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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자연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요즘 집이, 집 안의 물건들이 자연을 닮아간다. 인테리어 관련 전문지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들이 주목할 만한 스타일의 키워드로 ‘자연주의’를 꼽는다. 무엇이 사람들을 자연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일까. 신기술과 과학의 거듭된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자연만한 명품은 없기 때문일까. 지난 3월, 트렌드 정보 컨설팅업체 아이에프네트워크는 “미래의 주거 트렌드 중 하나는 그린 노마드(Green Nomad)”라고 선언했다. 해변에서의 짧은 휴가에 만족할 수 없는 그린 노마드 족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에서 정신적 해방감을 맛보길 원한다. 그래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회사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자연과 닮은’ 가구와 소품들이다. #신소재로 만나는 자연주의 스타일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은 ‘자연으로의 회귀’를 선택하는 대신, 집 안에 자연을 들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디지털 사진을 전사 출력한 소품으로 생활 속에서 생생한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국내외 신인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발굴, 소개하는 멀티 숍, 세컨 호텔에서는 계곡의 조약돌, 신선한 당근과 야채 등의 사진을 전사·출력한 매트와 가방을 인기리에 판매했다. 뛰어가는 토끼를 잡아놓은 듯한 네덜란드 드로흐 디자인(droog design)의 발 매트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유쾌한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 그 밖에도 사진을 전사 출력해 자연의 생동감과 독특한 이미지를 살린 타일은 도미니크 크린슨, 헤스티아 등의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의 자연주의 인테리어는 나무, 돌 등의 자연 소재를 직접 사용하는 방법에서 한 단계 발전해 자연과 상관 없더라도 그 느낌을 살리는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요즘의 가구와 인테리어 유행 경향을 볼 수 있는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를 참관하고 돌아온 이들은 ‘하이 테크놀로지가 자연을 새롭게 창조한다.’고 말한다. 이전처럼 자연 소재를 가구에 적용하기보다는 플라스틱, 금속 등의 첨단 소재를 가공하여 새로운 자연의 느낌을 재현하는 가구, 소품이 눈에 띈 것이다 네덜란드 디자인 가구 브랜드 모오이(moooi), 이탈리아 드리아데(driade), 스웨덴의 스웨데세(swedese) 등은 자연을 모티프로 거의 예술품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주는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감성과 실루엣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첨단 기술과 인공 요소를 자유롭게 결합시키는 디자이너들의 자연주의 경향은 이미 스타일의 키워드로 인정받고 있다. #첨단 디지털 기기는 자연 소재가 인기 가구나 생활 디자인 소품이 첨단 소재로 자연의 영감을 재해석하고 있다면 첨단 디지털 기기들은 자연 소재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리테일 숍, 디지털 웰빙 랩(DWB)은 ‘숲 속으로(Into the Woods)’라는 테마의 기획전시로 자연 소재의 디지털 기기를 유행의 중심에 내놓은 곳이다. 신인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제품들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에는 자연 소재로 만든 디지털 기기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한 것. 거추장스럽고 귀찮은 케이블을 나무 목걸이로 정리한 독일 블레스(Bless)의 ‘케이블 주얼리’나 디지털 시계를 그 옛날의 아날로그 나무 박스 시계처럼 만든 Fly-Fitcher의 ‘디지털 사슴 시계’ 등이 DWB의 컬렉션이다. 얼리어답터들의 경우 나무와 돌 등의 자연 소재로 만든 컴퓨터 주변기기에 열광한다. 독일의 우드콘투어(WoodContour)사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해 국내에도 꽤 많은 수의 마니아를 갖고 있다. 한화 가격은 나무 마우스가 8만∼12만원, 돌 마우스가 14만∼16만원, 나무키보드가 47만원선,LCD는 67만원선이다.www.woodcontour.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웨덱스사의 우드 마우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 판매되어 인기를 끌었으나 사용자의 만족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무 소재의 전자 제품 중 요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전자가 선보인 PDP TV,‘엑스 캔버스 갤러리’.‘무늬만 나무’가 아니라 실제 이탈리아 산 최고급 목재를 압축해 만든 나무 프레임이 마치 갤러리의 액자를 연상시킨다.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TV에 자연 소재를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컨셉트로 해외의 디자이너들에게 먼저 주목 받은 제품이다. 최은선 스타일칼럼니스트 aleph@nate.com
  • 병역특례 ‘과외 열풍’

    ‘병역특례도 사교육 열풍?’ 최근 병역특례업체의 편입 비리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특례업체 편입을 위한 전문 학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우려를 낳고 있다. 사교육 시장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마저 좌지우지한다는 지적이다. 병역법 38조에는 ‘현역의 경우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위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술 자격증이나 면허를 갖춰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병역특례 준비생들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들여 학원을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해마다 병역특례요원의 수요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치열해진 것도 학원 수강 열풍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담원 통해 채용정보도 제공 상당수 컴퓨터 자격증 관련 학원들은 병역특례업체 편입을 위한 전문 과정과 전문 상담원까지 두고 있다.학원들은 상담원을 통해 교육과정 상담은 물론 업체 채용에 대한 정보, 이력서 대량 지원 등을 도와주고 있다. 서울 종로구 C학원은 병역특례 전문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병역특례 전문 상담은 물론, 특례를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학원비는 8개월 과정에 296만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특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특례학원 안 다니고 병역특례를 준비하는 것은 입시학원을 다니지 않고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서울 서대문구 G학원에서 병역 특례를 준비했던 구모(24)씨는 “상담원이 업체에 대한 정보를 꿰고 있으며, 해당 업체 편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씨는 웹디자인 8개월 과정에 학원비로 215만원을 썼다.●병역의무에도 부익부 빈익빈 국가공인 기술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기술 학원이나 직업전문학교도 병역특례 편입자 모집에 나섰다. 특수용접자격증을 따 현재 병역특례로 복무 중인 전모(22)씨는 “부산 S용접학원에서 6개월 동안 특수용접 과정을 이수하면서 월 50만원씩 300만원이 들었다.”면서 “이 학원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병역특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기기기능사 자격증으로 병역특례업체에 편입한 남모(21)씨도 마찬가지다. 울산의 C직업전문학교에서 공부했던 남씨는 “학원에 다녔던 학생의 90%가 병역특례를 준비했다.”면서 “3개월 과정에 60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이들 기술학원은 실기비가 포함돼 가격도 컴퓨터학원에 비해 훨씬 비싸다. 서울 구로구 S용접학원은 특수용접 3개월 과정에 필기과정 35만원, 실기과정 100만원을 요구했다. 병역특례반을 운영하고 있는 동대문구의 Y학원도 필기와 실기를 합해 85만원에 달한다.병무청 관계자는 “입영 연기를 위해서는 학원 혹은 직업전문학교의 재원증명서가 필요하다.”면서 “입영연기와 함께 학원을 다니면서 병역특례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성공회대 교양학부 한홍구 교수는 “병역특례에 사교육이 판치는 현상은 결국 ‘빈익빈 부익부’로 귀착될 것”이라면서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병역특례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Metro] 강남구, 우수화장실에 인센티브

