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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실명 내걸고 온라인대회 출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실명 내걸고 온라인대회 출전

    제5보(91∼111) 서봉수 9단이 인터넷 대국사이트 타이젬이 주최하는 제5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온라인 바둑대회에 이례적으로 실명을 내걸고 출전한다. 본래 온라인 대국의 묘미는 가면의 대결과 같이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인터넷상의 아이디만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서봉수 9단은 참가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32강 시드를 배정받아 이번 대회에 실명으로 출전한다. 대회 주최측에서는 “50이 넘은 나이에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서봉수 9단의 열정을 높이 평가해 본선시드를 배정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배는 프로와 아마를 막론하고 타이젬 9단 아이디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한·중·일의 프로고수들도 상당수 참가해, 그 수준은 여느 프로대회 못지않게 높다. 서봉수 9단과 31명의 미지의 고수들이 각축을 벌이게 될 동양종합금융증권배는 4월8일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백94,96의 이단젖힘에 흑97로 뻗은 것은 정수. 당장 약점이 보인다고 해서 덥석 (참고도1) 흑1,3으로 끊어 잡는 것은 가장 하책. 백이 2로 잇는 순간 백의 등이 두터워져 하변일대에 커다란 백집을 허용하게 된다. 흑103, 백104의 교환은 자체로는 약간 손해지만 김주호 7단은 흑105로 넘는 수가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서 백도 욕심을 내서 (참고도2) 백1로 차단하는 것은 흑2로 당장 움직여 백이 거의 파탄지경에 이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PO ‘아슬아슬’

    SK와 목숨을 건 6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자랜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삼성 관계자들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 당초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꿈꿨지만 이젠 가물가물하다.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만난 두 팀은 승리가 절실했던 만큼이나 죽을 힘을 다했고,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종료 직전까지 승부는 안개속. 이정석(3점슛 5개·17점)의 3점포가 거푸 꽂혀 삼성이 경기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99-91로 달아났다. 뒤질세라 전자랜드도 테렌스 섀넌(26점)과 김성철(21점)의 3점포 등으로 95-99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종료 1분여 전 리온 트리밍햄(19점)과 정영삼(3점슛 7개·25점)이 잇따라 5반칙으로 퇴장당해 먹구름이 드리웠다. 전자랜드는 종료 4.3초 전 정선규의 3점포로 101-103까지 추격한 뒤 반칙작전에 나섰다. 전자랜드의 의도대로 삼성 이정석의 두번째 자유투가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섀넌이 리바운드를 낚아챘다. 섀넌은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쏘아올렸지만 림을 외면했다. 삼성이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104-101로 힘겹게 눌렀다. 전자랜드는 27승25패로 SK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SK와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동률이 되더라도 6강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다. 사실상 SK에 반 경기 뒤진 셈. 한편 ‘미리 보는 챔피언전’으로 관심을 모은 원주에서는 KCC가 1위 동부를 99-88로 꺾고 7연승,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선수들이여, 마음을 다스려라

