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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新車 판촉 불꽃 레이스

    자동차 회사들이 밀레니엄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4일 군산공장에서 뉴밀레니엄형 신차인 7인승 미니밴 ‘레조’(REZZO)를 선보이고 7일부터 본격 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차가 ‘움직이는 생활공간’을 기본개념으로 96년부터 총 2,100억원을투입,개발한 레조는 승용차 감각의 성능과 스타일이면서도 승합차 고유의 다목적성과 액화석유가스(LPG)연료의 경제성까지 갖춘 ‘레크레이셔널 세단’이다. 대우는 롯데백화점과 공동으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전국 10개 매장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동시 신차관람회를 갖고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21세기형 ‘밀레니엄 카니발’과 ‘카니발 6인승 밴’을 5일부터 시판한다. 21세기형 밀레니엄 카니발은 외부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대형 범퍼와 인체공학적 봉제타입 시트를 장착했다. 파크(PARK) 모델에는 첨단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5.8인치 액정화면의 AV시스템 등을 새로운 선택사양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9인승 1,480만∼1,830만원,7인승 2,156만원. 카니발 6인승 밴은 업무용뿐 아니라 화물 수송,출퇴근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화물차 분류에 따른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1,412만∼1,529만원. 현대자동차도 ‘뉴 밀레니엄 스타렉스’를 5일부터 판매한다.이 차에는 새로운 3가지 차체 색상이 적용됐다.2,3열 이동식 좌석과 2열 회전식 좌석을배치해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인 승용감각의 레저용차(RV)다.1,075만∼1,495만원. 육철수기자 ycs@
  • 우황청심원값 들쭉날쭉

    약국에서 받는 약값이 여전히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일 발표한 99년 3·4분기 생산실적 1∼100위 의약품(전문의약품 제외) 판매가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서도 약국에 따라 최고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조선무약이 생산하는 50㎖ 솔표 우황청심원(25위)은 대구 지역 약국에서 최저 1,200원에서 최고 5,000원에 거래돼 4.2배의 차이를 보였다.서울 등 6대도시별로는 광주가 1,000원으로 가장 싸고 서울이 6,000원으로 가장 비싸 6배나 차이났다.광동제약의 30㎖ 우황청심원 현탁액(21위)도 서울시내 약국에서 1,500∼6,000원에 팔려 가격차가 4배 이상이었다. 절대액이 가장 차이나는 의약품은 일동제약의 큐란정 150㎎(35위·100정 기준)으로 대구와 대전 지역 약국에서 최고 6만원,최저 3만6,000원으로 거래돼 2만4,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팔리는 동아제약의 박카스에프액도 100㎖ 한 병이 서울에서는 300원에 팔리고 있었으나 광주에서는 280∼400원으로 120원 차이가 났다. 임태순기자
  • [統獨과 한반도 통일](2)동독지역의 발전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독일연방의 수도 베를린에서 통일후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동베를린 중심부의 포츠담광장이다. 통일 이전만 해도 황무지처럼 버려졌던 이곳이 차세대 건축기법으로 건설된다임러-크라이슬러 및 소니센터 등이 들어서 위용을 자랑하는 등 21세기 유럽을 선도하는 신도시의 새로운 중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IBM 등 세계 다국적기업들은 유럽본부를 베를린으로 옮기기 위한 치열한 사무실 확보전에 들어갔다.러시아·폴란드·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 기업이나 은행의 70% 이상이 서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베를린을 꼽고 있다. 베를린시 의회 국제문화관계소위 외르그 잉고 베버 위원장은 “포츠담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로는 프랑스와 러시아를,남북으로는 스웨덴과 이탈리아를서로 연결하는 국제철도 건설계획이 2000년대 중반이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과 인접하고 있는 브란덴부르크주도 경제개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물류 교통망 정비작업 뿐 아니라 쉔펠트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건설하는 등본격적인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을 벌이고 있다.물론 베를린∼함부르크간고속철도 건설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역동적인 성장에 힘입어 동독지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서독지역의경제수준을 쫓아가고 있다.주요 산업구조가 새롭게 구축되면서 통독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 되기 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호텔이 이제 어느 곳을 가든 1∼2개쯤은 쉽게 눈에 띈다.카페·레스토랑·주유소·은행·슈퍼 등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바이마르·데사우·뷔텐베르크 등 동독지역의 중소도시 어디를 가도 동독시절의 국민차인 트라비(트라반트)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벤츠·피아트·도요타 등 외국차들이 즐비하다.뷔텐베르크에서 만난 조스네 팔켄탈(28)씨는“통일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며 “이곳에서는 주택과 건물 등 주변환경과 월급이 많이 올랐다”고 전한다. 98년 독일의 국민총생산(GNP)은 3조8,000억마르크(약 2,470조원)으로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1인당 국민소득도 4만6,400마르크(약3,016만원)나 된다.89년 동독의 18,700마르크(약 1,220만원)에 비하면 8년새 약 2.5배나 늘어난 셈이다. 동독지역 가구의 71%가 승용차를 갖고 있고,가전제품의 구비율은 오히려 서독지역보다 높다.동독사람들의 급속한 생활수준의 향상 이면에는 통일 이후서독지역의 많은 돈이 동독지역으로 이전되면서 소비분야에 집중 투자된 점도 작용한다. 각종 경제·사회 지표로도 잘 나타난다.99년 현재 동독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서독지역 1.5%보다 낮은 0.8%를 기록했다.최근 몇년간 고도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지금의 저성장세는 그동안 고도성장에 따른조정기로 보면 된다. 통일후 동독지역은 지난 92년 7.8%,93년 9.3%, 94년 9.6% 등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다. 독일경제의 성장은 지난 10년동안 소득·주거 등 모든 부문에서 동독지역사람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였다.동독지역인들의 생활만족도는 93년 48%,94년59%,95년 61%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할레경제연구소 뤼디거 폴 소장은 “동독지역의자동차산업·정밀공업·광학·의료기술의 생산성은 이미 서독지역을 능가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러나 “600만명의 산업인력중 아직 500만명이 취업을 못한 게 문제”라고 진단한다. 독일 연방정부의 동독지역 개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연방정부는 동독지역의 경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5억마르크를 투자,연구능력과 혁신력을 육성하며 ▲주거시설 현대화를 위해 100억마르크의 융자지원금을 중점 지원하고 ▲5억마르크를 투입,청소년 직업교육훈련에 지원하기로했다. 그러나 동독지역의 경제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가장 중요한 것이 서비스분야가 낙후해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비회사나 임대회사 같은 단순 서비스업종이 대종을 이루고 있기때문이다.서독지역보다 광고에이전트·계리사·변호사 등이 매우 부족하다. khkim@* 東베를린 소재 카우프호프 백화점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통일전 동 베를린의 중심가 알렉산더광장 맞은편에 자리잡은 카우프호프백화점은 통일후 시장경제 체제에 가장 빨리 적응한 대표적인 동독기업으로 꼽힌다. 동독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일요일 개점을 시작했고 인기 연예인을 초청,사인회를 갖는 등 자본주의 판매방식을 도입했다.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동베를린 지역 교회들은 ‘단골손님’을 잃어버리게 됐다며 아우성을 치지만,대부분의 동베를린 시민들은 환영하고 있다. 컴퓨터회사 사무원으로 근무한다는 30대 중반의 페라 렝스펠트(여)씨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따로 쇼핑할 시간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카우프호프의 일요개점 이후 여유있는 쇼핑을 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카우프호프의 일요개점은 사실 변칙이다.현행 독일 폐점시간법에 따르면 특별행사로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점할 경우 전날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만 개점하도록 규정돼 있다(일요개점을 하지 않으면 토요일 오후 4시까지 개점할 수 있다). 따라서 카우프호프는 이 규정을 활용해 매주 ‘아시아·태평양주간’등 각종 이벤트를 만들어 일요일에 문을 연다.토요일 2시간을 손해보더라도 일요일 5시간동안 더많은물건을 팔겠다는 속셈이다. 카우프호프가 새바람을 일으키자 동베를린의 다른 백화점들을 비롯,각종 서비스업체들도 일요개점에 나서고 있다.현재 일요개점을 하는 곳은 500여 곳에 이른다. “법률규정 따위가 나와 무슨 상관입니까.토요일 늦게 까지 근무하다가 일요일에 쇼핑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헤르베르트 베커(45)씨는 거의 모든 시민들이 일요개점에 대해 매우 흡족해 한다고 전했다. 카우프호프는 최근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이곳 백화점들이 생각도 못한 연예인 초청 사인회를 마련,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의 인기연예인 힐데가아트 크네프의 초청 사인회를 가졌다.카우프호프의고위관계자는 “사인회가 열린 1시간반동안 3만여명의 손님들이 몰려들었다”며 “이번 일요개점 5시간동안의 판매액은 평소 11시간의 매출액보다 많다”고 귀띔했다.
  • [눈앞에 다가온 미래세계] 인터넷 혁명…생활 패턴 바꾼다

