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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D-100’ 행사 봇물

    월드컵축구대회 붐 조성을 위한 D-100일 행사가 20일 월드컵 개최도시별로 다채롭게 펼쳐졌다.행사는 저마다 지역 특성을 살리며 월드컵 성공을 다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D-100 서울시민 대행진’ 행사가 1시간여 동안 다양하게 치러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행사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통소리꾼 공연,숨은 일꾼 행진 등에 이어 초대형 축구공 조형물에 불을밝히는 점등식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식후 행사로 시루떡 2002인분이 시민들에게 제공돼 월드컵 성공을 기원했다. ●부산= ‘사랑해요 부산,함께 해요 2002’의 축하 행사가부산의 명소 자갈치 시장에서 열려 상인과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곳에서는 16강을 기원하는 동해안 별신굿을 비롯해 풍물놀이,동래학춤,달집태우기 등의 공연과 함께 ‘자갈치아지매’의 월드컵 성공 결의 다짐으로 절정을 이뤘다.부산역광장에서는 환경월드컵 퀴즈대회,축구공 오래차기,팬터마임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대구=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5000여시민들이 미소운동 캠페인,택시퍼레이드 등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축하했다.가로변에는 대구에서 경기를 치르는 미국·덴마크 등의 국기가 일제히 내걸려 월드컵 분위기를 달궜다.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경기장까지 각계 인사 40명이 50m씩 축구공을 드리블하면서 이어 가는 2002m 릴레이 경기가 열려 이채를 띠었다. ●광주=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친선 축구대회와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사생대회가 개최됐다.광주문예회관에서는 가수와 성악가 등이 참여한 ‘월드컵 성공개최시민다짐대회 및 축하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수원= 헤딩 오래하기 기네스기록 보유자인 수원월드컵 홍보대사 허남진(34)씨의 기록경신 도전과 2002명의 시민·학생·조기축구회원이 참여하는 ‘이어 헤딩하기 기네스기록 도전’이 주목을 받았다. ●제주= 탑동광장에서 성공 다짐 결의문 낭독,경찰악대 연주,치어리더 쇼,붉은악마 응원시범 등이 화려하게 이어졌다.‘돼지오줌통 축구대회’와 서귀포시 명동로의 ‘월드컵 스트리트 선포식’도 관심을 끌었다. 전국종합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 D-100일/ 가자! 16강

    ‘꿈의 구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숨가쁘게 움직이는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와 자원봉사자들의 바쁜 걸음에서 월드컵 개막이 이젠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지난 96년 6월 불가능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일본과의 공동유치에 성공한 이후 5년9개월여동안 쉼없이 준비를 거듭해온 월드컵.이제는 그야말로 막바지 점검만 남았다.이르면 4월부터 시작될 손님맞이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하고도 정확히 익히고 있는지,공동개최국 일본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지,남은 일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되짚어 봐야 한다. 또 한국 축구대표팀은 온국민의 염원인 16강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남은 기간을 과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따져볼 때도 바로 지금이다.대표팀은 앞으로 튀니지 핀란드 터키중국 잉글랜드 프랑스 등과 7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등 막판까지 전력 담금질을 계속 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2002한일월드컵은 오는 4월 22일 국제미디어센터가 들어서고 5월 19일 메인프레스센터가 개설되는데 이어 20일 공식훈련장이 문을 열면 사실상 막을 올리게 된다. 대회를 전후해 한국을 찾을 외국인 손님만 한국에서 예선을 치르는 15개국 대표팀 관계자와 취재진,경기 관람을 겸한관광객 등을 포함해 모두 40여만명으로 추산된다.남은 100일은 이들이 안전하고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체계화하는데 활용해야 한다.특히 언어 소통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월드컵조직위 등 관계당국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릴 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D-100 “온국민의 축제로”

    ‘월드컵 D-100일.준비는 끝났고 이제 손님맞이만 남았다.’ 60억 지구인의 축구제전,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의 역사적 개막이 20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에 따라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 월드컵의 성공적인개최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사회각계 인사들은 월드컵은 체육경기이기는 하지만 전세계가주시하는 만큼 우리 사회의 의식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활용돼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김기수(金基洙·68)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대선 등 정치일정과 맞물려 일부 혼탁상을 보이는 시기를 앞두고 대회가 열리기는 하지만 이 대회를 민족화합의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질서·친절·청결’이라는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정신으로 국가 이미지를 한단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심윤종(沈允宗·60) 성균관대 총장도 정치권의 정쟁과열을경계하면서 “월드컵을 잘 치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화합이며 큰 잔치를 앞두고 집안에 분란이 일어서는 안되는만큼 불만이있더라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단 접어두고 서로 양보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각당이 정쟁을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좌승희(左承喜·55)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월드컵을 통한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막연하게 장밋빛 전망만 난무할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월드컵을 치를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정부와 재계가 함께 월드컵 비즈니스에 대한 파트너가 되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우는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몽준(鄭夢準·51)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도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매달리는 것은 우리 사회전반에 걸친 감상적 애국주의와 열등의식 등의 반영일 수 있다.”면서 “월드컵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국내에서 열리는32개 경기를 제대로 잘 치렀는지에 달려 있으며 특히 방문외국인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주석 박현갑 강충식기자 joo@
  • 월드컵 D-100일/ ‘장외 대표’자원봉사자 맹활약

