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만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제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복용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21
  • 근로소득자 稅부담 급증/99년 1人 46만원→2001년 61만원 정부 직장인 감세정책 허구 드러나

    최근 3년간 근로소득자의 세금부담이 경제성장률의 2∼4배,세수증가율의 2∼6배로 파악돼 월급쟁이들의 세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방침이 허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1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999부터 2001년까지 3년간의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세부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근로자의 세부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999년의 경우,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후 세부담은 4조 3372억원(정산 총인원 939만명)이었고 1인당 세부담액은 46만 2000원이었다. 그러나 2000년엔 세부담액이 전년에 비해 1조 7398억원(40%)이 증가한 6조 770억원(정산총인원 1110만 2000명)에 달했고 1인당 세부담액은 18% 증가한 54만 7000원으로 급증했다.1인당 세부담액 증가율 18%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0년도 경제성장률(9.3%)의 2배에 달하고,결정세액 증가율 40%는 세수증가율(22.8%)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2001년도 근로소득자 세부담은 전년대비 1조 692억원(17.8%)이 증가한 7조 1462억원(정산총인원 1155만 5000명)에 달했고,1인당 세부담은 전년에 비해 7만 1000원(12%) 증가한 61만 8000원에 달했다.2001년도 1인당 세부담 증가율 12%는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3.1%)의 4배,결정세액 증가율 17.8%는 세수증가율(3.1%)의 무려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다른 어느 계층보다 컸음을 보여준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정부는 유리알 지갑으로 일컫는 직장인 소득에 대해 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발표해 왔으나,실제 세부담 현황을 보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직장인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세감면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도시직장 ‘평균인’연금 月62만원 수령”

    ‘더 내고 덜 받는’ 쪽으로 국민연금을 손대려 하는 데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부가 국민연금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돈 수준’의 연금에 그친다는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해 통계청 자료까지 인용,연금법을 개정하더라도 적어도 내는 돈(보험료)보다는 나중에 훨씬 많은 연금을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7일 복지부와 연금공단에 따르면 월 평균 소득이 190만 5000원인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인’은 현행 제도에서 보험료를 계속 내면 월 68만원을 연금으로 받게 된다. 현재 추진하는 대로 법이 개정되면 6만원 줄어든 월 62만원이 된다. ‘평균인’은 2002년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한 모델로,42세의 남성이며 94년부터 연금에 가입해 63세가 되는 2024년부터 연금을 받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렇게 되면 모두 27.5년간 6483만원을 연금보험료로 내고,1억 4149만원을 연금으로 받게 된다.수익률은 8.6%이며,수익비는 2.18(내는 돈보다 2.18배 연금을 더 받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런 분석이 노동계의 ‘용돈연금’ 주장을 반박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공단의 자료는 도시에 사는 직장인만을 표본으로 삼는 등 모든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노동계의 자료와 서로 기준 및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연금가입자의 평균가입기간은 21.7년이며,정부 개정안대로 바뀌면 실제로 받는 연금은 용돈 수준인 38만원에 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는 1인 가구 최저생계비(35만 6000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복지부는 민간보험사 개인연금의 경우,내는 돈에 비해 받는 돈이 더 적거나 거의 같은 수준(수익비 1에 수렴)인 반면,국민연금은 최고 3.6배나 더 받는다는 자료를 배포했다가 뒤늦게 개인연금과 국민연금의 가입기간이 달라 단순비교가 어렵다며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휠레포츠 즐기는 ‘프리보드’ 동호회/바퀴 달린건 다 탄다

