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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특활비 상한액 최대 5배차

    민간 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상한액이 지자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지자체들 간에 상한액이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가운데 해마다 상한액을 수만원씩 낮추는 곳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수만원씩 올리는 곳도 있다. ●증감액도 지자체별로 들쭉날쭉 전문가들은 특별활동비 상한액을 정부가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어 학부모 부담이 들쭉날쭉하다면서 특별활동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4일 보건복지부의 2008~2012년 시도별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수납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민간 어린이집의 지자체별 특별활동비 상한액이 제각각이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월 10만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강남구가 2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17만원), 동작구(16만원), 강북·송파구(1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인천(4만원)으로 강남구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연도별 증감 현황도 지자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의정부시는 9만 8000원(2010년)에서 8만 8000원(2011년), 5만원(2012년)으로 3년 연속 상한액을 낮춘 반면 광주시는 5만원(2011년)에서 8만원(2012년)으로, 하남시는 6만 3000원(2011년)에서 9만원(2012년)으로 2만~3만원씩 올렸다. 학부모들은 특기활동의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비용이 많게는 십수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어린이집 특기활동비 상한액은 지자체별로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 등으로 구성된 지방보육정책위원회가 결정해 왔으나 일부 지자체가 어린이집의 민원을 수용해 상한액을 높이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 7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을 개정, 지방보육정책위원회에서 학부모와 공익대표의 비율을 25% 이하에서 45% 이상으로 높이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비율을 25% 이하에서 10% 이하로 낮췄다. ●학부모 “특활 내용 차이 없어” 그러나 정부가 특별활동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당분간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문희 육아정책연구소 기획조정실장은 “돈을 더 내서라도 특별활동을 원하는 학부모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특별활동비의 적정선을 규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특별활동의 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은정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간사는 “특별활동비가 어린이집의 이윤 창출의 통로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또 특별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이번달 전기료 최고 5배 ‘폭탄’

    이번달 전기료 최고 5배 ‘폭탄’

    지난 7~8월 199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라는 폭염을 견디기 위해 냉방기 등에 의존했던 가정에 9월 들어 요금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각 가정에 전달보다 4배가량 오른 전기요금 고지서가 전달되면서 한국전력 등에는 “이게 웬 날벼락이냐. 전기요금체계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항의성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정용에 엄격하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와 산업용보다 비싼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9월 각 가정에 고지된 전기요금(7월 14일~8월 15일 사용분)은 8월 평균요금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더 나왔다. 7월 중순부터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각 가정의 전기사용량이 2배가량 늘어난 데다가 누진제가 적용되면서 전기요금이 1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가정이 많기 때문이다. 나상만(42·서울 은평구)씨는 “7월보다 8월에 전기를 2배가량 더 썼는데 요금은 6만원대에서 20만원으로 4배 가까이 더 나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김천태(39·서울 강서구 화곡8동)씨는 방학 중에 자녀들이 에어컨을 틀면서 평균 2만원대 후반이던 요금이 10만원이 넘게 나왔다. 김씨는 “습기가 많은 반지하라 벽걸이형 작은 에어컨을 낮과 밤에 잠깐씩 틀었다.”면서 “전기사용량은 전달(234㎾)에 비해 약 2배(464㎾)가 늘었는데 요금은 3배가 넘게 나왔다.”고 했다. 이는 폭염으로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데다가 8월 초 요금 인상(2.7%), 가정용 전력에 적용되는 누진제 때문이다. 실제로 ㎾당 가정용 전기요금은 최고 677원으로 일반·산업용 180원대보다 4배 가까이 비싸다. 게다가 가정용 전기에는 기본요금과 비교하면 최대 11.7배에 달하는 누진제가 적용되고 있다.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제조업체 등에 싼 전기를 공급하던 시스템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보전해 주는 전기요금 체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경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정부는 40여년 전에 만든 주택용 누진제의 기본 구간을 늘리고 누진단계도 3~4단계로 축소하는 등 서민 가구의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요금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용어 클릭] ●전기요금 누진제 1974년 석유파동 이후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도입한 누진제. 사용량에 따라 요금 단가를 높였다.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당)이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월 사용량이 500㎾를 초과한 6단계 요금 단가는 677.30원으로 100㎾ 이하인 1단계 57.90원보다 11.7배 더 높다.
  • 전북 시·군 1인당 지방세 최고 3배차

    전북도내 일선 시·군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지역별로 최고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이 거둬들인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완주군이 66만원으로 가장 많고 진안군이 20만 3000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지방소득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등을 합해 인구 수로 나눈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35만 3000원, 군산시 48만 5000원, 익산시 33만 7000원, 정읍시 28만 1000원, 남원시 26만 8000원, 김제시 34만 8000원 등이다. 반면 순창군 21만 9000원, 고창군 22만 7000원, 부안군 24만 8000원, 장수군 22만원 등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많은 지역은 중견기업이 많고 인구 수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시·군이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완주군이 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익산시 71만원, 정읍시 58만원, 임실군 44만원, 고창군 42만원, 전주시 31만원 순이다. 반면 장수군은 채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신산업단지 조성과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채무가 늘었다. 전북도는 지방세 수입에는 주민과 법인이 내는 세금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인구에 비해 기업이 많은 시·군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높고 지방세 수입이 많은 시·군이 복지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이 풍부하며 재정 건전성도 좋다고 분석했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가장 비싼 상가’ 신용산역 앞