    서울 강남구는 1일 화장실을 단순히 용무를 보는 곳에서 휴게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우수 화장실을 선정, 화장실 운영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남구에는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화장실이 455곳에 달하지만 일부 화장실은 노약자 등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지정 후에는 분기별로 24시간 개방화장실은 월 6만원, 그 외에는 4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1년 중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공공시설, 아파트 상가, 종합상가, 빌딩 등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우수 화장실을 선정, 시상하기로 했다. 올 10월 민·관 합동실사를 거쳐 15개 화장실을 선정한다. 심사에서는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개방하고 화장지 등 편의용품, 벽걸이 액자, 미니 화분 등을 갖춘 화장실을 우수개방 화장실으로 지정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 부유층만 혜택?

    충남 천안시가 시행 중인 분양가 가이드라인제가 서민보다 오히려 부유층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시는 올해 초 아파트 시행사 드리미와 가이드라인 관련 소송에서 졌지만 이 제도는 지금도 적용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2004년에 서민들의 집마련 부담을 덜어 준다는 명목으로 가이드라인제를 도입한 뒤 업체에 평당 분양가를 2005년 600만원, 지난해 655만원, 올해 750만원 이상 받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드리미와 땅값이 특별히 비싼 지역을 제외한 곳의 분양 업체들이 대부분 이 기준을 지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평형과 관계없이 평당 분양가를 똑같이 책정하고 있다. 평형에 따라 평당 분양가가 차이가 큰 다른 지역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이 분양가에 건축물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대형 아파트를 받는 부유층이 혜택을 받고 있다. 건물가격의 10%가 부과되는 이 부가가치세는 국민주택(전용면적 85㎡이하)은 면제되고 그 이상 아파트에 붙기 때문이다. 예컨대 50평형대 아파트의 건물가격이 3억원에 이르고 총분양가가 4억원이면 그 안에 3000만원의 부가세가 포함된 채 분양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분양 승인된 용곡동 S아파트는 국민주택인 34평과 40평이 똑같이 평당 655만원이나 부가세를 빼면 40평형은 606만원에 불과하다. 업체로서도 부가세는 자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소형 아파트에서 이익을 많이 남겨 소형 평형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단지마다 절반 정도는 소형 평형”이라고 말했다. S아파트도 단지내 전 893가구 가운데 48%인 427가구가 전용면적이 국민주택에 해당하는 34평형이다. 국민주택 이상 분양자는 부가세를 제외한 실분양가에 한해서만 취득·등록세를 납부하는 혜택도 받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서민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아이러니하게 서민이 품질이 떨어지는 아파트를 평당 더 비싸게 사는 제도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발산·장지지구 2차 분양가 평당 700만원대

    발산·장지지구 2차 분양가 평당 700만원대

    서울시 공공아파트의 분양원가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됐다. 분양원가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주변 아파트 시세의 절반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30일 강서구 발산택지개발지구 1·3·6단지 아파트의 분양가 및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발산지구 2단지와 송파구 장지지구 10·11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발산지구 아파트는 총 5592가구로 분양 2787가구, 장기전세 786가구, 국민임대 2019가구 등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발산지구에서 가옥이 철거된 원주민과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등의 철거 가옥주에게 특별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없다. 현재 건축공정률이 80%에 이르는 1·3·6단지 33평형 979가구의 분양가는 1단지 580가구가 2억 3791만원으로 평당 730만원이다.3단지 237가구가 2억 3076만원으로 평당 700만원,6단지 162가구가 2억 5535만원으로 평당 764만원 등이다. 주변의 우장산롯데2차 31평형의 가격이 4억 3000만∼5억 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반값 아파트’의 일반공급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분양가는 토지비와 건축비로 이뤄진다. 토지비는 착공일 기준 감정가격으로, 건축비는 건설 원가에 5%의 수익을 더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분양원가는 발산 1단지가 1억 9245만원,3단지가 1억 8819만원,6단지가 2억 1290만원이다. 이에 따라 분양수익을 분양가로 나눈 분양수익률은 발산 1단지 19.1%,3단지 18.4%,6단지 16.6%다. 발산 1·3·6단지 공급으로 발생하는 분양수익은 434억원으로, 나머지 4·5·7단지를 동일한 조건으로 분양하고 상업용지 등을 공급하면 발산지구의 총 분양수익은 866억원으로 추정된다.SH공사는 분양수익 866억원 가운데 56억원을 개발부담금으로,479억원은 발산지구 안의 임대주택 건설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331억원은 서울시 임대주택 10만호 건설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지자체 말로는 저출산 걱정… 지원은 ‘쥐꼬리’

