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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락산업 지하경제 머니게임

    “3000여평 남짓한 이 동네에서는 매일 밤 쏟아지는 2억여원을 둘러싸고 생존게임을 벌입니다.돈을 놓고 다투는 정글이라고 할까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588’에서 10년 남짓 포주 생활을 하고 있는 김지만(가명·55)씨는 지난달 4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김씨가 데리고 있는 윤락여성은 모두 4명.화대 6만원 가운데 3만원은 윤락여성의 몫이다.절반은 김씨에게 떨어진다.그러나 새로 ‘영입’한 윤락여성의 소개비 300만원과 집세 150만원,전기세·수도세 등 관리비 100만원을 빼면 김씨의 이달 순수입은 1550만원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연수입 2억원이면 괜찮은 편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씨는 “잘 나가는 ‘기술자’(윤락여성) 한 명 연수입이 3억원인데 뭐가 괜찮냐.”며 화난 듯 말했다.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조직폭력배의 노골적인 갈취는 다소 줄었지만 집단 윤락촌의 먹이 사슬은 여전히 복잡하다.윤락여성과 포주 말고도 윤락여성을 공급해주는 소개소,‘자금줄’인 사채업자,카드깡(신용카드할인)업자,건물 실소유자들이 윤락가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공생하고 있다. 소개소는 윤락여성 한 사람을 소개해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챙긴다.3개월이 지나 재계약을 하려면 포주는 200만원을 다시 지불해야 한다.147개 업소가 밀집한 ‘청량리 588’에는 한달 200여명의 여성이 들고 나는 탓에 업주들이 소개소에 지불하는 돈만 해도 매월 6억원에 이른다.재계약 비용을 빼더라도 연간 72억원이 소개비조로 나가는 탓에 소개소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사채업자는 윤락여성의 빚 때문에 돈을 번다.포주는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려 윤락녀가 이전 업주에게 진 빚을 대신 갚는다.포주 이모(40)씨는 “여성 대부분이 2000만원 이상 빚을 안고 들어온다.”면서 “강남과 달리 이곳 업주들은 큰 돈이 없기 때문에 사채업자에게서 손을 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세무서 관계자는 “윤락녀의 빚과 포주의 보증금·권리금 등을 감안하면 청량리의 사채 규모는 연간 1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최근들어 카드를 이용하는 손님이 늘면서 카드할인업자까지 공생의 한 축에 끼어들었다.대부분 개인사업자로등록한 ‘카드깡’ 업자는 카드 업무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뗀다. 서울의 ‘향락 특구’ 강남 유흥가의 돈 흐름은 강북과 비교할 때 단순하지만 규모는 훨씬 크다.강남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고객들로부터 끌어모으는 돈만도 연간 수조원대”라고 말했다.이렇게 모인 자금의 상당량은 다시 유흥업소 종사자들에 의해 소비된다.유흥업소 주변에는 고가의 명품의류점과 미용업체,숙박업소,성형외과 등의 ‘유관업소’가 몰려 거대한 ‘향락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업주들은 ‘노다지’ 돈으로 업소를 더욱 확장하는 데 쓴다.유흥업소에 모인 돈이 새로운 향락을 창출하는 셈이다. 강남구 삼성동 K비즈니스클럽 L양의 한달 수입은 3000만원이나 된다.이 가운데 업주로부터 받은 선금을 갚는 데 지출되는 300만원을 뺀 나머지는 L양 몫이다.수입 중에서 외모를 가꾸거나 취미생활에 많이 쓴다.도곡동 T룸살롱 마담 한모(32)씨는 “수입이 많은 만큼 아가씨들 씀씀이도 크다.”면서 “주변의 명품 가게,미용업소,성형외과,호스트바들이 덩달아 배를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룸살롱 6개를 소유한 박모(41)씨는 3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나이트클럽을 개장할 예정이다.업종을 다각화해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자는 생각에서다.일종의 ‘문어발식’ 확장전략인 셈이다.그는 “기업가형 향락재벌이 강남에만 수십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업주들은 5,6명씩 ‘순환출자’를 해 ‘트러스트’를 형성한다.이같은 방식으로 ‘몸집’을 키운 업주들은 ‘잘 나가는’ 마담과 여종업원들을 공유하거나 자금을 조달한다.Y룸살롱 업주 김모(38)씨는 “업소간 ‘물 좋은’ 아가씨 모시기 경쟁이 심해져,아가씨들에게 빌려줄 선금이 넉넉하지 않으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업소간 짝짓기를 통한 몸집 불리기는 강남 유흥업계의 대세”라고 했다.강남세무서 관계자는 “상권의 규모가 워낙 비대해져 정확한 소득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누락 소득의 상당액이 부동산이나 사채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혼수보다 더 비싼 밸런타인데이 선물

    각종 경기지표 불안으로 ‘근검절약’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 밸런타인데이(14일)를 겨냥한 각종 고가상품을 내놓아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L사는 ‘밸런타인데이 특별선물’ 코너를 마련,대대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이 코너에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선물은 초콜릿,꽃배달,향수·화장품,의류 등.그러나 밸런타인데이와는 별로 관련이 없을 듯한 30만∼40만원대의 MP3플레이어나 40만∼50만원대의 휴대전화도 선물로 선보였다. 다른 쇼핑몰 L사는 ‘감동의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마련해 30만원짜리 상·하의와 가방세트는 8만원대,19만 8000원짜리 정장 한벌은 6만원대로 각각 할인해 내놓았다.또 29만원짜리 명품지갑과 85만원짜리 시계를 선보여 “밸런타인데이를 통해 재고정리를 하고 명품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H사의 경우도 27만∼33만원대의 남성용 반지와 목걸이,177만∼179만원대의 커플반지를 선보이는 등 고가상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회사원 박지은(28·여)씨는 “4만∼5만원대의 선물을 생각중인데 쇼핑몰에서 나온 것들은 너무 비싸 고르기가 쉽지 않다.”면서 “상품들을 보면 국적불명의 밸런타인데이를 이용해 대목을 잡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며 불평을 터뜨렸다. 최여경기자 kid@
  • 건강단신/불안증 실험 참가자 모집 외