    국내에서 상가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신용산역 앞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일 서울 용산동 3가의 1층 기준 상가 평균 매매가는 3.3㎡당 1억 600만원으로 서울 평균 2886만원보다 무려 3.6배 높다고 밝혔다. 부동산114가 서울 상가 3만여곳의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다. 용산동3가는 신용산역 앞 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2위는 종로구 동숭동(8000만원), 3위는 중구 명동(7696만원)이 차지했다. 용산구 한강로 3가(7338만원), 한강로 1가(7265만원), 이촌동(6635만원) 등이 10위권에 포진해 용산구에서만 4개 지역이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 상가의 평균 매매가가 2006년 3.3㎡당 2364만원에서 5년 만에 22% 올랐다. 용산동 3가 38%, 한강로 3가 88%, 한강로 1가는 73% 올랐다. 용산지역 상가 가격 상승은 각종 개발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이곳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고 국제업무지구인 IBD를 비롯해 용산 역세권, 용산부도심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도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미국 경찰 24시-국내언론 첫 동행취재] 지원자격 학력제한 없어… 70%가 ‘거짓말 탐지기’서 탈락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들에게 평소 미국 경찰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경찰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학력 제한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아주 높다. 필기는 상식 시험이다. 예컨대 ‘동료 경찰이 뇌물 받는 것을 봤다.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문제가 나온다. 신체검사는 물론 정신·심리검사도 통과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코스는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다. 경찰 지망자의 70% 이상이 여기서 떨어진다. 시험에 합격하면 ‘경찰 사관학교’에서 6개월 교육을 받은 뒤 20주의 현장 교육을 거쳐 경관이 된다. →경찰이 허리에 찬 총에 평소 안전장치를 해놓고 있나. -아니다. 경찰 총엔 안전장치가 아예 없다. 범인으로부터 공격받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방탄조끼는 45구경 권총 탄환까지 막아준다. 하지만 칼에는 잘 뚫린다. →경찰의 총기 발사는 자유로운 편인가. -아니다. 과잉대응의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범인의 뒤에서는 절대 쏠 수 없다. 대신 전기총은 사용할 수 있다. →경찰의 보수는 어떤가. -직급보다는 근무 연한이 길수록 보수가 높다. 페어팩스카운티의 경우 초봉이 4만 8000달러(약 5446만원) 수준이다. →근무여건은. -3교대로 1개 조가 12시간씩 일한다. 사건 빈발 시간에 조별 근무시간이 겹치도록 해 놨다. 2주에 7일을 일한다. 이번 주에 월·화·금·토·일요일 일하고 다음주 수·목요일 일하는 식이다. 2주간 총 근무시간은 80시간 안팎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적게 일하는 건 아니다. →한국계 미국인 경찰은 얼마나 되나. -페어팩스카운티의 경찰 1500명 중 한국계는 12명 정도이고, 그중 한국어가 능숙한 사람은 4명 정도다. 메이슨 디스트릭트 경찰서 서장이 한인이다.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여야 대선주자 평균 재산 8억… 박근혜 21억·문재인 10억

    여야 대선주자 평균 재산 8억… 박근혜 21억·문재인 10억

    여야 대선 주자의 평균 재산은 8억 5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1억 8104만원을 신고했다. 19억 4000만원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등 건물이 20억 4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 달성군에 아파트와 사무실이 있었지만 올 6월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면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은 7815만원, 자동차는 2008년식 에쿠스와 베라크루즈 등 2대를 가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는 정세균 후보의 재산이 26억 879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 이름으로 경북 포항시에 16억 9101만원의 토지가 있었고 서울 상수동 아파트 8억원 등 12억 4200만원의 건물재산도 있었다. 금융자산도 4억 3000만원을 신고했지만 7억 4000만원의 채무도 있다. 문재인 후보는 10억 86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남 양산의 자택과 어머니가 사는 부산 아파트 등 부동산 5억 7000만원을 등록했다. 예금은 3억 9000만원, 자동차는 2001년식 렉스턴이다. 또 저서 ‘문재인의 운명’의 5년치 저작권료로 3억 1000만원을 신고하기도 했다. 손학규 후보의 재산은 2월 말 기준 2억 8264만원이었다. 건물 재산은 7억 6000만원으로 자신이 출마했던 경기 광명과 분당에 아파트가 있다. 자동차는 부인 명의로 2002년식 렉스턴을 신고했다. 1억 4016만원의 예금이 있었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 6억 2500만원의 채무가 있다. 김두관 후보는 경남지사 재직 시절인 지난 3월 788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4000만원이 줄었다. 김 후보는 자녀 학자금과 생활비 지출로 재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20%는 20억원대 이상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토지와 건물을 합쳐 2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59명이었다.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은 266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김세연(206억원), 정의화(179억원) 등 새누리당 의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전체의 36%인 123명의 의원은 “땅이 한 평도 없다.”고 신고했다. 주식 등 유가증권 평균 보유액은 76억 3373만원이었지만 10억원대 이상의 유가증권을 보유한 13명을 제외한 286명의 의원이 보유한 주식 평균액은 5425만원에 불과했다. 89명은 1억원 미만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고 전체의 54%인 162명은 주식이 전혀 없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화제의원과 희귀재산

