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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럭·버스 절반이 무보험 업체들 책임보험등 기피

    전국에서 운행중인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의 절반 가량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이들 차량에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보상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차량의 절반 가량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에만 들어있다.이중 일부는 보험료를 내지 않아 보험이 해지된 무보험차량 상태이다.책임보험 약관에는 대인피해 보상액을 최고 6,000만원까지로 제한하고 있어 피해액 전액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崔모씨 등 7명은 지난해 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차를 몰고가다H건업 소속 덤프트럭(운전자 金모씨)에 8중 추돌사고를 당했다.그러나 이 트럭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수리비와 치료비 2,000만원 중 일부만 받았다. 宋모군 등 어린이 2명도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횡단보도에서무보험차량인 K건업 소속 덤프트럭에 치여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지만 치료비 1,5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업체도 보상금을 주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S건운 소속 버스를 타고가던 朴모씨도 차량이 급정거하는 바람에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지만 치료비를 받지 못했다. 운송업주들이 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이유는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서다.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하거나 경영난을 겪고 있다.1t이상 트럭이 책임보험과 대인·대물종합보험에 모두 들면 1년 보험료는 60만∼260만원이다.25인승이상버스는 146만원에 달한다. 운송업주들은 사고가 나면 운전기사에게 부당하게 보상책임을 떠넘기기도한다. C여객 시외버스 운전기사 尹모씨(52)는 최근 부마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추돌한 뒤 보상액의 일부를 책임지라는 회사측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보상액 1,400만원 가운데 400만원을 물었다.서울 S운수 金모씨(29)는 “사고를 내고운전기사가 보상액의 일부를 내지 않으면 퇴직을 강요당하기 때문에 할 수없이 보상을 떠맡는다”고 말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주들이 사고를 낸 운전기사에게 보상 책임을 묻지 않고 내부징계만 하도록 단체협약에 정해 놓고도 제대로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장관연봉 발표액보다 훨씬 많다

    장관(장관급 포함)의 연봉이 연 4,967만원으로 발표됐으나 이 연봉에는 월정 직급보조비와 직책급·가족수당이 빠져 있어 사실상 연봉은 이보다 연간3,0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예산청은 올해 세출예산 집행지침을 마련,각 부처에 7급 이상 대통령까지 기관장의 월정 직책급을 지난해보다 10%씩 줄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달 현금으로 기관장에게 업무 수행경비조로 지급되는 직책급은 국무총리 373만5,000원,국무위원 148만5,000원,장관급 92만2,000원,차관·청장 81만원,차관급 67만5,000원,1급 중앙기관장 67만5,000원,2·3급기관장 58만5,000원,6·7급 보조기관장 4만5,000원이다. 이 기관장들의 직책급 축소로 연간 74억원의 예산이 줄어든다. 특히 장관의 경우 직책급 외에도 직급보조비로 매달 110만원,가족수당(4인기준) 6만원을 받고 있어 연봉을 제외하고 사실상 받고 있는 급여만 연간 3,168만원에 이르러 사실상 장관의 연봉은 8,135만원에 달하는 셈이다.대통령의 직급보조비는 280만원,국무총리 155만원,차관은 85만원이다. 이밖에도 장관의 경우 월 판공비로 상당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기획예산위는 올해 3급 이상 고위공무원에 대해 능력에 따라 10% 차등을 두는 ‘성과급적 연봉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연봉을 12개월로 나눠 다달이 지급하는 ‘고정급적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방법을 정해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예산청은 올해 예산이 환율 1,300원 기준으로 편성돼 있어 전체 외화예산액 규모(44억1,000만달러)를 감안하면 100원 하락시 4,410억원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朴先和 psh@
  • 청주시 ‘무보수 통장제’ 실시

    청주시가 폐지대상인 60여개 통조직에 무보수 통장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4개반 미만으로 구성된 소규모 통조직에 통장희망자가 있을 경우 이를 폐지하지 않고 무보수 명예직 통장으로 존속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통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통에 대해서도 무보수 자원 봉사자를 통장으로 임용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무보수통장제 실시 취지에 대해 ‘행정기관의 말초 조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선거철마다 관권개입 논란의 도마에 오르곤 했던 통조직을 자율적 주민자치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무보수 통장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자녀장학금으로 분기당 중학생 자녀에게는 13만원,고등학생 자녀에게는 22만원을 지급하고 월 2만원씩의 회의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현재 통장 1인당 기본수당 120만원과 상여금 20만원,회의참석수당 24만원 등 모두 164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시 전체적으로는 1,214명에게 19억9,09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통장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자원봉사자를 모집키로 했다”고 말했다.청주 l 金東鎭 kdj@
  • “전직대통령 생일케이크는 3단짜리”