    ◆불안증 실험 참가자모집 삼성서울병원은 불안증,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율신경계 활동성의 변화에 관한 검사를 위한 참가신청을 받는다. 검사에 참가하는 불안증 환자에게는 기존의 항불안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약 ‘세디엘’과 ‘부스파’를 4∼8주동안,우울증 환자에겐 항우울제 ‘서트라린’을 8주간 무료로 제공한다.신청은 15일까지.(02)3410-0930. ◆목질진흙버섯 상품 시판 라이프젠은 자연산 상황버섯 중에서도 체내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베타 글루칸이 우수한 목질진흙버섯을 선별한 상품을 개발,‘동인당 상황버섯’이란 이름으로 판매한다.동인당 한방병원과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몇몇 대학병원에서의 실험 결과 면역 기능을 2배 이상 높이고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된 제품이라고 라이프젠측은 전했다.‘동인당 상황버섯’은 한 달 복용 분량인 200g에 36만원,500g에 87만원이다.(02)518-8333. ◆자양강장제 ‘광동신삼' 출시 광동제약은 고기능성 자양강장제 ‘광동신삼’을 출시했다. 서울대 약학대허훈 교수팀과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일반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을 홍삼과 산삼에만 들어 있는 희귀 사포닌으로 변환시킨 것으로 1일 권장량인 6캡슐을 복용할 경우 산삼 90g과 다량의 홍삼을 섭취하는 것과 같은 효능을 갖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가격은 360캡슐 기준 87만원이다.080-073-7575.
  • 한남동 옛 한국전력 부지 용산구, 공영주차장 개장

    ‘알짜’땅인 용산구 한남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주차장이 들어섰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22일 한남동 685의46에서 주차장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한전으로부터 60억원에 부지를 사들인 뒤 지난해 4월부터 10억여원을 들여 주차장 공사를 벌여왔다. 한남동 공영주차장은 총면적이 1148평으로 대형버스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용산구는 당초 요지로 알려진 이곳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했으나 관광특구 활성화가 최우선이라고 판단,노외주차장으로 설계했다.버스 11대와 승용차 78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이용료는 10분당 승용차 500원,버스는 1000원이고 월 정기권의 경우에는 주·야 모두 이용땐 24만원,주간만 이용하면 18만원,야간 전용땐 6만원이다.이 곳은 24시간 운영된다.710-3485. 송한수기자 onekor@
  • 마이너스소득세 도입 안팎 일하는 저소득층에 더 많은 혜택

    근로소득세액공제(EITC)제도 도입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밝혀온 ‘참여복지’의 뼈대를 이룰 주요수단 중 하나다.저소득층에게 단순히 생활보조를 해 주기보다는 소득규모에 맞춰 국고보조를 함으로써 자활능력을 길러주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를 가능케 할 재정의 확보는 숙제로 지적된다. ●어떻게 운용되나 통상적으로 세금은 자신이 번 돈에 세율(소득구간별로 9,18,27,36%)을 곱한 금액을 국가에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EITC는 저소득층 기준액수(최저생계비와 비슷한 개념)를 정하고 그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일정세율을 곱해 그만큼을 국가에서 내어주는 것이다.이를테면 EITC 적용기준이 ▲소득규모=4인가족 월 200만원 이하 ▲공제세율=30%로 정해졌다고 치자.이때 4인가장 A씨가 기준에 못미치는 월 150만원을 벌었다면 국가는 A씨 가족에게 45만원(150만원×30%)을 지급하게 된다.반대로 A씨가 국가에 내는 세금은 없다. 아직은 정부가 도입 원칙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확정된 게 없다.정부는 앞으로 시행시기와 지원기준 및 공제세율을 비롯해 ▲봉급생활자에게만 이 제도를 적용할지,소규모 자영업자까지 포함시킬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병행해 실시할지,통합할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면세점과 최저 생계비 올해 근소세를 내지 않는 4인 가족 기준 면세점(免稅點)은 1456만원(월 121만원)선으로 현행 기초생활보장제상에서 최저생계비(현재 4인 가족 기준 99만원)보다 높다.따라서 현재 생활 보호대상자는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면세점 이하의 사람들이다.그러나 앞으로 정부가 최저 생계비 기준을 면세점 이상으로 조정할 경우 세금을 낸 뒤 국가로부터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액수만큼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왜 도입하나 도입취지는 크게 두가지다.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이들의 소득규모를 투명하게 파악하겠다는 것이다.2000년 10월 도입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소득규모에 상관없이 최저생계비의 총량을 맞춰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상 최저생계비가 102만원인 4인가족의 경우,월 소득 50만원인 사람은 국가로부터 52만원을 받는 반면,월 소득 80만원인 사람은 22만원 밖에 지원받지 못한다.저소득층이 굳이 힘들여 일할 의욕을 못 느끼는 맹점이 있다.그러나 이 제도는 최저 생계비 이하일 경우 소득규모가 커질수록 국가로부터 받는 금액 또한 커지기 때문에 저소득층이 적극적으로 소득을 높이려 애쓰고,소득신고 또한 철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소득신고를 해야만 혜택을 볼수 있어 저소득층 세원관리가 확실해진다는 것도 EITC의 장점이다. 한국조세연구원 김재진(金栽鎭) 연구위원은 “EITC제도 수혜대상과 폭에 따라 재정부담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빠르게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단순한 소득지원 형태보다는 EITC같은 생산적 복지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정부담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천 앞바다 김채취