    19대 국회 시작부터 제명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의 재산은 각각 3억 5279만원, 2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4억원짜리 아파트와 여의도의 한 건물 1개 층(7억 9219만원), CNP전략그룹 주식 1만주(5000만원) 등을 보유했지만 금융 채무가 9억 4328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자신 명의의 재산은 0원이었으며 남편 명의로 된 도봉구 창동의 전세 아파트(2억 3000만원)가 전부였다. ●박덕흠 538억·현영희 194억 여야 의원 가운데 최연소인 민주통합당 김광진(31) 의원은 -3459만원을 신고했다. 전남 순천에 5411만원 상당의 토지와 오피스텔이 있었지만 총선에 출마하면서 생긴 빚이 1억 7201만원이었다. 새누리당 김상민(39) 의원 역시 -5773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3600만원 상당 3.5t 트럭을 등록한 점이 특이했다.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돼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은 193억 9886만원,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박덕흠 의원은 538억 7510만원을 신고했다. 이 둘은 각각 재력 상위 5위, 4위에 오를 만큼 ‘부자 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 의원은 8억 6000만원 상당의 골프·콘도 회원권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굴착기 등 건설기계 등재 보석과 예술품을 신고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14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 2캐럿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3캐럿을 재산으로 공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1000만원 상당) 등 동양화 3점을,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기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소장 조각 13점(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은 굴착기, 공기압축기 등 건설기계류를,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6000만원짜리 첼로를 재산으로 등재했다.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강창희 국회의장은 21억 9474만원, 4년 만에 재입성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억 7817만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재산은 21억 1557만원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수임료 최대 1135억원…특허戰 승자는 변호사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변호사들이다?’ 이번 특허 소송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소송을 맡은 양측 법무법인의 수임료가 최대 1억 달러(약 1135억원)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회사를 대리했던 법무법인들이 각각 500만∼1억 달러(약 56억∼1135억원)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 전문가와 법학 교수들의 말을 인용,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억 달러는 배심원들이 평결한 삼성의 배상액 10억 5000만 달러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 측 법무법인은 모리슨 앤드 포에스터와 윌머 커틀러 피커링 헤일 앤드 도르, 삼성 측 법무법인은 퀸 이매뉴얼 어쿼트 앤드 설리번이었다. 모두 지적재산권 소송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법무법인이지만 수임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 법무법인인 휘네갠의 특허법 전문가 도널드 더너는 “삼성과 애플이 최고의 변호사들을 고용한 만큼 그들의 능력에 합당한 수임료를 지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애플을 담당한 모리슨 앤드 포에스터의 파트너 변호사들의 시간당 수임료 중간값은 582달러(약 66만원)다. 삼성 측 로펌인 퀸 이매뉴얼 어쿼트 앤드 설리번 파트너들의 시간당 평균 몸값은 이보다 더 높은 821달러(약 93만원)였다. 미국 법무법인 라탐 앤드 왓킨스의 특허 변호사인 론 슐만은 “애플이 법률 비용에 냉정한 편이어서 순순히 수표를 줄 것 같지 않고 삼성도 비슷할 것 같다.”면서도 삼성과 애플이 수임료로 2000만∼4000만 달러(약 227억~454억원) 정도는 쉽게 낼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기업들이 소송과 판매 금지가 아니라 제품을 가지고 서로 전쟁을 했다면 소비자들이 이익을 얻었을 테지만 특허전쟁은 변호사들의 주머니만 불려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삼성이 참패한 이유에 대해 WSJ는 애플은 깔끔한 스토리라인을 내세워 자신을 ‘선인’으로 포장한 반면 삼성은 반대 심문에만 치중해 배심원단에 수세적이라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이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은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지식이 없는 배심원들을 설득하기에 쉬운 주제였던 반면 애플이 무선통신 특허를 위반했다는 삼성의 주장은 배심원들에게 어려운 쟁점이었던 것도 삼성이 진 이유라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딱 걸렸어! 부패신고도 동영상시대

    딱 걸렸어! 부패신고도 동영상시대

    건축허가를 받게 해 주는 조건으로 건축회사에서 뒷돈을 받기로 한 서울시 모 구청 공무원 A씨. 쥐도 새도 모르게 일을 처리한 줄 알았는데 꼼짝 못하게 덜미를 잡혔다.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현금 2000만원이 실리는 장면이 누군가의 동영상 카메라에 찍혀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된 것. 이후 A씨 등 공무원 2명은 사법처리됐고, 신고에 따라 국고로 환수된 액수는 3억 4000여만원이나 됐다. 국고환수 과정이 완료된 지난 4월 신고자에게는 4856만원의 보상금이 돌아갔다. 바야흐로 부패신고도 동영상 시대가 열렸다. 공직 현장의 부패신고를 접수받는 권익위는 28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자료 공유가 활발해진 만큼 시대흐름에 맞게 동영상을 통한 부패신고에도 포상 및 보상금을 적극 지급하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부패방지국 관계자는 “공직 부패 현장을 포착한다는 것 자체가 흔한 일이 아니지만, 동영상을 이용한 신고가 최근 꾸준히 들어오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결정적인 동영상 증거가 뒷받침된 신고로 올들어 수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은 사례는 또 있다. 모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 어로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어업용 면세유를 부당하게 받은 어민 46명이 무더기 적발된 경우. 승용차에 부정 면세유를 넣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고발한 신고인은 지난 3월 400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은행 주차장에서 음료수 상자에 현금다발을 포장하는 장면을 수상히 여겨 곧바로 동영상으로 찍어 제보한 시민도 최근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해당 영상이 원자력발전소의 납품비리 사건 해결에 결정적 단서가 된 것. 부패방지국 보호보상과 최영균 과장은 “모 지자체 공무원(과장)이 식당에서 음식접대와 골프용품을 받는 장면을 올 초 동영상으로 신고한 사람에게도 포상금 지급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속 공무원은 결국 감봉 1개월 등의 징계를 받았다. ‘부패방지 및 권익위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고로 부당이득 등이 환수돼 공공기관 수입이 증대하거나 비용이 절감되면 신고자는 권익위에 보상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보상금의 지급한도액은 20억원으로 규정돼 있다. 신고로 공공기관의 재산손실을 방지했거나 제도개선에 기여한 경우에는 포상금이 주어지며 한도액은 1억원이다. 권익위는 “앞으로 동영상 신고와 제보가 일반화되면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 부패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백령도 군사시설 부지 보상 갈등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정부가 서해5도 전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백령도 주민과 군이 군사시설 부지 수용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27일 옹진군 백령면사무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백령도 연화1리에 있는 논 3만 3000㎡를 사들여 항공시설(헬기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해당 부지 수용에 따른 보상가격을 감정평가를 토대로 평(3.3㎡)당 1만원 선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작물 보상비로 평당 7000∼8000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토지 소유주들은 보상가격과는 상관없이 땅을 팔 의사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대로 농사를 지어 온 절대농지인 점을 들어 당국의 수용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평당 6만원은 받아야 대체 농지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대식(52) 이장은 “논 1000평이면 서너 식구가 먹고살 수 있는데 보상가로 1000만원을 받아 어디에 쓸 수 있느냐.”면서 “국방부가 터무니없이 땅값을 매겼다. 이 돈으로는 백령도는 물론 육지로 나간다고 해도 집 한 칸 장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군이 지난해에도 연화1리 땅 15만 1800㎡을 매입하려다 주민 반발로 1만여㎡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상가는 작물 보상비를 포함해 평당 2만 9000원이었다. 보상 문제와 얽힌 연화1리 토지 소유주는 12명으로, 이들은 국방부가 토지를 강제수용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주민은 “군이 우리 마을 농경지를 앞으로도 계속 사들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 “땅값도 문제지만 헬기가 마을을 떠다니면 시끄러워서 어떻게 살겠느냐.”고 하소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12에 허위 강도신고 했다가… 996만원 물어내야