    K-리그 초반이 달아오르고 있다. 우승후보 울산과 수원, 서울이 상위권으로 도약한 가운데 뜻밖에도 인천이 선두를 질주하고 약체 광주가 파란을 일으켰다. 최강 성남이 하위권으로 처지고 박항서 감독의 전남과 김호 감독의 대전이 최하위에 머문 것도 이채롭다. 흥미로운 봄이다. 이 대목에 최근 벌어진 경기들 중 인상적인 장면들을 복기해보자. 장면 1. 지난 15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서울 경기.1-1로 전반전이 끝나갈 즈음,3분의 추가시간 도중 전북의 김형범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형범의 축구화가 벗겨졌다. 김형범은 자신의 프리킥 처리로 전반전이 끝나길 원했을 것이다. 그는 천천히 축구화를 신고 일어났다. 그 순간 심판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 김형범은 상대의 옆구리를 파고들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렸다. 장면 2. 지난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광주-경남 경기. 흔히 군인 정신으로 무장했다고 표현되는 광주 선수들이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한태유·김승용·최재수·장경진 등 네 명이 경고를 받았는데, 거의 모두 불필요한 행동 탓이었다. 휘슬 이후에 추가 행동을 하거나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받은 것. 군인 정신이 아니라 경기 흐름을 스스로의 내면으로 조율해내는 능력의 문제가 된다. 장면 3.‘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박원재(포항)가 23일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지난 12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35분, 상대 공격수를 걷어차 경고를 받았다.이어 심판에게 거센 항의를 하다가 퇴장까지 당했고 포항은 0-2로 완패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원재는 좋은 선수지만 팀의 조직력을 무너뜨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의 상처가 쓰디쓴 약이 되길 바란다. 이 세 장면은 세 계절에 걸쳐 진행되는 리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경고와 퇴장은 선수와 구단에 불이익이 된다. 거친 행동과 항의 때문에 경기장 분위기가 험악해질 수도 있다. 선수층이 엷은 약체 팀이 초반에 치고나가다가 경고와 퇴장을 잘 수습하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무엇보다 심판에게 달려가 거센 항의를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지난 2002월드컵 16강전을 맡은 바이런 모레노(에콰도르) 심판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에 져 16강에서 탈락한 이탈리아 기자들이 성난 질문 세례를 퍼붓자 그는 말했다.“심판은 휘슬을 불 권리가 있을 뿐, 왜 불었는지 설명할 의무는 없다.” K-리그의 약체 팀들이 새겨들어야 할 명언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전자랜드배 현무왕전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전자랜드배 현무왕전 우승

    제4보(64∼90) 서봉수 9단이 오랜만에 우승의 기지개를 켰다.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전자랜드배 현무왕전 결승에서 서봉수 9단은 라이벌 조훈현 9단을 백8집반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봉수 9단은 1980년대부터 이어온 이른바 조서대결에서 조훈현 9단에게 항상 밀려왔지만,2000년 이후의 전적에서는 오히려 6승5패로 앞서고 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서봉수 9단은 “집착을 버리고 나니 바둑 두는 것이 편해졌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대국에 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64,66은 살기 전에 선수활용. 백70까지의 진행은 서로 간에 불만이 없는 결과로 보인다. 흑71로 좌하귀에 가일수를 했을 때 백이 하변을 지키지 않고 72로 눌러 막은 것은 중앙 흑의 세력을 의식한 점. 계속해서 집을 챙기다가는 일순 바둑이 엷어질 것을 염려한 것이다. 흑73은 남아있는 큰 자리. 백74의 삭감에 흑75로 갖다 붙인 것이 기상천외한 발상. 작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어떻게든 중앙 쪽에 두터움을 쌓아두겠다는 뜻이다. 백80은 (참고도1) 백1로 끊는 수도 가능하다. 그러나 흑8까지의 결과는 백 쪽에서 볼 때 실전의 진행보다는 약간 미흡하다. 수순 중 백86으로 단수친 것은 올바른 방향. 욕심을 내서 (참고도2) 백1로 몰아 흑을 모두 잡으려드는 것은, 흑이 2로 잇고 버티는 수가 성립해 흑4까지 대형사고가 터지고 만다. 백이 90으로 붙여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축구] “축구 팬들은 좋겠네”

