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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설 연휴 일자리 1만 5000명 모집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행사 기간에 근무할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두 1만 5000여명 모집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다음달 18일까지 선물 배송·상담, 상품 적재, 상품권 포장 등의 업무를 할 아르바이트 5000여명을 뽑는다. 아르바이트는 전국 전 점포와 분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점포별로 50~100여명을 채용한다. 현대백화점은 물류센터 3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4500여명의 설 행사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물류센터는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20~40대 주부와 학생 등 여성 인력으로 채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10개 점에서 하는 설 선물세트 행사 업무에 투입할 아르바이트 사원 840여명을 이달 초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등 4개 점에서 점포별로 20~40명을 채용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다음달 2~18일 근무할 설 아르바이트를 모두 150여명 지점별로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8시간, 일 급여는 6만원이다. 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각 점포 자체적으로 3000여명 규모의 설 아르바이트 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일당은 하루 6.5시간 근무 시 약 4만원이다. 롯데마트도 설 행사 아르바이트 1200명을 채용한다. 26일부터 점포별로 지원서를 받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설 연휴 쌓인 피로 호텔서 푸는 건 어떨까

    설 연휴 쌓인 피로 호텔서 푸는 건 어떨까

    올해 설 연휴에는 가장 긴 휴식을 맛볼 수 있을 듯하다. 다음달 18일 수요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하기 때문에 16~17일 연차휴가를 내면 22일 일요일까지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연휴가 아닐 수 없다. 일찌감치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뵌 뒤 도심 속 호텔에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은 어떨까. 특급호텔에서 다양한 설 연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한 ‘2015 행운 가득 설날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호텔 객실에서의 1박은 물론 호텔 레스토랑과 단지 내 영화관, 아쿠아리움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고메 타입’과 영화 관람권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입장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컴포트 타입’으로 나뉜 게 특징이다. 롯데호텔서울에서는 다음달 15일부터 22일까지 ‘따뜻한 설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 ‘위드 디럭스 패키지’(26만원부터)는 디럭스 객실로의 업그레이드와 페닌슐라 또는 라세느에서의 조식 뷔페 2인을 제공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양들의 휴식’(The Rest of Sheep) 패키지(17만원) 등을 출시한다. 양들의 휴식 패키지는 디럭스 또는 비즈니스 룸에서의 1박, 아로마 라벤더 향의 천연 에센스 오일이 함유돼 숙면을 도와주는 ‘오야스미 양’ 로즈보아 시리즈 눈 베개와 낮잠 베개 세트 등이 제공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다음달 13일부터 22일까지 ‘럭키 뉴이어’ 패키지(16만 6100원)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포천쿠키, 호텔 주요 레스토랑 3만원 이용권, 프레스티지 스파 오셀라스 20% 할인권이 포함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세 가지 즐거움 패키지’를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출시한다. ‘펀’ 옵션에는 웨스트타워에 위치한 그랜드 디럭스 킹·트윈 객실에서의 1박, 성인 조식 2인, 세 가지 놀이 프로그램 무료 이용이 포함된다. 새해 첫 연휴 동안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키네틱 샌드 존’, ‘클레이 아트 클래스’, ‘버블 매직 쇼’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을 구성했다. 이 패키지는 다음달 4일까지 일찍 예약하는 고객에게 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런 혜택을 적용하면 ‘펀’ 옵션은 26만 5000원부터, ‘풀’ 옵션은 38만 5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세금 10% 별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적장애 언니 홀로 뒷바라지에 “지쳤다”… 비극 선택한 20대 동생

    지적장애 언니 홀로 뒷바라지에 “지쳤다”… 비극 선택한 20대 동생

    지적장애 언니(31)를 홀로 보살피며 힘겹게 살아가던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지기 전에도 언니와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으나 주위는 물론 관할 지자체도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3분쯤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류모(28)씨가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다 탄 번개탄과 휴대전화, 현금 1만 3000원이 든 지갑이 발견됐다 류씨는 휴대전화 메모장에 “할 만큼 했는데 지쳐서 그런다. 내가 죽더라도 언니는 좋은 시설보호소에 보내 달라. 장기는 다 기증하고 월세 보증금도 사회에 환원하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언니와 같이 죽으려 했는데 실패했다. 언니를 죽이고 싶은데 힘이 모자란다. 잘해 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숨지기 직전까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6만원짜리 대구 남구 봉덕동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 1급인 언니와 살고 있었다. 경찰은 두 달치 월세, 도시가스 사용요금 및 카드할부금 30여만원을 내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 자동차보험이 만기되고 각종 통지서도 부담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류씨 자매는 갓난아기 시절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류씨가 유아기 때 재가하는 바람에 연락이 끊겼다. 키워 준 할머니가 지난해 세상을 떠나자 광주에 사는 삼촌 부부와 잠시 지내기도 했다. 삼촌 부부 품을 떠난 류씨는 대구에 한 마트에서 밤낮으로 일하며 언니를 홀로 챙겨 왔다. 2000년 8월 언니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복지 혜택을 받게 됐지만 자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웃은 “2012년 7월 부산시설보호소에 입소했던 언니가 지난 13일 동생과 지내고 싶다며 돌아오자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류씨는 최근 언니와 수차례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언니가 집으로 돌아온 뒤 제주 여행을 함께 다녀왔지만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씨는 지난 21일에도 집에서 번개탄을 피워 언니와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연기가 창 밖으로 새면서 목숨을 건졌다. 119가 출동한 사건인데도 이 자매는 대구시와 남구로부터 특별한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씨 언니는 경찰조사에서 “동생이 높은 곳에서 같이 뛰어내리자고도 했지만 죽기 싫어서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지역 장애인 자립센터 등은 류씨가 숨지고 자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에야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자들 사교파티’로 변질된 다보스포럼

    ‘부자들 사교파티’로 변질된 다보스포럼

    매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사회 인사들이 모여 그해 경제 어젠다(안건)를 설정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해도 “부자들의 사교 파티에 불과하다”는 비아냥은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에는 전 세계 140개 국가의 글로벌 리더 2700여명이 모여 유로존 위기, 저유가 문제, 에너지 패권 경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말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최근 상업적 성향이 부각되면서 포럼 어젠다나 보고서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못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일단 다보스포럼에는 아무나 참석할 수 없다. 법인 회원만 포럼에 참석할 수 있는데, 연회비는 약 7억원(60만 스위스프랑)을 육박한다. 참가비는 1인당 약 2166만원(2만 달러)이 넘는다. 물론 숙식비, 교통비는 자기 부담이다. 뉴욕타임스의 한 금융담당 기자는 “어느 세션을 들으려 줄을 서 있는데 뒤에 서 있던 여자가 전화 한 통화로 뉴욕 시내 한복판에 있는 6000만~900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거래하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22일 올해의 포럼이 예년에 비해 세상과 동떨어져 보인다고 지적했다. 저유가가 일반 소비자 가계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토론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포천은 “집을 서너 채씩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난방비 따위에 신경이나 쓰겠냐”라는 포럼 참가자의 말을 전했다. ‘토마 피케티의 부재’도 언급됐다. 이례적으로 불평등 문제가 이번 포럼의 주요 공식 의제로 채택됐지만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제학자 피케티가 빠졌다는 지적이다. 포천은 가장 뜨거운 논쟁이 될 ‘1% 대 99% 불평등’ 문제가 선진국과 후진국 간 불평등 문제로 축소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럼 기간에 맞춰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2015년 행사를 열고 ‘통일은 비용이 아니라 전 세계의 편익’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재벌 3세로는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과 조현성 효성 부사장 등 2명만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한반도 통일은 전 세계가 공동 번영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 중국, 러시아를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권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뜻에서 북한의 옥수수 타락죽과 두부밥, 축하주로 백로술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세금 증가율 ‘부자의 3배’… 중산층 분노 이유 있었다