    “전직 대통령 생일에는 3단 케이크를 보내요”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21일로 71회 생일을 맞은 金泳三 전대통령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0일 20여만원 정도 하는 3단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귀띔했다.청문회 정국이기는 하지만 의전은 의전인 것이다. 金전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로부터 선물을받기는 퇴임 뒤 이번이 처음. 정부측은 또 이날 金전대통령에게 546만원의 연금과 예우보조금 480만원 등 약 1,000여만원의 ‘월급’도 함께 전달했다.연금의 경우,전직 대통령의 근황도 살필 겸 의전담당자들이 다달이 직접 전달한다. 23일 생일을 맞는 孫命順 여사도 과일과 꽃바구니를 받는다. 한편 지난 18일로 68회 생일을 맞은 全斗煥 전대통령에게는 케이크 대신 과일과 꽃바구니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全 전대통령은 盧泰愚 전대통령과 함께 12·12 및 5·18광주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지난 97년 4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예우가 중단된 상태.정부관계자는 “그러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표시로 행자부장관명의로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귀띔했다.물론이 경우 비용은 국가 예산이 아니라 행자부 장관의 판공비에서 지출된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변호사 역시 소득1위 월 평균수입 423만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오는 4월 전국민 연금 확대 실시를 앞두고 마련한 ‘업종별 기준소득표’에서 최근 법조비리로 말썽을 빚고 있는 변호사 직종이 소득 1위를 차지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97년 국세청 과세자료와 의료보험료 부과자료,공시지가 등을 종합해 도시자영업자의 업종별 추정소득을 산출한 결과 변호사의 월평균 소득이 423만원으로 선두였으며 그 뒤로는 의사(414만원)·한의사(336만원)·치과의사(375만원)·회계사(351만원)·건축사(301만원) 순이었다. 이들 외에 전문직종에서는 작가와 연예인 280만원,컴퓨터서비스업 186만원,광고업 167만원,여행업 161만원이고 접객업에서는 일식당 업주 158만원,한식당 120만원,중국음식점 116만원,다방 115만원,여관 166만원 등이 기준소득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룸살롱 등 유흥업소 업주의 소득은 137만원으로 책정돼 너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도시자영업자들은 공단측이 제시한 기준소득의 80% 이상을 소득으로 신고해야 표준 소득월액으로 인정받게 된다.
  • 음성에‘농기계은행 ’문연다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은행이 설치돼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농기계를 전문적으로 대여·수리하는 농기계은행이 설치되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가의 농기계를 효율적으로 활용,농업생산성을 높이기위해 농민들에게 각종 농기계를 유료 대여하기로 하고 최근 트랙터 등 7종 42대의 농기계를 확보한데 이어 200여㎡ 규모의 농기계 창고와 수리시설도 갖췄다. 군비로 운영되는 농기계은행은 신청순위에 따라 1개 농가에 1대의 농기계를 3일 기한으로 대여할 계획이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농기계의 하루 사용료는 승용이앙기 13만원,트랙터 12만원,콤바인 12만원,볏짚 결속기 6만원,디바이더,쟁기,로터리는 1만원씩이며 생활보호대상자와소년소녀가장,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 사용료가 면제된다.기술센터는 농민단체 대표 등으로 운영협의회를 구성,농기계은행을 운영하기로했다.충주 l 金東鎭 kdj@
  • 전·의경 순직보상금 대폭 인상

    ◎경찰청,현재의 3배 2,370만원 지급 내년부터 전투경찰이나 의무경찰이 근무중 순직할 경우 지급받는 사망보상금이 3배로 대폭 인상된다. 경찰청은 27일 전·의경이 전투 또는 공무중 사망하면 그동안 사망한 달의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의 12배를 지급하던 보상금을 36배로 높이도록 전투경찰대설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군대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을 66만원으로 잡을 때 전·의경의 순직 보상금은 2,370만원 가량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의경도 군 복무를 대신하고 있지만 순직했을 경우 현행 규정상 보상금이 현역 사병보다 낮기 때문에 군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군인연금법의 보상금 기준에 준해 보상금을 높이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내년 1월말 또는 2월초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의경이 휴가중 사망·교통사고·자살 등 일반 사망일 경우 그동안 보상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았던 규정도 고쳐 사망한 달의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의 12배를 지급하기로 했다.
  • 해도 너무하는 국회(사설)

    우리 국회의 병폐가 한두가지 아니고 또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 것은 잘 아는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국회가 하는 일을 들여다보면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국회 각 상임위가 이익단체나 행정부처의 대리인이 아닌가 할 정도로 ‘총대’를 메면서 유사법안을 경쟁적으로 통과시키고 있다.또 정기국회 폐회 다음날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쟁점법안들에 대한 진지한 심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시간만 보내고 있다.또 멀쩡한 국회 ‘돔지붕’을 뜯어고치겠다고 하지 않나,의원들의 출결석이 하도 무상해 개별의원들의 ‘본회의출석표’까지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황금알을 낳는’ 마사회 관할을 두고 행정자치위원회가 현재의 문화관광부 산하에서 농림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문화관광위에서는 현행대로 두자는 경마법안을 의원입법으로 상정,법안심사소위에 넘겼다.장애인촉진공단과 2,000억원의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의 관할권을 둘러싸고 보건복지위와 환경노동위가 각각 비슷한 내용의 장애인직업재활지원법안과 장애인고용촉진법안을 경쟁적으로 통과시켰다.공인회계사 등 각종 사업자단체의 복수설립을 허용하는 규제혁파의 관련법개정안도 관련단체 출신의원들의 로비로 잠자고 있다.상임위의 이기주의에 입법권이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교육개혁의 핵심법안인 교원정년 조정,교원노조 합법화 문제는 진작부터 쟁점이 드러나 있었으나 아직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교원노조 설립은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사항으로 이의 처리가 지연될 경우 노동계 반발로 사회적 혼란까지 우려되고 있다.교원정년문제도 현행 65세에서 당초 60세로의 단축안에서 국민회의측이 62세까지로 수정한 상황인 만큼 여야간에 충분히 절충의 여지가 있는데도 차일피일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와중에 국회사무처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돔지붕을 헐어내고 기와지붕을 올리겠다면서 내년 예산에 우선 기본설계비로 1억3,000만원을 계상했다고 한다.돔 주변의 철골에 습기가 차는 등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보수만 하면 될 것이지 이 경제난국에 수십억원을 들여 몇년 연차계획으로 대공사를 할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국회가 올해 법안을 실질적으로 처리한 것은 209건에 불과해 법안 1건을 처리하는데 5억원의 비용이 들었고 의원들은 회의 한번 참석하고 66만원을 받은 셈이라고 한다.국회는 더이상 국민들로부터 “할 일 제대로 하지 않고 놀고 먹는다”고 손가락질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 비리 공무원 평균 뇌물 1,117만원

