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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차이나 리포트] (3) 현대차, 중국시장 ‘샌드위치’

    [新 차이나 리포트] (3) 현대차, 중국시장 ‘샌드위치’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지난해 우리 대리점에서 모두 2000대를 팔았는데 올해는 1000대나 팔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베이징현대차의 무기는 여전히 엘란트라 하나뿐이어서 올해 판매 목표인 31만대는커녕 20만대 팔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베이징현대차 성훙두(勝鴻都) 대리점 장웨이(蔣魏) 부사장은 베이징현대차의 근황을 이렇게 전했다. 잘나가던 베이징현대차가 중국 차의 저가 공세와 일본 차의 신차 출시 마케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가격할인에도 불구하고 6월 판매가 2005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 점유율이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대로라면 현대·기아차의 ‘2010년 글로벌 톱 5’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가격할인 시기 놓치고 신차도 없어 2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의 6월 한달 판매대수는 1만 3302대로 전년 동기보다 27.0%, 전달보다 22.4% 줄었다. 반면 중국 전체로는 51만 1900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28.63%, 전달보다 4.8% 늘었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차의 6월 판매순위는 11위로,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베이징현대차는 올 들어 판매가 부진한 이유를 가격 할인 타이밍을 놓친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선 지난 연말부터 50여개 모델이 가격 인하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하폭도 평균 10% 수준이다. 그러나 베이징현대차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한다며 값을 내리지 않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보조금 지급에 따른 할인 판매를 본격화했다. 하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베이징현대차의 판매 부진은 올 들어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는 211만대의 승용차가 팔려 전년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반면 베이징현대차는 오히려 판매량이 1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1∼6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 순위도 7위로 밀렸다.1∼6위의 경우 판매가 모두 신장세다. 현대차의 가파른 성장을 일컫는 ‘현대속도(現代速度)’란 평이 무색할 정도다. 베이징현대차는 2002년말 중국 진출 이후 2005년부터 2년간 연속 4위였다. 장 부사장은 “도요타는 올해 신차를 3대 출시했지만 베이징현대차는 한 대도 없다.”면서 “중국내 각 국적의 모든 회사들이 가격을 내리고 있어 우리가 아무리 차 값을 내려도 판매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현대차는 동풍기아차를 포함,2008년 이후 베이징에서 100만대 양산·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2010년 현대·기아차 세계 톱 5’ 계획의 일환이다. 그러나 베이징현대차의 올 상반기 실적은 11만 2127대로 연간 목표의 36% 수준이다. ●中 저가 중·소형차 ‘돌풍´ 1∼6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 승용차 1∼10위중 8개가 1800㏄미만의 중소형이다. 난카이대(南開大) 경제학과 이성권 교수는 “중국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소비 욕구가 강해지면서 ‘마이 카’ 바람이 거세다.”면서 “적은 돈으로 내차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중국 차는 그 속에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 중소형차 시장에서 중국차의 성장은 거침이 없다. 중국의 치루이(奇瑞)는 상반기 판매순위가 4위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6% 성장했다.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치루이가 생산하는 일명 ‘짝퉁 마티즈’인 ‘QQ’는 6월까지 6만 7241대를 팔았는데 1300㏄의 경우 640만원 수준이다. 톈진(天津)의 샤리(夏利)도 1000∼1300㏄가 409만∼673만원 수준으로,6만 8176대를 팔았다. 반면 베이징현대차의 최저가 차인 배기량 1400㏄(수동변속기)의 엑센트(우리나라의 베르나)는 870만원으로 1만 2329대가 팔렸다. 베이징현대차의 주력인 엘란트라급(1600㏄)에서도 중국차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치루이의 치윈(旗云)은 1300∼1600㏄가 647만∼1037만원이다.1∼6월까지 5만 5560대를 팔았다. 비야디(比亞迪)의 F3은 1600㏄가 1000만원대다. 판매량은 5만 1758대다. 반면 할인을 해도 1300만원 수준인 엘란트라는 5만 7489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40% 감소한 것이다. 중국 승용차는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이 1위다. 올해 1·4분기 기준 점유율은 31%다. ●日 신차 마케팅·가격파괴로 승부 중국 시장에서 중산층이 타는 쏘나타급은 일본차가 휩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승용차 10개 가운데 쏘나타급(2000㏄)은 도요타의 캠리와 혼다의 어코드 두 개뿐이다. 업계가 할인 경쟁중이지만 도요타의 캠리는 웃돈을 내야 차를 빨리 받을 만큼 인기다. 상반기 판매량이 8만대로 목표(연 16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기세다. 주력 차종이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인기 비결이다. 현지생산을 하면서 가격이 2500만원대로 떨어져 수입할 때보다 1300만원가량 싸졌다. 혼다도 이에 질세라 자사 인기 차인 어코드 최신형을 지난달 출시, 예약 판매중이다. 기존 아코드(월 평균 1만대 판매)의 경우 연초부터 할인폭을 서서히 늘려와 지난 연말 3120만원이던 차값은 올 들어 2470만원까지 떨어졌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광저우 도요타 대리점의 판매 매니저 동위(董宇)씨는 “유럽차는 구형 모델을 주로 내놓아 인심을 잃었지만 일본차는 주력 모델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일본 차는 브랜드 파워가 강해 한국 차보다 수만 위안 비싸더라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쏘나타(EF쏘나타+NF쏘나타)는 지난해 월평균 최소 4000여대가 팔렸지만 지난 5월 이후에는 월 2000여대 수준으로 급감했다.1817만원이던 가격은 보조금이 주어지면서 1596만원으로 떨어졌다. 베이징 건홍리서치 모영주 사장은 “베이징현대차는 뒤늦게 진출한 시장신규참여자로 지난 3년간 급성장이후 경쟁이 가열되면서 조정기를 겪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일본을 추격하고 중국과 차별화를 이루려면 친환경차 출시를 앞당기는 한편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중국의 현지화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hj@seoul.co.kr ■ [기고] 중국차가 달려온다 1990년대의 백색가전,2000년대의 IT산업에 이어 중국의 자동차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경쟁자로 부상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업계는 향후 5년 남짓이면 중국차가 우리와의 본격적인 경쟁 시대를 선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아직 독자적인 신차 및 엔진개발 능력은 없지만 ‘기술 도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이징현대차와 같은 합작기업에 대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사실상 강제하고, 독자모델 개발을 소홀히 하는 CEO들을 인사조치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중국 정부는 차 산업 육성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 승용차 제조 회사들이 만드는 차종 브랜드 수는 2003년 67개에서 올해 상반기 206개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 차의 성장 기세는 세계 무대에서도 빠르게 감지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차를 상대로 처음 싸울 때 그랬듯이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당장 배기량 2000㏄ 이하의 1만달러짜리 저가차 시장에서 중국의 역전은 확실시된다. 예컨대 중국 치루이의 QQ(800∼1300㏄·360만∼600여만원)는 지난해 5만대를 수출했다. 화천(華晨)의 중화(中華)도 지난해 독일 HSO사에 향후 5년간 15만 8000대를 팔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은 전년의 약 5배인 35억달러로 급증했다. 아직은 먼 이야기라면서도 한국 차들이 내심 중국 차를 경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와중에 베이징현대차의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로부터 부품 공장의 현지화 등 기술 이전에 대한 요구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이는 최근 베이징현대차의 실적 악화와도 무관치 않은 대목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중국 시장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중국에 대한 기술 이전은 신중해야 한다. 향후 부메랑이 되어 한국 차의 세계 경쟁력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차는 내부 인력 단속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 이문형 산업硏 연구위원
  • 서울㎡당 최고가 아파트 강남구 개포 주공 3단지

