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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약한 아이 체력단련캠프

    허약한 아이 체력단련캠프

    요새 청소년들은 덩치만으로 나이 구분이 어렵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키와 몸무게 등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격만 컸지 체력은 과거에 비해 훨씬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아이들의 물컹거리는 뱃살, 운동장 한 바퀴를 제대로 뛰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는 지구력·끈기를 보고 있자면 엄마들의 한숨이 커진다. 허약한 아이들이 걱정된다면 올 여름방학에는 영어캠프, 과학캠프, 수학캠프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체력과 끈기를 키워주는 캠프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체력·지구력·끈기·리더십 등을 키워줄 수 있는 여름방학 캠프는 뭐니뭐니 해도 해병대 여름캠프다. 몇몇 해병대 캠프는 여러해 동안 노하우를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소문이 돌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해병대 아카데미 리더십 극기캠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병대식 교육캠프를 처음으로 시작한 해병대 아카데미에서 올 여름에도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병대 병영체험 캠프를 연다.7월24일∼8월19일 동안 리더십과 극기를 주제로 경기도 태안 교육장과 강화도 교육장 등에서 열린다. 대학생 이상 및 가족단위는 별도로 참가를 문의할 수 있다.2박3일과 3박4일 두 코스로 운영되며 각각 14만원,17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차량이용 별도). 주된 프로그램으로는 제식훈련, 담력훈련, 해상훈련, 암벽등반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cdi.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청소년 해병대캠프 해병대 전문 교육기관 마린 아카데미에서는 실미도, 경북 포항, 전북 무주에서 해병대식 생존 훈련과 자신감 및 극기심 배양을 주제로 한 병영 캠프를 개최한다.7월24∼8월14일까지 계속되며 2박3일,3박4일,4박5일 세 코스로 구분돼 있다. 참가비는 각각 16만원,23만원,28만원이다. 한 기수당 120명 단위로 모집한다. 교관은 해병대 출신(예비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스포츠서울 선정 해병대캠프 분야 소비자 만족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고무보트훈련, 해양훈련, 갯벌체험, 스노클링, 리더십교육, 담력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www.camptnt.com) 1644-7244. ● 실미도 해병대 캠프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실미도에서는 해병대캠프 TKC(The Korea Club)가 해병대 병영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캠프는 무의도에서 약 1.5㎞떨어진 무인도인 실미도에서 모두 진행된다. 이곳에는 천연암벽 유격장이 마련돼 있고, 천연 자연 갯벌 및 백사장도 조성돼 있다. 해양경찰서의 해상안전요원으로 위임받은 교관이 배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에서처럼 야간 상륙 작전을 경험할 수도 있다.3박4일(22만원),4박5일(27만원)두 개 코스로 운영된다. 홈페이지(www.themc.co.kr)를 참고하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1544-7190. ● 해병 엘리트캠프 해병 엘리트 사관학교가 7월31일∼8월13일까지 전북 무주 캠프장에서 진행하는 해병대 캠프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2박3일,3박4일,6박7일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 캠프에는 특히 6박7일 코스로 다이어트 캠프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솔선수범, 단결력, 리더십 등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www.marine-camp.com) (02)882-5521. ● 서바이벌 모험·개척 캠프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캠프도 있다. 전남 청소년수련원은 7월23일∼8월11일까지 수련원과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서바이벌 캠프를 연다.4박5일 일정으로만 진행되며 총 4차 캠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3만 5000원이다. 캠프는 서바이벌(페인트볼)경기, 요가·명상, 스포츠클라이밍(인공암벽등반), 플라잉폭스(로프하강), 예절교육, 수상협동놀이로 구성돼 있다. 특히 초등학생 아이들은 페인트볼을 장전한 모형 총을 가지고 상대팀의 깃발을 쟁탈하는 레포츠 활동을 가장 선호한다. 전남청소년수련원(www.cnytc.or.kr) (061)552-0866. ● 파일럿 서바이벌 캠프 한국항공대학교와 월간항공이 주최하는 파일럿 서바이벌 캠프도 7월24∼26일,27∼31일 2박3일 일정으로 2회 개최된다. 한국항공대학교와 한탄강 수련장에서 개최되며,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으로는 항공우주박물관·관제탑 견학, 열기구 탑승, 래프팅, 서바이벌 훈련, 모형항공기 제작 및 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18만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asco.co.kr)를 참조하면 된다.(02)3663-3011.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도움말 캠프나라(www.campnara.net) ■ 아이 체력 키우기 노하우 청소년기는 키와 몸무게가 급격히 증가하고 두뇌사용과 활동량이 많은 시기여서 일생을 통해서 가장 많은 열량과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영양소만을 흡수하다가는 소아 비만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 시기에는 영양을 많이 흡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현대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 매몰돼 운동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기의 신체 활동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체력을 키우는데는 학부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운동에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기에 하는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동욕구를 충족시켜주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 이같은 내용을 우선 아이들에게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만이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학부모가 먼저 확실하게 숙지한 뒤 아이들에게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명령보다는 스스로 이해를 통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신체활동이나 운동의 필요성을 납득시켰다면 이제 적당한 운동에 나서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에 도전해서는 낭패를 보기 쉽다. 또 연령과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운동이나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하는 것이 좋다.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을 기르는 다양한 운동도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최근 척추측만, 척추만곡 등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나쁜 자세로 오랜시간 공부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허리를 곧게 펴고,50분 정도 앉아 있었다면 10분 정도는 일어나 허리와 다리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성장판이 열려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하면 키를 최대 7㎝까지 키울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를 느끼며 할 수 있는 농구, 축구, 야구 등이 좋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면 근육, 인대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전 반드시 10분가량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가벼운 몸 풀기부터 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운동하면 근육에 무리가 와서 오래 하지 못하게 된다. 가벼운 몸 풀기로는 스트레칭이나 우리가 흔히 배운 청소년체조 등을 할 수 있다. 또 자신이 맘에 드는 동작 몇 개를 나만의 방식으로 방 안에서 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체력 증진법으로 의자를 이용한 운동법도 있다. 뒤로 돌아 손으로 의자를 집고 아래로 천천히 내리락 오르락 하면서 운동해도 된다.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할 때는 무엇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운동 상황을 기록하는 일지 등을 작성해 기록을 눈으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캠프선택 이런점 조심을 초·중·고등학교가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접어드는 철이 되면 각종 캠프가 봇물을 이룬다.‘캠프나라’기획홍보팀장 김병진씨는 이같은 모습을 ‘캠프 홍수’라고 정의면서 “좋은 캠프를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주 5일 수업, 노는 토요일(놀토) 및 주 5일 근무제와 더불어 야외 체험학습 분야가 매년 50% 이상 급격히 성장하고 것과 더불어 방학 캠프를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하는 단체가 해가 바뀌면서 너무나 많이 늘어난 것이 현실이다. 캠프 포털 캠프나라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번 여름 방학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영어, 과학, 인성 등 다양한 주제의 캠프를 개최하는 단체가 1000여개 단체가 넘는다. 단체의 홈페이지를 믿지 말고 캠프 공개 설명회를 갖는 단체의 캠프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일부 자질없는 캠프 단체들은 홈페이지에 교묘한 방법으로 연혁 및 실적을 허위로 올리고, 사진은 다른 단체의 캠프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캠프 단체 중 정직원이 5명 이상 있는 단체는 대기업에 속하며,30%정도가 사장 혼자 일하며,50%정도가 직원이 한 두명이 고작이다. 여름 방학 중 국내든, 해외든 각기 다른 주제의 캠프를 다른 장소에서 3개 이상의 캠프를 동시에 운영하는 캠프 단체는 일단 한 번 의심해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름만 들어도 아는 큰 회사가 아니라면, 동시에 3개 이상의 캠프를 여름방학 중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곳은 10%도 안 된다. 우선 캠프 공개 설명회를 개최하는 단체의 캠프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캠프 설명회는 캠프 참가학생 및 부모님들을 일정한 시간과 공간을 정하여 캠프의 프로그램, 숙식 장소, 강사진, 보험 및 안전 등 캠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장이다. 일부 빈약한 캠프 단체는 설명회를 개최할 여력이 안 된다. 따라서 캠프 설명회의 개최 여부가 캠프 단체의 상황, 여건, 능력 및 안전 등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홈페이지를 참고할 때는 반드시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캠프 단체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혁 및 실적 등을 확인한 후, 홈페이지 하단의 사업자 등록번호, 전화 및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사업자등록증이나 법인 고유 번호증을 받아두거나, 번호만이라도 따로 적어 두는 것이 좋다. 가끔 참가비를 받은 후 잠적하는 캠프 단체들이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법인임에도 개인 통장으로 참가비를 받는 단체는 세금 포탈을 목적으로 하거나, 책임 전가의 위험성이 있음으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10자리로 된 사업자번호 및 고유번호 중 가운데 번호 2자리가 단체의 설립 배경이나 성격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서 1∼79까지는 개인사업자,81·86은 법인 사업자,82는 비영리단체나 국가기관,90은 학원이라고 볼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도움말 캠프나라 김병진 팀장
  • 아파트 분양가 인상 요인 ‘줄줄이’

