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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감창 서울시의원 “송파파크 하비오 관리단구성 지원 대상에 포함”

    강감창 서울시의원 “송파파크 하비오 관리단구성 지원 대상에 포함”

    “저희는 공동주택관리규약도 없고, 주민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지난 11일 오후 7시, 송파구 파크하비오 오피스텔 관리사무실에 모인 입주민들은 민원청취를 위해 이곳을 찾은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에게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하소연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오피스텔 관리는 사실상 시행사가 정한 관리인에게 맡겨져 왔다. 입주민들이 불합리한 관리비 부과, 하자보수 지연 등을 스스로 개선하고 싶어도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가슴앓이만 하는 집합건축물(오피스텔) 거주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집합건축물 거주자들을 위한 관리업무 개선, 주민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의 ‘2018년 상반기 집합건물 관리단구성 등 지원사업’ 대상에 송파 파크 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반기 지원대상은 파크하비오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6개 집합건물로서, 총 3,256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선정된 집합건물은 △관리단 구성등 방법 및 절차 법률자문 △집합건물 상담 및 자치역량 교육 △관리단 집회 소요경비 지원 △회계분야(관리비)진단·컨설팅·개선 지원 △공동체 활성화 소모임 활동비 등을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강감창 의원은 주민주도로 관리단을 구성하여 주민이 자생력을 키워 운영할 수 있도록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8월에는 ‘집합건축물 관리단구성 지원사업’ 대상에 문정 엠스테이트를 포함시켜, 엠스테이트 오피스텔 관리단이 성공적으로 구성된 바 있다. 이 사례는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행정지원사업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강 의원은 “파크 하비오 등 오피스텔 입주민에게 ‘찾아가는 민원상담’을 하면서,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오피스텔의 관리 문제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향후 파크하비오와 엠스테이트 뿐 아니라 대규모 오피스텔이 밀집한 송파구 문정지구 전체를 집합건축물 관리단구성 시범지역으로 확대 지정해, 관리단을 구성하고자 하는 주민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공무원 재임용 땐 연금 전액정지… 233만원 초과 소득부터 일부정지

    [머니테크] 공무원 재임용 땐 연금 전액정지… 233만원 초과 소득부터 일부정지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모든 공적연금은 연금 개시 후 근로·사업소득이 있으면 연금 일부 또는 전부가 정지될 수 있다. 물론 소득이 있다고 무조건 연금이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연금 외 소득이 연금법에 규정된 기준보다 많을 때만 정지된다. 서울신문은 29일 공무원 은퇴 후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예비 은퇴자를 위해 공무원연금 수급 기준에 대해 알아봤다.# 정부 출연기관 취업 뒤 月816만원 이상 벌면 정지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연금이 전액 정지되는 경우는 세 가지다. 연금수급자(유족연금 제외)가 공무원 등에 재임용된 경우, 국회의원이나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에 취임한 경우, 정부가 전액 출자·출연한 기관에 임직원으로 채용되고, 근로소득금액이 ‘전년도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의 1.6배 이상’인 경우다. 지난해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은 510만원으로 이 금액의 1.6배인 816만원 이상 벌면 공무원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정부가 전액 출자·출연한 기관은 올해 기준 총 169개 기관으로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근로·사업 소득 합산 月233만원 이하면 전액 수급 월평균 근로소득이 816만원보다 적으면 연금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연금일부정지 제도는 연금생활자가 전년도 공무원연금법상의 평균연금월액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부동산임대소득 포함)이 있을 때 연금의 최대 절반까지 정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전년도 공무원연금법상 평균연금월액은 233만원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지급된 퇴직·유족연금 합계액을 총 지급 건수로 나눈 금액이다. 월평균 수입이 233만원 이하라면 공무원연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 年2000만원 이하 월세 비과세… 소득 대상서 제외 연금일부정지 대상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며, 두 소득이 함께 있다면 두 소득을 합산한 금액이 대상소득이 된다. 물론 연금 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정부는 소규모 주택임대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주택임대소득에 비과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비과세 주택임대소득은 대상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주택을 합산해 3주택 이상이더라도 ‘연 2000만원 이하의 월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비과세다. 단, 기준시가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이나 국외에 있는 주택의 월세 소득은 과세 대상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근로소득공제 전 금액 기준으로 연봉이 3900만원, 월평균 325만원 미만일 때는 연금일부정지 대상이 아니다”며 “연봉이 4200만원, 월평균 350만원이라면 매달 연금에서 정지되는 금액은 6만 225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가격거품 제거한 ‘실속형 명품 아파트’…‘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 주목

