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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주공 시선집중/ 새달 587가구 재건축 분양 평당 1575만~1815만원 예상

    서울 도곡주공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이 5월초 4차 동시분양에 나온다. 도곡주공은 지난 2001∼2002년 집값상승 랠리때 가격상승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지표아파트’였다. 게다가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인근의 저층 주공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분양시기와 분양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도곡주공은 전체 재건축 물량 3002가구 가운데 26∼43평형 587가구가 이번 동시분양에 일반분양된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등 3개사와 조합측은 강남구청에 평당 1575만∼1815만원대로 분양가를 정해 분양승인을 요청했다. 평형별로는 26평형대가 4억 1456만원(평당 1575만원),33평형이 5억 8254만원(평당 1739만원),43평형이 7억 7380만원(평당 1815만원)대.분양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변 삼성래미안의 시세는 평당 26평형이 1730만∼1870만원선,32평형이 2031만∼2093만원,42평형이 1904만∼2023만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평당 2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청약시에는 로열평형이나 층은 조합원이 가져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실제로 26평형을 제외한 33평형은 저층부에 속해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26평형의 경우 초기에는 3000만∼5000만원,중장기적으로는 1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그 외 평형은 이에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1순위 청약자격은 26평형 300만원(서울기준),33평형 600만원(〃),42평형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에 가입,2년이 지나야 한다. 김성곤기자
  • 서울 미아동 SK아파트 32평 25만530원 부산 해운대 현대아파트 32평 26만6천원

    정부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과표 현실화 방침이 시행되면 세금은 어느 정도 올라갈까.서울 강북의 중형 아파트는 5년 뒤 두 세금이 대략 20% 정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 직속 ‘빈부격차 및 차별시정 기획단’이 재산세와 종토세의 과표를 매년 3%포인트씩 향후 5년간 20%포인트 높이기로 한 것을 전제로 추정한 결과다.본사가 각 지역의 아파트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변화를 집계한 결과 중형 아파트일지라도 비교적 큰 폭의 세금인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2억 4000만원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 SK아파트 32평형은 현재 재산세 13만 6860원,종합토지세 6만 3700원이지만 과표가 3% 인상되는 내년에는 재산세가 14만 1180원,종토세가 6만 9150원으로 모두 9776원이 오른다.매년 3%씩 오르면 오는 2008년에는 재산세 15만 9780원,종토세 9만 750원으로 모두 25만 530원이 된다.올해와 비교할 때 세금 증가액은 4만 9970원이지만 세액 인상률은 24.9%에 이르는 것이다. 같은 단지의 43평형은 올해 재산세 12만 4620원에서 내년엔 12만 8360원,2008년에는 14만 4470원으로 는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34평형은 올해 재산세 11만 4320원과 종토세 22만 6000원이나 2008년에는 재산세 12만 7940원과 종합토지세 36만 2000원으로 세금이 43.9% 증가하게 된다. 거래가격 1억 7000만원인 부산 해운대구 현대아파트 32평형도 재산세와 종토세가 16만원과 7만원에서 내년에는 16만 4800원과 7만 2100원으로 각각 오른다.2008년에는 재산세 18만 5432원과 8만 1147원으로 인상된다.자치단체들의 반응은 서로 다르다.광주시 관계자는 “매년 3%씩 과표를 올릴 경우 시·구세가 연평균 30억∼4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대구시 수성구 관계자는 “현행 지방세법상 시가표준액 결정은 자치단체장의 권한”이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국민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조세 저항을 우려했다.세무사 김기동씨는 “보유만으로도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부동산시장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세제는 경기동향에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고 납세자의 납세의사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부모님 눈에 쏘~옥 아이들 눈에 꼬~옥/ 어린이·어버이 날 어떤 선물 고를까

    5월5일 어린이 날과 8일 어버이 날….‘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정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날짜가 임박해서 선물을 준비하면 아무래도 낭비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미리미리 어떤 선물을 할지 알아보는 것이 알뜰 쇼핑의 지혜가 아닐까. ●받는사람 기호 고려해 골라야 선물을 구입하기 전 예산을 미리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받는 사람의 기호를 충분히 감안해 구입하는 게 좋다.따라서 받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성향,좋아하는 것 등을 참고한다.너무 비싼 것은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에 맞고 받는 사람도 부담을 갖지 않는 정도의 선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병권 신세계백화점 판촉팀 부장은 “선물을 고를 때는 나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린이는 창의력 높여주는 것으로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고,스스로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레 창의력과 수리능력 등을 키워주는 선물이 좋다.4세 이상의 장난감인 ‘실바니안 숲속의 학교’는 동물 인형 캐릭터를 중심으로 모형 학교와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제품이다.인형이 6000∼7000원,모형 학교 5만 8000원,소품 6000∼8000원이다.디지털 피아노의 축소판인 ‘둘리 키보드럼’은 피아노 기능만 아니라 드럼이 달려 있어 박자 감각도 익힐 수 있다.드럼채와 의자를 포함해 9만 9000원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로봇을 활용한 액션 전략게임인 ‘레고 스파이 보틱스’(12만 4000원)나 보행과 인라인 롤러 주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15만∼19만원) 등이 인기다.PC게임 CD로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함께 들어 있는 ‘PC게임-BnB 어드벤처’(3만 3000원),디즈니 만화 ‘토이 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난감인 ‘버즈 로봇’(4만 8000원),여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드레스 바비인형’(3만 5000원),800문장 내에서 말을 하고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는 ‘디지털 토이’(30만원) 등도 추천할 만하다. ●부모님은 건강·장수용품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발이 편안해 효도 신발로 불리는 컴포트 슈즈(6만 9000∼16만원)와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는 매직폼 베개(8만 8000원),국내산 냉동 자연 송이 세트(35만원)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꿀(2만∼10만원),한방차(3만∼15만원),영지(3만∼10만원),인삼(3만∼20만원),지리산 쌍계 작설차(4만 2000원),태평양 세작 특선 세트(3만 9900원),장생 도라지 세트(2만 6000∼9만원) 등도 인기다.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11만∼18만원),폴로·빈폴 등의 T셔츠 세트(9만 8000∼10만 8000원),면바지(10만 8000원),사계절용 실크 스카프인 에트로 스카프(19만 8000원),카운테스마라 넥타이(6만 9000∼7만 9000원),프랑스 레드 와인 세트(5만∼10만원) 등도 권할 만하다. 김대현 현대백화점 판매촉진 팀장은 “선물을 주는 사람을 다시 한번 떠올리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하는 것이 좋다.”며 “선물을 줄 때 카드에 간단한 인사말을 적어 함께 전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khkim@
  • 경기는 불황… 투기는 호황 / 시중 단기 부동자금 부동산·주식시장에 몰려