    아파트 분양가 인상 요인 ‘줄줄이’

    올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당장 오는 12일부터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되고, 내년부터 공공아파트 후분양제가 도입된다. 특히 재개발은 8월말부터 시공사 선정 시기가 조합설립 이후로 늦춰지는 등 사업 지연 조치도 이어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재개발, 비용상승 부담 눈덩이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2일부터 시행되는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서울 강북지역 뉴타운 등 도심 노후지역 재정비 사업에도 적용된다. 부담금 규모는 가구당 500만∼1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단 재개발되는 전체 가구의 17% 규모인 임대주택부분은 부담금이 면제다. 또 새달부터 재개발 시공사 선정시기도 기존보다 1∼2년 늦춰져 사업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오는 8월25일부터 시행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근거한 고시 기준에 따르면 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재개발사업 추진 초기단계인 추진위 인가 단계에서 조합설립 인가 이후로 늦춰진다. ●“후분양 비용 분양가 반영될 것” 내년부터 주택공사 등 공공 아파트에 적용되는 후분양제도 분양가 상승 요인이다. 현행 ‘선분양’ 제도에서는 땅값과 공사비를 일반 분양자에게 받아 충당해 왔지만 후분양을 하면 계약금과 중도금이 1∼2년 가까이 늦게 들어와 그동안의 공사비를 모두 시행 사업주가 대출 등으로 충당해야 한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공공아파트 분양 시기가 공정률 80% 이후로 완전 전환되면 기존에 소비자로부터 미리 받았던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가의 80%를 다른 방법으로 조달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이라도 은행 대출을 하게 되고 여기서 나온 금융비용은 분양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 시기는 2007년 공정률 40%,2009년 60%,2011년 80% 등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이 달 12일부터 건축 연면적 60.5평이 넘는 모든 건축 행위에 부과되는 기반시설부담금도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20평형짜리 재건축 아파트 소유자가 32평형을 배정받으면 부담금이 1246만원, 이 아파트를 일반분양 받으면 3303만원 정도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이같은 비용 증가는 곧바로 분양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 ●“주택수요 줄면 사업 포기 불가피” 한 시행사 관계자는 “요지의 땅값은 여전히 강세인데 발코니 확장 허용, 지구단위계획 강화 등 분양가 상승요인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택 구매심리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고, 결국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집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당구 남성만 즐기라는 법 있나요