    ■자원봉사자 축구클럽…석달만에 500여명 전국모임으로 발전. 하루라도 ‘뽈’을 차지않으면 몸에 가시가 돋는 ‘축구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2월드컵자원봉사 축구클럽’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수십개의 자원봉사자 친목모임 가운데 최대규모를 자랑한다.지난해 11월 자원봉사가 인터넷사이트가 개설되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 축구광들이 몰려 들었다.지금은 500여명의 정회원을 거느린 전국규모 조직으로 발전했다.20대부터 50대 후반까지 연령층이 다양하지만 그라운드에 서면 한치의 양보도 없다.이들은 “월드컵자원봉사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조건은 축구에 대한 애정”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모임을 만든 사람은 이석민(29)씨.월드컵 기간중 전산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이씨는 “모임이 이렇게 큰 호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면서 “한국축구의 저력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고 뿌듯해 했다.이씨는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중학교때까진 학교축구 선수로 활약했다.“다시 태어나면 꼭 대표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오는 3월1일과 2일 이틀동안 울산에 모여 개최도시 대항전을 가질 예정이다.대회 공식명칭은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갈망하는 의미에서 ‘16강 기원 월드컵 자원봉사자 축구클럽 전국축구대회’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각 개최도시별로 훈련이 한창이다.울산지역은 우승을 목표로 주중에도 훈련을 하고 있을 정도다.예선리그는 오는 17일 수원-인천의 대결로 시작된다.한발 더 나아가 새달쯤 일본자원봉사자들과의 경기도 추진하고 있다.아직 일정은 정하지 못했지만 ‘장외대표’로 나서는 만큼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순수모임인 만큼 운영은 빠듯하다.회비는 월 1만원으로 전액 용품구입에 들어간다.따라서 모임 뒤 간단한 식사라도 할 양이면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야 한다.그렇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간혹 참가자들 가운데 경제적으로 다소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내는 찬조금으로 소주 한잔 걸치는데만족해야 한다. 이들은 단순히 경기를 하는데서 벗어나 사회봉사활동으로영역을 넓혀가고 있다.클럽 내 자원봉사팀이 따로 있을 정도로체계적으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 연말연시에는지역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했다.가까운 이웃의 아픔도 돌보지 못하면서 국가적 대사인 월드컵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월드컵이 끝나더라도 모임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지금은참가자격을 자원봉사자로 한정했지만 월드컵 이후에는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참이다.모임의 성격도 사회봉사활동에 중점을 둘 작정이다. 이석민씨는 “모두가 죽을 때까지 볼을 차고 싶은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이 든든하게 떠 받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한·일 자원봉사자 “한·일 힘모아 월드컵 성공”.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힘을 모아야합니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한·일자원봉사자들이 손을 맞잡았다.양국의 자원봉사자들은 ‘월드컵자원봉사자 교류팀’을 만들어 개막전까지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서로 단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시작단계인만큼 인원은각각 10명 내외로 한정했다.교류가 활성화된 이후에는 규모를 더욱 늘려 나갈 참이다. 이번 교류는 일본의 한 자원봉사자의 열정이 계기가 됐다. 아사미라는 50대 자원봉사자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장외대표’라고 하는 한·일자원봉사자들이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양국 자원봉사자들간의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일본월드컵조직위가 한국에 그의 뜻을 전했고 한국월드컵조직위도 선뜻 응했다. 회장 이은형(46·여·주부)씨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공생관계를 강조했다. 이씨는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이 경쟁자적인인상을 많이 주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어느한쪽이 성공하고 다른 한쪽이 실패할 경우 이를 성공개최라고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오는 22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측 자원봉사자 10명이서울을 방문한다.이들은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암경기장을 둘러보고 한국의 자원봉사자 교육에도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을 맞이하기위해 한국측 자원봉사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이미 몇차례의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교류내용을 준비하고 있다.자원봉사자 교류가 처음있는 일이라 더욱 조심스럽다.한국월드컵조직위 서울운영본부에서 조언을 해주고있다. 참가자들의 연령은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서비스분야는 다르지만 ‘일본의 장점을 배우자’는 공통된생각으로 뭉쳤다.이들 모두 일본어에 능통하다.최소한 의사소통은 가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참가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변규창(36)씨는 자원봉사자 명함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다니고 있을 정도다.변씨는 일본인부인 다나베 가오리(29)씨와 함께 월드컵에서 미디어분야에서 일하게 됐다.변씨는 명함에 부부의 사진과 함께 ‘우리부부의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취지의 글도 실었다. 변씨는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월드컵을 치러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당초 아내와 함께 이번 모임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출산으로 불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자원봉사자들은 새달 쯤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방문기간 중 일본자원봉사자 교육에도 참여할 생각이다.친절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현지에서 배워 이를 한국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전수할 작정이다. 박준석기자. ■월드컵자원봉사자 “13개분야 2만여명 ‘프로’자임”.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1만6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산하 각 개최도시 운영본부 소속으로 활동한다.개최도시별로 자체적으로 선발한 인원 등을 합치면 자원봉사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선다.이들 모두 면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만큼 ‘프로’임을 자부하고 있다. 조직위 소속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재외동포 670명과 외국인 115명도 포함돼 있다.이들은 외국어서비스,미디어,등록,전산,통신,의무,수송,교통,출입관리,관중안내,검표,행정,경기운영 등 모두 13개 분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교육이 지난해 11월부터 개막직전까지 진행된다.‘실전’위주의 직무교육도 함께 실시된다.다른분야와는 달리 등록과 미디어 분야는 개막 한달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슬로베니아어,터키어 같은 특수외국어 분야에는 지원자가 적어 추가 모집을 검토하고 있다.조직위는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국외국어대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방침이다. 각 개최도시는 자체적으로 500∼600명의 자원봉사들을 추가로 선발했다.이들은 현재 경기장 홍보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월드컵 기간중에는 개최 도시 곳곳에 배치돼 숙박과 관광,교통안내 등을 맡게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전문가 16강行 훈수/ ‘한국형 팀컬러’ 최대한 살려라