    가격거품 제거한 ‘실속형 명품 아파트’…‘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 주목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강원도 내 신규 공급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4년 당시 강원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606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해마다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처음으로 800만원 대(805만원)를 돌파했다. 올해 평균 분양가는 885만원(4월 17일 기준)으로 90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로와 철도망이 확충돼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곳들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강원도 원주시 아파트 분양가는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4년간 무려 31%(543만원→710만원) 올랐다. 강릉시 아파트 분양가도 같은 기간 평균 23%(671만원→825만원)나 상승했다. 이처럼 강원도 주요지역의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가격거품을 확실히 제거한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아파트 ‘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가 그 주인공이다. 지하1층~지상 18층 8개 동, 총 47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75㎡ 166가구, ▲84㎡ 237가구, ▲105㎡ 15가구, ▲109㎡ 59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7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되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강릉시 평균분양가가 8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매력적인 가격이다. 기입주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2015년에 입주한 ‘홍제 한신휴플러스’ 전용 84A㎡형의 3.3㎡당 시세가 831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또, 입주한지 10년 이상 흐른 ‘송정해변 신도브래뉴(2005년 입주)’ 84㎡형의 3.3㎡당 가격은 812만원이다. 해당 단지와 ‘송정해변 신도브래뉴’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500m(도보 10분거리)에 불과하다.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기입주 아파트 시세 대비 보통 10~20% 높게 책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는 ‘힐링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단지 바로 남쪽에 남대천이 흐르며 조망도 가능하다. 일부 가구는 송정해변이나 안목해변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 강릉점이 도보거리에 있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농협과 하이마트, 강릉남대천체육공원 등도 근거리에 있다. 교통여건도 부족함이 없다. 영동고속도로나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KTX강릉역도 차량 10분 거리(네이버 기준)에 있어 전국 주요도시를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양양국제공항도 이용할 수 있다. ‘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관계자는 “주변 산업단지 및 강릉 도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가장 많고 대다수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단지 내에 기업체들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택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정 신원아침도시'의 견본주택은 강릉시 교동 일원에 마련됐다. 견본주택 방문 전 미리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해두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803회 로또 1등 5명…당첨금 각 36억6000만원

    803회 로또 1등 5명…당첨금 각 36억6000만원

    나눔로또는 제80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 9, 14, 26, 30,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각 36억638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0명으로 각 6106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094명으로 14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0만2413명,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65만7869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팝의 전설’ 프린스의 기타와 의상 경매 나온다

    ‘팝의 전설’ 프린스의 기타와 의상 경매 나온다

    독특한 스타일로 잘 알려진 팝의 전설 ‘프린스'(Prince)의 의상과 물품이 다음 달 뉴욕에서 경매로 붙여진다. 줄리언스 옥션은 프린스의 어린 시절 사진에서부터 골든레코드 트로피, 그의 화려한 의상에 이르기까지 150여 점 이상이 다음달 18일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프린스의 상징과도 같은 옐로우 클라우드 기타도 등장한다. 옥션 측은 이 기타의 경매가를 6만 달러(한화 6372만원)에서 8만 달러(한화 8396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타는 미니애폴리스 현악기 제작자 데이브 루산이 만든 것으로 1984년 프린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퍼플 레인'(Purple Rain)에 등장하기도 했다. 다음 달 경매에 등장할 다른 핵심 물품은 프린스가 밀레니엄 전야제와 199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착용한 바지와 터틀넥으로, 경매가가 5만 달러(한화 5310만 원)에서 7만 달러(한화 7434만 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매물품들은 프린스의 전 부인인 메이트 가르시아가 내놓은 것이다. 한편 프린스는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57세의 나이로 2016년 4월 사망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코스닥 벤처펀드 vs ‘펀드’ 수혜종목… 누가 고수익 내나

    코스닥 벤처펀드 vs ‘펀드’ 수혜종목… 누가 고수익 내나

    지난 5일 등장한 ‘코스닥 벤처펀드’에 1조원 이상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취를 감춰가던 소득공제 금융상품이 돌아온 데다가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코스닥 벤처펀드가 인기를 끌면, 코스닥 시장의 종목들에 자금이 들어오면서 동반 상승도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코스닥 벤처펀드나 코스닥 시장의 ‘수혜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코스닥 내 벤처기업들을 위해 나온 코스닥 벤처펀드는 정식 이름은 ‘벤처기업투자신탁’이다. 1997년부터 있던 펀드지만, 50% 이상을 벤처기업 신주에 투자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요건이 까다로웠다. 이번에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 신주에는 15%만 투자하도록 요건이 완화됐다. 대신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에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중견 기업의 신주나 구주에 35%를 투자하는 식이다. 코스닥 소형주는 주가 변동성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꺼려지는 선택지다. 대신 코스닥 벤처펀드는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코스닥 공모주는 공모가 대비 30~40%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공모주 배정 비중이 20%에 불과해 당첨 확률이 높지 않았다. 사모펀드에서 코스닥 벤처펀드가 돌풍을 불었지만, 공모 펀드에서도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는 이유다. 세액 공제가 아닌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 펀드보다 ‘절세’ 효과도 높은 편이다. 투자자들은 최대 3000만원 투자금의 1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6~42%인 소득 세율에 따라 18만~126만원을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3년 이상 투자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소득 공제를 받지 못해, 장기투자할 수 있는 자금만 넣는 편이 좋다. 펀드에 가입하고 이후 추가로 돈을 넣었다면, 매수 시점별로 3년을 따진다. 또한 운용사의 벤처기업 투자와 공모주 투자, 중소형주 투자 역량에 따라 같은 코스닥 벤처펀드도 성과가 갈릴 수 있어 운용사의 운용 전략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벤처기업 투자는 중소형 기업 투자와도 달라 기업을 선별하는 작업도 더 까다로워 펀드 출시를 망설이는 운용사도 있다”며 “투자자들이 가입 전에 펀드별로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크게는 전환사채(BC)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담는 메자닌과 중소형 종목 투자로 전략이 갈린다. KTB자산운용은 메자닌 펀드를 업계에서 최초로 출시했고, KTB네트워크와 비상장 벤처기업 신주를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KB자산운용은 발로 뛰는 기업 탐방을 통해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벤처펀드 대신 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공모 판매를 시작한 데다, 이달 말까지 약 7개 자산운용사들이 사모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세제 혜택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522개에 불과해 수급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종과 과도하게 떨어진 중소형 정보기술(IT) 업종이 같이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허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가 메자닌에 투자하면 코스닥 자금유입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도 “벤처기업의 메자닌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코스닥 벤처펀드 시장규모가 더 커지면 코스닥으로 본격적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드 여파’ 작년 외국인환자 유치 첫 감소

