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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뿐인’ 국민 드라마, 꿈의 50% 끝내 이루지 못했다

    ‘하나뿐인’ 국민 드라마, 꿈의 50% 끝내 이루지 못했다

    KBS 주말극 마지막회 시청률 42.8~48.9% 이나영 복귀작 ‘별책부록’은 6.7%로 종영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기대됐던 시청률 50%의 벽은 아쉽게 넘지 못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은 42.8~48.9%로 집계됐다.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에서는 최고 시청률 50%를 상회하기도 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일 방송된 102회로, 49.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5일 첫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종회에서는 도란(유이 분)이 대륙(이장우)과 재결합하고 수일(최수종)은 재심을 청구해 무죄 판결을 받아 보육원을 여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막장 드라마’라는 일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하나뿐인 내편’은 트렌디한 드라마가 대세를 이룬 요즘 전 연령층의 공감을 자아내는 전통 가족극으로 눈길을 끌었다. 50%에 근접한 시청률 고공행진은 콘텐츠 시청 플랫폼과 패턴이 다분화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 더욱 의미를 갖는다. ‘첫사랑’, ‘태조 왕건’ 등 1990년대부터 출연한 드라마 중 시청률 50% 이상을 기록한 작품만 6편이었던 주연배우 최수종은 7번째 50% 돌파를 눈앞에서 놓쳤다. ‘하나뿐인 내편’ 후속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오는 23일부터 방송된다. 한편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주말극 ‘로맨스는 별책부록’도 6.7%(이하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날 종영했다.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나영과 군 대체복무 전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이종석 간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취준생 8만명에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

    취준생 8만명에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

    졸업·중퇴 2년 이내… 재학·휴학생 제외 학원수강·그룹스터디도 구직활동 인정 취업후 3개월 근속땐 현금 50만원 추가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정부가 취업 준비에 드는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겐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씩(총 300만원) 지급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8만명의 청년들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고등학교 이하나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인 사람이다.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인 기준중위소득의 120%(올해 4인 가구 기준 553만 6243원) 이하 가구에 속해야 한다. 재학생과 휴학생은 참여할 수 없다. 생애 한 번만 지원된다. 자격 요건을 갖춘 청년 가운데 학교를 졸업·중퇴한 기간이 길수록, 정부의 유사한 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없을수록 우선 지원한다. 오는 25일부터 ‘온라인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신청한 다음달 15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취업에 성공하면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취업 후 3개월 근속에 성공하면 ‘취업 성공금’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준다. 학원 수강과 그룹스터디 등도 간접적인 구직 활동으로 인정된다. 구직 활동인지 모호하면 심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신청자는 반드시 자신이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할 것인지 구직활동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동영상으로 사전 교육을 받고 일선 고용센터에 방문해 예비 교육에도 참여해야 한다. 지원금은 카드에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된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흥이나 도박, 성인용품 등 취업 준비 목적이 아닌 곳에는 사용할 수 없다. 30만원 이상 일시금으로 사용했을 땐 영수증과 사유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부당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환수는 물론 지원금의 두 배를 물어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희진, 대체 누구? “도끼는 불우이웃” 130억 원 호화주택 봤더니..

    이희진, 대체 누구? “도끼는 불우이웃” 130억 원 호화주택 봤더니..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방송까지 출연했던 그의 과거가 재조명됐다. 18일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의 방송 출연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이 씨는 지난 2013년을 전후로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후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수십억에 달하는 ‘슈퍼카’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희진 씨는 엠넷 예능프로그램 ‘음악의 신2’에 청담동 주식 부자로 등장했다. 이 씨는 당시 방송에서 부유한 일상을 SNS에 공개해온 래퍼 도끼를 겨냥해 “도끼는 불우이웃”이라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방송을 통해 호화롭게 치장된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집 만드는 데만 130억 원 들었다. 수영장이 자동문”이라며 “4층과 5층에도 수영장이 있다. 약품을 타지 않고 자연적으로 정화가 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의 방송 출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 씨는 동생과 함께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천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약 130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240억 원을 끌어모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아울러 이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며 총 292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4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약 130억 원을 선고하고, 이씨의 동생(31ㆍ구속기소)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100억 원을 선고(벌금형 선고 유예)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씨가 증권방송 전문가로서 회원들의 신뢰를 이용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현재 이씨에 대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모 피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은 누구?

