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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걸린 공연장·목마른 관객… “다시 뜨거운 무대로!”

    생존 걸린 공연장·목마른 관객… “다시 뜨거운 무대로!”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9일부터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그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러 업종들이 ‘위드 코로나’로 좀더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더 많은 관객과 마주하며 2년 가까이 급락한 매출을 회복하길 절실하게 바라는 공연예술계도 ‘위드 코로나’ 조처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대표적 업종 중 하나다.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따라 공연장 문을 닫거나 많게는 두 자리씩 띄어 앉도록 해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공연계는 비교적 순항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초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도 일행 간 띄어 앉기로 운영할 수 있도록 되면서 전체 객석의 최대 60~70% 정도까지 채우고 공연을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0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공연 매출은 239억 4647만원, 지난 8월은 217억 6049만원으로, 지난해 9월 70억 303만원, 8월 168억 5006만원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여기에 공연장 객석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되지 않는다는 경험이 쌓여 ‘위드 코로나’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해외 뮤지컬 도시 극장도 공연 재개 해외에서도 지난달부터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 등 뮤지컬 도시의 극장들이 잇따라 다시 문을 열었고 해외 클래식 공연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경우 정원의 33% 이하만 채울 수 있도록 규제하자 극장들이 약 18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코로나19 이전처럼 객석의 100%를 모두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뮤지컬 극장들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일제히 공연을 재개했다. ‘위키드’, ‘라이온킹’, ‘미스 사이공’, ‘캣츠’, ‘시카고’ 등 유명 작품들이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브로드웨이 41개 극장에 1460만명 관객이 방문했고 입장권 판매액은 18억 달러(약 2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부터 공연 재개와 폐쇄를 반복했던 웨스트엔드도 지난달부터 정상화하며 ‘오페라의 유령’, ‘겨울왕국’, ‘레미제라블’ 등을 공연하고 있다. 국내 기획사 CJ ENM이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물랑루즈’와 ‘백튜더퓨처’도 각각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해 인기를 얻으며 해외 무대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 ●띄어 앉기·PCR검사… 적극적 방역 나서 국내 공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때만 좌석 띄어 앉기와 운영시간 제한 없이 운영될 수 있다. 2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모두 동행자 외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고, 거리두기 4단계인 현재는 오후 10시까지만 공연장을 운영할 수 있다. 사적 모임 제한 기준도 함께 적용돼 수도권 공연장의 경우 낮 공연에는 3~4명이 함께 앉을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 공연에서는 2명까지만 함께 앉고 한 칸 띄어 앉도록 좌석이 조정된다. 공연계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통해 공연장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고 보다 자유롭게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극장 뮤지컬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거리두기 기준이 적용돼도 손익분기점인 객석의 65~70%를 맞출 수 있지만 일부 작품과 회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70%를 꽉 채우기가 쉽지 않다. 중소규모 공연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생활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극장 공연 매출액과 상연횟수는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했지만 중극장은 매출액이 13.4% 감소했고 소극장은 상연횟수가 12.5% 감소했다. 공연 문화생활이 전반적으로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시작하고 있지만 중소규모 극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띄어 앉기 못지않게 공연계를 뒤흔든 코로나19 변수도 계속됐다. 준비 과정이나 공연기간 중 출연진이나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출연진이 전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달 21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을 확인받았다. 그러나 확진 전인 19일 공연에 함께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밀접 접촉자와 능동·수동 감시자로 분류되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원 캐스트로 2주간 공연을 이어 가는 게 불가능해서다. 지난 8월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판’도 배우 1명이 확진된 뒤 관계자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출연자 및 연주자 17명이 전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자 조기 폐막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최근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 및 스태프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공연 준비 과정에서 여러 차례 PCR 검사를 진행한다”면서 “1명만 확진자가 발생해도 곧바로 공연을 중단하지 않도록 밀접접촉자 분류 기준을 비롯해 좀더 세밀한 방침이 적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거리두기 4단계로 공연 시간 앞당겨 식당이나 카페처럼 공연장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도록 한 현행 방침이 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7월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공연장들은 보통 오후 8시부터 시작했던 공연 시간을 잇따라 앞당겼다. 특히 러닝타임이 2시간을 뛰어넘는 대작들은 오후 7시 또는 7시 30분부터 공연을 시작해 인터미션을 줄이며 오후 10시 안에 모든 공연을 마치도록 하고 있다. 한 뮤지컬 기획사 관계자는 “겨울에는 특히 퇴근 후 오후 7시까지 공연장에 도착하는 게 관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결국 공연 관람을 포기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이어 “기획사 입장에선 관객들에게 일관된 공연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작 시간이 달라지거나 주말의 경우 낮 공연과 저녁 공연 좌석 체계를 달리하는 등 여전히 관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클래식 공연 해외 연주자 백신 패스 기대 클래식 공연은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매우 절실하다. 지난 7월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인도적 목적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국내에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덕분에 많은 국내외 연주자들이 자가격리 없이 국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2주간 꼬박 격리해야 했던 지난해에 비해 한층 부담을 줄였다.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19~20일),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17~18일) 등 거장과 스타 연주자의 리사이틀도 예고돼 있고, 이달 들어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등 소규모 연주 단체들도 속속 무대를 갖고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기획사 빈체로 송재영 본부장은 “2년 가까이 리사이틀과 실내악 연주 위주로 공연을 봤던 관객들이 어느 때보다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목말라 있다”며 “기획사와 공연장 등이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대규모 연주단체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클래식 공연계에서는 특히 다음달 14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예정된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이 해외 교향악단 공연의 물꼬를 틔워 줄지 기대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빈필하모닉 연주자, 스태프들을 모두 포함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120여명이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게 되며 국내에서도 전용 버스를 이용해 호텔과 공연장만 이동하고 그 외 장소는 출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빈필하모닉은 당초 지난해 내한 공연을 예정했다 2주 자가격리 조건 등으로 일본에서만 연주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낮다”고 입을 모으는 공연계는 ‘백신 할인’ 등으로 그동안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던 관객들도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파크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전석 20%), ‘하데스타운’(R석 5%·S/A석 10%), 연극 ‘카포네트릴로지’(전석 50%) 등 34개 작품에 대해 백신 접종 완료 관객들에게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지난 8일까지 열기도 했다. 그나마 올해 가까스로 무대를 이어 온 뮤지컬이나 연극, 클래식 등과 달리 콘서트를 열지 못한 대중음악 공연장은 ‘위드 코로나’가 더욱 간절하다. 대중음악공연 관련 40여개사가 모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회(음공협)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1년 반 이상 아무런 영업 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고 고통과 희생을 감내했지만 결과는 매출 90% 감소와 공연 강제 취소 및 연기로 인한 줄도산과 폐업”이라고 호소했다.
  • ‘펀드 돌려막기’ 라임 이종필, 1심 징역 10년