    당구 남성만 즐기라는 법 있나요

    최고의 두뇌스포츠 남녀노소가 없다 한때 당구장이 한량들이나 들르는 곳으로 치부됐던 적이 있었다. 청소년이나 여성들에게는 금기시 됐던 성인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건달들의 집합처로 악명이 높았던 과거의 잘못된 이미지 때문이다. 그러나 당구가 집중력과 정신력,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두뇌 스포츠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제 당당하게 ‘가족 스포츠’의 한축으로 자리잡았다. 여성과 중·고생들은 물론 연세가 지긋한 노인들까지 당구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두뇌 운동은 물론 즐겁게 군살까지 뺄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래서 ‘당구는 여성들을 위한 운동’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빌리아드 우먼클럽’ 회원들을 만나봤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당구는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들이 치면 더 즐겁고 유쾌하다.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타밸리타워 4층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만난 여성 당구동호회인 ‘빌리아드 우먼클럽’(회장 장민화).4구와 3쿠션, 포켓볼, 스누커 등을 즐기는 회원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당구대에 삼삼오오 모인 40∼50대 회원들의 모습은 당구가 이렇게 즐겁고 재밌는 스포츠였던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빌리아드 우먼클럽은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당구를 배운 여성 회원들을 중심으로 1998년 결성돼 현재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나이와 직업을 초월해 모인 이들은 30∼50대 주부가 대부분이지만 10대와 60세 이상 회원들도 적지 않다. ●운동량 예상보다 훨씬 많아 ‘당구의 장점이 뭐냐.’는 질문에 동호회장인 장민화(52·포켓볼 주부선수)씨의 답변이 재미있다. “당구요…. 글쎄, 돈이 전혀 들지 않아요. 당구는 원래 게임에서 진 사람이 돈을 내는 경기 잖아요. 동호회에는 300점 이상 고수들이 많아 어디가서 져본 적이 없거든요.” 실제로 동호회 활동을 통해 4구의 경우 2∼3개월 정도 배우면 120∼150점 정도 실력이 되고,1∼2년 정도 배우면 300점 정도의 ‘고수’가 된다. 일반인들은 수십년 당구를 쳐도 200점을 넘기기 쉽지 않지만 동호회에서는 체계적으로 당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구가 무슨 운동이 되느냐며 반문할지 모르지만 회원들은 “당구를 한두시간 치고 집에 들어가면 피곤해 잠이 든다.”며 고개를 흔든다. ●스트레스·수면장애·치매 예방에도 그만 당구대 주위 둘레가 약 10m정도로 1시간 정도 게임을 하면 2㎞ 이상을 걷게 된다고 한다. 스트로크를 위해 허리를 굽혔다 폈다도 수십차례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회원들은 당구를 “하는 일 없이(?) 땀나고 지치는 운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구를 치면 그날 푹 잠을 잘 수 있어 수면장애 환자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란다. 게임을 즐기며 살을 뺄 수 있어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게임 내내 머리를 써야 하기 때문에 노인들은 치매 예방에도 좋다. 실제로 회원 중에는 고문인 김유양(68)씨 등 60세 이상 회원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실력 키워 남자 친구들의 콧대 꺾을래요” 회원들의 동호회 가입 동기도 재밌다. 이날 모인 회원중 가장 나이가 어린 신진화(26·경인교육대 2년)씨는 남자 친구들의 콧대를 꺾어 놓기 위해서다.3개월된 신씨의 현재 에버리지는 120점. “솔직히 남자 친구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당구를 시작했어요. 동호회에서 실력을 키운 뒤 실력을 숨기고 있다가 방학이 끝나면 남자친구들을 불러 하나둘씩 다 이겨 보려고 합니다.” 회원 장미수(43·삼성생명 직원)씨는 “남편이 몰래 회원 등록해 놓는 바람에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다.”면서 “나이 먹어서 남편과 함께 당구를 치며 보낼 생각”이라며 즐거워했다. 장씨는 남편이 큐를 사줬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주부 유해진(51·동작구 상도동)씨는 아들 자랑을 늘어 놓는다. 그는 “대학 다니는 큰아들이 엄마와 당구치고 싶다며 아르바이트 해서 회비를 내줬다.”면서 “두 아들과 어울려 당구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의 가족 스포츠” 회원들은 당구를 최고의 ‘가족스포츠’라고 입을 모은다. 당구는 가족끼리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내 운동이라 날씨 걱정도 할 필요 없고, 운동을 하다가 다칠 염려도 없다. 또 복장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큐와 공 등 모든 장비를 빌려줘 따로 장비를 마련할 필요도 없다. 주부 홍선희(33)씨는 300점 정도 실력인 남편과 함께 당구를 치기 위해 회원에 등록했다.“부부끼리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잖아요. 골프는 돈이 많이 들고, 부킹도 힘들고, 매일 하기도 힘들어요. 그렇지만 당구는 아무때나 남편과 올 수 있잖아요.” 빌리아드 우먼클럽은 여성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장미화 회장은 ‘이쁘고 날씬한 사람’이라고 농담을 하지만 당구시설이 많지 않은 탓에 한국당구아카데미에 회원 등록을 해야 한다. 당구 수업은 4구, 포켓볼,3쿠션, 스누커 등 4개반으로 다양하지만 입문하면 4구부터 배운다. 스트로크와 자세, 당구의 원리 등 어느 정도 기본 실력을 갖추고 나면 포켓볼과 3쿠션도 배울 수 있다. 매월 셋째주 일요일 낮 12시 회원들간의 친선시합을 개최하며, 실력향상을 위해 매월 마지막 셋째주에는 친목도모 대회도 개최한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가 밝힌 당구 상식 당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과 당구대, 큐가 사용된다. 지난 15년간 당구 동호인 육성에 앞장서 온 한국당구아카데미 손형복(52) 원장으로부터 당구의 일반에 대해 알아봤다. ●테이블이 커질수록 공은 작아진다 당구는 크게 4가지 종류다. 캐롬으로 불리는 4구와 3쿠션, 포켓볼(풀), 스누커 등으로 분류된다. 당구대는 정사각형 두개를 붙여 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당구대 크기는 4구의 경우 가로·세로 길이가 4피트(122㎝)×6피트(183㎝)이며,3쿠션은 5피트×10피트, 스누커는 6피트×12피트로 당구대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반면 당구공의 크기는 4구가 65.5㎜,3쿠션이 61.5㎜, 스누커와 포켓이 57.3㎜로 작아진다. 손 원장은 “당구는 테이블 크기가 커질수록 공이 작아진다.”면서 “게임이 어려워 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만큼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켓볼·스누커용 큐는 앞뒤 굵기 똑같아 큐도 다르다.4구와 3쿠션의 큐는 탭으로 불리는 맨 꼭지의 굵기가 12㎜이며, 뒷부분으로 갈수록 굵어진다. 큐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또 포켓볼 큐는 굵기가 13㎜, 스누커는 9㎜이며,4구의 큐와 달리 앞과 뒷부분의 굵기가 같다.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굳이 개인용 장비를 갖추고 싶다면 큐가 전부다. 큐는 3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지만 10만∼20만원짜리 큐를 대부분 선호한다. 극히 드물게 당구공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가격은 6만∼7만원 정도다. 가정에서는 정식 당구대를 5분의1 크기로 축소한 미니 당구대를 비치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미니 당구대는 4구가 26만원, 포켓이 35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국당구아카데미는… ●회원제로 운영 한국당구아카데미(www.kbac.co.kr)는 회원제로 운영돼 회원들만 당구를 칠 수 있다. 때문에 당구장 내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도박이 금지되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 건전한 가족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회비는 강습료 등이 포함되는데 1주일 5회(월∼금) 강습을 받을 경우 1개월에 4구·포켓볼은 20만원(3쿠션은 25만원)이다. 직장인의 경우 토·일 주말반을 운영하는데 2개월에 20만원이다.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아무때나 이용할 수도 있는 16회 쿠폰은 20만원이다. 10분에 1500원의 이용료를 내는 일반 당구장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선수 60여명 배출 당구아카데미는 지난 15년 동안 60여명의 당구 선수를 배출한 명문 당구학교. 손 원장은 2002년 ‘스포츠당구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로 용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당구활성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가는 길은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옛 가리봉역) 1번출구(1호선)와 3번 출구(7호선)에서 나오면 보인다. 문의 2027-0909.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아파트 20평→32평 재건축 경우 기반시설부담금 1246만원

    강남아파트 20평→32평 재건축 경우 기반시설부담금 1246만원

    오는 12일부터 연면적 60.5평(200㎡)을 초과하는 건축물을 지을 때는 기반시설부담금을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이날 이전까지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못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신축 분양아파트 33평의 경우 가구당 500만∼2500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기반시설부담금은 12일 건축허가분부터 적용되며, 허가 후 2개월 이내 부과된다.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 신규 아파트나 신축 도심 상가 등의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교부가 지난해 연간 건축허가 연면적(3357만평)을 토대로 기반시설 부담금을 추정한 결과 징수할 부담금 규모는 무려 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어떻게 산정되나 기반시설부담금은 해당 건축지역의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데 드는 표준시설비용과 건축연면적, 개별공시지가 등 용지비용, 시설 부담액 등을 토대로 산출된다. 부담금 산정 방식은 ‘(표준시설비용+용지비용)×건축연면적×부담률-공제액’이다. 매년 고시될 표준시설비용은 올해 ㎡당 5만 8000원이지만 지자체가 25% 범위에서 가감할 수 있어 부담률 범위는 15∼25%가 된다. 용지비용은 지역별 용지환산계수×(건축물별 기반시설유발계수×㎡당 시·군·구 평균 개별공시지가)로 산출된다. 지역별 용지환산계수는 주거지역 0.3, 상업 0.1, 공업 0.2, 기타 녹지 및 비도시지역 0.4이다. 건축물별 기반시설유발계수는 단독(공동)주택 1.0, 제1종 근린생활시설 1.9, 제2종 근린생활시설 2.4, 업무시설 1.0, 숙박시설 1.4다. 이렇게 산출된 기반시설부담금 부과액에서 납부의무자인 건축주(조합)가 직접 설치한 기반시설 비용과 용지비용 합산액은 공제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부담금은 건축허가 후 두 달 내에 부과되고 부과일로부터 두 달 내에 내야 한다. 토지 등 대물납부도 가능하다. ●얼마만큼 부과되나 ㎡당 땅값이 500만원(평당 1653만원)인 서울 강남구의 20평(66㎡)짜리 아파트를 32평(106㎡)으로 재건축해 12평(40㎡)이 늘어난다면 부담금은 <5만 8000원+0.3(용지환산계수)×1.0(기반시설유발계수)×500만원>×40×0.2(부담률)로 1246만 4000원이다. 같은 조건의 분양아파트라면 증가 연면적을 신축 연면적으로 환산,106을 적용해 3302만 9600원이 된다. 재건축 단지를 일반분양받는 사람들은 조합원보다 부담금을 2.65배나 더 내는 셈이다. 도로, 공원 등 무상 기부채납액과 상·하수도 부담금 등 기반시설 직접 설치비용이 900만원 들었다면 이를 뺀 액수가 부과 된다. 서울 성동구(평당 677만원) 400평 땅에 1개동짜리 30평 13가구를 짓는다고 할 때 직접 설치비용(20만원)을 뺀 부담금은 1111만원으로 땅 일부를 기부채납한 강남재건축 아파트보다 부담금이 크다. 부담금은 중대형일수록 커진다. 강남 13평 재건축아파트가 45평형으로 늘어나면 부담금은 4518만원이다.45평 신축아파트는 4617만원이다. 광진구 2만 2000평(평당 659만원) 땅에 30층 규모로 가구당 45평인 508가구를 주상복합 아파트로 신축할 경우 941만원, 서울 마포(평당 평균지가 760만원)에 75.6평짜리 단독주택을 신축하면 747만원이 부과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대 진학률 1%P 오르면 집값 평당 878만원 ‘껑충’

