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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 드라마 1회 출연료 1년새 5배 껑충

    탤런트들의 드라마 한 회 출연료가 ‘1000만원+α’시대를 열었다.요즘 방송가에서는 누가 몸값 기록을 얼마나 경신했다는 이야기가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다. ◇1년사이 몸값 최고 5배 껑충= 탤런트 고수는 내년 초 KBS2와 중국 CCTV에서 함께 방송할 예정인 20부작 한·중 합작 드라마 ‘북경 내사랑’에 회당 ‘1000만원+α’를 받기로 하고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메이저엔터테인먼트측은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고수가 ‘1000+α’의 돈을 받고 ‘북경 내사랑’에 출연한다.”면서 “제작진이 인격을 모독하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에는 언제든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이례적인 조항도 넣었다.”고 밝혔다. 송승헌도 내년 SBS에서 방영 예정인 GM기획의 20부작 드라마(제목 미정)에 회당 1000만원을 받고 주연으로 나온다. 이처럼 고액의 개런티는, 그러나 방송사 규정에는 없다.MBC의 경우 출연료를 18등급으로 분류해 지급한다.최고 등급인 18등급에는 준주연급이 속해 있는데 이들의 출연료는 주말극 기준으로 회당 106만원 수준.실제 주연은 회당 200만∼300만원인 등급외 대우를 받는 게 관례다.이제 출연료 1000만원대시대가 열리면서 몸값은 최고 5배까지 오른 셈이다. ◇실질소득은?= 배우들의 몸값 경쟁은 지난해 SBS ‘여인천하’의 강수연과 KBS ‘명성황후’의 이미연이 각각 회당 500만원을 받기로 하면서 시작됐다.그 결과 강수연은 ‘여인천하’(150부작)를 찍으면서 모두 7억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세금을 공제받는 필요경비를 1억원으로 가정할 때,강씨가 받은 돈은 종합소득세를 제외한 4억930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자유직업 소득자인 배우는 종합소득세를 낼 때 소득이 8000만원 이상이면 주민세를 포함해 39.6%의 세율을 적용받는다.때문에 고액 몸값을 받는 배우가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출연료의 60% 정도다. 방송사 관계자는 “출연료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회당 1000만원을 받는 배우는 없다.”면서 “연기자측에서 몸값을 부풀려 그런 얘기가 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타가 소속된 기획사가 직접 드라마를 만들어 방송국에 갖다주는 외주제작이관행화된 만큼,스타급이지만 아직 연륜이 부족한 기획사 소속 배우의 출연료는 대부분 부풀려진다는 설명이다. ◇방송사 자중지란= 방송사들은 대형기획사들이 스타급 연기자들을 대거 포섭하면서 ‘몸값 띄우기’에 앞장선다고 성토한다. 그러나 출연료가 급상승한 것은 대형기획사 말고도 방송사간 출혈경쟁이 빚은 자중지란이란 지적이 많다.시청률 경쟁에 혈안이 돼 인기가 보장된 몇몇 스타에만 매달리다 보니 그들의 몸값은 자연히 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수가 주연으로 나온 SBS ‘순수의 시대’는 극 중반이후 스토리가 유치하다는 시청자들의 평가와 함께 평균 시청률 13.8%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원미경 유인촌 강석우 등 A급 중견 스타가 총출동한 MBC 월화드라마 ‘고백’도 방송 내내 저질 시비와,진부하다는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고전(평균 시청률 16.3%)했다. 한 드라마 연출자는 “스타에만 의존하는 것은 무모한 데다 드라마 한두 편으로 스타가 된 배우에게 거액의 몸값을 주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관행”이라면서 “작품성으로 승부를내겠다는 감독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구청에서 외국어 배우세요”

    주민들을 위한 외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서울의 자치구가 크게 늘고 있다.이들 강좌는 돈과 시간을 들여 학원 등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주민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3개월간 기초회화 강좌를 문화원에서 개설키로 했다.주민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을 자주 상대하는 관내 남대문·동대문시장 등의 상인들을 위해서다. 1만 1000여점포가 밀집한 남대문 시장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 토산품이나 인삼,가죽제품을 구입하러 오는 중국인 손님들이 늘면서 이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중국어를 배우려는 상인들이 많다.”고말했다. 중국어 전문강사가 매주 수·금요일 오후 3∼5시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가르친다.희망자는 다음달 3일까지 중구 문화원(775-3001)으로 신청하면 된다.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 6만원이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의 경우 구청내 마련된 어학실이 매주 월·수·목요일이면 낮에는 주민들로,밤에는 직원들로 붐빈다.영어·중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다. 