    세금 증가율 ‘부자의 3배’… 중산층 분노 이유 있었다

    최근 2년 새 중산층의 세금 부담 증가율이 고소득층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세금도 세금이지만 “왜 우리만…”이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유독 중산층의 분노가 컸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22일 통계청의 ‘2014년 가계 금융·복지 조사’에 따르면 소득 중간층(40~60%)인 3분위의 2013년 세금 납부액은 평균 101만원이다. 2011년 84만원에 비해 20.2% 증가했다. 반면 최고소득층(상위 20%)인 5분위의 세금 납부액은 같은 기간 626만원에서 667만원으로 6.5%(41만원) 증가에 그쳤다. 중간층의 세 부담 증가율이 고소득층의 3.1배다. 고소득층의 세 부담 증가율은 최저소득층(1분위) 증가율 7.7%에도 못 미쳤다. 물론 세금 액수 자체는 소득이 많을수록 크다. 하지만 돈의 실질 가치는 부자일수록 작아진다. 게다가 소득 상위 60~80%(4분위)의 세금 증가액은 2년 새 34만원으로 최상층 증가액과 별반 차이나지 않는다. 가구주 특성별로 살펴봐도 월급쟁이 가장(家長)의 세 부담이 많이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2011년 세금을 평균 279만원 냈는데 2013년에는 309만원 냈다. 2년 사이에 10.7%(30만원) 늘었다.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5.1%(11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샐러리맨 소득은 ‘유리지갑’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3개월 미만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 자영업자는 연말정산 대상이 아니다. 자영업자들은 소득의 절반가량을 숨긴다. 국세청이 세무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자영업자의 소득적출률(전체 소득에서 숨겨진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기준 47.0%다. 소득적출률은 2007년 47.0%에서 2011년 37.5%까지 낮아졌으나 2012년 39.4%로 높아진 뒤 2013년 껑충 뛰었다. 2013년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지하경제 양성화’에 총력을 기울였던 해다.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거나 가짜 세금영수증 등으로 빼돌린 소득은 지하경제로 흘러든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조세 불공평의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인 근로자와 자영업자 간, 근로자 중에서도 소득계층 간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번 연말정산 파동에서 보듯) 평범한 월급쟁이들의 분노는 언제든 분출할 수 있다”며 “지하경제 양성화 성과를 평가한 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근로자 세 부담은 어디까지 늘릴 것인지 등을 풀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라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소개팅서 상대가 탐탁찮은 메뉴 골랐다면? 男“재미있다” 女“비호감”

    소개팅서 상대가 탐탁찮은 메뉴 골랐다면? 男“재미있다” 女“비호감”

    소개팅 자리에서 음식 메뉴로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409명(남 215명, 여 194명)을 대상으로 ‘소개팅과 음식 메뉴의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 남녀의 94.9%는 ‘소개팅할 때 고르는 음식 메뉴로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5.1%에 불과했다. 실제 소개팅 시, 상대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메뉴를 고른다면 어떨까? 이에 전체 남성 응답자의 과반수인 67.4%가 ‘특이하고 재미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54.1%는 ‘배려심이 없어 보여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은 ‘털털해서 매력적이다(14.4%)’, ‘당황스럽고 어이없다(12.1%)’ 차례로 답했고, 여성은 ‘특이하고 재미있다(18.6%)’, ‘털털해서 매력적이다(16.5%)’ 순으로 답해 긍정적인 응답률(35.1%)도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안 음식(53.5%)’을 선호해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대가 선호하는 음식(28.4%)’, ‘쌀국수 등 기타 메뉴(8.6%)’라고 답했다. ‘한식과 중식(1.7%)’은 가장 인기가 없는 메뉴로 집계됐다. 소개팅 시 남성이 음식 메뉴를 고려하는 첫 번째 이유는 ‘먹기 불편한 음식을 피하고 싶어서(75.3%)’인 걸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은 ‘먹는 모습이 신경 쓰여서(46.4%)’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이어 남성은 ‘먹는 모습이 신경 쓰여서(15.3%)’, ‘이에 낄 우려가 있어서(6.5%)’, 여성은 ‘먹기 불편한 음식을 피하고 싶어서(32.5%)’, ‘이에 낄 우려가 있어서(12.9%)’라고 각각 답했다. 소개팅 시 적절한 2인 기준 식사 비용에 관해 묻자,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4만원 이상~5만원 미만(59.9%)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5만원 이상~6만원 미만(19.1%), 3만원 이상~4만원 미만(11.0%) 순이었다. 조사결과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소개팅 식사 적정 가격은 평균 4만4300원이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처음 소개팅 상대를 마주하는 자리라면 자신이 선호하는 메뉴보다는 무난한 메뉴를 고르는 편이 상대에 대한 배려로 작용한다”며 “단순히 무엇을 먹는지가 아닌 얼마나 상대를 생각하는지가 소개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옷무덤 쇼핑…1000원도 사치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貧]

    [단독] 옷무덤 쇼핑…1000원도 사치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貧]

