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9
  • [삼성월드챔피언십]16세 미셸 위,“모든 것 보여준다”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천재골퍼’ 미셸 위(16·나이키골프)가 마침내 프로 첫 티샷을 날린다. 지난 6일 프로로 전향, 단숨에 ‘스포츠 재벌’로 떠오른 미셸 위가 14일부터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에서 프로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파72·6462야드)에서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해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 그리고 올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에다 올시즌 상금랭킹 상위 랭커 등 단 20명만이 나선다. 프로 첫 데뷔 무대가 ’별들의 전쟁터’인 셈. 초청 선수는 미셸 위 단 1명뿐이다. ●마수걸이 수입은? 미셸 위에겐 이 대회가 향후 프로 세계에서의 입지를 가늠케 할 잣대나 다름없다. 컷오프 없이 출전자 모두가 나흘 내내 샷 경쟁을 펼치는 동안 ‘새내기’의 가능성을 낱낱이 드러내야 하기 때문. 그러나 LPGA 투어에서 2차례나 우승 문턱까지 다다렀던 그로서는 데뷔전을 화려한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우승상금은 21만 2500달러.20명 가운데 꼴찌를 해도 1만달러 이상을 받는다. 미셸 위에겐 어찌됐든 프로로서의 ‘마수걸이 수입’인 셈. ●정상까지는 첩첩산중 미셸 위가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역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 지난 2001년 빅혼골프장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캐리 웹(호주),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과 세기의 성대결을 펼쳤고, 지난해에도 같은 코스에서 18언더파 270타의 놀라운 성적으로 우승하는 등 그에겐 익숙한 코스다. 이번이 대회 4번째 우승 도전. 아마추어 시절 미셸 위의 국가대표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19·미국)와의 대결도 펼쳐야 한다.14일 같은 조에서 자신의 프로 첫 티샷을 지켜볼 크리스티 커를 비롯, 로지 존스와 팻 허스트(이상 미국) 등 노장들의 벽도 두텁다. 메이저 챔피언 장정(25)과 김주연(24·KTF), 그리고 이미나(24) 등 지난 1999년 대회 박세리(28·CJ) 이후 첫 한국인 챔피언을 벼르는 언니들도 경쟁자일 수밖에 없다. cbk91065@seoul.co.kr ■ 전문가 10여명으로 ‘미셸팀’ 구성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1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억만장자 소녀’ 미셸 위(16)를 관리하고, 미셸 위측은 삼성과의 스폰서 계약을 원했으나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셸 위의 아버지 병욱(45)씨는 12일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털어놓았다. 위씨에 따르면 미셸 위의 프로 전향 시기와 관련,▲16세 생일 ▲고교 졸업후 ▲타이거 우즈처럼 대학 2년 수료후 ▲대학 졸업후 등 4가지 안을 놓고 고민하다 16살 생일때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 특히 자신과 아내의 수입만으로도 연간 10만 달러 정도의 출전 경비를 충당하는데 무리가 없어 경제난 때문에 프로로 전향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위씨는 말했다. 또 세금·투자·계약 담당 변호사와 회계사 등 5명이 계약금을 관리하도록 했고, 이 돈은 일정한 나이가 될 때까지 필요 경비 이외에는 쓸 수 없도록 제한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삼성과의 계약에 관심을 가졌고 제안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었던 반면 소니는 회장실에서 직접 연락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위씨는 미셸 위를 관리할 ‘미셸팀’으로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코치, 그의 아내 켈러가 퍼팅 코치를 각각 맡고 트레이너·심리사·영양사·물리치료사,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트측 전담요원 4∼5명, 의상·화장 코디네이터 등 10여명으로 구성됐고 나이키에서는 별도의 디자이너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cbk91065@seoul.co.kr ■ “우승이 목표… 이제 세금 내야”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아마 때처럼 열심히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거예요.” 미셸 위가 자신의 16번째 생일인 12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데뷔전 목표가 우승임을 분명히 했다. ▶2주전(아마추어)과 달라진 점은. -며칠전 (상금에 대한)세금 신고서 양식을 받았다. 이제 상금도 받고, 또 세금도 내야 한다. 내게는 정말로 대단한 변화다. ▶프로 데뷔전 소감은. -약간 흥분된다. 하지만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재미있게 치겠다. ▶이번 대회 목표는. -잘 쳤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우승도 할 수 있지 않겠나. ▶자신의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어니 엘스다. 그로부터 ‘넌 프로가 될 준비가 끝났어.’라는 말을 듣고 더 발전한 것 같다. ▶프로로서의 플레이는. -전엔 5달러를 벌기 위해 연습했다. 아버지가 버디 혹은 그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5달러를 주셨다. 이제 더 큰 목표가 생겼고, 그것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았나. -소니에서 새 전화기와 워크맨 등 많은 것을 줬다. 성탄절이 기다려진다. ▶남자무대 출전권을 희망한다는데. -일단 PGA에서 한 해 두 차례 출전하고,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이전에 여자 대회에서 많은 승수를 쌓는 게 우선이다. cbk91065@seoul.co.kr
  • 주거용하우스 불 아이 2명 숨져

    서울 시내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어린이 2명이 불에 타 숨졌다. 11일 밤 10시9분쯤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개나리마을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김모(4)군 등 2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불은 비닐하우스 5개동 33가구 가운데 3개동 23가구 100여평을 완전히 태우고 1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4분 만에 꺼졌다. 숨진 아이들은 불에 탄 비닐하우스 67호에 거주하는 홍모(54)씨의 내연녀 김모(35)씨의 4살·6살짜리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홍씨는 경찰에서 “공장 야간근무를 하는 김씨 대신 아이들을 봐주기 위해 김씨가 사는 성남에서 저녁 7시쯤 비닐하우스로 데려왔으며 이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오니 이미 불이 난 뒤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6살짜리 아들이 라이터로 장난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어머니 김씨의 진술에 따라 일단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 불을 냈으나 놀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꿈의 초특급열차「관광호」

