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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행정 60년] “재정자원, 사회규율·성장잠재력에 집중 배분해야”

    [한국 행정 60년] “재정자원, 사회규율·성장잠재력에 집중 배분해야”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을 맞아 분야별 전문가 90여명이 공동 작업을 통해 ‘한국행정 60주년’을 발간했다. 과거 60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물론, 향후 60년을 위한 제언까지 담고 있다. 이를 기념해 서울신문과 한국행정연구원(원장 정용덕)이 공동주최하는 ‘한국행정 60년과 미래’ 국제학술대회도 1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꿰뚫고 있는 연구성과물의 주요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재정분야 일반회계 규모는 1948년 447억원에서 지난해 156조원으로, 명목가치로 볼 때 60년간 3490배 성장했다. 반면 잠재성장률은 1980년대 8%,1990년대 6%,2000년대 5%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배득종 연세대 교수는 “재정압박이 증가하는 만큼 국민들에게 경제는 민간이, 복지는 정부가 수행하는 인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재정자원으로 사회적 규율 준수, 성장잠재력 확충, 경쟁에서 뒤진 국민들에 대한 기회확대 등의 정책에 집중 배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일분야 대북·통일 정책에서 60년대까지는 북한 체제 자체를 부인했다.70년대부터 북한 체제를 인정했으며, 국민의 정부 때부터 본격 교류·협력 시기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대북·통일정책은 구체적 실천보다는 남북한 모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의 성격을 띠었다는 지적이다. 박광기 대전대 교수는 “통일 정책이 정권교체 때마다 바뀐 사실은 국민적 합의가 미흡했다는 방증”이라면서 “한반도 평화공동체 형성과정에서 소요될 경제적 부담은 남남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국민적 합의 도출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보건분야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은 1983년 55달러에서 2003년 319달러로,20년새 6배 증가했다. 향후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추가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때문에 의료개혁을 통한 의료비 억제 문제를 놓고 이해집단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광호 서울대 교수는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공공의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자가부담률은 매우 높다.”면서 “질병에 따른 취약계층의 파산을 막고 건전한 사회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부문에 대한 정부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분야 1948년 170만원에 불과했던 교육예산은 2005년 28조원으로 무려 1647만배 성장했다. 정부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대에서 17%대로 높아졌다. 양적 팽창에도 불구, 교육재정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부족한 국가재원 탓에 저비용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견지, 결과적으로 사립학교와 학부모의 부담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복 서울대 교수는 “수업료에 의존하는 사학, 대학입시 위주의 사교육 비중이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인 민간부담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규제 중심의 교육행정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분야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년간 농가소득은 2.2배 늘어난 반면, 농가부채는 568만원에서 2816만원으로 5배 급증했다. 농어촌 지원금이 ‘나눠먹기식’으로 지출되면서 농가의 짐만 늘리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백승기 동의대 교수는 “농업인들은 위기의식을 외국농산물 수입과 농가부채 증가에서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농업정책 대부분이 농민들로부터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받는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조달청 차등 성과급 최대 30배差

    조달청이 지난 6일 지급한 상반기 성과급이 대전청사에서 화제다. 동일직급 최상위와 최하위 평가자의 성과급이 무려 30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3∼5배 수준이던 격차가 확대되면서 수령액 차이도 확연해졌다. 5급 기준 ‘슈퍼에스(SS)’평가를 받은 공무원은 최고 316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데 견줘 최하위자의 지급액은 10만 5000원에 불과했다. 조달청이 지난 5월 직원들의 근무의욕과 성취감을 높이겠다며 인센티브 차등 지급 방침을 밝힌 뒤, 첫 시행부터 파격을 보이자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처음 도입된 SS등급에는 직무성과가 탁월한 상위 2%,20명(4·5급 이하 18명, 기능직 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S등급의 3배를 지급받으며 과장급 미만이 대상이다. 본청 각 국과 지방청에서 모두 60여명이 추천됐지만 최종 성과급운영위원회에서 20명을 선정했다. 무엇보다 성과급 규모가 상반기 30%, 하반기 70%로 하반기 지급액이 훨씬 크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조달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성과와 능력을 보인 직원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최소한의 사기 진작책”이라며 “강화된 인센티브제가 조직과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Seoul In] 20~21일 ‘툴사발레단’ 공연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오는 20∼21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재미와 드라마를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의 ‘툴사발레단’의 공연이 열린다. 유쾌한 사건의 연속을 보여주는 ‘블랙케이크’와 평론가의 극찬을 받은 작품 ‘리만소스’ 등을 만날 수 있다.R석 6만원,A석 5만원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 3392-5721.
  • 마포 창천초교에 공영주차장

    마포구 노고산동 창천초등학교에 차량 280대가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4일 완공됐다. 주민들은 신촌로터리 주변의 불법주차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포구에 따르면 새 공영주차장은 지난 2004년 착공,96억원을 들여 지하 3층으로 완공된 것으로 마포 지역내 공영주차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주차장은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받아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요금은 시간제의 경우 10분당 500원, 월정기권을 구매할 경우 주간 12만 6000원, 야간은 6만원이다. 전일제 월 정기권을 구매할 땐 16만 8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시설공단(300-5051)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토공, 징계직원 281명 멋대로 일괄사면

