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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용선료 줄다리기’ 자율협약 새달4일까지 연장

    경영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인 한진해운의 용선료 조정과 선박금융 유예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3일 한진해운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4일로 예정된 자율협약 완료 기한이 9월 4일로 연장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용선료 조정 등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설명했고, 채권단도 협약 기한은 연장하는 데 사실상 동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말까지 해외 선주들로부터 약 30%의 용선료를 인하 받겠다는 계획이었다. 해외 선주들은 용선료 인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범위와 폭을 놓고 한진해운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2곳을 빼고 용선료 조정이 합리적이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폭인 20% 초반대가 한진해운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보다 인하폭이 적다면, 채권단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선료 인하를 약속받아도 그룹 지원 규모 등을 놓고 채권단과의 이견이 커 정상화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앞으로 1년 6개월간 최소 1조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최소 7000억원의 그룹 지원책이 나와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진그룹은 용선료 인하와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면 자금난을 넘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상선 중심으로 해운사 합병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채권단과 정부가 물러설 뜻이 없어 보인다”면서 “그룹의 추가 지원책이 없으면 법정관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법정 가는 ‘청년수당’ 2831명 반환도 갈등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의 거듭된 반대에도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의 첫 활동비를 2831명에게 3일 기습적으로 지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청년수당 지급에 대해 복지부 등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뒤 하루 만에 벌인 일이다. 박 시장은 “절벽을 마주한 느낌으로 답답함과 불통의 느낌을 받았다”며 국무회의 참석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일주일 앞당겨 지급 강행 서울시는 애초 청년수당을 이르면 다음주 초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복지부 등 정부가 요지부동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자 실행 시점을 약 일주일이나 당겼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복지부와 지난해부터 갈등을 빚어 왔지만 서울시로서는 첫 번째 청년수당을 지급한다는 의미가 컸다”면서 “청년들과의 약속을 실현한다는 사실이 중요했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청년수당 약정서에 동의한 2831명의 은행계좌로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이체했다. ●복지부, 즉각 시정명령 맞서 복지부는 서울시의 기습 지급에 즉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강완구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일 오전 9시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사업을)직권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사무국장은 “무분별한 현금살포 행위가 현실화된 것이고 청년의 어려운 현실을 이용해 환심을 사고자 하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적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전효관 서울시혁신기획관은 이날 오후 반박 기자회견 열어 “서울시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지난 6개월간 성실히 협의를 마친 만큼 위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청년수당 사업은 4일 복지부가 취소 처분을 하고, 이에 서울시가 대법원 제소로 맞대응해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듯 보인다. ●직권취소→대법 제소 이어질 듯 서울시와 복지부는 청년수당의 환수 여부로도 갈등하고 있다. 복지부는 직권취소 명령을 내리면 관련 사업이 중단되는 만큼 청년수당을 서울시가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울시는 사업이 중단된 귀책사유가 청년들이 아닌 행정청에 있고 대법원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는 사업이 지속되기 때문에 환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년유니온 “복지부, 서울시 청년수당 시정명령 자격없다”

    청년유니온 “복지부, 서울시 청년수당 시정명령 자격없다”

    서울시가 실업 등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수당 제도에 정부가 수당 지급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청년 노동인권 단체가 “정부가 청년 정책을 내실화하거나 신규 도입하기는커녕 청년 정책을 새롭게 시도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억압하고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청년유니온은 3일 서울 서대문구 국무총리 소속 사회보장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이 청년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기소득이 없는 미취업자 중 구직 등의 활동 의지를 가진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된 것이 ‘청년수당’이다. 청년수당 제도는 서울에 1년 이상 거주(주민등록 기준)한 만19~29세 중 주당 근무시간 30시간 미만인 청년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현금으로 주는 제도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90억원을 들여 청년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포퓰리즘’의 논리로 서울시의 청년수당 제도를 반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 제도에 대해 “청년들에 대한 현금 지원은 실업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도 아니고 도덕적 해이 같은 부작용만 일으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복지부는 서울시에 청년수당 지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청년유니온은 “청년 실업문제를 포함해 청년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일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복지부는 청년정책을 내실화하고 신규 도입하기는커녕 청년정책을 새롭게 시도하는 지자체를 억압하고 있다”면서 “복지부가 ‘도덕적 해이’를 말할 자격이 없다. 정부의 도덕적 해이로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동안, 청년들은 고군분투하며 어떻게든 취업하기 위해 힘든 시간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시정명령을 서울시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직권취소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시정명령에서 정한 이행 기한이 오는 4일 오전 9시인 만큼 복지부는 미이행시 이날 바로 직권취소 처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지자체장이 취소·정지 처분에 이의가 있다면 처분을 통보받은 지 15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직권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최남선·이광수 문학상/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최남선·이광수 문학상/박홍환 논설위원