    “골라 골라. 천원 천원!” 체감온도가 영하 6도까지 떨어진 지난 7일 서울 동묘앞 역 벼룩시장. 동묘 담벼락을 끼고 이어진 길가 곳곳에 돗자리가 깔려 있고 그 위에는 손때 묻은 티셔츠와 바지, 코트와 패딩 등 각양각색의 중고제품 옷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목도리에 모자까지 뒤집어쓴 손님 십여명이 이 ‘옷 무덤’들 중 한 곳에 웅크리고 앉아 입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 바삐 옷들을 헤집는다.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입고 온 점퍼를 벗고 골라잡은 패딩 점퍼 하나를 그 자리에서 걸쳐 본다. 좀 더 값이 나가는 물건들은 길거리에 놓인 가판대나 이동식 옷걸이에 걸려 있다. 5000원짜리 바지에서 2만원짜리 점퍼, 5만 5000원짜리 패딩도 있다. 옷더미 속에서 1000원짜리 베이지색 바지를 구입한 박모(60)씨는 “남이 입었던 것이지만 집에 가서 빨면 새것이나 똑같다”면서 “운이 좋으면 예상 외로 좋은 물건을 건질 때가 있다”고 했다. 경기 하남시에서 한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왔다는 그는 입고 있던 검은색 패딩 점퍼도 이곳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했다. 비수급 빈곤층인 김모(44)씨는 1년에 대여섯 번 이곳에서 ‘쇼핑’을 한다. 이번 겨울에는 2만원짜리 ‘짝퉁’ 블랙야크 방한점퍼와 5000원짜리 바지를 구입했다. 한 달에 열흘 정도 막노동을 해 80만~90만원을 버는 김씨에겐 이 옷이 ‘생활복이자 작업복’이다. 막노동을 하러 갈 때도, 친구들을 만날 때도 이 옷을 입는다. 여름옷은 1만원이면 두 벌을 사는데 겨울옷은 가격이 더 비싸니 부담이 배가 된다. 김씨에게 패션을 통해 개성을 드러낸다는 것은 먼 나라 얘기다. 옷이란 몸을 가리고 추위와 더위를 막는 ‘원시적’ 기능을 할 뿐이다. 여름에 김씨는 서울역 앞에서 자원봉사단체들이 나눠 주는 옷과 자신의 옷을 교환해서 입고는 했다. 김씨가 입었던 옷을 단체에 주면 세탁된 옷을 내주고 김씨의 옷은 세탁해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방식이다.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구입한 15만원짜리 바지가 김씨가 가지고 있는 가장 ‘럭셔리’한 옷이다. 그는 지금보다 어렵게 살 때에는 남의 집 마당 빨랫줄에 널린 빨래를 훔쳐 입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김씨의 또 다른 쇼핑 장소는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풍물시장이다. 이곳은 동묘 벼룩시장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2층짜리 건물 안에 있는 시장이었지만 추위 때문에 패딩 점퍼나 장갑을 끼고 있는 상인들이 많이 보였다. 곳곳에 전기 난로가 켜 있었지만 추위를 온전히 물리칠 수는 없었다. 짝퉁 가방을 파는 한 상인은 칠이 벗겨진 검은색 가방에 구두약을 바르고 있었다. 손때가 묻은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스피디 백과 구찌, 펜디 가방 등 짝퉁처럼 보이는 명품 백들이 뒤섞여 있었다. 물건 종류와 상관없이 상태가 좋으면 1만원, 좋지 않으면 7000원이라고 했다. 얼룩이 진 1만원짜리 짝퉁 버버리 트렌치코트와 4만 5000원짜리 에르메스 스웨터, 때가 탄 3만 5000원짜리 나이키 운동화도 보였다. 이곳에서 점퍼를 팔고 있는 이모씨는 “5000원짜리부터 100만원짜리까지 있다”면서 “요즘에는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찾는 사람이 줄었다”고 했다. 노원구 중계동에서 만난 기초생활수급자 김모(39)씨는 여름과 겨울에 한번씩 1년에 총 두 차례 쇼핑을 한다. 쇼핑이 ‘연례 행사’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주로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 옷을 구입한다. 싱글맘인 김씨는 “한번 살 때 윗옷 4벌, 바지나 치마 3벌 정도 사는데 한벌당 5000원이 넘으면 안 된다”고 했다. 디자인이나 질보다는 가격이 절대적 기준이 되다 보니 티셔츠와 같은 심플한 옷만 사게 된다고 말하는 김씨의 티셔츠는 목 부분이 늘어나 있었다. 김씨는 “나와 사정이 비슷한 엄마들도 가끔씩은 백화점을 가지만 나는 세일을 해도 백화점엔 가지 않는다”면서 “물건을 보면 솔직히 다 사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어 신경질이 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8개월짜리 딸을 포함해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김씨가 아끼는 옷은 5년 전 G마켓에서 구입한 5만원짜리 원피스다. 예식장이나 돌잔치 등 중요한 행사 때만 가끔 입는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인 이모(26)씨도 최근 롯데닷컴에서 폴햄 패딩을 85% 세일로 6만원에 샀다. 온라인 쇼핑몰 외에는 유니클로 같은 패스트패션(SPA) 브랜드를 이용한다. 저렴하고 트렌드에 강한 옷들이 많기 때문이다. 계절별로 1년에 4회 쇼핑을 한다. 겨울옷은 조금 비싼 것을 감수하지만 여름 티셔츠는 무조건 2만원, 셔츠는 4만원 밑이어야만 산다. 의류학과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김씨는 ‘패션 중독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행에 민감했다. 그러나 대학교 1학년 말 벤처 사업가였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빈곤층으로 전락한 이후엔 옷 한 벌도 선뜻 사기 어려운 신세가 됐다. 현재는 초등학생 2명과 고등학생 1명을 대상으로 과외를 해 월 90만원을 벌고 있지만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빠듯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 사고 오래 입는 것’이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기 전 샀던 120만원짜리 코트를 8년째 입고 있다. 이씨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보면 기계는 마모될 때까지 쓴다고 전제하고 미래 마모 비용까지 계산하지만 옷은 그렇지 않다. 옷은 낡지 않아도 유행이 지나면 다들 다시 사 입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돈이 없으니까 진짜 옷이 마모될 때까지 입게 되더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캐러멜색 면바지의 가랑이 부분을 보여 줬다. 낡아서 터지기 직전이었다. 김씨는 “친구 중에는 수백만원짜리 몽클레어 패딩을 입거나 300만원짜리 시계를 찬 친구들도 있다”며 “나도 명품 좋아했지만 이제는 부모님 돈 받아서 명품 사는 건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얻어 입는 것’도 방법이다. 은평구에 사는 싱글맘 박모(30)씨는 “어머니가 주변의 아시는 분을 통해 아기 옷을 얻어 줬다”며 “그래도 신생아 때 입는 배냇저고리만큼은 내 돈으로 샀다”고 했다. 박씨는 43개월 된 딸 지은(가명)이의 옷을 사야 할 때는 주로 집 근처에 있는 이마트나 시장, 온라인을 이용한다. 그녀는 “올겨울 들어 아기가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서 이마트에서 내복을 사줬다”면서 “특가할 때 세트로 사는 게 싸다”고 했다. 남대문시장이 싸다고 하지만 차비를 생각하면 집 근처 시장이나 인터넷에서 사는 게 더 낫다는 게 박씨의 생각이다. 박씨는 “내 옷 사는 것보다 아기 옷 사는 게 더 좋아서 자꾸 그쪽에 눈길이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 옷 원단이 어른 옷보다 훨씬 적게 드는데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이가 학교에 갈 나이쯤 되면 얻어 입히는 것마저 쉽지 않다. 맞는 옷을 찾기 힘들뿐더러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남이 입었던 옷을 입는 것에 대해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아이 넷을 키우고 있는 간호조무사 김모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5, 6학년이었던 두 아들은 한 벌당 9만원이었던 태권도 학원 유니폼과 점퍼를 일상복처럼 학교 갈 때에도 입고 다녔다”면서 “지금까지는 부끄러운 줄 몰랐던 모양인데 중학교에 들어가면 걱정”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는 지인들에게 옷을 얻어 입혔는데 최근에는 아이들이 자고 나면 부쩍부쩍 크고 있어 어려워지고 있다고 김씨는 토로했다. 올겨울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큰맘 먹고 ‘뱅뱅’에서 두 아들의 외투 두 벌을 10만원대에 구입했다. 경기 화성시 임대아파트에 사는 박모(42·여)씨의 딸 아름(14·가명)이는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올겨울 초 지난해 입던 외투를 꺼내 입었다가 깜짝 놀랐다. 1년 사이에 키가 5㎝ 이상 자라는 바람에 옷이 작아져 입을 수가 없었다. 박씨는 속상해 울고 있는 아름이를 겨우 달랜 뒤 할머니 외투를 입혀 등교시켰다. 박씨는 “집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것을 아는 아이가 옷 사 달라는 말은 못하고 밤새 혼자 끙끙대고 있었다”면서 “크리스마스 직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삼성중공업의 후원으로 패딩을 선물 받고 아이가 너무 기뻐했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장모(42)씨도 최근 동네 아웃렛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큰딸에게 13만원짜리 점퍼를 사줬다. 장씨는 “아이가 생전 브랜드 옷을 사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어렵게 얘기를 하기에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것도 아이가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에 보태서 구입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백화점에 가 보니 100만원이 넘는 옷들도 있던데 그 돈이면 우리 가족 한 달 생활비”라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에 사는 이모(33)씨의 딸들은 일찍부터 가난을 깨달았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이씨는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5학년인 딸 셋을 키우고 있다. 정부에서 주는 수급비 66만원 외에 장난감 자동차 부품 조립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달에 20만~30만원씩 벌었으나 최근에는 허리가 아파 그마저도 그만뒀다. 이씨는 “집안 형편을 잘 아는 아이들이 일찍 철이 들어 옷 사 달라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송수연 이두걸 유대근 기자 songsy@seoul.co.kr
  • 강동구 싱싱드림, 반년 만에 매출액 2배!