    부모 피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은 누구?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4)씨는 2013년을 전후로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수십억에 달하는 ‘슈퍼카’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성공가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씨만 믿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는 사람들, 돈을 떼였다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면서 2016년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로써 화려하게 포장됐던 주식 부자의 ‘두 얼굴’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이씨는 동생과 함께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240억 원을 끌어모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아울러 이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며 총 292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하고 이씨의 동생(31·구속기소)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100억 원을 선고(벌금형 선고 유예)했다. 하지만 이씨는 벌금을 낼 돈이 없다고 버텨 결국 일당 1800만원짜리 ‘황제 노역’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재판부는 “이씨가 증권방송 전문가로서 회원들의 신뢰를 이용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현재 이씨에 대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는 각각 경기 평택의 한 창고와 안양 자택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다음날 용의자 1명을 검거했고, 유력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개월 만에 ‘페르소나’로 돌아오는 방탄

    8개월 만에 ‘페르소나’로 돌아오는 방탄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발표하고 세계 최정상 그룹으로 한 발 더 도약한다. 컴백에 한 달 앞서 13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1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다음달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방탄소년단이 2년 6개월간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매 앨범을 통해 점점 깊어지는 세계관과 묵직하고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풀어내 왔다. 앞서 빅히트는 공식 쇼핑몰 빅히트숍에서 지난해 12월 세 권의 책 판매를 시작했다. 그중 한 권인 ‘융의 영혼의 지도’(Jung’s Map of the Soul)는 새 앨범명과 유사하다. 이 책은 카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을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영혼의 표면에 해당하는 자아에서 출발해 콤플렉스, 리비도, 아니마 등 복잡한 영역을 탐구하는 개론서다. 특히 5장에서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하는 ‘페르소나’와 자아의 그림자의 통합을 설명한다. ‘러브 유어셀프’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임을 설파했던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향해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후 케이팝 가수 최초로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개최한다. 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 열풍을 이어 가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결국 물러난 이덕선 이사장…26일 한유총 새 이사장 선거

    결국 물러난 이덕선 이사장…26일 한유총 새 이사장 선거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하다 하루 만에 ‘백기 투항’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이사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운영 자율권과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했다”면서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한유총 이사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의 사임은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이 하루 만에 실패로 돌아가면서 예견돼 왔다. 한유총은 ‘유치원 3법 폐기’ 등을 주장하며 지난 4일을 기점으로 개학 연기 투쟁을 벌였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데다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으로 여론만 악화시켰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한유총에 대해 지난해 12월 교육청 허가 정관이 아닌 자체 개정한 임의 정관에 따라 이사장 선거를 진행했다면서 한유총에 이사장을 다시 선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유총은 오는 26일 이사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이날까지는 직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치원 3법을 대표 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최근 6개월간 유치원 감사를 벌인 결과 277곳에서 1229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공개했다. 비리 액수는 103억 6972만원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신 못 차린 사립유치원…최근 6개월간 104억 비리 추가 적발

    정신 못 차린 사립유치원…최근 6개월간 104억 비리 추가 적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추가 감사를 벌인 결과, 277개 유치원에서 103억 6972만원에 달하는 비리가 1229건 적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이뤄진 교육청 감사를 통해 총 2325개 유치원에서 6908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마포구 돌샘유치원 원장은 2016년 4월부터 작년 12월까지 강동구 돌샘유치원 원장인 배우자를 행정실장으로 앉힌 뒤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월 300만∼550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지급했다. 또 서울 강남 럭키유치원은 유치원에서 일하지 않은 설립자에게 2015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매월 130만원씩 급여 5850만원과 휴가비 2100여만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비를 받아 회계 부정을 저지른 사례도 있었다. 전남 광주의 아이베스트유치원은 지난해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들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징수했지만, 교비로 편입되지 않았으며 사용처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난해 국감 이후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했지만, 이 와중에도 일부 유치원에선 회계부정 사용 행태가 계속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돈벌이에 눈멀어 국민적 분노는 안중에도 없는 일부 유치원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무부, ‘버닝썬’발 마약범죄 관리·감독 강화

    법무부, ‘버닝썬’발 마약범죄 관리·감독 강화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마약 유통과 투약 사건 문제가 커지면서 법무부가 보호관찰 중인 마약류 대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한다.  법무부는 9월까지 6개월간 ‘마약류 보호관찰대상자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 기간동안 마약류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해 기존에 한달에 1번 실시하던 소변검사를 3개월간 월 4회, 이후 3개월간 월 2회 이상 실시한다. 법무부는 전국 보호관찰소를 통해 2240명의 마약사범을 보호관찰하고 있다.  약물검사는 소변을 채취하는 간이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국립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 법화학실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예고 없이 불시에 약물검사를 실시해 심리적 부담감으로 마약류를 다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목적도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마약류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1만 2102회 약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113건의 양성반응 사례를 적발했다. 이 중 정밀검사에서 마약류 재투약 사실이 확인된 31명은 집행유예 처분이 취소됐다.  법무부는 마약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1대 1로 연계해 심리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273명에 대해 상담치료를 실시했다. 법무부 손세헌 특정범죄관리과장은 “이번 대책은 마약 사범들이 약물을 다시 투약하려는 유혹에서 스스로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법무부와 전국의 보호관찰소는 마약류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사노위, 저소득 구직자에 月50만원 지원 합의