    프로축구의 또 다른 이벤트 삼성하우젠컵 대회가 19일 시작돼 경남FC-FC서울 등 6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하우젠컵은 프로축구 K-리그 14개 팀 가운데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포항과 FA컵 챔피언인 전남을 제외한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팀당 10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1,2위팀이 6강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수원, 경남, 서울, 인천, 부산, 제주가 A조에, 성남, 울산, 대전, 전북, 대구, 광주가 B조에 배정됐다. 조 1위는 4강PO에 직행하고 전남은 A조 2위, 포항은 B조 2위와 6강PO를 벌인다. 올시즌 처음으로 매주 수요일 경기가 계속돼 흥행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이 주어진다.19일 개막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3년반 만에 K-리그에 돌아온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과 세뇰 귀네슈 감독의 FC서울전. 조 감독으로선 지난 1999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감독으로 부임해 6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친정팀을 상대해야 한다. 당시 발굴했던 정조국, 이청용, 고명진 등이 서울의 주전으로 뛰고 있는 데다 귀네슈 감독과의 첫 만남이라 더욱 강인한 인상을 심어 줘야 한다. 친정 부산에서 부활하고 있는 안정환도 부산 대우 시절 자신을 키웠던 두 스승, 안종복 인천 사장과 장외룡 감독과 대적한다. 특히 안 사장은 자신을 이탈리아 페루자로 이적시켰던 스승이어서 안정환의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부산은 2004년 10월 이후 인천과의 전적에서 3무7패로 눌려 있는 징크스를 깨야 한다.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성남은 대구FC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나란히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호 대전 감독과 최강희 전북 감독도 시즌 첫 승을 위해 서로를 희생양으로 삼아야 한다. 한편 지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패배한 전남과 포항은 각각 오후 6시3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 오후 8시 베트남에서 빈증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퍼시픽라이프오픈] 이형택, 세계5위 페레르 깼다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세계 52위)이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꺾었다. 이형택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퍼시픽라이프오픈 단식 3회전에서 2시간50분의 대혈투 끝에 페레르를 2-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7-6으로 따낸 이형택은 치열한 공방 끝에 2세트를 넘겨준 뒤 3세트에서도 숨막히는 접전 끝에 또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자신의 서브를 먼저 내준 이형택은 그러나 이후 내리 5점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미셸 로드라(프랑스·38위)와 야르코 니미넨(핀란드·26위)을 포함, 이번 대회에서 자신보다 상위 랭커 세 명을 연달아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이형택은 35위 스타니슬라브 바빈카(스위스)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역대 상대 전적은 1패.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SK, 6강PO 보인다

    SK가 힘겹게 1승을 보태면서 6강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문 수비수 이병석(3점슛 6개·21점)의 신들린 듯한 3점포로 모비스의 추격을 90-82로 뿌리쳤다.27승(25패)째를 챙긴 SK는 6위 전자랜드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SK는 꼴찌 오리온스(20일)와 2위 KCC(22일)전을 남긴 반면, 전자랜드는 3위 삼성(19일)과 5위 LG(21일),KCC(23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일정상 SK가 조금 유리해 막판 뒤집기도 기대된다. 또 SK는 시즌 맞대결에서 전자랜드에 4승2패로 앞서 동률을 이룰 땐 SK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다. 모비스가 9위인 데다 외국인 선수 에릭 산드린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상황.SK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승리에 대한 강박관념 탓인지 경기 내용은 답답했다. 모비스가 우지원(3점슛 6개·26점)과 키나 영(26점)을 앞세워 잦은 턴오버를 범한 SK를 4쿼터 초반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이 달렸다.SK는 경기 종료 5분39초 전 자시 클라인허드(19점 12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72-71로 역전한 뒤 브랜든 로빈슨의 포스트플레이와 방성윤의 3점슛으로 종료 3분40초 전 83-72까지 달아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3보(47∼63) 중국의 거센 황사바람을 뚫고 이창호 9단이 유일하게 춘란배 8강에 살아남았다.17일 중국 항저우 톈위안 호텔서 열린 춘란배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이 각각 중국의 딩웨이 9단, 저우허양 9단, 구리 9단에게 패해 탈락한 가운데, 이창호 9단만이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눌렀다. 지난대회에서 4강을 휩쓸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던 중국은 올해도 7명의 선수가 8강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8강 대진추첨결과 이창호 9단은 중국의 구리 9단과 맞붙게 된다. 흑47로 붙인 것이 배워둘 만한 맥점. 자칫 (참고도1) 흑1로 이어주는 것은 백의 주문에 걸려든 꼴이다. 이후 백이 2로 가볍게 달아나면 흑은 백을 계속 추격하기가 어려워진다. 게다가 나중에 백이 A의 곳을 막는 날에는 오히려 흑이 곤마로 몰릴 위험마저 있다. 백48은 계속되는 백의 응수타진. 흑이 귀를 잡으려 한다면 백은 사석을 이용해 외곽을 삭감하겠다는 작전이다. 백50의 젖힘에 흑이 51로 뻗은 것은 정수. 흑55의 곳으로 끊는 것은 백51의 단수한방이 아프다. 백이 60으로 호구쳐 귀를 살자고 했을 때 흑63으로 백 한점을 제압해 둔 것이 올바르다. 물론 (참고도2) 흑1로 붙인다면 귀의 백은 잡을 수 있지만 백이 4로 끊은 뒤 10까지 끌고 나오면 흑은 골치가 아파진다. 실전은 흑이 비록 귀를 백에게 내주었지만 외벽을 두텁게 만들어서 충분한 결과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대역전극 예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대역전극 예감