    ‘펀드 돌려막기’ 라임 이종필, 1심 징역 10년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의 부실을 숨기기 위해 ‘돌려막기’ 투자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억원, 추징금 7676만원 가량을 8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모펀드 업계 1위 기업이었던 라임의 책임자로서 수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면서 투자의 대가로 개인적인 이득을 취득하거나 뇌물을 수수해 금융 종사자의 신의 성실 의무를 저버렸다”며 “돌려막기와 같은 무책임한 자산운용으로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의 투자 회사가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손해를 보게 되자 펀드 환매 요청이나 신규 투자 중단 등을 우려해 다른 펀드 자금으로 이미 부실화된 채권을 고가에 인수하는 일명 ‘돌려막기’ 투자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사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파티게임즈 등 4개 회사의 전환사채(CB) 등을 고가로 인수해 라임펀드에 9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전 부사장은 신한은행이 2019년 8월 판매한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CI) 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자들을 속여 141명으로부터 794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모은 혐의와 라임펀드 자금 3500억원을 투자한 시행업체 메트로폴리탄그룹의 김모 회장으로부터 펀드 투자를 대가로 개인 운전기사 급여, 외제차 리스 대금, 메트로폴리탄 계열법인의 지분 매각대금 등 총 25억 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펀드 등 5개 해외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했다가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숨기고 계속 투자금을 모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선고로 이 전 부사장의 현재까지 총 형량은 징역 25년이 됐다.
  • ㎏당 136만원 최고가… 양양 ‘황금 송이’

    ㎏당 136만원 최고가… 양양 ‘황금 송이’

    강원도 양양송이가 1㎏당 136만원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난 5일 공판을 종료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생산 물량이 급격히 떨어져 이날을 끝으로 양양송이 공판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마지막날 판매된 1등급 460g의 공판가격은 ㎏당 136만 66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양송이 공판은 해마다 하루 생산량이 30㎏이하가 3일 이상 이어지면 종료하고 있다. 올해 양양송이는 풍부한 강우량, 적정한 기온 등으로 풍작이던 2018년도의 생산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는 빗나갔다. 올해 양양송이 총 생산량은 2948㎏에 공판 금액은 9억 9823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해 평균 5000∼6000㎏정도 공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작황은 평년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채취농가들은 ‘송이 생장의 필수 조건인 소나무의 노령화와 송이 발생지에 수북이 쌓인 낙엽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 적자 허덕이던 성남도개공… 대장동 개발로 1년 만에 흑자

    적자 허덕이던 성남도개공… 대장동 개발로 1년 만에 흑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출범 이듬해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2018년에는 전년의 11배에 달하는 15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매년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도개공이 시민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이익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2014년 출범한 첫해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영업이익 4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8000만원의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경기도 내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이후 도개공 당기순이익은 ▲2016년 30억 1000만원 ▲2017년 133억 7000만원 ▲2018년 1532억 7000만원 ▲2019년 31억 6000만원 ▲2020년 14억 3000만원 등으로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9년을 제외하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 후 도개공의 개발 이익이 지역 사회가 아닌 임직원에게 돌아갔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도개공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2016년 32억 7876만원 ▲2017년 55억 5544만원 ▲2018년 49억 2949만원 ▲2019년 53억 1177만원 ▲2020년 57억 7556만원 등이다. 도개공 임직원들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이후 총 248억여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동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도개공’이라고 지적한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출범 후 적자였던 지방공기업이 곧바로 흑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고, 당기순이익이 10배 넘게 오르는 경우도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도 “공사라도 일정한 수입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장동 사태에 대한 분노는 소수가 부당하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간 것에서 비롯된다. 공사 임직원들이 과도한 개발 이익을 성과급으로 가져갔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 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 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尹, 갈비·발마시지숍 등 후원금 217번 사용요가 강사비, 속도위반 과태료, 세금내기도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국민의힘이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결의안을 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 [단독]대장동 개발로...성남도개공 출범 이듬해 흑자 전환, 2018년 수익 11배 폭증

