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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 서울]온실가스 줄이고 연료비도 아끼고

    [Zoom in 서울]온실가스 줄이고 연료비도 아끼고

    서울시내 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 등 36곳에 태양광과 태양열,지열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6일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복지시설의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기후변화기금과 국고보조금,시비 등 모두 54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어린이집 15곳,노인복지시설 10곳,사회복지시설 5곳,장애인복지시설과 청소년독서실 6곳 등이다.신·재생 에너지원은 태양광 23곳,태양열 12곳,지열 1곳 등이다. 이 사업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소외계층에 대한 시 차원의 에너지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특히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이들 시설은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로 연료비 등 에너지 사용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강남구 수서동 아동복지센터의 경우,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지난 2006년 월 평균 327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올해 월 평균 146만원으로 크게 줄였다. 시는 이와 함께 노원구 월계4동 사슴1단지 등 SH공사가 시공 중인 임대주택단지 7곳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가구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계층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연말 서울의 밤거리 나가보니…

    연말 서울의 밤거리 나가보니…

    불법 영업 차량이 연말 서울의 밤거리를 점령하고 있다.경기침체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무허가 차를 몰고 나와 불법 영업을 일삼고 있다.‘노선 승합차’,‘만콜’,‘고급 자가용택시’ 등 형태도 다양하다.이들 차량은 보험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사고 때 보상 받을 길이 전무하다.정부·지자체·경찰은 팔짱만 끼고 있다. 15일 새벽 2시,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교보타워 앞에 노란색 승합차(15인승)가 들어왔다.강남~신촌 노선이었다.기다리던 대리운전기사 5명이 올라탔다.승합차는 신사동,충무로,종로,신촌까지 이동하며 여러 명의 대리운전기사들을 내리고 태웠다.대리운전기사들은 이런 승합차를 ‘셔틀버스’라고 불렀다. ●“하룻밤 30만원 수입 거뜬” 불황으로 대리운전업체에서 소속 기사들을 무료로 태워주던 승합차를 운행하지 않자 대리운전회사에서 실직한 이들이 새 업체를 만들어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강남·종로 등 서울을 비롯해 안산·수원 등 수도권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운행하며 자체 노선도 있다.각 정류장별 평균 배차 시간은 15~30분이며,요금은 1인당 3000~4000원이다.승합차를 모는 박모(42)씨는 “어느 노선이든 하루 평균 30만원은 번다.”면서 “렌터카업체에서 하루 6만원짜리 승합차를 빌려 영업하거나 태권도 등 학원이나 회사 차를 끌고 나와 영업하는 이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만콜’(1명당 1만원 받는 데서 유래)도 성업 중이다.룸살롱 등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1인당 1만원을 받고 목적지까지 태워준다.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이들이 자가용을 마련한 뒤 인맥을 활용해 영업한다.보통 오후 9시부터 운행하며,하루 평균 20만~30만원의 수익이 보장된다. 고급차를 이용한 불법영업도 성행하고 있다.강남,종로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밤 10시부터 영업한다.취객들이 주고객이며,충무로~오금동 5만원 등 요금도 택시보다 비싸다.사고로 면허가 정지된 택시기사들이 주로 운행한다. 택시기사 조모(51)씨는 “하루 12시간 일해 17만원정도 버는데,사납금 10만원,기름값 2만원 제하면 5만원 남는다.”면서 “불법이 합법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현실이 착잡하다.”고 토로했다. ●일반 택시기사 “불법이 더 벌다니…”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무허가에다 보험도 들지 않아 사고 때 전혀 보상받을 수 없다.”면서도 “단속은 지자체 소관이라 일괄 단속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서울시 관계자는 “불황이 깊어지면서 미취업자와 실업자들이 대거 뛰어들어 불법차량이 급증했다.”면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81조를 위반한 것으로 2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2년 이하 징역에 처해지지만 수사권이 없어 단속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면서 “사실이라면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가구당 빚 4000만원 넘었다

    가구당 빚 4000만원 넘었다

    가정을 짓누르는 빚의 무게가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가구당 부채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지만 반토막 난 주식과 펀드로 개인이 빚을 갚을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힘은 빠져만 가는데 머리에 인 짐의 무게는 늘어나는 격이다. ●1인당 1639만원이 빚 우리나라 전체 가구당 부채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08년 3·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가계신용잔액은 전 분기보다 15조 7261억원 늘어난 676조 321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신용잔액이란 앞으로 각 가정이 갚아야 할 빚의 총액이다.개인이 은행권에서 빌린 대출금 잔액인 가계대출(637조 781억원)에 남은 카드할부나 백화점 할부액 등 소위 외상 거래액인 판매신용 38조 3240억원을 합한 액수다.전체 가계신용잔액을 현재 가구수(1667만 3162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부채가 나오는데 약 4054만원이다.비슷한 방법으로 산출한 1인당 빚은 1639만원으로 집계됐다.2분기 1606만원보다 33만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최지언 한은 자금순환팀 조사역은 “은행, 비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이 대부분”이라면서 “특히 5조원가량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 부채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가계대출은 전 분기보다 14조 8133억원,판매신용은 9128억원 늘었다.예금은행의 대출은 6조 6690억원,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5조 3710억원 증가했다.보험 등 기타금융기관 대출도 2조 7734억원 늘어났다.반면 백화점,자동차사 등 판매회사를 통한 판매신용은 전 분기보다 502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씀씀이가 줄면서 가계 빚의 증가가 그나마 둔화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감소는 소비 자체를 줄인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금융자산 6년만에 첫 마이너스 이런 가운데 주식과 펀드 같은 금융자산의 가치 폭락으로 개인들의 채무 부담은 높아졌다.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 금융자산 잔액은 1714조 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2조 2000억원(-1.3%) 감소했다. 은행 등에 넣어둔 전 국민의 재산이 평균 1.3% 줄었다는 말이다.통계가 작성된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에 대해 한국은행은 ‘주가와 펀드의 폭락’을 원인으로 지목했다.한은 경제통계국의 박승환 차장은 “예금과 보험 자산이 증가했지만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주식과 수익증권 보유 잔액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자산이 준 만큼 개인들의 빚을 갚을 능력도 떨어졌다.개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은 6월말 2.22배였지만 9월 말 2.15배로 악화했다.역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방 예산절감 우수사례] 새는 예산잡는 ‘자린고비’ 지자체 29곳 선발