    인터넷이 세계와 인간의 삶을 뒤바꿔 놓고 있다.지난 세기말에 시작된 이변화의 흐름은 금세기에 들어 더욱 급류를 탈 전망이다.국가나 개인이나 이흐름에 잘 적응하면 발전할 수 있지만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인터넷 혁명’을 다각도로 조망해본다. 오늘은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Z전자회사의 디지털카메라를 사기로 한 날.회사원 A씨는 집에 오자마자 서둘러 인터넷에 접속한뒤,한 전자상거래 포털사이트를 찾았다.상품 검색창에 ‘Z전자 디지털 카메라’를 입력하자 이 제품을 파는 20여개 인터넷상점의 판매가가 차례로 떴다. ‘B상점 57만원,C상점 56만원,D상점 60만원,…’ 하지만 50만원 가량에 이 제품을 사기로 했던 A씨로서는 당장 구입하기 힘든 액수들이다.좀더 기다려보기로 한 A씨는 희망 구입가 ‘45만∼50만원’과자신의 전자우편 주소만 등록해두고 접속을 해제했다. 사흘 뒤,“D상점이 20% 바겐세일로 52만원에 팔고 있다”는 내용의 전자우편이 도착했다.그러나 2시간뒤 “경매전문인 E상점에서 귀하가 제시한가격을놓고 Z전자 대리점간의 ‘역(逆)경매’가 벌어져 46만원까지 값이 내려갔다”는 전자우편이 날아왔다.A씨의 선택은 분명해졌다.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곧 실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여름 발표한 가정용 전자상거래 모델이다.그만큼 ‘국경과 화폐 없는 전자경제’는 우리 코앞에 다가와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백화점과 양판점 등 대형 매장을 갖춘 유통회사는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생산자와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직거래하고 그 사이에 물품운반과 신용결제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만이 존재할 것이란 예상이다. 때문에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사기위해 ‘다리품’을 판다는 말은 머지않아‘인터넷품’을 판다는 말로 대체될지도 모른다.공산품과 같은 2차 산업은물론이고,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서비스업도 빠르게 인터넷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국내에 없는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인터넷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다.이미 한국은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인 ‘아마존’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했다.연초에 시작될 ‘뉴 라운드’에서는 전자상거래의 관세 부과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국가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기틀을 닦을 예정이다. 최근 원가절감과 과학적인 재고관리를 노리는 기업들의 화두는 단연 ‘B투B’(Business to Business)다.국내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는 ‘B투C’(〃 Customer)가 전자상거래의 전부인 양 인식되고 있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B투B’가 전체 전자상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거래알선 사이트가 ‘사이버 종합상사’로서 무역창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해외 영업망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추가 경비부담 없이 바로 해외의 거래선과 연결할 수 있는데다 주문에서 대금결제까지 인터넷에서 모두 해결하기 때문에 부대비용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부정행위도 발붙이지 못한다.이런 추세를 겨냥해 대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저마다 전자(electronics)를 뜻하는 ‘e’나 네트워크(Network)의 머릿글자인 ‘n’을 새 천년의 기업 이미지로 내세우고 있다.미국 IBM은아예 ‘e-비즈니스’를 상표화했다. 전자상거래의 핵심은 동시성(同時性)이다.국경은 물론,대륙간 시차(時差)도 존재하지 않는다.사이버 경제를 ‘광속(光速)경제’라 부르는 것은 이때문이다.그 전제조건은 빠른 의사 결정이다.전하진(田夏鎭·41) 한글과컴퓨터사장은 “인터넷 시대에 의사결정 과정이 느린 회사는 축구선수가 공을 몰고 가다가 ‘감독님,어디로 찰까요?’하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로 절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전화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m-커머스’(Mobile Commerce)도 폭발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이를 통해 비로소 시공(時空)을 초월하는 사이버 경제가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2년부터 지금의 종합정보통신망(ISDN)보다 8배나 빠른 2Mbps급 차세대 동영상이동전화(IMT-2000)가 상용화되면 휴대폰을 통해 직접 물건을 찬찬히 뜯어본뒤 살 수 있게 된다.“에베레스트 정상에서 피자를 시킨다”는 말이 단순한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셈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이버 공간 “새희망의 대륙” ‘21세기의 새해 첫 아침,아직 새천년을 기다리고 있는 유럽의 20세기인들에게 축하 메일을 띄우다’ 영국의 허버트 조지 웰즈가 1895년 소설 ‘타임머신’을 통해 시간의 초월을 꿈꾼지 1세기.새천년에 진입한 인류는 다시 웰즈로 돌아가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그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은 인터넷이라는 ‘무한(無限)공간’.인류의 활동영역이 좁디 좁은 지구의 물리적 제약을 떠나 광활한 우주보다도더 너른 사이버 가상공간으로 끝없이 뻗어나가며 개인-조직-국가-세계를 하나의 마당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윌리엄 미첼(미 MIT대 건축·도시계획 대학원장)은 저서 ‘비트의 도시’에서 “미래도시에서는 경제·사회·정치·문화 행위의 상당수가 사이버스페이스 속으로 옮겨가고,인간의 삶의 방식은 전자·정보·지식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비행기 한번 타보지 않은 10살짜리 꼬마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전세계 수천명의 또래들과 만날 수 있고,학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화상을 통해 선생님과 얼굴을 맞대고 수업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이동하면서 지구 저편의 바이어와 영상으로 수출상담을 할 수 있고,프랑스 파리의루부르박물관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고호미술관에도 아무때나 들어가볼 수 있다.민족과 국가의 구분이 희박해지는 것은 물론,이른바 ‘사이버크라시’로 불리는 참여 민주정치가 가능해져 나이,성별,지역,빈부,학력 등 모든 사회적 장벽이 사라진 평등한 사회도 이론적으로 가능해진다. 인터넷이 가져다준 ‘생활혁명’과 ‘경제혁명’‘문화혁명’이 본격화하면 인류는 지금으로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새로운 희망의 대륙에 닻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인터넷의 전도사’로 불리는 존 챔버스 미 시스코시스템즈 사장은 “인터넷의 수명은 앞으로 길어야 30년이고,그 이후에는 무엇이나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지금 인류는 인터넷을 타고 인터넷 저편의 세계로 가고 있다. 김태균기자
  • 인터넷시대 연하장 퇴출 위기

