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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중국의 한 법정에서 결혼 가치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기상천외한 소송이 펼쳐졌다. 파혼을 요구한 남성은 예비 신부에게 지급한 차이리(彩禮·신랑 측이 신부 가족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보내는 예물 또는 금전)뿐만 아니라 식비, 심지어 성인용품 구매 비용까지 돌려달라고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6개월 동거 후 파국 10일 중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허펑(賀峯·가명)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중매를 통해 약혼한 왕창(王暢·가명)에게 2만 위안(약 370만원)의 첫 번째 차이리를 지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남성의 마라탕 가게에서 함께 생활하며 약 6개월간 일했다. 허씨가 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 따르면, 파혼의 이유는 왕씨가 일할 때 가벼운 일만 골라 했고 결정적으로 “마라탕 등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이었다. 예단 2만 위안과 함께 연애 기간 지출된 3만 위안(550만원)도 ‘연애 개시 비용’으로 반환 청구했는데, 이 중에는 남성이 사준 성인용품 비용까지 포함돼 있었다. ●법원 “감정적 증여는 환불 불가” 법원은 남성이 주장한 식비, 데이트 비용, 그리고 특히 성인용품 구매 등은 ‘감정적 가치’에 해당하는 연인 간의 증여로 간주하고 이는 차이리가 아니므로 반환 의무가 없다고 결정했다 . “사랑에 대한 지출은 취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두 사람이 6개월간 함께 생활한 사실을 감안해 최고인민법원의 ‘예단 반환에 관한 사법 해석’에 따라 ‘공평 원칙’을 적용했다. 여성 왕씨가 이 기간 동안 마라탕 가게에서 무급으로 노동에 기여한 점 역시 고려됐지만, 최종적으로 왕씨가 차이리 2만 위안 중 1만 위안만 반환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결국, 남성은 연애에 소비한 비용과 성인용품 비용에 대한 청구를 포기하고 차이리의 절반만 돌려받는 것으로 이 황당한 소송은 막을 내렸다.
  •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여기는 중국]

    “마라탕 좀 그만 먹어!” 너무 많이 먹어서 ‘파혼할 결심’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법정에서 결혼 가치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기상천외한 소송이 펼쳐졌다. 파혼을 요구한 남성은 예비 신부에게 지급한 차이리(彩禮·신랑 측이 신부 가족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보내는 예물 또는 금전)뿐만 아니라 식비, 심지어 성인용품 구매 비용까지 돌려달라고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6개월 동거 후 파국 10일 중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허펑(賀峯·가명)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중매를 통해 약혼한 왕창(王暢·가명)에게 2만 위안(약 370만원)의 첫 번째 차이리를 지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남성의 마라탕 가게에서 함께 생활하며 약 6개월간 일했다. 허씨가 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 따르면, 파혼의 이유는 왕씨가 일할 때 가벼운 일만 골라 했고 결정적으로 “마라탕 등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이었다. 예단 2만 위안과 함께 연애 기간 지출된 3만 위안(550만원)도 ‘연애 개시 비용’으로 반환 청구했는데, 이 중에는 남성이 사준 성인용품 비용까지 포함돼 있었다. ●법원 “감정적 증여는 환불 불가” 법원은 남성이 주장한 식비, 데이트 비용, 그리고 특히 성인용품 구매 등은 ‘감정적 가치’에 해당하는 연인 간의 증여로 간주하고 이는 차이리가 아니므로 반환 의무가 없다고 결정했다 . “사랑에 대한 지출은 취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두 사람이 6개월간 함께 생활한 사실을 감안해 최고인민법원의 ‘예단 반환에 관한 사법 해석’에 따라 ‘공평 원칙’을 적용했다. 여성 왕씨가 이 기간 동안 마라탕 가게에서 무급으로 노동에 기여한 점 역시 고려됐지만, 최종적으로 왕씨가 차이리 2만 위안 중 1만 위안만 반환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결국, 남성은 연애에 소비한 비용과 성인용품 비용에 대한 청구를 포기하고 차이리의 절반만 돌려받는 것으로 이 황당한 소송은 막을 내렸다.
  • 전국 최초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 1000명 돌파

