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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2시간제 이후… 조선업 상용직 임금 상승

    주52시간제 이후… 조선업 상용직 임금 상승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해 조선업에서 임금이 줄어들고 이직이 증가하고 있다는 산업계 주장과 달리 오히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이 80%를 차지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5~299인 사업장의 상용직 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에 2.6%(월 336만원→345만원), 7~8월에는 5.3%(월 329만원→346만원)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초과근로시간 역시 올해 상반기 월평균 19.0시간, 7~8월에는 월평균 17.7시간으로 법정 허용 월 최대 52.1시간(1주 12시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자동차와 트레일러를 제외한 운송 장비를 제조하는 업종을 말한다. 최근 일부 산업계에서는 조선업종이나 뿌리기업에서 주52시간제 이후 근로자 임금이 크게 감소해 부업이나 이직 사례가 늘어나고, 생산·제조 주문이 들어와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종필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통계분석 결과는 그동안 일부에서 얘기하던 것과 상당히 다르다”면서 “다만 개별기업에서는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대일 컨설팅 등 정부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중에서도 지난 7월부터 주52시간제를 시행한 5~49인 사업장 가운데 5~9인과 10~29인 사업장은 7~8월 임금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4%와 4.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산업 평균 3.8%와 제조업 평균 4.5%를 넘어선 수준이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규모별 분류는 5∼9인, 10∼29인, 30∼99인, 100∼299인 등으로 주52시간제 시행의 규모별 기준인 5∼49인, 50∼299인 등과 달라 불가피하게 이처럼 비교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주52시간제 때문에 조선업 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측·경제단체 주장이 틀렸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소는 물량팀, 돌관팀(하청업체 작업팀) 등 복잡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해 정부의 상용직 통계에 잡히지 않는 하청 생산 인력이 매우 많다”면서 “이들의 노동 시간과 임금을 통계에 반영하지 못한 것은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조선산업은 과거 물량 감소가 극심했기 때문에 늘어난 수주량을 기준 노동 시간 안에서 일정 정도 처리가 가능해 초과근로가 늘어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 15억 넘어...현 정부 들어 2배 ↑”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 15억 넘어...현 정부 들어 2배 ↑”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위 20%의 아파트값도 15억원을 돌파했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값은 평균 15억307만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5분위 아파트값은 지난 2019년 8월(10억297만원)에 평균 10억원을 넘은 뒤 지난해 2월(11억359만원) 11억원을 돌파하며 반년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그 후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12억1991만원) 12억원을 돌파했고, 이로부터 불과 4개월 만인 올해 1월(13억1326만원)에 13억원도 넘어섰다. 또 5개월 만인 지난 6월(14억1616만원) 14억원을 넘은 데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15억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12억2754만원)과 비교하면 2억7553만원 올랐다. 현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7억2133만원) 대비로는 2.1배 가까이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겼다. 정부는 앞서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내 시가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매입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시켰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모든 지역과 경기 과천시·성남분당·수정구·광명시·하남시·수원시·안양시·안산단원구·구리시·군포시·의왕시·용인수지·기흥구·동탄2신도시, 인천 연수·남동·서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있다. 지난달 기준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값(23억673만원)은 23억원, 인천(7억3874만원)은 7억3000만원을 넘어섰으며 경기(9억5950만원)는 9억6000만원에 다가섰다. 2019년 6월 기준 12.9였던 ‘연 소득 대비 주택구매가격 비율’(PIR: Price Income Ratio)은 2년 만인 올해 6월 18.5로 치솟았다. PIR은 주택 가격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것이다. 서울에서 소득과 주택가격이 중간 수준인 3분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8년 6개월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소득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는 집값과 최근의 대출 제한·규제 강화 기조로 평범한 월급쟁이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세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열차표·입장권 40%까지 할인… ‘여행가는 달’ 안전하게 떠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민간 기관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고 국민들의 일상 속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매년 봄·가을 각 2주간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방역 대책이다. 문체부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하고, 호텔과 콘도 등 관광시설 약 5000곳에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 비대면 안심 관광지, 강원 관광도로 여행(네이처로드) 등 비대면 여행지에 대한 발굴과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왕복권과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한 관광 상품을 1만 8000명에게 최대 40% 저렴하게 판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등 4개 노선의 관광열차도 2만 2000명에게 50% 할인된다. 여행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이어서 빠르게 응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도 고속버스 무제한 이용권(3~7일권)을 1만명에게 3만 5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숙박 할인권도 배포한다.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경우 7만원 이하는 2만원, 7만원 초과는 3만원 할인된다. 묶음(패키지) 여행상품은 최대 40%(최대 16만원) 할인된다. 행사 기간 중 각 여행업체의 특별 할인행사도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 참조.
  • 문체부, 숙박할인권 발급 또 여행 장려… 3번째는 성공할까