    시중에 단기 부동자금이 넘쳐나면서 이 가운데 일부가 주식·부동산 등 투기성 자금으로 변질되고 있다.돈이 넘치는데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는데다 시중금리 또한 바닥권을 이어가면서 투기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미 서울 강남일대의 재건축 시장이나 주상복합아파트 등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낮은 주가로부터 단기차익을 얻기 위한 증시 투자자금도 크게 늘었다.전문가들은 투기가 재발할 경우 경제에 후유증이 크다며 부동산시장안정과 금융정책의 일관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에 자금 몰린다 주식시장에는 지난달 말 이후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그 덕에 종합주가지수는 15일 6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객예탁금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10조 8415억원에 달한다.지난달초 7조원대에 비해 3조원 가량이 늘었다.이종우 한화증권리서치센터장은 “저가주가 장을 이끄는 투기조짐이 이달초 나타났다가 지금은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약간 주춤해진 상태”라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약해지면 또다시 저가주 중심의 투기행태가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투기적 행태는 줄었지만 하이닉스반도체 등 일부 종목에서는 여전히 투기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가들의 투자상담이 늘고 있는 점이 투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최근 위험을 떠안고 그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늘었다.”면서 “그러나 호재가 나타났다기보다는 북핵사태,미국·이라크전쟁 등 악재가 걷힌 상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는 좀더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 재건축이나 주상복합 아파트 등 투자 목적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특히 서울 도곡·잠실·고덕 등 서울시로부터 재건축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평당 가격이 평균 2149만원으로 지난해 8월 1966만원보다 9.3%가 올랐다.지난해 8월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안 발표 이후 수그러들었던 재건축 열기가 다시 되살아난 것이다. 국민은행연구소 김정인 연구위원은 “초저금리로 금융상품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부동산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의 수익률을 주식이나 채권보다 훨씬 더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조금이라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면 가격이 빠르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김태균기자 yunbin@
  • 러닝머신만 갖춘 작은 헬스장 ‘달림방’ / 임대비외 개설비용 1억원대

    달리기 열풍을 업고 ‘달림방’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외국계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달리 달림방은 러닝머신만 갖춘 단촐한 실속을 자랑한다.헬스장에서 사람들이 주로 찾는 기구는 러닝머신이며,이를 이용하기 위해 줄까지 서는 것을 보고 착안한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1호점을 낸 달림방은 지난달 24일 경기 분당에 2호점이 들어섰다.오는 21일 제주 3호점에 이어 서울 목동에 4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달림방 체인점을 관리하는 ㈜다이어트코리아는 개그맨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사업체.달림방과 함께 각종 다이어트 제품도 판매한다. 다이어트코리아의 이혜인(51·여) 이사는 “일본의 산소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산소공급기를 설치,달리는 동안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안에 전국에 수십개의 체인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개설 비용은 가맹점비와 인테리어 등을 합쳐 1억여원이 든다. 45평인 분당점은 가맹점비·인테리어·러닝머신(14대) 구입비 등을 합쳐 1억 4000만원이 들어갔다.점포 임대비 등은 따로 마련해야 한다.현재 신사 1호점의 회원은 280여명,분당 2호점은 개점 열흘만에 5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직장이 신사역 근처여서 주로 출근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달림방을 찾는다는 장혜영(28·여)씨는 “한달 이용료가 6만원으로 다른 곳보다 3만∼7만원 싼 편”이라며 “화장을 지우는 전용세제를 비치하는 등 여성 고객을 좀 더 세심하게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000여평 규모에 자본금 50억∼100억원을 들이는 외국계 피트니스 센터로는 2000년 서울 명동에 처음 생긴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센터에 이어 발리 토털피트니스 등이 체인점 숫자를 불려가고 있다. 윤창수기자
  •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가격 평균 1000만원 첫 돌파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평균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부동산114는 서울시내 아파트 2362개 단지,105만 350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기준 평당 가격을 분석한 결과,평균 1000만 4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99년 말 642만 2700원,2000년 말 668만 3500원,2001년 말 765만 9100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8∼9월 급등세에 힘입어 990만원대에 이르렀다가 주춤했다.올들어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17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1558만원),송파(1430만원),용산(1251만원),강동(1143만원),양천(1095만원),중구(1043만원),광진(1041만원)구 등이 1000만원대를 기록했다.반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96만원이었으며 금천(605만원),은평(631만원),강북(638만원),중랑(646만원),노원(646만원),구로(679만원) 등 6개구는 600만원대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1~3급 봉급 더 올려야 하나

    “민간기업에 다니는 친구 만나서 월급 얘기만 나오면 낯을 들기가 힘듭니다.” “공무원 월급이 적다고요? 연금제도 같은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지요.” 정부가 내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히자 공무원 월급의 적정성을 놓고 공직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정부는 공무원의 보수가 민간부문의 96.8%까지 올랐지만 고위직 공무원들의 월급은 민간기업의 7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하위직보다는 고위직의 연봉을 인상하겠다는 뉘앙스다.그래서 일반 국민들의 거부감이 더욱 큰 것 같다. ●공무원 월급은 민간보다 낮다 공무원들이 받는 월급은 한때 민간부문의 88%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96.8%까지 따라잡았다.이런 수치를 놓고 공무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근거없는 수치일 뿐이고 ‘체감 월급’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불만을 털어놓는다.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현실화됐는데 또다시 현실화를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9일 “공무원들의 주장은 대기업 등 비교적 연봉이 높은 집단과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나오는 것이고,일반 국민들은 공직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비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많이 올랐다 공무원 보수는 지난 2000년 공무원 보수가 민간기업의 88.4% 수준으로 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현실화가 본격 추진됐다.중앙인사위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세워 내년까지 100%로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환위기로 98년과 99년 각각 4.1%와 1.1% 삭감됐던 공무원 보수는 2000년 9.7%,2001년 7.9%,2002년 7.8% 인상된데 이어 올해 5.5%가 올랐다.민간대비 비율도 지난해 96.8%까지 접근했다.여기다 민간의 연봉인상을 감안해 매년 기본급의 25∼85%에 해당되는 봉급조정수당을 별도로 주고 있다. ●더 현실화해야 해야 한다? 공무원 보수 인상은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공직사회 달래기용’으로 매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하지만 참여정부의 보수 현실화 계획에는 두가지의 큰 원칙이 있다. 선진국 등에서 적용되는 ‘민간대응의 원칙’에 따라 내년까지 민간의 100% 수준까지 맞추겠다는 것이고,또 다른 배경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랫사람에게 후하고 윗사람에게 박함)’이라는 기형적인 공무원 임금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공무원들의 연봉을 민간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 비슷해졌다.5급 이하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90%를 넘는다.하위직 연봉은 민간을 어느정도 따라잡았지만 고위직만 놓고보면 71% 수준에 불과하다.96.8%의 수치는 고위직 공무원의 연봉에 비하면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히 수치상으로 민간기업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리라는 게 공직사회 안팎의 중론이다.