    서울㎡당 최고가 아파트 강남구 개포 주공 3단지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가 서울에서 3.3㎡(1평)당 가장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3.3㎡당 가장 비싼 아파트 10개 단지중 9개가 강남구에서 나왔다. 20일 스피드뱅크가 서울 전체 아파트 단지 중 분양면적 기준 3.3㎡당 가장 비싼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개포주공 3단지는 평균 6640만원이나 됐다. 이어 개포주공4단지(6561만원), 개포주공1단지(6466만원), 개포주공2단지(5891만원), 강남 삼성 현대아이파크(5688만원) 등의 순이었다. 3.3㎡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상위 1∼4위를 차지한 개포주공 단지들의 경우 개포 일대 전체 32개 아파트 단지 1만 8000여가구의 용적률(2종 기준)이 지난 2002년 200%로 묶이면서 재건축 추진이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오는 11월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이 지역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강남 개포시영(5546만원), 강남 대치 개포우성2차(5117만원), 송파 가락시영2차(5052만원), 강남 압구정 구현대4차(5000만원), 강남 대치동 선경2차(4964만원)도 서울에서 비싼 아파트단지 10위에 포함됐다.10위 아파트중 6개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단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8년 소득’ 한푼 안써야 수도권 집 산다

    수도권에서 집을 장만하려면 8년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월급을 모두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집 한채를 마련하는 데 6년 걸린다. 국토연구원은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중위수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국은 5.7배, 수도권 8.1배, 서울 7.5배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7년 6개월간 월급을 몽땅 모아야 내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김근용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PIR를 평균으로 잡으면 주택가격이나 연소득이 특별이 높은 경우가 포함돼 왜곡현상이 나타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위수(中位數)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서울의 PIR가 외국 도시보다 더 높다. 국토연구원은 “2001년 기준 영국 런던은 4.7배, 일본 도쿄는 5.6배”라고 설명했다. 집값에 대한 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LTV)은 36.3%로 조사됐다. 도(道)지역(39.3%)이 수도권(35.7%)보다 높았다. 처음 갖는 내 집은 신규 분양(27.6%)보다 기존주택 구입(52.6%)이 훨씬 많았다. 주거면적은 평균 67.3㎡(20평)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85.3㎡(26평), 저소득층은 57.7㎡(17평)였다. 주택가격은 평균 1억 1803만원이었다. 고소득층의 주택자산(2억 7535만원)이 저소득층(5606만원)보다 3.9배가 높았다. 고소득층은 주로 아파트(64.8%), 저소득층은 단독주택(51.5%)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년내 이사계획이 있는 경우는 수도권이 13.5%로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았다. 이사할 때 주택규모(16.4%), 주택가격(16.1%), 교통여건(11.9%) 등이 고려 대상이다.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 임대주택 입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입주하겠다(41.8%)가 입주하지 않겠다(35.9%)보다 약간 높았다. 입주할 때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임대료를 꼽았다.이번 조사는 건설교통부 의뢰로 실시됐다. 유효 표본수 3만 201가구를 대상으로 심층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이기철기자 huli@seoul.co.kr
  • [공연·전시회]

    [대중음악] ■ 폴리스 THE POLICE 전설적인 그룹 폴리스가 5월28일 캐나다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서며 재결합을 선언했다. 이들은 재결합 투어와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28곡의 히트곡을 엄선한 베스트 앨범 ‘THE POLICE’를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는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Every Breath You Take’를 비롯, 피겨 요정 김연아의 경기 테마곡으로 쓰였던 ‘Roxanne’, 데뷔 싱글 ‘Fall out’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이 수록됐다. 유니버설뮤직. [무용]■ ‘2007 뉴욕인터내셔널 발레대회’ 수상작 갈라공연 20일 오후 7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교사 중극장. 여자부문 금상 수상자 하은지와 남자부문 동상 박귀섭의 ‘백조의 호수’ 흑조 파드되(2인무),‘코펠리아’ 파드되,‘디베티스멘토’ 파드되 등.(02)746-2076. ■ 평론가가 뽑은 제10회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15∼20일 오후 7시30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용월간지 댄스포럼 주최. 신종철, 정연수, 윤수미, 이용인, 윤민석 등 춤평론가들의 추천을 받은 신진 무용가 9명. 전석 1만원.(02)745-0084. ■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25∼2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 강수진 김세연 김주원 김지영 김현웅 엄재용 유지연 이정윤 차진엽 황혜민 출연.(02)2005-0114. [국악]■ 2007 클릭!국악속으로 28일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그맨 김현숙과 유상무의 사회로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봉산탈춤’,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편곡한 퓨전 국악관현악 등.1만∼2만원.(02)399-1187. ■ 사랑할까요? 21일 7시 광화문 KT아트홀. 국악방송(www.gugakfm.co.kr)의 이금희의 음악편지 4회 공개음악회. 젊은 소리꾼 김용우 출연.(02)300-9932. [연극] ■ 유쾌한 거래 사채 상환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벌이는 주인공들의 재기발랄한 좌충우돌.7월12일∼9월30일, 대학로 쇼틱씨어터.2만2000원.(02)762-9190. ■ 위험한 시선 칼에 찔린 채 숨진 아버지를 죽인 범인으로 부인과 딸이 지목된다.7월18∼29일, 게릴라극장.2만원.(02)763-1268. [뮤지컬]■ 해어화 배우 허준호가 제작한 기생학교에 들어온 기생들의 성공스토리.7월20일부터 오픈런, 한전아트센터.4만∼10만원.(02)501-7888. ■ 랩퍼스파라다이스 90년대 미국 서부와 동부 힙합의 제왕 투팍과 비기의 갈등을 조명한 랩 뮤지컬.7월29일부터 오픈런, 대학로 예술마당 3관.4만원.(02)3445-1078. [음악]■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3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안드레이 보레이코와 현대음악 전문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루비모프와의 협연. 아르보 패르트의 ‘라멘타테’, 안톤 부르크너의 교향곡 ‘로맨틱’ 등.1만∼6만원.(02)3700-6300.
  • [新 차이나 리포트] (1) 부동산 시장