    전국 최초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 1000명 돌파

    #여주시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알코올 의존으로 인지기능 저하가 온 남동생을 37년간 돌봐왔다. A씨는 “동생이 제대로 걷지도 못해 부축을 해줘야 했는데 다른 가족이 없어 나 혼자 낑낑대고 있었다”며 “간병비 지원을 해주니까 회복하는 데 도움이 엄청나게 됐고 며칠은 그래도 정신적으로 넉넉하고 편안했다”고 말했다. #다발성 골수종으로 입원한 시어머니를 간병한 남양주시 B씨는 “어머님이 한 달 가까이 입원해 계셨는데 직장 다니는 자식들이 한 달을 통으로 쉴 수도 없고 하루 종일 병원에 있을 수도 없었다”며 “간병비 지원으로 간병인을 쓸 수 있어 한시름 놓았다”고 밝혔다.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2년 6개월간 간병하고 있는 의왕시 거주 60대 C씨 역시 “항상 통장에 돈이 간당간당한 데 120만 원이라는 생각지도 않은 금액이 들어와 마음이 일단 편해지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취약 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가 지난 3일 기준 10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0개월이 안 돼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120만 원이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 비전발표’를 통해 “돌봄과 간병은 ‘보이지 않는 손’에 떠넘겨져서는 안 된다”며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은 환자에게는 안정적인 회복을, 가족에게는 간병 걱정 없는 일상을, 간병인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모두를 위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과천·의왕 등 15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와 시군의 매칭 사업인데, 나머지 16개 시군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2년간 총 480만원 청년주인수당대도시와 임금 격차 줄이기 주력신혼부부 500만원 결혼장려금도551억 들여 항체클러스터 조성내년 1월까지 15개 기업 입주 북방농공단지도 16개 기업 계획농가당 50만원씩 택배비 지원반값 농자재로 농가 부담 덜어외국 계절근로자 이탈도 2명뿐강원 홍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민선 8기 홍천군이 비전인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 으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나며 구체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홍천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이 들어오면 생산과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지역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를 배우는 기회를 주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에게 인건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6개월 동안 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인턴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채용돼 근무하면 6개월간 추가 지원받는다. 홍천군은 청년에게 2년 동안 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주는 청년주인수당도 2023년 도입했다. 대도시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며 지역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다. 홍천군은 청년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학원비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학원에 다니며 면허를 취득하면 학원비의 50%를 준다.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는 나이와 무관하게 산후조리원 이용료와 물품 구입비 등 산후조리에 든 비용을 최대 100만원 실비로 지원한다. 홍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9세 이하 신혼부부에게 500만원을 주는 결혼장려금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홍천군은 청년을 불러들이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홍천 북방면 중화계리에 문을 연 국가항체클러스터에는 이미 11개 기업이 입주했고, 내년 1월까지 4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단지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로 이뤄졌다. 2021년부터 국비 211억원, 도비 180억원, 군비 160억원 등 총 551억원이 투입됐다. 홍천군은 강원도와 함께 68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7년까지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와 종합지원센터, 기숙사를 짓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 첨단바이오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도 벌인다. 홍천군은 기업 유치를 위한 북방농공단지도 이달 초 완공했다. 북방면 상화계리 10만㎡ 부지에 16개 필지로 만들어진 북방농공단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나들목(IC)과 불과 4.9㎞ 떨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완공에 앞선 8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6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홍천군은 북방농공단지가 국가항체클러스터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월에는 청년 농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인 스마트 농업타운이 개장했다. 영귀미면 성수리 2만 7500㎡ 부지에 조성된 농업타운에서는 청년 농업인 9명이 토마토,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농업타운에서 3년 농사 경험과 자금을 쌓은 뒤 독립한다. 홍천군은 지역경제의 한 축인 농업 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농가 경영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홍천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농민이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자재는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종자 등이다. 홍천군은 농가의 유통비를 줄이기 위해 농가당 최대 50만원씩 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택배비 지원 사업은 한 해 이용 건수가 10만~11만 건에 달할 정도로 농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농촌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용은 전국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올해 홍천에서 일한 필리핀,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1559명 중 무단 이탈자는 단 2명으로 이탈률 0.12%를 기록했다. 홍천군이 이탈률 ‘0%대’를 달성한 것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홍천군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도심인 홍천읍 신장대리는 홍천맥주 특화 거리로 탈바꿈한다. 내년부터 5년간 66억원을 들여 맥주 체험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침체한 상권을 되살린다는 게 홍천군의 설명이다. 홍천군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대 3000만원을 연 2%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과 시설 개·보수와 장비 교체 비용을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홍천중앙시장에서는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야시장, 영화제, 음악 콘서트 등이 잇달아 열렸다. 지난해 말에는 홍천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
  •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고려 안 해… 우라늄·핵잠·국방비 TF 가동” [이재명 정부 6개월]