주민들 반응이 좋아 20석 규모의 어학실에 의자를 추가로 설치,과목별로 30명씩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근무시간을 전후로 직원들에게 어학강좌를 해오다 낮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어학교실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3개월분 수강료는 1만 5000원으로 저렴하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도 다음달 3일부터 10월25일까지 구립도서관에서 주부 영어교실을 연다.원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문화공보과(890-2453∼5)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구로구,관악구 등도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직원들을 위한 외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수재민을 도웁시다

    孫鶴來 철도청장외 직원 일동 1000만원 李祺載 서울 노원구청장외 직원 일동 772만 9530원 金容達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외 임직원 일동 700만원 李在達 국가보훈처장외 직원일동 640만원 高錫九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외 임직원 일동 500만원 林寅澤 건설교통부장관외 직원 일동 200만원 黃成采 서울 노량진경찰서장외 직원 일동 146만원 朴守鉉 서울 성동경찰서장외 직원 일동 139만 1000원 金昊植 해양수산부장관 100만원 천리교 진성교회 30만원 부산어린이대공원 (주)동마기업 임직원 일동 68만 3000원 이효림(용인수지 풍덕초등학교), 이유림(유정미술학원) 6만원 윤용원 1만원 ※ 성금계좌 온라인(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농협 056-01-053241 ▲우리은행 008-202889-13-101 ▲국민은행 813-01-0170-002. ※송금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02-2000-9723~4 팩스 02-2000-9759)
  • ‘4강기념’ 월드컵트로피 판매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기념하고 축구 발전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모형 FIFA월드컵 트로피(사진)가 판매되고 있다. 스타 앤 클라우드㈜와 ㈜크레오로 앤 루나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제작된 이 트로피는 높이 8㎝의 금도금(6만원)과 순금(97만원) 두 종류로 받침대에 거스 히딩크 감독의 초상과 사인,코칭스태프 및 선수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판매 대금의 10%는 대한축구협회에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으로 기탁된다.(02)3016-4400.
  • 한나라 兵風 ‘맞불 공세’/””김대통령 일가 주택 자금 출처 규명하라””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의혹까지 제기하며 민주당의 병풍(兵風) 공세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178의 1에 대지 175평,건평 200여평의 자택을 짓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의 건평 30평을 7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김 대통령 부부의 올해 등록재산이 10억 6836만원에 불과한데 무슨 돈으로 초호화판 사저를 신축하는지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서교동에 대지 200평,건평 84평의 25억원대 저택에 살고 있고,차남 홍업(弘業)씨는 강남에 16억원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3남 홍걸(弘傑)씨는 미국 LA에 112만달러짜리 저택에 살고 있다.”면서 “대통령 취임 전 목포에 중산층 주택을 갖고 있던 김 의원이 어떻게 구입자금을 마련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총장은 또 “각종 게이트와 공적자금 로비대가,대선 잔여금 등으로 구입했느냐.”면서 “아태재단 후원금의 불법전용 의혹이 큰만큼 국세청과 검찰은 아태재단에 대한 전면 세무조사와 DJ일가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洪準杓) 의원도 “김 대통령 일가의 해외 및 국내 은닉재산을 조사하고 있다.”고 가세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취득·증여세 탈세의혹에 대한 자료를 다 갖고 있다.”며 추가 폭로의 뜻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또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김도술씨는 98년 12월16일부터 99년 2월19일까지 6차례 합동수사본부에 소환됐을 뿐 김대업씨가 제출한 김도술녹취록의 조사 시점인 99년 3∼4월에는 김도술씨가 합수부에 출두한 사실이 없다.”면서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내고장 게시판/ 여성 IT교육생 200명 모집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이달말까지 여성 IT단기마스터 과정 교육생 200여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홈페이지제작,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등 8개 과정으로 편성됐으며,교육기간은 2∼3개월로 오는 9월3일 개강한다.수업은 주 5일(1일 3시간)진행되며,교육비는 2개월과정이 4만원,3개월과정이 6만원이고 모집인원은 과정별로 20∼30명이다.(031)249-5651.