    제2보(27∼46) 조치훈 9단의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무르익고 있다. 일본 최대 타이틀인 제32기 기성전 도전승부를 벌이고 있는 조치훈 9단은,13∼14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벌어진 기성전 도전6국에서 기성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백4집반승으로 눌러 종합전적 3승3패를 만들었다. 지난 4국까지 1승3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막판의 위기에 몰렸던 조9단은, 이후 5국과 6국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 통산 7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조치훈 9단은 기성전 도전기에 이어 속기전인 NHK배 결승에서 장쉬 9단과 패권을 다투게 되며, 십단전에서는 도전자 다카오신지 9단을 맞이한다. 흑이 37까지는 이른바 그림 같은 포석. 흑백 간에 전혀 욕심을 내지 않고 순서대로 큰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백38은 이렇게 바짝 다가서고 싶은 자리. 밋밋하게 두칸을 벌리는 것은 박력이 부족하다. 흑39로 밀어올린 다음 흑41로 젖힌 것까지는 예정된 수순. 여기서 백은 42로 가만히 늘었지만,(참고도1) 백1처럼 끊는 수도 물론 가능하다. 다만 김형환 4단은 백1과 흑2의 교환이 하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보류한 것이다. 백44로 가만히 붙인 수 역시 같은 맥락이다. 흑45는 대세점인 동시에 (참고도2) 흑1,3의 기분 좋은 선수교환을 남겨둔 점. 그렇다고 해서 백이 한가하게 가로 응수하고 있다가는 흑이 46의 곳으로 가일수하는 순간 상변의 골이 너무 깊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농구] ‘3점포×4’ 챈들러가 끝냈다

    [프로농구] ‘3점포×4’ 챈들러가 끝냈다

    삼성과 KT&G는 5라운드까지 쾌속 순항을 거듭, 정규리그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노렸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 듯 2승3패의 부진에 빠졌다. 16일 삼성-KT&G전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맞수의 대결답게 모처럼 화끈한 화력 시범을 펼쳤다.2쿼터까지 삼성이 10점 안팎을 앞서갔지만,3쿼터 초 3분여 동안 KT&G가 TJ 커밍스(26점)와 은희석, 주희정 등의 속공으로 10점을 올리며 46-4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삼성이 테렌스 래더(42점)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면 KT&G는 커밍스의 돌파로 따라붙기를 반복, 승부는 연장으로 치달았다. 끝이 보이지 않던 혈투를 끝낸 영웅은 KT&G의 황진원(14점)과 마퀸 챈들러(3점슛 6개·28점). 연장 종료 3분여 전 황진원이 수비 3명의 틈을 비집고 레이업슛을 올려넣은 데 이어, 베이스라인 돌파까지 성공해 KT&G가 94-89까지 달아났다. 뒤이어 챈들러가 거푸 3개의 3점포를 뿜어내 쐐기를 박았다.KT&G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전에서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챈들러 덕에 삼성을 103-9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30승(22패) 고지에 오른 KT&G는 3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창원에서 KCC는 ‘서른 넷 동갑내기’ 서장훈(18점)-추승균(16점)을 앞세워 LG를 85-80으로 꺾었다.6연승을 내달린 KCC(32승19패)는 3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SK는 원주에서 동부에게 88-72로 승리했다.SK(26승25패)는 6위 전자랜드를 1경기차로 뒤쫓으며 6강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변화하는 정석의 이론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변화하는 정석의 이론