    위성락 “평화 공존 프로세스 집중남북보다 북미 대화 재개 앞설 듯”3개 TF, 내년 전반기엔 성과 기대대통령실은 7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집중했던 한미·한일·한중 관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남북 관계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했다. 위 실장은 “(남북 문제는) 지난 6개월간 큰 진전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실제 정부는 지난달 7년 만에 남북 군사회담을 전격 제안했지만 북측은 지금껏 반응이 없는 상태다. 다만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한 배후적 여건 조성에 성과를 냈다”며 한미 관계 안정화, 한일 관계 전향화, 한중 관계 복원을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염두에 두고 주변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 위 실장은 남북 대화보다는 북미 대화 재개가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 실장은 “어느 쪽이든 먼저 이뤄지는 것이 있으면 선순환적 분위기를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조치에 응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위 실장은 이를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반응을 담보할 수 없는 가운데 연합훈련을 축소하기에는 부담이 큰 탓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핵추진잠수함 건조, 국방 예산 증액 등 세 가지 분야의 한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도 밝혔다. 김현종 안보실 1차장은 “미국과의 실무 협의는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는 내년 전반기가 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6개월간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주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8개국을 순방했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20개 회원국 수장과 만나 숨가쁜 정상외교를 했다. 각종 양자 회담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받았으며 인공지능(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도 이뤄 냈다. 이런 외교적 성과 뒤에는 대통령실·외교부·산업통상부 등 협상팀과 순방국 공관의 노력이 있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취임 3주 만인 지난달 7일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은 ‘역린’을 건드렸다며 수산물 수입 금지에 공연 중단 등 ‘한일령’을 내렸고 연내 개최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무산되는 등 외교적 파장이 거세다. 외교 경험이 별로 없는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안보 참모들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정상외교는 영향력과 파장이 큰 만큼 정교함과 신중함이 요구된다. 그만큼 외교·안보·경제 등 전문가들의 조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국에다 미중일러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에서 외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외교부 등 국내외 외교 현장의 인력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전 세계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진두지휘하는 공관장은 주재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활동을 벌이는 ‘야전사령관’이다. 현지 언어와 인적 네트워크는 기본이고 정무·경제·영사 업무 등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173개 공관장 자리 중 30~40%를 숙련된 직업외교관이 아닌 정치인·교수 등을 정치적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으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의 15~25% 수준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외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다양성을 주기 위해 도입된 특임공관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자격 미달인 대선 캠프 출신이나 대통령·여권 등 권력층의 측근을 자리 챙겨 주기 ‘보은 인사’로 특임공관장으로 내보내는 게 심각한 문제다. 초강대국 미국 정도만 20~30% 안팎의 특임공관장을 둘 뿐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과 일본·중국 등은 0~5% 정도의 특임공관장을 운영한다. 미국도 동맹인 한국 등 외교 관계가 많은 주요 국가에는 베테랑 외교관을 보낸다. 이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 정부의 특임공관장 40여명이 지난 7월 소환된 뒤 공석이던 주유엔 대사로 9월 부임한 차지훈 대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변호사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전무하다. 그를 보좌하기 위해 다른 나라 대사로 가야 할 베테랑 외교관이 급을 낮춰 유엔 차석대사로 나간 것은 외교적 손실이다. 공공외교의 첨병인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주교황청 대사에도 관련 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 등이 최근 부임했다. 캠프 출신 등의 특임공관장 인사가 우선 추진되자 30년 안팎 경력의 외교관들은 특임공관장이 선호하지 않을 험지 공관을 알아본다는 소문이 돈다. 준비된 외교관들이 주요 공관에 가지 못할 경우 외교력 저하는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내년 1월 말까지 가동되면서 지난해 가을 이후 멈춘 공관장 인사는 내년으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후 논공행상 인사가 공관장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8월 캄보디아 한국 대학생 납치·사망 사태와 9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출국 사태는 담당 대사와 총영사가 공석이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글로벌 코리아’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외교는 대통령 혼자 감당하거나 측근을 공관장으로 앉혀 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을 늘리겠다면 별도 심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자격심사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먼저다.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지난해 호주 대사로 도피했던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도 특임공관장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소비쿠폰의 나비효과… 깜짝 성장 뒤엔 재정·물가 ‘경고등’

    소비쿠폰의 나비효과… 깜짝 성장 뒤엔 재정·물가 ‘경고등’

    GDP, 시장 예상치 웃돈 1.3% 성장확장재정·세제개편 후퇴로 ‘엇박자’ 코스피, 고환율 여파 ‘널뛰기’ 지속고물가·고유가로 가계 부담도 커져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는 공언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기조를 180도 뒤집으며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했다. 미국발 관세 위기 속에서도 수출액은 역대 최대액인 7000억 달러(10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깜짝 반등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전 국민 손에 15만~55만원의 현금성 소비쿠폰을 쥐여 주는 등 막대한 돈이 시중에 풀리면서 나라 살림은 점점 악화하고 물가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 6개월간의 경제 성적표를 짚어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쇼크’가 초래한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GDP를 반등시킨 건 합격점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3% 성장했다. 민간 소비가 늘고 수출·설비투자도 개선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내수와 수출이 회복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0%대에서 탈출하고, 내년에는 1.8~2.1%로 올해보다 두 배가량 오르며 V(브이)자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승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1위다. 한국 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바로 ‘재정’이다. 이재명 정부는 재정정책 기조를 ‘건전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유턴했다.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에 약 13조원을 투입했고,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8.1% 늘어난 727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윤석열 정부가 매년 0원을 편성하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1조 1500억원이나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사상 처음 50%를 돌파하며 51.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번번이 후퇴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가 철회했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도 35%를 관철하지 못하고 30%로 물러섰다. 쓰는 돈은 늘어나는데 거둬들이는 돈은 줄어드는 ‘세입·세출 엇박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약속한 ‘상속세 공제 확대’는 유보됐다. 금융시장은 불안의 연속이다. 코스피는 지난 5월 말 2700선에서 출발해 집권 16일 만에 3000선을 넘어 10월 말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고공 비행하면서 ‘변동성 장세’에 갇혔다. 고환율 여파에 물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5.9% 오르며 고유가 시대를 열었다. 수입 농산물과 디저트류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먹거리까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1순위가 ‘물가 잡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뎅기열이 언제 적” 특유 입담 자랑…신정환, 가게 홍보 모델로 나섰다