  • 사시준비 가정학습지 탄생

    가정에서 매주 1차 사법시험 모의고사 문제를 받아 풀어볼 수 있는 ‘가정학습지’가 국내 처음으로 창간된다. 수험정보지인 ‘법률저널’(www.lec.co.kr)은 18일 “1차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실제 사법시험과 동일한 시험문제를 담은 ‘가정학습지’를 매주 발간,수험생들에게 우편으로 가정에 발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정학습지는 9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모두 13회 분량이다.필수과목인 헌법과 민법,형법 등 모의고사 각 10회와 선택과목을 포함한 모의고사 3회로 구성할 예정이다. 구독신청을 하면 회원전용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동영상으로 문제해설 및논점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성적 분포와 성적향상 추이 등을 확인해볼 수있다. 문제를 풀어본 뒤 회원들끼리 서로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는 ‘토론방’도 개설된다. 회원가입 및 문의는 인터넷이나 전화(02-874-1144)로 하면 된다.구독료는일반이 6만원,대학 등 단체 신청은 5만원이다. 장세훈기자
  • 국세청 세금 436억 적게 징수, 감사원에 추징 지적 받아

    국세청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동안 세금 436억 3836만원을 적게 징수해 감사원으로부터 추징 등의 지적을 받았다. 18일 감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1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같은 ‘세금 과소징수’ 외에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오히려 16억 319만원을 많게 징수했다. 감사원은 이 기간에 189건의 부당사례를 적발,시정 122건,주의 41건,권고 2건,통보 17건 등의 조치를 취했고 7건 10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징계조치를 요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한 세무서는 공사비 60억원을 축소 신고한 업체의 과세표준을 그대로 인정해 세금 14억여원을 적게 징수했고,수도권의 한 세무서는 복권판매대행 수수료 79억여원을 과세표준으로 잡지 않아 10억원가까이의 부가세를 징수하지 않았다가 지적을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가기관 2237억 국고손실/감사원,지난 1년간 위법행위 7282건 적발

    최근 1년 동안 93개 국가기관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행위가 지난 2000년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했으며,감사원으로부터 징계 등의 처분을 요구받은 공무원도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1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제출한 ‘2001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국가기관 93개,지방자치단체 60개,정부투자기관 및 기타단체 45개 등 모두 198개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7282건의 부당·위법행위를 적발,929명에 대해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 국가기관에 대한 지적사항은 3092건이었으며,이로 인해 징계·문책 등을 요구받은 국가공무원은 2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 회계연도중 국가기관의 위법·부당행위 2086건에 비해 48.2%,징계요구 143명에 비해 74.8% 증가한 것이다.2000 회계연도 전체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지적건수는 7347건이었으며,징계요구 등을 받은 사람은 781명이었다. 감사원은 또 감사를 통해 ▲3045억 5603만원을 추징 또는 회수·보전했고▲34억 2189만원을 환급 또는 추가 지급했으며 ▲5859억 7082만원의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에 기여했고 ▲2236억 9916만원의 국고손실 초래 및 예산 부당집행 등의 내용을 지적했다. 이 기간 국가 일반회계와 22개 특별회계의 세입은 168조 9401억원,세출은 161조 7387억원으로 세계잉여금 7조 2014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국가 재산은 토지·건물 등을 포함해 357조 262억원이었고,국가 직접채무는 차입금과 국채 등 113조 1156억원,국가 보증채무는 106조 769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44개 공공기금 자산은 총 287조 530억원으로 외국환평형기금 등 13개기금에서는 손실이 났으나 국민투자기금 등 31개 기금에서 순이익을 내 전체적으로 5조 9277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특소세 환원·환율불안 자동차업계 ‘빨간불’

    자동차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자동차업계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 환율 불안 등 악재가 많아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내수시장마저 얼어붙을 경우 자동차업계는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계는 내심 특소세 한시 인하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해줄 것을 바라고 있지만 정부는 자동차업계의 요구에 냉담한 반응이다. ◇특소세 환원·원고(高) 이중고-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업체들은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좌불안석이다.특히 부분파업과 휴가 등으로 한달 가량 정상 조업에 차질을 빚은 현대·기아자동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여기에 미국경제 불안으로 원화가치가 치솟는 등 수출 여건도 크게 악화된 상태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자동차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국내 경기도 전반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특소세 한시인하조치를 더이상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소세 혜택 톡톡히 누려-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특소세 인하조치에 힘입어 1996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내수판매는 모두 94만 3508대로 지난 96년 95만 866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수입자동차도 지난달에만 1593대가 팔리는 등 특소세가 인하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동안 모두 1만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이는 수입차 판매가 허용된 지난 97년 이후 같은 기간 최고치다. ◇특소세 환원 후 차값 얼마나 뛰나- 특소세 인하 조치가 중단될 경우 승용차에 붙는 특소세는 2000㏄ 이상이 10%에서 14%,1500 이상∼2000㏄ 미만이 7.5%에서 10%,1500㏄ 미만이 5%에서 7%로 오른다. 