    네모난 침대,네모난 창문,네모난 문,네모난 조간신문,네모난 버스,네모난 건물,네모난 오디오,네모난 컴퓨터 TV….노래 ‘네모의 꿈’에 나오는 네모난 것들이다.가사에는 세상이 온통 네모난 것들 뿐이지만 사람들은 동글동글한 바퀴에 빠져들고 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나 바퀴달린 신발 힐리스를 타는 모습이나,공원에서 컵처럼 생긴 ‘콘’을 놓고 이리저리 피하며 기술을 자랑하는 인라인 슬라럼을 즐기는 모습은 곳곳에서 눈에 띈다.때로는 묘기용 자전거 BMX로 온갖 기교를 부리거나,각종 바퀴달린 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또는 삼발이처럼 생긴 트라이크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모두가 바퀴,일명 ‘휠 (Wheel)레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휠맨’을 즐기는 이종희(27·자영업)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타야할 지 몰라 많이 넘어지고 다치기도 하지만 익힐수록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질 못한다.”고 말한다.양 발을 바퀴 안에 넣고 스노보드를 타듯상체를 이동하며 타는 휠맨은 1개월정도면 회전이나 앞바퀴 들기 등 트릭을 구사할 수 있어 색다른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회사원 윤주호(29)씨는 차안에 스케이트보드,인라인 스케이트,힐리스 등 온갖 바퀴용품을 늘 싣고 다니며 언제,어디서나 여건만 되면 ‘출정’할 채비를 갖췄다.최근에는 알루미늄 막대 3개로 만들어져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전진하는 ‘트라이크’를 구입했다. “다른 바퀴용품이 스노보드의 느낌이라면 트라이크는 스키 느낌을 주는 레포츠”라며 “바퀴달린 것만 나오면 꼭 타보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는 휠 레포츠 종목은 프리보드.언뜻보면 스케이트보드와 비슷하지만 바퀴 안쪽에 두개의 작은 바퀴를 덧달았다. 타는 방식이나 느낌이 스노보드와 거의 완벽하게 같다는 것이 마니아들의 의견이다.지난 4월초 국내에 처음 수입된 뒤 스노보드 동호회를 중심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카페 ‘프리보드 동호회(cafe.daum.net/freebord)’의 경우 개설 6개월 만에 회원수가 4200명을 넘어섰다. 플로랩,라이노 등 각종 바퀴제품을 접했다는 시삽 조래상(30·웹디자이너)씨는 프리보드가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재빠르게 구입한 나름대로 ‘최장 경력의 소유자’.“겨울이 아니라도 스노보드를 즐기고 싶어 각종 바퀴달린 것에 전전하다 프리보드에 정착했죠.타는 느낌이 스노보드와 가장 비슷하거든요.” 이들이 바퀴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머리칼이 휘날리는 스피드라든가,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언덕길을 내려오는 스릴 등.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사로를 내려오는 기분이 짜릿하다.”는 애니메이터 최민경(25)씨는 “프리보드를 탄 뒤 온몸이 성할 날이 없지만 멋지게 턴을 하며 타는 즐거움에 자꾸 끌린다.”며 활짝 웃는다. 물론 보호대,안전모 등을 착용해 안전에 신경쓰는 것을 잊지 않는다. 최명찬(27·회사원)씨는 “프리보드는 경사로에서 즐기는 레포츠라 주로 남산 산책로나 월드컵공원에서 탄다.따라서 타는 중 가속도가 붙어 눈 깜짝할 새에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려쬐는 뙤약볕에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든가,몸이라도 다칠까 전전긍긍하는 약한 모습은 휠 마니아들에게는 남 얘기다.그래서 휠 레포츠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안주영기자 jya@ ●프리보드 스노보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기구로 스노보드 연습용으로 각광받고 있다.데크·바인딩·회전을 위한 센터휠·엣지를 위한 사이드휠 등으로 구성돼 있다.바인딩의 부착은 선택.가격은 길이에 따라 30만∼35만원.공식판매처는 ‘핸디인포’(www.free-bord.com·02-421-3888). ●휠맨 호주에서 발명된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용품.바퀴 가운데 있는 발판에 발을 올려놓고 탄다.평균 시속은 15∼20㎞/h 정도로,바디에 연결된 공기 압축식 액셀러레이터로 속도를 조절한다.압축하면 속도가 올라가고 풀면 내려가는 식이다.스피드용이라기보다는 트릭용.연료는 무연휘발유와 엔진오일을 혼합해 사용한다.가격은 158만∼178만원. ●라이노 6년 전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1.7마력의 강력한 소형엔진이 장착돼 있다.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장착된 유선 리모컨으로 가속과 제동을 한다.웬만한 온·오프로드에서 즐길 수 있다.오르막길에서는 엔진을 이용해 올라가고,내리막길에서는 엔진없이 스노보드처럼 활강이 가능하다.70만∼80만원선. ●스네이크보드 스케이트보드를 두 개로 쪼개 축으로 연결한 모양이다.뱀이 기어가듯 지그재그 형태로 움직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보드에 발을 고정시킬 수 있는 바인딩을 부착하면 점프가 가능하며 경사진 언덕에서의 다운힐로 스릴이 넘친다.가격은 7만∼25만원,바인딩은 5만∼6만원. ●트라이크 밀거나 패달을 밟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흔들면서 전진하는 기구.세개의 바퀴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뒤에 달린 두개의 바퀴 중 하나의 바퀴가 힘을 추진하면 다른 쪽이 앞으로 나가는 물리적인 힘을 이용했다.스키의 활강과 스노보드의 트릭(기술이나 묘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어린이·성인·전문가용 3종으로 24만∼30만원.홈페이지 www.trikke.co.kr. ●플로랩 판자(데크)밑에 작은 바퀴가 7개씩 앞뒤 양쪽에 U자 형태로 달려 있다.94년 미국에서 개발돼 지난해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타는 방식은 스노보드와 비슷하다.크게 기울어지는 각도를 이용한 카빙턴도 즐길 수 있다.가격은 35만원선. 최여경기자
  • 장바구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유명 골프웨어 대전’을 연다.아쿠아스큐텀 니트 23만 7600원,지방시 조끼 16만 1000원∼49만 8000원,에스카다 골프 바지 16만원,아스트라 티셔츠는 7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식품매장에 120평 규모의 유럽풍 카페타운인 ‘베즐리타운’을 열었다.350여종의 베이커리·델리·피자·파스타·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천안점은 10일까지 건강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수원점은 천연옥돌침대(Q) 119만원,옥매트 9만 9000원,홍삼중탕기 58만원에 판다.천안점은 쿠션안마기 9만 9000원,옥돌매트(D) 39만원에 판매한다. ●농심은 오징어 스낵 ‘오징어짱(사진)’을 내놨다.오징어가 18% 이상 들어 있어 씹을수록 오징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한 봉지(45g) 500원.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5∼10일 추석에 준비하는 2004년 설 귀향 서비스를 실시한다.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모두 25가족(100명)을 을 추첨,오는 2004년 설(1월22일) 귀향 왕복 비행기 티켓(1인4장)을 준다. ●LG마트는 수원시 권선구에 할인점인 10호점을 오픈했다.이 점포는 ‘재미있는 매장’이라는 개념에 따라 음식 시연장과 게임공간을 마련했고,전문의류 매장도 대폭 강화했다.1000여대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망고’,‘쿠바나’ 등 열대과일 음료 선물 세트를 추가한 중저가 실속 추석선물세트 20여종을 마련했다.가격은 8000원∼1만 2000원. ●메사는 10일까지 ‘한가위 고객 사은대축제’를 열고,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0% 당첨 즉석복권을 지급한다.경품은 지펠냉장고 트롬세탁기 금산인삼세트 가습기 비누치약세트 머그잔 등이다. ●샘표식품은 유기농 간장 ‘샘표 유기농 자연콩 간장(사진)’을 선보였다.화학조미료,방부제,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게 특징.가격은 1ℓ에 9000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20일까지 매장에 전시한 전동 러닝머신을 최고 65%까지 할인 판매한다.1년간 무상수리. ●피자헛은 파스타,와인,디저트,애피타이저 등의 패밀리 메뉴를 추가하고 매장 컨셉트를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한 ‘피자헛 플러스’ 1호점을 서울 대학로에 개설했다.(080)700-7000. ●우리홈쇼핑은 파리 프레타포르테 소속 디자이너와 제휴,자체 의류 브랜드(PB)인 ‘에프지앙(F-sian)’을 선보였다.정장류는 10만원대,가죽제품은 20만원대.
  • 한가위 한복 기품있게, 경쾌하게/깃은 넓어지고 저고리 길어져