    ‘부르릉,탈탈탈탈’ 한겨울 새벽,서천 앞바다는 김 채취꾼들의 경운기 소리로 잠을 깬다.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 앞바다.마을 사람들은 작은 김 채취 배를 마치 수레마냥 경운기에 매달고 바다로 나선다.뼛속까지 스며드는 새벽 바닷바람.그러나 물살을 헤치며 일터로 나서는 어민들의 표정엔 건강함이 넘친다.얕은 바다 여기저기서 경운기에 배를 매달고 달리는 장면이 이색적이다. “바다 추위가 장난이 아니니 옷을 두껍게 껴입어요.” 배를 태워준 마을 주민 이창우(45)씨가 단단히 이른다.정말 뭍에선 포근했던 날씨가 5분 정도 바다로 들어가자 살을 에는 추위로 바뀐다.이씨는 뭍과 바다의 체감온도가 10도 정도는 차이 날 것이라고 한다.해안에서 김을 채취할 해태어망이 설치된 곳까지 걸리는 시간은 20∼30분.거리가 4∼5㎞는 될 듯하다.그중 물이 허벅지에 이르는 곳까지 약 15분 정도는 경운기로 배를 끌고 가야 한다. 김 양식장에 거의 도착할 즈음 왼편 동쪽 바다가 서서히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송석리 해안은 서해안임에도 남서쪽을 바라보고있어 배에서 보는 일출이 볼 만하다.특히 아담한 소나무숲이 인상적인 무인도 아항도 옆으로 펼쳐지는 해돋이가 장관이다.섬이 마치 알을 낳듯 섬 옆으로 주홍빛 태양이 봉긋 솟아나는 듯싶더니,일대 바다는 금방 붉은 물결로 뒤덮인다. “매일 보는 모습이지만,일터로 나가며 보는 일출은 참 괜찮아요.” 넋을 잃은 듯 뱃전에 주저앉아 바라보는 기자에게 이씨가 말을 건넨다. 김 양식장엔 이미 몇 척의 배가 작업 중이다.어민들은 길게 늘어뜨린 해태어망을 배로 끌어올려 잘 자란 해태를 털어내며 앞으로 나아간다.그물을 계속 끌어올리랴,해태를 털어내랴,혹한 속에서도 어민들의 등줄기엔 촉촉히 땀이 밴다. 이렇게 2∼3시간 작업하면 0.5t 정도의 배에 물에 젖은 해태가 반쯤 차고,어민들은 배를 돌려 채취한 해태를 생김 공장으로 옮긴다. 김 만드는 과정도 지금은 자동화돼 있다.예전처럼 발로 한 장 한 장 떠내 햇볕에 말리는 방법은 전국 어디서도 보기 어렵다.도저히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김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바다로21 대표 이명원씨는 “김은 날씨가 차야 촘촘하게 자라 맛이 난다.”며 “올해는 추운 날이 많아 고급 김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또 “11월이나 12월 나오는 초벌 김보다는 1월 이후 두번,세번째 채취하는 김이 좋다.”며 “2,3월쯤 구입해야 최상품의 김을 맛볼 수 있다.”고 귀띔한다. 이곳 김은 서천 사람들의 자랑이다.인근의 광천 김이 더 알려져 있지만,실상 광천에선 현재 거의 김이 나지 않아 도매상들이 서천 김을 사다가 띠지(묶음종이)만 바꿔 광천 김으로 출하한다는 것.몇 년 전부터 이러한 실상을 알리고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수십년 각인된 유명세 때문에 쉽지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김 공장을 나와 금강하구둑으로 향했다.이맘때 금강하구둑 주변은 청둥오리 등 철새 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은 지난 90년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해 바닷물 유입이 차단돼 마치 간척호처럼 형성돼 있다.호수 중간중간에 있는 사주의 갈대숲이 철새들의 은신처다. 철새들의 종류도 다양해 지금까지 흰뺨검둥오리,큰기러기,흑부리오리,붉은부리갈매기,해오라기,고니,왕눈물떼새,멧종다리,발구지,개꿩 등 총 101종 45만마리의 철새가 관찰됐다고 한다.이곳엔 서천군청이 몇 년 전 5억원을 들여 철새 전망대까지 설치해 놓아 매년 겨울 학생들과 탐조여행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코스다. 그러나 막상 하구에 도착하니 기대했던 엄청난 규모의 철새떼가 안 보인다.“아마 새들이 먹이를 찾아 인근 다른 곳으로 잠시 옮겨간 것 같다.”며 한 나들이객이 아쉬워한다. 그래도 군데군데 청둥오리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철새 수백 마리가 물위를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어 나름대로 운치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금강하구둑 인근엔 다양한 놀이시설과 자동차 야외극장을 갖춘 관광단지가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특히 자동차극장은 탁 트인 공간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한번에 2∼3편의 영화를 볼 수 있어 아베크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천 글·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kdaily.com ◆여행가이드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나들목에서 빠져나오면 4번국도와 만난다.여기서 좌회전해 서천읍쪽으로 10분 정도 달리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회전해 14번 군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송석리로 이어진다.금강하구둑에 가려면 14번 군도에서 우회전하지 않고 4번국도를 타고 계속 남진하다가 송내리에서 21번 국도로 갈아타야 한다.또 아예 서해안고속도로 장항 나들목에서 빠져 우회전해 29번 국도를 타고 직진하면 하구둑에 이른다. ●숙박 및 맛집 인근에 호텔은 없고,마서면 금강장(041-951-8128)과 비치하우스(041-956-3230) 등이 비교적 깨끗한 여관이다.요금은 2만 5000원.서천 북쪽 서면 일대엔 콘도형 민박이나 여관도 몇 군데 있다.운치 있는 잠자리를 찾으려면 종천면 희리산 휴양림내 통나무집(041-953-2230)이 좋다.요금은 크기에 따라 4만∼6만원.예약해야 한다. 먹거리로는 금강하구둑이 가까운 장항읍 창선리 ‘우렁각시’(041-956-6157)의 우렁각시신랑백반이 싸고 맛있다.다슬기와 멸치 국물을 넣어 끓인 된장국 맛이 일품이다.4000원. ●특산품 겨울엔 품질이 높은 서천김이 살 만하다.서천의 ‘삼육수산맛김’(041-952-6807)에가면 바로 생산된 생김을 싸게 사고 김 생산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김 가공업체인 ‘바다로21’(041-952-5820)에선 다양한 용도로 가공한 구운 김을 살 수 있다.문의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224).
  • 후분양,서울 35평형 876만원 비싸