현대차의 경우 1300㏄급인 뉴베르나 기본형은 23만원,1500㏄급인 아반떼 기본형은 28만원,2000㏄급인 뉴EF쏘나타 고급형은 59만원,3000㏄급인 에쿠스는 176만원 가량 오르게 된다. ◇특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요구- 자동차업체들은 특소세 인하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됐으면 하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특소세 인하를 중단하면 내수시장마저 얼어붙어 자동차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경제 불안 등 대외환경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라도 특소세 인하조치를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中베이징 시민 90%“카드대출 경험 없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 신용사회가 도래하기는 아직도 멀기만하다.신용카드가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라는 관념이 널리 정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베이징(北京)시 통계국에 따르면 신용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베이징 시민은 100명 가운데 10%인 10명에 불과했다.이들중 신용카드를 가지고있는 시민은 겨우 3명에 그쳤다. 더욱이 베이징 시민들의 22.4%는 은행이 개인 신용대출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있을 정도다.이에 비해 미국 등 서구 선진사회의 경우 신용카드 소비가 전체 소비의 60%선에 이르고 있다.이같이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이 부진한 것은 무엇보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와 수수료가 비싸고 수속이 복잡한 탓이다.특히 개인의 신용체계가 완전하게 갖춰지지 않아 은행들이부실 대출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신용대출 카드 발급을 기피하는 점도 신용카드 사용을 부진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중국 대부분의 은행은 신용카드 발급 대상자를 공무원·교사·은행원·의사·외국계기업 직원·주식회사 간부·법조인이나,연수입 3만 6000위안(약 576만원) 이상인 시민으로 제한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베이징 시민의 연평균 수입은 1만 9700위안(315만원) 안팎이다. khkim@
  • 옛 러공관 당시땅값 쌀 1000가마

    1890년 서울 정동에 세워진 러시아공사관의 부지 대금이 단돈 2200 멕시칸달러(현재의 페소)였다는 사실이 본지가 단독 입수한 제정(帝政) 러시아시대 외교문서에서 밝혀졌다. 은(銀)본위제에 따라 당시 국내에서 통용된 외화는 멕시코 은화(멕시칸 달러)로 당시 1멕시칸 달러는 1원,1엔과 동일한 가치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쌀 한가마가 2원 남짓이었으므로 쌀 1000여가마 값이다.현재 쌀 한가마(80㎏)가 16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략 ‘2억원+α’의 금액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가 공사관터에서 100m쯤 떨어진 옛 배재고 터에 대사관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대토(代土)분 땅값 3000억원을 포함,모두 3200억원을 지불했다. 본지가 모스크바에 위치한 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국(외무부소속)에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초대 서울주재 대리공사 베베르는 1885년 11월2일 본국 외무부에 보낸 비밀전문에서 “서울에서 좋은 공사관 부지를 찾았다.이언덕에서 조금 떨어진 낮은 곳에는 미국공사관,영국총영사관 등이 자리해 있다.조선조정은 언덕 주변 인접지를 포함,약 2㏊를 2200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의해 왔다.”고 보고했다.베베르는 공사관부지매입 예정지 지형도도 첨부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곧바로 일본 도쿄의 스페이에르 공사에게 “베베르에게 속히 공사관부지 구입자금 2200달러를 송금하라.바로 그 금액을 보내 주겠다.”는 전문을 띄웠다. 또 베베르가 1884년 11월 본국에 올린 ‘서울 공사관 유지금 내역 상신서’에는 부지 구입비 5000달러와 공사관 신축예산 6만달러가 각각 필요한 것으로 기록돼 있어 당시 조선관리들이 베베르가 1년전 감정한 가격보다 헐값에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노주석기자 joo@
  • 경복궁 수문장 ‘알바’ 대학생들에 인기 짱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는 ‘조선시대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에 나서는 준수한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외국 관광객들도 당당한 체구에 세련된 몸가짐을 갖춘 이들을 보고 ‘한국인’을 다시 보곤 한다.그러나 실제로 수문장으로 출연하려면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도,상당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서정배)은 지난 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출연자 모집 공고를 냈다.새달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이다.이 행사는 지난 5월11일부터 7월7일까지 열린 뒤 한여름 더위를 피하여 지금은 ‘수문장 및 수문군의 입직근무’만을 재현한다. 공고는 키 180㎝ 전후에 신체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으로 만 19살 이상 30살미만이면 돤다고 밝힌다.그러나 ‘출연료’항목을 보면 선발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경력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우선 군의 전통의장대 출신과 택견기능자는 하루에 6만원을 준다.다음 일반 전역자는 5만 5000원이고,병역미필자는 4만 5000원이다.의장대 출신을 우대하는 것은 결코 간단치 않은 행사의 성격상 고도로 훈련된 사람들은 그만큼 몫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난 봄에 모집했을 때는 병역미필자가 상당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이제는 대부분이 대학 복학을 기다리는 의장대 출신이거나,체격조건을 충족시키는 일반 전역자들이다. 전통문화를 재현한다는 자부심이 큰데다 아르바이트치고는 수입도 짭짤하니 하겠다는 이들이 많아졌다.문화재보호재단은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는 등 출연진을 더욱 정예화하려 애쓴다. 국방부 전통의장대 출신으로 ‘수문장’을 맡은 황종현(25·상지대 응용통계학과 복학 예정)씨는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우면 몇겹이나 되는 옛 군복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월드컵 기간에 하루 1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관람한 행사인 만큼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내가 꼭 해야할 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집인원은 일반 출연자 68명과 취타군 6명으로 오는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02)2268-2072∼3. 서동철기자 dcsuh@
  • 국내 시판 디지털TV 수출품보다 70% 비싸