    인터넷시대에는 카드도 인터넷으로 보낸다.인터넷 이용자가 630만명을 넘으면서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이 사이버카드나 전자카드로 대체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종이로 만든 카드의 인기가 뚝 떨어졌다. 28일 M문구사 강남점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지철(金址哲·60)씨는 “보름 전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내놓았지만 하루 5만∼6만원어치밖에 팔리지않았다”면서 “2∼3년 전 매출액의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종이로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면 ‘원시인’ 또는 ‘쉰세대’ 소리를듣는다”면서 “구색 갖추기로 갖다놓았다”고 덧붙였다. B카드사 관리부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카드는96년의 3분의 1 수준인 200만장 정도만 만들었다”면서 “잉크젯 컬러프린터가 등장하고 사이버카드가 활성화하면서 종이카드는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M문구사 마케팅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기업체의 연하장 수요는 늘었지만크리스마스 카드는 96년에 비해 20∼30%가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인터넷에 전자카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6일 ‘send2u’라는 e-card 서비스 제공 웹사이트를 연 ㈜옥시 인터넷 사업부 이선명(李善明·38)차장은 “사이트 방문객이 17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6월 항쟁 기념카드’,‘부음카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에 무료 사이버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30∼40개에이른다. 회사원 문유경(文有卿·여·28)씨는 “사이버 카드는 성의 없이 보일 수도있지만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라면서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는 5장을 받은 반면 사이버카드는 50여통이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쌀·김치까지 밀수품 나돈다

    주식인 쌀과 김치까지 중국산이 조직적으로 밀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쌀과 김치의 밀수입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중국산 배추는 재배과정에서 다량의 농약을 쓰고 있어 국민 건강이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세청은 23일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농림부 등 12개 관계기관과합동으로 실시한 ‘밀수·부정무역 100일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가네 김치’ 제조사인 ㈜풍미식품은 중국 산둥성(山東省)‘진선미 유한공사’에서 만든 김치 60t(시가 5,000만원 어치)을 들여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한 뒤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와 기업체 급식용으로 납품하다 지난 9월 14일 적발됐다.이들은 중국산 김치가 통관과정에서 잘쉬는 점을 감안,주로 찌개감으로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산 김치의 가격은 ㎏당 830원인 데 비해 중국산은 497원으로 절반선이다. 또 무역업자 임모씨(55·경기도 안산시)는 지난달 20일 중국산 쌀 167t과찹쌀 90t 등 시가 5억7,000만원 어치를 소금으로 위장해 부산항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이 가운데 쌀 전량과 찹쌀 36t이 검역을 받지 않은 채 국산으로 둔갑,이미 서울과 경기 일원 가정에 판매돼온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산쌀과 찹쌀은 가마당(80㎏) 3만∼4만원이지만 국산쌀은 16만원,찹쌀은 20만원에 이른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기간에 콩 1만1,090t,마늘 482t,참깨 316t,민물장어 28t,녹용 23t,인삼 7t의 밀수입도 적발됐다.또 884억원 어치의 밀수품을 포함,모두 2,771억원 어치의 밀수·부정무역이 적발됐다. 추승호기자 chu@
  • 우리사주 희비 엇갈려

