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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다리가 모두 금속인 ‘인조 고양이’ 화제

    최근 영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4다리를 모두 잃은 한 고양이가 ‘인조고양이’로 새롭게 탄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이비(baby)라는 이름의 6살 암컷고양이. 현재 베이비의 4다리에는 금속 소재의 인조관절이 심어져 있어 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이오닉 우먼’(bionic woman·한국명 ‘소머즈’)의 고양이판이라는 반응이다. 이미 한차례의 실족으로 앞발이 모두 금속관절이었던 베이비는 지난 9월에는 3층 높이의 창가에서 떨어져 다시 수술대에 오르는 신세에 놓였다. 담당의사와 주인은 베이비가 또 한차례의 인조관절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수술을 감행했다. 베이비의 담당의사인 제스 그로워(Jess Gower)는 “(베이비는) 2차례나 인조관절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정말로 운좋은 녀석”이라며 “사람들이 이제는 베이비를 ‘바이오닉 고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놀랍게도 베이비는 벌써부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등 빠른 쾌유를 보이고있다.”며 “아무도 베이비가 ‘바이오닉 고양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베이비가) 두 번은 무사히 살아난 셈이지만 손상되지 않은 다른 신체부위를 위해서라도 몸가짐에 조심해야할 것”이라며 “고양이라고 착지능력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곡 악보 모두 외우는 8세 음악신동 탄생

    작은 몸집, 큰 재능의 음악신동이 탄생했다. 최근 미국 음악계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8살 된 아시아 소년에 주목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중국 화교 2세 마크 위(Marc Yu). 평소 마크는 어린이 전문 채널과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8살 소년이지만 피아노 앞에만 앉으면 40여곡의 고전 피아노곡을 모두 외워서 연주하는 천재소년의 눈빛으로 변한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마크의 뇌 단면촬영사진을 찍어 검토해봤을 정도로 악보를 기억하는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다. 마크는 2살 무렵 길거리에서 동요 ‘메리는 작 은 양을 한 마리 가지고 있었네’(Mary had a little lamb)라는 곡을 우연히 듣고 집에 돌아와 완벽하게 피아노로 연주해내면서 천재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마크의 어머니는 “지나가다 단 한번 들었던 곡을 완벽히 연주해냈다.”며 “게다가 마크는 그 당시 한번도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마크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그의 어머니는 곧바로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3살 때 베토벤의 곡을 완주, 6살 때에는 교향악단과 협연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 결국 마크는 예술대학으로도 유명한 데이비슨 대학(Davidson College)의 장학금을 받는 최연소 학생이 됐고 이후 ‘음악신동’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소 2년의 연습시간이 필요하다는 바하의 ‘피아노 협주곡 F단조’을 단 반년만에 연주해 내 미국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마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처럼 되고 싶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일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日지문날인, 외국인 기피증 부추겨”

    해외언론 “日지문날인, 외국인 기피증 부추겨”

    일본을 방문하는 16살 이상 외국인에 대한 지문날인과 얼굴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는 출입국관리법이 20일(오늘) 시행되면서 이를 비판하는 해외언론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BC와 데일리텔레그래프 그리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 등 유력일간지들은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며 곳곳에서 커지는 우려의 목소리를 실었다. BBC는 “미국이후로 이런식으로 외국인들을 확인하는 두번째 나라가 일본이 되었다.”며 “그러나 오직 외국인 방문자들만 대상이 되는 미국과 달리 일본은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매번 확인받아야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일본 정부는 테러와 범죄 예방을 위해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일본에서 외국인에 의해 일어난 테러는 없었고 도쿄 지하철 독가스테러는 일본인이 일으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같은 입국관리제도는 외국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외국인기피증’(xenophobia)을 부추기는 셈”이라며 “동시에 일본내에서 외국인들이 테러리스트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 인권위원회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과 워싱턴포스트도 달라진 입국심사제도를 상세히 다루며 이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일본에 거주하는 호주 학생 레베카 밀러(Rebecca Miller)는 “일본정부가 나의 사적인 정보를 가진다는 것이 싫다.”며 “그들이 나의 생체정보를 가질 권리가 없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또 항의시위에 참석한 브리튼 제니퍼 우카와(Briton Jennifer Ukawa·69)는 “내 남편과 내 두 딸은 일본국적을 가지고 도쿄에서 일하고 있다.”며 “지난 69년도부터 일본에서 살아왔지만 매번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니 모욕적인 느낌”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일본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지난해 약 810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이 237만명으로 가장 많다. 사진=BBC뉴스 인터넷판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축구 새 사령탑에 오지크 우라와 감독 내정

    日축구 새 사령탑에 오지크 우라와 감독 내정

    일본축구대표팀 이비체 오심(Ivica Osim·66)감독의 후임으로 홀거 오지크(Holger Osieck·59)현 FC우라와 레즈(浦和 reds)감독이 내정됐다. 일본 닛칸 스포츠(日刊スポーツ)는 20일 “일본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차기 사령관으로 현 우라와 레즈 감독인 홀거 오지크를 내정해 오는 12월 정식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지크는 우라와 레즈를 J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독일 출신의 실력파 감독. 일본축구협회가 그를 대표팀의 지휘관으로 내정한 것은 오심감독의 건강이상과 일본 축구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로 꼽혔기 때문이라는 반응이다. 일본협회는 지난 16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오심 감독의 쾌유를 빌면서도 재빨리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오심 감독이 건강이 회복돼 다시 대표팀의 지휘를 맡기를 원했지만 중병의 후유증을 걱정했다는 설. 일본협회의 타지마(田嶋) 전무이사는 “오심 감독의 빠른 쾌유가 우선일 것”이라며 “그러나 (일본축구팀의) 위기를 계속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니칸스포츠는 “66살인 오심 감독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힘든 일을 계속 강요할 수 없을 것”이라며 “1년 4개월동안 쌓아온 ‘오심 스타일의 축구’를 계승하려면 오지크 감독은 최적의 지휘관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용산구 ‘사랑의 김장’ 5만 포기