    ◎대검,중하위 비리 공직자 두달간 261명 구속 뇌물수수로 적발된 공무원들의 평균 수뢰액은 1,117만원이며 평균 7.5회에 걸쳐 뇌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1회 이상 상습적으로 뇌물을 챙긴 공직자도 50명이 넘었다.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지난 10월19일부터 두달간 중하위직 공직자의 비리를 중점단속한 결과 437명을 적발해 261명을 구속기소하고 176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수뢰 액수가 적고 죄질이 경미한 202명은 소속 기관장에게 징계토록 통보했다. 적발된 공무원 가운데 뇌물 수수사범이 전체의 71.4%인 312명(구속 209명)으로 가장 많았다.이들이 수수한 뇌물 총액은 34억8,455만원,한차례 평균 148만여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분야별 평균 수뢰액은 ●토지 2,421만원 ●건축 1,284만원 ●보건 1,185만원 ●공사 1,082만원 ●납품 866만원의 순이었다. 수뢰를 제외한 범죄 유형은 ●허위공문서 작성 55명 ●‘복지부동’ 등 직권남용·직무유기 11명 ●공금횡령·유용 7명 순이었다. 비리 공무원 가운데 선출직 19명을 제외한 임명직 418명 가운데 5급 이하 중·하위직은 87%인 380명이었다.일선 대민창구 업무를 담당하는 6급(95명)과 7급(93명),8급(94명)의 비리가 특히 심했다. 분야별로는 건축·건설 관련사범이 214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고 ●납품 43명 ●수사 39명 ●세무 27명 ●보건·환경 20명 등의 순이었다. 소속 부처별로는 ●경찰청 53명 ●교육부 24명 ●국세청 21명 ●보건복지부 15명 ●철도청 14명 순이었으며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서울 46명 ●경기 44명 ●충남 34명 ●부산 24명 ●인천 23명 순이었다.
  • 목포 대불·동해 북평단지/임대료·보증금 인하 분양

    한국토지공사는 목포 대불산업단지와 동해 북평산업단지의 공장용지 5만5,000평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대폭 인하,10년 장기임대로 오는 26일까지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임대분양 면적은 목포 대불단지 3만3,000평,북평산업단지 2만2,000평으로 임대보증금은 분양가의 10%에서 5%로 인하한다. 월 임대료의 경우 현행 분양가의 10%에서 내년 말까지는 월 1.9%,2000년 이후에는 월 4.75%로 각각 내린다. 이에 따라 500평을 임대할 경우 임대보증금은 대불단지 573만원,북평단지 666만원이며 월 임대료(내년 말까지 기준)는 대불단지 18만1,000원,북평단지 21만1,000원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임대 만료 후 재계약도 할 수 있다. 목포대불국가산업단지는 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일원에 190만3,700여평의 공단을 조성,기계 제강 금속 제지 석유 화학 비금속광물 관련 업체를 유치중이다. 강원도 동해시 구호·구미·추암동 일원 48만5,300여평 규모의 동해 북평국가산업단지에는 공해 유발업종을 제외한 모든 제조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문의 전화 (0342)738­7886,(062)360­3166.
  • 공동정권 현주소와 전망(정권교체 1주년:上)