    “뎅기열이 언제 적” 특유 입담 자랑…신정환, 가게 홍보 모델로 나섰다

    해외 원정 도박 등의 논란으로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췄던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한 술집 홍보 모델로 나선 근황을 전했다. 신정환은 2일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이 직접 모델로 출연한 술집 홍보 영상을 공유했다. 여러 편의 홍보 영상에서 신정환은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저를 모델로 써준 사장님이 신기했다”며 “돈 좀 있어? 없어 보이는데”라며 돈을 손가락으로 한 장씩 흩뿌리는 연출을 보여줬다. 과거 논란을 언급하는 대사도 있었다. 홍보 영상에서 “뎅기열이면 입맛이 없다던데”라는 말이 나오자 신정환은 “뎅기열이 언제 적인데. 입맛 완전히 돌아왔다”며 웃어 보였다. 또 “짝귀(도박을 주제로 다룬 영화 ‘타짜’의 등장인물)님이 여기는 무슨 일이냐. 여기 페소도 받냐”고 묻자 신정환은 “필리핀? 진짜 왜 그러냐”라면서도 유쾌하게 넘겼다. 신정환을 모델로 내세운 술집은 홍보 게시물을 통해 “사람들은 묻는다. ‘왜 하필 신정환이냐고’. 우린 답한다. 우린 원래 평범한 길은 안 가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상 밖의 캐스팅. 숱한 오해와 굴곡. 하지만 결국엔 웃음과 예능으로 뒤집어본 남자. 그리고 앞으로도 뒤집을 남자. 바닥을 넘어 지하 터널까지 찍어본 남자”라며 “그 맵디매운 인생 서사가 우리 술집의 맛과 닮았다”며 신정환을 모델로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신정환은 2011년 6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6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던 중 가석방됐다. 당시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려 귀국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춘 신정환은 2017년 연예계로 복귀했고,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연금보험료는 올리고 지원은 ‘생색내기’…지역가입자만 더 내몰린다

    연금보험료는 올리고 지원은 ‘생색내기’…지역가입자만 더 내몰린다

    내년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행 9%에서 9.5%로 오르지만,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기준은 끝내 ‘월 소득 80만원 미만’으로 확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대상을 ‘1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수정안을 의결했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이 그대로 유지된 채 지난 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험료 전액을 온전히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특수고용직 등 지역가입자만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셈이다. 현행 기준(월 소득 80만원 미만)에서는 전체 지역가입자 372만명 중 73만 6000명(19.8%)만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받는다. 기준을 ‘월 소득 100만원 미만’으로 높이면 지원 대상이 114만 7000명으로 늘어 지역가입자 3명 중 1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결국 예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보험료는 올리면서 지원은 ‘생색’에 그친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지원의 형평성 문제도 여전하다. 같은 지역가입자여도 농어민은 월 소득 103만원 이하일 때 보험료의 50%, 기준을 넘겨도 월 최대 4만 6350원을 지원받는다. 직장가입자는 보험료의 절반을 사업주가 부담하는 데다,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근로자(월평균 소득 270만원 미만)는 정부가 보험료의 최대 80%를 36개월간 지원한다. 반면 도시 지역가입자는 월 소득 80만원을 넘는 순간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다. 같은 저소득층이어도 직장가입자냐, 농어민이냐, 도시 빈곤층이냐에 따라 지원 수준이 극적으로 갈리는 구조적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보험료 인상이 내년부터 즉시 적용된다는 점이다. 보험료율은 올해 9%에서 매년 0.5%포인트씩 올라 2033년 13%에 도달한다. 소득 변동이 크고 보험료를 나눠 부담해줄 사업주도 없는 지역가입자에게 인상분의 체감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소득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지역가입자가 기준 충족을 위해 소득을 축소 신고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A값)이 떨어져 모든 사람의 연금 급여 수준이 하락하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급여는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A값)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A값이 하락하면 모든 가입자의 급여 기준선이 일제히 낮아지는 구조다.
  • 차량용 에어벤트 7년간 담합 ‘과징금 354억’