    중위 소득 50% 이하에 6개월간 해당 노사정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저소득층 구직자의 생계보장과 취업지원을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의 큰 틀에 합의했다. 합의안이 제도화되면 중위소득 50% 이하 구직자는 6개월간 50만원 안팎의 구직촉진수당을 받게 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형 실업부조 운영 원칙을 포함한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실업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취업 프로그램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 보장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노사정은 우선 한국형 실업부조를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 성과를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급기간은 6개월이 원칙이며 다른 지원 제도를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기로 했다. 또 지원금액은 최저 생계를 보장하는 수준의 정액급여로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생계급여 선정 기준 및 보장 수준이 월 51만 2102원(1인 가구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금액은 이 수준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업부조 수급자에게는 구직 기간 실효성 있는 고용서비스와 필요시 직업훈련 기회까지 제공한다. 정부는 지난해 중위소득 60% 이하(50만명 추산)를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안전망 개선위에는 정부도 참여하는 만큼 이번 합의안이 정부 방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지연 위원장은 정부안보다 지원대상이 줄어든 데 대해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출발해 확대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실업부조의 구체적인 대상자 수나 투입 예산 등은 국회 입법화 과정 등에서 정해진다. 이 밖에도 합의문에는 실업급여 수급액 현실화, 근로시간·장소에서 소득 기준으로 고용보험 제도를 개편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소득 기준으로 고용보험 제도가 개편되면 고용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소득을 얻는 특수고용직이나 초단시간 노동자 등이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사정, 저소득 구직자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 합의

    노사정, 저소득 구직자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 합의

    경사노위, 중위소득 50% 이하에 6개월간 50만원 안팎 지급법제화 단계 거쳐 내년 이후부터 시행될 듯노·사·정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저소득층 구직자의 생계보장과 취업지원을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의 큰 틀에 합의했다. 합의안이 제도화되면 중위소득 50% 이하의 구직자는 6개월간 50만원 안팎의 구직촉진수당을 받게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형 실업부조 운영 원칙을 포함한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실업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취업 프로그램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 보장을 위한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노·사·정은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 성과를 평가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급기간은 6개월을 원칙으로 하되 다른 지원 제도를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을 정한다. 또 지원금액은 최저 생계를 보장하는 수준의 정액급여로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생계급여 선정 기준 및 보장 수준이 월 51만 2102원(1인가구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금액은 이 수준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업부조 수급자에게는 구직 기간 실효성 있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지난해 중위소득 60% 이하(50만명 추산)를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안전망 개선위에는 정부도 참여하는 만큼, 이번 합의안이 정부 방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지연 위원장은 정부안보다 지원대상이 줄어든 데 대해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출발해 확대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실업부조의 구체적인 대상자 수나 투입 예산 등은 국회 입법화 과정 등에서 추계한다. 이 밖에도 합의문에는 실업급여 수급액 현실화, 근로시간·장소에서 소득 기준으로 고용보험 제도를 개편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소득 기준으로 고용보험 제도가 개편되면 고용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소득을 얻는 특수고용직이나 초단시간 노동자 등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자의 임금을 지원하는 모성보호 급여사업에 일반회계 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모성보호 급여사업에 고용보험기금을 쌈짓돈처럼 사용해 기금 재정이 부실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선진국 대비 30배에 이르는 고용서비스 기관의 직원 1인당 상담 구직자수(2014년 기준 605.5명)를 선진국 수준(독일 44.8명, 영국 22.3명, 일본 90.4명)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장 위원장은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도 고용보험을 통해 기본적인 생계를 해결하면서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는 사회로 가기 위한 노사정의 의지를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남해군, 연구용역으로 인구감소 원인 분석해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발굴

    남해군, 연구용역으로 인구감소 원인 분석해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발굴

    경남 남해군이 인구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인구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증가 정책을 발굴한다. 남해군은 4일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에 있는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남해군 맞춤형 인구정책 및 일자리 창출 연계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군은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연구용역을 통해 남해군 인구 감소의 자연적·사회학적 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히 분석해 밝히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획기적인 인구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귀농·어, 귀촌 인구 유입 방안도 마련한다. 군은 용역을 통해 실제 지역에 맞는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용역 과정에 군민을 대상으로 인구정책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주민공청회,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방안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 군 홈페이지를 이용해 의견을 제안하거나 인구정책팀으로 건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연구용역에서 발굴된 좋은 시책은 조례개정 등을 통해 빠르면 하반기부터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가상 아이돌’의 역사적 콘서트…눈물 흘린 팬들