    011스피드맨엔 ‘보물단지’,현대건설맨에게는 ‘애물단지’. 증시 폐장일(28일)을 앞두고 SK텔레콤과 현대건설 직원들이 우리사주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각각의 업종에선 독보적 위상을 자랑하는 회사지만 한쪽은 첨단기술주의 상징인 반면 다른쪽은 ‘굴뚝주’란 점이 명암을 교차하게 만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신세기통신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다.20일 41만9,000원이 오르며 300만원대를 단숨에 뛰어 넘었다.이어 22일에는 389만원을 기록,연초의 59만9,000원보다 무려 650%가 치솟았다.이날 한때 4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내년에는 IMT-2000사업권과 액면분할이라는 초대형 호재가 대기하고 있어 얼마까지 오를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다. 직원들이 억대 돈방석에 앉은 것은 당연했다.지난 8월 유상증자때 우리사주로 대리급 30주,과장급 40주,부장급 70주씩을 주당 96만원에 나눠줬다.1억∼2억원의 차익을 낸 직원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는 표정이다. 현대건설의 22일 종가는 5,640원.연초 1만1,450원으로 출발한뒤지난 10월까지 7,000∼1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20일 끝내 5,000원대로 추락했다.그뒤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해외수주액이 37억4,300만달러로 업계 전체의 46%를 차지했다.창사이래 최대 성과다.이러한 실적에 견줘볼때 주가는 초라하기 그지없다.70∼80년대 국가중흥의 한축을 담당한 기업으로서도 체면이 말이 아니다.게다가 내년에 세계 10위 건설업체로 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대건설맨들은 98년 11월 유상증자때 500∼2,000주를 주당 6,000원에 배정받았다.그런데 주가가 5,000원대로 곤두박칠치면서 원금까지 잠식당한 상태이다.김윤규(金潤圭) 사장이 나서 ‘주가부양’에 관심을 기울여 봤지만 효험을 보지 못했다.직원들은 주가가 기를 펴지 못하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해도 너무 한다”고 울상짓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공무원사기진작책 주요내용

    ■사기진작 대책 7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진,과장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급 등을 확대한다.업무실적에 대한 정기 및 수시포상을 확대하고 특별포상휴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한다.직무와 관련없는 경미한 과실행위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소속기관 통보제도를 폐지한다.임용결격·당연퇴직 사유를 축소·조정하거나 임용취소 대상으로 변경하게 된다. 국내대학원 위탁교육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승진적체가 심한 정보통신부 우편업무담당 기능직 2,300여명의 승진기회를 부여한다.여성공무원의 육아휴직제를 본인이 신청할 때,의무화한다.여성공무원이 출산휴가를 갈 때,산휴대리공무원제를 도입한다.직장협의회에 전용사무실을 지원하고 협의회비 원천징수를 허용한다. ■기타 제도 보완사항 기간제 교원으로 일할 퇴직교원의 보수는 퇴직 당시보수에서 연금수령액을 공제한 수준에서 결정한다.공무원이 해외유학으로 휴직할 경우,휴직기간이 인정되는 2년동안만 보수의 절반을 지급하고 있으나앞으로는 이를 3년으로 늘린다.일반학교의 장애아 담당 특수교사(2,265명)에게는 호봉산정때 1호봉을 더해준다.자격증을 가진 기술직 공무원을 우대하기 위해 기술사 및 기사1급 자격증 소지자 외에 기능장 및 다기능기술자 또는기능사 1급 자격증 소지자도 월 2만∼3만원의 기술업무수당 가산금을 지급한다.학급담당 수당도 현행 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정직 공무원에게 나가는 감호 및 계호업무수당도 월 4만∼6만원에서 6만∼9만원으로 각각올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얼마나 오르나 내년도 공무원 월급 인상률은 최고 9.7%이지만 실제로는 얼마를 받을까. 올해 4,967만원인 장관들의 연봉은 내년에 5,691만원으로 724만원 인상된다.인상률은 14.6%로 일반 공무원들의 9.7%보다 4.9%포인트가 높게 나타난다. 연봉은 기본급 3%와 기본급의 250%인 가계지원비(옛 체력단련비)를 포함하는데,정무직의 경우 일반공무원과 달리 올해에 한 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반공무원들에게는 올해 당초 주지 않기로 했던 체력단련비의 절반(125%)을 지급받아 삭감폭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경우 내년 연봉은올해의 9,094만원보다 1,326만원이 인상된 1억420만원으로 처음으로 억대가 된다. 정무직은 연봉 외에 직급보조비와 급량비,가족수당을 별도로 받는다.직급보조비는 대통령 280만원,국무총리 155만원,감사원장·장관급 110만원이다.직급보조비는 8·9급공무원도 한달에 9만원씩을 받는다. 공무원들이 똑같이 받는 한달 급량비는 8만원.이렇게 계산하면 장관들이 실제로 받는 연봉은 7,107만원(한달 평균 592만원)이 된다.보직에 따라 받는직책급은 직급보조비와 비슷한 수준이고,이미 월급화한지 오래다.이런 직책급을 포함하면 실제로 연간 받는 급여수준은 높아지는 셈이다. 연봉제 대상이 아닌 일반공무원들은 기본급과 기말·정근·장기근속수당,가계지원비 같은 월급 외에 매달 1일 교통비(5급의 경우 10만원)와 급량비(8만원)를 별도로 받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보수 현실화작업 金聖烈 중앙인사위 과장 내년도 공무원 보수 현실화 및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는데 주무역할을 한 김성렬(金聖烈) 중앙인사위원회 급여정책과장은 20일 이번 보수 인상의 특징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가족수당 지급액 인상과 자녀 지급연령 상향조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처우개선안은 무엇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예년과는 달리 보수조정 예비비를 신설하여 민간임금 인상수준에 연동하여연도중에 공무원 보수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내년의 경우 3% 추가인상 재원을 예비비에 계상,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최대 9.7%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민간의 우수 전문인력을 개방형 직위 등에 적극 유치하기 위한 방안은. 공모를 통하여 채용하게 될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선 일반경력직보다 최소 130%가 많은 보수를 받게 된다.특히 3급상당 이상의 개방형 직위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은 연봉상한액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장관보다 높은 보수도 지급이 가능하다.4급 이하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에게도 필요한 경우바로 상위등급의 연봉상한액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 보수체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공무원 보수는 다양한 수당(56종)과 복리후생비(6종)로 인해 복잡한 체계로 돼 있다.앞으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수당종목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의 경우 1차적으로 유사·중복된 8개종목의 수당을 통폐합하게 된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새롬기술’ 코스닥 최초 200만원 돌파