    ‘곱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파르란 구슬빛 바탕에/자주빛 호장을 받친 호장저고리…살살이 퍼져 나린 곧은 선이/스스로 돌아 곡선을 이루는 곳/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조지훈의 ‘고풍의상’ 中에서) 지난해말 세계적인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가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한복을 보고는 한복의 색상,곡선미 등에 반해 그 자리에서 200만∼300만원짜리 한복 몇벌을 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지난 5월에는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극찬을 받기도 했다.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일본의 기모노는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고,베트남의 아오자이는 각종 기념일이나 행사에 즐겨입는 옷으로 꼽히지만 한복은 그저 어르신들의 옷,특별한 옷 정도의 이미지만 갖고 있다. 한복세계화연합회 윤영숙 사무장은 “96년에 한복 입는 날을 제정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일년에 한번도 입지 않는 옷이 돼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전통을 고수하면서 약간의 변형을 가미해 편하고 쉽게 접할 수있는 의상으로 이미지를 변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복디자이너 박술녀씨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색상에 고급스러움을 주는 한복은 그 어떤 명품보다도 우아하고 아름답고 튀는 의상”이라면서 “때와 장소에 따라 가끔 한복을 입으면 우리의 전통을 느끼고,마음의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한복은 단아하게 ‘이영희한복’의 강명선 디자이너는 “색상은 가을 분위기보다는 밝아졌고 저고리 소매,깃,어깨부분에만 포인트 수를 두어 전체적으로는 수수하지만 단순하지는 않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고 올 가을 한복 트렌드를 설명했다.화려한 문양보다는 소재나 색감 등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단아한 멋을 낸다.젊은층에선 홍화,치자 등을 염료로 한 밝고 경쾌한 색상이,중·장년층에선 쑥이나 녹차,오리나무 염료의 은은하고 기품있는 색상이 유행이다.저고리 기장은 조금 길어지고 고름은 좁고 짧아졌다.깃과 동정은 약간씩 넓어진 반면 소매통은 좁아지는 추세이다. 남성 한복의 경우 바지저고리는 명주로,조끼나 배자는 모본단으로 만들어 착용감이 좋고 고급스러우면서 차분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생활한복은 기능을 보강 돌실나이의 김남희 디자인실장은 “생활한복은 명절에만 잠깐 입고 마는 값비싼 옷이 아니라 평소에도 부담없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아졌다.”며 “자연스러운 색상과 소재를 바탕으로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세부장식을 다양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갈색,감색 계열을 기본으로 빨강,검정,인디안핑크,자주,보라 등을 사용해 밝은 느낌을 주고 있다.소재는 천연섬유인 면과 화려한 느낌의 폴리에스테르 제품이 혼용되는 가운데 올해는 폴리 제품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한복 제대로 입기 한복도 얼굴형,체형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해야 한다.아담하고 날씬한 체형은 잔잔한 무늬로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키가 크고 통통한 체형이면 짙은색 저고리와 치마를 배색해 수축 효과를 준다.목이 굵고 짧다면 고대(동정 뒷 목선)는 넓게 하고 앞깃을 길게 뽑아 목을 시원하게 노출한다. 둥근 얼굴형에는 저고리의 깃은 깊게,동정은 좁게 단다.긴 얼굴형이라면 깃과 동정을 넓게 하는 것이 좋다. ●비싼 한복,대여할까 2∼3년전부터 대여전문업체가 등장하더니,최근에는 한복집에서도 대부분 대여를 해준다.2박3일을 기준으로 남성용은 7만∼20만원,여성용은 6만∼25만원,아동용은 1만 5000원∼6만원 정도.대여전문업체인 황금바늘은 추석기간 정상 대여가보다 50% 싸게 할인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추석 차례상 대신 차려줍니다

    “아직도 손수 추석 차례상 음식을 장만하고 있습니까.”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사상 대행 업체들이 맞벌이로 바쁜 주부들이나 신세대 가정 주부들을 겨냥해 다양한 ‘추석 차례상 음식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1998년 처음 등장한 이후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제사상 대행업체는 전국적으로 40여개에 이른다. ●20~30종음식 16만~35만원선 이들 대행업체는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 가운데 밥과 술 등을 제외한 과일·유과류,탕·김치류,전·산적류,편류,생선·포류 등 20∼30종의 차례상 음식을 준비해 집으로 배달해주는 ‘추석 차례상 세트’를 16만∼35만원에 주문 판매하고 있다.차례를 지낸 뒤 제주 등 10∼15명이 음복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품이 대부분이지만,4∼5인용의 핵가족을 위한 소규모 상품도 마련돼 있다. 호텔 아미가는 호텔 조리장들이 준비한 차례상 일반형과 알뜰형,절약형 등 3가지를 선보이고 있다.과일류와 나물류,토란국 등 국류,두부전과 고기산적 등 전·적류,조기 등 생선류 30종으로 구성됐으며,8~9인분이다.가격은 일반형이 35만원이고 알뜰형 32만원,절약형 29만원이다.단 세금(10%)은 별도이며,택배료도 부담해야 한다.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윤철우 호텔 아미가 한식전문 주방장은 “포와 산적·술만 있으면 제사를 지낼 수 있다고 하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추석 차례상에는 산적이 중요한 음식이어서 산적을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비난도 거세지만 과거와는 문화 자체가 달라진 신세대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조가례방은 추석 차례상품으로 이조가례상과 표준형,실속형,알뜰형 등 4가지를 내놓고 있다.과일·유과류,전·적류 등 30종의 제수식품으로 만든 이조가례상은 15∼18인분이며,가격은 35만 8000원이다.30종의 차례상 표준형은 10∼12인분으로 23만 8000원,27종의 실속형은 6∼8인분이며 19만 8000원이다.21종의 알뜰 차례상은 만든 핵가족을 위한 4∼5인분으로,가격은 16만 8000원이다. 명가차림은 대가족상(16∼18인분)과 소가족상(9∼10인분) 2가지를 판매하고 있다.27종의 과일·유과류,탕·물김치류 등으로 구성된 대가족상의 가격은 26만원,대가족상에서 양만 줄인 소가족상은 17만 5000원.제사명가는 표준형 차례상과 소가족 차례상 2종을 선보이고 있다.표준형 차례상(20만 5000원)은 30종의 과일류 등 제수품으로 짜여져 있으며,10∼13인분이다. ●한가위 전날 만들어 오후에 배달 차림상은 차림상 고급형과 일반형,가족형 등 3가지를 내놓고 있다.36종의 제수품으로 구성한 고급형의 가격이 33만원,일반형 27만원,가족형 19만 5000원이다. 제례명가는 제사상 1호·2호·3호 등 3종을 내놓고 있다.36종의 제수품으로 구성한 1호는 종가집과 대가족상으로,특이하게 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이 추가돼 있다.값은 31만원.30종의 2호는 21만원,23종의 3호는 17만원이다. 예가는 15∼20인분의 추석 차례상 대가형(24만 8000원)과 표준형(17만 8000원) 등 2종,가화만사성은 15∼16인분의 한가위 정성상(27만원)과 알뜰상(19만 5000원) 2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 별로 다른 차례상 풍속에 따라 지역별 차례상을 따로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추석 차례상 대행 업체는 대부분 주문받은 음식을 추석 전날 오전에 만들어 그날 오후에 배달해 준다.음식과 함께 향과 양초 등도 함께 주기 때문에 상과 제기만 준비해 진설하면 된다.추석 차례상 주문은 늦어도 추석 3일 전까지 해야 한다.업체별로 대개 ‘한정 판매’형식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빠를수록 좋다. 김규환기자 khkim@
  • 주거안정대책 문답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장기임대 150만가구 수요 충분한가. -1400만가구 가운데 23%인 330만가구가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한다.월소득이 최저생계비(4인 가족 102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도 70만가구다.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만도 32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스스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소득 1∼4분위,즉 월소득 19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 입주할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의 수요는 충분하다. 10년짜리 공공임대 50만가구는 소득 5∼6분위,즉 월 190만∼256만원인 중산화 가능 계층을 겨냥한 상품이다.1400만가구의 20%가 여기에 해당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본다. 10년짜리 공공임대 50만가구 추가 건설을 위한 택지확보 대책은. -3400만평의 택지가 필요하다.그러나 가구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서 기존의 장기 택지공급계획으로 충분하다.다만 중·소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5년 공공임대 공급 중단되나. -내년부터공공택지에서 임대용지 공급은 장기임대에 한정된다.5년 공공임대는 시장수요 등을 감안,추후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10년 장기 공공임대 사업은 민간부문이 주택기금 지원을 받아 하는 사업이지만 초기 제도 정착을 위해 주택공사의 참여도 허용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 공무원보수 실제론 6~7% 오른다/예산처 “3.9%에 호봉승급등 포함”