    [여기는 중국] ‘가상 아이돌’의 역사적 콘서트…눈물 흘린 팬들

    중국의 ‘가상 아이돌’이자 보컬로이드인 뤄 톈이(洛天依)가 중국이 낳은 최고의 피아니스트 랑랑(郎朗)과 역사적인 합동 콘서트를 열었다. 뤄 톈이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개성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 아이돌이다. 실제하지 않는 가상 속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많은 ‘추종자’들이 뤄 톈이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상하이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와 역시 중국인이 가장 열광하는 가상 아이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공연 발표 시점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콘서트 티켓의 가격이 1580위안(약 27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싼 편이었지만 일찌감치 매진됐고, 이날 공연장 앞에는 두 ‘인물’의 역사적인 합동 공연을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공연에서 랑랑은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뤄 톈이는 이에 맞춰 준비된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뤄 톈이의 곡을 따라 열창하며 때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랑랑은 공연 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뤄 톈이가 얼마나 영향력있는 가상 아이돌인지 이미 알고 있고, 매우 귀엽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음악과 뤄 톈이가 만났을 때의 영향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뤄 톈이를 만든 상하이 허녠 정보기술 주식회사는 총 2시간 분량의 공연을 위해 중국과 일본의 합작 개발팀 200명이 장장 6개월간 밤낮을 지새웠다고 설명했다. 2012년 상하이 허녠 정보기술 주식회사의 모기업인 야마하가 제작한 3세대 보컬로이드 뤄 톈이는 중국에서 성우로 활동하는 샨신의 목소리를 토대로 본격적인 보컬로이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7년간 뤄 톈이와 관련한 콘텐츠를 구입하는데 2만 홍콩달러(한화 약 290만원)을 썼다는 17세 홍콩 학생은 “뤄 톈이는 완벽하다. 비록 실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녀는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마치 오로지 내게만 속해있는 맞춤 아이돌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랑랑과의 이번 콘서트를 위해 SNS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은 5000위안(약 85만원)은 뤄 톈이를 위한 꽃을 사는데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유명한 게임이나 만화에서 파생된 캐릭터 또는 독자적으로 탄생시킨 캐릭터를 이용한 가상 아이돌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가상 아이돌 시장 규모는 1억 위안(약 169억 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15억 위안(252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관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

    유관순 열사의 독립유공자 서훈 등급이 상향됐다. 유 열사는 3·1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인데도 서훈은 5단계 중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에 불과해 그동안 저평가 논란일면서 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이 높았다.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국무회의를 통해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유관순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들 속에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1등급 서훈 자격이 충분하다”며 “유관순 열사의 서훈 추서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월 28일자 1면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낙연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 열사의 서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현행 상훈법상 같은 공적으로 서훈 상향 조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유 열사의 3·1운동 이후의 별도의 공적을 추가해 서훈을 줄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또 채무자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생계비, 급여, 예금 등에 대해 압류가 금지되는 최저한도 금액을 기존 15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리는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어 개인파산의 경우 채무자의 신청으로 채무자 및 그 피부양자의 생활에 필요한 6개월간의 생계비에 사용할 재산을 파산재단에서 면제할 수 있는데 그 재산 한도를 900만원에서 1110만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의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이밖에 교정시설 수용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30일 이내 실외운동 정지의 징벌을 받은 수용자도 최소한 매주 1회는 실외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형집행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법률 개정안이어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청년수당’이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청년수당’이 뭐야

