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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교포 위협,돈 강탈/3백만원 뺏은 중국교포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중국교포인 송성학씨(33·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도리고 대안가 43)를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지난 12일 상오3시쯤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785 H여인숙에 같은 중국교포인 우충구씨(26·중국 내몽고 우란토토시 영월로 242)와 함께 들어가 포커놀이를 하다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고 『반항하면 죽이겠다』고 위협,현금 6만원을 빼앗은 뒤 가방속에 있던 3백70만원이 입금된 국민은행저금통장을 빼앗아 우씨를 국민은행 퇴계로지점으로 끌고가 3백50만원을 인출케 한뒤 이 가운데 3백1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 부동산 경기침체에 신도시 입주 겹쳐/3·4월 집값/더 떨어진다

    ◎중·대형 아파트까지 이달들어 안정/서울 「단독」 평당 2백만원 내려도 매기없어/수요 급증한 전세만 최고 10% 올라/토지거래도 한산… 분당 택지등 미분양 사태 봄철 이사철을 앞두고 있으나 주택과 땅등 부동산가격은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일부 주택의 경우 그동안의 하락세가 주춤해지고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정도이다.특히 전세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전세 임대차기간이 2년으로 연장된 뒤 올해 그 첫주기가 되면서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전세 소요량이 급증,지역에 따라 지난 연말에 비해 가격이 20%이상 치솟는 곳도 있다.그러나 택지를 비롯,땅값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투기억제시책및 전반적인 규제에따라 경기침체등으로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고 그나마 거래마저 한산한 실정이다. ▷주택◁ 아파트가격은 지난해의 계속된 가격하락에 대한 반등세가 작용,올해초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오름세가 나타났으나 2월 이후 다시 균형을 되찾아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건설부조사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51평형은 지난 연말수준인 6억∼7억원선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둔촌동의 25평형과 34평형도 각각 1억∼1억2천만원,1억5천만∼1억7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송파구의 가락동의 현대아파트 31평형은 약1천만원 내린 1억8천만∼2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양천구 목동의 45평형 아파트도 역시 1천만원이 내린 3억∼3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노원구 하계동의 청구 26평형과 과천의 주공 23평형은 약5백만원이 오른 1억2천3백만∼1억3천5백만원,1억∼1억1천만원에 팔리고 있다. ○10%까지 떨어져 지방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거래가격이 일부 하락,부산 금정동의 선경 31평형과 대구 달서구의 청구그린3차 41평형은 5백만원이 내린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건설부는 3·4월중 4만5천가구의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최고 10% 정도까지 아파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부동산중개업계에서는 신도시 공급물량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변두리의 아파트 시세가 평당 3백50만∼4백만원으로 조합아파트의 시세와 근접하는 등 현재의 아파트가격이 이미 바닥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가격변동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가격의 경우 2년의 임대기간이 끝난 수요층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품귀현상을 초래,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건설부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둔촌동의 주공 25평형은 올 연초보다 5백만원이 오른 5천만∼5천5백만원,광장동의 극동 31평형도 역시 5백만원이 오른 6천만∼7천만원,하계동의 청구 26평형은 6백만∼8백만원이 오른 4천6백만∼5천3백만원에 전세거래가 형성되는 등 연초보다 10%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문화부동산의 조철기씨는 『학기초라는 예절적인 요인외에 주택매매 부진으로 전세수요가 늘어 전세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승추세가 5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단독주택의 경우 전반적인 약보합세속에 서울 테헤란로 주변지역의 경우 지난해 평당 9백만원을 호가했으나 최근에는 7백만원에도 사려는 사람이 없으며 서울 주변 지역은 매매는 그리 활발하지 못하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지◁ 지난해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90년에 비해 12.8%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땅값은 올초부터 부동산 투기단속이 보다 강화되면서 가수요가 격감,거래 건수와 면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2월까지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1%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남북등 서남권지역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대지는 평당 6백76만5천원,중랑구 신내동의 대지는 3백14만원,인천 만수동의 대지는 2백15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 연초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 상승에 그쳐 또 수원시 매탄동의 대지도 평당 2백56만원,화성군 향남면의 논은 5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의 대지는 연초보다 1% 오른 평당 38만6천원,충북 청주시 내덕동의 대지는 0.2% 오른 평당 1백14만5천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반면 광주시 수완동의 대지는 0.1%가 내린 평당 54만9천5백원,순천시 연향동의 대지는 0.3%가내린 39만9천원선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토지 거래도 서울 강남구는 2월 넷째주(2월16∼22일)가 셋째주보다 건수에서는 12건,면적은 3천3백76㎡가 줄어들었으며 인천 남동구는 53건과 9천4㎡가 줄어드는 등 갈수록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택지 역시 분당신도시의 단독택지가 무더기로 미분양됐음에도 여전히 수요층이 나타나지 않는 등 좀처럼 팔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이번 총선에서 통화량이 팽창되거나 부동산 신규취득에 가해지고 있는 각종 제재조치가 철회되지 않는한 부동산경기의 침체국면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건설기능 인력 “칙사대접”/“숙련자 유치” 각종 복리대책 마련

