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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000P시대 오나

    17일 증시는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줬다.미국 증시의 급등을 등에 업고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에 진입함으로써 1000포인트 시대로 한걸음 다가선 ‘의미있는 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지속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1000포인트 진입에는 미국의 IT(정보기술)경기 회복여부 등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단숨에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돌아왔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주식 15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10일만에 매도공세를 접었다.17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와 금융업종 등에서 무려 266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공격적인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인텔 등 반도체·통신주들의 1·4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발표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비롯해 우량주를 대거 사들이는 기폭제로 이어졌다.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07.65포인트 오른 1만 301.32를 기록했고,나스닥지수도 1816.79로 63.01포인트나 올랐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기업의 실적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이자신감을 갖고 매수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참여로 그동안 무너졌던 수급이 균형을 되찾아 주가상승에 불을 당겼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삼성전자] 국내 증권사는 물론,외국계 증권사들도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시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19일 발표예정)의 목표주가와 실적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비례해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격(향후 12개월)을 현재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도이체방크는 44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목표가격을 63만원으로 정했다.국내 증권사들은 40만원대에서 52만∼56만원대로 올려잡았다.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950∼10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2분기,3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만큼 이익을 낼 수 있을 지 여부 ▲D램 고정가격의 하락 가능성 여부 ▲수출경기 회복시점 등에 따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 투자전략부장은 “주가상승 여부는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의 흐름을쥐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이 계속 사들일 지가 주가상승 또는 하락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건축 디자이너 이창하씨 티붐 닷컴과 펜션사업 제휴

    MBC 주말 프로그램 ‘러브하우스’ 설계를 맡고 있는 건축디자이너 이창하씨가 전원별장형 고급민박인 펜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창하 디자인연구소는 펜션시장 진출을 위해 여행포털사이트인 티붐닷컴(www.tboom.com)과 업무제휴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소와 티붐닷컴은 올해 안에 전북 정읍과 강원도 삼척,속초 등 총 7개 지역에 환경친화형 펜션을 오픈하기로 하고최근 정읍에 총 50객실 규모의 펜션 건립에 착수했다.1호 펜션은 8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티붐닷컴은 오는 2005년까지전국에 ‘이창하의 펜션 드리밍’(Dreaming)이라는 간판으로 총 50개의 직영 펜션을 건립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제주도등 일부지역에 소규모 펜션이 운영돼왔지만,전국적 네트워크를 갖춘 펜션이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하씨가 갈대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건립할 펜션에는수영장과 산책로,야외 바비큐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며,숙박료는 1박 기준으로 6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 금융특집/ 카드사 이벤트 활용하면 봄나들이 두배 더 즐겁다

    봄나들이 철을 맞아 가족·연인들이 신용카드사의 이벤트를 100% 활용해야 할 시기가 왔다.기본 연회비와는 별도로 2000∼1만원까지 추가 연회비를 낸만큼 마음껏 이용해야‘본전’ 생각이 사라진다. 삼성카드의 애니패스카드 회원은 놀이공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동반 1인은 50%까지 할인된다.프로야구·프로축구도 공짜로 볼 수 있다.삼성은 영화표 1장에 1500원을할인해준다.인터넷으로 영화표를 예매하면 2000원이 할인된다. 국민카드는 5월8일까지 서울랜드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빅2이용권을 제공하는 ‘과천서울랜드 꽃향기 페스티벌’을연다.가족회원에게는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회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도 개최한다.같은 기간에 ‘일산호수공원 꽃전시회 고객사은잔치’도 연다.입장료를 30%할인해주고,가족사진을 찍을 경우 무료로 해준다.국민패스카드를 가졌으면 ‘패스자판기’에서 콜라·커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제주도 2박3일 패키지 여행상품을 기존 26만원에서 15만원으로 깎아준다.또 5월16일까지제주특급호텔을 예약하면 최고 60% 할인해준다.5월7·8일 서울∼제주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면 20% 깎아준다.4월말까지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하면 10개월 무이자할부로 가능하다.‘비씨레포츠카드’ 회원 500명을 초청해 5월12일 경기도 가평군연인산에서 산행행사도 연다. 외환카드는 여가전용카드 ‘암프리카드’를 사용해보라고 권한다.이 카드로 외환카드의 여행팀에 전국 유명 콘도·호텔을 예약하면 최고 8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국내외항공권을 3% 할인해주고,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40% 할인해준다. 여행중 오일뱅크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으면 ℓ당 30원이 절약된다.승마·윈드서핑·레프팅을 즐기고 싶다면 인터넷(www.nexfree.com)을 이용해 20% 싸게 예약할 수 있다.5월에는 아웃백스테이크 식사권(1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카드는 국내 항공권 구입시 10%를 할인해준다.또 방콕·푸켓·발리 등 아시아 주요 여행지를 이용할 때 패키지상품을 5% 할인가격에 3개월 무이자할부로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현대[M],노블레스카드는 레저 전용카드답게고속버스·철도 승차권을 5%,국제선 항공권을 7% 할인해준다.전국 주요 자동차극장(1회 1만 5000원 상당)에 무료로입장할 수 있다.전국 호텔·콘도는 최고 77%,렌터카는 최고 40% 할인된다.주유 할인이 ℓ당 40원이고,주유할 때마다 72시간동안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상해보험에 가입되므로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다. 문소영기자
  • 금융특집/ 자동차보험 ‘브랜드시대’ 오나