    제1보(1∼24) 김주호 7단과 김형환 4단의 16강전 제4국이다. 김주호 7단은 한때 정상급을 위협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그 기세가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다. 지난대회에서도 원성진 9단과의 8강전에서 패해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다. 김형환 4단은 2001년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그 이듬해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가 되었다.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기사다. 흑5로 하나 걸쳐두고 7로 굳힌 것은 발 빠르게 실리를 차지해 국면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 좌하귀는 당장 백이 (참고도1) 백1로 붙이더라도 흑2로 끼워 타개하는 수가 남아 그렇게 급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백8의 걸침에는 흑9의 두칸높은 협공이 안성맞춤. 이때 백이 정석의 일종이라고 평범하게 (참고도2) 백1로 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모양은 차후에 백이 A방면으로 흑 한점을 협공해야 하지만, 실전과 같은 배석에서는 흑이 좌상귀에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백이 불리한 싸움이 된다. 따라서 백은 실전 백10처럼 붙이거나 가로 씌우는 정석을 택하는 것이 옳다. 흑19 다음 백이 22,24로 젖혀 이은 것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 한동안 이 모양은 백이 너무 옹색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기사들이 두기 싫어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그 평가가 바뀌어 자연스러운 정석의 진행으로 변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배드민턴] ‘무적’ 한국 복식조 8강 안착

    지난주 전영오픈에서 남녀 복식을 석권했던 한국 셔틀콕의 간판 복식조가 2008스위스오픈 배드민턴 슈퍼리시즈 8강에 안착했다.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조는 14일 새벽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16강전에서 일본의 가와구치-가와메 조를 2-0(21-14 21-8)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용대는 이효정(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필리핀의 케네비 아순시온-케니 아순시온 조에 2-1(19-21 21-9 21-9)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전영오픈 여자복식 우승자인 이경원(삼성전기)-이효정 조도 폴란드의 아우구스틴-코스튜칙 조를 2-0(21-16 21-15)으로 꺾어 8강에 합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SK 6강PO 불씨 살렸다

    [프로농구] SK 6강PO 불씨 살렸다

    7위 SK는 그토록 기다렸던 ‘에이스’ 방성윤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1승3패로 부진, 전자랜드와의 6위 다툼에서 조금씩 밀렸다. 방성윤과 기존 선수들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아 김진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14일 SK는 까다로운 상대인 LG를 만났다.LG는 아직까지 2위를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 뻔한 상황.3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김진 감독은 리그 최고수준의 파이터(?)인 김기만과 이병석을 동시에 선발 투입했다. 수비가 주특기인 두 선수는 본업은 물론 가욋일도 120% 해냈다. 김기만은 고비마다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5점을 올렸고, 이병석도 12점 4스틸로 임무를 완수했다. 방성윤은 15분여를 뛰면서 복귀 뒤 가장 적은 6점에 그쳤지만, 두 파이터의 활약 덕분에 승리는 SK가 챙겼다. SK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를 84-72로 눌렀다.SK는 6위 전자랜드에 1경기차로 따라붙으며 ‘6강플레이오프 전쟁’을 한층 가열시켰다. SK는 향후 일정이 전자랜드에 비해 수월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만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백업멤버들의 컨디션 상승에 역점을 둔 동부(16일)에 이어 하위권의 모비스(18일), 오리온스(20일)와 대결한다. 전주에서는 KCC가 서장훈(18점)과 브랜든 클럼프(23점)를 앞세워 꼴찌 오리온스를 100-84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KCC는 삼성을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총보(1∼134)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1,2회전이 15∼17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다.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인 춘란배는 세계 각 지역 24명의 고수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6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4번의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 등 4명의 기사가 출전해, 대거 11명의 기사가 포진한 중국의 인해전술에 맞서게 된다. 또한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차민수 4단이 미국대표로 출전자격을 획득한 것도 볼거리. 중국의 가전업체인 춘란기업이 후원하는 춘란배의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1억 4000만원). 김승재 초단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백홍석 5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특히 내용면에서 보더라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흐름이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흑이 결정적으로 국면을 그르친 것은 우하귀의 접전.(참고도1) 흑1의 날일자로 백2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백10까지 백이 실리와 세력을 모두 차지한 반면, 흑은 얻은 것이 전혀 없었다. 흑으로서는 (참고도2) 흑1로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었다. 이때는 백도 거의 2로 이을 수밖에 없는데, 이 다음 흑3을 두었다면 나중에 A로 미는 수단도 남아 흑도 해볼 만한 국면이었다.(48…40) 134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이세돌 기념관 세워진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이세돌 기념관 세워진다