    ◎출퇴근버스 운행/냉·온수 샤워 시설/공사중 숙소제공/모범사원 해외연수·산업시찰도/사보·기념품등 제공 가족적 분위기 조성 『기능공을 칙사로 모시겠습니다』최근 2∼3년간 지속된 건설경기의 과열로 기능인력난이 가중되면서 각 업체들이 기능인력을 「모셔오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현장에 편의시설과 복리후생시설을 확충하고 별도의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기능인력의 인건비가 불과 3∼4년 사이에 2∼3배로 폭등,임금의 액수가 더이상 기능공을 끌어들일수 있는 유인책이 되지 못하는데다 어렵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3D」현상이 건설현장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기능공들의 출퇴근용 버스는 이미 각 현장의 필수품목이 됐으며 자가운전자들을 위한 별도의 주차장,휴게실및 온수 샤워시설,월 2회의 정기 휴무제 역시 기본요건이다. ○임금인상에는 한계 일부 건설업체는 기능인력의 유인책으로 해마다 우수기능공을 선발,해외견학을 보내는가 하면 공사기간 동안 현장인근의 아파트를 빌려 기능공에게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3년전 서울에 진출하면서 해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청구의 경우 후발 지방업체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우수기능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당·일산·중동등 3개 신도시의 현장과 서울 중계지구부근의 아파트를 회사비용으로 임대,기능공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또 현장식당의 음식의 질을 일반음식점 수준이상으로 높이고 샤워시설등 각종 편의시설과 의료시설등을 설치했으며 창사기념품도 본사직원과 동일하게 지급하는등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기능공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말 우수기능공등 40명을 일본에 파견,이들이 일본의 건설현장에서 견학한 재해방지 설비를 도입,자긍심을 길러주고 있다. 삼성종합건설도 올해부터 현장기능공들을 위한 숙소·휴게실·샤워장·온수 샤워시설등을 설계때부터 현장시설에 반영하는 한편,하청업체의 인력에 대해서도 사보와 캘린더를 발송하는등 분위기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음식등 서비스 개선 지난해 11월에는 우수기능인력 4백명을 선발,국내 산업시찰의 특전을 부여했으며 이중 15명은 1주일간 일본에 견학을 보내기도 했다. 주공은 올해부터 각 현장마다 일과를 마치고 간단한 샤워나 작업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샤워실·탈의실·휴게실 등을 설치했으며 가정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대단위 건설현장마다 장거리 공중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또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 4월부터 진공청소차를 구입,현장에 운영키로 했으며 재해로부터 자신이 보호되고 있다는 안도감을 심어주기 위해 원색의 안전조끼를 착용토록 했다. ○진공청소차도 등장 지난해 선정된 우수 기능인력중 4명은 부상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주일간 일본과 싱가포르로 견학을,53명은 부부동반으로 산업시찰을 각각 보냈다. 다른 건설업체들도 나름대로의 기능인력 유인방안을 강구중이라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건설기능공의 임금은 89년 31.1%,90년 40%,91년 25.4%의 비율로 급격히 올랐으며 현재 목공 7만원,조적공과 미장공 6만원,설비·전기공은 숙련도에 따라3만∼5만원,잡역부는 2만5천원의 일당을 각각 받고 있다.
  • 50만원권 복사수표 사기/수도권서 11차례

    ◎물건배달 요구… 거스름 챙겨/오류우체국 견본과 번호 동일 28일 하오4시25분쯤 서울 구로구 시흥1동 905의1 영민수족관(주인 김윤수·37)에 40대 남자 1명이 들어와 23만원짜리 어항을 주문한뒤 50만원짜리 가짜 자기앞수표 1장을 내고 거스름돈 27만원을 받아 달아났다. 주인 김씨는 『범인이 수표를 주며 수족관을 이웃 H아파트로 배달해 달라며 전화번호를 적어줘 거스름돈을 내준뒤 배달을 해 전화번호를 확인해보니 엉뚱한 곳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G슈퍼에 20대 청년이 시청총무과 직원이라며 술 26만원어치를 배달해달라고 한뒤 가짜 수표를 내고 30만원을 받아갔다. 경찰조사결과 이같은 가짜수표사건은 지난해 12월 이후 서울 안양 수원등지의 소매상점을 대상으로 모두 11차례나 일어났다. 범행에 사용된 수표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우체국이 지난해 12월14일 발행,우체국안에 비치해둔 일련번호 다가 33901620과 21 5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견본 2장을 노란색 용지에 흑백복사기로 복사,위조한 우체국 직인을찍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수표의 일련번호가 같은 점으로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후보 사무실에 도둑 당원명부·현금 훔쳐/민주당 인천지구

