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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마당] 구인·구직·교육소식·쇼핑·행사

    [구인·구직]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기간제 근로자(야외식물관리 2명·온실식물관리 6명)를 채용한다. 계약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원서 접수는 13일까지. 홈페이지(www.ecoplex.go.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전시연구팀 (041)950-5353. ●국립재활원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사(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업무 수행 실적 및 예산 운용 계획에 따라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7일 오후 5시까지. 공공재활의료지원과 (02)901-1644.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기간제 근로자(고고학 2명)를 뽑는다. 관련 학과 전공 졸업(예정)자로 채용 기간은 채용일로부터 6개월이며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12~15일이며 이메일(atman108@korea.kr)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학예연구실 (061)339-1122.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책임자 ○명을 모집한다. 경영학·경제학·법학·행정학·정치학·정책학 등 박사학위 소지자가 채용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이메일(recruit@kisdi.re.kr) 제출도 가능하다. 총무팀 (02)570-4027, 4439. ●보건복지부 국립서울병원의 의료부장(일반직 고위공무원)을 공모한다. 의사 면허 소지자로 관련 분야(정신질환 치료·연구) 근무·연구 경력 10년 이상인 자로서 정신과 전문의 자격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12일까지. 인사과 (02)2023-7058. ●국립환경과학원 수질통합관리센터 전문위원(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한다. 환경(공)학, 환경시스템(공)학, 생태(공)학 등 관련 학과 석사학위(2월 졸업 예정자 포함) 이상 소지자가 대상이다. 채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나 연장도 된다. 원서 접수는 18일까지. 수질통합관리센터 (032)560-7664.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GTC) 소장을 공모한다. 원서 접수는 18일까지. 자세한 문의는 인사경영팀 (02)958-6344. ●경북지방우정청 별정우체국 사무원(9급 상당)을 채용한다. 만 18세 이상자로 공고일(2월 1일) 현재 주민등록표상 대구·경북 거주자로 제한된다. 정보처리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자계산기능사, 전산회계운용사 중 1개 이상의 자격증이 필요하다. 원서 접수는 12~14일. 인력계획과 (053)940-1555. ●부산항만공사 전문(4~6급) 및 신입직원(7급)을 채용한다. 토익 800점 이상자로 해당 분야 경력 및 국가자격증 소지자가 대상이다.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온라인(www.busanpa.com)으로 접수한다. 경영지원팀(051)999-3022, 3024.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 기능직 방호원(9급)을 채용한다. 방호·경비·경호 등 관련 직무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 건축설비기사 등 시설 관리 관련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8일까지. 기획총괄과 (041)560-2821, 2817. ●LG유플러스 마케팅, 기술, 영업 등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2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uplus.com)에 하면 된다. ●현대다이모스 구매개발, 품질, 장비보전 부문 경력사원을 뽑는다. 2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dymos.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대성 건설사업부, 유통사업본부 등 8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2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daesung.co.kr)에 해야 한다. ●희성촉매 연구·개발, 전산, 품질보증, 생산·기술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홈페이지(hscatalysts.com)에서 2월 13일까지 받는다. ●에이케이켐텍 연구, 생산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월 8일까지 홈페이지(akchemtech.co.kr)에 하면 된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 구매, 인테리어 등 17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2월 12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able-cnc.saramin.co.kr)에 지원하면 된다. ●현대약품 영업기획, 임상·허가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2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pharm.co.kr)에 신청한다. ●세우글로벌 재무회계, 기술영업, 영업지원·출하관리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8일까지 이메일(apexpak@naver.com)로 하면 된다. ●사람인HR 경영기획, 콘텐츠마케팅, 웹 개발 등 12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2월 8일까지 해야 한다. ●광진그룹 설계, 생산 등 7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2월 10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팔도 영업, 생산, 연구, 디자인 부문 인턴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paldofood.co.kr)에서 할 수 있다. ●혜인식품 구매, 해외사업 등 9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월 11일까지 이메일(recruit@nenechicken.com)로 하면 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연구직, 기술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월 13일까지 이메일(master@ktc.re.kr)로 해야 한다. [교육소식] ●국립과천과학관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스트리아 프리다·프레드 어린이 박물관의 웨르그 에트라이브 관장을 초청해 전시기획 아카데미 강연회를 연다. 이 박물관은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그라츠에 있다. 에트라이브 관장은 ‘미래 과학전시와 과학교육’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과학지식은 왜 필요하며 어떻게 배우는지 등을 어린이 과학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과학관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석 가능하다. 강연은 독일어·한국어 순차 통역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3677-1388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23~24일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 로켓’을 주제로 가족우주과학캠프를 개최한다.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 프로그램인 이번 캠프에는 청소년이 있는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로켓 연대기표 만들기, 문워크 탑승, 폼로켓 제작·발사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 가족은 홈페이지(www.nys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15가족 50명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1인당 5만 2500원이다. (061)830-1577 ●농어촌인성학교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학생들이 창의·인성 체험 활동을 하는 농어촌 마을 권역인 ‘농어촌인성학교’ 28곳을 지정했다. 농어촌인성학교는 청소년이 농어촌 현장 체험 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정된 농어촌 마을이다. 경기 2곳을 비롯해 강원 7곳, 충북 2곳, 충남 4곳, 전북 4곳, 전남 4곳, 경북 2곳, 경남 3곳 등이 각각 선정됐다. 