    새롬기술이 코스닥시장 최초로 주당 200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을 넘어섰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은 동시호가부터 가격제한폭인 2만2,000원이 올라 20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주당 액면가가 500원으로 분할된점을 감안하면 206만원에 해당된다.지난 8월13일 52주 최저치인 주당 2,575원과 비교하면 무려 7,900%가 치솟았다. 새롬은 지난 6일 100만원을 넘어선뒤 줄곧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과 5일(거래일 기준)만에 200만원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지난달 18일 하락세를기록한이후 1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이른바 ‘빅5’가 동반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이 5만3,000원 내려 279만7,000원에 머물렀다.지난 8일 사상최고치인 310만원을 기록한뒤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롬기술이 이같은 속도로 상승행진을 이어갈 경우 SK텔레콤을제치고 최고의 황제주로 등극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박건승기자
  • 신약개발 추진 화학주 ‘관심’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외면하기엔 이르다” 최근 생명공학이 테마를 형성하면서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은 일부 화학주에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당수 제약주들도 생명공학을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비가 소요되는 생명공학의 특성상 아무래도 대그룹 계열 화학회사가 더 미더운 느낌이다. 그렇다면 현재 생명공학 의약품 개발을 추진중인 LG화학과 삼성정밀화학,화인케미칼 등의 주가는 얼마 정도가 적정한 것일까. 교보증권 조삼용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신약개발 가능성이 가장 큼에도불구,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했다”며 “4만원선인 현재 주가가 6만원이상은돼야 적정하다”고 밝혔다.LG화학은 퀴놀론 항생제의 임상실험을 완료,내년2월중순쯤 미국 FDA의 신약승인을 받을 예정이어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특히 내년 1·4분기중 에이즈 치료제의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 가치는 더욱높아지게 된다. 지난달 말부터 급등세를 보여온 삼성정밀화학은 현재의 실적(올해 순이익 300억원 등)으로만 따지면 오를 만큼 오른 느낌이다.그러나 삼성그룹의 R&D인력이 이 회사에 집중되면 성장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게 교보증권측의 분석이다.투자여부는 성장성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느냐에 달려있다. 화인케미칼의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 유력 외국사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성사되면 주가는 큰 탄력을 받을전망이다. 김상연기자
  • [집중취재] 바겐세일

    -소비자 우롱 실태 백화점들이 떠들썩하게 벌이고 있는 ‘가는 천년의 마지막 할인판매’에서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눈 속임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7층에서는 ‘가정생활 20세기마지막 경매 대축제’가 열렸다. 선전지에 적힌 LG 쁘레오 가스오븐의 정상가격은 67만8,000원.30만원부터시작해 55만원에 낙찰됐다.그러나 같은 백화점의 다른 매장에서는 46만원에할인판매하고 있었다. 43만원에 팔린 ‘세미클래식 4인용 원형식탁’은 선전지에 ‘정상가 139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하지만 같은 백화점 다른 매장의 판매가격은 49만9,000원이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초특가 노마진 한정 판매’ 상품인 아남전자의29인치 CK2922 TV와 LG GT9720 전화기값은 각각 49만8,000원과 21만9,000원이었다.그러나 이들 제품은 이미 몇년 전 단종된 재고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의 SPRM994 전화기와 명품 TV,LG 플라톤 TV 값은 각각 22만원,95만원,191만6,000원에 ‘초특가 할인판매’하고 있었다.그러나 용산전자상가에가면 각각 19만원,94만원,191만원에 살 수 있다.‘초특가 한정판매’라는 말이 엉터리임을 알 수 있다. 고객서비스도 엉망이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5·관악구 신림동)씨는 “지난달 23일 롯데백화점 본점 3층 매장에서 34만원을 주고 여성용 자켓을 구입했는데 이틀 뒤 26만원에 할인판매하더라”면서 “곧 할인판매가 시작된다고 알려줬더라면 기다렸다가 샀을텐데”라고 하소연했다. 고모씨(23·여)는 9일 언니와 함께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 여성복 매장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현금 50만여원과 상품권 10만원이 든 손가방을 도난당한 뒤 바로 안전실에 신고했다.고씨는 “백화점측은 손가방을 ‘분실’했다는 방송만 했다”면서 “분실이 아니라 도난이라고 항의했으나 ‘그게 중요한 사실이냐’고 얼버무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대형 백화점마다 매일 5∼7건씩의 도난 사고가 신고되지만 백화점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없고 얄팍한 상혼만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록삼 류길상 이랑기자 youngtan@ **바겐세일 고시제 폐지 부작용 속출 ‘여름 정기세일’ ‘수재민 돕기 바자회’ ‘고객 감사 대축제 ‘△△점개점 00주년 사은행사’ ‘추석맞이 세일’ ‘가을 정기세일’ ‘창립 00주년기념 감사대전’ ‘연말 정기세일’ ‘밀레니엄 이벤트’ 서울의 한 백화점이 지난 7월 이후 실시한 세일 행사명칭이다.6개월 동안정기세일 사이에 각종 명목을 붙여 2∼3일 간격으로 세일과 경품행사를 했다. ‘백화점들이 연간 60일 한도에서 4차례까지만 바겐세일을 할 수 있고,한번세일한 뒤에는 20일의 여유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할인특매 고시제도가 올초 규제완화 차원에서 폐지된 뒤 나타난 현상이다. 백화점들은 고시제도가 폐지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행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상품 구입가격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대전’을 비롯,5만∼30만원 이상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물건 값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경품을 주는 ‘사은행사’ 등 세일과 다를 바 없는 행사가 잇따랐다. ‘추석 세일’은 세일 용품에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이 포함됐다.‘수재민바자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수재민에게 기증한 것 외에는 일반 세일과 다를바 없었다. ‘스키용품 할인 축제’는 특별소비세 폐지에 따른 재고용품 처리의 장(場)으로 활용됐다. 주부 박모씨(46·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제값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이상할 정도로 백화점들이 이름만 바꿔가면서 세일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하지만 막상 매장에 가보면 재고품과 잘 안 팔리는 물건만 진열된 느낌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말 백화점의 바겐세일 실태를 점검한 결과,전국 34개 대형 백화점 대부분이 한해에 100일 이상 할인 판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280∼290일 동안 세일 행사를 한 백화점도 있었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연중 세일이 판치고 있는 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녹색연대 임은경실장 “건전소비 저해 대책마련 시급”“소비자들의 건전 소비를 저해하는 백화점의 무분별한 세일,경품행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임은경(林恩慶·32)정책실장은 “세일과 경품에 대한 정부규제가 풀리면서 올들어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세일을 실시,소비자의 충동구매와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규제를 완화한 것은 업체가 아닌 소비자를 위한 것인 만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세일 및 경품에 대한 규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실장은 “1년에 100일 이상 세일을 실시,정상적인 상행위도 실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백화점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마구잡이로 세일 행사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진국에서는 철이 지났거나 재고 상품을 꼭 필요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세일을 실시한다. 임실장은 “세일 가격이 과연 싼지,제품은 믿을 만한지 아무도 보증할 수없고 세일 기간에 판매된 것은 반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경품행사 역시 백화점의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품은 소비자에게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행성을 조작하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임실장은 “세일 자율화의 취지는 업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것이기 때문에 백화점의 상술이 계속될 경우 폐지됐던 할인특매 고시나 경품고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꼭 필요한 물건만 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전윤철 공정위원장 “경품·세일 고시제 부활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올초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보장하기 위해 백화점의 경품고시를 개정했다.그러나 1년도 안돼 문제점이제기되면서 다시 개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백화점들의 과다한 경품제공 행위와 바겐세일의 남발과 관련,과다 경품행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는 “연간 280∼290일 동안 바겐세일을 하는 백화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세일이나 경품제공이 확인되면 조속히 관련 고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경품고시를 완화한 뒤일부 백화점들이 아파트,외제 승용자,해외여행 등 고가·사치성 경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이동통신·증권 등 다른 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과다 경품제공 행위가 현행 경품고시에는 위반되지 않지만과소비·사행심 조장, 사회계층간 위화감 조성, 경품제공비용의 납품업체 전가 등 시장경제질서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이미 백화점들의 바겐세일과 경품제공 실태조사를 마쳤고 연초에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경품 관련 정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공정위는 이를위해 소비자, 소비자단체,학계, 업계 등 각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가 검토중인 개선방안은 크게 세가지.제 1안은 경품고시를 개정해 소비자현상경품의 총액한도 상한선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제 2안은 과다 경품제공행위를 부당고객유인행위로 규정,일반불공정거래행위로 직접 규제하는 방안이다.제 3안은 백화점업계 스스로 고가경품 자제결의 등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를 유도하고 이를 지켜본 뒤 규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현재로서는 경품고시를 개정,경품의 상한선을 둬 제한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보통신주 강세 연말까지 간다”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주요 정보통신 관련종목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차별화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매일 증권팀이 9일 대우 LG 현대 대신 삼성 동원 동양 굿모닝 한화 세종증권 등 10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100명을 대상으로 ‘7개 핵심 주도주의연말 주가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추가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한국통신·데이콤·삼성전자 등에 대해서는 비교적 일치된 전망치를 내놓았다.코스닥시장의 새롬기술·한국정보통신·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망은 크게 엇갈렸다.거래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세가 불안정하다는 얘기다. ■거래소 주도주,안정적인 상승세 ‘황제주’ SK텔레콤의 연말 최고주가에대해서는 78명이 3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300만원을 전망한 사람이25명으로 가장 많았다.400만원이상도 7명이나 됐으며,500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응답도 1명 있었다.반면 250만원 밑으로 떨어질 것 같다는 사람은 4명(1명 200만원)에 그쳤다. 한국통신의 경우 15만원이상 올라갈 것이라는 전문가가 79명에 달했다.15만원이 가장 많았다(40명).20만원 이상도 14명이나 됐다(1명 25만원).가장 낮은 전망은 12만원(3명)이었다. 데이콤은 67명이 35만원이상 올라갈 것으로 답했다.40만원이상도 29명에 달했다.50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사람(2명)도 있었다.그러나 30만원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24명이나 됐다.그중 1명은 22만원선까지 하락을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30만원이상이 61명이었다.40만원이상도 8명에 달했다(1명 45만원).반면 25만원미만은 1명(20만원)에 불과했다. ■코스닥 주도주,기대속 일말의 우려 새롬기술은 20만원(액면가 500원 기준)이상 뛸 것이라는 대답이 51명이었다.30만원이상도 7명 있었다.1명은 40만원까지 예상했다.반면 10만원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도 9명 있었다.그중 1명은 6만원까지 예상했다. 한국정보통신은 15만원이상 64명,20만원이상 23명이었다.30만원으로 본 사람도 2명 있었다.10만원이하는 10명이었다(1명 6만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5만원이상 올라갈 것이라는 사람이 73명에 달했다.20만원이상도 39명이나 됐다.2명은 30만원까지 전망했다.반면 10만원이하는 5명이었다.1명은 8만원까지 하락을 전망했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carlos@
  • ‘사이버 도둑’활개