    꿈의 초특급열차「관광호」

      2월 8일 하오 1시 20분 -「관광호」가 시험운행을 시작함으로써 24년 만에 우리나라에 1등 객차가 부활되었다.「살롱·카」「비즈니스·룸」등「딜럭스」시설을 갖춘 이「달리는 응접실」은 오는 4월부터 경부(京釜)간을 4시간 45분에 달려「꿈의 초특급」구실을 할 예정. 엷은「오린지」빛 바탕에 하늘색 띠를 두른 이「딜럭스」열차는 특1등 1량, 1등 8량,「살롱·카」1량, 발전차 1량 모두 11량으로 편성된 호화판 객차로 우선 그 내부시설을 살펴보면 - ◇ 특1등 = 푸른「카페트」가 깔려 있고 전기「히터」32개와「쿨러」(냉방시설) 6개가 달려 있어 자동온도조절. 좌석마다 안내원을 불러낼 수 있는 초인종이 달려있고 베개, 휴지통, 간이탁자 등이 있다. 뒤에 마련된 3석의「비즈니스·룸」에선 사무를 볼 수 있는 탁자와 칸막이 시설이 되어 있으며 변소는 양식(洋式). ◇ 1등 = 종래 1량에 72좌석이던 2등에 비해 좌석 56개로 좌석 간격이 넓어서 좋다. 모든 시설이 특1등과 같으나 초인종,「비즈니스·룸」, 베개가 없으며 변소는 재래식. ◇ 발전차 = 종래의 객차발전은 객차마다 직류전원이 달려 있었으나「관광호」엔 따로 발전차량을 달아 4백kw의 발전량으로 전력 공급. 이 전력은 2천 세대가 충분히 쓸 수 있는 것. 이「관광호」의 모든 객차, 발전차는 새로 일본에서 도입된 것으로(총 236량)「관광호」의 도입값을 따져보면, 특1등 1량 2,250만원, 1등 8량(1량 2천만원) 1억 6천만원, 발전차 1량 3,598만원,「살롱·카」1량 2,520만원으로 총 2억 4,368만원이 된다. 가위 시설뿐만 아니라 가격면에서도「수퍼·딜럭스」열차. 철도청은 관광「시즌」에 대비, 외국인 국내관광객이 단체로 이용할 때에는 전세 운행도 할 방침. 한편 이「관광호」의 운행에 앞서 철도청은 12만 7천 입방m의 도상(道床)자갈을 보강하고 경부간만 약 12만개의 PC침목을 바꾸어 끼어 침목의 84%를 PC화 했다. 또 앞으로 1등 객차엔 그 시끄럽던 이동판매원을 타지 못하게 할 방침이라고. 8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떠난「관광호」의 행운의 첫 시승(試乘)기관사는, 서울은 경력 15년에 32만여km를 무사고로 달린 김교원씨(서울기관차사무소소속), 부산에선 경력 16년에 70만km를 무사고로 달린 이동진씨(부산기관차사무소소속)가 몰았다. 시승 당일 철도청은 국내외 귀빈들을 초청, 시승케 하고 여행용「백」, 기념「메달」, 맥주,「토스트」,「코피」,「카라멜」, 신탄진 담배, 과자 등 푸짐한 선물. 여기에 든 비용만 6백만원이란 얘기다. 운행 도중 시승권 추첨놀이를 하여 가수 김「세레나」양이 추첨결과 1등 1377번의 이한용씨가 당첨, 3개월간 전선(全線)무임승차권을 받고 2등은 1258번, 3등엔 1053번 등이 각각 당첨. 최연소 시승객은 L국회의원의 아드님인 6살짜리 꼬마. 이 꼬마귀빈은 수원역을 지나자 그만 잠에 골아 떨어져「카라멜」을 손에 쥔 채 특1등객차 2좌석을 점령하고 단잠에 녹아 떨어졌다. 한편 철도병원에서 나온 의무반(의사 1명, 간호원 2명)에 첫 신세를 진 사람은 17세의 소하물(小荷物)운반원 서(徐)모군. 서군은 소하물을 나르다 왼손 식지 끝을 다쳐 응급처치를 받았다. 김기형 과기처장관, 이훈섭(李勳燮) 철도청장, 김「세레나」양이 한편에서 한담을 나누는가 하면 가수 최희준,「디자이너」「조세핀」조(趙), 김비함씨 등이 모여 앉아 폭소를 터뜨리기도. 하지만 경부간 특1등 4,700원, 1등 4,200원으로 보리쌀 한 가마 값이 넘는 이 엄청난 운행요금은 서민(庶民)들에겐 아직 그림의 떡. [ 선데이서울 69년 2/16 제2권 7호 통권 제21호 ]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대륙 달구는 사형수 왕빈위

    4명을 살해한 한 농민궁(農民工·농촌출신 도시 노동자) 사형수를 둘러싸고 중국 대륙이 들끓고 있다. 중국 법원은 사형 선고를 내렸지만 주요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사형시키지 말라’는 동정론이 거세다. 발단은 지난 4일 신화사의 ‘사형수 왕빈위(王斌余)의 변(辯)’이란 기사에서 시작됐다. 간쑤(甘肅)성 산골 출신인 왕빈위는 6살때 어머니를 잃고 초등학교 4학년 학력이 전부인 전형적인 농민궁이다.17살때부터 란저우(蘭州) 등 대도시로 나와 건설현장 인부 등 막노동을 시작했다. 하루 노임은 11.5위안(약 1500원)이고 밥값을 제외하면 하루 7위안(1000원)을 손에 쥐었다. 이렇게 10년을 모은 3만위안(400만원)을 지난해 고향으로 보냈고 아버지는 이 돈으로 새 벽돌집을 짓다 중상을 입었다. 급히 치료비가 필요했던 왕빈위가 체불 임금 5000위안(65만원)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건설자재 절도범으로 몰리는 ‘극한 상황´에 이르렀다. 임금을 떼어 먹으려는 사장과 노동부 브로커의 농간에 분노한 그는 자신을 쫓아내려는 현장책임자와 일행을 살해했다. 지난 5월11일 발생한 이 살인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신문 기고란에는 왕빈위를 동정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법학자 등 지식인들도 그에게 내려진 사형선고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언론들은 중국의 최하층 계급에 대한 제도적 보호 미비와 법적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넷에서도 그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일부는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 인민법원, 최고 검찰원 등에 구명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400여명에게 사형을 집행한 중국의 엄격한 사법제도에서 그를 살려낼 법적 조항을 찾기는 어렵다. ‘왕빈위 사건’은 법적·사회적 불평등과, 빈부격차·부정부패가 집약, 중국 고도성장의 그늘을 투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떠올랐다. 인본주의를 주창하는 중국 4세대 지도부가 ‘법과 정의’ 사이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oilman@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전 대표팀 감독 경원대 교수

    [어떻게 지내세요] 전 대표팀 감독 경원대 교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한 외국계 보험회사의 신입사원 130여명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강의에 몰입해 있었다. 연단에 선 백발의 강사는 ‘팀워크와 프로정신’을 주제로 2시간동안 쉼없이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이 낯익은 얼굴은 1970∼80년대 농구코트의 카리스마로 명성을 떨친 방열(64) 경원대 사회체육대학원장이었다. ●강단에 선 코트의 카리스마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코트를 호령하던 모습이 선했지만, 사회 초년병들이 하품 한번 할 틈을 안 주고 휘어잡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베테랑 강사. 지난 92년 경원대 교수로 강단에 선 뒤, 벌써 14년째이니 그럴 법도 했다. “농구 데뷔전때 림이 안 보이더니, 첫 강의 때도 학생들이 하나도 안 들어오더라.”며 방열 교수는 기억을 더듬었다. 처음엔 교양과목만을 가르쳤던 그는 학교측과 교육부를 집요하게 설득해 95년 사회체육학과 인가를 받아냈고, 내친김에 2003년 사회체육대학원을 만들었다. 어디서든 새 판을 벌이는 버릇은 계속된 셈. 감독을 맡았던 조흥은행(여자)과 현대, 기아차 모두 신생팀이었다.“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재미없잖아. 내 손으로 장도 보고 요리도 해야지.”란 설명을 듣고 나니 그의 숙명이란 생각이 들었다. 6년 동안의 화려했던 국가대표 생활을 뒤로하고 67년 은퇴한 그는 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했다.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로부터 전액장학금을 조건으로 입학허가를 받고 기다리던 그는 신생팀 조흥은행의 ‘러브콜’을 받았고, 고심 끝에 방향을 틀었다. 덕분에 한국농구는 ‘큰 지도자’를 얻었지만 ‘교수 방열’의 꿈은 25년이나 미뤄졌다. 지도자 시절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이는 ‘농구광’으로 소문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26살의 나이로 조흥은행 사령탑을 맡은 뒤 71년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우승을 비롯, 국내외에서 ‘우승제조기’로 명성을 떨치던 그는 78년 창단팀 현대 감독을 맡으며 ‘왕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하루는 고려대-현대의 연습경기를 보러온 정 회장이 “방 감독, 슛 잘하는 얘들 뽑지 말고, 안 들어간 공 건져올리는 녀석들을 스카우트해봐.”라고 툭 던졌다. 슈터만 눈여겨보는 일반인들과는 안목이 달랐다.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간파한 셈.86년 기아로 옮길 때의 모습은 지금도 선하다. 서운할 법도 했건만 왕회장은 “힘들면 언제든 돌아오라.”며 손을 꼭 잡아줬던 것. ●인생의 4쿼터를 준비한다 대학에서 1주일에 8시간씩 강의를 하고 방학 때면 해외 코치클리닉과 외부특강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방 교수. 그러면서도 요즘 ‘인생의 4쿼터’를 준비하느라 하루가 짧기만 하단다. 그의 마지막 꿈은 풀뿌리 농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농구인들의 재교육을 담당하는 ‘농구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일.2007년 퇴임 이후 박차를 가할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농구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들이 작은 공간에서도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방 교수가 특허출원한 4대4 경기용 ‘O2존 코트’(15mX15.65m)를 보급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심판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문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농구에 대한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농구아카데미’가 한국농구 발전의 ‘인큐베이터’가 되길 기대해 본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그레타 가르보 “동성을 사랑했네”