    지자체 말로는 저출산 걱정… 지원은 ‘쥐꼬리’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영유아(만 0∼5세) 보육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체 보육 예산도 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율이나 경제활동참가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주 원인으로 자녀 보육 문제가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들의 인식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서울신문이 여성가족부의 ‘2007년도 보육관련 자치단체 특수시책사업 현황’과 통계청의 인구조사자료를 활용,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보육예산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기초자치단체 230곳의 총 자체 보육예산(3976억원)을 영유아 수(307만명)로 나눈 결과, 영유아 1인당 평균 5만 600원이었다. 자체 보육예산은 국고 보조금을 뺀 자치단체 자기 재원으로 편성하는 보육관련 사업예산으로 자치단체들이 보육 문제에 얼마나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전체의 14.3%인 부산 북·수영구 등 33곳은 자체 보육예산을 단 한푼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충남 서산(30원)등 11곳은 영유아 1인당 보육예산이 1000원에도 못 미쳤다. 자치단체별 양극화도 심각했다. 서울(자치구 포함)의 총 보육예산은 1482억원으로 영유아 1인당 26만원인 반면 광주는 8억원에 불과해 1인당 보육예산이 8000원에 그쳤다. 기초자치단체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의 경우 서초구는 영유아 1인당 예산이 25만원인 반면 중랑구는 1만 2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태수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짓는 ‘시멘트 예산’만 넘쳐나는 게 자치단체 예산 편성의 현실”이라며 자치단체의 보육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 이윤경 전 전국보육노조 사무처장은 “자치단체에서 보육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보육위원회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현장 보육노동자,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호국 보훈의 달 할인행사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군경 및 국가 유공자 본인을 포함, 동반 3명까지 주간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본인 신분증 지참.6월1일∼30일.(02)509-6000. ●Visit 63 Festival 63시티(www.63.co.kr)는홈페이지 슬롯머신에 숫자 ‘6’과 ‘3’이 나오면 디지털카메라,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6월3일생 고객에게는 캐릭터 쿠션과 종합관람권 30% 할인 혜택도 준다.6월3∼30일(02)789∼5558. ●아쿠아 갤러리 아이디어 공모 코엑스 아쿠아리움(www.coexaqua.co.kr)은 홈페이지 ‘이런 수조를 만들어 전시한다면 히트칠 겁니다!’코너에 아이디어를 응모하는 고객 중 심사를 통해 1등(1명) 상금 50만원+라이온킹 티켓 2매,2등(9명) 라이온킹 티켓 2매 등을 제공한다.6월17일까지.(02)6002-6200. ●비수기 리조트 할인행사 다양 하이원리조트는 6월30일까지 ‘프로모셔널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4인 기준 마운틴콘도 21평과 곤돌라를 주중 6만원, 주말 7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1588-7789. 현대성우리조트는 17평형 콘도 객실 1박과 식사(2매), 사우나까지 즐기는 ‘굿라이프 & 굿위크앤드 패키지’를 준비했다. 주중 6만 9000원, 주말 8만 9000원.7월20일까지.(033)340-3000. 무주리조트는 6월9∼17일 반딧불이 축제기간 중 최고 50% 할인 행사를 벌인다. 무주리조트 가족호텔 19평형은 15∼20%, 관광곤돌라 등 놀이시설물은 최고 50% 할인된다.(063)322-9000. ●관광공사 금강산면세점 개점 한국관광공사는 28일 금강산면세점을 열었다. 온정각 동관 1층에 255평의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각종 면세품과 북한 특산품을 구비하고 있다.(032)743-2001. ●타임세일 이벤트 온라인 여행사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6월4일까지 오후 3시 정각에 반값 깜짝 타임 세일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제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등을 반값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 제세 공과금은 본인 부담(02)2222-7882. ●배낭여행 할인상품 모두투어네트워크(www.modetour.com)는 유럽배낭여행성수기를 앞두고 ‘2007 퀄러티 블루모두(Quality BLUEMODE000)’ 이벤트를 벌인다.6월24일∼8월10일 사이에 떠나는 유럽배낭상품을 이달 31일까지 예약하면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02-7288-166.
  • 서울 건물 1만2783호 시가표준액 31일 인하

    실거래가보다 높게 매겨졌던 서울시내 상가와 오피스텔의 시가표준액이 인하됐다. 서울시는 29일 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12개 구,66개 동(棟),1만 2783호의 상가와 오피스텔 시가표준액을 이달 31일자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상가·오피스텔 등 일반건물의 과표가 되는 시가표준액은 건물 신축가격 기준액에 용도·구조·지역별 지수를 곱해 나온 건물값에 땅값(공시지가)을 더해 산정된다. 그러나 2005년 정부의 과표 현실화 정책에 따라 건물 신축가격 기준액이 1㎡당 17만 5000원에서 46만원으로 크게 상향조정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선 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를 웃도는 불합리한 현상이 빚어졌었다. 특히 상가 가운데 가장 편차가 큰 곳은 관악구 신림동의 K상가로, 실거래가는 500만원에 불과했으나 시가표준액은 1920만 5000원에 달해 3.84배 차이가 났다. 오피스텔 가운데선 최고 차이가 1.19배(서대문구 충정로2가 Y타워. 시가표준액 1억 7549만 4000원→실거래가 9200만원)에 달했다. 이번에 조정된 시가표준액은 다음달 1일 부과되는 재산세 등부터 적용되며 이번 조치로 해당 건물 소유주들은 모두 13억 4700만원의 세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구 의정 초점]동대문구 건강보험료 대납

    동대문구의회가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불우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틈새계층이란 법적 제한 때문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지도 못하면서, 한달에 단돈 1만원을 내지 못해 의료보험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을 말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건보료 지원 조례 신설 28일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제172회 임시회에서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구의원 16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안, 신설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최저생계비(3인 기준 116만원)를 간신히 웃도는 소득을 가진 주민 중 건강보험료 부과금액이 1만원 이하인 동시에 특정 요건을 갖춘 지역보험 가입자에 대해 자치구가 보험료를 대납하도록 했다. 특정 요건은 만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모자·부자 가정,55세 이상 여성단독, 만성질환자 등이 있는 가구로 정했다. 지원대상 선정은 매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구지사장이 명단을 작성해 구청장에게 신청하면 적격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이로써 1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던 800여 불우한 세대가 의료보험 혜택을 입게 된다. 필요한 구예산은 연간 5800여만원에 불과하다. 조례안을 제안한 전철수 부의장은 제안 이유에서 “최소한의 생존권적 진료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은 매우 불안정하고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불우이웃 조례안은 국가나 사회가 간과하기 쉬운 차상위계층 문제를 꿰뚫어 본 구 의원들의 관심이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상위계층에는 단칸방이나 몇푼의 소득 때문에 복지대상에서 제외된 독거인들이 많다. 근근히 사는 처지라 의료보험료를 제 때 내지 못하고, 체납액이 불어나면서 만성연체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막상 병이 나면 혼자 앓다가 죽음을 맞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단체나 학계, 보험공단 측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외면받기 일쑤다. 구의회도 애초 만 65세 이상 노인을 지원대상으로 상정했다가 70세로 수혜범위를 축소한 구청의 수정안을 받아들였다. 구의원의 발의안은 제적의원 3분의2 이상이면 충분하지만, 강태희 구의장 등 의원 모두가 흔쾌히 서명했다. 구의원들은 임기 안에 지원대상을 만 65세로 낮추기로 했다. 구의회는 올해 초 장수축하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신설하는 데에도 적극 찬성했다. 만 85세 이상 노인에 대해 1년에 두차례씩 5만원의 용돈을 주는 제도다. 다음달 10일까지 수급자 신청을 받는다. ■ “주민 병들면 사회가 병들어요” “법이 정한 저소득층보다 더 비참한 이웃을 눈여겨 보았을 뿐입니다.” 동대문구의회에서 차상위계층의 건강보험료 대납 조례안을 제안해 만장일치 찬성을 이끌어낸 전철수(44) 부의장은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전 구부의장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재선의원이다. 전 구부의장은 “지역주민이 병 들면 지역사회가 병 든다(Sick Person,Sick Society).”라면서 “불우이웃에게는 돈 몇푼보다 아플 때 돌봐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남는 인력이 독거노인들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데 투입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조례안에 명시된 지원대상 1.70세 이상 노인거주 세대 2. 등록 장애인이 있는 세대 3. 국가유공자 세대 4. 모자·부자가정 세대 5.55세 이상 여성단독 세대 6. 만성질환자가 있는 세대 7. 기타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동대문구청장이 인정한 세대
  • 빌딩숲 가로지르는 녹지 만든다