    ‘사드 여파’ 작년 외국인환자 유치 첫 감소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전년보다 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로 중국인 환자의 발길이 끊기면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한 이후 처음으로 환자가 감소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32만 1574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36만 4189명에서 12% 감소한 것이다. 외국인 환자는 2009년 6만 201명에서 연평균 11%씩 증가해 왔다. 외국인 환자가 줄어든 주된 이유는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환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인 환자는 9만 9837명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중국인들은 주로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를 많이 찾았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환자도 각각 21%, 16% 줄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이들 독립국가연합(CIS) 환자들이 러시아로 발길을 돌린 것이 원인이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 방문 비자 취득이 어려운 베트남 환자가 15%, 페소화 약세를 보인 필리핀 환자가 16% 감소했다. 반면 태국 환자는 56% 급증했다. 태국 환자의 62%가 성형외과를 찾은 것으로 파악돼 한류 열풍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도 각각 4%, 2%씩 환자가 늘었다. 일본(2.2% 증가), 중동(0.3% 감소) 환자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총진료수입은 전년보다 26% 줄어든 6398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진료비도 236만원에서 199만원으로 16% 줄었다. 서울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비율은 63%, 수도권은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 환자가 20%, 성형외과 12%, 피부과 11% 순이었다. 환자 증가율은 일반외과(17.3%), 한방(12.9%)에서 두드러졌다. 김현숙 복지부 해외의료총괄과장은 “올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한국 의료 거점센터’를 설립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류 영향이 큰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류 마케팅을 접목한 의료 홍보회를 열어 환자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자영업자 월소득 172만원 가로수길 신사동 389만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직장인 평균 월급은 281만원, 중위소득(중앙값)은 241만원이다.하지만 세전 집계로 실제 직장인이 손에 쥐는 금액과 차이가 있고, 자영업자는 정확한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신한은행이 18일 발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를 통해서다. 자택이나 직장 주소가 서울로 등록된 개인고객 155만명의 빅데이터로 만든 것이다. 신한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이하 중앙값)이다. 급여 이체 고객 98만명과 퇴직 연금·직장인 대출·직장인 수신상품에 가입해 급여 추정이 가능한 3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따라서 세후 집계 성격이 강하다. 지역(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3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평균의 1.59배다. 이어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구(312만원), 강서구(310만원), 강남구(301만원) 등의 순이다. 종로구에 주요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SK 본사가 있는 서울 서린동(574만원)과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원) 등의 급여 수준이 높았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종로구 일대인 광화문이 45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의도와 강남은 각각 391만원과 311만원으로 집계됐다. 광화문은 명절 시즌 상여금으로 급여 상승 폭(설 26%, 추석 21%)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했다.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한 마포구 상암동은 309만원으로 강남과 비슷했다. 다만 상암동은 직장인 간 소득 격차가 가장 심했다. 마포구는 직장인 급여 평균 대비 표준편차가 2.10배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컸고, 특히 상암동이 2.57배로 최고였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인 26∼30세가 195만원, 31∼35세 256만원, 36∼40세 287만원, 41∼45세 327만원 등으로 평균 19%씩 증가했다. 그런데 46~50세는 322만원으로 41~45세보다 오히려 낮았다. 46~50세는 표준편차가 1.3배로 앞선 연령대의 0.7~0.9배보다 월등히 높았다. 관리자 직급이 되는 46~50세는 동기나 비슷한 연배끼리 임금 격차가 심해지고, 이는 평균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48만원, 외부 감사를 받는 중소기업 279만원, 비(非)외감 중소기업 220만원이다. 대기업은 50세까지 월급이 꾸준히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40대 초·중반을 정점으로 꺾였다. 중소기업은 40대 후반부터 퇴직이나 이직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 자영업자의 월소득은 172만원이다. 신용카드 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강남구가 29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가로수길로 유명한 신사동이 389만원으로 최고였다. 자곡동(375만원)과 대치동(322만원)도 벌이가 좋았다. 서대문구(245만원)와 서초구(240만원), 마포구(234만원) 등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215만원)이 가장 잘 벌었고, 40대 초반부터는 나이가 많을수록 수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566만원)과 음식업(323만원), 스포츠업(218만원) 순이었다.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의료업이 강남구 논현동(1999만원), 음식업은 공평동(833만원), 교육업은 대치동(497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광장] ‘지상의 방 한 칸’이 사치인 청춘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상의 방 한 칸’이 사치인 청춘들/이순녀 논설위원