    오는 18일 ‘은막 위의 얼음여왕’ 그레타 가르보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스웨덴 스톡홀름의 우편박물관에서는 9일 그녀와 관련된 편지를 공개하는 전시회가 시작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1일 “혼자 있게 해 달라.”며 인기 절정이던 36살에 은퇴,1990년 사망할 때까지 은둔했던 가르보가 실제로는 60년간 동성의 사랑을 갈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가르보는 드라마학교 동기였던 스웨덴 여배우 미미 폴락을 평생 사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인을 ‘함수초’란 애칭으로 불렀던 가르보는 폴락이 결혼하고 임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이 창조한 우리의 천성을 어쩔순 없지만, 난 항상 널 생각하고 함께 있다.”는 편지를 보냈다. 남자 영화배우 등이 가르보에게 청혼했지만, 그녀는 “난 아마 평생 독신으로 보낼 것입니다.‘아내’란 단어는 정말 추한 말이에요.”란 답장을 보냈다. 변소 청소부였던 아버지 아래서 가난하게 자랐던 가르보는 치열을 가다듬고 눈썹을 뽑고 15㎏을 감량한 뒤, 할리우드에서 27편의 영화를 찍는 대스타가 된다. 신비, 우아, 순수 등의 대명사로 불렸으나 갑작스러운 은퇴 이후 50년간 숨어 산 은둔의 여배우이기도 하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희망풍경(EBS 오후 5시40분) 장애로 인해 TV에서 얼굴을 감춘 코미디언 조정현씨. 그는 1999년 뇌출혈로 2급 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좌절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며 장애인을 위한 삶에 눈을 떴다.‘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모임’을 결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조정현씨를 만나본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20분) 고기가 들지 않은 스테이크, 생크림이 안 든 파스타, 거기에 즉석에서 칼로리 계산까지 하는 웰빙시대,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저칼로리 열풍을 소개한다. 강원도 평창,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그리고 산허리를 아름답게 수놓은 가을 야생화로 가을의 문을 연다. 메밀꽃과 문학 축제가 한창인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 ●!느낌표(MBC 오후 10시40분) 16살의 나이에 평양에서 월남한 최치화(71) 할아버지.‘통일료리관’의 첫 번째 주인공인 최치화 할아버지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평양온반’과 ‘노치’를 대접한다.55년 만에 처음 북쪽에서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맛보는 할아버지의 소감, 그리고 처음으로 북쪽의 음식을 접한 가족 시식단의 반응은 어떨까? ●실제상황! 토요일(SBS 오후 6시) 가족들과 더 많은 사랑을 나누고 있는 채원이가 36일만에 사랑스러운 바른생활 어린이로 다가온다. 놀이터의 무법자 어린이가 가족들의 일관된 훈육과 사랑을 뛰어넘는 관심으로 친구들 사이에 인기 스타로 떠오른 것. 아빠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부자간의 러브스토리, 가족들의 힘겨웠던 과정을 보여 준다. ●청춘 신고합니다(KBS1 오후 5시10분) 정예 행정병과 장병 교육의 산실 ‘육군 종합행정학교’장병들과 함께 한다. 재기발랄한 다섯 명의 장병과 네 명의 꽃미녀들이 함께하는 미팅이 ‘청춘 프로젝트 사랑을 위하여’코너에서 펼쳐진다.‘사랑하는 아들아’코너에서는 아들을 품에 안아 보는 시간, 그리운 어머니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수완 때문에 병원에 들른 정현은 혜숙과 함께 있는 강제를 보자 불안해진다. 강제는 정현과 헤어진 후 혜숙의 말이 떠올라 정현이 무정자증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세진은 강제가 기절한 수완을 안고 병원복도를 뛰던 일을 떠올리며 강제를 비난하고, 강제는 밤에 병원에 갔다가 정자관리사와 윤 과장의 대화를 듣는다.
  • 20대 여성보다 40대가 섹시?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섹시하고, 섹스도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여성들은 20대보다 30대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고, 영국 여성들은 20대보다 40대가 성생활을 더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화장품 판매회사 ‘히트 그룹’이 135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20대가 아니라 30대라고 답한 비율이 50%나 됐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7일 보도했다. 브룩스 박사는 ‘위기의 주부들’‘섹스 앤드 시티’‘프렌즈’ 등과 같은 TV드라마에 30∼40대의 지성과 재기를 갖춘 아름다운 여성들이 등장하면서 여성의 내적인 미까지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물 간 것으로 여겨진 30∼40대 여배우의 인기가 치솟는 것은 속빈 젊은 여성 인기인들에게 실망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40대 이상 영국 여성 중 20대 때보다 성생활이 좋아졌다는 사람이 4명중 3명꼴이나 됐다.40대 이상 여성을 고객층으로 한 헬스플러스 잡지가 영국 전역에서 2000명을 조사한 결과 40대에 섹스를 더 즐기게 됐다는 응답이 77%에 달했다.또 응답자의 69%가 전보다 성적으로 더 모험적으로 변했으며, 66%는 젊은 시절보다 몸매에 더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잡지의 콜렛 해리스 편집장은 섹스는 16살부터 39살까지라는 생각에 중년여성들이 반기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99회째 하우스콘서트 여는 작곡가 박창수씨