    사이버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리니지’게임에서 ‘기사’와‘무기’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리니지는 게임자가 사이버 공간에서 영주가 돼 다른 참여자와 전쟁을 벌여갑옷과 칼,방패 등 무기를 빼앗으며 영토를 넓혀 나가는 게임이다.결혼,친구 사귀기,세금 내기,전투 등 실생활과 비슷한 활동이 펼쳐진다.이용자들은 보통 한 번에 10시간씩 게임에 매달린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무기 등은 현금으로 거래된다.일본칼은 16만원을 호가한다. 리니지를 개발한 NC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리니지 회원 수는 90만명,하루 이용자는 7만명을 넘는다.이 회사에 자신의 기사(캐릭터)가 가졌던 무기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60여명이나 된다.회사측은 하루에 20여건씩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모씨(27·서울 광진구 중곡2동)는 지난달 29일 가지고 있던 칼과 갑옷,보호망토,방패 등 38만원 어치를 도둑맞았다고 서울 종암경찰서에 신고했다.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친구의 무기를 훔친 강모씨(24·노원구 중계동)와 김모군(17·강북구 수유동)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었다. 강씨는 지난달 3일 친구 이모씨(24·강북구 미아5동)의 게임 ID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 김군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또 김군은 강북구 수유동의 T게임방에서 이씨의 기사가 지닌 투구,장갑,갑옷,신발,방패,칼 등 39만원 상당의 전리품을 훔쳐 강씨의 ID에 옮겨주었다.한편 사이버 도둑을 처벌할마땅한 기준이 없어 경찰서마다 다른 법규를 적용하고 있다. 종암경찰서는 ‘정보통신망에서 타인의 정보를 침해하거나 도용,누설해서는않된다’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했다. 그러나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월22일 전리품 30여개를 훔친 안모씨(36·송파구 삼전동)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무기가 현금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남의 가상무기를 훔친 것은 절도가 된다고 판단했다. NC소프트 홍보담당 정장한씨(29)는 “한 달에 회원비로 2만9,700원을 받는다”면서 “10시간 이상 매달려서 얻은 게임의 성과는 고객의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꼼꼼한 기업분석이 ‘王道’ ‘대박’ 욕심 부리다가 낭패