농어촌인성학교에는 농어촌 체험 교사가 배치되고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일, 1박 2일, 2박 3일 등의 다양한 일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학교 또는 개인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02)2100-8628 ●초등학생 토론배틀 천재교육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논 토론배틀’을 개최한다.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명이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에듀몬 홈페이지(www.edumon.co.kr) 또는 해법독서논술교실 홈페이지(www.baccal.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논술문 쓰기를 통해 본선 진출 16개 팀을 선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토론 대결을 펼쳐 순위를 가리게 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의 토론 대결은 월간 ‘우등생논술’ 지면에 소개된다. 우승팀에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준우승팀 50만원, 3~4위팀 20만원씩이다. ●학점은행 교육기부 학점은행제 전문 교육기관인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career.baeoom.com)은 1학기 개강을 앞두고 22일까지 교육 기부 대상자를 모집한다. 경영전문학사, 경영학사 학위취득과정, 보육교사·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자격 취득 과정이 개설돼 있다. 무상교육 대상인 ‘교육 기부’ 수혜자는 모두 60명을 선발한다.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자격 기준이다. (02)2149-2580 [쇼핑] ●지마켓(www.gmarket.co.kr) 11일까지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 육아용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하고 에어워셔, 육아지원금 증정 등 푸짐한 경품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늘의 베이비페어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유모차, 놀이방 매트, 물티슈 등 각종 육아용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한다. ‘베이비페어 슈퍼스타6’ 코너에는 최신 트렌드와 편의성을 고려한 6가지 제품을 특가 판매한다. ‘프린스라이언하트 자동차 시트보호 깔판’(2만 5300원), ‘맨듀카 아기띠+쿨시트+침받이 세트’(11만 9000원)는 40% 이상 싸게 판다. 할인 쿠폰 활용 때 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 14일까지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가전 특별기획전’을 연다. TV, 컴퓨터, 카메라, 청소기, 비데, 밥솥 등 150종 제품을 할인해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삼성 3D 스마트 LED TV 46형(46ES6620)은 179만원, LG 42형 스마트 LED TV(42LM6100)는 124만원 등이다. 구매액별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최대 1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까지 초콜릿 판매 행사를 연다. 견과류와 과일 등이 들어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대표 제품으로 페레로 로쉐(8입)는 7200원, 길리안 씨쉘 초콜릿(250g)은 1만 2600원, 시모아 트러플 초콜릿(200g)은 5950원 등이다. 가나 마일드(60g) 초콜릿 970원, ABC초콜릿 3840원 등으로 일반 초콜릿도 싸게 판다. 3만원 이상 구매 때 도서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무료 배송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11일까지 여주점과 파주점에서 동시에 설 세일을 한다. 브랜드별로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은품도 증정한다. 여주점에서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셔츠와 외투를 균일가에, 마크 제이콥스 스카프와 의류를 할인한다. 파주점은 스토케 유모차와 다이치톤앤톤 카시트 등 유·아동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다. ●롯데슈퍼 설을 맞아 정부 공매 비축미를 판매한다. 2009년산 쌀로 판매가격은 1포(20㎏)당 3만 4900원이다. 지난해 수확한 쌀보다 20% 싸다. 비축미와 함께 섞어 밥을 짓기 좋은 찹쌀도 시세의 반값인 1봉(4㎏) 9900원에 판매한다. ●카페베네 12일까지 카페베네 서비스를 평가하는 ‘베네미소 평가단’ 7기를 모집한다. 평가단은 2~7월 6개월간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게 되며 지원금액이 제공된다. 최우수 평가단원 2명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카페베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유기농식품점 초록마을 9일까지 전국 34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친환경·유기농 설 제수용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친환경·유기농인증 및 국내산 채소류, 청과류, 곡류, 육류, 수산물 등 총 80여개 제수용 품목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쌀, 사과, 배, 깐 밤, 한우 국거리, 조기, 두부 등 제수용 필수 19개 품목의 구입 비용은 16만 8580원으로 대형마트보다 15% 저렴한 편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일까지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 스토케, 퀴니, 아벤트 등 인기 임신·출산용품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 코너에서는 환경호르몬 무검출 젖병인 미국 ‘베벡사의 젖병’ 8300원, ‘유피스 출산 기념팩’을 2만 5000원, ‘마더스베이비 수유패드’를 3만 1900에 판매한다. 외제 유모차 스토케는 109만 9000원으로 시중가 대비 34% 할인하며 18개월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GS수퍼마켓 설을 맞아 지난 추석보다 최대 50% 가격을 낮춘 정육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10만원을 넘겨 팔던 한우사골세트와 한우사골모둠세트는 각각 4만 9800원, 3만 9800원이고 민속한우전통갈비 2호는 7만 9000원이다. ●한샘 이달 플래그숍과 일부 직영·대리점에서 신혼부부에게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청첩장을 갖고 매장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가전과 수납가구 등의 생활용품 18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쿠폰북을 준다. 주요 품목 중 테팔 전기그릴을 50% 할인한 13만 5000원, 극세사 패딩이불 세트를 65% 저렴한 5만 2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행사] ●홈플러스 설 귀성철을 맞아 14일까지 전국 92개 점포 내 자동차 경정비 코너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배터리 충전 상태, 타이어 공기압, 엔진 누수 여부, 냉각수 등 20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워셔액과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보충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K2 13일까지 블로거단 ‘팸블’ 20명을 모집한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웃도어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신제품 무상 체험과 제품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K2 블로그(www.k2blog.co.kr)에서 받는다. ●농심 켈로그 14일까지 스페셜K 홈페이지(www.specialk.kellogg.co.kr)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벌인다. 몸매 관리를 하는 이유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2명)와 텀블러(100명) 등을 증정한다. ●디큐브백화점 설 연휴 기간 전일 무휴 영업을 실시하는 한편 쇼핑객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설 당일인 10일 오후 1시부터 영업하며, 뒤늦게 선물을 마련하는 쇼핑객들을 위해 구매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구매 금액 및 횟수에 따라 디큐브백화점 상품권 및 경품을 제공하는 ‘설맞이 스탬프 대잔치’도 동시에 진행한다.
  • [데이비스컵] 인도 잡았다, 다음은 일본이다