    [지방 예산절감 우수사례] 새는 예산잡는 ‘자린고비’ 지자체 29곳 선발

    지방 행정가에서 내로라하는 ‘자린고비’ 자치단체들이 처음으로 선발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지방예산절감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갖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29개 지자체에 대통령상 등을 시상했다.전국 15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예선 경쟁을 벌였다. 전북도와 경남 양산시는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서울 영등포구 등 4개 지자체는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아 7억원과 5억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았다.또 서울 강동구 등 지자체는 행안부 장관상과 서울신문사 사장상(이상 장려상)을 수상해 3억~2억원씩의 포상금을 받았다. 원세훈 행안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이 행사의 취지는 불필요한 일을 과감히 버리고 예산 사용에서 낭비 요인을 찾아 없애려는 것”이라면서 “모범 사례는 지자체간에 벤치마킹을 하고 제도화해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2개 지자체와 우수상을 받은 4개 지자체의 절약 사례를 소개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통령상 전북도 ‘통신망 회선 통합’ 통신비 등 1000억원 줄이고 품질도 업그레이드 전북도(도지사 김완주)의 행정통신망 회선 통합은 통신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통신망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전북도청↔시·군청↔읍·면·동사무소↔사업소간에는 인터넷·전화·소방망 등 여러 회선으로 나눠져 있었다.회선별 중복 투자는 물론 상용망이 아닌 전용망을 사용함으로써 통신요금이 많이 나왔고,대역폭 또한 작아 읍·면·동에서 동시에 회선을 많이 사용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다. 도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군의 실무자들과 머리를 맞댔고,다른 지자체의 비슷한 사례도 벤치마킹해 실정에 맞는 표준화 방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회선사용료 방식’을 버리고 기관간에 연결된 회선을 빌려 사용하는 ‘회선임대 방식’을 선택,계약된 요금 범위 안에서 기관이 원하는 만큼 회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방용,경보용 등 각기 다른 회선을 ‘이중화 링(Ring)형’이란 통합망으로 만들어 돌발 장애가 발생해도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도입 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도 나왔다.그동안 자체 통합망 방식을 구축했던 7개 시·군이 강하게 반대했고,기존 회선료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하자 회선 대역폭을 많이 확보해 놓았던 시·군과 그렇지 못한 곳의 의견이 엇갈려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의 통신망 운영의 문제점은 회선 사업자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면서 기존 방식을 매년 답습해 발생했다.”면서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도 입장에선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시·군 담당자와의 협업 체계도 제대로 갖춰지게 됐다.”고 자랑했다.전북도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3년간 133억원의 직접 절감 효과와 1000억원의 간접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통령상 양산시 ‘낡은관’정비 효율화 상·하수도 동시 공사…비용·기간 절반으로 경남 양산시(시장 오근식)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수도관과 하수도관 정비공사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17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특히 주민 불편을 줄인 점이 돋보인다. 지난해 중앙동,삼성동 등 구도심의 하수관 정비공사를 위해 땅을 파면서 낡아 교체가 필요한 상수도관도 동시에 바꾸었다.별도 공사를 했다면 공사비가 더 들게 뻔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하수관 정비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했다.공사 현장은 상수도관이 설치된 지 평균 16년이 넘은 곳이다.이 때문에 곳곳의 상수관이 파손돼 누수와 민원이 잦은 지역이었다. 상·하수관 정비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교통을 차단하고 도로 굴착과 복구 작업을 해야 한다.공사 비용과 기간이 두 배로 들지만,되풀이되는 교통 정체와 주민 불편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두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지만,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동일한 공사 현장에서 두 개 이상의 시공사가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업체간의 책임 구분,작업상 혼란 등 우려 때문에 상·하수관 정비공사를 동시에 시행한 사례가 국내에 없었다. 양산시 직원들은 연일 토론과 검토 끝에 구간별 하수관 정비사업자에게 상수관 정비의 시공과 책임감리까지 맡김으로써 동시에 공사를 시행하는 방법을 찾았다. 올해부터 45.5㎞ 구간의 상·하수도관을 정비하는 공사를 시작해 201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양산시는 별도로 공사를 했다면 324억원이 소요될 상·하수도 정비공사를 동시에 시행·시공함으로써 총공사비 146억원으로 거뜬하게 해결,총 55%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오시장은 “절감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적극 재투자하고 내년에도 예산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장관상 부산시 중복 생계보조비로 차상위층 도와 부산시(시장 허남식)는 지난해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에게 분기별로 18만~36만원씩 지원하던 생계보조비를 올해부터 폐지했다.생계보조비가 이중으로 지원되는 허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생계지원을 위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675억원을 지원했다.그러나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제정되면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정부가 일괄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도 시에서 모·부자가구 생계보조비 등을 중복해 지원한 것이다. 또 예산 절감을 통해 올해 22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이 가운데 3억원을 광역자활센터의 설치,광역자활공동체 사업단의 운영에 사용했다.2012년까지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차상위계층의 자활을 돕기로 했다.허시장은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도 사회적 빈곤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들의 자활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관상 경남도 ‘토너 농도 조절’…年1억이상 아껴 경남도(도지사 김태호)의 ‘프린터 토너 절감시스템’은 사소한 부분에서도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경남도는 정보화담당관실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중소업체와 손잡고 문서를 출력할 때 들어가는 프린터 토너량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서 지난해 5월 토너의 농도를 조절해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 경남도와 산하기관에서는 지난해 1105대의 프린터에 6억 2600만원의 토너비용이 들었다.이번에 토너절감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연간 1억 2500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10만여대의 프린터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연간 1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토너 절감 시스템은 민간기업에서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기에 기대되는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특히 탄소의 일종인 프린터 토너의 절감은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장관상 서울 영등포구 국세 환급금 압류… 체납세금 징수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의 지방체납금 징수 방식인 ‘국세 환급금 압류’는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한 세무 직원이 신문에 보도된 ‘국세청은 고액지방세 체납자 6971명에게 국세 2226억원을 환급해 주었다.’는 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지방세 체납정보와 국세 환급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기에 국세청 국세환급 전산자료에서 지방세 체납자를 조사해 국세 환급금을 압류하면 체납 지방세를 받을 수 있다는 발상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서울시 세무공무원 직무 연찬회’에서 연구과제로 발표됐지만 실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사장되는 듯했다.여기서 직원들의 오기가 발동됐다.이후 행정안전부로부터 부가가치세 환급자료를 받아 2억 7600만원(617건)을 압류 징수했고,두 번에 걸쳐 이 방법으로 국세환급금을 압류해 3억 1200만원을 징수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장관상 대구 중구 관용차 줄여 年1억5000만원 절감 윤순영(56) 대구 중구청장은 지난 6월 관용자동차를 반납하고 도보 출·퇴근을 선언했다.중구 대봉동의 윤 구청장 자택에서 중구청사까지 30여분 거리이지만 6개월째 걸어서 통근하고 있다. 구청장의 전용차인 ‘그랜저XG(2500㏄)’를 의전·행사 전용으로 돌리고,업무 수행 때에는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부구청장과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윤 구청장은 “관용차는 사용 연한이 끝나는 내년 2월에 매각 처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방예산절감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구 중구는 우선 에너지 절약으로 예산절감을 실천하기로 했다.실·과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승용·승합차량 3대를 매각하고 부서별로 1대씩 총 48대의 업무용 자전거를 보급했다.가까운 출장은 물론 출·퇴근 때에도 직원들이 이용하도록 했다.덕분에 중구는 차량구입비와 유지관리비,인건비 등 연간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불황에 대처하는 소시민에게 배울 것들