    서울시의 청년수당이 다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청년수당은 뭐고,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최근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은 청년수당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청년수당은 2016년 서울시에서 도입 한 정책 중 하나입니다. 처음 도입됐을 때 기준으로 설명 드리면 서울시에서 사는 만 19세부터 29세 구직 활동하는 청년들 중에서 월 50만원 씩 최대 6개월간 지급을 했습니다. 재학생들은 제외하고요. 대상자는 첫해에 3000명을 해주겠다고 예산을 잡았고요. 돈을 지급할 테니 학원 수강료, 시험 응시료, 식비, 교통비 등에 쓰며 취직활동에만 집중해라 이런 건데요. 매달 돈이 들어오면 따로 알바를 한다거나 할 필요 없이 삶이 안정되지 않겠어요. 그런 목적으로 청년수당 정책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한번 지급하고 끝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2016년 당시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데 복지부에서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며 사업을 못하게 했거든요. 사회보장기본법 26조는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때 복지부 장관과 협의를 하도록 돼 있는데 불충분하다는 말이었죠. 이후에 시가 기습지급 했고, 복지부는 직권으로 수당지급 취소 조치를 내려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시는 또 직권취소를 취소해달라고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법적으로 문제가 비화되기도 했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눈 녹듯 문제가 해결됐고, 2017년부터 다시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시행은 이때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까지 달라진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17년부터는 소득기준을 만들었는데요. 4인 가구 기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하는데 올해기준으로 따져보면 지역가입자는 24만 5305원, 직장가입자는 22만 6441원 미만 정도입니다. 나이도 올해부터는 만29세에서 만34세로 확대했고요. 가장 크게 바뀐 건 최종학력 졸업 후 2년이 넘은 사람으로 기준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인데요. 시에 따르면 복지부도 올해부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을 시작하면서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로 요건을 정했는데 협의를 통해 중복 지원되는 걸 막기 위해 이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최근 다시 청년수당이 논란이 된 건 “시가 모든 청년에게 청년수당을 주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23일 국회토론회를 열었는데 여기서 2400명을 실험 대상으로 해서 3그룹으로 나눠 800명에게 기본소득 지원수당(월 50만원), 800명은 보충급여 성격이 강한 근로 연계형 수당을 지급해보자. 그리고 수당을 받지 않은 나머지 800명과 비교를 해보자. 이에 대해 시는 제안 받은 건 사실이나 추진여부, 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동안 청년수당을 놓고 선심성 정책이다, 아니다 청년들을 위한 디딤돌 정책이다 했던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오늘은 청년수당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또 다른 시사상식은 팟캐스트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바로가기)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 청년수당/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서울 청년수당/박현갑 논설위원

    청년기는 인생에서 힘과 열정, 그리고 패기가 가장 넘치는 때다.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서 벗어나 독립적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청년은 부모 지원도 모자라 정부나 지자체의 금전적 지원 대상이다. 서울시는 취업 준비생에게 ‘청년수당’을 지급 중이다. 만 19~34세로 졸업한 지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매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두 달에서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로 지급한다. 청년들은 이 돈을 학원 수강 등 교육비나 독서실 비용 등 직접적인 구직활동뿐 아니라 이 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식비, 교통비, 통신비로도 쓸 수 있다. 시행 첫해인 2016년에는 정부 반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3000명에게 지원했다. 이후 2017년 5000명, 지난해 7000명 지원에 이어 올해는 5000명이 지원 대상이다. 경기도는 소득과 관계없이 기업에 한 차례라도 면접을 보러 가면 1회 5만원씩, 최대 30만원을 청년면접수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런 청년수당은 부산, 대전 등 9곳의 광역 지자체와 경기 성남, 전북 전주 등 기초 지자체에서도 비슷하게 운영 중이다. 청년수당 시책이 청년 일자리 정책을 훼손한다며 반대하던 정부는 정권이 바뀌자 청년 지원 사업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부터 8만명의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취업 전 청년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으로 월 5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소득이 4인 가구 기준 월 554만원 이하의 경우로 고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2년 이내인 청년이 대상이다. 그런데 최근 서울연구원이 아무런 조건 없이 서울 거주 모든 청년에게 월 50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지원하는 청년수당 정책 확대에 앞서, 청년 1600명에게 월 5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정책실험’을 시에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김승연 부연구위원은 “현 청년수당은 소득기준이나 구직활동 증명 등을 토대로 한 복지급여 차원이지만, 이런 지원 조건 없이 청년 기본소득을 지원할 때 삶의 만족도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제안했다”고 밝혔다. 만약 서울연구원 제안대로 155만명의 모든 청년에게 청년 기본소득을 지원하면 연간 9조 3000억원이 소요된다. 올해 서울시 복지예산 11조 1836억원의 83%로 다른 복지지출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수당은 기본적으로 노동력 제공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다. 그런데 취업 준비 활동을 경제적 보상을 해야 할 노동력 제공이라고 볼 순 없을 것이다. 청년수당 지급도 좋겠으나 인구나 산업구조 변화에 걸맞은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eagleduo@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청년수당’이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청년수당’이 뭐야