    ‘집안선 폭리,집밖선 저가공세’ 국산 디지털TV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훨씬 비싸 내국인을 역차별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물론 국내 가전업계는 국가별 시장여건에 따른 가격차이 때문이라며 그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평균적인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70%가량 비싼 것으로 드러나자 국내 소비자들은 너무 큰 부담을 떠안기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해도 너무한다.’= 31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내놓은 ‘디지털TV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가전 6개사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PDP(벽걸이) TV의 대당 평균 판매가는 744만원이었다. 반면 평균 수출가격은 440만원(원화 1300원기준)에 불과했다.수출가와 무려 304만원의 차이가 났다. 프로젝션TV의 국내 판매가는 평균 252만원으로 수출가인 170만원보다 48%가량 높았다. ◇가전업계도 가격 격차 인정=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모니터 크기와 사양별로 제품단가에 차이가 있어 단순히 평균가격을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디지털TV의 국내가와 수출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A전자의 55인치 모델은 국내에서 400만원선에 판매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2200달러(260만원 상당)에 팔리고 있다. B전자 PDP TV(42인치 기준)의 국내 판매가는 616만원으로 미국시장 판매가보다 56만원 비싸다. ◇과점 상황이어서 가격 인하 쉽지 않을 듯= 가전업계 관계자는 “나라와 지역별로 시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시장전략 차원에서 가격을 달리 책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가 물량공세에 나서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판매가도 시장수급 여건과 제조업체의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년 순차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가전시장이 특정 2∼3개사가 사실상 과점하는 상황이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는 데다 가격도 쉽게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박건승기자 ksp@
  • 비정규직 노동기본권은/ 툭하면 “나가라”불안한 나날

    ‘같은 일을 해도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언제 해고될지 모르고 사용자의 위협 때문에 노동조합도 제대로 결성하지 못한다.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혜택도 없다.’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730만명의 비정규직이 얼마나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말이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8월 현재 비정규직은 737만명으로정규직 580만명을 훨씬 웃돈다. 비정규직의 주당 노동시간은 46.5시간으로 정규직 45.9시간보다 길다.하지만 월 평균 임금은 89만원으로 정규직 169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비정규직 고용실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김모(41)씨의 월 평균 임금은 80만원.기본급은 56만원에 불과하고,그나마 잔업 40시간을 채워야 나머지를 받을 수 있다.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둔 김씨는 “아내와 맞벌이를 해야 겨우 학비와 생계비를 벌 수 있다.”면서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 공장에는 김씨와 처지가 비슷한 노동자가 700여명에 달한다.이들은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정규직 평균 연봉 3500만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연봉 1000만원을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말 회사측이 비정규직 400명을 정리해고하자 회사 정문앞에서 8개월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비정규직 노동자인 한진관광 노조원 65명은 지난 5월10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지난 4월26일 이들에게 한진관광으로부터 ‘항공종합서비스’라는 그룹 계열사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이들이 고용불안을 우려해 동의하지 않자 사측은 이들을 강제 해고시켰다.우재봉 위원장은 “13년간 대한항공면세점에서 일했는데도 대한항공 직원으로 인정하지 않더니 결국 해고해 버렸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지난달 25일 파업을 시작한 하나로테크놀러지 소속 200여명의 계약직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들은 지난 5월 노조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오히려 해고 조치됐다.박현구 위원장은 “4년째 정규직원들과 똑같은 일을 했지만 연봉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었다.”면서“정규직으로 전환해 준다는 약속만 믿었는데 돌아온 것은 해고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국 2만여명의 건설노동자들은 하루 13∼20시간의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특수고용 노동자인 이들은 사고가 나도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보상을 받을 수도 없다. 레미콘 기사 박모(40)씨는 “새벽 3시에 출근해 2박3일을 꼬박 차에서 먹고잘 때가 많다.”면서 “요즘은 일거리가 많아 월 평균 400만원을 받지만 기름값과 수리비,차량 감가상각비를 빼면 100만원밖에 남지 않아 생활비를 대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전국건설운송노조 오희택 사무국장은 “현재 760개 사업장에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대부분 비정규직”이라면서 “지난해 2월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200여명은 레미콘연합회측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돌리는 바람에 재취업도 하지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6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도 사측의 각종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 D보험사는 노동조합에 가입했는지를 가리기 위해 올해 초 보험설계사의 통장을 제출받아 통장에서 조합비가 빠져나간 보험설계사 500명을 무더기로 해고했다.S보험은 계약자에게 불리한 ‘변액보험’상품을 판매할 것을 강요하다가 이를 따르지 않는 보험설계사들을 모두 내쫓았다. 조현석 구혜영기자 hyun68@ ■선진 외국에선/ 비정규직도 단체협약 대상 유럽,미국,일본 등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적다.