    99회째 하우스콘서트 여는 작곡가 박창수씨

    웬만하면 정장을 입고 가야 하는 클래식 연주회를 마룻바닥에서 뒹굴며 본다면 어떨까. 엎드리면 코가 닿을 곳에서 연주자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린다면 더욱 좋고. 더군다나 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와 와인을 기울이며 말을 틀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클래식 공연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2002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하우스 콘서트’가 어느새 99번째 공연을 갖게 됐다. 공연일자도 마침 9월9일이다. 하우스 콘서트를 꾸리는 음악가 박창수(41)씨를 만나봤다. 박씨가 하우스 콘서트를 구상한 것은 서울예고에 재학중이던 1980년대 초반. 친구 집에서 악기를 연습하는 일이 많았던 박씨는 아담한 집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너무나 좋았다. 격식있는 무대보다는 집처럼 소박한 곳에서 공연을 해보는 게 어떨까라고 상상해 봤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박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낡은 자택을 개조해 1층은 주방·침실로 쓰고 2층의 벽을 터서 30여평의 콘서트 공간을 만들었다. 소년시절의 꿈이 이뤄졌다. 한달에 두어번씩 공연을 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알음알음 찾아오는 관객만 평균 30∼40명이나 된다. 하우스 콘서트의 큰 특징은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뿐 아니라 의자까지도 없앴다는 점. 관객들은 마룻바닥 자신이 앉고 싶은 곳에 방석을 깔고 앉아 몸으로 음악을 느낀다. “관객들이 가까이 있다 보니까 연주자의 표정, 땀방울, 손떨림까지도 보입니다. 작은 공간에서 악기 소리가 몸을 타고 울리면서 음악을 오감(五感)으로 느끼게 되지요. 어떤 의미에서 연주자들은 관객들과 달리 큰 무대에 설 때보다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단골 관객인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다녀간 관객 2000여명에게 공연일정을 이메일로 보내주고, 공연일에는 관객들을 안내하곤 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동네에서도 유명해져 인근의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갑자기 나타나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하우스 콘서트장에서 선보인 장르를 추려보니 절반은 클래식이고 절반은 프리뮤직(즉흥음악), 재즈, 국악, 무용, 마임 등이었다. 아마추어 뮤지션도 간간이 참여했다.160인치 스크린에 단편영화를 상영하거나 음악에 대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박씨의 집은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체험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지난해 타계한 북과 드럼의 대가 김대환씨가 세상을 뜨기 전 이곳에서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임미정씨는 북한 작곡가의 곡을 연주해 이 집을 찾은 탈북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기타리스트인 이병우씨, 가수 강산에씨, 중국 전통악기인 구젱의 권위자인 펭시아 주, 프리뮤직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본인 하라다 요리유키 등이 이곳을 다녀갔다. 하우스 콘서트가 처음부터 순항을 한 것은 아니었다. 국내에서 개념이 생소했던 당시 연주자들로부터 공연요청을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그런 의미에서 저명한 음악인인데도 연주를 흔쾌히 승낙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연주자 볼프강 스트라이(독일)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단다. 그렇다고 하우스 콘서트가 유명한 사람들에게 공연비를 더 얹어주는 것도 아니다. 관람비 2만원 가운데 반은 연주자에게, 반은 뒤풀이에 필요한 와인·치즈·과자를 사는 데 사용된다. 연주비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관객이 많을수록 연주자 연주비도 많아 진다.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관객의 수가 적더라도 정말로 공연을 보고 싶어서 오는 자발적인 관객들만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주하는 사람들도 관객들의 반응에 다시 감동을 받곤 한다. 연주가 끝난 뒤 이어지는 뒤풀이도 볼거리다. 와인과 치즈를 먹으면서 연주자와 함께 어울리면서 연주자와 관객의 벽이 무너지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박씨는 공연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그룹으로 카이스트 공학도 음악동호회인 ‘뮤지카´를 꼽았다. 보통 오후 5시쯤 와서 리허설을 하기 일쑤지만 이들은 대전에서 오전 9시부터 오겠다고 성화였다. 매일 야간작업을 하느라 오후에 일어나는 박씨도 두손을 들었다.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프로도 본받아야 한다고 일침한다. 박씨는 스스로 삐딱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한다.6살때 피아노를 배우기 전 스스로 작곡을 시작했다. 이후 어머니를 졸라 피아노를 집에 들여놓고 혼자서 공부했다.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이기도 했지만 그때부터 무언가에 길들여지기를 원치 않았다. 서울예대 졸업이후 명문대 작곡과에 수석으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틀에 짜여진 작곡보다는 퍼포먼스의 길을 택했다.1987년 행위예술협회의 발기위원으로 참여했고, 여기서 동반자인 김영희(이화여대 한국무용 교수·김영희무트댄스 예술감독)씨도 만났다. 이들 부부는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즉흥공연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집에서 나오는 길. 현관 입구에서 송아지만한 개가 개집에서 중고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나와서 꼬리를 흔든다. 개 ‘레트’는 하루에 1시간 이상씩 텔레비전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개주인 박씨는 역시 즉흥 문화연출가답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오는 23일의 100번째 하우스 콘서트는 어떻게 꾸며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그의 홈페이지는 http:///free-piano.com(개설예정). ■ 프로필 ▲64년 서울생 ▲80년 서울예고 입학 ▲83년 서울대 입학 ▲86년 퍼포먼스 활동 시작, 이후 ‘호흡 시리즈´ ‘레퀴엠 시리즈´ 등을 독일·일본 등 17개국서 공연 ▲87년 한국행위예술협회 발기인으로 참여, 협회 사무국장 ▲99년 프리뮤직(즉흥음악) 본격적으로 시작 ▲2002년 7월 국내 최초로 하우스콘서트 시작 ▲2005년 9월23일 하우스콘서트 100회(예정)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US오픈테니스] ‘흑진주 자매’ 언니가 웃다

    ‘윌리엄스 자매’ 대결에서 언니 비너스(25·미국)가 승리했고,‘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는 ‘인도 돌풍’을 잠재웠다. 비너스는 5일 뉴욕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80억원)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부상에 시달리는 동생 세레나(24)를 힘으로 밀어붙여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비너스는 8강에 진출하며 윔블던에 이어 2연속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지난 1998년 호주오픈부터 맞대결을 펼친 윌리엄스 자매는 상대 전적에서도 7승7패로 사이좋게 동률을 이뤘다. 오는 19일 서울에서 비너스와 맞대결을 펼칠 톱시드의 샤라포바도 16살의 인도 샛별 사니아 미르자(42위)를 2-0으로 완파,8강에 합류했다.10대의 대결로 관심을 더한 이날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특유의 괴성으로 상대를 주눅들게 하며 59분 만에 압승했다. 미르자는 인도 여자 선수로서 사상 첫 메이저대회 16강에 올랐지만, 샤라포바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9번시드의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는 이달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체코의 신예 니콜 바이디소바(16·26번시드)를 2-0으로 제압,4강 길목에서 샤라포바와 충돌하게 됐다. 남자 단식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호주의 간판 레이튼 휴이트(3번시드)가 홈코트의 테일러 덴트(25번시드)와 접전 끝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회전에 나갔다. 한편 한국 테니스의 희망 김선용(양명고·6번시드)은 이날 주니어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홈코트의 딜런 아널드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독일의 요헨 쇼틀러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올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자인 김선용은 이번 대회가 주니어부 참가로는 마지막 대회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요정’ 샤라포바 여왕등극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가 마침내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테니스연맹(WTA)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샤라포바는 22일 WT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452점을 얻어 지난달 윔블던오픈에서 입은 허리 부상으로 투어 대회에 결장 중인 린제이 데븐포트(미국·4300점)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01년 4월19일 만14세 생일날 프로에 데뷔한 샤라포바는 데뷔 4년4개월 만에 ‘테니스 여왕’ 자리에 등극했다. 역대 최연소 1위는 97년 16살6개월 나이로 여왕 자리에 오른 마르티나 힝기스(25·스위스). 183㎝ 58㎏의 샤라포바는 지난해 17살의 나이로 윔블던오픈을 제패하며 1887년 로티 도드(당시 15세·영국)와 1997년 힝기스(당시 16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우승과 1927년 시드 배정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시드권(13번 시드)을 가진 여자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WTA투어 JP모건체이스클래식에서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가슴 근육통으로 기권, 자력 1위 등극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이달말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치른 뒤 새달 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맞대결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출소자 재활 도우며 스크린복귀 준비 조춘씨