    육당(六堂) 최남선과 춘원(春園) 이광수. 동시대의 또 다른 걸출한 인물 벽초(碧初) 홍명희와 함께 일제강점기 ‘조선의 3대 천재’로 불렸던 한국 근대 문학사의 양대 거두다. 두 사람 모두 문인이면서 사상가였고, 문화운동가인 동시에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씻을 수 없는 친일의 오점도 함께 남겼다. 한국의 현대 시는 각 7행씩 6연으로 구성된 육당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1917년 벽두부터 6개월간 매일신보에 연재한 춘원의 장편소설 ‘무정’은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자 연애소설로 문단사에 기록돼 있다. 10대 청소년기 일본 유학 시절부터 교류한 육당과 춘원은 ‘소년회’ 활동과 최초의 근대적 종합 잡지로 꼽히는 ‘소년’ 창간 등을 통해 암울했던 우리 민족의 각성을 위한 신문화운동을 주도했다. 이들이 창간한 ‘소년’ ‘청춘’ 등은 민중 계몽의 도구이자 문학 발전의 토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독자들은 육당의 논문과 춘원의 글을 통해 시대정신을 깨우쳤다. 육당과 춘원은 독립운동사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3·1독립선언서를 대표 집필한 육당은 2년8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일본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을 주도한 춘원은 곧바로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에 참여했다. 그곳에서 춘원은 독립신문을 창간해 사장 겸 편집국장, 주필로서 임정의 선전활동을 담당했다. 역사가 여기까지였다면 두 사람에 대한 인물평은 긍정 일변도로 마무리될 것이다. 하지만 육당과 춘원은 긴 일제 암흑기를 견디지 못하고 변절의 길을 택했다. 독립운동가보다는 학자이기를 원했던 육당은 조선총독부가 식민사관 유포를 위해 설립한 조선사편수회 편수위원으로 참여했는가 하면 각종 신문 등에 내선일체 등 친일 칼럼을 기고했다. 임정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귀국한 춘원은 ‘민족개조론’을 통해 식민지 통치에 타협적인 입장을 내보이더니 이름까지 가야마 미쓰로로 바꿔 버렸다. 육당과 춘원은 태평양전쟁 시기에 학도병 지원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친일 행각을 벌였다. 1943년 11월 24일 일본 도쿄 메이지대학에 모인 1000여명의 조선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두 사람은 황국(皇國)을 위해 목숨을 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당과 춘원이 친일 행각을 벌인 것은 사실이지만 시대상을 감안해야 한다는 동정론도 적지 않다. 한국문인협회는 “친일 행각과 문학적 성과는 별개”라며 내년부터 최남선·이광수 문학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문인들은 “친일 문학상을 만드냐”며 반발하고 있다. 진보적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문학사의 ‘문제적 인물’인 육당과 춘원이 또다시 문단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잠깐 하던 인턴·알바가 직업처럼 돼… 종합 실태조사 필요”

    “잠깐 하던 인턴·알바가 직업처럼 돼… 종합 실태조사 필요”

    청년 노동권 보호 장치 만들어야 독일처럼 인권교육 일상화 필요 “아르바이트와 인턴이 하나의 직업처럼 됐다. 종합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시장실’을 통해 알게 된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인턴 노동 실태는 심각했다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박 시장은 “예전에는 아르바이트나 인턴이 잠깐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버는 일시적 노동 형태였는데 이제는 아니더라. 충분한 연구조사로 청년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서울시 차원에서 도울 것이 있는지 살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시장실은 박 시장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토대로 서울 곳곳을 직접 찾아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 시장은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노동권은 대한민국 헌법 제32조 1항, 세계인권선언 제23조 1항이 보장하는 당연한 권리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적극적인 교육으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권익 침해가 일어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독일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모의 노사교섭’이 일상화된 수업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연구 사례를 보면 노동인권교육을 경험한 집단은 최저임금보다 적은 시급을 받거나 휴식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왔다. 박 시장은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하는 청년들이 취업이나 스타트업(신생 벤처)으로 넘어가면 좋은데,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 자체가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청년수당으로 지원해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월 50만원으로 지원 대상자 3000명에게 최대 6개월간 지원된다. 특히 박 시장은 위험한 노동에 내몰린 청년들을 우려했다. 그는 “최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이나 2011년 대형마트 냉동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숨진 서울시립대 학생처럼 충분한 훈련과 교육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안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서울시가 만드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청년수당뿐 아니라 일자리박람회와 푸드트럭 확대, 전통시장 내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전문과학기술업 여성 50% 성희롱 피해