    용산구 ‘사랑의 김장’ 5만 포기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김치를 담그는데 미국에 돌아간 뒤에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수 아이코크) ‘2007 용산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린 12일 후암동 옛 수도여고 운동장은 축제 한마당이었다. 확성기에서는 트로트가 흘러나오고, 어린이 집에서 온 6살 어린이에서부터 동네에 사는 주부들, 용산에 주둔하는 미군 장교의 부인 등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채워넣듯 모두가 하나되어 마냥 즐거워했다. ●독거노인 등 4400곳에 제공 ‘용산구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용산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용산상희원’이 2005년부터 3년째 계속하는 행사다. 이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김장잔치의 규모는 배추 5만포기로 지난해(3만 3000포기)보다 1만 2000포기가 늘어났다. 올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산지 가격이 급등,‘배추가 아니라 금(金)추’가 됐는데도 상희원이 규모를 더 늘릴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리에 있는 3000여평의 밭에서 직접 배추를 재배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용산구의 ‘사랑의 김치’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용산구에 사는 독거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등 모두 4404곳에 전달된다. 적은 곳은 10포기에서부터 많은 곳은 15㎏짜리 30박스를 전달하기도 한다. ●김치로 하나 되는 용광로 이날 김장잔치에는 2500여명이 참여했다. 사흘 동안 연인원 8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 자원봉사자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들은 어린이들과 주한 외국인 주부들이다. 어린이들의 경우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치는 현장학습 차원에서 동빙고어린이집 등에서 참여했다. 고사리 손에 토시를 꼈지만 옷에 양념이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치를 담그느라 열심이다. 즐겁기는 벽안의 주부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치를 담아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말에 주한미군 장교부인 10여명이 동참했다. 갓 담근 김치를 한 가닥 잘라내 맛을 보기는 한국 주부나 미국 주부나 한결같았다. 어떤 주부는 트로트 가요에 맞춰 어깨춤을 추기도 한다. 주한 군사기지사령부 한국지부 아이코크 장군의 부인인 수 아이코크는 “지난해 김치 담근다는 얘기를 듣고 참가는 못했는데 올해는 참가하게 돼 정말로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생활 1년여만에 김치에 맛을 들였다.”면서 동료에게 자신이 김치 담그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부탁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내가 아내 둘을 데리고 살게 된 ‘속사정’

    “요즘이 어떤 시댄데,첩까지 거느릴 수가 있죠.일부다처제 국가도 아닌데 말입니다.”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정식 결혼한 아내 외에도 다른 젊은 여성과 딸을 낳고 한 집안에서 살고 있어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주변 남자들로부터 한껏 부러움을 사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중남부 장시(江西)성 지안(吉安)시 완안(萬安)현 우펑(五豊)진 윈저우(雲洲)촌에 살고 있는 농민 셰(謝·37)모씨.그는 합법적으로 결혼한 아내 외에도 젊은 여자와 함께 살며 딸을 낳아 기르며 한 집안에서 생활하다가 중혼죄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셰씨는 16살이던 지난 1991년 같은 동네에 사는 랴오(廖)모씨와 결혼식을 치르고 혼인 신고를 했다.그럭저럭 별 탈 없이 결혼생활을 해오던 그는 아무리 농사를 지어봐도 ‘셈평이 펴지기는 커녕 입에 풀칠 하기도 어렵다.’고 판단,아내와 상의해 대도시에 나가 뜬벌이 생활을 하더라도 돈을 모으기로 작정했다. 농삿일 밖에 모르던 셰씨가 지난해초 중국 남부 최대 도시중 하나인 선전으로 갔으나 맞춤한 일자리가 쉽게 나타날 리가 없었다.며칠을 헤매던 그는 천신만고 끝에 한 공장에 잡역부로 취업을 했다. 공장에서 생활하다보니 그 공장 안에는 너무나 젊고 예쁜 여성들이 너무 많았다.벌써 결혼한지도 15년이 넘어 아내와는 별다른 애틋한 감정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던 그는 아무래도 주변의 젊은 여성들에게 눈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그러던중 같은 공장에서 23살의 미혼 여성 루(盧)모씨를 알게 돼 눈이 맞았다. 14살이라는 많은 나이 차에도 아랑곳 없이 이들 남녀는 만나는 순간부터 필이 가슴에 꽂혀 정신없이 빠져들었다.격렬한 사랑에 빠진 이들 남녀는 급기야 동거에 들어갔고,루씨는 곧바로 임신했다. 셰씨는 임신한 루씨를 데리고 같이 ‘자랑스럽게’ 고향으로 돌아갔다.하지만 고향에서는 이들 남녀를 반기지 않았다.이 모습을 본 셰씨의 아버지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새로운 여자를 봤다며 그와 루씨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해버렸다.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이들 남녀는 다시 선전으로 되돌아와 동거생활을 계속했다.루씨의 출산일이 가까워진 지난 5월 다시 고향 완안현으로 되돌아가 집으로 들어갔다.셰씨의 아버지도 이번에는 곧 출산할 처지에 있는 루씨를 내쫓지 못하고 한 집에 살게 됐다.이러다 보니 셰씨는 결국 한지붕에서 아내와 첩과 함께 동거를 하게 됐고 딸까지 낳았다. 그러나 셰씨가 두 아내를 거느리는 시간도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다.그가 아내와 첩을 거느리고 산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완만현 공안(검찰)당국에 중혼죄 혐의로 체포됐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4)강화 연등국제선원 지도법사 일조 스님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4)강화 연등국제선원 지도법사 일조 스님