    [어떻게 지내세요] 출소자 재활 도우며 스크린복귀 준비 조춘씨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자, 보십시오. 웬만한 젊은이 못지않은 근육이라고들 합디다.” 영화 ‘땡칠이와 쌍라이트’에서 ‘쌍라이트’역을 맡아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액션스타 조춘(본명 조창성·70)씨. 그의 표현처럼 칠순이 무색할 만큼 운동으로 다부진 몸매를 자랑한다. 특히 요즘에는 매일 2시간씩 몸 만들기에 비지땀을 흘리는 열정을 과시해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아레나 헬스클럽 6층. 조씨는 20∼30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25㎏의 덤벨을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가며 열심히 들어올리고 있었다. 그는 “헬스클럽 한바퀴 돌면 12세트의 운동기구를 다루게 된다.”면서 “젊은이들은 1회정도는 쫓아오지만 나중에는 다들 뒤처진다.”고 활짝 웃는다 근황을 묻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전제와 함께 “제2의 실미도 영화인 ‘북파공작원 HID’와 ‘청년 시라소니’ 그리고 드라마 ‘연개소문’ 등에 출연 가능성을 타진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때문에 헬스와 승마로 체지방을 빼며 열심히 몸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 승마솜씨는 타계한 배우 최무룡씨와 함께 영화계에서는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당한 체격과 함께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격투기 등 무술 27단의 실력으로 그동안 ‘원한의 애꾸눈’(69년) ‘대전쟁’(71년) ‘용호대련’(74년) ‘비밀객’(76년) ‘오, 인천’(82년) 등 200여편의 액션영화에 출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땡칠이와 쌍라이트’(90년)에서 명콤비를 이루었던 김유행씨의 안부를 묻자 “7,8년 전 서로 의견이 엇갈려 자연스럽게 멀어진 후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다.”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사실상 우정이 깨졌음을 암시했다. 연예활동 외에도 법무부 산하 ‘한국갱생보호공단’에서 홍보대사를 맡아 출소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갱생보호사업에도 열심이다. 지금도 전국 교도소와 경찰서 유치장 등을 찾아 나선다. 또한 서울 양천구 순복음교회의 장로 자격으로 틈틈이 간증활동도 한다. 조씨는 황해도 해주에서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1·4후퇴때인 16살에 가족들과 함께 월남했다. 이때 호적에 네살 늦게 올리는 바람에 중3 나이때 초등학교 6학년에 다녔다. 보인상고와 서라벌예대를 나와 영화 ‘군도’(58년)로 데뷔했다. 드라마에는 76년 TBC ‘형사’에 처음 출연하면서 영화와 안방극장을 오고 갔다. 특히 84년 MBC ‘뽀뽀뽀’에 특채돼 어린이프로에도 오래 출연하면서 폭넓은 팬들을 확보했다. 조씨는 얼마전 타계한 원로 배우 황해씨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보인다.“생전의 고인이 나를 아껴 액션영화의 상대역으로 자주 출연시키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고 술회했다. 특히 ‘지평선은 말이 없다’(66년)와 ‘송화강의 삼악당’(65년)에 대한 추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내년 건강과 관련된 CF에 출연할 경우 왕년의 팬들을 초청해 서울관광을 함께 할 생각입니다.” 딸과 아들도 아버지처럼 무술 고단자. 운동은 평생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그는 “몸과 마음이 젊고 겸손하면 나이도 잊게 된다.”며 웃는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세계공연예술의 메카 ‘에든버러 축제’ 르포

    세계공연예술의 메카 ‘에든버러 축제’ 르포

    매년 8월이면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의 인구 밀도는 두 배로 늘어난다. 에든버러 시민수(50만명)에 버금가는 40만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들기 때문이다.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과 더불어 세계 양대 공연예술축제로 꼽히는 에든버러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다. 축제가 열리는 3주 동안 도시 곳곳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모한다. 학교, 교회, 카페, 클럽 등을 개조해 만든 임시 공연장은 무려 330여곳. 특히 에든버러성으로 향하는 중심도로인 500m의 하이스트리트는 하루 종일 자동차 대신 공연팀들로 가득 차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52개국 1799개작품 선봬 올해 59회째인 에든버러페스티벌은 인터내셔널, 프린지, 영화, 도서, 재즈&블루스 등 6개 메인페스티벌로 구성된 축제. 그중에서도 다양한 시도와 자유로운 실험이 특징인 프린지페스티벌은 공연 애호가들의 메카이자 세계 최고의 아트마켓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일 개막한 올해 프린지페스티벌에는 52개국에서 1799개의 작품이 참가, 총 1만 6000여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0여개의 공연이 늘어나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올해 프린지페스티벌에서 한국 공연팀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저녁, 무술퍼포먼스 ‘점프’(예감)의 공연장인 어셈블리극장 앞은 공연 30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780석 규모의 극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태권도와 무술, 코미디가 어우러진 ‘점프’ 공연을 보면서 관객들은 내내 폭소를 터뜨렸고, 공연이 끝나자 열띤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에든버러 인근 도시에서 온 하워드 서전트는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이라면서 “3년째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극중 격투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점프´등 4편 언론서 극찬 현지 언론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다. 페스티벌 전문지인 ‘페스트’지(8월12일)와 ‘선데이타임스’(8월14일)로부터 각각 별점 5개와 4개를 받았다. 별점 5개는 곧 ‘솔드아웃’(매진)을 의미하는 흥행 보증수표다. 지난 5일 공연시작 이후 일간지 ‘메트로’의 예매순위 5위 이내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런던 새들러스 웰스극장을 비롯해 캐나다·독일·이탈리아 등 각국의 공연기획자들로부터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최철기 예술감독은 “유럽 투어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 참가작은 ‘점프’와 ‘무무’(에이넷코리아) ‘한여름밤의 꿈’(극단 여행자) ‘타토’(아리코리아) 등 4편.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또 다른 무술퍼포먼스인 ‘무무’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간지 ‘스코츠맨’은 “배우들의 대담하고 화려한 연기는 탄성을 자아낸다.”는 리뷰기사와 함께 별점 5개를 매겼다. ●“대담하고 화려한 연기”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한국적 연희양식으로 재구성한 ‘한여름밤의 꿈’은 대사극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6살 딸 엘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리자 랭스턴은 “아주 훌륭한 작품이다. 대사는 알아들을 수 없지만 원작을 알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얼굴 표정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됐다.”면서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아침 10시30분부터 자정 넘어까지 매일 수백개의 공연이 오르내리는 꿈의 무대 에든버러. 지금도 세계 공연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곳으로 향하는 이유다. 에든버러(스코틀랜드) 이순녀특파원 coral@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은 결혼 초부터 집안일을 알아서 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내가 가정 살림에 완벽한 주부가 되기를 바라는 듯 살림에 서툰 아내에게 은근한 불만을 보이곤 한다. 남편이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고 믿는 아내. 남편의 속마음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이 부부의 행복을 중재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얼마전 호주 강제 수용소에서 부당한 억류를 당했던 황군 가족이 딸 제니양의 시민권 자격 제한을 둘러싸고 위헌법률심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이길 경우 6살난 제니양은 호주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으나 패소할 경우 부모가 불법 체류자라는 이유로 한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크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효주 앞에서 멋지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타블로는 남자주인공을 하겠다고 나선다. 여자주인공인 정린이와 함께 하는 멜로연기는 쉽지 않지만, 효주가 지켜보고 있어 포기하지 않는다. 한편, 십자말풀이 대회가 열리고 아이들은 1등 상품인 디지털카메라를 타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11시5분) 소주 먹고 취한 산토끼 권법 세형, 낙타 술주정권법 상철, 서로 싸우게 하는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권법 성호, 무시무시한 권법을 합친 화상고 무술체조를 선보인다. 화상여고 사천만 김숙의 엽기 권법, 사천만 동생 사천원 김신영의 러브 댄스 등을 코믹하게 보여 준다.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 우리 시대 ‘사상의 은사’로 불리며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걸어온 리영희. 그의 자서전 ‘대화’에는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체험했던 한 지식인의 모든 삶과 사상이 담겨 있다. 리영희의 치열한 삶을 담은 자서전 ‘대화’를 통해 어두웠던 한국 현대사를 되돌아 보고, 지식인의 참모습을 생각해본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암흑세계 지배자는 밤마다 아라를 불러내 암흑전사의 에너지를 키우고, 경아는 아침만 되면 피곤해하는 아라가 걱정스럽다. 밤중에 아라가 또 사라지자 미르네 가족과 사라는 아라를 쫓아가고 지배자와 함께 있는 아라를 발견한다. 아라는 최면에 걸려 지배자를 향해 점점 다가가는데….
  • [Love & Wedding] 박광수·김일심

