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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꽁초 버리면 “7만원”/정부 사회기강확립대책

    ◎질서위반 범칙금 내년 대폭인상/하위공직자 금품수수 엄단/자연훼손·음주소란·정류장 새치기 7만원/자동차 신호위반 8만원·난폭운전 6만원 담배꽁초버리기나 나무꺾기,음주소란등 기초질서 위반자에대한 범칙금이 내년부터 최고 10만원까지,지금보다 3배 이상 인상되고 무질서추방운동이 사정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하위직 일부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행위를 막기 위한 「아랫물 맑기」사정도 강도 높게 펼쳐진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김영수대통령민정수석주재로 국가기강확립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기강확립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이는 하위직공직자의 부조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되살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품수수의 액수가 오히려 고액화되고 있고,생활주변의 기초질서 문란이 겹쳐 사회기강전체가 이완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이다. 회의는 이에 따라 하위직 비리척결에 공직자사정의 초점을 맞춰 비리척결에 공이 큰 사정관계자들에게 인사상의 특혜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아랫물 맑기운동을강력하게 펼치기로 했다. 무질서추방을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을 개정,범칙금의 상한선을 연체 가산금까지 포함 최고 10만원으로 인상,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만5천원이던 꽁초버리기·노상방뇨·새치기·음주소란등의 경범죄 범칙금이 내년부터는 7만원으로,금연장소에서의 흡연은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신호위반·고속도로 갓길운행·주정차위반등은 3만원에서 8만원으로,보행자무단횡단등은 5천원에서 3만원으로 범칙금이 인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무질서추방 단속인력의 확대방안으로 대학생이나 노인등 자원봉사감시요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이들에게 학점이나 경력을 가산해줄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원·산림경찰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질서확립을 위해 공익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질서사범의 단속방침과 관련,과거의 일시적 특별단속을 지양,의식개혁으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토록하고 실적위주의 함정단속은 가능한한 하지 않도록 했다. 또 범칙금의 상향조정으로 이를 악용한 단속요원의 비리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 한강시민공원/다용도 휴식처로 각광/체육·수영레저·자연학습시설 갖춰

    ◎낚시포인트 4천곳… 강태공들 선호 아이들의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직장인들의 휴가도 대부분 마무리되는 요즘,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으나 한낮 기온은 30도를 웃돈다. 이번 주말쯤 가족과 함께 마지막 피서 나들이를 한다면 어디가 좋을까. 최근 「실속파」시민들의 휴식처로 가까운 한강시민공원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변 36㎞ 10개지역에 펼쳐진 한강시민공원은 수상레저시설과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해상거북선·자연학습장등 학습시설등도 있을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낚시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는 등 다양한 가족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뭄으로 줄었던 물이 얼마전부터 불어나면서 강태공들도 한강변으로 몰리고 있다.한강변에는 여의도 샛강을 비롯,잠실대교밑·당인리발전소인근등 4천여곳의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이 곳에서는 요즘 붕어·잉어·누치등의 어종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낚시받침대 이용료로 5백원만 내면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7월 일제히 문을 연 잠원 뚝섬 잠실 여의도 이촌 망원 광나루등 7개지구의 야외수영장은 오는 9월 21일까지 계속 운영된다(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7시까지).이용요금은 어린이 5백70원,청소년 9백20원,어른 1천1백50원으로 다른 수영장보다 물이 깨끗하고 값이 싸 특히 인기가 높다. 행주대교에서 광나루까지 한강양편에는 모두 10여개 레포츠업체가 모두 1천여척의 보트·수상스키·윈드서핑·제트스키등을 보유,동호인을 맞고 있다. 용성레저(475­4021)는 수상스키를 운영하는데 1회 10분 이용요금이 1만2천원이며 초보자 강습비는 3일간 10만원이다.또 골드마리나(473­8188)가 운영하는 수상스키의 경우 1회 대여비는 1만2천원,강습비는 3일간 12만원이고 제트스키는 1회 1만7천원,강습비는 없다. 업체들은 이밖에 윈드서핑 대여도 하고 있는데 대여료는 시간당 8천원선이며 강습을 받는 경우 2일에 6만원정도 받고 있다. 또한 방학중 가족유람선으로 각광을 받았던 세모(785­7900)가 운영하는 한강유람선은 모두 8척으로 상오 10시부터 하루 40회 운항된다.2백50명에서 최대 6백명까지 수용가능한 유람선은 여의도∼뚝섬∼잠실(1시간10분)간 어른 1인당 편도 4천원,여의도 회선(1시간) 3천4백원이며 국민학생은 절반요금이다. 이와함께 가족들이 축구·농구등의 운동을 통해 땀을 흠뻑 흘리며 단합을 다질 수 있는 육상체육시설이 잘 꾸며져 있는 것도 한강시민공원의 자랑이다. 이밖에 이촌지구에는 관람용으로 해상거북선이 있어 1회 어른 5백원,청소년 4백원이면 탑승,관람을 할 수 있고 뚝섬 여의도 잠원 이촌지구에는 수목·농작물·화초등 4백여종의 식물이 잘 가꿔져 있어 어린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 패션시계/신세대 개성연출 “필수품”

    ◎단순한 기능성 탈피… 갖가지 모형 선보여 터미네이터시계·칼라링시계·밴드시계·은팔찌시계 등 이른바 패션시계로 불리는 이색시계들이 X세대를 비롯한 신세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계의 패션화 경향은 시계가 시간을 알려주던 단순한 기능성에서 탈피,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려는 신세대의 패션경향에 부합된 결과. 수요가 늘면서 신촌의 그랜드 백화점과 그레이스 백화점 등 대학생과 30대 초반까지의 젊은층이 주 고객인 패션 백화점들은 패션시계 매장을 별도로 설치한 곳도 많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슈왈츠 제네거가 찼다해서 이름 붙여진 터미네이터 시계는 시계줄이 굵고 시계판이 크며 모양이 기하학적으로 생겼다.또 시계판의 뚜껑이 있어 미래의 전사용인듯한 투박함과 강인한 생김새가 특징으로 일명 헤비메탈 시계라 불리는 데 요사이 10대 남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가격은 4만5천∼6만원선. 스킨 스쿠버들이나 차던 투박한 레저시계도 청소년들의 전유물이 된지 오래며 시계의 기본틀에 은색 하늘색 핑크색등 여러가지 색상의 링을 옷 색깔에 맞춰 바꿔 끼우는 형태의 칼라링 시계는 여대생과 직장여성들이 즐겨 찾는다.가격은 칼라링 시계가 3만5천∼8만원,레저시계가 7만5천∼8만5천원 안팎. 그밖에 원형과 네모라는 시계의 정형에서 탈피,갖가지 모형으로 선뵈고 있는 은팔찌 시계는 은이 갖는 시원한 느낌 때문에 여름철 더욱 인기가 있는데 가격은 3만1천∼16만9천원까지 다양하다.패션시계는 아동용도 선을 뵈 예쁜모양의 각종 시계들이 1만7천∼4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 현대중 분규 오늘이 고비/노·사 양측/“타결 못하면 초강경 대응”