    문체부, 숙박할인권 발급 또 여행 장려… 3번째는 성공할까

    “여론이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방역만 잘한다면야….” 숙박할인권 배포를 목전에 둔 8일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가 말끝을 흐렸다. 기대는 크지만 두 번이나 중단됐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여행객들은 국내 온라인여행사(OTA) 47곳을 통해 할인권을 받아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 7만원 이하면 2만원을, 숙박비 7만원을 초과하면 3만원을 할인해 준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할인권을 배포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배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번번이 할인권 발급을 중단해야 했다. 지난해 이월된 145억원을 이번 달 할인권 예산에 투입했다. 올해 추경으로 잡은 415억원의 할인권은 다음달 사용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여행 수요도 늘어난 만큼 올해 안에 예산을 모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 접종률은 늘었지만 현재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지난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상황에 여행 가라고 권하느냐’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지만 올해도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문체부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따르면 관광 업종 피해 규모는 모두 9조원으로 추산된다. 관광업계 측도 “온라인 여행사를 비롯해 숙박업계 전체가 코로나19 탓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상당수 숙박업체가 대형 플랫폼에 등록을 한 데다가 국내 대형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소비 쿠폰을 활용할 수 있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거나 활용 비중이 작은 숙박업주가 혜택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약 결제에 따른 수수료나 광고료 등을 10%씩 제하는 방식인 만큼 소비쿠폰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문체부 측은 지난해와 달리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대형 업체들에 주는 할인권 몫을 20%로 제한했다. 회원사 2만여곳이 가입한 대한숙박업중앙회와 기업이 합작법인을 세워 만든 서비스 ‘원픽’ 등도 참여하면서 이번엔 혜택이 골고루 갈 것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는 등 박차를 가한다. 매년 봄가을 각각 2주 동안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인데 이번에 숙박할인권과 함께 교통, 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최대 16만원) 할인받을 수 있고,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 관광지 등에서 추가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가 그동안 숙박업계 방역에 쓴 예산만 133억원 수준에 이른다. 숙박업계에서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국민들도 관광업계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또다시 숙박권 배포…문체부 ‘이번에는 무사히’

    또다시 숙박권 배포…문체부 ‘이번에는 무사히’

    “여론이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방역만 잘한다면야….” 숙박할인권 배포를 목전에 둔 8일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가 말끝을 흐렸다. 기대는 크지만 두 번이나 중단됐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여행객들은 국내 온라인여행사(OTA) 47곳을 통해 할인권을 받아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 7만원 이하면 2만원을, 숙박비 7만원을 초과하면 3만원을 할인해 준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할인권을 배포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배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번번이 할인권 발급을 중단해야 했다. 지난해 이월된 145억원을 이번 달 할인권 예산에 투입했다. 올해 추경으로 잡은 415억원의 할인권은 다음달 사용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여행 수요도 늘어난 만큼 올해 안에 예산을 모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 접종률은 늘었지만 현재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지난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상황에 여행 가라고 권하느냐’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지만 올해도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문체부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따르면 관광 업종 피해 규모는 모두 9조원으로 추산된다. 관광업계 측도 “온라인 여행사를 비롯해 숙박업계 전체가 코로나19 탓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상당수 숙박업체가 대형 플랫폼에 등록을 한 데다가 국내 대형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소비 쿠폰을 활용할 수 있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거나 활용 비중이 작은 숙박업주가 혜택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약 결제에 따른 수수료나 광고료 등을 10%씩 제하는 방식인 만큼 소비쿠폰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문체부 측은 지난해와 달리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대형 업체들에 주는 할인권 몫을 20%로 제한했다. 회원사 2만여곳이 가입한 대한숙박업중앙회와 기업이 합작법인을 세워 만든 서비스 ‘원픽’ 등도 참여하면서 이번엔 혜택이 골고루 갈 것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는 등 박차를 가한다. 매년 봄가을 각각 2주 동안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인데 이번에 숙박할인권과 함께 교통, 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최대 16만원) 할인받을 수 있고,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 관광지 등에서 추가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가 그동안 숙박업계 방역에 쓴 예산만 133억원 수준에 이른다. 숙박업계에서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국민들도 관광업계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역대급 ‘종부세 폭탄’… 다주택자 작년보다 2~3배