    ◎與 시행착오 떨치고 정책정당 굳혀/金 대통령 내일 기념식서 2與단합 역설/공동정권에 힘실어 앞으로 4년 다지기 18일로 정권교체 1년을 맞는다. 여당으로 거듭난 국민회의는 ‘야당같은 여당’이라는 질타속에서도 건전한 정책정당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고 야당은 초유의 ‘돈가뭄’속에 내홍(內訌)에 시달리며 위상찾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정치는 정쟁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정치개혁은 아직 먼나라 얘기로만 들린다. 정권교체 1년을 맞아 여야 정당의 변신 몸부림과정치행태의 변화,정치개혁 실제·전망 등을 짚어본다. 공동집권 1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린다. 두 여(與)는 원래 조촐한 행사를 계획했다. IMF상황에 맞춘다는 취지였다. 조용히 공동정권 1년을 되돌아본다는 데만 뜻을 뒀다. 그러나 규모가 커졌다. 앞으로의 4년을 다지는 의미를 새로 부여했다. 국민회의는 처음에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최고위 대표로 했다. 자민련은 朴泰俊 총재로 했다. 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참석의사를 전해왔다. 격에 맞춰 金鍾泌 국무총리도 참석하기로 했다. 규모도 격상된 행사에 맞췄다. 참가인원을 늘렸다. 양당에서 500명씩 참석하기로 했다. 총재단 및 고문,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중앙당 당직자들이 모두 참석한다. 외부인사 100명도 부른다. 직능단체 대표는 물론 대학생도 초청대상이다. 여기에 약간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공 당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양당에서 2명씩 뽑는다. 영상물 상영도 계획했다. 金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공동정권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이다. 자민련을 안고 가겠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자민련은 공동정권에 대한 소외감이 적지않다. 그동안 각종 정책을 둘러싼 이견도 자주 불거졌다. 국민회의측으로서는 자민련이 주요 대목에서 발목을 거는 모양새를 보인 데 대해 섭섭함을 표출했다. 내년에는 내각제 개헌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를 놓고 양당간 기류는 엄연히 다르다. 金대통령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충돌마저 우려된다. 행여 정계개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여당 어떻게 변했나/투사서 국정운영자로 거듭나기/‘초보운전’ 시선 불구 경제회생 발판 구축 평가 정권교체 1년은 국민회의로선 ‘초보운전당’이란 따가운 시선과 50년만의 정권교체라는 기대속에서 집권당으로의 착근(着根)을 시도한 시기로 볼 수 있다. 단정적 평가는 다소 이르지만 개혁과 경제회생의 ‘전위대’로서 비난과 찬사가 엇갈리는 형국이다. ‘야당투사’에서 ‘국정운영자’로 거듭나기까지 적지않은 시행착오도 겪어야 했다.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나 금융구조조정 및 재벌개혁,외화유치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경제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단은 성공적 출발을 했다는 평이 우세하다. 하지만 아직 집권당으로서 체질개선과 원숙한 국정운영은 과제로 남아있다. 완전히 걸러내지 못한 ‘야당 체질’과 어설픈 ‘여당 변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책혼선이 대표적 사례다. 그린벨트 재조정과 팔당 식수댐건설,교원 정년단축과 인권법 제정,중앙인사위원회 설치문제등 수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하루아침에 번복되는 각종 정책은 국정운영의 차질로 이어졌고 야당의 정치공세에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컸다는 지적이다. 지도체제 정비도 시급한 과제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과도체제’로는 험난한 개혁과제를 실현하기에 다소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정치권 사정 등 국정운영의 고비때마다 ‘청와대 지침’을 기다리는 소극적 자세도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야당 1년/內訌속 ‘야체질 익히기’ 몸부림/초당적 자세 결여… 李 총재 지도력 도마위에 고대 그리스신화는 바람직한 야당의 모습으로 주신(主神) 제우스에게 일관되게 냉철하고 이유있는 비판을 제기한 프로메테우스를 꼽고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차원이 아니라 강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도자와 견제자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혜안(慧眼)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 신화학자들의 해석이다. 그러나 유일 야당인 한나라당의 현재 모습은 판이(判異)하다. 한나라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정체성 결여에 있다. 정권교체 1년이 되도록 야당다운 야당 모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있다. ‘곧은 소리’로 정부여당을 비판하면서도 주요 국정에는 협조를 아끼지 않는 초당적 자세가 아쉽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 사례가 金鍾泌 총리 인준동의안 처리문제. 