    강동구 싱싱드림, 반년 만에 매출액 2배!

    서울 강동구가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매장 ‘싱싱드림’ 2호점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6월 문을 연 고덕동 도시농업지원센터 1호점은 1년 6개월 만에 매출액, 구매 인원 등에서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이용 주민들에게 안심 먹거리 장터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싱싱드림 1호점 등록 회원은 모두 5270명이다. 누적 구매 인원은 7만 5740명, 매출액은 4억 996만 4000원이다. 이는 개장 첫돌인 지난해 6월 누적 구매 인원 4만 7000여명, 매출액 2억 4172만원과 비교하면 지난 연말까지 6개월간 구매 인원과 매출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2014년 6~12월 하루 평균 판매액은 114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75만 7000원) 대비 51% 늘었고 총 판매금액은 1억 9952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 3406만원)보다 48% 증가했다. 구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로컬푸드운동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싱싱드림을 개설했다. 매일 새벽 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사러 오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5~6단계의 유통과정을 없앤 덕분에 농산물을 30~50%나 싸게 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구는 싱싱드림 2호점을 암사 지역이나 대형마트 내 입점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야외 장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 학교를 41개교에서 60개교로 확대하고 영유아 보육시설에도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싱싱드림 2호점 개설 등을 통해 로컬푸드 이용을 확산하고 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같은 서울 땅인데… ‘강남구 독주’ 심화

    같은 서울 땅인데… ‘강남구 독주’ 심화

    강남과 여타 지역의 교육·주거 인프라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강남 독주 체제가 심화하고 있다.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넘는 가구는 3곳 중 1곳으로 늘었으며 아파트 전세가격은 시 평균보다 150만원(1㎡) 이상 높아졌다. 15일 강남구가 펴낸 ‘2013 강남의 사회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넘는 가구는 전체의 35.4%에 이른다. 2012년 25.3%에서 10.1% 포인트 늘었다. 서울시 전체에서 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는 19.4%에 불과하다. 이 비율도 2012년(20.1%)보다 다소 감소한 것임을 감안하면 강남구의 고소득가구 증가세는 ‘부의 대물림’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지난해 4분기의 아파트 전세가는 1㎡당 454만원으로 시의 304만원보다 150만원이 높았다. 2011년 이후 전세가 격차가 150만원 이상 난 것은 처음이다. 매매가는 916만원으로 시 평균(483만원)보다 433만원 높았다. 정부의 사교육 억제정책에도 2013년 강남구의 고등학생 1명당 평균 사교육비는 108만 1200원으로 2009년(90만 7000원)보다 19.2%(17만 4200원)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설학원 수는 3.6개로 시(1.3개)보다 2.8배 많았고, 교사 1인당 학생 비율은 15.7명으로 시(22.1명)보다 40.8%나 적었다. 하지만 경기둔화가 계속되면서 다른 이를 돕는 여유는 사라지고 있다. 2013년 기부율(기부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7.2%로 2012년 53.7%에서 크게 하락했다. 시 평균(35.5%)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또 자원봉사 참여율은 11.3%로 시(20.3%)의 절반 수준이었다. 남재량 노동연구원 노동정책분석실장은 “강남구의 독주 심화는 경기둔화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득 격차가 너무 심해지면 사회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회통합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알고 있니? 7년내 몸값 껑충 뛰는 직업들

    알고 있니? 7년내 몸값 껑충 뛰는 직업들

    시대에 따른 직업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4일(현지시간)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7년 내 발전 가능성이 높은 ‘5대 유망직업’을 꼽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직업은 방사능 의료기술자다. 2022년까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병원에서 쓰는 컴퓨터단층촬영기(C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다루는 전문가로, 방사선 노출 의료사고를 제어하는 게 관건이다.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꼽힌다.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지 않고 4년제 관련 학과만 마쳐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미국 내 평균 연봉은 7만 1120달러(약 7692만원) 수준이다. 두 번째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첨단 의료장비를 관리하는 의료장비 수리전문가다. 2년제 전문대에서 관련 전공만 이수하면 된다. 2022년까지 30% 이상 급성장할 분야로, 평균 연봉은 4만 4180달러(약 4778만원) 정도다. 최근 ‘소니 해킹’ 사건으로 존재감을 높인 인터넷 보안전문가는 평균 연봉 15만 3602달러(약 1억 6612만원)로 유망직업군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기업 내 비밀과 고객 정보 등을 보호하는 일을 전담한다. 2~4년제 대학에서 정보기술(IT) 보안 분야를 전공하면 된다. 보건·웰빙 교육전문가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준다. 생산성과 직접 연관돼 기업들이 관심을 쏟는 분야다. ‘아웃소싱’ 형태로 고용된다는 게 단점이다. 4년제 대학의 보건 관련 전공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평균 연봉은 6만 2280달러(약 6736만원)다. 마지막으로 상담 심리치료사는 직원들의 고충을 파악해 치료하는 사람이다. ‘감정노동’의 추세가 강해지면서 요긴한 직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평균 연봉 8만 330달러(약 8688만원)로 2022년까지 무려 53%나 성장할 분야로 분석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강동구 취약계층 아동 심리검사 및 치료 지원