    내년 공무원 보수인상 규모 ‘3%+α’는 처우개선분이다.여기에다 자연호봉승급분 등을 포함한 예산증가분으로 계산한 실질 공무원 보수인상 규모는 6∼7%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같은 인상규모로는 민간의 임금수준을 따라잡기는커녕 오히려 격차만 키웠다는 지적들이다. ●처우개선 인상규모는 3.9% 2일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공무원 보수는 1월부터 3% 오른다.연말에는 민간기업의 임금인상을 감안해 2000억원의 예비비에서 임금차이를 보전해 준다는 계획이다. 예비비를 모두 지출할 경우 7월부터 연말까지는 4.8% 인상되는 셈이고 연평균으로는 3.9% 오른다. 예산처 관계자는 “처우개선과 호봉승급,공무원 증원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공무원 보수는 6∼7%가량 증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5급 5호봉인 A공무원의 기본급은 120만 6400원이고 수당 등을 포함한 한달 평균 월급은 243만여원이다.3.9% 인상을 감안하면 기본급은 125만 3449원으로 오른다.호봉이 6호봉으로 승급되면서 인상되는 기본급 5만 2100원 등을 포함하면 그의 평균 월급은 18만 3000원 오른 260만여원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7급 10호봉인 B공무원은 올해 한달 평균 229만여원을 받지만 내년에는 242만여원으로 13만여원을 더 받게 된다. 456만원인 3급 14호봉인 C공무원의 월급은 479만원으로 21만여원 오른다.정부 관계자는 “호봉승급분을 임금인상으로 계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민간과의 격차는 오히려 커져 2000년부터 공무원 보수를 연간 5.5∼7%(처우개선)씩 인상해 내년에 민간기업의 임금과 비슷하게 한다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민간의 5.0% 임금인상을 가정해 공무원 보수 6.6% 인상안을 내놨다.”면서 “하지만 3.9% 인상하게 됨에 따라 민간과의 격차는 오히려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예산처의 공무원보수 인상계획이 발표되자 예산처에는 터무니없는 인상규모라는 공무원들의 불만과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공무원은 “예산처는 내년에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이 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공무원 보수는 3.9%를 제시한 것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박정현 장세훈기자 jhpark@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전망·결정과정

    정부가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게 높은 세금을 물리기 위해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고 재산세에 시가를 반영키로 한 것은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것이다.이러한 세제개편 방안은 행정자치부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빈부격차·차별시정 기획단’ 회의에서 맨처음 제기한 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의 이견으로 진통을 겪다 정부안으로 확정될 정도로 정치권의 제동과 일부 계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획기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편 추진에서 결정까지 행자부는 현행 재산세 과표를 인상하는 방안만으로는 부동산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세제개편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특히 과표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과표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재산세에 시가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과다보유자에게 추가로 종합부동산세를 국세로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재경부와 국세청은 “새로운 세금을 만드는 것보다 누진율 강화 등의 다른 방법으로도 과다보유자에게중과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밝혔었다. 이들 부처는 이후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빈부격차를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행자부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파트 재산세 얼마나 오르나 내년부터 건물면적과 건축연도 등을 기준으로 부과되던 재산세가 국세청 기준시가의 가감산율에 따라 과표를 산정해 부과된다.이렇게 되면 강남의 아파트 재산세는 지금보다 60∼70% 오르고 강북과 수도권,지방의 일부 아파트는 20∼30%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내년에 부동산 과표를 3%포인트 인상한 경우 현행 기준시가가 3억 3000만원인 강남구 소재 31평형 아파트는 13만 2000원(재산세 4만 1000원,종합토지세 9만 1000원)의 세금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23만 3000원(재산세 5만 4000원,종토세 17만 9000원)으로 76.5%가 오를 전망이다. 반면 기준시가가 3억 4800만원으로 이 아파트와 비슷한 노원구 51평 아파트는 현행 29만 4000원(재산세 23만 4000원,종토세 6만원)에서 불과 5.8% 상승한 31만 1000원(재산세 22만 4000원,종토세 8만 7000원)만내면 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땅부자 5만~10만명 중과세