당내 일부 초·재선의 강경한 목소리에 당 전체가 휘둘려 ‘건전 야당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정부 여당의 발목이나 잡으려든다’는 비난여론을 떠안았다. 내부 불협화음도 정체성 결여에 한몫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권을 잃은 뒤 줄곧 내홍(內訌)에 시달렸다. 강력 야당을 기치로 지난 8월 李會昌 총재 체제가 출범했지만 비주류의 ‘분파적’행동은 고비때마다 재연되고 있다. 당연히 李총재의 정치력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다. 시대를 초월한 야당의 위상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현재 한나라당이 고대 그리스신화의 지혜를 따르기엔 역부족인 셈이다. ◎정치행태 1년/정책중심 정치문화 새싹/여야 당리당략에 발목잡혀 입씨름은 여전 정치행태는 구태를 벗지 못했다. ‘식물국회’ ‘방패국회’라는 비난 목소리가 높았다. 당리당략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책중심의 정치문화가 싹트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 정치권은 노사정위 출범,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추경예산안,국회의장 선출,총풍·세풍 관련 정치인 사정,제2건국운동시비 등 일련의 쟁점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공방을 계속했다. 민생정치는 항상 뒷전이었다. 여당은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며 책임을 야당에 돌렸고 야당은 ‘표적사정,정치보복’이라며 여당을 몰아쳤다. 국회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고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는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졌다.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정기국회도 정쟁의 중심무대가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국정감사는 총풍·세풍·병풍 등 이른바 ‘3풍사건’의 연장이었다. 예산안도 법정처리 시한을 일주일 넘긴 뒤 한나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여당의원들의 기립 표결로 처리됐다. 날치기만 아니었을 뿐 과거와 차이가 없었다. 제2건국운동 관련 예산편성이 빌미가 됐다. 그러나 나름대로 평가할 대목도있었다. 여야를 떠나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이 보여준 정책국감이나 각종 정책자료집 발간,각종 세미나와 공청회 개최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참여정치 확대는 정치제도 개혁과 더불어 정치행태의 변화 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여야가 바뀐 의원들은 달라진 환경을 실감해야 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의원들의 모금액은 국민회의 9,606만원,자민련 6,373만원,한나라당 4,293만원 등 순이었다. ◎정치개혁 어떻게 되나/政爭 휘말려 개혁 ‘소걸음’/여야 “조속추진” 합의만 해놓고 해 넘겨 정권교체 후 여권은 정치개혁 추진에 상당한 무게를 실었다. 정치권이 가장 후진적인 분야로 국민에게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치개혁은 ‘황소걸음’이었다. 여야 정치인들이 스스로의 개혁 채찍질에 인색했고 국회에서도 수많은 시간을 정쟁에 할애했기 때문이었다. 정치개혁은 지난달 10일 여야 총재가 ‘빠른 시일내 본격화한다’는 데 합의함으로써돌파구를 여는 듯했다. 국회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林采正 의원)가 구성돼 일단 국회·정당·선거제도개혁 가운데 국회개혁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회개혁에는 국회의장의 당적 박탈,상임위의 일문일답식 진행,예결위 상설화여부가 요체. 하지만 ‘총풍’ ‘세풍’ 등 정치적사건에 휘말리면서 회기내 국회법 개정은 물건너갔다. 여야가 오는 19일부터 20일동안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으나 올해안 처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치개혁안 중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여부. 이 망국적인 동서(東西)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국민회의가 내놓은 개혁안이다. 비공식적으로는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이 제도의 도입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정당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비례대표’를 통한 의원 확보가 불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중인 국회의원 정수는 고비용 정치구조 해소를 위해 현행 299명 중 49명을 줄여 250명으로 하자는 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상태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임시국회의 우선순위가 500여건의 민생법률안 처리여서 현재로서 정치개혁 협상은 더 미뤄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치개혁의 한 부분인 국회개혁 역시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 부모 안모시는 장남 공무원/가족수당서 ‘부모 몫’ 뺀다