    강동구 취약계층 아동 심리검사 및 치료 지원

    강동구가 심리·정서 문제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돕기에 나섰다. 구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심리 검사 및 치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취약계층 아동 상당수가 부모의 이혼, 가출 등을 경험해 심리·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다. 이들의 문제를 조기에 치료해 정서 안정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우려는 것이다. 우선 구는 가족과 외부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아동 가운데 정서·행동 부문에 위기가 온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의사 면담을 거쳐 아동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심리, 지능검사 등 종합심리검사를 한다. 지속적인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병원, 민간상담센터와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원비는 아동당 종합심리검사비 최대 30만원, 치료비는 최대 월 4회 16만원이다. 단 병원 진료 시 의사 진료나 약물 비용은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사례 관리 대상 아동 중 평균 25%가 상담 및 종합심리검사가 필요하고 이 중 10%는 치료가 시급하다”면서 “사례 관리자는 아동의 치료 과정이나 치료 후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서·행동 위기 아동을 찾아내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軍 연금개혁 눈치볼 때 아니다

    국방부가 그제 공개한 ‘2014년 국방통계연보’에 따르면 근무 연수가 각각 29년, 24년, 16년인 대령, 중령, 소령의 연봉은 각각 9781만원, 8636만원, 6646만원이었다. 장성의 평균 연봉은 1억원을 웃돌았고, 부사관의 연봉은 근무 연수가 27년과 19년인 원사와 상사가 각각 6975만원과 5525만원이었다. 직업 군인 가운데는 물론 자신의 연봉이 불만인 사람도 적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준이라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오지 근무를 마다 않으며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예우로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 국민의 시선이다. 하지만 국민이 걱정하는 것은 연봉이 아니라 전역한 뒤 받는 군인연금이다. 퇴역 군인이 지급받는 연금 액수는 현역 시절 연봉과 비례한다. 그런데 연봉은 과거보다 많아졌어도 여전히 군인연금 수입 가운데 본인 기여금 비율은 여전히 턱없이 낮으니 국가 재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군인연금은 그동안에도 개혁의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됐다. 군인연금 수급자는 해마다 늘어나 2012년 8만명을 돌파했고 내년이나 후년 사이 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연금 수급자가 8만 2313명이었던 2013년 기준 군인연금은 2조 258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야 했다. 당사자인 군인이 낸 기여금은 4482억원에 그친 반면 국가부담금이 8888억원, 국가보전금이 1조 3692억원으로 늘어났다. 연금 기금의 수입액 기준 수급자 기여금 비율은 16.5%에 불과하고, 국가 부담 비율은 83.3%에 이른다. 같은 기간 공무원연금은 수급자 26만명이 2조원의 국고 지원을 받았다. 개혁 논의가 한창인 공무원연금보다 오히려 3배 이상이나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군인연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군인연금과 사학연금 개혁 방침을 내놓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없었던 일로 돌려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2015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올해 6월과 10월 각각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가 ‘실무자 실수’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대며 슬그머니 덮었다. 연금 개혁을 일시에 추진했을 때 예상되는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을 우려한 정치권의 요구와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이었을 것으로 짐작하지만 실망스러운 후퇴였다. 군인연금 개혁은 이제 당사자의 눈치를 살피며 미뤄 둘 수 있을 만큼 한가한 단계를 넘어섰다. 정부는 과감하고도 정교한 군인연금 개혁의 시동을 당장 걸어야 한다. 정치권도 이해 당사자를 설득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 軍 대령 평균 연봉 1억… 연금개혁 논의 재점화되나

    軍 대령 평균 연봉 1억… 연금개혁 논의 재점화되나

    우리 군 장교의 핵심 실무자인 대령 연봉이 평균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를 지키고 오지 근무가 잦은 업무 특성을 반영한 예우로 풀이된다. 하지만 군 간부들이 20년 이상 복무한 뒤 받게 될 군인 연금 기금의 국가부담률이 80%를 웃돌아 연금개혁 논의가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국방부가 13일 공개한 ‘2014 국방통계연보’에 따르면 대령의 평균 연봉(세전)은 근무 연수 29년 기준 약 9781만원, 중령 8636만원(24년), 소령 6646만원(16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본 급여를 비롯해 상여금, 각종 수당, 교통비 등을 포함한 수치다. 대장과 중장을 제외한 군 간부의 연봉은 호봉과 근무 연수에 따라 달라진다. 440여명에 달하는 군 장성의 평균 연봉은 1억원을 웃돌았다. 군 전체에 8명만 있는 대장은 약 1억 2843만원, 중장은 1억 2174만원, 소장 1억 771만원(근무 연수 33년 기준), 준장 9807만원(29년)이다. 위관급 장교의 경우 대위 4570만원(근무 연수 7년 기준), 중위 2786만원(2년), 소위 2549만원(1년)으로 나타났다. 부사관은 원사 약 6975만원(근무 연수 27년 기준), 상사 5525만원(19년), 중사 3928만원(9년), 하사 2178만원(2년)이다. 지난해 병사 연봉은 병장 179만원, 상병 162만원, 일병 146만원, 이병 135만원 수준이다. 이병과 대장의 평균 연봉 차이는 95배에 달했다. 한편 2013년 기준 군인연금 수입은 2조 7117억원, 지출액은 2조 5763억원으로 나타났다. 수급자 전체 평균 연금 지급액수는 매달 약 247만원이었다. 대령은 약 330만원, 중령은 265만원가량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인연금 수입액 중 군인이 내는 기여금이 4482억원에 그친 반면 국가부담금(8888억원)과 국가보전금(1조 3692억원)으로 지원되는 세금은 2조 2580억원에 달했다. 수입액 기준 수급자 부담 비율이 16.5%에 그치고 국가 부담 비율이 83.3%인 셈이다. 일각에서 군인 연금의 본인 부담률을 높이고 국가 부담률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평생 봉사하는 직업 군인의 노후를 보장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평 쪽방 인생… 영구임대가 로또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절대빈곤층의 주거