통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비정규직은 미국의 4∼5배,일본의 2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럽은 산별 노동조합체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노조원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라 할지라도 단체협약 대상에 포함된다.따라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실질적인 근로조건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프랑스는 유럽국가 가운데 가장 엄격하게 비정규직 고용을 규제하고 있다.정규직의 결근 등으로 인한 일시적 대체,기업 업무의 일시적 증가 등에 한해서만 기간제 고용이 가능하다.또 기간제 노동자는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법률과 노동계약,단체협약 및 관행을 똑같이 적용받는다. 독일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특별휴가와 크리스마스 상여금,각종 연금 등의 혜택을 정규직과 동등하게 누리고 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개인 생활을 즐기기 위해 편의점과 음식점 종업원,컴퓨터 프로그래머,디자이너 등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그러나 짧은 취업기간과 불안정한 근로조건에 한계를 느껴 ‘수도권 동경 유니온’을 결성,권익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박영삼(35) 정책기획국장은 “우리나라도 유럽국가처럼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의 법 규정을 마련하고 비정규직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문제점과 대책은/ 저임금·차별·해고위험 ‘3중고' 정규직위주 근로기준법 손질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이었던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이 517일간의 파업을 풀던 지난 5월13일 끝까지 파업에 참가했던 200여명의 노조원들은 목놓아 울었다. 한강대교 위 농성,서울 목동전화국 점거,국회 본회의장 진입 시위 등 온갖 방법으로 몸부림쳤고,파업 도중 한 조합원이 장파열로 세상을 뜨는 고통도 겪었지만 결국 이들은 ‘정규직’이라는 신분을 얻지 못하고 해고에 직면하게 됐다. 임시직,일용직,유기(有期)근로계약자,파견직,특수고용직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저임금,차별,해고위험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정규직이 월 12만원의 임금인상을 ‘쟁취’할 때 비정규직 임금은 고작 5만원 정도 오른다.‘현대판 노예문서’라 불리는 근로계약서에 묶여 사측에서 “나가라.”고 하면 곧바로 짐을 싸야 한다.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고서도 노동법상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고용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 등 사회보험과 퇴직금·상여금·시간외 수당 등 부가급여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정규직 노조의 냉대는 또 하나의 슬픔이다. 비정규직 문제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7월 노사정위원회는 ‘비정규직특위’를 구성해 보호 방안을 모색해 왔다.지난 5월에는 비정규직에 사회보험을 확대 적용하고,근로기준법 등을 개정해 기간제 노동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담은 ‘공익위원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이 의견은 노사정위 서랍 속에서 계속 잠자고 있다. 노동 전문가들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로 근로기준법 개정을 꼽고 있다.정규직 위주로 짜여 있는 현행 근로기준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비정규직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근로기준법은 ‘계약직의 경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경우에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한다.’고만 규정했을 뿐 이를 어겼을 때 처벌 규정,유기간제 근로계약사유 제한 규정 등이 빠져 있다.이 때문에 반복계약,계약만료 직전 해고 등과 같은 편법을 놓고 법원의 판결도 제각각이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선수 사무총장은 “비정규직의 본질적인 취약점은 근로기준법의 해고제한 규정에 의한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 “기간제 근로 사용의 사유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모든 근로계약에 대해 무기(無期)근로계약의 원칙을 분명히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기간제 근로를 예외적으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창구기자window2@
  • 본보 지상청문회 반응/한나라 “”도덕적 책임 면치 못할것””,민주 “”양주땅 투기로 보기어렵다””

    정치권과 총리실은 28일 전날자 대한매일이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들의 사전증언을 보도한 데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 한나라당은 그간 조사에서 여전히 의심을 풀지 않고있는 부분과 대한매일의 지적이 일치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나라당 인사청문회 특위의 한 관계자는 “보도 내용처럼 땅 투기 의혹문제나 2채짜리 아파트 등에 대해 장 서리에게 아직 면죄부를 줄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사실관계 추적에 어려움이 많지만,적어도 도덕적 추궁을 피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 서리 소유 경기도 양주군 땅의 공시지가(과세표준지가)가 지목별로 26배에서 최고 70배까지 올랐다는 보도와 관련,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조배숙(趙培淑) 의원 등이 27일 현장방문 조사를 벌였다. 민주당 청문특위위원인 조배숙 의원은 “지난 27일자 대한매일 증인 사전증언 기사를 토대로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 양주 부지를 현장 실사한 결과,투기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내렸다.”면서 “문제의 땅에 직접가보니 바로 옆에 사격장이 있어서 땅값이 오를 수가 없는 구조더라.”라고 밝혔다. ◇총리실 준비- 일요일인 28일 청문회 준비팀들은 대부분 밤늦게까지 정상근무를 하며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장 서리는 이화여대내 교회를 다녀온 뒤 남가좌동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대한매일에 지적된 의혹들을 적극 해명했다.정강정(鄭剛正) 총리비서실장은 장 서리 장남의 한국 국적취득 문제와 관련,“29일 미대사관에서 증명서류를 발급 받는 대로 법무부에 국적취득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또 남가좌동 자택 재산세 문제와 관련,“재산세 부과는 본인 신고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청에서 부과하는 것”이라며 “두채를 한채로 계산해 재산세를 추징한다면 따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 서리는 이대측과 정부 등 양쪽으로부터 7월 급여를 ‘이중’으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장 서리는 지난 25일자로 이화여대로부터 이달치 급여 898만여원을 전액 받았고 정부에서도 이달치근무일수를 계산해 976만원을 받았다.장서리는 문제가 불거지자 총리서리 취임후의 이대 급여는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김재천기자 bori@