    서울대 진학률 1%P 오르면 집값 평당 878만원 ‘껑충’

    서울대 입학률이 1%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878만원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높은 것도 월등히 좋은 교육환경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강남과 인근 지역 주택가격에 존재하는 버블(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연구원 신용상, 하준경, 구정한 연구위원은 2일 ‘자산가격 버블 가능성 점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서울 각 구별 평당 아파트 가격을 이용해 회귀분석한 결과 해당지역 고교생의 서울대 입학률이 1%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평당 아파트 매개가격이 878만원 오르고, 전세가격은 평당 152만원 상승하는 관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의 진학률이 1%포인트 상승할 때는 매매가가 206만원, 전세가가 36만원 비싸진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은 “명문대 입학률 등 교육환경을 통해 본 주거환경은 강남지역이 크게 우월해 버블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강남지역의 차별화된 주거환경 가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지 여부는 교육 및 환경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에 크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또 “강남의 전세가격 대비 주택매매가격 비율은 균형수준에 비해 30% 이상 높다.”면서 “저금리 기조 속에서 고소득층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거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저금리에 따른 자금흐름 왜곡을 시정하면서 주거환경 격차 등 거품을 지탱하는 요인을 바로잡아 시장가격이 내재가치에 근접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버블축소 정책은 경제주체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바꾸지 못할 경우 효과가 단기에 그치는 악순환을 야기하므로 정책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인문계 고등학생 1000명당 서울대 진학은 강남구 25.4명, 서초구 23.5명, 송파구 13.2명 순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안군수·강북구청장 당선무효

    5·31지방선거 당선자에 대한 첫 당선무효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30일 향우회 등에서 찬조금을 건네 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고길호(61) 전남 신안군수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재당선된 고씨는 이날로 군수직을 잃었고 앞으로 5년간 피선거권과 공무담임권도 제한받게 돼 다음달로 예정된 신안군수 취임도 불가능하게 됐다.고씨는 2004년 10월 향우회에 300만원을 기부하고 같은 해 12월 친목모임 식사비 196만원을 결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이 서찬교 성북구청장에 이어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 중 두번째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병로)는 30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현풍 강북구청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3억이하 5%·3억~6억 10%로 주택 재산세 증가율 제한

    3억이하 5%·3억~6억 10%로 주택 재산세 증가율 제한

    정부가 주택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세 증가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조치를 내놓았다. 가장 큰 관심은 대상이 되는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 부담이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느냐 하는 것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0일 기존에 50%인 주택의 재산세 상승률을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모든 형태의 주택에 적용된다.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상승률이 전년도 재산세의 5%를 넘지 않도록, 공시가격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전년의 10%를 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은 이번 재산세 경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공동주택은 2006년 전체 과세 대상 1296만 8000건의 55.6%에 해당하는 720만 9000건이 혜택을 보게 됐다. 예를 들어 지난해 공시가격이 2억 250만원인 서울 동대문구 마장동 세림아파트는 올해 공시가격이 2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재산세도 지난해 13만 2000원에서 올해는 19만 8000원으로 올라야 한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6만원의 부담이 줄어들어 재산세는 13만 8000원을 내면 된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4억 8600만원인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이파크아파트는 올해 5억 6400만원으로 올라, 재산세도 76만 4000원에서 92만원으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재산세는 84만원으로 조정돼 8만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조치로 15% 미만 세액이 줄어드는 대상은 39.1%인 507만 6000건,15% 이상 감소하는 대상은 16.5%인 213만 3000건으로 추산된다.6억원 이하의 공동주택이 전체의 98.4%를 차지하는데도 실질적으로 혜택을 보는 비율이 적은 것은 공시가격이 상한선보다 적게 오른 공동주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이면서 재산세가 5% 이내로 오르거나,3억원 초과 6억원 이하이면서 재산세가 10% 이내에서 오르면 혜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여름휴가 알뜰피서