    운전경력 만 3년인 남성(33·회사원)이 현대자동차의 EF쏘나타(2002년 출고)를 몬다면 자동차보험료는 얼마나 될까? 보험료 비교사이트인 팍스인슈넷을 통해 알아본 결과,손해보험사에 따라 최고 73만 3160원에서 최저 61만 350원으로 나왔다.전화나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직판회사인 교보차는 이 보다 훨씬 더 싼 55만 920원이었다.적게는 약 6만원에서 많게는 18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이 점에 대해 보험사들도 할 말이 있다.상위사들은 “비싼만큼 고품격·고보장 서비스를 해준다.”고 말한다.중·하위사는 “20대 여성의 경우 우리가 더 싸다.”,“20대보험 첫 가입자는 우리가 훨씬 싸다.”고 주장한다.실제로 쌍용화재와 제일화재의 경우 처음으로 보험에 들거나 20대 여성이면 보험료가 평균보다 10% 가량 더 싸다. 최근 보험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보험료가 10∼15% 이상차이날 경우 가입자의 50% 가량이 보험사를 바꾸겠다고 밝혀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최근 자동차전용보험 브랜드인 ‘삼성애니카보험’을 선보이면서 ‘브랜드냐,가격이냐’를 두고 소비자들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삼성화재는 “고객이가격보다는 브랜드를 택함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미 프리미엄급 고보장 상품을 내놓은 현대해상·LG화재·동부화재도 전문브랜드의 출시를 놓고 갈등하고 있다. 중하위권 손보사들은 교보차와 경쟁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직판회사가 출혈을 더 감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 때문이다. 브랜드나 가격에 대한 최종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인터넷 보험사이트의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자유화됐지만 브랜드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차이날수는 없다.”며 “조건에 따라 가장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한다.인터넷사이트에서 보험에 가입하면 월 8000∼1만 2000원의 비용이 드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이 무료로 제공되는 점도 고려해봄직 하다. 문소영기자
  • 집중취재/ 장애인 복지 현주소

    최근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던 최옥란씨의 죽음을 계기로 장애인들의 복지정책에 대한 개선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최씨는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지만아직도 경제능력이 없는 장애인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연명하고 있다.참여연대를 비롯한 88개 시민·장애인단체들은 오는 15일부터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를‘장애인 차별철폐 투쟁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그들의 생활상과 복지제도,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실태와 문제점 . “이렇게 목숨을 연명하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게 됩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산자락에 위치한 14평짜리 D임대아파트.5년째 뇌병변을 앓고 있는 이승진(李承珍·47)씨는 온종일좁은 공간에서 지낸다. 이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동사무소로부터 생계·주거비로 월 60여만원과 8만원의 장애수당을 받는다.유일한 수입원이다.아내와 아들이 있지만 오랜 자리보전으로 관심마저 멀어졌다.지원금으로는 아파트 공과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다.아내는 새벽부터 파출부 일을 나가고 있다.이씨처럼 생계·주거비, 장애수당 등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은 11만명에 이른다. ▲장애인 현황=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지난해말기준 113만여명.노출을 꺼리는 장애인을 감안하면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민간 장애인단체에서는 45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한다.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지난 81년 6월 ‘심신장애자 복지법’이 제정되면서부터.그전까지는 생활보호법으로 보호를 받는 정도였다. 이어 89년 12월 ‘장애인복지법’으로 개정됐고 90년 ‘장애인고용촉진법 및 직업재활법’,97년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2000년 10월에는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돼 가구의 특성과소득에 따라 최저생계비 보조와 중증장애인에게 별도로 월 5만원(일부 시도는 8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복지수급 실태=장애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제적 어려움이다.최근 최옥란씨가 죽음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최씨는 장애인이면서 이혼녀였고 아이의 양육권마저남편에게 빼앗겼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서 소득이 있으면 수급자가될 수 없다는 말에 운영하던 노점도 그만뒀지만 그녀가 정부로부터 받은 돈은 월 28만원.약값(월 26만원)과 아파트 관리비(월 16만원)도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명동성당 앞에서 생계비 현실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된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선정방법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일선 복지전담 공무원들조차“대상자 선정기준이 되는 소득·자산에 대한 실태 추적조사가 사실상 어려워 가짜 장애인들도 늘고 있다.”며 관리소홀을 토로했다. 보호제도가 오히려 장애인 취업을 막기도 한다. 일정소득이 있을 경우 생계비는 물론 의료비·임대주택 등의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2년전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지체장애 2급)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돼 월 70여만을 받았던 장승민(張昇玟·35·대구시 안심동)씨.장애수당과 각종 의료혜택을 받았으나 올해산재연금 조회로 소득기준에서 3만원 정도가 초과돼 보호대상에서 제외됐다.아내의 가출로 어린 딸과 함께 사는 그는 모호한 수급규정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을 선정하는 소득·재산기준을 더욱 완화하고 법에 명시된 임의조항들도 강제조항으로 바꿔 장애인의 권리를 폭넓게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현행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만 보더라도 적용제외 분야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한 예로 항만직종 전분야는 장애인 의무고용 적용제외 분야로 돼 있으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터를 제공할 수있다는 것이다. 업무성격상 문제가 되지 않는데도 신체검사 규정에 불필요한 제한규정을 둬 취업을 제한하는 것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조문순 정책팀장은 “장애인들에 대한 정책이나 법률들이 너무 편의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적 측면의 불합리한 점들에 대해 조만간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입장=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기초생활보장법수급대상이 15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명이상 늘었으며 최저생계비도 3.5% 인상됐다.”면서 “점진적으로 복지급여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급액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 318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장애수당 인상과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장애아동 보호자 부양수당 신설 등 서비스 범위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선정도 신청위주에서 발굴위주로 전환,찾아가는 복지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인권위 연구원 안상희씨 “장애아 교육 국가가 책임져야”. “인권위원회에서,저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좀 거창하지만,이 땅의 100만 장애인,모든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함께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달부터 국가인권위 인권연구담당관실 연구원(5급)으로일하는 안상희(安相姬·여·37)씨는 뇌성마비 2급 중증장애인이다.