    외국계 자동차 부품 업체 두 곳이 차량용 에어벤트 부품 시장에서 7년 넘게 담합을 일삼아 오다 3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특히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1차 부품 공급사인 현대모비스의 발주 사업에서 담합을 벌였다는 점에서 자동차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모비스와 크레아에이엔이 발주한 차량용 에어벤트 부품 입찰에서 2013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7년 6개월간 낙찰 예정자와 입찰 가격을 담합한 부품업체 니프코 코리아와 한국ITW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54억 17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에어벤트는 자동차 내부 공기 조절 장치에서 나오는 바람의 양과 세기를 탑승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부품이다. 니프코 코리아와 한국ITW는 현대모비스 발주 23건, 크레아에이엔 발주 1건 등 24건의 입찰에서 담합을 벌였다. 기존 모델의 후속 차종이면 그간 납품하던 업체를 낙찰자로 정하고, 신모델이면 별도의 낙찰자를 지정한 뒤 입찰 가격을 짬짜미했다. 담합 기간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에어벤트 구매 금액에서 두 법인의 납품 비중은 96.8~100%에 달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만으론 역부족… 청년이 주도권 쥔 정책 설계 필요” “주거·문화 전방위 지원… 지속가능 정착 생태계 구축해야”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만으론 역부족… 청년이 주도권 쥔 정책 설계 필요” “주거·문화 전방위 지원… 지속가능 정착 생태계 구축해야”

    “지역의 내일을 만드는 주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청년 자신이어야 한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캠페인 2025 성과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서울신문과 삼성생명이 공동 주최한 이번 보고회에는 국회·정부·기업·학계 자문위원 14명과 청년 대표 4명이 참석해 지난 7월부터 이어진 6개월간의 캠페인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가 단순한 일자리 부족이 아니라 주거 불안, 교통·문화 인프라 미비, 관계망 단절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청년 대표들은 “이벤트성 단기 사업이 오히려 청년을 소모한다”며 활동 3~5년 차에 조직이 가장 취약해지는 만큼 ‘전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가나다순)의 주요 제언을 소개한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청년 문제는 취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주거 불안, 일자리 질, 공정성 약화가 함께 작용하는 종합적 위기다. 구미 등 지방 도시의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도 생활 인프라 격차 때문이다. 청년은 분당처럼 교육·문화·여가가 갖춰진 곳으로 이동한다. 대기업 유치만으로는 지역 청년의 일상을 바꾸기 어렵고, 생활 기반을 촘촘히 채우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청년이 지역 현안을 직접 진단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까지 참여해야 지속가능성이 생긴다. 행안부는 청년 조직이 스스로 결정권을 갖고 움직일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지역 변화를 만드는 핵심은 청년의 창의성과 공동체 연대라고 보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수도권에서도 인구 감소 지역이 생기며 청년 이동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응급실 접근성 같은 기본 생활 조건이 청년의 거주 선택을 좌우한다. 대학 진학 여부에 따라 경로가 갈리는 노동시장은 청년에게 낙인을 씌울 위험이 있다. 정치권은 최소 500만명 규모의 광역 단위로 행정구역을 재편하고 분권화해 지역이 자율적으로 미래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농촌은 만성적 일자리 부족을 겪고, 문화예술인은 자연과 지역성 기반의 창작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농촌의 4~5시간 단위 노동 공백을 청년·예술인이 메우고 그 수익과 지자체 보조를 기반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청년 정책이 공무원 중심으로 추진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년 정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일상에서 작동하느냐다. 현장에서는 정책의 시간표가 삶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주거·일자리·교육·문화·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지만 지금은 모두 따로 움직이고 있다. 청년 의견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 경험이 쌓여야 신뢰가 생긴다.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상무청년이 지역에 남으려면 일자리를 넘어 정서적 안정감과 관계망 형성도 중요한 요소다. 삼성물산은 지역 청년단체와 협업해 생활환경 개선, 실험적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설·리조트·패션·상사 등 각 부문의 역량을 청년 커뮤니티와 연결하고 있다. 지역 생태 회복은 기업·지자체·청년이 각자 역할을 할 때 가능하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청년정책은 고용이나 복지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비영리·공익 활동 등 다양한 삶의 경로가 있어야 청년이 지역에 의미를 찾고 애착을 갖는다. 한 학생이 캠페인 제목이 “청년이 주어가 된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듯, 청년이 시민사회에 참여할 때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은 강화된다. 청년이 지역 속에서 역할을 발견할 수 있는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년 지원이 초기 창업에만 집중되면서 3~5년 차 기업은 제도적 공백에 놓여 있다. 초기창업 쏠림은 실제 체감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지역 기반 일자리·주거·커뮤니티·생활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 청년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을 세분화하고 균형 잡힌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경로를 설계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수도권·서울 중심의 발전 모델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른다. 지방자치는 중앙 정치의 ‘장식’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다. 이 재구성의 중심에는 청년이 서야 한다. 그렇다고 마냥 “청년들이여 지역으로 가라”고 외칠 수는 없다. 청년이 스스로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예산·법으로 뒷받침하겠다. 이성녕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상무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동안 ‘사업’이라는 용어로 설명돼 왔다. 그러나 청년 정책의 핵심이 ‘지속가능성’에 있는 만큼 이를 사업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성과와 실적을 먼저 고민하면 방향을 잃기 쉽다. ‘청년희망터’ 역시 사업이 아니라 청년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청년 정책의 문제점은 낮은 인지율과 수혜율이다. 서울시 청년주거지원과 같이 인지도가 높은 사업도 신청 경험이 있는 비율은 30%가 채 안 된다. 자격 기준이 맞지 않거나 정책 정보를 몰라서다. 수혜 대상인 청년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현실과 괴리가 나타나는 것이다. 정당 공천시 청년 할당제를 의무화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정란아 지원넷 정책위원장지원사업이 끝나고 청년들이 흩어지는 현실을 바꾸려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산 기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 단순한 일자리나 교육·문화 지원보다 보조금 구조 개편, 거점공간 확보, 빈집·유휴공간 활용 등 실질적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행정·사업 과정에서 청년이 주도권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우리나라 청년·지역 문제의 핵심은 ‘쏠림 현상’이다. 인재가 한곳으로 몰리면 가져가는 쪽도, 빼앗기는 쪽도 결국 피해를 본다. 지역은 기존 주민이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청년을 지역 인재로 예우해야 한다. 재개발보다 기존 빈집과 창고 같은 공간을 청년에게 내주는 방식으로 주거 문제를 풀고, 교통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지금까지 지역의 일자리는 전문성이나 특화된 분야에 집중됐다. 문제는 일반 청년은 이런 일자리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지방의 일자리는 남성 중심인 경우가 많다. 여성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이를 따라 남성 청년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성 청년의 일자리와 정착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사협) 이사장청년을 지역에 정착시키려면 산업·문화·환경 등 지역이 가진 고유한 자원으로 설득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느끼는 ‘지역 효능감’이 필요하다.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권역별 거점 기관을 구축하고, 많은 청년 조직이 지역을 떠나는 3~5년차를 버틸 수 있도록 전환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김범중 될농 팀장도전할 수 있는 환경, 선택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실패가 괜찮은 구조.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지역은 청년에게 다시 ‘청년다운 시기’를 제공할 수 있다. ‘될농’에는 네 명의 인턴이 있다. 월 100만원밖에 받지 못하지만, 이들이 거창에서 일하는 이유는 ‘될농’ 구성원이 거창에 정착하는 과정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유아란 유유자적 대표정착은 숫자가 아니라 개인의 삶이자 과정이다.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결과 중심 정책을 펼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지역에 청년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각 청년이 자신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고 뿌리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주거·창업 초기 비용 같은 현실적 장벽을 낮춰야 한다. 장민지 미담보담 대표청년 활동가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 지역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있지만, 기획비나 운영비를 요구하면 과하다고 여겨지는 분위기도 문제다. 청년에게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하기 전에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과 중장년층이 함께하는 세대 기반 공동 프로젝트 또는 멘토단 구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 “전기차 정비도 거뜬”…선문대, 내연기관 정비 종사자 교육 호응