    여름휴가 알뜰피서

    가족끼리 알뜰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즐기려면 서울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휴양소’가 제격이다. 성수기에도 숙박비가 일반 숙박시설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한 데다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과 동반 가족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충남 태안군에 있는 서초휴양소와 동작구휴양소는 서해안 유명 해수욕장과 함께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해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해수욕장 수심이 얕고 갯벌이 잘 발달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는 더없이 좋다. 그러나 자치구 휴양소들은 객실이 많지 않은 탓에 1개월전에 사전 예약을 받고 있어 휴양소를 이용하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 ■ 서초구휴양소 ●기분좋은 자연속의 팜스테이 “처음에는 큰 기대없이 갔는데 훌륭한 시설에 멋진 주변 환경, 직원들의 친절함 등 모처럼 기분 좋은 여행을 즐겼습니다. 멀지 않은 주변에 장길산 세트장, 염전, 바닷가 등이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왔습니다.”(구민 이규방씨)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첫인상은 시골 학교의 단아함과 편안함으로 고향집처럼 반가웠습니다. 특히 다른 곳에서 우리 구 마크를 보자마자 너무 반갑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네요.”(구민 손은정씨) 서초구 홈페이지 휴양소(www.seocho.go.kr/Resort)에는 이같은 휴양소를 이용했던 구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구민을 위해 운영하는 시설이어서 직원들의 친절함과 깨끗함은 기본이고, 일반 콘도시설에 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47실의 깔끔한 객실 서초구가 지난 5월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리 18의2에 문을 연 서초휴양소가 주민들의 인기 휴양소로 자리잡았다. 이 지역 폐교 부지를 매입해 만든 콘도식 휴양시설로 4695평 부지에 연면적 1499평으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었다.9평형(이용정원 4인) 31실과 14평형(이용정원 8인) 16실 등 객실 47실을 갖췄다. 객실은 온돌형으로 주방기구와 샤워시설이 있다. 식당은 60명이 이용가능하며,50평형의 남녀 사우나와 150명 수용가능한 강당,PC방, 바비큐장, 어린이놀이터, 운동장, 옥상 휴게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60세 이상 구민은 성수기 1박에 2만원 휴양소 이용은 3박4일 이내가 원칙이며, 예약은 이용일 1개월 전에 해야 한다. 성수기(7월10∼8월20일)를 기준으로 1박당 9평형은 60세 이상 구민이 2만원, 타지역 주민 4만원이며,60세 이상 노인 동반자와 등록장애인 동반가족은 구민 3만원, 타지역 주민 5만원이다. 일반인은 구민 4만원, 타지역 주민 6만원이다.14평형의 경우 60세 이상과 60세 이상 동반가족은 9평형보다 각각 1만원씩 많다. 일반인도 구민은 6만원, 타지역 주민은 9만원으로 차등 운영하고 있다. ●풍성한 주변 볼거리 휴양소 인근에는 서해안의 명소 만리포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고려 충렬왕때 백화산 정상에 축성된 백화산성과 안흥성, 안면송림 등이 있다. 또 신두리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대 사구지대로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 벌판을 만날 수 있다. 안면송림은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란 소나무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IC나 홍성IC를 이용하면 2시간이면 갈 수 있다.041)673-8470∼3. ■ 동작구휴양소 ●자연속에서의 안락한 휴식 “잘 놀다 왔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깨끗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편하게 쉬다 왔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구민 김연진씨) 동작구가 지난 2001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123의 2일대 폐교한 초등학교 건물을 사들여 만든 동작구 휴양소(www.dongjak.go.kr/pub/les)는 구민들의 인기 명소로 자리잡았다. 기초 자치단체가 폐교를 사들여 휴양소를 만든 것은 동작구가 처음이다. 전국 다른 기초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1년 문을 열 당시에는 12평형(이용인원 7∼8인) 10실,24평형(이용인원 8∼10인) 6실 등 16실을 만들었으며, 지난해에는 펜션동을 신축해 11평형 3실,15평형 2실,18평형과 27평형 각 1실씩 모두 7실을 추가했다. 휴양소에는 식당과 강당, 맨발지압로, 운동장, 바비큐 그릴, 가족 노래방 등을 갖췄다. 객실은 콘도형으로 편리하고 안락하다. ●일반 콘도의 절반 이하 이용료 휴양소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전에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7월10∼8월20일)를 기준으로 동작구민의 경우 60세 이상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등은 12평형 1만 5000원,24평형 3만 5000원이다. 60세 이상 동반 가족 및 등록장애인은 12평형 2만 5000원,24평형 6만원 등이며, 일반 구민은 12평평 3만원,24평형 9만원이다. 타지역 주민의 경우 60세 이상 노인은 12평형 2만 5000원,24평형 6만원이며,60세 이상 동반가족은 12평형 3만원,24평형 9만원이다. 일반주민은 12평형 5만원,24평형 12만원이다. ●안면도의 붉은 낙조와 함께 안면도에 위치해 주변 볼거리가 풍성하다. 꽃지·샛별·방포·안면해수욕장 등 14개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자연휴양림과 방포, 백사장 포구 등이 있다. 태안 마애삼존불상과 란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내파수도 등도 인근에 있다. 먹을거리로는 생선회, 꽃게, 바지락, 낙지탕, 대하, 김, 마늘, 전복구이, 주꾸미 철판구이 등이 유명하다. 가는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나와 A·B방조제를 지나 안면도 샛별 해수욕장 가는 길로 가다 보면 나온다.3시간 정도 소요되며 교통이 불편한 만큼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문의 (041)673-7907∼8.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남한산성 유원지 서울 시계에서 송사리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남한산성 유원지이다. 서울 송파사거리를 지나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유원지는 성남시가 1995년부터 주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시작한 뒤 새로운 모습으로 주민곁에 다가갔다. 남한산성 유원지는 남한산성 정상보다 휴게시설이 다양하고 삼림욕장까지 갖춰져 전형적인 자연공원의 모습이다. 또한 유원지 입구에 조성된 대형주차장 옥상에는 1000여평 규모의 무료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조성돼 주말 가족나들이로 그만이다. 이 유원지의 가장 큰 특징은 남한산성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계곡이다.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은 남한산성 서편 계곡과는 달리 음식점이나 휴게시설이 전혀 없어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1㎞이상 뻗어내린 계곡은 바위를 감싸 돌며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깨끗해 송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초여름 물놀이에 그만인데다 등산을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계곡 인근에는 큰 암반과 자갈밭, 그리고 곳곳에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다. 등산로를 따라 약사사와 영도사, 덕운사, 백련사, 칠보암 등 5곳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으며 차량으로 남한산성을 오를 경우 통행료를 지불하는 동문까지 연결돼 있다. 가파른 등산로는 시가 다리를 놓거나 목재계단으로 조성해 놓아 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등산로를 따라 숲이 우거져 대낮에도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다. 삼림욕장은 이 가운데 특히 나무가 많은 등산로 중간지역에 500여평 크기로 마련돼 평상과 벤치 등이 설치됐다. 등산로 곳곳에 자연학습장도 꾸며져 야생화와 수목을 관찰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400여점의 돌탑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탑공원이 있다. 유원지 곳곳에 마련된 발지압장은 자갈크기별로 조성돼 아이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등산후 발의 피로를 푸는 데 안성맞춤이다. 입구 인근에 조성된 비둘기광장에는 수백마리의 비둘기들이 날아들고 분수대는 제철을 만나 한낮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 유원지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약수터. 청담과 검단, 산성, 고당, 중원, 옹달샘 등 나름대로 이름이 지어진 모두 6개의 약수터는 시가 최고의 수질을 보장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 등산객 대부분이 약수를 떠오기위해 물통을 들고 산을 오른다. 유원지내에는 공예전시장도 자리잡고 있다.3층건물의 이 전시장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공예품들이 전시돼 있고 판매도 한다. 수시로 사진전과 연주회 등도 열린다. 공원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CCTV도 설치돼 있다. 신구시가지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열리는 성남시민의 날 행사도 이곳에서 맨먼저 터를 잡는다. 자전거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유원지 입구에 제일 먼저 자전거보관대가 자리잡고 있다. 등산로변에 설치된 생태학습장과는 별도로 3000여평 규모의 우리나무와 꽃동산도 조성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영어야~놀자”

    서울시는 최근 강북구 수유 6동 옛 삼원레저스포츠센터 부지 1만 9657평에 영어마을 수유캠프 공사를 완료,28일 준공식을 갖는다. 수유캠프엔 연수생 450명과 원어민강사 60명이 묵을 수 있는 기숙사, 기존 스포츠센터와 유치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체험동, 새로 신축한 도서관동엔 공항과 우체국 은행 병원 방송실 도서관 자료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어 청소년들이 영어권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지난 3월27일 1차 개원한 수유캠프는 그동안 비숙박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됐지만 7월3일부터 숙박 프로그램 형태로 정상운영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가상체험공간에서 체험위주 프로그램인 초등학교 4∼6학년생을 상대로 한 5박 6일 프로그램과 1박 2일 주말프로그램이 있으며 맞춤식 프로그램인 당일프로그램,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심화체험학습 형태로 2주 동안 진행되는 방학캠프 등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영어마을 참가비는 5박 6일 프로그램은 16만원이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선 입소 정원의 20% 범위 내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참가비를 전액 지원받는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한곳서 골라사는 재미가 있다