    [新 차이나 리포트] (1) 부동산 시장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맺은지 15년이 됐습니다. 서울신문은 수교 15주년을 맞아 지난 2004년의 대형기획물 ‘차이나리포트’에 이은 ‘신(新) 차이나리포트’를 주 2회(수·금요일자) 6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중국을 우리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봅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대기업에 근무하는 김환노(가명·39·서울 강남구 도곡동)씨는 최근 베이징에 다녀왔다. 지난해 중순 분양받은 관후궈지(觀湖國際) 2차(총 760가구) 아파트가 세를 내놓아도 나가지 않아 가구와 가전을 들여놓았다. 김씨는 베이징 차오양구(朝陽區) 4환(環) 인근에 위치한 이 중대형 아파트(270㎡·81평)를 351만위안(4억 5630만원)에 분양받아 지난해 12월 입주했는데 7월까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입주율은 현재 20%도 안 된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이 아파트 1차 물량인 840가구도 60%가량이 여전히 비어 있다. 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월 1만 6000위안(208만원)의 은행 대출 이자를 내고 있다. 10일 베이징시통계국 등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베이징 신규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분기(7.6%)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 제한, 부동산거래 실명제, 양도소득세, 미등기 전매금지 등 부동산 규제가 쏟아졌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상승세다. 지난 2003년 이후 베이징 신규 주택가격은 해마다 20%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공실이 넘쳐나는 것은 예전과 달라진 점으로 지적된다. 아파트값 하락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가 구입한 관후궈지 아파트의 임대 업무를 맡고 있는 주택서비스팀의 허우젠(候健)씨는 “베이징에서 비싼 대형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세들어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다.”면서 “고가 대형 아파트는 대부분 투자 목적이고 이미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여서 향후 집값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아파트 구매 자격을 강화한 이후 분양가의 오름세가 주춤하다고 덧붙였다. 관후궈지 아파트의 경우 지난 2003년 6월 1차 분양 당시 분양가가 ㎡당 8500위안(100만원)이었으나 같은 해 말 1만 3000위안(169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6월 입주할 때에는 1만 6000위안(208만원)에 호가됐다. 그러나 지난해 중순에 나온 2차 분양 물량은 1만 3000위안에 분양이 시작됐으나 1만 6000위안까지 오른 뒤 입주 이후 지금도 이 가격에 머물러 있다. 모두 호가만 있고 매수자가 없어 실제 거래는 거의 없다. 21센추리부동산 멍치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베이징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면서 “그러나 일련의 규제와 최근 고급 아파트의 공실률 문제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과거 수준의 높은 집값 상승률이 이어질지는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베이징시건설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 올해 1·4분기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나온 인타이중신(銀泰中心·㎡당 4만 9215위안·640만원)은 260가구(총 1600가구) 중 2가구만 분양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외국인들에 대한 부동산 제재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기 열풍이 한풀 꺾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베이징부동산거래관리사이트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팔린 전체 신규 분양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감소했다. jhj@seoul.co.kr ■ 중국 부동산전문가들 전망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중국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베이징 아파트 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부동산협회 구윈창(顧云昌) 회장은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는 것과 분양은 잘 됐으나 공실로 남는 것은 다르다.”면서 “아예 사는 사람이 없다면 불경기로 볼 수 있지만 공실로 남은 것은 여전히 장기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시내 중대형 아파트의 공실률이 높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예컨대 현재 차오양구 4환에서 분양 중인 파하이궈지 아파트(총 1749가구)는 지난달 30일 120가구를 판매하는 7차 시즌의 분양가가 ㎡당 2만 1800위안(283만 4000원)에 달했다. 이 아파트 분양 이래 처음으로 2만위안(260만원)을 돌파한 것. 지난해 7월 첫 분양 당시 분양가는 1㎡에 1만 2000위안(156만원)이었다.1년 동안 1만위안(130만원)이 뛴 것으로 상승률이 81.7%에 이른다. 베이징대학교 부동산연구센터 펑창춘(馮長春) 교수도 “베이징 시내로 흘러들어오는 인구는 많지만 집 지을 공간은 부족하다.”면서 “은행 이자는 연 3% 수준인 반면 부동산과 주식 말고는 투자할 곳도 없는데다, 설령 주식을 통해 돈을 벌게 되더라도 그 돈이 다시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는 만큼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중국 도시화율은 43%로 매년 1.4%포인트씩 상승하면서 600만가구에 달하는 신규 주택 수요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공급은 연 400만가구 수준으로 매년 200만∼300만가구가 부족하다. 반드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젊은이들의 가치관도 집값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란 지적이다. 펑 교수는 “요즘 중국 젊은이들은 부모의 도움으로 집을 마련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만큼 내 집 마련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에서 컨설팅업체 건홍리서치를 운영하고 있는 모영주 사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정점으로 집값이 내릴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내년에는 올림픽 때문에 시내 대형 공사가 전면 금지되는데 한동안 공급이 멈추면 그에 따른 집값 상승은 필연적이다.”면서 “자산투자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 증대, 중국 내 베이징의 위상 등을 감안할 때 국제관계나 국제금융 측면에서 돌발적인 요인이 없다면 베이징 집값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70개 주요 도시의 5월 집값은 전년 동기보다 6.4% 올랐다. 주택 가격 상승률이 6%를 돌파한 것은 2006년 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베이징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9.6%로 선전의 14.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jhj@seoul.co.kr ■ 향후 집값 중심축은 |베이징 주현진특파원|“1800년대 후반 외국인들이 들어오면서 외국인들이 몰리는 지역은 꾸준히 베이징의 집값 중심축을 형성해 왔습니다.” 부동산투자자문서비스회사인 CBRE 투자부 루즈화(盧志華) 이사는 베이징 시내에서 향후 집값 중심축으로 차오양구(朝陽區) 3∼4환(環) 지역 일대를 지목하고 있다. 외국 대사관 및 영사관을 비롯,5성급 호텔이 밀집해 있고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이 풍부한데다 인근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알려진 차오양공원(朝陽公園·320만㎡)이 있다. 그는 베이징 부동산 시장의 발전사를 근거로 이곳을 떠오르는 시장으로 꼽고 있다. “1800년대 후반 중국이 외세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몰려든 지역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인근의 왕푸징(王府井)입니다. 중국 최초의 상업거리이기도 한 이곳은 지금도 ㎡당 3만위안(한화 390만원)에 달할 만큼 최고의 번화가로 꼽히며 베이징 시내 최고 가격을 자랑합니다.” 그는 이어 1950년대 형성된 1대사관구(젠궈먼 거리 동3∼4환 일대),1970년대 형성된 2대사관구(차오양구 둥즈먼 거리 일대) 등을 중심으로 고급 주택과 상업·교육·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집값 중심축을 형성해왔다고 설명했다.2000년대 들어서는 3대사관구 일대로 외국인들이 몰리고 있다. 현재 3대사관구에서 한 블록 떨어진 4환 이외 지역에도 고급 아파트가 속속 들어선다.3대사관구 인근은 일본 회사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이처럼 베이징 집값 상승 지역이 여전히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은 중국인의 주택 구매력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는 “베이징은 내국인의 주택 구매력에 비해 집값이 너무 많이 오른 상태다.”면서 “고급 아파트의 공실률은 높고 그나마 입주자들 가운데 외국인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베이징 고가 아파트에 단기 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가의 대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적어 공실률이 높고 세를 주려는 사람들만 많다.”면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베이징 집값이 장기적으로는 오르겠지만 최근 몇년간의 급등세를 다시 연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jhj@seoul.co.kr
  • 여성도 ‘사회복무’로 병역 추진