자신의 일을 위해 결혼을 거부하는 당찬 여성이기도하다. 그는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이번에 지원할때도 안될 것이란 선입관에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며 취업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장애인으로서 겪었던 설움을 내비쳤다. 그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치료 레크리에이션’ 석사학위를 받은 장애인 인권·복지전문가다.하지만 우리사회에서 중증장애인이자 여성,‘가방끈’까지 길다는 점은 되레 능력발휘의 기회를 빼앗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사무관은 귀국후 지난 95년부터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지만 이곳에서조차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불이익을 받았다.5년간 다니다 다른 장애인 복지기관의 기획팀장 자리에 응시했지만 ‘중증장애인 여성’이라는 이유로탈락됐다. 그는 당시 소회를 이렇게 풀어냈다.“당시 친한 친구들조차‘사회가 너에게 맞춰주길 바라지 말고 네가 눈높이를 세상에 맞춰라.’라고 말하더군요.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는 그동안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장애인가족캠프 등에서 일하면서 장애인교육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장애아동을 상담하는 활동을 해왔다. 특히 그는 “교육의기회만큼은 장애인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은 개인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생소한 국가인권위 일을 배우느라 요즘 매일 밤늦게퇴근하면서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전문가 제언. ◆박경석 노들야학 교장. 지금까지 장애인 복지는 사회나 국가가 아닌 장애인 개인과 가족들이 알아서 책임져 왔다. 정부가 주는 장애수당 5만원으로는 치료비와 보장구 운영비에도 못미친다.장애인이 정상인에 비해 추가로 15만원이 더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장애수당을 현실화시키지 못하고있다. 장애인들은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지만 목숨을 연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중증 장애인들을 사회시설에 수용하는 것만을 능사로 여길 뿐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할 수 있는 데는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결국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다.장애인,특히 중증 장애인의 경우 사회·교육·노동·문화 등 삶의여러 측면에서 철저히 소외내지 차별받고 있다. 수용시설 중심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사회속에서 자립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의 10%인 장애인을 지금처럼 철저히 배제시킬 것이라면 차라리 나치가 인종청소를 했듯 ‘다른 깨끗한 방식’을 택하라고 요구하고 싶을 정도다.하지만 우리가 아직까지 그런야만의 사회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 ◆고수현 영천성덕대 교수. 사회보장제도는 경제성장의 이면에 불거진 각종 사회문제를 치유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그동안 국가나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사회복지를 자선적 의미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사회복지 관계법도 다른 법제와 달리 임의규정이 많다. 이는 사회복지 급여가 생존권이자 국민의 기본권임에도 불구하고 권리라고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원인이 되고있다. 정부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에서 새로운법제를 만들고 선언적으로 대국민에게 홍보하는 것보다는,이미 있는 사회복지서비스 법제를 실천적으로 개정하고 세부프로그램을 만드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전환도 미흡하다.선천적인면보다 교통이나 산업재해 등으로 생기는 후천적 장애인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정상인들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나 권익보호를 위한 법령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복지 관련법 등을 제대로 실천하려는 의식전환이 뒤따라야 한다.
  • ‘업계·소비자’ 분양가 상승요인 공방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분양가 상승 요인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건설업체들은 분양가 인상의 비난을 모두 건설업체가 뒤집어 쓰고 있다며 분양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이대고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건설업체들이 주장하는 원가 인상 요인을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분양가 인상 폭이 원가 인상 폭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건설업체,원가 인상이 분양가 인상 불러일으켜] 대형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주택영업 담당 임원들의 모임에서 한 대형 건설업체가 아파트 분양가의 상승 원인을 자체 분석한 ‘분양단가 상승 요인’을 내놓았다. 이 자료에서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땅값과 공사비,기타 부대 비용의 상승치를 지난 98년과비교했다.98년에 비해 서울 강남지역은 45.9%,기타 지역은 33.2%의 분양단가 상승률이 발생했다는 결론도 내놓았다. 32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98년 분양된도곡동삼성,삼성동 서광,도곡동 경남 아파트와 올해 공급된 삼성동 금호,논현동 중앙하이츠를 비교 분석했다.기타 지역에서는 98년에 공급된 9개 아파트와 올해 공급된 4개 아파트를 분석했다.강남지역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98년 847만원에서 올해 1236만원으로 상승했고,기타 지역은 522만원에서 695만원으로 올라 강남지역 아파트 값 상승이 분양가 인상을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업체들은 분양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로 용적률 및 건물 층수 제한과 땅값 상승을 들었다.특히 서울시의 용적률 강화 조치가 평당 150만원의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건축 규제로 인한 사업성 악화가 분양가 인상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또 마감 수준 향상과 물가·노임 상승도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라고 제시했다.여기에 안목 치수 적용과 각종 분담금·분양 경비 등의 인상 요인이 작용,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원가 인상보다 분양가 인상이 더 커] 소비자들은업체들의 주장에 고개를 갸우뚱한다.업체들이 주장하는 원가 상승 폭보다 분양가 상승 폭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특히 땅값 원가가 공개되지 않는 한 건설업체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경실련 남은경 간사는 “건설업체는 분양가 인상을 주장하기에 앞서 땅값 취득 원가를 공개하고 마감재 단가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분양가 자율화라는 큰 틀을 유지하더라도 서민들이 찾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건설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 비싸면 땅값도 비싸