    제10보(124∼134) 비금도의 천재 이세돌 9단의 기념관이 세워진다. 전남 신안군(군수:박우량)에서는 지금은 폐교가 된 이9단의 모교 비금 대광초등학교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8월에 개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념관에는 이세돌 9단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전시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대국장, 지역 유물 전시관도 함께 마련된다. 기념관의 건립비용 일체는 군비로 조달된다. 프로기사의 기념관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조남철 9단의 고향인 전북 부안군에 이어 신안군이 두 번째다. 백이 124로 칼을 뽑아 들어 상변 흑말의 생사가 곧 승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상대의 돌을 잡으러가는 것은 항상 위험이 따르는 법인데, 김승재 초단의 눈빛에서는 무조건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흑129는 상대를 현혹시키는 수.<참고도1>백1로 끌고나와 달라는 주문이다. 계속해서 흑이 2,4로 따라붙으면 이후 A와 B가 맞보기로 당장 수가 난다. 그러나 백130으로 나란히 늘어선 것이 백홍석 5단을 꼼짝 못하게 만든 호착. 이제 반대로 흑이 <참고도2>흑1로 막으면 자연스럽게 백이 2로 늘어 쌍립의 모양이 된다. 흑은 끼움수가 듣지 않아 7로 막을 수밖에 없는데 백이 8로 끊으면 간단히 흑 두점이 잡힌다. 흑131,133이 마지막 흔들기. 하지만 백의 응수는 도무지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백134를 본 백홍석 5단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돌을 거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PO 바짝

    “51%라고 봅니다.” 13일 전자랜드-모비스전이 시작되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경쟁자인 7위 SK가 전날 KTF에 어이없이 져 기분이 좋을 법도 했지만,“저쪽(SK)보다 우리 일정이 빡빡해서 남은 경기에서 최소 4승1패를 해야 합니다. 경기마다 결승입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또 “최근 하위권팀(오리온스,KTF)에 졌던 것은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진 탓”이라며 “고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전자랜드는 9위 모비스에 여전히(?) 고전했다. 모비스의 에릭 산드린이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선수가 1명뿐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흐름.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22초만에 이창수(11점)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77-76으로 쫓겼다. 일단 3쿼터까지 8점에 묶여 있던 주포 김성철(19점)이 3점포를 쏘아올려 급한 불을 껐다. 모비스도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리온 트리밍햄(24점)의 퇴장으로 골밑에 빈틈이 생기자 키나 영(23점)과 하상윤(14점)이 연속 6득점, 경기종료 3분53초 전 90-87까지 따라붙은 것.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김성철의 3점슛이 터지면서 93-87, 한숨을 돌렸다. 김성철은 95-87로 앞선 종료 1분30초 전 쐐기 3점포까지 터뜨렸다. 김성철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덕분에 전자랜드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비스를 100-96으로 물리쳤다.26승(24패)째를 챙긴 전자랜드는 7위 SK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에 반걸음 다가섰다. 전자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8위 KTF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말 출전 박지성 ‘맑음’ 이영표 ‘흐림’