    역대급 ‘종부세 폭탄’… 다주택자 작년보다 2~3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가 임박해지면서 역대급 ‘세금폭탄’ 현실화에 주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급증한 세 부담에 매물이 증가하는 등 주택 가격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는 지난해와는 체감 수준이 다른 역대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과세하는 종부세 고지서는 이달 말쯤부터 발송된다. 대상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납세해야 한다. 올해는 종부세 최고 세율이 기존 3.2%에서 6.0%로 오른 데다 공시가격 현실화와 주택 가격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종부세 폭탄이 예고됐다. 종부세 과세 표준은 주택 공시가격에서 공제금액을 차감한 금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금액이다. 올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은 95%다. 연합뉴스가 김종필 세무사에게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공시가격 15억 7200만원과 14억 5800만원짜리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2가구 보유자의 종부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지난해 2298만원에서 올해 6779만원으로 195% 급증한다. 이 보유자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미 납부한 재산세(976만원)까지 더하면 올해 보유세 총액이 7755만원으로 지난해(3111만원)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또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12.96㎡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82.51㎡ 등 3주택 보유자의 종부세를 산출한 결과 올해 2억 3618만원으로, 지난해(8727만원) 대비 1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다주택자가 기납부한 재산세까지 합친 총보유세는 2억 5978만원으로, 지난해(1억 777만원)보다 약 1억 5200만원 더 많다. 우 팀장은 “전용면적 84㎡의 은마아파트와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2가구만 갖고 있어도 지난해 3000만원 선이던 보유세가 올해는 75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고가주택 보유자들은 보통의 직장인 월급으로 보유세를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유세 폭탄이 최근의 거래 급감과 맞물려 주택시장이 변곡점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오른 고지서를 받아들면 깜짝 놀랄 집주인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매물이 소폭이나마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종부세 영향으로 매물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된 보유세에 대비해 팔 사람은 이미 팔았고, 사전 증여 등으로 대책 마련을 했다는 것이다. 또 양도소득세가 최고 75%까지 늘어나면서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고 싶어도 팔기 힘들어진 데다 내년 과세 기준일까지 8개월가량 남았기 때문이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지금까지 팔지 않은 다주택자들은 대부분 규제 완화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전월세를 높이는 방법으로 보유세를 무주택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 ‘金배추’에 김장하기 두렵다… 유통업계 “김포족을 잡아라”

    ‘金배추’에 김장하기 두렵다… 유통업계 “김포족을 잡아라”

    배추 평균도매가 작년보다 53% 급등쪽파·마늘 등 김장 부재료값도 올라완제품 김치업체, 다양한 이벤트 준비대형마트는 절임배추 예약 판매 나서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유통·식품 업계가 배추 물량 확보와 함께 김장을 포기하는 이른바 ‘김포족’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상 기후로 배추 공급량이 준데다, 들썩이는 ‘김장 물가’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보다 사먹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인 가구가 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배추(10㎏·상품) 평균 도매가는 762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69원)보다 53.4% 올랐다. 올해 유독 길었던 장마 탓에 전국적으로 배춧잎과 뿌리가 썩는 ‘무름병’이 확산하면서 공급량 자체가 부진했다. 부재료 값도 일제히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같은 날 쪽파(1kg) 도매가는 7898원으로 1년 전(5766원) 보다 37.0% 올랐다. 피마늘(10㎏)은 9만 6500원으로 같은 기간 27.4% 올랐고, 미나리(15㎏) 역시 10만 1400원으로 18.9% 상승했다. 양념 재료 값도 심상치 않다. 배추를 절이는 데 사용하는 굵은 소금(5㎏) 소매가는 1만 368원으로 지난해보다 33.5% 뛰었고 새우젓(1㎏)은 2만 2421원으로 7.6% 올랐다. 소비자 부담은 매년 커지고 있다. 실제 aT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의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26만 4000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26만원 대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자 유통업계는 대용량 김치 제품군을 강화하고 절임 배추 등 채소류 예약·특가 판매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완제품 김치 판매 업체도 김장철 다양한 프로모션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절임배추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이마트는 경북 문경, 전북 고창 등 주요 배추 산지와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저렴하게 배추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량도 지난해 대비 350% 늘렸다. 오는 11일까지 예약 판매에 나서는 롯데마트 역시 무름병 피해 산지를 피해 해남산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완제품 김치 업체도 김장철 채소 가격 상승을 주시하며 김포족 수요 잡기에 나선다. 대상은 4일부터 12월 말까지 종가집 김장대전을 진행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온라인 몰을 통해 김치 캠페인을 진행했다.
  • [단독] 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 혜택 상품 있어도 가입 1000건도 안 돼

    [단독] 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 혜택 상품 있어도 가입 1000건도 안 돼