    강도가 침입했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996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의정부지법 민사12단독 최종진 판사는 허위 강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기 의정부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전·의경 50여명이 박모(34)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의 청구를 인낙(원고의 소송청구 사유를 피고가 인정하는 것)했다고 27일 밝혔다. 인낙은 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난 것과 같은 효력을 지녀 박씨는 경찰이 청구한 금액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 45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의정부 시내 치킨호프집에 흉기를 든 2인조 강도가 침입했다며 112에 허위 신고를 했다.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범인들이 다른 곳으로 간 것 같다.”고 재차 거짓말을 해 경찰관 및 전·의경 51명이 2시간 동안 현장 주변을 수색하는 등 경찰력을 낭비토록 했다. 박씨는 범인들을 찾지 못한 경찰이 의심을 품고 가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추궁하자 “호기심이 발동해 허위신고를 했다.”고 밝혀 입건됐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中관광객 씀씀이 日관광객의 두배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일본인 관광객의 2배로 나타났다. ●중국인 1인당 소비 26만원… 일본인은 12만원 24일 관세청 서울본부 세관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올 1~7월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사들인 국산품은 2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2% 늘어났다. 이 중 49%는 일본인 관광객, 41%는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다. 일본인들이 사들인 금액은 1244억원으로 중국인 구매액(1028억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1인당 구매액은 중국인 26만 8000원, 일본인 12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中 관광객 구입액 1년새 158.5%↑ 중국인 관광객의 구입 금액은 1년 사이 158.5%나 늘어났다. 일본인 관광객 구입금액 증가폭(59.5%)의 2.7배다. 품목별로 보면 중국인은 전자제품과 보석류를 주로 샀다. 일본인은 식품류, 민속공예품 등에 관심이 많았다. 서울본부 세관이 국산품을 산 외국인 관광객 96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80.6%로 나타났다.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 한류문화는 영상콘텐츠(35.0%), K팝스타(32.0%), 한국전통문화(20.2%) 등으로 조사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색내기용’ 탄소포인트제도

    일반 가정과 상업시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탄소포인트제도가 예산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는데도 전기절약을 유도하는 예산은 남아돌고 있는 것이다. 24일 경기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운영 예산은 12억 8716만원으로 이 가운데 9억 2629만원이 집행됐다. 30%가 넘는 3억 6086만원이 고스란히 남았다. 2010년도 비슷하다. 14억 4100여만원의 예산 가운데 절반 가까운 6억 1300만원만 집행됐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절감한 실적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받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것이다. 2009년 전국 지자체로 확대됐다. 그러나 시행 3년이 지난 현재 동참한 가정은 얼마 안 된다.지난해 기준 경기지역 31개 시·군에서 탄소포인트제에 26만 8071가구만 가입했다. 시·군별로 탄소포인트가 지급된 가구는 30%도 안 된다. 탄소포인트제가 가장 잘 시행되는 수원시만 하더라도 가입한 2만 1649가구 중 6987가구에만 포인트가 지급됐고, 용인시는 2467가구 중 1300가구, 양평군은 1791가구 중 500가구 미만에만 포인트가 지급됐다. 실적이 저조한 것은 포인트를 생색내기 용으로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환경부가 지난해 7월 이전까지는 에너지절약 분에 대해 포인트를 주던 것을 5% 이상에서 10% 미만까지 구간별 지급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실례로 전기사용량을 4% 이상 절감하면 4000원에 상응하는 포인트를 받았지만 현재는 없어졌다.비교적 관리가 손쉬운 단체가입이 어려워졌고,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홍보해야 해 비용 부담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도 참여가 저조한 이유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 예산 부족으로 지급 기준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공연리뷰] 월드비트 비나리