    ◎노/상경투쟁 등 강도 높이기로/사/조업 강행… 직장 재폐쇄 불사/휴일 특근 10여명 또 구타당해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분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노사협상 결과가 사태해결의 커다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양측은 일요일인 21일 협상을 무위로 끝낸뒤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갖기로한 협상에서 타결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초강경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초반부터 협의안건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 미타결쟁점에 대해 논의조차 해보지 못한채 협상이 결렬,22일 하오2시 재협상을 갖기로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에서 파업기간중 임금보전문제(무노동 무임금)와 고소·고발취하등 현안이외에 ▲LNG선 건조기념 포상금지급 ▲상여금 6만원 정액인상등을 협상의제로 추가 제시,사측의 수용을 요구했다.이에대해 회사측은 약속대로 「고소고발」문제와 「복지기금출연」안건만 논의하자고 맞섰다. 김정국사장은 이날 협상직후 『내일 협상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못할 경우 다시 직장폐쇄도 불사하겠다』고 회사측의 향후 입장을 밝혔다. 이에맞서 노조의 박철모상황실장(32)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협상에서 타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을 시도하는등 파업투쟁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한편 이날 상오 11시40분쯤 4백여명의 근로자들이 휴일특근 조업을 하고 있던 플랜트사업부에 50여명의 노조측 기동대가 각목을 들고 난입,송정남씨(51·중기생산부)등 조업근로자 10여명을 집단구타해 송씨등이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이 조업참여근로자에 대한 폭력사태가 이어지자 회사측은 이날협상에서 조업을 강행하겠다고 전제한후 조업근로자에 대한 폭력이 22일에도 계속될 경우 협상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노조측에 전달했다. ◎중상 현중근로자에 온정 밀물/날품팔다 다친 최기찬씨/노사대표 병원찾아 직원성금 전달/울산 동구청장도 쌀보내 쾌유 빌어 울산 현대중공업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계가 어려워 공사장에 날품을 팔러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근로자 최기찬씨(41·울산시 동구 화정동)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이석철이사(47)와 신현식 노조대의원(42)등 노사대표는 21일 하오 2시쯤 지난 12일 사고를 당했던 조선사업본부 기술관리부 근로자 최씨가 입원해 있는 울산동강병원을 방문,최씨와 부인 이원희씨(38)등 가족들을 위로했다.이들은 조선사업본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백33만원과 박운서상공자원부 차관이 보내온 금일봉을 최씨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회사 임원들과 직장동료 10여명이 역시 동강병원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최씨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에앞서 19일에는 박영수울산동구청장이 쌀 1백25㎏과 금일봉을 최씨가족들에게 보내왔고 동료직원 40여명은 그동안 최씨의 쾌유를 빌며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뜨거운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씨는 이같은 주위의 따뜻한 손길로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돼 21일에는 산소호흡기를 제거했고 아직 말은 할수 없지만 찾아온 동료들을 알아 볼 수있게 됐다. 최씨는 노사분규의 장기화로7월분 급여를 20만원밖에 받지 못하자 최근 당첨된 24평짜리 아파트당첨금과 자녀(1남2녀)들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공사장에서 일당 5만원을 받고 일을 하던중 지난 12일 하오 3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국석유개발공사의 원유탱크의 맨홀이 폭발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었다.
  • “96년 10만명에 2조4천억 부과”/금융소득종합과세 어떻게 하나