    【인천=김동준기자】 26일 상오 인천시 북구 작전동 866의 2민주당 북을구지구당위원장 이병현 후보(49)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3천3백여명의 당원 이름이 적힌 당원명부와 현금 2백76만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광주 가스폭발의 허점(사설)

    광주도심 대형가스폭발사고의 놀라움은 가스 안전관리의 허점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이중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사고가 난 가스저장장소는 민가에서 불과 1백여m 떨어진곳에 있었음에도 회사측은 안전관리자마저 상주시킨바 없고 따라서 운전사가 임의대로 가스주입을 하고 있었다는 소홀함부터 어이가 없다. 굳이 대형사고만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선 사고때마다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이 터무니없이 취약함을 드러내게 마련인데,이번 역시 구석구석에 이 허술함이 극적으로 눈에 띈다.폭발사고가 나면 자동적으로 물이 쏟아지게 된 안전장치는 탱크마다 설치돼 있었으나 이는 작동조차 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대형 불길을 잡는 기본자재들을 또한 갖고 있지 않았다.가스폭발쯤 되면 화학탄적재 헬기쯤이 있어야 마땅한데 헬기는 그만두고 화학탄마저 없음이 드러났다. 우리의 답답함은 여기서 끝나는것이 아니다.지금 우리는 전국적으로 도시가스를 보급해가고 있다.가스는 석탄이나 기름보다 구체적으로 환경오염에 가장 영향을 적게 주는 깨끗한 연료로,동자부에 의해 96년까지 강원·제주제외 도청소재지이상 전면보급을 확정해 놓고 있다.집단에너지보급률을 현재 1%에서 9%까지 높이겠다는것이 이 계획의 윤곽이다. 이에 비해 가스의 안전사용구조는 아직도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보급쪽만 우선 들여다보고 있기때문에 오히려 도시가스설치과정의 간소화가 더 주된 관심이다.지난 연말에도 서울시는 도시가스회사와 시공자및 구청이 나누어 맡아오던 도시가스설치업무를 도시가스회사 혼자 담당하도록 하는 원칙을 세웠다.이런 틈새에서 또 도시가스 시공이 배짱장사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가스배관 2m공사에 76만원까지 받아 문제를 일으켰던 사건이 지난해에 있었다. 그러므로 이번 광주가스폭발 사건은 단순히 안전사고의 대처문제로만 점검을 해볼일이 아니라고 보인다.이 계기에 도시가스보급체계가 어떻게 정비되어야 근본적으로 안전성을 획득할 수 있는것인지를 보다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도시가스회사가 결국은 가장 넓은 책임을 지게 될것이므로 도시가스회사들에 대한 안전의무를 더 명시적으로 단단히 해 두어야 할것이다.이번 사고를 낸 해양도시가스만 해도 83년 가정용가스공급을 시작한뒤 적지 않은 사고를 잇따라 냈고 지난해 10월만해도 가스배관 폐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바 있다.이런 과정에서 어떤 관리원칙을 그동안 더 다지고 점검해 왔는지를 새삼 되묻게 되는것이다. 여하간 칠흑같은 어둠속,1백m의 불기둥에 놀라고,한때 전화·전기마저 끊기는 불편을 불시에 겪어야했던 광주시민들에게 우선 위로의 뜻을 보내야 할것이다.그리고 대오각성이라는 옛말을 다시 쓰게된다.가스안전관리만이 아니라 소방기기에도 문제는 산재돼 있다.소화기판매가 증대되고 있지만 그 성능은 아무도 책임을 지고 보장해주지 않는다.소방소의 장비 역시 마찬가지.내폭화학소방차경우 서울올림픽때 서울에만 겨우 구입했었다.가스공급에 비례하여 이런 장비 역시 준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 “「뉴키즈 소동」 사회 공동의 책임”