    빌딩숲 가로지르는 녹지 만든다

    1990년 이래 서울의 숙원 사업이었던 강북 도심의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이 올해 착수된다. 서울시는 28일 종로∼퇴계로를 잇는 1㎞의 남북녹지축 조성 사업의 1단계 구간(종로∼청계천)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1단계 사업은 올해 사업에 착수, 내년 말 마무리된다. 이 녹지대를 종묘 등 인근 문화자원 및 청계천과 연계해 서울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세운상가 등 재개발… 2만 7000여평에 조성 남북녹지축은 종로, 을지로, 퇴계로 일대 세운·현대·청계·대림·삼풍·신성·진양상가, 풍전호텔 등 노후건물 8동과 인근 지역을 합해 13만 2664평을 재개발해 이 가운데 2만 7000여평에 남북으로 폭 70∼90m, 길이 1㎞의 녹지대를 조성하게 된다. 녹지축 양 옆의 10만 5600여평에는 기존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건물들이 들어선다. 녹지축 조성은 관악산∼남산∼종묘∼북악산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1990년부터 추진됐지만 지지부진하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탄력이 붙었다. 녹지축 조성은 3단계로 추진된다.1단계는 내년 말 70m, 길이 90m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2단계 청계천∼을지로 구간(폭 90m, 길이 290m)은 2012년,3단계 을지로∼퇴계로 구간(폭 90m, 길이 500m)은 2015년까지 마무리된다. ●점포 세입자 등 이주가 관건 올해 8월까지 토지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여론 수렴과 내년 초 국제현상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1단계 녹지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1단계 구간이 전략사업임을 감안, 우선 1000억원가량의 시비를 투입해 구역내 현대상가를 매입(950억원 추산), 먼저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에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자로부터 이 돈을 회수할 방침이다. 문제는 상가 세입자의 처리.1단계 지구내 204명을 포함,8개 상가건물에만 1497명의 세입자가 있다. 또 상가와 연계 개발하는 인근의 재정비촉진지구 세입자 9322명을 합치면 그 수는 1만 819명에 달한다. 원활한 이주를 위해 상가 세입자에게는 286만원의 최저 휴업보상금을 801만원으로 늘리고,1년 이상 무허가건물 임차자에게는 1000만원 이내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수십년간 장사를 해온 세입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세운상가 등 8개 건물의 세입자들은 “사전에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주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220층 빌딩 건립 가능할까 서울 중구는 세계 초고층 건물을 2단계 구역 옆 부지에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이 곳의 최고고도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심의 고도는 90m이다. 다만, 세운4구역의 경우 공공시설 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122m까지 허용했다. 기준대로라면 중구의 초고층빌딩도 이 높이를 넘지 못한다. 문승국 도심활성화추진단장은 “서울시의 고도제한 규정 등이나 문화재 보호 등을 감안하면 초고층 빌딩의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구는 상세설계구역 지정 등을 통해 이를 피할 수 있다며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집 밥보다 외식이 더 좋아”

    20대 이하 도시근로자 가구가 전체 식료품 지출의 절반을 넘는 25만원 이상을 외식비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29세 이하인 도시근로자 가구의 올해 1분기 외식비 지출 금액은 월평균 25만 3000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식료품 지출액 46만원의 55%에 이르는 규모다. 한 달 동안 먹고 마시는 데 쓰는 비용 중 절반 이상을 밖에서 사먹거나 집으로 배달시켜 먹는 데 쓴 셈이다. 가구주가 50대인 도시근로자 가구의 외식비 지출액은 월평균 30만 8000원으로 전체 식료품 지출액 61만 5000원의 50.1%를 차지했다. 가구주가 30대인 가구의 월평균 식료품 지출액은 53만 4000원으로, 이 가운데 외식비는 49%(26만 2000원)를 기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etro] 장애인시설 예산 부정사용

    서울시는 25일 시 예산이 지원되는 3개 사회복지법인 산하 5개 장애인생활시설을 3∼4월 두 달 동안 감사한 결과 예산을 부적절하게 운영한 사례 6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적절하게 운영한 예산 규모는 13억7996만원이며, 시는 이 가운데 10억651만원을 환수했다. 부적절 운영 사례를 보면 한 장애인시설에서는 보일러 및 난방배관 교체공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공사를 한 것처럼 회계서류를 허위로 꾸며 107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장애인시설에서는 재활치료비, 교육비 등으로 쓰이는 장애수당으로 28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면서 구매단가를 높인 허위서류를 꾸며 1433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애인시설을 거느린 사회복지법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생활재활교사로 채용한 후 해외여행 기간에도 보수를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3) 뛰는 교육비… 자식이 인질인가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3) 뛰는 교육비… 자식이 인질인가

    경기도 일산에 사는 주부 박모씨. 보습학원에 다니는 중학교 2학년 딸 학원비로 매달 54만원을 낸다. 지난해 40만원에서 사전통보 없이 35%나 올랐지만 왜 이렇게 많이 올렸느냐고 항의 한번 못했다. 그나마 보습학원에서 가르치는 5과목을 단과반으로 다니면 66만원으로 더 비싸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상무인 조모씨. 중1인 딸 학원비로 매달 80만원을 쓴다. 수학 25만원, 영어 30만원, 과학 20만원에 일주일에 한번 농구 등 운동을 배우면서 5만원을 낸다. 방학 때 이런저런 학원에 보내고 시험직전 특강까지 감안하면 학원비는 월 평균 100만원이 넘는다. 학부모는 ‘봉’이다. 자식이 ‘인질’이기 때문이다. 행여 내 자식이 미움받을까봐 불만은 마음에 담는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한 단계씩 올라갈수록 교육비가 껑충 뛰어 숨이 막힌다. 교육비에 치여 노후준비는 뒷전으로 밀린다. 학원비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을 웃돈다. 물가 중에서도 체감물가와 그나마 가장 가깝다는 생활물가는 지난해 3.1% 올랐다. 반면 유치원 납입금은 8.5%, 단과반 고입학원비 5.0%, 종합반 고입학원비는 7.8%씩 올랐다. 학원들이 수강료를 인상할 때 지켜야 하는 기준은 있다. 각 교육청에 설치된 수강료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회의를 2∼3년에 한번씩 하다 보니 현실을 제때 반영하기 어렵다. 준수 여부를 지도해야 하는 교육청 인력도 절대 부족하다. 강남교육청의 경우 학원은 2500여개지만 담당 인력은 8명이다. 고3 수험생을 상대로 유행하던 족집게 과외가 아래 학년으로 내려왔다.2008학년도부터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 중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4개로 늘어난다. 내신만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학생수는 총 119명으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고3이 다니는 서울 강남지역 논술학원 수강료는 주 1회에 월 100만원 정도. 이같은 개인과외는 수강료 기준이 없다. 강사나 학부모가 과외비를 신고해야 하는데 양쪽 다 세원노출을 꺼려 신고하지 않는다. 교육과 관련된 사회단체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의 속앓이는 더 심하다.‘누구누구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전학가도 소용이 없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최혜정 서울대표는 “선생님이 ‘엄마하고는 대립해도 아들하고는 대립하지 않았으면 싶다.’는 말을 할 때 아들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사교육비가 저축률을 낮춰 노후준비 등 미래의 삶의 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계저축률로 간주되는 개인순저축률은 2001년 5.9%에서 지난해 3.5%로 줄었다. 학사모 최 대표는 “교사는 노후대책이 마련돼 있고 학부모는 사교육으로 노후준비가 안 되는 이상한 구조”라고 꼬집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KPGA] 홍순상·안선주 깜짝 우승