    1평 쪽방 인생… 영구임대가 로또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절대빈곤층의 주거

    “없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첫째 조건은 집이에요” 김모(44)씨는 자신이 사는 서울 서대문구의 C빌라 401호가 호텔 같다며 흡족해했다. 16평짜리(방 2칸과 거실) 좁은 빌라 안을 채운 낡은 소파, 고장 난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담배와 홀아비 냄새가 찌든 방안 공기까지 그 어떤 것도 호텔의 고급스러움을 닮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는 “거리 돌바닥에서 잠을 자 본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안다”고 했다. 막노동으로 월 90만원을 버는 김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소득 독신자나 장애인, 미혼모 등에게 염가로 임대한 이 임대주택에 2009년 입주했다. 그는 이 집에서 또 다른 독신자 이모(48)씨와 함께 산다. 두 사람이 매달 모아 내는 월세는 17만 4200원. 벌이에 비하면 큰 액수지만 풍찬노숙을 피할 수 있기에 불만은 없다. 과거 10년 넘게 남산 인근 등에서 노숙했던 그는 “밖에서 자면 이불을 5개 덮어도 춥고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아프다”고 회고했다. 고물 수집 등으로 매달 20만~30만원이라도 벌 때는 월 17만원을 주고 서울역, 영등포 등지의 쪽방촌에서 생활한 적도 있었는데 1평 남짓한 쪽방은 관(棺)에 갇힌 듯한 갑갑함을 줬다. 그는 “잠을 자다가 잠버릇처럼 입을 오물거렸는데 ‘우드득’ 하며 뭔가 씹히는 느낌이 나더라”면서 “급히 일어나 뱉었더니 바퀴벌레였다”고 했다. 그는 “먹을 것, 입을 것은 나눠 주는 곳이 많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살 곳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복권에 당첨돼 1억원이 생긴다면 당장 월세를 전세로 돌리고 싶다”고 했다. 사실 저소득층의 대표적 주거시설로 알려진 장기공공임대주택(영구임대아파트, 장기전세주택 등)은 극빈층에게는 초특급 주거시설이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위원은 “빈곤층 사이에서는 ‘영구임대아파트에 당첨되면 로또 맞는 것과 같다’고 얘기할 정도”라고 전했다. 13살과 6살배기 딸을 둔 박모(42·여)씨는 3년 전 경기 화성시의 방 2칸(18평)짜리 임대아파트에 첫발을 들일 때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5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거리에 나앉았던 박씨는 두 딸과 동네 교회, 지인의 원룸 등에 얹혀살았다. 교회 기도방에서 1년간 살 때는 나무 벽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겨울 칼바람 탓에 돌 지난 막내딸을 밤새 안고 체온으로 ‘보일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교회 사람으로부터 “벌이가 최저생계비(4인 가족 기준 166만원) 이하이니 영구임대아파트를 임대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당장 입주 신청서를 썼다. 그리고 7개월 만에 입주에 성공했다. 남편과 별거해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꾸린 까닭에 입주 1순위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월세 15만원과 공과금 25만원 등 매달 40만원이 주거비로 들어간다. 새벽 신문배달 등으로 버는 월 80만원의 수입 중 50%에 해당하는 돈이다. 그래도 그는 “큰딸은 방이 갖고 싶다고 했고 작은딸은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했는데 아파트에 입주해 둘 다 얻었다”면서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박씨처럼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할 확률’의 행운을 잡지 못하는 빈곤층은 일반 주택 시장에서 가장 싼 집을 찾아야 한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전세 2000만~3000만원의 허름한 반지하 셋방이나 옥탑방 정도다. 그나마 돈이 없어 몇 달씩 방세를 밀리거나 집수리를 요구하다가 쫓겨나는 일이 흔하다. 초등학생 손주 2명과 함께 사는 장모(64·여·경기 부천시)씨는 최근 3000만원짜리 전셋집에서 주인으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장씨는 “10년 넘은 보일러가 터져 주인에게 통사정해 수리를 받았는데 그 일 때문에 감정이 상했는지 갑자기 ‘내년 3월 전세 만기 때 집을 비우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빈곤층들은 겨울에 난방비를 아끼려 보일러를 오랫동안 틀지 않다가 고장 나는 경우가 있는데, 장씨의 경우처럼 집주인에게 밉보일까봐 수리를 요구하지 못하는 세입자가 적지 않다. 주거비 지출 비율이 워낙 높다 보니 꼭 필요한 세간 살림조차 사지 못하는 극빈층이 많다. 독거 노인 곽모(79·여)씨는 세탁기가 없어 아직도 손빨래를 한다. 8평짜리 집 안을 채운 살림이라고는 철 지난 브라운관 TV와 낡은 침대, 1단 목재 옷장과 서랍장이 고작이다. 대부분 남에게 얻거나 주운 것들이다.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는 홍모(45·여)씨가 사는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거실에는 형편에 맞지 않는 피아노가 한 대 놓여 있다. 피아노가 없어 복음성가 가수를 꿈꾸는 첫째딸(15)이 공책에 흑백 건반을 그려 놓고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본 홍씨가 우유 배달을 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버려진 피아노를 발견해 집으로 들인 것이다. 건반 몇 개가 망가진 고물 피아노지만 딸에게는 ‘보물 1호’다. 서울의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독신 남성 정모(42)씨의 집에는 세탁기와 전자레인지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는 게 없다. 그는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겨울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윗집 남성의 유품을 건네받은 건데 몇 달 썼더니 고장 나더라”라고 했다. 저소득층 밀집촌은 치안도 열악하다. 독거 노인 한모(91)씨가 사는 경기 부천 다세대주택에는 입구에 가로등 하나 설치돼 있지 않아 성인 남성인 기자가 걸어가기에도 위험해 보였다. 서울 구로구의 단독주택 반지하 셋방에서 3살배기 딸을 키우는 한부모가정의 박모(29·여)씨는 새벽에 자다가 크게 놀란 적이 있다. 인기척이 들려 눈을 떠보니 누군가 골목길로 난 방 창문을 열고 들어오려 한 것이다. 박씨는 “‘누구냐’고 소리쳐서 실제 침입하지는 않았다”며 “집주인에게 방범창을 설치해 달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더라”고 했다. ‘달동네’도 도시 극빈층의 오랜 보금자리다. 서울의 달동네·판자촌은 서대문구의 개미마을과 노원구의 백사마을, 강남구 구룡마을 등 몇 곳 남지 않았다. 10만~20만원짜리 월세방을 구할 수 있는 개미마을은 1960~1970년대 배경의 시대극 세트장을 옮겨 놓은 듯 남루하다. 주민 김모(56·여)씨는 “30년 전 결혼해 이곳에 들어올 때 ‘주거환경이 열악해 1년 뒤면 재개발된다’던 마을이 지금까지 그대로 있다”고 했다. 지은 지 40~50년 된 집들이 몰려 있지만 재개발 논의가 더디다. 전체 140여 가구(주민 250여명) 중 집 안에 화장실이 없어 마을 공용 화장실을 쓰는 이들도 많고 ‘푸세식’으로 불리는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집도 20여곳 된다. 2년 전에는 당뇨를 앓던 50대 남성이 구식 변기를 쓰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똥 구덩이로 빠졌고, 며칠 지나 숨진 채 발견된 충격적인 일도 있었다. 사정이 좀 나은 나머지 가구 대부분도 ‘쪼그려 앉기’식 수세식 화장실이다. 마을을 오르는 교통수단이라고는 ‘07번’ 마을버스가 유일한데 눈이 내리거나 빙판길이 되면 이마저 운행을 멈춘다. 하씨는 “등유 보일러가 있지만 씻을 때만 잠시 켜고 평소에는 장당 500원 하는 연탄 난로로 버틴다”면서 “아궁이에 불을 때 난방하는 집들도 아직 마을에 남아 있다”고 했다”고 했다. 용케 겨울을 버틴다 해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왕산 기슭의 가파른 비탈길을 사이에 두고 낡은 집들이 붙어 있다 보니 기온이 풀리는 봄에는 축대 붕괴사고 등이 가끔 발생한다. 김씨는 “몇 해 전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창문을 깨고 들어와 딸의 방을 덮쳤다”고 했다. 더운 여름에는 방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천장에서는 비가 줄줄 새기도 한다. 주민들은 2009년 대학생들이 미화사업차 마을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준 이후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반갑지 않다. 이모(45·여)씨는 “사람들이 마당에 들어와 빨래 넌 것까지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밤에는 플래시를 터뜨려 노인들이 무서워한다”면서 “주민 중에는 ‘우리가 마치 벽화 속에 갇힌 동물원 원숭이가 된 것 같다’고 푸념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쪽방과 고시원은 가족 없이 혼자 사는 빈민층의 몫이다. 기자가 찾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겨울 풍경은 참혹했다. 마을 어귀의 3층짜리 쪽방 건물에 들어서니 녹슨 난간과 돌바닥이 쩍쩍 갈라진 복도가 나타났다. 공용 세탁 공간의 낡은 세탁기 아래로 낯선 이의 접근에 급히 숨은 쥐의 꼬리 부분이 보였다. 나무로 된 우편함에는 ‘서부지방법원 재산과’와 ‘OO신용정보’ 등에서 온 독촉 편지 10여통이 쌓여 있었다. 주민 이모(54)씨는 “이곳 주민의 70%는 신용불량자일 것”이라고 했다. 3층 이씨의 방은 2.5평 남짓했다. 그는 “이 쪽방촌은 과거 유곽(집창촌)으로 방마다 성매매가 이뤄졌는데 내 방은 관리실이었던 곳이라 넓은 편”이라고 했다. 김씨 말처럼 다른 쪽방들은 1평이 채 되지 않는다. 이곳의 한 달 임대료는 15만~30만원 수준. 고시원은 옆방 숨소리까지 들리는 2평 공간이지만 싼 곳은 20만원으로 한 달을 날 수 있다. 서울 외곽이나 농촌 지역에는 쪽방 대신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절대 빈곤층의 출산·육아’출산은 사치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절대 빈곤층의 출산·육아’출산은 사치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40대 간호조무사 김모씨는 2년 전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당시 5살이던 딸 유나(가명)가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렸는데, 그 아픈 아이를 혼자 집에 놔둘 수 밖에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이혼한 싱글맘으로서 135만원의 월급으로 빠듯하게 유나와 초등학생 두 아들(11살, 10살)을 부양하고 있는 그녀는 하루라도 직장을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어린이집에서도 아이가 전염성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오지 못하게 했다. 