    ◎「비뚤어진 상술·어른 무관심」 자성론 비등/과소비·외제선호 확산 부채질/잘못된 2세교육 전기삼아야 17일 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일어난 「뉴키즈 온 더 블록」공연장사고를 계기로 철부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돈벌이에 급급한 비뚤어진 상술을 질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돈만 벌수 있다면 뭐든지 할수있다』는 파렴치한 상혼을 비난하면서 자녀들을 이지경에 이르도록 버려둔 학부모들의 무지와 우리사회의 공동책임을 되새겼다. 이같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학부모 박명희씨(48·여·서울 도봉구 번1동)는 『10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외국가수를 불러 외제껌의 판촉활동을 하는 부도덕한 상혼에 말문이 막힌다』면서 『왜 이러한 공연을 당국에서 허락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술은 지난 14일의 이른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이 날의 유래도 잘 모르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하도록 대대적으로 알린 제과점과 백화점들에게서도 나타나 빈축을 샀었다. 또 국산제품보다 2∼3배나 비싼 6만원짜리 일본제 「미래세계의 기계동물장난감로봇」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수입회사측이 사자 공룡 익룡들을 변형한 이들 장난감의 조립과정이 복잡한 점을 오히려 지능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선전,학부모와 국민학생들의 구매충동을 부추긴데 따른 현상이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의 사치심리를 이용,외국유명상표만 붙인 재고품할인판매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시내 대부분의 백화점에선 지난달 「폴로」(POLO)상표를 붙인 재고품을 할인특매라고 선전,철없는 청소년고객들을 상당수 끌어모았다. 이밖에 서울시내 일부 호텔은 호화쇼를 곁들인 만찬에 중·고교생 자녀를 함께 데리고 입장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S호텔은 지난해 7월부터 매일 하오5시와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1백분동안 공연되는 영국쇼에 부모들과 함께 오면 어린이도 입장시키고 있다. 17일 사고로 서울 중앙병원에 옮겨진 김모양(16·중3)은 겨우 응급치료를 받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뉴키즈공연이 어떻게 됐나』고 말할 정도로 나이어린 극성팬들의 무분별한 광란 행위와 학부모들의 무책임한 자녀교육방식 또한 이번 사건의 큰 교훈이라 할수있다. 이번 공연에서 부상한 소녀들의 입원기록이 거의 가명과 거짓주소로 밝혀진 사실 또한 주목할 일이다. 이같은 10대소년소녀들의 열광속에 「뉴키즈」그룹은 지난16일 공항입국때는 사진기자들에게 5천달러의 촬영료를 요구하는가 하면 공연당일엔 공연이 재개된 뒤 2곡을 부를때만 사진 촬영을 허용하며 또다시 5백달러를 요구해 모든 것을 돈과 연결시키는 속마음을 보였다.
  • 정주영씨일가 주식/올들어 백만주 매각/1백10억원 어치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가가 개인명의의 보유주식 약 1백만주를 주로 자기계열사인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집중 매각,올들어서만 1백1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신고된 대주주 지분변동 내용에 따르면 정주영씨 일가는 최근 금강개발 88만1천7백50주 및 현대해상화재보험 10만6천5백주 등 모두 98만8천2백50주를 장내에서 매각해 모두 1백13억1천5백56만원을 조달했다.
  • 유치원 교육비 너무 비싸다

    ◎3개월에 최고 50만원… 대학등록금 육박/「조기교육」 미끼,각종 잡부금 추가요구/교재비·난방비까지 학부모가 부담 유치원 교육비가 너무 비싸다.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취학전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점을 이용,등록금 말고도 간식비나 교통비 등 갖가지 명목으로 추가비용을 부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사설유치원에서는 3개월 단위의 1기분 등록금이 대부분 20만∼30만원정도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강남지역의 일부 유치원은 40만∼50만원씩까지 받고 있다. 여기에 간식비 견학비 교통비 특강비 찬조금등을 더하면 한달에 작게는 12만원,많게는 20만원꼴이돼 대학등록금에 맞먹고 있다. 서울마포구 합정동의 C유치원은 3년 과정에 처음입학때 입학금 8만원과 3개월 분기마다 24만원씩의 등록금을 받고있다. 이 유치원은 이같은 등록금말고도 학년이 올라갈때 마다 진급비란 명목으로 6만원씩을 받고있고 6개월 단위로 견학비와 간식비·교통비등으로 13만∼15만원씩을 더 거둬들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달마다미술특강비 2만원과 소풍·캠핑비·겨울철 난방비·체육대회 찬조금 등을 따로 요구,각종부대 비용이 등록금을 초과하고있다. 입학금 7만원에 매달 등록금 8만∼10만원과 간식비 교통비 2만원씩을 받고 있는 도봉구 창동 Y유치원은 비교적 싼편에 속하지만 유치원 부속 체육관과 수영장을 사용할 때마다 따로 돈을 내게한다. 이밖의 대부분 유치원들도 ▲겨울철 난방비 ▲교재·도구비 ▲원아생일파티비 ▲찬조금등 갖가지 항목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치원 비용이 이처럼 턱없이 비싼 것은 젊은 주부들의 어린이들에 대한 과잉교육욕구와 정부의 유치원등록금 자유화 방침을 틈탄 유치원 경영자들의 얄팍한 상술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살짜리 딸을 유치원에 입학시키려던 가정주부 김미정씨(34·노원구 상계1동)는 『처음에는 유치원 등록금이 비싸봐야 6만∼7만원 정도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막상 몇군데 찾아다녀 보니 턱없이 비싼데 놀랐다』면서 『조기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교육비가 너무 비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다』고 말했다.
  • 손가방 상습날치기/중·고생 7명 영장