    [데이비스컵] 인도 잡았다, 다음은 일본이다

    이제는 일본이다. 한국 남자테니스가 역대 네 번째 월드그룹(16강 본선) 합류에 한 발짝 다가섰다. 3일 델리의 R K 칸나테니스장에서 끝난 인도와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I그룹 1회전(4단식 1복식) 셋째 날.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제4단식 주자 정석영(20·한솔제지)이 랭킹 511위의 란지트 무루게산을 3-0(6-4 6-4 6-2)으로 일축하고 3승째를 거뒀다. 첫날 제1, 2단식을 휩쓸고 이튿날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레안더 파에스와 푸라브 라자에 복식 경기를 내준 한국은 마지막 5단식마저 남지성(20·삼성증권)이 2-0(6-2 6-4·승부가 결정 나면 3세트 경기)으로 이겨 종합전적 4승1패로 2회전에 올랐다. 2회전 상대는 전날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치고 2회전에 오른 일본. 오는 4월 5~7일 원정경기로 펼쳐지는 데이비스컵 한·일전은 2002년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당시 전북 군산에서 열린 I그룹 1회전에서 한국은 이형택, 정희석(이상 은퇴), 윤용일 등이 출전했지만 2-3으로 졌다. 역대 전적에선 4승10패로 한국이 뒤져 있다. 이날 인도전 승리는 이형택의 은퇴로 하향세를 그리던 대표팀 전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남자테니스는 3년 전 이형택의 은퇴 이후 II그룹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임용규(22·한솔제지)와 정석영은 물론, 윤 감독이 캐낸 복식 전문가 남지성(21·삼성증권) 등이 제 역할을 다해 월드그룹을 향한 세대교체가 상당한 성과를 올렸음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81년과 87년, 2008년 세 차례밖에 들지 못한 월드그룹에 3년 만에 네 번째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정석영은 무루게산의 서비스로 시작된 경기 초반 포핸드가 말을 듣지 않은 데다 간간이 터진 상대의 드롭샷에 고전했다. 두 번째 게임이 끝날 때까지 무루게산의 ‘위너스(공격에 의한 득점)’가 한 개도 없었을 정도로 범실을 쏟아내며 포인트를 헌납했다. 리드를 잡기 시작한 건 게임 4-4의 고비를 넘기면서부터. 다섯 차례 듀스 끝에 무루게산으로부터 첫 브레이크를 빼앗은 정석영은 그 뒤 시속 190㎞를 넘나드는 벼락같은 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두 게임을 내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첫 세트를 따냈다. 이후 열광적인 3000여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무루게산을 2, 3세트에서도 잘 요리해 낙승했다. 글 사진 델리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SK, 14연승 행진

    [프로농구] SK, 14연승 행진

    SK가 홈 경기 14연승 행진을 질주하며 동부의 5연승을 저지했다. 김민수가 17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SK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5-6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네 차례 만난 동부를 모두 꺾어 유독 동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동부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던 계획이 물건너 갔다. 이로써 16승20패가 된 동부는 이날 모비스에 진 KT는 물론, LG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SK는 김주성이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결장한 동부를 맞아 1쿼터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14점 차로 달아났다. 김민수와 김동우가 나란히 3점슛 2방씩 터뜨린 게 주효했다. 지난 26일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오작동으로 추락한 모형비행기에 턱을 다쳐 수술한 뒤 밴드를 붙이고 나온 강동희 동부 감독의 표정이 굳어졌다. 동부의 추격은 2쿼터 후반 시작됐다. 줄리안 센슬리가 3점슛과 2점슛을 연속으로 터뜨려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엔 센슬리의 3점슛 2방과 김봉수의 2점슛으로 3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에서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김주성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센슬리는 3점슛 3개를 포함, 24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동생 이동준(삼성)의 생일을 축하하고 귀가하던 중 행인과의 시비에 휘말렸던 이승준이 1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마음고생을 털어내지 못했다. 한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모비스가 이지원의 17득점을 비롯, 양동근 15득점, 문태영과 함지훈이 13득점씩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KT를 86-76으로 제치고 2위 자리를 굳혔다.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로드 벤슨은 17분을 뛰며 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리그 꼴찌 QPR 동료애도 빵점