    현행 지방세인 종합토지세가 2006년부터 시·군·구에서 부과하는 종토세와,토지 과다보유자에 대해 전국 합산에 의해 누진과세하는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로 이원화된다. 빈부격차 해소와 부동산 투기억제 등을 위해 종합부동산세와 비슷한 국세를 신설하는 것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번째다. 부동산 과표도 2006년부터 공시지가의 50%를 적용토록 법정화하고,2005년까지는 해마다 3%포인트씩 인상하는 등 과표현실화가 적극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고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세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3·21면 개편방안에 따르면 현행 종토세는 2006년부터 해당 시·군·구에서 관할구역 내 토지에 매기는 종토세와,2단계로 토지 과다보유자에 한해 전국 합산에 의한 신설 누진과세 방식의 종합부동산세로 바뀐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신설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데다,일부 계층의 조세 저항과 함께 부동산 투기 억제효과의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이 방안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만드는 것보다 누진율 강화 등의 다른 방법으로도 과다보유자에게 중과할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피력했었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산세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충에 도움을 주는 한편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보유세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5만명에서 10만명으로 추산되는 토지 과다보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국세로 징수한 종합부동산세 전액을 지자체에 전달,지방재정 확충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건물면적과 건축연도 등을 기준으로 부과되던 재산세의 경우 시가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부과해 비싼 집에 사는 사람이 재산세를 더 많이 내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재산세부터 국세청 기준시가의 가감산율에 따라 과표를 산정하고 2005년부터 건물과표의 기준가인 ㎡당 17만원을 국세청 기준시가 수준인 ㎡당 46만원으로 적용,시행키로 했다. 행자부는 시가를 반영해 재산세를 부과하면 강남의 아파트 재산세는 지금보다 60∼70% 오르지만 강북과 수도권,지방의 일부 아파트는 20∼30%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마을금고 女강도 ‘카드빚 주부’

    충북 청주 내율사 새마을금고 여자강도 사건은 빚에 쪼들리던 가정 주부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 동부경찰서는 31일 주부 김모(24·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내율사 새마을금고에 장난감 총을 들고 들어가 “돈 내놔,안주면 쏜다.”고 여자 직원 2명을 위협,1506만원이 든 돈통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딸 진료를 위해 이 새마을금고 건물의 2층에 있는 소아과를 다니면서 경비가 소홀한 것을 알고 범행을 결심,집에서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 총과 인근 상점에서 구입한 모자 등을 준비한 뒤 오후 1시30분쯤 두딸(5살,2살)을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다.김씨는 3시간 남짓 새마을금고 경비상태를 살피다 두딸에게 병원에서 기다리게 한 뒤 이 새마을금고에 침입,범행을 저질렀다.범행후 김씨는 돈통을 인근 주택 대문 주변에 숨겨놓고 두딸을 병원에서 데리고 나온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달아났다.범행 당시 김씨는 장갑을끼고 있지 않았으나 지문이 경찰감식 과정에서 채취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초 카드사로부터 모두 8490여만원을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린 뒤 심한 채무변제 독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남편(33)이 막노동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친정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카드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며 “빼앗은 돈 가운데 1000만원은 카드빚 등을 갚고 300여만원은 생활비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탐문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이용하는 약국 관계자로부터 ‘방송에 나온 범인의 인상이 고객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듣고 소아과에서 신원을 파악,지난 30일 오후 8시30분쯤 친정집에서 김씨를 검거하고 생활비로 쓰다 남은 현금 2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부처 사업예산 감축 ‘비상’

    내년 정부예산이 초긴축으로 짜여짐에 따라 기존 사업비 감축이 불가피해 정부 부처에 비상이 걸렸다.또 공무원 보수 인상규모가 중앙인사위원회의 요구(6.6%)에 훨씬 못미치는 4.8%로 결정돼 공무원 보수를 민간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는 정부의 5개년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기존사업·SOC투자 대폭 감축 내년에 올해보다 늘어나게 되는 예산규모는 3조 1000억원이다.2조 4000억원의 예산이 늘어나지만 법정교부금 1조 3000억원을 지방정부에 주고 나면 사용가능 예산은 1조 1000억원이다.여기에다 공적자금 상환금 2조원의 상환을 늦추고 사용하면 3조 1000억원이 된다는 계산이다. 정부 부처들이 올해보다 늘려달라고 요구했던 31조원의 꼭 10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국방예산(1조 4000억원)과 공무원 보수(1조원) 증가분을 빼고 남는 7000억원으로 정부 부처들이 쪼개서 써야 한다.참여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반영하는 새로운 예산수요를 감안하면 정부 부처의 예산은 올해보다 깎여야 할 판이다. 산업·중소기업 지원·SOC사업예산이 ‘감축 0순위’로 꼽힌다.‘기존 지속사업 예산도 적극적으로 재검토해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라.’는 예산편성 기본방침을 감안하면 정부부처의 기존사업비 감축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은 대부분 지역의 민원과 직결돼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될 소지도 적지 않다. ●늘어나는 예산도 있다 부처 예산이 깎이는 대신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사업도 적지 않다.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복지예산은 분야별 예산 가운데 증가규모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해 국방예산 8% 증가보다 많을 것임을 내비쳤다. 노무현 대통령이 박 장관에게 지시한 분야의 예산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노 대통령이 특별히 당부한 분야는 저소득층,청년실업,서민생활 등이다.거기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위해 보육사업을 크게 늘리고 노인요양시설확충,경로당 운영지원 증액도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사병 숙식문제와 봉급 등에도 세심한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균형발전과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도 차질없이 뒷받침하라고 지시했다.일선 경찰의 사기진작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보수는 일단 내년에 3% 오른 뒤 민간의 연봉 인상규모를 감안해 2000억원의 예비비에서 지원된다.이를 감안하면 연간 4.8% 인상효과가 있다는 것이다.기본급 126만원인 4급 2호봉 공무원의 기본급은 132만원으로 올라 연간 144만원을 더 받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동산 1년이내 팔면 양도세 50% 중과세