    금융 당국이 처음부터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 대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금융권의 대출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 분할상환 대출자에게 한도와 금리 혜택을 주는 방식 등으로 분할상환을 유도하겠다는 게 금융 당국의 복안이다. 하지만 지난해 비슷한 취지로 도입한 전세대출 분할상환 상품 가입은 1000건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부담 등을 이유로 이미 외면받고 있는 제도를 무리하게 다시 꺼내 들었다는 지적이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8개월간 부분분할상환 전세자금보증 특례보증 신청 건수는 792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세입자의 전세금 미반환 위험을 방지하고 저소득·실수요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며 시중은행의 부분분할상환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말 출시된 이 상품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까지 모두 6곳의 은행에서 취급됐다. 이 상품은 임차보증금(전셋값) 5억원 이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무주택 가구주가 대출 기간 중 원금 5% 이상 분할상환을 하면 2억 22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이 90%인 일반전세자금보증과 달리 100% 보증받을 수 있다. 매달 내는 이자와 원금에 대해서도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지만,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는 144건, 올해 6월까지 신청 건수는 648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세거래(88만 1238건) 가운데 분할상환을 신청한 경우는 0.09%에 불과했다. 분할상환 상품 신청 자격이 전셋값 5억원 이하(지방은 3억원), 무주택 가구주 등으로 제한됐다고 해도 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이다. 올해 6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중위가격이 3억 4156만원, 전국은 1억 6349만원이기 때문에 신청 자격이 과도하게 엄격하다고도 볼 수 없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출은 필요하지만 아무래도 원금까지 같이 갚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과 경제적인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도 분할상환 확대를 두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혜택을 준다고 해도 2년 안에 원금 일부라도 갚아야 하는 데서 오는 부담이 크다”며 “의무가 아니라면 원리금 분할상환을 선택하는 비율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자금은 2년 뒤 돌려받기 때문에 원금을 중간에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관행이 있어서 해당 보증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하루새 금리 0.2%P 올랐어요” 잠 못자는 김대리

    “하루새 금리 0.2%P 올랐어요” 잠 못자는 김대리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의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대출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신용대출 금리가 하룻밤 사이 0.2% 포인트 오르는 등 자고 일어나면 이자가 불어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5% 중반까지 높아졌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5%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는 데다 물가상승 압력까지 커지면서 앞으로 대출금리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31∼4.81% 수준이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8월 말 연 2.62~4.19%와 비교하면 최저금리가 0.69% 포인트, 최고금리는 0.62% 포인트 높아졌다. 은행들이 우대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총량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 9월 이후 대출금리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 기조로 은행 대출금리가 낮았던 지난해 7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1.96~3.96% 수준이었다. 지난해 7월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30년 만기)로 3억원을 빌리면 매달 원리금을 132만원 정도 내야 했다. 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도 지난 8월에는 144만원, 이달부터는 158만원을 내야 한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연 2.92∼4.42%였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이달 연 3.97∼5.37%로 올랐다. 두 달 새 약 1% 포인트가 뛰었다. 고정금리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말 1.891%에서 지난달 말 2.656%로 높아진 영향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두 달 새 연 3.02~4.17%에서 3.35∼4.68%로 상승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신용대출 금리가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1일로 넘어오면서 하루 만에 0.2% 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와 코픽스 상승으로 대출금리는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는 오는 25일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2%를 기록하면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 불안을 해결하고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더 커졌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등 긴축 움직임,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대출금리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평가 논란 못넘은 IPO 대어들…카카오페이는 다를까

    고평가 논란 못넘은 IPO 대어들…카카오페이는 다를까

    3일 코스피 입성하는 카카오페이‘따상’시 시총 30조 카뱅과 비슷“플랫폼 우호적 분위기 살아있어”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고평가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 실패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IPO 대어인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의 성공적인 증시 데뷔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 9만원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 규모는 11조 7330억원이다. 카카오페이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18만원으로 정해지고 나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23만 4000원까지 오른다. 따상을 달성하면 1주당 수익은 14만 4000원이 되고 시총은 단숨에 30조 5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는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뱅크에 맞먹는 규모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다. 수요예측 결과 154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714.47대 1(160억 3025만 5771주)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중복청약이 불가능한 가운데 182만 4364명이 몰렸다. 최근 증권사 중복청약이 금지된 후 진행된 카카오뱅크(186만명)에 살짝 못 미치고, 현대중공업(171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규제 확산 리스크도 있어 주가 급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애초 지난 8월 상장 예정이었지만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후 9월 말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 판매가 중단되면서 연이어 두 차례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의 전략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알리페이가 상장 이후 보유한 물량을 팔 가능성은 낮다”며 “기관 확약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유통 가능 물량은 5~6%밖에 되지 않아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내려갈 위험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지난해 연달아 따상에 성공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과 달리 올해 하반기 대형 공모주들 성적은 비교적 저조했다. 지난 7월 상장한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3만 9000원)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당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따상에는 실패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지난 8월 상장 첫날 공모가의 8.84% 밑도는 45만 4000원에 마감했다. 롯데렌탈 역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청약 경쟁률 비교적 저조한 수치 기록했는데,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인 5만 9000원보다 낮게 형성되고 하락세로 장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첫날 11만 1500원에 마감했다. 첫날 공모가(6만원) 대비 올랐지만, 주가 상승률은 0.45%에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언택트와 4차산업 관련 상장업체들이 성장세에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지난해 폭발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따상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온 것”이라며 “지금도 지난해보다 진정돼 있는 상황일 뿐,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 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연 300만원 소득공제도 안 먹혔다

