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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음바페 해트트릭 앞세워 짝사랑 메시 상대 대역전극

    PSG, 음바페 해트트릭 앞세워 짝사랑 메시 상대 대역전극

    킬리안 음바페(23)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짝사랑’ 리오넬 메시(34)가 지휘하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성큼 다가섰다. PSG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16강 1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PSG는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차전은 다음달 11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메시가 먼저 장군을 불렀다. 프렝키 더용이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져 따낸 페널티킥을 전반 27분 강하게 차넣었다. 그러자 음바페가 골폭풍으로 응수했다. 5분 뒤 마르코 베라티가 옆으로 툭 밀어준 공을 잡은 뒤 수비수 사이 좁은 공간을 비집고 골 지역까지 들어가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에는 알렉산드로 플로렌치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잽싸게 달려들어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PSG는 5분 뒤 모이스 킨의 헤더 골을 보태며 달아났고, 음바페는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을 치던 율리안 드락슬러가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1997년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 안드리 솁첸코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3번째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일찍 희망을 접을 단계는 아니다. 2016~17시즌 16강전에서도 PSG와 격돌해 1차전은 0-4로 패했으나 2차전은 6-1로 이겨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물론 당시는 음바페가 PSG에 합류하기 전이었고 1차전은 원정 경기였다. PSG는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팀이라 이날 경기는 더욱 흥미로웠다. 메시에게 다시 함께 뛰자고 꾸준히 구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한편, 독일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에서 팀이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거푸 골을 허용해 0-2로 뒤진 후반 28분 투입됐으나 경기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일본대지진 후 10년간 여진 1만 4590회… “언제 끝날지 몰라”

    동일본대지진 후 10년간 여진 1만 4590회… “언제 끝날지 몰라”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이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1만 4000회 이상의 여진이 일어났고 앞으로도 이어져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6일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이는 유감지진(진도 1 이상)이 지난 11일까지 총 1만 4590회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밝혔다.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9년 11개월간 월평균 123건의 여진이 계속된 셈이다. 요미우리는 “이는 해일로 30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를 낸 1933년 쇼와산리쿠지진 등 과거 다른 지진의 여진 횟수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며 “여진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히라타 나오시 위원장은 “앞으로도 최소한 10년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진 가운데 최대 진도가 5약(弱)을 넘는 것만도 80회에 달했다. 해일도 8회나 관측됐다. 여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드는 경향이 있지만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하고 9년이 흐른 지난해 3월 11일을 기점으로만 해도 최대 진도 5약의 여진이 4회나 있었다. 지난 13일 지진은 앞선 것들보다 훨씬 강력한 6강이었다. 오바라 가즈시게 도쿄대 교수(지진학)는 “동일본대지진처럼 본진의 규모가 크면 여진의 횟수도 더 많고 지속 기간도 길어진다”고 말했다. 1891년 10월 기후현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8.0 노비지진의 경우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후쿠시마현 85명, 미야기현 51명 등 도호쿠와 간토지방에 걸쳐 총 158명, 건물 파손은 후쿠시마현 1530동, 미야기현 191동 등 총 1759동으로 집계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거침없는 한국계 페굴라 호주오픈 8강 안착

    억만장자의 딸인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호주오픈 8강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페굴라는 15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옐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1(6-4 3-6 6-3)로 제쳤다. 그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를 2-0(6-1 7-5)으로 일축한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61위 페굴라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일군 32강이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와 어머니 킴 페굴라는 천연가스와 부동산 사업가로 순자산이 51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특히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74년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간 입양아 출신이다. 페굴라는 통산 2차례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스비톨리나와 번갈아가며 모두 7차례나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3세트 게임 4-3으로 리드를 잡은 페굴라는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막판 4개의 연속 포인트로 지켜내며 1시간 55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자테니스(ATP) 세계 2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통산 13번째이자 5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4강행을 다툰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21회) 신기록을 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거침없는 한국계 페굴라 호주오픈 8강 안착

    억만장자의 딸인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호주오픈 8강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페굴라는 15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옐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1(6-4 3-6 6-3)로 제쳤다. 그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를 2-0(6-1 7-5)으로 일축한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61위 페굴라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일군 32강이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와 어머니 킴 페굴라는 천연가스와 부동산 사업가로 순자산이 51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특히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74년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간 입양아 출신이다. 페굴라는 통산 2차례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스비톨리나와 번갈아가며 모두 7차례나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3세트 게임 4-3으로 리드를 잡은 페굴라는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막판 4개의 연속 포인트로 지켜내며 1시간 55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자테니스(ATP) 세계 2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통산 13번째이자 5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4강행을 다툰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21회) 신기록을 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피나도록 뛰고도… 득점도 평점도 ‘빈 손’