    내년부터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구입한 뒤 1년 이내에 팔 경우에는 양도차익의 50%,1∼2년내는 40%로 양도소득세율이 높아진다.현재는 1년 이내 36%,1∼2년내 9∼36%의 누진세율을 각각 적용해 왔다.또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율은 현행 6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유·무형의 재산을 직·간접적으로 증여받은 경우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가 연내 입법화돼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관련기사 4면 또 이르면 내년 3·4분기부터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가맹점에서 현금 사용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현금영수증카드’ 제도가 도입된다.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혜택을 받고 있는 대학생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고,근로자 본인의 의료비가 총급여액의 5%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근로소득세 경감조치 등으로 연 급여가 4000만원가량인 근로자(본인 및 배우자 대학생 1명 유치원생 1명 등 4인가족)는 최고 26만원가량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 세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이 촉구한 대로 부동산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를 현행 60%에서 70%로 높이기로 했다. 개정안은 단기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부과하되,주택임대소득 비과세 기준은 ‘3주택 이하’에서 ‘2주택 이하’로 바꾸기로 했다. 또 근로소득세 산출때 적용하는 기본공제 대상 가운데 부양가족의 범위를 직계존속에 계부·계모를 포함시키고 기준 연령을 남녀 모두 ‘55세 이상인 자’로 통일했다.직계비속의 범위에는 재혼한 경우 배우자의 비속도 포함시켰다.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걷기로 했던 농어촌 특별세는 2009년 6월 말까지 5년간,회사택시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50%의 경감시한은 2006년 말까지 3년간 각각 연장된다. 장기저축성보험의 비과세 요건은 현재 7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되며 올해 말로 끝나는 농·수협조합 등의 예탁금 이자에대한 비과세 혜택은 2년 더 연장된다. 개정안은 또 서화·골동품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되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복권당첨 소득의 원천징수세율도 금액에 상관없이 22%(주민세 포함)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33%를 적용받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도 폐지 1년간 유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기간 3년 연장 ▲농·수산업 등의 예탁금 이자 비과세 2년 유보 등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2003 세법 개정안 /알아둬야 할 바뀐 세금상식

    샐러리맨들은 내년도 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할 때 올해보다는 웃을 것 같다.본인의 의료비가 전액 공제되는 등 근로소득자들을 위한 공제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대학생 자녀와 ‘늦둥이’ 유치원생을 둔 연봉(총급여 기준) 4000만원의 직장인이라면 세금이 올해보다 26만원쯤 줄어든다.물론 연봉이나 자녀수 등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감세(減稅)액은 달라진다.따라서 달라진 제도를 꼼꼼히 따져 공제를 최대한 받는 ‘세테크’의 지혜가 필요하다.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줄어 세 부담도 줄게 된다. ●본인 의료비 전액 공제 직장인이 한해 동안 병원비·약값 등으로 총 1000만원을 썼다면 내년부터는 이를 전액 소득에서 빼준다.지금은 가령 의료비로 1000만원을 지출해도 무조건 500만원까지만 공제해주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근로자 본인에 한해 이 상한선이 없어진다.대신 부양가족의 의료비 공제혜택은 줄어든다.지금은 부모나 자녀에게 들어간 총 의료비가 연봉의 3%를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5%를 넘어야 한다.예컨대 연봉이 3000만원이고,부양가족 의료비로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연봉의 5%(150만원)에 미치지 못해 한 푼도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재혼해도 공제 혜택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계부·계모도 부양가족으로 공식 인정된다.1인당 100만원의 부양가족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당연한 혜택이 너무 늦게 주어진 감도 있다.부양가족으로 인정해주는 부모의 나이도 지금은 남자 60세,여자 55세이지만 내년부터는 모두 55세로 통일된다.6세 이하 영유아 자녀에 한해 추가로 공제해주는 혜택은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비 공제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대학생 자녀의 교육비는 1인당 연간 700만원까지 공제된다.올해보다 200만원이 늘어난다.이공계 대학생들의 등록금이 700만원 안팎인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유치원비 등 미취학 아동의 교육비 공제 한도도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직장에서 받는 출산수당이나 육아 보조금은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새로 생긴 혜택이다.본인(전액)과 초·중·고교생 자녀(200만원)의 교육비 공제 한도는 변함이 없다. ●최고 50만원까지 세금 할인 근로소득 자체에 대한 공제 한도도 늘어난다.1500만원(500만원까지는 완전 비과세) 이하 소득에 대해서는 절반인 750만원(공제율 50%)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긴다.지금은 787만 5000원(공제율 47.5%)에 대해 세금이 부과돼 세금 부담이 더 크다.세금을 깎아주는 세액 공제율도 납부세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50%에서 55%로 5%포인트 높아진다.세금 할인액 상한선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신용카드 세제혜택은 축소 지금은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부분의 20%까지 공제해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공제 한도가 15%로 줄어든다.예컨대 연봉 3000만원인 근로자가 신용카드로 연간 500만원을 결제했다면 올해까지는 40만원을 공제받지만 내년에는 30만원밖에 받지 못한다.학원비를 지로로 납부하거나 직불카드,기프트카드(기명식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신용카드보다 10%포인트 공제혜택을 더 받는다.하지만 신문·우유값은 지로로 내도 소득공제 혜택을받지 못한다.한때 공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무산됐다.카드 가맹점(개인사업자)들의 세제혜택도 축소됐다.매출액의 ‘2%’를 세금(부가가치세)에서 깎아주고 있으나 ‘1%’로 줄어든다. 물건 구입 대금 등을 현금으로 치르고 영수증을 제출해도 신용카드 사용액과 마찬가지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 ‘수혜’를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저축성 상품도 세제혜택 축소 지금은 저축성 보험상품에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수입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내년부터는 10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사주조합원 세제혜택 강화 우리사주조합원은 비조합원보다 세금부담이 줄어든다.조합 출연금에 대해 400만원(현행 240만원)까지 공제혜택이 주어진다.출연금을 찾을 때에도 다른 소득에 비해 매우 낮은 세금이 부과된다.회사에서 모든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식비는 월 10만원(현행 5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전자신고하면 세금 할인 인터넷으로 세금을 신고하면 소득세·법인세는 각각 2만원,부가가치세는 1만원을 깎아준다.세무사 등의 세무 대리인에게는 세금 성격에 관계없이 건당 1만원씩 연간 100만원까지 깎아준다. ●결과적으로 세금 얼마나 줄어드나 대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4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의료비·교육비 지출액 등은 표 참조).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올해보다 26만원,연봉 5000만원이라면 65만 8000원의 세금이 줄어들다.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공제 혜택이 늘어 세금 절감액은 더 커진다.같은 기준의 3000만원 연봉자는 3만원가량 세금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각종 공제혜택으로 면세자가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마을금고 ‘여성강도’ / 청주서 흉기위협 1500여만원 털어