    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연 300만원 소득공제도 안 먹혔다

    미미한 전세대출 분할상환 8개월간 신청은 792건뿐금융위 “인센티브 검토중”금융당국이 처음부터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 대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금융권의 대출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 분할상환 대출자에게 한도와 금리 혜택을 주는 방식 등으로 분할상환을 유도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복안이다. 하지만 지난해 비슷한 취지로 도입한 전세대출 분할상환 상품 가입은 1000건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부담 등을 이유로 이미 외면받고 있는 제도를 무리하게 다시 꺼내들었다는 지적이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8개월간 부분분할상환 전세자금보증 특례보증 신청건수는 792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세입자의 전세금 미반환 위험을 방지하고 저소득·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며 시중은행의 부분분할상환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말 출시된 이 상품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까지 모두 6곳의 은행에서 취급됐다.이 상품은 임차보증금(전셋값) 5억원 이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 지급한 무주택 세대주가 대출기간 중 원금 5% 이상 분할상환을 하면 2억 22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이 90%인 일반전세자금보증과 달리 100% 보증받을 수 있다. 매달 내는 이자와 원금에 대해서도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지만, 지난해 전체 신청건수는 144건, 올해 6월까지 신청건수는 648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세거래(88만 1238건) 가운데 분할상환을 신청한 경우는 0.09%에 불과했다. 분할상환 상품 신청자격이 전셋값 5억원 이하(지방은 3억원), 무주택 세대주 등으로 제한됐다고 해도 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이다. 올해 6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중위가격이 3억 4156만원, 전국은 1억 6349만원이기 때문에 신청자격이 과도하게 엄격하다고도 볼 수 없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출은 필요하지만 아무래도 원금까지 같이 갚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과 경제적인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도 분할상환 확대를 두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혜택을 준다고 해도 2년 안에 원금 일부라도 갚아야 하는 데서 오는 부담이 크다”며 “의무가 아니라면 원리금 분할상환을 선택하는 비율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자금은 2년 뒤 돌려받기 때문에 원금을 중간에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관행이 있어서 해당 보증이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기는 베트남] 청각 장애인과 함께 노숙하는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

    [여기는 베트남] 청각 장애인과 함께 노숙하는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

    베트남 호찌민의 한 청각 장애인과 그의 반려견 '사이공 작은 공주'의 사연이 안타까움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 S(63)씨는 원래 롱안성에 살았지만, 2년 전 생계유지를 위해 호찌민시로 넘어왔다. 청각 장애인인 S씨는 거리에서 복권을 팔면서 노숙 생활을 했다. 외로운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존재는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 반려견 '사이공의 작은 공주'였다. '저는 청각, 언어 장애인입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팻말을 세워둔 그의 곁에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항상 함께했다. 특히 이 장면을 담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강아지는 '사이공의 작은 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청각 장애인 노숙자와 그의 반려견을 향해 수많은 호찌민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쏟아졌다.골판지 상자 바닥에 수건을 베개 삼고 누워 있는 반려견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S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보냈다. '사이공의 작은 공주'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에 S씨는 7500만 동(약 388만원)의 기부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S씨는 500만 동(약 26만원)만 본인이 갖고 나머지는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사이공의 작은 공주'가 대형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많은 사람들은 슬픔 속에서 S씨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S씨가 얼마나 세심하게 반려견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았는지를 기억한다"면서 가장 소중하고 유일한 가족을 잃은 S씨에게 애도를 보냈다. 그러던 중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S씨의 외로움과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누군가 새 반려견을 그에게 선물했다는 소식이다. SNS에 올라온 갈색 털을 가진 새 반려견은 '사이공의 작은 공주'와 무척 닮은 모습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S씨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 "사이공의 작은 공주가 돌아왔다"면서 애정이 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 [리뷰] 드레스 리허설도 전부 매진…가을 적신 낭만발레의 정석 ‘지젤’

    [리뷰] 드레스 리허설도 전부 매진…가을 적신 낭만발레의 정석 ‘지젤’