김씨가 오전 7시 20분 출근한 이후 어린 아들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오후 3~4시까지 8시간가량을 유나가 12평짜리 집에서 혼자 누워 있을 생각을 하면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방도가 없었다. 김씨는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유나의 오빠들에게 방과 후 최대한 빨리 집에 가서 동생을 돌보라고 당부하는 게 최선이었다”면서 “그렇게 매일매일 목숨을 건 모험을 하다시피 살아왔다”고 했다. 한 달에 2차례 일요일 쉬는 날을 빼고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꼬박 집을 비워야 했던 김씨에게는 그나마 지역아동센터가 도움이 됐다. 어린이집에서는 저녁 6시 30분쯤이면 다른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유나만 선생님과 둘이서 엄마를 기다렸다. 어린이집은 저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올 때까지 유나는 밥을 굶을 수밖에 없었다. 아들 둘은 초등학생 이상만 받아 주는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에 다녔는데, 김씨의 딱한 처지를 알게 된 지역아동센터 원장이 예외적으로 유나까지 돌봐주기로 하면서 이제는 세 아이가 함께 지역아동센터에서 저녁을 먹으며 엄마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김씨는 “너무 힘들 때는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었다”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김씨의 경우처럼 영유아를 키우는 절대빈곤층은 먹고살기 빠듯한 한부모 가정(주로 싱글맘)이 많아 제대로 된 육아와 조기교육은 꿈꾸기 힘들다. 경기 화성시 임대아파트에 사는 30대 싱글맘 박모씨는 딸 수진(7)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박씨는 수진이를 임신했을 때 남편의 사업 실패로 채무자들이 밤낮으로 집에 찾아오면서 고통에 시달렸다.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고 채무를 피해 도망다니던 남편과도 결국 이혼했다. 생활이 막막해진 박씨는 딸아이와 함께 1년은 교회 권사의 원룸에서 지냈고, 1년은 난방도 되지 않는 교회 기도방에서 살았다. 박씨는 “겨울에 돌도 안 된 아이를 찬물로 씻기곤 해서 아이 볼이 항상 빨갛게 터 있었다”고 했다. 박씨는 분유값이 없어서 교회 사람들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고 돌잔치는 꿈도 못 꿨다. 교회에서 하는 행사 때 한복을 얻어 입혀 사진을 찍은 게 돌 사진이 됐다. 하루하루 기적처럼 살아온 박씨이기에 수진의 ‘조기교육’은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고, 수진이는 아직 한글도 제대로 깨치지 못했다. 그런 박씨에게 수진이의 학습능력보다 더 큰 걱정은 정서적 불안이다. 지금은 월세 15만원인 임대아파트에 살게 돼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수진이는 ‘딩동’ 하는 벨소리만 들리면 방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쓴다. 박씨는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안 좋은 일을 당해서 그런지 낯선 사람만 보면 발작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시에 사는 전모(35)씨의 4살 된 딸 승미(가명)도 불안한 환경에서 유아기를 보내고 있다. 남편과 이혼한 전씨는 “아이가 어렸을 때 남편이 나를 때리는 걸 봐서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라며 “그래도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여전히 아버지를 그리워한다”고 했다. 낯선 남자가 집에 찾아오면 아빠인 줄 알고 “아빠? 아빠?” 하며 반가워한다는 것이다. 구청 소속 생활보조인이 장애인인 전씨의 집에 함께 거주하며 아이를 돌보고 있지만, 이들도 자꾸 바뀌다 보니 아이가 상처를 입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하루하루가 어려운 극빈층이지만 아이에게 하나라도 가르치고 싶은 욕심은 여느 부모와 똑같다. 경기 부천시에 사는 박모(31)씨는 아이를 낳은 이후로는 돈을 아끼기 위해 스킨, 로션 같은 간단한 기초화장품 한번 사본 적이 없다. 박씨는 26세 때 딸 지은(가명·43개월)이를 서울 은평구의 산부인과에서 홀로 낳았다. 지은이 아버지는 아이를 임신했을 때 무직 상태에 폭력까지 심해져 헤어졌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출산비 50만원 외에 추가로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임신 28주까지는 4주에 한 번, 임신 36주까지는 2주에 한 번, 임신 36주 이후에는 거의 매주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했는데, 갈 때마다 5만~6만원의 병원비가 들었다. 박씨는 “애를 낳을 때는 다행히 자연분만해서 2박 3일 입원비까지 포함해 40만원 정도 들었다”며 “제왕절개를 하면 비용이 2배가 되기 때문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그렇게 지은이를 출산한 뒤 3개월도 안 돼 일을 시작했다. 구청에서 공공근로로 월 80만원을 벌었다. 그러다 지난해 초 갑자기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고 일을 그만뒀다. 최근에는 웨딩홀 뷔페에서 서빙을 하거나 전단지 돌리기 등 간간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어려운 살림이지만 박씨는 지은이에게 한글과 수학 등 학습지를 시키고 있다. 매주 수요일 학습지 교사가 집을 방문해 지은이를 가르치는데, 한글은 월 3만 6000원, 수학은 4만 7000원이다. 이마저도 부담이 돼 최근에는 둘 중 한 과목은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아이한테 물었더니 “둘 다 재미있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다. 박씨는 “다른 엄마들이 다 그렇듯이 나도 능력만 되면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은이에게 돌잔치 대신 3만 5000원짜리 떡케이크와 과일, 나물 등을 준비해서 생일상을 차려줬다. 돌사진은 한 복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동네 사진관에 가서 20만원을 주고 찍었다. 그래도 못 해 준 게 많아 마음이 아프다. 아이 낳고서는 혼자서 살림까지 하다 보니 하루 한 끼 챙겨 먹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젖이 잘 안 나와서 모유를 3주도 못 주고 분유를 먹였다. 최근에는 지은이가 자라면서 사달라는 게 부쩍 많아져서 걱정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어린이집 행사 때 산타클로스가 지은이에게 줄 선물을 보내기 위해 큰맘 먹고 장난감을 미리 인터넷에서 3만 2000원에 구입해 방구석에 숨겨 놓았는데 지은이가 이를 우연히 발견하는 바람에 막상 어린이집에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어서 낭패를 봤다. 박씨는 “몸이 아프긴 하지만 쉬면서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면서 “올해부터는 어떻게든 제대로 된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 답십리에 사는 싱글맘 최모(39)씨도 여력만 된다면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학원이 많다. 최씨는 자녀 3명(12세 아들과 2세와 8개월 된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두 딸에게 발레나 피아노를 가르치고 싶다는 최씨는 “발레 학원에 구경을 간 적이 있는데 여자애들이 발레옷을 입고 배우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예쁠 수가 없더라”며 “그런데 학원비가 월 15만원, 발레복과 슈즈 세트가 15만원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최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월 13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월세로 41만원을 내고 나머지 돈으로 아이 셋을 키우기에는 벅찰 수밖에 없다. 세 아이 돌잔치도 집에서 케이크와 떡, 과일만 차려서 간단히 치렀다. 돌잡이도 못했다. 모유 수유 중인 8개월 딸아이는 가끔씩 분유(400g 기준 2만원대)를 먹이고 있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의 옷을 사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다. 최씨는 새 옷을 사기보다는 인터넷 카페에서 아기 엄마들이 판매하는 중고 옷을 사는 편이다. 2만~3만원이면 대여섯 벌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씨는 “가끔 고급 브랜드 옷이 인터넷에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것도 한 벌에 최하 2만원이라 그림의 떡”이라고 했다. 유모차도 인터넷 육아 카페에서 ‘잉그레시나’ 제품을 중고로 15만원에 구입했다. 가끔은 옷에 ‘거금’을 쓸 때도 있다. 최씨는 최근 이마트에서 둘째 아이에게 4만원짜리 ‘헬로키티’ 브랜드 옷을 사줬다. 그는 “둘째가 조심히 입어서 막내딸에게 물려주면 좋을 텐데 아이가 워낙 활동적이어서 옷이 금세 늘어질까 걱정”이라고 했다. 아이 키우기도 버거운 이들에게 산모의 몸을 돌보는 산후조리원은 동화 같은 얘기다. 지난해 초 둘째 딸 임신 중 재혼한 남편과 헤어진 부천의 윤모씨는 8개월 전 아이를 낳을 때 12살인 아들이 병실 간이침대에서 자면서 윤씨를 ‘산후 조리’해 줬다. 2살인 첫째 딸은 어린이집 원장이 맡아 줬다. 윤씨는 “1주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바로 살림을 하려니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초등학교 6학년, 4학년, 5살 된 딸 등 셋을 키우고 있는 서울 홍제동의 극빈층 정모(33)씨는 “산후조리는 따로 없었고 애를 낳자마자 퇴원해서 그냥 집에서 천장 보고 누워 있었다”면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의 부인이 산후조리원에서 한약까지 달여 먹는 것을 보고 저런 세상도 있나 싶었다”고 했다. 송수연 이두걸 유대근 기자 songsy@seoul.co.kr
  •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테러 굴복 없다… 다음호 100만부 발행”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테러 굴복 없다… 다음호 100만부 발행”