    강화의 연등국제선원(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 85-1)은 한국불교에 귀의한 외국인 스님들이 모여 사는 특이한 곳이다. 지금은 대부분 다른 선방과 고향을 찾아 잠시 떠나 두 명만이 선원을 지키고 있지만 평소엔 10여명의 외국인 스님이 각자 소임을 맡아 절집 살림을 꾸리고 수행에 매진하는 이색공간. 이곳에 가면 외국인 템플스테이며 일반인 참선을 지도하느라 늘상 분주하게 움직이는 눈 푸른 스님이 단연 눈에 띈다. 한국 불교계의 웬만한 스님들이 다 이름을 알 정도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러시아 출신 지도법사 일조(日照·34·본명 표트르 가브릴렌코) 스님. 한국에 출가한 외국인 스님 가운데 ‘어렵다 못해 혹독하다.’는 서슬 퍼런 강원과 율원 과정을 가장 먼저 마치고 비구계를 받은 푸른 눈의 납자(衲子)이다. “한국불교를 제대로 배우자.”며 한국으로 출가해 이젠 여느 한국인 스님과 다를 바 없이 ‘한국 스님’이 다 된 일조 스님. 그에게 한국은 배움의 땅이자 소신의 실천처이다. 일조 스님은 시베리아 철도의 지선이 통과하는 러시아 중남부 도시 케메로보에서 태어난 옛소련 출신. 직장을 옮기게 된 아버지를 따라 중앙아시아 북부 키르기스스탄으로 4살 때 이주해 살아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의 이중국적자 신원이다. 비록 국적은 한국이 아니지만 1998년 한국불교에 귀의한 뒤 9년간 줄곧 한국에 몸과 마음을 바쳐 살아온 자칭 타칭 ‘한국인’이다. 한국에 사는 뭇 외국인들처럼 일조 스님, 아니 표트르도 한국과는 참 인연이 깊은 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불제자의 길을 걷도록 예정되어 있었던 것일까.16살 때 우연히 읽은 한 권의 종교서적이 한국과 맺은 인연의 시작이다. 러시아인이 쓴 ‘무신론자’란 제목의 일종의 종교 사전이자 종교 비방서. 옛소련 종교를 탄압하던 시절 발간되어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 도교, 유교 등 모든 종교를 짤막짤막하게 개괄한 책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스님은 책의 의도와는 달리 불교 부분을 읽고 ‘큰 발견’을 한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두 독실한 정교회 신자이며 자신 역시 정교회의 의식을 따라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침수세례를 받았다는 일조 스님. 그는 모두 다르게 태어나는 중생의 성격과 신분 차를 짓는 근본 원인이 몹시 궁금했다. 그런데 책 ‘무신론자’중 ‘과거 지은 업에 따라 태어난다.’는 구절에 마치 큰 숙제를 푼 것만 같아 말할 수 없이 기뻤단다. 세상의 어느 가르침과 교훈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나름의 답을 찾았다고나 할까. 일반인이라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이른바 윤회의 ‘업(業)’에 신경을 이었으니 분명 예사 사람은 아니다. 그 이후로 늘상 불교와 ‘업’을 머릿속에 넣고 살다가 일종의 예비대학을 졸업하고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지역 군(軍)에 입대해 소위로 군 생활을 하던 중 결정적인 계기를 맞았다. 지역 신문에서 비슈케크에 한국 사찰 ‘보리사’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마치 오래 기다렸던 그 누군가를 만난 듯 설다고 한다.1992년의 일이다. 당시 보리사 개원식에 참석한 은사 원명(2003년 입적) 스님을 만난 것도 그때였다.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학력을 인정받아 장교로 근무한 때문에 병영생활은 비교적 자유로웠다.6년간 보리사를 다니며 일요일 법회에 꼬박꼬박 참석한 것은 물론 평일에도 가끔씩 찾아 법문을 듣고 절집 일도 돕고 참선을 이어갔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보리사는 고려인과 현지인 30명 정도가 법회에 참석할 만큼 보잘것없는 포교원. 불교를 제대로 알고 싶었지만 영 맘에 차지 않았다. 언어 소통도 그렇고 모든 것이 여의치 않았다. 조금이나마 한국불교에 더 다가가기 위해 비슈케크 인문대학에 입학해 아시아역사와 한국어, 한문을 파고들었다. “대학 3학년 1학기를 마쳤는데 한국의 원명 스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머물 곳이 있으니 강화 연등선원으로 오라는 전갈이었지요.” 모든 것을 버린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연등선원으로 들어왔다.1998년 연등국제선원이 막 개원했을 때의 일이다. 연등국제선원은 성철 스님의 상좌(제자)인 원명 스님이 서울 안국동에서 외국인 대상의 포교원격으로 운영하던 국제불교회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세운 선원. 현 선원장 겸 주지 원유 스님은 원명 스님의 맏상좌이자 제자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한국인 스님이다. “처음 연등선원에 왔을 때 체코 스님과 한국인 스님 한분을 빼곤 도무지 사람 구경을 할 수 없었어요. 정말 아무 것도 모른 채 무서울 만큼 갇힌 상태에서 행자생활을 했지요. 그러던 중 선원을 찾은 한 스님의 ‘공부 제대로 하려면 송광사로 가라.’는 말에 솔깃한 것이지요.” 행자생활 1년을 마치고 절집 살림을 꾸리는 원주 소임 1년째였다.“한국 스님들과 몸을 부대끼며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란 생각에 송광사 강원으로 가기 위해 봇짐을 쌌다. 함께 수행하던 스님들이 “틀림없이 중도에 포기할 것”이라며 “못 견디면 언제든지 연등선원으로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봇짐을 챙겨주었다고 한다. 강원 공부는 한국인 스님들도 절반가량이 도중에 포기할 만큼 어려운 과정. 일조 스님과 함께 공부를 시작한 한국인 동기 스님 37명 가운데 16명만 졸업을 했다고 한다. 이를 악물고 치문, 사집, 사교, 대교의 4년과정을 견뎌냈다. 한국어가 서툰 데다 생활방식도 다르고 선배들이 너무 무서워 눈칫밥을 먹고 잠 자는 것은 물론 숨쉬는 것도 수행의 연속이었다. 하루 다섯 시간 잠을 자지만 선배들에게 불려가 밤새도록 엄한 참회(일종의 단체기합)를 받거나 절을 하느라 꼬박 밤을 새운 날도 부지기수. 가장 낮은 과정인 치문 때는 화장실 청소며 밥짓기 같은 힘든 소임도 도맡아야 했다. 강원을 졸업한 2004년 마침내 원명 스님을 은사로 비구계를 받아 정식 스님이 됐지만 내쳐 송광사 율원에 들어 2년간의 힘든 과정을 마치고 ‘제2의 고향’인 이곳 연등선원에서 뜻을 펴고 있다. “나는 대수롭게 인터뷰할 사람이 못된다.”며 묵묵히 차를 따르던 스님이 은사 스님의 유언을 불쑥 꺼낸다.“세상 만사 모두 헛되니 오직 수행에만 정진하라.” 한참 공부에 빠져 있던 송광사 강원 학승시절, 병중의 원명 스님이 마지막 대면에서 남긴 한마디는 거역할 수 없는 생활의 처음이자 끝이 되어 있는 듯했다.“인생에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만 해도 큰 행운인데 나는 큰 스승을 만났으니 선택받은 사람이 아닙니까.” 많은 불교 가운데 한국불교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중국불교는 원 속성을 잃은 채 명맥만 유지하고 있고 일본불교는 정통의 수행방식에서 비켜났지요. 티베트 불교가 밀교성격의 복잡한 의식에 치우쳤다면 남방의 소승불교는 보살사상이 빠졌습니다.” 오랜 공부 때문일까 스님의 입에선 온갖 불교의 속성들이 술술 풀어진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를 존중하는 ‘중생’개념과 내가 아닌 모든 중생을 돕기 위해 산다는 ‘보살사상’이야말로 대승 한국불교의 핵을 이루는 백미가 아니냐고 묻는다. 무릇 불가에 귀의한 모든 중생들의 귀착점은 ‘아누다라 삼먁삼보리’, 즉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일 터.‘더 이상 갈 곳 없는 최고의 완벽한 깨달음의 경지’를 향한 수행이야말로 일조 스님에게도 예외없이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그런 스님에게 지금 할 일이 너무 많다. “‘보살행’의 큰 가르침을 오롯이 담은 한국불교의 제 가치를 만방에 알리는 것이야말로 나에게 주어진 큰 업(業)입니다.” 그래서 안거(案居)가 아닌 산철엔 틈날 때마다 러시아며 우크라이나 등지의 한국 사찰을 돌며 참선지도와 법회를 이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불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틈틈이 전통의 한국불교 수업기관인 강원·율원 등의 교육시스템 안내 책자 짓기와 번역작업에도 매달린다. “죽을 날을 생각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생일수록 속된 것들과의 반연(攀緣·집착)을 버리지 못한다.”는 일조 스님.“부처님이 되는 성불(成佛)은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모두 버려가는 과정인데 아직도 이렇게 버릴 것이 많으니 부처님 되기엔 아직 멀었다.”며 선원 문을 나서는 기자에게 두 손을 모았다. 강화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일조 스님은 ●1973년 옛소련 케메로보 출생. ●1977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주. ●1992∼1997년 비슈케크 한국사찰 보리사 신도로 활동. ●1998년 한국행, 강화 연등국제선원서 출가. ●2000년부터 4년간 송광사 강원생활. ●2004년 원명 스님을 은사로 비구계 수지. ●2004년부터 2년간 송광사 율원생활. ●2006년 송광사 율원 졸업 및 러시아 등지 만행. ●현재 강화 연등국제선원서 선원장 원유 스님을 도와 내외국인 상대로 참선지도 중.
  • 英단어 10만개 외우는 ‘워킹 영어사전’