    발레를 떠올릴 때 빠지지 않는 명작, ‘지젤’이 사흘간 객석과 짧지만 깊게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새로운 시간을 기다리며 설렘을 안은 가을날들이 낭만발레의 아름다움으로 더욱 무르익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지젤’은 주역부터 군무까지 화려한 테크닉과 애절한 연기로 작품의 명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젤’은 평범한 시골처녀 지젤과 귀족 신분의 알브레히트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을 넘나든 숭고한 사랑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꼽힌다. 현실 속 애틋한 사랑이 순간 비극으로 변모하는 격정적인 춤과 이후 신비로운 영적 세계로 넘어가며 현실을 초월한 시공간을 그린 황홀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에는 홍향기, 손유희, 한상이(지젤 역)와 이동탁, 이현준, 간토지 오콤비얀바(알브레히트 역)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들이 주역으로 나섰고 여기에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징이기도 한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군무가 더해져 명작의 아우라를 재현했다. 순수하게 사랑에 빠져든 지젤이 뒤늦게 알브레히트가 약혼녀가 있는 귀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과 슬픔을 안고 배신에 몸부림치며 극적으로 변하는 1막의 하이라이트와 검은 배경에서 군무들이 환상적으로 꾸미는 2막 윌리들의 숲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특히 2막은 ‘라 바야데르’ 3막 ‘망령들의 왕국’, 백조의 호수 2막과 4막 ‘백조의 호수’, ‘라 실피드’ 등과 함께 발레 블랑(백색 발레)의 대표 장면이기도 하다. 흰색의 긴 로맨틱 튜튜를 입은 무용수들이 앞뒤로 방향을 달리하며 아라베스크 동작을 하다가 나중엔 양 옆에서 아라베스크 동작을 유지하며 교차해서 움직이는 고난도 테크닉은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이처럼 사랑과 배신, 용서를 다루며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담은 흥미로운 서사에 화려함 가득한 압도적인 무대에 이미 공연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사흘간 예정된 다섯 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그 뒤에도 작품을 관람할 수 없겠냐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29일 오후 3시 최종 무대 리허설도 유료로 판매했다. 일부 뮤지컬 작품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유료로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리허설을 대거 유료로 판매하는 공연은 없었다. 12만원(R석), 9만원(S석), 6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C석)으로 각각 판매된 본 공연보다 훨씬 저렴하게 3만원(1층석)과 2만원(2층석)으로 실제 공연과 크게 다르지 않은 퀄리티의 무대를 만날 수 있어 최종 리허설 역시 1층과 2층이 모두 판매됐다.29일 최종 리허설 무대에서도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직접 발레 속 마임과 주요 동작, 스토리를 전하는 해설도 곁들여졌다. 문 단장은 1989년 마린스키발레단 전신인 키로프발레단의 ‘지젤’ 객원 주역으로 초청받아 일곱 차례나 커튼콜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과 함께 ‘영원한 지젤’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리허설 중에는 유지연 부예술감독이 가끔 무용수들을 향해 “뒷발 체크하세요”, “무대 앞으로 더 나오세요” 등 지시를 하기도 했고 2막에선 지젤을 연기한 홍향기와 오케스트라의 음악 속도가 살짝 맞지 않기도 했지만 객석에선 연신 박수가 이어졌다. 한 관객은 “직접 완성도 있게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도 “공연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실제 공연과 차이가 없었고 더욱 가까이 무용수들을 지켜본 느낌이었다”고 호응했다.
  • 자기 목표만 보고 친 김효주, 맹추격에도 꿋꿋이 우승

    자기 목표만 보고 친 김효주, 맹추격에도 꿋꿋이 우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어 KLPGA 2승이소영 공동 선두 마치자 17번홀 9m 버디투어 통산 14승·상금 1억 4400만원 보태 박민지, 총상금 15억 돌파 ‘한 시즌 최다’김효주(26)가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한 달여만에 K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김효주는 막판 불꽃타를 앞세워 맹추격한 이소영(24·합계 13언더파 275타)을 뿌리치고 1타 차 정상에 올랐다. 앞서 김효주는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국내 대회에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을 거둔 김효주는 3차례 국내 시즌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수확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까지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14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보태 올 시즌 총 3억 3000만원을 받았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 첫 홀(파4)에서 6m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5번(파3)과 6번홀(파4)에선 1.3m 내외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지만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김효주가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머뭇거리는 동안, 빠르게 타수를 줄인 이소영이 11언더파 2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16번홀(파5) 버디에 이어 18번홀(파4) 버디로 마무리한 이소영은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17번홀(파3) 프린지에서 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효주는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전 관심을 모았던 임희정(21)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민지(23)는 공동 32위(288타)로 상금 572만원을 보태 이번 시즌 총 15억 356만원으로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효주는 “솔직히 오늘 저의 목표 스코어가 있어서 중간에 실수가 나와도 긴장하지 않고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갖고 쳤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전 “검찰 공소사실…尹, 등친 돈으로 별짓 다해”윤 “명예훼손, 공소장에 없는 허위사실”전여옥 상대 2억 5000만원 민사 소송 제기국힘, ‘윤미향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으로 ‘룸술집 외상값을 갚았다’고 주장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과 자녀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불법 행위에 의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2억 5000만원을 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 아직 재판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개인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윤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과 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윤 의원은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검찰 공소장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검찰 공소장 공개 이후 의원직 제명 절차 착수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독도 입도객 200만명 넘어서…전체 방문객의 77.4% 차지