    피나도록 뛰고도… 득점도 평점도 ‘빈 손’

    축구화 징에 발목을 다치며 고군분투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졸전 끝에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영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에서 일카이 귄도안에게 멀티골을 내준 끝에 0-3으로 졌다. 10승6무7패가 된 토트넘은 9위(승점 36)로 한 계단 물러섰다. 지난 11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패배(4-5패)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한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하며 수렁에 더 깊이 빠졌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사흘 전 에버턴과의 120분 연장 혈투로 체력이 고갈된 듯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팀이 맨시티에 완전히 밀리면서 측면 수비수 역할까지 하면서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후반 33분에는 상대 수비수 주앙 칸셀루와 공을 다투다 발목을 걷어차였다. 출혈로 이어지는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출혈은 칸셀루의 축구화 징이 손흥민의 발목에 박혔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칸셀루는 옐로카드를 받아야 했다”고 맹비난했다. 축구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고군분투한 손흥민에게 팀 세 번째인 6.3점을 부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50명 이상이 다치고 9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제1·2원전과 미야기 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지진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 기준인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6강(强)’으로 관측됐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등 9개 현에서 총 15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 도호쿠와 간토 지역 90여만 가구에선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다수가 계속됐다. 진동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도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날도 규모 3.1~5.2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의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들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30명 이상이 다치고 8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가동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6강(强)’으로 관측됐다. ‘진도’는 일반적으로 지진의 절대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의 기준이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도 규모 3.1~5.1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14일 오후까지 후쿠시마현 77명, 미야기현 44명, 도치기현 5명 등 총 137명이 중경상을 당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85만 가구가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다. 진동과 산사태 등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 등도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와 회의를 주재했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7.3 강진’ 동일본 강타… 원전 수조 4곳 물 넘쳐

    ‘7.3 강진’ 동일본 강타… 원전 수조 4곳 물 넘쳐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50명 이상이 다치고 9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제1·2원전과 미야기 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지진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 기준인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6강(强)’으로 관측됐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등 9개 현에서 총 15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 도호쿠와 간토 지역 90여만 가구에선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다수가 계속됐다. 진동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도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날도 규모 3.1~5.2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 정부 “후쿠시마·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 없어”(종합)

    日 정부 “후쿠시마·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 없어”(종합)

    일본 정부가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발생한 강한 지진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4일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2원자력발전소, (미야기(宮城)현에 있는) 오나가와(女川)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그 외 원자력 관계시설에도 이상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도호쿠 지방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원자력 관계시설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는 설명이다.이날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관계 각료 회의에서 지진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에 주의해주기를 바란다”며 피해지 주민들에게 여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스가 총리는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에서 다친 분들은 다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사망한 분은 없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전날밤 11시 8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했으며,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최대 ‘진도 6강’ 흔들림으로 관측됐다. ‘진도 6강’은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흔들림이 심한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하는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리히터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각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후쿠시마, 미야기 등 9개 현(縣·광역지자체)에서 총 152명이다. 부상자의 절반 이상은 후쿠시마현에서 나왔다. 도호쿠와 간토(關東) 지역 90여만 가구에서 발생한 정전은 해소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아직 단수가 계속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지진, 부상자 150명 집계... “향후 일주일 여진 계속”

    일본 후쿠시마 지진, 부상자 150명 집계... “향후 일주일 여진 계속”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150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동북 지방 후쿠시마현에서 78명, 미야기현에서 55명, 관동지방에서는 토치기현에서 7명, 이바라키 현에서 3명 등 부상자가 보고됐다.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현 앞바다 55km 깊이에서 규모 7.3으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없었지만, 이후 진도 1~4에 이르는 다수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진동을 수반하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일본 기상청이 사용하는 진도는 절대적인 지진 강도를 의미하는 리히터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서 사람들이 가진 느낌이나 물체들의 흔들림 정도를 토대로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이다.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지진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비롯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과 오코노기 하치로 방재담당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스가 총리는 “지금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에서 다친 사람들이 다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사망한 사람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여진과 산사태 등 2차 재해에 대한 경계를 계속하는 것과 함께 국민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재해 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와 미야기 현의 오나가와 원전 등이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해역서 규모 5.2 지진 또 발생…“쓰나미 우려는 없어”