    [공연리뷰] 월드비트 비나리

    객석에 불이 꺼지자 뒤편에서 맑은 피리 소리가 들려온다. 피리 부는 여인의 머리 위로 커다란 나비가 날아다닌다. 선율을 넘겨받은 가야금이 청아한 소리로 신비감을 이어 가고 장구와 징, 꽹과리가 나지막이 박자를 맞추며 공연 시작을 알리는 ‘인사굿 비나리’를 연주한다. 막이 천장으로 빠르게 빨려 들어가자 ‘월드비트 비나리’가 다섯개 대고로 본색을 드러낸다. 타악 주자 다섯 명이 강약(强弱)과 장단(長短)을 조절해 가면서 가슴을 두드리는 ‘열고’로 몸을 들썩이게 만들다가 사랑을 기원한 황진이 시를 바탕으로 만든 ‘상사몽’으로 관객을 아련한 기억 속으로 안내한다.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의 무병장수를 비옵니다. 어허엽, 어허어야.” 비나리 소리와 함께 빠르게 북소리를 몰아가면서 절정으로 치닫기까지 ‘월드비트 비나리’는 객석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1시간 10분을 끌어갔다.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53개국에서 공연하며 극찬을 받은 ‘월드비트 비나리’는 최근 서울 종로 시네코아 2관에 전용관을 만들어 상설공연을 시작했다. 사회적 기업 들소리가 한국 전통 타악기와 관악기, 판소리와 민요 등 우리 음악으로 만든 공연물이다. ‘비나리’는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을 하다’라는 뜻의 우리말 ‘비나리하다’에서 따왔다. ‘월드비트’는 우리의 소리, 우리의 장단이 세계적이라는 뜻에서 붙인 말이다. 세계 최대 월드뮤직박람회인 워멕스에서 일곱 차례 공연했고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워멕스에서는 21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식 쇼케이스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로 해외에서 공연을 하다가 국내에 들어와 판을 벌인 것에 대해 들소리의 문갑현 대표는 “우리 토양에 자리를 잡고 우리 음악의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공연은 수많은 해외 무대를 거치면서 덜어내고 확장시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면서 “해외 무대나 야외 공연에서는 단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것들로 채웠지만 이번에는 실내 공연장에 걸맞게 음악을 골고루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자는 9명인데 무대에 오른 악기는 대고 5개 등 각종 북 10여개에 가야금, 아쟁, 대금, 소금, 피리, 생황, 장구, 꽹과리, 징 등 모두 30개에 육박한다. 다들 노래를 하다가 대고를 두드리더니 대금과 소금을 불어 젖히고 꽹과리에서 장구로 옮겨 가더니 상모를 돌리는가 하면 생황과 피리, 가야금과 대고 등의 악기를 넘나드는 재주꾼들이다. 이 재주꾼들이 성공을 기원하는 ‘사바하’와 무엇이든 잘되기를 바라는 ‘승승장구’, 풍요를 노래하는 ‘뱃놀이’, 사랑을 믿고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임이 심은 매화나무’, 격정적인 ‘맥놀이’ 등 10여곡을 다양하게 풀어낸다. 흥에 겨울 때는 거침없이 박수를 치고 몸을 들썩여도 좋다. 시간이 갈수록 신명이 더해져 목석처럼 앉아있기가 더 힘들 수도 있다. 오는 31일까지는 프리뷰 기간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4만~6만원. (02)744-68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홍대 옆 들여다보기