구조조정 등으로 신분이 불안한 민간기업과는 달리 공무원은 신분보장이라는 큰 혜택이 주어지는데다 퇴직후 연금을 받는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국민에 대한 봉사자’인 공복(公僕)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보수는 민간부문의 임금을 크게 넘지 않는다.하후상박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칙은 자칫 고위직 공무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오해와 비난을 받을소지가 크다. 중앙인사위 급여정책과 김동극 과장은 “단순 수치상의 비교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는 공무원 보수의 기준을 정할 근거가 필요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부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수현실화와 함께 직급별로 바람직한 격차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중앙부처 3급 과장의 경우 공무원들의 월급 체계는 두 가지다.1급과 2∼3급의 국장급은 연봉제로 하고,3급 과장급부터 9급까지는 호봉제다. 1급 고위직의 연봉은 성과에 따라 4669만∼7003만원으로 한달에 369만∼583만원을 받는다.2급 연봉은 4468만∼6702만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372만∼558만원이 된다.3급 국장급 연봉은 4187만∼6281만원이다.월급은 348만∼523만원이다. 3급 과장급 이하는 공무원 임용 당시 1호봉을 기준으로 출발해 근무연수에 따라 호봉이 추가된다.공무원 월급은 기본급을 바탕으로 직급보조비,급식비,교통비,시간외 수당,가족수당,학비보조수당 등 갖가지 수당이 따라붙는다. 한해에 3,6,9,12월이면기본급의 50%씩 상여금을 받고,1,7월에 정근수당 50%,설날과 추석 때 명절휴가비 75%씩이 지급된다.4,5,8,10,11월에는 종전에 체력단련비로 불렸던 가계지원비 50%씩을 별도로 받는다.이런 저런 수당을 합하면 공무원들의 월급은 기본급의 두배를 웃도는 셈이다. 공무원들은 통장으로 자동입금되는 이런 월급 이외에 추가로 직책급 등을 받고,업무추진비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직책급이란 직책(장관,차관,차관보,국장,과장 등)에 따라 1급 기관장 75만원,1급 70만원,2·3급 기관장 65만원,2·3급 국장급 60만원,3급 과장급 50만원,4급 기관장 40만원,4급 과장급 35만원,4급 계장급 15만원을 각각 받는다. 각 부처 실·국별로 판공비로 불리는 일반업무추진비가 배정돼 예산범위 안에서 국·과장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업무추진비 규모는 부처의 인원과 업무성격에 따라 다르다. 실·국별로 국·과장이 사용할 수 있는 액수가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100만원 안팎을 사용하는 게 관례로 굳어져 있다. 실례로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1급 공무원인 A씨는 월 기본급567만원이다.거기다 직급보조비 75만원,급식비 9만원,가족수당 5만원,분기별 자녀 학비보조수당(고교) 36만원,직책급 70만원을 추가해 모두 763만원을 받는다.결국 1년 연봉으로 8866만원을 받고 여기에다 업무추진비로 매달 100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 3급 20호봉인 과장 B씨의 기본급은 234만원이고 정근수당가산금 11만원,관리업무수당 23만원,직급보조비 50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20만원,가족수당 7만원,고교생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으로 56만원,직책급 50만원을 받아 매달 월급으로 461만원을 받는다.상여금 700%인 1642만원을 더하면 매년 6729만원을 받는다. 5급 11호봉인 C씨는 기본급 147만원에다 정근수당가산금 5만원,시간외 수당 49만원,직급보조비 25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14만원,가족수당 7만원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 20만원 등 277만원을 받는다.상여금 1031만원을 추가하면 매년 4201만원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민간기업의 시각 대기업 근무자들은 공무원 급여수준이 낮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한다.하지만 공무원의 보수를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2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주)의 경우 평균급여(평균근속연수 9.3년차 기준)가 6160만원을 기록했다.또 삼성전자(8.7년)와 하나은행(13.8년),삼성SDI(11.3년),KT(16.7년) 등 이른바 ‘잘 나가는’ 대기업의 평균급여도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공무원이 50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년 이상을 근무해야 한다. 대기업인 S주식회사 전무 장모씨는 “국장급 공무원의 급여수준은 대기업의 부장급 직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우수인력을 공직사회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를 일정수준 올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 전무는 이어 “하지만 급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수 차별화가 병행되어야 하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직사회 구조조정도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수준이 천차만별인 일반 사기업체와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비교하기에는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도 있다. 한 중견기업의 이모 부장은 “사기업체는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가 천차만별이어서 단순비교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기업체 임원 재임기간이 평균 2∼4년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하면,공직의 안정성 등 무형의 혜택은 간과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제조업체의 안모 과장은 “급여수준을 거론할 때 일부 대기업을 인용하지만,중소기업 등에서는 20년을 근무해도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는다.”면서 “신분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퇴직후 연금혜택을 받는 공무원들의 보수가 낮다는 주장은 배부른 소리”라고 일갈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외국공무원도 민간기업보다 적어 미국와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우 민간기업 임금수준과 경제여건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무원들의 임금을 책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민간기업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일본은 ‘민간대등의 원칙’에 따라 인사원에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근로자 100인 이상 4만여개의 기업중 7700개를 표본추출해 이를 기준으로 보수 인상률을 결정한다. 그러나 연초에 보수를 결정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민간기업들이 5∼6월 춘투(春鬪)를 통해 임금을 올리면 정부가 민간임금조사를 거쳐 인상안을 결정한 뒤 의회 및 내각을 거쳐 9∼10월쯤 공무원 보수를 결정한다. 미국은 노동부의 ‘고용경비지수’와 ‘민간급여조사’ 등을 토대로 대통령 급여 대리인인 인사관리처 장관과 노동부장관,관리예산처 장관이 보수를 결정한다.여기에 공무원단체 대표 6명과 노동·급여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연방공무원 급여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다. 기본급은 고용경비지수보다 0.5%포인트 낮은 선에서 결정되는데 해당연도의 고용경비지수가 4.3% 인상됐을 경우 공무원의 기본 급여는 3.8% 인상된다. 싱가포르는 재무부 공공관리국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경기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무원 보수와 연말 상여금을 조정한다. 보수는 상위 민간기업의 임금을 기준으로 정한 만큼 민간기업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독일은 매년 공무원노조와 정부간의 직접적인 임금교섭을 통해 결정되며,각 부처에 예산 자율권이 부여된 캐나다는 정부와 노동조합이 단체교섭 결과를 반영,부처별로 공무원들의 보수를 결정한다. 조현석기자
  • 경매포인트/합정동 2층 단독주택

    서울 마포구 합정동 79-4 48평 주택이 15일 오전 10시 서부지원 경매6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12723’. 성산중학교 남쪽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89년 2월에 준공됐다.대지 33평,건평 48평형의 2층 주택.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걸어서 7분 거리.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6676만원이었으나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3341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2억원선.주택가 단독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이 입찰에 참여해볼 만하다. ●안정성 입찰명세서에 임차인 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모두 후순위라서 명도시 어려움은 없다.