    걸어다니는 영어사전? 중국에서 10만개에 가까운 영단어를 암기, ‘걸어다니는 영어사전’이라고 불리는 청년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웬만한 원어민보다도 더 뛰어난 단어지식을 가진 주인공은 올해 36살의 이(易)씨. 하루라도 영단어를 외우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이 씨는 현재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서 영어통역사로 일하고 있다. 이 씨는 3살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해 학생시절에는 수많은 영어대회에서 늘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이 영어를 접해 사전에 수록된 단어를 모두 암기하는 일이 취미가 되어버렸다. 이 씨는 지난 200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단어 암기’ 부문으로 기네스 신기록 등재를 요청했으나 그와 같은 부문이 없다는 기네스측 통보에 세계기록보유의 꿈은 접어야 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영어사전을 읽는 이 씨는 급기야 영단어를 외우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강박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 씨는 “가장 괴로운 것은 영단어 암기가 아니라 내가 모르는 영단어를 찾아내지 못하는 일”이라며 “새로운 단어를 못 찾아내는 날이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 몇 년동안 나와 겨룰 수 있는 영단어 암기왕을 찾아봤으나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며 “라이벌도 없이 고독한 싸움을 하려니 괴롭다.”며 새로운 적수가 나타나기를 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년 고아 1억 유산 있었네

    20년 고아 1억 유산 있었네

    7살때 아버지를, 12살때 어머니를 여읜 고아가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보니 억대거부가 되어 있었다. 20여년동안 모르고 있던 싯가 1억원어치의 유산이 발견된 것. 그러나 20여년동안 버려둔 유산이 얌전히 있을리 없었다. 주인도 모르는새 이미 몇 다리를 건너가 엉뚱한 사람의 소유가 되어 있었다. 유산 1억원 되찾기 작전에 나선 정복도(鄭福道·36·경북 대구(大邱)시 봉산동 228)씨의 손엔, 그래서 소송서류 뭉치만 52개. 재산 많다는 말 들었으나 12살때 고아된후 떠돌아 화제의 주인공 정복도씨의 고향은 마산(馬山). 정씨의 아버지 정장왕(鄭章王·작고)씨는 마산에서 일제때 효모회사를 크게 경영했다. 여기서 나오는 수입을 모두 부동산에 투자, 마산시내 양덕(陽德)동 상남(上南)동일대의 가옥과 창원(昌原)군 귀산면(龜山面) 내서면(內西面) 일대의 논·밭·산들을 사들였다. 등기상 명의도 아들인 정복도씨 이름으로 해두었다. 정씨가 6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채 철이 들기도전인 12살때 어머니마저 여읜 정씨는 주위 사람들로부터『부모재산이 많다』는 소문만 들었을뿐 딱이 어디에 어떤 재산이 남겨져 있는지를 알지 못했다. 나이어린 여동생 둘을 외가에 맡긴채 정씨는 마산상중(馬山商中)에 입학, 여관의 심부름꾼 미군부대「하우스·보이」등을 전전하며 고학으로 중·고교를 다녔다. 자기 앞으로 1억원어치 유산이 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때로는 끼니를 굶으며 남의집 처마밑에서 자기도 했다. 학교를 나온뒤 한때 교편도 잡았고, 수산업, 토목업에 종사하기도 했으나 살림걱정을 안해 본 날은 없었다. 지난해 7월31일은 정씨에겐 잊을 수없는 행운의 날. 공사관계로 대구에 와있는 정씨에게 마산에 있는 외가에서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정씨 앞으로 등기되어 있는 집 한채가 있다는 것이었다. 매일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정씨에게 이처럼 반가운 소식은 없었다. 문서 보따리서 유서 발견 뒤지고 찾으니 재산60건 정씨가 마산에 내려와 등기부를 뒤져보니 자기 이름으로 등기된 가옥 4채가 있음을 발견했다. 여기서 자신을 얻은 정씨는 계속 마산, 창원일대의 등기부를 닥치는 대로 뒤져보았다. 마산에선 자기이름으로 등기된 가옥이 20여채, 창원군에선 어머니 최순남(崔順南)씨 이름으로 등기된 논·밭·임야 30여필지가 발견되었다. 자신을 얻은 정씨는 집에 전해오던 족보·문서덩어리를 뒤져 보았다. 두번째 행운이랄까? 단기 4282년(서기 1949년) 8월7일자로된 어머니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유서에 명시된 상속부동산은 모두 13건. 입회공증인 5명의 서명날인까지 되어있는 이 유서는 불행히도 소유부동산의 지번이 나와있지 않고 막연히 면(面), 동(洞) 만 밝혀져있어 정씨는 면, 동의 등기부를 몽땅 뒤져야 했다. 유서엔「창원군 내서면소재」로 나와 있던 것이 등기부를 뒤져보니 내서면에서만 논·밭·임야가 모두 8필지.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발견되 유산이 모두 60여건. 앞으로 또 다른 면, 동의 등기부를 뒤져보면 얼마나 많은 부동산이 남겨져 있는지 알수 없는 일이다. 현재 발견된 60여건의 부동산만 처분해도 싯가 1억원이 넘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20년 버려둔 재산이 온전할리 없다. 버젓이 정복도란 이름으로 등기된 집 땅이 20년동안 5번, 6번 주인이 바뀌었기 일쑤. 진짜 주인인 정씨는 전혀 모르는채, 이래서 정씨는 한편으론 등기부 열람으로 소유재산확인, 한편으론 자기재산 되찾기의 양면작전을 벌여야 했다. 이제까지 정씨가 되찾은 재산은 마산시내 가옥 4채, 창원군 내수면소재 임야 2필지, 대지 50평. 아직 되찾지 못한 부동산이 52개나 된다. 마산시 상남동에 있는 집한채는 70년10월18일까지 정씨 소유로 되어있다가 19일자로 이전등기가 되어있기도 했다. 물론 정씨의 인감이 찍힌 매매증서 한통없이 이전등기된 날짜가 어머니가 살아계실때라면 판 것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정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신게 51년, 등기 이전은 57년부터 70년사이에 되어 있었다. 정작 주인인 정씨가 모르는채 1억 재산이 남의 손에 넘어가 버린 것이다. 20년 버려졌던 재산이고보니 별의 별 웃지못할 일이 다 벌어져 있었다. 1943년 정씨의 어머니 최순남씨가 당시의 조선총독부에 판 것으로 된 마산시 양덕동 898의3 소재 1백5평(현재·도로)은 해방된 뒤인 49년 어떤 사람이 농지보상법에 의한 보상금을 받아 갔는가 하면, 멀쩡히 주인있는 집이 법원공시최고후 법원판결을 받아 소유권을 이전, 남에게 팔아 넘긴 것도 있었다. 그러니까 정작 주인은 모르고 있는 재산을 제3자인 어떤 인물이 모두 알고 있으며, 이를 교묘히 팔아 넘긴 것이다. 소송 관련자만 3백여명 “유산 포기하라”는 협박도 하루 아침에 1억 유산을 찾아 냈으나 이재산을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시 민사소송을 벌여야 하게된 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예 마산에 내려와 하숙을 하며 유산관계자료, 공문서들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 발견된 52건의 소유권확인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되찾은 재산의 일부를 팔아 이돈을 유산되찾기 작전의 군자금으로 쓰고 있다. 정씨가 제기할 52건의 민사소송이 모두 정씨의 승소로 끝날 경우 마산, 창원일대에는 소송사태가 나게 되었다. 정씨 명의로 된 재산이 보통 5,6번 주인이 갈린 까닭에 만약 정씨의 소유권이 확인된다면 선의의 피해자가 되는 중간 주인들이 모두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자기 권리를 찾게 되는 때문이다. 이래서 정씨의 유산 1억 되찾기 작전은 잘못하다간(정씨의 입장에선 잘되는 것이지만)경남(慶南)도내에서 사상 가장 규모가 큰 소송사태를 유발하게 되었다. 현재 정씨가 확인, 등기를 뗀 52건의 관련자가 3백명이 넘으니 3백여건의 민사소송이 마산, 창원일대서 벌어지게된 것. 이때문인지 정씨가 묵고 있는 여관에는 심심치않게(?) 공갈, 협박 전화가 걸려온단다. 심지어는『유산되찾을 생각 포기하라. 난 당신 살인청부를 맡은 사람이다』등등의 협박 전화도 걸려 온다고. [선데이서울 71년 3월 14일호 제4권 10호 통권 제 127호]
  • “인간의 가족입니까? 짐승의 가족입니까?”