    ◎합산소득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후/이듬해 종합과세 금액과 차액정산 납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시행을 위한 재무부의 안이 확정됐다.앞으로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경제장관 회의,국회 등 세차례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그 골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지난 해 8월12일 단행된 금융실명제의 최종적인 목표였다.실명제와 동시에 시행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예금 이탈,종합과세로 세금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금융고소득 계층의 조세저항 등을 우려해 그동안 시행을 유보해 왔다. 많은 개혁조치들을 너무 욕심을 부려,한꺼번에 해치우려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을 초래하고 실패로 끝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이다.이제 종합과세의 기초가 되는 실명거래 관행이 웬만큼 정착됐다고 판단되자 그동안 유보해온 종합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실명제의 완결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언제부터,누구를 대상으로,얼마의 세율로 하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우선 시기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된다.즉 소득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6년,세금을 내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7년부터이다.종합소득세는 1년 동안의 모든 소득을 합산해 이듬 해에 누진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소득발생과 세금 납부 사이에 1년의 시차가 있다.종합과세 대상자는 오는 97년 5월에 이자와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과 부동산임대·근로·사업·기타 소득을 모두 더한 96년분 합산소득과 그에 따른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대상은 부부 합산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이다.이 경우에도 4천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4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한다.그러나 4천만원 초과분에 대한 종합과세 세액이 분리과세했을 때보다 적은 경우(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세액이 많은 쪽을 택해 분리과세한다. 세율은 분리과세의 경우 15%(97년 이후는 10%)의 단일 세율(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된다.분리과세는 원천징수로 과세가 끝난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과세표준(과세대상 소득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의 크기에 따라 1천만원까지는 10%,1천만∼3천만원은 20%,3천만∼6천만원은 30%,6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의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초과 누진세율이란 예컨대 과세표준이 5천만원인 경우 5천만원 전액에 3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각 단계별로 해당되는 세율,즉 1천만원은 10%,2천만원은 20%,나머지 1천만원은 3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종합과세 대상자도 모든 금융소득에 대해 일단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이듬 해 4천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한 후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를 밟는다. 예컨대 비금융 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고 금융소득이 세금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과 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을 포함,5천만원인 사람의 경우 먼저 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의 10%(세금우대 저축의 원천징수세율)인 50만원과,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의 15%(97년은 10%)인 6백75만원 등 총 7백25만원을 원천징수한다. 이듬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에는 전체 금융소득 5천만원 중 4천만원의 15%인 6백만원(기준금액 이하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과,1천만원의 40%(비금융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분 1천만원은 40%의 최고세율이 적용됨)인 4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전년에 이미 원천징수로 7백25만원의 세금을 냈으므로 이를 뺀 2백75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문답으로 풀어본 새세제/결혼 30년 상속세 공제 최고 10억원/배우자에 5억증여… 세액 7천3백만원/모든 장애인 승용차 구입때 특소세 면제/농지 상속받은뒤 영농않으면 세금추징/조세시효 차등 적용으로 세제추징 강화/부양가족없는 「맞벌이」 특별공제 못받아 세제개혁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결혼한 지 30년된 배우자와 두 자녀가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 공제는 얼마나 되나. ▲기초공제(1억원)·자녀공제(1인당 2천만원)·주택상속 공제(1억원)는 지금과 같다.그러나 배우자 공제액이 종전의 최고 4억6천만원에서 앞으로는 최고 8억원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상속세 공제액도 현행 최고 7억원에서 10억4천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상속재산이 20억원이면 실제 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지금은 상속재산에서 공제액 7억원을 뺀 13억원(과세표준)에 누진세율최고 50%를 곱한 4억6천5백만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앞으로는 공제액 7억∼10억4천만원을 뺀 9억6천만∼13억원에 누진세율 40%를 곱한 2억9천9백만∼4억3천5백만원을 내면 된다. ­배우자로부터 5억원을 증여받은 경우에는. ▲지금은 배우자 공제액 1억2천만원을 뺀 3억8천만원에 누진세율최고 45%를 곱한 1억2천4백만원이 증여세이다.앞으로는 공제액이 2억원으로 늘어나 과세표준 3억원에 누진세율 30%를 곱한 7천3백만원을 내면 된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세액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소액 불징수 금액의 기준이 높아진다는데. ▲부가세 과세특례자 1백35만명 중 지금은 63만명이,내야 할 부가세가 너무 적기 때문에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다.앞으로는 이 숫자가 99만명으로 늘어난다.소액 불징수란 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이 3백만원(세액 6만원) 미만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앞으로는 6백만원(세액 12만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1∼3급 장애인이 구입하는 승용차도 면세를 받는다는데. ▲지금은 1∼3급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1천5백㏄ 이하의 자동차를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구입하는 경우에만 특소세를 면제해 준다.앞으로는 1∼3급의 모든 장애자들이 구입하는 승용차에 면세 헤택을 준다.1∼3급 장애자는 18만명이다. ­납세 병마개 제도는 어떻게 되나. ▲주류는 원칙적으로 납세 병마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캔 용기는 자동계수기를,샴페인류는 납세증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주류는 납세 병마개만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다양한 용기개발이 가능해진다. ­경정청구권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금은 수정신고 기한이 지난 후에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는 등으로 이미 신고한 세액보다 적게 신고해야 하는 사유가 생겨도,납세자가 세액을 줄여 다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이런 경우의 납세자를 위해 도입키로 했다.정해진 신고기간 후에 세액을 높여 신고할 때에는 지금처럼 수정신고를,줄일때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조세시효 기간을 현재의 세목별 시효에서 납세자의 성실도에 따라 차등하는 이유는. ▲보통 신고납부일로부터 2∼3년이 지나야 세무조사하는 관행에 비춰 볼 때,현행 조세시효는 너무 짧아 탈세를 해도 추징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성실신고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는 10년,단순한 잘못이면 5년으로 정하는 등 차별화 했다. ­농사를 짓는 상속인이 농지 등을 상속받을 때의 공제액은. ▲지금은 주택상속 공제 등 다른 물적공제와 합해 1억원을 공제받지만,영농상속인은 주택상속 공제와는 별도로 1억원을 공제해 준다.그러나 공제한 재산을 5년 이내에 처분하거나,농사를 짓지 않으면 상속세를 추징한다. ­비영리법인에 대한 과세 체계는. ▲현행 세법은 비영리 법인을 일반 비영리 법인과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나눠 학술·장학·문화예술단체 등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비영리 공익법인을 우대한다.그러나 비영리 공익법인과 일반 비영리 법인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구성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가 비영리 공익법인에 포함되는 등 본래의 취지가 사라져 차별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세금우대 저축에 들어도 우대혜택을 누리지 못하나. ▲그렇다.세금우대저축에 대해서는 10%의 저율로 원천징수되나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여 정산할 때는 15%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한다. ­세금우대 저축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올리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세금우대 저축의 비중이 큰 일부 근로자의 경우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근로자에 대해서 20%정도의 근소세 부담을 덜어 줬고 일반저축에 대한 원천세율을 내렸으므로 전체적인 소득세 부담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예컨대 월 급여가 2백만원이고 금융소득이 월 평균 20만원인 근로자(4인 가족 기준)의 경우 현재 근소세는 11만2천원,금융소득 원천세는 2천3백원 등 11만4천3백원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96년에는 금융소득 원천세가 2천5백원으로 다소 늘어나나 근소세가 8만7천5백원으로 줄어 총 26.8%의 경감혜택이 있다. ­근로자 재산형성에 크게 기여해 온 재형저축이 폐지된다는데. ▲근로자 재형저축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외에 저축금액의 15%를 근로소득세액에서 공제해 이를 국민재형저축기금에 붓고 이를 재원으로 저축기간이 끝날 때 이자에 추가해 법정 장려금을 주고 있다.그러나 근로자의 면세점이 계속 올라가 저축가입 대상 근로자의 산출세액이 없거나 매우 적어졌다.따라서 국민저축기금에의 불입액이 점차 감소,현재 누적적자가 1천6백억원이나 돼 더이상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그런데 원천징수 세율이 96년에 15%,97년부터 10%로 낮아지면 재형저축은 물론 18종의 세금우대 저축은 별 이점이 없어져 자연적으로 모두 폐지될 전망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맞벌이 부부도 공제를 받게 되나. ▲아니다.현재는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도 맞벌이부부 특별공제(54만원)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오는 96년부터는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현중 주내 긴급조정권 발동/노동부