    불황에 대처하는 소시민에게 배울 것들

    ”금리 0.1%가 어디예요?”  점심시간이 끝나가기 직전 상호저축은행에 급하게 들어선 직장인 A씨는 30명에 이르는 대기자들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오랜 기다림 끝에 창구에 앉은 뒤에도 적금이나 예금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가 한 것은 다름아닌 인터넷 뱅킹 가입 신청.  인터넷으로 정기예·적금을 들면 서울 중구 소공동 P상호저축은행에서는 금리를 0.1% 우대해 주기 때문이다. 정기예금을 14~17개월 들면 인터넷 뱅킹 우대금리가 0.2% 더해진다. 을지로 3가 S상호저축은행에서는 맞벌이 부부, 20·30대 직장인, 부모 부양 세대주 등에게는 0.2% 우대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은행을 찾는 것이 좋다.   ●내년부터 세금우대 한도 2000만원→1000만원 줄어  불황에 일부 은행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지만 ‘펀드 반토막’의 설움을 맛본 서민들은 조금이라도 후한 금리를 쳐주는 저축은행에 몰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에서 5000만원까지는 보호해 주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가 생기더라도 돈이 반토막날 우려는 없다.  특히 내년부터는 세금우대 한도가 만 20세 이상은 전 금융기관 합산 원금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올해 안에 예·적금을 드는 것이 유리하다. 남자 만 60세, 여자 만 55세 이상도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세금우대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세금우대란 이자소득세 15.4%를 9.5%로 줄여주는 제도로 월 10만원을 1년짜리 정기적금에 들 경우 세금우대를 받게 되면 금리 7.4% 기준으로 2만 8380원이나 이자를 더 챙길 수 있다. ●”부자 동네 쓰레기 봉투는 꽉꽉, 가난한 동네는 헐렁헐렁”  올해 인터넷 유행어 가운데 하나인 배운 여자(개념있는 여자)들이 모인 사이트 ‘82cook’에서 새삼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 필수품이 압축 쓰레기통이다.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꽉꽉 눌러담다 보면 봉투가 찢어지기가 일수인데 이 쓰레기통은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2만원 정도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압축율도 좋아서 4인 가족 기준 10L 들이 쓰레기봉투를 연간 10장밖에 안 들게 한다고 한다. 여름에는 쓰레기를 모으다 보면 냄새가 나거나 벌레가 생기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청소도 깨끗이 해주고, 젖은 쓰레기는 버리지 않는 것이 지혜다.   ●함 질 때 썼던 소창면 아기 기저귀감으로 좋아  생활비 중 지출액이 많고 뺄 수도 없는 것이 육아비용이다. 환율 사태가 일어나기 전만 해도 국산보다 쌌던 일본산 기저귀가 인기를 모았다. 4팩에 6만원대였던 일본 기저귀는 엔화가 오르면서 4팩에 10만원까지 뛰었다.  종이기저귀가 비싸 천기저귀를 쓰려고 해도 흔히 땅콩기저귀 등으로 불리는 천기저귀를 장만하려면 돈이 꽤 든다. 시장에서 천을 사서 잘라 써도 되지만 함 질 때 썼던 소창면도 훌륭한 기저귀감이다. 천기저귀를 채운 뒤 노란 고무줄로 묶는 재래식도 있지만 종이 기저귀의 펄프를 뜯어내면 훌륭한 기저귀 커버가 된다. 종이 기저귀의 찍찍이는 몇번이고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과 장난감도 싸게 할 수 있어  아기를 키울 때 출산 준비물을 이것저것 많이 사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먹을 것과 옷, 기저귀만 있으면 아기는 잘 큰다. 그런데 예방접종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병원에서 돌 이전에 아기가 맞아야 한다고 제시하는 예방접종을 모두 실시한다면 80여만원이 든다.  하지만 한 방에 10만원으로 3번 접종해야 하는 고가의 로타 바이러스나 폐구균을 제외한 나머지 필수 예방접종은 모두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독감 예방접종과 선택 예방접종은 모자보건센터(http://www.ppfk.or.kr) 에서 저렴하게 맞을 수 있다.  아기가 커가면서 지출이 늘어가는 것 중의 하나가 장난감이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 통로에 있는 서울시녹색장난감도서관( http://childrean.seoul.go.kr) 은 퇴근 후 자녀들을 위해 장난감을 빌려가는 아버지들로 붐빈다. 연회비 5000원이면 자동차부터 원목 블럭, 책 등 값비싼 수입 완구를 10~21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정회원이 되면 인터넷으로 고른 장난감을 집에서 받아보는 택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번 대여된 장난감은 스팀 소독기와 제균 티슈 등으로 깔끔하게 닦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에 위생 상태도 믿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직접 만드는 국어사전에 최근 ‘신짠돌이’란 단어가 등록됐다. ‘자신을 경영할 줄 아는 사람으로 구두쇠나 수전노처럼 무엇이든 아끼는 사람과는 다른 절약생활을 통해 자기자신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불황을 헤쳐가는 소시민의 자세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불황 속 알뜰커플의 데이트 지혜  고유가시대 짠돌이·짠순이로 사는법  “KBS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없나”  사과깎다 팔 베인 NBA 루키  서울대 영어시험 텝스에 초등생도 코웃음칠 오류 수두룩  
  • 할리우드 스타의 알뜰한 쇼핑 철학 “저렴해도 예쁘면 OK!”

    할리우드 스타의 알뜰한 쇼핑 철학 “저렴해도 예쁘면 OK!”

    ”스타도 알뜰살뜰하게 살아요” 할리우드 스타의 수입은 말 그대로 억소리가 난다. 연수입이 수백, 수천억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호화 저택과 럭셔리한 자동차는 물론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의상도 눈 하나 깜짝않고 구매하며 진정한 ‘쇼핑광’의 면모를 보이곤 한다. 하지만 스타들은 항상 명품만을 고집할까? 정답은 아니다. 중저가 브랜드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스스럼 없이 구매한다. ‘스타=사치’라는 고정관념을 깬 할리우드 스타. 그들의 알뜰한 쇼핑을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가격별대로 살펴봤다. ◆1만원~3만원 ‘케이티 홈즈 ·마일리 사이러스’ 케이티 홈즈는 저가 브랜드 ‘에이치 앤 엠(H&M)’ 매장에 자주 들러 쇼핑을 하곤 한다. 대표적인 것인 3만원대 도트무늬 셔츠였다. 홈즈는 뉴욕 외출에 나서면서 이 티셔츠를 입었다. 몸에 딱붙는 스키니 청바지와 은색 플랫슈즈를 함께 매치한 상태였다. 3만원짜리 티셔츠라곤 믿을 수 없는 패셔너블한 모습이었다. 아이돌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는 알뜰하면서도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쇼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 역시 ‘에이치 앤 엠’ 매장을 즐겨찾는다. 사이러스는 이 곳에서 2만원을 지불하고 깜찍한 미니원피스를 구입했다. 하얀색 도트 늬가 장식된 발랄한 스타일이였다. 여기에 빨간색 캔버스 화를 신어 10대 특유의 발랄함을 살렸다. ◆3만원~7만원 ‘브리트니 스피어스·에바 롱고리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온라인 쇼핑몰을 애용하는 실속파다. 스피어스는 ‘비비 다코타( BB Dakota)’의 블랙 드레스를 인터넷 쇼핑을 통해 단돈 6만원에 획득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녀는 이 원피스를 한 공식석상에 입고 나타났다. 당시 행사에 함께 참석했던 사람들이 모두 명품 드레스로 착각했을 정도로 우아한 모습이었다. 에바 롱고리아는 백화점 세일시즌을 놓치지 않는다. 원가보다 훨씬 렴한 가격으로 옷을 장만하며 행복한 쇼핑을 즐긴다. 최근 롱고리아는 인기 브랜드 ‘올드네이비(Old Navy)’에서 시크한 사파리 재킷을 4만원에 구매했다. 롱고리아는 스키니진에 사파리 재킷을 럭셔리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7만원~10만원 ‘제시카 알바·제니퍼 로페즈’ 제시카 알바도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스타 중 하나다. 다양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바는 한 패션사이트에서 데님 롱스커트를 8만원대에 장만했다. 출산 후 붓기가 덜 빠진 상태에서 이 치마를 즐겨입었다.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쉬함이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명품 두가 필요없다. 10만원만 있으면 질좋은 핸드메이드 구두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로페즈가 좋아하는 구두는 ‘샘 에델맨(sam edelman)’이 디자인한 글래디에이터 슈즈다. 발끝에서부터 발목까지 여러 겹의 스트랩이 발을 휘감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많은 이들이 고가의 명품 구두로 착각했을 정도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 잠시 접어두자! 크리스마스만큼은 추억 만들래~

