대부분 4월부터 이런 공간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으며, 충분한 식량과 물을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었던 한 아프리카 청소년은 희망을 잃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이민자들은 “화장실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지 오래다. 우리는 오물 속에 살고 있고, 그 안에서 잠도 잔다. 사우디인들에게 우리는 개미나 마찬가지다. 개미가 죽으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그들 누구도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에티오피아 출신의 한 이민자 역시 “이곳은 지옥이다. 우리는 매일 동물처럼 대우받으며 구타를 당한다”면서 “내가 저지른 유일한 범죄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조국을 떠난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사우디아라비아)은 마치 우리가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채찍을 휘두르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츠(HRW)는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수용소에서 제보된 사진은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안전이나 존엄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비참하고 비인간적인 상황에 처해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구금시설은 국제 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부유한 국가의 경우 이주민을 이러한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는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석유 부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랫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이주노동자들을 착취해 왔다. 2019년 6월 기준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660만 명을 넘어섰고 대부분은 저임금과 고된 노동에 시달린다. 이를 보도한 선데이텔레그래프는 “많은 이민자가 5개월간 수용소에 갇혀 살며 자살하거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지난달에도 16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소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비원들은 시신을 마치 쓰레기처럼 대했다”면서 “이는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사우디 정부가 밀집해 생활하는 이주민들이 바이러스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을 우려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에티오피아인 수 천 명을 수용하는 수용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태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런던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파원 칼럼] 미국 전당대회의 ‘라떼는 말이야’/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 전당대회의 ‘라떼는 말이야’/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지난 2주간 이어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그들의 연설은 감동적이었지만 역설적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힘들어진 미국의 현실을 도드라지게 했다.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원에 나선 영부인 멜라니아(50)는 공산주의 치하 슬로베니아에서 26살에 미국에 건너왔고, 10년간 모델로 일하며 치열하게 준비해 2006년 미국 시민권을 받았다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이민자임을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48) 전 유엔대사 역시 “남부 작은 마을에서 터번을 쓴 아버지와 사리를 입은 어머니 밑에서 인도계 이민자의 딸로서 자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첫 여성 주지사가 됐다”며 “최악의 날에도 우리는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축복받은 존재”라며 인종차별을 이겨낸 성공담을 전했다.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인 팀 스콧(55)은 7살 때 부모가 이혼하고 엄마·동생과 세 식구가 한 방에서 살았지만 “달은 놓쳐도 별들 사이에 있다”(목표가 보이지 않아도 노력하라)는 어머니의 말을 잊지 않았다며 ‘아메리칸 드림’을 증언했다. 민주당에서는 카멀라 해리스(56) 부통령 후보(상원의원)가 대표적이다. 5살 때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가 (과장하자면) 24시간 내내 일하며 자신과 동생을 돌봤고, 강한 흑인 여성으로 키웠으며, ‘모든 사람들의 투쟁에 대해 의식하고 동정심을 가지라고 가르쳤다’고 했다. 첫 여성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인 해리스 의원은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됐다. 이들의 말 사이에 숨어 있는 고난과 아픔, 노력 등은 감히 상상하기 힘들었다. 자신의 과거를 토대로 표심을 끌어당기는 이들의 공감 화법은 설득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그 메시지는 공허했다. 영부인 멜라니아는 자신의 남편이 국경 장벽을 세우는 등 반이민 기조를 강화한 결과 이민자에게 더욱 살기 힘든 나라가 된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경찰 무릎에 눌려 유명을 달리한 조지 플로이드나 자신의 아이들 앞에서 경찰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제이컵 블레이크가 당한 아픔에 공감하지 못했다. 편부모 밑에서 힘들게 자라 성공한 경험담도 미국이 ‘최강 경제’를 자랑하던 1980~90년대 청춘을 보낸 이야기다. 코로나19에 치이고, 2008년 금융위기부터 연이는 실업 참사에 신음하는 미국의 청춘에게 이런 ‘극소수의 모범적인 사례’가 일반화될 수 있을까. 양당 모두 과거를 이야기할 뿐 정작 지금의 청춘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 많은 미국 청년들이 한국과 매한가지로 월세로 전전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번갈아 정권을 잡은 지난 10년간 심화된 불평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밀레니얼 세대(24~39세)로 총임금의 13%를 잃었다. X세대(40~55세)의 9%, 베이비부머(56~74세)의 7%보다 월등히 많다. 대부분 서비스업에 종사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가장 많이 잃었다는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불평등이 고착되고 계층 이동의 기회를 뺏긴 청년 세대에게 양당의 ‘아메리칸 드림’은 소위 ‘라떼는 말이야’로 들릴 것 같다. 하지만 양당은 치열하게 책임을 전가하는 중이다. 민주당은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위기를 이겨 내고 물려준 일자리 회복세를 트럼프가 망쳤다는 것이고, 공화당은 오바마가 망친 경제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로 회복시켰다고 했다. 삶을 나아지게 할 해법 없는 양당의 전쟁은 기성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염증을 강화시킬 뿐이다.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 봉쇄 틈타…16살 조카 성폭행해 임신시킨 삼촌