  • 금강산관광 16만~35만원/ 2박3일상품 최고 65% 할인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 세일에 나섰다.2박3일에 45만∼54만원이던 해로관광 상품을 4∼5월 두달동안 최고 65%까지 할인·판매키로 했다. 4월의 경우 46만원이던 금강·온천빌리지를 이용한 관광은 학생에 한해 16만∼20만원으로,호텔해금강에 묵는 54만원 상품은 35만원으로,45만원이던 설봉호 투숙 상품은 30만원으로 내렸다.5월에는 4월보다 조금 오른다. 현대아산은 지금 금강산에 가면 관광과 온천욕은 물론 고성항 온천장∼금강빌리지 300여m 도로변의 벚꽃을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 상품을 헐값에 세일하는 것은 육로관광 차질과 정부의 관광객 보조 중단에 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관광객의 감소는 북핵문제 등으로 정부가 관광보조금 지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또 육로관광이 시작되면서 3월 한달에만 3만여명이 예약을 했으나 관광 중단으로 모두 해약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 / ‘왕새우 곁들인 링귀니 파스타’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다. 호텔 홀리데이인 서울이 최근 부총주방장으로 마우리지오 세카토(이탈리아)를 새로 영입했다. 이탈리아와 한국 등에서 20여년간 조리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그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이탈리아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홀리데이인의 이탈리아 식당 라스텔라는 그의 영입에 맞춰 지난 7일 ‘세카토 스페셜’을 내놓았다.7월3일까지. 세카토는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로 ‘왕새우를 곁들인 링귀니 파스타’를 제안했다.피자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는 면이 스파게티와 비슷하지만 다소 둥글납작하다.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지 않고 올리브 기름으로 재료를 볶은 뒤 소금으로 간을 해 맛은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다.파스타는 할인점이나 수입품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왕새우를 곁들인 링귀니 파스타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6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정도 한다.물론 전채와 수프,후식 등이 나오지만. 야채를 준비해서 볶는 등 총 조리시간은 15분 정도 걸린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링귀니 파스타 240g(4인분),새우(중) 4마리,올리브 오일 90g,마늘 2개,노랑 피망과 빨강 피망 각 60g,서양 호박 40g,소금과 후추 각 2g,흰 후추 약간. ●링귀니 파스타는 (1) 노랑 피망과 빨강 피망은 오븐에 2∼3분 구운 다음에 꺼내 식혀 껍질을 벗긴 후 약 5㎝ 정도로 얇고 길게 썰어 놓는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 50g을 두르고 얇게 썬 마늘이 황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다음 (1)의 썰어 놓은 피망과 섞는다. (3) 호박은 피망과 비슷한 크기로 가늘고 잘게 썬 다음 (2)와 함께 섞어 놓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4) 새우는 껍데기를 벗기고 깨끗이 손질한 다음 올리브 오일 20g과 함께 황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후 손가락 크기 정도로 썰어 놓는다. (5) 새우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준비해 놓은 야채에 섞는다. (6) 링귀니 파스타는 소금으로 간을 한 물에 넣고 6분 가량 삶은 후 물에서 건져 놓는다. (7) 파스타와 준비해 놓은 야채 및 새우를 함께 넣어 버터나 10g의 올리브 오일에 볶는다. (8) 개인 접시에 담고 올리브 오일 10g을 얹은다음 흰 후추를 갈아서 뿌려낸다. 파스타 면이 너무 뻑뻑하다고 생각되면 따뜻한 물을 조금 부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사진 호텔 홀리데이인서울 제공
  • 공무원 판공비 얼마나되나/ 중앙부처 국장급 月40만~300만원

    중앙부처 간부들이 한달에 쓰는 이른바 ‘판공비(업무추진비)’가 1000만원을 넘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과연 판공비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부 부처 장관들의 판공비 규모가 간간이 드러난 적은 있지만,부처 국장들이 쓰는 판공비 액수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8일 대한매일이 정부 부처들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국장들은 한달에 많게는 300만원에서 적게는 40만원의 판공비를 쓰고 있다. ●판공비는 무엇인가 판공비는 실·국의 접대비를 일컫는다.지금은 판공비 대신 업무추진비로 불리고 있다.하지만 예산항목상으로 업무추진비는 일반업무비·특정업무비·직급보조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여기서 일반업무비가 바로 판공비라고 보면 된다. 판공비는 세가지 용도로 쓰여진다.실·국에서 외부전문가를 불러 회의를 하거나 체육대회 등의 행사에 사용하든지,또는 실·국장들이 외부인사를 만나는 경우 등에 사용한다.장·차관들이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부처 관계자들은 “실·국장들이 일반업무비를 쓰지만,상당액수는 장·차관들의 모자라는 일반업무비를 충당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국장들이 얼마나 많은 일반업무비를 쓰는지는 부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밝혔다. ●부처마다 상당히 달라 판공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많은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조직이 크고 대외 업무가 많더라도 한달에 국의 일반업무비가 300만원은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달 평균으로 많게는 300만원을 카드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다른 경제부처 A국장의 판공비는 월 평균 150만원 안팎이다.국장급은 한달에 150만∼200만원,1급은 300만원 한도내에서 쓰라는 내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A국장은 “직원 30∼40여명과 식사라도 한번 하게 되면 한꺼번에 몇십만원의 식사비가 든다.”고 말했다. A국장이 장으로 있는 국의 연간 일반업무비 4000만원 가운데 1800만원 가량만 쓰고 나머지는 회의 또는 장·차관 판공비로 나간다고 한다.여기에 비하면 중앙청사 한 부처 B국의 형편은 훨씬 열악한 편이다.외부인사와 접촉이 거의 없는 B국이 지난 한해동안사용한 일반업무비는 고작 486만원으로 한달 평균 40만원을 사용한 셈이다.C과장은 “지난해 체육대회를 하면서 가게에서 음료수를 샀는데 카드사용이 안돼 계좌이체를 해 줬다.”면서 “판공비는 투명하게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청사 사회부처 D국장은 “국 운영비로 한달에 쓸 수 있는 금액은 9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외교통상부 E국장의 한달 판공비는 60만원 안팎이다.예산 전문가는 “외교부의 경우 판공비와는 별도로 사업비에서 카드로 접대할 수 있다.”면서 “외교부는 외부인사를 만나는 게 일이기 때문에 이를 개인별 접대비가 아닌 사업별 접대비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업비도 판공비의 일종으로 쓰여지고 있다는 얘기다.부처 과장들에게는 엄격히 말하면 판공비 사용권한이 없다.국장이 카드를 빌려주면 판공비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장의 업무추진비는 4억원대 서울시장이 지난 한해동안 사용한 판공비는 4억 3000만원,장관들의 판공비는 2억원 안팎이고,많게는 4억원을 훨씬 웃도는 부처도 있다.청와대는 판공비 공개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부처 관계자들은 “장관이 함께 식사를 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할 경우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며 공개가 어렵다고 말한다. 최근 대법원도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공개를 제한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판공비를 사용한 간담회·연찬회 등의 행사에 참석한 개인의 인적 사항과 판공비에서 격려금이나 선물을 받은 개인의 인적사항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로서 보호돼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산림의 공익가치 50조… 산불방지 최선을”/ 최종수 산림청장