    “한국축구의 특성에 맞는 스타일을 만들어라.” 전문가들은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불과 100일 앞둔 시점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는다.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고쳐야 할 것이 여전히 너무 많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목표인 16강 진출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에 근접하기 위해서는이제부터 실험보다는 본선에 실제로 나갈 수 있는 정예들로대표팀을 구성,한국축구에 맞는 조직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한국축구를 위한 전문가들의 ‘마지막 훈수’를 모아본다. ■견고한 수비라인 구축 시급-조영증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 지난 연말 거스 히딩크감독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선수구성은 이미 90%이상 마쳤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사실상 대회 개막에 대비한 준비는 마쳤다고 봐야 한다.실제로 지금까지 대표팀에 기용된 선수들 외에 다른 선수를 찾을 수도 없다.그렇다면 이제는 이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데 치중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점이 수비불안 해소다.여러차례 평가전과골드컵에서 드러난 수비의 문제점은 전체적인 움직임이 일사분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뒤로 물러설 때나 앞으로 치고나갈 때 모든 선수들이 같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지만 호흡이 안맞다 보니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수비라인이 허약한 상태에서 득점루트 개발은 무의미하다. 물론 일부 경기에서는 득점력에도 많은 문제를 드러냈지만이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우리에게도 설기현이나 최용수 안정환 같은 결정력을 갖춘스트라이커가 있다.다만 이들이 경기에 나설 기회가 적었을뿐이다. 그렇지만 이들도 수비라인이 한번에 허물어지는 상황에서는 득점에 치중할 수 없다. 히딩크감독으로서는 골결정력 부재나 수비진의 허술함을 선수구성 상의 문제로 돌리기 보다 전반적인 전술상의 문제는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베스트11’을 구성하더라도 그 11명의 선수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갖출 수는 없기 때문에어딘가에는 구멍이 생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큰틀의 전술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우리나라 축구를 살릴 수 있는 이 호기를 맞아 지워지지 않는 업적을 이루려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요구하고 싶다.자신들이 한국축구의 새장을 연다는 생각으로남은 100일을 보내주기 바란다. ■‘베스트 11'확정 조직력 키워야-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 우리의 목표인 16강을 달성하는데 본선까지 얼마가 남았느냐 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한국대표팀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옳으냐 그르냐를 먼저 따져보고 옳은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더 중요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만만하게 볼상대는 한팀도 없다.가장 쉬운 상대로 여겨졌던 미국조차도지난번 골드컵을 통해 한수 위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판명나지 않았는가.옳은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들은 물론 많을 수 있다.하지만 정작 이끌고 나갈 사람은 히딩크감독 단한사람이다.이 점에서 히딩크감독의 역할이 이제부터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본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이유는 간단하다.한국축구에맞는 스타일이 아닌 자신의 스타일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적어도 한국축구가 그를 감독으로 선택했을 때는 세계적인 팀은아니더라도 믿음직스러운 팀으로 만들어달라는 뜻이 포함돼있었다. 히딩크감독은 이 점을 잘 알고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존심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감독이라는 자존심에서 세계적인 팀의 선수에게 요구하는수준의 기량을 우리 선수들에게 요구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적어도 경험있는 지도자라면 선수들에게 맞는 스타일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조련해야 한다.예를 들어 게임메이커가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한국팀의 전술과 선수구성을보면 스스로 뛰는 선수들도 게임메이커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정예멤버를 확정해 끊임없이 손발을 맞춰 조직력,스피드,지구력을 키워야 하며 이를 통해 부족한 개인기를 메워나가야 할 것이다. ■기동성 갖춘 팀전술 개발을-허정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올림픽대표팀을 맡았던 경험을 통해 볼때 월드컵 개막까지남은 100일은 무척 짧은 기간이다.이 기간 동안 새롭게 무엇인가를 벌이거나 고친다는 것은 어렵다. 다만 최근 한국팀이 보여주고 있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면서 몇가지 사항 만을 지적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문제지만 그것은 감독이 잘 알아서 처리하리라 믿는다.선수들에게부탁한다면 100일 뒤가 아니라 오늘 당장 경기에 출전한다는 자세로 ‘기(氣)’를 충만시켜 달라는 것이다.자신감을 갖고 정신적인 안정을 꾀하라는 말이다. 경기력적인 면에서 볼때 지금 한국팀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대로 문제를 안고 있다.이같은 문제가 왜 생기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번 골드컵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한국축구가 추구해야 할 확실한패턴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국축구의 패턴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한 조직력과 기동성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본다.어차피 한국선수들에게서 뛰어난 개인기와 골결정력을 크게 기대할 수 없을 바에는 일정한 패턴을 통한 공격과 득점루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이는단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이다.유기적인 협력플레이를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팀의 플레이에 뭔가 핵심이 빠져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이유가 개인기가 떨어지는 상태에서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과 같은 기량을 기대하고,실제로 그렇게 전술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베스트 11’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20여명정도의 정예멤버는 확정을 해서 집중적으로 훈련에 참여시키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이제는 새로운 선수를 테스트하기에는 시간이 없다. ■포지션별 노장·신예 조화 절실-신문선 SBS해설위원. 누구나 느끼겠지만 한국팀은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전술적인 면이나 개인기,골결정력,수비라인의 구멍 등이 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갈 팀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월드컵 개막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이 100일 밖에 안된다는점을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점들도 선수단 전체에 흐르는 부정적인심리와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심리적인 요인만 치료된다면 앞에 열거한 문제점들은 일거에 개선될 수도 있다. 다름 아니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멤버 구성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적어도 대표팀이라면 그 나라 최고의 선수들로짜여져야 한다.노장과 중견,신예가 적절히 혼합되면 더 좋을 것이다.나름대로 자신만의 축구스타일을 갖춘 노장은 베스트로 활약할 선수가 아니면 대표팀에 포함될 이유가 없고 중견과 신예도 분위기 조성과 파워보강에 필요한 선수들로 이뤄져야 한다. 히딩크감독은 적어도 부임 초기에는 선수 구성에서 문제를드러내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같은 원칙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해 보이며 그로 인한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무대가 지난달 골드컵대회였다.그 포지션에 최고감은 아니라는 선수가 선발 기용될 때 선수단은 분열될 수 밖에 없다.분열로 인한 폐해는 이미 96년 아시안컵 이란전 2-6 대패와 98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 0-5 참패가 말해준다. 이제부터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이같은 분열 요인을 없애는 것이다.불가피하게 베스트멤버가 구성되지않은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최소한 수긍할 수 있는 선수가 선발로 나서야 하며 이를 통해 선수들의 의욕과 동기를유발할 수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CC 6연승 공동4위 ‘껑충’