    한곳서 골라사는 재미가 있다

    브랜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웃렛 매장에 실속파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녹양동 ‘녹양사거리 패션 아웃렛 타운’은 경기북부 지역의 의류 아웃렛 매장 가운데 최대규모다.80곳에 달하는 브랜드 매장이 폭 35m 도로를 마주보고 밀집, 쇼핑 동선이 짧고 넉넉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도 갖춰 백화점식의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녹양사거리 패션 아웃렛은 5000평 부지에 49곳의 브랜드점이 입점해 있는 ‘엘리고 아울렛 타운’과 1300평에 28개 점포가 들어선 ‘티지아울렛’으로 구성돼 있다. ‘엘리고 타운’엔 ‘게스’‘리바이스’‘필라’‘나이키’‘아디다스’‘핑’과 함께 ‘쌈지스포츠’‘LG패션’‘피에르 가르댕’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들이 자리잡고 있다. 고가 직수입품 ‘블랙&화이트’와 ‘먼싱 웨어’를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일부는 주로 신제품만을 30% 정도 할인해 파는 매장(크로커다일, 더 셔츠 스튜디오 등)이나 대부분은 이월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상설할인매장’이다. 현장 가게 간판에 상설할인매장을 구분해 표시하고 있다. 이들 할인매장의 제품은 대부분 1년 지난 이월상품으로 가격은 정가의 40∼50%가 기준이다. 일부 2∼3년 이월된 상품은 70∼80%까지도 할인해 판매한다. ‘피에르 카르댕’에선 당초 정가 68만원의 남자 정장을 50% 할인,34만원에 판다. 물론 당초 가격이 50만∼60만원대였지만 2∼3년 지난 이월 상품은 10만원대의 정장도 있다. ‘필라’에선 1년 이월 상품을 40∼50% 할인해 T셔츠의 경우 5만∼7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아디다스’에선 17만 9000원짜리 운동화를 10만 7400원에,3만 9000원짜리는 2만 3400원에 판다. 월드컵 특수를 맞은 축구공은 50% 할인된 가격인 2만 1000∼7만 5000원까지로 7∼8개 모델을 구비해 놓고 있다. ‘게스’청바지는 40% 할인해 5만 9000∼19만원까지이고, 일본에서 직수입한 ‘블랙&화이트’ 28만원짜리 T셔츠는 40% 할인해 16만원이다.‘블랙&화이트’와 ‘먼싱웨어’를 파는 매장 ‘클럽하우스’의 여성 판매원은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주로 단골손님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엘리고 타운’ 맞은편 ‘티지아울렛’은 여성의류와 골프웨어 매장들이 많다. 여성 의류 브랜드인 ‘A6’‘이신우’‘VOV’‘TIME’‘SYSTEM’‘MINE’‘SJSJ’ 매장이 줄을 잇고 있다. ‘아놀드 파머’‘테일러메이드’등 골프 의류점과, 등산용품 전문점 ‘노스페이스’, 여성·아동 의류를 주로 파는 ‘베네통’ 할인점도 있다. ‘A6’에선 여성의류와 야구모자·T셔츠·가방 등 여성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데 특히 10㎝ 키높이 운동화가 인기품목이다.17만 8000원짜리를 10만 6800원에 판다. ‘아놀드 파머’ T셔츠는 50% 할인해 2만 9500∼7만 9000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바지와 점퍼도 50% 할인해 각각 4만 7500∼8만원,9만 7500∼13만 2500원이다. ‘베네통’은 2500원짜리 아동용 T셔츠 등 초저가 세일을 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정상가 판매가 원칙이나, 일부 이월된 등산복이나 등산화는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여성의류 전문점 ‘It MICHAA’는 유독 전 품목 정찰제 판매다. 숙녀 정장 가격이 23만 8000∼32만8000원, 원피스가 11만 8000∼25만 8000원, 양가죽 가방이 9만 8000∼17만 8000원으로 만만치 않다. 이 매장의 판매원은 “‘It MICHAA’는 고급백화점 전문 브랜드인 ‘MICHAA’의 중·저가 서브 브랜드로, 경기북부에선 일산과 의정부 현지 등 2곳에만 매장이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녹양 패션 아웃렛은 국도 3호선의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위치애 있고, 오는 연말 준공되는 경원선 녹양역 바로 앞에 있어 상계·노원·도봉구 등 서울동북부와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 쇼핑객의 접근이 쉽고, 통행량이 워낙 많은 이곳 국도를 통과하는 외지인들도 적잖이 들러 예정에 없던 쇼핑을 한다. 아웃렛 부지내에 엘리고는 200여대, 티지는 6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췄고, 화장실과 1000여평의 고객 쉼터를 갖췄다. 제품 수선실과 함께 팥빙수와 아이스크림·라면·가락국수를 파는 매점도 있다. 구입한 상품의 교환이나 환불, 애프터서비스 등은 소비자보호 관련 법규에 따라 브랜드 본사차원에서 책임진다. 그러나 이월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특성상 품목별로 사이즈별 상품을 모두 갖추지는 못해 디자인이나 가격이 맘에 들어도 발길을 돌려야 할 때도 있다. 이 경우 구입 예약을 하면 본사에 재고가 있으면 2∼3일후 챙겨주고 근거리는 배달도 해준다. 이곳의 점포들은 대부분 브랜드 본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입점한다. 운영업체인 ‘엘리고 아울렛 타운’과 ‘티지아울렛’측에 대부분 5000만∼6000만원의 임대보증금과 월 140만∼200만원의 임대료를 낸다. 입점한 가게들이 모두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엘리고의 최승태(35)과장은 “3분의 1은 월 수백만∼10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3분의 1은 인건비 정도를 건지나 나머지 3분의 1은 손익분기점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티지아울렛의 강병수 이사는 “월 순수익 2000만원, 권리금만 수억원에 이르는 매장도 있다.”며 “앞으로 전체 매장을 여성의류 전문으로 꾸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양파 농가 지난해 폭설 후유증

    지난해 서해안쪽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양파 수확량이 크게 줄고 값도 떨어져 농민들이 울상이다. 20일 양파 특산지인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전국 양파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는 무안군에서 올해 거둬들일 양파는 2730㏊에서 16만여t(4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요즘 실제로 양파를 수확했더니 지난해보다 30% 이상 양이 줄었다.”고 하소연이다. 이는 어린 모가 자라는 지난해 겨울에 폭설과 추위로 줄기가 얼거나 말라 죽었기 때문이다.5000여평에서 양파를 수확한 정원기(51·무안군 현경면 봉오제마을)씨는 “어제와 오늘 인부 30여명을 동원해 양파를 수확했는데 지난해보다 적어도 30%는 줄고 품질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중국산이 들어오면서 무안 양파는 20㎏들이 그물망자루 1개에 현지에서 7000원선(상품)에 거래돼 지난해 8000원선보다 낮았다. 또 농가마다 장마가 닥치기 전에 양파를 수확하려고 앞다퉈 일손을 구하면서 품삯도 지난해보다 1만원 오른 하루 6만원이다. 무안양파는 황토밭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일조량이 많아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맵지 않고 당도가 높아 최상품으로 친다. 양파에 든 유황성분은 몸안에 들어온 수은 등 중금속과 결합해 담즘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연봉 장·차관급보다 많아질까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새달 1일 도입되는 것과 맞물려 장·차관 등 정무직의 보수 인상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고위공무원단의 연봉상한이 정무직의 연봉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데다,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보수 역전’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이 사실상 고위직 보수 인상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중앙인사위윈회가 마련한 고위공무원단의 연봉 상한액은 8200만 5000원. 기준급 상한액 7000만 5000원과 직무급 상한액인 ‘가’급의 1200만원을 합한 것이다. 반면 정무직인 차관급의 연봉은 8257만 9000원이다. 고위공무원단 최상위 연봉과 57만 4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을 포함하면 고위공무원단 연봉은 최고 8400만원까지 늘어난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연봉 역전이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중앙인사위는 공직사회에 성과주의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현재 기본급 대비 1.8%수준인 성과급 비중을 내년에는 5%,2008년에는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웬만한 고위공무원단 연봉은 차관급보다 많아진다. 성과급이 10%로 늘어나면 더욱 심각해진다. 장·차관은 ‘고정급적 연봉제’로 별도의 성과급이 없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20일 “보수 역전 현상이 예견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보수 역전을 막으려면 장·차관 등 정무직의 보수를 올려야 하는데 국민정서상 쉽지 않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는 대신 내년도 공무원의 보수를 설계할 때 고위공무원단은 기준급 인상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성과급의 비중을 늘리도록 설계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인사위 안팎에서는 결국 정무직의 보수를 인상하는 방법 밖에는 해결방안이 없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년 이후 고위공무원단과 차관 사이의 보수 차이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성과급 비중이 5%일 때는 차관급 연봉이 9021만원,10%일 때는 9796만원이 돼야 한다. 현재보다 각각 9.2%와 18.6%를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소비재 수입 중국제품 밀물 10년새 두배로