    ◎“27일째 파업… 강경조치 불가피” 노동부는 19일 파업 27일째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태가 이번주안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조정권 발동등 강경조치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20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쟁의대책위 회의결과를 보고 필요할 경우 상공부등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긴급조정권 발동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노동부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김일성사망으로 지난주 파업을 자제한다고 선언했으나 사실상 부분파업을 벌였고 19일과 20일 부분 파업을 거쳐 21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하는등 파업의 수위를 다시 높여감에 따라 노조측이 파업장기화를 노리고 있다고 보고 이번주중으로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강경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파업중인 현대정공 노조와 23일까지 각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한국프렌지·현대미포조선·현대강관 노조등이 현대중공업 파업에 동조,울산지역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들의 연대파업으로 확산될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노동부는 지난 16일 현대그룹 계열사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대중공업 노조와의 연대파업때 제3자개입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현대정공 부분파업 【울산=이용호기자】 지난 일주일간 시한부 정상조업을 실시했던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갑용)가 19일 부분파업으로 쟁의강도를 높이기로 한 가운데 현대그룹계열사인 대한알미늄의 노사가 쟁의없이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대한알미늄 노사는 지난 18일 16차 임금협상과 41차 단체협상을 갖고 기본급 4.67%(2만6천58원)인상,생산장려금 20만원 지급,성과급 1백% 지급,상여금 6백% 명문화,근속수당 6만원 명문화등에 합의하고 이날 상오 조인식을 가졌다. 또 현대정공 노조도 이날 쟁의강도를 높여 4시간동안 부분파업을 했으며 현총련소속 한국프렌지 노조는 냉각기간이 끝난 이날 쟁의행위 돌입여부 찬반투표를 실시,76%의 찬성으로 20일 하오 1시부터 2시간과 야간작업 2시간씩을 부분파업키로 했다.
  • 바캉스용품 구입 이렇게

    ◎아이스박스/4인용 30∼40ℓ면 충분/파라솔테이블/이음새부분 잘 살펴봐야/비치가운/원색의 꽃무늬제품 무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레저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올해 바캉스용품 소비경향은 오토캠핑의 영향으로 대형화·고급화된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 한 백화점의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 최근에는 비치가운·아이스박스·파라솔테이블·피크닉세트 등이 바캉스 필수품목으로 꼽히고 있다.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바캉스용품 출시현황 및 구입요령을 알아봤다. ◇비치가운=시중에 나와있는 비치웨어로는 비치가운·비치남방·비치잠바 등이 있다.주로 스포츠용품회사에서 제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되어 시판되고 있는데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대개 반바지나 치마와 한벌을 이루고 있으며 비치남방과 가운은 화려한 원색조의 꽃무늬제품이,비치잠바는 파스텔조의 단색제품이 인기다.소재는 나일론이나 면이 주종.가격은 국산이 5만원선,수입품이 10만원선이다. ◇아이스박스=플라스틱종류로 만든 다양한 용량의 국산및 미국산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4인가족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30∼40ℓ 짜리면 무난하다.가격은 미국산이 3만원선,내구성이 더 좋은 국산은 미국산보다 1.5배가량 가격이 비싸다. ◇파라솔테이블=레저테일블이라고도 불리는데 펼치면 탁자와 의자로 변하는 플라스틱가방과 파라솔로 되어 있다.유명브랜드 제품은 11만원대,중소브랜드는 5만∼6만원이다.4만원대의 무명브랜드도 나오고 있으나 불량률이 높다.구입할때는 의자를 접었다 폈다하는 이음새부분의 견고성과 플라스틱수지의 두께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피크닉세트=3∼5단의 밥통·반찬통에 접시 수저 등을 갖춘 플라스틱 식기세트.가격은 국내·외산을 막론하고 1만∼5만5천원이다.바이오세라믹을 응용한 국산 고급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자외선차단제품=화장품을 비롯해 양산·스타킹·블라우스·티셔츠·텐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자외선 차단제품이 나와있다.세라믹을 응용한 자외선 차단 블라우스는 보통 자외선을 30%정도 투과하는 일반옷에 비해 자외선의 2%정도만을 투과시켜 피부노화와 그을림을 줄인다.가격은 4만∼7만원.자외선 차단 골프용 티셔츠는 7만∼8만원,텐트는 20만∼30만원이다.
  • 신용카드조회 전화서비스 실시/전화기에 조회용단말기 부착

    ◎전용회선 통해 5∼8초면 통보 한국통신은 전화국에 설치된 원격통신시스템을 이용,통화중에도 신용카드를 조회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카드조회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주로 업소 등에서 일반전화기에 카드조회용 단말기를 부착해 이용하는 것으로 신용카드 회사와 전화국간 연결된 전용회선을 통해 5∼8초만에 사용가능 여부가 조회된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우선 서울 32국,대구 12국,대전 9국 등 3개 도시 53개 전화국에서 실시하고 오는 10월부터는 서울·대구·대전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전용회선 1회선당 월 45만원과 단말기당 월 4천5백원(1종요금)▲단말기 5천대 이상의 경우 전용회선 1회선당 월 2천66만원(2종요금)▲접속당 월 5천5백원(3종요금) 등 3종류이다.
  • 신종피라미드판매 적발/계형식으로 10억어치 팔아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15일 4천여명의 판매원을 통해 10억원상당의 물품을 다단계방식으로 판매해 온 황영숙씨(42·여·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등 2명을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93년 5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비타이」라는 다단계 판매회사를 차려놓고 물품대금명목으로 33만원을 납입한 사람을 조직원으로 가입시키는 방법으로 4천여명의 판매원을 모집,지금까지 한세트에 33만원짜리 인삼제품등 10억원상당의 물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사람이 2명씩 판매원을 의무적으로 모집,31명이 되면 최초가입자에게 「하이마켓」이라는 명칭을 주고 2백88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조직을 확장해왔으며 하이마켓에게 수당 2백88만원중 2백42만원을 회사에 납입하게 한뒤 하이마켓이 14명 구성되면 가입순번에 따라 1천56만원을 지불하는 계형식의 신종 다단계 판매방식을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조선 6사 임금/제조업 평균보다 66% 많아