    KCC가 SK 나이츠를 91-76으로 물리치고 6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19일 전주에서 열린 01∼02 프로농구 홈경기에서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힙입어 나이츠를 꺾고 22승22패로 LG와 공동4위로 올라섰다. KCC는 이로써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돌파했고 1위 탈환을 꿈꾸는 나이츠는 1위 동양과의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KCC는 재키 존스(14점 12리바운드),제런 콥(17점 6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제몫을 해낸데다 양희승(20점),추승균(14점),이현준(10점)까지 득점에 가세해 쉽게 승리를 낚았다. 반면 나이츠의 주득점원 서장훈(19점 4리바운드)과 에릭마틴(11점 9리바운드)은 존스와 콥의 수비에 꽁꽁 묶여 위력을 잃었다. KCC는 2쿼터에서 7명의 선수가 교대로 출장,15개의 야투가운데 13개를 적중시키는 소나기 공격을 퍼부으며 전반을53-32, 21점차로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는 서울 원정경기에서 한때 22점차까지 앞서 가다역전당했으나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래리 애브니(12점9리바운드)가 역전 덩크슛을 터뜨려 88-87, 1점차 승리를거뒀다.모비스 16승29패.3연패에 몰린 삼성은 이날 뼈아픈패배로 6강 진입의 희망이 가물가물해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히딩크 기자회견 “16강 쉽지 않을것”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16강 진출이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19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에서 열린 월드컵 기념주화 발표회 뒤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16강 진출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드컵대회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결과에 대해 “한국 국민들도 현실적인 측면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히딩크는 또 고종수와 홍명보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고종수는 강도 높은 재활훈련으로 회복하고 있어 비관적이지만은 않으며 홍명보는 지명도가 높은 선수로 경기에뛰든 안뛰든 팀에 공헌할 선수”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그러나 윤정환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문제 등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계속되는 ‘실험’에 대한 비판에 대해 “최종엔트리 뿐 아니라 베스트11 구상도 마무리 했지만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등에 대비,주전들을 대체할 선수들에게 경험의기회를 주는 것인 만큼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삼성 탈락위기 ‘창피한 챔프’

    지난시즌 챔프 삼성은 끝내 6강 탈락의 쓴잔을 들고 말것인가.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팀별 54경기 가운데 43∼44경기씩을 치른 18일 현재 삼성은 19승24패로 공동 5위 SBS-KCC(21승22패)에 2게임 뒤진8위를 달리고 있다.앞으로 남은 경기수와 삼성의 최근 행보,6강권 팀들의 추세 등을 감안하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전시즌 챔프가 6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사태가 현실로나타날 수도 있는 분위기다. 1∼3위인 동양(31승13패) SK 나이츠(29승14패) SK 빅스(25승18패)는 사실상 6강 진출을 굳혔고 4위 LG(22승22패)도 안정권에 접어든 상태.결국 삼성이 추월할 수 있는 팀은공동 5위 두팀 정도.그러나 SBS와 KCC가 최근 2연승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성은 2연패에 빠진데다 분위기를 바꿀만한 호재도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올시즌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2연패를 장담하던 삼성의 추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트레이드와 팀 관리 실패가가장 큰 원인이고 지적한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포 문경은을 빅스의 우지원과맞트레이드했다.트 레이드 당시 김동광감독은 “우지원의플레이 스타일이 삼성에 더 맞는다.”는 주장을 폈지만 ‘위험한 도박’이라는 게 농구계 안팎의 중론이었다.빅스로옮긴 문경은이 토종으로서는 첫 4000득점과 3점슛 700개등을 달성하며 펄펄 난 것과는 달리 우지원은 별 도움이안돼 김 감독은 오산을 한 셈이 됐다. 시즌 개막전 전지훈련과 아시아프로리그 등에서 별 의미없이 체력을 낭비한데다 용병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를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는 등 조직력 누수를 빚은것도 사령탑의 실책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은 사실상 팀의 운명을 가를 이번 주에 모비스(19일)SK 나이츠(23일) SK 빅스(24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소식/ 국내팬 “16강 日이 더 유력”

    우리나라 사람들은 2002월드컵 본선에서 한국보다 일본이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MBC 라디오본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1월 25∼26일 전국의 만18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양국 대표팀의 예상성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16강 이상진출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가 49.8%에 그친 반면, 일본팀을 꼽은 응답자는 67.9%로 나타났다.일본팀이 8강 이상진출할 것이라는 응답도 24.5%로,우리팀이 8강 이상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13.3%)보다 높았다.
  • 월드컵D조 3국 A매치 “약팀 없다”

    [런던 AP AFP 연합]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서 한국과같은 D조에 속한 미국과 폴란드가 각각 이탈리아와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선전해 한국의 16강행이 ‘가시밭길’임을입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시즌 첫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의 날로 정한 14일 FIFA랭킹 13위 미국은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열린 이탈리아(6위)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그러나 미국은 올해 북중미골드컵 우승팀답게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줄곧 대등한 경기를 펼쳐 한국의 월드컵 본선 1승 ‘제물’이 되리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폴란드는 키프로스 리마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파벨 크리샬로비치의 연속골로 북아일랜드를 4-1로 격파했다. 폴란드는 에마누엘 올리사데베와 크리샬로비치를 최전방투톱을 내세워 시작부터 북아일랜드를 거칠게 몰아붙인 끝에 낙승을 거뒀다. D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적지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호르헤 코스타가 선제골을 넣고도 10분만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포르투갈은 지난 58년부터 이어온 스페인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파리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2-1로 따돌렸다.
  • 클릭 2002월드컵/ 송종국 중원 평정 나선다