    “…초라한 몸 가릴 방 한 칸이 망망천지에 없단 말이냐/웅크리고 잠든 아내의 등에 얼굴을 대본다/밖에는 바람 소리 사정없고, 며칠 후면 남이 누울 방바닥/잠이 오지 않는다.” 시인 김사인이 1987년에 발표한 시 ‘지상의 방 한 칸’이다. 이사 갈 걱정에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가난한 가장의 깊은 고뇌가 서늘하게 다가온다. 같은 해 먼저 나온 소설가 박영한의 동명 단편도 부동산 투기의 미친 바람이 전국을 휩쓸던 그 시절 방 한 칸을 찾아 떠도는 고단한 여정을 담고 있다.그로부터 30년, 세상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최근 개봉한 영화 ‘소공녀’를 보면서 착잡하고 암울했다. 집 얻기의 무거운 짐이 40~50대 가장에서 20~30대 청년들에게로 대물림된 서글픈 현실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일당 4만 5000원의 가사도우미가 직업인 미소는 월세 30만원짜리 방에서 산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인생이지만 담배와 위스키, 남자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하지만 월세 5만원 인상이 그의 삶에 균열을 일으킨다. 빚 안 지는 게 인생 목표이고, 취향이자 기호품인 담배와 위스키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그는 집을 포기하기로 한다. 제 몸보다 큰 배낭을 짊어지고, 하룻밤 잠자리를 찾아 지인 집을 순례하던 그가 마지막에 정착한 곳은 고층 빌딩이 바라다보이는 한강 둔치의 작은 텐트다. 영화의 영어 제목 ‘마이크로해비탯’(microhabitat)은 미생물이나 곤충 같은 미소(微小)생물의 서식지를 뜻한다. 주인공 미소가 ‘지상의 방 한 칸’을 얻지 못하고 내몰린 최후의 서식지가 텐트라는 사실이 가슴 시리다. 안다. 이건 픽션에 불과하다는 걸. 현실에선 담배와 위스키를 줄이거나 빚을 내서라도 오른 월세를 감당할 것이다. 텐트가 임시 거처는 될 수 있을지언정 집이 될 순 없다. 그리고 사람은 집 없이 살 수 없다. 결혼도, 출산도 집이 없으면 어렵다. 공장에 다니며 웹툰 작가를 꿈꾸던 남자친구는 돈 벌어서 전셋집 구하면 그때 결혼하자며 사우디아라비아 근무를 자원해 떠난다. 1970년대 ‘내 집 장만’을 목표로 중동으로 향했던 부모 세대를 연상케 하는 청춘의 열악한 현실이 마치 지독한 풍자극 같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는 187만 가구(전체 가구의 11.3%)다. 이 가운데 63%가 월세살이다. 평균적으로 매달 30만~40만원의 월세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서울·수도권과 부산에 거주하는 1인 주거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월세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보증금은 2066만원, 월 임대료는 35만원, 총생활비는 90만원이었다. 이들은 주거비의 70% 정도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영화 속 미소와 같은 막다른 처지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일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가뜩이나 취업대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그들인데 삶의 터전마저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한다는 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하지만 현실은 각박하다. 도심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싼 민간 임대주택을 지어 19~39세의 사회 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집값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5평짜리 빈민 아파트”라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래도 청년임대주택을 혐오시설로 보는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원룸 임대료 비싸게 받으려고 기숙사 신축을 막는 대학 인근 주민들의 이기주의도 안타깝다. 집값이든, 임대료든 재산권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은 생존이 걸린 일이다. ‘지상의 방 한 칸’을 사치로 여기는 청춘들이 많은 사회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다. 그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되는 이유다. coral@seoul.co.kr
  •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부·모·아동 기준으로 가구원수 적용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 1명 더해부정수급시 이자까지 더해 환수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안을 마련해 아동수당 시행규칙 및 선정기준액 고시를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동수당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급여는 만 5세(생후 71개월) 이하 아동에게 만 6세 생일이 속한 달의 전 달까지 최대 72개월 지급한다. 아동수당 선정기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Q.대가족이면 소득인정액 기준에서 불리하지 않나.A.올해 아동수당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기준 1170만원, 4인 가구 1436만원이다. 그런데 조부나 고모 등 다른 가족과 함께 살 경우 소득인정액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을 위한 가구원 판단은 부, 모, 아동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대가족이라도 선정기준액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한 집에 조부, 부, 모, 아동이 함께 살고 있으면 조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 모, 아동만 선정기준액 대상으로 봐 3인 가구 기준 소득 1170만원에 해당하게 된다. 조모, 고모, 부, 모, 아동 등 5명이 살고 있어도 부, 모, 아동 등 3인 가구 기준으로 산정한다. 다만 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에 1명을 더한다. 예를 들어 조모, 부, 아동 3명이 사는 집이라면 부, 아동에 1명을 더해 3인 가구로 본다. Q.복지급여, 건강보험료, 세금 영향은. A.아동수당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관련 소득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급여 지급 여부나 급여액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건강보험료나 소득세와도 관련이 없다. Q.맞벌이와 다자녀 가구 혜택이 복잡한데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나. A.부부가 각각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근로·사업소득 합산액의 25%를 소득인정액에서 공제한다. 다만 최대 공제액은 부부 중 소득액이 낮은 자의 소득액 수준으로 맞춘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200만원을 벌고 어머니가 800만원을 번다면 1000만원의 25%인 250만원을 공제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아버지의 소득인 200만원으로 결정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나이와 관계 없이 소득에서 일정한 아동 양육비를 공제한다. 자녀가 2명이면 65만원, 3명이면 130만원 등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월 65만원을 소득에서 공제한다. 예를 들어 3세, 17세, 20세 자녀 등 자녀가 3명이라면 공제액은 130만원이다. Q.육아휴직으로 소득이 낮아지면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나. A.그렇다. 아동수당 부적합 결정을 받아도 다시 신청해 변동된 소득이 선정기준에 부합하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소득이 높아져 선정기준을 넘어서면 담당 공무원이 확인한 달부터 변경된 사항을 적용하게 된다. Q.아동수당을 부정하게 받으면 수당만 다시 돌려주면 되나. A.아니다. 아동을 학대해 사망하게 했거나 유기 또는 허위 출생신고 뒤에 아동수당을 받는 경우에는 이미 지급된 아동수당액에 이자까지 더하여 환수한다. 참고로 보호자의 학대로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아동수당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받은 경우에는 시·군·구청장이 직접 아동수당을 받는 보호자를 변경할 수 있다. 다른 보호자의 신청에 따라서도 이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Q.국외에 있어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A.수급아동의 국외 체류 기간이 90일 이상 지속되면 90일이 되는 달의 다음 달부터 귀국한 달까지 아동수당 지급이 정지된다. 다만 아동이 귀국했다면 귀국한 다음 달부터는 아동수당을 다시 지급 받을 수 있다. Q.10만원이 기본인 아동수당이 감액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A.아동수당은 대상아동 당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 이하라도 아동수당을 받으면 기준을 넘어서는 가구는 월 5만원으로 감액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3인 가구 기준 월 1165만원이 소득인정액이면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지만 1165만원 초과~1170만원 이하인 가구는 5만원만 지급한다. 감액 대상 가구는 전체 수급 가구의 0.0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Q.아동수당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받나. A.아동수당은 올해 9월부터 시행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한다. 9월분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사전신청 기간에 신청하더라도 수당은 9월부터 지급한다.  다만 9월 28일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했지만 소득, 재산조사 등의 행정절차 진행으로 9월 안에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10월분 수당 지급일에 9월분 수당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 기간 등을 감안해 출생 후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10월 1일에 아동이 태어나 11월 29일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다음해 1월분 수당 지급일에 전년도 10~12월 수당까지 함께 받는다. Q.아동수당은 보호자만 신청해야 하나. A.아동수당은 아동의 보호자나 보호자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아동수당 신청은 아동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http://www.bokjiro.go.kr) 또는 스마트폰앱으로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국 상가 분양가 3.3㎡당 3306만원 ‘역대 최고’