    최근 들어 은행 총기강도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충북 청주에서 여자 은행강도가 출현했다. 26일 오후 5시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내율사’(내덕·율량·사천동) 새마을금고 제3분소에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등 1506만원이 든 돈통을 빼앗아 달아났다. 창구에 있던 김모(24·여)씨는 “범인이 오후 5시쯤 현금 인출기가 있는 옆문을 통해 금고 안으로 들어와 내부를 살피고 나간 뒤 잠시 후 선글라스를 쓰고 다시 들어왔다. ”면서 “이어 들고 있던 손가방에서 신문지에 싼 길이 40∼50㎝ 가량의 흉기를 꺼내 위협하며 ‘돈을 내놓지 않으면 쏜다.’고 소리쳐 현금 인출기에 넣을 돈통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범인은 돈통을 건네받자마자 들어온 문으로 빠져나갔다.특히 내부를 살피기 위해 처음 금고에 들어올 때 선글라스를 쓰지 않아 얼굴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창구 여직원들은 “신문지 사이로 총구가 보였다.”고 증언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범행에 쓴 물건을 한 손으로 들었고 직원들이 말하는 길이로 미뤄 일단 총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영업이 끝나 여직원 2명만이 창구를 지키고 있었다. 경찰은 긴 생머리에 키 160㎝ 정도로 하늘색 티셔츠와 벙거지 모자,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분홍색 가방을 든 20대 후반의 여성을 뒤쫓는 한편 창구 여직원들을 상대로 범행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총리 판공비 하루평균 295만원 / 4개월간 3억여원 사용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2월27일 취임 이후 6월 말까지 올해 책정된 업무추진비(판공비)10억 8300만원 가운데 33.8%인 3억 6584만원(하루 평균 295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 총리는 취임 6개월을 맞아 2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정보 공개 일환으로 자신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집행 내역은 ▲민생현장 방문·위로·격려 1억 4322만원 ▲민의수렴 간담회 1억 1158만원 ▲내외빈 면담 기념품비 7355만원 ▲현안 대책수립 관련 회의비 3749만원 등의 순이다. 총리 업무추진비는 주요행사,회의,접견·보고회·간담회·좌담회 등 각종 행사에 소요되는 일반업무비(시책추진업무비)와 격려비,유관기관 업무협의 지원비·성금·찬조금·위로금 등 총리의 포괄적인 직무수행에 사용되는 특정업무비로 나뉜다. 총리 비서실에 따르면 고 총리는 올해 일반업무비 7억 8300만원 가운데 31.6%인 2억 4768만원,특정업무비 3억원 가운데 39.4%인 1억 1816만원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 총리는 대표적인 사회갈등 현안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노선문제에 대해 “9월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순균 국정홍보처 차장의 기고문 파문에 언급,“정 차장도 공직자로서의 처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영·유아 소득공제 어떻게 되나/자녀 둘이면 年 36만원 감세

    아이를 낳으면 국가에서 돈을 주는 프랑스 사례는 더이상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아이를 낳을수록 세금을 깎아주는 나라’가 된다. 우선 6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소득공제를 더 받게 된다.지금은 기본공제 100만원 외에 50만원의 추가공제를 해주고 있는데 이 추가공제액이 내년 1월부터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자녀가 7세라면 추가공제 혜택없이 기본공제 100만원만 받게 된다. 그러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더라도 이혼·사별 등으로 부인이 없는 샐러리맨 아빠나 자영업자는 현재 이같은 추가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내년부터는 이들도 혜택을 받게 된다.여성근로자로 제한한 ‘수혜 대상’을 남녀 구분없이 모든 근로자와 사업자로 확대했기 때문이다.다만,맞벌이 부부일 때는 한사람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놀이방·유치원비 등 미취학 자녀의 보육비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지금은 자녀 추가공제와 보육비 공제 가운데 금액이 큰 한가지 혜택만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둘 다 인정해준다.따라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 1인당 최고 150만원의 소득공제를 더 받게 된다.자녀가 둘이면 300만원,셋이면 450만원이다.자녀 1인당 연간 18만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는 얘기다.아이를 안낳는 ‘딩크족’이나 미혼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직장인이 회사에서 출산수당과 보육비 등을 지원받으면 지금은 소득으로 간주해 모두 세금을 물리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안미현기자
  • 도시근로자 교육비 17.7% 증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도시근로자들이 지출하는 교육비와 교통통신비 증가율이 갈수록 높아져 도시근로자들의 허리를 더 휘게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2·4분기 수지동향’에 따르면 식료품 등 10대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증가한 18만 5000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육비 가운데 교재·참고서 구입비는 47.4% 감소한 반면 보충교육비 등은 42.2%의 증가율을 기록,사(私)교육비가 도시근로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교육비 다음으로는 교통통신비(차량유지비 등) 12.7%(36만원),광열수도비 10.4%(8만 7000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미용,장신구,잡비 등 기타소비지출은 32만 8000원으로 4.5% 감소했다.동창회비,관혼상제 비용,교제비 등의 잡비도 월평균 25만 1700원으로 3.9% 줄었다. 한편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구주 평균 나이는 42세,평균 가구원은 3.52명이었다.소득은 월평균 282만 83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이 4.2%에 그쳤다.도시 근로자 가구의 가계 지출액은 223만 4500원으로 7.2% 증가했다.특히 2000년 기준으로 환산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0.8%에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 6.8%의 8.5분의1 수준에 그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마음엔 쏙… 情은 듬뿍/백화점·할인점 오늘부터 예약판매