    “하늘 아래 이렇게 막나가는 가족들을 본 적이 있습니까?” 중국 타이완(臺灣)에 할아버지와 아버지,삼촌,형제가 모두 한패를 이뤄 손녀,딸,누나·동생을 무자비하게 성폭행·성추행하는,인간이라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막나가는 사건이 발생,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타이완 북동부 이란(宜蘭)현에 살고 있는 한 자매는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오빠와 남동생,그리고 삼촌 등 가족 3대(三代)로부터 끊임없이 성폭행과 성추행 당해온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신문인 인민망(人民網)이 1일 보도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천인공노할 짐승같은 가족들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해온 이들 자매중 언니는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고 동생은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데,이같은 끔찍한 사건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19살인 언니는 지난 1995년 아버지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하면서 ‘악몽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7살이라는 어린 그녀가 꽃잠을 자고 있는데,짐승같은 아버지(49)가 그녀의 하체를 더듬으며 성폭행을 자행했다. 올해 16살인 동생은 9살 나던 지난 2000년 4월부터 할아버지(76)와 삼촌(47)으로부터 잇따라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이어 아버지도 어린 막내 딸이 잠에 들기만 하면 짐승처럼 달려들어 배를 쓰다듬거나 하체를 더듬으며 성폭행과 성추행을 자행했다. 이같은 천인공노할 짐승같은 행위는 2002년 8월까지 계속됐다.그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명의 오빠로부터 연달아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특히 할아버지는 지난 1998년부터 2001년 사이에 이들 자매가 TV를 시청할 때 가슴을 만지거나 하체를 더듬었다.삼촌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하고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의 성폭행을 자행했다고 한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난륜(亂倫)사건의 중심인 아버지는 자동차 수리공으로 그 어떤 전과도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그는 부부생활도 아주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당국은 “아마도 어머니는 두 딸이 가족들로부터 성폭행 등을 당하고 있는 것을 미리 알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타이완 사회가 부권사회인 만큼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뤄둥보(羅東博) 정신과병원 라차오슝(李朝雄) 주임은 “이번 사건으로 볼 때 이들 가족은 유전성 정신병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가족들이 모두 성폭행 공범이 된 사례는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연말로 접어들면 이런저런 모임으로 폭탄주를 마실 기회가 적지 않다. 접대문화를 생산적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가 문화접대비 제도를 도입한 지도 한달 반이 지났다. 당초 바람대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술접대 문화가 줄어들었는지, 문화적인 수요가 늘어났는지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과 함께 짚어본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효은은 권여사의 유골이 모셔진 납골당에 혼자 찾아간다. 효은이 권여사의 영정 앞에서 슬퍼하며 사과하고 있을 때 석우가 꽃다발을 들고 납골당에 들어선다. 석우는 권여사 옆에 모셔진 생모의 사진 앞에 꽃다발을 놓고 생모의 사진을 바라본다. 둘은 각자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태왕사신기(MBC 오후 9시55분) 기하는 호개에게 칼을 겨누며 담덕을 기어이 죽이고 왔느냐고 묻고, 호개는 담덕이 진짜 주신의 왕이라면 어쩌겠느냐면서 기하에게 자신의 심장을 찔러 보라 한다. 현고는 국내성으로 가겠다는 담덕을 말리지만 담덕은 혼자 살겠다고 떠나려 했던 자신을 임금이라 부르지 말라고 하고는 거믈촌을 나온다.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프리마돈나를 꿈꾸던 촉망받는 무용수 김형희(38)씨.16년 전 대학생이던 그녀는 우연한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됐다. 비록 무용수의 꿈은 버렸지만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인 그녀는 무용수를 그리는 화가로 변신했다.6살 연하인 남편 황성규씨, 사랑스런 딸과 함께 사는 그녀의 감동적인 삶을 들여다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 하루가 다르게 속이 바짝바짝 타는 고3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것이 있다. 집중력이 좋아지고 성적향상에 효과가 있다며 시중에 팔리고 있는 각종 약품과 건강기능식품들이다. 하지만 이중에는 병·의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마약류 의약품까지 포함돼 있다는데….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명진은 동희에게 찬이의 생부가 준혁인지 묻자, 동희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준혁의 야망에 동생 윤진을 이용당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명진이 찬이 유전자 검사를 요구하지만, 동희는 남의 일에 끼고 싶지 않다며 거절한다. 집으로 돌아온 동희는 계속 명진의 얘기가 귓전을 맴돌고….
  • 6살난 ‘살아있는 부처’ 타이완에 나타났다