    [단독]대장동 개발로...성남도개공 출범 이듬해 흑자 전환, 2018년 수익 11배 폭증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출범 이듬해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2018년에는 전년의 11배에 달하는 15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매년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도개공이 시민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이익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2014년 출범한 첫해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영업이익 4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8000만원의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경기도 내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이후 도개공 당기순이익은 ▲2016년 30억 1000만원 ▲2017년 133억 7000만원 ▲2018년 1532억 7000만원 ▲2019년 31억 6000만원 ▲2020년 14억 3000만원 등으로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9년을 제외하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 후 도개공의 개발 이익이 지역 사회가 아닌 임직원에게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개공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2016년 32억 7876만원 ▲2017년 55억 5544만원 ▲2018년 49억 2949만원 ▲2019년 53억 1177만원 ▲2020년 57억 7556만원 등이다. 도개공 임직원들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이후 총 248억여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동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도개공’이라고 비판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출범 후 적자였던 지방공기업이 곧바로 흑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고, 당기순이익이 10배 넘게 오르는 경우도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도 “공사라도 일정한 수입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장동 사태에 대한 분노는 소수가 부당하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간 것에서 비롯된다. 공사 임직원들이 과도한 개발 이익을 성과급으로 가져갔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양양송이 ㎏당 136만 6600원 역대 최고가…올 생산 종료

    양양송이 ㎏당 136만 6600원 역대 최고가…올 생산 종료

    강원도 양양송이가 1㎏당 136만원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난 5일 공판을 종료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지난 달 추석이 지나면서 생산 물량이 급격히 떨어져 이날을 끝으로 양양송이 공판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마지막날 판매된 1등급 460g의 공판가격은 ㎏당 136만 66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양송이 공판은 해마다 하루 생산량이 30㎏이하가 3일 이상 이어지면 종료하고 있다. 올해 양양송이는 8월의 풍부한 강우량, 적정한 기온 등으로 풍작이던 2018년도의 생산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올해 양양송이 총 생산량은 2948㎏에 공판 금액은 9억 9823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해 평균 5000∼6000㎏정도 공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작황은 평년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송이 채취농가들과 판매상들은 ‘송이 생장의 필수 조건인 소나무의 노령화와 송이 발생지에 수북이 쌓인 낙엽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 [여기는 호주] “백신 맞고 100만 달러 받자”…백신 복권 인기폭발

    [여기는 호주] “백신 맞고 100만 달러 받자”…백신 복권 인기폭발

    호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한명에게 100만 호주달러(약 8억6000만원)의 복권 당첨금이 지급되며, 매일 한명에게는 1000호주 달러(약 86만원) 상품권이 주어진다. 호주 7뉴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해당 복권이 시작된 지난 3일 복권 신청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복권은 1차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하루 아침에 백만장자가 될 행운의 주인공은 다음달 5일 발표 될 예정이다.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더라도 실망하기는 이르다. 12월까지 매일 한명씩 1000 호주달러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은 복권 접수한 날이 같은 사람들중에서 한명이 당첨되며, 한번만 신청 가능하다. ‘밀리언 달러 백신’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복권 행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기부단체와 독지가들, 일부 기업들이 ‘밀리언 달러 백신 연합’을 결성했고, 410만 호주달러(약 35억원)를 모금했다. ‘밀리언 달러 백신 연합’에 참여한 IT업계의 유명 인사인 크레이그 윙클러는 “백신 복권은 백신 접종을 결정한 시민들에게 주는 작은 보상”이라며 “2차 백신 접종율이 80%에 빠르게 도달할수록 지역사회와 기업활동 역시 빠르고 안전하게 정상화 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 인사들의 지지 성명도 이어졌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백신 접종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복권이라도 좋다. 제발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는 지난 5일 하루 확진자 수가 1763명, 사망자가 4명이 발생했다. 이는 호주에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각주의 하루 확진자수를 비교했을때 사상 최고치이다. 멜버른은 지난 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245일간의 락다운(봉쇄) 기록을 깨고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는 도시로 이름을 올렸지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 한동안 확진자 수가 증가했던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11일 ‘자유의 날’을 기점으로 ‘위드 코로나’의 전략에 따라 락다운이 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5일 호주 전체의 일일 확진자 수는 2389명이었으며, 사망자도 11명이 발생했다. 호주 총인구 2579만 명 중 코로나 확진자수는 11만5800명이며, 사망자는 1357명이다. 5일 현재 호주 전체 16세 이상 성인 2차 백신 접종율은 57.4%이며, 1차 백신 접종율은 79.9%이다.
  • ‘카뱅’보다 더 싸게 더 많이… 대출 한도·금리 흔든 ‘토뱅’

    ‘카뱅’보다 더 싸게 더 많이… 대출 한도·금리 흔든 ‘토뱅’