    독도 입도객 200만명 넘어서…전체 방문객의 77.4% 차지

    독도가 개방 16년 만에 누적 입도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05년 3월 독도 입도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며 일반인에 전면 개방된 이후 이달 28일까지 267만 4294명이 독도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독도 땅을 밟은 입도객은 전체의 77.4%인 206만 869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독도 입도객이 196만 7572명이었으나 올들어 10만 1122명이 추가 입도하면서 2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나머지 60만여명은 독도 땅을 밟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선회 관광에 그쳐야 했다. 이런 가운데 울릉~독도 간을 운항하는 선박사와 울릉도 관광상품을 파는 여행사들이 현지 날씨를 고려하지 않고 독도행 배를 띄우고 있어 탑승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독도 해역 기상 악화로 인한 너울성 파도 등으로 입도가 불가능한 사실을 미리 알 수 있는데도 일단 배를 띄운 뒤 돌아오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해양수산부와 경북도, 울릉군은 뒷짐으로 일관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독도 선회 관광객 박모(66·대구시)씨는 “독도 관광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선박사 등이 이를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무작정 독도로 출발한 뒤 날씨를 핑게로 돌아온다”면서 “우리땅 독도를 찾는 국민의 염원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선박사 등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도에 입도하지 못해도 울릉~독도 간 선박이용료(왕복 기준) 5만~6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독도 인근 해역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 입도를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출발 하기전 나쁜 날씨를 알면서도 강행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울릉군 홈페이지, 울릉 알리미 앱을 통해 독도 접안지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독도 방파제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위시선 의식하지 말고 복지혜택 누리세요”

    “주위시선 의식하지 말고 복지혜택 누리세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혜택이 쏟아지고 있지만 낙인효과로 인해 대상자들이 지원받기를 꺼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러자 자치단체들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편히 복지혜택을 누릴수 있는 안전장치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을 지원하는 `꿈자람 카드’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카드는 충주지역화폐 카드와 90% 이상 유사하다. 자세히 보지않으면 구분하기 힘들정도다. ‘꿈자람 카드’를 사용하는 아동들이 낙인감 없이 카드를 사용할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카드를 이용중인 아동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재발급 받을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카드를 사용할때 마다 자신들의 환경노출을 걱정한다는 민원이 수시로 들어와 디자인을 바꿨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충주에선 아동 1004명이 꿈자람 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카드 사용처는 식당, 편의점 등 286곳이다. 주말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한달에 최대 6만원까지 쓸수 있다. 충북 영동군은 낙인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를 선택했다. 군은 10월부터 관내에 주소를 둔 만 11세~18세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가 저소득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선별적 지원을 하다보니 신청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정부가 만든 국민행복카드로 생리용품을 구매하다보니 낙인효과가 발생할수 있다”며 “군이 모든 청소년을 지원하면 이런 부작용은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영동군에선 130명이 여가부 지원을 받아왔는데, 군이 나서면서 1150명이 혜택을 받는다. 대상자들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여성가족부의 위생용품 바우처 지원금을 신청한 청소년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월 1만1500원이다. 매 분기초 3개월치 지원금 3만4500원이 지역화폐로 연계돼 카드 충전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영동페이 발급이 불가한 만14세 미만 청소년은 보호자에게 지급된다.
  • ‘만삭아내 살해혐의 무죄’ 남편, 30억여원 사망보험금 1심 승소