    아파트 ‘선(先)시공 후(後)분양제’가 정착될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후분양제 도입을 검토하자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점차 후분양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일부 후분양이 실시되고 있고,서울 동시분양에서도 중견 건설업체들이 착공뒤 분양에 나서는 등 후분양제로 전환 중이다. 다만 후분양제 전면도입이 분양권 전매,청액제도 등 부동산 시장틀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만큼 단계적인 도입과 주택금융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후분양제 도입의 전제는 유명무실한 주택금융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게 성공의 관건이다.수조원의 자금이 드는 주택공사를 자체자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설업체는 드물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후분양제가 실시되면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건설업체들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며 “주택건설 자금을 금융권으로부터 원활하게 빌릴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리츠(부동산투자회사),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 등 간접상품시장도 활성화시켜 자금조달 창구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분양에 대비한 보험 등 위험분산대책도 강구돼야 한다.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金善德) 소장은 “2∼3년 뒤의 분양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건설사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보험상품과 대형 개발대행사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설업체들의 체질개선도 뒤따라야 한다.지금까지 선분양 혜택으로 쉽게 분양에 성공했지만 후분양제에서는 부실업체와 우량업체간의 구별이 뚜렷해진다.자체 경쟁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 ●분양가 상승은 2000년 대림산업이 분양한 서울 ‘성산월드’ 35평형 아파트 분양가는 1억 9130만원.여기에 계약금 및 중도금을 미리 선납함에 따라 이자부담 1501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선분양제에서 입주자가 부담하는 실질적인 금액은 모두 2억 631만원이 된다. 반면 후분양제에서는 금융비용을 입주자가 떠안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부지매입과 건설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오기 때문에 가구당 2377만원의금융비용이 분양가에 전가된다.따라서 분양가는 2억 1507만원으로 올라간다.겉으로는 선분양제와 비교해 가구당 876만원의 추가부담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분양제는 이같은 추가 비용을 상쇄시킬 만한 장점을 갖고 있다. 건설사의 자재부실 등으로 인한 분쟁소지와 부도로 인한 수요자 피해를 막을 수 있다.특히 완공된 아파트를 보고 분양받기 때문에 부실시공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시민단체·건설업계 이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부동산 투기억제를 막을 수 있는 후분양제 도입을 촉구했다.도시개혁센터 남은경 간사는 “후분양제가 실시되면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재편된다.”고 밝혔다.반면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급자·수요자 금융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택감소가 불보듯 뻔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반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LG아트센터 비언어 신체극 두편 초대,‘신곡’ ‘스노우쇼’

    슬픔 분노 사랑 죽음…. 그 안에 숨어있는 수만가지 표정을 오로지 몸짓만으로 표현하는 광대들. 광대극의 전통을 이으며 실험적이고 환상적인 무대로 전유럽을 열광시킨 러시아의 비언어 신체극 두 편이 잇따라 LG아트센터를 찾는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연극의 선두주자 안톤 아다진스키가 이끄는 데레보의 ‘신곡'과, 세기의 광대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전자가 그로테스크하게 죽음을 형상화했다면, 후자는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답게 원색의 꿈을 펼쳐보이고 있다. 빨간 코에 진한 화장을 한 채 커다랗게 부풀린 샛노란 옷 속에서 엉거주춤 걷는 광대.그가 바로 막스 밀러,찰리 채플린,마르셀 마루소의 뒤를 잇는 21세기의 광대 슬라바 폴루닌이다.그의 대표작의 주요 장면을 모아 만든 ‘스노우쇼’는 93년 ‘옐로’란 이름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국내 무대는 2001년에 이어 두번째. 작품은 일정한 줄거리가 없다.마치 그림동화책의 장면 장면들이 튀어나온 듯한 환상적인 세계가 에피소드로 연결된다.힘겹게 끌고 나온 침대는 어느새 보트로 변해 항해하고,무대는 한순간 까만 밤하늘이 되어 달님이 은빛가루를 뿌리며,광대의 빗자루에 걸린 거미줄은 서서히 관객석을 뒤덮는다. 하지만 가슴 벅차는 환희와 웃음만 전달하는 공연은 아니다.그 웃음에는 슬픔이 아스라이 새겨져 있다.공연의 절정은 무대에서 관객석으로 몰아치는 눈보라.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며 흘리는 폴루닌의 눈물이 눈송이로 변하고 어느덧 거대한 폭설이 되어 소복이 쌓인다.슬픔마저 익살로 표현해야 했던 광대의 눈물이 세상에 희망으로 내리는 순간을 표현한 것.폴루닌은 79년 극단 리체데이를 창단,연극적 구성과 마임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광대극을 개척했다.당시 러시아는 개방의 물결과 함께 실험적인 극단의 설립이 봇물을 이루던 때.하지만 리얼리즘 연극의 전통이 강하던 러시아에서 이들은 환영받지 못했다. 폴루닌을 주목한 건 유럽쪽.88년 영국 런던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90년대 후반까지 바르셀로나 골든노즈상,에든버러 페스티벌 비평가상,로렌스 올리비에상 등을 휩쓸었다.현재도 영국에서 활동하며,러시아의 국제행사 때마다 단골손님으로 불려간다.200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연극 올림피아드’에서 ‘거리축제’의 총예술감독을 맡았다.새달 12∼23일 평일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 2시·6시(월 쉼).2만∼6만원. 폴루닌이 전세계적으로 이미 유명세를 확보했다면,‘신곡’의 안톤 아다진스키는 최근에야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폴루닌의 제자로,리체데이에서 활동하기도 한 그는 곧 연극적 취향이 다름을 깨닫고 88년 자신의 극단 데레보를 만들어 독립했다. 새달 5∼9일 무대에 오를 ‘신곡’은 지난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신작.당시 프린지 퍼스트상,헤럴드 에인절상,토털 시어터 상을 휩쓸었다.중앙의 회전식 원형무대가 큰 특징으로,LG아트센터 역시 객석의 390석만 남기고 원형무대를 설치했다.원형무대는 시작과 끝,안과 밖의 경계가 없는 세계를 상징한다. 줄거리도,특정 등장인물도 없다.배우들은 날고 춤추고 뛰고 비틀며 사랑·고통·희망·공포 같은 개념을 다양한 육체언어로 보여줄 뿐.하지만 그 어떤 언어보다 때로는 강렬하고 그로테스크하게,때로는 섬세하고 부드럽게 영적인 감성을 자극한다.산양의 뿔과 턱수염을 가진 나체의 남자가 남근에 큰 종을 단 채 나오고,무대 위로 불길이 타오르며,악마가 익살을 떨며 대장간에서 뭔가를 만들기도 한다.‘스노우쇼’가 모든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동화 같은 연극이라면,‘신곡’은 보다 지적인 성인 관객을 위한 작품. 연극평론가 이진아씨는 “기괴함,가면,악마성,죽음과 생성 등 르네상스적인 모티브로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 ‘신곡’의 특징”이라면서 “최근 2∼3년간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스타로 떠오른 데레보는 이제 막 정상급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아울러 “폴루닌,데레보 모두 러시아보다는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러시아로 역수입된 경우”라고 덧붙였다.5∼7일 오후 8시,8·9일 오후 4시.4만 5000원.(02)2005-0114. 김소연기자 purple@
  • 설 선물도 맞춤시대