    감사원은 1일 한국토지공사가 노사합의 사항이라는 이유로 근거규정도 없이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 281명을 일괄사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주공, 시간외수당 387억 지급” 감사원은 토공 등 공기업 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 인사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토공에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토공은 2006년 12월 ‘2005년 경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 노사합의라면서 2003∼2005년 징계나 주의, 경고 등의 처분을 받은 직원 281명에 대해 규정에 없는 사면을 단행해 징계직원에 대한 승급제한, 인사상 감점조치를 원상회복시켰다. 토공은 또 지난해 경제자유구역내 비축토지를 공공사업 공동사업시행자인 A광역시 도시개발공사에 매각하면서 땅값 상승분이 반영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매각대금을 설정,148억원의 매매차익을 얻었다. 이어 2004∼07년 인건비 외에 판매격려금, 자기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228억원을 급여성 경비로 부당 지급했고, 같은 기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직원 신용협동조합에 출자하는 형식으로 273억원을 급여 보조수단으로 지원했다.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금융비용을 자산으로 처리해 2004∼07년 391억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과다 출연했고,2005∼07년 실제 근무와 관계없이 시간외수당 387억원을 지급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또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 결과 직원 4명이 건초사료 구매대금 1억 5396만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직원 징계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농산물 안전관리실태 감사 결과,29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품종에 대한 안전성 시험방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들 품종이 국내에 수입, 유통되더라도 사후관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29개 품종에 대한 시험방법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GMO 안전성 확인없이 유통” 감사원은 “식약청은 GMO 품종개발회사로부터 GMO 분석정보 및 표준품을 제출받아 GMO 품종 시험방법을 마련한 뒤 안전성을 승인해야 한다.”며 “하지만 식약청은 지난해까지 29개 GMO 품종에 대한 안전성 시험방법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옥수수·감자·면화·캐놀라·사탕무·알팔파 등 6개 작물,51개 GMO 품종 중 옥수수 등 3개 품종에 대해 품종개발사로부터 분석정보 등을 받지 않고 안전성을 승인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현대차 차값 1.9% 인상

    현대차 차값 1.9% 인상

    현대차는 1일부터 내수용 차량 가격을 평균 1.9% 올린다. 기아차와 GM대우는 2% 올린다. 현대차가 31일 차종별 가격 인상폭을 발표했다.861만∼1300만원에 팔리던 소형 베르나는 870만∼1313만원으로 9만∼13만원 비싸진다. 준중형 아반떼는 22만∼40만원이 올라 1828만∼2820만원대로, 중형 쏘나타는 35만∼54만원 오른 1828만∼2820만원대로 조정됐다. 대형 에쿠스는 88만∼173만원이 비싸져 가격대가 4677만∼9251만원으로 조정됐다. 제네시스는 79만∼114만원이 오른 4129만∼5944만원이 됐다.RV는 24만∼88만원 오른 1419만∼4433만원으로 조정됐다. 투싼은 최대 39만원, 싼타페는 최대 72만원, 베라크루즈는 최대 88만원 비싸진다. GM대우는 젠트라X를 20만∼26만원, 라세티는 30만원, 토스카는 25만∼57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3만원,15만원씩 인상됐다. 한편 기아차는 1일 차종별 가격 인상폭을 발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차값 인상을 검토 중이다. 쌍용차는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흔들리는 주택산업] (중) 반성 필요한 주택업계

    [흔들리는 주택산업] (중) 반성 필요한 주택업계

    “매출액 1조원쯤 되는 회사가 부도가 나야 대책이 나올 모양입니다.” 주택관련 단체의 한 간부의 얘기이다. 정부에 수차례 미분양 대책 등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을 건의했지만, 정부의 반응이 없는 데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정부가 집계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2만 8170가구다. 하지만 이같은 통계를 믿는 주택업계 종사자는 아무도 없다. 업계에서는 3∼4개 건설업체는 1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주택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라고 다그치지만 주택업계의 주장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주택경기가 좋을 때는 분양가를 한껏 부풀려 받아 집값상승을 부채질하더니 경기침체로 미분양이 나자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고 일관성도 없는 행태라는 것이다. 부동산114가 아파트 공급공고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8년 새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3.3㎡(1평)당 715만원에서 올해 2566만원으로 무려 3.6배나 올랐다. 경기는 468만원에서 1266만원으로 2.7배, 부산광역시는 411만원에서 1540만원으로 3.7배, 광주광역시는 355만원에서 833만원으로 2.3배 뛰었다. 이렇게 분양가를 올려 받다가 미분양이 나자 정부에 대책을 호소하는 것이다. 모양새가 그리 좋지 않다. 김원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장은 29일 “옷장사가 옷이 팔리지 않는다고 정부에 옷 팔아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면서 “주택업체는 먼저 분양가를 낮추고, 분양이 되지 않으면 집을 짓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분양 대책을 낼 필요가 없다.”며 “앞으로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주택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실제 미분양 숫자를 털어놓으면 신인도에 문제가 생겨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면서 “분양가의 20∼30% 값으로 내놓아도 수요자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의 주택업체수는 모두 6387개나 된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 3567개의 1.8배에 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신규주택 건설 시장은 28조 4000억원에서 34조 7000억원으로 1.2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짓기만 하면 분양이 되는 시기에 우후죽순으로 주택업체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 중에는 1년에 아파트 100가구도 못 짓는 업체도 수두룩하다. 지금까지 이들 업체의 상당수는 품질과 원가경쟁을 하기보다는 고분양가를 고집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후불제 등의 조건을 내세워 가수요를 부추기기도 했다. 그러다 미분양이 나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한계기업들이 정리될 때쯤이면 대책이 나와 다시 기업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요즘의 부동산경기 침체는)시장이 제기능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우량기업들은 좀더 인내하고 (부양책이 나오기 전에)정리할 것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은평뉴타운 644가구 분양