    [단독] 전문과학기술업 여성 50% 성희롱 피해

    남성은 금융·보험업 34% 최다 불이익 우려 문제제기 38% 불과 연구원이 많이 종사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여성 근로자 절반이 성희롱 피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4~5월 시행한 ‘직장인 근로 환경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직장 괴롭힘’ 보고서를 작성해 2일 발표했다. 15개 산업에서 각각 근로자 200명씩 총 3000명을 조사한 올해 최초의 대규모 직장 내 괴롭힘 실태 보고서다. 최소 6개월간 1건 이상의 괴롭힘을 주 1회 이상 경험한 비율을 보면 ‘숙박·음식점업’이 27.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의료인과 사회복지사가 종사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6.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5.0%) 등 순이었다. 교육서비스업은 15.5%로 가장 낮았다. 성희롱 경험률은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34.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여성만 놓고 보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경험 비율이 50.0%로 훨씬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금융·보험업’이 34.4%로 높은 편이었다. 폭력 및 위협 피해율에선 ‘운수업’이 12.5%로 최고로 조사됐다. 괴롭힘과 성희롱 가해자를 업종별로 나누면 15.0~34.0%가 간부·임원, 18.0~40.0%가 직속 상사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건설업에선 ‘원청직원’ 가해자 비율이 11.0%에 달했다. 부동산·임대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선 ‘고객’ 가해자 비율이 무려 34.0%와 30.0%였다. 성희롱 가해자를 보면 남성이 67.5~95.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사상 불이익 우려와 향후 직장 생활에 대한 부담 때문에 피해자가 괴롭힘과 성희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비율은 37.9%에 그쳤다.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에게 항의하는 비율은 17.9%뿐이었다. 본인이 스스로를 괴롭힘 피해자라고 여기는 비율도 전 산업을 통틀어 최대 7.0%에 머물렀다. 서 위원은 “근로자 인권이 발달한 북유럽 등에서는 피해 사례 접수 때 사업주와 가해자가 ‘근거 없음’을 증명해야 하고 피해자의 보호를 강조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안전하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통로를 찾을 수 없다”며 “문제를 호소할 수 있는 소통 창구와 괴롭힘을 예방하는 제도·법령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리우올림픽 방문 응원 보건당국 신고 안 하면 과태료 최소 350만원

    리우올림픽 방문 응원 보건당국 신고 안 하면 과태료 최소 350만원

    국가대표선수들을 응원하러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했다가 미국을 거쳐 입국했다면 검역소에 신고해야 할까, 안 해도 될까. 지금까지는 브라질 등 감염병 발생국가에 체류했더라도 미국 등 감염병 비발생국가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면 검역소에 신고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4일부터는 최종 출발지가 감염병 비발생국가더라도 발생국을 거쳤다면 의무적으로 검역소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기술한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감염병 발생국 인근 국가를 여행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 검역법과 관련 하위법령이 4일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감염병 발생국가에 체류한 사실을 고의적으로 감추거나 허위 신고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다. 고의성이 없더라도 최소 3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액수는 700만원을 기준으로, 위반 행위의 동기, 정도, 결과 등에 따라 2분의1 범위 내에서 가감된다. 다만 감염병 발생국을 떠나 국내에 입국했을 때 이미 해당 감염병 발생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의 잠복기가 지났다면 신고 대상이 아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지카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4일, 콜레라는 5일, 황열은 6일이다. 가령 브라질을 떠나 미국을 보름간 여행하고 입국했다면 신고 의무가 없다. 정부는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제도 시행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지만, 바뀐 제도가 익숙지 않아 실수로 건강상태 질문서를 내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내년 2월 3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계도 기간에는 감염병 발생국가와 인근 국가 체류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감염병 발생국가와 인근 국가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염병 발생국가와 인근 국가는 질병관리본부장이 결정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무회의 간 박원순 ‘청년수당 설전’

    野 ‘박원순 제압’ 문건 국조 요구 박원순 서울시장이 6개월 만에 국무회의에 참석해 ‘청년수당’에 대한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구했으나 관계 장관들이 반발해 10여분간 설전만 벌였다고 2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설전에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 시장은 이날 “청년활동지원인 청년수당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접한 청년들 삶의 면면이 무척 힘들었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헌법 제117조와 지방자치법 제9조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로서 주민의 복지 증진에 관한 규정을 하고 있어 자치권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서울 거주 청년 3000명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현금으로 주는 정책으로 6300명이 신청해 지난주 수혜자를 내정했고 빠르면 다음주 초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의 호소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직접적인 현금 지원이 구직 활동이 아닌 개인적 활동에 사용되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청년활동지원사업이 유럽연합의 ‘유스 개런티’(Youth Guarantee)를 참고했다고 하는데, 유스 개런티는 그런 내용의 사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두 분 장관의 말씀이 참으로 실망스럽다”면서 “고용부 장관 말씀대로 안정된 일자리 그 자체를 보증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사다리를 만드는 시범사업을 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설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박 시장은 “절벽을 마주한 느낌으로 답답함과 불통의 느낌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충환 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장은 이날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면 시정명령을 내리고,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곧바로 직권취소에 들어가겠다”며 “어찌 됐든 첫 수당이 지급되는 일은 막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서울시는 행정소송과 직권취소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하겠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법부가 판단할 때까지 정책은 금지된다. 한편 지난 1일 국내 한 주간지에서 국가정보원이 제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제압’ 문건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문건의 작성처와 진위 등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늘의 눈]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인사처/최훈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인사처/최훈진 정책뉴스부 기자