    [Love & Wedding] 박광수·김일심

    우리 광수씨(그냥 ‘오빠’라고 부르지요.)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오래도록 외롭게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어요. 게다가 나이 차이(6살 정도인데…)도 많이 난다고 주위에서 결혼하면 무조건 고생한다며 모두들 반대하더군요. 저 또한 요즘아이라 조건, 능력, 집안 따지고 들었습니다. 오빠를 만난 지 5개월쯤 되었을 때 “내가 왜 이 고생하면서 살아야해?”라면서 오빠 가슴에 비수를 꽂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며칠도 못견딜 것을 왜 그랬는지…. 울면서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자고 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조건이란거 앞에서 무릎 꿇으면 너무 가슴 아프잖아요. 그냥 그 맘 그대로 좋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10월 30일, 결국 우리는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준비 한참하는 요즘도 티격태격해요. 며칠전 싸우고 말을 안하니까 오빠가 그러더군요. “넌 왜 사람을 그렇게 답답하게 하니? 말을 좀 해!”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입으로 나오는 말보다 눈으로 먼저 쏟아질까 무서워서 말 못하는 내 심정을 알기나 하냐고…. 그렇게 30분을 울먹이며 또 오빠 가슴에 대못을 박아놓고 원망만 늘어 놓았죠. 오빠가 가만히 듣더니 나지막이 말하더군요. “나랑 결혼하게 되서 미안해. 평생 미안해하며 살게.” 제가 오히려 미안해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저 아직 오빠에게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꼭 프러포즈를 남자가 할 필요는 없잖아요. 항상 철부지 어린애처럼 온갖 투정 다 부려도 묵묵히 들어 주는 우리 오빠, 이런 애라도 평생 키워 보는거 어때? 나랑 결혼해 주라∼. 오빠 많이많이 사랑하면서 살게.
  • [11일 TV 하이라이트]

    ●교육이 미래다(EBS 오후 11시50분) 요즘 아이들은 예의범절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 학교수업이 끝나면 당연히 학원 등에서 과외공부에 시달리는 아이들. 그런데 일등이나 대학보다 ‘사람이 먼저 되기’를 강조하는 곳이 있다.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교육현장을 찾아간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동양 이민자들에게 인기 있는 캐나다. 좋은 자연환경과 넉넉한 사회복지제도 덕분이다. 그런데 요즘 캐나다 이민자들 가운데 동양인들의 비율이 줄었다고 한다. 지난해 이민 동향을 살펴보니 그 대신 미국인 이민이 크게 늘었다 한다. 부시에 반대해 이민간다는 이른바 ‘부시난민’ 현상이라는데….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오미자는 금순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당장 미용실을 나가라고 말한다. 금순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은 오미자와의 약속을 지켰다며 잘릴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한편, 재희가 금순이 없으면 안된다며 제발 허락해 달라고 하자 오미자는 아들에 대한 배신감에 어쩔줄 몰라하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날짜만 대면 요일을 척척 알아 맞히는 6살 남자 아이가 있다.3∼4개월전부터 달력을 좋아해 하루종일 달력을 갖고 놀았다는 연흥이의 특별한 능력의 비밀을 만난다. 또 12년째 콜라에 밥을 말아먹는 별난 입맛의 주인공 이철응씨의 별난 콜라 사랑 속으로 들어가본다.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인표는 영실과 정님이 친자매라는 사실을 형주에게 털어놓고, 더불어 정님이 그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숨겨왔다고 말한다. 한편, 형주는 정님이를 찾아가서 이 일을 따지며 모욕적인 말들을 퍼부어대다가 정님으로부터 옥분이 시한부 암 환자라는 말을 듣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효실은 강제가 왜 왔으며, 정현에 대해 무슨 말이 없었느냐고 수완에게 묻는다. 강제는 자신의 서재가 엉망이 된 걸 본다. 세진이 들어와 네 인생도 이렇게 될 거라고 말한다. 효실은 정현의 사무실에 찾아가 어젯밤 강제가 집에 찾아와 수완을 만나고 갔다고 말하고, 정현은 의혹을 갖는다.
  • [농촌 ‘국제결혼 바람’ 그후] 한집 건너 외국인신부…무관심·언어장벽 고통