    여성도 ‘사회복무’로 병역 추진

    정부가 법률상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에게도 사회복무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여성계는 “사회적 약자에게 병역을 강제하려는 폭력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어 사회복무 기회를 여성에게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사회복무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또 내년 시범 도입되는 유급지원병의 급여를 월 120만원 수준으로 정한 유급지원병제 운영 규정 입법예고안을 의결했다. ●여성단체 “폭력적 발상” 사회복무제는 현역에 복무하지 않는 사람을 사회서비스 분야에 복무시키는 제도로 병역 형평성을 높이고 늘어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도입된다. 그러나 병역면제 대상인 수형(受刑)자·고아와 함께 “여성도 희망하면 사회복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대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여성단체는 “여성을 병역제도의 틀 안으로 편입시키려는 수순”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기선미 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은 “결국엔 ‘여성도 병역기회가 열렸으니 사회복무를 하고 취업 가산점을 받으라.’는 논리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위헌 판결이 난 군복무 가산점을 부활시키려는 꼼수”라고 성토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포함 여부 신중 검토 병무청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복무는 여전히 검토 중인 사안으로 여성부·여성단체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당초 사회복무 대상에서 배제됐던 종교·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에 대해서는 사회복무에 편입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배정되는 사회복무요원의 규모는 복지분야 1만 1458명, 보건의료 1919명, 환경안전 5623명 등 1만 9000명 수준이다. 현재 26개월(공익 기준)인 복무기간은 2014년까지 22개월로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군사훈련 기간을 4주에서 2주로 줄이는 대신 소양·직무교육이 2∼3주 추가된다.2012년 폐지되는 전·의경, 경비교도는 1만 6325명을 정규직으로 대체키로 했다. ●유급 지원병 11월부터 모집 숙련과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서 의무 복무를 마친 뒤 6∼18개월 추가 복무하는 유급지원병에겐 하사계급이 주어진다. 최대 18개월 추가복무 땐 전투·기술 분야 숙련병은 최고 2246만원,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은 33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방부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 전역 예정자 등을 상대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강원개발공사 숙박료 ‘편법 인상’

    강원도개발공사가 위탁받아 운영 중인 춘천 중도관광지 숙박시설 요금을 1년 이상 조례로 정한 것보다 더 많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중도의 숙박시설 사용료를 조례에서 정한 것보다 10% 인상해 펜션은 4000∼6000원, 민박은 2000∼4000원을 더 받고 있다. 조례에는 펜션은 4만∼6만원, 민박은 2만∼4만원을 받도록 규정돼 있다. 중도에는 19.8㎡와 29.7㎡ 규모의 펜션이 11채씩,13.2㎡(2채)와 19.8㎡(4채) 규모의 민박이 운영 중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001년 8월부터 강원도에서 위탁받아 중도를 운영 중이며 입장료와 시설 사용료는 강원도의회가 정하는 조례에 따르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설 사용료 등을 인상하려면 조례를 먼저 개정해야 하지만, 강원도개발공사는 1년이 넘도록 임의로 요금을 인상해 받아왔다. 또 감독기관인 강원도는 지방 공기업이 1년 이상 지방자치 법규를 무시했지만 관리감독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인상분은 부가가치세로, 지난 8년 간 한 차례 인상도 없었던 데다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인상해 운영했다.”며 “현행 조례에는 시설사용료의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아 최근 강원도에서 도의회에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ELW 투자로 대박 노려봐?

    ELW 투자로 대박 노려봐?

    주가가 천정부지다. 갖고 싶은 주식은 수십만원으로 선뜻 투자하기가 어렵다. 그럼 주식이 아닌 주식에 딸린 권리만 사는 건 어떨까.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하면 된다.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ELW 상장종목은 2035개이며 ELW가 발행된 기초자산(종목)은 코스피200외에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67개 종목이다. ●ELW 이해하기 ELW는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다. 예컨대 삼성전자 주가는 60만원대지만 삼성전자의 ELW는 10일 현재 25∼2135원까지 다양하다. 첫 출발은 900∼1000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상장하는 ELW 20개 종목이 모두 900원대인 것처럼 ELW는 1000원 안팎으로 만들어진다.ELW를 만들어 상장시키는 증권사를 유동성공급자(LP)라고 부른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call), 팔 수 있는 권리를 풋(put)이라고 불린다. 예컨대 ‘한국7273삼성전자콜’이란 ELW가 있다. 앞의 ‘한국’은 LP가 한국투자증권임을 의미한다. 첫번째 숫자인 7은 발행연도, 나머지 세 숫자 273은 한국증권에서 올들어 발행한 ELW 순서이다. 한국증권이 올해 273번째로 발행한 것으로 삼성전자를 살 수 있는 권리다. ●만기일 이전에 대부분 사고팔기 권리를 행사하는 조건에는 행사가격과 만기일이 있다. 한국7273삼성전자콜은 행사가격이 56만원이고 만기일이 12월10일이다. 즉 12월10일에 삼성전자를 56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다. 만기일에 삼성전자가 70만원이라면 투자자는 56만원에 삼성전자를 산 뒤 70만원에 되팔아 차익을 얻는 구조다. 이 경우 차익 14만원에 전환율 0.02를 곱한 금액 2800원을 받는다.ELW를 사들인 금액은 투자비용이다. 반면 만기일에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다면 권리가 행사되지 않기 때문에 받는 돈이 없다.ELW를 사들인 돈만 날린 셈이다. 풋ELW의 경우는 반대다. 한국7123삼성전자풋은 만기가 12월3일, 행사가격이 53만원이다. 만기일에 삼성전자 주가가 행사가 밑으로 정해지면 주가와 행사가의 차익에다 전환비율을 곱한 금액을 받는다. 주가가 행사가보다 높으면 권리, 즉 ELW투자금은 그냥 사라진다. 그래서 만기까지 ELW를 갖고 있는 경우는 적다.ELW 상장기간은 3개월∼3년 정도다.LP가 시장조성 의무가 있어 거래에 활발히 참여하는데 만기일 30일 전에는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하게 돼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30일 이전에 대부분 팔고 LP가 적정가격에 사들인다. 맥쿼리증권 유지은 파생영업부 이사는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에 사고 팔 수 있도록 해주는 LP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ELW는 막연히 기다리는 투자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자, 배우면서 하자 ELW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05년 12월이다. 현재 ELW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074억원이다. 전세계 4위 규모이며 아시아시장에서 홍콩 다음이다. 그러나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는 활성계좌는 1만개 수준이다. 유 이사는 “소수의 투자자가 초단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ELW 전용사이트를 마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트루워런트닷컴(www.truewarrants.com), 맥쿼리증권이 워런트웹사이트(www.warrants.co.kr)을 운영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고품격 WINE 정기예금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여 중·장년층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과 자산운용 스타일에 맞춰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 때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신규 가입 때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각종 우대이율을 제공, 최고 연 5.45%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분할인출 서비스와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헬스케어 서비스, 창구 수수료 면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무료 대행 및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상담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 1500명을 추첨, 고급 와인을 증정한다.●우리V카드, 여름 페스티벌 실시 우리은행은 8월20일까지 우리V카드의 40만좌 돌파기념으로 고객 사은행사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를 소지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설악워터피아 40% 할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수영장 50% 할인, 르까프·FnC코오롱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설악워터피아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입장 고객(선착순 각각 500명)에게 사은품도 증정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카드에 모았다. 우리V카드는 지난 5월7일 출시된 뒤 45일 만에 30만좌를 돌파했고, 이후 보름여 만에 40만좌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유통업체 이랜드그룹의 제휴카드사 선정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농협, 슈퍼모기지론 판매 상환기간이 최장 30년인 장기모기지론 상품이다. 내집마련 목적으로 주택자금이 필요하거나 도시지역의 주택을 담보로 전원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도시민, 또는 주택을 담보로 가계자금이 필요한 개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환기간은 일시상환 때 10년, 분할상환 때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다. 분할상환 때는 원금의 40%까지 만기에 상환할 수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결정을 매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금리 리스크를 줄였다. 대출액의 20%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했다. 시단위 이상 소재 주택을 담보로 농어촌주택구입시 0.4%포인트 등 최대 1.5%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담보제공 주택에 대해 1년간 화재보험 무료가입, 건당 6만원의 신용조사수수료 등 수수료를 면제해준다.●외환은행, 하이파이플러스 외화예금 외환은행은 자유적립적금형 외화예금인 ‘HiFi Plus 외화예금’의 예치통화를 현재의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5개에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홍콩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을 추가,10개 통화로 확대했다. 이 예금은 외화정기예금, 적금 및 요구불예금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다기능 외화예금.7일 이상 예치하면 외화 정기예금과 동일한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적립일, 적립횟수, 적립금액에 제한이 없다. 예금기간 중이라도 자금이 필요하면 최대 5회까지 금리의 손실 없이 예금을 분할 인출할 수 있다. 예치기간은 3개월∼24개월. 예금 가입 후 3개월이 지난 개인고객은 외환 거래 때 예금액에 따라 송금수수료 면제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하나대투증권, 대한IT코리아 주식형펀드 올 하반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통신분야에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기본적으로 KRX IT 지수를 웃도는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저평가된 종목,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을 발굴해 투자한다. 현장방문과 투자정보 등이 담긴 내부 리서치를 적극 활용, 유기적으로 운영된다.IT산업 특성상 해외 거시경제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감안,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전략이다. 전략적 운용체제를 활용, 펀드매니저로 인한 위험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했다. 대한투신운용에서 운용하며 총 보수는 1.54%다. 거치·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메리츠증권, 피델리티 해외투자 3종 펀드 ‘차이나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인디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아시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으로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지만 원화로 투자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역내펀드다. 중국 펀드는 중국 본토에 국적을 둔 기업들에 직접 투자한다. 자산 대부분을 중국 내수주에 투자, 위안화 절상의 직접적 혜택과 안정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도펀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이 기대되는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아시아펀드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일본 제외)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90일 미만 환매시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문의 1588-3400.
  • 제주 골프장 그린피 무한 할인 경쟁