    동반 3연승이라는 대형 사고를 치려던 ‘슈퍼 루키’ 김경태(신한은행)와 지은희(이상 21·캘러웨이)가 각각 홍순상(26·SK텔레콤)과 안선주(20·하이마트)에게 가로 막혀 꿈을 이루지 못했다. 홍순상은 20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동코스(파72·754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엑스캔버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린 홍순상은 루키였던 지난해 두 차례 3위에 그치며 미뤘던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와 호쾌한 장타를 자랑하는 그는 프로 2년 만에 한국 최고 골퍼로 도약할 발판을 만들었다. 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에 머문 김경태는 올해 데뷔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로 상금 1위와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북 경주의 디아너스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오픈골프 3라운드에서는 안선주가 지은희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2언더파 70타를 때려 최종 4언더파 212타로 지은희와의 2타차를 뒤집은 뒤 정상에 오른 것.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 안선주는 우승 상금 1억원도 챙겨 지은희를 제치고 상금 1위(1억 5146만원)로 도약했다.박세리 김미현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여자대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지은희는 4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2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지난해에 이어 공동 준우승. 첫 출전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은 공동 5위(1오버파 217타)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녀가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있는 속사정

    그녀가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있는 속사정

    “원 세상에,이런 일도 있습니까? 은행에 저축하기가 너무 번거로운 것 같아 현금을 벽장에다 몰래 숨겨뒀는데….쥐새끼들에 도둑을 맞다니!” 중국 대륙에 한 여성이 귀찮고 번거로워서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벽장에 몰래 숨겨뒀는데,쥐가 이 돈을 물어뜯어버리는 바람에 못쓰게 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중부 충칭(重慶)직할시 다쭈(大足)현에 살고 있는 한 50대 여성은 두부 장사로 애면글면하며 모은 돈 1만 8000위안(약 216만원)을 몰래 숨겨뒀는데,이를 쥐가 물어뜯어 못쓰게 만들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중경상보(重慶商報)가 최근 보도했다. 이같은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다쭈현 빈허신촌(濱河新村)에 살고 있는 뤄(羅·여·54)모씨.손으로 곱고 맞있게 빚은 두부를 내다팔아 그날그날의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는 보통 사람인 까닭에 ‘큰 돈’을 잃어버려 허탈하기만 할 뿐이었다. 지난달 28일 다주현 한 은행지점.뤼씨는 찢어진 돈이 가득 들어 있는 자루를 메고 찾아갔다.은행에 들어서자 마자,“원 세상에,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녀가 풀어놓은 자루 안에는 쥐가 물어뜯어 조각조각 난 지폐가 하나 가득 들어 있었다.뤼씨와 은행 직원 등 3명이 1시간 동안 모두 짜 맞춰보니 모두 3000위안(약 36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전체 1만 8000위안 가운데 겨우 3000위안만 건진 셈이다. 뤄씨가 이런 일을 당한 사연은 이렇다.지난달 초 두부를 팔아 모은 돈 1만 8000위안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이 ‘큰 돈’을 은행에 맡길까,아니면 집의 벽장에 몰래 보관할까를 한참 동안 고민했다. 결론은 은행에 예금하기보다 벽장에 보관하기로 결정했다.뤄씨는 1개월 뒤 딸 결혼식 준비 등으로 많은 돈이 필요한 까닭에 몇푼 되지 않는 이자를 챙기려고 은행에 가는 것은 너무 번거롭다고 판단,단단한 자루에 현금 1만 8000위안을 담아 꽁꽁 묶은 뒤 벽장 속에 몰래 숨겨뒀다. 그러던 중 이번 달들어 딸의 혼수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필요해 이 돈을 꺼내려고 벽장에 올라간 뤄씨는 깜짝 놀라 우두망찰할 따름이었다.고이 숨겨뒀던 돈 자루가 온데간데 사라지고 만 것이다. “벽장 문을 잠궜는 데도 자루가 온데 간데 없어졌으니 황당할 수밖에요.조금 있다 정신을 차리고 난 뒤 벽장은 물론 집안 곳곳을 2∼3시간 톺아보았으나 어디에도 없었어요.해서 대학교에 다니는 아들 놈이 용돈이 궁하니까 가져갔다고 생각해 아무리 추궁해봐도 아들 녀석은 “절대 손대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치며 오히려 화를 내는 것이에요.정말 미치겠다라구요.” 돈을 찾을 수 없다고 포기한 뤄씨는 마음을 다잡아 먹고 다시 두부 장사에 나섰다.어떤 사람이 두부를 사러왔길래 돈을 받고 두부를 내주다가 우연히 집 담벼락에 난 쥐구멍을 발견했다. 아무래도 좀 이상한 기분이 든 그녀는 쥐구멍 속을 들여다보니 돈을 넣어둔 자루가 풀어헤쳐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돈을 물어뜯어 조각조각 난 돈이 살풍경하게 나뒹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각조각난 돈을 모두 끄집어내 정리해 자루에 담아 이날 은행의 지점을 찾은 것이다.뤼씨는 “집안에 큰 쥐 한마리와 작은 쥐 한마리 등 두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을 봤는데,쥐가 돈을 뜯어먹을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긴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로비 의혹 산기평 징계도 시늉만