    SH공사는 다음달 11일부터 은평뉴타운 1지구 잔여분과 2지구 A공구 1·12·13단지 등 총 6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1지구 잔여분은 모두 467가구다. 특별분양 잔여물량 315가구와 일반분양 취소분 등 152가구로 이뤄졌다.2지구는 공정이 빠른 177가구가 포함됐다. 이번에 분양되는 일반분양의 당첨자는 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 최초 주택공급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5년간, 전용 85㎡ 이하는 7년간 전매제한을 받는다. SH공사는 30일 일반분양 입주자모집 공고를 한 뒤, 다음달 11일부터 21일까지 일반분양 신청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9월5일 발표한다.9월29일부터 10월6일까지 분양계약을 하고,1지구는 잔금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2지구 1·12·13단지는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를 보면 1지구의 전용면적 84㎡는 3.3㎡당 1047만원,101㎡는 1242만원,134㎡는 1298만원,167㎡는 1349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분양 가격과 같다.2지구 A공구 전용면적 84㎡는 3.3㎡당 1041만원,101㎡ 1276만원,134㎡는 136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분양에서 전용 85㎡ 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공급물량의 절반은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은평뉴타운 아파트는 동일순위 안에서 경쟁할 때,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을 서울시에 거주한 자가 청약저축 납입금액 및 회차, 청약가점 등에 관계없이 우선한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콜센터(02-1600-3456)로 문의할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6억 기준에 울고웃는 아파트

    6억 기준에 울고웃는 아파트

    ‘지역으로는 강북, 규모는 95㎡ 이하, 금액은 6억원 이하….’ 올들어 부동산 시장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잘 나가던 버블세븐 지역의 가격은 급락한 반면 강북은 각광을 받고 있다. 큰 주택보다는 6억원 미만 주택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버블세븐 집값 2년 전 가격으로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소위 ‘버블세븐’의 3.3㎡(1평)당 매매가는 모두 2006년 11·15 부동산 대책 전의 가격으로 떨어졌다. 11·15 대책은 버블세븐에서 촉발된 아파트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신도시 주택공급 확대와 공공택지 분양가 인하, 투기지역 및 비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버블세븐의 대표주자 격인 강남구의 경우 대책이 발표된 2006년 11월 3.3㎡당 3485만원이었으나 현재 3454만원으로 하락했다. 서초구의 매매가는 현재 3.3㎡당 2702만원으로 2006년 11월(2713만원)보다 11만원 떨어졌다. 목동은 2006년 11월 2533만원에서 현재 2347만원으로 186만원이 내려 버블세븐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버블세븐이 아닌 강북권은 올 1월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강북구는 3.3㎡당 가격이 998만원에서 1119만원으로, 노원구는 1033만원에서 1231만원으로, 도봉구는 973만원에서 1173만원으로 각각 뛰었다. 고가주택을 판가름하는 ‘6억원’을 기준으로 아파트 시장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의 103만 9177가구(주상복합·재건축 포함, 올해 신규입주단지 제외)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평균 가격이 6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1.3% 떨어진 반면 6억원 이하는 10.1% 올랐다. 이처럼 과거 수도권 주택시장의 상승을 이끌던 고가주택의 상승세가 꺾인 것은 강남권·재건축 아파트 약세 현상과 무관치 않다. 새 정부에 대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꺾이고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사업성마저 나빠지면서 재건축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 각종 세금규제와 대출규제가 6억원을 기준으로 나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6억원 이하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거래가가 6억원을 초과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 담보대출과 관련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받는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6∼95㎡ 상승률 가장 높아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주택형별 올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의 집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66∼95㎡는 8.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66㎡ 미만이 3.1%,99∼128㎡는 2.3%였다. 198㎡ 이상은 0.2% 올랐다.165∼195㎡는 오히려 0.2% 떨어지는 등 대형 주택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특수근무지서 파주 문산·교하 빼

    앞으로 경기 파주시 문산·교하 등 개발붐이 일고 있는 신도시 등은 수당과 인사상 혜택이 주어지는 ‘특수근무지’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교육시설이 미흡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정해온 공무원들의 ‘특수 근무지’에 대한 지정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개정령안을 29일 입법예고한 뒤 10월 전체 대상지 실태조사를 벌여 내년 하반기쯤 시행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월 3만∼6만원의 수당과 승진시 가점을 노린 ‘얌체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생활여건이 개선됐는데도 계속 특수지로 둔다면 공무원들의 특정지역 선호도가 높아져 인사운영상 왜곡될 수 있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특히 승진을 앞두고 가점이 필요한 교원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극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지는 그동안 산간오지, 벽지 및 도서지역, 군사분계선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구분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령안에는 거리에 따라서만 가∼라 등급으로 구분해온 군사분계선(12㎞ 이내) 접적지역의 경우, 교통 등 실제 생활여건을 반영해 등급을 조정하기로 했다. 김포, 문산 등 경기서북부 지역처럼 생활 환경이 대폭 개선된 개발지역은 제외 1순위이다. 실제 특수지에서 근무하는 3만 2400명 가운데 3997명이 강원도와 신도시를 개발 중인 경기도에서 일하고 있다. 이중 교원이 85%(3397명)를 차지한다. 이 밖에 제외가 유력시되는 곳으로는 경기 연천, 강원 철원·인제·양구·고성 등이 꼽힌다. 행안부 관계자는 “도로개설률, 대중교통 운행 횟수, 학교, 병·의원 등 기반 시설과의 인접성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특수지’내 행정기관은 벽지지역 955개, 도서지역 570개, 접적지역 255개 등 총 1780개에 달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막가는 증권예탁원