    올해 1분기에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330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가 1분기 공급된 상가 53곳을 조사한 3.3㎡당 평균 분양가는 3306만원으로, 2001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2%가량 올랐다. 1분기 상가 분양가 상승은 상가 입지가 빼어났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강서구 마곡동 등 7개 상가는 3.3㎡당 평균 4385만원에 분양됐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공급 물량이 감소했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등에서 29개 상가가 3.3㎡당 평균 3281만원에 분양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0%에 달했고 지방은 30%에 그쳤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위원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대출 규제(RTI)가 시행되면서 투자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주택 규제로 대체 투자처가 마땅치 않고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원하는 수요가 여전해 우량 상가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공모주 배정·소득공제…코스닥 벤처펀드 ‘쏠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코스닥 벤처펀드가 지난 5일 출시됐다. 펀드 투자금의 절반을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는 기회를 주고,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주목할 만한 펀드다. 어떤 펀드를 꼼꼼히 이해하는 건 현명한 투자자의 기본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다른 펀드와 어떻게 다를까.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전체 투자금의 35%는 상장기업 내 벤처 기업으로 인정받았거나, 7년 이내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중견기업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다. 15%는 벤처기업의 신주 및 구주에 투자해야 한다. 한마디로 인기 있는 ‘대장주’가 아닌 ‘유망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그만큼 투자자들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 주식물량의 30%를 우선 배정을 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공모기업은 통상 적정 기업가치의 20~30%가량을 할인해 공모를 산정하는데, 초기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 인기가 많다. 공모주 10% 우선 배정 혜택을 주는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에 비해서도 매력적인 장점이다.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일반펀드와 달리 소득에 따라 세율 6~42%가 적용돼 18만~126만원을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는 투자자가 1과세 연도를 선택하여 ‘출자 또는 투자 확인서’를 판매사에서 발급받아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투자일이 속하는 과세연도부터 투자 후 2년이 되는 날이 해당하는 과세연도까지다. 그러나 펀드 가입일이 아니라 매수 시점별로 3년 이상 투자기간을 채워야 한다. 코스닥 벤처펀드 1개 상품에 가입한 뒤 여러 번 추가 매수한다면, 매수 시점별로 각각 3년을 채워야 하고 투자기간 3년 미만인 투자분은 소득공제를 받지 못한다. 3년 이상 투자를 하며 자금을 묶어 둘 수 있을지 가입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높은 변동성을 걱정했던 개인이 성장성 높은 코스닥시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법이다. 그동안 개인들은 코스닥 종목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단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 큰 손실을 낸 사례도 많았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공모주 등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쌓을 수 있다. 투자금액 한도는 제한이 없다. 일시 납입과 적립식 중에 선택할 수 있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매수할 수 있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팀장
  • 月소득 1170만원 이하 3인가구, 9월부터 아동수당