    신용대출 연 2.76%로 한도 2억 7000만원예적금 합쳐 하루 맡겨도 연 2% 금리 적용1금융서 소외된 30% 포용할 평가모델 개발인터넷銀 루키 등장에 카뱅 주가 8.4% ‘뚝’공격적인 금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토스뱅크가 5일 출범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카카오뱅크 독주 체제였던 인터넷전문은행업계에 공격 영업을 예고한 토스뱅크가 ‘메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가 8.40% 급락해 ‘왕좌’가 위협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 전세자금대출을 내놓을 계획이며, 주택담보대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사업 인가를 받고자 금융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금리 혜택과 함께 고신용자뿐 아니라 중저신용자, 사회초년생, 외국인 등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신용평가모형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1금융권 신용대출이 어려웠던 대상자의 30% 이상을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신용대출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2.76%로 경쟁사인 카카오뱅크(2.853%)나 케이뱅크(2.87%)보다 낮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7000만원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다만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한도가 연소득 이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실제 억대 대출을 받는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도 다른 은행들과 동일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마이너스통장은 최대 한도가 1억 5000만원으로 금리는 연 3.26~11.47%다. 시중은행 대부분이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춘 데다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신규 판매를 중단한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수시 입출금 통장 금리도 2.0%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 누구나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토스뱅크의 출범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업계가 비로소 경쟁 체제를 갖췄다고 평가한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대출 영업을 1년 넘게 중단하면서 사실상 카카오뱅크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케이뱅크가 증자에 성공하고 토스뱅크까지 출범해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토스뱅크 출범의 영향으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40%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상장 이후 가장 낮았다. 시가총액도 28조 5060억원으로 줄어 상장 후 처음으로 3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대비 하루 만에 시총이 2조 6000억원 사라진 것이다. 다만 토스뱅크의 ‘메기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지난 8월 말 기준 1717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펀드, 보험 등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1위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로 고객 수가 빠르게 증가한 데다 풍부한 수신을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육박… 올 1억 5000만원 올라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육박… 올 1억 5000만원 올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올해 1억 5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12억원에 근접했다. 연봉 1억원의 직장인이 한 푼도 쓰지 않고 12년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말이다. 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8월보다 2243만원 오른 11억 9978만원으로, 12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2월 10억 4299만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1억 5679만원이 올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0억 312만원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4월(11억 1123만원) 11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6개월 만인 이달 12억원을 넘어설 공산도 커졌다. 지난달 서울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14억 2980만원)은 전월보다 3577만원 오르면서 14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또 강북권 14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9억 5944만원)은 전달보다 2865만원이 올라 9억 5000만원을 넘겼다. 서울 집값 급등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 가면서 경기·인천의 아파트값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달 경기의 아파트값은 5억 8242만원으로, 전달보다 2292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전달보다 2426만원이 오르면서 4억 1376만원을 기록, 4억원을 처음으로 넘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평균 아파트값이 7억 6392만원으로, 전월보다 2356만원 상승했다. 전셋값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5365만원으로 전월보다 1020만원 상승했다. 지난 3월(6억 652만원) 6억원을 넘은 데 이어 6개월 만에 6억 5000만원 선마저 돌파한 셈이다. 강북권이 5억 3496만원으로 5억 3000만원을, 강남권은 7억 5848만원으로 7억 5000만원을 각각 넘겼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있지만 전셋값이 집값 상승을 떠받치는 상황”이라며 “대량 입주와 같은 가격 하락 요인을 찾기 어려워 당분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낯 뜨거운 전현직 검사들의 술값 100만원 변명

    낯 뜨거운 전현직 검사들의 술값 100만원 변명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룸살롱 술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가 접대 액수가 형사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모 검사와 이모 변호사 측은 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지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제공받은 금품의 1인당 액수가 100만원 이하여서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 검사 등은 2019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룸살롱에서 100만원이 넘는 술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이 술자리에 또 다른 검사 2명도 있었으나 검찰은 이들이 중도에 귀가해 향응 수수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술값 536만원 중 밴드·접객원 비용 55만원을 뺀 나머지를 술자리 참석자 수(5명)로 나눠 1인당 접대비를 96만원으로 봤다. 이후 김 전 회장과 나 검사, 이 변호사 등 세 사람은 밴드와 접객원 팁 비용을 더해 1인당 114만원으로 산정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룸살롱 마담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술접대 당일 영수증을 근거로 접대 비용이 정확히 어떻게 계산되었는지를 확인했다. A씨는 이 변호사가 최소 5번 이상 김 전 회장과 함께 유흥주점을 방문했으며 ‘*회장님’으로 표시된 영수증은 김 전 회장이 계산했다고 진술하면서도 “당시 술자리 참석자나 접객원으로부터 현직 검사가 방에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고 나 검사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검사 측은 “검찰 측 공소사실과 달리 5명 외에도 청와대 행정관 김모씨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동석했기 때문에 1인당 술값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1억5천만원 넘게 오른 서울 평균 아파트값...12억원 육박