  • 기내난동 승객에 첫 손배소

    국내 항공사가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에게 최초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2일 이륙을 앞둔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피우고 조종실 문을 파손한 문모(33)씨를 상대로 6236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문씨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떠나려던 아시아나항공 8939편 여객기 출입문 앞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다 승무원들이 탑승을 재촉하자 조종실 문을 발로 차 문 일부를 파손시켰다.문씨의 소동으로 여객기가 이륙하지 못했으며,다른 승객 60여명은 40여분 뒤 다른 여객기로 갈아탔다.문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고,최근 재물손괴 혐의로 집행유예 판정을 받았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기내 소란·폭력 등 불법행위는 99년 74건,2000년 99건,2001년 103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안전운항에 위험을 주는 경우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항공기운항안전법의 세부 규정을 마련,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법원 위헌제청…여성계 반발, 청소년보호위 “”9월 명단공개 강행””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가 ‘이중처벌금지 원칙’과 ‘적법절차원칙’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는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까지 관련 재판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그러나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고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신상 공개를 강행키로 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韓騎澤)는 24일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된 전직 공무원 A씨가 낸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사건에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가운데 신상 공개를 규정한 제20조 2항 1호와 3∼5항이 위헌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상공개제도는 형법이 정하는 명예형인 자격정지 혹은 자격상실과 비슷한 고통과 징벌의 효과를 주는 실질적인 형벌의 속성이 있다.”면서 “형사처벌을 받은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는 헌법 제13조 제1항의 동일한 범죄에 대해 거듭 처벌받지 않는 ‘이중처벌의 금지원칙’에 배치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신상공개제도의 처벌적 성격으로 볼 때 청소년보호위가 행정처분을 통해 신상을 공개하는 행위는 헌법 제12조 제1항의 법관에 의하지 않고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아니할 권리를 보장하는 ‘적법절차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2000년 7월 여중생과 성관계를 갖고 6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A씨는 청소년보호위에 의해 신상공개 대상자로 선정되자 지난해 7월 신상공개처분취소 청구소송과 위헌제청을 신청했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는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 모두 612명의 청소년 성범죄자의 신상을 관보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청소년보호위 관계자는 “9월에 발표할 3차 대상자 675명의 신상을 예정대로 공개할 방침”이라면서 “현재 제기된 신상공개처분취소 청구소송은 5∼6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법원이 위헌의 근거로 든 ‘이중처벌 금지 원칙’과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는두가지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법리를 갖춰 대응하기로 했다. 청소년보호위 선도보호과 박금렬 과장은 “미국의 경우 법원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자체적으로 명단을 공개하고 있는 주가 7개주나 된다.”면서 “우리는 확정 판결을 받은 전체 명단을 무조건 공개하지 않고 심사를 통해 억울한 이들을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희 위원장은 “청소년 성보호는 법리만을 가지고 따질 수 없는 문제”라면서 “신상공개 지지율이 높고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점도 헌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문학단신

    ◆ 27일부터 ‘토요일의 문학이야기' 강연 = 토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문학강연 ‘토요일의 문학이야기’가 오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강원도 원주의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27일 첫 강연에는 소설가 박경리씨가 나서 ‘균형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하며 새달 24일에는 시인 신경림씨,9월 28일에는 소설가 박완서씨,10월 26일에는 시인 김춘수씨가 차례로 강연한다.(033)763-7178 ◆ 올해의 좋은 소설 13편 선정 = 문예지 현대문학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소설’에 중견작가 전상국의 ‘플라나리아’등 중·단편소설 13편이 뽑혀 책(현대문학,9500원)으로 출간됐다. 작품은 현장비평가들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신작 중 ·단편 276편을 대상으로 엄선했다.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플라나리아 전상국▲의자의 전설 윤후명▲달의 물 신경숙▲흔적 구효서▲빙화 이나미▲ 노란 연등 드높이 내걸고 김연수▲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좁은 문 조경란 ▲버터플라이 최대환▲연인들 강영숙▲리아논의 새 이평재▲어린이 암산왕 윤성희▲털김지현. ◆ 새달 15~16일 숲속의 시인학교 = 한국 시인작가협의회와 한국 문인인장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2002 숲속의 시인학교’ 행사가 새달 15∼16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삼정효연수원에서 개최된다.김광림 성찬경 등 원로시인과 충청지역 문인들이 일반회원 100여명 과 함께 참가한다.참가비 6만원.(02)764-5057.