    곪을 대로 곪은 상처가 드디어 터졌다. 박지성(32)이 소속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선수들이 지난 27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MK 돈스에게 지고 난 뒤 라커룸에서 감정싸움을 벌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9일 전했다. QPR는 3부리그 소속인 MK 돈스에 2-4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대회 16강행이 좌절됐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박지성, 파비우,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 경기에 뛴 선수들을 지목하며 빅리거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나무랐다. 레드냅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수치스럽다”며 얼굴을 붉힌 데 이어 일부 선수에게 구단에서 나가라고 윽박지르며 사태가 촉발됐다.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이 자리를 뜬 뒤 라커룸에 남아 있던 몇몇 선수들이 패인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졌고 두 선수가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몸싸움까지 번질 정도로 사태가 험악해지자 지켜보던 동료들이 겨우 떼어놓아 승강이는 2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선수들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한 상태였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이 목격자는 두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구단 관계자는 “한 팀의 동료라고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며 황당해 했다. 현재 리그 꼴찌로 처진 QPR는 지난해 11월 레드냅 감독이 부임한 뒤 명문 구단에서 이적해 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연봉 격차 때문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잖아도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감독의 신뢰까지 잃은 박지성으로선 이래저래 추운 겨울이 되고 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드로그바, 터키 갈라타사라이行 디디에 드로그바(35)가 터키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와 18개월간 연봉 4백만 유로(약 58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갈라타사라이 구단이 29일 공식 발표했다. 경기당 출전료로 1만 5000유로(약 2190만원)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주급 30만 달러(약 3억 2000만원)를 받고 중국 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던 드로그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열망 때문에 결국 6개월 만에 유럽 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16강에 진출해 있다. 김주성 발목 부상 최소 4주 결장 프로농구 동부의 주전 센터 김주성(34·205㎝)이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주성은 지난 2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돼 원주 근처 병원에서 완치하는 데 적어도 4주는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동부는 30일 서울에서 정밀 진단을 받도록 할 계획이지만 31일과 다음 달 2일 선두 SK와의 2연전을 앞두고 상당한 전력 손실을 안게 됐다. 다저스 중계료 年 3500억원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타임워너케이블과 중계권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언론은 20~25년 동안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에서 80억 달러(약 8조 7000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령 계약 기간 25년, 80억 달러 조건이라면 다저스는 연간 중계권료 수입으로 3억 2000만 달러(약 3491억원)를 벌어 들여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을 경신할 전망이다. 배드민턴협회장 신계륜 의원 신계륜(59) 민주통합당 의원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29대 배드민턴협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4년. 전남 함평 출신인 신 신임 회장은 4선(14·16·17·19대) 의원으로 지역구는 서울 성북을이다.
  • [FA컵] ‘자이언트 킬링’ 바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하위리그 팀들이 상위리그 클럽을 꺾는 ‘자이언트 킬링’ 바람이 거세다. 이번엔 리버풀과 토트넘이 희생양이 됐다. 리버풀은 28일 바운더리 파크에서 열린 2012~13 대회 32강전 3부리그 올덤 애슬레틱과의 원정 경기에서 2-3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제외하고 루이스 수아레스, 대니얼 스터리지, 조 앨런 등 주전들을 대거 선발 투입했으나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다. 선제골도 올덤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맷 스미스가 헤딩슛으로 연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수아레스의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전반 추가시간 역습에 무너지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올덤은 후반 2분 칼 윈체스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리스 와바라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뒤늦게 스튜어트 다우닝, 제라드까지 투입한 리버풀은 후반 35분 앨런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꾀하는 듯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리버풀로선 후반 44분 제라드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그 4위 토트넘도 가레스 베일, 스콧 파커, 애런 레넌 등 주전들을 모두 내보내고도 2부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덜미를 잡혀 고개를 숙였다.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리즈는 전반 15분 루크 바니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5분 로스 매코맥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8분 클린트 뎀프시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승리에 대한 갈망에서 앞선 리즈가 토트넘의 공세를 잘 지켜냈다. 리즈는 그러나 다음 달 17일 0시 16강전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됐다. 한편 첼시는 3부리그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8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둬 재경기를 치른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호주오픈] 스무살의 반란

    15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고 다섯 번이나 호주오픈 정상을 밟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띠동갑’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리나는 23일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에게 1-2(6-3 5-7 4-6)로 역전패했다. 1981년생인 세리나는 스티븐스와 12살 차이다. 미국 테니스계에서는 ‘세대의 충돌’이라며 일찍부터 기대해 왔던 경기. 1세트는 세리나가 손쉽게 따냈지만 2세트 후반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세리나는 2세트 후반 ‘메디컬 타임’을 사용하면서 서비스의 위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3세트 4-4까지 노련함으로 버티던 윌리엄스는 이후 자신의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내리 두 게임을 내주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윔블던, US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도 물 건너갔다. 올해 32세인 윌리엄스는 대회 결과에 따라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었지만 8강에서 탈락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해 8월 이후 20연승을 달리던 그는 “1998년 메이저대회에 나선 이래 이렇게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1회전에서 발목을 삐끗해 응급 처치를 받고 경기를 마치기도 했던 그는 또 “누구도 완벽한 몸 상태로 대회에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변명이 되지 못하겠지만 특히 서브를 넣을 때와 백핸드를 칠 때 통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3세트 도중에는 분을 삭이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에 내려친 그는 “세계 1위는 언젠가 다시 오를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돌풍을 일으킨 스티븐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지만 아직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 경력은 없는 선수. 4강전 상대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2-0(7-5 6-1)으로 잡은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이들은 서로 겨뤄 본 적이 없다. 이로써 여자 단식 4강전은 둘과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리나(중국)로 정리됐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개의 타이브레이크를 포함, 풀세트 접전 끝에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를 3-2(7-6<7-4> 4-6 7-6<7-4> 3-6 6-3)로 어렵게 이기고 4강에 올라 지난해 런던올림픽 챔피언인 앤디 머리(영국)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에선 10승9패로 머리가 앞서지만, 3개 메이저대회 결승에선 페더러가 모두 이겼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샤라포바 ‘4강 숙적’ 리나와 재격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6위 리나(중국)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 길목에서 또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만났다. 리나는 22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2-0(7-5 6-3)으로 꺾고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2011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던 리나는 당시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지만 이후 메이저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른 게 전부다. 리나는 또 이날 승리로 지난주 열린 WTA 투어 아피아 인터내셔널 준결승에서 라드반스카에게 당한 패배도 함께 되갚았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온 리나는 2세트 거푸 2게임을 따내 반격에 나선 라드반스카에게 밀려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에는 5게임을 연달아 가져와 라드반스카의 반격을 잠재우고 1시간 40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호주오픈에 앞서 WTA 투어 ASB클래식과 아피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이미 2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던 라드반스카는 연승 행진을 13경기, 26세트에서 멈췄다. 세계 2위 샤라포바도 준결승에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19위·러시아)를 2-0(6-2 6-2)으로 잡고 리나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2011년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 샤라포바는 리나에게 0-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3-1(6-1 4-6 6-1 6-4)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한편, 주니어 남자 단식의 김영석(마포고)과 강구건(안동고)은 2회전에서 각각 주니어 세계 3위 잔루이지 퀸치(이탈리아)와 36위 엔조 쿠아코드(프랑스)에게 나란히 0-2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코비치 ‘벌벌’… 샤라포바 ‘펄펄’