    서울 성북경찰서는 22일 밤에 혼자 귀가하는 부녀자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손가방을 날치기한 민모군(16·S공고1년)등 중·고교생 7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중 선후배 사이인 민군등은 지난 17일 하오9시쯤 서울 성북구 정릉4동 402 제일은행 건물 뒤편 골목길에서 귀가중이던 권모양(27·상업·서울 성북구 정릉4동)의 1백23만원이 든 손가방을 날치기 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2백7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달초 가출한뒤 일명 「압산파」라는 불량 서클을 조직,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의 미분양 연립주택에서 집단 기거하면서 한 차례에 2∼4명씩 조를 짜 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호텔종사원 모집」허위광고/20대여성 6명 인신매매

    서울 중부경찰서는 21일 권창기씨(49·여·서울 강남구 신사동)와 허대섭씨(36·전과10범·서울 용산구 보광동)를 영리등을 위한 약취유인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지난해 10월초부터 일간지등에 모두 18차례에 걸쳐 「호텔종사원 모집,월수 2백만원 보장」이라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김모양(23)등 20대여자 6명을 1명에 20만원씩 받고 권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허씨로부터 넘겨받은 6명등 모두 7명을 신사동 집에 합숙시키면서 시내 유명호텔에서 윤락행위를 시키고 이들이 받아온 화대가운데 16만원씩을 소개비로 받는등 모두 1천6백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허씨는 김양등을 권씨에게 넘기기전 『일본인들과 식사나 골프파트너를 해주면 한달 2백만∼3백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일본인을 상대하려면 먼저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속여 매춘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 방위병이 강도로/만취행인 폭행… 금품 털어

    서울종암경찰서는 19일 육군 모부대 소속 방위병 이해만일병(20·의정부시 의정부동 408의 25)을 강도상해혐의로 입건,헌병대로 넘겼다. 이일병은 지난18일 0시4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풍물시장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오모씨(34·상업)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뒤 현금36만원등 모두 8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월평균 1백56만원 중간소득층/소득세 부담 가장크다

    ◎KDI 「75∼91년 소득세」 보고서/적정세액보다 연37만원 더 많아/월3백만원이상은 상대적 유리 현행 종합소득세의 세율구조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 유리하게 돼 있어 중간소득계층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개인소득세 세율구조와 수직적 형평」(노기성연구위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5년부터 91년까지 중간소득계층이 저소득계층과 고소득계층 보다 상대적으로 세금을 더 많이 내온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해도 5인가족기준으로 연간소득 1천1백1만원(월평균 91만7천원)인 소득자의 실제 세부담은 39만2천원으로 이론적으로 추정된 세부담액(43만7천2백원)보다 4만5천2백원이 적었다. 반면 연간소득이 1천8백81만원(월평균 1백56만원)인 소득자는 실제 세부담액이 1백97만원으로 이론적 세부담액(1백60만1천원)보다 36만8천5백원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론적 세부담액이란 바람직한 누진세율구조를 가정해 계량화한 수치로 고전적 누진세율이론인 균등희생설에 근거하고 있다. 조사결과 연간소득이 7백81만∼1천1백1만원인 소득계층이 이론적 세부담액 보다 10∼46%를,4천81만∼7천81만원인 고소득층이 2∼19%를 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소득 1천2백21만∼3천5백81만원의 중간소득계층은 이론적 세부담액보다 2∼23%를 더 많이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사실은 최저소득계층과 최고소득계층은 종합소득세제가 전면 실시된 75년부터 이론적 세부담 보다 적게 세금을 내왔으나 중간소득계층은 오히려 과도하게 세부담을 해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근로소득공제를 정률에서 정액제로 바꾸거나 인적공제제도를 유지하면서 근로소득공제제도를 없애고 대신 근로소득세액 공제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주유소 영수증 283억어치 위조/화물회사에 162억어치 팔아

    서울 경찰청 강력과는 12일 김용식씨(33·전과 9범·서울 서초구 방배동 539)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하고 원진통운 대표 손모씨(3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서울 동작구 사당2동 708에 삼화통운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소장으로 있으면서 금전등록기 수리업자인 김병희씨(30·서울 구로구 개봉동 311)에게 1천50만원을 주고 경기도 고양군 W주유소 등 30여개 지방주유소 명의로 5만∼6만원짜리 영수증 56만7천장(2백83억원어치)을 위조,이 가운데 32만4천장(1백62억원)을 서울 은평구 응암동 98 서울운송 등 13개 화물운수회사에 액면가의 2∼3%씩 받고 팔아 모두 2억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운송 업무부장인 손씨는 지난해 7월부터 김씨로부터 가짜영수증 3천1백43장(액면가 1억5천7백26만원)을 3백80만원에 산뒤 지입차주인 이모씨(32) 등 6명에게 2천2백만∼3천2백50만원의 가짜영수증을 팔아 3백5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 민원실/“주민의 안방”으로 꾸민다/95년까지