    서울시의 청년수당이 다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청년수당은 뭐고,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최근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은 청년수당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청년수당은 2016년 서울시에서 도입 한 정책 중 하나입니다. 처음 도입됐을 때 기준으로 설명 드리면 서울시에서 사는 만 19세부터 29세 구직 활동하는 청년들 중에서 월 50만원 씩 최대 6개월간 지급을 했습니다. 재학생들은 제외하고요. 대상자는 첫해에 3000명을 해주겠다고 예산을 잡았고요. 돈을 지급할 테니 학원 수강료, 시험 응시료, 식비, 교통비 등에 쓰며 취직활동에만 집중해라 이런 건데요. 매달 돈이 들어오면 따로 알바를 한다거나 할 필요 없이 삶이 안정되지 않겠어요. 그런 목적으로 청년수당 정책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한번 지급하고 끝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2016년 당시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데 복지부에서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며 사업을 못하게 했거든요. 사회보장기본법 26조는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때 복지부 장관과 협의를 하도록 돼 있는데 불충분하다는 말이었죠. 이후에 시가 기습지급 했고, 복지부는 직권으로 수당지급 취소 조치를 내려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시는 또 직권취소를 취소해달라고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법적으로 문제가 비화되기도 했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눈 녹듯 문제가 해결됐고, 2017년부터 다시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시행은 이때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까지 달라진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17년부터는 소득기준을 만들었는데요. 4인 가구 기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하는데 올해기준으로 따져보면 지역가입자는 24만 5305원, 직장가입자는 22만 6441원 미만 정도입니다. 나이도 올해부터는 만29세에서 만34세로 확대했고요. 가장 크게 바뀐 건 최종학력 졸업 후 2년이 넘은 사람으로 기준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인데요. 시에 따르면 복지부도 올해부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을 시작하면서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로 요건을 정했는데 협의를 통해 중복 지원되는 걸 막기 위해 이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최근 다시 청년수당이 논란이 된 건 “시가 모든 청년에게 청년수당을 주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23일 국회토론회를 열었는데 여기서 2400명을 실험 대상으로 해서 3그룹으로 나눠 800명에게 기본소득 지원수당(월 50만원), 800명은 보충급여 성격이 강한 근로 연계형 수당을 지급해보자. 그리고 수당을 받지 않은 나머지 800명과 비교를 해보자. 이에 대해 시는 제안 받은 건 사실이나 추진여부, 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동안 청년수당을 놓고 선심성 정책이다, 아니다 청년들을 위한 디딤돌 정책이다 했던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오늘은 청년수당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이 내용은 팟캐스트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https://bit.ly/2TV38hl)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2) 한화그룹 3세경영의 명암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2) 한화그룹 3세경영의 명암