    코로나19 봉쇄 틈타…16살 조카 성폭행해 임신시킨 삼촌

    미성년 조카를 상습 성폭행한 인면수심 삼촌이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스탄타임스는 마하라슈트라 푸네 지역에서 16세 조카를 성폭행해 임신에 이르게 한 35세 남성이 입건됐다고 전했다. 비극은 코로나19 봉쇄령과 함께 시작됐다. 경찰은 이동 제한령으로 발이 묶인 소녀는 학교 문제로 집에 가지 못하고 할머니댁에서 삼촌 부부와 함께 지내게 됐다. 그 사이 삼촌의 몹쓸짓이 시작됐다. 소녀의 어머니는 “다른 가족은 봉쇄령 직전 본거지로 돌아갔는데, 딸은 학교 문제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삼촌 부부와 할머니댁에 머물다 성폭행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피해 사실은 소녀가 임신한 것이 드러나면서 밝혀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삼촌에게 상습 성폭행을 당한 소녀는 현재 임신 18주차다. 팬데믹 이후 봉쇄령이 내려진 각국에서 아동 성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미 국가인 엘살바도르에서는 격리 기간이었던 4~6월 사이 10대 임신이 70% 이상 폭증했다. 이 기간 보고된 10~14세 임신 건수는 114건, 15~19세 임신 건수는 2746건으로 파악됐다. 평년 대비 각각 79.16%, 71.6% 증가한 숫자다. 현지 유력 일간지 디아리오 코-라티노는 15일 보도에서 “코로나19 봉쇄 기간 임신한 10대 대다수가 친족 간 성폭행으로 원치 않는 임신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했다. 또 보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를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케냐도 마찬가지다. 24일 미국의소리(VOA))는 케냐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팬데믹으로 학교가 문을 닫은 동안 미성년자 강간 및 성폭력 사례가 증가했으며 대부분 친족 범죄라고 보도했다. 영국도 다르지 않다. 25일 인디펜던트는 영국 아동학대방지학회(NSPCC)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봉쇄 기간인 4~7월 사이 13~15세 아동 강간 및 성폭력이 이전보다 최대 8%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브래드 피트, 30세 연하 독일 모델과 열애설

    브래드 피트, 30세 연하 독일 모델과 열애설

    배우 브래드 피트가 독일 모델 니콜 포투랄스키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미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가 최근 독일 모델 니콜 포투랄스키와 함께 프랑스 파리 교외의 르 부르제 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했다. 그들이 어디로 향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둘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쓴 채 편안한 차림이었다. 니콜 포투랄스키는 파란 눈과 갈색머리를 가진 독일 출신 모델로 약 178㎝의 큰 키를 자랑한다. 그는 26살로 현재 56세인 브래드 피트와 30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세-10세 러 커플, 출산 후 신생아와 ‘가족사진’ 공개