    ◎1천5백억 들여 시설 개선/컴퓨터·안내판·아가방등 설치/창구직원 친절봉사 교육 연장/내무부,표준시설 20항목 기준표 시달 전국 일선 행정기관의 민원창구가 올해부터 대민친절봉사를 위한 갖가지 시설을 갖춘 민원실로 대폭 개선된다. 이와 함께 민원창구를 찾는 민원인들이 누구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친절봉사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내무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원실 시설환경개선 및 친절봉사계획」안을 마련,올해부터 95년까지 각 시·도별로 지역특성에 맞게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에 총 5백69억9천2백4만원을 들여 각 시·도·군·구·읍·면·동사무소의 민원실 시설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93년부터 95년까지 3년 동안에는 9백52억4천9백36만원을 들여 모든 민원실의 시설을 은행정도의 민원실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민들의 민원창구 이용에 편의를 주도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이 기간안에 민원실에는 ▲종합안내판 ▲냉·온방시설 ▲도서비치대 설치 등 10가지와 ▲민원자동번호접수기 ▲장애자 편의시설 ▲아가방 ▲민원안내 컴퓨터 ▲민원인 물품보관함 등 10가지를 설치하도록 하는 전국민원실 표준시설 기준표를 만들어 각 시·도에 내려보냈다. 특히 민원실 시설은 대도시보다 군단위 이하의 일선 행정기관이 더 낙후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농·어촌 읍·면사무소의 민원실에 대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도록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각 시·도에서 민원실 시설환경 상태를 자체적으로 점검,개선계획을 세운 것이기 때문에 해당지역의 특성에 맞는 민원실을 꾸미게 될 것』이라며 『오는 95년말에는 모든 일선 행정기관의 민원실이 안방처럼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내무부는 이와 함께 민원관계 공무원들의 대민친절봉사운동도 적극 펴나가기 위해 친절봉사 요령책자를 발간,연중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특히 민원창구 공무원들에 대한 승진·전보 등에서의 우대제도 등을 강구,창구직원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자원봉사대원의 채용을 크게 늘리고,농촌지역에선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두어 일반민원 이외에도 농기계 수리와 가전제품 수리업무까지 맡도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시적으로 펼친 「민원봉사 1백일 운동」을 전개한 결과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 세워진 것이다.
  • 부부함께 핸들잡아 이룬 스위트홈(이사람)

    ◎첫 부부버스운전자 강병천·배문순씨 “인간승리”/남편 사업 실패하자 아내도 나서/개미저축 4년끝 이젠 승용차도/운전중 마주칠땐 서로가 “빵빵…” 애정교신도 『새해에는 더욱 두터워진 우리부부의 사랑으로 승객들을 보다 따뜻이 맞으렵니다』 우리나라 첫 부부버스운전사인 강병천씨(41)와 배문순씨(37).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서울승합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강씨 부부는 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잉꼬부부」이다. 남편 강씨는 서울승합 568번 버스를 몰고 명일동에서 경동시장으로 가는 노선을 뛰고 있고 부인 배씨는 자회사인 삼선 813번으로 고덕동에서 가락시장까지 다니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 근무중 가장 즐거운 시간은 서로 핸들을 잡고 마주쳤을 때. 서로의 노선이 교차하는 잠실∼명일동구간에서 하루 2∼3차례 만나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보기가 무섭게 경적을 울려대고 전조등을 켰다껐다 신호를 보낸다. 대개는 강씨가 먼저 부인이 모는 버스옆에 자기차를 붙여 대고 눈을 껌벅여 윙크를 보내고는 『아이 러브 유!』라고 큰소리로외쳐댄다. 이들의 버스를 탔던 승객들은 이 광경을 보고는 한바탕 폭소를 터뜨리게 마련이다. 이들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강씨가 서울승합에 입사한 지난 81년부터. 그때까지 택시 운전사로 일하던 그는 큰 차량을 몰고 싶어 이 버스회사로 옮겼다.그때 배씨는 이회사 안내양의 교양주임(사감)으로 있었다. 이들은 처음 한 직장동료로서 그저 알고 지내는 정도였다.그러다 배씨의 쾌활하고 활동적인 성격이 마음에 든 강씨는 『아내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됐다. 그런데 배씨는 운전사와는 결혼하지 않으려는 생각에 강씨를 거들떠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러나 강씨의 성실하고 끈질긴 프로포즈에 감동,마침내 83년9월 결혼에 골인했다. 호사다마라할까,그러던 어느날 강씨는 『방범방사기(가스총)사업이 전망이 밝다』는 친구의 권유와 『평생 핸들을 잡을 수는 없는게 아니냐』는 생각에 개인택시 2대를 5천만원에 처분,사업가로의 변신을 꾀했다. 그러나 2년도 안돼 빚더미만 짊어지고 파산하고 말았다. 빚독촉과 가난,이런저런 설움등을참을 길없어 투신자살을 하기로 작정하고 아차산으로 올라가 서로 부둥켜안고 밤새 울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죽을 각오로 열심히 일해 다시 살아보자』는 새로운 각오로 이를 악물고 산을 내려왔다. 강씨는 바로 서울승합에 재입사했고 배씨는 기사가 되기위해 운전연습에 열중,86년 대형운전면허를 취득했다. 면허를 딴 그녀는 남편을 따라 서울승합에 입사원서를 냈다.회사는 그러나 여자에게 버스운전은 무리라는 이유로 입사를 거절했다.그녀는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6개월동안이나 매일같이 출근하다시피 회사에 찾아가 취업을 졸라댔다.결국 회사측은 41일 동안이라는 사내 최장기연수를 조건으로 입사를 허락했다. 우리나라에서 부부버스운전사가 처음으로 탄생한 것이다. 이들은 한달 수입 1백40여만원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두 저축했다. 아침식사는 굶고 점심,저녁은 강씨 형들집을 찾아다니며 신세졌다. 그러기를 4년.마침내 생활이 눈이 띄게 달라졌다. 그동안 정붙이고 살아온 보증금 1백만원,월세 6만원짜리 고덕동의 아파트단칸방을 떠나 강동구암사동에 24평짜리 어엿한 아파트를 장만했다. 1백60만원짜리 중고승용차도 구입했다. 그리고 그동안 동료들로부터 「커피한잔 살 줄 모르는 노랑이 구두쇠」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던 응어리들을 풀기 시작했다. 지난날의 아픔을 회상하면서 동료들이 귀찮아할 정도로 집으로 초대해 식사등을 대접하고 있다. 강씨부부는 무엇보다 그 어려웠던 시절 일할 터전을 마련해준 회사에 늘 감사하고 있다.
  • 분당 임대아파트 “부실”/「한양」서 시공