    6살난 ‘살아있는 부처’가 나타났다 지난 14일 타이완에서 살아있는 부처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나타내 관련 종교단체 및 불교신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환생한 ‘살아있는 부처’라고 공개된 6살의 청옌상(程彦翔)은 지난해 1월 티베트의 홍교(紅敎·라마교의 한 분파)에서 ‘활불’(活佛·라마교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지칭하는 말)로 정식 인정 받고 의식을 치뤘다. 청옌상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일반 아이들과 달리 매우 침착하고 점잖으며 법좌상에 단정히 앉아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홍교 법왕(法王·홍교의 가장 높은 스님)은 “7년 전 타이완에서 살아있는 부처가 태어날 것이라는 하늘의 전갈을 들었고 4년전에는 부처가 이미 타이완의 가오슝(高雄)시에서 출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홍교 법왕이 발견 당시 고작 2살이었던 청옌상은 법왕을 보자마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오체투지’(五体投地·두 무릎과 두 팔을 땅에 대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하는 방식)를 행하며 예의를 갖추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것은 6살 난 아이가 티베트 어를 읽을 뿐 아니라 매우 복잡한 ‘오불수인’(五佛手印· 손가락을 이용해 모든 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모양)을 모두 맺을 줄 안다는 것. 홍교 관계자는 “청옌상은 또래와 놀기 좋아하고 호기심을 나타낼 때에는 영락없는 6살 아이임에 틀림없다.” 며 “하지만 또래의 아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강한 자제력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유정의 영화 in] 80년대생이 느끼는 고통의 무게

    [강유정의 영화 in] 80년대생이 느끼는 고통의 무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여러 모로 주목할 점이 많다. 그 중 하나는 바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상영된 젊은 영화들이다. 주목을 받은 것은 생물학적으로 젊은 혹은 어린 감독들의 작품들이다. 이를테면, 이승영 감독의 ‘여기보다 어딘가에’ 그리고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와 같은 작품 말이다. 이 두 영화의 감독은 모두 20대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두 영화가 모두 21세기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청춘”을 관통하고 있는지 잘 보여 준다는 사실이다. 우선 이승영 감독의 ‘여기보다 어딘가에’는 26살의 “찌질이”들을 그려낸다. 대학을 졸업한 수연 그리고 군대를 갔다온 후 복학한 동현은 모두 현실부적응자들이다. 어떤 점에서 이 두 녀석들에게는 “낙오자” 혹은 “루저”라는 말조차도 사치스럽다. 그들은 늘 현실에 대해 멍한 눈초리로 응대하고 약간 입을 벌린 채 무방비상태로 마주친다. 꿈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없다. 너무 많은 가능성을 꿈으로 오해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뮤지션이 되고자 무조건 유학을 떠나고 싶어하는 수연은 이런 면을 잘 보여 준다. 실상 수연의 유학은 도피에 불과하다. 눈 앞에 닥친 현실을 피하고 싶어 내세우는 변명은 바로 “꿈”이다. 유학을 다녀와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다섯 살 혹은 여섯 살 아이가 말하는 장래 희망과 다를 바 없다. ‘여기보다 어딘가에’의 장점이라면 이 무계획, 무대책의 젊은이들의 삶을 냉정하게 그려낸다는 점이다. 이승영은 이 찌질이들에게 면죄부를 준다거나 무조건 잘 될 거라는 식의 결론을 주지 않는다. 어떤 점에서 이 찌질이들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크나큰 곤란에 처해본 적이 없는,80년대생의 낙오를 가장 잘 드러낸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역시 80년대생의 삶을 압축하고 있다. 주인공 재희는 고등학교 시절 “치타”라고 불리며 왕따를 당한다. 그는 이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방안에 갇혀 지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지낸다. 덥수룩하게 머리를 기른 채 마술을 연습하고 인터넷 통신으로 세상과 접촉하는 치타. 그에게 세계는 방안에서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축소된다.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결국 그 상처의 원흉을 만나 극복해 가는 과정을 제시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왕따”라는 문제가 드디어 트라우마로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치타가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한 이십대 청년의 모습이다. ‘여기보다 어딘가에’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80년대생이 느끼는 고통이 어떤 질감인지를 직감하게 하는 작품들이다. 그들,20대 젊은이들은 시대, 경제, 정치와 같은 거대담론과 상처를 결부짓지 않는다. 세계의 왜소화라고 비난할 기성 세대들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방’과 고통스럽게 싸우고 있다. 다만 ‘적’이 달라졌을 뿐,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영화평론가
  • ‘독립영화 3인방’ 부산영화제에 나란히 첫 작품

    ‘독립영화 3인방’ 부산영화제에 나란히 첫 작품

    관객과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독립 영화인들에게 영화제는 축제이자 축복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란히 첫 독립 장편영화를 출품한 윤성호(32) 감독과 양해훈(29) 감독, 그리고 두 감독의 작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임지규(29)에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더욱 각별할 듯하다. ●두 감독 연애패턴도 비슷해 친구로 윤 감독의 영화 ‘은하해방전선’은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장편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에, 양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임지규는 모처럼 설레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영화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 상영 때마다 매진 행렬이다. 두 감독은 “영화뿐 아니라 연애패턴이 비슷해서” 친구가 됐다. 덕분에 양 감독의 눈에 먼저 든 임지규도 윤 감독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임지규는 “다작 배우도 아닌데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어요. 좋게 평가해 주시는데 기대를 못 채울까 부담되기도 합니다.”라며 상기된 표정을 짓는다. 그는 26살에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늦깎이. 아직 일반 대중에게 낯익은 얼굴은 아니지만 꽤 많은 단편에 출연, 독립영화계에서 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KT&G의 지원을 받아 8월초 촬영에 들어가 채 한 달도 안돼 뚝딱 만들어진 ‘은하해방전선’은 초짜 감독 영재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와 연애담을 담은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대사와 엉뚱한 상상력이 줄곧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다.“시간이 촉박해 할 말이 내 이야기밖에 없었다.”는 윤 감독은 “대중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도기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실력 인정받은 재주꾼들 ‘은하’이 비록 촬영은 촉박했지만 1억원이라는 예산에 개봉까지 기약해 두고 부담없이 찍은 영화라면 ‘저수지’는 양 감독이 “일단 찍고 보자.”는 심산으로 시작한 영화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제휘의 고통스러운 성장을 통해 학교와 사회적 폭력의 문제를 진중하게 짚어가는 문제작이다. 영화제를 돌며 호평을 이끌어 낸 이 영화는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때 CGV의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두 감독 모두 이미 독특한 단편 영화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재주꾼들. 양 감독은 ‘친애하는 로제타’로 올해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고,‘도깨비’로 부산영화제의 아시아영화펀드 제작 지원을 얻어냈다.‘내가 의천검을 쥔 것처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윤성호 감독의 차기작은 청소년 인권을 다룬 영화다. 국가인권위의 다섯 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에 김태용, 이현승 등 유명 감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임지규 “열 계단 한꺼번에 오른 느낌” 임지규에게 ‘저수지’는 첫사랑 같은 영화다. 지금까지 대사가 없었던 그가 ‘저수지’로 처음 입을 뗐고 ‘은하’에서는 두 배 많아진 대사를 두 배 빠른 속도로 뱉어내야 했다.“열 계단을 한꺼번에 올라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만큼 힘들었지만 부쩍 자란 것 같아요.” ‘은하해방전선’은 11월29일,‘저수지’는 이달 25일에 개봉한다. 글 부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우리아이 독서습관 기르기 어떻게