    月소득 1170만원 이하 3인가구, 9월부터 아동수당

    5세 이하 자녀 가구의 95% 해당 맞벌이·다자녀 가구는 소득공제 대상자 선별 1000억 비용 논란3인 가구로 소득과 재산을 합한 소득인정액이 월 1170만원 이하이면 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만 0~5세 아동이 있는 가구의 95%가 해당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9일 아동수당 수급가구의 소득과 재산 기준을 분석해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이 기준을 검토해 확정하게 된다. 아동수당 지급액은 만 0~5세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이다.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일 때 지급한다. 소득인정액은 월급 등의 소득평가액과 부동산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한 것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이날 토론회를 갖고 재산의 소득환산율을 연 12.5%로 제시했다.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할 때 총자산에서 일반재산 기본공제액과 부채를 뺀 금액의 12.5%를 12개월로 나눈다는 것이다. 또 소득평가액에서 양육비용이 많이 드는 맞벌이·다자녀 가구는 소득 공제를 받는다. 이에 따라 아동수당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1170만원, 4인 가구 1436만원, 5인 가구 1702만원, 6인 가구 1968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적용하면 대상 가구의 95.3%가 수당을 받게 된다. 아동을 기준으로 하면 95.6%다. 지난해 말 기준 만 0~5세 아동이 있는 가구는 198만 가구, 아동 수는 252만명이다. 예를 들어 부부의 월 소득이 각각 500만원이고 서울에서 공시지가 4억원, 담보대출 1억원인 주택에서 살면서 1억원을 저축하고 차량가액이 3500만원인 승용차를 보유할 경우 소득인정액은 1062만원이다. 3인 가족 기준 아동수당 수급이 가능하다. 도시별 예상 수급률은 서울이 89.4%로 가장 낮고 경기는 94.8%다. 전남(98.6%), 강원(98.2%), 경북(98.1%), 경남(97.9%), 충북(97.8%) 등의 지역은 수급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가구에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아동수당법은 소득과 재산이 2인 이상 전체 가구 중 하위 90%에만 지급하도록 규정됐다. 참여연대는 “대상자 선별에만 연간 770억~115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보편적 아동수당을 반대했던 정치인들이 과오를 인정하고 아동수당법 개정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공시지가 54억’ MB 논현동 자택 자산동결 착수

    檢 ‘공시지가 54억’ MB 논현동 자택 자산동결 착수

    차명보유 의혹 별장·상가·공장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 청구할 듯 MB측 “논현동 집 외 재산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범죄수익 환수 절차에 착수했다. 우선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111억원에 상응한 금액만큼 이 전 대통령 자산의 매매, 증여 등을 금지하는 동결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이 동결 1순위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9일 이 전 대통령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 중 피고인이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지 못하게 만드는 절차가 추징보전이다. 검찰의 청구를 수용해 법원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리면 이 전 대통령은 확정 판결 때까지 재산을 처분할 수 없다. 부동산의 경우 매매, 증여, 임차권 설정이 금지되고 예금과 같은 동산도 손을 댈 수 없다. 유죄 확정 판결이 나면 검찰은 동결됐던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 횡령죄 역시 추징보전 대상이다. 다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비자금 중 횡령 혐의를 받는 349억여원에 대해서도 추징보전 청구를 할지 고민 중이다. 형식상 피해자인 다스에 해당 금액을 되돌려 주는 결과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국가가 몰수·추징한 범죄 피해 재산은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재임 중 청계재단을 세워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주장하는 이 전 대통령 측은 논현동 자택 외에 재산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2013년 4월 재산 공개 당시 이 전 대통령은 공시지가 기준 54억원의 자택, 예금 9억 5000여만원, 채무 34억 5000여만원 등 46억 31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검찰은 처남 고 김재정씨 명의 가평 별장과 옥천 임야, 누나 이귀선씨 명의 이촌 상가와 부천 공장 등 이 전 대통령의 차명보유 의혹이 제기된 자산에 대해서도 추징보전 명령 청구를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영상] 손님인 척 금은방 턴 10대들 검거