    ‘2선 공격으로 승부한다.’ 송종국(부산)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의 날’인 14일 오전 9시 몬테비데오에서 열릴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게임 메이커로서 자질을 심사받는다. 골드컵대회 때 주로 센터백을 맡은 송종국이 이번엔 박지성(교토)의 바톤을 이어받아 게임메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또한번 변신을 시도하게 된 것. 이는 박지성의 소속팀 복귀로 마땅한 게임메이커 후보가없는데다 이임생(부천) 심재원(프랑크푸르트) 등의 합류로 수비진 구성에 한결 여유가 생긴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게임메이커 낙점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달 골드컵 첫경기인 미국전에서 꽂아넣은 인상적인 30m 중거리 슛.당시 송종국은 미드필드에서 상대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오른발슛으로 시원스레 골문을 갈랐다. A매치 19번째 출장만에 얻은 2번째골에 불과했지만 2선공격수로서 필수조건인 한방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송종국은 이로 인해 패싱 솜씨는 어느정도 인정받으면서도 중거리 슛 능력이 아쉬운 박지성의 대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송종국이 공수 전체를 조율하면서 송곳같은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지난해 4월이집트 4개국대회에서 게임메이커로 기용됐으나 이렇다 할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황선홍(가시와) 최용수(이치하라)의 일본 복귀와 설기현(안더레흐트) 유상철(가시와)의 합류 불발,김태영(전남) 최태욱(안양)의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된 대표팀은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송종국을 축으로 하는 미드필드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스 히딩크 감독은 중앙의 송종국과 좌우 날개를 맡을 이을용(부천) 최성용(수원)의 2선 공격에 무게를 실을 방침이다.최전방 지원은 물론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포워드진의 골 결정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이에 맞설 우루과이는 FIFA랭킹 22위로 월드컵 본선에 9번 출전해 우승(30·50년)과 4강(54·70년) 각 2차례,8강(66년) 1차례,16강(86·90년) 2차례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2002월드컵예선에서 6골을 넣은 간판 골잡이 다리오 실바(말라가)와 주전 게임메이커 알바로레코바(인터밀란)를 제외한 주전 대부분이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한국과는 90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서 마주쳐 1-0으로 이긴 전력을 갖고 있다. 한편 전세계 회원국의 프로리그 경기가 한경기도 없어 FIFA가 올해 첫 ‘A매치의 날’로 정한 14일 지구촌 곳곳에선 무려 38개국이 출전하는 가운데 19경기의 A매치가 벌어진다. 박해옥기자 hop@ ▲양팀 감독의 말.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우루과이 대표팀에 유럽진출 선수 중 상당수가 빠졌지만 선수층이 두텁고 개인기가 뛰어나 만만히 볼 수 없다.우루과이는 2차례나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특히 홈에서 강하다. 한국은 일본파와 주전 일부가 빠진 악조건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경기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골드컵대회 이후골결정력 해소를 위해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또 심재원이임생 신동근 등이 합류해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이들로서도 무언가 보여줄 기회가 생긴 셈이다. ■빅토르 푸아 우루과이 감독=유럽파중 일부가 빠졌지만결과를 걱정하지는 않는다.월드컵 출전 멤버들을 어떻게가려내느냐는 생각 뿐이었다.후보들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현재 35명의 후보를 가려놨고 5월초 23명의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이번 경기에선 이들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스피드가 좋고 미드필드에서 숫자의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최근 열린 북중미골드컵의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한국 플레이를 분석했다.우리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야 할 것이다.
  • ‘형평잃은 농구 휘슬’ 특정팀 봐주기 의혹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수호천사(?)’ 01∼02프로농구의 6강싸움 열기가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와중에 특정심판이 특정팀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 경기에잇따라 나서 ‘석연찮은 휘슬’을 불어대 말썽을 빚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을 넘나들고 있는 코리아텐더는 지난 10·12일 모비스와 LG를 연파해 10개팀 가운데 5번째로 20승고지를 밟았다.6강의 꿈을 조금 더 키운 코리아텐더로서는 기분좋은 설 선물을 받은 셈이지만 상대팀에게는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공교롭게도 두 경기에 똑같은 주심과 부심이 투입된데다 전문가들마저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할만큼 휘슬이 어지러웠기 때문이다. 특히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전신인 기업은행과 나산에서선수와 주무 등을 지낸 전력을 지녀 올시즌 내내 다른 팀들의 주목을 받아온데다 LG가 올시즌에서만 두차례나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한국농구연맹(KBL)에 설명회를 요청한 당사자여서 패한 팀들의 항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S심판은 이날 LG 칼 보이드의 완전한 슛블록을 파울로판정하는가 하면 희비를 가른 4쿼터에서 코리아텐더선수들의 상대를 붙들고 늘어지는 수비와 3초룰 위반 등을 묵인해 코트 안팎으로부터 “LG에게는 법대로,코리아텐더에게는 멋대로의 잣대를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특정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특정심판이 수호천사(?)처럼 등장하는 상황이 너무 잦다”고 꼬집는다. S심판이 주심을 본 올시즌 경기에서 코리아텐더는 6승3패,LG는 3승5패를 기록했다.오얏나무 밑에서도 아무 거리낌없이 갓끈을 매는 KBL의 ‘배짱행정’이 사라지지 않는 한판정시비는 더욱 볼썽 사나운 양상을 띨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2금융권, 학자금 대출 문 ‘활짝’