    아파트 값이 높으면 땅값도 비싸다. 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도곡·대치동의 표준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45%,10.28%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전국 평균 상승률 1.28%의 8배 이상높은 수준이다. 강남구 대치·도곡동 지역은 명문고교와 명문학원이 몰려있는 곳으로 지난해말 이후 땅값이 급상승했다.아파트별로는 도곡동 주공의 ㎡당 표준공시지가가 지난해 1월 215만원에서 245만원으로 13.95% 올랐다.한신 아파트는 215만원에서 235만원으로 9.3%,삼익은 175만원에서 192만원으로 9.71%,역삼한신은 190만원에서 208만원으로 9.47%,우성은 173만원에서 190만원으로 9.83% 각각 올랐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190만원에서 215만원으로 13.16% 상승했다.선경 아파트는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11.9%,주공은 22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13.64%,삼성은 195만원에서 210만원으로 7.69%,쌍용1차는 20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5% 각각 상승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재건축 기대심리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과 별양동의 주공아파트 표준공시지가도 86만원에서 94만원으로 9.3% 뛰었다. 표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며 이를 근거로 종합토지세가 부과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제 뉴스라인/ 정보통신기기 인증제 설명회 外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는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청사에서 정보통신기기 인증제도 및 기술기준에 대한 현황과 주요 국가별 승인기관 인증규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제·개정된 국내외 인증제도 및 유무선 기술기준과 이동전화 및 개인휴대통신 단말기에 적용되는 전자파흡수율(SAR)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02)710-6451∼3). ◆삼성전자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900MHz 유무선전화기(모델명 SP-B760)를 이달 말에 출시한다. 팩스 발신과 발신자 정보표시(CID)서비스도 가능하다.가격은 36만원. ◆SK텔레콤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자사의 전자화폐서비스인 ‘네모’(NEMO)에 새 회원으로 가입하면 1000원을,다른 신규 회원를 추천하면 500원을 주는 ‘천원공짜 오백원 덤’ 이벤트를 갖는다.네모 홈페이지(www.nemo.co.kr)에서 새로 가입할 경우 즉시 1000원을 네모 계좌로 주며,새가입자를 추천하면 500원을 더 적립해 준다.전자화폐 네모는 휴대폰 번호에 상관없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KOTRA는시장 점유율이 낮은 국가및 상품군에 대한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촉진 행동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런던과 파리에서 세계일류상품 전시회를 갖는 것을 비롯,3·4분기중 중남미에 기계류·플랜트 수출촉진단을 파견한다.또 5∼6월에는 중남미 바이어유치 구매상담회와 동구권 한국상품전을 열 계획이다. ◆LG카드는 5일부터 로마켓아시아(Lawmarket Asia)와 협력해 자사의 신(新)법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변호사 5명,변리사 2명,세무사·회계사 1명씩으로 된 전담팀을 구성,전화와 e메일,방문상담을 해준다.문의 (02)566-3039. ◆LG화재는 지난 4일부터 자동차보험 하나로 운전자보험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LG화재 매직카 자동차보험’을 판매 하고 있다.운전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형사합의금(사망시 최고 1000만원,부상시 최고 200만원) 등을 지급한다.
  • 지방세 감면제도 악용많다

    지방세 감면제도를 악용해 세금을 고의적으로 내지 않는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4개 시·군과 합동으로 최근지방세를 감면받은 물건 2만 4859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228건을 적발해 8억 8412만원을 추징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10건 8675만원,군산시 12건 1억 4297만원,익산시 49건 2억 1696만원,정읍시 5건 2억 487만원,남원시 55건에 4456만원 등이다. 감면받은 업체들은 정부와 도가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창업일로부터 2년 이내에 취득하는 부동산,산업단지 입주기업 부동산,서민공동주택용 부동산 등에 대해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의 세액을 50∼100% 감면해 주는 제도를 악용해 세금을 감면받은 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실례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인터넷 벤처기업은 창업공간으로 신고해 세금을 감면받은 건물 일부를 사설학원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정읍지역 농공단지 입주업체는 땅을 매입한 지 2년이넘도록 공장을 짓지 않고 있다가 다른 업체에매각해 감면세금을 추징당했다. C건설업체도 군산지역에 서민용 공동주택을 짓겠다며 땅을 산 뒤 2년이 지나도록 착공하지 않고 있다가 파는바람에 감면세금 추징과 함께 비업무용 부동산 중과세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미신고 및 과소납부가 117건 7억 3000여만원에 이르러 세액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가 적잖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지방세 감면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감면대상 물건이 연간 5만여건에 이르러 한정된 인력으로 이를 제때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도가 지방세 감면대상 물건 조사를 실시한 것도 지난 98년 이후 4년여 만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감면대상 부동산의 적정사용 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도와 시·군 합동으로 이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을 적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中국유기업 감원바람 ‘쌩쌩’

    중국 대륙에 ‘샤강(下崗·일시 해고)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다.특히 샤강 노동자들의 ‘복직 요구’등의 생존권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중국 동북부의 랴오닝(遼寧)성이 앞장서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듦에 따라,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혁조치 차원에서 대량 감원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랴오닝성 정부는 랴오닝성의 국유기업 개혁을 가속화하기위해 올해 안으로 국유기업 노동자 54만명을 감원(정리)하기로 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감원될 샤강 노동자 54만명은랴오닝성내 국유기업 노동자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薄熙來) 랴오닝성장은 “국유기업들이 WTO 가입에 따른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향상’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쟁력을 높이고 국유기업의 효율적인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국유기업 노동자의 대량 감축이라는 충격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랴오닝성 정부는 그러나 샤강 노동자들을 방치할 경우 사회불안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샤강 대상 54만명에게 직업학교 재교육,재취업 알선 등을 통해 취업대책을적극 마련해줄 계획이다. 