    내년부터 장남인 공무원은 부모를 모시지 않으면 부모 몫으로 나오는 가족수당을 받지 못한다.현재는 부모를 모시지 않더라도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수당규정 개정안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족수당은 부양가족이 있는 모든 공무원에게 최고 6만원 한도내에서 다달이 나온다. 부양가족은 배우자,본인 및 배우자의 60세 이상의 직계존속,18세 미만의 직계비속 등이다. 수당은 부양가족 한사람에 월 1만5,000원으로 최고 4명 몫까지 나온다.예를 들어 부모를 모시고 아내와 자녀 2명을 둔 공무원이라면 부모와 아내,자녀 1명까지만 가족수당이 지급된다. 이 수당을 받으려면 부양의무를 가진 공무원과 부양가족이 주민등록상 한 가구를 이루거나 실제로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취학·요양이나 주거의 형편으로 부양가족과 따로 살게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배우자·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은 누구나 받을 수 있게되어 있다. 다만 부모에 대한 가족수당은 장남에 한해서만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또 장·차남이 모두 공무원인 경우,그 부모에 대해서는 부양가족 요건을 충족하는 1명에게만 지급한다. 행자부가 이번에 수당규정을 바꾸기로 한 것은 무남독녀,장남이 죽고 없는 차남,장녀들의 경우,이 규정 때문에 부모에 대한 가족수당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공무원봉급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재정상태 따라 수당 차등 지급

    ◎연가 보상비·출장비도 달라/직급 같아도 실수령액 큰차이 살림을 스스로 꾸려가야 하는 자치시대에다가 재정난이 겹치면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요즘 ‘머슴을 살아도 부잣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속담을 실감하고 있다.재정이 튼튼한 지자체 공무원은 많이 받고 상대적으로 빈약한 단체의 공무원은 월급을 적게 받는 ‘빈인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각 자치단체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직원 복리후생비를 재정형편에 맞게 제각기 다르게 편성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는 내년에 연가보상비 지급일수를 올해와 같은 16일로 정했다. 따라서 6급 22호봉 직원의 경우 71만원의 연가보상비를 받을수 있다. 경북 경산시는 내년부터 삭감되는 체력단련비를 보상해준다는 취지로 올해 매월 30시간만 인정했던 시간외근무를 내년에는 오히려 32시간으로 늘렸다. 그러나 이 두 곳은 행복한 케이스로 재정형편이 어려운 자치단체는 내년에 직원 복리후생비를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처지다. 대구 남구는 올해 10일로 책정한 연가보상비를 내년에는 아예 없앴다.월평균 20시간 인정했던 시간외근무도 10시간만 인정하기로 했다.중구도 20일의 연가보상비 지급일수를 없앴고 시간외근무는 27시간에서 15시간으로 단축했다. 서울도 25개 자치구별로 직원 수당이 천차만별이다.때문에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간에 월 30만원 차이가 난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 정도다. 강남구의 경우 내년도에 연가보상비는 20일치를,시간외근무는 45시간까지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광진구는 시간외근무를 기본인 13시간만 인정했고 연가보상비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급양비와 여비도 6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충남도 사정이 비슷하다.재정형편이 비교적 나은 천안시는 시간외근무를 32시간씩 인정하지만 재정이 취약한 청양군은 13시간으로 절반에도 못미친다. 경기도는 비교적 재정이 튼튼한 덕에 다른 시도보다 후한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수원시는 연가보상비 15일에 월 45시간의 시간외근무를 인정받고 관외 출장비도 매회 1만원이 지급된다.도내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양평군 조차도 연가보상비 21일에 월 20시간의 시간외근무를 인정받으며 출장비는 관내 1만원,관외 2만5,000원으로 오히려 수원시보다 후하다. 이처럼 비봉급성 수당이 천차만별로 책정돼 연가보상비와 시간외근무수당을 기준으로 할때 같은 서울지역 6급의 경우 강남구는 327만8,700원,광진구는 689,364원으로 26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이 바람에 이제는 같은 직급의 공무원이라도 어느 자치단체에 배속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게 됐다.
  • 5大 그룹 내부거래 유형·실태

    ◎무이자 대여 등 수법 갈수록 다양화/우량社 자본 유출 ‘동반부실’ 초래 재벌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가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우량계열사의 ‘에너지’가 부실계열사로 흘러들어가 우량계열사마저 부실화시킨다. 퇴출돼야 할 부실계열사는 계속 살아남아 구조조정을 저해한다.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비그룹 독립회사들은 애초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다. 부당내부거래는 무한팽창을 지향하는 그룹총수 한 사람의 욕심만 충족시킬뿐 자기네 직원들에게서조차 환영받지 못한다. 우량계열사 직원들은 “공연히 부실 계열사를 도와주느라 우리까지 어렵게 된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부실 계열사 역시 자생력을 갖추기보다 손쉽게 도움을 받는 데 익숙해져 스스로 경쟁력을 좀먹게 된다.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보면 작게는 공사대금 수금을 연기해주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기업어음(CP)이나 후순위 사채를 비싼 값으로 사주는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적자기업이 계열사 지원에 동원되는 일도 벌어진다. 특히 IMF체제 이후에는 재무건전성 확보가 다급해진 계열 금융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이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적발한 부당내부거래의 유형을 살펴본다. ●계열사 발행 후순위 사채 고가 매입 현대중공업 등 11개 계열사는 지난 2월 자금난에 몰린 현대증권이 22∼23%의 금리로 발행한 후순위채 500억원어치를 전액 인수했다. 당시 신용상태로는 적어도 25∼26%대는 돼야 했다. ●특정금전신탁 이용 삼성생명이 지난해 4월 조흥은행 등 8개은행의 특정금전신탁계정에 2,335억원을 예치한 직후 이 은행들은 일제히 삼성자동차 등 부실계열사가 발행한 CP를 정상수준보다 낮은 할인율로 샀다. ●계열금융사에 자금 예치 LG반도체는 LG종금에 기준 금리보다 2∼22% 낮은 수준으로 4,642억원을 맡겼다. ●주식예탁금 저리 예치 SK(주) 등은 SK증권에 고객예탁금 명목으로 3,875억원을 예치만 하고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 당시 은행 금리가 24∼37%였던데 반해 예탁금 금리는 5%였다. ●부실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 SK건설 등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던 SK증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자 9,400만주를 주당 3,200원(액면가 5,000원)에 사들였다. ●선급금 명목의 무이자 대여 현대중공업은 상품·용역거래가 없으면서도 현대종합금속에 선급금 명목으로 25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었다. ●자동차 구입시 무이자 융자 대우전자 등은 대우자동차를 사는 임직원들에게 모두 160억2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었다. ●판매장려금 차등지급 LG정보통신은 PCS 3사에 단말기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면서 한솔PCS 등에는 단말기 대당 6만원 정도를 준 반면,LG텔레콤에는 대당 7만원을 지급했다. ●계열사 카드로만 결제 LG애드는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광고비의 수금방식을 종전의 현금 또는 어음결제에서 LG카드 결제로 변경,LG신용카드의 매출을 늘려주었다. ●공사비를 적게 받는다 SK건설은 SK케미칼의 화재복구작업 공사대금을 받으면서 이윤 부분을 빼고 원가 수준으로만 받았다. ●공사비를 아예 받지 않는다 삼성에버랜드는 보광 등 계열사에 골프장 공사를 해주고 대금 313억원을 받지 않았다.
  • 소득·소비 감소폭 63년이후 최대/3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실직소득 20% 줄어 월 176만원 도시근로자의 소득과 소비 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특히 소득보다 소비가 더 크게 줄고 있다. 저소득층의 생계 대책이 막연해지는데다 소비위축이 계속될 경우 경기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98년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월평균 실질소득은 176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실질소비지출은 104만9,000원으로 22.3% 각각 줄었다. 지난 63년 조사개시 이후 35년만에 모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실질소득 감소율은 작년 4·4분기 4.3%,올 1·4분기 10.8%, 2·4분기 12.5%에서 더 확대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동안 실질소비지출 감소율은 실질소득감소율보다 큰 5.6%,16.3%와 19.7%를 기록,점차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 금강산 관광요금 크게 내린다/새달부터 4개월간 3박4일 86만원