    삼성·현대캐피탈 등 제 2금융권이 학자금 대출 문을 활짝 열었다.대상도 기존의 대학생에서 입시수강생,학원수강생,사이버대학생까지 확대했다.원금은 졸업 후 최고 9년까지 거치한 뒤 갚도록 해 대출받은 학생이 직장인이 돼서갚을 수 있게 했다. 정부가 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학자금대출은 정책자금이기때문에 수혜자가 한정돼 있다. 반면 제 2금융권의 대출은부모 중 한 사람이 보증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신 대출금리가 은행(5%대)보다 최고 3배 이상 비싸다는점을 감수해야 한다.또 대출금액의 2.5∼3%를 별도 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출금액은 학기당 500만∼700만원.업체별로 최고 2000만∼3000만원을 대출해 준다. LG카드는 신입생이나 의대생의 경우 7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삼성캐피탈은 연간 최저 6%대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현대캐피탈은 이용기간에 따라 대출금리를 9%부터,우량고객에겐 최저 6.5%를 적용한다. 상환방법은 다소 좋아졌다.과거에는 대출만기와 함께 원금을 최고 48개월동안 균등분할해 갚아야 했다.그러나 최근엔 최고9년까지 거치한 뒤 원금을 갚도록 하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최근 6개월에서 최고 9년까지 거치한 후 2년 내에 자유상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이렇게 될 경우 금리는 연간 18%까지 올라간다.LG카드는 우량고객에게 2년간거치한 후 36개월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3월말까지 대출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삼성캐피탈은 홈페이지(www.ahaloan.com)에서 LCD모니터,MP3플레이어,효도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복권이벤트도 있어 550명에게 장학금도 준다. LG카드는 대출고객을 대상으로 1430명을 추첨해 한국이월드컵대회 16강에 진출할 경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중 10명에게는 100만원씩 해외연수비를 지원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19일부터 15개 사이버대학의 등록금도 대출해주고 있다.3월말까지 ‘새내기 천하이벤트’ 등5개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3점포 대결 코트가 뜨겁다

    ‘람보’문경은(SK 빅스)이냐,‘캥거루’조성원(LG)이냐.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종반을 향해 치달으며 6강티켓 싸움 못지 않게 문경은과 조성원의 3점슛 대결이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누가 통산 최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시즌을 마감할 것이냐는 점이다.8일 현재까지는 문경은이 조금 앞선다. 지난 3일 LG전에서 3점슛 5개를 쏘아 올리며 사상 첫 3점슛 700개 고지를 돌파한 문경은은 7일 SBS전에서 3개를 보태 통산 703개를 성공시켰다. 조성원은 이보다 4개 적은 699개.특히 조성원은 문경은과 맞대결을 펼친 3일 빅스전을 앞두고 있을 때만 해도 700개 고지에 4개를 남겨 1개차로 한발 앞섰지만 공교롭게도이날 3개를 성공시킨 뒤 왼쪽 손목 부상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첫 700개 고지 정복도 문경은에게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손목부상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 지난 6일 삼성전에도 결장,뒤집을 기회도 갖지 못했다.하지만 손목 부위의 부기가 빠져 이제부터는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는 상태. 따라서 이들의 경쟁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시작돼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더구나 빅스와 LG 모두 6강플레이오프 진출의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 3·4위에 올라 있어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도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한경기에서 10개 이상의 3점슛을 폭발시킨적이 있을정도로 장거리포의 고수들인 만큼 잠깐의 방심도허용치 않는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조우현 3점포 LG 구했다

    LG가 삼성을 잡고 단독 4위로 올랐다. LG는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칼 보이드(23점 16리바운드)와 마이클 매덕스(16점 6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조우현(16점)의 3점포,‘식스맨’ 정종선(14점)의 활약으로 삼성을 82-73으로 꺾었다.LG는 20승20패를 기록,SBS에 반게임 앞선 단독 4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중위권싸움에서 한숨을 돌렸다.전날까지 단독 6위였던 삼성은 18승22패가 돼 공동 6위가 됐다. 주득점원인 조성원이 부상으로 빠진 LG는 보이드와 매덕스를 통해 골밑을 공략,상대 수비를 허물었다.여기에다 조우현의 3점포로 득점의 물꼬를 트며 3쿼터 중반 점수차를20점 이상 벌려 삼성의 막판 추격을 막을 수 있었다. 조우현은 4쿼터 시작하자 마자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켜 조성원의 부상 공백을 메웠고 정종선도3점슛 2개 등으로 상대 추격의 맥을 끊는 득점을 올려 팀승리를 거들었다. 1쿼터에서 조우현과 매덕스의 3점슛 7개로 26-21의 리드를 잡은 LG는 2쿼터에서 보이드와 매덕스의 골밑슛 등으로51-3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무너진 삼성 수비진을 헤집으며 꾸준하게 득점,3쿼터 중반 한때 63-41까지 달아난 LG는우지원(22점)을 놓치고 4쿼터 초반 조우현까지 5반칙으로물러나 76-68, 8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지공작전과 매덕스와 보이드의 안정된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CC는 대체용병 제런 콥(25점)이 공격을 주도하고 이상민(16점 9어시스트),재키 존스(16점 16리바운드),양희승(14점),정재근(11점)이 고르게 득점,모비스를 98-88로 눌렀다.2연승을 올린 KCC는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착실한 행보를 계속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히딩크호 긴급 점검] (1)실험은 이제 그만