랴오닝성 랴오양시에서는 지난달 랴오양철합금 등 20개사의 국유기업 샤강 노동자 수천∼수만명이 시정부 청사에 몰려들어 퇴직금 및 연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이같은 국유기업 개혁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유기업의 효율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국유기업 노동자의 1인당 연간 생산액은 1만 4000위안(약 224만원)인데비해,사영기업 노동자의 생산액은 4만1000위안(656만원)으로 국유기업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 최고 연봉 도시는…광저우市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서 연봉이 가장 비싼도시는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의 성도(省都)인 광저우(廣州)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北京)시 통계국은 베이징·상하이(上海)·톈진(天津)·광저우·충칭(重慶) 등 중국 5대도시 시민들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광저우의 시민들의 연봉이 전년보다 15.7%가 늘어난 2만 2772위안(약 364만원)을 기록,가장 많은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그 다음은 2000년보다 17. 5%가 늘어난 상하이(2만 1781위안)가 차지했으며 베이징(1만 9155위안·증가율 17.2%),톈진(1만 4308위안·14.6%),충칭(9523위안·19.5%) 등의 순이었다. 한편 베이징시의 경우 상업 및 대리점경영 업종이 지난한해동안 5만 1000위안(816만원)을 받아 연봉이 가장 비싼업종으로 떠올랐다고 베이징시 통계국은 밝혔다. 다음은컴퓨터 및 컴퓨터서비스 관련업(4만 1000위안),금융·보험업(3만 7000위안),정보산업 및 컨설팅업(3만 1000위안),부동산 개발업(2만 9000위안),전자 및 통신설비제조업(2만 7000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hkim@
  • 지도층도 ‘마약 파티’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우상’인 스타급 연예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줄줄이 처벌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직 국회의원,대학 교수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까지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우다 검찰에 적발됐다.이들은 체포된 뒤 “대마초를 피우는 것도 죄가 되느냐.”며 현행 마약류관리법의위헌성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뜻을 강력히 피력하는등 죄의식이 ‘실종’된 모습을 보였다고 수사팀은 전했다. ◆사회지도층은 ‘대마 파티’=29일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인사는 모두 10명.전 국회의원 권모(43)씨와 H대 미대 교수 강모(48)씨,전 국무총리 아들 박모(43)씨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모 학교법인의 부이사장 겸 중학교 교감인이모(43)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명문고 등을 나와 해외유학을 다녀온 엘리트들로 고교나 유학 동기,대학 동기 등의 친분에 따라 상습적으로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인사들은 야산에서직접 채취한 야생 대마초로 ‘대마 파티’를 벌였다.이들로부터 압수한 대마는 12.7㎏에 달했다. 이들은 대마 흡연에 관해 ‘무슨 죄가 되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는 게 수사관계자의 설명이다.지난 26일 수사팀이 한 용의자의 집을 급습했을 때대마초가 집안 곳곳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대마초를 피운 것도 죄가 되느냐.”며 수사관들에게도리어 호통까지 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검 정선태(鄭善太) 마약수사부장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은 엑스터시 등 신종 마약류 열풍=유학생 등을중심으로 엑스터시의 환각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청소년들 사이에 엑스터시 구입 열풍까지 불고 있다.탤런트 성현아(成賢娥)씨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검거된 탓도 크다. 최근에는 엑스터시와 관련된 ‘사이버 카페’가 개설돼엑스터시를 사겠다는 청소년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이모(17)군은 “엑스터시를 먹고 환각의 나래를 펴고 싶다.”는 어처구니 없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마약사범 현황=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모두 1만 102명.2000년의 1만 304명에 비해 전체 숫자는 다소 줄었지만 당국의 판단은 다르다.히로뽕,엑스터시 등 중독성이 강한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사범이 전년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는 점에서 확산의 정도가 더 심각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엑스터시의 경우,신촌 등 대학가와 강남 등지의 나이트클럽 등에서는 한알에 4만∼6만원씩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고 개탄했다.엑스터시는 히로뽕 등에비해 환각성,간편성은 뛰어나고 값은 싸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올해까지 마약사범을 3000명,2005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목표 아래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방침이다.그러나 단속 이전에 대마초 등 마약류를 거부하는 사회적 인식의 확산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봄 이사철 집수리 증가

    새봄을 맞아 집안 꾸미기가 한창이다.타일이 깔린 베란다에 나무 바닥을 깔거나 쓸모없는 붙박이장을 털어내면 집안 면적이 3∼4평은 늘어난다.단순 비내력벽(건물의 힘을받기 위해 세워진 벽이 아니라 단순히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설치한 벽)을 헐어내면 훨씬 쓸모있는 공간을 연출할수 있다.벽지를 새로 붙이고 바닥만 바꿔 깔아도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여기에 조명을 갈아 달면 새집 같은 느낌이 든다.집값이큰 폭으로 오르면서 적은 비용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그러나 겉으로 보기엔 작은 공사지만 리모델링에는 주의할 점도 많다.건물의 안전을 도외시하거나 실용성을 따지지 않고 값비싼 자재로 치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리모델링 요령과 주의점. 아파트의 경우 내력벽,슬라브,기둥 등을 헐어내거나 무리하게 공사를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발코니 바닥 공사에돌이나 콘크리트 등 무거운 자재를 사용하면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공사 범위와 구조 변경 가능 여부는 리모델링전문가와 상의하거나 구청 주택과에 문의하면 된다.●시공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일을 벌이기 전에 어떤 부분을 고칠 것인지 꼼꼼하게 찾아내야 한다.손을 대는 범위와 공사 방법,기간을 고려해 대충 들어갈 공사비를 따져 본다.이사 뒤 방의 쓰임새나 가구 배치에 대해 간단한 도면을 그려보면 불필요한 공사를 막을 수 있다.가족들과 간단한 회의를 열어 공사 범위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 단계는 견적.마감재 가격은 천차만별이다.겉으로 보아서는 어떤 자재가 비싸고 좋은 것인지 가려내기 힘들다. 여러 곳을 둘러 보고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미 공사를 끝낸 이웃집을 구경하고 집 주인의 ‘훈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감재는 집안 전체 분위기에 어울려야 한다.유해물질이적고 기능성 있는 것을 선택하면 금상첨화.좁은 공간에서는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되는 가구가 아무래도 효율적이다. ●업체 선정이 관건= 공사의 범위가 결정되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골라 계약을 한 뒤 공사를 시작한다.동네에는 집 수리 업체와 리모델링 전문 업체가 있다.동네 업자는 종합적인 공사를 할 수 없다.흔히 장판·벽지를 파는집이나 중개업소에서 공사 업체를 소개해 준다.