    올해 증시가 호전되면서 초보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에 나섰다.실패의 쓴 잔을 마신 사람이 많지만,적지 않은 돈을 거머쥔 새내기들도 있다.희비는 평범한 투자원칙을 얼마나 지키느냐에 따라 엇갈렸다.돈을 번 사람은 철저한 확인작업을 거치고,추세에 순응하며,허황된 욕심을 내지않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반면 원칙이 없고,근거없는 루머에 의지하며,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호한 사람은 거의 다 주머니를 털렸다. ▲나는 이렇게 벌었다■1,000만원으로 2억원 벌었다 올해 처음 투자에 나선 김모씨(35)는 증권사분석자료와 신문 등을 꼼꼼히 보고 유망종목 2∼3개를 선택한뒤 일정기간 실제로 상한가를 치는 등 상승 움직임이 확인되면 샀다.상승탄력이 둔화되면지체없이 팔았다.객장의 브로커보다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신뢰했다. 김씨는 4월초 ‘전기초자’를 주당 1만7,400원에 1,000만원어치 샀다.증권사 추천종목이라 1주일정도 눈여겨보고 있는 참에 외국인이 연일 대량매수를했고 주가상승폭도 커지고 있었다. 한달뒤 4만원선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자 팔아치웠다.이후 코스닥으로 눈을돌렸다.거래소시장의 약세와 달리 코스닥은 오르고 있었다.‘한국기술투자’를 6,000원에 샀다.유망 벤처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의 지분을 많이 갖고있어안심이 됐다.6월중순 코스닥이 거품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2만2,000원에 팔았다.지수가 혼조를 보인 7∼9월에는 매매를 자제했다.10월초 코스닥이 다시 상승세를 타자 ‘한국정보통신’을 3만7,000원에 샀다.삼부파이낸스사의 급매물 때문에 일시적으로 9만5,600원에서 급락한 것을 알고 언젠가 재상승하리라 믿었다.6만원까지 올랐다가 5만9,000원으로 꺾이자 팔았다.11월초 추세가 인터넷 등 첨단주로 옮겨붙자 ‘디지털임팩트’를 샀다.동종업종인 인터파크 등이 먼저 크게 올랐고 디지털임팩트도 상승 초기였다.3,800원에 사서5일만에 6,720원에 팔았다. ▲나는 이래서 망했다■비밀 정보에만 의존 이모씨(37)는 10월말 친구로부터 D제강이 괜찮을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는 앞뒤 가리지않고 5,880원에 700주를 샀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주가는 떨어지기만 했다.보름뒤 ‘물타기’를 해보라는친구의 권유에 500주를 더 샀다.하지만 좀처럼 주가는 회복되지 않았다.지난달 29일 4,015원에 팔아치웠다. ■추세 거슬렀다 지난달 중순 박모씨(34)는 건설업종인 D산업을 1만4,400원에 1,000주 샀다.정보통신이 한창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대표적인낙폭과대 및 실적 저평가주’라는 모증권사의 분석에 왠지 신뢰가 갔다.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대박을 잡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날부터 주가는 떨어졌다.중간에 1,000주를 더 샀지만,내림세는 계속됐다.29일 결국 1만2,000원에 팔았다. ■떨어질 때 안팔았다 증권사와 신문 등에서 유망 인터넷업체로 추천한 I정보를 지난달 26일 3만5,000원에 500주 샀다.주가는 5만원대까지 올랐다가 30일부터 급락,하한가로 돌아섰다.당초 정한 손절매 기준(10%하락때 마다 2분의1씩 매도)을 철저히 따랐다면,주당 5,000원 이상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설마 그렇게 오르던 주식이 쉽게 꺼지겠느냐’는 생각에 버텼다.그러나 하한가행진은 3일간 계속됐고 지난 2일 결국 총 650만원의 손해를보고팔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기 교원들, 집단소송 움직임

    경기도내 학교들이 교원 전보발령 때 이전비를 지급하지 않는 가운데 교원들이 이전비 지급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에 따르면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에는 교원이 원거리 학교로 전보될 경우 이전비 등으로 최고 56만원까지 지급하도록돼있으나 도내 학교는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98년 2월 이후 1,300여명에게이전비 등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교조 경기지부는 최근 이전비를 받지 못한 교원들로 하여금 학교장에 이전비 지급을 요구하도록 했고,일선 학교에 이전비 지급을 지시하도록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측은 “교육부에 알아본 결과 교원에 이전비를 지급한 전례가 드물고 공무원 여비규정 제28조에도 ‘충분한 이유가 인정될 때는 여비의정액을 감액하거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돼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일부 학교장들이 이전비 지급을 약속한 것으로알지만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경우 교사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올해 안에 이전비 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내년 1인 최저생계비 26만8,000원

    보건복지부는 2000년도 중소도시 2인가구 기준 1인당 최저생계비를 26만8,000원으로 책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는 올해의 23만4,000원보다 15% 정도오른 것으로 수도료,전기료 등 다른 법에 의해 감면되는 부분을 제외한 실지원액 기준으로는 9% 가량 인상된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3월부터 9개월간 전국 1만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계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1인당 최저생계비를 26만원으로 추산했으며 여기에 내년도 물가상승 전망치 3%를 적용해 최저생계비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내년부터 최저생계비를 가구 규모별로 적용하기로 하고 가구별 최저생계비를 1인가구 32만4,000원,2인가구 53만7,000원,4인가구 92만8,000원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실질적인지원을 필요로 하는 1∼2인 가구에는 지원액이 많아지고,5∼6인 이상 가구에는 지원액이 준다.이제까지는 가족구성원 수에 비례해 최저생계비를 지급해왔다. 한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발효되는 내년 10월부터는 가구별 소득과 다른법에 의한 감면액(수도요금,TV시청료)을 뺀 금액이 생계비로 지원된다.현재는 생보자의 소득수준을 36단계로 구분,매달 일정액을 지급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소방장비 구입가격 천차만별

    서울시내 소방서들의 소방장비 구입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수복(金洙福·국민회의) 의원은 30일 지난 9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시내 19개 소방서의 장비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같은 날에구입한 동일 제품의 가격마저 차이나는 등 장비 구매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65㎜ 무반동 관창의 경우 같은 회사제품을 S소방서는 15만9,700원에 구입한 반면 또 다른 S소방서는 22만7,000원에 구입,6만7,300원의 가격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또 40㎜ 고성능 홈관창의 경우 Y소방서는 66만원에구입했으나 S소방서는 3일 뒤 같은 회사 제품을 83만5,000원에 구입,16만5,000원이 차이나는 등 구입 가격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김의원은 소방본부가 각종 장비를 조달방식으로 일괄구입해오다 지난 96년부터 소방서별로 자율에 맡긴 뒤부터 가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따라서 현재 각 소방서별로 이뤄지고 있는 장비 구입을 조달청을통한 일괄구입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서울시소방본부는 “본부에서 일괄적으로 장비를 구입할 경우 일선 소방서까지 공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소액에 한해 소방서별로 자체구입하도록 했다”면서 “물품별로 조달청과 연간 구매단가를 체결,단일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제도화하는 한편 장비 구입과정에서 예산낭비 의혹이 없는지자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주식 클리닉센터가 권하는 투자법