    “올해는 치산녹화사업이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과거 산림은 목재와 땔감 등을 공급하는 경제적 가치가 중시돼 녹화사업 초기에는 심는데만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제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효용가치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관리와 보존 및 질적 조림이 산림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최종수(崔鍾秀·53) 산림청장은 산림의 경제적 기능은 물론 환경과 생태,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산림휴양과 도시지역 녹지,산림재해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는 신(新) 산림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산림은 가꾸면 가꿀수록 좋아진다.”면서 “나무를 베고 솎아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묘목을 심고 가꾸며 관심을 보일때 우리의 국토는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숲가꾸기는 바로 산지 자원화의 중요한 과제이지만 물량 위주의 조림에서 벗어나 산림의 토양과 기능,목적에 맞는 다양한 수종을 심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 청장은 “숲은 임산물 생산 등 경제 기능외에 맑은 공기와 물 제공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2000년 기준 숲의 공익적 가치는 50조원으로 국내총생산의 10%,국민 1인당 106만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평가했다. 연간 500여건의 산불로 남산면적의 20배에 달하는 6000㏊의 산림이 소실되고 재산피해만 106억원,산불지역 복구에 50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직간접 피해가 엄청난 것과 관련,“산불의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며 산을 찾은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난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밝힌 최 청장은 “정부는 대형 헬기도입 및 산불진화대 운영,무인카메라 설치 등 산불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산림을 지키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국민들의 산불조심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슬림하게 섹시하게/ 요가 패션 바람

    무릎 나온 트레이닝 바지에 목라인이 늘어난 티셔츠,가벼운 운동화나 슬리퍼….왠지 집앞 슈퍼마켓조차도 나가기 꺼려지는 이런 옷차림이 슬림하고 섹시한 ‘요가(yoga) 패션’으로 변모하면서 패션가를 주름잡고 있다. 패션의 기(氣)를 모아 봄 트렌드를 이끄는 여성으로 태어나 볼까. ●유명브랜드 다양한 요가복 선봬 지난해부터 세계 유행 1번지 뉴욕에서 열광적인 선풍을 일으킨 요가가 국내 젊은 여성들에게도 체력 단련과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기를 끌면서 패션까지 빅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우리나라 요가 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 100만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요가협회의 전망에 따라 콕스(C.O.A.X),휠라,바닐라B,BNX,A6 등 유명 브랜드들도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형 요가복을 내놓을 정도로 요가복 시장이 달아올랐다. 요가복은 신체 부위를 골고루 움직이는 동작 때문에 땀 흡수력이 좋고,신축성과 복원성을 높인 면스판 소재가 많다. 하의의 경우 허리선은 낮고 레깅스처럼 몸에 약간 달라붙으면서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바지통이 넓어져 여유있고 편안하다.기존의 트레이닝 바지와는 다르게 발목을 조이던 고무줄이나 단 처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나팔바지와 비슷한 모양.어깨나 바지 옆선에 배색 테이프를 둘러 날씬하면서도 스포티하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 길이는 7부에서 10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요가가 정신집중을 요하는 운동인 만큼 흰색,회색,검은색이나 파랑 계열의 깔끔하고 심플한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몸에 달라붙는 요가바지가 부담스러운 여성을 위해 휠라 인티모 등에서는 바지 위에 미니스커트를 덧입어 드러나는 몸매를 감추어 주는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상의는 길이가 짧고 몸에 피트되는 트레이닝복이나 가벼운 후드 슬리브리스 셔츠(모자가 달린 소매없는 트레이닝복 상의)나 목라인을 가위로 오려놓은 듯 올풀림이 자연스러운 면티셔츠 등 활동성이 강한 디자인이 많다. 콕스의 임은영 마케팅 팀장은 “최근 매장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요가 패션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통이 넓은 트레이닝 바지나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 스타일 조깅 바지가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라면 요가 팬츠는 슬림하고 절제된 라인의 디자인과 세련되고 섹시한 이미지로 2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라고 말했다.현재 백화점이나 일반 로드숍,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요가복은 4만∼6만원대.밀리오레,두타,프레야 등 멀티 패션몰에서는 바지,티셔츠가 1만∼2만원대이다. ●니트와 코디하면 나들이복으로도 OK 격의 없는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주말 레포츠,나들이를 위해서는 니트 스웨터와 코디하여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이힐과 로퍼를 신고 커다란 가죽소재 ‘호보백’(주머니 모양이나 반달모양의 가방)이나 캔버스 소재 ‘숄더백’을 활용하면 멋쟁이 패션으로 손색이 없다.스트라이프 셔츠에 데님 재킷,하이힐과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 소재 가방과 믹스 매치하면 활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커리어우먼의 의상으로도 무난하다. 최여경기자 kid@
  • 부동산플러스 /병점 5년 공공임대 554가구

    주택공사는 경기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에 5년 공공임대 아파트 554가구를 공급한다.23평형은 보증금 3370만원에 월임대료 25만 8000원,29평형은 보증금 4070만원에 월 32만 6000원,32평형은 4290만원에 월 36만원. 내년 9월 입주예정.8일 화성시 및 수도권 거주 청약저축 1순위자를 대상으로,9일은 청약저축 2순위자를 대상으로,신청을 받는다.(031)241-9082.