    김동관 전무, 태양광사업 주도하며 차기 총수 유력김동원 상무, 한화생명에서 미래혁신및 해외총괄막내 김동선씨, 잇단 구설수로 경영에서 배제 한화그룹 김승연(67) 회장은 세명의 아들에게 역할 분담을 통해 경영권을 넘겨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장남 김동관(36) 전무에게는 태양광사업을, 차남 김동원(34) 상무에겐 금용사업을, 3남 김동선(30)씨에겐 건설사업을 맡겼다. 하지만 자식 문제는 아버지도 마음대로 안되는 법. 3남 동선씨가 최근 폭행 등 잇딴 구설수에 올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일단 배제된 상태다.  현재까지는 회사 내 지위나 역할 면에서 장남 김동관 전무가 경영권 승계에서 동생들보다 한참 앞서 있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김 전무는 그룹의 차세대 신성장 사업인 태양광모듈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한화큐셀에서 CCO(Chief Commercial officer)로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고 있다. 다보스포럼 등의 국제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서울 구정중을 졸업한 뒤 미국 세인트폴고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해 중국법인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독일법인인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을 맡았다. 웨이팅 트레이닝과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를 비롯해 격렬한 운동을 즐긴다고 한다. 야구, 축구광으로 한화그룹의 해외 스포츠마케팅도 주도했다. 한화생명의 김동원 상무는 지난해 12월 미래혁신 및 해외 총괄을 맡았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디지털 사업전략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신사업 및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통해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대응전략을 짜고 있다. 김 상무는 형과 같은 미 세인트폴고를 나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졸업후 작은 공연기획사나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일했을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열혈 청년이다. 세 아들중 보스기질이 있는 김승연 회장과 성격이 가장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이던 2007년 술집 종업원과 몸싸움을 벌여 눈부상을 입자 김 회장이 보복 폭행을 해 1년 6개월간 실형을 선고받는 등 고초를 겪었을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아들이다.  김 상무는 2014년에 입사한 뒤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및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며 디지털, 핀테크 부문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다소 딱딱하고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국내 보험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명보험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시작한 ‘드림플러스’도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3남 동선씨는 한화건설 팀장으로 재직중이던 2017년 1월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러던중 2017년 9월에는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대형로펌인 ‘김앤장’의 신입 변호사 모임에 참석해 변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또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김 회장은 사건 당시 입장문을 내고 “자식 키우는 게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자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전 국가대표 승마선수이기도 한 김씨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다트머스대 출신이다. 현재는 회사를 퇴사해 독일에서 아시안 레스토랑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까지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의 중심가에서 중식당과 라운지 바, 샤부샤부 레스토랑을 차례로 열 예정이라고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지역언론인 라인 포스트 온라인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1) ‘M&A 승부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1) ‘M&A 승부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 회장, 38년만에 그룹매출 43배 키워태양광사업과 해외사업 확장에 ‘올인’집행유예기간 끝나 경영전면복귀 관심 김승연(67) 회장이 이끄는 한화그룹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다. 그는 굵직한 M&A를 성사시켜 그룹 회장에 취임한 1981년 당시 그룹 매출 1조 6000억원에서 2018년 68조원까지 키웠다. 자산규모는 7500억원에서 61조 3000억원, 국내 계열사 숫자는 20개에서 76개로 늘어 재계 8위로 올라섰다. 한양화학(한화케미컬), 대한생명보험(한화생명) 등을 비롯해 삼성테크윈(한화테크윈) 삼성탈레스(한화시스템) 삼성토탈(한화토탈) 삼성종합화학(한화종합화학) 등을 사들였다.  김 회장의 승부사 기질은 현재진행형이다. 핵심사업과 신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두 22조 원을 투자하고 3만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에 4조원, 석유화학 부문에 5조원,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산업에 4조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고 금융 부문에서는 별도로 추가 투자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지휘로 2010년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 ‘한화솔라원’으로 사명을 변경해 태양광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2012년 독일의 태양광업체인 ‘큐셀’을 인수하고 2015년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했다. 이런 노력으로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롯데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인수할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 말 한화생명을 통해 롯데카드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롯데그룹의 금융 계열사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사업 확대, 인재확보, 준법경영 등 3가지를 한화그룹의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전진기지로 삼고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혀 김 회장의 M&A의 DNA가 해외시장에서도 빛을 발할 지 관심사다.  김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38년만에 그룹을 비약적으로 키운 것은 의리를 중시하는 한화그룹만의 독특한 조직문화가 크게 작용했다. 김 회장은 2010년 서울프라자호텔 리모델링으로 호텔이 6개월간 문을 닫게 되자 공사기간 모든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줬다. 2014년 한화건설 이라크 공사현장을 방문할 때 직원들이 회를 먹고 싶어 한다고 하자 광어회 600인분을 비행기로 공수했다. 미국 해군정보국 정보분석가로 일하다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미국 정부에 수감된 로버트 김을 개인적으로 계속 지원했다. 방위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감안해 2011년 천안함 승조원 유가족중 일부를 한화그룹 계열사에 우선 채용했다. 지난해 10월 19일 한화이글스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자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내려가 10년 넘게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 1만 3000송이의 장미를 선물했다. 김 회장은 대주주지만 지난 5년간 표면적으로는 그룹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다. 지난 2014년 2월 회사와 주주들에게 3000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아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 7개 계열사 대표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룹의 주요 사안은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등이 이끄는 그룹CEO 시니어보드에서 결정하고 이를 김 회장이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런데 지난 18일 5년간의 집행유예기간이 끝나자 김 회장이 그룹 전면에 다시 나서지 않겠냐는 전망이 대두됐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 부터 2년동안 금융회사나 유죄판결을 받은 관련 업체의 취업에 제한이 있어 기존 회사로의 대표이사 복귀는 당장 힘들다. 다만 한화큐셀 등 태양광 관련 계열사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은 제기된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판결 이후에 각 계열사 이사회 중심으로 책임경영제를 운영해왔고, 대주주로서 주요사안을 관장했기 때문에 특정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기고에 다니다가 1968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멘로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드폴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룹에서 실무를 익히던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한화그룹의 전신인 한국화약그룹 창업자인 부친 김종희 회장이 갑작스럽게 작고하면서 29세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물려받았다. 경영 전면에 나선 지 38년째다. 개인적으로는 검찰과 악연이 있기도 했으며, 생존을 위해 선친의 손길이 잔뜩 묻은 우량 계열사들을 매각하기도 했다. 한화의 부활을 알리는 대한생명 인수때에는 로비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2세 경영의 성공적인 착근을 넘어 제2의 창업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부친의 타계 1년 후인 1982년 서정화 당시 내무부 장관의 장녀 서영민(58)씨와 결혼했다. 당시 서울대 약대 4학년이던 서씨는 결혼 이후에도 공부를 계속해 서울대 약대를 수석 졸업했다. 슬하에 동관(36), 동원(34), 동선(30) 등 세 아들을 뒀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은행서 1억 습득’ 고객·신고 안 한 은행…재판부 “둘 다 소유권 없어” 판결