    ‘18홀에 3만 5000원.’ 제주도 골프장의 고객잡기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제주의 골프장들이 ‘회원제’라는 자존심도 버린 채 생존을 위한 치열한 할인경쟁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 회원제 C골프장은 이달 들어 오전 7시 이전에 오는 고객들에게 18홀 3만 5000원, 오전 7∼8시는 그린피 5만원의 조조할인제를 도입했다. 이같은 그린피는 비회원제인 퍼블릭 골프장의 9홀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라운딩 당일 고객이 없으면 2명, 또는 혼자서 라운딩을 하는 속칭 ‘대통령 골프’도 가능하다. 또 서귀포시 J골프장은 골프장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주중 18홀 6만원, 오전 7시30분 이전 티샷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면 그린피가 4만 6000원에 불과하다. 제주시 O골프장도 주중 오전 8시 이전 입장 고객은 18홀 라운딩시 9홀 요금(5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또 주중 36홀 라운딩을 오전 8시 이전 이용시 13만 2000원, 오전 8시 이후는 15만원이면 가능하다. 제주시 K골프장은 9홀 라운딩 그린피가 주중 2만 2000원, 주말은 4만원이다. 제주시 E골프장은 일요일 낮 12시30분 이후, 주중은 오전 8시 이전 식사와 카트료, 캐디피, 그린피 포함해 10만원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 제주시 한 골프장은 저가 항공사와 손잡고 중국이나 동남아 상품과 비슷한 가격대의 저가 골프패키지 상품을 개발 중이다. 서귀포시 L골프장은 만기가 도래한 기존 회원들의 입회금을 전액 반환하고 종전 2억 5000만원의 정회원권을 3000만원에 분양하기도 했다.K골프장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이긴 하지만 ‘부킹 전쟁’이란 말은 이제 제주에서는 옛말이 돼 버렸다.”면서 “앞으로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할인해 주는 상품이 등장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에서 영업 중인 골프장은 모두 21곳, 여기에다 골프장 허가가 나거나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곳만도 17곳에 이른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세 끼고 집사기 더 힘들어졌다

    최근에는 집값이 안정세를 찾았지만 지난 2년간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도권에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게 더 어려워졌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살 경우 2년 전보다 서울은 1억 834만원, 경기는 6254만원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5년 7월초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3억 8419만원과 1억 5569만원이었다. 전세 보증금에다 2억 2850만원을 더 보태면 해당 집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 뒤인 올해 7월초 현재 매매가(5억 2759만원)와 전세가(1억 9075만원)간 격차(3억 3684만원)는 2005년보다 1억 834만원이 더 벌여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구(2억 5568만원) 서초구(2억 724만원) 용산구(2억 679만원)에서는 2년 전보다 2억원 이상 더 있어야 전세를 끼고 집을 살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은 경기도(신도시 포함)도 마찬가지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살 경우 필요한 금액은 2005년 7월에는 1억 2156만원에서 올해 7월에는 1억 8410만원으로 2년 사이 6254만원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매매가격이 전세가격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대출 규제 강화와 금융비용 증가에 따라 자금 마련도 쉽지 않아 앞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기는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불포화 지방산의보고 참치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불포화 지방산의보고 참치