    ◎천장서 물새고 난방도 잘 안돼/급수도 엉망… 입주자 항의 잇따라 【성남=한대희기자】 분당신도시 시범단지내 12,14평형의 2차 임대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천장에서 물이 새고 난방이 제대로 되지않아 입주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5일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총 7백74가구 가운데 2백36가구가 입주했으나 대부분이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창문과 방문의 틈새가 벌어져 시공회사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들어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자 출입문옆에 있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고 화장실 양변기도 작동이 안되는데다 수돗물마저 제대로 공급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입주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시공회사인 (주)한양측은 4만∼6만원짜리 전기장판 1백50장을 공급해 주고있다. (주)한양측은 『천장의 화장실 PVC배관이 파손되거나 이음매가 잘못된 부분은 배관을 모두 교체했고 동파된 32가구의 수도계량기와 양변기의 조절밸브도 수리가 끝난 상태』라며 『현재 수리전담반을 운영,입주민들을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공무원 봉급 평균 9% 인상/기본급 기준

    ◎직무수당 11월부터 소급지급 내년도의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이 평균 9% 인상되며 직무수당이 11월부터 10% 인상지급되는 등 평균 9.8% 오른다. 그러나 정무직과 1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경우 인상은 시키되 오른만큼의 금액을 반납토록했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보수및 수당규정 개정안」을 의결,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위험한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위험근무수당이 현행 월 9천∼1만1천원에서 1만5천∼2만원으로 오르며 주임교사수당의 신설로 초·중·고교 주임교사에 대해 월 3만원씩 지급된다. 이와함께 필수실무요원으로 지정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정근수당이 현행 월 6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하사관 장려수당과 중령이하 군인에게 지급되는 주택수당이 내년 10월부터 각각 현행 3만원에서 5만원,6만원으로 오른다. 이에따라 현재 전체 일반직 공무원의 중간수준 보수를 받고있는 11년근속 공무원(7급 10호봉)의 내년도 보수는 기본급이 39만4천원에서 42만8천5백원으로 3만4천5백원 인상되며 기말수당등 각종 수당을 포함한 연간 총급여액의 월 평균보수액은 현행 80만8천4백원에서 88만6천5백원으로 7만8천1백원 오르게 된다.
  • 6년 난항 타개 위한 「고육책」「/기로에선 「쌀개방」:2