    홍대 옆 들여다보기

    ‘사람 많은’ 유흥가로 변해 가는 듯한 ‘홍대 앞동네’의 풍경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그래서 넘쳐나는 인파를 피해, 사라진 문화를 찾아 홍대의 변두리로 향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STREET 홍대 옆 자마이카왕-강렬한 이국적인 매력을 뽐내는 ‘자마이카왕’은 남미 특유의 분위기와 레게, 스카 음악에 취해 볼 수 있는 레게 바이다 홍대 옆 들여다보기 ‘사람 많은’ 유흥가로 변해 가는 듯한 ‘홍대 앞동네’의 풍경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그래서 넘쳐나는 인파를 피해, 사라진 문화를 찾아 홍대의 변두리로 향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그들의 발길이 향한 길 끝에는, 북적거리는 홍대 중심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들이 오롯이 숨어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백선영 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Area 01 홍대옆 상수동 & 당인동 두 개의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곳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홍대 중심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지만, 상수동과 당인동 일대는 신기할 만큼 시간이 더디게 가는 동네다. 오래된 연립주택과 아파트, 작은 원룸 건물만이 즐비하던 이곳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홍대 복합문화공간의 상징인 ‘이리 카페’가 이사를 오면서부터이다. 이후 작은 카페와 밥집들이 와우산 3길 주변에 하나둘씩 들어서게 되었고, 상업화되어 가는 홍대를 아쉬워하는 이들의 갈증을 풀어 주는 오아시스로 자리매김했다. 조용한 골목에 드문드문 들어선 개성 넘치는 밥집과 술집에서 밤새 이야기를 나누던, 딱 90년대 홍대의 모습이 이곳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오래도록 골목을 지킨 터줏대감들과 새롭게 둥지를 튼 젊은 이주민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스스럼없이 공존하는 모습 또한 이곳의 매력 중 하나다.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깨를 볶아 참기름을 짜는 기름집 바로 옆에 원두를 볶아 커피를 내리는 카페가 있고, 디카를 들고 골목을 구경하는 이방인과 길가에 앉아 쉬던 할머니가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며 지나치는, 두 개의 시간이 얽혀 만들어 내는 묘한 풍경이 일상이 되어 흐르는 곳. 그리고 그 풍경이 이끄는 대로 그저 발길을 옮기기만 하면 어느 새 이 동네와 친해진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의 사랑방 이리 카페 한쪽에서는 독립영화 감독들이 수다를 나누고 한쪽에서는 클럽 DJ가 노트북으로 열심히 믹싱 작업을 하며, 홀로 집필에 몰두하는 작가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지는 곳. 산울림소극장 근처에 자리했다가 3년 전 지금의 상수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후에도 수많은 예술가들이 들락거리며 쉬어가는, ‘예술인들의 아지트’다. 물론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찾아와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엄청난 양의 디자인 서적, 화보집, 소설, 시집, 각종 잡지들이 이곳에서의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커피와 차, 간단한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고 생맥주와 안주류도 판매해 간단히 술 한 잔 하기에도 좋다. 부정기적으로 낭독회나 공연, 사진전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37-4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1시(일요일 새벽 2시) 문의 02-323-7861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갤러리와 카페의 멋스러운 동거 그문화 다방 & 갤러리 이리 카페와 더불어 상수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꼽히는 곳. 일러스트 작가와 콘텐츠를 연구하는 아트콘텐츠그룹 ‘엠큐피엠’이 운영하는 갤러리 겸 카페로, 차를 마시며 각종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오른쪽은 갤러리, 왼쪽은 카페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약 한 달 주기로 교체되는 전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커피와 차 등 음료는 물론이고 샌드위치, 피자, 맥주,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주류도 충실한 편. 그중에서도 직접 삶은 국산 팥과 근처 참기름 집에서 공급받은 미숫가루로 만드는 팥빙수는 꼭 맛봐야 할 메뉴이다. 직접 구워내는 수제 호두타르트와 고소한 쿠키도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마스코트인 ‘검둥이’를 꼭 만나 볼 것. 사람을 잘 따르고 순해서 손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스타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28-9 1층 영업시간 낮 12시~새벽 1시(일요일 오후 1시~밤 10시) 문의 02-3142-1429 www.artetc.org 전국의 명품 막걸리 다 모여라 무명집 송명섭막걸리, 대대포막걸리, 산이막걸리를 아시는지? 이곳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브랜드 막걸리가 아니라 전국의 장인들이 솜씨를 발휘해 만든 명품 생막걸리를 두루 맛볼 수 있는 막걸리펍이다. ‘제대로 만드는 안주와 술만으로 승부한다’는 주인장의 고집은, 일일이 직접 마셔 보고 선정한 최고의 막걸리 리스트와 함께 음식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차돌박이 버섯잡채, 홍어삼합, 해물 김치 반반전 등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만들어 낸 안주들은 어느 것을 주문해도 만족스럽다. 실내를 잔잔히 채우는 70~80년대 추억의 가요들은 30~50대 손님들에게 훌륭한 술친구가 되어 주며, 미대 출신의 주인장이 직접 인테리어 한 감각적인 분위기의 실내는 20대의 감성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그 때문일까? 이곳의 단골들은 연령 폭이 무척 넓은 것이 특징이다. 어떤 막걸리를 마실지 고민된다면 가장 인기 있다는 제주 한라봉막걸리와 김해 봉하막걸리, 해남 산이막걸리를 선택해 보자. 주소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29-7 2층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문의 010-2722-0119 재활용 예술의 끝판왕 앤트러사이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을씨년스러워 보이는 오래된 공장 건물이 이토록 멋진 카페로 재탄생할 줄을.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지붕과 보수가 시급해 보이는 허물어진 벽, 녹슨 철문으로 만든 테이블, 오래된 컨베이어 벨트 등 폐기해야 할 것 같은 각종 소품들로 대담하게 멋을 낸 앤트러사이트는 홍대에서 가장 독특한 카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쪽에 자리한 창고에서는 매일 원두를 로스팅하는데, 커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약배전(약하게 볶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7가지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자리에서 갈아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데 꼭 맛봐야 할 메뉴이다.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와 직접 구워내는 크랜베리 스콘도 맛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왔다면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식혀 보자.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57-6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주말 오전 9시~밤 11시) 문의 02-322-0009 T clip. 