    증권예탁결제원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옛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유흥비를 대신 결제하고, 내부 직원들의 룸살롱·골프장 등의 이용 비용도 회사돈으로 낸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 직원 5명 징계 요구 감사원은 올해 상반기 공기업 감사에서 증권예탁결제원의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 섭외성 경비를 부당 집행한 직원 5명의 징계처분 등 인사조치를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은 2005∼2007년 17차례에 걸쳐 재경부 직원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하거나, 대신 결제해 주는 방식으로 3475만원의 향응을 제공했다. 또 35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개인 유흥비 또는 내부 임직원과의 유흥비 3844만원을 결제했다. 임직원들과 136차례에 걸쳐 골프를 친 뒤 골프비용 7507만원도 법인카드로 지불했다. 특히 A본부장은 11차례에 걸쳐 재경부 직원들과 유흥주점에서 양주를 마시고 술값 2699만원을 법인카드로 사인했다. 이중 두 차례는 재경부 직원들의 회식비 지원 요구를 받고 법인카드를 아예 건네주거나, 대신 결제하는 방식으로 407만원 상당의 향응을 배풀었다. B본부장은 지난해 재경부 직원으로부터 송년회 회식비를 결제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서울 역삼동 룸살롱의 유흥비 47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재경부 직원들의 술값 776만원을 대신 내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증권예탁원이 경영활동과 상관없이 증권거래대금과 연동해 증권사로부터 주식거래대금의 0.00551%를 증권예탁 및 결제수수료로 징수하고 있다며 ‘수수료 과다징수’를 지적했다. 예탁원이 2003∼2007년 수수료로 3384억원을 징수, 비용 1990억원을 충당하고도 1394억원의 수익을 남겼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특히 수수료 과다징수에 따른 증권 유관기관 누적 초과 이윤은 지난해 말 1조 8700억원(증권선물거래소 1조 94억원, 증권예탁결제원 4819억원)에 달했고,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원의 1인당 인건비는 각각 1억 2100만원과 1억원으로 금융 공공기관 중 인건비가 가장 많을 정도로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밝혔다.●수수료 과다징수로 방만 경영 예탁원은 또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경로효친 기념품 지원’ 명목으로 지난해 전 직원에게 1인당 18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모두 7억 6700만원을 사용했다.2003∼2007년 체육·문화행사 지원 명목으로 12차례에 걸쳐 전 직원에게 21억원어치 상품권을 나눠줬다가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李대통령 직계의원 재산 평균이하

    李대통령 직계의원 재산 평균이하

    이른바 ‘MB(이명박 대통령) 직계’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전체 의원들의 평균인 31억 7300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 안국포럼 출신 초선 의원 9명의 평균 재산은 11억 1334만원으로 이명박 정부 초기 청와대 인선과 조각에서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나마 9명 중 7명의 평균 재산은 10억원을 밑돌았다. 350여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주군 이 대통령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이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평균인 34억 7900만원은 물론이고 민주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인 29억 4800만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액수다. 이들 중 강남에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공무원 출신의 백성운 의원과 기자 출신의 김효재 의원 단 두 명뿐이다. 재테크에 밝은 공무원 출신답게 백 의원은 ‘MB 직계’ 중 최고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40억 1600만원)와 삼성전자 등 유가증권 7억 6293만 4000원을 포함해 총 49억 69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백 의원은 “타워팰리스는 98년 미분양됐을 때 18억원을 주고 매입한 것이다. 운 좋게 아파트값이 오른 것”이라며 “보유하면서 세금만 많이 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을 제외하면 ‘MB 직계’의 평균 재산은 6억 3132만원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7억 7400만원)를 포함,13억 7839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MB 직계’의원은 대선 캠프에서 공보를 담당했던 조해진 의원이었다. 조 의원은 1억 1275만원을 신고해 신규 등록자 161명 중 두번째로 ‘가난한 의원’으로 기록됐다. 그는 3억 3038만원(아파트 2억 8371만원, 토지 4667만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2억 5300만원의 채무로 인해 순자산가액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안국포럼 좌장인 이춘식 의원도 8억 8676만원에 그쳤다. ‘MB직계’들의 빈약한 재산에 대해 안국포럼 출신의 한 의원은 “제대로 된 직장에서 월급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인데 얼마나 재산을 모았겠느냐.”며 “우리가 능력이 없는 거지….”라고 쓴웃음을 보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부담이 경감되고,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과표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재산세 과표적용률도 올해에 한해서만 작년 수준(50%)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재산세의 세부담 상한선도 50%에서 25%로 낮춰 재산세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4일 저소득층의 종합소득 과세표준 적용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소득세 부과 기준인 현 4단계 소득구간에서 1단계인 12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현행 8%에서 6%로 2%포인트 적용세율을 인하하고,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17%에서 16%로 1%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 종합소득 과세표준 3단계인 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의 구간은 현행과 같은 26%의 세율을 유지하고,4단계인 8800만원 초과 구간은 35%에서 36%로 1%포인트 인상해 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은 최고 24만원,2단계는 24만~58만원가량 세금을 덜 낼 것으로 보인다.4단계는 세율은 올랐지만,1∼2단계에서 세금이 크게 줄기 때문에 1억원을 받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46만원가량의 세금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또 이날 가구별 합산방식의 주택분 종부세 과세방법을 인별 합산으로 변경하고 과세대상 기준금액도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 조정해 올해부터 적용하도록 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가구별 합산을 인별 합산으로 바꿀 경우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공시지가의 50%인 과표적용률을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지방세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개정해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과표적용률 인상 전 기준에 맞춰 재산세를 인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인상된 과표적용률(55%)에 따라 7월에 더 부과된 재산세에 대해선 9월 재산세를 더 낮춤으로써 별도의 환급 절차 없이 사실상 소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당해연도 재산세 인상률이 전년도에 부과된 재산세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한 세부담 상한을 25%로 낮추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조치에 따라 재산세액이 평균 10%가량 낮아져 세부담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금년에만 임시방편으로 과표적용률을 동결하고, 내년 이후에는 과표적용률을 올리되 세율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구동회기자 tomcat@seoul.co.kr
  • 태안주민들 ‘3중고’에 부글부글