  • 골프소식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기능성 골프의류를 출시했다.스페인의 ‘골프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입어 관심을 끈 클리마(CLIMA) 티셔츠는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옷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02)576-1111. ●현대훼미리리조트가 주중 수도권 5개 골프장(몽베르 프리스틴밸리 글렌로스 상록 파크밸리)을 정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분양한다.값은 596만원이며 부부·법인은 1192만원.회원에게는 청평 설악 등 직영콘도 연간 7일 무료사용권과 에버랜드 3년 자유이용권(2인)도 준다.(02)544-6660. ●한국골프지도자연합회는 오는 21일 강남300CC에서 지도자선발대회를 연다.자격은 18세 이상이며 참가비는 20만원.실기와 필기,구술,면접 등이 치러진다.(02)585-1586.
  • 임대업자 부가세 부담 8.7% 줄어

    부동산 임대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8.69% 줄어든다.국세청은 31일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부가세 과세표준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연 4.6%에서 4.2%로 낮춰 지난 29일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가세 일반과세자가 지난 1월1일부터 31일까지 3개월 동안 사무실 100평을 보증금 1억원과 월세 200만원을 받고 임대할 경우,부가세 부담액은 46만원에서 42만원으로 4만원(8.69%)줄어든다. 소득세 부담도 9만 5000원 줄어들게 된다. 오승호기자 osh@
  • 카레이싱...속도 자유··· 스릴 만점

    ◆입문에서 주행까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마니아 위주의 카레이싱 경기가 아마추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의 국내 규정이 확정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레저카트로 시작 12세 이상이면 타 별다른 준비없이 레이싱을 맛보고 싶다면 레저카트를 한번 타보자. 폭 120∼140㎝,길이 190㎝,무게 70∼80㎏으로 배기량 100㏄의 이륜 원동기 엔진을 쓴다. 시속 80∼100㎞가 최고속이지만 노면에서 운전석까지의 높이가 4㎝밖에 안돼 체감 속도는 실제의 3배다.카트를 타고 시속 100㎞를 밟으면 시속 300㎞로 달리는 속도감을 느낀다.차가 작을 뿐 전문 카레이서들이 타는 경기용 포뮬러 카의 축소판인 셈이다. 그러나 차체가 낮아 전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일반 승용차는 핸들을 돌릴 때 바퀴가 돌아가는 스티어링 비율이 1대 16인 데 반해 레저카트는 1대 1에 불과해 핸들이 쉽게 꺾이지 않아 안전하다.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은 물론 12세만 넘으면 탈 수 있다. 경기도 용인·화성·파주,강원도 원주시 등에 카트를 즐길 수 있는 서킷(경기장)이 있다.대부분 10분 단위로 카트를 빌려주며,비용은 1만원선.헬멧,장갑,팔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무료.초보자들이 600m 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40∼50초 걸린다.10분이면 열바퀴 이상 탈 수 있다. ●일반경기 배기량 따라 그룹나눠 경기 레이싱의 묘미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에 참가해보자.일요일을 기준으로 월 1회씩 연 6∼7회 가량 예정되어 있다. ‘벤투스컵 카타 드래그레이스 2003’은 400m의 직선 단거리를 누가 가장 짧은 시간에 완주하는지를 가리는 경기다.지난해 최고 기록은 13초.용인 스피드웨이 C라이선스(4만원)가 필요하고,참가비는 5만원.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을 나눠 우열을 가린다. ‘2003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서킷 한 바퀴(2.125㎞)를 가장 빨리 완주하는 사람을 챔피언으로 뽑는다.10초 간격으로 출발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참가자 602명(1∼7전) 중 여성 참가자는 2명.최고령자는53세였다.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별로 경기를 치른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가 필요하다.참가비는 10만원. ●주최측 경기일정 감안 준비해야 ‘현대클릭스피드페스티벌’은 한 바퀴(2.125㎞) 완주하는 데 소요된 시간기록을 토대로 30명을 뽑은 뒤 다시 1등 한 명을 뽑는다. 현대차 ‘클릭’을 튜닝한 차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다.출전을 하려면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을 하고,주최측인 한국모터스포츠협회(KMSA)로부터 튜닝(총 110∼150만원)과 드라이빙 스쿨 교육(이틀일정)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주최측이 정해놓은 교육일정을 감안해 출전 준비를 해야 한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도 필요하다. B라이선스와 4점식 벨트 등 안전장치만 있으면 자신의 차를 끌고 나가 용인스피드웨이 경기장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자유주행을 즐길 수 있다.서킷(한 바퀴에 2.125㎞) 30분 이용에 2만원 정도 요금이 든다. 주현진기자 jhj@ ◆레이싱 라이선스란 카레이싱에 나가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구분은 A·B·C로 사용기한은 취득 이후 1년까지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명의로 발급되지만 일반 운전면허처럼 별도 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보고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아마추어에 상관없이 출전 경기를 정한 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취득하면 된다.라이선스는 경기에 필요한 정보와 경기장 이용수칙 등 교육을 이수받고 운전면허증 등을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면허증이라기보다 경기장 이용권에 가까운 개념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경기에 따라 B·C라이선스만 있으면 된다.A라이선스는 선수용이다.스포츠주행을 목적으로 서킷(자동차 경기장)에 나가 자신의 차로 레이싱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B라이선스를 따야 한다. 레이싱에 참가하거나 레저로 즐기기 위해서는 레이싱을 위한 필수품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헬멧과 장갑,피부가 노출되지 않는 옷,4점식 안전벨트,3㎏짜리 소화기 등 네 가지다. ◈50대여성 카레이서 심은자씨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선수를 앞질러 나갈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만큼 신나요.” 지천명의 나이를 넘겨 카레이싱의 매력에흠뻑 빠진 가정주부 심은자(52)씨는 아마추어 카레이서다.요즘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한국모토레이싱협회(KMRC)가 주최하는 ‘바트 챔피언십' 신인전에 출전하기 위해 1주일에 꼬박 나흘을 용인 스피드웨이 레이싱 연습장서 경주차와 씨름한다. ●남편과 함께 경기장 찾아 연습 그가 카레이싱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7년.기아차 보유자를 상대로 마련된 자동차 장애물 경기인 슬라럼 이벤트에 참가,기아차 소속 아마추어 카레이싱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엔 남편이 위험하다고 반대했어요.그런데 경기하는 것을 보고는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가게 일로 바쁘지만 되도록이면 시간을 내서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연습을 해요.덕택에 부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그는 마루아치 짐카나 챔피언시리즈 종합 우승(99년),엑스타 챌린저 스프린트 대회 신인전 2등(2001),마루아치 네스터즈 동호회 짐카나 대회 2위(2002) 등 신인이 나갈 수 있는 각종 대회는 모두 쫓아다녔다.