    산업자원부에 금품·향응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원장 윤교원)이 내부 고발과 국정감사 개선 요구를 무시한 채 솜방망이 징계로 비리를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의 ‘산기평 법인카드 부당사용 관련자 징계 처리결과의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초 산기평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감사한 뒤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39명(197건 2390만원)과 유흥주점 등 거래제한 업종에서 사용한 23명(35건 896만원) 등 직원 51명(중복자 11명)에 대해 문책하라고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이성권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법인카드 불법·편법 사용 내역 분석’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산기평은 지난 2월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당초 문책 요구자 가운데 19명을 제외한 채 32명만 징계 대상자로 올렸다. 또 같은 달 9일 최종적으로 정직 6개월 1명, 감봉 3∼6개월 5명, 견책 5명 등 11명에 대해서만 징계 조치했다. 정직 6개월을 받은 사람은 법인카드로 30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위원회 구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산기평은 본부장과 주요 실장 7명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이 가운데 4명은 산자부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사람들이었다. 징계 과정도 허술했다. 인사위원회를 통해 벌점 최고 기준인 50점을 얻어도 징계는 정직 6개월에 불과했다. 최고 해임부터 정직, 감봉, 견책까지 징계를 내리게 되어 있는 산기평 인사규정에는 고의로 청렴의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최소 해임조치를 내리게 돼 있다. 이에 대해 산기평 관계자는 “산자부에서 무조건 51명을 다 문책하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다. 인사위원회에서 공휴일이나 밤 12시 이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의 경우 사용 횟수와 사용액이 적은 사람은 구제해줬다.”고 해명했다. 법인카드가 산자부가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 인근 식당과 주점에서 과도하게 사용돼 로비 의혹을 받아온 산자부는 자체 감사는 실시하지 않고 산하기관인 산기평에만 고스란히 책임을 지웠다. 공공연구노조 관계자는 “감사 결과 과천청사 주변 음식점과 과천청사 내 후생관 식당에서 2년간 산기평 법인카드가 667건,1억 2792만원 가량 사용됐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산자부는 자체 감사도 하지 않았고 관련자도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아 사실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30] 경조사비 문화