    [영상] 손님인 척 금은방 턴 10대들 검거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10대들이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8)군 등 5명을 검거하고 A군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동네 친구인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5시쯤 부산 북구의 한 금은방에서 일부는 밖에서 망을 보고 일부는 손님인 척 들어가 금은방 주인이 보여주는 18k 금팔찌 1점(196만원 상당)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군 등이 택시를 타고 모텔로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 해당 모텔을 덮쳐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금은방의 업주가 고령이어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검찰, 110억대 ‘MB 뇌물’ 환수 추진…논현동 사저 어찌 되나

    검찰, 110억대 ‘MB 뇌물’ 환수 추진…논현동 사저 어찌 되나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된 110억원대 재산을 모두 국고로 환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9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조만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법원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리면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재산을 팔거나 타인에게 넘길 수 없다. 부동산이라면 매매와 증여, 전세권 및 임차권 설정이 금지되고, 예금과 같은 동산도 동결된다. 차후 형이 확정되면 선고에 따라 몰수가 가능하다.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 액수는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액수와 같은 110억원 수준이라고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349억여원의 횡령 혐의도 있지만, 법리상 횡령 피해자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다스 법인인 만큼, 이 부분은 추징보전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부패 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제6조 등은 이 법에 따라 국가가 몰수·추징한 범죄 피해 재산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이 전 대통령 측은 자택 외에는 특별히 추징보전 대상이 될 재산이 없다는 입장이다. 청계재단을 세워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만큼 변호인단 선임이 어려울 정도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2013년 4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마지막으로 공개한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은 46억 3146만원이다. 당시 논현동 사저가 공시지가 기준 54억원으로 평가됐고, 예금 9억 5000여만원 등 기타 재산도 있었지만, 채무가 34억 5000여만원에 달했다. 다만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저의 경우, 현재 시가가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0순위’ 동결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이 보유한 각종 차명 재산의 실제 주인을 규명하는 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3차장은 “(추징보전 대상은) 본인 명의 재산이 우선이지만 부족할 경우 차명 재산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처남 고 김재정씨 명의의 가평 별장과 옥천 임야, 누나 이귀선씨 명의의 이촌 상가와 부천 공장 등을 차명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영배 금강 대표 등 8명의 명의로 차명 증권·예금계좌를 운영한 사실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화 장애’ SKT 1인당 600~7300원 보상

    원인은 HD보이스 장비 오류 SK텔레콤이 지난 6일 일어난 통화 장애 피해 고객에게 1인당 600∼7300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장애 시간이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2시간 31분으로 약관상 보상 기준인 3시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약관과 별도로 자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에 전화를 걸지 못했거나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확인된 고객 730만명에게 실납부 월정액의 이틀치를 보상해 주기로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4만∼6만원대 요금제 이용자가 많은 점으로 미뤄 SK텔레콤이 부담해야 할 총보상액은 200억∼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보상 대상에는 발신뿐 아니라 수신 실패도 해당한다. 장애 발생 후 전화를 한 번도 안 걸었더라도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이 복구된 오후 5시 48분 이후에도 통화나 문자메시지 장애를 겪었다면 보상 대상이 된다. 장애 원인은 LTE 고화질(HD)용 보이스 장비 오류로 확인됐다. 음성 LTE(VoLTE)로 전달돼야 할 HD 보이스가 장비 오류로 LTE 망에 전달되지 못하고 3세대(3G) 망으로 전환되면서 통신신호가 몰려 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이 장애 발생 하루 만에 보상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섰지만, 퀵서비스나 대리기사처럼 통신 서비스로 영업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은 통화 불가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박정호 사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서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사과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에휴...4살짜리 아이는 세상을 알기도 전에...”

    “에휴...4살짜리 아이는 세상을 알기도 전에...”