    ‘어떤 선물을 해야 하나.’ 오는 31일 시작되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용 기획상품을 쏟아내고 있다.부모님이나 친지어른,중고생 자녀,대학생 조카 등 대상에 따라 선물 내용이 달라진다. ●부모님·은사 등 중장년층 명절때면 가장 먼저 챙겨야하는 분들이 부모님과 친척 어른,은사 등이다.가장 무난한 것은 인삼·꿀·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이나 한과·곶감 등 전통식품.여성이라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외출용 생활한복,안마기나 찜질기 등 건강용품이 괜찮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한우불갈비세트(4.5㎏,43만원),목장한우세트(7㎏,63만원),굴비세트(15만∼100만원) 등 15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곶감 산지로 유명한 산청 곶감 명품세트는 15만∼20만원,상주 곶감 명품세트는 22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재배한 10년근 장생 더덕세트(50만∼120만원)와 장생 도라지 파우치(21만원),한산 소곡주(8만 4000원),양구 뽕잎유과세트(12만원) 등을 판매한다.에스티로터 아이크림세트(36만원),헤라설화수전통세트(20만원) 등도 기획상품. 현대백화점은 효도선물로 명품건강세트(24만 5000원),한방차세트(6만∼10만원),홍삼건강세트(4만 5000∼28만원) 등을 내놓았다. 볏짚을 먹여키운 한우를 원하는 부위·가격대로 맞춘 한우세트는 25만∼50만원대,특선 국내산 참굴비세트는 80만∼100만원대,영국 홍차세트는 30만원 등에 판다.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청년층 소형가전이나 패션잡화·화장품이 좋은 선물이다.입학·입사 등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넣어 준비하는 것도 좋다. 신세계는 여성 사회초년생을 위해 에뜨로 헤어액세서리(6만 1000원),샤넬코코향수(9만원),비너스 브라·팬티 세트(7만 5000원) 등을 준비했다.또 남성용으로는 루이까또즈 지갑·벨트세트(15만 5000원),아쿠아스큐텀 넥타이(6만 9000원) 등을 내놓았다. 현대는 삼성 PDA폰(64만 5500원),코닥 디지털카메라(26만 8000원),레노마 넥타이(5만 9000원),영국산 크레이톤 목욕용품세트(6만원대) 등을 준비했다. 롯데는 MCM 핸드백(25만 9000원),파코라반 지갑·벨트세트(7만 2000원),필립스면도기(35만 9000원),린든리브즈 목욕용품세트(10만 3000원) 등을 선보였다. ●초중고생 등 청소년층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류나 가방·시계 등 패션잡화가 무난하다. 졸업이나 입학이 겹쳤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 컴퓨터,플레이스테이션2 등 고가가전을 선물하는 것이 괜찮다.초등학생이라면 귀여운 캐릭터 가방이나 문구 세트상품이 간편하다. 현대는 스와치 시계(11만∼16만원),소다 구두(남성용 16만 8000∼17만 8000원,여성용 15만7000∼16만7000원),LG MP3·CD플레이어(15만 9000원) 등을 추천했다.해리포터 책가방(3만원),해리포터 동전지갑(5800∼6800원),어린왕자 손목시계(4만 8500∼9만 5000원) 등은 초등학생을 위한 선물. 롯데는 플레이스테이션2(28만 6000원),폴로보이즈 바지(8만 7000원),휠라키즈 아동가방(5만 2000원) 등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위해 스트레스 릴리프 아로마세트(7만 9000원),소니 워크맨(24만 8000원)을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 이슈 따라잡기/동일노동 동일임금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이슈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노동부가 지난 9일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한 보고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면하에 잠복해 있던 이 개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인수위는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해서는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미묘한 갈등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인수위 및 노동계 입장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8월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96만원으로 정규 노동자 임금 182만원의 52.9%에 불과하다. 인수위는 동일노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노동계는 현행 근로기준법 제5조 균등처우조항에 ‘동일사업장 내 동일가치 노동에 대해 동일임금 지급’ 원칙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또 근로기준법 5조 위반시 5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이 가능하므로 법 집행기관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적용하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정책실장은 “기본급뿐만 아니라 상여금,퇴직금,건강보험료 등 모든 부분에서 동일한 임금이 지급돼야 한다는 것이 대원칙”이라면서 “그러나 출발은 기본급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노동부 입장 노동부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해 아직 ‘찬성이다.’ ‘반대다.’라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으며 다만 도입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인수위에 전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노동부의 속내는 현실적으로 ‘동일임금 동일임금을 법제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동일한 노동을 했으면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일노동에 투입되는 노동의 질과 양이 개인별로 천차만별인데 이를 어떻게 동일노동으로 볼 수 있느냐는 반문이다. 더욱이 동일한 질과 양의 노동을 투입했다 하더라도 산출되는 양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동일노동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10년된 숙련공과 1년된 초보자가 같은 생산라인에서 일한다고 해서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주장이다.결국 정확한 직무분석이 우선돼야 하는데 이 또한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이처럼 개념조차 불명확한데 이를 법으로 규정해놓고 어길 때는 처벌토록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하기 위해서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 한다.근로기준법은 근로의 최저기준을 정해놓고 위반시 처벌하는 것인데,개념조차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불명확한 규정으로 처벌을 강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노 당선자의 공약사항과 현 정부의 입장이 어떻게 합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란 말 그대로 동일한 노동을 했으면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칙이다.그러나 경영계는 노동시장이 경직돼 결국 노사 모두가 피해를 볼 것이라며 도입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한편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법으로 규정해놓고 이를 처벌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다만 독일 등 유럽의 몇개 나라들이 선언적 의미 정도로 취급하고 있을 뿐이다. ●인수위와 노동부의 시각차 노사정위원회의 위상에 대해서도 인수위는 물가상승률 등 일반사회문제까지 포함하는 경제사회발전위원회 형태까지로 확대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노동부는 순수한 협의체로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인수위는 산별교섭체제를 적극 찬성하고 있지만,노동부는 기업별 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업마다 임금인상 등 똑같은 노동조건을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파견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인수위는 폐지 입장인 반면,노동부는 파견대상 업종을 현재의 26개에서 전 업종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견해다.인수위는 또 캐디·보험모집인 등 특수고용직도 근로자로 간주해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노동부는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조가 아닌 단체결성만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비정규직 월급 평균96만원/정규직의 52%수준… 전체 근로자의 56%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모 자동차회사에서 용역직으로 근무하는 이모(24·여)씨는 정규직원의 60%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이씨에게 합격을 통보한 뒤에야 용역직이라는 사실을 알렸다.이씨는 “불경기를 이유로 용역직을 고용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면서 “일부 대기업에서는 용역직을 뽑기 위한 자회사를 차리거나 채용과정에서 용역직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해소를 국정과제의 하나로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8월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 182만원의 52.9% 수준인 96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비정규직 10명 중 4명만 월 평균 100만원을 넘었다. 8일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이사장 金錦守)가 통계청이 지난해 8월 조사한 경제활동 인구조사의 부가사항을 분석한 ‘2002년 비정규노동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비정규직은 전체 임금노동자 1363만 507명의 56.6%인 770만 82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대비 0.9%인 34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 월 평균 임금 100만원 미만을 받는 비정규직은 58.8%인 449만여명이었다.그러나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정규직 노동자는 14.4%인 85만여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법정 최저임금인 51만 4150원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노동자는 정규직의 경우 0.5%에 그쳤지만,비정규직은 19%인 145만여명에 이르렀다. 성별로는 여성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70.7%인 375만여명으로 정규직보다 2배 이상 많았다.특히 전체 기혼여성의 76.9%인 285만여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출산과 육아를 거친 여성 대부분이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이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재테크가이드/강의료 수입 계속땐 사업소득 신고 단기일땐 기타소득 적용해야 절세