    1억5천만원 넘게 오른 서울 평균 아파트값...12억원 육박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1억5000원만원이 넘게 올라 약 1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9978만원으로, 12억원에 근접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1억1123만원으로, 처음으로 11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6개월 만인 이달 중 12억원도 넘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 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10억4299만원) 대비 9개월 만에 1억5000만원 넘게 올랐다. 지난달 한강 이북 강북권 14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9억5944만원)이 9억5000만원을, 한강 이남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14억2980만원)이 14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또 서울 집값이 오르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갔고, 이에 따라 경기·인천의 아파트값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달 경기의 아파트값은 5억8242만원으로, 지난달(5억5950만원) 대비 2292만원 상승했다. 특히 올해 17개 시·도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매서운 인천은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달 4억1376만원을 기록해 4억원을 돌파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평균 아파트값이 7억6392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2356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5억3624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1302만원 올랐다.
  • 갈비·과자 가게·과태료…“윤미향, 217차례 정대협 후원금 횡령”

    갈비·과자 가게·과태료…“윤미향, 217차례 정대협 후원금 횡령”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후원금을 고깃집 등 식당에서 쓰거나 과태료 및 소득세 납부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윤 의원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17차례에 걸쳐 총 1억 37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한 번에 1500원~850만원을 체크카드로 결제하거나 개인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를 보면 윤 의원은 2015년 3월 1일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결제했다. 2016년 속도위반 과태료 8만원 등을 대납한 내역도 포함됐다. 2018년 5월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계좌에서 윤 의원 계좌로 25만 1670원을 이체하면서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적기도 했다. 2018년 3월에는 정대협 계좌에서 182만 4674원을 윤 의원의 딸 명의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윤 의원 측은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정대협 회계 업무를 맡았던 담당자는 증인으로 출석해 “먼저 지출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한 뒤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했다”면서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 서울 87만 가구, 재산세 30% 상한까지 올랐다

    서울 87만 가구, 재산세 30% 상한까지 올랐다

    서울에서 87만 가구 이상이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 올해 재산세 부담이 30% 상한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17∼2021년 서울 재산세 부과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를 상승률 상한선까지 부담하는 가구가 87만 2135가구로 5년 전보다 무려 21.6배 증가했다. 지방세법은 재산세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주택 공시가격의 60%를 과세 표준으로 적용한 공정시장가격비율을 적용하고,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 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까지만 세금이 늘도록 규정했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로 재산세 부담이 30%까지 늘어난 가구의 재산세 합계는 2017년 298억 8698만원에서 올해는 7559억 136만원으로 25.3배 뛰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산세 30% 인상 가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원구로, 2017년 2가구에서 올해 1만 6354가구로 급증했다. 금천구는 5666배 증가했고, 대규모 신축 단지가 많이 들어선 강동구는 2875배 증가했다.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성북구도 2851배 증가했고, 도봉구는 1993배 늘었다. 반면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는 대상 가구가 2017년 2만 2635가구에서 올해는 8만 3518가구로 3.7배 증가했다. 서초구는 이 기간 재산세 부담 상한 가구가 5.9배 늘었다. 세 부담 상한 가구의 절대적인 숫자는 강남권이 훨씬 많지만, 이전부터 고가주택 밀집 지역이었던 만큼 세 부담 상한 가구가 새로 급증하지는 않았다.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가 중산층 실수요자의 세 부담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용병이 된 콜롬비아 군인들… 왜 암살·쿠데타에 등장하나