    ◎현중 월1백65만2천원으로 최고/삼성·대우 등 6개사 평균 백46만원 노조의 임금 12.6%인상(통상급)요구로 14일째 장기파업의 몸살을 앓고있는 현대중공업의 임금수준은 얼마나 될까. 7일 노동부가 조선업종의 임금현황을 분석한데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 월평균임금은 통상임금 82만9천9백원에 상여금등 82만2천8백원을 합쳐 1백65만2천7백원이다. 회사가 근로자들에게 지급한 임금을 근로자수로 나눈 현대중공업 월평균임금은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임금인 88만5천3백98원보다 76만7천3백2원(86.7%)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임금으로 치면 현대중공업 근로자는 제조업 근로자에 비해 한달에 24만4천30원(41.7%),상여금및 기타수당만으로는 무려 52만3천2백73원(1백74%)을 더 받고있다. 비교적 임금이 높은 서비스업이나 금융·보험업등을 모두 포함한 우리나라 전산업 근로자의 월평균임금 97만5천1백25원에 비해서도 현대중공업 근로자는 69.5%를 더 벌고 있다는 계산이다. 90년대들어 조선업종이 호황을 누려 임금배분이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어느 업종의 근로자보다 대우가 좋다. 현대중공업은 같은 업종인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한진중공업·현대미포조선·코리아타코마·한라중공업 6개사의 월평균임금 1백46만9천2백79원보다도 12.5% 높은 임금을 기록했다. 이웃 일본과 비교해보면 89∼92년중 일본의 평균임금인상률은 6.7%이었던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의 2.5배인 17.4%였다. 또 92년 한국이 28만t급 초대형 유조선을 1척 건조하는데 근로자 1명제작 기준으로 79만2천시간이 걸리는 반면 일본은 38만5천시간으로 생산성도 48.6%에 불과했다. 노동부는 생산성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임금인상률은 높은 것이 우리나라 조선의 가격경쟁력을 일본보다 떨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보고있다. 한편 대일본 환율이 6.16대 1이었던 92년의 경우 일본의 조선업종 평균임금은 2백62만4백82원으로 한국의 1백31만4천3백52원에 비해 1.99배 많았다. 그러나 같은해 제조업 월평균임금은 일본이 2백27만4천원으로 한국의 79만9천원보다 2.85배 많은 것으로 조사돼 한국과 일본의 임금격차가 조선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월평균임금 산정에는 지난해 연말 지급된 성과급은 제외됐다』면서 『임금은 회사의 지불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만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과의 임금격차로 근로자들간에 위화감이 조성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남총련 시위피해/홍익대에 보상검토

    ◎긴축제정 등 자구노력 높이평가/재해복구기금 5천여만원 지원/교육부 지난달 18일 남총련대학생들의 원정시위로 학교건물등이 크게 파손된 홍익대(총장 이면영)의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재해복구공제기금에서 보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홍익대가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발행한 건물및 비품의 피해복구를 지원해 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학교재해복구공제회(회장 이천수교육부차관)」에서 소요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건물·내부시설 5천6백56만원,교구·집기 9천73만원,미술품등 1억1천2백63만원등 모두 2억6천5백30만원의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자금을 전액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내시위로 인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원인제공자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 80년대 건국대사태와 부산 동의대사태때에도 피해를 입은 관련대학은 보상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가 홍익대에 대한 피해보상을 긍정 검토하게 된 것은 이 대학이 철저한 「절약정신」으로 학교재정을 운영,내실을 다지고 있는 노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관계자는 『공제회약관에는 교내시위및 소요·난동등으로 인한 재해시에는 공제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으나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지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공제기금을 지원하더라도 지원대상이 건물피해에 국한되기 때문에 복구자금은 5천6백56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해복구공제기금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이 화재,풍·수해등의 천재지변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것으로 연간 회원으로부터 건물 1㎡당 90원씩 총30억원의 회비를 거둔뒤 재해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48년에 설립된 공제회에는 현재 3백억원의 기금이 쌓여있으며 올해 재해복구 지원액은 67억원이다.
  • 비수기 여름호텔/가족휴양객 유치경쟁 치열