    남녀 프로테니스 코트를 호령하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마리야 샤랴포바(러시아)의 호주오픈 행보가 대조적이다. 조코비치는 20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7위·스위스)를 상대로 무려 5시간2분의 접전 끝에 3-2(1-6 7-5 6-4 6<5>-7 12-10)로 겨우 이겼다. 1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에도 게임스코어 2-5까지 몰려 패색이 짙었지만 그 뒤 내리 5게임을 따내며 2세트를 가져와 위기를 넘겼고,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만 1시간44분의 혈투를 벌여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무려 5시간53분의 혈투 끝에 힘들게 승리했던 조코비치는 하루를 쉬고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를 상대해야 하는 일정이 부담스럽다. 더욱이 약점으로 지적된 약한 체력 탓에 번번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 최근을 되짚어 보면, 대회 목표인 3연패 달성도 낙관할 수 없다. 호주오픈 18연승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바브링카도 승자나 다름이 없다”며 “지난해 결승이 생각날 정도로 힘든 경기였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반면 샤라포바는 4회전까지 치르면서 상대에게 내준 게임이 5게임뿐이다. 1, 2회전을 내리 2-0(6-0 6-0)의 ‘더블 베이글 스코어’로 이긴 샤라포바는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2-0(6-1 6-3)으로, 16강전에서는 키르스턴 플립컨스(43위·벨기에)를 2-0(6-1 6-0)으로 제압했다. 4경기를 치르는 데 걸린 시간은 4시간9분. 한 경기에 불과 1시간 2분 남짓을 썼다. 역대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8강까지 오르면서 가장 적게 게임을 내준 선수는 1994년 프랑스오픈 때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로, 4게임만 내줬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사실 지금부터가 고비”라며 “여자 테니스는 흐름이 갑자기 바뀔 수 있어 대회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주니어 랭킹 7위인 정현(17·수원 삼일공고)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융팍롱(홍콩)을 2-0(6-1 6-4)으로 가볍게 제치고 16강전에 올랐다. 정현은 동갑내기 김덕영(마포고)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틀 전 만 14세8개월로 국내 선수 메이저대회 단식 최연소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던 청각 장애 3급의 이덕희(제천동중)는 크리스티앙 가린(칠레)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주니어부] 테니스 ‘슈퍼 주니어’ 4명, 본선 2회전 진출

    [호주오픈 주니어부] 테니스 ‘슈퍼 주니어’ 4명, 본선 2회전 진출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들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일제히 빛을 발했다. 역대 최다인 6명이 대회 단식 본선에 올라 이 가운데 4명이 1회전을 통과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이덕희(15·제천동중)는 최연소 메이저 본선 승리 기록까지 썼다. 지난 19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부 첫날. 이덕희는 제이컵 그릴스(호주·86위)를 2-0(6-4 7-6<4>)으로 물리치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1998년 5월생으로 만 14세 8개월에 메이저 주니어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종전 국내 최연소 기록은 2011년 대회 2회전에 오른 장수정이 세운 만 15세 10개월이다. 청각 장애 3급인 이덕희는 특히 이번 대회 예선부터 출전해 합류한 본선 첫 경기에서 실책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2회전에 올랐다. 21일 2회전 상대는 세계 주니어 랭킹 10위 크리스티안 가린(칠레)이다. 이덕희는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16강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 6명의 남자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번 대회의 전망은 밝다. 같은 날 주니어 세계 7위 정현(17·삼일공고)도 제이크 델라니(호주)를 2-0(6-1 6-2)으로 완파한 데 이어 20일에는 강구건(16·안동고)이 엘리아스 아이머스(스웨덴)를 2-0(6-4 6-0)으로, 김영석(17·마포고)이 안톤 데샤트니크(러시아)를 역시 2-0(6-2 6-1)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선전은 복식에서도 이어졌다. 김영석과 홍성찬(16·우천중)은 프랑스의 막심 아무-요안 세바스티앵 조를 2-0으로, 정현-김덕영(17·마포고) 조 역시 마르크 폴만-아킬라 샌틸리안(이상 호주) 조를 2-0으로 제치고 복식 2회전에 올랐다. 한국의 대회 주니어 최고 성적은 1995년 이종민(당시 호주 유학)과 2005년 김선용(당시 양명고)이 각각 단식 준우승과 복식 우승을 한꺼번에 차지한 것이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2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는 20일 대회 시니어 여자 단식 4회전에서 키르스턴 플립컨스(벨기에·43위)를 2-0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8강에 선착해 상대 전적 4승으로 절대 우세를 보인 예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 4강행을 다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희정이형 살아있네

    노장은 사라지지 않았다. 프로농구 SK의 베테랑 가드 주희정(36)은 올 시즌 김선형에게 주전을 내주고 식스맨 신세가 됐다. 그런 그가 16일 오리온스전에서 모처럼 주전급 활약으로 펄펄 날았다. 25분41초를 뛰면서 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까지 올 시즌 평균 15분15초 뛴 것보다 많이 늘었다. 김선형의 초반 실책이 눈에 띄자 문경은 감독이 그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결과는 대만족. 고비마다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 특히 3쿼터 1분48초를 남긴 상황에서 뱅크슛에 이어 공을 가로채 애런 헤인즈의 득점으로 연결시킨 장면에선 그가 왜 ‘주키드’(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와 플레이스타일이 닮아)란 별명으로 불렸는지 잘 보여줬다. 그는 경기 뒤 “베스트 멤버 다섯 명이 다 잘하니까 오히려 맘이 편하다. 벤치에 앉은 선수들도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겸연쩍어했다. 팀의 리빌딩으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그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넉넉했다. 주희정은 “시즌 초반 자꾸 이기다 보니 다음 경기에 진다는 생각이 안 든다. 이제 6강이 아닌 우승을 바라보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최다승으로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지난해 동부가 세운 역대 최다승(44승10패)을 깨고 싶다는 욕심이다. 최근 SK는 헤인즈를 이용한 전술이 상대에게 읽히면서 코트니 심스를 활용한 골밑 공격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주희정도 “심스가 오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고 있다. 골밑에서 든든히 버티는 심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14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후배 최부경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고교 선배로서 “동아고를 나와서 그런지 너무 잘한다”고 농담을 던진 그는 “정말 부경이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신인왕은 당연하고 트리플 더블(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세 부문에서 두 자리 수 이상)도 욕심냈으면 좋겠다. 패스 능력도 뛰어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43세 다테, 호주 오픈 女단식 최고령 승리