이곳도 놓치지 마세요 카페 코알라 테이크 아웃 아메리카노가 단돈 2,000원! 샷 추가도 무료인 착한 카페. 이태리식당 달고나 테이블이 5개뿐인 작은 파스타집이지만 언제나 줄서서 먹어야 하는 인기 맛집. 카페 스톡홀름 유럽풍의 외관이 근사한 카페.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운영한다. 쇼낸 심야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제대로 된 일본식 요리와 사케를 맛볼 수 있는 이자카야. 탐라식당 고기국수, 멜튀김, 몸국 등 생소한 제주도 음식을 두루 내놓는 식당이다. LP愛 해바라기 카페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 LP음악이 흐르는 카페이다. 바 상수리 ‘바 다’를 운영하던 오너가 새로 차린 칵테일 바. 가끔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해찰하기 좋은 곳 뭐 그리 대단할 건 없다. 길은 비밀을 알려주지도, 거창한 철학을 설파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홍대 주변을 천천히 해찰하는 자들은 시시껄렁한 골목 사이에서 영감을 흡수한다. 사소한 것들에 애정을 쏟느라 우회하는 만큼 세상은 넓어진다. Area 02 홍대옆 연희동 은근슬쩍 떠오르는 문화예술의 보금자리 ‘연희동’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대부분은 고급 주택가나 전직 대통령이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를 것이고, 맛있는 중국요리집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희동의 이미지란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연희동을 이야기할 때, ‘문화예술’이라는 단어를 빼놓으면 이곳을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다. 그저 조용한 주택가에 불과했던 연희동에 예술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서울문화재단에서 문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을 오픈한 2009년 말의 일이다. 비슷한 시기를 전후해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홍대를 빠져나온 작가들의 작업실과 크고 작은 문화 공간들이 하나둘씩 둥지를 틀기 시작했고, 낮은 단독주택들 사이사이로 감각적인 외관의 갤러리들이 거짓말처럼 들어서면서 어느새 연희동은 홍대를 대체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대안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연희동의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연희동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사러가 마트’를 출발점으로 잡는 것이 좋다. 거미줄처럼 뻗은 골목에 보일 듯 말듯 숨어 있는 독특한 외관의 갤러리, 아트스튜디오,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마치 동네 주민처럼 산책하며 둘러보는 것이 제대로 된 공략법이다. 높은 빌딩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이다. 골목 산책을 끝낸 후 ‘궁동공원’에 오르는 것도 잊지 말 것. 그곳에서 연희동이 품은 최고의 예술작품이라고 불러도 좋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예술가의 비밀 아지트로 놀러 오세요 갤러리 싱킹강 드로잉 작가 강일구씨가 작가와 대중이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자신의 집을 개조해 오픈한 비영리 갤러리 겸 쉼터이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유쾌하면서도 따스한 예술세계에 빠져 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에는 작가의 작품 30~40점이 전시된 갤러리와 영화나 LP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크린 룸, 세미나실이 자리하고 있고 아슬아슬한 나선형 계단을 따라 3층의 다락방으로 올라가면 작가의 아담한 작업실이 펼쳐진다. 공간들을 차례로 둘러본 후 지하의 휴식 공간에서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일행들과 원하는 만큼 쉬고 놀다가 가면 된다. 각자 먹을 음식을 준비해 가서 조리해 먹을 수도 있으나 술 반입은 금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방문을 원하는 날로부터 최소 3일 전에 미리 이메일로 예약을 해야 한다. 개관시간 오후 7시30분~밤 12시 문의 ilgook@hanmail.net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근사한 나만의 작업공간을 갖고 싶다면 더 미디엄 언뜻 보기엔 멋진 카페처럼 보이는 이곳은, 미디어 아트 관련 일을 하는 에이전시 ‘더 미디엄’의 사무실이자 갤러리, 아카이브, 회원제로 운영되는 오피스 카페의 4가지 테마를 지닌 복합공간이다. 조용히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개인 공간 혹은 작은 사무실이 필요할 경우 회원 등록을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월 회비 20만원을 내면 1일 드립커피 1잔이 제공되며, 여기에 6만원을 더하면 점심식사가 포함된다. 작업기간이 짧다면 주 단위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린터와 스캐너, 팩스, LCD 모니터, 프로젝터 등 기본적인 사무기기도 갖춰져 있으며 미리 얘기하면 작은 회의나 미팅을 열 수도 있다. 통유리로 된 실내는 밝으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이며, 한쪽에 자리한 서재에서는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한 각종 예술서적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32-27 3층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70-4084-8965 www.themedium.co.kr 주택가 한복판에 자리한 갤러리 카페 카페 129-11 번지수를 카페 이름으로 그대로 사용한 이곳은 차를 마시며 예술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주인장의 동생인 배준성 작가와 더불어 김남표, 장펑 등 국내외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카페 벽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천장에 가득 붙어 있는 삼나무 조각들은 동적인 흐름을 표현한 작품인 동시에 도심에서 삼림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주인장의 아이디어. 특히 혼자 온 손님이 독서와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한 1인용 테이블이 특색 있다. 동네 카페 치고는 메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인데 직접 시켜서 먹어 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사라진다. 다른 카페에 비해 양이 무척 넉넉하며 어떤 음료를 시키더라도 잔이 비면 즉시 아메리카노 커피를 리필해 준다. 런치 메뉴로 제공되는 프렌치 토스트와 소시지, 달걀, 음료가 함께 나오는 프렌치 토스트 세트가 인기 있으며 흑임자 빙수, 유기농 두유 녹차 셰이크는 둘이 먹어도 넉넉할 만큼 양이 많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29-11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1시 문의 02-325-0129 T clip. 이곳도 놓치지 마세요 카페 포르 편안한 분위기의 갤러리 카페이자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에스프레소 하우스 가정집을 개조한 분위기의 로스팅 카페. 테라스 공간이 예쁘다. 뱅센느 민트색의 외관이 돋보이는 카페. 블루베리 팬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코미치 앙증맞은 인테리어와 귀여운 소품이 사랑스러운 카페. 테이크아웃시 40%를 할인해 준다. 베어리버거 최근 오픈한 따끈따끈한 수제 버거집. 패티를 참숯에 구워내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김뿌라 연남동의 유명 스시집이 최근 이곳에도 오픈했다. 저렴하고 맛있는 오늘의 생선초밥(1만5,000원)이 대표 메뉴. 민스 키친 모던한식 레스토랑.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한식 메뉴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로또 1등 9명…당첨금 각 14억원