지난해부터 레이싱 전문교육기관인 마루아치 스쿨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레이싱팀을 창단,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팀 등록도 마쳤다. ●부품 등 월100만원 유지비가 부담 한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경주용 차를 마련하는데 최소 400만∼500만원이 든다.그밖에 연습을 위한 기름,타이어,자동차부품 등 유지비도 월 1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 차례 경주가 끝날 때마다 평균 3∼4㎏의 몸무게가 빠질 만큼 체력이 많이 요구된다.그래서 지구력과 근력,악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 헬스 등 체력훈련을 매일 빠뜨리지 않는다.그는 “나이가 쉰을 넘긴 아줌마지만 최선을 다하면 아들처럼 젊은 연배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기쁘다.”면서 “체력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레이서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 [수평사회를 만들자] 제2부 학벌타파 2.학벌문화의 정점,서울대

    국립 서울대는 ‘대학 위의 대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학중에서도 매우 독점적이고 특수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급 인력을 육성,고등교육을 선도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서울대는 자체 팽창과 힘의 확대를 꾀해 ‘학벌 권력체’가 됐다.정치·경제·사회·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서울대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순혈주의는 좋다 서울대 법대는 최근 타대학 출신 교수를 임용했다.개교 57년만에 처음이다.서울대의 교수 임용은 ‘동종교배’식이다.모교 출신만을 고집해왔다. 서울대 교수 중 모교 출신은 지난 92년 전체 교수 1340명 중 95.1%인 1275명이었다.10년 뒤인 지난해에는 1475명 중 95.5%인 1409명으로 비율도 높아지고 숫자도 더 늘었다.전국 200개 대학에서 최고이다.신임교수 채용 때 3분의 1을 타대학 출신으로 임용토록한 교육부의 요구도 무시했다.지난해 기준,간호·건축·국사·국문·독문·보건·불문·사회·심리·약학·원자핵공학·의학·정치·제약·조선해양공학·통계학과와 디자인·식물생산과학·응용화학·자구환경과학부 등 20개 학과·학부는 교원 전원이 본교 출신이 차지했다.나아가 전국의 대학 교수 4만6909명 중 27.2%인 1만2756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고위 공직 서울대 독식 김대중 정부 때 교육부총리에 이상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되자,이규택 국회 교육위원장은 자신과 교육부 차관을 포함,서울대 사대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다고 자랑한 적이 있다. 정무직의 서울대 독점 현상은 역대 정권에서 거의 비슷하다.중앙인사위원회의 자료에 분명히 나타난다.93년 김영삼 정부 초기 전체 정무직 62명 중 서울대 출신은 61.3%인 38명으로 절반을 넘어섰다.98년 김대중 정부 초기에도 서울대 출신 비율은 전체 65명 가운데 32명으로 49.2%나 됐다.현 정부에서도 서울대 출신은 32명에 이른다. 장관급 이상 정무직에서는 더 심하다.김영삼 정부 초기 장관급 31명 가운데 61.3%인 19명,김대중 정부때에는 36명 중 50%인 18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현 정부에서는 증가,전체 35개 장관급 직책 가운데 57.1%인 20개 자리에 서울대 출신이 앉았다.국무총리는 김대중 정부의 경우,이른바 ‘DJ·JP연합’속에 서울대 출신은 이한동 총리 뿐이었지만 김영삼 정부에서는 6명 가운데 황인성(육사) 총리를 뺀 이회창·이영덕·이홍구·이수성·고건 등 5명 모두 서울대였다. ●검찰 검사장급=서울대 김영삼 정부 초기 전체 38명의 검사장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84.2%인 32명에 이르렀다.이런 독점은 문민정부 내내 지속됐다.94년 85.0%,95년 87.1%,96년 87.2%로 80%대를 유지하다가 97년 90%로 최고조에 달했다. 김대중 정부 때에는 약간 변했으나 독점은 여전했다.국민의 정부 첫 해인 98년 서울대 출신 검사장은 85.4%였다.이후 99년 75.0%,2000년 70.0%,2001년 73.2%,2002년 72.5%로 70%대를 유지했다. ●서울대당도 가능 우스갯소리로 ‘서울대당’의 결성도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교섭단체의 구성요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16대 국회의원 273명 중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38.1%인 104명이다.고려대는 12.8%인 35명,연세대는 6.2%인 17명이다.15대 국회에서도 299명 중 39%인 117명의 의원이 서울대를 졸업했다.고려대는 13%인 39명,연세대는 5%인 15명이다.14대 국회 역시 299명의 의원 중 서울대 출신은 31.4%인 94명,고려대는 12.4%인 37명,연세대는 6%인 18명이었다. ●상장법인 대표 5명중 1명꼴 (사)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회사 전체 임원 4281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9.7%인 844명로 집계됐다.고려대는 10.7%인 456명,연세대는 9.4%인 403명이었다. 지난해 상장법인 대표이사 896명 가운데 22.1%인 198명이 서울대을 졸업했다.고려대는 11.6%인 104명,연세대는 10.5%인 94명이었다. ●국회의원도 힘 못쓴다 서울대는 지난 2000년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받았다.두뇌한국(BK)21사업 때문이었다.당시 국감에 참여했던 한 의원의 보좌관 Y씨는 “평소 교육에 관심조차 없던 거물급 정치인들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왜 서울대를 피감기관으로 선정했느냐.’고 묻는 등 여러 경로로 진위 파악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보이지 않은 힘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또 “‘왕립대’인 서울대를 국정감사한다는 자체가 의원들에게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시 BK21,폐쇄적 교수채용,인재할당제 등 민감한 현안이 많았지만 교육위 의원 중에 서울대 출신이 많은 탓인지 국감은 유화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2002년 두번째 국감과 관련,또다른 의원의 보좌관인 K씨는 “첫 국감 때에는 서울대도 긴장했지만 국감이 ‘잔 펀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에는 전혀 긴장하지 않은 것 같았다.”면서 “국감이 끝난 뒤 서울대 교수들이 ‘우리가 이겼다.’며 박수를 쳤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할 말이 잃었다.”고 돌이켰다. ●연구비 총액 1위 서울대의 지난 2001년도 총연구비는 1264억2193만원으로 전국 대학 중 최고다.정부의 지원 연구비는 전체의 85.4%인 1080억 1936만원이나 된다. 역시 최고다.비교적 큰 2∼3개 대학의 연구비를 합친 규모이다.연세대의 총연구비만 1123억7994억으로 1000억대를 넘을 뿐 한국과학기술원 855억원,포항공대 809억원,고려대 650억원,성균관대 578억원,한양대 550억원 정도이다. 박홍기 강충식 김재천기자 hkpark@ ◆요즘 서울대는 서울대생들의 고시 열풍은 꺾일 줄 모른다.서울대라는 간판에 사회적 명성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몇년간 취업전선이 얼어붙으면서 고시 열풍은 더 거세지고 있다. 고시는 공무원 사회에서 학벌을 고착화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고시는 서울대 출신끼리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공직사회에 들어가기 위한 최단 코스다.법조계와 관계에 서울대생들이 대거 진출해 ‘성공’함으로써 다시 수험생들이 서울대로 모여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지난해 998명을 뽑은 사법고시에는 332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지난 2001년 행정고시에서는 273명 가운데 63명이 합격했다. 