    대한민국의 심장이 뚫린 사건이 일어난 지 6개월째다. 광화문 정부청사는 국무위원 집무실이 밀집한 보안등급 ‘가급’ 국가중요시설이다. 올 초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청와대 타격 위협 등으로 안보위기 의식이 부쩍 커진 상황이었다.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는 대통령 지시가 내려진 지 이틀 만에 20대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정부청사를 5차례나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도 높은 공직 감찰에 착수해 문제가 드러난 공무원은 엄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엄정 처리가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다. 지난달 17일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징계가 요구된 공무원 11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을 불문경고로 의결했다. 잘못은 인정되나 죄를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 처분이다. 인사 기록에 남기는 하지만 6개월간 승진 제한을 받는 견책 징계보다 약하다. 인사혁신처 인재개발국 국장, 채용관리과 과장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번 사건의 겉으로 드러난 요인은 구멍 뚫린 청사 보안이지만 허술한 시험 제도 운영, 성적 관리 등은 보다 근본적인 원인 제공을 했다. 공시생 송씨가 응시한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해마다 지역별 대학의 ‘학교장 추천’을 받아 100명 이상의 국가직 7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송씨는 학교장 추천에 반영되는 모의고사 시험에서도 이미 한 차례 부정을 저질렀지만 인사처는 사전에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필기시험 성적 결과를 관리하는 공무원은 국정원의 공공기관 PC 보안 지침을 지키지 않았으며, 문서에 암호조차 걸어 놓지 않았다. 사건이 터진 후에도 인사처는 해당 과 사무실 도어록 옆에 적어 놓은 비밀번호를 지우는가 하면, 외부 침입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틀이 지나서야 상부에 보고했다. 또 행정자치부는 자체 감사를 벌여 중징계를 요구한 반면, 근본적 원인 제공을 한 인사처는 추가 감사도 없이 경징계를 요구했다. 공무원의 직무태만 등 소극행정 근절을 외쳐 온 인사처가 정작 부처 내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제 식구 감싸기’를 한 것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무총리실 감찰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에 경징계를 요구했다”며 “감찰 결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인사처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강도 높은 징계를 받은 사람은 행자부 정부서울청사관리소 소속 2~3년차 방호관이다. 공시생이 침입한 당일 당직근무를 했던 방호관과 공시생이 훔쳤던 공무원 신분증의 주인인 또 다른 방호관에게 전체 11명 중 가장 센 수위의 징계인 감봉 1월이 내려졌다. 정부청사 관리를 총괄하는 정부청사관리소 국장, 과장, 계장은 감봉 1월보다 한 단계 낮은 조치인 견책을 받았다. 행자부와 인사처 관계자는 “보직을 맡은 공무원이라면 표창이 하나쯤 있는데, 이번 징계 결과도 표창이 있는 국장, 과장 등은 덕분에 감경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청사의 보안 시스템을 책임지는 관리자들이 일선에서 근무하는 방호관보다 더 낮은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이다. choigiza@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핀테크 시대, 찾아가는 은행 왜 규제하나요”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핀테크 시대, 찾아가는 은행 왜 규제하나요”