    불황 잠시 접어두자! 크리스마스만큼은 추억 만들래~

    환율 급등으로 계획했던 외국 여행을 접었다.그렇다고 ‘방콕(방에 콕 처박히기)’하기에는 억울하다.주머니 가벼워졌다고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추억만들기를 관둘쏘냐.문턱을 좀더 내리거나 푸짐한 덤을 넣거나 이색 행사로 눈길 끄는 각 호텔들의 연말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 빙판 위의 추억 오는 20일엔 어김없이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02-799-8112) 앞에 오전 7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것이다.24일과 31일 호텔 아이스링크 입장권을 현장에서 예약 판매하는 날이기 때문.선착순 300명으로 제한하는 입장권의 가격은 어른 6만 5000원,어린이 4만 8000원(세금 별도)이다.스케이트장 입장은 물론 10여종의 음식과 음료가 차려지는 스낵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국가 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공연과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이 열리고 31일에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운영.쉐라톤그랜드워커힐(02-2022-000)의 아이스링크 또한 빠질 수 없다.‘눈의 여왕’으로 아이스링크를 꾸미고 20일 문을 연다.별관 더글러스하우스 1박과 아이스링크 2인 무료 입장이 포함된 윈터 패키지가 13만 8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롯데호텔월드도 객실 1박에 아이스링크 입장권 2장,롯데월드어드벤처 빅3 티켓 2장까지 포함한 패키지를 16만 5000원부터 선보인다.밀레니엄서울힐튼(02-317-3000)은 서울광장 아이스링크와 묶은 상품을 내놨다.딜럭스룸 1박에 스케이트 이용권 2장과 휴대용 손난로도 제공되는 패키지의 가격이 17만 5000원(세금·봉사료 별도).단,24일에는 3만원이 추가된다. #‘덤’이 있는 추억 서울가든호텔(02-7107-185)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가장 저렴한 패키지를 선보였다.스탠더드 객실에서 하루 묵으며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쓰고 체크 아웃 시간도 연장되는 상품 가격이 9만원.미니바 전품목도 50%까지 할인한다.여기에 2인 조식을 포함하면 11만 5000원(세금 포함)이다.2월28일까지.단 22일~1월4일은 1만원 추가.서울프라자호텔(02-310-7710)은 옆구리 시린 여성 고객을 위해 ‘걸스파티 패키지’를 마련했다.넓은 비즈니스형 객실에서 맥주와 감자튀김 안주,보드게임까지 제공된다.코겐도 화장품 샘플도 주어진다.19만원(세금·봉사료 별도).리츠칼튼(02-3451-8114)의 ‘스노 드림 패키지’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딱이다.객실 내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케이크와 쿠키,음료 2잔이 제공된다.24일 저녁에는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산타클로스가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23~28일,26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신라호텔(02-2230-3310)은 디럭스룸 1박에 테디베어 인형,스키리조트의 8종 할인권을 넣은 패키지를 19만원(세금·봉사료 별도)에 준비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02-317-0404)의 ‘로맨틱 패키지’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클레드뽀 보떼 화장품을 제공된다.패키지 예약률은 ‘덤’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는데 고급 화장품일수록 반응이 좋다고.2인 조식 및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객실 내 과일·쿠키·와인·모닝 커피 제공,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을 연장해주는 가격이 24만 5000원(세금·봉사료 별도).24·31일은 3만원 추가다.조선호텔은 24·25일 저녁에 로비에서 돈 한푼 안들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펼친다.꼬마 산타들이 신나는 캐롤 공연을 열고 오렌지,계피,설탕을 넣고 끓인 독일의 전통 글루와인과 전통 빵을 무료로 나눠준다.산타 할아버지가 호텔 곳곳을 누비며 과자를 선물하고,추억에 남을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055-850-0100)의 스파 오아시스는 온가족이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패키지를 준비했다.부부가 함께 예약하면 만 3~11세 아이에게도 8만원 상당의 테라피가 무료로 제공된다.2시간30분.1인 기준 22만원(부가세 별도).내년 1월31일까지. #우아 또는 왁자지껄한 추억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02-559-7603)의 로비라운지는 13·14일,20·21일,24·25일 오후 2~6시까지 프랑스,스위스,영국 등 7개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쿠키,케이크,초콜릿으로 차려진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1인당 3만 2000원.2인 이상 2만 8000원(봉사료·세금 포함).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와인바 ‘바루즈(02-6282-6763)’는 19일 이색적인 ‘베드 서퍼 파티’를 준비했다.새 단장한 객실에 들여놓은 침대 2개를 선보이는 동시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를 노렸다.입장객은 음료수 2잔과 핑거푸드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오후 8시부터.5만원.15일까지 예약 받는데,여성고객은 50% 할인해주니 참고하시길.최근 새롭게 뜨고 있는 롯데호텔 신관 35층에 위치한 ‘피에르 바(02-317-7183)’도 24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파티를 연다.프랑스 현지에서 공수해 온 거위간,치즈,굴,훈제연어 등 5가지 메뉴와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말리 그랑 크루 블랑 드 노아 부르트 샴페인 1병이 제공된다.2인 기준 35만원(봉사료·세금 포함).숙박권,여성 화장품,와인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② 노숙자 배양하는 ‘저수지’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② 노숙자 배양하는 ‘저수지’

    “비록 몸이 성치 않아 수급을 받고 있지만 일을 하면 수급권이 박탈돼 할 수 있는 일에도 나서지 못해요.일을 해 가난을 탈출하고 싶지만 수급권 없이는 생활을 유지할 수 없으니까요.”-기초수급자 정진혁(42·가명)씨 “보통 일주일에 10만원을 벌지만 한 푼도 모으기 힘듭니다.게다가 요즘은 일감도 없어 공치기 일쑤입니다.‘일하겠다’는 의지마저 약해지고 있습니다.”-일용직 노동자 박수형(35·가명)씨 서울 영등포역 주변에서 만난 기초수급자들은 수급권이 ‘생명줄’이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빈곤 탈출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일용직 노동자들은 불황으로 일감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노동 의지마저 잃는다면 곧바로 노숙자로 전락할 처지였다.이들은 거리에서 잠을 자는 전형적인 노숙자는 아니었지만 무료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했고,잠자는 곳이 일정하지 않았으며,각종 지원센터에서 나오는 겨울 옷을 얻어 입었다. ●기초수급자의 딜레마 취재팀에 합류한 노숙자 장영철(41·가명)씨와 지난 3일 오전 20만원짜리 J고시원을 찾았다.곰팡이 냄새와 한 명이 어깨를 펴고 다니기도 좁아 보이는 복도,햇빛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3층 2호실.지저분한 이불이 깔려 있는 바닥에 컵라면 용기 등이 뒹굴고 있었다.기초수급자 정진혁씨는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다.정씨는 하루 24시간을 월 5만원에 고시원에서 빌려 주는 컴퓨터로 ‘고스톱’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는 얼마 전 돈이 너무 궁해 성치 않은 몸이지만 일을 하러 나갔다.일을 하면 수급권이 끊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둘러대야 했다.막노동은 힘들어 건물 청소를 하고 5만 4000원을 받았지만 하루벌이로 끝이었다.소득이 파악돼 수급권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일을 더이상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그는 “아픈 몸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벌어서 사람답게 살아보려 해도 수급권이 아까워 일을 못한다.”면서 “수급권은 결국 ‘돈 줄 테니까 노숙하지 말고 방안에 박혀 있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영등포역 뒤쪽 B고시원에서 또 다른 수급자 이재용(45·가명)씨를 만났다.이씨는 “수급비를 받는 20일을 ‘공무원 월급날’이라고 부른다.”면서 “사람들이 술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고시원 수급자들은 방에서 꼼짝 않는다.”고 전했다.허리 디스크로 수급 대상이 된 이씨는 수급비 38만 2000원을 5일 만에 다 쓴다.수급비 받는 날은 고시원비 25만원이 나가는 날이다.담뱃값 등 잡비로 6만원이 나가고,인터넷 비용 등으로 7만원이 또 빠져나가면 이씨는 ‘빈털터리’가 된다. ●“벌어도 남는 게 없다면 차라리…” 지난 3일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5만원을 받은 일용직 정주용(45·가명)씨는 지하철을 타고 영등포로 향했다.정씨는 “오늘 번 돈 가운데 2만원은 이번 주말 마사회에서 쓸 것”이라고 했다.영등포에 도착한 정씨는 먼저 K교회를 찾아 저녁을 해결했다.저녁식사 후 1만원을 내고 담배 4갑을 샀고,2000원으로 소주 2병을 사 마셨다.술에 취해 쉼터에 갈 수 없는 그는 8000원을 내고 인근 사우나에 들어갔다.지난 7일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점에서 다시 만난 정씨는 이미 이틀 전에 2만원을 경마에 다 탕진했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 군납비리 신고 7500만원 포상금