    용병이 된 콜롬비아 군인들… 왜 암살·쿠데타에 등장하나

    십여년 전 17세의 칼로스 마르티네스는 부모가 써 준 입대 동의서를 들고 콜롬비아군에 입대했다. 이 나라의 가난한 청년들에게 미성년 군 입대는 낯선 선택이 아니다. 입대 말고 선택할 직업의 폭은 좁았다. 이후 10년 동안 현역 복무한 뒤 마르티네스는 안데스 지역에서 무장단체 및 마약 밀매업자들을 상대로 싸우는 특수부대에 합류했다. 미국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개되는 ‘마약과의 전쟁’이 20년 넘게 진행 중인 콜롬비아에서 마르티네스 이전에 이미 수백만명의 군인이 게릴라전을 경험했다고, 마르티네스의 사연을 소개한 월드폴리틱스리뷰(WPR)가 전했다. 마르티네스 인생의 문제는 ‘마약과의 전쟁’ 복무가 끝날 무렵부터 생긴다. 이십대를 꼬박 군에서 보낸 마르티네스와 같은 군인들은 진급에서 탈락하거나 군에서의 일탈 행위에 휘말려 군을 떠난다. 운 좋게 계속 진급해 군에 남더라도 20년 복무기간을 다 채우면 40대 초중반 무렵에 제대한다. 22만명 규모를 유지하는 콜롬비아군은 매년 1만~1만 5000명을 제대시키는 구조다. 혈기왕성한 시기 직업을 잃게 된 이들이지만, 연금과 같은 사회보장망은 열악하다. 군 생활 외 사회경험이 부족한 이들은 구직은커녕 민간에 적응하는 일조차 힘겨워한다. 이들은 결국 다른 분쟁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 이것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예멘의 전장으로 콜롬비아 용병이 향하는 이유다. 전장뿐만이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송유관을 지키는 경비대나 콜롬비아와 이웃한 국가의 지주들을 방어하는 경호대, 심지어 지난 7월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현장에서도 콜롬비아 용병이 등장했다. ●용병 산업 아프간·이라크 전쟁에 급성장 민간기업에 고용돼 전쟁과 분쟁 지역에 투입되는 용병 산업(PMC)은 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기점으로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2003년 출간된 PMC의 부상을 다룬 책인 ‘전쟁대행 주식회사’를 쓴 피터 싱어는 전 세계 PMC 산업 규모가 2005년 약 1000억 달러 규모였고 2010년 2배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중동의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석유 시설물 보호, 테러 대응활동에 PMC를 활용하면서 이 산업은 계속 호황을 누렸다. 뉴욕타임스(NYT)는 2011년 UAE가 국가 자산 보호를 위해 미국의 PMC 회사인 블랙워터를 통해 콜롬비아 용병 수십명을 고용했고, 2015년에는 수백명의 콜롬비아 용병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싸웠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전시와 평시 또는 국가 업무와 기업 업무의 경계 없이 활동하는 용병의 활동이 가끔 언론의 레이더에 잡히기도 하지만 전체 산업의 규모와 운영 방식은 상당 부분 베일에 싸여 있다. PMC의 주요 고객군인 중동엔 라틴아메리카 출신뿐 아니라 짐바브웨, 네팔, 파키스탄 출신의 용병이 모여 있다. 이 중에서도 콜롬비아 용병은 특히 고용주들이 선호하는 집단으로 분류되는데, 그 이면엔 미국이 있다. 미국은 2000년부터 시작된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인 ‘플랜 콜롬비아’를 지원하며 콜롬비아 군경을 훈련했다. 플랜 콜롬비아가 출범한 2000년 이후 7년 만에 콜롬비아 군경 규모는 27만 9000명에서 41만 5000명으로 증가했고 군경의 소탕 대상인 좌익 무장단체 조직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규모는 1만 6000명에서 8000명으로 줄었다. 양측 숫자의 변화는 그 기간 빈번했던 게릴라전의 횟수와 비례한다. 즉 콜롬비아 용병들이 군 생활 동안 실전 게릴라 전투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는 뜻이 된다. 보고타에 기반을 둔 컨설팅회사인 콜롬비아리스크분석의 세르히오 구즈만 이사는 WPR 인터뷰에서 “실제 전투라는 시험대를 통과했다는 것이 ‘콜롬비아 용병’의 마케팅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미국식 훈련을 받았지만 미군 출신에 비해 인건비가 낮다는 점도 콜롬비아 용병을 선호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NYT는 익명의 전직 콜롬비아군 장교의 고백을 인용, “콜롬비아 군인들은 많아야 최저임금의 2배가 조금 넘는 수준인 월 300달러(약 36만원)를 받지만, 용병으로 고용되면 최소 월 2700달러(약 320만원)를 번다”면서 “군 시절의 9배에 달하는 보상이 있기 때문에 콜롬비아 용병들이 카불, 멕시코, 예멘, UAE로 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민간인 사살 등 각국서 용병 폐해 드러나 용병은 각국의 군대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지만,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정규군과 정반대 지점에 있다. 예컨대 군은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반면, 용병은 작전이 실패하거나 국제질서에서 일탈하는 작전을 수행했을 때 그 존재를 알리게 된다. 대표적인 PMC 회사인 블랙워터만 해도 2007년 9월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에서 갑자기 사방으로 사격을 퍼부어 민간인들을 사망케 한 일탈 행동을 계기로 회사의 존재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콜롬비아 용병의 존재 역시 지난 7월 아이티의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이란 일탈 행위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에서 대담하게 벌인 잔인한 암살 이후 콜롬비아 용병 18명이 미국인 2명과 함께 체포됐다. 아이티 검찰은 미국에서 훈련을 받기도 했던 이 콜롬비아 전직 군인들이 아리엘 앙리 현직 총리 측의 의뢰를 받아 암살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후 앙리 총리가 이 사건 담당 검사를 해임하며 진상 규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콜롬비아 용병들이 다른 나라의 권력분쟁 과정에 연루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근처 해안선에 무장세력이 침투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들을 체포한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들이 미국의 PMC인 실버코프 소속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전복을 노렸다고 발표했다. 당시 베네수엘라 당국에 체포된 괴한들은 미군 출신과 미국에서 훈련받은 베네수엘라 군경 출신, 그리고 콜롬비아군 출신들로 구성돼 있었다. 아이티 대통령궁 암살 사건에서처럼 미군 출신과 콜롬비아군 출신이 혼재된 조합이 당시에도 적발됐던 것이다. ●유엔에 조사 요청 등 용병 산업 공론화 지난해 미국과 콜롬비아를 맹비난하는 정도로 대응했던 베네수엘라는 아이티 대통령 암살사건을 계기로 후속 행동에 다시 나섰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8월 “아이티 대통령을 암살한 용병들과 관련된 미국·콜롬비아 용병들이 (지난해) 마두로 대통령 암살과 정부 전복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하며 유엔에 용병 관련 조사를 요청했다. 베네수엘라의 사무엘 몬카타 유엔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중남미 정부 전복을 위해 콜롬비아 용병과 미국 용병으로 구성된 초국가적 조직범죄 네트워크가 작동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이 몬카타 대사의 주장을 얼마나 진지하게 검토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20여년 동안 세계의 분쟁과 혼란을 양분 삼아 자라난 용병 산업이 공론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아이티 대통령 암살을 감행한 콜롬비아 용병들은 이라크 전장에서 용병이 민간인 사상을 일으켰을 당시에 이미 제기됐어야 했을 질문을 일깨웠다. ‘PMC 회사는 각국 정부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정도로 합법적인 회사들이다. 그러나 그 회사에서 일하는 용병들의 활동도 합법일까’에 관한 질문이 그것이다.
  • 오염 주범 담배꽁초의 ‘환경템’ 변신… ‘수거보상제’ 전국 사업 모델 된 강북