    ‘은행서 1억 습득’ 고객·신고 안 한 은행…재판부 “둘 다 소유권 없어” 판결

    법원 “최초 신고자 맞는 조치···소유권 취득 인정 못 해” 네티즌 “법 준수가 목적인가, 약탈인가” 의구심 남겨은행 안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을 발견한 고객이 은행에 즉시 알렸으나 결국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최초 신고한 고객이 민법에 따라 습득한 금액의 절반을 달라고 했지만 법원이 신고자의 소유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유인 즉 해당 은행이 습득일 7일 이내에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데 6개월 가까이 신고를 하지 않아 은행 뿐만 아니라 최초 신고자도 소유권이 없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 권순호 부장판사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실물 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7년 2월 서울의 한 은행의 개인 대여금고에서 5만원권 현금으로 1억 500만원이 든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이를 은행에 알렸다. 은행은 6개월간 이 돈의 주인을 찾지 못하자 8월에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유실물 습득공고를 낸 후에도 6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A씨는 “민법과 유실물법에 따라 2분의 1의 소유권을 취득했다”며 돈을 보관하는 국가가 절반인 5250만원을 줘야 한다고 소송을 냈다. 민법 제253조는 유실물 공고 6개월 후에도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갖도록 규정한다. 또 유실물법은 건물 안에서 물건을 습득한 사람은 관리자에게 물건을 인계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그러면서 해당 건물의 주인을 습득자로 인정하되, 처음 발견한 사람도 ‘사실상의 습득자’로 보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씩 소유권을 갖도록 한다. 이 경우 은행이 습득자, A씨는 사실상의 습득자가 된다. 그러나 권 부장판사는 습득자인 은행 측에서 6개월 가까이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았으므로 소유권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이는 유실물법은 습득자가 7일 이내에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으면 습득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권리를 상실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어 권 부장판사는 A씨가 1억여원을 발견한 즉시 은행에 알려 유실물법에 맞는 조치를 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마찬가지로 소유권은 주장할 수 없다고 봤다. 권 부장판사는 “유실물법 규정은 습득자가 적법하게 소유권을 취득했는데 사실상의 습득자도 있을 경우 양자 간의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특별히 절반씩 갖도록 규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며 “은행이 절차를 밟지 않은 이상 은행만이 아니라 A씨도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장판사는 “7일 내 신고하도록 한 유실물법 규정은 원래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실물 공고가 단기간 내 이뤄지지 않으면 소유자의 권리회복이 매우 곤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누구도 주인이 되지 못한 1억여원은 국고로 귀속될 가능성이 크다. 유실물법은 받을 자가 없는 물건의 소유권은 국고로 귀속된다고 규정한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은행 잘못이니 은행이 최초 신고자에게 물어줘야 한다”, “국가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소유권이라니”, “법 준수가 목적인가, 약탈이 목적인가 의구심이 드는 판결”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6개월로 확대 합의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6개월로 확대 합의

    노동계 임금보전·건강권 보장 수용 3개월 초과 땐 근로시간 ‘주 단위’로노동계와 재계, 정부의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적 근로시간제(탄력근로제)의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일감이 몰리는 시기엔 노동자들이 더 일하고, 적을 땐 업무시간을 줄여 6개월 평균 노동시간을 최대 주 52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는 19일 9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탄력근로제 개선은 경사노위의 첫 논의 안건이었다. 우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은 최대 6개월로 합의했다. 현행보다 3개월 늘어나는 것인데 그만큼 성수기 때는 업무량이 늘어날 수 있다. 단위기간 확대에 따른 노동자의 과로 가능성을 막기 위해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탄력근로제는 사용자와 근로자 대표 간 서면 합의를 해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사업장의 탄력근로 단위기간이 3개월을 넘을 경우 일별이 아닌 주별로 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게 했다. 최장 6개월간 계획을 사전에 하루 단위로 세우는 건 어렵다는 경영계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노사정은 재계 요구였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수용한 대신 노동계 요구였던 임금보전과 건강권 보장안을 받아들였다. 탄력근로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사용자가 임금저하 방지 차원의 보조수당, 할증 등 임금보전 방안을 마련해 이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정부는 고용노동부에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3개월을 초과하는 탄력근로제 도입과 운영 실태를 향후 3년간 면밀히 분석하기로 했다. 이철수 노동시간제도개선위 위원장은 “이 제도에는 노동 존중을 표방하는 정부의 적극적 의지가 담겼다”며 “악용될 경우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경사노위는 합의안을 국회로 넘겨 법제화할 예정이다. 청와대도 이날 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경사노위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로 탄생한 지 채 석 달도 되지 않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이자 난제를 해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 한국노총과 경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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