    “전기차 정비도 거뜬”…선문대, 내연기관 정비 종사자 교육 호응

    정비업체 종사자 ‘친환경 차’ 교육 수료식고전압 배터리 탈부착 등 92% 실무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충남 지역 정비업체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5년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인력 양성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선문대가 주관하고 순천향대가 참여기관으로 진행한 이번 사업은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재직자 교육으로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 지원으로 진행됐다. 선문대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가진 정비 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충남 지역 정비업체 종사자 6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정비소를 운영하거나 정비업체 종사자 등으로 교육에 참여한 65명의 교육생은 6개월간 주말마다 6시간씩 친환경 자동차의 구동 원리부터 배터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조 시스템 등 5개 과정을 교육받았다. 이번 교육 특징은 교육과정 92%가 현장 실무 위주로 즉시 현장에 활용이 가능한 점이다. 선문대는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한 대에 1억원이 넘는 최신 사양의 대형 HEV와 EV 차량 2대를 기증받아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이론 중심 교육을 벗어나 친환경 차들의 고전압 배터리 탈부착과 배터리팩 분해조립·점검, 열화상 PRA 점검과 분해조립 등을 직접 체험했다. 40대에 직업을 전환했다는 수료생 A씨는 “차량 정비업체에서 1년간 근무하면서 증가하는 친환경 차들의 정비를 따라가지 못해 이번 교육을 신청했다”며 “신기술이 접목된 실습 위주 교육으로 관련 종사자로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수료식에 참석한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친환경차 정비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은 충남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도민들이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고 충남에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하 선문대 부총장은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은 시대적 과제로서 충남도를 비롯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일자리 변화 등에 따른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안종혁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등에 따른 정비 관련 재직자들의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신기술의 지속적인 접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약 15만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9%에 달한다. 반면,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도 70만대를 돌파하면서 전기차가 계속 보급되는 실정이지만, 전기차 정비 인력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 서울 중구, 고립 위험 1인가구 131명 발굴