도배공사를 하는 사람이 베란다 확장이나 조명공사 업체를 끼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비용은 다소 싸게 들지만 하자 발생이나 공사 뒷 마무리,서비스는 전문 업체에 비해 떨어진다. 리모델링 전문 업체도 많다.한 부분의 공사만 하는 것이아니라 설계·시공·인테리어 전문가를 확보,모든 분야의공사를 맡아 처리해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인테리어가뛰어나고 법적인 문제나 하자 발생시 거의 완벽하게 처리해 준다. ●주의할 점도 있다= 집 주인이 중간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당초 견적서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불필요한 추가 공사는 없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예상 밖의 공사가 생길 수도 있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공사기간을 미리 확정짓는 것이 좋다.제 날짜에 공사를 마치지 못해 이사를 못하거나 공사가 덜 끝난 상태에서 입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사를 하다보면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이웃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미리 이웃에게 양해를 구하고아파트 관리소 등에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자재를 운반할 때 엘리베이터나 이웃 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공사업체에 주의를부탁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공사가 끝난 뒤에는 계약 조건대로 시공됐는지,하자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본 뒤 재시공을 부탁하거나 보상을 받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밝은 벽지·상큼한 디자인, 공간 많아 두배 넓게산다. 적은 비용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25평형 빌라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LG데코빌이 시공했고 전체 공사 진행은 한명식 디자이너가 맡았다. ●거실 넓히기= 거실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뒀다.창문크기를 확장하고,집안 분위기를 환하면서도 간단하게 연출했다.단조로운 색상은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한다.천장이 낮아 복잡한 디자인을 배제하고 매입(천장을 일부 헐어내고콘크리이트 벽에 붙이는) 할로겐 등(燈)을 설치했다.간접조명이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는 효과적이나,공간을 더욱 협소하게 보이게 할 우려가 있다. 좁은 거실에는 매입형 조명이 적합하다.매입 할로겐 등32개를 사용했고 가격은 개당 1만 2000원이 들었다.마루는흰색 톤과 어울리는 단풍나무 온돌마루를 깔았다.평당 시공비 포함 16만원.거실 중앙에는 철물점에서 바퀴를 구입해 패널을 깐 알뜰 탁자를 배치했다.패널 4만원,바퀴 2만8000원. ●욕실= 습식 부위를 줄여 신발을 신지 않고 이용토록 했다.샤워 부스도 유리 칸막이만 설치,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거실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컬러를 줬다.방수·설비·미장공사가 포함된 욕실 공사는 타일,위생기구 등을 바꾸는 데 300만원 정도가 들었다.고풍스러운 이미지를연출한 세면대를 갖추는 데 30만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었다. ●침실= 평온한 수면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가구만 배치,공간을 안락하고 간단하게 꾸몄다.흰색계통의 단조로운 색상을 유지토록 했다.창호를 확장,시원스러운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모든 창문의 커튼은 롤 블라인드로 바꿨다.침실 창호 200만원,블라인드 공사에 45만원이 들었다. ●현관 옆의 공간을 활용한 서재= 서재로 이어지는 현관 옆 공간에 책장을 설치했다.서재를 넓게 쓰기 위한 지혜다. 책장은 기존 침실문을 보수하여 도장 작업을 하고,다리를달아 올려 놓았다.책장과 신발장은 일체형 제품으로 가격은 80만원 정도. ●주방= 구조 변화가 가장 많은 부분.바깥 공기를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냉장고 부분을 벽으로 나누고냉장고와 문을 따로 설치했다.주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시공한 미장 공사의 비용은 40만원,비규격 사이즈 문은 30만원이 들었다.씽크대는 550만원에제작했다.주방의 구조는 ‘ㄱ’자 구조로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강조했다. ●자료제공:LG데코빌 (02)3489-7397
  • 주가 2년만에 900선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900선 돌파에 성공했다. 27일 거래소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무려 21.43포인트가 급등한 902.46으로 끝났다.지수가 900을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3월29일(908.51) 이후 2년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0.54포인트 오른 93.10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와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예상치를 웃돈 미국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뉴욕증시의 반등도 호재로 작용했다.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 덕분에 무려 4% 올라 36만원선에들어섰고,SK텔레콤 현대차 삼성전기 등도 3∼6%가량 상승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41㎞과속때 범칙금 9만원

    오는 7월부터 과속운전에 대한 처벌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경찰청은 26일 과속운전 단속기준을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제한속도보다 시속 41㎞를 초과할 경우 범칙금 9만원과 벌점 30점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속운전에 대한 단속기준을 현행 시속 20㎞ 이하 위반과 21∼40㎞ 위반에서 41㎞ 이상 위반을 추가하고 위반 정도에 따른 범칙금을 3만원,6만원,9만원으로 정했다. 개정안은 또 철길 건널목 통과방법을 위반한 운전자에 대한 벌점을 15점에서 30점으로 올렸다. 자동차 운행기록계 미부착과 고장차 운전행위,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자에 대해서도 승용차 6만원,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을 물리도록 했다. 외국면허증 소지자에게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 면허증을 인정하는 독일과 프랑스,캐나다 등 52개국에서 딴 면허증은 학과·기능시험을 면제키로 했다. 국내 면허증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과 일본,영국 등에서면허를 딴 운전자는 학과 및 적성시험에 합격해야만 국내 면허가 발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부동산 파일

    ■ 경주 일성콘도 할인 분양. 일성콘도가 올해 준공예정인 경주 보문단지내 일성보문콘도를 분양중이다.일성의 7번째 직영콘도로 무주일성콘도준공을 기념해 12% 할인된 가격에 분양한다.17평형이 498만원,19평형은 557만원,28평형은 791만원,35평형은 1026만원이다. 지분 등기가 가능할 뿐아니라 직영콘도 6곳 및 11개 체인을 가입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20박 무료쿠폰 등 다양한혜택이 주어진다.(02)701-8101. ■ 용인 죽전에 택지 5만평 공급. 한국토지공사는 용인 죽전지구 단독주택용지 5만2000여평을 추첨방식으로 분양한다.개별필지가 아닌 블록단위로 분양하는 것으로 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신축적인 주택건축이 가능해 주로 전원주택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독택지는 모두 28개로 면적은 165∼3340평이다.평당 분양가는 230만∼290만원.지난해 10월에 분양한 죽전지구 일반 주택지의 70∼80% 수준이다.용인죽전지구는 분당신도시와 연결된 108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2004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1만8000가구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031)280-2319