    소비재 수입 중국제품 밀물 10년새 두배로

    중국산은 두배로 늘고, 미국산은 절반으로 줄고….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소비재 가운데 중국산의 비중은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최근에는 두배로 높아졌다. 중국산 수입소비재의 비중은 1995∼1997년에는 평균 14.8%에 그쳤지만 2003∼2005년에는 두배가 넘는 32.4%에 달했다. 이처럼 중국산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는 것은 가격이 훨씬 싼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가전제품 등은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기술 수준이 높아진데다, 특히 컴퓨터제품 등은 생산시설 이전으로 역수입이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LCD TV(32인치) 가격을 비교해 보면 삼성,LG 등 국산제품은 166만∼256만원에 달했지만 중국산(하이얼)은 130만∼150만원에 불과했다. 에어컨(8평 벽걸이형 기준)도 삼성,LG제품은 54만∼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국산(하이얼)은 36만∼53만원이면 살 수 있었다. 특히 중국산 김치의 경우 지난해 위생 문제로 한바탕 소동을 빚었지만, 가격이 국산의 40%에 불과해 수입은 엄청나게 늘고 있다. 중국산 김치는 1997년 16t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11만t 수준으로 급증해 국내 김치 소비량의 9.2%나 차지하고 있다. 과일·채소·음식가공품 등 직접소비재도 중국산 수입소비재의 비중이 지난 90년대 중반 13%에서 지난해에는 23%까지 높아졌다. 이 가운데 수입 중국산 의류는 1995∼1997년에는 전체의 42.8%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77.5%를 기록,80%에 육박하고 있다. 가전제품·귀금속·승용차 등 내구소비재도 외환위기 이전(1995∼1997년)에는 12.8%에 그쳤지만, 최근(2003∼2005년)에는 28.8%까지 치솟았다. 특히 중국산 가전제품의 비중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21.5%에서 최근에는 41.8%까지 높아지는 등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재뿐 아니라 철강재, 전자부품 등 중간재 및 자본재도 중국산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도매가가 국산의 약 70∼90% 수준인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2004년 이후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전체 철강재 수입의 30% 정도를 차지했다. 컴퓨터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 컴퓨터 관련제품도 중국산 비중은 1991년∼1998년 3.9%에 그쳤지만 2000∼2005년에는 23.7%로 7배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중국산 수입 컴퓨터 제품의 비중은 절반이 넘는 51%를 기록했다. 저가의 중국산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데 반해 미국산 소비재수입의 비중은 1995∼1997년 32.3%에서 2003∼2005년에는 절반 수준인 16.6%로 크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일본산 소비재 수입의 비중은 9.5%에서 10.3%로 소폭 높아졌다.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던 수입선다변화제도(특정 일본산 제품의 수입 금지)를 지난 99년 완전폐지하면서 일제 가전제품, 승용차의 수입이 다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소액 부동산 중개수수료 10~20% 인하

    15일부터 거래가액이 5000만원 미만의 부동산에 대한 중개수수료가 10∼20%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에 따라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주택의 중개수수료는 종전 최고 20만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비주택은 최고 36만원에서 27만 9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버블7’ 누르니 용산·과천 ‘불쑥’

    서울 용산과 경기도 과천 등 ‘버블7’ 지역으로 지목되지 않은 곳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서울 아파트 평당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버블7’ 지역인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은 상승폭이 둔화된 데 비해 용산구, 강서구 등 ‘非버블7’ 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3구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강남구 평당가는 버블 경고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달 13일 3138만원이었다가 10일 현재 3170만원으로 1.02%(32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2504만원으로 1.13%(28만원) 올랐고, 송파구는 2249만원으로 0.72%(16만원) 올랐다.역시 ‘버블7’로 지목된 목동이 속한 양천구는 이들 강남 3구보다는 상승폭이 커 같은 기간 2008만원으로 2.03%(40만원) 올랐다. 반면 ‘非버블7’ 지역으로 강북개발 U턴 프로젝트 거점지역으로 각광받는 용산구의 상승폭이 서울에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평당 평균가격이 6.85%(134만원) 올라 2091만원을 기록하면서 용산 평당가는 양천구를 누르고 서울에서 4위에 올랐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조성, 한남 뉴타운 개발 등 호재로 가격이 대폭 올랐다는 분석이다. 강서구도 같은 기간에 평당 1031만원으로 5.85%(57만원) 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광진구와 동작구도 각각 3.06%(41만원),3.33%(40만원)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당 가격이 강남구에 이어 전국 2위인 과천시도 상승폭이 컸다. 높은 시세에도 불구하고 ‘버블7’로 지목되지 않은 과천시는 같은 기간 2912만원으로 상승률 3.74%(105만원)를 기록했다.이밖에 경기도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41만원·2.35%)의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평촌은 ‘버블7’ 지역으로 지목됐음에도 불구하고 4.94%(62만원)나 올랐다. 일산도 5.91%(62만원) 상승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바이올린의 여제’ 모차르트에 빠지다

    ‘바이올린의 여제’ 모차르트에 빠지다

    ‘바이올린의 여제(女帝)’ 안네 소피 무터가 데뷔 30주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내한 공연을 갖는다.18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번 공연은 1997년 방한 독주회 이후 9년 만이다.1963년 독일에서 태어난 무터는 10대에 거장 카라얀에 의해 발탁된 이후 30여년 동안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열세 살 때인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공식 데뷔했다. 이 때 지휘자 카라얀에게 발탁됐다. 무터는 1978년 도이체 그라모폰(DG)에서 카라얀과 첫 음반(모차르트 협주곡 3,5번. 베를린 필 연주)도 함께 냈다. 무터의 음반 가운데 1993년 선보인 ‘카르멘 판타지’(레바인 지휘, 빈 필 연주)는 DG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무터는 남편과 사별한 뒤 2002년 서른 네 살 연상의 지휘자 겸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앙드레 프레빈과 전격 결혼,‘클래식계 최대 로맨스’로 불리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프레빈은 무터의 이름을 딴 협주곡 ‘안네 소피’를 비롯, 음악적 동료이자 아내인 무터를 위해 많은 곡들을 작곡했다.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해 왔지만 무터는 특히 모차르트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 여섯 살 때 처음 모차르트를 접한 그는 카라얀과의 데뷔 음반 녹음 때도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했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인 올해 역시 이를 기념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무터는 “내게 모차르트는 여러 작곡가 중 한 명이 아닌, 나와 함께 자라고 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항상 나를 기다려 준 소중한 존재”라며 “모차르트의 음악은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이 없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영혼의 엑스레이’”라고 말한다. DG의 ‘모차르트 프로젝트’ 미주·유럽·아시아 순회공연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소나타곡만을 골라 연주한다.‘소나타 KV 376’‘소나타 KV 481’‘소나타 KV 379’‘소나타 KV 304’‘소나타 KV 454’ 등이 주요 레퍼토리다. 1988년부터 무터와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르키스가 이번에도 함께 연주한다.2006년 가장 기대를 모아온 클래식 무대 가운데 하나다.5만∼16만원.(02)751-9607.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인간시대] 월드컵 원정응원 티켓 거머쥐다