    오염 주범 담배꽁초의 ‘환경템’ 변신… ‘수거보상제’ 전국 사업 모델 된 강북

    담배꽁초는 최근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그 전부터도 어디에서나 골칫덩어리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길에 버려지는 꽁초는 1264만 6968개비이며, 매년 1억 6000~8억 4000여개비가 하수구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다. 바다에서 분해된 필터의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거쳐 다시 사람의 체내로 들어온다. 그럼에도 담배꽁초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데다, 특별한 회수 체계가 세워져 있지 않아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북구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환경부의 전국단위 꽁초 재활용 사업의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환경부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시범 구축과 운영을 위해 강북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달 24일 체결된 협약의 핵심이 담배꽁초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시험해 보는 데에 있다고 4일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이번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를 시범운영해 보고, 12월까지 결과를 바탕으로 담배꽁초 재활용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회수와 집하를 강북구가 맡고 이송, 선별, 재활용엔 민간 업체가 참여한다. 구는 동주민센터 13곳을 담배꽁초 회수 거점으로 정했다. 모인 꽁초는 지역내 재활용품 선별처리 시설로 보내는데, 이 때 유통지원센터가 민간업체를 지원하는 일을 맡기로 했다. 환경부는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각 기관의 협약사항 이행을 지원한다. 회수 단계에서 강북구의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적용된다. 서울 최초로 강북에서 실시된 수거보상제는 일종의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구민 호응도가 높다. 시작한 지 5개월만에 518명이 참여해 300만 5000여 개비를 거둬들였다. 만20세 이상 주민 누구나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무게를 재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1g당 20원, 한 달에 최대 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상금이 지불되는 최소 무게인 200g(약 400개비)이 넘으면 2000원을 받는다. 그간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처리됐던 담배꽁초는 이번 시범 사업에서 필터와 종이, 연초가 재활용된다. 필터 부분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소각 시설에서 태워 열에너지로 활용한다. 구는 2019년 하수구 빗물받이에 ‘꽁초 거름망’을 설치하는 등 담배꽁초 미세플라스틱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의 최종목표는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해양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전국 표준체계 마련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화성시, 무상교통 대상 연령 확대…19~23세 청년 까지

    화성시, 무상교통 대상 연령 확대…19~23세 청년 까지

    경기 화성시가 지난 해 11월 수도권에서 처음 도입한 무상교통 이용 연령을 내달 1일 부터 만 19~23세 까지 확대한다. 현재는 만 7∼18세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무상교통 제도는 시내·마을버스 이용료를 환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수혜 대상에 포함되는 화성시 거주 만 19∼23세 청년은 4만6000여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에게는 1인당 월 최대 13만500원, 연간 156만원까지 사용한 교통비를 되돌려 준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시에 무상교통 지원 사전 신청을 한 청년은 3600명으로 집계됐다.무상교통 시행 이래 이달 말까지 가입자는 6만9000여명, 8월 기준 누적 환급액은 14억4000여만원 이다.서철모 시장은 “아동·청소년과 어르신에 이어 이번에 청년에 까지 무상교통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무상교통 정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왕따 당하던 17세 고교생, 의류 14억원 매출-점자 스마트워치 개발

    왕따 당하던 17세 고교생, 의류 14억원 매출-점자 스마트워치 개발

    한때 왕따를 당해 학교를 옮겨야 했던 17세 한국 고교생이 벌써 두 개의 사업체를 꾸려 공부와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사업으로 14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고 넥스트 샤크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실은 이달 초에 CNBC 프로그램 ‘해냈어(Make It)’가 다룬 내용을 보충 취재한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에 있는 미국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홍석원 학생사업가다. 중학교 2학년 때 네이버에 벤처 의류 재판매 브랜드를 만들었다. 자신의 손에는 18만원 정도가 있었다. 브랜드 이름은 ‘올라가(Olaga)’. 모든 부문에서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소박한 소망을 담았다. 할아버지께 600만원 정도를 빌려달라고 해 사업 비용으로 썼다. 그의 브랜드는 단순하고 재미있는 유니섹스 의류를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아시아 6개국에서 14억원 매출을 올렸다. 스타일 셰어의 티셔츠 부문 1위에 올랐다. 주력 상품은 1만~2만원대 티셔츠와 5만~6만원대 트레이닝복. 수박, 구름 같은 단순한 디자인이 MZ세대의 감성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홍씨는 “일주일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월요일 아침에 15벌의 주문이 들어왔는데 점심 때는 50벌, 저녁 때는 80벌이었다. 그 주에만 300벌의 셔츠를 팔았다”고 즐거워했다. 12명의 직원을 채용했고 부모에게 학교 등록금을 돌려줬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협업하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키웠다. 하버드 대학 학생조합이 그의 티셔츠에 주목해 협업하고 있다.의류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돈만 많이 벌 생각이었다. 하지만 의류 사업이 잘 될 때 전학을 해 좋은 가르침을 받게 됐다. 홍씨는 “저희 선생님이 제 경험을 다른 사람들 돕는 일에 써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장애인들과 어울려 일해본 경험이 있는 그는 패러독스 컴퓨터란 두 번째 회사를 창업했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그의 말이 적혀 있다. “세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는 루이 브라유 점자 장비를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일년 동안 80여명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들이 기술을 때때로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난 이들의 선입견을 바꾸고 싶다.” 패러독스의 스마트워치는 10만원쯤이다. 시중에는 이미 점자 스마트워치가 나와 있는데 가장 싼 것이 35만원쯤 한다. 첫 특허는 진동 브라유 기술인데 진동으로 브라유 언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계 위에 두 손가락을 올려 4초만 눌러주면 시간과 날짜를 알려준다. 벌써 수백대가 팔려나갔고, 중국에서 3000건의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학업과 사업을 병행해야 하는 그는 CNBC에 “사업이 급성장해 학교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만나는 최고경영자(CEO)마다 ‘더 큰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가야 한다’고 말해 학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 고민정 “작년 화천대유 임직원 평균 월급 1800만원”