    “크게 오른 종목을 사라” ‘저점매수’ 등 기존의 주식투자기법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는 엉뚱한 소리로 들린다.올 7월 문을 연 현대증권 투자클리닉센터(원장 김지민)에서 권하는 투자법이다.파격적이어서 선뜻 선택하기 어렵지만 한번쯤은 진지하게고려해 봄직한 방법론이다. ■오를때 조금 벌고 내릴때 크게 잃는 투자자들 최근 주가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었다는 개인투자자들을 찾기 어려운 것은 왜 일까.조금만 오르면조급하게 팔고,떨어질 때는 본전생각에 바닥을 칠때까지 팔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클리닉센터의 진단이다.5만원짜리 주식이 6만원만 돼 도 혹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얼른 팔아치웠다가 나중에 10만원이상 올라가는것을 보고 땅을 치기 일쑤이다.반면 저점매수 차원에서 산 주식이 떨어지면‘언젠가 오르겠지’하는 생각에 큰 손실을 보기 다반사다.그런데도 정작 본인은 문제점을 깨닫지 못한다.9번을 벌고 1번을 잃더라도 번 금액보다 잃은금액이 많으면 투자는 실패인데도 당사자는 오히려 벌었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클리닉센터가 권하는 투자법 우선 일정 기간안에 크게 오른 종목을 골라산다(저점매수와는 정반대).오르고 떨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굳이종목분석이니,주가예측이니 하는 절차는 필요없다.주가라는 것은 많은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녹아든 지표여서 그 자체가 믿을만한 정보이다. 대신 일정선(10%,20% 등)까지 떨어지면 팔겠다(손절매)는 기준을 반드시 정해놓아야 한다. 주가가 오르면 손절매 기준도 같이 올라간다.1만원짜리를 살때는 9,000원을 손절매 기준으로 했다가도 2만원이 되면 기준을 1만5,000원으로 올린다.‘아무리 떨어져도 5,000원은 번다’는 생각으로 1만5,000원까지는 절대 팔지않는다.2만원에서 추가로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판단되면 주식을 더 산다. 이 주식은 10만원까지 갈 수도 있고,1만원으로 다시 곤두박질할 수도 있다. 그런데 10만원까지 올라가면 8만원이나 더 버는데도 5,000원을 잃을까봐 파는 게 투자자들의 심리다. 10만원에서도 물론 팔 필요는 없다.손절매 기준을 9만5,000원정도로 정해놓고 느긋하게 기다린다.설사주가가 꺼지더라도 9만5,000원에서 팔면 된다.10만원을 다 얻으려고 20만원까지 올라갈 주식을 매도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5,000원정도는 기꺼이 잃어도 좋다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클리닉센터 신종근(申鍾根) 과장은 “생각보다 크게 오르고 크게 떨어지는 게 주식의 속성”이라며 “작은 손실을 감수하면서 큰 수익을 노려야 돈을 벌 수 있다”고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이버거래 수수료 들쭉날쭉

    사이버 증권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증권사들이 저마다 고유의 수수료 체계를 내걸고 고객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한매일이 25일 주요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1억원어치를 사이버공간에서 거래할 경우 증권사별로 무려 13만원의 차이가 났다. 그만큼 수수료가 제각각이었다. 500만원이하 거래시에는 현대·삼성·동양이 가장 비싼 반면 대우·SK가 저렴했다.거래대금 1,000만원대에는 삼성·대신이 높고 LG·대우·SK가 낮았다.3,000만원이상 거래시에는 삼성·굿모닝이 수수료를 많이 받았으며 현대·동양이 적게 물린다. 투자금액별 수수료를 살펴본다. ■300만원 미만 100만원어치를 거래할 경우 현대·동양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반면 교보·대우·SK증권이 저렴하다.교보는 내년 1월31일까지 300원만 물면 되는데 반해 현대와 동양은 7배정도 많은 2,300원과 2,000원씩을 받는다. 대우·SK가 1,000원,LG·대신·굿모닝 1,500원,삼성은 1,900원이다.200만원거래시에도 현대(4,600원),동양(4,000원),삼성(3,800원)이 비싸다.대우·SK는 2,000원,LG·대신·굿모닝은 3,000원이 수수료로 붙는다. ■300만∼500만원 미만 300만원대는 현대가 6,700원으로 가장 비쌌다.다음은 동양(6,000원),삼성(5,700원),LG·굿모닝·대신(4,500원),대우·SK(3,000원)의 순.현대는 대우·SK의 2배를 받고 있다. ■500만원이상∼1,000만원 미만 500만원 거래시 동양은 대우·SK(5,000원)의 2배인 1만원을 받는다.이어 삼성이 9,500원으로 비싸다.현대 9,000원,굿모닝·LG·대신은 7,500원이다. ■1,000만원이상∼3,000만원 미만 1,000만원 투자시 LG·대우·SK·동양이 1만원으로 가장 싸다.반면 삼성이 1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대신·굿모닝이 중간 그룹을 형성했다.교보는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3,000원,그이후로는 1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2,000만원대에는 삼성(3만6,000원)과 현대·굿모닝(3만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이어 대신(2만9,000원),LG·대우(2만원),동양(1만6,000원) 순이었다. ■3,000만원이상 5,000만원 거래시 삼성(8만7,000원)이 동양(4만원)과 현대(4만5,000원)보다 곱절가량 많다.LG·대우·SK가 5만원,대신·굿모닝은 7만5,00원을 받고 있다. 내년 1월31일까지 1억원어치 매매할때 교보증권(3만원)과 삼성증권(16만2,000원)간에는 무려 13만2,000원 차이가 났다.동양(6만원),현대(9만원),LG·대우·SK(10만원),대신(13만1,000원),굿모닝(15만원)순이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22P 급등… 990선 회복

    주가가 미국 증시의 호조와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적극인 매수세에 힘입어 990선을 회복했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반도체·정보통신·인터넷 등 첨단주의 강세로 선물이 급등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92포인트 오른 993.11로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은 16만원이 오른 204만원으로 200만원대를 다시 회복하며 주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선 것도 투자심리를 크게호전시켰다.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장세가 지수 1,00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예상된다면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거래규모 증가와 더불어 해외증시의 호조,외국인순매수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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