    [인간시대] 월드컵 원정응원 티켓 거머쥐다

    평범한 직장인 11명이 12일 독일로 떠난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가전업체 브라운이 경기 입장권과 왕복항공권을 제공했다. 그들이 ‘응원 원정대’ 행운을 잡기까지 그 험한 길을 추적했다. ●행운이 행운을 부른다. 네트워크 운영관리업체 ‘두잇시스템’ 조영수(36)씨는 LG CNS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플레이스테이션(PSP) 게임기를 얻었다. 퀴즈를 맞힌 덕택이다. 동료 직원들이 ‘한턱 쏘라.’고 압력을 가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는데….’ 걱정하던 조씨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브라운의 이벤트를 발견했다. 독일 월드컵을 응원하는 360개 모임을 뽑아 회비 15만원을 지원한다는 것. ‘밑져야 본전이다. 술 값이나 벌어보자.’ 후다닥 신청서를 작성했다.‘운발’이었을까,‘글발’이었을까 덜렁 이벤트에 당첨이 됐다. 응원 사진을 보내면 한 팀을 뽑아 독일 왕복항공권과 토고전 입장권까지 준단다.‘설마 내게 그런 행운이….’ 4월 27일, 두잇시스템과 LG CNS 직원 12명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서울 여의도에 모였다. 처음에는 쑥스러웠다. 맥주 한잔씩 마시고 나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열정이 고개를 들었다. 그날의 함성을 추억하며 너나없이 ‘대∼한민국’을 외쳤다.‘찰칵.’추억을 담았다. ●독일로 가는거야∼. 브라운 홈페이지(360.braun.co.kr)에 올린 그들의 응원 사진에 반응이 쏟아졌다. 평범한 직장인 12명의 만들어낸 다채로운 표정 때문이었을까. 장난기 넘치는 막내부터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팀장까지 정감이 넘친다. 그들은 인기를 얻어 주간 베스트로 선정됐다. 독일까지는 결승전만 남았다. 이때부터 12명은 가족과 직장동료, 동창생을 총동원했다. 더 많은 추천과 리플을 얻기 위해서다. 평소에 갈고 닦은 인간관계는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다.2125명이 추천하고,2057명이 리플을 달아 조씨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나같이 보통 사람도 이런 게 되는구나.” 조씨가 선정 소식을 듣고 처음 한 생각이다.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다. 독일행 티켓 11장을 받았지만 장애물은 남았다.3박 4일 여행이라도 같은 부서에서 11명이 빠져나가면 업무가 마비된다. 일부는 제세공과금 66만원을 부담스러워했다. 독일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일이 많아 여름 휴가를 얻지 못하는 동료가 먼저 양보했다. 옆 부서나 친구가 그 행운을 대신 잡았다. 회사도 유쾌하게 원정대를 보내줬다. 친구의 행운을 건네받은 이정란(34·여)씨는 “착하게 살다보니 이런 행운이 찾아 오는구나 싶었다.”면서 “운 좋은 사람과 떠나는 여행이라 기분좋다.”고 말했다. ●행운의 여신을 챙겨가다. LG CNS 이이진(35)씨는 “동료끼리 재미 삼아 응모했는데 당첨되니 꿈만 같다.”면서 “유럽행도,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도 처음이라 하루하루 설렘과 벅찬 기대감으로 살아간다.”고 했다. 주위의 시샘도 노래 소리로 들린다. 조씨는 “동료, 친구들이 ‘왜 나는 부르지 않았냐.’고 항의해 달래느라 술값이 엄청 나갔다.”면서 “우리 축구팀이 지면 응원을 제대로 못해서라고 부담을 준다.”고 웃었다. 이씨는 “응모 사진에 리플 달아준 친구들이 선물 사오라고 압력을 가해 발걸음이 무겁다.”고 너스레를 했다. 여행가방을 꾸리며 응원도구를 챙겼다. 붉은 티셔츠와 도깨비뿔, 응원방망이(공기가 들어있어 부딪치면 소리가 나는 응원도구), 나팔, 두건 등이다. 그들을 찾아왔던 ‘행운의 여신’도 챙겼다. 토고전 때 대한민국 축구팀에게 선물하기 위해….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대표팀 객실 40개 차지 스위트룸은 마사지실로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6일(현지시간) ‘약속의 땅’에 입성한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이 쾰른 중앙역에서 20분 거리의 베이스캠프 ‘그랜드호텔 슐로스 벤스베르크’에 여장을 풀었다. 이 호텔은 300년이 조금 못 될 만큼 유서깊은 역사를 지녔다.18세기 초 뒤셀도르프의 선제후인 요한 빌헬름 2세가 부인인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마리아 루이자를 위해 언덕에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본떠 바로크풍 고성을 지었다.1716년 선제후가 죽은 뒤 건물은 미완성인 채 사관학교, 병원 등으로 쓰였고 1997년 7500만 유로가 투입돼 현대적 호텔로 변신했다. 호텔의 숙박료는 최고급 객실이 하룻밤 1800유로(210만원), 최저등급 객실도 210유로(26만원)에 이른다. 태극전사들은 전체 120개 객실 가운데 40개를 사용한다. 방 배정은 1차 베이스캠프였던 글래스고 힐튼 호텔과 동일하다. 널찍한 스위트룸은 마사지 침대 4개와 물리치료기를 넣기에 적당해 마사지실로 이용한다. 연습장으로 사용할 울리히하버란트와 바이 아레나 구장은 차로 20분 거리여서 이동으로 인한 피로는 없는 셈이다.pjs@seoul.co.kr
  • 대우 ‘한국형 저상버스’ 첫 개발

    대우 ‘한국형 저상버스’ 첫 개발

    대우버스가 한국의 도로 조건에 적합한 신개념 저상버스 ‘로얄하이시티’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신형 버스는 승강 계단을 1개로 줄여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승차 편의를 높였다. 일반 시내버스는 계단이 2개다. 광폭 더블 글라이딩 출입문으로 출입문 폭을 넓혔고, 출입구에 휠체어 리프트 장착이 가능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디젤 모델이 6996만원,CNG 모델이 9290만∼1억 90만원으로 초저상버스의 약 2분의1 수준, 굴절버스의 8분의1 수준이다. 국내 버스시장은 연간 1만대 규모로 현대 46.4%, 대우 35.5%, 기아 18.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저상버스는 전부 수입산이어서 대우차판매는 이번에 출시한 저상버스가 연 3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했다. 저상버스는 그동안 국산모델 개발이 요구됐지만 업체들은 ‘수익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왔다. 대우버스가 저상버스를 개발한 것도 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승환 회장의 남다른 장애인 사랑 덕분에 가능했다. 백 회장 지인 중에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어 개발을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가구당 빚 3349만원 사상최고

    올 1·4분기 국내 가구당 부채 규모가 3349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계빚은 사상 최대치인 530조원에 육박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빚) 잔액은 528조 767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 잔액과 신용카드로 구입한 액수를 합한 것이다.1분기 가계신용 잔액을 전국 가구수(지난해 11월 말 기준 1578만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3349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의 부채 규모(3003만원)와 비교하면 46만원이 늘었다. 올 1분기의 가계신용 증가액은 7조 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빚을 항목별로 보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 3월말 현재 500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 4000억원 증가하며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서는 주택담보대출의 비율이 5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외상구매를 나타내는 판매신용 잔액은 신용카드 구매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말보다 1000억원 줄어든 27조 9000억원에 그쳤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뤄진 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시장금리연동 대출의 비중은 무려 75.2%를 차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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