    우리아이 독서습관 기르기 어떻게

    굳이 대입 논술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독서 습관의 중요성을 모르는 부모는 거의 없다.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고 소리내어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각종 추천 도서 목록을 냉장고에 붙여놓고 책을 사다 자녀에게 떠안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부모들의 독서 지도는 여기까지다.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바 ‘독서 지도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6살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집에서 쉽게 따라해 볼 만한 독서 지도 요령을 소개한다. ●거실을 책으로 채우자 아이가 책과 친해지려면 무엇보다 책을 자주 접해야 한다. 보고, 만지고, 읽고, 찢고, 낙서하면서 책과 놀게 되고 자연스럽게 책 읽기에 익숙해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을 도서관으로 꾸미는 것이다. 텔레비전이 차지하고 있는 거실을 ‘우리집 도서관’으로 꾸며보자. 근사한 책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단지 아이가 책에 둘러싸여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우선 거실의 ‘주인장’ 노릇을 하고 있는 텔레비전과 소파를 안방이나 작은방으로 옮기고, 양쪽 벽을 책꽂이로 바꿔보자. 여의치 않으면 텔레비전만이라도 치운다. 아이들이 즐겨 보는 책은 낮은 곳에, 부모들이 보는 책은 높은 곳에 배치한다. 집에 책이 많지 않다면 아이들의 교과서부터 집안 구석구석 흩어져 있는 책을 한데 모아 정리한다. 가운데는 탁자를 배치한다. 식탁을 활용해도 좋다. 책을 읽고, 숙제도 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벽면에 ‘이번 주 우리집 베스트셀러’나 ‘우리집 신간 안내’ 등 안내문을 만들어 두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 ●도서관으로 소풍을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보자. 도서관은 집에서 느낄 수 없었던 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여는 기본. 남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사고 싶은 책을 훑어볼 수도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심성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도서관에 처음 가거나 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흥미부터 불러일으켜 주는 것이 좋다. 주말을 이용해 도서관으로 가족 소풍을 떠나보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도서관들이 많다. 도서관 앞 마당에서 뛰어놀거나 책도 함께 고르면서 도서관을 편하게 느끼도록 하면 된다. 부모와 함께 책을 찾아보고, 읽어보고, 빌려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독서 교실과 글쓰기 강좌, 부모 특강, 퀴즈 대회 등 도서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책을 사는 즐거움을 알려주자 또 하나의 방법은 장난감 사는 것처럼 책 사는 것을 즐겁게 느끼게 해주는 일이다. 책 사는 즐거움을 알면 책 읽는 즐거움도 알게 된다. 대형 서점이나 집 근처 서점에 아이와 함께 자주 들러보자. 다양한 책을 눈요기할 수도 있고 어떤 책들이 나왔는지도 알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라면 어린이 전문 서점을 활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일반 서점에 비해 편하게 앉아 읽을 수도 있고, 부모들은 다양한 자료를 얻거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서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프라인 서점에 비해 값이 쌀 뿐만 아니라 쿠폰을 활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비슷한 주제별 추천도서나 네티즌 서평 등을 참고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둘러본 뒤 살 때는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고를 때는 부모가 골라주기보다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고르면서 좋은 책을 구분하는 요령을 익힐 수 있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독서 지도에서 최상의 방법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일이다. 가장 필수적인 집안일만 남겨두고 나머지 여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해 보자. 텔레비전과 컴퓨터 사용은 최소화하고, 바깥 모임부터 줄인다. 한 달에 최소한 한 권 이상 의무적으로 책을 사서 읽는 습관도 아이를 달라지게 한다. 아이에게도 책 읽을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 학원을 여러 개 보내고 있다면 한 개쯤은 줄이는 것이 좋다. 그 시간에 책을 읽히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아이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아이가 원하는 책을 선물해 보자. 아이가 평소 갖고 싶었지만 구하기 어려웠던 책을 선물하면 아이들은 책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책 도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도장 찍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 읽고 난 뒤 찍는 책 도장은 ‘내 책’이라는 애착을 갖도록 한다. 잠시 외출하더라도 책을 챙기도록 하는 것도 작지만 좋은 습관이다. 책 읽을 틈이 없다 하더라도 책과 친해지는 지름길이다. 앞으로 외출할 때는 이렇게 말해 보자.“엄마(아빠)는 짐을 챙길 테니 너는 읽을 책을 골라와∼.”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윤순영(‘즐겁고 행복한 독서습관 들이기´ 저자)
  • 6살 검은띠 ‘태권도 신동’ 英서 화제

    “태권도 계속 배우고 싶어요.” 최근 영국에서 최연소로 태권도 검은띠를 딴 소년이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있다. ‘최연소 유단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은 올해 6살인 작은 체구의 알키에 그레이(Archie Gray). 키 71cm의 알키에는 영국에서 가장 어린나이에 검은띠를 딴 유단자로 동네에서도 소문난 ‘태권도 신동’이다. 3살때 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알키에는 출전하는 체급전마다 우승타이틀을 따며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3500여명의 아동부 코스에서 검은띠를 딴 15명의 어린이들 중 가장 어린나이의 유단자가 돼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알키에는 태권도장에서 일주일에 한 시간 반정도 집중훈련을 받고 있으며 남은 시간에는 체력보강과 연습에 힘쓰고 있다. 알키에는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다.”며 “검은색띠를 딴 게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계속 태권도를 배우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키에의 지도선생님인 레이첼 휴스톤(Rachel Houston)은 “알키에의 태권도 실력은 정말 타고난 것 같다.” 며 “알키에가 소속된 주니어(junior)반의 대다수 아이들은 시니어(senior)반으로로 옮기기 전까지 검은띠를 따기가 어렵다.”며 대견해했다. 또 알키에의 엄마인 힐러리(Hilary)는 “태권도가 우리 아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컴퓨터 게임의 유혹을 이기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부분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 英소년