    한국 축구가 월드컵의 해를 맞아 첫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실망스런 플레이로 일관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오히려 퇴보한 인상마저 풍긴 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를 포함한 축구팬들의 열화 같은 주문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도 여전히 희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대표팀의 문제점과개선방안을 시리즈를 통해 점검한다. ■이기면 “전력” 지면 “전략”. 북중미골드컵대회 기간중 현지에서 만난 외국 기자들은 “한국 축구는 도무지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말을 푸념처럼 하곤 했다.포메이션이 이리저리 바뀌는데다 대표팀에 워낙 많은 선수들이 들락거리다 보니 도무지 윤곽을 잡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또 어떤 기자는 “히딩크 축구는 극단적인 공격축구다.따라서 실점의 위험을 항상 안고 있다.그러므로 수비라인에 대해 확실하고 자신감 있는 틀을 갖추는게 급선무다.”라는 말로 대표팀의 조속한 기본틀 확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런 와중에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히딩크 감독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선수와 팀전술에 대한 테스트만 반복하고 있는데 따른 우려 섞인반응들이다. 이같은 목소리는 유럽형(미국 캐나다)과 중남미형(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팀들이 출전한 가운데 히딩크 축구의 1년을 결산해 볼 수 있었던 골드컵대회를 계기로 강도를 높여가는 추세다. 비난의 초점은 ‘그동안 과연 무엇을 이뤄놓았는가.’에 맞춰져 있다.그만큼 골드컵대회에서 보여준 히딩크 축구는 과거 토종감독 시절 드러났던 병폐를 집합적으로 보여줬다. 한국 축구가 지난 1년간 얼마나 요란스레 실험을 거듭했는지는 과거 기록을 보면 명쾌하게 드러난다. 우선 포메이션의 변화부터가 혼란스러울 정도다.히딩크 감독은 부임초 출전한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서 대표팀에 ‘4-4-2 토털사커’의 옷을 입혔다.4백 일자수비에 스트라이커와처진 스트라이커를 둔 투톱 공격 시스템이 요체였다.그러나뒤이은 두바이대회에서는 4-4-2(모로코전)와 3-5-2(아랍에미리트연합전)를 혼용했고 이후 다시 4-4-2를 실험하다가 지난해 말부터는 3-4-3에 의한 원톱체제를 도입했다.그러더니 골드컵에서는 전방의 포워드 3명을 역삼각형으로 돌려놓으며중앙의 한명을 게임메이커를 삼는 3-4-1-2를 주로 채택하며또한번 새로운 실험을 했다. 지난 1년간 대표팀을 드나든 선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도문제다.이는 대표팀에 발탁된 미드필더만 이천수 유상철 윤정환 박지성 최성용 고종수 안효연 이을용 현영민 이영표 서동원 박성배 서정원 최태욱 등등 20여명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그리고 실험은 지금도 거듭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인 조영증씨는 “기술이좋은 선수들로 팀을 짠 뒤 포지션별 전문화를 꾀하는게 필요하다.체력이 문제가 된다면 교체 멤버를 활용하거나 체력 좋은 선수들로 그들을 뒷받침하도록 하면 된다.”며 가능성이모호한 선수들로 대한 테스트를 그만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해옥기자 hop@
  • 정몽준 蹴協회장에 듣는다/ “월드컵때 지방선거 안될 말”

    2002월드컵축구대회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겸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협회접견실에서 가진 대한매일과의 신춘 인터뷰에서 월드컵대회 마무리 준비 현황,월드컵 16강의 의미,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설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정치인이기도한 정 회장은 또 정치지도자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질론을역설해 눈길을 끌었다.지방선거 실시 시기와 관련해서는월드컵이 국가 이미지를 높일 절호의 기회이므로 대회기간 중엔 선거를 실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축구대회까지 남은 일정중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무엇입니까. 지난해 본선 조추첨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고 10개 경기장이 모두 완공됐으며 공식연습장 33곳과 준비캠프 27곳을확보하는 등 대회준비는 전반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있습니다. 60개국에 생중계돼 30억여명이 시청한 조추첨의성공적 완료로 국가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고 552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얻었습니다. 준비캠프 유치 실적도14개국에 이릅니다. 숙박시설 역시 관광호텔228곳에 2만2749실을 확보해 목표량의 103%를 달성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소프트웨어 쪽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예를 들면 개막식 문화행사와 FIFA총회 등 주요행사에대한 최종 계획안을 작성하고 운영요원과 외국어 통역 인력을 보완하는 한편 한국에 준비캠프를 설치하는 나라에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D-100일 행사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대한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원회가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기 위해 잇따라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전국적으로 2002개 팀이 참가하는 축구시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경기 형태도 다양하게 해 전통복장 차림의축구에서부터 어린이 축구,아줌마 축구,노인 축구,로봇 축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밖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안에서의 축구경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 외에도 축구공 릴레이,대표팀 새 유니폼 발표,대표팀 응원깃발 제작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중입니다. D-100일 행사를 계기로전국에 월드컵 축제 무드가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월드컵 기간중의 행사에 대해서는 현재 조직위에서 면밀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다만,축구경기 자체가 최고의 이벤트인 만큼 외형적으로 큰 행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는 5월의 FIFA회장 선거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실 수 있습니까.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아시아국가들은 FIFA 회원국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고 대륙의 규모도 큰데다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축구실력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회장이 나올 여건은 형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출마 여부와 상관 없이 FIFA 내부의 투명성 제고와 민주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북한 선수의 대표팀 영입에 대한 반대여론이 많습니다. 시기가 너무 늦어 경기력을 저하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주류입니다. 이 이야기는 지난해 월드컵 D-300일에 즈음해 어느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입니다.월드컵에서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이제 국민적 염원이 되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해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그런 노력조차 포기한다면 이는 16강 진출과 축구를 통한 남북화해라는 국민적 염원을 축구협회가 저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좋은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지 선발하고 싶다.남은 4개월은 결코짧은 기간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앞으로 북한팀의 경기가 있는 곳에 기술위원을 파견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방선거 시기에 대한 논란이 한창입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월드컵대회 유치 활동은 지난 9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그만큼 월드컵은 10여년의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었고 국가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특히대회기간중 전세계의 이목이 우리에게 집중되므로 전통문화와 관광자원 홍보 등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로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지방선거 일자의 변경문제가 정치권에서 신중하게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중요한것은 특정 정당 차원의 입장을 초월하여 월드컵 개최를 통한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바람직한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대회기간중 선거를 치르는 것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조만간 긍정적 방향으로 이 문제가 결정되기를 기대합니다. ■월드컵에 대비,축구협회 조직을 꾸준히 확대하셨는데 대회 이후 협회운영 방안은 무엇입니까. 사람이 많아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문제는 얼마나 사람을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에 있습니다. 월드컵이 끝난다고 해서 한국 축구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축구의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업 자체를 더 폭넓고 다양하게추진하면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지금보다 사람이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월드컵 16강’이 새해의 최대 화두가 된 느낌입니다. 월드컵 16강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비원을 달성하는 것이므로 한국축구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는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한국축구도 할 수 있다는자신감을 바탕으로 이후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는 한국팀의 승리를 통해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게 됨에 따라 국민통합과 단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기회가 될 것입니다.98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한뒤에 나타난 사회적 통합 분위기를 좋은 예로 삼을 수 있습니다. ■몇차례 보았더니 축구 실력이 수준급이던데요.평소 축구공을 얼마나 자주 다루십니까. 축구인들을 비롯해 동료 국회의원,조기축구 회원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한달에 두번 이상은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과는 별개 이야기지만 최근 모 인터넷 사이트가차기 대권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경제발전 및 국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수행능력 등 항목에서 가장 높은평가를 받았는데 소감은. 기분 좋습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때는 같은 집단에있는 사람들의 평가가 가장 정확합니다.따라서 피어 그룹이밸류에이션(Peer Group Evaluation)을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또 불특정 다수의 평가도 중요합니다.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실제로 기여하는 사람들이 정확한 평가를 받는 분위기는 아닙니다.허상을 제거하고 실제로 정확한 모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언론이 크게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같은 설문에서 낚시나 여행을 함께 하고 싶은 후보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그러나 선호도와 실제 지지도는차이를 보이는 일이 많습니다. 국가 최고 지도자의 자질과 덕목에 대해 말할 때 경륜과비전을 이야기하는데 내가 볼 때 공직자는 감수성이 예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젊게 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공직자가 일반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악의 때문이라기보다 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 동양에서는경험이 많으면 경륜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로 인해 지적자산이 고갈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도자 물갈이론으로 들립니다. 그렇게 써도 관계 없습니다. 대담=박해옥기자. 박해옥 기자 hop@
  • 6강티켓 최후의 혈전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일재개된다. 당연히 팬들의 시선은 6강티켓 싸움으로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윤곽이 가려진 티켓은 3장.남은 3장을 1∼2게임차로 쫓고 쫓기는 4∼8위 5개팀이 다투고 있다. 공동 1위 동양과 SK 나이츠,3위 SK 빅스는 21∼25승을 올려 6강 안정권으로 점쳐지는 26∼27승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9∼16승을 기록중인 4위 SBS와 공동 5위 LG·코리아텐더,7위 삼성,8위 KCC 가운데서 남은 티켓 3장의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최근 3연패에 빠진 SBS는 아직은 가장 유리한 입장이지만 ‘방랑용병’크리스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진 리온 데릭스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주느냐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시즌 챔프를 다툰 삼성과 LG는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아 6강권은 물론 상위권 판도까지 뒤흔들 가능성이 이 않다.삼성은 부상에서 회복한 용병듀오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가 복귀해 전열이 재정비됐고 LG도 마이클매덕스와 칼 보이드를 축으로 한 골밑플레이를 집중 보완해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LG와 공동 5위를 달리는 코리아텐더는 에릭 이버츠-말릭에반스-전형수 트리오를 앞세워 6강 굳히기에 나설 생각이지만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4연승의 상승세에서 휴식기를 가진 KCC 역시 컴퓨터 가드 이상민과 용병센터 재키 존스의 콤비플레이와 양희승 정재근 추승균 등의 외곽포로 6강권까지 밀고 올라간다는 전략이지만 거센 반격에 맞닥뜨릴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교체용병’ 제런 콥이 새로 가세함에 따라 제공권과 조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도 불안한 대목이다. 한편 조성원(LG)과 문경은(인천 SK)은 3점슛 700개 고지선점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현재 조성원은 5개,문경은은 10개차로 다가서 있다. 곽영완기자
  • 골드컵 이모저모/ 네티즌 항의·제안 봇물 外