    군납비리를 신고한 국민이 단일 신고 포상금으로는 사상 최대인 7500여만원을 받게 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올해 4차 보상금 산정결과,부패행위 신고자 6명에게 모두 1억 6986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이 가운데 군납비리 신고자 A씨에게 권익위 출범 이후 최대 액수인 7566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같은 액수는 각종 신고 보상금제가 도입된 후 최고 액수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월 권익위 출범 이후 4차례에 걸쳐 부패행위 신고자들에게 3억 2817만원의 보상금(신고건수 18건,건당 평균 보상액 1823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연봉4000만원 4인가족 근소세 48만원 감소

    연봉4000만원 4인가족 근소세 48만원 감소

    연간 4000만원을 버는 4인 가구의 근로소득세 부담이 올해 약 170만원에서 내년에는 12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65세인 사람이 8억원짜리 집을 10년간 한 채만 보유했을 경우,올해분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당초 150만원에서 50만원으로 100만원 줄어든다.지난 5일 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함에 따라 내년도 개인 세 부담 변화의 방향과 폭이 확정됐다.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4000만원을 버는 사람은 근로소득세 부담이 얼마나 주나.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의 경우 올해 169만원을 내야 하지만 내년에는 121만원으로 48만원(28.0%) 감소한다.2010년에는 115만원으로,6만원이 더 줄어든다.이는 근로소득공제와 기본공제 등을 단순 반영한 것으로,교육비와 의료비·신용카드 사용액 등 특별공제를 감안하면 실제 납부세액은 더 줄어든다.소득 4000만원으로 혼자 사는 사람(1인 가구)은 올해 228만원의 세금을 내지만 내년에는 201만원,후년에는 190만원을 낸다. →다른 소득계층은 어떤가. -연간급여 6000만원인 4인 가구는 올해 근소세가 474만원이지만 내년에는 409만원으로 65만원(13.7%) 줄어들고 2010년에는 385만원으로 지금보다 89만원(18.8%) 줄어든다.총급여 2000만원인 1인 가구는 올해 23만원의 세금을 내지만 내년과 후년에는 각각 18만원을 내면 된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2년간 한시적으로 줄어든다는데. -내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 양도하거나 취득하는 주택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2주택자는 현행 9~36%인 세율이 내년 6~35%,2010년 6~33%로 낮아진다.3주택 이상은 60%에서 45%로 인하된다. →집이 여러 채일 때 아무 집이나 먼저 팔아도 양도세를 덜 내게 되나. -현재 A주택 1채를 가진 사람이 2년 내에 B주택을 산 경우,2년 내에 주택을 판다면 어느 것을 먼저 팔아도 중과(세율 50%)되지 않고 일반세율이 적용된다. 단,2년이 지난 뒤에는 A주택을 팔 경우는 50% 중과세되고 B주택을 팔면 일반과세된다.현재 A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이 2년 내에 B와 C주택을 산다면 3주택자가 되므로 2년 내에는 A,B,C 어느 주택을 팔아도 처음에는 45%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2년이 지난 뒤 B,C 주택을 팔게 되면 이번 조치의 혜택을 받아 45%를 내면 되지만 A주택을 먼저 팔면 60%가 중과된다. →종부세 개편내용 중 올해 납부분부터 적용되는 건 무엇인가. -크게 5가지다.▲부부합산 과세의 인별합산 전환 ▲1세대 1주택 고령자에 대한 세액공제(60세 이상 10%,65세 이상 20%,70세 이상 30%)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 세액공제(5년 이상 보유 20%,10년 이상 보유 20%) ▲과표적용률의 지난해 수준(80%) 동결 ▲세 부담 상한 300%→150%로 하향조정 등이다.장기보유와 고령자 공제는 중복해서 적용된다.이미 발송된 올해분 고지서와 상관없이 세액이 다시 산정된다.기존 규정을 기준으로 하면 2700억원가량 세 부담이 줄어든다. →실제 종부세 감면 사례를 든다면. -70세 이상 1주택자로 10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고령자 공제 30%,장기보유 공제 40% 등 총 70%를 감면받는다.12억원짜리 집을 갖고 있을 경우 종부세 납부액이 현행 612만원에서 157만원으로 74%가 줄어든다.60세로 8억원짜리 집을 5년간 보유했을 경우에는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분의1이 감소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증된 각막’ 버려진다

    각막을 구할 수 없어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작 기증된 인체 각막의 상당수는 이식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7년 4월 이후 대한인체조직은행에 기증된 시신 57건 가운데 최소 30건(60안)의 각막이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다.각막은 다른 장기와 달리 사후 6시간까지 채취해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지만 뼈와 피부,인대 등의 조직과 달리 많은 양이 폐기된다.사용할 수 있는 각막이 폐기되는 것은 각막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고 있어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증된 시신에서는 채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현재 인체조직법에는 각막에 대한 부분이 기술돼 있지 않아 미리 각막 기증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시신 기증자의 각막은 채취가 불가능하다.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각막이식 대기환자는 3616명.지난해 뇌사자와 사망자로부터 각막을 이식받은 환자 수는 각각 181명과 224명에 불과하다.지난해 각막 이식수술 환자 628명 가운데 국내에서 기증된 각막을 이식받은 305명을 제외한 나머지 323명은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해외에서 수입한 각막을 이식한 셈이다.국내 기증된 각막을 사용할 때는 실비에 해당하는 19만~26만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해외에서 수입할 때에는 항공운송료 등을 포함해 통상 300만원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또 각막을 적출한 뒤에 빠른 시간 안에 이식해야 하지만 수입 각막을 사용할 때는 운송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돼 생착에도 어려움이 따른다.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관계자는 “뼈나 피부와 적용 법률이 다르다고 해도 기증된 각막이 허무하게 폐기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며 “각막을 인체조직으로 분류하거나 기증 상담을 통합적으로 진행해 장기기증자가 남겨준 소중한 각막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이식 대기기간도 현행보다 크게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주간HOT] 檢, ‘몸통’ 찾았을 뿐이고…靑, 500만원 파라솔 샀을 뿐이고…