    지난겨울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경험했던 태안 지역 주민들이 올여름 턱없이 적게 지급된 방제작업 인건비와 급감한 관광객, 삼성중공업의 이중적인 태도에 ‘3중고’를 겪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방제작업에 집중하며 피서철 호황을 계기로 태안이 되살아나기만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이대로라면 조만간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의 중간사정 결과 1,2월분 방제 인건비가 청구액(작업일당 남성 7만원, 여성 6만원)에 크게 못 미치게 지급되자 태안 주민들은 동요하고 있었다. 만리포는 청구액의 15%(작업일당 남성 1만 500원, 여성 9000원)만 지급됐다. 모항1리 주민들은 1,2월 44일 동안 방제 작업의 대가로 여성은 55만 4400원, 남성은 64만 6800원을 받게 됐다. 소원면과 원북면, 이원면 주민들은 턱없이 부족한 인건비 수령을 거부하고 청구액 전액 지급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다. 소원면 만리포 이장 이희열(59)씨는 “사고 후 벌이도 없이 방제 인건비와 피해보상이 나올 것만 믿고 빚으로 생활하면서 피해복구에 매달려 왔다.”면서 “빚 갚을 때가 됐는데, 인건비가 쥐꼬리만큼 나오자 ‘당장 청와대나 국회로 가자.’는 주민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설득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만리포 종합관리사무소의 한 직원은 “여섯달이 지나서 나온 1,2월분 방제비가 그 모양이니 주민들은 3,4월분 인건비와 피해보상에 대한 기대도 접는 분위기”라면서 “여름철 피서객이라도 많으면 살아나겠지만, 지난해 파라솔 설치할 자리도 없었던 만리포를 찾는 사람들은 요즘 하루에 50명도 안 된다.”고 말했다. 어촌인 소원면 모항1리에서 평생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온 서모(74)씨는 “그나마 만리포는 여름장사가 있어 막연한 기대라도 있다.”면서 “고기를 잡아도 팔리지 않고, 어선 기름값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어촌계장 구본춘(43)씨는 “수산업과 비수산업에 대한 피해보상 얘기는 아직 나오지도 않는다.”면서 “마을 청년회장은 자기 한 몸 태워 제대로 보상받게 해주겠다며 기름통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닌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대하는 삼성중공업의 행태도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었다. 원북면 신두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선모(55)씨는 “삼성중공업이 죗값을 한다고 펜션을 20% 할인해 예약했는데, 갑자기 35만원짜리 방을 20만원 이하로 해달라고 했다.”면서 “사고 책임자들이 오히려 우리 가슴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모항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허모(46)씨는 “삼성중공업이 전화해 ‘특별히 당신 가게에 가서 회식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올 거면 공평하게 우리 동네 모든 가게를 찾아오라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태안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김규리 인턴기자(건양대 공연미디어학과 3학년)
  • 박근혜 후원금 1억7600만원 1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4·9총선을 전후해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9총선을 전후해 ‘300만원 초과 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21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고액 정치후원금은 모두 142억 6547만원으로 집계됐다. 후원 기간은 올 1월부터 4월29일까지로 계산했다. 박 전 대표는 1억 7600만원을 받았으며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1억 5000만원으로 2위를, 같은 당 이상득 의원이 1억 29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정두언 의원은 1억 1499만원을 모금해 7위를 기록했고, 김형오 국회의장은 9850만원을 모금해 14위에 올랐다. 모금액 상위 16명이 한나라당 의원 일색으로 후원금 쏠림 현상이 방증됐다. 한나라당 의원과 후보자들이 거둔 평균 모금액은 4083만원이다. 반면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경우 1억원 이상을 기부받은 의원은 한명도 없었다. 민주당에서는 낙선한 임종석 전 의원이 943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윤근 의원 9000만원, 이인영 전 의원 8982만원, 원혜영 원내대표 8796만원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후보자들이 79억 6325만 2000원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후보자들이 35억 4567만 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평화통일가정당은 6억 935만 7167원, 자유선진당은 3억 3463만원, 친박연대는 1억 9473만 2206원, 창조한국당은 7710만원, 민주노동당은 3030만원 등이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위기의 한국경제 탈출구를 찾아라] (중) 위축되는 실물경제

    [위기의 한국경제 탈출구를 찾아라] (중) 위축되는 실물경제

    지난 10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5.0%에서 인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채권 금리는 급등했다.3년 만기 국채금리도 5.99%에서 이틀만에 6.15%로 0.16%포인트나 올랐다. 외국인들이 금리인상을 우려해 채권을 다량 팔아버린 것이다. 변동형 부동산담보대출과 연계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도 9일 5.41%에서 하루가 다르게 상승해 16일 현재 5.54%로 0.13%포인트나 올랐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나 기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가 5.5%를 기록한 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지만,‘후폭풍’을 우려해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2005년 이후 급증해 4월 현재 226조 6369억원에 이르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자부담과 올해부터 닥치는 원금 상환 압박이 문제가 된다. 여기에 지방 건설사들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도 걱정스럽다. 저축은행의 PF대출규모는 12조 4000억원에 불과하지만, 저축은행 전체 여신의 24%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 타격이 커질 수 있다. 임지원 JP모건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7일 “한은의 금리인상이 과연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부동산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점차 커지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소비 등 내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특히 최근 지방건설사들이 부도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PF를 같이 추진한 지방의 저축은행들이 붕괴되고 이것이 신용경색을 일으키면 ‘금융의 전염병’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6%에서 올 3월말 14.1%로 상승했고,5월말 현재 16.0%까지 급등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도 “물가가 높기는 하지만 지금은 주택담보대출이 많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할 경우 가계 쪽에서 신용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가계가 원리금 상환 압박을 받게 돼 매물이 쏟아지면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키는 자산가격 하락의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와 고물가가 겹칠 경우 자산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곧바로 은행 부실과도 연결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년간 이자만 내고 그후부터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구조인 분할상환조건 대출규모가 2006년 115조 2000억원에서 2010년 말까지 173조 7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3년 거치기간 만료 후 신규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대출규모는 2007년 19조 5000억원,2008년 21조 8000억원,2009년 48조 6000억원,2010년 15조 9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만기가 10년인 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받았다면 3년 동안 매월 50만원씩 이자만 내다가 3년 후부터는 매월 146만원씩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한은 분석총괄팀의 권용준 과장은 “이자에 원금까지 갚아나가게 되면 새로운 현금유출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새로운 금융불안 요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계부문의 가처분소득 대비 지급이자 비율을 따져보면 2005∼2006년에는 7∼8%였지만 원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 105조원 대를 넘어서는 2010년에는 9% 중반까지 상승해 소비여력이 크게 줄어든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민銀 지주사 전환 무산되나