    ◎숙박료 할인·수영장 무료이용 혜택/해변연결 휴양소 운영… 미술전열어/PC·팩스 갖추고 회의실 마련… 사업자에 손짓 「올 여름 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호텔에서 지내는 것이 어떨까」. 피서길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 등으로 「피서길이 고행길」이 될 것이 우려되고 바쁜 업무로 도심에서 쉬기 원하는이들이 늘어가며 비수기인 여름철 호텔이 각광 받고 있다. 이에따라 전국의 유명호텔들은 가족단위의 휴양객유치를 위해 수영장및 다양한 놀이시설의 무료이용을 확대하고 「서머 패키지」상품을 마련, 손짓하고 있다. 특히 르네상스·신라·워커힐·하얏트등 서울의 특급호텔들은 가족과 함께 피서 온 바쁜 비즈니스맨을 위해 컴퓨터·팩시밀리·통역·번역·컬러복사기·미팅룸등을 갖춘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는가 하면 지방의 호텔들은 가까운 해변과 연결,휴양소를 운영하고 미술전시회를 마련해 휴가중에 문화행사에도 참여할수 있게 하는등 특색을 꾀하고 있다. 호텔들은 2인1실,1박2일 기준으로 각종 할인혜택을 주며 7월초순까지 예약을 받는다.■르네상스 서울(27일∼8월31일)=스위트룸 요금을 50%할인해 주고 2인 아침뷔페식사권,수영장과 체련장의 무료이용이 가능하다.1실 3인가족까지 추가요금이 없고 레크리에이션센터 40%,세탁과 제과점 20%등의 할인혜택을 준다. ■신라(7월15일∼8월15일)=A프로그램(16만원)은 2인 아침식사가 무료이고 디럭스실을 제공하는 B프로그램(25만원)은 2인 아침과 저녁식사가 무료이다.제과점 10%,헬스클럽 50%할인과 옥외수영장및 유아휴게실 무료이용이 가능하다.특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석궁·게이트볼·캐취볼코너를 무료 운영한다.제주 신라호텔은 가나화랑과 함께 7월9일부터 8월15일까지 개관 4주년을 기념,동양화·서양화·조각등 3부문의 비중있는 작가 11명을 초대해 전시회를 연다. ■올림피아 서울(18일∼9월4일)=A프로그램(9만6천원)은 야외수영장 2회이용권과 조식뷔페가 제공되고 B프로그램(13만9천원)은 야외수영장 2회이용권과 조식뷔페,중식 또는 석식뷔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또한 레포츠클럽·유아놀이방이 무료운영되고 부대영업장 이용시10%할인 혜택을 받는다. ■부산 파라다이스비치(1일∼9월30일)=1인1실 12만원,2인1실 13만5천원.아침뷔페와 사우나·옥외온천·수영장·헬스클럽이 1회 무료이용되고 해운대 관광유람선 30%,해운대 요트·원드서핑·제트스키등 수상스포츠가 40% 할인된다. ■설악파크(7월16일∼8월21일)=1박 14만원,2박 25만원.13세이하 어린이는 무료투숙이 가능하고 저녁식사가 1회 제공되며 사우나 40%,볼링장·가라오케 10%등이 할인된다.가까운 속초해수욕장에 휴게실을 설치,호텔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경주 현대(7월26일∼8월28일)=1박2일(15만원)은 아침식사가 무료제공되고 사우나 50%할인,2박3일(28만원),3박4일(42만원)은 아침과 사우나가 무료.동해 감포해수욕장에 휴양소를 설치·운영하며 수영장·테니스장·체력단련장이 개방된다. 이외에 경주힐튼호텔은 선재미술관에서 미국의 작가 키엔홀츠의 설치작품등을볼수 있는 「휴먼 환경,그리고 미래전」을 24일부터 9월2일까지 열어 휴가를 즐기며 문화를 감상할수 있게한다.
  • “부모부양 대가 있을수 없다”/서울고법,“자식된 도리” 소송 기각

    ◎딸부부 부모집 판돈으로 새주택 마련/매각대금 요구에 “3년 모셨다” 소제기 『부모를 모시는 것은 자식된 당연한 도리일뿐 대가를 바랄 수 없다』 4천여만원의 부양비를 두고 15일 노부모와 딸사이에 벌어진 한 법정싸움은 이같이 당연한 결론으로 막을 내렸다.이같은 판결은 최근 부모모시기를 꺼려하며 금전으로만 해결하려는 세태에 일대 경종을 주는 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모씨(79·광주시 서구 쌍촌동)부부는 슬하에 아들 넷과 딸 넷을 둔 자식복 많은 노인들이었다.경기 성남시에 아파트도 한채 가지고 있어 자식신세 지지 않고 생계를 꾸려왔다. 이부부는 그러나 89년3월 아내 조모씨의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어쩔 수 없이 셋째딸 박모씨(서울 도봉구 창동)에게 의탁하면서 불행의 씨앗을 품게 됐다. 박씨는 90년2월 장지라도 미리 마련해 두려는 생각에 딸 부부를 시켜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케 했다.그러나 딸 부부는 아파트매각대금 4천3백80만원을 자신들의 새집마련비용에 보태 썼다.딸은 뒤늦게 이 돈은 37개월동안 부모를 부양한대가라며 부모에게 돌려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다못한 부모가 이를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93년5월 승소판결을 받자 딸 부부는 한술 더떠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파출부고용비·식비·방세·치료비 등으로 들어간 5천7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반대소송까지 걸어왔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실상과 달랐다.박씨부부는 딸집에 들어가면서도 전세금조로 4백만원을 주었고 조씨에게 들인 치료비는 기껏 60만원정도였다.또 다른 아들·딸들이 생활비를 보태는가 하면 자주 찾아와 집안일을 도와줘 셋째딸 부부의 부담은 그리 큰 것이 아니었다.오히려 셋째사위 김모씨는 장인 소유의 아파트전세금(5백만원)과 임대료(매달 16만원)를 대신 챙겨왔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박용상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딸 박씨부부의 부양은 민법974조에 규정된 1차 부양의무자로서의 의무를 이행한 것에 불과하다』며 『부양비용 자체도 별달리 크지 않은 만큼 부모를 모시지 않은 다른 형제들에게 상환을 요구할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 여성위한 무예/「몸살림 판」 배워 가뿐한 하루를