    일본 후쿠시마 해역서 규모 5.2 지진 또 발생…“쓰나미 우려는 없어”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13일 밤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4일에도 여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1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1.5도 지점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50㎞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전날 발생한 강진(최대 진도 6강)의 여진으로 추정되는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사람 대부분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5분쯤 후쿠시마현 북쪽에 있는 이와테(岩手)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2.5도 지점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40㎞였다. 한편 전날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년 만에 후쿠시마에 또 규모 7.3 강진...후쿠시마원전 손상 가능성 우려

    10년 만에 후쿠시마에 또 규모 7.3 강진...후쿠시마원전 손상 가능성 우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년을 한 달 가량 앞둔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밤 11시 7분 일본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남동쪽 103㎞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규모 7.1로 예상됐지만 일본 기상청은 규모 7.3으로 수정 발표했다. 현재 지진 발생 이후 14일 오후까지 규모 3.1~5.1의 여진이 30여회 이상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10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은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진의 절대 강도인 규모와 달리 피해 정도를 표시하는 진도로 이번 지진은 ‘6강’으로 한국에서 쓰는 12단계 진도 체계로는 9~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6강은 내진설계 건축물에 상당한 피해가 있으며 기울어짐이 발생하고 일반 건축구조물은 붕괴되고 지표면에 금이 가는 수준이다.이 때문에 10년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에 있는 방사성 물이 넘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도 이번 지진의 규모나 진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10년 전 지진으로 손상돼 아직 복구되지 않은 후쿠시마 원전의 구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움직인 최대 가속도인 ‘최대지반가속도’(PGA)가 정확히 확인돼야 건물들의 피해 정도도 추정할 수 있겠짐나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고가 손상돼 해양 방류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밤중 후쿠시마 CCTV에 포착된 흔들림…끊기고 터지고 (영상)

    한밤중 후쿠시마 CCTV에 포착된 흔들림…끊기고 터지고 (영상)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10주년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지진이 일본을 덮쳤다. NHK는 13일 밤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1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7.3으로 추정된 지진은 오후 11시 8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대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震度)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되는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지진파의 에너지를 측정하는 지표인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진도 6강은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심한 흔들림을 나타낸다.이렇게 강한 진동이 관측된 건 2011년 4월 7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한 후 거의 10년 만이다. 후쿠시마현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진동이 관측됐다. 강진 여파로 JR 후쿠시마역 수도관이 터지고, 니혼마츠시에는 산사태가 발생, 도로가 유실됐다. 지진 발생 시기, 강도, 발생 위치가 모두 동일본 대지진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미야기와 후쿠시마에서 주민들이 "(동일본) 대지진 때의 일이 머리를 스쳤다", "10년 전보다 흔들림이 큰 것이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쓰나미에 대비해 고지대로 대피하기도 했다.동일본대지진 때 집이 완전히 망가지는 참사를 겪은 한 주부(50)는 "밀어올리는 듯한 흔들림이 2번 정도 있었다. 10년 전처럼 위험하다고 생각해 남편이랑 딸과 가재도구를 차에 싣고 피난했다"며 "당분간 여기서 상황을 살피고 싶다"고 말했다. 미야기현에서 주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NHK에 "10년 전의 대지진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단번에 밀어 올리는 것 같은 흔들림에 놀랐다"며 "코로나19로 매출이 떨어진 때에 이런 지진이 발생하다니 정말 괴롭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1분 뒤인 오후 11시 9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 외부 일정 없이 숙소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15분 만에 숙소를 나서 11시 28분쯤 총리관저에 도착했다. 스가 총리는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인명 구조 및 정보 제공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정부 내 위기관리 담당자 역할을 겸하는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스가 총리가 도착한 뒤 약 10분 후에 총리 관저 로비로 뛰어 들어갔으며 오전 1시 14분쯤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가 총리는 오전 1시 58분쯤 총리관저에 대기 중인 기자들 앞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14일 현재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최소 115명으로 집계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일본 7.3 강진에 후쿠시마 원전 수조 4곳서 넘친 물 확인