    13세-10세 러 커플, 출산 후 신생아와 ‘가족사진’ 공개

    10살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러시아의 소녀가 처음으로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14세가 된 러시아의 다르샤 수니쉬니코바는 13세 당시 16세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수니쉬니코바는 지난해 러시아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10세(당시 나이) 남자친구 이반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고 고백했지만, 의혹이 일자 결국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현재는 11살이 된 수니쉬니코바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키우겠다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SNS 스타가 된 수니쉬니코바와 이반이 함께 공개한 사진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딸을 품에 안고 퇴원하는 일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가장 왼쪽에 커다란 꽃다발을 안고 있는 여성은 수니쉬니코바의 어머니(35)이며, 신생아를 품에 안은 사진 속 가운데 인물이 수니쉬니코바, 그 옆이 11살의 나이에 아버지가 되겠다고 선언한 ‘꼬마신랑’ 이반이다. 4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수니쉬니코바의 SNS는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이 됐다. 해당 SNS에는 출산을 하면서 겪은 진통의 아픔과 과정 및 이를 담은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지난 16일 딸을 출산한 이 소녀는 학업을 중단하고 당분간 아이를 보살피는데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소녀의 어머니가 어린 딸과 그보다 더 어린 외손녀의 보호자가 되기로 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수니쉬니코바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다. 성폭행 범인이자 수니쉬니코바가 낳은 딸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사건 당시 16살 소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성폭행 사실을 밝힌 만큼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이의 DNA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터질 게 터졌다” 강형욱, 고민견에 물려 병원行

    “터질 게 터졌다” 강형욱, 고민견에 물려 병원行

    강형욱 훈련사가 고민견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25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개를 보면 흥분하는 반려견 토비와 바키가 고민이라는 보호자의 사연이 2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 소개됐다. ‘아메리칸 불리’ 견종의 고민견인 토비는 짖는 개를 보면 공격성이 폭발하고. 바키는 사람에게 서슴지 않고 마운팅을 한다. ‘아메리칸 불리’는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와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를 선택교배(BLS)시켜서 개량해낸 견종이다. 두 견종의 사나운 성격을 순화시키고 몸집을 크게 만드는 방향으로 개량되었다. 이날 두 반려견의 진단을 위해 강형욱이 나섰다. 토비는 강형욱을 처음 보고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것도 잠시, 줄을 푸르자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강형욱은 “그냥 흥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정말 제가 반가웠다면 점프도 하고 만져달라고 했을 거다”며 “공격성이 나오지 않더라도 저런 모습을 보면 과한 흥분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바키는 금세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며 강형욱의 허벅지를 공격했다. “마운팅을 못 하게 하니 공격하려고 한 거다. 기본적으로 조절력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 강형욱은 강아지 인형을 물어뜯는 토비와 바키를 보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테스트를 이어가던 강형욱은 마운팅하려는 바키를 다리로 밀쳐내다 또다시 흥분한 바키에게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 결국 강형욱은 훈련을 중단하고 응급처치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고, 제작진은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개는 훌륭하다’ 박형근 PD는 “강형욱이 물렸는데 상처가 많이 나거나 하는 큰 물림 사고는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강아지 물림 사고는 감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 차원에서 혹시나 해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개훌륭’ 제작진은 혹여나 개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당 장면 편집 여부를 놓고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극적인 장면을 최소화했고, 강형욱이 개에게 물리는 장면을 클로즈업하거나 반복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강형욱의 건강을 걱정했다.잇따르는 개물림 사고, 관련 처벌 규정 강화해야… 최근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서 6살 A양과 40대 친척 B씨가 길을 지나가다가 진돗개와 골든리트리버 등 개 2마리에게 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와 B씨는 다리 등을 물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공격한 개는 80대 C씨가 키우고 있었다. 해당 사건은 개 목줄이 풀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C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개물림 사고는 매년 증가세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개물림 사고 피해자는 6883명이다. 매해 2300명, 하루 평균 6명 이상이 개물림 사고를 당하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13조에 따르면 견주는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시 목줄·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거나 맹견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장치를 해야 한다. 목줄이나 입마개 미착용 등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하면 100만~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맹견으로 인해 사람이 숨지면 견주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람이 다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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