    금강산 관광일정이 비수기인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현행 4박5일에서 3박4일로 하루 줄어들고 요금도 평균 138만원에서 86만원으로 내린다. 금강산 관광 주관사인 현대 드림투어는 20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요금은 현재 2인1실 기준 109만2천∼317만9천원에서 68만∼235만원으로 조정된다. 금강호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봉래호는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출항한다.단 금강호는 기존에 모집한 관광객 수송을 위해 다음 달 4일과 7일에 특별운항된다.
  • 금강산관광 86만원으로/일정 3박4일로 하루 줄여

    다음달부터 금강산 관관비용이 현행 평균 138만원에서 86만원으로 38% 내린다. 관광일정도 4박5일에서 3박4일로 하루가 준다. 현대상선은 17일 동절기인 12월부터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내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이같이 요금과 관광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2인 기준 객실에 1인이 추가될 때와 6∼12세 어린이에게는 요금을 50% 할인해주고,10명 이상 단체관광시 10명 단위로 1명씩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 소비행태(IMF 시대의 자화상:5)

    ◎충동구매 습성 벗지못했다/남녀 30% 이상 “기분따라 물품 구입”/교육수준 높을수록 브랜드 따져/외식 한달 1.4회… 9,400원 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비행태가 점차 알뜰구매로 바뀌고 있으나 아직도 충동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과반수 이상이 세일기간을 기다리고 여러 상점을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한 뒤 사는 경우가 과반수에 달했다. ●아직도 충동구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쇼핑목록을 미리 작성하는 경우는 3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분에 따라 물건을 산다’에 남자는 30.3% 여자는 31%가 ‘그렇다’ 또는 ‘정말 그렇다’고 대답했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오랜 시간을 들여 물건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세일기간을 기다리는 경우가 남자 47.6%,여자 61.5%였다.여러 상점을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하는 경우도 남자 42.5%,여자 56.3%였다. 교육수준이 높고 잘 살수록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물건을 살 때 어느 회사 제품인가를 따지는비율이 중졸이하가 41.4%로 가장 낮았고 대졸 이상이 52.3%로 가장 높았다.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계층은 38.4%,300만원 이상은 55.4%였다.여자(50.9%)가 남자(45.3%)보다 브랜드 선호비율이 높았다. ●남자가 신용카드를 더 자주 이용한다 신용카드는 주로 물품구매(52.4%)에 사용하고 한달에 평균 두 번(2.27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른집단에 비해 20대 여자는 물품구매(66.8%)에,20대 남자는 신용대출이나 현금서비스(32.7%)에 쓰는 경우가 많았다. 남자가 월 평균 2.5회로 여자(2.0회)보다 더 사용하며 1회구매의 결제대금은 평균 19만원으로 여자 17만원,남자 21만원이었다.10만원 이하가 42.9%,30만원 이상도 20.1%인 것으로 나타났다.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이용대금은 월평균 23만원 정도. ●혼자 살수록 용돈을 많이 쓴다 전체 응답자의 월 평균 한달 용돈은 26만원.11만∼20만이 32.2%.6만∼10만원이 27.1% 등이었다.20대가 27만원으로 30대의 28만원보다 1만원을 더 쓴다.독신은 36만원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용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규모 별로는 100만원 미만 계층은 월 20만원, 300만원 이상은 월 35만원 정도를 쓴다. 용돈의 사용처에는 남녀차이가 두드러졌다.남자는 술값(52.3%),교통비(45.6%),담배값(43.8%),식사비(34.9%)순인 반면 여자는 화장품(57.6%),의류(49.5%),미용(34%),교통비(31.5%)순이었다. ●화이트컬러층이 패스트푸드를 선호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외식은 한달에 1.4번 정도로 조사됐다.일인당 외식비는 월 평균 9,400원으로 5,000∼1만원이 52%,5,000원 미만은 28.6%였다. 장소로는 한식당을 가장 선호했고(68.3%),패스트푸드(8.6%) 부페(4.9%) 일식당(4.4%) 등의 순이다.화이트컬러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패스트푸드 이용률이 11.2%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일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았고 일인당 외식비도 많았다.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의 계층은 8400원,300만원 이상이 1만1,000원이었다. ●젊을수록 즉석식 복권을 선호한다 올해 복권을 구입해 본 사람은 23.5%였다.남자(30.6%)가 여자(16.3%)보다 복권을 사는 경우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28.3%로 가장 높았다. 한달에 1,000원이하가 41.2%,1,500∼2,000원이 20.3%,2,500∼5,000원이 20.9%로 조사됐다.자영업자(3,200원)와 화이트컬러(3,100원) 계층의 복권 구입액은 3,000원을 넘었다. 자주 구입하는 복권은 추첨식이 48.7%,즉석식이 34.5%였다.50대(57.7%)와 60대(63.2%)는 추첨식을 선호하고 20대(50.7%)는 즉석식을 선호했다.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이 많을수록 할인점을 찾는다 재래시장을 2∼3일에 한번 이용하는 경우가 27.6%로 가장 많았다.자녀가 없을 경우는 1주일에 한번(23.1%) 가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한번에 쓰는 돈은 1만∼2만원이 42.4%로 과반수에 달했으며 1만원 미만도 31.6%였다.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용비용이 많아 2만원 이상을 쓰는 비율이 월평균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 계층에서는 19.6%,300만원 이상 계층에서는 35.6%였다. 할인점은 한달에 한번 정도(39.3%) 가거나 전혀 가지 않는 경우(23.2%)도 있었다.주부의 연령이 높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할인점을 찾지 않았다.할인점에서는 한번에 3만∼5만원을 쓰는 경우가 30.6%,3만원 미만은 46.8%였다. ◎새로운 모습/이동전화 가입 55%가 대졸/사용자 011­016­017순/40.4% “필요성 느껴” 응답자의 42.1%가 이동전화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중에서는 47%가 011에 가입했다.다음으로는 016,017,019순이었다.화이트컬러 계층이 다른 직종보다 가입율도 높고 요금도 많이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이 높을수록 가입률이 높았다.중졸이하가 20.5%로 제일 낮았고 대졸이 55%로 가장 높았다.월 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 계층이 30.8%,300만원 이상 계층이 57.8%의 가입율을 보였다. 가입시기는 96년 이전이 28.6%,97년 가입이 32.6%,98년 가입이 38.7%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이 높을수록 98년 이전에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사용요금은 평균 4만원이었으며 3만원이 31.4%,4만원이 16.1%,5만원이 18.9%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의 필요성에 대해 40.4%가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29.8%로는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연령별로는 60대 응답자의 33.8%가 이동전화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달라진 1년/음주 ‘뚝’ 카드연체 ‘쑥’/“술끊었다” 8%P 늘어/연체율 18%서 29%로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는 응답자들의 소비행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음주 모습.술을 거의 먹지 않는 경우가 작년 38.3%에서 46%로 증가했고 주 2회 이상 술을 먹는 경우가 작년 27.1%에서 17.4%로 감소했다.화이트컬러 계층의 음주횟수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즐겨 마시는 주종은 IMF전에는 맥주(34.2%),소주(27.6%)순이었으나 IMF 이후에는 소주(33.9%),맥주(26.5%) 순으로 역전됐다.특히 대학생들이 맥주 45.6%,소주 31.5%에서 소주 41.9%,맥주 36.1%로 주종에 있어서 큰 변화를 나타냈다.월 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이상인 계층은 맥주 35.8%,소주 26%,양주 4.2%에서 맥주 31.3%,소주 27.9%,양주 1.9%로 즐겨 마시는 주종의 순위는 같았지만 비싼 술 대신 값싼 술 소비를 늘렸다. 용돈 절약을 위해 남자들은 술값,의류,식사비 순으로 씀씀이를 줄인 반면 여자는 의류,화장품,미용 순으로 줄였다.가족과 함께 하는 외식횟수는 월평균 2회에서 1.4회로 줄었고 월 3회 이상 외식하는 비율도 25%에서 10.4%로 줄었다.아예 외식을 하지 않는 경우는 9.3%에서 15.6%로 늘었다. 카드대금 연체비율이 18.1%에서 29.1%로 늘었으며 20대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연체비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 국채보상운동 앞장(다시 태어난 ‘대한매일’:11)