    “한번만 마음껏 먹어봤으면…” 대부분의 음식에 알러지(Allergy) 반응을 보이는 영국 소년이 언론에 보도돼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올해 12살 된 타일러 세비지(Tyler Savage)의 특이한 체질에 대해 보도했다. 알러지 반응 때문에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는 세비지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닭고기와 당근, 포도, 감자, 사과 다섯 가지 뿐. 다른 음식을 먹으면 탈진할 정도로 심한 구토와 설사가 이어진다. 6살 때부터 이같은 알러지 반응을 보여온 세비지의 현재 몸무게는 겨우 19kg. 최근 위에 호스를 연결해 미네랄과 비타민 등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있다. 어머니 린 세비지(Lynne Savage)는 “어려서부터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지치는 것 같았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앞일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하늘의 뜻에 맡기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비지를 검사한 오몬드 아동병원측은 이같은 증세에 대해 장내 백혈구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면역 기능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복 입은 사르코지 부인

    |파리 이종수특파원|최근 프랑스의 신문 가판대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인 세실리아(49) 여사가 상복을 입고 슬픔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일제히 실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아시(Voici), 클로저(Closer) 등 주간지의 커버스토리는 “세실리아 여사가 자신의 두 딸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다.”는 제목으로 그녀의 첫 남편인 자크 마르탱의 장례식 표정을 전했다. TV방송의 진행자로 명성을 떨쳤던 마르탱은 암으로 투병해오다 14일 남서부 도시 비아리츠에서 74세의 나이로 숨졌다. 장례식은 20일 리용의 성요한 대성당에서 있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세실리아 여사는 물론 그와의 사이에 태어난 두 딸 주디스와 장-마리도 검은 상복을 입고 함께 참석했다. 마르탱은 1983년 한 레스토랑에서 26살 세실리아의 부드러운 눈길에 끌렸으며 세실리아 역시 그의 매력에 빠져 “나는 프랑스에서 가장 멋진 남자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주간지들은 전했다. 이듬해인 84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주례를 맡은 사르코지 당시 뇌이 쉬르 센 시장과 신부였던 세실리아가 눈이 맞는 바람에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세실리아는 사르코지와 새 삶을 시작해 지금은 영부인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vielee@seoul.co.kr
  • 中언론, 풍선받은 당사자 시에위페이 인터뷰

    영국에서 중국까지 1만km를 날아간 풍선에 대해 중국언론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 해외전문 매체 ‘궈지짜이셴’(国际在线)은 영국의 소녀로부터 풍선을 받은 중국인 시에위페이(谢宇飞)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 했다. 시에위페이는 “친구와 함께 공원에서 농구를 하던 중 하늘에서 풍선이 서서히 떨어져 내렸다.” 며 “작은 상처하나 없는 풍선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또 “처음에는 매우 신기했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답장을 썼다.”고 덧붙였다. 시에위페이는 당초 영국언론에 13살 소년이라고 알려졌으나 중국신문은 그를 26살의 에어컨 기술자라고 밝혔다. 다음은 시에위페이가 쓴 답장 전문. ”나는 중국인 시에위페이 입니다. 지난 8월 25일 친구와 함께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 이 풍선을 주웠습니다. 내 생각에 이것은 꽤 먼곳에서 온 풍선인 것 같습니다. 제 사진을 동봉합니다. 이 풍선을 줍게 되어 신기하고 매우 반갑습니다.” /나우뉴스팀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파 보건소 영양 관리서비스

    송파 보건소 영양 관리서비스

    #1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일부 생선, 고기를 하루에 100g만 먹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6살 아이를 데리고 온 30대 엄마) “생선과 고기를 50g씩 번갈아가며 주세요. 생선 작은 것을 살코기 쪽으로, 고기는 버섯과 볶아서 주면 영양을 맞출 수 있죠. 탁구공 크기가 80g이니까 참고하세요.”(유진영 영양사) #2 “표준 몸무게에 배도 안 나왔는데 왜 체지방 검사에서는 복부 비만이라고 나올까요.”(40대 직장인) “규칙적인 식사를 안 하셔서 그래요. 음식이 불규칙적으로 들어오면 몸에는 음식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는 성질이 발달하거든요. 주로 앉아 있고 혈액순환이 안 되니까 더 쌓이죠. 싱겁게 먹고 자주 걸으세요.”(정현정 영양사) 17일 송파구보건소 1층에 있는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아 영양사와 상담을 마친 민원인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은 듯한 개운함 때문인 듯하다. ●주민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송파구보건소에서 주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은 사람의 얼굴에선 만족스런 표정이 역력하다.10㎡ 남짓한 규모의 식생활정보센터는 ‘좁지만 강한 공간’이다. 체지방, 키, 몸무게, 혈압, 시력 등을 무료로 측정하고 전문영양사로부터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다. 체형 진단과 평가, 식생활 진단과 개선책을 얻어가는 것은 물론이다. 하루에 커피를 30잔 마시는 카페인 중독의 40대 사업가도 이곳을 찾아와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갔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도 친구들과 삼삼오오 드나든다. 정 영양사는 “굶어서 체중을 빼는 것은 결국 다시 지방으로 돌아오므로 가능한 한 아침과 점심식사를 충실히 하고, 간단하게 해결할 때는 빵 대신에 삼각김밥처럼 밥으로 만들어진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단돈 2만원으로 1년 건강체크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은 민원인은 하루 70∼80명에 이른다. 민원인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상담이 무료인 데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들른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당뇨나 알레르기 등에 따라 식단을 짜거나 다이어트 문제로 상담을 받을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졌다. 단돈 2만원으로 1년에 100여개 항목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명품건강클럽’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다. 명품체력검사실에서는 최첨단 기구로 체성분·기초대사량·순발력·근력 측정 등을 하고, 간기능·혈액·소변 검사 등을 토대로 7명의 전문의에게 상담도 받는다. 저렴한 비용에 확실한 프로그램으로 서비스를 한 지 두 달 만에 320여명이 가입해 인기를 입증했다. 이달 들어 이런 명품 서비스를 들고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영양교육’을 시작했다. 영·유아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음식모형을 영양군대로 분류하고, 특수로션을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등으로 꾸며 재미와 교육효과를 높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건강을 지키는 세대별 식생활 *영유아를 위한 식생활 1. 생후 6개월까지는 반드시 모유를 먹인다. 2. 이유식은 성장단계에 맞추어 먹인다. 3. 곡류, 과일, 채소, 생선, 고기 등 다양하게 먹인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매일 먹는다. 2. 고기, 생선, 달걀, 콩 제품을 골고루 먹는다. 3. 건강체중을 바로 알고 알맞게 먹는다. 4. 위생적인 음식을 선택하고,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적게 먹는다. 5. 아침을 꼭 먹고, 간식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6. 매일 밖에서 운동한다. *임신·수유부를 위한 식생활 1. 우유제품을 매일 3회 이상 먹는다. 2.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다. 3.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는다. 4. 임신부는 적절한 체중증가를 위해, 수유부는 모유 수유를 위해 알맞게 먹는다. 5.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성인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매일 먹는다. 2. 지방이 많은 고기와 튀긴 음식을 적게 먹는다. 3. 활동량을 늘리고 알맞게 섭취한다. 4. 술을 마실 때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한다. 5.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즐겁게 한다.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고기, 생선, 콩 제품 반찬을 골고루 먹는다. 2. 우유 제품과 과일을 매일 먹는다. 3.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다. 4. 많이 움직여서 식욕과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 5. 술을 절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6. 세 끼 식사와 간식을 꼭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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