    주가폭락으로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무산·연기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6일 국민은행 주식은 전날보다 5700원(9.91%)이 하락한 5만 1800원으로 주식시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93포인트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폭락이다. 이 같은 급락은 오는 9월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국민은행 이사회가 16일 ‘15%룰’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주회사 전환에 반대하는 국민은행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전체 발행 주식 물량의 15% 미만이어야 지주회사 출범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관련 법상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식의 3분의2 이상, 발행주식의 3분의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통상적으로 주총에 참석하는 국민은행의 주주(주식 수 기준)는 90% 가까이 된다. 이중 3분의1인 30%가 반대해도 지주사 전환에는 문제가 없는데도 굳이 이 비율을 더 낮춰 15% 이상 반대하면 지주사 전환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주가하락에 따라 지주사 전환에 소요되는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구용욱 연구위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이 6만 3293원으로 16일자 종가와 비교하면 1만 1493원(18.15%)이 하락했다.”면서 “주주들 중에 단기차익을 노리고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8월에 주식매매청구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은행은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15%룰’이라는 설명이다. 지주사의 회장과 사장을 모두 내정한 상황에서 과연 무산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그러나 구 연구위원은 “15%룰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최악의 경우 국민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연기하거나 무산시키겠다는 의도”라면서 “무산이나 연기 모두 주식매매청구권을 새로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무산되면 다소 창피할 수는 있지만,6만원 이상에서 결정된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부담은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을 15% 이내로 제한하면, 비용이 최대 7조원대에서 절반 수준인 3조 2000억원가량으로 줄어든다. 한편 국민은행 관계자는 “‘15% 비율’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석하면 된다.”면서 “예를 들어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라도 보유 주식의 15%만 매수청구권을 행사해야 결국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태안지역 해수욕장 울상

    태안지역 해수욕장 울상

    “불볕 더위가 오면 뭐해요.” 충남 태안해수욕장이 겨울 같은 썰렁한 여름을 나고 있다. 유례없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태안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뜸하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해수욕장 펜션에서 일하는 주민 김순복(55)씨는 16일 “예년에는 평일도 객실이 꽉 차고 예약도 끝났는데 올해는 예약도 없고 주말에만 방 1개 정도 나간다.”며 “성수기 9만원인 방 1개를 할 수 없이 6만원에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학암포해수욕장 펜션 주인 정영숙(54)씨도 “매일 1∼2명이 ‘제주도로 바꿨다.’ 등의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15일 보름간 관내 3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2만 97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 1620명의 절반도 안 된다. 신두리는 2970명으로 지난해의 6120명의 절반 이하다. 몽산포는 6725명으로 지난해 이맘때 3만 8970명의 17%에 불과하다. 안면도 꽃지도 5만 5890명에서 1만 3400명으로 뚝 떨어졌다. 기름피해를 덜 입은 안면도 최대 꽃지해수욕장 주민 지남신(57)씨는 “마을에 펜션이 70개 있지만 주말에도 절반이 안 찬다.”고 혀를 찼다. 만리포도 이달 보름간 2만 523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5890명의 45%에 그쳤다. 이마저 태안 살리기 각종 행사가 잦았던 덕이다. 이장 이희열씨는 “예년 겨울철만도 못하다. 피서객들이 헤엄을 쳐도 기름이 묻어나오지 않는데 찾지 않아 민박은 개시도 못했다.”며 “지난해 이맘 때만 해도 새벽 2∼3시까지 손님이 밀려왔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만리포 주민들은 돈벌이가 끊기자 하루 3만 5000원을 주는 공공근로사업에 나가 쓰레기 청소 등을 하고 있다. 인근 소원면 파도리 주민 김필문(50)씨는 “판로가 막혀 마을 배 1000여척 가운데 20척만 조업을 나가 놀래미 등을 잡아온다.”고 전했다. 소원면 의항 및 구름포해수욕장 주민들은 피서객 발길이 완전 끊기자 당초 계획과 달리 개장을 포기했다. 태안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만리포 등 태안반도 해수욕장에서 어선퍼포먼스, 바다투어, 연예인대 어민축구대회 등으로 구성된 ‘당신이 만드는 축제 춤추는 바다, 태안’이란 대규모 축제를 열어 태안으로 피서 올 것을 호소한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충남도 등의 후원과 현대자동차의 지원 아래 열린다. 태안군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합쳐 태안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이달 말에 방학이 시작돼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고싶은 섬’ 1위 충남 보령 ‘외연도·호도’