    “에휴...4살짜리 아이는 세상을 알기도 전에...” “복지 사각지대 진짜 아직도 변한게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혼한지 삼년차 아이둘을 키우고 양육비 한푼 못받고 한부모 가정헤택도 거지같은 이유로 안되고 있네요. 없는 서민들에게는 가혹한 원리원칙 있는 자들이 뇌물을 주거나 향응을 제공함 무사 통과이고 참 아직도 멀었네요” “좀더 스마트하게 실태조사하자...공공요금이 몇개월간 거의 제로면 잠재적 극빈층 리스트에 전산적으로 자동으로 올려 차근차근 검증하는 식으로 ....it강국이라면서 이런것도 못하니... 국민들의 호주머니 터는 일엔 it강국이고...” “아기가 이불을 덮고 있었다.. 아기 먼저 보내고 엄마가 덮어준건지.. 그곳에선 세가족 알콩달콩 잘 지내시길” 남편 사망 이후 빚 독촉 등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여성이 네살짜리 딸과 함께 숨진 지 두달여 만에 발견됐다는 소식에 8일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들이다.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을 개정한 맞춤형 급여 제도를 2015년 7월 시행했으나 복지 사각지대는 여전하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18분쯤 충북 증평군 모 아파트 4층 A(41·여)씨의 집 안방에서 A씨와 그 딸(4)이 침대에 누워 숨져 있었다. 아파트 침대 위에 있던 딸은 이불을 덮고 있었고 A씨는 그 곁에 누워 있었다. A씨 모녀의 사망은 4개월 전부터 관리비 연체가 계속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의해 확인됐다. 이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도무지 연락이 안 됐다”며 “장기간 (아파트 관리비를) 연체한 것이 이상해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문이 안 열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을 고려해봤을 때 모녀가 적어도 두 달 전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도 수도사용량이 지난해 12월부터 0으로 표시돼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A씨의 비극은 지난해 9월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시작됐다. 심마니 생활을 하던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A씨는 남편과 함께 갚아나가던 수천만 원의 채무를 혼자 떠안으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만∼6만원 하는 월세는 물론이고 수도비와 전기요금까지 수개월치가 미납된 상태였다. A씨가 사는 아파트 우편함에는 카드 연체료와 수도요금·전기료 체납 고지서가 수북이 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남긴 유서에도 “혼자 살기가 너무 힘들다. 딸을 먼저 데려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남편을 떠나보내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A씨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 모녀 사망 사건은 이번 2014년에 있었던 송파 세 모녀 사건과 비슷하다. 당시 서울 송파구의 지하에서 살던 60대 노모와 두 딸이 생활고 끝에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이라며 현금 70만원을 넣은 봉투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세모녀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구축한 사회보장체계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부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을 개정한 맞춤형 급여 제도를 2015년 7월 시행했다.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 드러나듯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사례는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A씨가 우리 군에 상담이나 도움을 요청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복지 취약 계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민단체 빈곤사회연대는 지난 2월 23일 ‘송파 세 모녀 4주기 추모제’를 복지행정의 맹점을 비판한 바 있다. 이 단체는 “복지 대상자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송파 세 모녀의 죽음으로부터 4년이 지나고 정권도 바뀌었지만, 복지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2시간 반 ‘먹통’ 1인당 600~7300원 보상

    SKT, 2시간 반 ‘먹통’ 1인당 600~7300원 보상

    전체 보상규모 200억~300억 지난 6일 SK텔레콤의 음성통화 장애를 겪은 고객은 이틀 치 요금을 보상받을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요금제에 따라 1인당 600~7300원 정도다.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2시간 31분 통화장애가 발생했다.약관상 보상기준인 3시간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자체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장애 피해고객 730만명에게 실납부 월정액의 이틀 치를 보상하는 게 골자다. 여기에는 알뜰폰, 선불폰, 해외 로밍서비스 이용 고객도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4만∼6만원 대 요금제 이용자가 많은 점으로 미뤄 SK텔레콤이 부담해야 할 총 보상액은 200억∼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면 통신 장애 원인은 LTE HD용 보이스 장비의 오류로 확인됐다. 보통 VoLTE(음성LTE)로 전달되어야 할 HD 보이스가 장비 오류로 LTE망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주파수 대역폭도 좁고 서킷 방식인 3G망으로 전환되면서 통신신호가 몰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이 장애 발생 하루 만에 보상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섰지만, 업무 피해를 고려하면 보상액이 적다는 불만이 일부 고객들로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퀵서비스나 대리기사처럼 통신 서비스로 영업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은 통화 불가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소·벤처 특허유지비 확 준다

    연차등록료 감면 9년→20년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 수수료 부담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 특허 출원부터 등록 단계에 ‘특허키움 리워드’ 제도가 도입되고 지재권 연차등록료의 감면 혜택도 확대된다. 특허청은 5일 중소·벤처기업이 기술혁신으로 더 강한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된 특허료 등의 징수규칙이 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신설된 특허키움 리워드는 특허·실용신안·디자인 개발 및 출원, 등록을 위해 연간 납부하는 수수료의 총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인센티브를 제공해 다른 수수료를 낼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30만~100만원까지는 10%, 800만원 초과 시 최대 50%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인센티브는 내년부터 부여된다. 또 지재권 등록 후 4년차부터 매년 내는 연차등록료의 감면을 50%로 확대하고, 감면 기간을 현행 9년에서 권리 소멸(20년)까지 연장했다. 중소·벤처기업이 1건의 특허를 20년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현재 836만원에서 445만원으로 줄게 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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