    직장인인 김모씨(35세)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고 있다.그는 토요휴무제를 이용해 최근 한 사설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월말에 학원강의료를 받는데,학원 경리직원이 원천징수를 기타소득으로 할 것인지,사업소득으로 할 것인지 물어봤다.어떤 것으로 원천징수해야 하고 또 어떤 것이 유리한지 알아보려고 한다. 연예인들의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볼 것인지,사업소득으로 볼 것인지 여부에 대해 국세청과 다투는 예가 있다.대부분은 사업소득으로 구분돼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예를 종종 보게된다.연예인들이 소득 구분에 집착하는 이유는 어떤 소득으로 분류되느냐에 따라 내야할 세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타소득은 일시적이고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이다.이에 비해 사업소득은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한 소득을 말한다. 기타소득 가운데 전속계약금이나 고용관계없이 다수인에게 강연을 하고 받은 강연료 등은 받은 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고 있다. 반면 사업소득은 수입금액에 대한 필요경비를 본인이 직접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필요경비에 대한 입증을 하지 않으면 기준경비율에 의해 소득을 확정,과세를 하게 된다.세법상 소득금액은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하고 산출한다.사업소득의 기준경비율은 기타소득의 필요경비인 75%보다 낮기 때문에 사업소득이 기타소득보다 종합소득세가 많이 과세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더구나 기타소득의 경우에는 소득금액이 300만원 이하이면 본인의 판단에 따라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4인가족을 기준으로 연봉 25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가 300만원 이하의 기타소득금액이 있는 경우에는 연말정산으로 납세의무가 끝났다고 해도 다음해 5월에 300만원 이하의 기타소득을 본인의 근로소득과 합해 다시 신고를 해주는 것이 좋다.이럴 때에는 최고 36만원 가량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 가능하다. 원천징수는 사업소득은 ‘수입금액’의 3.3%,기타소득은 ‘소득금액’의 20%를 각각 과세대상으로 한다.필요경비로 75% 인정되는 학원강의료는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5.5%(주민세 포함)를 원천징수한다. 학원강의료가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성질의 것이라면 당연히 사업소득으로 구분해 3.3%로 원천징수를 해야 한다.하지만 강의를 하는 것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면 기타소득에 적용되는 5.5%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본인에게 훨신 유리할 것이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 박스권증시 우량株로 승부