    서울 중구, 고립 위험 1인가구 131명 발굴

    서울 중구가 고립 위험 1인 가구 131명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구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72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고립 위험군을 파악했다. 조사 대상은 신규 기초생활수급자 외에도 고시원·쪽방 등 주거취약 거주자, 전기·수도 등 공과금 체납 이력이 있는 1인 가구 등이었다. 주거 형태와 소득 수준, 건강 상태 등 생활 전반을 정확하게 점검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조사를 병행했다. 중구는 이번 조사로 발굴된 고립 위험 131명을 위험도에 따라 긴급위기군·집중관리군·일상위험고립군·일상지원군·관계지원군으로 세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적급여·돌봄SOS·우리동네돌봄단·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정신건강상담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일례로 중림동에 사는 송모(91세)씨는 건강 악화로 일을 그만두면서 월세조차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구는 송씨에게 주거급여 지원과 고시원 입실, 긴급의료비, 돌봄SOS 식사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중구는 앞으로 고립 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한편,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사업 ‘안녕쿠폰’과 복지관·동 단위의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을 적극 연계해 1인 가구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상시적 발굴체계를 구축해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는 중구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李 “예산 심의, 野 요구 과감히 채택해야”

    李 “예산 심의, 野 요구 과감히 채택해야”

    6개월간 외교성과 실질 대책 추진대통령실 “가짜 담화문 법적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법정 시한 내에 (2026년도)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야당의 요구도 과감하게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가 2026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할 법정 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이 대통령은 “예산 심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채택하고, 필요한 요구들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는 수용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물론 억지스러운 삭감 같은 것들은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합리성 있는 주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6개월간의 정상외교를 언급하며 “모든 외교 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 실질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추진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시 국가원수들이) 새로운 신무기 체계 도입이나 대한민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 거의 예외 없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비공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순방 때 만난 재외 동포들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평가하며, 이들이 대외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 명의의 허위 담화문이 최근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허위 조작 정보의 유포는 매우 심각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 환율 상승 요인으로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22%에서 40%로 상향 조정하고, 해외 주식 보유자에 대해 연 1%의 보유세를 신설한다는 이 대통령 명의 허위 담화문이 유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정부는 환율 방어를 위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추가 과세를 검토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 서울 초교 1·2학년 서울형 영어교육 시범 운영

    서울시가 공교육에서 정규 영어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 ‘영어 교육 공백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영어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초교 1·2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3.0-서울형 영어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교육의 영어 교육 공백기를 줄이고 학습 플랫폼 ‘서울런’의 지원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기간은 다음달부터 6개월간이다. 기존 서울런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지만, 지역아동센터에서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약 가구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한명당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 14만 1000원으로 일반 교과 과목 중 가장 많다. 이번 시범 사업은 영어교육 전문 기관이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학습 모델을 설계하고 민간 영어교육 업체의 우수 학습 콘텐츠(일부 태블릿 포함)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 새마을금고재단, 청년 100명에 4억 5000만원 지원 ‘청년누리장학’ 성료

    새마을금고재단, 청년 100명에 4억 5000만원 지원 ‘청년누리장학’ 성료

    6개월간 장학금과 함께 네트워킹·봉사 활동 지원“금전 넘어선 사회와의 연결 체험“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새마을금고재단)이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2025 청년누리장학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총 100명의 청년에게 4억 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한 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MG홀에서 해단식을 개최했다. 청년누리장학사업은 청년들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마을금고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5월 선발된 장학생 100명에게 6개월 동안 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은 물론, 매월 활동비와 미래응원장학금 등을 지급하며 청년들의 생활 부담을 덜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네트워크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장학생들은 6개월간 강연, 단체 봉사활동, 팀별 기획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날 열린 해단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과 이사진, 장학생 등이 참석해 6개월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수료증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단식에서는 최우수팀을 포함한 우수팀 및 개인에게 총 21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되었으며, 미래응원장학금 지급 및 경품 추첨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돼 훈훈함을 더했다. 수료한 한 장학생은 “청년누리 장학 활동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와의 연결을 체험하게 했다”며 “장학금을 통해 생활의 무게를 조금 덜고,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청년누리 장학생들이 보여준 성장은 새마을금고재단의 가장 큰 보람이자 앞으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며 “오늘의 해단식이 끝이 아니라 더 큰 도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재단은 2018년부터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과 자기성장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 ‘청년누리장학’으로 사업을 리뉴얼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800명의 장학생에게 총 19억원을 지원하며 청년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6개월간 부부관계 없었는데 성병 감염…아내의 충격적 사생활

    6개월간 부부관계 없었는데 성병 감염…아내의 충격적 사생활

    유부녀가 VIP들의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아온 충격적 정황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6개월 동안 부부 관계가 없었는데 아내가 임신한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은 한 남성의 제보가 소개됐다. 그는 우연히 아내가 “두 달째 생리를 안 한다”고 지인과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의심을 품었다. 탐정단 조사 결과, 아내는 임신이 아닌 성병(HPV) 에 감염된 상태였다. 의뢰인은 외도를 의심했지만 전문의는 “HPV는 반드시 최근 성관계로만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가능성을 설명했다.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얼마 뒤, 아내의 수상한 출장 행적이 다시 포착됐다. 탐정단은 아내가 청담동의 한 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을 한 뒤, 중년 남성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결국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아내는 프랜차이즈 회사 CEO, IT 벤처 대표, 로펌 대표 등 5명의 VIP 남성에게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 명품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미슐랭 레스토랑 등을 드나들며 이른바 ‘VIP 놀이’에 빠져왔다는 설명이다. 모든 사실이 확인된 뒤 의뢰인 부부는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스튜디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악마가 미친 듯이 날뛰는 것 같다”고 했고, 김풍은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정미녀는 “나 지금 남편한테 잘하고 있다. 나 정도면 훌륭한 아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 “그 병원은 이방인 외면하지 않았죠”