    ◎연극인 이영란씨 동호인모임 조직… 보급운동 나서/전통무예 태껸·수벽치기·기체조 접목 여성 신체의 자연 흐름을 찾아내고 본연의 기능과 기본 체력을 강화시키는 여성무예 「몸살림 판」이 연극인이자 무용가인 이영란씨(40)에 의해 보급되고 있어 화제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무예」를 내세운 「몸살림 판」은 여성의 몸을 살려낸다는 데서 붙인 이름.우리 전통무예 태껸과 수벽치기,기천 삼법운동 등의 동작을 기본으로 여성 고유의 감각과 신체 조건에 맞도록 새롭게 춤사위를 엮어낸 것이다. 지난해 10월 여성운동 동인 모임「또 하나의 문화」소모임 활동의 하나로 시작,현재 20대의 학생·직장인에서 부터 30·40대의 주부·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의 수강생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또 이씨가 출강하고 있는 중앙대학교의 가정대 교수 12명도 따로 「몸살림판」에 동참하고 있다. 『대개의 운동이 팔힘과 다리 근육힘을 요구하는 남성 위주로 짜인 운동이지요.여성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엉덩이가 무거워서 안돼…」라는 소리를 듣게 마련입니다』 여성신체는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열등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벗어내고 여성몸 내부의 신비로운 결(흐름)을 찾아내야 한다는 이씨는 「몸살림 판」이 신체의 힘을 바깥으로 내 쏟는 운동이 아니라 온화한 힘을 내적으로 축적하는 춤과 같은 운동이라고 설명한다.자궁이 건강해지는등 생리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찾게되고 운동을 끝내면 온몸이 뻐근해 지는 것이 아니라 샤워를 한 듯 개운한 느낌을 갖는다는 것이다. 면벽하는 자세로 앉아 나쁜 기를 털어내는 하체 두드리기에서 시작,일어나 연결동작 취하기,다시 와법·좌법운동으로 이어지는데 풀고 감아주는 신체의 이완·긴장 동작을 되풀이 한다. 무용이나 다른 운동을 전혀 해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 배울수있는 반면 「정지된듯 흐르는」동작 을 1시간 정도 하다보면 땀이 흐를 정도로 그 운동량이 은근히 많다. 1주일에 한번 2시간 정도 모여 운동하지만 몸이 느끼는 효과는 크고 빠르다고 수강생들은 입을 모은다. 수강한지 4개월째 접어든다는 직장인 장정은씨(26)은 『길을 가다 길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몸이 약했지만 다른 운동은 힘이 들어 시작할 엄두를 못냈다』며 지금은 부모님도 놀랄 정도로 건강해 졌다고 말한다. 연극지망생으로 신체 단련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소 영씨(24·공연 예술아카데미 회원)는『호흡조절이 자유로워지고 몸과 의식이 하나로 되는 것같은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지난달 이화여대의 축제기간중 열린 「여성의 거리」행사에서 정문 앞 시연회를 가진바 있는 「몸살림 판」 사범 이영란씨는『앞으로 3년 정도 수련을 거친뒤에 동양철학과 기철학,여성학을 바탕으로한 체계적인 몸살림판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다. 『남녀노소 불문,모든 이에게「몸살림판」의 문은 열려있습니다.단,남성의 경우 페미니스트이면 더욱 좋죠』 수강료는 매달 학생 2만원,월수 1백만원 이상이면 6만원,그 이하면 4만원.문의 324­7486.
  • 수입 위스키/가격 잇달아 내려/조니워커 블랙 3만5천원

    ◎올드파는 4만원씩에 판매 수입 위스키값이 잇따라 내리고 있다. 리치몬드 코리아는 8일 원액 숙성기간이 12년이상된 프레미엄급의 소비자가격을 34∼42% 내렸다고 밝혔다.원액숙성기간이 12년인 조니워커 블랙(7백50㎖)은 종전의 6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올드파는 6만2천원에서 4만원으로 낮아졌다. 원액숙성기간이 15년이상인 딤플은 7만2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스윙은 9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싸졌다. 리치몬드 코리아가 프레미엄급의 소비자가격을 내린 것은 지난 달부터 진로가 같은 급의 임페리얼 클래식을 3만4천원선에 시판하는 데다,시바스리갈도 지난 주부터 종전의 6만원선에서 4만원선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위스키 값이 내린만큼 유흥업소에서의 값도 즉각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업소에서는 보통 소비자가격의 4∼5배를 받는다.따라서 종전에는 조니워커 블랙이나 시바스리갈 한병에 약 25만원 정도를 받았으나 이번의 값 인하로 조니워커 블랙이나 시바스리갈은 18만원선이 「적정」하다고 할 수 있다.
  • 중학 스승집 턴 10대 3명 영장

    【인천=최철호기자】 중학교 교감집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부평경찰서는 6일 이모군(18·무직·인천시 북구 산곡동)과 최모양(18·무직·부천시 소사구 송내동)등 10대 3명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31일 상오11시쯤 북구 산곡동 현대아파트 이모씨(58·S여중 교감)집에 침입해 이씨의 부인 김모씨(54)를 흉기로 위협,7백만원이 입금된 국민투자신탁 통장과 도장을 빼앗아 인천시 남구 주안동 국민투자신탁 주안지점에서 5백16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이군의 B중학교 졸업앨범에서 이 학교의 교감으로 근무한 이씨의 주소를 알아낸뒤 부인 김씨에게 『교감선생님의 제자인데 인사하러 왔다』며 문을 열게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 전업농 10만가구 육성/쌀 생산비 47% 절감/2001년

    ◎임대차 장려금제등 도입 추진/농림수산부 경쟁력제고 대책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쌀 생산비를 지금의 절반 가까이 줄여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따라서 2001년에는 5㏊이상 전업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2천9백66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3일 쌀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크게 줄이기 위한 「쌀 경쟁력 제고대책」을 확정,발표했다.대책은 쌀의 생산비를 ㎏당 8백62원(92년)에서 2001년에 4백56원으로 47% 줄이기로 했다.이 경우 국내 쌀 생산비는 국제평균에 비해 2.7배에서 1.4배로 떨어진다. 생산요소 별로는 ▲토지 용역비 15.9% ▲노력비 22.8% ▲농약대 등 자재비 1.7% ▲농기구 구입비 1.6% ▲자본 용역비 0.5% ▲품종개량에 의한 비용 5.6%를 각각 줄일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임대차를 활성화하도록 10년간의 임차료를 한꺼번에 내는 「임차료 선급금제」 및 「임대차 장려금제」를 추진할 방침이다.노력비를 줄이기 위해 5㏊이상인 전업농 10만가구와 영농법인 및 농업회사법인 각 2천개소를 육성,전체 벼 재배면적의 65%를 맡도록 할 계획이다.논 면적의 91.5%인 90만2천㏊에 대한 경지정리도 마친다. 3백평당 수확량이 5백10㎏인 새 벼품종을 개발하고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5백㎏ 이상인 품종으로 재배,생산비를 줄일 계획이다.
  • 수입 위스키 값인하 경쟁 재연