    ●30억 진짜 주인은 누구? 세종증권 매각 비리를 둘러싸고 노 전 대통령 형인 노건평씨와 검찰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검찰이 1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건평씨가 직접 정대근 농협 회장을 만나 로비를 했고 그 대가로 30억원 가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건평씨는 정화삼 씨 형제를 통해 로비 착수금으로 1억원, 성공 사례금으로 각각 2억원과 1억원씩 총 4억원을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건평씨는 지난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검찰이 제시한 혐의 중)일부는 인정한다.”며 일단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정씨 형제와 처음부터 로비를 공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나라당·자유선진당 등이 참여정부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전 대통령 가족 비리’에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보수·진보 단체 ‘삐라 몸싸움’ 지난 2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진보단체 회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전단 1만장이 담긴 풍선 1개를 북으로 날려 보냈다. 몸싸움 도중 보수단체 회원 1명은 가스총을 발사했으며 이 광정에서 진보단체 회원 1명이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마찰이 이어졌다. 보수단체가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단을 매일 살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일부에서는 ‘남남(南南)갈등만 고조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져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대북전단에는 남한체제의 우월성,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 뿐 아니라 “북한에서 노예처럼 살았지만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조선 인민들이 겪는 모든 고통과 가난, 굶주림은 김정일 한 사람 때문”이라는 탈북자의 인용문구 등이 세세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의 꽃은 ‘미쓰 홍당무’ 공효진 지난 4일 영화인들의 축제 ‘대한민국영화대상’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은 ‘미쓰 홍당무’에서 열연을 펼친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공효진은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는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총 7개 부분의 트로피를 차지해 영향력을 입증했으며 신인상은 ‘영화는 영화다’의 강지환, ‘미쓰 홍당무’의 서우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영화제가 끝난 뒤 일부 언론과 시청자들은 “주인의식이 결여된 일부 스타들은 수상에 실패하자 곧바로 자리를 뜨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며 “자기 영화 아니면 관심없다는 일부 배우들의 이기적인 자세가 문제”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럭셔리 청와대’ 파라솔 한대가 500만원? 최근 불거진 청와대의 ‘물품 구입비 과다 지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물품 구입에 14억 404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끈’한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구입 물품을 인터넷 경매 쇼핑사이트에서 가격 비교해봤다.”며 조목조목 비교했다. ”판매가 많이 된 물건으로 골라봤다.”는 이 네티즌의 가격비교에 따르면 158만원짜리 커피메이커는 1만4000원짜리로, 26만원짜리 우산꽂이는 4만원짜리로 대체가 가능했다. 특히 청와대의 500만원짜리 파라솔은 7만 5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 피땀으로 값비싼 가재(家財)사들이기에 여념이 없는 청와대가 언제쯤이면 철이 들런지, 국민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려본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럭셔리 청와대’와 ‘옥션’ 가격 비교했더니

    ‘럭셔리 청와대’와 ‘옥션’ 가격 비교했더니

    청와대가 최근 ‘물품 구입비 과다 지출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음에도 “터무니없이 많이 지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서연아빠’란 네티즌은 4일 오후 2시쯤 인터넷 포털 다음 블로그에 “청와대 구입 물품을 인터넷 경매 쇼핑사이트에서 가격비교해봤다.”며 조목조목 비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글에서 “내 소득 수준에 맞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을 뽑아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무턱대고 싼 물건이 아니라 판매가 많이 된 것으로 골라봤다.”고 전제하며 비교를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청와대가 158만원을 주고 산 커피메이커를 다른 모델로 대체하면 1만 4000원밖에 들지 않았다.청와대 구입 비용의 113분의 1 수준이다.  보통 커피전문점에서 이 정도 가격의 커피메이커를 구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굳이 청와대 회의 도중 이렇게 고급스러운 사양의 커피메이커로 내림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 대에 1500만원 하는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비교도 이어졌다.그는 “가장 많이 팔린 ‘디카’는 26만원짜리”라며 “‘청와대 1500만원’이면 이 제품을 57대 정도 살 수 있다.”고 밝혔다.물론 “렌즈나 기타 장비에 대한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프롬프터(1750만→520만원),캠코더(7200만→77만원),손소독기(73만→5만6000원) 등 가격을 비교하며 ‘예산을 절감’했다.  그가 열거한 내용 중 외빈용 소파,행사용 의자 등을 제외한 물품 구입비용은 약 890만원으로 동일 품목에 대한 청와대측 비용 1억 2300만원과는 14배 가량 차이가 났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물품 구입에 14억 4046만원을 지출한 것이 알려져 집행의 적정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이에 청와대측은 지난 3일 공식블로그 ‘푸른 팔작지붕아래-대통령과 함께 쓰는 청와대이야기’ 등을 통해 ▲대형 파라솔은 청와대 관람객용 ▲커피메이커는 주요회의시 셀프서비스용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노건평 구속] 박연차 휴켐스 주식 평가익 최고 488억

    휴켐스 주식 보유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얻은 이익은 얼마나 될까.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휴켐스 주식 408만 8657주(19.2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록되어 있다. 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이 휴켐스 주식을 사들인데 들인 돈은 모두 661억 923만원이다.4일 종가인 1만 6800원 기준으로 하면 평가액은 686억 8943만원으로 25억원 정도 차익이 발생했다.올해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최고가(2만 8250원)를 기준으로 하면 평가액은 1150억 456만원,평가차익은 488억원 정도다. 최고점으로 평가하지 않더라도 휴켐스를 인수할 당시에 주당 8000원대를 지급했는데 지금 주가가 1만 68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기에 매입한 주식의 수익률은 최소한 100%는 넘는다. 물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인수 계약 이후에도 주식을 몇 차례에 나눠 거래했고,이 당시 휴켐스의 주가는 이미 2만원 안팎을 넘나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휴켐스는 공기업이었던 남해화학이 민영화되면서 2002년에 분사된 회사다.정밀화학소재를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은 2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올해 3·4분기 매출액만 1267억원에 영업이익 230억원,당기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한 알짜 회사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쌀 직불금 부당수령 공무원 ‘지금까진 840여명’

    쌀 직불금 부당수령 공무원 ‘지금까진 840여명’

    현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 이어 쌀 소득 보전 직불금을 부당수령한 공무원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지방 공무원은 4일 현재 84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수령한 직불금 총액은 6억 7364만원에 이른다.이 같은 결과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에 직불금 수령 사실을 신고한 소속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2만 5000여명을 조사·확인해 나온 것이다.  서울시는 자진 신고자 705명 가운데 44명(6.2%)이 쌀 직불금을 부당 수령 또는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이들이 수령해간 직불금 총액은 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불금 신청·부당 수령자는 본청과 지방공사에서 각각 10명,구청 24명이며 4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나 투지기관의 임원 이상 간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도 자진신고한 도내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 2767명 가운데 194명이 부당 수령자로 밝혀졌다고 전날 밝혔다.부당 수령자는 경기도 25명(1811만 원) 수원시 5명(186만 8000원) 화성시 8명(987만 3000원) 오산시 3명(115만 1000원) 등 모두 197명이며 부당 수령 총액은 2억 479만원(1인당 약 105만원)이다.부당 수령자는 안성시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25명) 평택시(24명) 용인시(18명) 포천시(12명) 등의 순이다.또 부당 수령액은 안성시가 519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2306만원 평택시 2012만 원 용인시 190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031명으로 신고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경상북도는 4급 공무원 3명 등 90명이 부당 수령자로 밝혀졌다.또 전라남도는 3889명의 신고자 중 2.7%인 104명이 8100만원의 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단 2명만이 신고했던 제주도는 부당 수령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부당 수령자로 최종 판명된 공무원에 대해 직불금을 전액 환수한 뒤 징계 조치를 할 계획이다.특히 양도소득세 면제, 또는 허위신고로 적발된 공직자는 중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민주당은 본인 또는 가족이 쌀 직불금을 수령했지만 쌀·비료의 구매 실적이 없는 현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광역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날 민주당이 공개한 명단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주성영 이철우 이한성 의원과 민주당 최철국 의원 등이 들어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전국 시·도 공무원 쌀 직불금 부당 수령 현황  
  • 지자체 내년 의정비 삭감·동결이 대세