    초밥이나 회를 먹을 때 가장 고급으로 치는 회 중 하나가 참치의 뱃살이다. 연한 핑크 빛 살점에 하얀 지방이 대리석처럼 점점이 박혀 반짝반짝 빛나는 뱃살을 한 점 입에 넣으면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살살 녹는다. 이 뱃살은 다양한 참치의 부위 중에서도 가장 비싼 부위로서 1㎏에 수 십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뱃살이 이렇듯 부드럽고 맛있는 이유는 오메가3라고도 불리는 생선 지방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치는 농어목 고등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북대서양에 서식하는 경우 최대 몸길이가 3m에 이를 정도로 큰 어종이다. 지구상에서 오염이 가장 적은 남태평양과 대서양 등에서만 서식하는 것이 특징으로 물고기 중의 으뜸이란 뜻으로 진(眞)의 ‘참’자와 갈치, 준치 등과 같이 물고기를 뜻하는 ‘치’가 합해져 참치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근육에 혈액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살이 붉은 색을 띠며 혈액량이 많기 때문에 부패하기 쉽고, 죽음과 동시에 체온이 오르면서 몸색깔이 점차 흑색으로 변하므로 잡는 즉시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뒤 섭씨 영하 60도 이하로 냉동시켜 수송된다. 참치는 종류가 다양하여 횟감으로 사용하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등의 ‘다랑어류’와 통조림을 만드는 입이 뾰족한 황새치, 백새치 등 ‘새치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참다랑어를 가장 고급으로 치며 맛이 좋다. 참치는 담백한 속살부터 먹는 것이 좋으며 뱃살과 갈비살 등 기름지고 고소한 부위는 나중에 먹는 것이 순서다. 대중적인 참치전문점에서는 하얀 참치기름덩이를 내기도 하는데 이는 백새치 또는 기름치라고 부르는 생선의 지방이다. 참치는 단백질 비율이 27.4%로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보다 높으며 불포화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다.DHA가 뇌세포 수의 감소를 억제하고 뇌신경의 돌기가 늘어 정보의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유아의 뇌 발달과 시력의 향상에도 도움을 주며, 노인성 치매 환자에게 DHA 캡슐을 먹이면 판단력과 계산 능력이 좋아진다는 연구도 있다.EPA는 혈전을 방지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 있고,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참치는 부위에 따라 영양소가 다르다. 붉은살은 단백질과 철, 뱃살은 비타민E, 검붉은 부분에는 비타민E, 철,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뱃살에 DHA와 EPA가 더 많이 들어 있어 붉은 살보다도 약효를 기대할 만하다. 단, 지방이 상당히 많고 에너지도 붉은 살에 비해 3배가량 많이 내므로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리법으로는 지방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이 좋아 회가 가장 바람직하다. 회를 먹을 때는 김에 싸거나 참기름을 찍으면 참치 고유의 맛을 느끼기 어려우므로 고추냉이와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고온으로 가열하여 지방분을 녹여내는 튀김은 그다지 좋지 않다. 체내에서 산화하여 과산화수소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울 홍대입구(연남동)에 위치한 ‘진어’는 고급 참치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참치 전문점이다. 얼마를 내면 무한정 주는 저가의 참치 전문점이 아니라 고급 참다랑어만을 사용하며 뱃살, 아가미살, 생식기살 등 다양한 부위의 참치 맛을 즐길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참치다다키(겉만 살짝 익힌 것)와 참치스테이크, 참치머리구이 등도 별미인데,30년 간 참치업계에서 일했다는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음식을 내는 짬짬이 참치의 종류와 부위, 구별방법 등에 대해 열강을 해준다. 소박한 분위기에서 넉넉한 인심과 최고의 참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전화 02-332-7412. 스페셜정식 6만원, 진어참치정식 2만∼5만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성전문병원 유비여석크리닉 원장
  • 멋지君의 여름 패션 엿보기

    멋지君의 여름 패션 엿보기

    요즘 남자들은 참 괴롭겠다. 한낮의 기온이 벌써 섭씨30도를 오르내리니 말이다. 재킷에 셔츠까지 긴 팔 옷을 두 겹이나 껴입어야 하는 남자들에게 더위는 그야말로 웬∼수. 그렇다고 차려 입는 것을 포기하면 품위가 땅에 떨어지고 또 제대로 갖추어 입자니 흐르는 땀을 주체하기 힘들다. 무엇을 어떻게 입어야 할까. # 반팔보다 타이없는 셔츠 선택 남자들을 넥타이와 재킷의 굴레에서 해방시킨 남성복 브랜드 다반의 ‘쿨비즈(Cool biz)’는 격식 있는 캐주얼 비즈니스 정장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 원래 일본에서 에너지 절약의 목적으로 시작된 ‘쿨비즈’ 스타일은 체온을 낮춰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실용적인 이유로 만들어졌다. 게다가 팔뚝을 드러내는 반 소매보다는 체온을 올리는 타이를 벗어도 되는 ‘언타이드(UnTied)’ 셔츠를 제안해 비즈니스 격식에도 무난하고 실용적인 차림이다. 스타일리스트 오경아씨는 “앞 단이 힘을 잘 받도록 만들어져 단추를 열어도 흐트러짐 없는 스타일의 언타이드 셔츠는 시원할 뿐 아니라 슈트의 매력을 결정하는 V존(슈트 재킷의 칼라가 만드는 V모양)에서도 단정하고도 시원한 느낌을 줘 여름에 적합한 옷 입기”라고 말한다. # 땀 나도 셔츠 속 러닝 셔츠는 No 영화배우 차승원, 탤런트 재희 등 눈에 띄는 남자들의 패션 스타일을 만들어온 스타일리스트 채한석씨가 저서 ‘맨즈 스타일 북’에서 꼴불견 셔츠 입기의 첫번째로 꼽은 것이 바로 ‘얇은 셔츠 안에 입은 비치는 러닝 셔츠’다. 특히 슈트에 받쳐 입는 화이트 셔츠는 따로 입는 겉옷이 아니라 슈트와 반드시 함께 입어야 하는 속옷 개념의 옷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셔츠 속에 러닝 셔츠를 입는 것은 속옷과 속옷을 겹쳐 입는 셈이기 때문이다. 정 땀이 많이 나서 참을 수 없다면 사무실에 여벌의 셔츠와 양말 정도를 준비해 놓는 것이 어떨까. # 비즈니스 슈트 입어야 한다면 여름 소재 선택 봄이 짧고 여름이 길어지는 날씨 변화 때문에 여름용 남성 비즈니스 패션을 차별화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서는 여름용 슈트가 절실하다. 요즘은 안감, 패드 등을 최소화하고 가볍고 쿨한 소재를 사용한 비즈니스 정장이 유행이다. 신사복의 골격 역할을 하는 심지를 최소화하고, 어깨의 패드도 얇게 만든 제일모직 로가디스의 ‘언컨 슈트’나 코오롱 패션 맨스타의 ‘에어컨 슈트’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TV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통기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여름용 소재로 만든 남성 정장을 여름 특별 기획전의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름 셔츠 고르는 법 ▶ 격식 차리는 슈트에는 화이트 면 소재로 덥다고 반 소매 셔츠를 입는 남자들이 많은데 반 소매 셔츠를 입을 땐 반드시 재킷 없는 차림이어야 한다. 클래식한 슈트 차림에 반소매 셔츠처럼 우스운 것도 없다. 무더운 여름엔 차라리 얇은 면 소재의 화이트 셔츠를 선택하라. ▶ 칼라에 단추가 달린 스타일은 캐주얼 차림에만 흔히 보는 칼라에 단추 달린 셔츠는 캐주얼한 스타일이다. 학생이 입는 정장 스타일이라면 모를까 단정하게 예의를 갖추는 비즈니스 슈트 차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면 소재의 바지, 스니커즈 등 캐주얼한 차림에 입을 것을 권한다. ▶ 스트라이프에는 단색 컬러로 매치를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 있는 소재의 슈트에는 단색 컬러의 셔츠를 입어야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스트라이프 슈트에 같은 패턴의 셔츠나 너무 튀는 컬러의 셔츠를 입으면 상대방이 더워진다. 너무 지나친 장식이나 패턴이 스타일을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독특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스타일 연출 요즘은 셔츠가 단품으로도 인기를 끈다. 슈트를 입지 않아도 된다면 여름엔 시원한 소재의 셔츠가 멋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 남자 셔츠만 단품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다. 주로 30∼40대 남성들을 위한 셔츠를 판매하는 브랜드 ‘닷엠’의 경우 4만∼6만원대의 가격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를 찾아볼 수 있다. ▶ 맞춤 셔츠로 체형에 맞는 멋 연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셔츠를 선택하기 어려웠다면 맞춤 셔츠를 선택하라. 옷 잘 입는 남자들은 어깨와 팔 길이에 딱 맞는 셔츠를 입고 있다. 체형에 맞는 셔츠가 아닌 경우 슈트의 실루엣도 망가뜨릴 수 있다. 맞춤 셔츠는 자신이 직접 원단과 칼라·소매·어깨주름의 방식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태원 해밀톤 맞춤 셔츠의 경우 가격은 2만원 대부터 다양하다.
  • ‘애니의 거장’ 프레데릭 백 ‘나무를’등 DVD세트 나와