    임종룡(사진 왼쪽) 금융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금융개혁의 핵심은 시장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영업을 옥죄는 낡은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임 시에도 금융 당국을 대상으로 ‘절절포’를 외쳤던 그였다. ‘규제 완화는 절대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엄한 시어머니’인 규제 당국을 상대로 외친 금융회사 최고경영진의 발언은 당시 금융권의 큰 공감을 샀다. 그리고 지난해 3월 그는 당국의 수장이 됐다. 하지만 시장은 경직된 규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가 아직도 대한민국 금융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 50대 직장인 최모씨는 최근 은퇴 관련 조언을 듣고 싶어 시중은행에 상담 예약을 했다. 예약을 확인한 은행 직원이 ‘태블릿 브랜치’로 최씨를 찾아왔다. ‘움직이는 은행점포’로도 불리는 태블릿 브랜치는 은행원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예·적금이나 대출, 카드 상품 등에 가입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최씨의 자금 사정,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녀 나이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한 상담사는 재무설계 컨설팅을 해줬다. 상담을 마친 최씨는 보험 상품을 가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담을 받을 때와는 달리 “현장에서 가입은 불가하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듣고 번거롭게 재차 영업점을 찾아가야만 했다. 현재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포터블 브랜치(은행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금융 서비스)나 태블릿PC 등을 활용해서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금융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없다. 불완전판매 가능성 때문이다. 예·적금이나 대출, 카드 상품 등만 가능하다. ●방문판매법, ISA 등 투자상품 가입 제한 금융권은 ‘은행이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 활동이 ‘고객이 은행을 찾아가는’ 것과 동일한 시스템과 판매절차를 따른다고 강조한다. 핀테크(금융+정보기술) 등 금융 환경 변화로 은행들은 점점 살 길이 팍팍해지고 이젠 주거래계좌까지 수시로 옮길 수 있는 경쟁 시대인데 당국만 구시대적 규제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태블릿 브랜치는) 고객이 스스로 방문요청을 하고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정규 은행 직원과 상담을 한 뒤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지점 내 영업활동의 연장선상”이라며 “고객의 의사에 반하는 판매나 불완전판매 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데 당국이 영업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일률적인 ‘꺾기’(구속성 예금) 규제도 불만의 대상이다. 프라이빗뱅커(PB)와 거래를 하는 고액 자산가의 경우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대출을 받을 때도 있지만 세제 혜택이나 별도의 자금 관리를 위해 돈을 빌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규정에 따라 대출을 받으면 한 달간 본인의 예·적금, 펀드 등에 가입할 수 없다. B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보다 고객의 자산 규모 등 예외조항을 둬 탄력적인 은행 영업과 고객의 자산 관리가 가능하게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 “연기금 증권거래세 과도” 정부가 재정 확충과 과세 형평성을 이유로 연기금과 우정사업본부(우본)에 증권거래세(0.3%)를 부과한 것도 과도한 규제라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연기금과 우본이 ‘차익거래’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오히려 세수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났고, 외국인에 대한 증시 방어 기능이 약화돼서다. 차익거래란 저평가된 현물 주식을 사고 선물을 팔거나, 현물을 팔고 저평가된 선물을 사는 거래를 말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익거래 규모는 2009년 56조원에 달했으나 2010년 연기금, 2013년 우본에 대한 거래세 면세 혜택이 차례로 사라지면서 지난해 5조 3000억원으로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차익거래 시장의 90%를 장악했던 연기금과 우본이 떠난 탓이다. 반면 외국인의 비중은 2009년 9%에서 지난해 73%로 크게 확대됐다. 주가 급락 시 외국인이 던지는 매물을 받아줄 방어막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세 부과로 세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금융당국이 2012년부터 개인투자자 보호 명목으로 줄곧 강화한 파생상품 규제도 정도가 지나쳐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개인투자자가 선물에 투자하려면 기본예탁금 3000만원을 맡겨야 한다. ‘적격 개인투자자’ 자격을 얻어야 해 금융투자협회에서 30시간 온라인 교육을 받고, 한국거래소에서 50시간의 모의거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옵션에 투자하려면 1년간 선물 투자 경험이 있어야 하며, 기본예탁금은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인은 선물과 옵션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규제는 파생상품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 2011년 하루 평균 거래량 1583만 계약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파생상품시장은 지난해 318만 계약으로 5분의1로 감소했다. 세계 순위도 중국, 홍콩, 일본 등에 밀리면서 12위로 내려앉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예탁금을 내리는 등 규제를 풀어 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드업계 “카드발급 제한 풀어달라” 카드업계에선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모범규준)에 대한 원성이 크다. 당시 금융 당국은 ‘신용카드 남발·남용 피해를 막겠다’며 이 법안을 2012년 10월 신설했다. 과거엔 만 18세 이상이면 소득 수준을 따지지 않고 카드를 발급해줬다. 하지만 모범규준이 생기면서 만 19세(민법상 성년) 이상, 개인 신용등급 1~6등급인 경우에만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저신용자(7등급)의 경우 소득증빙이나 채무 정보를 바탕으로 카드를 발급받도록 했다. 미성년자라도 부모 동의서만 있으면 카드를 발급해주거나 고정적인 소득 없이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저신용자를 대거 양산했던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한도다. 모범규준에서 금융 당국은 가처분소득(연소득-연간 채무원리금 상환액)에 근거해 이용한도를 정하거나 최근 6개월간 월 최고 이용금액 중 높은 수치를 한도로 책정하도록 했다. 가처분소득 기준은 개인 신용등급 1~4등급은 ‘가처분소득x(카드사)자체배율’, 5~6등급은 ‘가처분소득x300% 이내’, 7등급은 ‘가처분소득x200% 이내’ 등이다. 금융 당국이 사실상 신용카드 한도 책정에 가이드 라인을 정해준 셈이다. 카드사들은 “금융 당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한도책정 기준이 카드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를 저해한다”고 토로한다. A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주요 거래 고객들의 소득이나 직업군, 성향 등이 제각각 다른데 (정부의 한도 책정 기준으로는) 이런 특성을 반영할 수 없다”며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절두산순교성지 “박해받는 시리아 교회 돕자”

    서울의 대표적 천주교 성지 중 한 곳인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정연정 신부)가 박해받는 시리아의 교회를 위해 미사 봉헌금을 시리아 교회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절두산순교성지는 지난 1월부터 매일 두 차례 평일미사 때 봉헌을 시행, 전액을 교황청 재단인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에 전달해 오고 있다. 절두산순교성지가 시리아 교회 돕기 미사 봉헌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ACN 한국지부 설립 기념미사 참석차 방한해 절두산성지를 찾은 ACN 총재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과 시리아 홈스대교구장 장아브도 아르바흐 대주교에게 정연정 신부가 “순교자들 목이 잘리고, 잘린 목이 강으로 던져진 곳”이라며 절두산성지의 역사를 설명한 게 계기였다. 정 신부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그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아르바흐 대주교의 말을 듣곤 시리아의 그리스도인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후 정 신부는 성지 사목 목표를 ‘박해받은 교회에서 박해받는 교회에게’로 정하고 올 한 해 동안 평일미사 때 봉헌을 시행, 봉헌액을 ACN 한국지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보에 기부의 취지를 게재하고 시리아 교회 상황을 알리며 동참을 부탁하자 신자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박해받는 교회’ 돕기에 나섰다. 첫 달(1월) 2440여만원, 2월 3400여만원 등 지난 6개월간 봉헌금은 총 1억 7000만원. 절두산순교성지는 매달 첫 월요일에 한 달치 봉헌금을 ACN 한국지부에 송금하고, 이를 주보에 공지해 왔다. 절두산성지 측은 봉헌금을 시리아 교회를 위해 써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CN 한국지부 요하네스 클라우자 대표는 매달 정 신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감사의 뜻으로 절두산성지 방문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ACN 한국지부 설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아르바흐 대주교는 “가장 두려운 것은 이슬람 이외의 것을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 이슬람단체의 세력 확장에 따른 그리스도교 박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 그리스도인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순교하는 길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동차 등록 6개월간 50만대 늘어… 2.4명당 1대