    ‘쌀때 사서 비쌀때 팔기’는 주식투자의 정석이다.하지만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이같은 ‘박스권 매수·매도 투자법’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주가가 쌀때와 비쌀때를 구분하는 눈썰미를 갖추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시장엔 예상을 뒤엎는 불확실성 변수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땐 박스권 투자법의 유효성이 널리 검증된 주식을 잡는 것이 방법이다.대표주자로는 삼성전자를 빼놓을 수 없다.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27만∼33만원의 저점대와 35만∼43만원대의 고점대를 쳇바퀴돌듯 오가며 ‘저점매도 고점매수’전략을 구사한 삼성전자 추종자들에 쏠쏠한 이익을 안겨줬다. 전문가들은 SK텔레콤(20만원∼30만원),POSCO(10만원∼14만원) 등 업종대표주도 동일한 박스권 매매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마음놓고 좇아라” 주식투자의 ‘주’자도 모르던 커리어우먼 김모씨(36·미디어관련업 종사)를 객장으로 인도한 종목은 삼성전자.한때의 속앓이를 거쳐 김씨는 현재 삼성전자 신봉자가 돼 있다.2000년 7월 종잣돈 3000여만원으로 30만원대에 사들인 삼성전자 주가가 석달만에 14만원까지 밀렸을때만해도 ‘왜 이 바닥에 발을 들였나’하고 한숨지었다.하지만 1년간의 인고 끝에 지난 3월 36만원대에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그는 ‘3월,6월,11월 30∼33만원대 매수,36∼40만원대 매도전략’으로 1000만원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D램,휴대폰,LCD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있어 한 분야의 시장위험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삼성전자의 ‘멀티테마’적 특성이 안정적 주가흐름의 힘”이라고 분석했다.미래에셋 이종우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한국시장 대표주,거래량의 안정성 등이 입증된 삼성전자는 일정 수위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메리트만으로도 수요가 몰리는 인기주”라면서 “이처럼 밴드권 매매도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업종대표주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저점매수 고점매도,이런 주식에 구사하라 전문가들은 일정한 가격밴드내에서 사고파는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아는 주식을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대우증권홍성국 투자분석팀장은 “기업내용,재무구조 등을 연구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일정,분기실적 발표일 등을 꼼꼼히 챙겨야 주가흐름을 읽을 수 있고 사고팔 타이밍을 고르는데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종합주가지수의 흐름과 대체로 일치하되,이보다는 플러스 알파의 상승탄력이 있어야 한다.홍성국 부장은 “삼성전자가 좋은 종목인 것도 지수상승률보다 탄력을 더 받으면서 지수하락때에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스권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거나 그 반대일 경우에 대비,한꺼번에 샀다 팔았다 하지말고 분할매매 하는 것이 위험을 낮춘다는 지적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경북 군위군 제2건국위 운영비 과다책정 말썽

    재정 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경북 군위군이 뚜렷한 활동과 실적이 없는군 산하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의 운영비를 턱없이 과다하게 확보,혈세 낭비와 함께 선심성 행정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대한매일12월26일자 25면 보도〉 30일 군위군에 따르면 내년도에 확보된 ‘군위군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건국위)’의 예산은 올해와 같은 1536만원이다. 군의 이같은 내년도 예산 규모는 경북도 250만원,경산시 418만원,경주시 290만원,고령군 90만원 등과 비교해 최고 17배 이상 많은 것이다.특히 포항시,의성군 등 도내 일부 시·군의 경우 건국위의 활동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내년도 운용 예산이 해당 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하지만 도를 제외한 이들 시·군의 건국위 위원은 20∼30명씩이며,사업 내용도 반기 1회씩 위원들을 소집해 회의를 갖는 정도에 그치는 등 활동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군위군이 다른 시·군과 달리 이처럼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구체적인 활동보다는 건국위 위원(30명)들의 회의수당(회당 5만원)과 회식,홍보물 제작 등에 과다한 비용을 지출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군위군 건국위의 내년도 사업내용은 정부가 제시하는 기본 바로세우기운동 추진을 비롯,▲환경운동 ▲민족화합 지도자 교육 ▲신지식인 만남의날 행사를 개최하는 정도다. 김모(56·군위군 군위읍)씨는 “재정 자립도 13%로 전국 꼴찌권인 군이 유명무실한 단체 운영에 예산을 흥청망청 쓰는 것은 혈세 낭비”라며 “더 이상의 낭비성 예산 집행은 중지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건국위 운영에 따른 일부의 예산 낭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다른 시·군에 비해 예산이 많은 것은 활동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공무원 보수 인상안 특징 - 근무환경 나쁜 하위직 사기 진작