    황무지를 아름다운 숲으로 변화시킨 한 양치기의 헌신적인 나무 심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 프레데릭 백은 한 사람의 노력이 자연과 지구를 어떻게 구원하는지를 보여준 이 작품으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떠올랐다.1988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상 등 세계 30개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 작품을 비롯해 그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볼 수 있는 DVD세트 ‘프레데릭 백의 선물’이 베네딕도 미디어(www.benedictmedia.co.kr)에서 나왔다. ‘애니메이션계의 성자’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미학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간, 환경, 생명에 대한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감동과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관을 바꾸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번 DVD세트는 라디오-캐나다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 5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활동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펴낸 것이다. 세트는 4개의 DVD로 구성돼 있으며 ‘나무를 심은 사람’을 비롯해 ‘위대한 강’‘크락!’‘투 리엥’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대표작들과 처음 공개되는 데뷔작 ‘아브라카다브라’ 등 9편이 수록돼 있다. 아울러 활동 모습을 담은 100여장의 사진과 인터뷰도 담겨 있어 그의 작품 세계를 알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6만원.(054)971-0630.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배보다 배꼽…” 교통사고로 ‘신세망친’ 사내

    “다 낡아빠진 2000위안(약 24만원)짜리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210만위안(252만원)의 배상금을 물어내야 하다니!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중국 대륙에 허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한 사내가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오토바이값보다 무려 10배 이상이나 많은 배상금을 물어주게 돼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불운의 주인공’은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살고 있는 리(李)모씨.의류 노점상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던 그는 주말을 맞아 외식을 하기 위해 길거리를 달리던 중 앞에서 역주행 해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공무수행 차량을 들이받아,운전자의 오른쪽 다리의 골절 등의 부상을 입히는 바람에 오토바이값보다 10배나 비싼 2만 1000위안의 보상금을 물어주게 됐다고 정주만보(鄭州晩報)가 4일 보도했다. 리씨의 불운은 지난달 16일 저녁 때 시작됐다.고향을 떠나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의류 노점상을 하고 있던 그는 주말을 맞아 외식을 하기 위해 털털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정저우 시내 다쉐(大學)로와 난산환(南三環)교차로 부근을 시속 30㎞의 속도로 달렸다.하지만 이곳에서 앞서서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역주행해오는 바람에 이를 피하려다 공무수행차량을 들이받아버렸다. 이 사고로 리씨는 천만다행으로 다치지 않았으나 마주오던 공무수행 차량의 운전자 자오(趙)모씨가 오른쪽 다리가 골절돼 수술을 받아야 했다.공안(경찰)조사 결과 이 사고는 비록 리씨가 역주행 해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전적으로 그의 100% 과실로 드러나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리씨는 자오씨의 치료가 끝나자마자 협상에 들어가 치료비 1만 3000위안(156만원)과 정신적 위로비 8000위안(96만원) 등 모두 210만위안을 물어주기로 하고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도입 1년] (하) 성과주의 확대와 개선점

    고위공무원단제도가 도입된 뒤 발탁인사가 늘고, 연봉이 차관보다 많은 국장이 나오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착근을 좋게 평가하면서도 온정주의를 없애고 엄격한 평가문화 정착 등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같은 경력 연봉차 최대 1670만원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계급제 폐지와 성과급제 확대를 병행 추진했다. 기존의 1∼3급 자리를 업무의 중요도·난이도에 따라 가∼마의 5등급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과거의 기준대로 하면 1급은 ‘가·나등급’,2급은 다·라등급,3급은 마등급에 상응한다는 게 중앙인사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계급제를 재편한 결과, 과거에 비해 등급이 상향되거나 하향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출범 당시 1급 직위 중 13%인 28개 직위는 다등급 이하로 하향 조정됐다.2급 가운데도 25%가 최하위인 마급으로 하향됐다. 반면 과거 3급 가운데는 32%가 1∼2단계씩 격상된 ‘다·라등급’에 오르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고위공무원단 출범 후 1년 사이에 진행된 인사에서 능력과 성과에 따른 ‘직급 파괴형’ 인사가 증가했다. 마등급에 있던 사람이 가·나등급으로 발탁되는 등 2단계 이상 높은 등급으로 발탁되는 사례가 71건에 달했다. 또 과거의 직위보다 낮은 직무등급으로 이동한 경우는 43건이었다. 특히 통계청 전산개발과장, 병무청 운영지원팀장 등 5건의 사례에서는 4급에서 3급 과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보수 차등화 현상도 커지고 있다. 같은 경력이라도 직무와 성과에 따라 연간 최대 167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개방형으로 들어온 민간인을 중심으로 차관급보다 많이 받는 사람이 23명이나 됐다. 현재 차관급의 연봉은 8721만원인데 정통부의 ○○본부장은 4246만원이 많은 1억 2969만원을 받는다. 복지부의 ○○본부장도 차관급보다 1745만 4000원을 더 받는다. 직업공무원 출신인 중앙인사위의 한 고위공무원도 차관 연봉보다 137만 4000원이 많다. ●전문가들, 후한 점수 속 제도 개선을 전문가들은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면서도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명지대 박천호 교수는 “직무등급을 좀더 과학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 공모직위나 개방형 직위 지정은 외부에서 들어가도 잘 할 수 있는 곳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최대의 걸림돌은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주고, 일 못하는 사람을 퇴출시킬 수 있도록 했는데 온정주의 탓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김판석 교수는 “고위공무원단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에게 재교육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문제”라며 “특히 직급이 높을수록 교육프로그램이 중요하며, 고위공무원단을 위해 단기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무능 공무원을 퇴출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며, 개방형 직위 공모도 계약기간이 끝날 즈음에 하지 말고 상시 응모할 것”을 주문했다. 중앙인사위 김성렬 고위공무원 지원단장은 “공모과정이 길면서 빚어지는 업무공백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찾고 있으며, 성과평가에서 온정주의를 없애기 위해 관대화지수를 개발해 주기적으로 공표하는 등 엄정한 평가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남양주 ‘풍림 아이원’ 4일 분양