  • 이용호특검 성과·과제/ ‘비리 몸통’ 못밝혀 아쉬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해온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이 105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오는 25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막을 내리게 될특검팀은 대통령의 인척과 측근 등 ‘살아있는 권력’들을잇달아 사법처리하면서 성역없는 수사의 전형을 보여줬다는평을 받았다.다만 검찰에 대한 수사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특검팀의 성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는 지난해 검찰에서 무혐의처리됐지만 특검팀에서는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사업 수익의 15%를 받기로 하고 청와대와 국정원 등에 청탁을 했고 이용호씨의 조흥캐피탈 인수 과정에도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 구속됐다.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형택씨의 부탁을 받고 고(故) 엄익준(嚴翼駿) 국정원 2차장을 소개시켜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옷을 벗었다. 김 대통령을 40년 이상 보좌하면서 ‘동교동의 집사’로불렸던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의 구속은 특검팀의 가장 큰 개가로 평가된다.이수동씨는 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무마해준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검팀은 이수동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사에 관여했고 여러 건의 언론 개혁 및 정치 관련 문건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 등 국정 전반에 개입한 정황을 밝혀냄으로써 ‘이수동 게이트’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용호씨로부터 6666만원을 받고 은행과 금감원에 로비를펼친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의 구속은 신 전 총장의 퇴진과 대규모 검찰 인사로 이어졌다. [문제점과 남은 과제] 검찰 수사의 문제점 및 일부 검사들의 부적절한 처신을 밝혀내는 것 역시 특검팀의 중요한 과제였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서울지검의 이용호씨 비호의혹에 대해서는 추가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고,이형택씨와골프 회동을 한 검찰 고위간부 및 신승환씨와 접촉한 검사들에 대해 조사하면서 한 명도 소환하지 않아 ‘특검팀이 유독 검찰을 어려워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수사는 이씨와 통화한 신 전 총장,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 통화기록 등을 확보하고도 이씨의 결정적인 진술이 없다는 이유로 수사를 중단해 아쉬움이 컸다.김 대통령의 차남홍업(弘業)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홍업씨와 아태재단에 흘러들어 갔다는 부분은 앞으로 검찰이 떠맡아야 할 부분이다. ◈특검 수사일지. ●2001년 12월11일 차정일 특검팀 출범. ●12월31일 한국통신파워텔 이기주 사장 구속. ●2002년 1월5일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소환. ●2002년 1월13일 신승남 전 검찰총장 동생 승환씨 구속. ●1월18일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 구속. ●2월1일 이형택 예금보험공사 전 전무 구속. ●2월5일 이기호 청와대 전 경제수석 소환. ●2월21일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 소환. ●2월28일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구속. ●3월6일 김봉호 전 민주당 의원 불구속 기소. ●3월7일 전 ㈜레이디 대주주 정상교씨 구속,이용호씨 동서김명호씨 구속. ●3월9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 ●3월17일 신승남 전 검찰총장,김대웅 광주고검장 통화기록압수수색. ●3월25일 수사 종료. 장택동기자 taecks@
  • “장애인 母子에 보금자리를”

    ‘장애인 모자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줍시다.’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경남지부가 21일 단칸 셋방이 헐려 길거리로 내몰릴 형편에 처한 천인자(46·여)씨와 아들 배영현(18)군 모자돕기에 나섰다. 천씨는 정신지체장애 1급이며,배군은 지체·신장장애 2급이다.이들은 경남 고성군 서외리 월세 5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정부가 지급하는 월 26만원의 보조금으로 살고 있으나 집이 도시계획으로 다음달 헐릴 예정이다. 배군 모자는 10여년전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외할아버지를 의지하며 살았으나 지난해 외할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배군은 중학교 1학년때 갑자기 찾아온 만성신부전증에 악성빈혈과 골이형성증 등 합병증이 겹쳐 팔다리가 휘어지고 성장마저 중단됐으나 어머니를 책임지고 자신도 홀로서기 해야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천씨는 3살때 앓은 뇌막염 후유증으로 지각 및 판단능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이다.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경남지부는 5년전부터 이들을 돕기위해 550여명의 회원들이 모은 1000여만원의 성금을 임대주택을마련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의하고,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태구(49)지부장은 “이들이 정기적으로 치료받는 병원이마산에 있어 마산·창원지역에 임대주택을 마련해 줄 계획”이라며 “모은 성금이 부족해 독지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고 호소했다.성금기탁 문의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경남지부(055)248-4260.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2002 월드컵 현장 점검] (중)숙박시설, 먹거리 실태

    월드컵 경기기간중 한국을 찾는 외국인 40여만명이 묵을숙박시설은 제대로 준비돼 있을까.또 먹을거리 때문에 불편을 겪진 않을까. 미국인 유진 캠벨(54)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34)씨 등 월드컵 모의 관광팀은 정부가 지정한 중저가 숙박시설인 월드인(World Inn)과 주변 음식점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지난 13일부터 3박4일 동안 울산,부산,제주도를 돌면서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월드인 및 주변 음식점을 둘러본 결과 시설과 맛에 대해서는 ‘우수’,접근 용이성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평가가 내려졌다. 관광팀은 서울을 출발하기 전 미리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업무를 관광공사로부터 위임받은 월드인 예약센터(www.worldinn.com)를 통해 3개 도시에 숙소를 예약했다.현지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예약시스템은 정상 가동되고 있었다.다만 숙소의 외관과 시설 등의 사진및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비교해본 뒤 선택하는 시스템이아니라 자신이 묵을 지역과 일시만 지정할 수 있게 돼 있어 선택의 폭이 제한된 점이 아쉬웠다. 관광팀이 첫날 묵은 울산시 신정동 H월드인의 경우 최근개보수한 때문이겠지만 가격은 여관급이나 시설은 호텔에못지 않았다.업소를 운영하는 중년 부부의 친절한 손님 맞이도 인상적이었다.침대방의 경우 1박에 3만원이나 월드컵 기간중에는 5만∼6만원정도 받을 예정이라고 업주는 귀띔했다. 주변에는 월드인으로 지정된 여관 10여개가 몰려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구미를 끌 만한 음식점이나 24시간 편의점은 별로 없었다.E여관 업주 박모(여·36)씨는 “월드인으로 지정된 뒤 교육도 받았지만 막상 외국인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다.”고 털어놓았다.