    ◎시바스리갈 36% 내려 4만1천원 판매/조니워커블랙 곧 뒤따를듯… 선물경쟁도 맥주·소주·위스키 등 3대 주류의 판매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위스키의 가격인하 경쟁이 재연됐다.선물 경쟁도 볼만하다. 2일 주류 및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원액 숙성기간이 12년이상 된 프리미엄급 위스키 중 잘 알려진 시바스리갈의 소비자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양주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자세계주류백화점은 지난 달 25일부터 시바스리갈(7백㎖)의 값을 종전의 6만4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36%를 내렸다.일반에게 덜 알려진 같은급의 헨키베니스터는 6만원에서 3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미도파 상계지점도 이날부터 시바스리갈의 값을 내렸으며,롯데·신세계·뉴코아백화점 등도 지난 주말부터 역시 시바스리갈을 4만∼4만1천원에 판다. 국내에서 조니워커를 판매하는 리치몬드 코리아도 프리미엄급인 조니워커 블랙의 값을 현 6만원선에서 4만원으로 조만간 내릴 방침이다. 시바스리갈과 조니워커 블랙의 값이 내리는 것은,진로가 지난 달 프리미엄급 위스키 임페리얼 클래식을 3만3천원선에 판매하며 괜찮은 실적을 보인데다 오비씨그램이 같은 급인 퀸앤을 이달부터 비슷한 가격으로 내 놓았기 때문이다. 프리미엄급 위스키의 가격 경쟁으로,국내 위스키 시장도 종전의 스탠더드급(원액 숙성기간 5∼7년)에서 프리미엄급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리치몬드 코리아가 스탠더드급인 조니워커 레드의 소비자가격을 종전의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선으로 인하,가격경쟁을 선도했었다.조니워커 레드의 인하로 같은 급인 듀어스·화이트호스·밸런타인(6년)·100파이퍼즈·시그램즈 VO·포 로지즈 등의 값도 비슷하게 내렸다.백화점에서는 임페리얼 클래식을 사면 넥타이핀을,산토리를 사면 라이터나 볼펜을,조니워커 레드를 사면 티셔츠를 주는 등 선물경쟁도 대단하다.지난 4월에는 패스포트와 썸씽스페셜을 사면 티스푼이나 술잔을 받았었다.이처럼 값이 내리자 판매업자가 그동안 지나치게 높은 마진을 봤다는 비난과 함께 가격인하가 술집에서도 즉각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값이 내리기 전까지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는 시바스리갈(조니워커 블랙)한 병(7백㎖)에 20만∼25만원을 받았다.
  • 예비군훈련사망 세종대생 위로금/육군,강제모금 물의

    육군이 최근 예비군동원훈련중 실탄에 맞아 숨진 세종대생의 유족에게 전달할 위로금 마련을 위해 수도방위사령부등의 장성급 이하 모든 장교와 하사관으로부터 2천∼5만원씩 성금을 강제 모금해 말썽을 빚고 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세종대생 장덕수군(23·경영3)이 숨지자 유족들과 위로금 1억원을 주기로 합의한뒤 18일 동원부대 관계관회의에서 수방사 예하부대의 하사관 이상 전체 직업군인과 전후방 예비군동원관련 부대 장교들에게 성금모금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원관련 부대는 장성 5만원·대령 3만원·중령 2만원·소령 1만원씩 돈을 거뒀으며 수방사 예하부대도 하사관 2천∼5천원·위관장교 5천원∼1만원·영관장교 1만∼2만원씩을 모금해 육군본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장군이 수도권 57사단에서 동원예비군 훈련중 실탄을 맞고 숨진 것과 관련,사망보상금으로 중사1호봉월급 12개월분 6백96만원과 유족연금을 매월 31만6천원씩 지급하고 위로금으로 1억원을 추가지급키로 하고 유족들과 합의했었다.
  • 중독자 60만명… “연예인 많다”는 옛말(마약을 추방하자:2)

    ◎작년 검거 33%가 농민… 주부 백20명/적발 해마다 급증… 연령층 고루 분포 수사당국이 분류하는 마약류사범에는 생아편·코카인·헤로인·앵속등 마약은 물론 대마·대마초·대마종자등 대마류,히로뽕·염산에페드린등 향정신성 의약품복용사범등이 모두 포함된다. 누구든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류가 전보다 크게 다양해지면서 단속망을 피하는 방법도 교묘해 졌다. 더욱이 마약류 복용인구의 증가뿐 아니라 복용계층과 연령층도 골고루 분포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대검찰청이 최근 발표한 「마약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국내 마약류사범은 모두 6천7백73명.86년을 기준으로 무려 4배이상 늘어난 숫자이다. 이 가운데 농민이 2천2백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2천77명,유흥업종사자 3백71명,상업 3백70명을 비롯해 노동 2백49명,회사원 1백56명,운전사 1백38명,의료인 1백37명,주부 1백20명,학생 61명,연예인 44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사부·검찰등 마약당국자들은 이는 당국에 적발된 통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실제마약복용자를 적발사범의 1백배로 보는 통상적 계산법을 적용할 경우 우리나라에 퍼져 있는 마약사범은 무려 60만명을 넘는다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한다.여기에는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한 환각물질(본드·부탄가스·신나등)흡입사범 4천9백94명은 제외한 것이다. 국내의 마약류는 50∼60년대에는 아편류와 메사돈이 활개를 치다가 70년대 들어 대마초로,이어 80년대는 「악마의 백색가루」 히로뽕이 주종을 이뤘다. 히로뽕은 원래 제조 원조격인 일본에서는 매년 감소현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맹위를 떨쳐 대조를 이룬다.히로뽕투약 사범수도 92년 9백65명에서 지난해 1천9백명으로 확산일로에 있다. 마약당국은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공급조직 90개파 9백93명을 검거했으나 밀수입량및 투약자는 오히려 증가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수사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국민들의 소득이 크게 늘고 각종 향락,유흥업소가 농어촌까지 파고 들면서 마약류에 대한 유혹이 상인,농민,주부들에게 까지 파고 들었다』고 지적하고 『호기심에 마약에 손을댔던 사람들도 일단 빠져들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정신성의약품등 마약과 같은 효가가 큰 의약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것도 마약류사범의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 마약복용인구가 급증하면서 마약류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히로뽕은 88년에 1㎏당 3백50만원에서 현재 5억원을 호가한다.1회 투입량인 0.03g의 가격도 최고 66만원으로 급격한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단속강화로 공급및 소비조직이 음성화·조직화되면서 값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국제 마약조직과 연계된 마약류의 밀매조직의 활동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이와함께 폭력조직이 그동안 자금공급루트로 활용했던 슬롯머신,빠찡꼬업등이 불법화되면서 자금루트로 마약공급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90년 「범죄와의 전쟁」이후 구속된 조직폭력배 3백47개파 7천5백여명 가운데 5천3백여명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최근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약류등의 공급과 배급망을 둘러싼 신흥조직과의 격렬한 세력다툼이 예상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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