    캠핑카 6768대… 10년 새 20배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6개월간 50만대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차 비중은 1년 전보다 1% 포인트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146만 4224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이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97년 1000만대를 처음 넘었다. 이어 2005년 1500만대, 2014년 2000만대를 각각 돌파했다. 1∼6월 자동차 신규 등록은 97만 5000대, 말소는 50만 1000대였다. 소유주 이전은 190만 50건이었다.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가 약 1994만대(92.9%), 수입차가 약 152만대(7.1%)를 차지한다. 전년 같은 기간(6.1%)보다 1%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수입차의 비중은 1994년 0.3%에서 2004년 1%, 2008년 2.1%로 증가했고 2011년 3.4%, 2012년 4.0%, 2013년 4.6%, 2014년 5.5%, 2015년 6.6%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레저와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카 등록이 크게 증가했다. 2007년 346대였던 등록 캠핑카는 6768대로 10년 사이 20배나 늘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 청년수당 경쟁률 2대1…평균 19개월 미취업 6309명 몰려

    서울시가 중앙 정부와의 갈등 속에 시범모집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신청자 6000명이 몰렸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한 청년수당 신청자는 63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원 대상자인 3000명의 2.1배다. 모집 첫날인 4일에는 232명이 신청했지만 날이 갈수록 접수자가 늘었고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몰려 서버가 다운돼 30분가량 접수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청년수당 신청자의 평균 나이는 만 26.4세였고 가구 소득은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268만원, 지역 가입자는 207만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는 3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75%와 58%에 각각 해당한다”면서 “신청자들의 미취업기간은 평균 19.4개월로 ‘N포세대’(어려운 사회 상황 탓에 취업 등 청년층으로 누려야 할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신청자들은 지원금으로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지원하지 않는 어학원과 자격증 시험, 취업관련 시험공부 같은 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수준, 미취업기간, 부양가족 여부 등을 기준으로 다음달 초까지 최종 지원 대상자 3000명을 뽑아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최장 6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시의 청년수당 지원에 대해 지난달 최종적으로 ‘부동의’ 의견을 통보해 실제 수당이 지급될지는 미지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청년수당’ 경쟁률 2대1…복지부 반대로 지급될지는 미지수

    서울시가 중앙 정부와의 갈등 속에 시범모집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신청자 6000명이 몰렸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한 청년수당 신청자는 63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원 대상자인 3000명의 2.1배다. 모집 첫날인 4일에는 232명이 신청했지만 날이 갈수록 접수자가 늘었고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몰려 서버가 다운돼 30분가량 접수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청년수당 신청자의 평균 나이는 만 26.4세였고 가구 소득은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268만원, 지역 가입자는 207만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는 3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75%와 58%에 각각 해당한다”면서 “신청자들의 미취업기간은 평균 19.4개월로 ‘N포세대’(어려운 사회 상황 탓에 취업 등 청년층으로 누려야 할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신청자들은 지원금으로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은 지원하지 않는 어학원과 자격증 시험, 취업관련 시험공부 같은 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수준, 미취업기간, 부양가족 여부 등을 기준으로 다음 달 초까지 최종 지원 대상자 3000명을 뽑아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최장 6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시의 청년수당 지원에 대해 지난달 최종적으로 ‘부동의’ 의견을 통보해 실제 수당이 지급될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시정명령은 물론 직권취소까지 내려 수당 지급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는 시정명령에 응하지 않고 직권취소를 하면 대법원에 제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동차 등록대수 2140만대… 국민 2.4명당 1대 보유

    자동차 등록대수 2140만대… 국민 2.4명당 1대 보유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6개월간 50만대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차 비중은 1년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146만 4224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7년 1000만대를 넘었고, 2005년 1500만대, 2014년 11월 2000만대를 돌파했다. 1∼6월 자동차 신규등록은 97만 5000대, 말소등록은 50만 1000대였고 이전등록은 190만 50건이 이뤄졌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으며 국산차는 8.9%(6만 8347대), 수입차는 1.7%(2352대) 각각 늘었다.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가 약 1994만대(92.9%), 수입차가 152만대(7.1%)를 차지한다.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4년 0.3%에서 2004년 1%,2008년 2.1%로 증가했고 2011년 3.4%,2012년 4%, 2013년 4.6%, 2014년 5.5%, 2015년 6.6%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년 같은기간(6.1%)보다 1%포인트 늘어났다.  레저와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카 등록이 크게 증가했다. 2007년 346대였던 등록 캠핑카는 6768대로 10년 새 20배나 늘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상선, 최대 해운동맹 2M 승선