    올해 43세인 다테 기미코 크룸(100위·일본)이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다테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12위 나댜 페트로바(31·러시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다테는 이로써 호주오픈 여자단식 본선 최고령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85년 대회에서 버지니아 웨이드(영국)가 세운 40세138일이었다.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여자단식 본선 최고령 승리는 2004년 47세였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윔블던 코트에서 작성한 바 있다. 1995년 세계 4위까지 올랐던 다테는 1996년 은퇴했다가 2008년에 선수로 다시 돌아왔다. 이듬해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을 제패하면서 투어 사상 두 번째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해 종전 112위였던 세계 랭킹을 100위로 올리는 등 새해 들어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다테의 2회전 상대는 샤하르 페르(90위·이스라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연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0위·덴마크)도 자비네 리지키(36위·독일)에 2-1(2-6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런던올림픽과 US오픈 챔피언 앤디 머리(3위·영국)가 로빈 하서(53위·네덜란드)를 3-0(6-3 6-1 6-3)으로 일축하고 64강에 올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셔틀콕 미래, 체력·주니어 육성에 달렸다”

    강인한 체력과 주니어 육성이 대한민국 ‘셔틀콕’의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모처럼 2종목 우승의 성과를 냈다. 남자복식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고작 3개월 손발을 맞춘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세계 1위이자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누르고 정상에 다시 섰다. 더욱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방수현이 금메달을 딴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여자 단식에서 성지현(한국체대)이 왕시시안(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의 혼합복식과 런던올림픽 ‘고의패배’ 당사자인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의 여자복식은 덴마크와 중국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남자단식은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강인한 체력과 주니어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고성현-이용대가 역전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콤비네이션이 맞지 않고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는 것. 라켓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체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중국과 인도네시아·덴마크 등으로부터 정상을 지켜내기 힘들다는 얘기다. 성지현에 대해서도 “네트 앞에서의 플레이가 크게 향상됐다. 중국 선수도 당황했을 정도”라면서도 “두 번째 게임 듀스에서 잡혔다면 역전패를 당할 가능성이 컸다”고 덧붙였다. 성지현은 경기 뒤 “체력이 바닥나 마지막 게임에서 뛸 힘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여자복식과 관련해 “현재 징계 중인 정경은-김하나를 간판으로 키우겠다. 역시 체력이 문제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한 뒤 “신승찬-이소희를 집중 육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니어 대표인 둘은 신장과 파워에서 성인 못지않아 잔 기술과 세련됨을 보강하면 좋은 재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혼복에 대해선 ”신백철 파트너로 엄혜원이 부족한 게 많다. 현재 김하나로 교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단식에 대해선 “어린 꿈나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올시즌 23승이면 6강 PO 들어갈듯

    [프로농구] 올시즌 23승이면 6강 PO 들어갈듯

    프로농구가 유례없는 중위권 혼전 양상을 보이는 바람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커트라인이 과거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팀당 31~32경기를 치른 14일 현재 프로농구는 3강6중1약 판세를 보이고 있다. SK가 25승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모비스(22승)와 전자랜드(20승)도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PO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4위 KGC인삼공사(16승)부터 9위 동부(13승)는 촘촘히 늘어서 있다. KT(15승)가 인삼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오리온스(14승)는 KT를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다. 공동 7위 삼성과 LG(이상 13승)는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고, 동부는 7위 팀들을 반 경기까지 따라잡았다. 인삼공사와 동부의 승차는 3.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중위권이 두터워지면서 최종 23승만 거둬도 PO 진출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최근 5시즌 PO 커트라인 26승과 비교하면 3승이나 적다. SK 등 상위권이 하위권 팀들을 계속 꺾고 중위권의 혼전이 거듭되면 과거보다 적은 승수로도 6위에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감독은 25승만 거둬도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당 54경기로 개편된 2001~02시즌 이후 25승으로 PO에 오른 팀은 2002~03시즌 모비스와 2006~07시즌 KT&G 둘뿐이며, 25승 미만인 팀이 PO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 2008~09시즌 KT&G(현 인삼공사)와 2007~08시즌 전자랜드는 29승을 올리고도 PO에 나가지 못했다. 중위권의 대혼전을 불러온 것은 ‘올라갈’ 팀이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는 주전들의 부상으로 한때 6연패 수렁에 빠졌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다승의 동부는 초반 극심한 나락을 경험했다. 다크호스로 분류된 오리온스도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315일만에 복귀’ 김승현 아직은…