    “그 병원은 이방인 외면하지 않았죠”

    “이방인이라고 생각해 모른 척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외면하지 않고 치료해 준 병원과 의사 선생님에게 보답하고 싶었어요.” 녹색병원에 1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파키스탄 국적의 칸 무바실룰라(43)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을 당시 한 달 약값만 150만원이 넘었는데, 모두 병원에서 부담해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0년 취업비자를 받아 한국에 와 전남 지역 양식장에서 일했던 무바실룰라는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돼 2021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당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한 그를 위해 지역 노동단체들이 모금에 나섰지만, 치료비가 부족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녹색병원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무상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무바실룰라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건 이달 초. 녹색병원은 최근 1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의 명단을 정리하다 2023년 기부자 명단에서 무바실룰라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한다. 무바실룰라는 병원에 기부한 이유에 대해 “의사 선생님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살펴봐 주면서 진심으로 대해주는 게 느껴졌다”며 “산재 보상금으로 나온 돈을 모아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녹색병원 의료진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부르던 그는 “제가 받았던 도움이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3개월 전인 지난 8월에는 장례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던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유족에게 1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파키스탄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돈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기부를 멈추고 싶지는 않다”며 “병원에서 받은 은혜를 아직 다 갚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가 기부한 100만원은 산재와 직업병 피해 노동자를 돕는 병원인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임상혁 녹색병원 병원장은 “무바실룰라가 전해준 귀한 마음은 산재 피해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백혈병 산재’ 이주노동자가 병원에 100만원 기부한 사연

    ‘백혈병 산재’ 이주노동자가 병원에 100만원 기부한 사연

    “이방인이라고 생각해 모른 척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외면하지 않고 치료해 준 병원과 의사 선생님에게 보답하고 싶었어요.” 녹색병원에 1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파키스탄 국적의 칸 무바실룰라(43)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을 당시 한 달 약값만 150만원이 넘었는데, 모두 병원에서 부담해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0년 취업비자를 받아 한국에 와 전남 지역 양식장에서 일했던 무바실룰라는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돼 2021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당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한 그를 위해 지역 노동단체들이 모금에 나섰지만, 치료비가 부족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녹색병원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무상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무바실룰라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건 이달 초. 녹색병원은 최근 1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의 명단을 정리하다 2023년 기부자 명단에서 무바실룰라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한다. 무바실룰라는 병원에 기부한 이유에 대해 “의사 선생님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살펴봐 주면서 진심으로 대해주는 게 느껴졌다”며 “산재 보상금으로 나온 돈을 모아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녹색병원 의료진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부르던 그는 “제가 받았던 도움이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3개월 전인 지난 8월에는 장례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던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유족에게 1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파키스탄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돈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기부를 멈추고 싶지는 않다”며 “병원에서 받은 은혜를 아직 다 갚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가 기부한 100만원은 산재와 직업병 피해 노동자를 돕는 병원인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임상혁 녹색병원 병원장은 “무바실룰라가 전해준 귀한 마음은 산재 피해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현대해상, 발달장애 아동 위한 150억 ‘아이마음 탐사대’

    현대해상, 발달장애 아동 위한 150억 ‘아이마음 탐사대’

    ‘어린이보험 명가’ 현대해상이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을 발굴하고자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사회공헌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아이마음 탐사대’ 프로젝트에 스타트업, 병원 연구팀, 발달센터 등 304개 팀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3년간 15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아동 인구는 줄고 있지만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돼 기획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들은 경쟁을 통해 ‘스페이스(SPACE) 0~2’ 단계를 거친다. 0단계는 진출 상금 500만원, 1단계는 진출 상금 5000만원과 지원금 최대 5000만원, 2단계는 진출 상금 1억 5000만원과 지원금 최대 9억 6000만원 등을 받는다. 솔루션 성과 보상은 최대 3억원, 최종 대회 상금은 최대 2억원이다. 앞서 심사를 통해 31개 팀이 스페이스 0단계에 진출했다. 0단계에 진출한 팀은 임상 수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현재 스페이스 1단계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12개 내외 팀이 6개월간 5~1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솔루션 효과성을 검증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0단계를 통과해 1단계에 진출한 팀으로는 언어치료 분야에서 조음·음운 장애 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발달·행동중재 분야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통합적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혼합·기타 분야에서 안저검사 기반 발달장애 조기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휴레이포지티브 팀 등이 있다. 2단계에서는 6개 내외 팀을 추려 80인 이상의 대규모 임상테스트를 진행하며 과학적 효과성을 입증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다양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발굴하고 과학적 검증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과 정책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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