    풍림산업은 4일부터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57의27에서 ‘풍림아이원’ 62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12개동으로 구성된다.111.8㎡(33평형·2억 1588만원) 383가구,132.4㎡(40평형·3억 2090만원) 121가구,147㎡(44평형·A형·3억 6730만원) 80가구,147㎡(44평형·B평형) 40가구이다. 기준층 분양가는 ㎡당 231만∼250만원(평당 763만∼826만원).(031)563-8888.
  • [Local] 결혼이민 여성 보험가입 지원

    경북도는 이달부터 1년간 도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결혼이민여성 1249명에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04년 1월 이후 국내에 입국해 가구 월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30% 이내에 포함되는 차상위 계층 또는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 중 장애자가 있는 결혼 이민여성. 상해로 인한 후유 장애시 최고 1억원, 깁스나 화상치료시 20만원, 암 진단시 최고 1000만원, 여성질병 치료시 본인 부담금의 80%(1000만원 한도), 상해·질병으로 입원시 하루 3만원 등을 지급한다. 사고·입원·질병 치료비는 다른 보험 가입과 상관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4월말 기준 경북도내 전체 결혼 이주여성 3469명 가운데 1454명(41.9%)은 월 평균 소득이 최저생계비(4인 가구 기준 120만 5536만원)에 못 미친다.
  • 클래식계 ‘원조 꽃미남’ 김정원 7일 서울 충무아트홀서 콘서트

    클래식계 ‘원조 꽃미남’ 김정원 7일 서울 충무아트홀서 콘서트

    ‘앙증맞은 화환이나 초콜릿을 들고 있는 소녀팬들이 100m도 넘게 줄지어 서 있다. 한참을 기다리다, 저 멀리서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내면 상기된 표정으로 일제히 탄성을 지른다.’ ‘오빠부대’가 조금씩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유명 콘서트홀의 요즘 풍경이다. 하지만 대중가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는 분명히 다른 무엇이 있다. 이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음악도 표준적인 클래시컬 레퍼토리가 주류. 아무리 뛰어난 외모를 지녔어도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준이 아니면 ‘오빠’ 대열에 합류하기는 어렵다. ●섬세한 음색·화려한 테크닉과 카리스마 대중문화적 감수성에 세계 수준의 음악적 능력을 겸비한 젊은 세대 연주자가 몰려오고 있다. 반면 모자라는 연주능력을 덮어주었던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서 퇴조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32)은 이런 분위기를 선도하는 클래식계의 원조 ‘꽃미남’. 여기에 섬세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 강렬한 카리스마가 더해져 어떤 대중문화의 스타도 부럽지 않을 만큼 많은 여성팬을 갖고 있다. 그가 ‘김정원과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7일 오후 5시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김정원이 불러모은 친구들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최정은,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소프라노 기수연, 테너 정호윤, 싱어송라이터 하림, 베이시스트 정재일 등 각 자의 분야에서 ‘한 가닥’씩 하는 인물 7명이다. 이날의 음악적 모임에 붙여진 ‘Attraction(매력)’이라는 부제는 뚜렷한 개성과 조화로운 앙상블을 동시에 이루어 청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김정원은 지난해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피아니스트로 특별출연하여 대중문화 애호가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김정원의 어머니가 ‘은실이’ 등 히트작을 쓴 드라마작가 이금림이라는 것도 그가 대중문화 지향적일 것으로 선입견을 갖게 한다. 하지만 그의 대중문화적 감수성은 대중음악 지향성과는 다르다.‘호로비츠’에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클래식음악을 다룬 영화로 연주만 하면 된다고 해서 수락했던 것”이라고 술회한 것도 일맥상통한다. 그의 경력과 활동상황도 이를 증명한다. 빈 국립음대에 최연소 입학한 뒤 파리 고등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에 한국인 최초로 입학했다. 부조니 콩쿠르에 입상하고 뵈젠도르퍼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빈 심포니, 독일 하노버 방송 교향악단, 부다페스트 국립 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정통파이다. 올해도 지난 1월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및 폴란드 루토슬라브 필하모닉과 조금은 골치 아픈 바르토크의 협주곡 3번을 협연했다.6월29일과 7월1일에도 거장 엔리케 바티즈가 지휘하는 멕시코시티 국립교향악단과 슈만의 협주곡을 연주하고 난 참이다. ●대중문화스타 능가할 여성팬 확보 물론 ‘김정원과 친구들’은 내용이 훨씬 가볍다. 사라사테의 ‘카르만 환상곡’과 이탈리아 가곡 ‘아침의 노래’와 ‘물망초’, 베르디의 아리아, 이미 클래식음악회의 표준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피아졸라의 탱고와 두 곡의 영화음악 등이다. 대중문화적 감수성을 ‘무기’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김정원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과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M.I.K 앙상블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독자적인 ‘오빠부대’를 이끌고 있는 이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때 정장차림에 점잔을 빼야 하는 우아한 장소의 대명사였던 콘서트홀의 이미지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2만∼6만원.(02)2230-789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월소득 200만원일때 수급액 54만원→36만원

    월소득 200만원일때 수급액 54만원→36만원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그대로 내고 덜 받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예를 들어 매월 소득액이 200만원인 사람은 내년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해 20년간 보험료를 낼 경우 기존에는 월 18만원(회사가 절반 부담할 경우) 보험료를 내고 월 54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받는 금액(수급액)이 월 36만원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납입한 금액에 비해 받는 연금총액도 크게 줄어든다.2008년 가입자로 월 소득이 159만원인 사람은 연금액이 납입액의 2.5배에서 1.7배로, 소득액이 360만원인 사람은 1.8배에서 1.2배로 각각 줄어든다. 민주노총 등 가입자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다. 민노총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 노조는 “수급률을 크게 낮출 바에는 개정 시기를 늦추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오건호 민노당 정책전문위원은 “법령상 매 5년마다 연금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2008년 2차 재정조정연도를 맞아 이미 정부가 작업을 진행하면서 국민적 동의 없이 요율을 확정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정안은 연금지금 혜택을 일부 상실한 25만여명에겐 매년 550억원의 연금을 찾아줄 전망이다. 그동안 구직급여를 받을 경우,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을 못 받았지만 ‘중복급여 기준완화’로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된다. 예를 들어 구직급여수령으로 현재 월 40만원대의 노령연금과 가족 사망에 따른 유족연금 30여만원을 받지 못한 노인은 법안 통과에 따라 유족연금의 20%와 노령연금을 합한 월 50여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아울러 두 자녀 이상 가정에 12개월 이상, 군복무자에게 6개월가량 연금 가입 기간을 가산해주는 ‘크레디트’제도도 빛을 보게 된다. 여야는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별개로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초노령연금도 소폭 손질했다. 지급액을 현행 가입자 평균소득의 5%에서 2028년까지 10%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도 65세 이상 노인 60%에서 2009년 7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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