    주말 출전 박지성 ‘맑음’ 이영표 ‘흐림’

    어느덧 2007-08 프리미어리그가 30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총 38라운드까지 치러지는 프리미어리그도 이제 겨우 9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말은 곧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게도 9번의 기회만이 남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한자릿수 출전 기회만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EPL 태극전사들’의 기상도는 매우 나쁜 상태다. 대부분 어두운 먹구름이 끼어 있으며 곳곳에는 ‘악천우’마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상악재가 괜한 우려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그 우려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물론 9경기를 통해 현재의 악조건을 뒤집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오는 주말 ‘EPL 태극전사’들의 출전 기상도는 어떨까? 로테이션 속의 박지성 ‘맑음’ 이제는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 자주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결장이 없었던 박지성이다. 때문에 오는 16일(한국시간) 치러질 더비 카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까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상대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더비 카운티라는 점도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한층 높게 해주고 있다.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올시즌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서 박지성은 강팀보다는 더비와 같은 약팀 들을 상대할 때 주로 출전되는 횟수가 많았다. 더구나 지난주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호날두와 나니를 기용하며 체력적인 소비도 적지 않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빡빡한 일정을 감안할 때 다소 여유가 있는 더비전에 박지성의 투입을 통해 체력적인 안배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으로서는 지난 풀럼전과 같이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지속적인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기회를 계속해서 살려낸다면 남은 시즌 치러질 중요경기 (빅4팀 및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군 경기 속의 설기현 ‘흐림’ 시즌이 끝을 보이고 있지만 설기현의 주전 도약은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한 상태다. 1군 경기는 고사하고 최근에는 계속해서 리저브(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부상을 당해 경기 감각을 익히려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상태도 아니다. 그래서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주말 경기를 준비하는 설기현에게 지난 12일 리저브 경기 풀타임은 영 꺼림직 하기만 하다. 4일 뒤인 16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둔 점을 고려할 때 리저브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설기현이 출전한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아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치열한 주전경쟁 속 이동국, 이영표 ‘매우 흐림’ 훈련 중 발복 부상을 당한 이동국은 지난 아스톤빌라와의 리그전을 포함해 6경기 째 결장 중이다. 이영표 또한 지난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16강에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45분만을 소화한 뒤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란히 경쟁자들의 복귀와 활약 속에 밀려 있는 두 선수다. 그나마 상황은 이동국이 나은 편이다. 최근 경쟁자들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결장했던 미도는 경기감각이 예전만 못하며 알베스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주말 상대가 리그 1위 아스날이라는 점이 이동국의 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서 경쟁자들의 골 침묵이 이어질 경우 이동국에게도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 된다. 반면 토트넘의 이영표는 또 다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오랜만에 출전한 아인트호벤전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으며 질베르투가 이제는 적응을 끝낸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편 웨스트브롬위치의 김두현은 최근 출전시간을 차츰 늘리고 있어 16일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 잉글랜드 태극전사 경기 일정 * 16일 박지성(맨유) vs 더비카운티(오전0시 원정) 김두현(웨스트브롬) vs 레스터시티(오전0시 홈) 이동국(미들즈브러) vs 아스널(오전2시15분 원정) 설기현(풀럼) vs 에버턴(22시30분 홈) * 17일 이영표(토트넘) vs 맨체스터시티(오전1시 원정)@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한국바둑리그,19일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한국바둑리그,19일 개막