    일본 7.3 강진에 후쿠시마 원전 수조 4곳서 넘친 물 확인

    13일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5·6호기에서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지진의 흔들림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각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에서 물이 넘쳤다. 물이 건물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바는 없으며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도쿄전력 측은 설명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수조에서 사용 후 연료를 꺼내는 작업 등을 하는 원자로 건물 5층에서 넘친 물이 발견됐다. 5·6호기의 네 군데서 넘친 물이 확인됐다. 이밖에 각 원자로에서 꺼낸 사용 후 연료를 보관하는 공용 수조 건물에서도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에서도 소량의 물이 넘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을 비롯해 진동이 강했던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나 사용후 연료재처리공장 등 각 시설의 방사선 측정치에 변화가 없으며 방사성 물질의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후쿠시마 오쿠마마치(大熊町)와 후타바마치(雙葉町)에서는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할 정도로 흔들리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지는 것도 있으며 건물의 변형으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는 일도 생긴다. 내진성이 낮은 목조 건물의 경우 기와가 떨어지거나 건물이 기울기도 하며 쓰러지는 일도 있다.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 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廢爐)됐다. 이와 달리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는 대지진 당시 전력 공급이 끊겨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나 원자로 건물의 수소 폭발 등이 발생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0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외교부 “일본 후쿠시마 지진, 우리 국민 피해는 현재까지 없어”

    외교부 “일본 후쿠시마 지진, 우리 국민 피해는 현재까지 없어”

    외교부는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14일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현에 국민 1300여명, 인근 미야기현에 3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0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에...102명 부상·90만 가구 정전 [현장]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에...102명 부상·90만 가구 정전 [현장]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 등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10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후쿠시마현에서는 고리야마(郡山)시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 계단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으며, 시라카와(白河)시에서는 80대 여성이 가구가 넘어지면서 다치는 등 54명의 부상자 신고가 있었다. 미야기현에서는 이시노마키(石卷)시에 사는 80대 남성이 집에서 넘어져 머리에 피가 났고 히가시마쓰시마(東松島)시에서 침대에서 떨어진 80대 여성이 어깨를 다치는 등 38명이 부상했다. 현지 보도된 사진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되거나 가옥 등이 붕괴한 곳이 있었다. 미야기현에서는 공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JR동일본은 도치기(栃木)현 나스시오바라(那須鹽原)시에서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 구간에 대해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의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 전력이 전력을 공급하는 수도권 중심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83만 가구, 도호쿠 전력이 담당하는 이와테(岩手)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니가타(新潟)현 등에서 9만1000가구 등 90만 가구 넘게 정전을 겪었다. 교도통신에 다르면 도쿄전력 관내 정전은 이날 오전 해소됐다. 후쿠시마현 각지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겨 당국이 급수를 하고 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말한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며 넘어지기도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도 7.3, 최소 30명 부상”...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종합)

    “진도 7.3, 최소 30명 부상”...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종합)

    13일 오후 11시 7분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앞서 일본 당국은 오후 11시 8분 규모 7.1의 지진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말한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며 넘어지기도 한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확인 과정에서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초기 집계로만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95만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도 입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은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이에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과 재래식 철도인 JR노선은 일부 운행을 보류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으며 이번 지진 이후 여진이 이어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강진으로 인한 중대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 밝혔으며, 국민들에게 실내에 머물고 여진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이상 여부 점검에 착수했으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에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식탁에 있던 휴대전화 떨어져”…일본 후쿠시마 규모 7.1 지진(종합)

    “식탁에 있던 휴대전화 떨어져”…일본 후쿠시마 규모 7.1 지진(종합)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1 강진수도권에 대규모 정전스가 총리, 긴급하게 총리관저로 복귀쓰나미 피해 우려는 낮다고 분석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8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진도 4의 지진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실내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이동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실외에서는 벽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혀… 이번 지진의 진동은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이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 중이다. 현지 주민들은 약 30초에 걸쳐 강한 흔들림이 있었고, 식탁에 놓여있던 휴대전화가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다. 도쿄에서도 진도 4의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갔다. 송배전 사업자인 도쿄전력 파워그리드는 지진의 영향으로 13일 오후 11시 44분 현재 수도권 일대에서 약 83만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과 재래식 철도인 JR노선이 일부 운행을 보류했다. 한편 공영방송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특보 체제로 전환했으며 일본 주요 민영 방송사도 특보를 편성했다. 일본 정부는 인명 피해 등을 확인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렸다”…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7.1 강진

    “도쿄까지 흔들렸다”…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7.1 강진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8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진도 4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약 60㎞인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실내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이동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NHK는 이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약 30초에 걸쳐 강한 흔들림이 있었고, 식탁에 놓여있던 휴대전화가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락을 취하는 등 피해 상황 등을 수집하고 있다. NHK는 도쿄전력을 인용해, 이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 피해 상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2분 가까이 진동” 日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7.1 지진

    [속보] “2분 가까이 진동” 日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7.1 지진

    13일 오후 11시 8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약 60㎞인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일본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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