    추석이 코앞에 다가왔다.추석이 되면 이리저리 인사를 다녀야 할 곳이 많다.대개 그냥 인사만 하기보다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주고받는다.하지만 받는 사람의 기억에 남는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주는 이나 받는 이 모두 부담이 없으면서도 정성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선물 트렌드는 경기가 불황인 만큼 가격과 품목의 다양화로 모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1만원 이하의 저렴한 이코노미 세트가 나와 있는가 하면 1000만원대의 초호화 선물세트도 있다.품목도 지난해보다 10∼20% 이상 늘어난 1500여개에 이른다.정병권 신세계백화점 판촉팀 부장은 “백화점의 대부분이 22일부터 5~20% 할인된 가격으로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며 “경제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고,휴가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아 지갑이 얇은 만큼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선물에도 ‘명품’은 있어 이번 추석에도 백화점들은 1000만원짜리 초호화 ‘명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판매수익보다 ‘최고급’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신세계백화점은 ‘82년 보르도 프리미에 쿠르 세트’를 내놓는다.보르도 1982년 빈티지에서 95점 이상을 얻은 최고급 와인으로,구치 가방에 담아 별도 포장했다.3세트 한정품이며,값은 1000만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순은으로 제작된 칠보함에 육포·마른 새우 등을 넣은 마른 구절판 선물세트인 ‘은구절 칠보함 1호’를 출시한다.5세트로 한정하며 값은 500만원.롯데백화점은 합천 전통한과 배숙희씨의 궁중 한과를 인간문화재 김선갑씨의 봉황문 한과상자에 담은 ‘합천한과 진연’을 내놓는다.10세트 한정,값은 300만원이다.현대백화점은 국내산 참조기중 어획량이 적어 희귀한 31㎝ 이상 특대어만을 골라 만든 ‘참굴비세트 명품세트(130만원)’를 선보인다. ●값은 싸지만 실속은 있게 그래도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만큼 값싸고 실속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롯데백화점은 가정에서 즐겨 먹는 갈치·고등어·이면수·삼치 등 4종의 생선을 가공한 ‘손질 생선 종합세트(8만원)’와 ‘실속 사과세트(5만원)’,더덕1㎏과 수삼 75g을 섞은 ‘더덕·수삼 혼합세트(10만원)’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방질을 없앤 소갈비살만으로 구성된 ‘갈비살 육포세트(11만 5000원)’와 아카시아·밤·잡화·대추나무·피나무꿀 등으로 구성한 ‘꿀모음세트(7만원)’,쫄깃한 맛과 그윽한 송이향이 일품인 ‘참송이세트(16만 5000원)’ 등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국내산 민물장어를 훈제해 소금구이·덮밥용·꼬치 등으로 다양하게 만든 ‘훈제 민물장어세트(14만원)’와 싱싱한 봄 꽃게를 급랭한 ‘현대 특선 냉동 꽃게세트(12만원)’,국물·조림·볶음조림 멸치 등으로 구성된 ‘소포장 현대 특선 멸치세트 3호(7만원)’ 등을 출시한다. 그랜드백화점은 담백한 맛과 저칼로리 식품으로 육질이 최상급인 ‘새송이 버섯세트(7만 2000원)’와 해풍으로 자연 건조한 길이 26㎝ 이상의 ‘영광굴비 기획 오가(9만원)’,지리산 토종꿀인 ‘반다지 도자기 토종꿀(13만 5000원)’ 등을 내놓는다.삼성플라자는 지리산 야생 더덕을 고추장에 절인 ‘더덕 장아찌(16만원)’,전남 영암의 식품명인 김광자씨가 수작업으로 만든 ‘영암 어란세트(8만 7000원)’,처서 이후 알이 꽉찬 게만을 잡아 만든 ‘민물 참게장(7만원) 등을 출시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한우 갈비에 찜갈비 양념소스를 곁들인 ‘한우 갈비 2호 세트(16만원선)’,홍삼 엑기스와 상황버섯,동충하초 등을 혼합한 ‘상황버섯 진액 골드세트(6만 8000원)’,샴푸·린스·보디로션·보디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유니레버 미용세트(1만 4500원)’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알배기 참조기를 엄선해 저염 가공한 ‘알배기 굴비세트 2호(18만원선)’,미국산 최고급 쇠고기로 제작한 ‘프라임 냉장육 세트(13만∼14만원)’,올해 수확한 4∼5년근 인삼중 최고급품을 골라 제작한 ‘수삼세트 2호(10만원선)’ 등을 내놓는다.홈플러스는 ‘보국 참숯건강 옥매트(10만 8000원)’,‘사과·배 혼합세트(5만 4800∼6만 4800원)’,‘영지세트 1호(8만 8000원)’,‘가파치 지갑 벨트세트(3만 9000원)’ 등을 출시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백화점, 취업·창업 강좌 봇물 /자격증 취득·점포운영까지

    백화점들이 창업과 취업 강좌를 대거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부터 6개월 코스의 전문가 과정을 개설,취업이나 이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압구정 본점은 유아 영어지도자 과정(수강료 50만원),무역센터점과 신촌점은 아동 그림 심리치료 과정(수강료 40만원),신촌점은 수공예 과정(수강료 16만원) 등 ‘듀얼 잡(두가지 직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다.교육이수 후 관련 취업을 도와주며 자격증 취득과 제반사항을 상담해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50여개의 창업 관련 강좌를 준비했다.입지조건에서 점포운영까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내용으로 꾸며졌다.강남점은 소자본 왕사장되기(수강료 5만원),커피숍 창업가이드(수강료 4만원) 등을 이달 말 선보인다. 애경백화점도 강좌 회원을 선착순 모집중이다.애경 구로점은 발관리 전문가 자격증 취득 대비반(수강료 7만원)과 유아 영재 지도자 자격취득 대비반(수강료 15만원) 등 8개의 전문가 과정을 준비했다.애경 수원점도 요가 지도자 과정(수강료 30만원)과 아동 미술 지도자 과정 자격증 취득반(수강료 18만원) 등 11개 강좌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창업에 대비해 수료증을 발급하는 5개의 요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23일까지 회원을 접수한다.스시 아카데미,테이블 코디네이터 과정,테이크아웃 레스토랑 창업 준비반,카페·제과점·커피전문점 창업 준비반,출장 연회사 등이다.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24만∼100만원이다. 김경두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