    [프로농구] ‘315일만에 복귀’ 김승현 아직은…

    스타 가드 김승현(35·삼성)이 돌아왔다. 김승현은 1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경기에 나와 7분을 뛰었다. 2쿼터 초반 11-1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김동광 감독은 26-24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치자 그를 뺐다. 김승현은 득점 없이 어시스트, 가로채기, 반칙을 1개씩 기록하고 벤치로 들어갔다. 올 시즌 첫 출전이며 지난해 3월 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이후 315일 만이다. 수술대에 오르게 했던 목은 완전히 나았지만 발바닥 건염 때문에 복귀가 늦어졌다. 그는 초반에 실책을 연발했다. 고공 패스가 상대 선수들 손에 걸렸고 동료의 공을 놓쳐 하프라인 바이올레이션을 범했다. 슛 감각을 조율하지 않았는지 아예 슛은 시도도 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7분이란 짧은 시간을 고려하면 잘한 셈”이라며 “후반 고비에 더 뛰게 하고 싶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며 “다음 달 정도면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팀은 55-59로 졌고, 동부는 13승(19패)째를 챙기며 공동 7위 삼성과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편 KT는 인천에서 제스퍼 존슨의 33득점 1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65-62로 따돌렸다. 연승을 달린 KT는 15승(17패)째를 거두며 오리온스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존슨은 3점슛 8개를 던져 6개(75%)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안양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이정현(18득점)과 키브웨 트림(17득점)의 활약을 엮어 최하위 KCC를 78-57로 눌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고성현-이용대조 8강행

    한국 ‘셔틀콕’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 12위 고성현-이용대 조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라스무스 본데-마즈 콘라드 페테르센 조를 2-0(21-14 21-1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고-이 조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예상보다 쉽게 이겼다. 런던올림픽에서 ‘져주기 파문’에 휘말렸던 여자복식 세계 12위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는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바리엘라-마리사 조를 31분 만에 2-0(21-14 21-12)으로 가볍게 제쳤다. 그러나 신예 김찬미(한국체대)-김지원(제주여고) 조와 양란선(전북은행)-채유정(성일여고) 조는 각각 마진-탕진화, 바오이신-티안큉 조 등 중국에 0-2으로 완패했다. 여자단식 에이스인 세계 8위 성지현(한국체대)도 주무기인 하프 스매싱이 빛을 내면서 중국의 지앙 양지아오를 2-0(21-10 21-17)으로 꺾고 8강에 나갔다. 혼합복식에서는 김기정(원광대)-정경은(인삼공사)이 인도네시아의 난적 무하마드 리잘-데비 수산토를 2-0(22-20 21-14)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고성현-이용대 男복식 16강 ‘콕’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고성현-이용대 男복식 16강 ‘콕’

     한국 ‘셔틀콕’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세계 12위 고성현-이용대 조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32강전에서 로버트 블레어(스코틀랜드)-탄 빈 쉔(말레이시아)조 를 2-0(21-13 21-14)으로 완파했다.  고-이 조는 1세트 초반 잇단 범실로 접전을 허용했지만 이용대의 수비가 살아나고 고성현의 스매싱이 가세해 16-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이용대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쳤다.  고성현-이용대와 함께 남복 우승을 노리는 세계 5위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조도 인도네시아의 난적 모하마드 하산-헨드라 세티완 조와 치열한 접전 끝에 2-0(21-19 21-19)으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김사랑-김기정은 현란한 라켓을 구사하는 하산-세티완에 혼쭐이 났다. 상대의 여우 같은 네트플레이에 눌려 고전하다가 막판 매서운 스매싱을 번갈아 퍼부으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공방을 거듭하다 김기정의 스매싱과 상대의 범실에 힘입어 어렵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기정은 정경은(인삼공사)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32강전에서도 싱가포르의 바와 크리스난타 다니-바네사 네오 유 얀 조에게 2-1로 역전승했다.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한국체대·세계 8위)은 이민지(청송여고)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혼합복식의 이상준(백석대)-김소영(인천대)은 세계 1위인 중국의 슈첸-마진의 벽에 막혀 0-2로 졌고, 남자단식의 이동근(한국체대)과 여자단식의 이장미(유봉여고)도 각각 후윤(홍콩)에 1-2, 왕시시안(중국)에게 0-2로 무너져 16강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복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이윈-푸하이펑 조를 비롯해 여자단식 세계 1위 리슈에루이, 남자단식 세계 2위 첸룽 등 중국 선수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줄줄이 경기 도중 기권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3 빛낼 스포츠스타] (8)알파인 스노보드 정해림

    [2013 빛낼 스포츠스타] (8)알파인 스노보드 정해림

    지난해 11월 국내 스키에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다. 정해림(18·군포 수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북미컵(NAC) 알파인 스노보드 여자부 평행대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제치고 우승한 것. 한국이 NAC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정해림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2003년 다케우치 도모카(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그 다음 달에 열린 대회에서도 우승한 정해림의 세계 랭킹은 134위에서 20위로 수직 상승했다. “당초 8강을 목표로 했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떨렸는데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는 생각에 오히려 편해지더라고요. 사실 저도 경기를 하면서 믿을 수 없었어요.” 지난 7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옛 성우리조트)에서 만난 정해림은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당시를 떠올리며 빙긋 웃었다. 지난달 말 귀국한 그는 쉴 틈도 없이 웰리힐리파크로 이동해 종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키 인파가 드문 오전에는 실전 연습, 오후에는 자세 훈련과 근력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정해림은 오는 15일 캐나다로 출국해 19~20일 NAC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점검한다. 25~27일에는 스톤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이지만 반드시 16강 안에 들겠다는 각오다. 스노보드를 처음 타게 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육군 장교 출신인 아버지를 따라서였다. “초등 5학년 때 재미삼아 나간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상금 100만원을 탔어요. 그때부터 아버지가 ‘이거다’ 하시면서 절 선수로 키우셨어요. 아버지의 끊임없는 지원 덕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죠.”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2011년 아버지 사업이 경영난을 겪은 것. 살던 집까지 채권자에게 넘어간 정해림은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양평 용문사로 거처를 옮겼다. 스노보드를 즐기는 호산 스님의 도움을 받았다. 화(禍)가 있으면 복(福)도 있는 법. 절에서 매일 두 시간씩 한 명상이 경기에서 긴장감을 떨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이선재 국가대표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상승했다. 정해림의 목표는 한국인 최초로 내년 소치(러시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 국내 하프파이프 최강자 김호준(23·CJ제일제당)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알파인은 아직 불모지나 다름없다. 올림픽 출전은 월드컵 랭킹이 중요한 만큼 올해 부지런히 포인트를 모아 꿈을 이룰 계획이다.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설움이 많죠. 2년 전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경비 문제로 포기했고 이번 대회 출전도 엊그제 간신히 결정됐어요. 하지만 절대로 좌절하지 않아요. 2018년 평창에서는 꼭 메달을 목에 걸 겁니다.” 글 사진 횡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정해림은 ▲1995년 12월 16일 경기 수원 출생 ▲화성 동학초-동학중-군포 수리고 2학년 ▲165㎝, 59㎏ ▲2007~08년 대한스키협회 국가대표 꿈나무, 2010~11년 국가대표 상비군, 2011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중학부 알파인 대회전(GS) 1위, 2012년 11월 미국 코퍼마운틴 북아메리카컵(NAC) 여자부 평행대회전 1위
  • [2013 빛낼 스포츠스타] (7) 여자 테니스 부활 신호탄 이소라