    공무원 보수 인상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근무여건이 열악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각종 수당이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교도소,철도·체신,산불진화 등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계호및 보호업무수당’과 ‘현업작업 장려수당’,‘화재진화수당’ 등 특수업무수당이 크게 오른다. 우선 교도소와 구치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계호 및 보호업무수당은 현재 월 6만원과 9만원에서 9만원과 12만원으로 3만원씩 오른다.철도·체신 공무원들의 현업작업수당은 월 5만원에서 7만원,국립의료원의 현업작업수당은 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에서 항공기에 탑승해 산불진화업무에 직접 종사하는 기능직공무원(공중진화대원)이 화재진화수당 지급대상에 포함돼 월 4만원을 지급받는다. 민간에 비해 보수가 낮은 국립병원이나 교도소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의료업무수당도 월 30만∼65만원에서 60만∼95만원으로 30만원씩 오른다. 교직수당도 일부 올라 교직수당 가산금의 경우 담임수당이 월 10만원에서 11만원,보직수당이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만원씩 오르며,교원 등에 대한보전수당은 교장 월 5만원에서 6만 7000원,교감 4만원에서 5만 7000원,교사3만원에서 4만 7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아울러 기술인력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지도직공무원의 기술업무수당을 인상,지도관은 월 3 만5000원에서 5만원,지도사는 월 2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된 수당을 받는다.현재 개방형직위 1∼3급에게 월 20만∼40만원씩 지급하던 개방형직위 보전수당이 4급으로 확대돼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이밖에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은 월 20만원에서 민간수준인 월 30만원으로 오른다.가족수당은 인사발령 등으로 가족과 별거하는 경우 현재는 배우자와 자녀에게만 가족수당을 지급하지만 내년부터는 부모에게도 가족수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가족수당은 부모 1인당 2만원씩 지급된다. 공무원 국외출장 여비규정도 현실화돼 숙박비 지급단가가 평균 10% 인상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건물기준시가 5~7% 상향

    건물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받을 때 내는 상속·증여세를계산하는 기준인 건물 기준시가가 내년 1월1일부터 평균 5∼7% 오른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가격이 급등한 건물의 기준시가가 대폭 상향 조정돼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아파트·연립주택을 제외한 단독주택·빌딩·상가건물 등 전국 580만동의 건물 세금계산에 적용하는 ‘건물 기준시가’를 29일 고시했다. 국세청은 건물기준시가를 계산하는 출발점인 건물신축가격 기준액을 ㎡당 42만원에서 46만원으로 4만원 올렸다.건물신축비 및 부동산매매가격 상승,2003년도 경제성장률 전망(5%대),세금부담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건물기준시가는 건물신축가격 기준액인 46만원에 특정 건물의 ▲구조(콘크리트,시멘트,통나무 등)▲용도(주거,숙박,위락,공장 등)▲위치 ▲감가상각(경과연수별 잔가율) 등에 따른 지수를 곱해 계산한다. 신현우 재산세과장은 “서울·수도권 및 대도시 상업지역의 고가건물의 기준시가는 크게 올린 반면 농어촌지역은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5일 이후 준공된 서울 강남지역의 100평형 고층아파트(첨단기능아파트) 건물 기준시가는 ㎡당 121만 9000원으로 올해보다 42.9% 오른다.반면 지난 90년 신축된 충남 서산의 30평짜리 농가주택의 기준시가는㎡당 5만 2000원으로 10.3% 낮아진다. 국세청은 고급 건축자재 및 첨단공법으로 건축된 고가건물에 대한 상속·증여세 과세를 강화하기 위해 연면적 100평 이상인 단독주택의 기준시가를 40% 올렸다.25층 이상 초고층 건물과 상가의 1층 가산율도 10∼20%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번에 고시한 건물 기준시가 산정 방법 등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화세무상담센터(지역번호 없이 1588-0060)나 전국 99개 세무서의 납세자보호담당관도 상담 안내를 한다. 오승호기자 osh@
  • 인천 분양가 8개월새 31% 급등

    인천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유니에셋은 지난 3월이후 인천의 아파트 평당분양가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8개월 동안 30.9%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지역 평당분양가는 3월 439만원에서 6월 461만원,7월 488만원,10월 516만원 등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12월에 공고가 난 인천시 3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아파트는 평당 5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인 송도 신도시 풍림아파트 54,65평형은 평당분양가가 730만원으로 인천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회사측은 “주변경관이 뛰어난데다 고품격 마감재와 첨단시설 설치로 분양가가높아졌다.”고 말했다.인근 연수지구내 인기아파트의 평당매매가(550만원)와 비교할수 없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인천의 최대 관심지역인 송도신도시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업체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분양 결과에 따라서는 최고 분양가 경신 행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분양가 과다책정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 40㎞ 과속땐 벌점 30점

    내년부터 속도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기준과 운전면허 취득과정에서의 안전교육이 대폭 강화되며,교통법규위반 신고자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경찰청은 23일 “내년 1월부터 규정속도에서 시속 40㎞를 초과해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벌점 30점 외에 승용차 9만원,승합차 1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20∼40㎞ 이하 속도 초과 기준도 새로 정해 벌점 15점,범칙금 6만원이 부과된다.20㎞ 이하 속도 초과 차량은 현행대로 벌점없이 범칙금 3만원이 적용된다. 또 교통법규 위반 다발지역에 대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데다 국회에서 내년도 보상금 예산이 전액 삭감된 만큼 교통법규 위반 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지급이 중단된다. 경찰청은 내년 7월부터 운전면허 취득과정에서 수험생이 기능시험을 보기전에 교통안전교육을 3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조항을 도로교통법에 신설키로 했다.이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운전전문학원은 학원 운영정지조치를 받게 된다. 차량이 철길이나 건널목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통과할 때 받게 되는 현행 벌점15점도 30점으로 상향조정된다.이밖에 운전사뿐만 아니라 조수석까지 안전띠를 착용토록 한 의무규정은 사라진다.3t 미만 지게차는 1종 보통면허로 운전이 가능하며,택시 등 운전사가 여성을 강제추행할 경우 형사입건과 더불어 운전면허도 취소시킬 방침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교통사고 낸 미군 3억 배상”

    법무부는 20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미군 승용차에 치여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전모(61·여)씨와 그 가족에 대해 미군측이 3억 416만원을 배상할 것을 결정,미군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본부배상심의회를 열고 전씨 사건을 심의한 결과,▲공무와는 무관한 교통사고인 데다 ▲미군측의 과실이 인정된다는 판단에 따라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르면 공무외 사건의 경우 한국측이 배상액을 산정,미군측에 통보하면 미군이 비용 전액을 피해자들에게 지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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