    [20&30] 경조사비 문화

    ‘계절의 여왕’ 5월은 결혼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계절이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에게는 ‘잔인한 계절’이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결혼식 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축복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돈 쓸 일이 많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겹친데다 한 주에 2∼3개씩 결혼식이 몰리다 보면 축의금 부담에 지갑은 어느새 홀쭉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잔치나 지인이 상(喪)이라도 당한다면 지갑은 텅빌지도 모른다. 용돈을 받아쓰는 학생이나 박봉에 시달리는 월급쟁이들에게 5월은 ‘잔인한 달’인 셈이다. 그렇다고 1만∼2만원을 봉투에 넣을 수도 없다. 경조사비는 ‘3만원,5만원,10만원’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기 때문이다. 경조사비에 대한 20&30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 중장년층들은 대부분 경조사비와 관련된 ‘장부’를 갖고 있다. 오랫동안 쌓이면 기억하기 쉽지 않고 자칫 실수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상부상조 전통을 지켜온 어르신들은 경조사비를 언젠가는 꼭 되갚아야 하는 ‘빚’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기성세대에 일반화된 ‘받은 만큼 되돌려준다.’는 생각은 20∼30대에서도 여전히 지지를 얻고 있다. 회사원 임모(29)씨는 아직 조의금 부담은 별로 없지만 한 달 평균 10만원가량을 축의금으로 지출한다. 임씨가 봉투 두께를 결정하는 기준은 철저한 ‘상대주의’다. 임씨는 “내가 결혼할 때 준 사람한테, 받은 만큼만 낸다. 보통 5만원 정도가 적정 수준인 것처럼 돼버렸지만 거래처 사람이나 안면만 있는 경우에는 3만원으로 끝낸다.”고 밝혔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친분도 없는 사람에게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내는 경우도 늘었다. 임씨는 “체면 때문에 남들만큼은 해야 한다는 의식이 문제인 것 같다. 꼭 봉투가 오가지 않더라도 외국처럼 친한 사람끼리 모여 의미를 새기고 조촐하게 치르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머니 사정 고달파도 인간관계 유지 위해 필요” 고등학교 교사인 강모(32·여)씨는 학교 상조회비로 매달 2만원씩 내는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평균 월 10만∼20만원 정도의 경조사비를 지출한다. 강씨의 지출 기준은 친소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친하거나 직접 참석하는 경우에는 3만원, 아주 끈끈한 사이일 땐 5만원을 낸다. 물론 가족이나 친지의 경조사가 있을 때는 훌쩍 뛴다. 사촌동생의 결혼에는 20만원, 시동생이 결혼할 때는 50만원을 냈다. 시아주버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30만원을 냈다. 강씨는 “경조사비를 낼 때마다 버거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꾸려가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같다. 돌려받을 생각을 한다기보다는 어려울 때 보태준다는 데 의미가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사원 송모(31·여)씨도 친분관계에 따라 지출을 결정한다. 송씨는 “결혼 후 시댁 친지까지 챙겨야 하니 (경조사비가) 더 많이 나가는 것 같다.”면서도 “나도 그만큼 받기 때문에 손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경조사비라는 게 결국은 돌고 도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가끔은 경조사비 때문에 치사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내가 낸 만큼 받지 못하거나, 내가 못 받은 사람에게 어쩔 수 없이 내야 할 때 은근히 기분 나쁘다. 경조사가 끝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장부’에 액수를 적는 일인데, 가끔씩 (너무 조금 받아서) 상대방을 괘씸해 하거나 (너무 많이 받아서) 과분한 생각이 들 때면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서구처럼 현금 대신 선물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송씨는 “차라리 돈으로 주는 게 속 편하다.”고 말했다. 경조사마다 상대가 무엇을 좋아할까 고민할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친소관계로 봉투 두께 달리하는 것은 야박” 5년차 회사원 홍모(31)씨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떠나 무조건 5만원을 봉투에 넣는다. 홍씨는 “그냥 좀 아는 친구나 절친한 친구나 5만원을 한다. 친소관계에 따라 돈을 달리하는 것은 너무 계산적”이라고 말했다. 진짜 친한 친구들이 좀 섭섭해할지도 모르지만, 신혼 때 집들이 선물로 만회한다는 게 홍씨의 전략이다.4∼5월이면 한 달 평균 20만∼30만원이 지출돼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경조사비 문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는 않다. 홍씨는 “일부에서 다소 변질된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큰 일이 있을 때 서로 돕자는 뜻 아니냐.”면서 “부모님들 입장에선 그 동안 자식농사 지으면서 뿌리신 만큼 거둘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직장인 김모(26·여)씨는 꼭 형편이 안 좋을 때 경조사가 몰려서 생기는 징크스가 있다.5월에만 결혼식과 돌잔치, 어버이날, 어머니 생신까지 줄줄이 겹쳐 ‘목돈’ 80만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여느 때 경조사비가 20만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허리가 휠 정도다. 김씨 역시 봉투 두께는 ‘5만원’으로 한결 같다.3만원은 너무 적은 듯하고 그 이상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김씨는 경조사 때 반드시 돈으로 해결하는 게 결코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본 다음에 선물 또는 현금으로 주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맹목적으로 봉투를 내미는 것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건강한 거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송모(36·여)씨는 일괄적으로 3만원에 끝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버겁지 않고 분수에 넘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부조의 의미에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특별히 친하거나 친척인 경우에는 5만∼10만원까지 낼 때도 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에는 봉투만 인편에 보내고 참석하지 못할 때도 많지만 상가에는 열 일을 제쳐놓고 달려가는 편이다. “결혼식이나 회갑잔치, 돌잔치 때는 돈은 냈어도 안 가는 경우가 있지만, 안 좋은 일에는 잠시라도 들러서 얼굴을 비추고 오는 편이죠. 십시일반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짜 품앗이고 계속 지켜가야겠죠.” ●“축의금은 NO, 조의금은 Yes” 프리랜서 기고가인 강모(29)씨는 축의금과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그동안 친구들의 결혼식에는 특기를 살려 축가를 불러주거나 사회를 맡는 등 몸으로 때웠다. “아까워서가 아니다. 나중에 내가 결혼할 때도 안 받을 생각이다. 결혼이든 돌이든 그냥 축하할 일이지 반드시 돈으로 표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관례적으로 남들이 해왔다는 이유로 나까지 그러고 싶진 않다.” 주위에서도 대체로 강씨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편이다. 그런 일로 욕을 하거나 화를 낼 사이라면 아예 결혼식에 안 가는 게 낫다고 강씨는 말한다. 물론 그도 조의금은 꼬박꼬박 낸다. 결혼은 오랜 기간 계획을 짜고 준비를 하는 것이라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없지만, 조사는 대부분 갑작스럽고 경황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임일영 강아연 정서린기자 argus@seoul.co.kr ■ “장례식은 꼭 참석” 男>女, 기혼>미혼 한국 직장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조사는 장례식이고, 남성에 기혼일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장례식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적으로 내는 결혼식 축의금은 4만∼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12월 말 직장인 16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꼭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조사’로 50.2%가 장례식을 꼽았다. 결혼식이 40.6%로 뒤를 이었고 돌잔치는 8.3%였다. ‘장례식’이라 답한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보면 ▲남자 52.7%, 여자 47.7% ▲기혼 56.0%, 미혼 47.8% ▲40대 63.5%,30대 52.6%,20대 46.1%를 기록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기혼이 미혼에 비해, 나이가 많을수록 장례식을 가장 중요한 경조사로 생각했다. 반면 꼭 참석해야 할 경조사로 ‘결혼식’을 꼽은 사람들은 ▲남성 38.7% ▲여성 42.4% ▲기혼 35.5% ▲미혼 42.7% ▲40대 이상 32.4% ▲30대 38.5% ▲20대 43.5%로 나타나 장례식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결혼식 축의금은 4만∼5만원을 내는 사람이 전체의 57.5%로 가장 많았다. 남성(61.7%)이 여성(52.5%)에 비해, 기혼(67.3%)이 미혼(30.4%)에 비해,40대 이상(66.7%)이 20대(51.4%)와 30대(63.2)에 비해 높았다.1만∼3만원(응답 비율 25.2%)의 경우엔 여성(28.9%)이 남성(22.1%)에 비해, 미혼(30.4%)이 기혼(14.7%)에 비해,20대(30.3%)가 30대(21.1%)와 40대 이상(15.6%)에 비해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경제력에 따라 축의금 액수도 차이 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수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전국 가구의 경조비 지출 규모는 한 달 평균 3만 8188원으로, 연간 45만 8000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中 축의금 내고 부의금 NO, 美 ‘샤워파티’서 선물 전달 축하객이 많을수록 경사(慶事)는 더 기쁘고 조문객이 많을수록 조사(弔事)는 덜 슬프다고 믿는 한국과 달리, 외국의 경조사는 아주 친밀한 사람만 초대해 간소하게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들은 경조사에 친척, 친구, 회사동료 등 모든 지인을 다 초청하는 대신 아주 친한 사람만 초대하고 참석자에겐 꼭 답례품을 챙겨준다. 축의금은 보통 3만엔(약 24만원)∼7만엔(약 56만원)가량, 부의금은 축의금보다 적은 1만엔(약 8만원)가량 낸다. 중국은 축의금으로 200(약 3만원)∼300위안(4만 5000원)을 내지만 부의금은 내지 않는다. 축하할 만한 일이 아니란 이유다. 서양도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결혼식의 경우 신부 친구들이 ‘샤워파티(shower party)’를 열어 토스트기, 수건 등 신부가 필요로 하는 저렴한 물품을 사서 선물한다.‘우정이 비처럼 쏟아진다.’는 의미에서 ‘샤워’란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반면 장례식에서는 카드나 꽃을 주고, 필요한 경우 1만원 정도의 돈을 모아 전달하기도 한다. 카드나 명함 문화가 발달한 것도 특징이다. 생일을 맞은 사람이나 상을 당한 사람에겐 보통 카드나 명함으로 축하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명함으로 축하인사를 보낼 때에는 명함 하단 좌측에 소문자 ‘p.f(pour feliciter : 축하합니다)’를 연필로 적어 보내는데, 명함 모서리를 접어놓으면 당사자가 없는 사이에 직접 다녀갔다는 의미다. 상대방은 고맙다는 카드를 보내거나 ‘p.r.(pour remercier :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명함으로 답례한다. 장례식 때 받은 부의금을 기부금으로 사용하는 예도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한때 장례식 때 돈을 냈지만 식장 밖에 마련된 모금함에 넣기 때문에 누가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없고, 이런 돈은 주로 불우이웃에게 전달됐다. 미국 회사에서도 가족이 암으로 사망한 동료 직원을 위해 돈을 걷으면 “지금 모금하는 돈은 암 정복을 위해 수고하는 암센터로 보내질 것입니다.”라는 공지를 함께 받게 된다고 한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할인점, 영어 놀이강좌 새달 초까지 접수