    [농촌 ‘국제결혼 바람’ 그후] 한집 건너 외국인신부…무관심·언어장벽 고통

    ‘윗집은 베트남 며느리, 한집 건너 아랫집은 필리핀 며느리’요즘 농촌에선 농촌 노총각에게 시집온 피부색이 다른 동남아 출신 주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연부락마다 한집 건너 외국인 주부가 있을 정도로 이들은 농촌 가정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언어와 문화, 관습 차이 등으로 ‘한국인 주부’로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들에게서 태어난 혼혈2세는 피부색 때문에 소외되는 등 우리 사회의 새로운 소수 약자로 전락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은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농촌에 늘어나는 외국인 주부 경주시 건천읍에서 버섯 농사를 짓는 최모(48)씨는 올초 베트남 처녀(26)를 아내로 맞았다. 그동안 만나는 한국 처녀마다 모두 ‘농사일이 싫다.’면서 등을 돌려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겨우 가정을 꾸렸다. “배운 건 농사일밖에 없고 장가는 가야하는데 시집오겠다는 여자는 동남아 여자뿐이더군요.” 경북도가 최근 실시한 ‘농촌거주 외국인 주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북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부는 모두 1544명. 이 가운데 농촌지역 거주 여성은 1292명으로 83.7%를 차지,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 여성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4개국이 93.6%를 차지했고 거주 기간은 2년 이하가 24.8%,3∼5년이 31%로 최근 5년 사이에 한국에 시집온 경우가 절반을 넘었다. 평균 연령은 31.8세로 20대(38.9%)와 30대(40.1%)가 79%를 차지했다. 특히 주택 및 농지보유 현황, 영농규모 등을 종합평가한 생활수준 조사에 ‘상’은 2.5%에 그쳤고 ‘중’은 54.8%,‘하’는 39.6%로 분류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신붓감을 구하지 못한 40대 농촌 노총각들의 국제결혼이 최근 5년 사이 러시를 이루면서 농촌에 외국인 주부가 급증했다.”면서 “이들 가운데 10가정 중 4가정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빈곤에 따른 가정해체 등 정착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코시안 혼혈 2세도 크게 증가 경북 구미에 사는 석호(4·가명)군은 ‘발달성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 아직 우리 말에 서툰 엄마(40·필리핀) 때문이다. 엄마는 “농사일에 바쁘고 가르쳐주는 곳도 없어 인사 등 기초적인 말 이외에 아직 한국말을 거의 못한다.”면서 “말뿐만 아니라 한국관습도 서툴러 앞으로 애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농촌에 외국인 주부가 급증하면서 혼혈 코시안(한국인 남성과 동남아 여성에서 태어난 2세)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 내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태어난 코시안은 모두 1534명. 국제결혼 가정 가운데 자녀가 1명인 가정이 44.6%로 가장 많았고 2명 38.8%,3명 이상 16.6%로 조사됐다. 5명을 낳은 외국인 주부도 8명이나 됐고 외국인 주부 중 20∼30대 여성비율이 약 80%여서 앞으로 더 많은 코시안이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결혼으로 코시안 자녀를 둔 농촌가정들은 요즘 아이들이 커가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바로 인종차별과 혼혈아에 대한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 때문. 필리핀 여성과 결혼해 6살 난 여자아이를 둔 박모(52·경북 청송군)씨는 “지금은 어려서 잘 모르지만 나중에 아이가 피부색이 다르다며 멸시를 받을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낳지 말 것을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뒤늦게 외국인 주부 정착 지원나선 자치단체 1990년대부터 농촌지역에 외국인 주부가 하나둘 늘어났지만 이번에 경북도가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나설 정도로 그동안 자치단체는 이들에 대해 무관심했다. 이번 조사 결과 농촌지역 외국인 주부는 한국어교육과 컴퓨터교육, 기술교육, 요리강습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 예천군은 시집온 동남아 여성들을 위해 3개월 과정의 한글교육과 음식, 전통예절 등 ‘국내적응 교육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영천시는 지역 여성단체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 주부들의 갈등을 상담해주는 창구를 마련하고 문경시는 2세 양육비 지원과 의료보호확대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경북도는 출신국과 국제통화 비용을 전액 감면해 주거나 정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교양, 어학, 제빵 등 교육 프로그램에 수강료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세환 경북도 여성정책계장은 “베트남 출신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언어문제”라며 “바쁜 농촌생활 현실을 고려해 자원봉사자를 가정으로 파견해서 한국어를 교육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권오복 예천 국제결혼가족모임 회장 “더 이상 국제결혼을 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 경북 북부지역 국제결혼가족모임 회장인 권오복(43·경북 예천군 보문면)씨는 “농촌 총각 4명 중 1명은 외국인 아내를 두고 있을 정도로 우리 농촌에서는 국제결혼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앞으로 국제결혼 부부가 10만쌍 정도는 더 늘어나야 농촌 총각들의 결혼난이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도 지난 2003년 9월 베트남 처녀(23)와 결혼했다. 권씨는 “결혼정보업체의 소개로 처음 베트남에 신부감을 구하러 갔을 때는 ‘이 방법밖에 없을까’라며 많이 망설였지만 2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결혼을 후회한 적이 없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재 예천지역에만 국제결혼 부부가 90쌍이 넘는다. 권씨는 이들의 친목도모와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월 국제결혼가족 모임을 만들었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아내들의 고향은 저마다 다르지만 만나면 늘 가족같은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서의 화두는 2세 교육문제다. 권씨는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엄마가 우리나라 말과 문화에 서툴다 보니 교육문제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늘리기 사업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확대되고 그 핵심에 국제결혼이 있지만 결혼한 외국인 아내에 대한 한글교육과 문화적응 등은 관심밖이다.”면서 “한글학교 상설화와 면단위까지 유아교육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씨는 국제결혼 실패 원인으로 부부간 이해부족을 들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내의 한국 문화적응도 중요하지만 남자가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베트남여성과 ‘결혼할래요’ ‘신부찾아 베트남으로 베트남으로’ 요즘 농촌 총각들의 국제결혼 상대는 중국이나 필리핀보다 베트남 여성이 단연 인기다. 왜 베트남 신부를 선호하는 걸까? 대구지역 K 베트남전문결혼업체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직 70∼80%가 농업에 종사하는 등 농경문화가 지배하고 있어 여성들은 농사일에도 익숙하고 농촌 사정에 밝아 결혼 후 한국 농촌에 적응이 빠르다는 것. 특히 불교 문화권에서 자란 베트남 여성들은 한번 결혼하면 좀처럼 헤어지지 않고 자식 교육에 평생을 헌신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있어 한국 농촌 노총각들의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최근 대구지역에는 농촌 노총각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여성을 소개해주는 전문 중매업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농촌 노총각들이 베트남 여성을 선호하자 자치단체와 새마을단체 등이 나서 베트남 여성과의 국제결혼을 적극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 새마을운동 성주군지회는 최근 성주군을 찾은 베트남 타이옹우옌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농촌 노총각과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주선키로 합의했다. 유충하(41) 사무국장은 “양측이 신랑, 신부에 대해 개인재정 상태와 성실성 등에 대해 보증을 하기로 했고 9월 중 예비조사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결혼 성사 후에도 베트남 여성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한글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예천군은 농촌총각 가정이루기 사업을 전개, 농촌 총각 16명을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주선하기도 했다.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하는 한국 신랑은1년치 곡식을 장인, 장모에게 바치고 신부를 데려갔던 베트남의 옛 풍습에 따라 500∼1000달러 수준의 지참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우리 야학 지키고 싶어요”

    “우리 야학 지키고 싶어요”