    ◎‘빚 갚아 나라지키기’ 불씨 지펴/희사자 명단 게재 등 국민적 호응 유도/의연금 접수 주도… 사회公器역할 충실/日帝,양기탁 선생 횡령혐의 씌워 구속 일본이 한국 병탄의 전진기지로 통감부를 설치한 1년 후인 1907년 초 대한의 백성들은 열렬한 국채보상운동을 펼쳤다. 당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문이었던 대한매일신보는 자연스레 이 전국적 운동의 가장 힘찬 엔진이 되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그때까지 일본에게 빌린 돈 1,300만원을 국민성금으로 갚아 국권을 수호하자는 자발적인 민중운동이었다. 한일의정서에 따라 일본인을 재정고문으로 두면서부터 대일 차관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자도 비쌌고 100원 빌릴 때 10원을 구문(口文)으로 또 일본에 뜯기는 악조건이었다. 당시 대일 차관 1,300만원은 대한제국 1년 예산과 맞먹는 규모였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2월 대구에서 출판사 광문사를 경영하는 金光濟 徐相敦이 주창,곧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에 퍼져갔다. 이들은 취지서를 통해 대일 국채를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것은필연적 사실이라면서 국채보상의 실천방안으로 금연운동을 부르짖었다. 이 운동은 단시일에 전국 규모로 확산되었는데 여기에는 신문의 역할이 대단히 컸다. 특히 이때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부수를 발행하던 대한매일은 취지 전파와 의연금 접수에서 첫째가는 큰 공을 세웠다. 대한매일은 2월21일 김광제 등이 공개서한으로 발표한 국채보상 취지서를 게재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경향 각지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는 지역단체들이 속속 결성됐으며 대한매일은 이 단체들이 보내온 결사 취지문을 빠짐없이 실었다. 이와 함께 개인들의 의연금 희사에 관한 기사가 지면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한매일은 황성신문 제국신문 등과는 달리 운동 초기였던 이때 의연금을 접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며 2월28일을 시발로 이를 사고로 밝혔다. 의연금을 거두는 기관이 공식 결정되기 전에는 돈을 함부로 받을 수 없다는 신중한 판단이었다. 3월 들어 ‘이같이 중대한 일에 선후책을 확실히 정하기 전에는 보상금을 영수하기 어렵다’는 사고가 매일 나갔다. 그럼에도 의연금 접수요청이 빗발치자 3월16일 이때까지 국채보상 期成會에 의연금을 낸 명단을 부록으로 발행한 뒤 3월31일 특별사고를 통해 직접 의연금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국채보상 의연금이 대한매일에 봇물처럼 쏟아졌다. 광고면이었던 대한매일의 맨 뒤 4면은 매일 보상금 출연자 명단으로 몽땅 뒤덮였다. 이름이 넘쳐 가끔 부록을 내기도 했다. 또 4월 초 경향 각 조직들이 제각각 거두는 국채보상 의연금을 통합된 조직에 일원화해 적립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어 국채보상 지원금 總合所가 설립됐는데 이 총합소 임시사무소를 대한매일에 두기로 했다. 더불어 양기탁이 재무를 담당,대한매일이 이 운동의 실질적인 본부가 된 셈이었다. 국채보상운동을 반일운동의 일환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던 통감부는 1908년 7월 총합소 재무담당인 양기탁을 의연금 횡령혐의를 씌워 전격 구속했다. 이때까지 대한매일에 기탁된 의연금은 6만1,000여원이었다. 국채보상운동은 사회적 공기로서의 대한매일 성가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지만 운동 자체는 성공하지 못했다. 1910년 합방 때까지 모아진 의연금은 18만원(일본 헌병대 자료)∼16만원(黃玹 매천야록) 사이에 머물렀다. 반면 대일 국채는 4,400만원까지 불어났다. ◎당시 紙面을 보면/“12살 女兒 은반지 내고… 황제 담배 끊어…” 대한매일은 운동기간중 거의 매일 감동어린 의연금 희사 기사를 게재했다. 1907년 3∼5월에 난 몇몇 기사를 풀어본다. □전비서 송인회씨의 부인 박씨는 ‘無國이면 無民’이란 신문기사를 보고 1원을 부인회 사무소에 냈으며 그 집의 12세 되는 여아 또한 6전5푼중 은지환을 냈다하니 국가사상이야 남녀노소가 없으며 여자의 애국성심이 더욱 희한하다는 칭송이 자자하더라. □재령군 우리방 성황촌에 사는 양성옥씨는 빈한농민으로 읍 장날 쌀을 팔아 일년치 피울 연초 40봉지를 샀으나 마침 민국 형편과 국채보상 연설을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 국채는 국민이 갚아야만 하며 게다가 대황제께서도 연초를 끊었는데 어찌 감히 피우거나 딴 사람에게 팔겠느냐며 다 불사른 뒤 2원을 출연했다하니 벽촌농민이 이같으니 우리 대한의 앞길이 영원무궁하리라. □일본인 제광길씨도 만국통의로 5원을 국채보상에 기부하면서 다른 이에게도 의연을 권고하겠다니 국민의 의무는 한국과 일본이 매일반이로다. □남녘사람 소문에 제주군 건입리의 신서봉 처 홍씨는 과부로 살림이 여유롭지 못함에도 국채보상 소식을 듣고 애국성심이 솟아 돈은 없고 하여 수의를 짓기 위해 고이 간직한 비단 명주를 팔아 12원을 의연하여 모두가 칭찬해 마지 않다더라. □평북 강계군 여학도 여교사 조덕순씨가 보내온 편지에 의하면 학도들이 국민된 의무로 애국성금을 표한바 여학도 천일신씨는 가난해 납채받은 비단상의를 의연했고 리순덕씨는 15세로 “내 나라를 사랑하는 데 어찌 단발을 두려워하랴”면서 구름같은 머리채를 잘라 의연했다더라.
  • 지자체 빚 18조원 돌파/1인 부채 제주 116만원 최다

    ◎산하기관 합치면 24조/한해 이자부담만 1조원 넘어 전국 16개 시·도와 232개 시·군·구의 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18조5,5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액수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 57조7,553억원의 32%에 해당한다. 이같은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26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李允盛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지자체 부채는 지난해 말 19조711억원보다는 2.6%인 5,127억원이 줄어든 것이나,94년말의 12조9,651억원에 비하면 43.1%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한해에 이자만 1조원 이상을 지급해야 하는데다,특히 올해 들어 경기침체에 세수까지 격감하고 있어 재정을 심각하게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조3,420억원으로 가장 많고,부산이 1조9,600억원,대구가 1조7,550억원,경남이 1조5,900억원,경북이 1조2,242억원,인천이 1조495억원 등 6개 광역단체가 1조원을 넘었다. 서울은 9,219억원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는 공사·공단 등 별도 법인 형태의 산하기관이진 빚 5조5,995억원을 합치면 2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서울은 지하철공사 등의 부채가 4조8,900억원에 이르러 본청 부채의 5.3배에 달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자금조건도 악화되어 연리 10% 이상의 고금리 부채 비율이 96년에는 7.31%였던 것이 10%로 급증했다. 특히 부산은 10%의 고금리 부채가 8,881억원으로 전체 부채의 45.32%다. 이에 따라 부채의 평균이자율은 연 6.43%로 지난해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했다. 지자체 총부채를 기준으로 환산한 주민 1인당 부채는 제주가 116만원으로 가장 많고,대구가 72만8,600원,광주가 70만9,650원,서울이 56만2,590원,대전이 48만2,16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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