    ‘가고싶은 섬’ 1위 충남 보령 ‘외연도·호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가고싶은 섬’ 1위로 선정했던 곳이다. 최근엔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 중 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대천항에서 서쪽으로 53㎞. 충남 보령시에 속한 70여 개의 섬들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외연도에 가기 위해 행장을 꾸린다. # 천연기념물 상록수림과 ‘사랑나무’ 외연도를 찾아가는 길은 꼭 ‘달력 사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풍경의 연속이었다. 먼 바다의 한 점 섬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깨끗한 시계와 장판을 깐 듯 잔잔한 바다에 더해,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파란 하늘이 소름돋을 만큼 황홀한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이날 느꼈던 외연도의 아름다움의 절반은 아마도 날씨의 몫이었을 게다. 외연도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동백나무 연리지(連理枝)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 오랜 기간 자라면서 서로 합쳐져 하나의 나무가 되는 현상이다. 나뭇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 몸체가 이어지면 연리목이라고 한다. 둘이 하나가 되기까지는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 두 나무의 몸이나 가지가 맞닿은 부분이 압력을 견디다 못해 껍질이 벗겨지고, 드러난 생살이 부딪치는 쓰라린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하나로 이어진다. 연인들이 이 나무 아래를 지나면 사랑을 얻는다는 속설은 그런 까닭에서 생겨났다. 어디 연인뿐이랴. 두 개의 자아가 하나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서로 다른 이상을 가진 수천만명이 하나가 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일 게다. 생살만 찢을 뿐 좀처럼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남과 북은 벌써 반세기 넘는 기간 연리의 고통만 곱씹고 있지 않은가. 문화재청은 사랑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상록수림을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 중국의 장수에게 제사 지내는 섬 외연도를 포함한 외연열도와 전북 어청도 등에는 전횡(田橫)이라는 중국의 장수를 당신(堂神)으로 숭배하는 풍습이 남아 있다. 전횡은 전국시대 제나라의 종실(宗室)인 전씨(田氏) 일족. 한나라 유방(劉邦)이 천하를 평정하자 자신의 군사 5백여 명과 함께 현 산둥성의 전횡도에 숨어 살다, 유방의 부름을 받고 뤄양(洛陽)으로 가던 중, 부끄러움에 자결한 인물이다. 그의 죽음을 들은 군사 5백여 명도 함께 자결했다고 역사는 전한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어떤 연유에서인지 전횡이 은거했던 섬이 외연도라는 전설로 변했고, 마을사람들은 사당을 지어 그의 신위를 받들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요즘도 음력 정월대보름 자정에 살아 있는 소를 제물삼아 제를 올린다.9번 종을 침과 동시에 소를 잡는데, 제사가 끝난 후 땅에 닿은 부분은 마을사람들이 먹고, 땅에 닿지 않은 부분은 전횡 장군에게 바친다. 사당 뒤편엔 제물로 바쳐졌던 우공(牛公)들의 뼈가 수북이 쌓여 있다. # 큰 명금과 작은 명금의 몽돌해변 외연도는 작은 섬이다. 섬내 원동기라곤 트럭 몇 대뿐이어서, 주민들은 특별히 차를 쓸 일이 없는 한 걸어서 오간다. 선착장에 내려 상록수림을 넘으면 큰 명금, 작은 명금 등 몽돌해변이 나온다.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려니와, 풍경 또한 빼어나다.1㎞ 남짓한 길이의 산책로도 조성해 뒀다. 해변 뒤쪽 몽돌에는 서해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기름 묻은 돌들이 간혹 섞여 있는 편이다. 하지만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엔 전혀 무리가 없다. 바다낚시 1급 포인트도 널려 있다. 간단한 루어낚시 장비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겠다. 우럭 등은 물론, 운이 좋다면 농어도 낚을 수 있다. # 여우를 닮은 섬 호도 외연도로 가던 배가 잠시 들르는 곳이 여우를 닮은 섬 호도(狐島)다.70가구 정도가 사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이곳을 여행목적지로 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호도해수욕장의 모래는 유리의 원료가 되는 규사다. 여우의 눈처럼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래가 바람에 날릴 정도로 곱고 부드럽다. 해수욕장 오른쪽 모퉁이는 밀물때 물에 잠기는 갯바위가 많은 지역. 바위에 붙은 굴 등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갯바위 지역를 넘으면 몽돌해안이 나온다. 물색이 맑아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다. 글 사진 보령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041) ▶가는 길:승용차는 서해안고속도로→대천나들목→대천항 여객터미널 순으로 간다. 서울 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서 대천행 버스가 4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천항에서 호도, 외연도를 왕복하는 배가 하루 1회 운항한다. 주말과 여름철 특별수송기간엔 2회(호도는 3회) 운항. 호도까지는 약 50분, 외연도는 1시간35분 정도 소요된다. 운임은 호도 9350원, 외연도 1만 5700원. 신한해운 930-5050. ▶잘 곳:두 섬 모두 민박이 대부분이다. 외연도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여관이 4만원, 민박은 4만∼6만원선. 송경일 이장 010)6435-1769. 호도에 최근 콘도식 민박이 조성됐다. 에어컨이 없어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할 듯. 성수기 10만원. 고윤옥 이장 010)6488-0016. ▶먹거리:외연도에만 7개의 식당이 있는 등 음식 걱정은 접어도 좋겠다. 요즘은 우럭, 농어가 많이 나는 철.1㎏에 3만∼5만원쯤 받는다. 모두 자연산이다. ▶주변 볼거리:외연도는 모래 해변이 없다. 배로 5∼10분 거리의 오도, 횡경도 등 백사장이 있는 무인도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와도 좋겠다. 왕복 10만원선. 이종복 010)4431-5959.
  •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콘텐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5분의1 규모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다.2014년 완료를 목표로 첨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008년 7월 현재 입주 현황과 미래 도시의 면모, 경제적 효과 등을 중간점검해본다. “가정집 이사처럼 손 없는 날에 이사 오려는 회사들이 많아요. 이번 주처럼 손 없는 날에 주말이 겹치면 정신이 없습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센터 북쪽 끝에 위치한 DMC첨단산업센터의 빈사무실. 이번 주말 이곳으로 이사오는 업체의 인테리어 공사가 분주하다. 칸막이 설치가 한창인 걸 보면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특히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은 7월 중 유일하게 주말과 ‘손 없는 날’(민간신앙에서 악귀나 귀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 음력 9,10,19,20,29,30일)이 겹쳐 일이 많다는 것이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의 설명이다. 