    지난 5일 오후 9시 서울 신당동 중앙시장 어귀에 있는 한 건물 지하. 가파른 계단을 한 층 내려가자 20여평의 공간에 2개의 교실이 나온다.‘늘푸름반’의 수학 시간이다.“반원에 대한 원주각이 몇도이지요?” 몇몇 학생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인다. 내일 모레가 환갑인 중학생이 다니는 ‘신당야학’이다. ●야학 전국500여개 2만여명 향학열 시장 상인과 주부, 영세민 등 교실을 채운 학생 19명의 평균 연령은 50대.21살부터 26살까지, 모두 20대 자식뻘인 교사 5명은 대학생이다. 못 배운 설움도 맞들면 나을까. 환기가 안돼 곰팡이가 핀 교실 벽면에는 ‘참된 사랑·꾸준한 노력·성실한 마음’이라는 급훈이 걸려 있다. 지난 1월 입학한 한상진(44·가명)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31년만에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게 즐겁다.”면서도 “야학이 어렵다는데 혹시 문을 닫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1979년에 설립된 뒤 25년 동안 중앙시장을 지켜온 신당야학은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주고 써 온 야학 건물이 지난달 경매로 넘어갔다. 교실로 쓰는 건물 지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대피소 용도여서 보증금마저 고스란히 날릴 처지다. 임승택 교감은 “미처 보증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경매에 들어간데다 다른 교실을 마련할 비용이 없다.”고 말했다. ●구청 지원금 재정의 10%도 못미쳐 못 배운 서민들이 향학열을 불태우는 보금자리인 야학들이 운영난으로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야학 연합단체인 전국야학협의회에 등록된 야학은 165개. 미등록 야학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야학에서 2만여명이 공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기초학력 미보유자는 초등과정이 200여만명, 중등과정은 420여만명에 이른다. 김호석 전야협 사무총장은 “지난해 꽤 이름이 알려진 야학만 4곳이 눈물 속에서 문을 닫았다.”면서 “매년 이름없는 더 많은 야학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야학은 재정과 교사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성인 140여명이 배우는 서울 S야학은 월세 150만원을 마련하기도 버거운 형편이다. 외부 후원금은 해마다 줄어 교사들의 호주머니까지 털고 있다. 구청 지원금은 1년에 불과 400만원. 전체 재정의 10%도 미치지 못한다. 교사 충원 문제도 야학의 존속을 위협한다. 야학 교사의 주류인 대학생 지원자는 과거의 3분의1이하로 줄었다. 신당야학은 교사 정원 7명을 못 채워 교사들이 한 주에 1∼2일씩 초과 수업을 한다. 고지수(21·고려대) 교사 대표는 “대개 1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교사가 많다.”면서 “교사가 부족하고 자주 바뀌면서 전공에 상관없이 여러 과목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교육소외계층 학습권 보장 절실 교육인적자원부가 정책연구과제로 전국 야학 121곳을 조사한 ‘야학의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야학이 꼽은 어려움 1순위가 재정부족이었다. 조사 대상의 55.6%는 교사가 부족하다고 응답했고,29.5%는 자원교사의 평균 활동기간이 1년 미만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야학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졸업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검정고시를 봐야 하는데 소외계층에게 사설학원에 다니는 비용도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공주대 교육학과 양병찬 교수는 “야학에 대한 현실적인 인력·예산 지원이 시급하고 성인을 위한 초·중등 학력인정제도도 현재보다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시청자 여러분 영원한 이별입니다”

    ‘ABC 뉴스의 얼굴’ 피터 제닝스가 7일(현지시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67세. 제닝스는 지난 4월 폐암에 걸렸음을 뉴스시간에 밝히면서 앵커에서 물러나 뉴욕 자택에서 지내 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제닝스는 방송 뉴스의 탄생부터 인터넷이 인기를 얻기까지 20여년 동안 뉴스를 진행하며 NBC의 톰 브로커,CBS 뉴스의 댄 래더와 함께 앵커의 삼두마차로 불렸다.이들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마이크를 놓아, 인터넷의 부상으로 인한 방송 뉴스의 위기를 보여준다는 해석도 낳았다. 뉴스 진행은 제닝스가의 가업이었다. 제닝스의 아버지는 캐나다에서 전국 저녁 뉴스를 최초로 진행했다.9살 때 처음 마이크를 잡은 제닝스는 고등학교를 중퇴했다.은행에서 잠시 일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라디오 방송국 뉴스 리포터로 시작, 곧 캐나다 텔레비전에서 앵커직을 얻었다. 잘 생기고 생기있던 제닝스는 ABC뉴스 사장의 눈에 띄어 1965년 26살의 나이로 미국 저녁 뉴스의 앵커로 데뷔한다. 캐나다식 발음과 미숙한 경험 등으로 3년 만에 앵커직에서 물러나 레바논 베이루트 등지에서 특파원으로 일하며 중동 전문가가 된다.1972년 뮌헨 올림픽때는 선수들의 숙소에 숨어 있다가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선수를 인질로 삼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했다.78년 ABC의 ‘월드 뉴스 투나이트’로 앵커직에 복귀,83년부터 단독 진행을 맡으면서 그의 특파원 경험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월드 뉴스 투나이트란 이름에 걸맞게 어떤 앵커보다도 세계적인 관점의 뉴스 진행을 했고, 팬들은 그의 세련되고 절제된 진행을 좋아했다. 워싱턴 저널리즘 리뷰로부터 3년 연속 최고의 앵커로 뽑혔고,14번 에미상을 수상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9·11테러 이후 2003년 미국 시민이 됐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쪽지통신]

    ●4D 창의·사고력연구소(4dblock.com) 오는 15∼17일,17∼19일 두 차례에 걸쳐 강화도 유스호스텔에서 초등학생 전 학년 대상의 ‘창의놀이 여름캠프’를 연다. 지난 1년 동안 과학·수학수업 때 4D블록을 교구로 이용해 효과를 본 현직 초등학교 교사 8명이 직접 ‘4D블록’이라는 독창적인 학습교구를 활용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여러 프로그램을 가르친다.4D블록은 프레임과 벽돌로 4차원 블록을 만드는 교구이다. 참가비 15만원.(02)3474-9224∼5.●군포시청소년수련관(gpdream.or.kr) 12일 오전 11시 경기 군포 청소년극장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책가방 동화’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연다. 이 강연회는 최근 논술과 독서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을 즐겁게 읽는 방법과 양서를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031)390-1400.●삼성어린이박물관(samsungkids.org) 이달 한달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프랑스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크레페·오믈렛 등을 만드는 요리 활동(화·금,5살 이상,2000원)▲프랑스 동요와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 활동(수·토·일,6살 이상,2000원)▲‘에펠탑 블록 쌓기’강좌(목,6살 이상,1000원)▲카니발 축제 용품 등을 만들어 보는 미술 활동(수·목·토·일,5살 이상,2000원)등이 열린다.(02)2143-3628.●‘민족과 음악’클래식 연주회 청소년들이 음악 교과서에서 배운 클래식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클래식 감상교육 전문 ‘아름다운 오케스트라’(www.educoncert.co.kr)는 ‘광복 60주년 기념-민족과 음악’ 공연을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중고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곡을 중심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려 애썼던 드보르자크, 스메타나 등 국민악파의 곡과 안익태의 한국환상곡,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관현악이 연주된다.A석 2만 5000원,B석 1만 5000원,C석 1만 원.(02)3141-0651.●금난새의 ‘뮤직 인 잉글리시’ 유명 지휘자 금난새씨가 지휘하고 직접 영어해설을 하는 청소년 음악회 ‘뮤직 인 잉글리시’가 25∼28일 서울시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사계’,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한다. 금난새뿐만 아니라 YBM ECC의 외국인 강사도 무대에 등장해 영어 해설을 곁들인다. 이와 함께 음악회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 악기의 특성, 작품의 특징 등도 설명한다.1만∼2만원.(02)2232-8744.●어린이들 출연 ‘평강과 온달’ 극단 ‘서울’은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평강과 온달’을 12∼2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공연한다. 울보 평강공주가 온달을 만나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과 전쟁에서 승리하고 결혼하는 이야기를 영어 뮤지컬로 접한다.(02)747-0035.●효과적인 교사역할훈련 워크숍(Teacher Effectiveness Training) 일선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토머스 고든 박사의 효과적인 교사역할훈련 워크숍이 10∼1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감정원연수원에서 열린다. 김원석 협성대 교수 등 5명이 강사로 나선다. 교사와 학생의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이 훈련은 40년 동안 검증된 프로그램. 학생의 말과 표현을 제대로 듣는 방법과 학생의 감정과 욕구를 파악하는 방법, 교사의 감정과 욕구를 전달하는 방법, 학생과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갈등해소방법 등을 배운다. 인원은 36명이며 접수는 홈페이지(www.tet.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한다. 참가비는 35만원.(02)2202-05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