  • 앉아서 보는 지루한 공연은 가라, 눈길끄는 이색 퍼포먼스 2題

    가만히 앉아서 보는 공연이 지루했다면 올 여름에는 다를 것이다.브로드웨이를 강타한 환상의 뮤지컬 퍼포먼스 ‘델라구아다’.브로드웨이 일색인 국내 뮤지컬계에 자존심을 걸고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일 ‘칼라바쇼’.이달 안에 막을 올리는 두 가지 퍼포먼스는 ‘앉아서 보는 공연’과 질적으로 다르다. ◆델라구아다=칠흑 같은 어둠 속에 조용한 음악이 흐른다.붉은 조명이 천장을 비추면,줄에 매달린 그림자가 붉게 물든 종이 막 사이로 희미하게 비친다.마치 태아가 자궁 속에서 헤엄치듯 소리없이 꿈틀대는 그림자.숨죽인 관객위로 갑자기 수많은 풍선과 지폐가 쏟아지며,사방에서 풍선 터지는 소리가귀를 멍멍하게 한다.그림자는 줄을 타고 내려와 관객 가운데 한 사람을 낚아채 다시 공중으로 사라진다.이어지는 광란의 파티. 아르헨티나의 거리 공연으로 출발,미국 오프 브로드웨이로 건너와 4년째 장기공연 중인 ‘델라구아다’는 전통적인 공연 개념을 깬 입체 쇼다.관객은 모두 서 있고,관객을 둘러싼 5면이 모두 무대.남미풍 음악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로프에 매달린 배우들이 허공을 날고,다양한 기둥으로 엮은 수직 벽면을 걷거나 뛰면서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한다.‘델라구아다’의 사전적 의미는 ‘수호천사’. ‘오페라의 유령’제작사 제미로의 설도윤 대표가 엠컨셉,빌라빌라와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설대표는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라면서 “관객층을 폭넓게 만들어 국내 뮤지컬 시장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막을 올려 최소 1년을 목표로 진행될 이번 공연을 위해,세종문화회관 뒤편에는 델라구아다 홀이 섰다.브로드웨이 투어팀 배우 15명과 스태프 17명이 미국에서의 무대를 고스란히 재현할 예정.16주 후에는 국내 및 해외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친 새로운 출연진으로 교체한다.화∼목요일 5만원,금∼일요일 6만원.(02)501-7888. ◆칼라바쇼=투명 드럼 안에 TV와 원색의 전선이 어지럽게 들어가 있다.화면에는 사람의 얼굴이 클로즈업되거나 기하학적 무늬가 반복된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강·파랑·초록·노랑색으로 물들인 4명의칼라바맨이 등장,춤을 추며 두개의 막대로 투명 드럼을 두드린다. 오는 26일부터 9월29일까지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공연될 ‘칼라바쇼’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TV에서 소재를 끌어왔다.칼라바는 화면조정시간에 나오는 4가지 색의 막대선.넌버벌(비언어)퍼포먼스지만,하루동안 TV를 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엮어 줄거리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DO&PLAY’를 기치로 내건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쇼로 기획됐다.객석에 있는 어린이 관객을 무대로 데려와 함께 노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할 예정.TV속 부품을 형상화한 다양한 원색 소품들이 모두 악기로 이용되고,고교생 DJ가 출연해 테크노 음악을 선사하기도 한다. ‘스텀프’를 초청했던 프로듀서 이유리,연극 ‘레이디 멕베스’와 영화 ‘꽃잎’‘강원도의 힘’에서 음악을 맡은 원일,마임의 대가 남긍호 등 최고의 스태프가 뭉쳤다.연출은 ‘서세원쇼’‘야!한밤에’등의 작가로 활동한 김경남이 맡았다.김씨는 “각 장면마다 마임·안무·코미디·음악 등 독특한 특징이 있는 새로운감각의 마당극”이라면서 “세상의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주제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이벤트석 5만원,일반석 3만원.(02)741-8357.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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