     전국 대다수 지방의회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의정비 확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대다수 지방의회가 의정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했다.아직 의정비 인상여부를 정하지 않은 자치단체들도 삭감이나 동결이 대세다.의정비를 인하한 것은 올해 과다 인상으로 주민들의 여론이 나빠진데다가 경제위기까지 겹쳐 하양조정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의 가이드 라인 제시도 의정비 인하의 주된 이유다.행안부는 지자체별로 재정자립도,인구 등을 감안해 기준액을 정해주고 20% 내외에서 많거나 적게 의정비를 책정하도록 했다.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고보조금 감액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의정비를 올려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곳도 있다. ●전북은 인상한 곳 없어 눈길  전국 대다수 시·군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두 자릿수 비율로 인하했다.  충북지역은 음성군의회가 4194만원에서 3243만원으로 22.7%,951만원 삭감하는 등 도의회를 제외하고는 도내 12개 시·군이 모두 의정비를 대폭 낮췄다.  울산시는 5개 구·군의회가 17.5~25.8% 하향 조정했다.경기지역은 도의회와 31개 시·군의회 등 32개 지방의회 가운데 13곳이 삭감하고 15곳이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주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 등 4곳은 오히려 증액했다.  의정비를 삭감한 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남양주시,의정부시,김포시,이천시,구리시,양주시 등이고 동결한 지자체는 수원시,성남시, 고양시,부천시,용인시,안산시,시흥시,광명시 등이다.  전북지역은 15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북도와 전주시만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나머지 13개 시·군의회는 삭감했다.지역별 삭감액은 132만~971만원이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의회 가운데 내년도 의정비를 삭감한 곳은 목포,순천,나주,광양,담양,곡성,구례,화순,영광,신안 등 10개 지역이다.동결은 고흥,무안,완도 등 3개 군이다.인상키로 한 곳은 장흥,강진,진도,함평 등 4개 군이다.경북도내 23개 시·군의회도 10곳은 인하하고 13곳은 동결했다.  부산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올해보다 861만원 줄였다. ●대부분 기준액보다 높아 눈총 예상  전국 지방의회가 대부분 내년도 의정비를 하향조정했지만 대부분 기준액보다는 높게 책정했다.행안부는 기준액의 20% 내외에서 높거나 낮은 금액을 허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회가 기준보다 높게 의정비를 확정해 시민단체나 주민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전북지역은 대다수 시·군이 행안부가 제시한 상한액에 가깝게 의정비를 확정했다.완주군은 행안부가 제시한 상한액인 3334만 8000원을 그대로 의정비로 확정했다.군산시는 3492만원으로 상한액보다 겨우 10만원이 적을 뿐이다.전주시와 남원시도 상한액과 격차가 각각 11만원,17만원에 지나지 않아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을 책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경남도의회와 사천시의회 등 2곳을 제외하고 19개 시·군이 5~25.3% 의정비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개 의회가 행안부 기준액보다 높게 책정했다.21개 지방의회 가운데 거창군의회만 유일하게 권고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울산지역 5개 구·군의회도 행안부의 기준액 보다 14~20%씩 초과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시의원의 활동을 평가해 의정비를 3단계로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눈길을 끌고 있다.1등급 3명에게는 3759만원,2등급 7명은 3500만원,3등급 3명은 3300만원을 지급키로 해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행안부도 의정비 차등지급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와 시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구는 9곳 중 5곳이나 올려  일부 지자체는 오히려 의정비를 인상해 고통분담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의정비 인상에는 대구 기초자치단체가 앞장서고 있다.  대구 8개 구·군중 5개 지자체가 내년도 기초의원 의정비를 인상했다.서구의 경우 내년도 구의원 의정비를 올해 지급된 2916만원보다 11.3%,330만원 많은 3246만원으로 확정했다.이는 행안부가 제시한 자치단체별 의정비 가이드라인 3298만원의 턱 밑에 도달한 것이다.중구는 올해 3075만원보다 4.8%,147만원이 인상된 3222만원으로 결정했다.행안부 가이드라인과 같은 액수로 올릴 수 있을 만큼 올린 셈이다.달서구의원 내년도 의정비 3597만원은 인상 폭이 대구지역에서 가장 낮은 1.3%(45만원)에 불과하지만 행안부 가이드라인 3495만원보다 102만원이나 많다.올해 의정비가 3552만원으로 이미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넘어섰는 데도 달서구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린 것이다. 광주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보다 634만원이 오른 4855만원으로 책정했다.경남은 경남도의원의 의정비가 4.9% 인상된 5162만원,사천시의원은 54만원 오른 3318만원으로 확정됐다. ●의정비 산정때 여론 무시하기도  의정비는 심의위원회가 주민 여론조사와 의원 의견,타 의회 의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그러나 가장 객관적 기준이 되어야 할 여론조사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다.대구 달서구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57%가 ‘다소 많다.’,78%가 ‘35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나왔지만 반영되지 못했다.대구 수성구도 여론조사에서 이보다 높게 결정됐다.대구 동구 역시 ‘의정비가 많다.’는 의견이 54% 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수백만원의 예산을 들인 여론조사가 무용지물에 그쳐 예산만 낭비한 셈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극심한 불황으로 기업들이 감원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공무원까지 내년도 임금을 동결했지만 일부 지역 기초의원들은 잇속만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주 임송학·대구 한찬규·울산 강원식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청와대 물품구입비 7개월간 14억 펑펑

    [단독] 청와대 물품구입비 7개월간 14억 펑펑

    ‘경제난국이라면서 청와대 물품 구입에 이렇게 많은 돈을?’ 청와대 대통령실이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월별 신규 취득한 재물현황’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취임(2월25일) 뒤 3~9월 청와대는 관내 물품구입(노후 교체 및 신규 구입) 을 위해 모두 14억 4046만원을 사용했다.  항목별 주요 내역을 보면 방화벽 장치 관련 물품의 신규 구입에 1억 982만원,개인용 및 홈페이지 관리용 컴퓨터 교체에 1억 1930만원 등을 사용했다.같은 시기에 참여정부의 국가기록물 유출의혹 사건이나 e-지원 시스템 교체논란 등이 일었던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최 의원 쪽은 “보안강화를 위한 것이라지만 이전 정부에서 방화벽이 뚫린 적이 있었나.”라고 되물은 뒤 “컴퓨터도 낡아서 교체했다고 구입사유를 밝혔지만 필요하면 소프트웨어만 교체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커피메이커(158만원),공기방울 쌀 씻는 장치(330만원),손소독기(146만원),우산꽂이(133만원),헬스사이클(280만원) 등 불요불급한 것으로 보이는 물품을 구입하는 데에도 세금을 썼다.이에 따라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서민이 고통을 겪는 데다 내년 예산안이 부자 감세라는 공방에 휩싸인 상황에서 청와대 물품구입 비용 및 품목의 적정성 여부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카메라(7200만원)와 편집기(5800만원) 교체비용도 1억 3000만원이나 됐다.또 청와대 관내식당 관련물품 구입에 4825만원,영빈관(청와대 행사장 및 대통령 귀빈 면담실) 의자·가구 교체에 1억 882만원을 썼다.7~8월 ‘파라솔 구입비’에 지불한 676만원도 눈에 띈다.  최 의원은 “청와대가 복지관련 부처와 단체 예산은 삭감하면서 취임 7개월 만에 관내 외형적 요소에 치중된 물품구입 비용에만 15억원 가까이 들였다는 것은 허례의 전형”이라면서 “이 금액이면 결식아동 1만여명이 한해 여름·겨울 방학 동안 점심식사를 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첫해에는 외환위기 직후라 물품 구입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중·후반에 물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단독] 방과후 학교는 ‘非理 非理’