    나눔로또는 제50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2, 13, 32, 33, 40, 41’이 1등으로 당첨됐다고 18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14억164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29명으로 7326만원씩, 당첨번호 5개가 맞은 3등은 1473명으로 144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341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5천원)은 123만314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 명품업체, 수익 늘어도 기부 인색

    외국 명품업체, 수익 늘어도 기부 인색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외국 명품 업체의 국내 매출과 순이익이 최근 6년간 급증했으나 막대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의 기부는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이 내놓은 ‘국내 매출 상위 10대 외국 명품업체 한국법인 경영현황’(2006∼2011 회계연도)에 따르면 10개 업체의 국내 매출 총액은 2006년 말 6489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 8517억원으로 2.9배가량 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루이비통은 같은 기간 매출이 1213억원에서 4974억원으로 4.1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판매실적 2위인 구찌도 2.1배(1402억원→2960억원), 3위 프라다는 무려 9.3배(271억원→2513억원)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10개 업체의 당기순이익은 총 457억원에서 1870억원으로 4.1배 늘어나 매출 증가율(2.9배)을 앞질렀다. 순이익 급증에다 고배당 정책으로 외국 명품 업체들이 챙긴 배당금도 덩달아 크게 불어났다. 조사 대상 10개 업체의 배당금 총액은 2006년 122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607억원으로 뛰었다. 지난 6년간 국내에서 올린 누적 순이익 6923억원 가운데 누적 배당금으로 2688억원을 가져가 평균 38.8%의 배당 성향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매출 상위 10대 기업이 지난해 기록한 평균 배당 성향 13.7%의 3배에 가까운 고배당이다. 또 국내 매출 상위 10대 외국 명품 업체들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한국에서 번 돈 중 평균 40%가량을 본국에 보냈다. 일부 업체는 순이익의 90% 가까이 송금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기부에는 인색했다. 누적 기부금은 6년 동안 10개사를 모두 합쳐도 1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0.14%에 불과했다. 프라다는 2006년 단 76만원의 기부금을 냈을 뿐이다. 스와치그룹, 시슬리, 불가리는 6년간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외국 명품 업체가 국내 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국내 기부는 전혀 하지 않는 행태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막바지 여름 할인이벤트 오션월드는 20~31일 주중에 한해 3+1 이벤트를 벌인다. 리조트 회원과 대학생이 현장 매표소에서 오션월드 입장권 3장을 구입하면 1장이 무료다. 이와 별도로 대학생은 26일까지 동반 1인 포함 1인당 3만원(토요일은 3만 3000원)이다. 18일 오후 2시 오션월드 야외 람세스 무대에선 인기그룹 10㎝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휘팍, 20일부터 벌개미취 축제 휘닉스파크는 오는 20일부터 ‘벌개미취 축제’를 개최한다. 토종 야생화인 ‘벌개미취’는 만개하면 연보랏빛 카펫을 연상케 하는 꽃으로, 봉평의 명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객실과 중식, 웰니스 숲길 트레킹, 케이블카 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벌개미취패키지’와 13만~16만원의 바비큐 파티 상품도 출시했다. (033)330-6038. ●웅진플레이도시 마지막 여름나기 경기 부천의 종합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는 오는 9월 2일까지 ‘마지막 여름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후 6~10시 워터파크와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머 나이트권’은 1만 6000원이다. 여기에 3900원만 더하면 생맥주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스키장에서는 1+1 이벤트 & 무료체험 이벤트를 벌인다. 대학생 반값 할인 행사도 벌인다. 홈페이지(www.playdoci.com) 참조. ●여수세계박람회 독일관 금상 수상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한 독일관이 박람회 기구(BIE)로부터 금상을 수상했다. 독일관광청은 지난 12일 폐막한 여수박람회에서 독일관이 박람회 테마인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잘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여행경비 가장 싼 나라는 모로코 전세계 여행가격 비교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가 여행객 10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행 경비가 가장 싼 나라는 아프리카의 모로코였다. 또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도가 실제로는 태국보다 비쌌고, 영국이 조사대상 30개국 가운데 9번째 저렴한 국가로 집계되는 등 여행객들이 생각하는 저렴한 여행지와 실제 경비 간에 큰 차이가 있다고 스카이스캐너는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실제경비는 각국의 식사와 숙박비 등 1일 리조트 체류 비용을 계산했다. 홈페이지(www.skyscanner.kr) 참조.
  • 주인님, 잠자는 돈 깨워주세요.

    주인님, 잠자는 돈 깨워주세요.

    주인이 나타나질 않아 잠자고 있는 돈은 약 1조원에 달한다. 안타깝게도 이 돈은 이자가 붙지 않는다. 재워둘수록 손해라는 얘기다. 경기침체가 깊어져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요즘 잠자고 있는 돈을 깨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재테크일 것이다. ●휴면계좌 1개당 16만원꼴… 이자없어 빨리 찾는게 이득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은행에 오랫동안 방치된 휴면성 신탁계좌(5년 이상 장기 미거래 불특정 금전신탁)는 3월 말 현재 171만개로 총 2750억원에 달한다. 한 계좌 당 16만원 꼴인 셈이다. 휴면성 신탁계좌는 대부분 1990년대에 가입한 실적배당상품으로 2004년 4월에 가입이 중지된 상품이다. 8년 동안 방치된 이 돈들은 가입자들이 경제여건 악화로 방치하다가 가입사실 자체를 잊었거나 일부는 가입자의 사망 또는 사고 등으로 권리행사를 못한 것들이다. 이 돈들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을 이용하거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휴면성 신탁계좌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계좌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잠자고 있는 보험금도 찾을 수 있다. 최근 만기가 지나도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휴면보험금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휴면보험금은 지난해까지 약 4000억원에 달했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이 만기 또는 해지된 후 2년이 경과하도록 찾아가지 않아 법적 청구권이 없어진 보험이다. 휴면보험금으로 분류된 계약금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찾아가는 게 이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3일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미지급된 ‘사망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미수령 주식배당금 1900억… ‘www.ksd.or.kr’서 확인 주식 투자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에서 결산 배당금이 지급됐지만 이사하면서 이를 통보받지 못해 찾아가지 못한 미수령 주식이 약 1900억원에 달한다. 미수령 주식이란 증권회사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보유하던 중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돼 주식배당·무상증자 등을 통보받지 못해 찾아가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주식이다.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주식찾기 서비스’(www.ksd.or.kr)를 이용하면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이 있다면 신분증을 지참해 예탁원에서 주권을 찾으면 된다. ●저축은 피해자 파산배당금 대상 여부는 www.kidc.or.kr 자신이 저축은행 피해자라면 꺼진 불도 다시볼 필요가 있다. 파산배당금 미수령액은 지난 3월말 기준 3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에 5000만원 초과 예금을 했던 투자자 중 해당 저축은행이 파산한 경우 파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파산배당금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의 미수령 배당금 찾기(www.kidc.or.kr)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미수령 배당금 안내전용(02-758-0434)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대선주자 얼마나 모았나

    여야 대선 주자들 가운데 모금 액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로 총 2억 9958만원을 모았다. 18대 국회의원이 19대 총선 지역구에 재출마하면 모금 한도액은 3억원이다. 대권 도전에 나섰다가 불출마한 이재오 의원은 1억 1777만원의 후원금을 받았고 정몽준 전 대표는 879만원에 불과했다. 박근혜 후보는 1억 7390만원으로 액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여야 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한도를 초과했다. 박 후보는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출마해 한도액이 1억 5000만원이다. 원외 인사가 출마해도 마찬가지다. 야권 주자 가운데에서는 정세균 후보가 2억 462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문재인 후보는 1억 4586만원의 후원금을 거뒀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김영환 의원과 조경태 의원도 각각 1억 1034만원, 1억 2471만원을 받았다. 부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3239만원을 모금했다. 19대 총선 지역구에 출마했던 대선 주자들의 후원금 현황은 지난 1월 1일~5월 1일 모금한 것이고 박 후보는 6월 30일까지 모금한 내역이 공개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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