관광팀은 대회기간 중 업소에 통역폰을 설치하고 지역별로 통역도우미를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예약취소시 업주의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예약한 월드인에 전화를 걸어 취소를 통보했지만 업주가 알아듣지 못해 애를 먹었다.또 현지에서 당일 예약한 뒤 객실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월드인용으로 할당된 객실을 내국인용으로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에서는 월드인 표지판조차 없어 찾는 데 애를 먹었다.따라서 관광지도에만 의존하는 외국인들은 숙소를 찾는 데 상당한 발품을 팔아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관광팀의노청석씨는 “숙소와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묶어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안내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귀포에서는 월드인 예약시스템이 제대로 준수되지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예약한 업소를 찾아갔지만업주는 숙박료가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된 것으로볼 수 없다고 우겼다. 월드인 운영기관에 전화했지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탓에 연결되지 않았다.24시간 민원처리시스템 가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제주도내 숙박시설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제주시에 비해 서귀포의 숙박 시설과 서비스 수준은 다소 뒤진 듯했다. 3개 도시의 관광안내소에서 월드인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없는 점도 흠으로 꼽혔다.“깨끗한 월드인을찾아달라.”는 관광팀의 요청에 서귀포시 관광안내소 직원은 “안내책자를 만들어 돌릴 예정이라는 말은 들었지만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먹을거리의 경우 공통적으로 메뉴판에 음식물 사진이 없어 외국인이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의 한 토속음식점에서는 안동찜닭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했다.부산 자갈치시장에서도 살아있는 곰장어를 어떻게 요리하는지,1인분에 1만원으로 매겨진 가격이 합당한지에 대해 외국인들은 의문을 표시했다.복국으로 유명한 부산 동래 온천장의 D복집에서는 복어의 독을 먹어도 괜찮은지,까치복(1인분에 1만 2000원)과 은복(〃 7000원)의 차이를 묻는 관광팀의 질문에 명쾌한 답변이 없었다.그럼에도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중국관광객 특수를 노리는 서귀포에서도 중국어가 병기된 메뉴판과 중국어 예약 등 중국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제주시 연동의 중국음식전문 Y식당은 메뉴 100여개에 가격도 4000∼6000원 수준이어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주석기자 joo@ ■미국인 베너지 부부 월드인 체험기. “한국의 온돌방은 월드 클래스(WorldClass)입니다.너무나 인상적이고 자연 친화적이에요.”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16일부터 서울 관광에 나선 미국인 아시시 베너지(29·컴퓨터 프로그래머) 부부는 연신 ‘뷰티풀’을 연발했다.미국의 집을 온돌방으로 바꾸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온돌방에 매료돼 있었다. 하지만 베너지 부부가 온돌방에 매료되기까지 불쾌했던 기억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온돌방 체험을 원했던 베너지 부부는 제주도에서 서울의 한 월드인에 온돌방을 예약했다. 제주공항을 출발하기 전 확인 전화까지 했지만 정작 힘들게 찾아간 숙박업소에서는 ‘온돌방이 없다.’며 숙박을거부했던 것이다.‘남은 침대방에라도 묵으려면 묵고 아니면 나가라.’는 업주의 태도에 질려버린 베너지 부부는 월드인 안내 책자를 뒤진 끝에 겨우 다른 월드인에 여장을풀 수 있었다. 베너지 부부가 묵은 동대문역 인근의 월드인은 외국인들사이에서는 입 소문을 통해 꽤 알려진 곳이다.대부분의 손님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일본,러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묵고 있었다.월드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해주는 대목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베너지 부부는 “첫날 불쾌했던 경험은 한국인들의 친절을 체험하면서 씻은 듯이 사라졌다.”면서 “서울에서 묵은 월드인은 영어 소통이 가능한 데다가격,시설,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법률 잡지기자로 일하는 베너지의 아내 퓨바 양글리(25)는 영한 사전을 구입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정도로 한국에 흠뻑 정이 들었다. 20일 한국을 떠난 베너지 부부는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과 미국 양쪽 모두에 대해 아낌없이 응원할 생각”이라면서 “역동적인 거리와 다양한 문화 유산들이 가득찬 아름다운 한국을 반드시 다시 찾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관광공사 자문역 유진 캠벨. “월드인 주변 골목마다 휴대폰 번호가 적힌 여자 나체사진이 너무 많아요.이래도 괜찮은 건가요?” 미국인 유진 캠벨(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은 “월드컵개최도시점검을 위해 숙박업소를 방문할 때마다 낯뜨거운 호객 사진(출장마사지 전단)을 보게 된다.”면서 혼란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월드컵 전용 숙박업소로 지정된 월드인이 대부분 러브호텔인데다 여관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월드인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한 반면 외국인들에게는‘이상한’ 숙박시설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캠벨은 “부산에서 숙박한 월드인의 침대는 원형에 거울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당혹스러웠다.”면서 “침실의 ‘이상한’ 광경이 한국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캠벨은 숙박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묻는 질문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며 ‘Absolutely wonderful’을 연발할 정도로 최상의 점수를 주었다. 캠벨은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업소의 통역과 예약 시스템이 없는 곳이 많아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월드컵이 아직 두달 정도 남은 만큼 이제부터 차분한 마무리가 필요하다.”면서 “고급 호텔,월드인,홈스테이,배낭족을 위한 캠프,절을 활용한 템플스테이(templestay)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월드컵 대회기간 중 숙박난은 없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안동환기자.
  • 중고생 16명에 16만원씩 16강기원 ‘월드컵 장학금’

    ‘서울 월드컵대회의 성공과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기원합니다.’ 동작구의회 박상배(朴相培·사당4) 의원은 최근 자신이이사장으로 있는 사당새마을금고 정기총회에서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지역내 16명의 중·고교생에게 16만원씩의 장학금을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 좀도리운동’도 함께 펼쳐 관내 2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20㎏들이 쌀 1포대씩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박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신뢰 덕분에 새마을금고가 2년 연속 경영실적평가에서 1등을 차지해 성과의 일부를 지역에 되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 350억원에 공제계약 가입 규모가 300억원에이를 정도로 알찬 금고경영 덕분에 출자금 배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6.5%나 된다.”며 “내일을 위해 나무를심는 마음으로 나누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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