    ‘할인점 놀이강좌 활용하세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한 유아교육업체들의 문화센터 강좌가 인기다. 별도 교구·교재를 사지 않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고, 수강료도 10만원 안팎으로 싸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형 할인점과 유통점, 백화점에서 이뤄지고, 기간도 매주 한 차례 정도로 장 보는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기간은 한 달에서 1년까지 다양하며, 여름방학 강좌의 경우 주로 다음달 초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아이챌린지(www.i-challenge.co.kr)는 다음달 7일부터 8월23일까지 분당 신세계 죽전점과 야탑 만나YMCA, 부평과 구로, 수원 2001 아울렛, 용인 이플 등 서울과 경인 지역 문화센터 6곳에서 ‘숲속 놀이터’와 ‘에듀(Edu) 행복한 아이’ 강좌를 선보인다. 아이챌린지의 교구를 활용해 노래와 미술, 놀이 등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강료는 6만 5000∼12만원.1544-2700. 한국프뢰벨(www.froebel.co.kr)은 뉴코아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MBC문화센터 등 수도권 지역 문화센터 50곳에서 ‘프뢰벨 영어’와 ‘프뢰벨 은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의 전통 원목 교구인 킨더가베를 이용한 가베 놀이 학습법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수강료는 9만∼11만원.1566-0800. ‘영어 옥스포드’는 한솔교육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옥스포드 리딩트리’(www.onkidsnet.co.kr)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생활영어와 기초적인 영어 듣기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나이에 맞게 그림을 보면서 생활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다. 홈플러스 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한 차례씩 12회로 구성돼 있다.1577-0060. 한국 몬테소리(www.montessori.co.kr)는 영유아 발달 단계를 고려한 교구를 중심으로 신체, 감각, 정서, 창의성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통합자극 프로그램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에 따라 베이비·리틀·빅 몬테소리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등에 월 8차례 강의가 마련돼 있다. 수강료는 5만∼9만원.080-464-3384. 아마데우스 클래스(www.amadeusclass.co.kr)는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에서 음악교실을 열고 있다. 노래와 율동, 소리탐구, 피아노 등 독자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감성과 지성, 감수성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차례씩 모두 12회로, 수강료는 6만원이다.(02)589-5300.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저가아파트 가격 상승률 더 높아

    지난해 5월 아파트 값 버블 논란 이후 고가아파트보다 저가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지만 절대 가격기준으로 보면 차이는 더 벌어졌다. 14일 부동산써브가 버블 논란 시점인 지난해 5월15일부터 올해 5월10일까지 서울에 있는 아파트 110만 9614가구 중 매매가격 상·하위 각각 20% 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다.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0억 8700만원에서 11억 9743만원으로 10.16% 올랐다.반면 같은 기간 하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억 2777만원에서 1억 6236만원으로 27.08% 올랐다. 지난해 5월 상위 20% 아파트는 하위 20%보다 9억 5923만원이 더 비쌌지만 1년 뒤인 이달에는 그 격차는 10억 3507만원으로 더 심해졌다. 서울지역의 매매가격 상·하위 20% 아파트간 가격 차이는 1년 전 8.5배에서 현재는 7.4배 수준으로 배수기준으로는 좁혀졌지만 절대금액으로 보면 더 벌어진 것이다.이는 고가의 아파트는 상승률로만 보면 조금만 오르더라도 절대금액으로 보면 저가아파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버블 논란 이후 저가 아파트 가격이 고가 아파트보다 상승률면에서 보면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가격 상위 20%(7억 3000만원 이상)에 속하는 가구의 75.07%는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등 ‘버블 4개 구(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20%(2억 1450만원 이하)에 포함되는 가구의 93.14%는 비버블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5월15일 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 등 7곳의 집값에 거품이 끼어 있다며 이들 지역을 ‘버블세븐’으로 지목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눈덩이 이자’ 서민들 속탄다

    ‘눈덩이 이자’ 서민들 속탄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일산의 33평형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한 최모(39·회사원)씨. 지난 주 새 집을 사기 전 갖고 있던 21평형대 아파트 매매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면서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지난해 말보다 4000만원이나 낮은 1억 6000만원에 팔아 넘겼다. 한시적 1가구 2주택자였던 최씨는 올 연말까지만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연말까지 기다리면서 더 나은 조건의 매수자를 찾을 여유가 없었다. 일산 아파트를 사면서 받은 2억 5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월 133만원에서 155만원으로 올라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태였다. 최씨는 “매매대금으로 주택대출의 일부라도 갚아 ‘이자 수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 놓았다. ●1억원 대출 1년새 이자 100만원 올라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주택대출 금리가 대출자들의 목을 짓누르고 있다.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하면서 최근 한달 동안 1%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이번 주 주택대출금리는 연 5.73∼7.33%.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또 올랐다. 신한과 하나은행 금리도 각각 6.02∼7.12%,6.12∼6.82%로 0.02%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은행은 이날 CD금리가 0.03% 급등한 것을 반영,15일부터 5.93∼7.43%로 높인다. 특히 국민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 달 22일 5.65∼7.25%에서 최근 4주 동안 0.08%포인트 급상승했다.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2005년 8월 말 5.50%에 비해서는 대출 최고 금리가 1.83%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따라 1년 전 우리은행에서 1억원의 주택대출을 받은 대출자는 연 이자로 506만∼636만원을 내야 했지만 지금은 593만∼743만원으로 뛰었다.1년 사이에 87만∼107만원의 이자를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싸게 팔더라도 이자부담 벗자’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타는 주택대출 금리와 함께 최근 정부가 부동산 소유에 대해 과세 대상을 확대하면서 아예 아파트를 팔아 넘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대출 6000만원을 끼고 두 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김모(39)씨는 최근 국세청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라는 통지서를 받았다.‘1가구 2주택자이거나,6억원 이상 초과인 주택을 가진 자가 월세를 받고 있다면 과세 대상’이라고 알려온 것이다. 김씨가 두 채의 주택을 소유한 것은 지난 2004년. 당시 주택 경기가 갑자기 경색되면서 ‘한시적 1가구 2주택자’가 된 경우다. 김씨는 “30만원 월세를 받아서 28만원의 대출이자를 겨우 갚고 있다.”면서 “종합소득세를 내느니 월세를 전세로 돌리거나 지난 3년 동안 별로 오르지 않은 소형 아파트를 싸게라도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 동탄지구에서 3억 8000만원을 주고 32평형 아파트 마련에 성공한 회사원 홍모(33)씨. 그러나 내집 마련의 기쁨은 ‘족쇄’로 둔갑했다. 월급통장에서 한 달에 120만원 가까이 빠져 나가는 이자를 보면 속이 터진다. 월급의 3분의 1이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다. 홍씨가 내집 마련을 위해 빌린 주택대출금은 2억원. 원래 금리는 5.2%였지만 지금은 6.07%로 뛰었다. 김씨는 “그동안 시세는 고작 4000만원 올랐지만 요즘은 이마저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면서 “오는 7월부터 원금까지 갚아 나갈 생각을 하면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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