    출자전환 전제조건 완수 MOU 3년6개월 용선료 5300억 인하 새달 5일 새 경영자 임명키로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에 가입한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채권단이 내건 출자전환의 전제조건을 모두 완수해 사실상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상선은 14일 머스크와 MSC 등으로 구성된 해운동맹 2M과 공동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1, 2위인 머스크(시장점유율 15.3%)와 MSC(13.3%)가 구성한 동맹에 현대상선이 합류하게 되면서 2M의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은 30.5%로 확대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시아~유럽 노선의 강점을 가진 2M과 아시아~북미 노선의 경쟁력을 가진 현대상선이 동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양해각서는 구속력이 있는 가입 합의서로 이후 세부 협상과 각국의 승인 절차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2017년 4월부터 공동 운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가입으로 2M은 아시아~북미 항로 시장 점유율이 15.4%에서 19.6%로 올라간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채권단과 맺은 조건부 자율협약 전제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채권단은 부채를 출자전환하는 조건으로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조정, 해운동맹 가입 등 3가지를 요구했다.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협상을 진행해 지난달 앞으로 3년 6개월간 지급할 용선료 2조 5000억원 중 20%인 5300억원을 인하받았다. 또 8042억원 규모의 사채권자 채무 조정도 달성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다음주 18일과 19일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 청약이 실시되고 22일에는 납입, 다음달 5일에는 신주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주 상장이 이뤄지면 부채비율은 5309%에서 400%로 낮아지게 되고, 현대상선은 40년 만에 현대그룹을 떠나게 된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5일 새 경영자를 임명하고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이용, 초대형·고효율 선박으로 운항 선박 구조를 바꾸고 비용 절감 방안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법원 “단톡방, 사적 공간 아니다” 카톡일언중천금

    국민대, 고려대, 서울대 등에서 카카오톡 단체방(단톡방) 성희롱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법적 처벌 범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이용자만 4117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적 범죄에 노출된 사람이 꽤 많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단톡방에서 특정인을 비방하면 무조건 사법처리 대상이 될까. 또 단톡방에서 비방이 담긴 ‘찌라시’(사설정보지)나 게시물을 유포했다면 어떻게 될까. 문답으로 정리한다. Q. 단톡방은 사적인 대화 공간인데 남을 비방했다고 처벌될 수 있나. A. “내용 보존·유출·유포 쉬워 공개적 공간… 모욕죄 성립 가능” 판례 단톡방은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폐쇄성이 높다. 대화방에 참여하지 않으면 내용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흔히 개인 메신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법원은 대화 내용이 보존되고 손쉽게 내용을 복사·유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개적인 공간으로 본다. 지난해 1월 국민대 학생들이 단톡방에서 “얼굴은 별로니 봉지 씌워서 하자”, “여자 낚아서 회 치자” 등의 대화를 나눴다가 공개돼 학교는 학생 2명에게 무기정학, 4명에게 근신 처분을 내렸다. 학생들은 학교의 처벌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무기정학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채팅방이 남학생만으로 구성돼도 가해 학생들 의견에 동조하지 않은 학생이 있어 대화 내용이 언제든 외부로 유출될 위험성이 있었다”며 학교 측 손을 들어줬다. 즉 단톡방은 열린 공간이며 공개적으로 비방을 한 것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의미다. Q. 서울대 남학생 8명이 6개월간 카톡방에서 급우들을 대상으로 심한 음담패설을 나눴는데 성희롱으로 처벌되지는 않나. A. ‘서울대 단톡방 성희롱’ 성범죄 성립 안 되지만 모욕죄 처벌 가능성 단톡방에 가입된 상대를 화제로 삼아 성적인 농담을 하고 음란물을 보낸다면 원칙적으로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행위’(2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단톡방에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대화라는 점에서 성범죄는 성립하지 않고, 제3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 받게 된다. Q. 단둘이 참여하는 일대일 채팅방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해도 문제가 될 수 있나. A. 치어리더 비방 야구선수 장성우 ‘유죄’… 법원 “일대일 채팅방도 전파성 같다” 단둘이 얘기를 나누면 여러 사람이 단톡방에 참여하는 경우보다 다른 사람에게 공개될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일대일 대화든 단톡방이든 전파 가능성은 동일한 것으로 간주한다. 처벌 대상인 셈이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 이상무)는 지난 7일 치어리더 박기량씨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야구선수 장성우(26)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인 박모(26)씨와 카카오톡 대화 도중 “박기량 사생활이 좋지 않다”고 했고, 전 여자친구 박씨는 이 화면을 캡처해 SNS에 게재했다. 재판부는 “일대일로 주고받은 대화라도 허위 사실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판시했다. ‘전파 가능성이 없고, 비방 목적이 아니었다’는 장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Q. 단톡방 참여자들이 대화 내용을 유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경우에도 처벌되나. A. “유출 땐 손에 장을 지진다” 비밀 유지 약속했더라도 ‘유죄’ 실제로 대학원생 박모(28)씨는 2014년 1~2월 지인 4명이 있는 단톡방에서 온라인으로 알게 된 한 여성에 대해 ‘성형수술을 했다’, ‘텐프로에서 일했다’고 했다. 박씨 측은 재판에서 “단톡방 참여자들이 ‘단톡방에서 떠든 거 밖으로 새 나가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말하는 등 비밀 유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전파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을 정도의 친분 관계가 아니다”라며 “실제 참여자 가운데 한 명이 피해자에게 사실을 알려 준 점 등을 감안하면 공연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박인식)는 지난달 박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Q. 찌라시 내용이나 야한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은 처벌되나. 만일 받기만 했다면. A. 찌라시 등 제작·유포자 모두 처벌… 단순히 받은 경우는 처벌 안 돼 찌라시는 원칙적으로 최초·중간 유포자 모두 내용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야한 동영상을 카카오톡에 올리는 경우는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행위로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단순히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거나 찌라시를 받기만 하는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 되기 어렵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대화방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법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의 경우에도 방조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국 텍사스주서 소두증 신생아 출생…모친 지카에 감염