그렇게 첨단 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상암DMC 속에서도 아날로그의 흔적은 공존했다. ●임대료 저렴해 기술 갖춘 中企들에 인기 상암 DMC가 IT업체들의 뉴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경제적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입주 기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덕분에 DMC 전체가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53%대에 머물던 입주율은 최근 70%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45개 기업이 들어갔다, 종사인원만 1만 2000여명.2년전 같은 시기 5개 업체,214명이 근무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특히 다음달에는 LG텔레콤이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본사와 가산동, 독산동의 사업부를 DMC로 한 데 모으는 초대형 이사를 준비 중이다. 특수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ERC네트웍스사는 지난주 입주해 상암DMC에서 첫 주를 보냈다. 이 업체가 상암을 찾게 된 가장 큰 매력은 경제성. 회사관계자는 “새 사무실은 214㎡나 넓어졌지만 임대료가 이전과 비슷해 실제 100만원을 덜 내는 셈이 됐다.”면서 “머지않아 명품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란 점도 이주를 감행한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운영 중인 DMC첨단산업센터 빌딩의 경우 ㎡당 보증금 8만 5000원, 월 임대료는 3900원(벤처기업 기준)이다. 하지만 테헤란 밸리에서 비슷한 조건의 건물을 찾는다면 보통 보증금 60만원, 월임대료 6만원은 치러야 한다고 부동산 업체들은 말한다. 상암DMC 사업은 올해로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았다.2014년까지 총사업비 6조 8000억원을 들여 마포구 상암동 57만㎡에 12만명이 일하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2002년 5월 용지공급을 시작한 이후 전체 DMC용지 48곳 중 33곳의 공급이 완료됐고, 그 자리에 현재까지 18동의 최첨단 빌딩이 들어섰다. 남은 15곳도 초고층 건물부지(2필지)를 포함해 업무단지(8〃), 상업시설(4〃), 외국인학교(1〃)등의 공급대상자를 선정 중이다.63빌딩의 19배 규모인 ‘상암DMC 랜드마크타워(가칭)’도 2014년 완공된다.DMC사업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지하 9층, 지상 133층 규모로 높이 640m 연면적 72만 4675m1/3에 이른다. 높이로 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이다. ●2013년 경전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계속 단지를 관통하는 지하철이 없어 불편하다 지적이 나오는 교통문제에는 현재 버스가 우선 투입되고 있다.5월부터 4개 노선 117대의 시내버스가 투입되면서 현재 DMC를 오가는 버스(마을버스 포함)는 총 13개 노선 296대로 늘었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내부순환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경의선 성산역이,2010년 12월이면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DMC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DMC의 핵심 디지털 미디어 거리는 가는 곳마다 문화·정보 넘쳐 상암 DMC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의 면모와 함께 디지털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근린공원과 문화공원, 광장,DMC를 상징하는 첨단조형물 등 DMC 곳곳에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다음달에는 디지털연못, 음악분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DMC 중심을 가로지르는 디지털 미디어 거리(Digital Media Street·DMS)이다. 1140m 길이의 이 거리는 97억 2000만원을 들여 2010년까지 첨단 디지털기술과 콘텐츠가 집약된 곳으로 조성된다. 가로등과 LED를 심은 보도블록은 보행자의 움직임과 무게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치 공연 무대에 올라선 듯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또 유비쿼터스 시범거리로 모양을 갖춘다.24시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e보드(e-Board)에서 DMC 주변 지리와 버스정보, 기상정보, 뉴스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의 미디어보드는 업체를 홍보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제작한 이벤트를 연출하고 예술적인 동영상을 제공하는 쌍방향 매체로 활용하는 등 거리를 찾는 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DMC가 지향하는 ‘첨단 디지털문화 중심지’의 가능성은 지난달 17∼22일에 열린 ‘서울 디지털컬처 오픈(SeDCO)’ 행사에서 엿볼 수 있었다. 20년 후의 생활 속에 녹아든 디지털 기술을 총망라한 디지털파빌리온, 문화콘텐츠센터가 국내영화 100년사를 풀어놓은 상설전시와 최초의 극장을 재현한 ‘원각사’에서 경험하는 옛 영화,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서울 디지털아트 축제 등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엄선한 20여개 행사를 줄줄이 선보였다. 이 기간동안 입장료 없이 시설을 즐기도록 하고, 기업의 공간을 개방하는 적극적인 참여로 관람객 3만 4000여명이 찾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DMC 경제파급효과는 미래도시 생산유발효과 15조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2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미래 도시’는 과거 도시개발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특수한 기능과 목적을 가진 개발이라는 것이다. 과거 강남 개발은 서울 도심의 기능을 한강 이남 지역으로 확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또 여의도는 상암 DMC 부지와 마찬가지로 불모지이기는 했지만 생활권이 확산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고, 이후에 금융사들이 몰리면서 오늘날의 금융 타운을 형성했다. 반면 상암DMC는 말 그대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라는 테마를 갖고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콘텐츠의 전문 클러스터라는 특징을 갖는다. 처음부터 구획을 정해 입주기업을 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추산한 상암DMC의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15조원에 이른다. 전문 기업들이 몰려 있으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8조 5000억원이라는 것이다. 또 2000개 기업이 입주해 서로 경쟁 또는 보완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12만 1255명의 신규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법인세 등 국세 1350억원, 재산세 등 지방세 4380억원의 세원이 확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 당시에는 5개 기업에서 214명이 일했으나 올 3월에는 139개 기업에서 1만 8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순히 세원 증대 등의 효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입주 기업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쏟아냄으로써,2010년 콘텐츠 시장의 규모(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추산)가 전 세계 5565억달러 중 우리나라가 155억 4500만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서울은 상암DMC 덕분에 124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 기술경제연구원 원장은 “서울의 성장동력이 지식기반산업으로 변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면서 “DMC에 미디어와 정보기술(IT) 분야의 좋은 기업들이 모여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데 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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