요즘에는 ‘업종 전환’ 바람까지 불고 있다.사시 선발 인원이 1000명에 육박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법조계에서의 성공이 불투명해진 탓이다.때문에 ‘박봉’의 공무원 생활을 해야한다고 해서 사시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던 행시로 고시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또 이과생으로서 고시공부에 도전했던 사람들은 의·치·한의대로 다시 진로를 바꾸기도 한다.고시에 매달리는 서울대 재학생이나 졸업생은 예전에비해 그리 줄지 않았다는 게 신림동 고시촌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서울대 역사는 서울대는 해방 직후인 1946년 8월22일 ‘국립서울대학교설립령’에 따라 문리과 대학·법과대학·의과대학 등 9개의 단과대학으로 발족됐다. 예술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학은 일제때 ‘경성제국대학령’으로 설치됐던 경성대학의 법문학부·의학부·이공학부 등과 함께 전문학교를 통합·개편해 짜여졌다.46년 첫 신입생 모집도 단과대별로 실시했다.현재의 서울대학교 명칭은 49년 12월31일 교육법의 공포에 따라 사용됐다. 서울대는 75년 관악캠퍼스 종합화 계획에 의거,지금의 관악산에 터를 잡을 때까지는 단과대별로 떨어져 있었다.문리대는 동숭동에 법대와 미대는 이화동에 의대와 치대는 연건동에 상대는 홍릉에 공대는 태릉에 사대는 청량리에 농대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했었다.단과대별로 독특한 문화나 색깔을 지닌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 국민연금 수술대 오른다...보험료율 16%수준 상향조정 지급액은 종전보다 10%P 낮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민연금이 본격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게 큰 방향이다.가입자의 부담은 커지고,혜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다.현재 평균 소득의 60%를 매달 연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50%로 낮추고 보험료율을 16%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재정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손질이라는 설명이지만 국민들의 불만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최종 법 개정이 어떻게 이뤄질지는 가변적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국민연금은 지난 88년 처음 도입됐을 때 보험료는 소득의 3%,연금급여는 소득의 70%를 보장했다.국민들의 ‘저항’을 의식해 보험료는 적게,연금액은 높게 주는 식으로 잘못 책정했다.결국 재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97년 말에는 소득대체율(평균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을 40%로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60%로 낮추는 데 그쳤다. 더구나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고 급속한 노령화 현상 때문에 연금재정은 갈수록 압박을 받아왔다.거기다 ‘적게 받고 많이 주는’ 기형적인 연금형태로 지속되다 보니 2036년에는 적자로 돌아서고 2047년에는 재정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됐다. 때문에 보험료율을 올리고,소득대체율을 낮추는 식의 연금 개편은 불가피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평균 소득의 절반만 받는 방안 유력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직장가입자가 소득의 9%(절반인 4.5%는 사업주 부담)이고,지역가입자는 6%이다.지역가입자 보험료율은 올 7월에 7%로 오르는 등 매년 1%포인트씩 올라 2005년 7월에는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9%가 된다.보험료율은 2009년까지는 9%로 고정돼 있다. 가입자는 가입기간 평균 소득을 퇴직 당시의 가치로 환산해서 이것의 60%를 만 60세 이후 지급받는다.이 비율을 소득대체율로 표현하는데,소득대체율이 높아지려면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야 하는 구조다. 국민연금발전위원회는 세 가지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각각의 방안은 2070년까지 기금이 고갈되지 않고,총급여액의 2배를 감당할 수 있게 재정을 운영한다는 토대에서 설계했다. 1안은 ‘소득대체율 60%-보험료율 19.85%’,2안은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5.85%’,3안은 ‘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1.85%’ 등이다.복지부는 연금지급액을 지나치게 낮추거나,보험료율을 한꺼번에 대폭 올리는 데 부담을 갖고 있는 만큼 소득대체율을 50%로 낮추는 2안을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각 대안별 보험료율은 2010년부터 5년마다 인상해 2030년 이후에는 고정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2안의 경우 보험료율은 2010∼2014년(10.37%),2015∼2019년(11.74%),2020∼2024년(13.11%),2025∼2029(14.48%),2030년 이후 15.85% 등 단계적으로 오르게 된다. 국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2010년부터 적용되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수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얼마나 받게 되나? 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인 월 136만원을 받는 사람이 20년 동안 연금에 가입했다면 현재는 소득대체율 29.65%를 적용받아 월 4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하지만 2안으로 바뀌면 소득대체율은 24.71%로 줄어 현재보다 6만원 줄어든 34만원을 받게 된다.3안인 경우 소득대체율은 19.76%가 적용돼 연금수급액도 27만원으로 준다. 김성수기자 sskim@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절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비정규직의 임금이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02년도 비정규근로자 근로실태조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월 평균 임금은 93만 3000원으로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 월 평균 임금 186만원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만원 미만의 저임금 근로자가 22.1%에 달했다.이번 조사는 노동문제를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연구기관이 실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비정규직 월 평균 정기급여는 시간제 근로자가 56만 8000원으로 가장 적었고,실적이나 성과에 따라 임금을 받는 독립도급 종사자가 161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5926원으로 정규직 약 9000원의 65%에 불과했다.시간당 임금을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1∼4인 업체가 5168원이었으며 500인 이상 기업은 7080원으로 상당한 차이가 났다. 비정규직의 주당 총 근로시간은 39.7시간으로 조사됐다.고용형태별로는 시간제 31.7시간,일용 35.6시간,단기계약 43.8시간,파견 44.5시간,용역 49.1시간 등이었다.그러나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적용률은 고용보험 43.7%,건강보험 40.8%,국민연금 38.2%,산재보험 52.2%로 나타나 일반의 예상보다 높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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