    미국 텍사스 주에서 소두증 신생아가 출생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댈러스 모닝 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 해리스 카운티 보건 당국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머니에게서 소두증 신생아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 감염균이 자궁에 있던 태아에게 그대로 전염된 것이다. 존 헬러스테트 텍사스 보건부 커미셔너는 “가슴 아픈 일로서, 지카 바이러스가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손실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소두증 태아가 출생하기는 텍사스 주에선 처음이다. 시사주간지 타임 등 미국 언론은 전날까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소두증을 안고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최소 3명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텍사스 주 보건국은 임신부 3명을 포함해 이날까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이 59명이라고 발표했다.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성관계한 남성 1명을 제외하곤 나머지 58명은 모두 중남미 지역을 방문했다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남성은 6개월간 성관계를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을 방문하거나 해당 지역에 사는 여성에겐 최소 8주간 임신을 늦추라고 당부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월 지카 바이러스 긴급 대응 자금 19억 달러(약 2조1천783억 원)를 편성할 수 있도록 의회에 승인 요청했으나 의회는 차일피일 이를 미루고 있다. 그 사이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가 기승을 떨치는 여름이 도래하면서 지카 바이러스가 북미 대륙으로 북상하고 있다고 타임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 삼성화재배 바둑 내일 개막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5일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장도에 오른다. 한국기원은 15일부터 20일까지 프로기사 304명과 아마추어 기사 25명 등 모두 329명이 출전해 통합예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 191명, 중국 84명, 일본 21명, 타이완 21명이다. 통합예선을 통과하는 19명과 시드 배정받은 13명은 9월 6일부터 사흘간 ‘더블 일루미네이션’ 방식으로 32강전을 치른다. 더블 일루미네이션 방식이란 두 번을 지면 탈락하지만 한 번을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전부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는 토너먼트 방식을 말한다. 10월에는 16강전과 8강전을, 준결승 3번기는 11월에 속행하며, 12월엔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결승 3번기를 통해 21번째 대회의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참가자는 삼성화재가 와일드카드로 지명한 구리 9단(중국)이다. 와일드카드는 후원사가 직접 지명하며 별도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2강 본선에 직행한다.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는 세계대회 최초로 완전상금제와 전면오픈제 도입, 시니어조·여자조·월드조 신설, 더블 일리미네이션 32강전, 중식시간 폐지 등 다양한 실험과 혁신을 실험해 왔다. 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기사는 프로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5연속 이어져 왔던 한·중 결승전 구도를 깨고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 으로 제압하고 삼성화재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6회, 일본 2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비디오스타’ 박나래 “박보검, 6개월 러브콜에 응답..미끼 물었다”

    ‘비디오스타’ 박나래 “박보검, 6개월 러브콜에 응답..미끼 물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비디오스타’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우 박보검을 외쳤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는 피에스타의 차오루, 개그우먼 박나래, 김숙, 배우 박소현이 참석했다.이날 ‘비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서 박나래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박보검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박보검 씨의 팬클럽 보검복지부에서 저와 박보검 씨의 만남을 철저히 막고 있더라. 하지만 바이러스처럼 침투할 것이다. 거의 6개월간 박보검 씨를 언급했는데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응답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박보검 씨가 ‘누나, 나래바(Bar)에 초대해주세요’라고 하더라. 미끼를 물었다”라며 “나래바 대신 ‘비디오스타’에 초대하고 싶다. 박보검 씨만 응한다면 스튜디오 말고 나래바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사심을 적극 드러냈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토크 예능 정상에 있는 ‘라디오스타’의 여성 MC 버전으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차오루가 MC를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화요일 저녁 8시30분 첫 전파를 탄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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