    ■네티즌 항의·제안 봇물. “16강,1승은 헛물 들이키는 것이나 다름 없다.” “좋은 선수를 왜 안 쓰나” 골드컵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부진을 보이자 열성 팬들은 갖가지 제안을 쏟아냈다.냉정하게 실력을 인정하고 2006독일 대회 등 차기에 기대하자는 제안이 있는가 하면 특정선수를 거명하며 대표팀에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1일 ‘사커로(www.soccero.com)’ 등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외국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에 합류시키자는 의견까지 올라왔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오전 간단한 체조 등으로 몸을 풀었다. 3일 캐나다와 3·4위전을 치르는 한국은 이날 숙소 인근피트니스센터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스트레칭 등으로 회복훈련을 실시하면서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았다.히딩크 감독은 또 박항서 코치,강훈 트레이너,아프신 고트비 기술분석관 등과 라켓볼을 즐겼다. 한편 캐나다도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인근 옥시덴탈대학 운동장에서 1시간 조금 넘게 훈련을 했다. ■부상 김태영 출장 불투명. 코스타리카와의 4강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김태영(전남)은 부기가 빠지지 않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3·4위전출장이 불투명해졌다. 이와 함께 코스타리카전을 마친 뒤 최태욱(안양)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경련을 호소했고 이을용(부천)은 오른쪽 발목 인대에 통증을 느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골드컵 이모저모

    ●지난 멕시코전 때 퇴장당해 코스타리카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 히딩크 감독은 31일 관중석에서 워키토키로 작전지시를 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지시를 내리는 한편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중국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관전했다.혼자 본부석 3층 귀빈석에서 경기를지켜본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캠코더로 경기 장면을 촬영하며 월드컵 C조에서 맞설 코스타리카의 전력을 분석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한국은 잘 훈련돼 있고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좋은 팀”이라며 “특히 아시아를 벗어나이런 대회에 출전,다양한 팀을 경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0이탈리아월드컵 때 자신이 감독을 맡아 16강진출을 이끈 코스타리카에 대해 “월드컵 예선을 1위로 통과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논평했다. ●“대표팀 베스트11 확정을”. 코스타리카전을 지켜본 국내 전문가들은 ‘히딩크호’의거듭되는 부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베스트11’의 조기확정과 조직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프로축구 수원의 김호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기술보다힘좋고 빠른 유럽스타일 선수를 선호하다 보니 경기가 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한국은 고종수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종덕 SBS 해설위원은 “가장 이해할수 없는 부분은 훈련방식과 선수기용이다. 조직력을 보강해야 할 시점에 체력훈련에 주력한 것과 판단력·정확성이 떨어진 차두리를 스트라이커로 계속 쓰고측면에 둬야 할 이영표를 미드필더로 고집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고 평했다. 프로축구 전북의 조윤환 감독은 “베스트11을 빨리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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