    [2013 빛낼 스포츠스타] (7) 여자 테니스 부활 신호탄 이소라

    한국 여자테니스의 선구자는 이덕희(60·미국 거주)다. 1970년대 중반 라켓 하나만 달랑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버지니아 루치치, 버지니아 웨인 등 스타급 선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세계 랭킹 47위까지 올랐다. 한참 뒤인 1995년 박성희(37)는 세계 57위까지 올랐다. 재미교포 그레이스 김(44)도 있다. 1982년과 이듬해 미국주니어선수권을 연속 제패한 뒤 프로에 진출, 50위권에 진입했다. 여자테니스는 이처럼 50위권 안팎까지 올랐던 창창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변방이었던 중국이 메이저 챔피언(리나·2011 프랑스오픈)을 탄생시키는 동안 한국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렇지만 무릎까지 덮인 눈 속에서도 새 움이 트는 법. 이소라(19·원주여고 3년)는 한국 여자테니스의 새 움이다. 동짓달 따사로운 햇살에 강추위가 주춤하던 지난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 늘 하던 것처럼 이소라는 오전 내내 라켓을 휘둘렀다. “두꺼운 재킷 탓에 몸은 좀 둔하지만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다.”고 했다. 그는 다음 달 졸업한 뒤 삼성증권에 입단, 제대로 된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기록들은 화려하다. 2009년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이듬해 김해챌린저 단식 8강의 성적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 또 한국 여자테니스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뽑혔다. “가장 기억이 남는 대회”라는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에선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에 기권승을 거두고 9년 만에 본선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는 최근 3년 연속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랭킹을 끌어올린 덕에 일군 ‘무혈 입성’이었다. 국내 랭킹 2위로 자동 선발된 이소라는 “지난해에는 추천을 받았지만 이번엔 스스로의 힘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돼 느낌이 사뭇 다르다”며 “다음 달 여자국가대항전 페드컵에서 반드시 성과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본격적인 프로무대 역시 이소라의 가슴을 쿵쿵 뛰게 한다. 롤모델은 2011년 윔블던 챔피언 폐트라 크비토바(체코). “같은 왼손잡이이기도 하지만 빠른 스텝과 각이 깊은 스트로크가 인상에 남는다”고 했다. 현재 WTA 랭킹은 386위.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고교 시절 첫 랭킹은 1200위대였다. 그랬던 것이 지난해 영월서키트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한 성적 덕에 상승 곡선을 멈추지 않는다. “지금 300위대니까, 올해는 뚝 잘라서 절반인 150위대, 아마 잘 하면 100위권 언저리까지 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다음엔 그냥 쭉쭉 올라가는 거지요. 최종 목표는 20위 이상이에요.” 이소라는 옆에서 웃고 있는 조윤정(34) 코치를 흘끔 쳐다봤다. 5년째 돌보며 경기 스타일까지 자신을 닮도록 만든 조 코치는 한국 여자테니스 역대 최고(45위) 랭커다. 글 사진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소라는 누구 ▲1994년 7월 22일 서울 출생 ▲문막초-원주여중-원주여고-삼성증권 ▲172㎝, 60㎏ ▲롤모델 폐트라 크비토바(체코) ▲국내 랭킹 2위, 세계 랭킹 386위 ▲2008년 미국오렌지볼 14세부 우승, 2009년 차이나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식 2회전, 2011년 전국체전 고등부 3연패, 2012년 KDB코리아오픈 단식 16강·아시아선수권 복식 4강·전국체전 3연패·이덕희배 단식 결승·복식 우승·ITF 영월서킷 우승
  • 또 구했다, 기성용

    또 구했다, 기성용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7일 새벽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스널과의 2012~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 후반 42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도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물 흐르듯 공수를 조율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미구엘 미추가 들어가자마자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선 스완지시티는 후반 36분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2분 뒤 키어런 깁스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기성용은 후반 41분 문전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한 뒤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잡아 살짝 내줬다. 그의 이타적인 패스를 받은 대니 그레이엄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후반 추가시간 그레이엄의 동점골을 합작한 데 이어 2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은 “중원을 넘나들며 좋은 볼 배급을 했다”고 칭찬했다.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스완지시티는 17일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입지를 굳힌 기성용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으나 2경기 연속 도움으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상승 분위기를 탄 기성용은 오는 10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 나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한편 4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이청용의 볼턴은 16일 선덜랜드와의 재경기를 이기면 첼튼햄-에버턴 승자와 맞붙고, 웨스트브로미치와 1-1로 비긴 박지성의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17일 재경기에서 이기면 셰필드 웬즈데이-MK 돈스 승자와 16강행을 다툰다. 32강이 겨루는 4라운드는 오는 27일 열린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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