    ‘만삭아내 살해혐의 무죄’ 남편, 30억여원 사망보험금 1심 승소

    캄보디아 출신 만삭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다 무죄를 선고 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 1심은 보험사가 원고에게 일시금 2억여원과 2055년까지 매달 600만원씩 총 3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박석근)는 28일 남편 이모(51)씨가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보험사는 이씨에게 2억 208만원을, 이씨의 자녀에게 6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아울러 이씨와 이씨의 자녀에게 2055년까지 매달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판결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보험사는 두 사람에게 총 30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충남 천안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운전석에 탔던 이씨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무릎의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조수석에서 좌석을 젖히고 자고 있었던 아내(당시 24세)는 장기가 크게 손상돼 현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검찰은 이씨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신의 수익자로 하는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들어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등 혐의로 이씨를 기소했다. 실제 이씨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11개사에서 25건의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금의 원금만 95억원에 달했다. 사고 발생 무렵 이씨가 내야했던 보험료는 월 426만원 정도였다. 이씨의 생활용품점 매출은 월 1000만원이었으나 실제 월수입은 이보자 적을 거라는 게 당시 그의 세금 신고를 도왔던 주변인의 증언이다. 아내가 차 안에서 덮고 있던 이불에서 혈흔이 발견됐는데, 여기에선 수면유도제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정황들이 있었으나 이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자신의 생활용품점에 보험설계사들이 사은품으로 쓸 물건을 사려고 많이 왔기 때문에 고객관리차원에서 보험에 가입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1심은 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피고인에게 불리한 간접증거만으로 범행을 증명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2심은 “사고 두 달 전 30억원의 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점 등을 보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살인 혐의를 유죄로 보고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판단이 엇갈린 상황에서 대법원은 2017년 5월 “범행 동기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대전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의도적으로 조수석만 정밀히 들이받히도록 사고를 내는 것이 어렵다는 점, 수면유도제를 이씨가 아내에게 먹였다는 점도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대전고법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 또한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졸음운전으로 아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인정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를 물어 금고 2년형을 선고했다. 이는 재상고심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씨는 1심 무죄 판결 후 2016년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형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소송이 중단돼 있었으나 형사재판 결론이 나오며 이날 첫 민사소송 결과가 나오게 됐다. 이씨가 미래에셋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의 결론은 11월 17일에 나올 예정이다.
  • ‘8만여명 정보 유출’ 샤넬코리아에 과징금 1억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초래한 샤넬코리아가 1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샤넬코리아 등 9개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행위에 과징금 총 10억 3407만원과 과태료 총 1억 220만원 부과, 시정명령 등의 시정 조치를 내렸다. 기업별로는 샤넬코리아(과징금 1억 2616만원·과태료 1860만원), 천재교과서(과징금 9억 335만원·과태료 1740만원), 천재교육(과태료 540만원), 지지옥션(과태료 1700만원), 크라운컴퍼니(과태료 540만원), 핸디코리아(과태료 900만원), 박코치소리영어훈련소(과징금 456만원·과태료 1500만원), 에이치제이컬쳐(과태료 900만원), 디어유(과태료 540만원) 등이다. 샤넬코리아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누구나 매우 쉽게 추측할 수 있도록 설정해 9개 제휴사의 온라인장터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한 이용자 8만 165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1년 이상 장기 미이용자 개인정보를 파기하거나 다른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분리해 별도로 저장·관리하지 않았다. 국외로 개인정보를 이전한다는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받지도 않은 채 이용자 개인정보를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보관하기도 했다. 천재교과서는 스마트 학습기인 ‘밀크티’를 운영하면서 밀크티에 접근할 권한이 없는 천재교육에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해 밀크티 이용자 2만 362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밖에 제재 처분을 받은 업체들은 외부에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할 때 2차 인증을 적용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
  • 여성 10%P 많은 비정규직… 정규직보다 월급 156만원 적어

    여성 10%P 많은 비정규직… 정규직보다 월급 156만원 적어

    플랫폼 노동·특고 등 비정규직 증가 탓계약 짧은 한시적 근로자 56만명 늘어기재부, 비정규직 이례적 상승에 당혹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줄고 비정규직이 급증한 건 재정을 투입한 단기 일자리 증가와 함께 기업도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계약직 채용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플랫폼 노동, 특수형태 고용 등 새로운 분야·형태의 비정규직 일자리가 증가한 원인도 있다. 정부는 비정규직의 고용보험 가입이 늘어나는 등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위안했지만, 정규직과 임금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6일 통계청의 ‘2021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년간 비정규직 수 증가 폭(64만명)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다. 앞서 2019년(86만 7000명)과 2004년(78만 5000명)에도 큰 폭으로 늘어난 적이 있는데, 2019년엔 통계 기준이 달라진 영향을 많이 받았다. 따라서 ‘카드 사태’가 터졌던 2004년에 이어 사실상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새 2.1% 포인트나 뛰면서 38.4%로 치솟았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도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지난 6~8월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76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5만 8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정규직은 10만 2000원 증가한 333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러면서 격차가 지난해 152만원에서 올해 156만 7000원으로 커졌다. 늘어난 비정규직을 유형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가 56만 4000명 증가했다. 한시적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을 설정한 기간제 근로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비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26만명, 파견직 등 비전형 근로자는 20만 5000명 각각 증가했다. 성별 비정규직은 여성이 1년 전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55.7%로 집계돼 남자(44.3%)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9.8%)이 가장 많았고, 50대(20.7%), 40대(17.6%), 20대(17.5%), 30대(12.6%)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교육 정도는 고졸이 43.2%로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이 35.2%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의 비중이 1년 전보다 1.3% 포인트 늘어난 게 눈에 띈다. 기획재정부는 비정규직 임금 상승률(3.4%)이 정규직(3.2%)보다 높고, 고용보험 가입률이 지난해 46.1%에서 올해 52.6%로 크게 올라갔다며 근로 여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비정규직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현상에 당황한 모양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아닌 민간이 고용을 창출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등 정부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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