    ◎UR협상 추이와 우리의 대응/최종협상안의 언저리/“교착상태 돌파”… 둔켈 가트총장 발안/미국 주장 많이 반영… 일·EC도 반발/「예외없는 관세화」 조항 한국등에 치명적 80년대 신보호무역주의의 출현으로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중심의 기존다자간무역체제가 약화됨에 따라 지난86년 9월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에서 제8차 GATT다자간무역협상으로 공식출범한 것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다. UR협상은 79년부터 발효됐던 도쿄라운드가 주로 관세장벽을 허무는데 주안점을 두었던데 비해 보다 자유로운 시장개방을 통해 세계교역을 늘리고 GATT체제의 규율강화와 서비스등 신분야에 대한 다자간교역규범을 마련,90년대와 2000년대의 새로운 국제교역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협상당사국들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 지난해12월 7일 브뤼셀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종결키로 했던 타결시한을 넘겨 6년째 끌어오고 있다. UR협상이 당초 시한을 넘겨가며 진전을 보지 못하자 지난9월 둔켈 GATT사무총장은 UR의 조기타결을 위해 10월말이나 11월초 최종협상안을 마련한뒤 시장접근·서비스·농산물분야에 대한 국별양허협상을 진전시켜 내년초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했었다.그러나 둔켈의 이같은 의욕도 농업보조금감축을 둘러싼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이견으로 차질을 빚게 됐고 지난21일에야 7개협상그룹의장이 그동안 논의돼온 내용을 토대로 분야별 최종협상안을 작성 내년1월13일까지 각국이 수용여부를 밝히도록 최후통첩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협상참여국이 UR테이블에서 협상안을 도출해내지 못하고 협상그룹의장의 직권아래 최종협상문안이 작성된 것만 보아도 UR협상을 둘러싼 각국의 이해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의견접근이 쉽지 않은가를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둔켈이 최종협상안제출과 함께 각국에 가부간 결단을 촉구한 것도 더이상의 토론이 지루한 논쟁만 가져올 뿐 실질적인 합의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에 근거한 것이며 UR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려는 미국등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7개협상분야 가운데 가장 첨예하게 의견이 맞서 있는 부분이 바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분야다. EC만 해도 둔켈이 제시한 농산물최종협상안에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EC의 무역및 농업장관들은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농업보조금의 대폭적인 삭감을 규정한 둔켈의 타협안은 EC의 광범위한 농업계획을 해치고 EC국민들에게 불공정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둔켈안은 수용할 수 없으며 수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둔켈안에 반발하고 있는 국가는 EC만이 아니다.쌀시장개방불가를 줄곧 외쳐온 한국은 물론 일본등 농산물수입국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은 쌀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둔켈안대로라면 국내쌀시장은 93년부터 생산량의 3%를 현행관세대로 개방하고 나머지는 국내외가격차를 고려한 관세를 부과해 시장을 열어야 한다. 또 국내외가격차를 86∼88년기준으로 계산,관세로 전환하고 이를 93년부터 7년간 36%를 감축하도록 돼있다.예를 들어 쌀의 경우 국내가격이 6만원,국제가격이 1만원이라고 한다면가격차인 5만원(5백%)을 개방첫해에 관세로 부과하고 이를 99년까지 36%(1만8천원)감축,3만2천원(3백20%)으로 축소해야 한다. 아울러 농업분야에 지원하는 각종지원금(영농자금등)도 86∼88년기준으로 93년부터 7년간 20%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물론 우리정부가 UR테이블에서 개도국의 인정을 받아낸다면 국내보조금 감축부분에서 일반회원국의 3분의 2수준으로,관세감축률도 36%에서 24%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관세수준과 관세감축폭을 얼마로 설정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1%든,1백%든 쌀시장개방이 가져올 농촌경제의 붕괴와 문화적 충격때문에 현재로선 개방을 전제로 한 「예외없는 관세화」자체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데 고민이 있다. ◎UR 협상일지 ▲86년 9월=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 각료선언으로 UR협상출범(15개 협상의제선택) ▲89년6월∼90년6월=각국이 자국의 관심사항에 대해 서면제안제출,15개협상그룹 본격논의 ▲90년7월=제네바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각협상그룹별 의장초안제출 ▲90년10월15일=각국 개방안제출시작 ▲90년12월3∼7일=브뤼셀 각료급TNC에서 UR타결실패 ▲91년2월26일=UR협상의 연장 및 재개를 공식 합의 ▲91년4월25일=15개협상분야를 7개협상그룹으로 조정 ▲91년11월21일=둔켈 GATT사무총장이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 한 농산물협상초안제시 ▲91년12월21일=7개협상그룹의장직권아래 분야별 최종협상안을 마련,내년 1월13일까지 각국이 수용여부를 밝히도록 촉구
  • 돈 받고 운전자교육 조작/교통안전협 인천시지부

    ◎성적 높여 수료증… 벌점 낮춰줘 【인천=이영희기자】 도로교통안전협회 인천시지부(지부장 심재윤·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316의 3)가 교통법규위반등으로 교통벌점기준을 초과해 교정교육을 받으러온 운전사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교육을 받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벌점을 낮춰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전협회는 교육을 마친뒤 평가하도록 되어있는 시험에서도 80점이상으로 조작해 20일간의 면허정지를 없애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온 변모씨(43·인천시 남동구 도림동)등 운전자들에 따르면 안전협회 인천지부는 지난달 28일 상오10시쯤 각종 교통법규위반및 사고로 기준벌점 30점을 초과해 교정교육을 받으러 온 변씨를 비롯,20여명한테 한사람당 6만∼8만원씩 받고 3시간짜리 교정교육을 받은 것처럼 서류를 허위조작해 줬다』는 것이다. 변씨는 『교육접수마감시간이 임박한 이날 상오10시쯤 협회직원이 접근,6만원씩만 내면 교육과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해주겠다고 해 각자 돈을 주자 20여분뒤에 교육필증과 면허증을 교부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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