    [단독] 방과후 학교는 ‘非理 非理’

    사교육비 경감·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위해 2006년부터 실시된 방과후학교가 비리로 얼룩진 것으로 드러났다.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의 심사를 통해 뽑혀야 할 강사가 알선업체를 통해 무조건 채용되는가 하면,교장은 알선업체로부터 학교발전기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기도 한다.알선업체들은 강사 채용과 교재 선정 과정에서 큰 이익을 남겼다.피해를 보는 것은 질 낮은 수업을 듣는 학생과 학부모다.  서울 A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B씨는 27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B씨는 자신이 속한 C업체,A초등학교와 따로 맺은 이중계약서도 제시했다.그는 “업체가 초등학교 교장들을 관리하며 전속 계약을 맺는다.C업체가 관리하는 학교만 55개”라고 밝혔다.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은 학운위의 심사를 거쳐 교장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그러나 현장에서는 학운위의 역할이 거의 없다.심사에 대개 한 사람만 올라오는 데다 참고할 만한 이력서나 프로필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B씨는 “면접은 C업체에서 봤다.밝고 인상이 좋은 사람을 뽑는다고 했다.채용이 결정되자 업체에서 A초등학교로 배정해줬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초등학교 교장 D씨는 “알선이 아니라 자문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D교장은 강사 채용 과정에 대해 “1명에 대해서만 학운위에 올렸다.”고 말했다.강사 채용,프로그램 내용,강사료 등 방과후학교 전반을 심사하도록 되어 있는 초중등교육법 32조를 위배한 것이다.서울시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지침에 따르면 학교는 개인 혹은 비영리단체하고만 계약을 맺어야 한다.지난 4월24일 방과후학교 활성화대책이 발표되며 영리단체에도 길을 터줬지만,C업체는 그 이전인 2005년부터 강사 알선을 하고 있었다.  알선업체는 이중계약서를 통해 강사에게서 수수료 명목으로 월 급여의 40% 정도를 떼어갔다.강사 명의의 통장을 개설해 학교로부터 급여를 입금받는데,통장은 업체가 관리하고 있다.B씨는 “A초등학교에서 매달 입금되는 돈이 300만원가량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내게는 170만원 정도가 입금된다.”고 말했다.C업체에서 일하는 영어강사가 10명이니 거칠게 계산해도 이 업체는 수수료로만 매달 1300만원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B씨는 “책 원가가 2000~3000원이다.그런데 팔릴 때는 권당 1만원으로 둔갑한다.A초등학교에서는 한 과목을 듣기 위해 4~5권짜리 한 묶음으로 6만원어치 교재를 사야 한다.”고 말했다.이 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이 150명가량이니 교재비로도 400여만원의 차익을 남기게 된다.  알선업체가 이렇게 막강한 권한과 이익을 누리는 데는 교장의 ‘적극적인 방조’가 있었다.B씨는 “업체에서 초등학교 교장들한테 한 학기에 학교발전기금 200만원,비정기적으로 봉투를 건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D교장은 “학교발전기금은 물론이고 봉투를 받아본 일이 없다.”고 얘기했다.시교육청 등 상위 기관의 감독 부실도 한몫했다.지난 4월15일 학교 자율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방과후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일선 시·도교육청으로 업무가 옮겨갔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에서는 “1년에 몇 차례 현황파악을 한다.”고만 할 뿐 A초등학교와 C업체처럼 방과후학교를 둘러싸고 돈이 오고 갈 경우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은 전혀 마련해놓지 않았다. 박진보 전교조 서울지부 초등위원장은 “공교육에서 사교육을 흡수하려고 만든 방과후학교가 되레 사교육 영리단체를 끌어들이면서 교육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9박30일 경품 드려요

    경기 침체와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전자업계가 ‘29박30일 세일’이나 다이아몬드 경품 행사 등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위축된 소비심리가 신제품 주기를 맞추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소매상들이 문을 닫는 악순환이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 시작된 찰나다. 미국에서는 업계 2위였던 전자제품 유통업체 서킷시티가 이번 달 들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복합전자쇼핑몰인 테크노마트는 강변점의 공실률이 10.35%, 신도림점은 10%로 점포 10곳 가운데 1곳은 문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공실률이 8.08% 수준이었다. 결국 강변 테크노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한달 동안 꼬박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디지털 기기를 절반가에 판매하는 ‘하프마켓’ 행사에서는 29일 80만원인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 5대와 23만원인 닌텐도 위 10대를, 다음달 6일에는 37만원인 22인치 삼성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5대와 16만원인 샤프 전자사전 10대를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앞서 신도림 테크노마트도 다음달 1일부터 개점 1주년 맞이 경품행사를 펴기로 했다. 디지털 가전과 컴퓨터, 게임기, 가구 등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팔고 마일리지 카드 소지 또는 가입 고객 3650명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0.365캐럿, 금 3.65돈, 미국 달러 365달러, 한우 3650g, 이마트상품권 36만 5000원어치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구 멘토링사업

    [현장 행정] 관악구 멘토링사업

    웃음이 얼굴에 가득했다.‘서울대 언니’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다시 문제풀기에 열중했다.그 시간만큼은 아이들 마음 한쪽에 쌓였던 ‘벽’이 없어 보였다.장난 잘 치고,어리광부리기 좋아하는 여느 초등학생이었다.수백만원짜리의 주입식 ‘족집게 과외’와 달리 그 곳엔 정(情)이 있었다.그리고 따듯했다.24일 관악구 은천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의 풍경이다. 관악구가 서울대와 손잡고 3년째 진행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 있다.성적 향상뿐 아니라 인성 학습,특기 지도까지 이루어져 학교와 학생 모두가 대만족이다. 은천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받는 학생은 모두 21명.기초생활수급자와 모자·부자가정 가운데 학교에서 추천한 초등학교 3~6학년생들이다.  이미현 선생은 학생들이 방과후 수업 참가 이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자신감을 꼽았다.그는 “얼굴에 그늘이 없어지면서 웃음도 많아지고,발표력도 늘었다.”면서 “특히 서울대 선생님에게 스스럼없이 사생활을 털어 놓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방과후 수업에서 가르치는 과목은 국어·영어·수학뿐만 아니라 바이올린,기악,단소 등 다양하다.서울대 학생들의 전공에 따라 특기 수업이 결정된다.인성 수업도 진행된다.일종의 학생 상담이다.가정형편이 어려워 꺼리는 고민들을 듣고 조언을 한다.  배춘옥 교장은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는 서울대생이 자신의 경험에 비춰 조언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믿고 의지한다.”면서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라고 말했다.  학교 생활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동작교육청이 지난해 ‘서울대 멘토링 사업’에 참가한 학생(878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감 향상 74.4% ▲교우관계 증진 57.6% ▲학교 적응력 향상 66.7% ▲수업 참여도 증가 62.7% ▲미래에 대한 희망 증가 73.1% 등으로 나타났다.  성적도 향상됐다.국어 성적이 오른 초등학생의 비율은 무려 77.3%이었다.수학은 62.9%,영어는 72.7%로 조사됐다.특히 국어와 수학 성적이 10점 이상 향상된 학생들은 각각 31.8%,33.1%에 달했다.  중학생들도 비슷하다.국어는 7 9.2%,수학 64.5%,영어는 51.6%가 성적이 올랐다.  구 관계자는 “강남에선 과외비가 보통 100만원을 웃도는데 그럼에도 이 정도의 효과는 보지 못할 것”이라면서 “동심에 희망을 불어 넣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38개 학교 초·중학생 400명에게 방과후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이들을 가르치는 서울대 학생은 모두 100명.이들은 교육청과 구청으로부터 한달에 26만원을 받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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