    제9보(109∼123) 국내 최대규모의 바둑축제 2008 한국바둑리그가 19일 예선 1회전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대회 총규모는 지난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35억원. 우승상금 역시 2억 7000만원으로 약간 증액되었다. 태광그룹의 방송부문 사업자인 티브로드가 대방 노블랜드를 대신해 참가한 가운데,8개 팀이 풀리그를 펼치는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러나 팀의 총 승수가 순위를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이 약간 달라진 규정. 즉, 지난해에는 한 팀에서 먼저 3승을 거둘 경우 잔여 대국을 치르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팀간 승패에 관계없이 5판의 대국을 모두 마무리한다. 본선 개막전은 4월9일 시작된다. 흑111은 일종의 흔들기. 백의 응수 여하에 따라서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인데, 실전 백112로 받은 것은 타협을 거부한 최강의 응수다. 흑117로 끊은 것 역시 약간의 함정을 내포한 수. 만일 백이 실전처럼 흑 석 점을 잡지 않고 <참고도1> 백1로 단수를 친다면, 흑이 2로 끊은 다음 4로 잇는 수가 성립한다. 물론 이것은 흑의 주문에 백이 완전히 걸려든 꼴. 흑123은 본래 <참고도2> 흑1로 단수치는 것이 정수이지만, 어차피 이렇게 후수를 잡아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버틴 것이다. 유리한 쪽에서는 이럴 때 갈등을 느끼기 마련이다. 기세라면 당연히 흑을 잡으러 가야 하지만 자칫 한 수라도 삐끗하는 날에는 일거에 바둑이 역전되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농구] KCC 마지막에 웃었다

    KCC와 KT&G의 눈높이는 같다. 정규리그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것. 4쿼터 중반까지 두 팀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백병전을 벌였다.KCC가 66-68로 뒤진 경기 종료 6분여 전 추승균(23점)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자 KT&G가 이현호의 2점슛으로 70-69,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CC의 뒷심이 좀 더 강했다. 곧이은 반격에서 임재현과 추승균이 3점포를 거푸 터뜨려 75-70으로 또 역전에 성공한 것.KT&G는 종료 4분3초 전 마퀸 챈들러(23점)의 3점포로 73-75까지 쫓아갔지만,KCC의 제이슨 로빈슨과 브랜든 크럼프, 서장훈에게 연속 7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KCC가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T&G를 84-75로 꺾었다.30승19패가 된 KCC는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T&G는 LG와 함께 공동 2위에 1.5경기 뒤진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KCC 서장훈은 이날 17점을 보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개인통산 9800점을 돌파(9802점)했다. 부산에서는 8위 KTF가 신기성(19점 10어시스트)을 앞세워 갈길 바쁜 ‘통신 라이벌’ SK를 84-77로 눌렀다.3연패에 빠진 7위 SK는 6위 전자랜드에 1경기 뒤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저우쥔신,타이완기원과 불협화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저우쥔신,타이완기원과 불협화음

    제8보(97∼108) 타이완의 바둑 영웅 저우쥔신 9단이 최근 자국 기원과의 갈등으로 국내기전의 출전자격이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타이완기원은 50명의 소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말까지 기원정책에 동의한다는 서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저우쥔신 9단을 비롯한 13명의 기사들이 그 내용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서명을 거부했다. 그러자 타이완기원은 이들 기사들에 대해 앞으로 5년간 타이완기원이 주최하는 모든 기전의 출전을 금지한다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렸다.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타이완기원의 정책에 기사들을 다소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 즉, 소속기사들은 타이완기원이 주최하는 이벤트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해야 하며, 또한 기원의 명예에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2년간 출전정지를 명할 수 있다는 등의 조항이 기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저우쥔신 9단의 LG배 우승으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한 타이완 바둑이 협회와 기사들의 갈등으로 극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전보 우하귀의 결말은 명백한 흑의 실패. 백홍석 5단은 반상 최대의 곳인 흑97로 달리며 집의 균형을 맞추어 보지만 마음은 아직 무겁다. 백102는 (참고도1)의 수단을 방지한 인내의 한수. 흑105는 훗날 (참고도2) 백2의 후퇴를 강요하는 것은 물론, 흑3의 붙임까지 노리고 있다. 여기서 백이 반발하면 흑5로 늘어 만년패의 모양이 된다. 백108은 김승재 초단이 진작부터 노렸던 곳. 드디어 승부를 결정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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