    고민정 “작년 화천대유 임직원 평균 월급 1800만원”

    2015년부터 5년간 평균 급여 3.6배 늘어곽상도 아들 공개한 월급보다 4.7배 많아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월급이 1800만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29일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화천대유 건강보험료 납부액 및 가입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천대유 임직원 1인당 월급 추정액이 1804만원, 1인당 연봉은 2억 1657만원에 달했다. 화천대유의 건보료 납부액을 직원 수(가입자 수)로 나눠서 계산한 것으로, 직급 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N분의1’을 한 추정치다. 지난 5년간 월평균 급여 추정액을 따져 보면 2015년에는 499만원, 2016년에는 532만원, 2017년에는 591만원에 이어 2018년에는 809만원으로 뛰었고 2019년에는 1346만원, 지난해에는 1804만원이었다. 최근 5년간 1인당 평균 월 급여가 3.6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근로자 평균 소득과 비교해 보면 같은 해 기준으로 대기업(515만원)의 경우 2.6배, 중소기업(245만원)은 5.5배에 해당한다. 특히 이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됐던 곽상도 의원 아들이 공개한 세전 월급인 383만원의 4.7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곽씨는 화천대유에서 2015년 6월 입사 후 2018년 2월까지 매달 233만원, 2018년 3∼9월 333만원, 이후 올해 1월까지 383만원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고 의원은 “회사 수익과 직급에 따라 월급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전문직 부럽지 않은 급여를 받는 화천대유에 국민적 의구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며 “곽 의원 아들이 실제 수령한 급여 규모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일하다 아파도 병원비조차 안 줘… 위로금 44억? 산재 조롱하나”

    “일하다 아파도 병원비조차 안 줘… 위로금 44억? 산재 조롱하나”

    삼성SDI서 일한 30대 직업성 암환자산재 보험금도 못 받고 수년째 투병“국내 산재 3건 중 2건 신고도 못 해”“산업재해 위로금 50억원이요? 하루 병원비 받기도 정말 어려운데…저런 위로금은 우리나라 현실에선 말도 안 돼요.” 직업성 암환자인 이모(38)씨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간 삼성SDI에서 휴대전화 액정에 화학물질을 주입하는 일을 했다. 2018년 출산을 하고 감기 증상이 있어서 집 앞 병원에 갔다가 중증 폐렴 진단을 받았지만, 알고 보니 폐암 3기였다. 결국 고관절에 암이 전이됐고, 현재도 치료 중이다. 그러나 이씨는 현재 산업재해 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8년 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월 300만원가량의 휴업급여를 받았지만, 이후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승인을 해 주지 않아서다. 매년 휴업급여를 신청해야 하는데 지난해 신청 당시 병원 교수가 무심코 ‘취업 가능’하다고 체크를 해버린 게 화근이었다. 이씨는 “취업이 불가능하다는 의학소견서를 다시 주치의에게 받았지만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산재 위로금은커녕 휴업급여라도 제대로 받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1)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 중 산업재해 위로금(추정 44억원)이 포함됐다고 밝히면서 산업재해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곽씨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산재 위로금을 받고, 위로금 액수도 터무니없이 높자 재해자들과 유가족들은 조롱당한 느낌이라며 허탈해했다. 28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산재 인정률은 91.5%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현실에선 산재조차 신청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김정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 2월 발표한 ‘노동조합은 산업재해 발생과 은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논문에 따르면 산업재해 은폐율은 66.6%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산재 3건 중 2건은 은폐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기준 산재 피해 수급자 1인당 평균 보험급여는 1726만원, 유족보상일시금은 1인당 1억 7981만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재해자는 10만 8379명으로 산재 사망자는 2062명이다. 2017년 1월 일터에서 남편이 과로사로 숨진 김예숙(60)씨는 “남편이 애착을 뒀던 회사가 산재 승인을 막기 위해 회사에 불리하게 증언한 직원 2명을 해고하기까지 했다”며 “현실이 이런데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산재 위로금 몇십억원을 받는 건 정말 큰 충격이고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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