    “어떤 위협과 테러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이번 테러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다음주 잡지를 정상적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파트리크 펠루 샤를리 에브도 칼럼니스트는 8일(현지시간)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4일 예정대로 다음 호를 발행하기 위해 남은 직원들이 곧 모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남은 직원들은 출입이 전면 통제된 편집국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작업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14일 기존 16페이지에서 8페이지로 줄인 특별호를 100만부 발행할 계획이다. 샤를리 에브도의 발행 부수는 평소 6만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계는 샤를리 에브도를 돕겠다고 두 팔을 걷어붙였다. 르몽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언론사들은 샤를리 에브도 기자에게 기사 작성 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경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 이후 샤를리 에브도가 수집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는 테러 직전 발간된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6일자)를 팔기 위해 34명이 사이트에 올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최신호의 가격은 3유로지만 경매에서 무려 11만 8000달러(약 1억 2856만원)까지 치솟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쪽방촌 주민들 “이웃 돕기 우리도”

    어렵게 사는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46만원을 기부했다. 힘겹게 사는 주민들과 노숙인쉼터,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이들이 쌈지 속에 든 꼬깃꼬깃한 1000원짜리를 흔쾌히 내놓은 것이다. 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 주민 대표와 노숙인쉼터 입소자,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16일간 쪽방상담소와 무료급식소, 자활작업장 등에 모금함을 비치해 성금을 모았다. 또 주민들이 봉투 접기, 볼펜 조립 등의 일을 해 틈틈이 번 1000원짜리를 기꺼이 성금으로 내놓았다. 인근 노숙인쉼터 이용자들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노인 등 300여명도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정성을 보탰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은 판자촌 밀집 지역인 만석동 쪽방촌은 김종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민 대표인 변용녀(80·여)씨는 “자활작업장에서 볼펜을 조립하며 버는 돈이 한 달 20만원 남짓이지만 적은 돈이라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올해 공무원 급여, 실제 받는 본봉 따져보니…

    올해 공무원 급여, 실제 받는 본봉 따져보니…

    ‘2015 공무원봉급표’ 2015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은 과연 얼마나 받나”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년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화제 “대통령 연봉 얼마나 올랐나 보니…”

    2015년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화제 “대통령 연봉 얼마나 올랐나 보니…”

    ‘2015년 공무원봉급표’ 2015년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화제 “대통령 연봉 얼마나 올랐나 보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봉급표 2015,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 장·차관 차이는?”

    공무원봉급표 2015,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 장·차관 차이는?”

    ‘공무원봉급표 2015’ 공무원봉급표 2015,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 장·차관 차이는?”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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